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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호크 미사일도 많은데…미군, 베네수엘라 공습에 첫 ‘자폭 드론’ 투입 [밀리터리+]

    토마호크 미사일도 많은데…미군, 베네수엘라 공습에 첫 ‘자폭 드론’ 투입 [밀리터리+]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군이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자폭 드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공격 과정에서 편도 공격 자폭 드론을 사용했으며, 이는 대규모 전투에서의 첫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공습 당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는데,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이 내는 섬뜩한 윙윙거리는 고음과 유사한 소리가 담겼다. 또한 베네수엘라 언론도 미군이 카라카스의 특정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편도 공격 드론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미군이 신형 장거리 편도 공격 드론을 실전에 사용한 첫 번째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 특수작전사령부(SOCOM)는 이번 작전 중 드론 사용에 대한 세부 정보 요청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들은 미군의 장거리 편도 공격 드론인 ‘루카스’(LUCAS)가 이번 작전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루카스 드론은 애리조나에 있는 스펙트레웍스가 미군과 협력해 개발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란의 샤헤드-136을 분해 후 역설계해 제작했다는 사실이다. 길이는 약 3m, 날개폭은 약 2.4m로 추정되며 장거리 버전의 경우 최대 45㎏의 탑재물을 싣고 24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주된 공격 능력은 자폭이며, GPS/INS 기본 유도 시스템을 통한 정밀 타격과 정찰, 전자전 수행도 가능하다. 특히 드론답게 저렴한 비용이 가장 큰 장점인데, 대당 생산 가격은 약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16일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의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USS 산타바바라에서 루카스 드론이 처음으로 시험 발사된 바 있다. 루카스 드론을 운용하는 미군 최초의 단방향 공격 드론 편대인 ‘태스크포스 스콜피언 스트라이크’(TFSS)를 창설한 지 불과 2주 만에 시험 발사가 이루진 것.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미군은 토마호크를 비롯한 충분한 미사일이 있음에도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기존 미사일 공격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진짜 이유는?

    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진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이 체포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해 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상도 땅에 떨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쿠바 요원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 온 인물이지만, 지난 3일 새벽 삼엄한 경비를 뚫은 미 특수부대에 의해 자다가 끌려 나와 미국으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는 0명,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는 80여 명에 달했는데 이중 32명이 쿠바 요원으로 확인됐다.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던 쿠바 요원들은 쿠바 정보기관인 디레시온 데 인텔리겐시아(Dirección de Inteligencia·DI) 소속이다. 1961년 쿠바 혁명 직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다양한 활약을 통해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불렸다.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암살 음모를 차단하고 미국 고위 인사를 포섭하거나, 앙골라·파나마 등 여러 국가 정상의 신변 보호를 맡으면서 명성을 쌓았다. 창설을 도운 구소련마저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정보망 구축 과정에서 쿠바에 의존할 정도였다. 마두로 신변 보호에 ‘최정예 요원’ 보냈지만…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인연은 소련 붕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진 쿠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밀착하면서 고위급 정보·군사 인사들을 베네수엘라로 파견했다. 이번 사태 직전까지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던 요원은 아스드루발레 라 베가로, 쿠파 출신의 정보·경호 장교로 알려진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의 가장 가까운 보안·정보 책임자 중 한명으로서 마두로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잠도 옆방에서 잘 정도의 최측근이지만 이번 사태 이후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남미 최고 정보기관의 몰락이 미치는 영향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체포 작전은 쿠바 정보기관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쿠바는 가장 중요한 보호 대상을 잃었고, 미국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꼽힌 쿠바 정보기관의 몰락과 굴욕은 쿠바 내부 정치에도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베네수엘라의 재정 지원과 저렴한 석유 공급에 의존해 온 쿠바가 이번 사태로 가장 중요한 ‘고객’을 잃게 됐고, 그로 인한 혼란으로 체제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쿠바 정보요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국민을 억압하는 기구가 특권을 유지해야 체제가 버틸 수 있는데, 경제적 여력이 사라지면 어떤 정권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르헤 카스타녜다 전 멕시코 외무장관도 “더 심각한 점은 쿠바가 미군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필요한 전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이번 작전 훌륭, 쿠바 병사 사망” 공식 언급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번 작전을 높게 평가하며 사망한 쿠바 측 인물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회의 연설에서 “(마두로를 축출한 미군의 특별군사작전 ‘확고한 결의’는) “많은 지상군과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작전은 정말 탁월했다”며 “우리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고, 상대는 많은 인원이 죽었다. 불행하게도 쿠바 병사들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측이 미군의 기습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했지만 대규모 정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나라 전역의 전기가 꺼졌고 촛불이 있는 사람만 앞을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작전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다시 한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이며 정교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이유는? [핫이슈]

    트럼프가 직접 밝혔다…쿠바 최정예 요원 32명, 미군에 몰살당한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이 체포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해 온 쿠바 정보기관의 위상도 땅에 떨어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쿠바 요원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 온 인물이지만, 지난 3일 새벽 삼엄한 경비를 뚫은 미 특수부대에 의해 자다가 끌려 나와 미국으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는 0명,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는 80여 명에 달했는데 이중 32명이 쿠바 요원으로 확인됐다.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던 쿠바 요원들은 쿠바 정보기관인 디레시온 데 인텔리겐시아(Dirección de Inteligencia·DI) 소속이다. 1961년 쿠바 혁명 직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다양한 활약을 통해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불렸다. 쿠바 정보기관은 냉전 시기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암살 음모를 차단하고 미국 고위 인사를 포섭하거나, 앙골라·파나마 등 여러 국가 정상의 신변 보호를 맡으면서 명성을 쌓았다. 창설을 도운 구소련마저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정보망 구축 과정에서 쿠바에 의존할 정도였다. 마두로 신변 보호에 ‘최정예 요원’ 보냈지만…쿠바와 베네수엘라의 인연은 소련 붕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진 쿠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와 밀착하면서 고위급 정보·군사 인사들을 베네수엘라로 파견했다. 이번 사태 직전까지 마두로 대통령을 밀착 경호하던 요원은 아스드루발레 라 베가로, 쿠파 출신의 정보·경호 장교로 알려진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마두로의 가장 가까운 보안·정보 책임자 중 한명으로서 마두로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잠도 옆방에서 잘 정도의 최측근이지만 이번 사태 이후 그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남미 최고 정보기관의 몰락이 미치는 영향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체포 작전은 쿠바 정보기관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쿠바는 가장 중요한 보호 대상을 잃었고, 미국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때 중남미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꼽힌 쿠바 정보기관의 몰락과 굴욕은 쿠바 내부 정치에도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 베네수엘라의 재정 지원과 저렴한 석유 공급에 의존해 온 쿠바가 이번 사태로 가장 중요한 ‘고객’을 잃게 됐고, 그로 인한 혼란으로 체제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쿠바 정보요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국민을 억압하는 기구가 특권을 유지해야 체제가 버틸 수 있는데, 경제적 여력이 사라지면 어떤 정권도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호르헤 카스타녜다 전 멕시코 외무장관도 “더 심각한 점은 쿠바가 미군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필요한 전력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이번 작전 훌륭, 쿠바 병사 사망” 공식 언급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번 작전을 높게 평가하며 사망한 쿠바 측 인물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회의 연설에서 “(마두로를 축출한 미군의 특별군사작전 ‘확고한 결의’는) “많은 지상군과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작전은 정말 탁월했다”며 “우리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고, 상대는 많은 인원이 죽었다. 불행하게도 쿠바 병사들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측이 미군의 기습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했지만 대규모 정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나라 전역의 전기가 꺼졌고 촛불이 있는 사람만 앞을 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작전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다시 한번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이며 정교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대만서 F-16 전투기 추락 사고 발생…탈출한 조종사는 어디로? (영상)

    대만서 F-16 전투기 추락 사고 발생…탈출한 조종사는 어디로? (영상)

    대만에서 훈련 중이던 F-16 전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했다. 타이완뉴스, 타이베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날 저녁 오후 7시 29분쯤 정기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F-16 전투기가 화롄현 펑빈진 동쪽 약 18㎞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사고 발생 약 1시간여 전 화롄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정기 훈련에 참여했으나 레이더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대만 당국은 사고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것으로 보고 곧장 수색과 구조에 나섰다. 사고 직후 화롄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들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국가공수지원단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인근 지역에 배치돼 공중 수색을 실시했다. 구조 항공기가 목표 지역에 도착한 후에는 C-130 수송기가 야간 수색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명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은 당시 최대 3m에 달하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천후 상태여서 수색 및 구조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 국방부 출입 경력이 있는 미국 국적의 제이미 오콘은 자신의 엑스에 구조 현장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바다에서 구조대가 거센 파도를 헤치며 실종된 조종사를 찾고 있다. 현재 전투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탈출 전 항공기의 광원이 고장 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광원이 외부 항공 등인지 혹은 조종석 내부 조명 또는 특수 광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광원 고장이 즉각적인 위험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야간 비행이나 악천후 또는 필수 등화가 고장 난 경우라면 운항이 제한적일 수 있다. 대만, F-16V 66대 주문사고가 발생한 전투기는 F-16V 기종으로 확인됐다. F-16V는 2017년부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거친 F-16A의 새로운 명칭이다. F-16V는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대만 당국은 보유한 노후화된 F-16A/B 버전을 대폭 개량할 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F-16V 전투기 66대를 주문했다. 사고기는 대만이 2023년 말 구형 F-16 전투기 141대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다. 대만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 해역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해 온 중국에 맞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무기 구매량을 늘리는 추세다.
  • (영상) 대만서 F-16 전투기 추락 사고 발생…탈출한 조종사는 어디로? [핫이슈]

    (영상) 대만서 F-16 전투기 추락 사고 발생…탈출한 조종사는 어디로? [핫이슈]

    대만에서 훈련 중이던 F-16 전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했다. 타이완뉴스, 타이베이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날 저녁 오후 7시 29분쯤 정기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F-16 전투기가 화롄현 펑빈진 동쪽 약 18㎞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사고 발생 약 1시간여 전 화롄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정기 훈련에 참여했으나 레이더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대만 당국은 사고 전투기를 몰던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것으로 보고 곧장 수색과 구조에 나섰다. 사고 직후 화롄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들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국가공수지원단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인근 지역에 배치돼 공중 수색을 실시했다. 구조 항공기가 목표 지역에 도착한 후에는 C-130 수송기가 야간 수색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명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은 당시 최대 3m에 달하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천후 상태여서 수색 및 구조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 국방부 출입 경력이 있는 미국 국적의 제이미 오콘은 자신의 엑스에 구조 현장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바다에서 구조대가 거센 파도를 헤치며 실종된 조종사를 찾고 있다. 현재 전투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한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탈출 전 항공기의 광원이 고장 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광원이 외부 항공 등인지 혹은 조종석 내부 조명 또는 특수 광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광원 고장이 즉각적인 위험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야간 비행이나 악천후 또는 필수 등화가 고장 난 경우라면 운항이 제한적일 수 있다. 대만, F-16V 66대 주문사고가 발생한 전투기는 F-16V 기종으로 확인됐다. F-16V는 2017년부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거친 F-16A의 새로운 명칭이다. F-16V는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대만 당국은 보유한 노후화된 F-16A/B 버전을 대폭 개량할 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F-16V 전투기 66대를 주문했다. 사고기는 대만이 2023년 말 구형 F-16 전투기 141대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다. 대만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 해역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해 온 중국에 맞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무기 구매량을 늘리는 추세다.
  • 현대차, 공공기여금 2조… GBC 49층 3개동으로

    현대차, 공공기여금 2조… GBC 49층 3개동으로

    1만 4000㎡ 공원, 영동대로와 연결전시·공연장 들어서 시민들이 이용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되던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다시 시동을 건다. 최고 높이 242m, 지하 8층~지상 49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지어진다. 2020년 착공 이후 터파기 단계에서 표류하던 사업이 5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6일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변경 제안으로 시작된 추가 협상을 지난해 12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GBC 사업은 옛 한전 부지 7만 9341㎡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이 땅을 2014년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았고, 2016년 시와 협상을 통해 105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군 작전이 제한되는 문제와 건설 여건 변화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54층(높이 242ꏭ) 규모 2개 동으로 나눠 짓는 변경계획을 제출했다. 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을 빚었고, 이후 양측은 도시·건축, 교통, 공공기여 등 분야별 협상을 했다. 양측은 공공기여 총액을 기존 1조 7491억원에서 1조 9827억원으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현대차그룹이 105층 랜드마크 전망대와 전시장, 컨벤션을 올리는 대신 공공기여를 2336억원 감면받았는데, 설계를 변경한 만큼 같은 규모를 추가 부담하게 됐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공연장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타워동 최상층부에는 시민들이 한강, 탄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이 설치된다. 특히 GBC 중앙에는 영동대로와 지상 광장을 연결하는 1만 4000㎡의 대규모 은행나무 도심 숲이 조성된다.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과 합하면 서울광장 2배 규모다. 시는 연말까지 교통·환경·교육 영향평가를 거친다. 시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는 향후 26년간 5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고용 창출 146만명, 소득 유발효과 70조원 이상이 기대된다.
  • “불법 대통령 축출” vs “일방적 강압 행위” 둘로 갈린 안보리

    美·英·佛 “부정선거·마약 테러범”中·러시아 “무분별한 무력 사용”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논의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긴급하게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는 미국을 옹호하는 편과 비판하는 편이 극명하게 갈렸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와 중국·러시아는 이번 사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유엔 차원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데 실패했다. 우선 당사국인 베네수엘라의 사무엘 몬카다 주유엔 대사는 “우리나라의 주권뿐 아니라 국제법의 신뢰 또한 위태롭다”면서 “미국이 어떤 법적 정당성 없이 자국을 공격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마이크 왈츠 미국 대사는 “베네수엘라나 그 국민을 상대로 한 전쟁은 없다”고 반박했다. 왈츠 대사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테러리즘’ 혐의로 미 법원에 기소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당한 법집행 작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을 언급하며 마두로를 ‘불법적인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서방 대표는 마두로 정권이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극심한 빈곤을 초래해 난민 위기를 낳았다고 지적하며 미국 편에 섰다. 반면 베네수엘라 최대 투자국인 중국은 미국의 공격이 ‘무분별한 무력사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쑨레이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표는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이며 강압적인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라크 공격과 이란 핵시설 공격 등 과거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일일이 언급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도 미국의 행위를 불법적 무력 침략이라고 비난하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베네수엘라의 이웃인 남미 국가들 가운데 아르헨티나·칠레·파라과이는 미국 편에, 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쿠바는 반대편에 섰다.
  • 딸 주애 태우고… 지게차 모는 김정은

    딸 주애 태우고… 지게차 모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의 러시아 파병군 전사자 추모기념관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게차를 운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딸 주애는 지게차의 포크 위에 올라가 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美 국방 “마두로 체포 작전에 미군 200명 투입”

    美 국방 “마두로 체포 작전에 미군 200명 투입”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작전에 투입된 미군 병력이 약 200명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해군 장병과 조선업 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우리 미국의 최고 인재들 중 거의 200명이 카라카스 시내로 진입해 미 사법당국이 기소해 수배 중이던 인물을 법 집행 지원 차원에서 체포했고, 단 한명의 미국인도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가 마두로 대통령 생포 작전에 투입된 병력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이 병력 규모가 실제 카라카스에 헬기로 투입된 지상군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해당 부대를 지원한 다른 인원까지 포함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이른바 ‘절대적 결의’로 명명한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했다.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연방 상·하원 지도부를 대상으로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 늦게 진행된 브리핑은 공화·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와 소관 상임위원회 일부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작전이 의회 승인없이 이뤄진 점 등으로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행정부 측은 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엑스(X)에 “트럼프 행정부의 브리핑은 답을 제시하기보다 더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 마두로 잡은 美 특수작전, 평양선 안 통한다?...홍민 박사 “방공망과 핵 보복 능력이 결정적 차이”

    마두로 잡은 美 특수작전, 평양선 안 통한다?...홍민 박사 “방공망과 핵 보복 능력이 결정적 차이”

    “마두로 체포 소식을 접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핵무기 고도화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과, 언제든 정권 교체를 시도하는 미국에 대한 ‘위협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을 동시에 느꼈을 겁니다.” 통일연구원 홍민 박사는 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미 특수부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사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주는 의미를 분석하며 “이번 사건은 북한이 왜 그토록 핵 억제력에 집착하는지를 스스로 정당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홍 박사는 최근 김 위원장이 언급한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이라는 표현 속에 숨은 북한의 복잡한 속내를 심층 진단했다. 다음은 홍 박사와의 일문일답. Q.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 소식을 접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반응은 어땠을까. - 굉장히 양가적인 감정이었을 것이다. 한 축으로는 ‘핵무기를 고도화한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을 것이고, 다른 한 축으로는 미국이 언제든 정권 교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실존적 위협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이 향후 북한의 대외 메시지 톤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Q. 과거 카다피나 후세인의 최후와 비교해 이번 사건이 갖는 특수성이 있다면. - 과거 사례들이 민중 봉기(재스민 혁명)와 결합된 형태였다면, 이번엔 미국의 군사력이 직접 개입해 수장을 생포했다는 점이 다르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세세한 팩트보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한 국가의 정권을 폭력적으로 전복시킬 수 있다’는 결과값에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Q. 최근 김 위원장이 언급한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 사변’은 무엇을 의미하나. - 지난 30~40년간 유지된 탈냉전 질서가 종말을 고했다는 뜻이다. 이제 강대국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력을 분할하고 물리적 압박을 가하는 ‘강대국 정치’의 시대가 돌아왔다. 북한은 이를 심각한 위기로 보면서도, 동시에 핵이 없으면 베네수엘라나 우크라이나처럼 당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 Q. 미국이 마두로에게 쓴 ‘참수 및 압송 작전’이 북한 평양에서도 가능할까. -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베네수엘라는 대공 능력이 매우 빈약했지만, 평양은 전 세계에서 방공망 밀집도가 가장 높은 도시다. 촘촘한 다층 화력망과 요새화된 지하 시설 때문에 지도부의 위치를 특정해 추출하는 외과수술식 작전은 북한에서 통용되기 어렵다. Q. 북한이 보유한 핵 억제력이 실제 작전 실행에 걸림돌이 되나. - 결정적인 차이다. 북한은 공격 징후만 있어도 핵을 쏘겠다는 독트린을 명문화했다. 미국이 작전을 시도하는 순간 전면전과 핵 보복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져야 한다. 보복 능력이 전무했던 베네수엘라와는 체급 자체가 다르다. Q. 이번 사건으로 북한 내부 엘리트 계층이 동요할 가능성은. - 오히려 결속력이 강해질 것이다. 북한 권력층은 지도부와 운명을 같이하는 기득권 공동체다. 이들은 마두로 사태를 보며 동요하기보다 ‘우리가 핵을 가졌기에 미국이 함부로 대화하자고 나오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전략적 선택을 더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Q.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무언의 경고’로 해석해도 될까. - 그렇게 연결 짓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북한은 여전히 거래와 대화로 해결 가능한 예외적 대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번 작전은 남미 내 중·러 영향력 차단을 위한 상징적 조치이지,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도 침묵…아시아 동맹들의 계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아시아 동맹들, 트럼프 베네수엘라 작전에 침묵” SCMP 진단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이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관세 보복 가능성과 안보 의존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 동맹국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절제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할 경우 외교·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일부 국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며 사실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미국 본토로 이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관리하고 있으며 석유 자원까지 통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권력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 측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에도 아시아 동맹국들은 원론적 입장에 머물렀다. 한국 외교부는 긴장 완화와 민주적 질서 회복을 언급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역시 자유·민주주의·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했을 뿐, 미국의 군사행동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을 두고 “먹여 살려주는 손을 물지 않으려는 선택”이라고 평가한다. 도쿄 국제기독교대(ICU)의 정치학자 스티븐 네이기는 SCMP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규탄하지 못하는 것은 양자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관세와 통상 압박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온 트럼프의 전례가 이러한 계산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지정학 분석가 제프리 밀러도 “서방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모두 주먹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라며, 성명마다 반복되는 ‘모니터링’이라는 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행동에 나설 경우에야 보다 분명한 입장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싱가포르는 상대적으로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보장하는 주권·영토 보전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 규범을 외교적 방어선으로 삼아온 싱가포르의 전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SCMP는 아시아 동맹국들의 이런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이중 잣대’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짚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던 서방과 동맹국들이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침묵하는 모습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는 위선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SCMP는 “트럼프 시대의 동맹 외교는 원칙과 이해관계 사이에서 점점 더 노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번 침묵이 단기적 안정과 장기적 신뢰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 민주당 의원 68명, 美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국제평화 위협 우려”

    민주당 의원 68명, 美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에 “국제평화 위협 우려”

    더불어민주당 의원 68명이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미국의 군사 작전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법적 절차를 결여한 무력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재강·이용선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68명은 6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보여온 민주적 정당성 결여와 인권 탄압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권의 실정이 주권국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유엔 헌장 제2조 제4항의 무력 사용 금지 원칙과 제2조 제7항의 내정 불간섭 원칙에 비추어 심각한 결함을 지닌다”면서 “이러한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규범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 없이 준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회복은 베네수엘라 국민 스스로의 선택에 맡겨져야 하며, 반드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이번 사태가 우려되는 것은 향후 유사한 무력 개입을 정당화하는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정 강대국이 일방적 판단에 따라 타국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이는 국제 질서 전반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한미동맹을 기축으로 삼는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변화가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정부는 이번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과 유가 변동, 공급망 교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라”면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가치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마차도가 트럼프에게 노벨상 양보했다면 ‘이것’ 받았을 것

    마차도가 트럼프에게 노벨상 양보했다면 ‘이것’ 받았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수장을 체포·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대상자로 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를 호명한 배경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이 벌어진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고 이에 베네수엘라 야권은 크게 동요했다. 차기 정권 지도자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아 온 인물이 바로 마차도였기 때문이다. 야권 수장으로 2024년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했던 마차도는 재집권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의 탄압으로 피선거권을 잃었다. 마차도를 대신해 야권 통합 후보로 출마한 사람은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였다. 야권 측은 출구조사 당시 곤살레스 후보가 마두로의 두 배가 넘는 65%를 득표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결국 마두로가 재집권했고 곤살레스 후보는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이후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의 탄압을 받다가 지난해 말 ‘유력한 비공식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만약 마차도가 노벨상을 트럼프에게 ‘양보’했다면?지난해 10월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소감에서 “우리를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차도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화답했으나, 불과 2개월 뒤 트럼프 대통령은 남다른 ‘뒤끝’을 발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 백악관과 가까운 두 소식통을 인용,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하며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 지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노벨 평화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마차도가 수상 소감에서 노벨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친다고 말했지만 수상을 수락한 자체가 ‘근본적인 죄악’이었다”면서 “만약 ‘이 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하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 그녀는 지금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차도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마차도는 내 지지 없이는 당선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마차도 “베네수엘라 정권은 야권에 돌아와야”마차도와 베네수엘라 야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마차도의 측근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허가 찔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차도 측도 향후 베네수엘라 정권이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차도의 측근인 다비드 스몰란스키 전 엘아티요시장은 미국 CNN 방송에 “마차도는 거의 모든 베네수엘라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마차도)가 곤살레스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베네수엘라 재건의 지도자가 될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마차도는 지난 5일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에 마두로 축출에 대해 “인류와 자유, 인간의 존엄을 위한 거대한 진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마차도는 지난해 노벨상을 받으러 노르웨이 오슬로로 건너간 뒤 아직 베네수엘라 밖에 머물고 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감시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로 언제 돌아가느냐에 대한 질문에 “가능한 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 트럼프가 ‘노벨상 마차도’에 대통령 자리 안 준 진짜 이유 폭로 [핫이슈]

    트럼프가 ‘노벨상 마차도’에 대통령 자리 안 준 진짜 이유 폭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수장을 체포·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에 나설 대상자로 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를 호명한 배경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이 벌어진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고 이에 베네수엘라 야권은 크게 동요했다. 차기 정권 지도자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아 온 인물이 바로 마차도였기 때문이다. 야권 수장으로 2024년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했던 마차도는 재집권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의 탄압으로 피선거권을 잃었다. 마차도를 대신해 야권 통합 후보로 출마한 사람은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였다. 야권 측은 출구조사 당시 곤살레스 후보가 마두로의 두 배가 넘는 65%를 득표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결국 마두로가 재집권했고 곤살레스 후보는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이후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의 탄압을 받다가 지난해 말 ‘유력한 비공식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만약 마차도가 노벨상을 트럼프에게 ‘양보’했다면?지난해 10월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소감에서 “우리를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차도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화답했으나, 불과 2개월 뒤 트럼프 대통령은 남다른 ‘뒤끝’을 발휘했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 백악관과 가까운 두 소식통을 인용,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하며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 지원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이유는 노벨 평화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마차도가 수상 소감에서 노벨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친다고 말했지만 수상을 수락한 자체가 ‘근본적인 죄악’이었다”면서 “만약 ‘이 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하니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면, 그녀는 지금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차도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선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마차도는 내 지지 없이는 당선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마차도 “베네수엘라 정권은 야권에 돌아와야”마차도와 베네수엘라 야권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마차도의 측근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허가 찔렸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차도 측도 향후 베네수엘라 정권이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차도의 측근인 다비드 스몰란스키 전 엘아티요시장은 미국 CNN 방송에 “마차도는 거의 모든 베네수엘라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마차도)가 곤살레스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베네수엘라 재건의 지도자가 될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마차도는 지난 5일 폭스뉴스 ‘해니티’ 프로그램에 마두로 축출에 대해 “인류와 자유, 인간의 존엄을 위한 거대한 진전”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마차도는 지난해 노벨상을 받으러 노르웨이 오슬로로 건너간 뒤 아직 베네수엘라 밖에 머물고 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감시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도는 베네수엘라로 언제 돌아가느냐에 대한 질문에 “가능한 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 SNS 검색으로 작전 파악?…트럼프 ‘워룸 사진’에 쏟아진 반응

    SNS 검색으로 작전 파악?…트럼프 ‘워룸 사진’에 쏟아진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마러라고 워룸’ 사진이 온라인에서 조롱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사진 속 한 장면이 진지한 연출에 균열을 냈다. 허프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고문 등 핵심 참모들이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임시 상황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다. 처음에는 긴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강조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곧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에 시선을 옮겼다. 확대된 장면에서는 누군가의 컴퓨터 화면에 엑스(X·옛 트위터)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표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의 에번 힐은 화면에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를 검색한 흔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도 “미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가 대중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SNS 게시물을 살펴본 정황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과 SNS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맥스웰 프로스트 미국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그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어젯밤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던 나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SNS 이용자들도 “트위터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 ‘베이프’(Veep)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가장 어리석은 타임라인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야후뉴스 댓글창에서도 “이런 작전은 민감정보 취급시설(SCIF)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은 커튼이 보안을 보장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실시간 정보는 SNS가 가장 빠르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 한 장이 작전의 성패를 가르지는 않지만, 최고위 안보 결정이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워룸인데 SNS 검색으로 상황을?…트럼프 ‘작전 사진’에 쏟아진 조롱 [포착]

    워룸인데 SNS 검색으로 상황을?…트럼프 ‘작전 사진’에 쏟아진 조롱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마러라고 워룸’ 사진이 온라인에서 조롱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사진 속 한 장면이 진지한 연출에 균열을 냈다. 허프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고문 등 핵심 참모들이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임시 상황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다. 처음에는 긴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강조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곧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에 시선을 옮겼다. 확대된 장면에서는 누군가의 컴퓨터 화면에 엑스(X·옛 트위터)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표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포스트의 에번 힐은 화면에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를 검색한 흔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도 “미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가 대중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SNS 게시물을 살펴본 정황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과 SNS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맥스웰 프로스트 미국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그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어젯밤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던 나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SNS 이용자들도 “트위터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 ‘베이프’(Veep)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가장 어리석은 타임라인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야후뉴스 댓글창에서도 “이런 작전은 민감정보 취급시설(SCIF)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은 커튼이 보안을 보장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실시간 정보는 SNS가 가장 빠르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 한 장이 작전의 성패를 가르지는 않지만, 최고위 안보 결정이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나경원 “지금 한국은 베네수엘라 닮아”…국민의힘 지지 호소

    나경원 “지금 한국은 베네수엘라 닮아”…국민의힘 지지 호소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사건을 계기로, 국내 정치권에서도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체포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베네수엘라가 걸었던 길을 닮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도 조용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며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과 나 의원의 발언은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선동에 가깝다”며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한국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한 비유”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의 위기 원인으로 석유에 의존한 단일 경제 구조, 장기 독재 체제,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국가 제도 붕괴 등을 거론하며 “정책 비판과 극단적 해외 사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냉정한 토론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 역시 “대한민국 정도의 국가가 ‘베네수엘라행’을 걱정하는 것 자체가 과장된 주장”이라며 “베네수엘라식 독재를 떠올리게 한 인물은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은 3일(현지시간)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마약 테러리즘’ 등의 혐의로 2020년 기소됐으며, 현재 뉴욕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의해 체포된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69)가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진짜 실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마두로 통치를 공고히 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앞장선 영부인 플로레스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미군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된 플로레스는 단순한 영부인이 아닌 강력한 정치적 동반자로 꼽힌다. 실제로 마두로의 정보 고문 중 한 명으로 현재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레스는 항상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두로 정권에서 고위 검사로 일하다 미국에 망명한 자이르 문다라이 변호사도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부패, 특히 권력 구조에 있어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인물”이라면서 “많은 사람은 그가 마두로보다 훨씬 더 예리하고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 배경에는 플로레스의 화려한 경력과 맞물려있다. 1956년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된 그는 1992년 쿠데타 시도로 투옥된 우고 차베스 변호인단에 합류해 석방을 끌어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99년 차베스 정권이 출범하자 플로레스는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권력의 중심부로 자리 잡았다. 플로레스와 마두로의 인연은 투옥된 차베스를 면회하는 과정에서 당시 최측근이었던 그를 처음 만나면서 시작됐으며, 2013년 차베스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한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특히 마두로는 플로레스를 영부인 대신 ‘나의 첫 번째 전사’(first combatant)로 부르며 정치적 동반자임을 알렸다. 미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수십 년간 미국으로 수천 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마약 테러 조직 및 카르텔과 공모한 혐의와 뇌물 수수 및 부패 등이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영부인으로 완전히 결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핫이슈]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핫이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의해 체포된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69)가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진짜 실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마두로 통치를 공고히 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앞장선 영부인 플로레스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미군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된 플로레스는 단순한 영부인이 아닌 강력한 정치적 동반자로 꼽힌다. 실제로 마두로의 정보 고문 중 한 명으로 현재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레스는 항상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두로 정권에서 고위 검사로 일하다 미국에 망명한 자이르 문다라이 변호사도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부패, 특히 권력 구조에 있어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인물”이라면서 “많은 사람은 그가 마두로보다 훨씬 더 예리하고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 배경에는 플로레스의 화려한 경력과 맞물려있다. 1956년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된 그는 1992년 쿠데타 시도로 투옥된 우고 차베스 변호인단에 합류해 석방을 끌어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99년 차베스 정권이 출범하자 플로레스는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권력의 중심부로 자리 잡았다. 플로레스와 마두로의 인연은 투옥된 차베스를 면회하는 과정에서 당시 최측근이었던 그를 처음 만나면서 시작됐으며, 2013년 차베스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한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특히 마두로는 플로레스를 영부인 대신 ‘나의 첫 번째 전사’(first combatant)로 부르며 정치적 동반자임을 알렸다. 미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수십 년간 미국으로 수천 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마약 테러 조직 및 카르텔과 공모한 혐의와 뇌물 수수 및 부패 등이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영부인으로 완전히 결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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