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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미국이 전략자산을 속속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대북 경고메시지를 위해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인 산타페함(SSN-763)이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 때문에 입항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를 통한 확장 억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타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대잠수함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군은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페함은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과 함께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에 소속돼 있다. 미 해군 항모강습단은 통상 임무를 수행할 때 LA급 잠수함을 호위함으로 대동한다. 미 핵추진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합해상훈련은 이번 주말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5일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26일은 한미일 연합훈련 형태로 실시된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 이광재 “노무현, 檢 이용한 정적 제거 싫어해…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

    이광재 “노무현, 檢 이용한 정적 제거 싫어해…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히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자신의 책에서 2009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환기하며 “대통령 권력이 검찰을 독점할 수 없도록 아예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담아 최근 펴낸 에세이 ‘같이 식사합시다’에서 “정치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선 역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고 여야가 협치하는 방향으로 의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만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집무실은 옮겼는데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은 그대로 있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고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는 쇼”라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검찰을 이용한 정적 제거는 노 전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는 행태였다”고 회상한 뒤 “지금은 정반대라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면서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됐다”며 “검찰 개혁, 권력 기관의 정치 중립화를 위한 개혁이 절실한 과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시대가 됐다”라고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1988년 총선에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 사무총장에게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도 그만큼 많았다. 책에선 특히 음식과 관련한 일화들이 눈에 띈다. 1992년 총선(부산 동구),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총선(서울 종로)에서 연거푸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의 정계 은퇴를 막으려 종로 청진동에서 식당을 열어 오므라이스 장사를 한 일화도 책에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종로에서 떨어졌을 때 노 전 대통령은 정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정치 활동에 드는) 밥값이라도 줄이려 식당을 열었다. 정치권을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작전”이라고 적었다. 그는 “오므라이스를 팔던 시절 주방장 탓을 많이 했다”라며 “돌이켜보면 주방장 개인의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한 자신이 가장 문제였을 것인데 지금껏 우리나라 정치가 그런 주방장 정치”라고 꼬집었다.
  • 美, 이라크서 친이란 무장세력에 ‘하늘의 전함’으로 첫 공습

    美, 이라크서 친이란 무장세력에 ‘하늘의 전함’으로 첫 공습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이 친이란 무장세력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 사령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이날 저녁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의 미군과 연합군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8명이 다치고 기반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이후 미군은 성명을 통해 같은날 미군이 공격에 대응해 이라크 내 시설 두 곳을 목표로 하는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공격은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이 미국과 연합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군 AC-130 항공기가 공격에 대응해 보복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병대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싱 대변인은 최근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해 미국이 이라크 영토에서 공개적 보복에 착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10월 17일 이후 이런 종류의 무기(탄도미사일)가 미군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보복 공습에 나선 AC-130 항공기는 AC-130J 고스트라이더(이하 고스트라이더)라고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고스트라이더는 지상지원용 공격기로, 3㎞ 이상의 상공에서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정밀유도무기로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어 ‘하늘의 전함’(건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공격기는 최근 한미 연례 연합 특수전훈련인  ‘티크 나이프’에 처음 참가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미군은 군용기로 바그다드 남부의 알 안바르와 주르프 알 사크르 근처 카타이브 헤즈볼라 작전 본부 및 지휘통제 거점을 목표 삼아 타격했다고 전했다.카타이브 헤즈볼라와 연계된 소셜미디어 계정들은 ‘이라크 이슬람 저항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이날 미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대원 한 명을 애도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헤즈볼라 여단)는 이라크 내 시아파가 설립한 무장세력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에서 미국과 이라크 정부에 대한 여러 테러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2009년 미 국무부에 의해 해외 테러 조직(FTO)·특별 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SDGT)로 지정됐다. 이 무장세력은 이후에도 이라크와 시리라의 미군 시설에 드론과 로켓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일어난 후 이란을 중심으로,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시리아·이라크 무장세력,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 이래 이라크 및 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은 최소 66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벼운 부상을 입거나 외상으로 인해 뇌 손상을 입은 미군도 62명에 달한다. 미국은 시리아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해 세 차례 보복 공습을 가한 바 있다.
  • 미얀마, 온라인 사기 용의자 3만1000명 중국에 넘겨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온라인 사기 용의자 3만1000명 중국에 넘겨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 당국이 미얀마에서 통신 사기를 벌인 중국인 3만 1000명을 중국으로 이송했다. 21일 중국 공안부는 지난 9월 중국과 미얀마 양국이 온라인 사기에 대한 대대적인 공조 수사를 시작한 이래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들은 중국인들을 속여 거액의 돈을 갈취해 왔으며, 체포된 용의자에는 배후에서 조직을 운영한 핵심 인물 63명과 수배 명단에 오른 153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 남서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 지역에는 최소 1000개의 통신 사기 센터가 있으며, 매일 10만 명 이상이 통신 사기에 가담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은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지난 9월과 이달, 미얀마에서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속공(swift attack)’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미얀마 갱단의 주모자는 지난주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도주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경찰은 전했다. 그의 조직원 3명은 중국 경찰에 넘겨졌다. 미얀마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신 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달 초 미얀마를 방문한 농롱 중국 외교부 차관보는 “중국이 온라인 도박을 포함한 국경 간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미얀마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이 지역에서 저항 세력들과 싸우는 가운데 공동 국경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북부와 중국의 접경 지역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온라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은 거액의 임금을 주겠다는 취업 사기에 속아 이곳에서 감금당한 뒤 사기에 가담할 것을 강요당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 폭행 등의 가혹 행위를 일삼거나 살해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미얀마 북부의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미얀마 당국과의 공조를 이어가 범죄 집단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 내각 인질협상 승인 여부 표결…극우 장관들 “반대할 것”

    이스라엘 내각 인질협상 승인 여부 표결…극우 장관들 “반대할 것”

    이스라엘 정부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 인질 및 휴전 협상과 관련해 각료회의를 소집해 승인 여부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우리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오늘 8시 전체 각료회의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또 전체 각료회의에 앞서 전시 내각과 안보 내각이 협상 승인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전쟁 46일째인 이날 일부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휴전 이후에도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이 진행 중이며, 우리는 목적을 모두 달성할 때까지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안보 기관이 인질 석방 협상 조건을 지지한다”며 “이를 수락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방 인질 수를 늘려 합의안이 개선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이 단계가 지나면 군사작전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참여 중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도 협상과 관련해 “인간적으로 어렵고 고통스럽겠지만, 올바른 일이다. 이번 합의는 모든 인질을 데려오기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북부 지역에 배치된 예비군과의 면담 자리에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지금 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각료회의는 각기 다른 정당 소속 3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데 극우 장관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가장 극성맞은 극우 장관으로 이름난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 겸 유대인권력당 지도자가 엑스(X, 옛 트위터)에 반대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인질 협상을 지지하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군이 효과적인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공격을 멈추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협상안은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서도 나쁘고, 인질들을 위해서도 나쁘며, 방위군(IDF) 병사들을 위해서도 나쁘다”고 밝혔다. 반면 현지 언론들은 초정통 유대교 정당을 표방하는 샤스 당은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 토라 유대주의 정당은 어떻게 투표할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 중재자 역할을 맡은 카타르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며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아주 곧 인질 일부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서 “협상이 끝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으로서는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 방송 등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납치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등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과 4∼5일간 교전을 중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인질 협상과 관련해 “이전보다 타결에 가까워졌고,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질 다수가 끔찍한 환경에서 구금돼 있었기 때문에 석방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한 예멘 반군 후티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박과 승무원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KS 5차전 호수비 우승 확신“초구부터 쳐라” 염경엽 효과후배 문성주 연습량 조절 제안내년도 전 경기에 나서 2연패도루 성공률 올려 팀에 더 기여 “다이빙 캐치한 다음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우승을 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도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칭찬했다. 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美 핵항모 칼빈슨함 6년 만에 입항, 北 보란 듯… 한미 ‘확장억제’ 과시

    美 핵항모 칼빈슨함 6년 만에 입항, 北 보란 듯… 한미 ‘확장억제’ 과시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하기에 앞서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이날 도발에 대응하는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군은 칼빈슨함의 한국 입항에 대해 지난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이달 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 해군 니미츠급 항모 3번함이다. 칼빈슨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핵추진 항모 입항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 이후 한 달 만이다. 칼빈슨함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동안 한미 해군 함정 상호 방문과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칼빈슨함 부산 입항은 사전에 계획돼 있던 것이다. 군사정찰위성과 직접 연관은 없다”고 말했지만, 북한이 실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 만큼 한미 역시 이에 대응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해군 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이번 미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양국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인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인터뷰에서 지휘관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군인정치가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불복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장군들이 실수한 것”이라며 “고위급 장교가 정치를 하면 불복종 위험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군부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2014년 이후 각 정당이 군인들, 전쟁 영웅들을 원했다. 나는 그게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가 모두 망가진 채 정치로 밀려들었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이 군부를 정치권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인이 정치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그것은 그의 권리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치나 해야지, 전쟁을 다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전쟁을 치른다면, 전선에서의 명령은 모두 군인으로서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하는 것인데 그건 엄청난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가두연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통합을 위협할 수 있는 불복종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전선의 모든 지휘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이어라키(계급구조)에 대한 절대적 이해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라면서 “전장에 제2, 3, 4, 5가 있을 순 없다. 그것은 법에 따라 전시 중에는 논의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통합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통수권, 즉 국가원수가 보유하는 핵심적 최고 지휘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차기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는 ‘잠재적 정치 경쟁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불협화음 이후 나온 것이다.앞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이제 전쟁은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며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또 교착 상태가 러시아가 전력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빅토르 코렌코 장군을 아무런 설명 없이 해임하는 등 날을 세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대선 연기 입장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3월 31일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돼 같은 해 5월 20일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 5년 차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31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미국 등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대선을 치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연장하며 각급 선거를 유예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나는 지금은 선거가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푸틴의 암살 시도 최소 5차례 모면…이제는 익숙해져”● “러, 하마스 지원…우크라 전쟁이 3차대전 될 수도”● “육상서 성공 필요…방공 시스템 지원 절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겨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암살 음모가 모두 몇차례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중 “최소 5∼6건”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암살 음모에 직면했을 때에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처럼 공황 상태였지만 갈수록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시도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또다른 그룹이 (암살을 시도하려) 우크라이나로 건너왔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 특수부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침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은 전쟁 발발 초기 몇주일 동안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최소 12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로부터 거의 2년 되어가는 지금도 러시아가 여전히 자신을 권력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연말까지 자신을 축출하려는 러시아의 작전명이 ‘마이단 3’이라고 언급했다. 마이단은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마이단에서 시작된 대대적 반정부 시위를 뜻한다.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불리는 당시 시위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이 축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마이단 3 작전이 “대통령을 바꾸려는 것으로 암살까지는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그들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겨냥한 암살 작전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을 살해할 기회가 있다면 이를 잡겠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게 전쟁이고 우크라이나는 우리 영토를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러시아가 바랐던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발칸반도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불을 놓고 있다”며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세계적 위험의 중심에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흑해함대 일부를 파괴해 흑해에서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육상에서의 반격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전선으로 진격하고 주요 도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공 무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진짜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다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 지역과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겨주는 것은 “평화 계획이 아니라 러시아 편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로 사람들이 지쳐가는 것은 알지만 억지 평화를 좇을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고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장이 어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지금 러시아와 친구가 되거나 외교적 (협상) 테이블에 앉겠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다이빙 캐치하고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 우승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오지환과 적극 소통, 기대하는 후배 문성주”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4번 타자로 팀의 중심을 잡은 오스틴은 내년 시즌에도 동행한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면서 “오스틴에겐 상대 투수가 중압감을 느껴 모든 타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칭찬했다.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직 팀 승리만, 전 경기 출전으로 2연패 공헌”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북한 위성 발사 예고 속 미 핵항모 ‘칼빈슨’ 오늘 부산 입항…‘확장 억제’ 과시

    북한 위성 발사 예고 속 미 핵항모 ‘칼빈슨’ 오늘 부산 입항…‘확장 억제’ 과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칼빈슨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지난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이달 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 해군 니미츠급 항모 3번함이다. 칼빈슨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핵 추진 항모 입항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 이후 한 달 만이다. 칼빈슨함은 부산에 정박해 있는 동안 한미 해군 함정 상호 방문과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것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칼빈슨함 부산 입항은 사전에 계획돼 있던 것이다. 군사정찰위성과 직접 연관은 없다”면서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해군 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준장)은 “이번 미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마스도 “인질 석방·휴전 합의에 근접”…멈추면 이스라엘도 생각 달라질까

    하마스도 “인질 석방·휴전 합의에 근접”…멈추면 이스라엘도 생각 달라질까

    지금까지는 카타르나 미국 같은 중재자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석방(맞교환) 및 휴전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혀왔는데 21일 처음으로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혀 한 달 반을 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상을 거의 장악한 데 이어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휴전이 이뤄질 경우 벌써 1만 3000명을 훌쩍 넘긴 민간인 피해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제기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휴전 기간과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 하마스 측 인질과 이스라엘 측 수감자 교환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모두가 인질 석방 규모와 대상을 궁금해 하는 것을 안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양측과 실시간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석방 결과를 예단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분명 붙잡혀 있는 미국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 모두를 포함해 인질 전원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섣부른 예단일 수 있지만, 앞의 정황을 종합하면 양측은 교환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함께 명단을 돌려 보며 가능한 대상자들을 추려 보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은 이 과정에 자국민들을 꼭 석방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과거 맞교환한 사례에 비춰 상당히 많은 숫자의 수감자들을 교환하자고 하고 이스라엘은 과거 역풍을 맞은 사례에 비춰 그 숫자를 가급적 맞추려고 밀고당기기를 하고 있지 않나 짐작해 볼 수 있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하고 일시적으로라도 교전을 중단할 경우 당장 민간인의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에 의한 강공 일변도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확전 위기도 줄어들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진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가뜩이나 피란민이 밀집된 가자지구 남부에서의 지상전은 지금까지 북부에서 빚어진 참극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 달아날 곳이 없는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 삼아 복잡한 지하 터널에서 극렬하게 저항하며 이스라엘군도 큰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하마스 무장 병력은 3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제거했다고 밝힌 수는 1000명남짓에 불과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남부 진격 작전에 대해 “우리 작전 계획이 어떤 것인지는 말해줄 수가 없다. 우리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5~6차례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고 밝히며, 러시아가 야만적인 전쟁으로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에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최근까지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해 5~6차례 시도를 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의 이러한 반복되는 암살 시도를 모두 좌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암살시도는 꽤나 흥미로웠다.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같았다. (나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우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처럼)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한 그룹을 우크라이나로 보냈고, 그것이 내가 지금 공유하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특수부대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난해 2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키이우로 침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호팀이 임시 바리케이트와 합판 조각을 덧대 그의 집무실을 완전 봉쇄했고,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암살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시도가 드러난 뒤 보좌관 등 그의 측근들에게는 소총과 방탄복이 지급됐다.미국과 영국 등 우크라이나 지원국은 수도 키이우가 몇 시간 내에 함락될 수 있으며, 암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란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수도 키이우에 남아있으며, 피신을 위한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며 단호하게 피신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8월에도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를 공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의 음로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정보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콜라이우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여성 정보원 한 명을 구금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를 축출하기 위한 최근 임무의 코드명까지 알고 있다. 작전명은 ‘마이단3’이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뜻”이라면서 “이 작전은 나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꾸준한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의연한 태도를 보여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날 제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음을 인지하고 살아간다”면서 “암살 위협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 세상으로부터 나를 단절시키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벙커를 절대 떠나지 않는 푸틴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면 내 나라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절대 알 수 없다.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는 것”이라면서 “내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으면 우리 모두가 사회를 잃는다”고 덧붙였다.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끝까지 싸울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려있는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의회가 예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제외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 전쟁에 교착상태란 없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땅에 있는 동안에는 교착 상태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전쟁에 지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고 싶어한다. 우리는 정의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병원 의료진으로 위장” 하마스 대원, 이스라엘군에 진술

    “병원 의료진으로 위장” 하마스 대원, 이스라엘군에 진술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이 시작된 이래 하마스 조직원 등 테러 용의자 300여명을 생포해 심문하고 이스라엘 남부 지역 시설에 구금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하마스 조직원 등 테러 용의자들은 심문 과정에서 지하 터널망과 무기고 등의 위치 정보를 자백하고 하마스 등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심문 과정은 군사정보국 504부대가 정보기관 신베트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504부대는 아랍어 능통자 군인 수십 명을 전투 병력과 함께 가자지구에 투입해 심문을 통해 지상군에 중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지상전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는 동안 504부대는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는 등 병력을 두 배로 늘렸다. 이 부대는 지금까지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심문했을 뿐 아니라 북가자 민간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심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테러 용의자 3명을 심문하는 모습을 기록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하마스 등이 의료 시설과 구호 단체 건물 등을 군사 기지 내지 엄폐 장소로 사용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영상에서 한 하마스 대원은 심문관에게 “하마스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대원 100여 명이 알시파 병원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이 중 일부는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위장하기도 했다”며 “이를 안 의사들이 화를 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시파 병원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와이넷 등이 전했다. 이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 테러 활동에 이용됐다는 추가 증거인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전날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하마스 지하터널과 무기 등을 찾아냈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세 아이 아버지인 하무다 리아드 아사드 샬라마라고 이름을 밝힌 또 다른 용의자는 심문관에게 자신은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 소속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자라면서 가족들과 함께 가자시티 적신월사 건물로 피신했었다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10층짜리 적신월사 건물에 하마스 조직원을 포함해 약 4만 명이 있었다며 “그들은 매트리스로 로켓을 감싸고 총을 숨겼다”며 “만일 로켓 중 한 발이 폭발한다면 우리 중 50명 또는 이상이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일은 매일 일어났다. 아무도 그들에게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며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하마스 대원에게 대들면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답했다. 그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적신월사 건물에 있는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며 “이스라엘군이 4만 명의 사람들이 있는 이 건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서웠고 모든 것이 끔찍했다. 우리는 피난처를 찾기 위해 그곳에 갔었고 그들이 와서 나와 내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덧붙였다.압델라흐만 알라 이브라힘 사무르로 이름을 밝힌 마지막 용의자는 가자시티의 알란티시 병원과 유엔난민기구(UNRWA) 산하 ‘스웨덴 병원’에서 본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란티시 병원은 알시파 병원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약 2.6㎞ 떨어진 어린이병원이고, 스웨덴 병원은 현지 진료소로 추정된다. 사무르는 5일간 란티시 병원에 있었고 “병원을 장악한 하마스 대원들을 봤다”며 “그들은 약 100명이었고 여러 개의 텐트가 있고 네다섯 명으로 이뤄진 각 조의 대원들이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중 많은 대원들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스웨덴 병원에서는 최소 7명의 대원이 민간인 복장을 하고 무장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받은 대원들이 병원에서 잠을 잤다며 “안전한 장소였고 아무도 그곳에서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병원을 작전 거점으로 사용했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성명에서 “504부대가 제공한 정확한 정보 덕분에 가자지구에서 새로 발견된 300개 이상의 표적을 확인했다”면서 “1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504부대의 한 고위 간부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 주민들로부터 수천 통의 전화를 받았다”며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야만적 행동에 불만이 쌓여 있는 것”이라면서도 “하마스가 가자 주민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재앙을 가져오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헬기서 뛰어 내려 화물선 나포…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상 공개 [핫이슈]

    헬기서 뛰어 내려 화물선 나포…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상 공개 [핫이슈]

    예멘 후티 반군이 영국 소유의 상선을 나포하는 모습을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홍해 남부에서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해당 선적은 영국이 소유하고 일본 해운사인 ‘닛폰 유센’이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을 운영하는 일본의 닛폰 유센은 “선박은 영국 회사 소유이고 배를 빌려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항했다”면서 “선원 25명의 국적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멕시코, 루마니아 등으로 일본인과 이스라엘인은 없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은 갑판에 헬리콥터가 착륙한 뒤, 해당 헬리콥터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여러 명의 무장 세력이 갑판으로 돌진해 함교로 접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은 조종실로 들어가 승무원들에게 총기를 들이밀고 고함을 지르며 위협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후티 반군 중 일부가 배 안의 다른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갤럭시 리더 호가 여러 대의 소형 쾌속선에 포위된 채 항해하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선박이 자국 회사의 소유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유자인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군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티 반군은 “나포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면서 “가자와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극악무도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나포 배경을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겨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선박과 이를 지원하는 자들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포된 선박, 이스라엘과 관련 없다” 이스라엘은 갤럭시 리더호의 나포와 관련해 “해당 선박은 이스라엘 국적이 아니며, 튀르키예에서 인도로 향하던 영국 선박”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선박에는 선원 25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갤럭시 리더호에 탑승한 인질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운영사인 일본 측은 정부까지 나서서 후티 반군과의 협상을 통해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해사청(MARAD)는 해당 선박이 호데이다 항구에서 서쪽으로 약 50마일(80㎞) 떨어진 지점에서 납치됐으며,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베탸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식 성명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나포 사건은) 자유세계 시민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증대됐음을 보여준다”면서 “글로벌 해운 경로의 보안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야기하는 이란의 또 다른 테러 행위”라고 주장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어떤 세력?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反)미·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에 속한다. ‘저항의 축’에는 예멘 후티 반군뿐만 아니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이라크 민병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시작된 이후 시시때때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
  •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주변을 촬영한 동영상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병원에서 북동쪽으로 240m 떨어진 곳이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병원 주변을 완전히 포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 뒤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음을 이 사진은 웅변하고 있다. 전날 이 병원 2층에 포탄이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병원 의료진 중 한 명인 마르완 압달라는 AP 통신에 밤새 계속된 공습과 포격으로 수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시설 내부의 의료진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를 돕고 있고, 또 다른 남성은 잔해에 매달린 투석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기는 끊어지고 천장이 심하게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밤새 테러리스트들이 인도네시안 병원 내부에서 병원 밖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특정 사격원을 직접 겨냥했다. 병원을 향해 포탄을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영상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이 국제 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 특히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잔학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모든 영향력과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하 벙커가 아닌 병원 건물 위쪽을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이 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누르 이콴 아바디는 이스라엘군이 중환자실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군의 조준 사격 때문에 이들을 아래층으로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ER-C는 또 현재 병원에는 3명의 인도네시아인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며 병원 내 통신망 두절로 열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다른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는 상황에도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들과 병원 내 상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인도네시안 병원에는 환자 600명과 의료진 200명, 피란민 2000명이 머물러 있었지만, 전날 병원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환자와 의료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공습 이후 가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도움을 받아 환자 200명 등이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으로 대피했지만, 병원 내에는 환자 400명 등 2400여명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스라엘군의 포위에 꼼짝 없이 갇혀 있다. 이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세워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인도네시안 병원에 대한 공격에 우리는 경악했다”며 “의료 종사자와 민간인이 그런 공포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 특히 병원 내부에서는”이라고 개탄했다.
  • [포착] 美 해군 초계기, 활주로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풍덩

    [포착] 美 해군 초계기, 활주로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풍덩

    미 해군 초계기가 활주로를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9명의 승무원을 태운 P-8A 포세이돈(Poseidon)이 이날 오후 하와이 오아후섬 동부 카네오헤만의 해병대 기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P-8A기가 기지 활주로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체가 그대로 활주로를 지나치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다행히 승무원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공개된 사고 현장을 보면 기체 전체가 바다 위에 둥둥 떠있고, 그 주위에 여러 대의 배들이 오고가는 것이 확인된다.미 해병대 대변인 올랜도 페레즈 상사는 "P8-A가 오아후섬 동부 카네오헤만의 해병대 기지 활주로를 지나치는 사고를 일으켰다"면서 사고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에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상 초계기인 P-8A는 정찰 및 정보수집, 대잠수함 추적 등의 임무를 주로 맡는 항공기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500㎞, 작전반경 2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했다. 
  • 영화 방불케 하는 ‘아기 이송 작전’ 영상 공개…이집트로 넘어간 조산아들[포착]

    영화 방불케 하는 ‘아기 이송 작전’ 영상 공개…이집트로 넘어간 조산아들[포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은 알시파 병원을 점령하면서, 긴급 치료가 필요한 조산아 약 30명이 이집트로 이송됐다. 로이터 통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 환자 650명과 의료진 500명, 피란민 약 3000명을 병원 밖으로 내보냈다. 이후 명원에는 위독한 아독 32명을 포함해 환자 291명과 의료진 25명만 남게 됐으며, 이중 조산아 28명은 이집트 카이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은 인큐베이터에 실린 아기들이 가자시티 남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응급 차량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유엔군과 이스라엘군이 아기들이 팔레스타인 국경지역인 라파를 넘어 이집트까지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구급차 대열을 지켜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또 라파 검문소 밖에서는 이집트에서 온 대규모 의료진이 인큐베이터 수십 개와 구급차 수십 대를 세워둔 채 아기들을 긴습 이송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 확인됐다.이스라엘 측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우리는 이집트에서 추가 치료를 받지 위해 알시파 병원에서 이송되는 아기들을 지켜봤다”면서 “이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펼치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추진하는 인도주의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집트로 이송된 한 조산아의 어머니는 “병원이 표적이 되고, 우리가 겪은 일을 아기들이 겪어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우리는 단 몇 시간 만에 이곳(이집트)로 왔고, 현재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조산아들을 이집트의 치료시설로 옮기는 일은 이집트 및 알시파 병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애초 알시파 병원에서 가자지구 남부로 옮겨진 조산아 31명 중 3명이 이송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 대상에서 빠진 아기 3명 중 2명의 가족은 “개인적 사유”로 가자지구에 남길 원했고, 또 다른 아기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이집트로 넘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들은 일촉즉발의 교전이 이어지는 알시파 병원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건강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공식 성명에서 “(알시파 병원에서 이송되는) 조산아 중 11명이 위독한 상태로, 심각한 감염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조산아 이송을 도왔던 유니세프 한 관계자도 “아기들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WHO는 평가단을 꾸려 알시파 병원을 둘러본 뒤, 병원을 ‘죽음의 지대’(death zone)으로 규정하고, 남은 환자 약 300명과 의료진 25명의 전면 대피를 촉구했다. 그러나 알시파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환자가 남아있을 때까지 대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대규모 기지와 무기고를 감추고 있으며 환자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와 알시파 병원 측은 이를 부인해 왔으나, 이스라엘군은 병원 부지 안에서 지하기지로 이어지는 55m 길이의 터널을 발견하고, 해당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 美 핵항모 부산 입항… 북 미사일 도발 겨냥

    美 핵항모 부산 입항… 북 미사일 도발 겨냥

    ‘떠다니는 군사기지’인 미국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한국 부산에 입항했다. 칼빈슨함은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민감한 시기에 맞춰 한반도에서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이날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니미츠급 항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에 무게는 10만 3000t에 달한다. 병력 6000여명, 항공기 8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앞서 북한은 22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통보했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발사에 실패한 정찰위성을 다시 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숙아 28명 이집트 도착, 딸 데리고 나온 엄마 “가자 남은 세 아이 어떡해”

    미숙아 28명 이집트 도착, 딸 데리고 나온 엄마 “가자 남은 세 아이 어떡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인큐베이터가 가동하지 않아 일반 병상 하나에 서너 명이 누워 있어 안타까움을 샀던 미숙아 28명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숙아들은 시나이 반도의 알아리시 병원과 카이로의 뉴 캐피탈 병원 두 곳으로 옮겨졌다. 전날 알시파 병원을 급히 떠난 미숙아 31명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에미라티 병원으로 우선 이송돼 한 차례 치료를 받은 뒤 이날 라파 국경 통로를 넘었다. 2명은 에미라티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남았으며 1명은 가자지구 북부에 부모가 있어 이송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알시파 병원에서의 치료 여건이 열악했던 데다 위험한 대피 과정을 겪은 미숙아들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와 함께 이번 대피를 도운 유니세프(UNICEF)는 지난 19일 미숙아들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대피는 ‘극도로 위험한 조건’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WHO는 같은 날 성명에서 미숙아들이 모두 심각한 감염과 싸우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피한 아기 중 극소수만 부모와 함께 있다. 미숙아들과 함께 이집트로 대피한 산모 루브나 엘세이크는 이집트 국영매체 기자들과 만나 이집트 병원이 자신의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장소라며 안도했다. 지난 9월 28일 미숙아를 출산한 그는 전쟁이 벌어지고 집이 공습으로 파괴되자 딸이 치료받고 있는 알시파 병원에 대피해 머물러 왔다. 그는 “병원이 공격 표적이 되고 그곳의 아이들이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알시파 병원에 있는 동안 딸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엘세이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아이들은 죄 없는 미숙아들일 뿐”이라며 “이제 충분하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그는 일단 갓난아이를 알시파 병원에 남겨둔 채 다른 세 아이를 데리고 남쪽으로 피신했다. 라파 검문소에서 딸과 재회한 그는 당국자들로부터 “아기와 함께 이집트로 가려면 다른 아이들은 가자지구에 남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세 아이를 남겨두고 국경을 넘었다. 엘세이크는 “딸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면서도 “다른 아이들은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고, 작별 인사도 못 했다”고 흐느꼈다. 그는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폭격 당할지도 순교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괴로워했다.알시파 병원에서 이송된 신생아 상당수가 영양실조, 탈수, 저온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현지 의료진은 전했다. 이집트에서 아들과 재회한 아버지 알리 스베이티는 CNN에 아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사흘 전에 태어난 아기를 2주 넘게 보지 못했다며 “최근에는 의사와 연락이 끊겨 아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지냈다”고 말했다. WHO는 가자지구 정부가 가진 제한된 정보 때문에 미숙아들의 가까운 가족 구성원을 찾는 일이 불가능했다고 CNN에 밝혔다. 이집트 정부 소식통은 산모 4명과 간호사 6명이 이집트로 대피한 미숙아들과 동행했다고 밝혔다. NYT는 앞서 알시파 병원 의사들에 따르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미숙아 산모의 일부는 공습으로 사망했거나 출산 직후 목숨을 잃었으며, 미숙아가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다음 달까지 가자지구에서 5000여명의 임신부가 출산할 예정이며 그 중 25%는 미숙아로 태어날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9일 알시파 병원에 남은 환자와 의료진들을 추가로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군사시설을 숨겨두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5일 이곳을 급습했다. 그 뒤 무기와 작전본부, 근방에서 수습된 시신 등을 공개하며 하마스를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북부에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도 포위하고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하마스와 병원 측은 병원이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외신과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도를 지나쳤으며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알시파 병원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과 봉쇄로 미숙아 3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만 8000갤런의 연료를 실은 여섯 대의 트럭이 가자지구에 도착, 식품 배급과 병원 발전기를 가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국제적십자위원회(IRC)는 앞서 이 정도 양으로는 어림도 없으며 양측의 교전을 종식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인도주의적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핀란드 국경 폐쇄 항의…“난민 밀어내기” 모든 국경 닫을 가능성

    러, 핀란드 국경 폐쇄 항의…“난민 밀어내기” 모든 국경 닫을 가능성

    1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러시아와 핀란드가 ‘국경 폐쇄’를 놓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핀란드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난민들을 밀어내고 있다며 국경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안티 헬란테라 자국 주재 핀란드 대사에게 국경 검문소를 폐쇄한 핀란드 당국의 결정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가 러시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양국 시민 수만명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올해 나토 회원국이 된 핀란드는 최근 러시아 쪽 국경을 통해 시리아, 이라크, 소말리아 출신 난민 유입이 증가한 것이 러시아의 ‘난민 밀어내기’ 보복으로 보인다며 국경 검문소 8곳 중 4곳을 폐쇄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달 들어 러시아를 경유해 핀란드 국경에 도착한 망명 신청자는 500여명으로, 평소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고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핀란드 언론을 인용, 핀란드가 이날 밤 나머지 4개 검문소에 대해서도 폐쇄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22일을 기해 핀란드와 러시아 국경의 모든 검문소가 폐쇄된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매우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며 추가 국경 폐쇄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크렘린궁은 핀란드가 제기한 의혹을 일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국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실용적이고 좋은 관계를 오랜 기간 유지해 왔으나 이런 관계가 배타적인 러시아 혐오주의적 입장으로 대체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당연히 국경 통과는 합법적인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국경수비대는 공식적인 지시를 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을 금지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럽의 러시아 제재가 “일반적으로는 부메랑 효과를 부분적으로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럽인의 이익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금까지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지난 15일 EU의 새로운 러시아 제재안에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국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수출, 제조 분야, 금융 거래 등 각종 분야에서 제약받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런 제재를 회피하는 방법을 찾았으며 오히려 서방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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