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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투입…한미 北당창건일 대규모 해상훈련

    美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투입…한미 北당창건일 대규모 해상훈련

    한미 양국 해군이 10일부터 엿새 동안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도 참가한다. 양국 해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대형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한미 양국 해군이 미국의 전략무기를 투입해 무력시위를 벌인다. 해군은 보도자료에서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늘부터 오는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잇단 도발에 대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훈련에는 미군의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순양함을 포함한 함정 7척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에서는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40여척이 훈련에 나선다. 양국 해군의 P-3, P-8 해상초계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우리 공군의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등 항공기들도 대거 투입돼 입체적인 작전을 벌인다. 한미 해군은 서·남해에서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하는 항모강습단 훈련을 하고 동해와 서해에서는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침투 시도를 가정한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강도 높게 벌일 계획이다. 또 북한 지휘부를 포함한 지상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는 훈련과 해상무력 억제, 대잠전, 대공전, 항모호송작전 등 실전적인 훈련으로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하게 된다. 한미 양국 해군은 2010년 7월에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해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했다. 당시에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불굴의 의지 훈련에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하는 것은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 2000t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의 갑판에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다. 웬만한 소규모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승조원도 5400명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열용사 7인의 ‘통 큰 나눔’

    육군 병사들이 6·25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금에 써 달라며 경연대회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9일 육군에 따르면 제2작전사령부 예하 19화생방대대 소속 안준형(23) 병장, 최다한(22) 병장, 김준연(25) 병장, 홍성진(23) 상병, 하재형(23) 상병, 오성호(22) 일병과 김세현(23) 예비역 병장 등 7명은 지난 7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세계 장병·청년 안보비전 발표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병장을 비롯한 7명은 올해 25개국 50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2개국 22개 팀이 지난 7월부터 본선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 ‘무열용사’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 및 세계 젊은이들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 왔다. 무열용사 팀은 ‘안보만사성’(安保萬事成)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통해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예선 1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본선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무열용사 팀은 상금을 받는다면 의미 있고 값진 일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육군은 전했다. 기부식에서 최다한 병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면서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 ‘하늘 지휘소’ 피스아이 2대 추가 도입키로

    군 당국이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E737 AEW&C) 2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9일 “군 당국이 최근 공군의 피스아이 2대를 추가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번에 장기 소요(도입) 계획에 처음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이 이어도 남쪽까지 확장돼 공군의 임무 공역이 넓어짐에 따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과 중첩되는 영역을 수호하기 위한 피스아이의 추가 확보 필요성이 거론돼왔다. 또한 2011년 도입된 피스아이 1호기가 운용된 지 5년이 지나 정비에 들어가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작전 운용을 3대로 해야 되는 어려움도 있다. 이에 따라 2대가 추가 도입되면 공군은 기존 피스아이 정비 주기를 단축할 수 있어 공중 통제임무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中 40척 vs 해경 2척… 손도끼 휘둘러도 외교 우려 고무탄만

    인천해경, 4.5t 고무보트로 단속 매뉴얼엔 다리·허벅지 총격 허용 “흔들리는 배서 조준 힘들어” 토로 아르헨, 中어선 격침… 러도 사격 “정부 소극 태도 불법조업 부추겨”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 충돌해 침몰시키는 등 나포 작전에 맞선 중국 선원들의 저항이 갈수록 흉포화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에 나서는 우리 해경의 인력과 장비는 늘어나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 등을 우려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도 불법 조업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500~3000t급의 해경 함정은 수십, 수백t에 불과한 중국 어선을 직접 상대할 수 없어 고속단정(폼형 고무보트, 4.5t급, 길이 10m, 폭 3.3m)을 내려보내 불법 조업 선박을 단속한다. 고속단정은 정원 15명의 작은 배에 불과하다. 사고가 난 지난 7일에도 해상을 순찰 중이던 3005함은 고속단정 2척에 대원을 9명씩 태워 출동시켰다. 이 정도 규모에 중국 선원들이 위압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사고 당시 중국 어선은 40여척에 달했다.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경비함도 부족하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서해 5도를 비롯한 광활한 해역을 관장하는 인천해경의 300t 이상 경비함은 9척뿐이다. 조현근 서해 5도 중국 어선 대책위원회 간사는 “사건이 있을 때만 찔끔 단속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서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뿌리 뽑을 수 없다”면서 “200~300명 규모의 서해 5도 전담 해양경비안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어선과 관련된 사고만 나면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게 대응 매뉴얼이다. 해양경비법 17조에는 “선박과 범인의 도주를 막거나 자기 또는 다른 생명·신체의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경우 무기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총기를 사용할 때는 상대의 생명에 지장이 없도록 다리나 허벅지 등 하반신에 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해경 대원들은 “규모가 작아 흔들리는 정도가 심한 중국 배에서 하반신을 맞히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중국 선원에 대한 총격이 살인으로 이어졌을 경우 중국과의 외교적 충돌은 불 보듯 뻔하기에 해경 대원들이 총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해경 안팎에서 “맹수의 발톱을 뽑고 사냥은 그대로 하라는 것과 같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 선원들은 해경 대원들이 어선을 나포하고자 배에 오르려고 하면 쇠파이프와 손도끼 등 둔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해경 대원들은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고무탄을 발사하거나 진압봉을 사용하는 게 전부다. 2011년 12월 사망한 이청호 경사도 중국인 선장이 조타실 문을 잠그고 강하게 저항하자 문을 부수고 들어가다가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숨졌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도 불법 조업이 판치는 원인이란 지적이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3월 불법 조업하는 중국 저인망 어선을 총격해 격침시켰고 중국과 외교적으로 친밀한 러시아도 2012년 8월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하자 함포 사격을 가하는 등 다른 나라는 바다를 지키는 일에 적극적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정부도 강경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상(53·대청도)씨는 “날로 포악해지는 불법 중국 어선에 대한 대응이 강력해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어족 자원을 다 잃을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단속 인력과 정비를 대폭 확충하고 ‘전쟁’ 수준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침몰한 해경정’ 뒤따른 中어선이 또 덮쳐… 해경 목숨 잃을 뻔

    ‘침몰한 해경정’ 뒤따른 中어선이 또 덮쳐… 해경 목숨 잃을 뻔

    도주하던 어선, 어망 제거하자 돌진 남아 있던 조 경위 바다로 뛰어들어 인근 고속단정에 가까스로 구조돼 中어선 수십척 몰려와 위협하기도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했다. 즉각 출동하라.” 지난 7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76㎞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 3005함(3000t급) 레이더에 포착됐다. 무전 연락을 받은 조동수(50·단정장) 경위 등 19명은 4.5t급 고속단정 2척에 9명, 10명씩 나눠 타고 출동했다. 합동작전을 펴기로 한 1002함(1000t급) 단정도 불법 조업 현장의 나포 작전에 투입됐다. 중국어선에는 쇠창살들이 상당히 촘촘히 꽂혀 있었다. 조 경위는 길이 10m짜리 폐쇄형 단정(1호기)을 몰아 쇠창살 일부를 부순 뒤 합동 작전 중인 1002함 단정이 진입하기를 기다렸다. 그때 갑작스러운 작전 철수 지시가 내려왔다. 중국어선들이 전부 도망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복귀하던 조 경위의 눈에 중국어선들이 해상에 버리고 간 어망이 들어왔다. 중국어선들은 단속이 뜨면 추진력을 얻고자 어망에 부유물을 매달아 던지고 달아난다. 단속이 끝나면 중국어선들이 어망을 찾으러 되돌아오기 때문에 조 경위는 어망 제거를 시도했다. 그 순간 이를 본 중국어선들이 다시 달려들기 시작했다. 중국어선 40여척과 해경 고속단정 간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벌어졌다. 이때 조 경위는 무리에서 떨어진 중국어선 1척을 발견해 쇠창살을 부쉈고 나머지 대원 8명이 어선에 올라탔다. 오후 3시 8분쯤 혼란을 틈타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이 고속단정 1호기 측면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1호기에 홀로 있던 조 경위는 고속단정이 침몰하기 시작하자 바다로 뛰어들었다. 곧바로 다른 중국어선이 뒤집힌 고속단정 위로 배를 몰았다. 조 경위는 인근에 있던 고속단정 2호기에 의해 구조됐지만 하마터면 중국어선에 부딪혀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후 주변의 다른 중국어선 수십척이 몰려와 고속단정 2호기까지 위협했다. 해경은 자위권 차원에서 40㎜ 다목적 발사기, K1 소총, K5 권총 수십발을 중국어선을 향해 사격했다. 이후 해경은 사고 방지를 위해 중국어선에 승선한 대원 8명을 태워 3005함으로 철수했다. 그사이 중국어선들은 본국 해역으로 달아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中어선에 공격당한 고속단정은

    정부 해경단정 침몰에 항의…中어선에 공격당한 고속단정은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의 ‘충돌 공격’으로 지난 7일 침몰한 해경 고속단정은 2009년부터 단속 현장에 투입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 경비정에 소속된 4.5t급 단정으로 최대 15명이 탈 수 있다. 조타실이 벽과 천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폐쇄형 단정으로 불법조업 중국어선 퇴거와 나포 작전에 동원된다. 이번 단속에서도 이 고속단정에는 모두 9명이 탑승했다. 8명의 대원이 중국 어선에 올랐고 단정장 조동수 경위가 대기하다가 중국 어선의 공격을 받았다. 정부는 9일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링스 헬기 참사 방산비리와 무관한가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무력시위 작전 중 순직한 링스 해상작전 헬기 조종사 김경민(33) 소령과 부조종사 박유신(33) 소령, 조작사 황성철(29) 상사의 영결식이 최근 엄수됐다. 이들은 링스 헬기에 탑승해 동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서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대북 잠수함 작전을 벌이던 중 원인 모를 사고로 추락해 순직한 것이다. 국가 수호를 위한 군사작전 도중에 발생한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참으로 분통 터지는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사고 헬기에 허위 품질보증서로 계약한 부품이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 도입 군수품을 취급하는 국내외 60여개 업체가 607건의 품질보증 서류를 허위로 위·변조해 409건의 허위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해외 도입 군수품의 경우 증명서 발행 업체까지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이 같은 검증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링스 헬기뿐 아니라 수많은 군수품에 이런 부품이 납품됐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방사청 측은 “해군 군수사령부에 납품된 (링스 헬기) 볼트는 검수 절차에 따라 안전하고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링스 헬기 볼트의 품질과는 무관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방사청은 확인된 방산 비리에 대해서도 의혹 제기 초기 비슷한 주장을 했던 만큼 사실 확인이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방사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낸 링스 헬기는 2010년 4월 연이은 추락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추락 사고를 냈다. 해군은 현재 운용 중인 링스 헬기 20여대의 운용을 전면 중단했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아직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고가 군 납품 비리와의 연결선상에 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 많다. 방산비리는 무기중개상이나 업체에 고용된 퇴직 장성, 방사청의 현직 군인이 얽혀 있는 ‘군피아’를 중심으로 권력형 비리보다도 더 끈끈하고 암암리에 진행된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이적죄로 다스려 엄벌하지 않는 한 결코 근절되지 않을 것이다. 국가의 안보를 위해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군과 방사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 김건모, 50년만의 미팅에서 그만..‘김종민과 삼각관계’

    김건모, 50년만의 미팅에서 그만..‘김종민과 삼각관계’

    김건모와 김종민의 삼각관계가 화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팅에 나선 반 백 살 김건모의 미팅 결과가 공개된다. 앞서 김건모는 생애 첫 미팅에 한껏 들뜬 상황. 미팅 동지로 나선 노총각 동생 지상렬, 김종민은 일명 ‘쉰건모 몰아주기’라며 김건모의 솔로탈출을 염원하는 작전회의를 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본격적인 미팅이 시작되자, 한 여성에게 건배를 제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미팅 내내 호감을 표현했다. 평소와 다른 김건모의 진지한 모습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물론, 모든 출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건모)형이 선택한 여자는 아무리 사랑해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김종민이 막상 미팅이 시작되자 약속과는 다른 행동들을 보여 삼각관계 기류를 형성한 것. 과연 3대 3 미팅의 결과는 어떻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오는 7일 오후 11시 20분 방송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김제동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 고위장성 파티 의혹 제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7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이 군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국회 국방위 국감에 부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 장성들이 민망한 파티를 했다는 제보 내용을 폭로했다. 김 의원은 1994년 입수한 내용에 토대로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고, 현역 병사가 서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으로 보기 민망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면서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라며 방산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 김제동 씨 국감 증인 출석? 대환영이다. 언제, 누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참모총장과 참모본부 고위 장교들의 부인들이 군의 한 휴양시설에서 파티를 했습니다. 제가 그 영상 사진자료를 제보 받아 보니 현역 병사가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보기에 민망한 장면은 여러 번 나왔습니다. 음주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건 그 분들의 문화라고 치더라도 춤을 추면서 참모총장 부인의 이름을 새긴 속옷을 공개하는 장면은 아무리 상하관계에 익숙한 군이라고 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낯 뜨거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가족사랑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전액 국방예산에서 그 경비가 지출되었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그 뒤치다 거리를 다 했구요. 이 당시 총장은 훗날 영국제 해상작전헬기를 도입하려고 부당한 지시를 행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기에 이릅니다. 이 참모총장의 부인은 남편에게 이 영국제 헬기를 중개한 무기중개상을 도와달라고 남편에게 부탁을 하는가하면, 당시 참모본부의 박 모 소장에게도 전화를 하여 “미국 것은 절대 안 돼. 총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해”라며 압력을 행사했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입된 이 헬기는 절대 들어오지 말았어야 할 엉터리 무기입니다. 영국제 헬기를 선정할 무렵 한 휴양시설에서 벌어진 해군 장성 부인들의 파티 장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습니다. 공과 사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그 질펀한 파티의 문화와 방산비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욕과 수치심을 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미 1년 3개월이 지난 방송사의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김제동 씨가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혼났다는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그게 22년 전의 일인데, 파티에 현역 병사를 불러 사회를 보게 했다는 그 사실 자체는 평소 군의 문화에 비추어봤을 때 놀랄 일도 아닙니다. 그 뿐입니까? 운전병을 사적인 용무에도 활용하는가하면 테니스병이 군인 가족에게 교습을 하고, 군 골프장에도 병사들을 배치하는 군 아닙니까? 중령이 장군의 학위논문을 대필해주는 사례는 또 어떻습니까? 더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오늘날 군에서 장군의 명예라는 것이 사실은 부하로부터 존경과 선망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일탈하여 사적인 권력 행사와 특권에서 오는 허영심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문입니다. 만일에 김제동 씨가 이걸 풍자한 것이라면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정감사 장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김제동 씨는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그 당시 군 사령관은 누구인지, 그 부인이 참석한 파티에 사회를 보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합니다. 파티가 열린 1994년는 북한의 불바다 위협으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겪고 일년 내내 안보위기가 지속되었던 시기입니다. 병사들은 비상이 결려 죽을 맛인데 고위 장성들 가족들은 이런 파티를 연 것이 적절한 지도 밝혀야 합니다. 김제동 씨. 국회로 오십시오. 뒷일은 제가 책임집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체육 발전 땐 농구 국민스포츠 될 것”

    “생활체육 발전 땐 농구 국민스포츠 될 것”

    ‘코트 위의 황태자’로 불렸던 우지원(43) 농구해설위원은 몇 년째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농구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복면가왕’이나 ‘진짜사나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요즘 10대들은 그를 방송인으로만 기억하고 과거 농구선수였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든 간에 그는 스스로가 농구인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2010년부터 ‘우지원 농구교실’을 개설해 유소년들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대학이나 프로농구팀의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도 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에서 만난 그는 동료 방송인들 틈에서 편하게 있다가도 농구 경기가 시작되자 진지한 모습으로 변했다. 가수 박진영, 김태우 등이 속한 연예인 농구단 ‘예체능 어벤저스’의 감독을 맡은 그는 매서운 눈빛으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농구계 현안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자 이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우지원은 “옛날의 농구 인기와 현재를 비교하면 안 된다. 지금의 농구는 (대중에서) 마니아층으로 많이 옮겨간 것 같다”며 “나를 비롯한 농구인들이 인기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구가 다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이슈거리를 생산해 내야 한다”며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통해 좋아졌듯이 농구도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우지원은 이런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유소년 농구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뿐 아니라 직접 ‘우지원 농구교실’을 개설해 유소년 농구 육성에 뛰어들었다. 우지원은 “2010년 경기 용인시에서 시작해 현재는 인천, 광주, 분당 등 전국 8곳에 농구교실을 차렸다. 은퇴하기 전부터 준비를 많이 했고, 현재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며 “자주는 못 가지만 한 지점당 1년에 4~5번씩은 꼭 방문한다. 그때마다 강사로 나서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는 길거리에서 키가 큰 학생이 보이면 데려다가 운동선수로 키우는 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세대가 아니다”라며 “이제는 생활체육 중심으로 바꿔서 취미로 하다가 잘하는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이 강하다. 생활체육이 발전하면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고 그러다 보면 농구도 국민 스포츠가 될 수 있다”며 “농구교실을 하면서 엘리트 쪽으로 보낸 선수가 지금까지 10명이 넘는다. 그럴 때마다 농구인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또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유소년 농구에 힘을 쏟고 있다 보니 최근 재점화된 귀화 선수 영입 논쟁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서 대만, 이라크, 일본팀이 귀화 선수를 앞세우자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제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털어놨었다. 우지원은 “일단 우리나라 선수들이 먼저 좋아져야 한다”며 “혼혈의 경우는 몰라도 귀화 선수는 해당 나라에서 돈을 줘 국적을 얻고 잠깐 뛰는 것이다. 그렇게 우승을 하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허재 감독께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귀화 문제를 아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겨 내고 경쟁력을 많이 갖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록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농구 얘기에 눈을 반짝이고, 흥분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행동에서 ‘코트 위의 황태자’ 시절의 모습이 아직 느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 가스처리시설 320t 중량물 운송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 가스처리시설 320t 중량물 운송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칸딤 지역에 건설 중인 가스처리시설에 설치될 기자재 중 가장 규모가 큰 ‘메인압소버(사진)’가 2만4000㎞의 대장정을 거쳐 최근 현장에 도착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인압소버는 천연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흡수탑의 일종이다. 이번에 ‘칸딤 가스처리시설’ 현장에 입고된 메인압소버는 높이 37.8m 무게 320여t에 달하는 거대 중량물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8일 마산항을 기점으로 중량물 운송을 시작해 ‘이집트 수에즈 운하’, ‘루마니아 콘스탄차항’, ‘러시아의 볼가-돈 운하’, ‘카자흐스탄 쿠릭항’, ‘우즈베키스탄 칸딤 현장’에 이르기까지 112일간의 운송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운송기간 단축은 물론 수차례 반복되는 하역, 환적 과정 중에서도 단 한 건의 훼손사례도 없는 등 성공적으로 대형 중량물 입고를 마쳤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플랜트건설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승주, 국방위에 김제동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요청

    백승주, 국방위에 김제동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요청

    방송인 김제동 씨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한 발언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6일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백 의원은 국방위에 김제동 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했다. 김 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국방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지난 5일 백승주 의원이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 씨의 과거 발언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백 의원은 김 씨가 작년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과거 군 복무 시절 4성 장군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13일 동안 영창에 수감됐다는 발언을 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김 씨는 단기사병(방위병) 근무 시절 장성들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중 ‘군사령관의 사모님’을 알아보지 못해 ‘아주머니’라고 불렀고 그 벌로 13일 동안 영창 생활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창을 나오면서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 복창했다며 이를 그대로 재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영상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비판하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김 씨는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단기사병으로 군 복무를 했으나 그의 병적에는 영창 생활을 했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이 현재 (김 씨의) 영창 기록에 대해 공식 확인한 것은 없다”며 “(김 씨는) 정확히 18개월 복무하고 소집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김 씨가 단기사병 복무 기간인 18개월을 정확히 채웠다면, 군 복무 기간 중 영창 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병사가 영창에 수감되면 수감 기간만큼 군 복무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 씨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실에 맞지 않는 말을 한 셈이다. 군 규정상 병사의 영창 수감 기간도 7일, 10일, 15일 등으로 정해져 있어 13일 동안 수감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군기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은 것을 영창 생활을 한 것으로 잘못 회상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군기교육대 교육 기간도 2박 3일로, 그가 언급한 13일과는 거리가 멀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 의원은 차관 시절에도 김 씨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진상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김 씨의 발언이 사실상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방 지역에서 단기사병으로 근무한 김 씨가 군 복무 시절 접할 수 있었던 ‘군사령관’은 사실상 제2작전사령관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시 제2작전사령관은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이었다. 백 의원이 김 씨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은 진보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김 씨가 보수 진영의 ‘눈엣가시’이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백승주 의원은 “김 씨 발언의 진상을 규명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치인이 되기 전인 국방부 차관 시절”이라며 정치적 고려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당나귀 유괴 납치 사건…긴박한 구출작전

    [여기는 남미] 당나귀 유괴 납치 사건…긴박한 구출작전

    치안불안이 심각한 멕시코에선 가축도 몸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멕시코 유타칸주에서 당나귀 유괴사건이 발생했다. 당나귀는 다행히 무사히 귀가했지만 주인은 마음 고생이 심했다. 모툴 지역에 사는 농민 길버트 카눌 쿠풀(39)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파일몬을 다시 보고 싶으면 1000페소를 준비하라"는 협박메시지를 받았다. 파일몬은 그가 자식처럼 아끼는 당나귀다. 메시지를 받고 덜컥 불길한 생각이 든 쿠풀은 사방을 찾아봤지만 정말 파일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납치를 당한 게 분명하다고 판단한 쿠풀은 납치범과 협상에 들어갔다. 납치범이 요구한 1000페소는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5만7000원 정도. 큰 돈은 아니지만 멕시코에선 가축의 몸값으로 선뜻 내주기도 쉽지 않은 돈이다. "몸값이 너무 비싸다. 좀 깎자"는 주인과 "비싼 게 아니다. 돈을 지불하라"는 납치범 사이에 밀고 당기는 협상이 시작됐다. 처음에 1000페소를 요구했던 납치범은 결국 500페소까지 몸값을 내렸지만 주인은 300페소만 받으라며 실랑이를 계속했다. 납치범이 "500페소 밑으론 절대 파일몬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주인은 결국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납치범이 요구하는대로 돈을 주라면서 범인과 주인의 만남을 유도했다. "요구대로 돈을 주겠다"는 말에 신바람이 난 범인은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로 나갔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인근에 사는 23세 청년이었다. 청년은 "우연히 풀려 있는 당나귀를 보고 돈욕심이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당나귀의 주인 쿠풀은 "파일몬이 돌아왔으니 이제 됐다"면서 범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태풍 차바 피해 소식 들은 이정현 퇴원…“가만히 누워있을 수 없다”

    태풍 차바 피해 소식 들은 이정현 퇴원…“가만히 누워있을 수 없다”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소식을 들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농성 후유증 치료차 입원한 지 나흘만에 퇴원해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울산 지역구의 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전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울산과 부산, 경남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위해 어제 밤 늦게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번 주말쯤 퇴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병실에서 언론을 통해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만히 누워있을 수만은 없다”며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났으니 가급적 국정감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에 당정 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점심시간 직후 김재수 농림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차관, 기상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태풍 당정을 열고 울산 등의 긴급재난지역 지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태풍 피해지역 방문에 앞서 지난달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 장병 3명이 안장된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첫 배치…美 “3년 만에 군사 작전 재검토”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첫 배치…美 “3년 만에 군사 작전 재검토”

    러, 순항미사일 탑재 군함 2척 지중해 진입… 양국 갈등 고조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한 미국이 한발 더 나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는 첨단 방공미사일을 외국에서 처음으로 시리아에 배치하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군함을 파견하는 등 미·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장관급 수석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 카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관급 수석회의에는 백악관 고위 참모와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부서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차석회의가 백악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알레포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및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알아사드 정권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키고자 제한적인 군사작전 시행이 검토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비밀로 분류된 군사작전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 전투기와 함정에서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용해 시리아 공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군사작전은 은밀하게 진행하되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군사작전에 대해 CIA와 합참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년 전인 2013년에도 알아사드 정권이 비인도적인 화학무기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을 검토했으나 이를 포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보다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일부 군사적 옵션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국무부는 여전히 동맹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5일 독일에서 고위 관료 회의를 갖고 시리아 및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논의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비하고자 러시아는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로 무장한 흑해함대 소속 소형 미사일함 ‘세르푸호프’와 ‘질료니 돌’ 등 2척이 5일 지중해로 진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지중해에는 러시아 함정 10여척이 배치됐다. 이미 첨단 방공미사일인 S300V4를 시리아에 배치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S300V4가 시리아 타르투스항의 물류 시설과 인근 해역의 러시아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항공기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S300V4 시스템이 러시아 영토 밖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배치” 美 “3년 만에 군사작전 재검토”

    러 “시리아에 방공미사일 배치” 美 “3년 만에 군사작전 재검토”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중단한 미국이 한발 더 나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는 첨단 방공미사일을 외국에서 처음으로 시리아에 배치하는 등 미·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장관급 수석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 카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관급 수석회의에는 백악관 고위 참모와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합동참모본부 등 관련 부서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차석회의가 백악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알레포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및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알아사드 정권을 협상 테이블에 복귀시키고자 제한적인 군사작전 시행이 검토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비밀로 분류된 군사작전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 전투기와 함정에서 크루즈 미사일 등을 이용해 시리아 공군 활주로를 폭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군사작전은 은밀하게 진행하되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군사작전에 대해 CIA와 합참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3년 전인 2013년에도 알아사드 정권이 비인도적인 화학무기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을 검토했으나 이를 포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르면 이번 주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보다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일부 군사적 옵션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국무부는 여전히 동맹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5일 독일에서 고위 관료 회의를 갖고 시리아 및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논의한다고 AFP가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비하고자 러시아는 이미 첨단 방공미사일인 S300V4를 시리아에 배치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S300V4가 시리아 타르투스항의 물류 시설과 인근 해역의 러시아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항공기를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S300V4 시스템이 러시아 영토 밖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사일은 전적으로 방어용 시스템으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연합군 전투기가 러시아 방공미사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시사 파문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北 선제 공격 가능성’ 시사 파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5차 핵실험 이후 미국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그만큼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관측되지만 대북 선제타격은 최후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는 군사 작전으로, 한반도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마이클 멀린 미 전직 합참의장이 선제타격론을 거론한 뒤 미국과 한국 정부가 이를 모두 부인했으나 케인 후보의 발언이 나오면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한 논란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TV토론에서 사회자는 두 후보에게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이어, 케인 후보에게 북한이 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갖는다면 선제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대선 토론에서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점증된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차기 정부의 대응에 대해 구체적 질문을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케인 후보는 주저하지 않고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박한 위협을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본다면, 조치는 사회자가 질문한 선제행동, 즉 선제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케인 후보는 물론 관련 정보가 무엇인지, 그 정보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멀린 전 합참의장은 지난달 16일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론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대나 과거 발사했던 곳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직 군 고위관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미가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선제적 타격 등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단지 일반적으로,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작전 사안의 하나로서 선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 미리 논의하지 않는다”며 원론적 입장을 취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 압박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선제타격론에 한국 정부가 관여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적어도 워싱턴에서는 그런(대북 선제타격) 협의를 한 적이 없다. 미 정부 인사 중에는 이를 말한 사람이 없다”며 “미 정부로부터 선제타격 협의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 조야에서는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효과와 정보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와 통일준비위원회가 공동개최한 토론회에서 “지난 25년 간 대북정책은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했다”며 “대북 제재 강화와 중국을 통한 압박, 대북 선제공격 등 개입이 아닌 대안은 돈이 많이 들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제타격론은 생각만큼 쉽지 않고 효과도 미지수”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이동식 미사일까지 개발, 공격 지점을 옮겨 다니며 숨기고 있는 데다가 정보력과 기술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디서 언제 먼저 공격할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클린턴 후보와 가까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을 통해 클린턴이 당선되면 버락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전략인 ‘전략적 인내’보다 더 단호한 정책으로 바꿀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미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미국의 힘을 보여야 할 때는 강경하고 단호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서울포토] 이야기 나누는 정진석-박지원

    [서울포토] 이야기 나누는 정진석-박지원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가 행사시작전 얘기를 나누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그 어린 것이 헐떡이며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엄마는 치과에 갔다

    그 어린 것이 헐떡이며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엄마는 치과에 갔다

     죄없는 여섯 살배기가 죽어갈 동안, 아빠는 회사에 갔고 엄마는 치과에 갔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소에도 있었던 일이라는 듯 태연하게 말이다. 온몸을 테이프로 꽁꽁 묶인 고작 6세 여자아이는 그렇게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반항 한번 못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서서히 죽어갔다.  입양한 6살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양부모와 동거 여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경찰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부 A(47)씨와 양모 B(30)씨, 이 부부와 한집에 사는 C(19)양은 온몸을 테이프로 묶인 D양(6)이 집 안에서 서서히 숨을 거두는 동안 태연히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들의 경찰 진술을 종합하면 양모 B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식탐을 고쳐 놓겠다“며 D양이 음식에 손대지 못하도록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감았다. 지난 3월부터 이 집에 동거한 양부 A씨 후배의 딸인 C양도 아이의 몸을 묶는 데 가담했다. 양부 A씨도 집에 있었지만 잔인한 체벌을 말리지 않았다. 사람들의 가슴을 저미는 일은 또 있었다. 지난 8월부터 자주 투명테이프로 묶이는 벌을 받아온 D양은 내복 차림으로 온몸이 묶이면서도 체념한 듯 별다른 저항을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 자세로 온몸이 묶여 꼼짝할 수 없게 된 D양을 방으로 옮긴 뒤 이튿날 오후 4시께 숨을 거둘 때까지 음식과 물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양부 A씨와 C양은 전날 밤부터 묶여 있던 D양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에 출근했다.  전업주부인 B씨도 딸을 계속 묶어둔 채로 집에서 나와 치과에 갔다가 일자리를 알아본 뒤 귀가했다. 마치 딸이 투명인간이라도 된듯한 행태였다.  양모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아이가 숨을 헐떡거리고 있어서 투명테이프를 풀고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다“고 진술했다. D양이 숨진 지난달 29일 집에 다시 모인 A씨 부부와 C양은 학대 사실을 숨기려고 시신을 불태우기로 작전을 짰다.  D양의 시신을 한밤중 포천의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불태우던 30일도 양부 A씨와 C양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회사에 출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신을 훼손한 다음날 축제가 열린 인천 소래포구를 찾아 능청스럽게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연기’를 하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로 처음부터 D양이 동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왜 딸을 학대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양부 A씨는 ”딸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일단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대들 희생에 대한의 바다 평온했다”

    “그대들 희생에 대한의 바다 평온했다”

    동해 한·미 연합작전 중 추락사… 김경민 소령 등 3명 현충원 안장 “용기와 신념으로 가득 찬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바다는 늘 평온했고 대한민국 국민은 단잠을 잘 수 있었다.” 2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지난달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장병 3명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됐다. 조종사 김경민(33)·박유신(33) 소령, 조작사 황성철(29) 상사 영결식은 이날 9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과 국회의원, 장관,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엄 해참총장은 조사에서 “칠흑 같은 밤하늘을 날며 한 평도 안 되는 좁디좁은 항공기에서 조국을 수호해 온 누구보다 용감한 바다의 전사였다”며 추모했다. 박 소령의 동기생인 박상홍 대위는 추도사에서 “김 소령은 누구보다도 자부심과 긍지가 높았던 선배 장교였고, 박 소령은 포기를 가장 싫어하는 해군 조종사이자 우리를 가장 좋아하는 따뜻한 동료, 가족에 가장 약한 아버지였다. 박 소령의 부인과 세 살 아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중의 둘째는 전우들이 가족처럼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황 상사의 동기인 강건호 중사는 “뜨거운 조국애와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참군인이었다”면서 “거친 파도와 바람을 헤치며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의 아이콘이었다”고 추도했다. 운구 과정에서 유족들은 오열했고 동료 장병들도 눈물로 배웅했다. 고인들은 이날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앞서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 해상무력시위작전 중 고난도 야간비행 임무를 수행하다가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이들에게 각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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