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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션과 감정, 표현 모두 ‘정우성표’…영화 ‘보호자’ 감독 데뷔한 그의 바람은

    액션과 감정, 표현 모두 ‘정우성표’…영화 ‘보호자’ 감독 데뷔한 그의 바람은

    “현장에서 체어(감독의자)에 앉아 있을 때 너무 즐겁더라고요. ‘야, 이거 내 적성에 맞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에서 주연 뿐 아니라 감독도 맡은 정우성이 첫 연출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영화에서 10년 만에 출소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한 전직 폭력배 수혁을 맡았다. 그의 출소를 기다리던 보스 응국(박성웅)은 자신의 오른팔이자 조직 이인자 성준(김준한)에게 그를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성준은 일명 ‘세탁기’라 불리는 2인조 해결사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에게 수혁의 제거를 의뢰하고, 그들은 수혁의 딸을 납치한다.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 대해 “처음부터 연출을 맡으려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 원래 다른 감독이 연출을 하기로 했지만, 사정이 생기면서 ‘대타’로 나섰다고 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이미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그러면 내가 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사실 연출에 대한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고 덧댔다. 그가 연출을 맡으면서 영화의 색깔도 조금 달라졌다고 한다. 영화 줄거리만 보면 영화 ‘테이큰’(2008)처럼 강력한 힘을 지닌 주인공이 악당을 통쾌하게 뭉개버리고 딸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영화는 제목처럼 수혁이 딸을 ‘보호한다’는 선을 지키는 데에 맞춰졌다. 그는 “수혁이 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 폭력으로 맞설까 하는 딜레마가 중요했다”면서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빠져드는 데서 오는 감정적 아이러니를 그린 게 바로 연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올여름 개봉한 다른 한국 대작 영화들에 비해 예산이 4분의1 수준에 불과해 정해진 예산 내에서 효율적으로 상황을 구현할까 고민했다고 한다. 이런 고민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으로 수혁이 차를 몰고 성준이 있는 호텔로 찾아가 로비에서 차로 성준과 폭력배들을 위협하는 장면이다. 또 수혁이 플래시에 칼을 끼우고 어둠 속에서 싸우는 액션 등도 신선한 ‘정우성표 액션’이다. 감독으로서 재미도 있었지만, 사실 스트레스도 많았다고 했다. 특히 동료였던 배우들과의 친근감이 오히려 부담스러웠단다. “감독으로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이 배우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신뢰의 감정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밝힌 그는 “연기할 때와 다르게 감독으로서 입증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모든 배우와 감독은 좋은 작품이라는 궁극적 지향점이 있다”면서 이를 가리켜 “감독으로서 긍정적인 긴장의 재미”라고 설명했다. ‘배우 정우성’으로서 활동은 확실히 이어지지만, ‘감독 정우성’은 어떤 작품으로 나타날지에 대해서 그는 열린 결말을 내놨다. “제 앞에 오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번 도전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는 이야길 들으면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직 여름, 찾아가고픈 바다, 그 내면으로 들어가면

    아직 여름, 찾아가고픈 바다, 그 내면으로 들어가면

    피서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산과 들을 찾는 이들도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피서지는 ‘바다’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68%, 전체 부피는 13억 4000만㎦에 이른다. 지구상 생명체는 바다에서 처음 탄생해 진화했고 현재도 다양한 종이 살아가는 장소다. 게다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실어 나르면서 지구의 기후를 작동하고 변화시킨다.우리 곁에 있지만 우주만큼이나 많은 비밀에 싸여 있는 곳이 바다이기도 하다. 실제 해양 동식물의 80%는 지도상에 표시되지도 않고 관측되지도, 탐사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대원씨아이)는 빛조차 닿지 않는다고 알려진 깊은 바닷속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 인터넷에서 ‘몰디브 밤바다’나 ‘야광 바다’를 검색하면 푸른 빛이 도는 신비로운 바다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야광충이라고 부르는 발광 플랑크톤 때문인데 이런 발광 현상은 바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진화의 결과물이다. 해저 평균 수심은 약 3700m로, 건물로는 1207층 높이다. 해수면에서 불과 100~200m 아래 중층수에 사는 생명체 약 75%가 빛을 낸다. 책에서는 야광충부터 거대한 훔볼트오징어까지 중층수 이하 심해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사는 해양 생물과 그들의 행동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과학적 사실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탐험가이기도 한 저자가 경험한 모험을 함께 풀어내고 있어 소설처럼 술술 읽을 수 있다.‘해양 대백과사전’(사이언스북스)은 360컷의 해양 사진과 100컷의 인포그래픽, 바다와 관련한 명화 40편이 큼직하게 실려 있다. 책을 펼치면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다. 우리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석 해안은 수많은 동·식물에 견고하고 안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바위에는 지의류, 바위에 붙은 조류를 먹고 사는 보말고둥 등 연안 생물종이 적응해 산다. 바다오리, 부비새, 퍼핀 등 새들은 짝을 짓고 천적으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바위에서 살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모래사장이나 강어귀와 질퍽한 개펄도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다양한 사진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웅장한 미국 바다 풍경을 그린 윈슬로 호머, 프랑스 어촌을 즐겨 그린 앙리 마티스를 비롯해 윌리엄 터너, 클로드 모네 등 수많은 예술가가 그린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풍선’ 원곡자가 동방신기?…잼버리 콘서트 오기 논란

    잼버리 마지막 일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의 원곡자 표기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1일 저녁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마지막 순서로 모든 출연진이 나와 풍선을 불렀다. 당시 KBS는 공연을 생중계하며 풍선의 원곡자가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했다. 해당 곡은 밴드 ‘다섯손가락’이 1986년 발표한 노래로 동방신기는 2006년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풍선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가로 알려진 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은 그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콘서트 마지막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받았나)”라면서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동방신기? 이것은 사과를 좀 받아야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공연이나 방송에서 다른 가수 노래를 할 때 반드시 원작자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곡의 저작권자는 노래가 공연에서 불리거나 방송에서 송출되는 경우 원작자로서 저작·복제물에 그의 실명 또는 이명(異名)을 표시할 권리를 가진다. 이두헌은 해당 게시글 마지막에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룹 ‘아이브’가 일정을 조정하고 뒤늦게 출연을 결정한 것과 카카오·하이브가 각각 10억원·8억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자발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창작자와 실연자 권리 보장되는 날 오길” 이두헌은 이러한 내용이 기사화되자 13일 “저도 모르게 기사화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과 확인한 내용은 안타깝지만 법적인 하자는 없다는 결론”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주관사인 KBS는 쉽게 말해 저작권협회와 턴키 계약이 돼 있어 협회가 관리하는 작가의 작품은 별도의 승인 없이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더라”면서 “다만 2차 저작물(편곡, 음원서비스, 드라마, 영화 등)로 재생산될 시에는 저작권자와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핵심이 있다”면서 “저작물 신탁 관리를 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0년 전에 만든 음악 하나가 세대를 관통하며 소비되는 것은 참 고맙다”며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 가지고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최고 시청률 ‘20.7%’ 이날 열린 K팝 콘서트에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마마무,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아이브 등 총 19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1, 2부로 나눠 KBS2로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부 최고 시청률 17.2%,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해당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두 차례나 장소와 시간이 변경됐다. 당국은 당초 콘서트를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다시 변경했다.
  • “약탈과 절도”로 충돌한 ‘문화재 한일전’ 1승1패…최후의 승자는[전국부 사건창고]

    “약탈과 절도”로 충돌한 ‘문화재 한일전’ 1승1패…최후의 승자는[전국부 사건창고]

    한국 도둑들 일본서 불상 훔쳐‘조폭’이 범죄자금 지원초유의 국외문화재 소송 번져 ‘문화재 한일전’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한국 도둑들이 일본 간논지(觀音寺·관음사)에서 훔쳐 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충남 서산시 부석사가 주장하면서 국내 초유의 국외문화재 소송이 벌어졌다. 1심은 부석사 승·항소심은 간논지 승,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대법원의 판단은 향후 절도 문화재 소유권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크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2심 판결문 비교 분석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불상 절도 사건은 2012년 10월 6일 오후 8시쯤 일본 쓰시마섬 간논지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69세)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 4명이 문이 잠기지 않은 사찰에 침입해 이 불상을 훔쳤다. 높이 45.5㎝, 둘레 56㎝, 무게 38.6㎏으로 1330년(고려) 부석사 제작품이다. 왜구가 약탈해간 것으로 1973년 일본 나가사키현 유형문화재가 됐다. 절도 자금은 경남 마산 P파 조직폭력배 장모(당시 51세)씨가 댔다. 김씨는 국내 문화재 공소시효가 강화(발생→발견 시점)돼 밀매가 쉽지 않자 장씨에게 “약탈당한 우리나라 문화재가 일본에 많으니 훔쳐 와 팔자”고 꼬드겼다. 장씨는 4500만원을 제공했고, 김씨는 공범들을 끌어들여 범행에 나섰다. 범행 한 달 전 일본 현장도 사전 답사했다. 김씨 일당이 일본에 건너가 것은 범행 3일 전인 10월 3일이었다. 김씨 등이 쓰시마섬 사찰을 돌며 범행을 끝내자 장씨는 골동품 보따리상 손모(당시 60세)씨를 동원했다. 손씨는 일본에 건너가 절도 문화재들을 배낭과 가방에 넣고 10월 8일 후쿠오카현 하카타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 20분쯤 부산항에 도착했다. 김씨 등이 훔친 문화재는 부석사 불상 외에도 통일신라 동조여래입상, 고려시대 대장경도 있었으나 한국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들이 없어 반환조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일본은 스님이 잠을 안 자는 무인 사찰이 많아 절도하기 어렵지 않지만 대장경은 사찰 지붕을 뚫고 훔쳤다”며 “손씨는 ‘가짜 골동품’이라고 속여 부산항을 통과했다”고 했다.김씨는 장씨의 어시장 창고에 장물을 보관하면서 이듬해 초 판매책 임모(당시 51)씨와 짜고 밀매에 나섰고,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아버지 A씨에게 부석사 불상을 12억원에 팔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사진만 보여주는 임씨가 수상쩍어 문화재청에 진품 여부를 문의했다. 불상은 이미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었다. 김씨 등 4명은 구속기소돼 최고 징역 4년까지 받았고, 장씨 등 5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이 소식을 접한 부석사 스님과 신도들은 2013년 2월 불상 반환금지 가처분 후 2016년 4월 불상 보관 주체인 한국 정부를 상대로 유체동산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절도범들은 모두 형을 마쳤지만 민사소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처럼 약탈·절도에 소송으로 뒤엉키고 외교 문제로 비화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왜구가 불상을 약탈해 갔다’는 것을 인정했다. 왜구 ‘종관’이 1526년 조선으로 건너와 악행을 저지르다 불교 수행을 쌓은 뒤 이듬해 일본에 돌아가 간논지를 창건했다. 이 때 종관이 부석사에서 빼앗은 이 불상을 자신의 간논지에 봉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유권에 대한 판단은 달랐다. 도둑들 “우린 애국자다” 부석사의 손을 들어준 대전지법 제12민사부(당시 재판장 문보경)는 2017년 1월 1심에서 “증여나 매매 등 정상 방법이 아니라 도난이나 약탈로 간논지에 운반돼 봉안됐다고 보는 게 맞는다”며 부석사가 소유주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1951년 간논지 관계자가 불상에서 발견한 결연문을 꼽았다. 결연문에는 ‘고려국 서주(현재 서산) 부석사 결연문’이라고 쓰고 시주자 32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재판부는 “불상은 현세에서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고, 후세에서는 극락에 태어나길 원해 제작한다”면서 “불상이 이전되는 경우 주는 쪽에서 복장물을 빼고 어디에서 만들고 어디로 옮겨지는지 적어 보낸다는 것이 조계종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불상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계종은 서주 부석사와 현 부석사는 동일한 사찰이라고 밝혔다”고 약탈 불상을 원주인에게 인도하라고 했다. 훔쳐왔다고 해도 국내로 반입한 국외문화재를 소송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연 판결이어서 주목받았다. 김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가져왔으니 우리는 ‘애국자’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에 남아 있었으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1심 부석사 승, 2심 간논지 승“고려 사찰과 현 부석사 같나”부석사 “문화재 취득시효 없다” 간논지의 손을 들어준 대전고법 제1민사부(당시 재판장 박선준)는 지난 2월 항소심을 열고 “불상을 제작한 서주의 부석사와 지금의 부석사가 동일하고 연속성이 있는지 부석사 측이 증명해야 하나 지금까지 제출한 증거들을 보면 동일·연속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불상이 외국에 있었던 만큼 국제사법에 따라야 한다. 이 법은 동산 및 부동산의 물권을 소재지법으로 결정하라고 한다”며 “일본 민법은 ‘20년간 평온·공연하게 물건을 점유하면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한 만큼 간논지가 종교법인으로 등록된 1953년 1월부터 따지면 1973년 1월 소유권이 완성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부석사 측은 “이 불상은 문화재여서 취득시효가 적용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일본법에 ‘시효 취득’을 부정하는 규정이 없고, 한국 문화재보호법도 ‘문화재를 국외로 수출하거나 반출할 수 없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이 불상은 양도 등을 금지한 국유문화재도 아니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선고 전후로 일본 정부가 항의성 발언을 쏟아내고, 중요한 재판 때마다 NHK, 도쿄TV 등 일본 유력 언론사들이 취재진을 파견해 불상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관심이 매우 첨예하고 뜨거운 것을 반영했다. 부석사는 상고했고, 대법원 민사1부는 최근 따져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심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고심에 따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유물수장고에 보관 중인 불상의 안식처가 정해진다.대법원 심리 착수지자체 증거 찾기, 전국 불교계 탄원 2심에서 패하자 충남도·서산시는 부석사 경내에서 고려 부석사와 같다는 증거 찾기에 나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표조사로 어골문 기와 등 고려시대 유물을 발굴했다. 곧 정밀 발굴조사도 착수한다. 불교계는 전체가 나서고 있다. ‘전쟁과 화재 등으로 사라진 옛 사찰 터에 재건된 현존 사찰을 부정한 판결은 한국 전통 사찰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국 주요 25개 사찰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고, 부석사가 속한 조계종뿐 아니라 천태종 등 종파를 떠나 120개 사찰이 탄원서를 받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불상을 만든 부석사가 돌려받아야 한다” “다른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서라도 훔쳐 온 문화재는 일본에 반환하는 게 좋다” 등 의견이 팽팽하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대법원이 본안심리에 착수한 만큼 전망이 나쁘지 않다”면서 “부석사가 최종심에서 이기면 일본과 약탈 문화재 공동활용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 이 부분은 유럽에서도 논의가 활발하다. 발전적으로 고민하고 협의하면 외교 마찰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국내 펑크 브랜드 ‘99%IS-’ 스페셜 에디션 공개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국내 펑크 브랜드 ‘99%IS-’ 스페셜 에디션 공개

    LG전자, 펑크 스타일 패션 브랜드 ‘99%IS-’대표 디자이너 바조우와 콜라보 진행바조우만의 자유롭고 펑키한 분위기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매니아층 소장욕구 높여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인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가 국내 펑크 브랜드 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99%IS-)의 대표 디자이너 바조우와 함께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 6·7월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와 콜라보해 1·2차 스페셜 에디션을 론칭한 후 세번째로 진행하는 한정판 마케팅이다. 패션 디자이너 바조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펑크 패션 브랜드 ‘99%IS-’의 대표이자 아이콘이다. 2012년 도쿄 컬렉션에서 브랜드를 첫 론칭해 ‘언더그라운드 펑크’를 지향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99%IS-는 사회에서 비주류로 인식되는 1%의 문화가 스스로에게는 99%를 차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슈케어와 슈케이스에 개인의 자유로운 개성을 존중하는 ‘99%IS-’의 철학과 패션 디자이너 바조우만의 감성을 담아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 각자의 취향대로 신발을 모으고 감상하는 등 새로운 슈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들은 이번 에디션을 통해 바조우의 패션에 대한 열정과 신념에 공감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투영해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한정판 슈케어와 슈케이스는 바조우가 제품에 직접 일러스트를 입혀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분위기를 살렸다. 슈케이스에는 ‘99%IS-’의 로고가 각인된 윈도우와 함께 고유 넘버를 새겨 한정판으로서 희소성을 더했다. 컬러는 에센스 화이트로 수량은 슈케이스 9대, 슈케어 19대다. 10일부터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며, 당월 중 크림(KREAM)에서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슈케이스 49만원, 슈케어 169만원이다.LG 스타일러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는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맞춤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은 물론 미세 습기부터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상하칸에 각각 다른 소재의 신발을 넣고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시스템도 장점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온도로 보관하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제품 내부는 신발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99.9%까지 차단, 신발 보관에 최적화된 55% 이하의 습도가 유지된다. 또 자동차 계기판, 화장품 용기로 쓰이는 PMMA 소재를 사용하여 내스크래치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턴테이블처럼 360도 회전하는 받침대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신발을 더욱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이 제품은 모듈형 타입으로, 슈케어 위에 설치하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투명창을 제외한 슈케이스와 슈케어의 외관은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이는 LG전자의 ESG 경영 일환으로,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박원영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 ‘99%IS-’ 스페셜 에디션은 특별하고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신발을 가치있게 관리·보관·감상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한정판 에디션“이라며 “향후 소장가치 높은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신발 매니아 및 MZ세대에게 색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故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결혼·제주-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가 13일부터 대구 리알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 13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리알티아트스페이스에서 황학주 시인의 아내 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제주를 사랑했던 故정인희 화가는 제주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는 황학주 시인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故 정 작가는 2018년 제주로 이주해 7년 동안 제주와 대구,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1986년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가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2018년 결혼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회화 작업에 전념해 왔으나 지난 4월 3일 제주 조천읍 자택에서 급성 심근병증으로 향년 37세의 너무나 아까운 나이로 세상과 작별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라는 부제는 작가 생전에 정해 놓은 다음 전시 제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 화가는 함석 위에 아크릴로 긴 직사각형의 바와 원을 조합, 배치하는 구성 위주의 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로 이주한 이후엔 함석 위에 책을 다양하게 형상화한 ‘책과의 춤’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젖은 책’ ‘책더미’ ‘춤추는 책’ 등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책 그림 시리즈는 서울, 대구 등지에서 전시된 후에 강남 최인아 책방에 3개월간 상설 전시되기도 했다. #황 시인과 결혼식을 올렸던 조천읍 자택 정원 풍경들 작품에 오롯이 최근엔 제주 풍경을 즐겨 다루며 ‘환상 정원’ 시리즈를 선보여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자신의 집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경을 즐겨 그렸고, 특히 집 정원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 공간은 제주에서 거주한 유일한 장소이며 자신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며 생을 마친 공간이기도 하다. 이 무렵 함석을 쓰던 화폭은 캔버스로 바뀌고 그림도 대작을 즐겨 다뤘다. 특히 디딤돌이 있는 앞마당의 고요한 정경과 실제로 키우던 두 마리의 고양이의 다양하고 날렵한 포즈를 함께 앉혀 화폭에 역동성을 보다 살려내었다. 정 작가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이 담겨 있다. “마당은 그냥 마당이 아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갖가지 빛과 그늘들이 모여 나름대로 움직이고 사라지고 변신한다. 빛물기 머금은 아침의 풀밭, 마당의 징검돌, 기지개 켜는 고양이, 뒤집어진 우산, 연못 위에 떨어지는 빗물, 담팔수 잎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뜰. 제주의 정원 풍경이다. 안아주고 싶은 이런 풍경들을 날마다 계절마다 누리며 살아간다. 작업이 어려워질수록 내 눈은 자연을 좇아간다. 너무나 아름다워 같은 방향으로 달리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을 향해 내 생각은 가다 멈추다 한다. 이번 작업의 키워드는 정원, 적막과 고요, 환상이다. 그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점점 다가와 경이와 환희를 안겨준다.”라고.황 시인과 가깝게 지내는 이병률 시인은 마당 산책자의 어느 맑은 오후를 회상하며 애도했다. 그는 “생의 고통 다음에 오는 향기가, ‘모든 끝은 시작과 맞닿아 있다’는 말과 통한다면 작가는 아주 오래전이거나 혹은 미래에 다가올 고통에 맞서기 위해 태어나기 이전부터 몸에 새기고 있던 행복의 유전자를 꺼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며 “마당 산책자는 마당에서 발굴한 보물들은 동시에 자기 안에서 캐낸 보물이기도 한 것이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옮길 수 있었을 거라 확신한다”고 평했다. 이어 “첫 감각을 잡아챈 서정의 목소리를 이토록 맑게 펼쳐놓은 정인희 작가의 세계 앞에서 우리는 자꾸 둥글어진다”면서 “마당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눈이 쌓이고, 고양이가 지나갔을 뿐인데 우리는 자꾸만 둥글어진다”고 회상했다. #작품 속 ‘나의 천사’ 황학주 시인,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 못 이겨 요양중 제주살이 이후 그의 그림엔 곧잘 “나의 천사”라는 제목을 붙인 남편(황학주 시인)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틈만 나면 스케치북에 색연필, 아크릴, 펜 등으로 눈앞에 있는 남편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 예정이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전’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을 담아놓기도 했다. “내가 발견한 혹은 발굴한 풍경 속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제주의 변화무쌍함과 때로는 적막한 풍경에 시간이 덧칠해질수록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간다. 다시금 나는 다짐한다. 그것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그림으로 말해보기로. 다음 작업의 키워드는 사랑하는 사람, 우산과 고양이, 하늘색 풍경, 제주의 일상 등이 될 것이다.” 현재 황 시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지내다가 최근 미국에 있는 가족 집에서 요양중이며 유작전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작전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엔 뒤풀이 행사가 열리고, 작은 공연들과 정 작가의 ’제주 및 결혼 생활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서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청년층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청년들끼리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준비와 생활 등으로 살아가다 보면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주하는 지역과 생활하는 지역이 달라 거주지는 잠을 자는 곳으로만 머물기도 한다. 1인가구 비율이 많은 청년층은 가족 등 주변에 연결 고리가 없어 지역 사회와 교류할 접점이 없다는 점도 ‘고독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 정보들에 주목해보자. 서울시, 15개구에 ‘서울청년센터’ 운영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역 확대 서울시는 2022년 청년활동지원센터(1곳)와 청년허브(1곳), 서울청년센터(12곳), 무중력지대(6곳), 청년교류공간(1곳) 등 5 종류로 나눠져 있던 청년 공간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있다. 올해 서울청년센터와 무중력지대, 청년교류공간을 서울청년센터 15곳으로 통합했다. 서울청년센터는 취업상담을 비롯해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글쓰기나 어학 공부, 동아리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시의 청년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한다.서울청년센터 ‘오랑’은 현재 강동·관악·금천·은평·동대문·노원·성동·마포·광진·서초·강북·강서·영등포·도봉·양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씩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를 통합해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청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정책도 확대되면서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서울 전역에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도움을 받거나 청년끼리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다양한 청년공간 운영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은평 청년창업점포·중구 충무창업큐브 등 송파구는 지난 3일 풍납동에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해 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 작가들은 평면회화, 설치미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로 꾸려졌다. 팀별로 창작 공방 1개실과 함께 공동작업실, 전시실 등의 공용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층 주민쉼터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평구는 진관동 롯데몰 은평점 지하에 ‘청년 창업점포’를 개설했다. 판매업에 관심이 있는 은평구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월임차료 50%(12개월)와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등을 제공한다. 은평구 녹번동에는 요식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식당’이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점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과 월임차료 50%(12개월),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중구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충무창업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충무창업큐브에는 현재 환경소재 상품 개발, 캐릭터 디자인, 농업용 로봇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앱 개발, 재사용 정수 필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스릴러연극 ‘어느택시’ 11일 개막…“극의 반전으로 긴장감 전해”

    최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극단바라가 11일부터 스릴러연극 ‘어느택시’로 관객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주인공이 만들어가는 공포 스릴러 연극이다. 스산한 분위기의 무대 및 음향 효과는 러닝타임 70분 동안 관객을 몰입 시키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극은 키오라는 한 남자가 비 오는 어느 날 택시기사와 작은 시비가 붙어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차량을 갈취해 택시를 이용한 연쇄살인을 벌이던 중, 멀리서 큰 캐리어를 놓고 택시를 잡는 한 여인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다카하시 하루키의 작품으로 연극 ‘택시안에서’의 이규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준희, 남기형, 전청일, 권형준, 박소희, 장예슬, 김해율, 김민지 등 출연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스릴러연극 ‘어느 택시’는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8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 30분, 6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포탈 및 온라인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목두기 비디오’ 등 공포영화 밤새 본다...인디그라운드 ‘여름밤의 악몽’

    ‘목두기 비디오’ 등 공포영화 밤새 본다...인디그라운드 ‘여름밤의 악몽’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플랫폼 인디그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공포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여름밤의 악몽’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전은 센트럴파크, 인디스토리 등 배급사가 함께하는 한국단편영화배급사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각 배급사에서 추천한 2020년대 공포·스릴러 장르 단편영화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밖의 존재에 의해 공포에 떨게 되는 소녀로 분한 최성은 배우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소녀’(2022), 고등학교 오컬트 동아리를 배경으로 외국인 친구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놀이와 공포로 치환한 장재우 감독의 ‘나니까 미에루!’(2023) 등 현실을 기반으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기대작을 만날 수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외국인 소녀를 계속해서 목격하는 한 남자의 기묘한 경험을 담아낸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수상작 ‘이방인’(2022), 사회적 자아와 실존적 자아의 차이를 풍자적으로 그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작품상 수상작 ‘각질’(2022)을 비롯해 극·애니메이션·실험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제 화제작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2000년대 독립영화계 대표 공포 영화이자 최근 ‘마루이 비디오’(2023)로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편성작 ‘목두기 비디오’(2003)까지 기획전을 통해 모두 13편의 공포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극장 상영은 오는 18일 23시 40분부터 19일 오전 5시 30분까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밤샘 심야 상영으로 진행한다. 영화 상영과 함께 호러 컨셉의 간식을 주고 중간에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포토월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온라인으로는 인디그라운드에서 25~31일 일주일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독립예술영화 활성화 캠페인 ‘인디플렉스(INDIE FLEX)’ 시즌4 활동 가운데 하나다. 인디그라운드에서는 매년 특별 기획전으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편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 국내 흥행 돌풍 이어간다...삼성전자, 갤럭시Z5 시리즈 글로벌 출시

    국내 흥행 돌풍 이어간다...삼성전자, 갤럭시Z5 시리즈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세계 각국에 공식 출시했다.이날 출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 개국으로 다음 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폴더블폰인 플립5와 폴드5는 사전 판매에서 한국을 포함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의 기록을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주일 동안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해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이번에 공식 출시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플립5와 폴드5를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이벤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워치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탭 S9 구매 시에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에도 신제품 구매 시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추가로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엑스포 케이스’ 2종과 국내 유망 신진 작가 3인의 작품이 담긴 ‘아티스트 콜라보 케이스’ 2종을 이날 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비전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에 ‘아마 글로리아’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에 ‘아마 글로리아’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가 개막작으로 마리 아마추켈리 감독의 ‘아마 글로리아’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화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여섯 살 클레오가 사랑하는 보모 글로리아를 떠나보내며 겪는 이별과 상실의 과정을 그렸다. 자신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급히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글로리아와 마지막 여름 휴가를 보내며 인생의 한 단계로서 이별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클레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담았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클레오를 맡은 루이즈 모로이 판자니와 보모 글로리아 역의 일사 모레노 제고의 연기가 더없이 매혹적인 작품으로,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풍광과 더불어 아이의 마음속에 몰아치는 폭풍 같은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낸 마리 아마추켈리 감독의 서정적인 연출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은영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연약하지만 소중한 어린 시절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라며 “여전히 우리 안에 존재하는 유년 시절의 혼란과 서툰 순간들을 되새기고, 어린이의 마음을 가진 어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수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슬로건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에 더없이 어울리는 개막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9월 13일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롯데시네마 은평 슈퍼플렉스관에서 처음 상영한다. 개막작과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sicff.kr)나 공식 SNS(instagram.com/sicff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한국문화예술위 업무협약

    한국에너지공과대-한국문화예술위 업무협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10일 나주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도서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우수 문학도서 보급 지원, ▲지역주민, 대학생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력, ▲기타 “양 기관”의 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예술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너지공과대에 우수 문학도서 1만 여권을 기증했다. 기증된 도서는 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도서 선정을 위한 심의용 도서 1만 권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출간된 시, 소설, 수필, 평론, 희곡 등 문학분야 신간 도서로 구성되었다.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된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국내 출판시장 활성화, 작가의 안정적 창작환경 마련, 국민의 문학 작품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민과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제고 할 계획이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켄텍 학생들을 위한 예술위원회의 도서기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켄텍의 활기차고 창의적인 학생들과 함께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주혁신도시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상생 발전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예술위원회가 위치한 나주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두 기관이 인프라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예술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강진 영랑 김윤식 동상 이전···44년 만

    강진 영랑 김윤식 동상 이전···44년 만

    전남 강진군에 있는 영랑 김윤식 선생의 동상이 이전했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강진이 낳은 한국 최고의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의 동상을 기존 영랑공원에서 동성사거리 회전교차로로 이전 설치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9일 이전식을 가진 군은 44년만에 복원해 강진군의 초입인 동성사거리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 이곳을 지나는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문학파 기념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10월 다산·영랑동상이전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뒤 본격화됐다. 이전 추진위는 최근 영랑 동상의 수리와 보수를 마치고 회전교차로로 이전했다. 동상 규모는 높이 5.25m다. 동상 제작은 고정수 조각가, 기단 제작은 석조각 명장 박정훈 선생, 휘호는 한글 서예장 백사 정윤식 선생이 맡았다. 이날 행사는 제12회 전국 영랑 시낭송 대회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무안행복초 5학년 심하은 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낭송과 김승식 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김승식 이전 추진위원장은 “영랑 김윤식 시인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동상 이전을 추진했다”며 “4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동상이 영랑공원에서 동성 사거리 회전교차로로 옮겨져 문학의 고장 강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다산과 영랑은 강진의 자랑임과 동시에 자부심이다”며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위치에 동상을 세우는 만큼 군민들은 물론 강진을 찾는 이들이 영랑의 시 정신과 작품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공연 보고 갈래? 잼버리 대원 위해 팔 걷은 공연계

    미흡한 행사 진행에 태풍 ‘카눈’까지 겹쳐 결국 새만금에서 철수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공연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비록 본행사는 파행의 연속이었지만 발 빠르게 공연장 문을 열면서 대원들은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지난 9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쳤다. 하루 앞서 태풍의 북상으로 전북 부안 새만금에 마련된 캠프에서 철수한 대원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긴급하게 결정됐지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1400여명의 대원에게 약 100분간에 걸쳐 ‘수제천’, ‘아쟁산조’, ‘아리아라리’, ‘판굿’, ‘산유화/추천사’, ‘편수대엽/별빛아래’, ‘폭포수아래’, ‘신뱃놀이’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에 대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마포문화재단은 9일과 10일에 걸쳐 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초대해 공연을 선보였다. 9일에는 난타, 비보이,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했다.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대한민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유쾌한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꼬레아 리듬터치’는 31일 예정된 ‘마포 M 국악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터라 긴급한 일정에도 선보일 수 있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세종문화회관은 11일 개막 예정이었던 ‘세종썸머페스티벌 : 그루브’의 특별 추가 공연을 9일로 앞당겨 편성했다. 영국, 스위스, 대만, 중국, 수리남에서 참가한 1320여명의 대원은 DJ들이 선곡한 노래에 맞춰 춤추고 어우러지는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를 신나게 즐겼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동참해 대원들은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었다. 10일에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준비했으나 태풍 때문에 취소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 온 제임스는 “태풍으로 새만금 야영장을 일찍 떠난 건 아쉬웠지만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공연은 정말 흥겹고 즐거웠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웨일스에서 온 켈리는 “새만금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서울은 진짜 예쁘고 즐거운 곳이다”라며 “광화문 광장 공연에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음악도 듣고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니가 한국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서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제작사는 영국 잼버리 대표단 4500명 전원을 대상으로 9~13일 총 11회에 걸쳐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으로 따지면 약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과 역동적인 태권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가장 먼저 지난 9일 약 1300여명의 영국 대원이 공연장을 찾아 태권도의 매력을 한껏 즐겼다. 대원들은 관객 참여 이벤트에 참가해 무대에서 송판을 격파하기도 했다. 송판 격파에 참여한 마이크는 “무대에서 송판을 깼을 때 모든 관객이 저에게 박수를 쳐줬다”면서 “무대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선정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선정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동우와 소설가 이주혜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 시인의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2023)와 이 작가의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2022)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에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시집과 소설집에 대해 각각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명했다”,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여성 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했다”고 평했다.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 편지화에 담은 ‘아빠’ 이중섭의 애틋한 사랑[그 책속 이미지]

    편지화에 담은 ‘아빠’ 이중섭의 애틋한 사랑[그 책속 이미지]

    탐스러운 복숭아 안에 아이가 들어앉았다. 아이들은 엄마의 자궁 속에 깃든 듯 갈라지는 복숭아 주름을 어루만지며 더없이 안온한 표정이다. 서른아홉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 그가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그린 편지화 ‘두 개의 복숭아 3’이다. 전쟁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뒤 생활고로 가족과 생이별한 이중섭은 아내에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그림을 그려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림을 그려넣은 첫 편지에 그는 이렇게 썼다.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그대들을 생각하고… 융화된 기쁨의 장면을 그린다오.”미술사학자 최열은 그의 생애를 기술한 편지화를 어엿한 ‘작품’으로 재조명하며 의미와 내용, 조형 형식을 새롭게 탐색한다. 그가 일본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화 51점에서는 점점 멀어지는 재회의 꿈을 붙들고 홀로 고투하던 이중섭의 마음이 고스란히 체감된다.이중섭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명 이남덕)의 1주기를 맞아 오누키 도모코 전 일본 마이니치신문 서울 특파원이 쓴 일본 최초의 이중섭 평전 ‘이중섭, 그 사람’도 번역돼 나왔다. 7년간의 취재, 마사코와의 인터뷰, 간직해 온 미공개 편지 등은 국민화가를 보는 ‘새로운 시선’이 되어준다.
  • 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선정

    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선정

    제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와 소설가 이주혜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동우 시인의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창비·2023)와 이주혜 작가의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창비·2022)다. 상금은 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에 열린다. 이 시인은 2015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작가는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해 소설집 ‘누의 자리’, 장편 ‘자두’ 등을 썼다. 심사위원회는 이동우 시집에 대해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두루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명했다”고 평했다. 이주혜 소설집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우리 사회의 여성 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했다”고 짚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 “익숙하지만 제대로 본 적 있나요” 이중섭의 또 다른 예술, 편지화

    “익숙하지만 제대로 본 적 있나요” 이중섭의 또 다른 예술, 편지화

    이중섭, 편지화 최열 지음/혜화1117/320쪽/2만 4500원 탐스러운 복숭아 안에 아이가 들어앉았다. 아이들은 엄마의 자궁 속에 깃든 듯 복숭아가 갈라지는 주름을 어루만지며 더없이 안온한 표정이다. 복숭아 안에는 꽃과 잎, 나비와 개구리도 한데 어우러져 노닌다. 서른 아홉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 그가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그린 편지화 ‘두 개의 복숭아3’다. 전쟁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뒤 생활고로 가족과 생이별한 이중섭은 아내에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그림을 그려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림을 그려넣은 첫 편지에 그는 이렇게 썼다.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그대들을 생각하고…융화된 기쁨의 장면을 그린다오.” 미술사학자 최열은 그의 생애를 기술하는 도구로만 여겨졌던 편지화를 어엿한 ‘작품’으로 재조명하며 의미와 내용, 조형 형식을 새롭게 탐색한다. 통영, 부산, 대구, 서울 등에서 일본의 가족들에게 보낸 51점의 편지화에는 점점 멀어지는 재회의 꿈을 붙들고 홀로 고투하던 이중섭의 마음이 고스란히 체감된다. 이중섭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명 이남덕)의 1주기를 맞아 오누키 도모코 전 일본 마이니치신문 서울 특파원이 쓴 일본 최초의 이중섭 평전 ‘이중섭, 그 사람’도 번역돼 함께 펴나왔다. 7년간의 꾸준한 취재, 마사코와의 인터뷰, 유족이 간직해온 미공개 편지 등은 국민화가를 보는 ‘새로운 시선’이 되어준다.
  • ‘음주운전’ 김새론, 1년 3개월만에 ‘활동 재개’

    ‘음주운전’ 김새론, 1년 3개월만에 ‘활동 재개’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김새론이 1년 3개월 만에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새론은 제작사 이아이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가 협업한 곡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일로 변압기가 망가져 강남 일대가 정전돼 주변 상권은 물론, 횡단보도 신호등까지 피해를 입었다. 이후 SBS ‘트롤리’ 등 출연 예정이었던 작품에서 하차했으며 이미 촬영을 마쳤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재촬영, 편집, 수정을 거쳐 공개됐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과 김새론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벌금형이 결정됐다.
  • 강동구, 아트센터에서 이고르 레비트와 선우예권 공연 개최한다

    강동구, 아트센터에서 이고르 레비트와 선우예권 공연 개최한다

    서울 강동구가 구민들이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강동아트센터 운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강동문화재단에서 준비한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와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선우예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달 18일에는 프랑스 모더니즘 음악을 대표하는 모리스 라벨 특별전도 열린다. 디토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This is RAVEL’ 디토오케스트라는 이달 18일 정기연주회에서 클로드 드뷔시(1862~1918)와 더불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이끌었던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미 신시네티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인 이승원 지휘자가 라벨의 대표작 ‘볼레로’와 ‘스페인 광시곡 중 축제’ 등을 들려준다.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역시 라벨의 대표작인 ‘피아노 협주곡 G단조’를 협연한다. 디토오케스트라는 8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12월 정기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레비트 공연 뉴욕타임즈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11월 22일 강동아트센터를 찾는다. 러시아 태생인 그는 2005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2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후 많은 수상과 다수의 공연, 음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힌다. 지난 2019년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내놓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은 이듬해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구민들에게 베토벤 소나타를 들려줄 전망이다. 젊은 거장 선우예권 라흐마니노프 선봬 젊은 거장 선우예권도 강동구를 찾는다.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선우씨는 12월 2일 토요일 대극장 한강에서 국립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이어 오케스트라는 보헤미아의 정서가 담긴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대표작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이밖에 10월에는 2주간 ‘제 8회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열린다. 푸치니의 ‘토스카’, 로시니의 ‘세비아의 이발사’ 등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작품을 비롯해 가족 오페라, 키즈 오페라, 영화 속 오페라 등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말인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엔 대중음악 콘서트, 마지막날인 31일 밤 10시 30분에는 제야 음악회도 펼쳐진다. 강동아트센터가 운영하는 ‘GAC 베스티클럽’에 가입하면 선예매 혜택과 할인, 무료주차권 등을 제공 받아 보다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과 예매는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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