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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러 “우크라와 2차 회담서 휴전 논의”… 유엔총회, 러 철군 요구 결의안 통과

    [속보] 러 “우크라와 2차 회담서 휴전 논의”… 유엔총회, 러 철군 요구 결의안 통과

    합의 가능한 의제 확인 뒤 회담서 논의젤렌스키 “회담 전 러 폭격 중단해야”유엔총회 러 규탄 결의안 압도적 찬성 채택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협상단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2차 회담에 앞서 휴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회담은 이날 밤 열릴 예정이다. 유엔총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지난달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개전 후 처음으로 협상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다음 회담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로이터 통신·CNN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추가 회담 전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협상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최후통첩만 고집한다면 회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협상은 협상이다. 우리는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엔총회, 러 전쟁 중단·철군 요구 결의안 141개국 압도적 찬성 통과 유엔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이날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가 전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군병력을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최근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 강화를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40개국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로서는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141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과 같은 중요 안건은 193개 회원국 중 표결 참가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채택된다. 한국이 찬성 대열에 합류한 반면, 북한은 전날 예고한 대로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는 북한 외에 벨라루스, 에리트리아, 러시아, 시리아에 불과했다. 그밖에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다. 당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히자 긴급특별총회를 소집해 총회 차원의 결의안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구속력 없지만 유엔 이름으로 우크라침공 부당성 지적…러 고립 압박 강화  전체 회원국이 참여하고 거부권이 통하지 않는 총회 결의안을 큰 표차로 통과시킴으로써 국제무대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게 서방국가들의 의도였다. 비록 구속력은 없지만 이번 결의는 유엔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부당성을 지적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2월24일 ‘특별 군사작전’ 선언을 규탄한다”면서 “무력 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러시아의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또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개탄한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으로 군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영토보전에 대한 약속 재확인,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무력 사용 즉각 중단 요구, 벨라루스의 불법 무력사용에 대한 개탄 등의 내용이 결의안에 명시됐다. 유럽연합(EU)이 주도한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해 거의 100개에 가까운 나라가 공동제안국에 참여했다. 사흘간의 긴급특별총회 기간 중 발언을 신청한 100여개국 중 대다수가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고 철군을 요구했다.
  •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위협할 공격무기 우크라 획득 허용 안해”차관 “러-나토 무력충돌 없으리란 보장 없어”“우크라 EU 가입, EU자체 자멸하게 될 것”바이든 “제3차 세계대전 선택지도”에 맞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이 가운데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 대한 경제제재가 광범위하고 즉각적으로 이뤄지자 러시아 외무장관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제재가 언론·스포츠·문화계인사까지 가해질 줄 예상 못해”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차 대전 관련 발언을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관련,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거나, 국제법을 위반한 나라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러 제재의 정당성을 옹호했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전쟁에 대한 대안은 제재뿐이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러시아는 제재에 대해 준비를 했지만 기자들과 스포츠인, 문화계 인사 등에게까지 제재가 가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IOC, 러 선수 국제대회 참가 불허 권고“푸틴 올림픽 훈장 철회” 휴전결의 위반 앞서 동·하계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포츠 경쟁의 정수를 수호하고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IOC는 러시아가 유엔이 결의한 올림픽 휴전을 위반했다며 침공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어떠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열지 말라고 IF에 긴급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여러 IF가 러시아·벨라루스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 장소 변경을 발표했다. IOC는 또 중대한 러시아의 휴전 결의 위반과 과거 다른 올림픽 헌장 위반 사례를 고려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준 올림픽 훈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핵무기 보유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공격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방은 새로운 유럽안보체제 구축과 관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러 차관 “나토 동진 금지 법적 보장해야”“나토, 우크라에 무기공급 위험” 경고 한편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국영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위험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위험하다”면서 “추가적 사고를 배제할 수 있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무기 공급으로 인해 어느 시점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에 직접적인 군사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그는 다만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 “이는 이성의 표현이며 나토의 행동에 최소한 약간의 분별력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금지에 대한 법률적 보장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 보장 문제는 러시아의 장기적 안보 이익과 관련해 가깝거나 먼 미래에 핵심적인 사안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신속 가입이 EU에도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치 집단이 다스리는 민족주의 국가를 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EU 자체에 자멸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EU 가입 신청서 공식 서명”“EU, 특별절차로 즉시 승인해 달라”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EU 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국의 회담이 진행된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특별 절차를 통해 즉시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에 “3월에 예정된 비공식 정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와 협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EU 가입 문제가 중요한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 찬성“우크라 즉각 EU 가입 자격 있어” 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즉시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 참여한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가 즉각 EU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폭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요청은 정당하며 우리는 그들의 편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우크라 나토·EU 가입 추진에 러 반대러 “자국 안보에 위협 나토 가입 금지”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EU 가입을 추진해 왔다.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경제·정치 통합에 참여하고 안보 동맹으로 국가안보를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경우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번 침공의 이유 중 하나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의 ‘서방화’ 추진이라고 러시아는 밝혔다. EU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전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원인을 들어 가입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수 회원국 지지에도 불구하고 가입 절차는 통상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속보] “EU 외교관들, 러 침공 도운 벨라루스 신규 제재 승인”

    [속보] “EU 외교관들, 러 침공 도운 벨라루스 신규 제재 승인”

    벨라루스 은행 SWIFT 결제망 차단“새 제재 패키지로 루카셴코 정권 때릴 것”제재한 英 “벨라루스, 러 불법 침공 도와”벨라루스 우크라 국경에 병력 추가 배치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에 대한 신규 제재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한 고위 EU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다. 또 다른 관리는 이번 신규 제재는 벨라루스가 이미 기존 제재 대상이 되는 것들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어떠한 제품도 EU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제재는 또 벨라루스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차단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 앞서 EU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폭넓은 군사 작전을 지원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제재 패키지로 루카셴코 정권을 때릴 것”이라면서 광물 연료에서 담배, 목재, 시멘트, 철강에 이르는 제품, 군민 양용 제품의 수출을 막게 될 제재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벨라루스 군 인사·업체 제재영국 입국 금지, 영국 내 자산 동결  앞서 영국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벨라루스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참모총장과 국방부 제1차관 등 군 관련 고위인사 4명과 군수업체 2곳이라고 영국 외무부가 말했다. 이들은 영국 입국이 금지되고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을 도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한 경제적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루카셴코 “어떤 도발, 군사행동도 대비” 한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남부 국경을 강화하고 있으며, 부대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들은 잘 훈련된 신속전개군으로 벨라루스를 겨냥한 어떠한 도발과 군사행동도 멈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역시 벨타 통신을 인용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중화기도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러 외무장관 “핵무기 포함한 3차 세계대전” 위협

    러 외무장관 “핵무기 포함한 3차 세계대전” 위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핵무기를 포함한 제3차 세계대전을 언급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2일(현지시간)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핵무기가 사용될 것이며 매우 파괴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러시아 관영 RIA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획득할 경우 진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이번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라브로프 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라브로프 장관의 미국, 유럽 내 자산은 모두 동결됐다.
  • 푸틴의 군대 몰도바까지 침공? ‘동맹’ 벨라루스 안보회의서 정황 드러났다

    푸틴의 군대 몰도바까지 침공? ‘동맹’ 벨라루스 안보회의서 정황 드러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까지 침공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안보 회의에 참석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전황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이중 눈길을 끈 장면은 작전 지도 위에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국경을 맞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로 향한 화살표였다. 지도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의 병력 이동 계획과 주요 시설 점령 목표 등이 표기돼 있다. 표기된 4개의 큰 화살표 축 가운데 몰도바를 향한 화살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축은 현재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주요 침공로와 일치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너머의 서부 발칸반도까지 군사 행동을 벌일 가능성을 주시해 왔다. 또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사적 자산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트란스니스트리아는 러시아-슬라브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구 소련 시절부터 현재까지 분리주의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의 카린 폰 히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면 또 다른 소련 국가였던 몰도바와 조지아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일각에선 벨라루스가 조만간 러시아 편에서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도 제기된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은 “대통령이 앞으로 2~3일 내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지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러시아의 침공 이후 벨라루스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이 조직적으로 발사되고 있다”며 “벨라루스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침략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러시아 ‘손절’ 나선 빅테크..구글은 뉴스 막고 애플은 판매 중단

    러시아 ‘손절’ 나선 빅테크..구글은 뉴스 막고 애플은 판매 중단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세계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반전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은 러시아 정부의 선전·선동을 차단하고 이들의 노출도 최소화하고 있다. 테슬라와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하며 러시아에 저항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구글 뉴스’에서 러시아투데이(RT)와 스푸트니크뉴스 등 러시아 관영매체 서비스를 중단했다. 애플도 러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이들 매체를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글과 애플은 우크라이나 실시간 도로 상황 서비스도 차단했다.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이 기능이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달 23일 신종 악성코드가 우크라이나 정부부처와 금융기관에 대규모로 침투하려던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대신 막아 줬다. 이 사건을 지켜본 앤 뉴버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뉴욕타임스에 “MS가 2차 세계대전 때 포드자동차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포드는 자동차 생산라인을 탱크 조립라인으로 개조해 미군의 승리를 도왔다. 메타도 페이스북 알고리즘을 조정해 러시아 국영 언론 계정과 이들과 연계된 기사가 노출되지 않게 했다. 우크라이나 군 장교와 유명인 계정을 탈취하려는 해커들을 적발해 쫓아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역시 친러 계정들이 광고를 수익화하지 못하도록 관련 기능을 차단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참전’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애플은 “러시아 내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폭력의 결과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나이키 역시 러시아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상품 배송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시민들을 돕고자 국경 지역 인근 ‘슈퍼차저’(전기차 충전소)를 차종에 관계없이 무료로 개방했다.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의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 난민 10만명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러시아는 미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달 25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접속을 일부 제한했다. 이들 플랫폼이 러시아 국영 매체 광고를 금지하는 등 전쟁 반대 의사를 피력하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구글과 애플 등에 대해 자국이 마련한 ‘상륙법’을 지키라며 으름장도 놨다. 상륙법은 일간 활성 이용자 수 50만명 이상인 해외 사이트는 반드시 러시아 현지에 법인을 마련하고 당국의 인터넷 규제를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미 “러 병사, 月 3만원에 징집…탱크 버리고 항복”

    미 “러 병사, 月 3만원에 징집…탱크 버리고 항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러시아군의 군사 작전이 병사들의 사기저하를 겪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군 일부가 탱크를 버리고 항복하고, 상점에서 약탈을 일삼는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 병사들이 자신의 임무에 대한 불만 때문에 차량을 파괴하고 무더기로 항복했으며, 일부는 차량의 연료 탱크에 구멍을 뚫어 참전을 막는 등 기물파손 행위도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가 현재 병사들이 겪는 사기저하에 놀랐다”며 “보급과 지속적 작전에 문제가 생긴 것을 두고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로로 잡힌 군인들은 ‘훈련’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 항복하는 사례도 있었다. WP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70%는 계약직 군인은 3년간 복무하며 매달 1100달러(약 133만원)를 급여로 받는다. 반대로 징집병들은 4개월간의 기초훈련만 받고 1년간 복역한다. 보수로 매달 25달러(약 3만원) 이하를 받으며 계약직 장교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크렘린궁은 징집병이 있다는 사실조차 부인하며 그들의 희생을 지우려 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 미국 “민간인 희생 초래한 푸틴, 정신상태 의심된다”

    미국 “민간인 희생 초래한 푸틴, 정신상태 의심된다”

    미국 CNN 방송, FBI 보고서 인용 보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신이 뚜렷한지 파악하는 것이 현재 미국 정보당국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며 민간인 희생까지 감수한 군사 작전을 지시한 데다 서방 국가를 향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제기하자 이를 두고 나온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이 건강한 심리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고민거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CNN은 FBI가 푸틴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두고 펴낸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정보원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최근 행동이 우려스럽고 예측할 수가 없다”며 “서방 제재에 대해 극도의 분노를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제재가 예상보다 빨리, 더 높은 강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CNN은 다만 이 정보원이 푸틴과 직접 대화한 것이 아닌 푸틴 인근의 인물에게 전해들은 내용을 말했을 수 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를 작성한 FBI도 “이 정보원이 미국 정책 결정에 영향을 끼치려고 ‘정보 작전’을 벌인 것일 수 있다”며 “완전히 신뢰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가 온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계속해서 제기됐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최근 트위터에 “푸틴은 언제나 살인자였지만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며 “정보를 더 공개하고 싶지만 당장 말할 수 있는 것은 푸틴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마이클 맥파울 전 러시아주재 미국대사는 “푸틴이 달라졌다”며 “현실 감각을 잃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짐 클래퍼 전 DNI(국가정보장) 국장은 푸틴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CNN 안보 해설가다. 일각에선 길어진 코로나19 상황 탓에 푸틴 대통령이 너무 오래 외부와 단절돼 다소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모였던 베스 새너는 “푸틴이 미쳤다고 보지 않는다”며 “최근 발언이 매우 삭막하긴 하지만 푸틴은 원래 그런 인물이었다. 오히려 매우 감정적이다. 최근 매우 고립돼 있는데 이 역시 감정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극소수 ‘예스맨’들이 푸틴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어 정확한 상황, 정보 전달이 어려워진 것은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이 극소수 참모에게만 조언을 듣고 있다”며 “이들은 전황에 대해 제대로 보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WP에 “푸틴이 참모들과 몇 m씩 떨어져 회의하는 사진을 본 적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푸틴, 지하도시 특수 벙커로 가족 피신시켰다” 주장…핵전쟁 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베리아 ‘지하 도시’로 가족을 피신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베이(61)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대비용으로 만든 최첨단 지하 벙커에 가족을 숨겨두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인 솔로베이는 “크렘린궁 내부자에게 입수한 정보다. 지난 주말 푸틴 대통령은 핵전쟁을 대비해 만든 특수 벙커로 가족을 피신시켰다. 벙커는 알타이 공화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곳은 벙커가 아니라 최신 과학기술로 무장한 거대 지하도시”라고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이 핵전쟁을 대비해 설계했다는 지하도시는 시베리아연방 알타이공화국 온구다이스키 지구 알타이스코예 포드보리 리조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알타이산맥에 둘러싸인 요새는 여러 개의 환풍 시설과 110㎸(킬로볼트)에 달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첨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지하도시 주변에서 독일 출신 전문 굴착자들이 목격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솔로베이 전 교수는 벙커로 피신한 푸틴 대통령 가족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전처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와 사이에서 낳은 두 딸 마리야 보론초바(36)와 카테리나 티코노바(35), 청소부 출신 억만장자로 푸틴 대통령 내연녀였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46), 푸틴 대통령이 크리보노기흐와 사이에서 얻은 딸 루이자 로조바(18), 현재 ‘푸틴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 등을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사이에서 낳은 아이도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포함했다.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 가족의 벙커 이동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복 계획 실패와 함께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2월 27일 군사적 승리를 선언하고, 이른바 ‘특수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의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가 단 한 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만약을 대비해 가족을 지하도시로 급히 피신시켰다고 전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2020년 푸틴 대통령 와병설을 퍼뜨린 인물이다. 당시 그는 모스크바 라디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2021년 초 대통령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솔로베이 전 교수는 푸틴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이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 진통제를 소지한 영상 등이 확산하기도 했으나 크렘린궁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러시아군 전사자 수 ‘비공개’…“밝혀지면 푸틴 타격”

    러시아군 전사자 수 ‘비공개’…“밝혀지면 푸틴 타격”

    러시아, 전사자 공식 집계 발표 안해“푸틴, 자국민에게 설명 어려울 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시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와 수도 키예프, 남부 도시 헤르손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망자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아직 러시아군 전사자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이날 “하리코프와 키예프 서북쪽, 헤르손 등이 가장 전투가 격렬한 곳이며, 남부 마리우폴 인근에서도 간헐적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이 격렬해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에선 이날도 주정부 청사와 중앙광장, 다른 민간시설 등이 다연장포와 순항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우크라이나 도시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맹공격에도 통제권을 내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하리코프의 경우 하루 만에 함락될 것으로 봤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사나운 로켓 공격에도 반격에 성공해 도시를 되찾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리코프 주변에서는 길바닥에 널브러진 러시아군의 시체와 불타는 탱크, 장갑차 등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현재 일부 러시아군은 무기를 버린 채 싸우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즈(NYT)는 러시아군 전사자의 수가 늘어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자국민에게 동부 분쟁지역에 한해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전쟁에서 많은 전사자를 낸 경험이 있는 러시아로선 전사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극심한 국내 여론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러시아군의 손실이 크다면 푸틴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을 설명하는 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 “러시아군 2000명 사망 추정”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다치고 사망한 병사가 있다”고만 언급했고,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군 53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사자 정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8일까지 러시아군 20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고, 유럽 국가 두 명의 관리도 이를 확인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의회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교전 닷새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사자는 똑같이 1500명씩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20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벌이면서 발생한 전사자는 2500명 수준인데, 이를 단순 비교하면 러시아군의 전사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 러시아 내 반전 시위도 격화…6400명 체포됐으나 1줄도 보도안돼

    러시아 내 반전 시위도 격화…6400명 체포됐으나 1줄도 보도안돼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 여론이 높은 가운데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시위가 뜨겁게 불붙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 국내에서만 6400명 이상이 반전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CNN과 러시아 인권단체 OVD-info에 따르면 침공 이후 러시아 57개 이상의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으며 갈수록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격화되는 시위를 막기위해 모스크바 시내는 주요 도로를 경찰 차량이 순찰하며 감시하고 있으며 시위가 자주 열리는 푸시킨 광장은 금속 바리케이드로 둘러싸였다. 여기에 러시아 정부는 만약 시위에 참가하다 체포되면 전과자가 돼 자신의 장래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으름장까지 놓은 상황.특히 확산하는 반전 시위는 단 한 줄도 러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고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TV와 신문, 잡지, 웹사이트는 반전 시위에 대해 보도하기는 커녕 반대로 반우크라이나 선전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러시아 당국의 보도지침과 연관이 있다. 러시아 당국은 현지 각 매체에 '침략', '공격', '선전포고'와 같은 말을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오히려 전쟁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보도를 주문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현지언론이 반전 시위에 침묵을 지키는 사이 젊은층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러시아 침공과 관련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청원 플랫폼 사이트(change.org)에는 러시아어로 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100만 명이 넘어섰다. 다만 이같은 반전 여론이 러시아의 주된 의견인지는 알 수 없다. 현지 공공여론조사센터(CVIOM)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러시아 국민의 68%가 ‘특별군사작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반대는 22%, 답변 거부는 10% 수준에 그쳤다.   
  • 우크라 사태 여파? 中 압박에 대만군, 징병제 부활 주장 나와

    우크라 사태 여파? 中 압박에 대만군, 징병제 부활 주장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 정부와 의회 안팎에서 징병제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무 부처인 국방부 수장도 징병제 부활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이어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공감대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2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 법제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출생률 저하로 2039년이 되면 모병제 지원 인원이 5만여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징병제 부활 필요성을 주장했다. 법제국은 현재 약 21만5000명에 달하는 현역병 가운데 지원병은 16만9200명이라며 주장 근거를 들었다. 이를 두고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은 전날 입법원에서 야당인 국민당 입법위원의 징병제 부활 관련 질의에 대해 “해당 사항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 추 부장은 “징병제 부활과 관련해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태스크포스(TF)가 관련 사항을 연구·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징병제를 복원해야한다는 의견은 군 전력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모병제에 따른 복무기간이 최소한 4년 이상으로 징병제의 2년보다 전력이 부족하지 않고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추 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는 징병제·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혼합 운용하는 가운데 모병제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이라면서 “징병제를 폐지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1994년 이후 출생자들의 4개월 군사훈련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면서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한 바는 없다”고 했다. 연합보는 현재 진행 중인 징병제 복원 관련 인터넷 투표에서 찬성 83%(1천18표), 반대 17%(204표) 등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대만으로 옮긴 후 중국군의 위협과 작전상 필요를 이유로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했다. 이후 67년만인 지난 2018년 12월 말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도입했다.
  • ‘다윗’ 우크라軍에 쩔쩔 매는 러시아 공군…문제 생겼나 [이슈픽]

    ‘다윗’ 우크라軍에 쩔쩔 매는 러시아 공군…문제 생겼나 [이슈픽]

    러 전투기 772기, 우크라이나 69기‘다윗과 골리앗 싸움’인줄 알았는데…러, 군용기 75기만 동원…압도 못해세계 2위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좀처럼 점령하지 못하면서 공군력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사력 비교 사이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투기 772기를 포함해 군용기 4200대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전투기 보유량이 69기에 불과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다. 그러나 러시아가 제공권 측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 함락에 고전하면서 공군력 운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 제공권 장악할 것” 美 예측도 틀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배하기 위해 막강한 공군력을 신속히 동원해 우크라이나 지상군을 압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우크라이나 공군기지와 방공망이 파괴되면 4일 안에 수도 키예프가 함락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전쟁 발발 6일째인 이날까지 러시아가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며 전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자 미 정보당국조차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러시아는 현재 75대 정도의 군용기만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지상군이 공군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까지 전진해 합동 작전을 펼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크라이나 공군 전투기는 여전히 저강도 공중 방어 및 지상 공격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지상군이 러시아 전투기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이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등 서방의 지원까지 이어지면서 러시아는 제공권을 확보하는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개전 초기엔 이른바 ‘키예프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그-29기 1대가 6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키예프의 유령’까지 등장…우크라 사기 높아져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한 전투기 조종사의 사진을 올리며 “그가 6대의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러시아 군용기 10대를 격추했다는 트윗을 리트윗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런 상황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높아지고 국민들의 저항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러시아군 전문가 롭 리는 “전쟁 초기 최대한의 군사력이 사용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러시아군이 하는 많은 일들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미 공군 3성 장군 출신 데이비드 뎁툴라는 “전쟁 초기 러시아가 제공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며 “러시아는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좋지 않으며 다영역 작전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가도, 대통령도 내주지 않을 것…젤렌스키 노리던 암살단 전멸”

    “국가도, 대통령도 내주지 않을 것…젤렌스키 노리던 암살단 전멸”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는 암살 부대의 작전을 저지했다고 1일 (현지시각) 밝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의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대통령을 죽이러 온 부대가 제거됐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체첸의 독재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가 투입한 체첸의 엘리트 부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다닐로프 의장에 따르면 대통령 암살을 위해 파견된 암살 부대가 모두 체첸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에 참여하길 꺼리는 러시아 연방 보안국으로부터 암살 부대에 대한 기밀 정보를 건네받았다. 해당 암살 부대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움직이고 있었고,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닐로프 의장은 “두 그룹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 북서쪽 교외인 호스토멜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받아 전멸했다. 또 다른 그룹은 ‘우리의 시야’ 안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국가도, 대통령도, 절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곳은 우리 영토다. (러시아는) 당장 여기서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암살 1순위인 것 알지만,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접한 뒤 나온 것이었다. 지난달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면서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혔다.러시아는 침공을 시작하기 전과 후 꾸준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라를 버리고 피신했다는 정보를 퍼뜨렸지만, 그때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과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키예프에 남아 싸우고 있음을 입증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예상보다 거세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 배경에는 암살 위험에도 본토를 떠나지 않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있다는 분석이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속출…"러시아의 노골적인 국가적 테러" 비난  한편 러시아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와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하리코프 거주 지역이 포격을 받으면서 다수의 민간 사상자가 발생했다. 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하리코프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흔들리는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일부 거리에서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폭발에 휘말려 한쪽 다리를 잃는 모습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 중앙 광장과 중앙 청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키예프에서는 폭격으로 TV타워가 파괴돼 국영 방송이 마비됐다. 해당 폭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당국은 집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광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테러 행위, 전쟁범죄”라면서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저지르는 국가적 테러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 우크라 TV타워 파괴, 국영방송 마비…러시아 고정밀 타격 (영상)

    우크라 TV타워 파괴, 국영방송 마비…러시아 고정밀 타격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키예프)에 있는 TV타워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와 내무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TV타워를 공격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러시아군이 크이우 TV타워를 공격했다”며 화염에 휩싸인 타워 사진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도 “러시아군이 TV타워를 공격했다. 당분간 방송이 중단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가 도시의 통신 기반 시설을 무너뜨리려 한다”고 손가락질했다.크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TV타워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변전소 등이 파괴돼 TV타워 가동이 중단됐으며, 최대한 빨리 수리를 마치고 방송을 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파괴한 우크라이나 TV타워는 ‘바비 야르 대학살’ 추모관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추모관에는 나치 친위대가 1941년 9월 29일~30일 사이 크이우 외곽 산골짜기 바비 야르에서 한꺼번에 죽인 유대인 3만 4000여 명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가 대학살 추모관 인근의 TV타워를 공격한 것은 야만적”이라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 역시 “야만인들은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들을 다시 한 번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스라엘 ‘야드 바셈’ 유대인 대학살 추모관 역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추모관 측은 “바비 야르 대학살 추모관은 홀로코스트 연구하고 교육하고 기념하는데 있어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조치를 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키예프에 있는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72정보심리작전센터’에 고정밀 타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 자신들이 우크라이나의 정보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방송통신 시설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예고했다. 실제로 침공 엿새째인 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했다. AP·AFP통신은 러시아가 TV타워 외에 민가와 광장 등 민간 지역에도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이들 지역에서 여러 건의 폭발이 일어났으며, 민간 아파트 밖에서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15명 목숨 앗아긴 탄광 폭발사고...범인은 바로 이것

    15명 목숨 앗아긴 탄광 폭발사고...범인은 바로 이것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탄광 폭발사고 사망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탄광에서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폭발사고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현장에서 구조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콜롬비아 광업청(ANM) 관계자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콜롬비아 보야카주(州) 타스코에 있는 한 탄광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발생했다. 광업청은 “채굴작업 중 축적된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업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구조반을 급파,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추가 폭발의 위험이 있어 메탄가스를 빼내는 장치를 설치하고 작업을 벌이다 보니 구조엔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광업청은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안전이라 장비를 동원, 메탄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사망자는 26일 10명, 27일 12명, 28일 15명 등으로 계속 불어나고 있다. 현지에선 “보야카의 탄광이 생명을 앗아가는 폭탄이 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과 석탄을 캐는 탄광이 많은 보야카에선 올해 들어 모두 19건의 사고가 발생, 36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의 사고는 지난달 4일 발생해 5명의 사망자를 낳은 사고였다. 이번 사고로 15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면서 올해 보야카에서 탄광사고로 목숨을 잃은 광부는 50명을 넘어서게 됐다. 콜롬비아 전국에선 2020년 171명, 2021년 130명 등 2020년대 들어 해마다 세 자릿수 탄광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콜롬비아 탄광 중 60%가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사업장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허술한 관리감독이 잦은 탄광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탄광 역시 개발허가를 받았지만 채굴허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는 소문이 사고 직후 돌았지만 광업청은 이를 부인했다.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지만 사고가 난 곳이 미허가 불법 탄광이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사고는 2010년 북동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광부 73명이 사망한 바 있다. 
  • ‘말 많은 원숭이’ 유남규 청문회…잔소리꾼 증거 영상 공개 주목[TV 하이라이트]

    ‘말 많은 원숭이’ 유남규 청문회…잔소리꾼 증거 영상 공개 주목[TV 하이라이트]

    ●우리끼리 작전타임(KBS2 밤 9시 30분)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남규가 출연해 ‘잔소리꾼’ 이미지에 대한 속내를 밝힌다. 그동안 딸을 향한 끝없는 잔소리로 ‘말 많은 원숭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유남규다. 프로그램 진행자 박세리는 본격 ‘유남규 청문회’를 열고 잔소리꾼 증거 영상을 공개한다. 박세리는 또 유남규의 잔소리를 꼼꼼히 짚어내며 자제하라는 사이다 돌직구를 날려 녹화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유남규는 자신이 감독하는 탁구팀 선수들과 소원내기 1대8 탁구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소원을 쟁취하기 위해 실업팀 언니들과 한 팀이 돼 아빠를 공격하는 딸과 이에 맞서는 탁구 영웅이 펼치는 박빙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
  • 러, 하리코프 대낮 무차별 포격… “어린이 등 일가족 차 안에서 불타”

    러, 하리코프 대낮 무차별 포격… “어린이 등 일가족 차 안에서 불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속도전으로 ‘군사시설 타격’에 집중했던 러시아가 ‘도시 포위전’에 이어 ‘민간지역 포격’까지 감행하면서 우크라이나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예상 못한 거센 저항으로 속도전에 실패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화력 증강과 민간인 조준을 택하면서 전쟁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키예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8일(현지시간) 인구 140만명인 제2도시 하리코프를 겨냥, 그리드 다연장 로켓, 유엔이 금지한 집속탄 등을 동원해 민간인 거주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소셜미디어 영상에는 대낮 민간인 집단거주 건물 단지에서 집속탄 공격으로 보이는 여러 차례 폭발과 붉은 섬광이 관측됐고, 폐허가 된 학교와 아파트가 보였다. 아파트 밖에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 불이 난 모습도 목격됐다. 파괴된 아파트 건물 안에 처박힌 로켓 잔해도 발견됐다. 1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고르 테레호프 하리코프 시장은 “방공호에서 식수를 가지러 나갔던 4명이 숨졌고, 성인 2명, 어린이 3명 등 일가족은 산 채로 차 안에서 불에 탔다”라며 “전쟁범죄이자 집단학살”이라며 분노했다. 현지 주민 마리아 압디바는 NBC 인터뷰에서 “이곳은 군사 목표물이 전혀 없는 주거단지다.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민간인 시설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하리코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로켓 공격이 이뤄졌다”며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은 하나의 민족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죽이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은 틀렸다고도 했다. 수도 키예프의 긴장도 높아졌다. 키예프 부근에서 러시아군 장갑차·탱크·대포·지원차량의 행렬이 64㎞나 이어지는 모습이 상업위성에 포착됐다. 그간 1146곳의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집중 타격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거센 저항으로 사흘 안에 키예프를 함락할 것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예측과 달리 고전 중이다. 이에 전날에는 도심을 포위해 보급로와 퇴로를 끊는 포위전 양상을 보였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첫 협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날은 하리코프의 민간지역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군의 총공격으로 이날 도시 내 전력이 끊겼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 국방장관은 TV회견에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성명에서 “하리코프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이자 국가 테러다”고 규정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는 협상 진행 중에도 우리 영토에 폭격을 가했다”며 “러시아가 제시한 회담 내용에 합의를 강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은 여전히 상당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병협동(combined arms)은 투입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직 기갑·보병·포병·공병·항공 부대 등을 통합한 작전 부대는 운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키예프에서 9∼10세로 보이는 여자 어린이가 러시아 측 파괴공작원들이 쏜 총에 살해됐으며, 마리우폴에서는 잠옷 차림의 6살 여자 어린이가 아파트를 직격한 포탄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왔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최소 136명의 민간인이 죽고 400명이 다쳤다고 유엔은 밝혔다.
  • “전쟁 아닌 군사작전” 푸틴 옹호한 불가리아 국방장관 전격 파면

    “전쟁 아닌 군사작전” 푸틴 옹호한 불가리아 국방장관 전격 파면

    키릴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이 아닌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스테판 야네프 국방장관을 지난달 28일 전격 해임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그의 후임에는 토도르 타가레프 전 국방장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야네프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고나서 가진 TV 인터뷰와 페이스북 게시글 등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당시 사용했던 ‘군사 작전’, ‘군사 개입’이라는 표현을 썼다.야네프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없는 공격” 등 비난은 했지만 ‘전쟁’, ‘침공’ 등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 벌어졌다. 페트코프 총리는 그의 해임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내가 이끄는 정부의 국방장관은 ‘전쟁’이라는 단어 대신 ‘작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면서 “양쪽에서 이미 수천명의 군인이 숨졌을 때 이를 작전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야네프 장관은 친러시아계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 측 인사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와 문화적·역사적 결속이 강하다. 1989년 공산당 독재 체제 종식 이후 에너지를 거의 전적으로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 [대만은 지금] 러·우크라 전쟁에 대만 긴장하는 이유… “정규 전투태세 유지”

    [대만은 지금] 러·우크라 전쟁에 대만 긴장하는 이유… “정규 전투태세 유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양안(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에서도 전쟁 위기가 고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입을 열었다. 추궈정(邱國正) 국방부장은 “정규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상황에 따른 비상종합작전을 강화했다”면서도 “전투준비태세 등급을 강화하지도 않았고, 비상작전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국방부 태스크포스팀이 정세에 대해 밤낮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장은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충돌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여러 경고가 국군(대만군)에게 압력을 가하고는 있으나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국군은 부지런하게 전투준비태세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부 세계에서는 중국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관찰하면서 혼란을 틈타 대만 침공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트위터에서 ‘대만’이라는 키워드가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검색어가 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한 뒤 그다음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중국 군용기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적에 대한 감시와 방어를 강화하라며 전면적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랠프 존슨함은 26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 싱크탱크 베이징대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26일 오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랠프 존슨함이 대만해협을 통과 중이며 미 해군 전자전기 EP-3E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어 랠프 존슨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확인했다. 2월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자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 77%가 중국이 대만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기에 두렵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40~50대 응답자 83%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것으로 우려한다’라고 답했다.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하지 않는다’는 11%에 불과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27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는 후지TV 프로그램(週日THE PRIME)에 출연해 “대만에서 발생하는 일은 곧 일본에서 발생하는 일”이라며 대만에 대한 방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대만 침공은 곧 일본 침공”이라는 논조의 발언을 이어가 중국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중국이 러시아처럼 일방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전략적 모호성 원칙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대만해협의 위기가 터졌을 때 명시적으로 관여해 방어하겠다고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일본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발끈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반세기 동안 대만을 식민 통치하고 중국에 대한 침략 전쟁을 일으켰다”며 “일본 측이 침략의 암울한 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 정세를 부추겨 스스로 군사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만 문제는 일본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문제"라며 "중국은 일본 측이 역사를 반성해 중일 간 원칙과 공약을 성실히 준수하고, 대만문제에 대해 말과 행동에 신중하며 도발과 문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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