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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청소 두려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필사의 엑소더스’

    인종청소 두려워…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필사의 엑소더스’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고 있는 아르메니아계가 ‘대탈출’을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의 민족 분쟁은 1980년대 시작됐고,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아르메니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이 사실상 장악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4850명이 25일 오전 8시 기준 국경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로 들어온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 수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3000명이어서 7시간 만에 1850명의 이주자가 추가된 것이다. 앞으로 규모가 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기독교(아르메니아 정교)를 믿는 12만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러시아의 ‘앞마당’인 캅카스산맥 남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옛 소련 해체 뒤 30년 넘게 아옹다옹해 왔다. 하지만 지금껏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이 지역을 사실상 통제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 튀르크 혈통인 튀르키예의 지지를 등에 업은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인 라츤 회랑을 지난해 12월부터 봉쇄해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리고 회랑을 다시 열겠다고 발표한 후 하루 뒤인 19일 작전에 나섰다. 다음날 휴전을 선언한 뒤 반군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을 재통합해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동등한 시민 대우를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인종청소’를 얘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의 고문인 다비드 바바얀은 로이터통신에 주민들이 거의 모두 이 지역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99.9%는 역사적인 우리 땅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한 난민은 “지난 이틀 동안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다”며 “아버지가 일생을 바쳐 우리를 위해 지은 집이 이제 아제르바이잔 사람들 손에 남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휴전 협상은 3000명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 정부가 주선해 이뤄진 것이다. 2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계 주민과 아제르바이잔 병사들, 5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자 하루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반군으로부터 로켓과 박격포, 지뢰, 탄약 등 많은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물품 지원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70t의 식품이 전달된 것이 전부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또는 노상에서 밤을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제대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어이없는” 비난이라고 맞받았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과 바쿠(아제르바이잔)는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 상호 신뢰 구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했다. 사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것은 아르메니아 측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완전히 인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난을 듣는다. 수도 예레반의 시민들은 이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5일 나히체반을 찾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 아덴만으로 떠나는 양만춘함… “잘 다녀오세요”

    아덴만으로 떠나는 양만춘함… “잘 다녀오세요”

    25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청해부대 41진 환송식에서 가족들이 부대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은 2024년 4월까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다국적 연합함대와의 합동 해상작전, 우리 선박 호송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산 연합뉴스
  • ‘대전역 보급창고’ 트레일러에 실어 600m 이동 작전

    ‘대전역 보급창고’ 트레일러에 실어 600m 이동 작전

    국가등록문화재인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대전역 보급창고)가 통째로 트레일러에 실려 600m 떨어진 신안2역사공원으로 이전했다. ‘건축물을 그대로 들어 옮기는’ 공법(이축)을 이용해 문화재를 이전한 국내 첫 사례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 동광장에 있었던 대전역 보급창고가 25일 밤 12시 600m 떨어진 신안2역사공원으로 이전했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보급창고는 함께 있던 여러 창고 건물이 철거되고 주변이 모두 주차장으로 바뀌면서 섬처럼 남겨진 상태였다. 1956년 한국철도공사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로 지어진 보급창고는 근대 목조 건축물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유산인 만큼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지만 새로 들어설 대전역 환승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전이 불가피했다. 인근에 철도를 주제로 한 신안2역사공원 조성이 가시화하며 이전에 힘이 실렸다. 일반적인 문화재 이전 방식인 ‘해체 후 이전 복원’이 아닌 ‘이축’이 채택돼 지역사회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화재 이전 자체가 흔치 않지만 모듈 트레일러를 이용한 이전은 국내에서 첫 사례다. 대전시는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해체에 따른 부재 교체, 보존 처리, 보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이축 방식이 낫다고 판단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보급창고는 길이 42m, 폭 10m에 무게가 약 42t이다. 보급창고는 이날 밤 12시쯤 GPS를 통해 자동 수평을 잡아 주는 모듈 트레일러 10대에 실려 공원까지 약 600m를 이동해 1시간여 만에 새 자리에 안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현장 보존이 원칙이지만 이미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돼 안정적인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인근 역사공원으로의 이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 [포착] 강 어귀 숨어서 유탄 발사…우크라 ‘전투 카약’ 개발

    [포착] 강 어귀 숨어서 유탄 발사…우크라 ‘전투 카약’ 개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8개월 넘게 진행되며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무기들이 속속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를 노리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카약을 소개했다. 현재 드니프로강에서 우크라이나 엔지니어와 특수부대원들이 테스트를 진행 중인 이 전투 카약의 이름은 '폴로즈-M16'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실제 전장에 투입돼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투 카약으로 불리지만 사실 공격용이 아닌 비밀 작전용으로 설계됐다. 최대 3명이 탑승해 25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가벼워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특히 특수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돼 헬리콥터에서 해상으로 투하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원격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UAG-40 유탄 발사기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1마일 거리에서 숨어 적에게 발사가 가능하다.이처럼 전투 카약까지 개발된 것은 우크라이나가 흑해와 아조프해 두 바다 뿐 아니라 3000개에 달하는 수많은 강들이 있기 때문이다. 곧 강 어귀에 숨어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거나 유탄을 발사해 공격까지 할 수 있는 무기인 셈. 폴로즈-M16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회사 아다만트 버프의 CEO 세리 오스타셴코는 "지난 30년 간 보트를 제작해 온 경력 덕에 특수부대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하룻밤 사이에 설계했다"면서 "미국과 영국군이 사용해온 보트와 유사하지만 대당 2500달러 제작비로 10배는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민관 공동으로 이번 전쟁을 위해 개발한 무기들은 이외에도 많다. 대표적으로 육상, 해상, 공중 드론 등이 있는데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번 전쟁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친러 분리주의 정권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야간 통행금지와 통신 검열, 집회 금지 등을 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8일 서명하고 이날 발효된 법령에 따르면, DPR 주민들은 평일(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외출이 금지돼 거리나 공공장소에 나갈 수 없다. 이 시간대에는 특별 허가를 받지 않은 대중교통은 물론 민간 교통수단, 관공서 운송수단의 이동까지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경찰과 보안요원 등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통금 시간에도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조치는 계엄령 체제 보장을 위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과 계엄령에 관한 연방법에 따른 것이라고 DPR 당국은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DPR을 비롯해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자포리자 등 점령지 4곳을 새로운 러시아의 영토로 선언하고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DPR은 푸실린 수장의 명령으로 우편, 인터넷 대화, 전화 통화에 대한 군사 검열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지역 정보부는 검열 수단을 가동한다. 또 군 작전본부가 허가하지 않은 집회나 시위 등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DPR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인접 지역과의 국경에 검문소와 보안 초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외부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것인데, 공무원과 징집병 등 일부 단체 구성원들도 다른 영토로 이동할 때 출발 최소 한 달 전까지 목적지와 체류 기간 등을 공개해야 한다.DPR 수장 대행 신분이던 푸실린은 전날 지방의회 회의를 통해 정식 수장으로 선출됐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 운동가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9월 DPR이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DPR 수장 대행으로 임명받았다.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수반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와 예브게니 발리츠키가 전날 지방의회 회의에서 주지사로 선출됐다. LPR 지방의회도 전날 레오니트 파세치니크를 수장으로 뽑았다.
  • 살인마 인형 ‘처키’ 체포한 멕시코 여경 징계 위기…이유는?

    살인마 인형 ‘처키’ 체포한 멕시코 여경 징계 위기…이유는?

    공포의 인형을 체포한 멕시코 여자경찰이 징계위기에 처했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여경이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살펴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州)의 몬클로바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몬클로바 다운타운에서는 최근 길에서 ‘처키’ 인형을 만났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처키는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주인공 살인마 인형이다. 길에서 처키를 만났다는 시민들은 “처키가 실제로 손에 칼을 들고 있었고 인형과 함께 있던 남자가 돈을 요구했다”고 했다. 경찰은 “첫 신고가 접수됐을 땐 장난처럼 보였지만 동일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말했다.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의 신고엔 한 치의 꾸밈이나 거짓도 없었다. 몬클로바에서 한 남자가 처키 인형을 이용해 행인들을 놀라게 하고 돈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경찰은 확인했다.처키 인형이 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처럼 남자는 인형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행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살인마 인형이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겁을 주면서다. 이런 겁박에 돈을 꺼내준 피해자가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처키가 출현할 때마다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처키가 워낙 잔인한 공포의 살인마 캐릭터라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들이 많았다”며 피해자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곤 했다고 했다. 수사 관계자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가는 피해자들을 보며 남자가 희열을 느낀 것 같다”며 “비록 남자가 돈을 요구하기는 했으나 실제 목적은 돈이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을 놀려주려던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하고 검거작전에 나섰다. 카를로스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자택에서 검거됐고 자택에선 범행에 사용된 처키 인형과 칼이 발견됐다. 해프닝은 검거작전에서 불거졌다. 출동한 여경이 처키 인형을 공범(?)으로 체포하면서 인형에 수갑을 채운 것. 인형을 경찰서로 연행(?)한 경찰은 머그샷까지 찍었다. 멕시코 경찰이 사진을 공개하자 인터넷에는 조롱이 쇄도했다. 인형에 수갑까지 채운 게 문제였다. 네티즌들은 “인형에 수갑을 채우다니 장난 중이냐” “인형이 강력히 저항이라도 했단 말인가” 등 경찰을 비웃었다. 이런 여론이 비등하자 멕시코 경찰은 여경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여경이 경찰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진지했는지 따져볼 예정”이라며 장난처럼 인형에 수갑을 채운 것이라면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경의 한 동료는 “인형에 수갑을 채워야 한다고 한 건 취재를 하던 기자들이었다”며 “사견이지만 여경이 징계를 받는다면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질서 교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남자는 경범죄 처벌만 받게 돼 석방됐다. 
  •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21세기에 인종청소 두려워 나고르노카라바흐 1050명 아르메니아로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살던 1050명이 인종청소가 재연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24일(현지시간) 자국 영토로 넘어왔다고 아르메니아 당국이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군이 지난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차흐 분리주의 반군을 토벌하기 위해 ‘대테러 작전’에 나선 지 닷새 만이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앞서 폭격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르메니아인들의 본국 이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임이 분명한데 기독교(아르메니아 정교)를 믿는 12만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사실상 아르메니아 땅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의 앞마당인 캅카스 산맥 남쪽에 자리한 두 나라는 옛 소련의 일원이었으나 연방이 해체된 뒤 이곳의 지배권을 놓고 수십년 동안 대립해 왔다. 1994년과 2020년 두 차례 전쟁을 치러 아제르바이잔이 상당한 영토를 회복했으나 그 과정에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지역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일 휴전을 선언한 뒤 반군들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을 재통합해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인종청소를 공공연히 얘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 삼벨 샤흐라마냔의 고문인 다비드 바바얀은 로이터 통신에 거의 모두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모두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99.9%는 역사적인 우리 땅을 떠나고 싶어한다. 우리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은 아르메니아 사람들과 전체 문명 세계에 부끄러움과 불명예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우리 운명에 책임 있는 자들은 언젠가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휴전 협상은 3000명의 평화유지군 병력을 주둔시켜 온 러시아 정부가 주선해 이뤄진 것이다. 200명 이상의 아르메니아계 주민과 아제르바이잔 병사들, 5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자 하룻만에 휴전에 합의했다.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반군으로부터 로켓과 박격포, 지뢰, 탄약 등 많은 무기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물품 전달을 가로막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70t의 식품이 전달된 것이 전부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또 노상에서 밤을 지낸다고 아르메니아계 지도자들은 개탄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제대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통제 권한을 아제르바이잔에게 넘겨줬다고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는 “어이없는” 비난이라고 맞받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과 바쿠(아제르바이잔)는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고 있다. 상호 신뢰 구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했다. 사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힌 것은 파시냔 총리였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나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완전히 인정한다거나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책임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 수도 예레반 시민들은 이날 총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5일 나히체반을 찾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알리예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며 나고르노카라바흐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조처는 영토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무슬림에 튀르크 혈통을 나눈 우애도 작용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알리예프 대통령과 으드르~나히체반 가스관 주춧돌을 놓는 행사와 나히체반의 군수공장 단지 개장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비정상적 적의 동태” 대만 국방부, 중국 대만상륙작전 거점지 감시 발표 [대만은 지금]

    “비정상적 적의 동태” 대만 국방부, 중국 대만상륙작전 거점지 감시 발표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가 중국군 군용기와 선박의 동태 파악해 알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중국 지상군의 대만상륙작전 거점 지역을 콕 집어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21일 오후 국방부는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젠-10 전투기, 젠-16 전투기 등 20대가 대만 인근 해역에서 활동했다고 밝히면서 합동 정보, 감시 및 정찰 방법을 사용해 공산군의 장거리 사격 및 로켓부대 및 중국 푸젠성 다청완 인근 지상군의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감시한다는 내용을 추가시켜 발표했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이 다청완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의 Y-8 대잠초계기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푸젠성 다청완은 푸젠성 공산군의 대규모 상륙훈련 기지이자 대만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대만 본섬으로부터 약 3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많은 대만인들에게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22일에도 푸젠성 다청완 인근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I See You'(널 보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2일 오전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은 입법원앞에서 이에 대해 "최근들어 적의 동태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하며 푸젠성 다청완을 언급한 이유를 말했다. 추 부장은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 국민들이 당황스러워 할 것이고, 이들의 움직임이 노출된 뒤 발표하면 은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장은 "(대만) 국방부는 '진실한 보고' 원칙을 고수하되, 다청완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관련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쑤쯔윈 전략자원연구소장은 대만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군은 항상 공산군을 감시해왔는데, 이번에 공산군의 장거리 사격, 로켓군, 푸젠성 다청완의 지상군을 언급한 것은 일종의 정보 억지력"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군이 지난해 제안한 개념인데, 대만군은 이를 이용해 중국에 '나는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장악하고 있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쑤 소장은 "대만군의 대청완 감시 발표는 이곳에서 공산군 훈련이 대대급에서 실시되면서 규모가 이전보다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동부전구에 편제된 육군해병대로 불리는 상륙연합대대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해군 해병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대만은 전장관리 능력을 과시하면서 정보 억지력을 위해 Y-8대잠기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재단 제중 부연구원은 중국군의 상륙훈련 모습은 상업용 위성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국방부가 이러한 훈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제 연구원은 이어 "2021년과 2022년 9월 다청완에서 상륙훈련에 이어 3차 상륙훈련까지 실시됐다"며 "다청완의 9월 훈련은 정례화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에서는 민간 반잠수함과 군의 해상 이동식 부두 등도 포함됐다"며 "대만군이 본섬의 주요 부두를 파괴시킨 상황을 가정해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 요구에 전 해병대 사령관도 동참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 요구에 전 해병대 사령관도 동참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무리한 실종자 수색 작전으로 순직한 채 모 상병 사건을 철저하게 진상규명하라는 목소리가 해병대 예비역들 사이에 확산되는 가운데, 전직 해병대 사령관이 이에 동참해 무게를 실었다.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은 24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라도 채 상병 사망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상황이 더 고약하게 흘러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전 전 사령관은 1996~1998년에 제22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냈다. 전 전 사령관은 “부하가 상관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렇다면 이제는 상관이 부하를 위해 목숨 바쳐야 한다”면서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그것이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누군지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예비역이 나서서 누구누구 책임지라고 특정하는 건 맞지 않다”면서도 “채 상병 사망 직후 물러나겠다고 했다가 번복하면서 부하들, 국민이 더 분노한 것 아니냐”고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제라도 부하들을 살리고 해병대를 살리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말하면 어떨까 싶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 분노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해병대 예비역들 사이에선 채 상병의 사망은 물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기소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해병대 예비역 모임인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들 같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자가 처벌받아야 하느냐”며 항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박 전 단장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크라, 남부 전선 또 돌파…지휘관 “베르보베 측면 뚫었다”

    우크라, 남부 전선 또 돌파…지휘관 “베르보베 측면 뚫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영토 수복을 위한 반격 작전의 일부로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방어선을 일부 돌파하며 진전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군 지휘관인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자포리자주) 베르보베 근처 왼쪽 측면에서 우리 군은 (러시아 방어선을) 돌파했고 계속 더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군대가 “예상했던 것 만큼 빠르지도,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에서처럼 빠르지도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요점은 (우리가 가진) 주도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실제 행동으로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간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 거점들의 1차 방어선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을 따라 늘어선 러시아의 요새화 된 참호 네트워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라고 CNN은 분석했다. 다만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점령지의 관리들은 전투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전했다. CNN은 양측의 전장 보고를 확인할 수 없지만, 입수 가능한 영상들을 공개 분석한 결과, 일부 우크라이나 부대가 베르보베 마을 근처 러시아 방어선의 중요 지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목표 중 하나는 동부 러시아 점령지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육교를 끊어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를 차단하는 것이다.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 마을 로보티네를 공식 탈환하고,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3㎞ 떨어진 마을 노보프로코피우카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로보티네의 4시 방향으로 약 15㎞ 떨어진 마을인 베르보베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삼각형처럼 보이는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남쪽 방향 도시 토크마크로 나아가는 관문일 뿐이다. 토크마크는 반도까지 이어지는 철도·물류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사용하고 있다. 타르나우스키 준장도 남부 전선 반격 중 최대 돌파구는 바로 이 도시를 탈환하고 나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CNN은 이주 초 우크라이나군이 토크마크에서 약 20㎞ 떨어져 있으며 여러 겹으로 된 러시아 방어선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앞으로 큰 돌파구가 있으리라 믿는다. 내 생각엔 토크마크 이후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며 “현재 (러시아군은) 두터운 방어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상황 인식 능력 발전한 이스라엘의 신형 바락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상황 인식 능력 발전한 이스라엘의 신형 바락 전차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스라엘군을 대표하는 무기 중 하나인 메르카바 전차의 새로운 개량형인 바락이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전차는 현재 운용 중인 메르카바 4 전차의 개량형인 바락(Barak)이다. 바락은 우리말로 번개를 뜻하는 단어로 이스라엘군은 총기나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 전차를 5세대 전차로 부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5세대 전차의 개념에 대해 정의된 것은 없다.  9월 1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국방부는 5년간의 개발 및 양산 노력 끝에 첫 번째 생산 표준 모델이 이스라엘 방위군 제401 여단 제52 대대에 납품되었다고 밝혔다. 바락 전차는 2018년 7월 개발 및 설계 관련 내용이 처음 공개되었다.당시 이스라엘 육군은 전차 승무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목표를 더 정확하게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해줄 첨단 인공지능과 스마트 미션 컴퓨터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9월 19일 발표에서도 인공 지능에 기반한 감지 및 처리, 차량 지휘관을 위한 통합 센서 및 증강 현실 헬멧, 터치 스크린 모니터, 향상된 생존성 등의 개선 사항이 5세대 메르카바/바락 MBT가 제공하는 일부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에 참가한 엘빗 시스템은 바락에 향상된 시야, 첨단 야간 투시 기능, 전차용 사격 통제 시스템, E-LynX 소프트웨어 정의 무전기(SDR), 360° 상황 인식 및 첨단 작전 능력을 위한 아이언 비전(IronVision)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등 자신들의 광범위한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아이언 비전은 높은 상황 인식 능력을 제공하는 핵심이다. 아이언 비전은 F-35 전투기 조종사가 사용하는 외부 상황을 볼 수 있는 헬멧 마운트 디스플레이(HMD)처럼 전차 승무원 헬멧에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다. 차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영상은 인공지능을 거치면서 사물의 종류나 표적 거리 등이 표시되기 때문에 상황인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전차는 전차장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차장용 조준 및 관측 장비를 통해 주변을 살필 수 있지만, 장비가 회전하는 시간이 걸리고, 전차에 다양한 탑재물이 달리면서 시야가 제약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비교하여 아이언 비전은 전차장이 헬멧을 착용한 채로 고개만 돌리면 된다.  이 외에 전차 방어력을 위해 개량된 트로피 능동방어시스템(APS)과 상황 인식 향상을 위한 360도 주야간 카메라, 독립적으로 표적을 획득하고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는 센서, 드론 방어를 위한 전자전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차의 기본 구성인 차체와 포 시스템에는 변화가 없다.  개량형 바락 전차는 이스라엘군이 처한 전장 환경을 위한 연구의 결과물이지만, 탑재된 기능들은 해외 여러 국가들도 검토하고 있다.
  • [포토]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해병대 의장대 시범

    [포토]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해병대 의장대 시범

    2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해병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73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23일 열렸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73년 전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수도 서울을 되찾은 감격스러운 그날을 기념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내일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군악·의장대 시범 등 식전 행사와 함께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 수색부대 특수장비·군복·완전무장 체험, 유해 발굴 전시와 유전자(DNA) 시료 채취 홍보, 안보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기념식에 앞서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 참전용사와 유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 21번 묘역에서 전사자 참배식이 진행됐다. 해병대 3·4기생과 참전용사들이 함께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서울수복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가 대한민국의 수도를 탈환,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해병대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그날의 환희와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 한편 이날 ‘해병대 예비역 전국 연대’는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아들 같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자가 처벌받아야 하느냐”며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지역 군부대 추석 위문품 전달

    윤병태 나주시장, 지역 군부대 추석 위문품 전달

    나주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이 2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군부대를 찾아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윤 시장은 육군 제8332부대 4대대, 공군 제6855부대를 각각 방문해 국토방위에 힘쓰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부대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윤 시장은 또 내년 1월 1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계획에 따른 등산로 개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매설 지뢰 제거 작전에 임하고 있는 육군1989부대 공병대대 군 장병들에게도 간식을 전하며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군 장병들이 국토방위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재해·재난 위기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복구 활동에 힘써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명절에도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훈훈한 명절을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우크라, 남부 전선 ‘러 비밀 사령부’에 미사일 타격 성공

    우크라, 남부 전선 ‘러 비밀 사령부’에 미사일 타격 성공

    우크라이나가 남부 주요 전선의 한 러시아 비밀 사령부를 미사일로 타격해 지휘관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방첩기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며칠 전 멜리토폴 소재 한 공장에 비밀리에 설치돼 있던 한 러시아 사령부를 미사일로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이번 작전이 언제 수행됐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매체가 위성 사진 등을 분석해 지난 19일 멜리토폴 중심가에서 약 5㎞ 떨어진 ‘아우토콜로릴리트’라는 이름의 공장에 러시아 사령부가 있었고 미사일 피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멜리토폴은 남부 자포리자주 최대 도시로, 우크라이나가 영토 수복을 위해 지난 6월 개시한 대반격 작전의 목표 중 한 곳이다. 우크라이나가 멜리토폴을 탈환하면 크름반도 북부에서 돈바스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남부 점령지를 둘로 나눠 전략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관계자는 “우리는 점령(러시아)군이 멜리토폴 인근 한 공장 안에 사령부를 비밀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우리 군에 전달했다”며 “그후 해당 표적에 대한 정확한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가 이날 언론에 공유한 사진 2장은 미사일 피격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몇몇 건물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색 연기가 나오고 주위는 연기로 인해 약간 뿌엿게 변한 모습이다. 4층 건물의 3층부와 오른쪽에 연결된 2층 별관의 상부에서 각각 불이 났다는 점에서 최소 2발 이상의 미사일이 이곳을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과 그의 참모장이 부상을 입는 등 장교 수십 명이 다치고, 그중 12명 정도가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제58연합군은 자포리자 전선의 주축을 책임지고 있는 러시아군 상급부대로 알려졌다. 이 부대의 사령관은 데니스 랴민 중장으로, 지난 7월 새로 부임했다. 전임자는 러시아 국방부를 공개 비판했다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으로부터 보직 해임당한 이반 포포프 소장으로 알려졌다.
  •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 벗는 베네수엘라의 호화판 교도소…동물원부터 클럽까지 갖췄다[여기는 남미]

    베일에 가려 있던 베네수엘라 토코론 교도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정부가 토코론 교도소 탈환에 성공하자 그간 입으로만 전해졌던 교도소의 실체를 고발하는 영상과 사진이 하나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토코론 교도소 안에 있던 클럽의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클럽에는 흰 옷을 입은 수감자들로 가득 차 있다. 헤드폰을 끼고 있는 디제이의 모습도 보인다. 현지 언론은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수감자의 모습과는 다르다”면서 “토코론 교도소 수감생활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중북부 아라구아주(州)에 있는 토코론 교도소는 베네수엘라의 다국적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가 장악해 범죄자를 위한 호화판 숙박시설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정시설이다. 사진이 공개된 클럽 입구엔 ‘도쿄는 트렌 데 아라구아의 자존심’이라는 간판이 불빛을 번쩍이며 설치돼 있었다. '도쿄'는 클럽의 업소명이다.  토코론 교도소는 클럽, 동물원, 수영장, 도박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감방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고 수감자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는 한 전과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웬만한 호텔보다 시설이 좋아 징역을 사는 사람들 누구나 가고 싶어 한 곳”이라면서 “토코론 교도소에 수감되려면 뇌물을 줘야 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일 대규모 군사작전을 전개해 토코론 교도소를 탈환했다. 토코론 교도소의 수감자를 전국 곳곳의 교도소로 분산 수감하기 위해서다. 토코론 교도소는 폐쇄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탱크와 장갑차까지 동원에 병력 1만1000명을 작전에 투입했다. 하지만 토코론 교도소의 사실상 주인이었던 갱단 ‘트렌 데 아라구아’는 순순히 투항하지 않았다.  갱단이 무기를 들고 극렬 저항하면서 교도소에선 유혈충돌이 발생했다. 작전이 시작된 직후 교도소 옆 민가에선 큰 불길이 솟구치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교도소에서 쏜 유탄발사기가 화재를 낸 것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갱단의 공격으로 교도소 담벼락 위에 설치돼 있던 초소 2개가 무너졌고 작전을 지휘하던 소령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트렌 데 아라구아’는 1983년생 두목이 이끄는 갱단으로 납치, 강도, 성매매, 마약거래 등 각종 악행에 이어 최근에는 금광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갱단은 세력을 확대하면서 콜롬비아,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남미 각국에 침투했다.  현지 언론은 “갱단의 본부 역할을 한 토코론 교도소를 정부가 되찾았지만 ‘트렌 데 아라구아’가 와해된 것으로 보면 안 된다는 치안전문가들이 지적이 많다”고 보도했다.  사진=토코론 교도소 내의 클럽 모습. (출처=헤수스메데나에)
  • 바이든 “에이브럼스 인도” 젤렌스키 “꼭 필요”…美의회 “승리 전략 있긴 한가?”

    바이든 “에이브럼스 인도” 젤렌스키 “꼭 필요”…美의회 “승리 전략 있긴 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개월 만에 미국을 다시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계속 돕겠다고 밝히면서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나라들의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틀렸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을 도울 무기 체계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고통받는 무고한 수백만명을 위한 인도주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직 러시아만 평화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 전쟁을 끝낼 수 있지만 그 대신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에서 더 많은 무기를 구하려 하며 그것은 러시아도 찬성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앞서 지원하기로 한 에이브럼스 전차를 다음주부터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며 에너지 등 기반시설을 러시아 공습에서 방어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호크 지대공 미사일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기 패키지에는 상당수의 방공 미사일과 포탄, 대전차 무기, 집속탄 등이 포함됐으나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간절히 바라는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전술 미사일은 목록에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군인들에게 꼭 필요한 매우 강력한 패키지”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는 회담 성과로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의 ‘미래 전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막을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의 지원에 충분히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 그는 “두 나라는 정말 진정한 동맹”이라며 기회가 될 때마다 거듭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대적으로 개시한 반격 작전이 러시아의 저항에 막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미국의 군사 지원이 절박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240억 달러(32조172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해 피로가 쌓이면서 공화당 강경파 의원을 비롯해 일부 국민의 반대 기류가 예전보다 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며 절박함을 표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 앞서 의회를 찾아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에게 계속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고, 특히 무기와 함께 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러시아의 후방 지원부대를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원을 먼저 찾았는데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카메라 앞에서 그를 맞이하지 않았고,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의회 안으로 안내했다. 매카시 의장은 하원 공화당 내 강경파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해결 숙제인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그는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회 연설 요청을 거부했고, 그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 상황을 봐라. 그럴 시간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면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이 제대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 될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공화당 강경파 하원의원 23명과 상원의원 6명은 이날 백악관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문을 걸어 잠근 채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에 대한 공화당 내 반대가 크지 않으며 의회가 240억 달러 추가 지원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소모전으로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확실한 승리 전략이 있다는 확신이 의원들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원에서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원 의원들과 면담에서 “지원받지 못하면 전쟁에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슈머 원내대표가 취재진에게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면담 이후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만났고, 국방부의 9·11 테러 추모비에 헌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군악대 등 정상급 방문에 통상 수반되는 의전 없이 영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항일·반공·반독재 투쟁까지… ‘참군인’ 김홍일 장군 추모제

    항일·반공·반독재 투쟁까지… ‘참군인’ 김홍일 장군 추모제

    항일독립운동가이자 6·25전쟁 영웅이며 정계에 입문한 뒤 반독재 투쟁에도 족적을 남긴 ‘참군인’ 김홍일(1898~1980) 장군의 제43주기 추모제가 22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다. 2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제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 김덕재씨와 박민식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1898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황해도 경신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중국 국민혁명군에 가담해 20여년간 참모, 상하이 병공창군기처 주임, 청년군사령부 참모처장 등을 맡았고 장개석이 주도한 북벌에도 공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기투합해 1932년 이봉창·윤봉길 의거에 사용된 폭탄을 제조·전달했다. 1945년 6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장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국군 창설에 참여했으며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을 지냈다. 김 장군(당시 준장)은 6·25전쟁 직후 경기 시흥지구에서 북한군을 일주일간 방어하는 지연작전으로 국군 괴멸의 위기를 막아 냈다. 1951년 중장 예편 뒤 주대만대사와 외무부 장관을 지냈다. 1967년 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1971년 야당인 신민당 당수를 맡아 유신독재 반대 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려 1951년 태극무공훈장,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광복을 쟁취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내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한 장군과 같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숭고한 뜻을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尹, 39개국 연쇄회담… 부산엑스포 홍보 막판 속도

    尹, 39개국 연쇄회담… 부산엑스포 홍보 막판 속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1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22일 귀국 전까지 정상들과의 만남을 이어 갈 예정으로 이번 순방 기간 모두 39개국 정상과 만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전후로 스위스·콜롬비아·헝가리·이스라엘·태국·그리스 등 1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각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런 숨 가쁜 양자회담 홍보전의 이면에는 상대 선정·내용·형식 등을 고려한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엑스포를 계기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나라 위주로 선별했으며 정식 양자회담, 1대1 오찬, 그룹별 오·만찬 등의 형식을 심사숙고했다”고 했다. 김 차장은 또 양자회담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주유엔대표부 건물에 대해 “대표부 2층에 회담장을 2곳 이상 설치해 회담이 연속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의전 요원들을 유엔본부 일대에 파견해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 오는 첩보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달 동안 60개의 양자회담, 10개 이상의 다자회담을 치른 대통령이 지난 100년 동안 세계 외교사에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순방 전 언급했던 ‘한 달 동안 최다 정상회담 기네스북 등재 신청’과 관련한 질문에는 “등재는 할 수 없다. 정치·외교·정무 문제는 등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링컨센터에서 열린 국립합창단의 ‘훈민정음’ 공연을 관람하고 “세계 어디서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높다. 오늘 공연으로 실감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항일, 반공, 반독재 투쟁…우리가 기억해야 할 ‘참군인’ 김홍일 추모제

    항일, 반공, 반독재 투쟁…우리가 기억해야 할 ‘참군인’ 김홍일 추모제

    항일독립운동가이자 6·25전쟁 영웅이며 정계에 입문한 뒤 반독재 투쟁에도 족적을 남긴 ‘참군인’ 김홍일(1898~1980) 장군의 제43주기 추모제가 22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다. 2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제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 김덕재씨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1898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황해도 경신학교 교사로 일하다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6년 중국 국민혁명군에 가담해 20여년간 참모, 상하이 병공창군기처 주임, 청년군사령부 참모처장 등을 맡았고 장개석이 주도한 북벌에도 공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기투합해 1932년 이봉창·윤봉길 의거에 사용된 폭탄을 제조, 전달했다. 1945년 6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참모장으로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국군 창설에 참여했으며 육군사관학교 교장 등을 지냈다. 김 장군(당시 준장)은 6·25전쟁 직후 경기 시흥지구에서 북한군을 1주일간 방어하는 지연작전으로 국군 괴멸의 위기를 막아냈다. 1951년 중장 예편 뒤 주대만 대사와 외무부 장관을 지냈다. 1967년 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1971년 야당인 신민당 당수를 맡아 유신독재 반대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려 1951년 태극무공훈장,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광복을 쟁취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기여한 장군과 같은 영웅들을 기억하고 숭고한 뜻을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이나는 20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HUR) 대변인 안드리 유소우는 이날 “우리 영토인 크름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계획 작전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지휘하는 군관련조직인 국가저항센터(NRC)도 이날 타격 목표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주요 사령부였으며, 공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아침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앞서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사상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함대 사령부에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현지 영상에는 크름반도 상공에서 날아가고 있는 미사일이나 세바스토폴 인근 벨베크 비행장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후로 특히 크름반도에 잇따라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크름반도에 대규모 드론 공격도 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항공기형 드론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차단했다”면서 “흑해와 크림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9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벨고로드, 오를로프 지역에서도 각각 1대씩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덧붙였다.세바스토폴 당국도 여러 대의 드론이 대공방어 시스템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잔해가 세바스토폴 외곽 베르흐노사도베와 카차에 떨어졌다고 전하면서도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름반도와 함께 자국과 접경한 러시아 서부 지역인 쿠르스크주, 벨고로드주 등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간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온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인 케르치 다리를 공격한 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잠수함과 상륙함 등 첨단 무기를 파괴했다. 특히 크름반도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순항미사일 10발과 선박형 드론 3척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가 쓰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의 서방 및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은 영국이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250㎞의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섀도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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