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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 영웅’ 헤스 美 공군 대령 10주기 추모식

    6·25전쟁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10주기 추모식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2일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렸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한국 공군의 F-51D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해 미 공군이 창설한 ‘바우트 원’ 부대를 이끌며 한국 조종사들의 기량을 끌어올렸고, 1년간 250여회 직접 출격하며 전쟁 초기 적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군종 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과 함께 1·4 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C-54 수송기 15대, C-4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전쟁고아 1000여명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후송하는 ‘유모차 공수작전’으로 한국보육원 설립에도 기여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찾아 고아들을 돌봤고 20여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 활동에도 앞장섰다. 추모식에는 공군본부 지휘관 및 참모, 커트 헬핀스타인 미 7공군 부사령관,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 좌태국 제9해병여단장 등 군 관계자와 헤스 대령의 세 아들,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추모사에서 “헤스 대령이 대한민국 공군에 보여 준 신뢰와 애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KF-21 운용을 앞둘 만큼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서안지구 찾은 외교단에, 경고사격 날린 이스라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한 외교관들에게 경고 사격을 가했다. 각국은 외교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이스라엘의 ‘선 넘은’ 행동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타격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도 드러나면서 중동 정세가 극도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 난민 캠프 인근을 방문한 20개국 외교관 대표단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 시각 유럽연합(EU)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외교관들이 캠프 내 인도적 상황을 확인하고자 공식 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영상을 보면, 방송사와 인터뷰하던 도중 여러 차례 총성이 울리자 대표단 일부가 급히 대피한다. 현장에 있던 한 외교관은 “제닌 난민 캠프 참상을 보려고 캠프 경계를 살피다가 총소리가 들려 차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에 돌입한 뒤 ‘무장단체 잔당 소탕’을 명분 삼아 서안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대표단이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해 이들을 쫓아내고자 경고 사격을 했다”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경고 사격’이라고 해도 사격은 사격”이라며 “이스라엘이 이 사건을 조사해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날 두 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되면 이란의 핵 시설을 신속하게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 워싱턴DC서 총격 사망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美 워싱턴DC서 총격 사망

    ‘미국의 심장’으로 통하는 수도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으로, 미국·이스라엘 정부는 ‘반유대주의 테러’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천명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밤 엑스(X)에 “워싱턴DC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워싱턴DC의 ‘캐피털 유대인 박물관’ 근처에서 사망했다”며 “타락한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총격은 이날 오후 9시쯤 발생했다. 패멀라 스미스 워싱턴DC 경찰서장은 사건 발생 직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친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며 “용의자는 시카고 출신인 30세 남성 엘리아스 로드리게스이고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전 유대인 박물관 밖을 서성이는 모습이 목격됐고, 네 명을 향해 권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격 직후 박물관으로 들어갔으며 경비원들에게 뛰어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그는 “내가 그랬다. 내가 가자지구를 위해 저질렀다”며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인 야론 리친스키와 사라 린 밀그림은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곧 약혼할 사이였으며, 미국유대인위원회(AJC)가 박물관에서 주최한 ‘젊은 외교관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뒤 나오다가 변을 당했다. AJC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반유대주의에 맞서는 단체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피해자 남성이 다음주 예루살렘에서 청혼하기 위해 최근 반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백악관에서 동쪽으로 불과 약 2㎞ 떨어진 곳이며 차량으로 9분 거리인 지역이다. 연방대법원과 의회 의사당, 연방수사국(FBI) 등의 주요 기관도 인근에 있다. 미국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워싱턴DC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9일에는 백악관 외곽 검문소 인근에서 무장한 남성이 비밀경호국(SS) 요원에게 사살됐다. 지난 2월 3일에도 백악관으로부터 세 블록 떨어진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워싱턴DC 경찰과) 협력해 사건에 대응하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동안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FBI는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반유대주의에 기반한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은 지금 당장 종식돼야 한다”면서 “증오와 급진주의는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거친 선동과 반유대주의의 끔찍한 결과”라며 전 세계 공관에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 팸 본디 미 법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규탄 성명을 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대학 캠퍼스와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워싱턴DC의 이스라엘 대사관에 시위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 [포착] 악명높은 러軍 특수부대 장교 4명 동시 사망…“운송하던 탄약 폭발”

    [포착] 악명높은 러軍 특수부대 장교 4명 동시 사망…“운송하던 탄약 폭발”

    러시아 특수부대 장교 4명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차량 폭발로 동시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지난 20일 헤르손주(州) 임시 점령지의 스카토프스크와 안토니우카 인근 지역에서 UAZ 패트리어트(러시아에서 생산되는 SUV)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에는 ‘아흐마트’로 불리는 부대의 러시아 장교 4명이 있었으나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면서 한밤중 차량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현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아흐마트 부대 장교들은 차량으로 탄약을 운반 중이었다”면서 “이들의 차량이 최초로 폭발한 뒤, 운반 중이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굉음이 터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흐마트 부대는 러시아 체첸 공화국 소속의 특수부대로, ‘카디로브츠’라고도 불린다. 이 부대는 체첸 공화국의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의 지휘를 받는 러시아 육군 소속으로, 납치와 고문 등 인권 침해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된 임무는 체첸 공화국 수장과 정부 요인 보호, 반군 진압, 우크라이나 전쟁 등 러시아의 주요 군사작전 참전 등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이번 일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해 저지른 모든 전쟁 범죄에 대한 정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걸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체첸의 아흐마트 부대는 지난 3월까지 우크라이나가 일시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작전에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체첸 병력이 최대 5만 명에 달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으나, 공식적으로 언급된 숫자는 2022년 침공 초기의 1만 2000명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체첸 공화국 군대는 러시아군의 병력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주요 전선에서 공격 및 방어 작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싸고 튼튼해요”…중국, 인도-파키스탄 충돌 속 J-10C 성과 대대적 홍보

    “싸고 튼튼해요”…중국, 인도-파키스탄 충돌 속 J-10C 성과 대대적 홍보

    중국이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군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전과를 올린 자국산 전투기 J-10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J-10 전투기가 세계 방위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10C의 수출형인 J-10CE 전투기는 2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중인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전’(LIMA 2025)에 참가해 중국 측 부스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실전에 데뷔한 이후 J-10CE 전투기의 관심이 높아져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과 군사 전문가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 시리즈 전투기로 대표되는 중국의 최첨단 장비가 중국군과 방위산업 역량, 나아가 세계 방위산업 지형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J-10은 중국 항공산업 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됐으며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구전문가들이 그간 J-10에 대한 편향된 시각과 실전 경험 부족 지적이 이번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 충돌 결과로 깨졌다고 평가했다. 장쉐펑은 “J-10C는 이번 작전 경험을 통해 진정한 전투력을 입증했다”면서 “중국 전투기는 프랑스의 라팔과 비교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외 J-10CE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인 파키스탄은 지난 7일 카슈미르 등 국경 지역 분쟁에서 이 전투기들로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2020년 중국에 J-10CE 수출형 36대를 PL-15E 미사일 250발과 함께 주문했고, 2022년에 첫 6대를 인도받은 뒤 현재 20대를 운용 중이다. 파키스탄의 발표에도 침묵을 지키던 중국은 지난 17일 중국 중앙TV(CCTV)를 통해 “J-10CE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여러 대 전투기를 한 번에 격추했다”며 ‘첫 실전 성과’를 올렸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21일에는 다큐멘터리 ‘J-10의 전설’까지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1982년부터 전투기 개발을 이끈 국유기업 중국 항공공업 그룹(AVIC) 산하 청두 비행기설계연구소의 쑹원충 총설계사와 J-10 제작에 참여한 연구진들의 노력, 1997년 J-10 전투기 첫 완성, 이어진 갑작스러운 누유 문제, 이후의 비행 성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 “싸고 성능 좋다”…중국, 라팔 격추 J-10C 전투기 홍보에 열 올리는 이유 [핫이슈]

    “싸고 성능 좋다”…중국, 라팔 격추 J-10C 전투기 홍보에 열 올리는 이유 [핫이슈]

    중국이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군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전과를 올린 자국산 전투기 J-10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J-10 전투기가 세계 방위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10C의 수출형인 J-10CE 전투기는 2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중인 ‘랑카위 국제해양항공전’(LIMA 2025)에 참가해 중국 측 부스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타임스는 실전에 데뷔한 이후 J-10CE 전투기의 관심이 높아져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과 군사 전문가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J-10 시리즈 전투기로 대표되는 중국의 최첨단 장비가 중국군과 방위산업 역량, 나아가 세계 방위산업 지형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J-10은 중국 항공산업 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됐으며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구전문가들이 그간 J-10에 대한 편향된 시각과 실전 경험 부족 지적이 이번 인도와 파키스탄 무력 충돌 결과로 깨졌다고 평가했다. 장쉐펑은 “J-10C는 이번 작전 경험을 통해 진정한 전투력을 입증했다”면서 “중국 전투기는 프랑스의 라팔과 비교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외 J-10CE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인 파키스탄은 지난 7일 카슈미르 등 국경 지역 분쟁에서 이 전투기들로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2020년 중국에 J-10CE 수출형 36대를 PL-15E 미사일 250발과 함께 주문했고, 2022년에 첫 6대를 인도받은 뒤 현재 20대를 운용 중이다. 파키스탄의 발표에도 침묵을 지키던 중국은 지난 17일 중국 중앙TV(CCTV)를 통해 “J-10CE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여러 대 전투기를 한 번에 격추했다”며 ‘첫 실전 성과’를 올렸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21일에는 다큐멘터리 ‘J-10의 전설’까지 방송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1982년부터 전투기 개발을 이끈 국유기업 중국 항공공업 그룹(AVIC) 산하 청두 비행기설계연구소의 쑹원충 총설계사와 J-10 제작에 참여한 연구진들의 노력, 1997년 J-10 전투기 첫 완성, 이어진 갑작스러운 누유 문제, 이후의 비행 성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 딘 헤스 美공군 대령 10주기… “1000명의 고아 구한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딘 헤스 美공군 대령 10주기… “1000명의 고아 구한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전쟁때 1000명의 전쟁고아를 구한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22일 대한민국 공군과 제주도에 따르면 6·25전쟁의 10대 영웅이자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구한 고(故) 딘 헤스(1917년 12월 6일~2015년 3월 3일) 미국 공군 대령의 10주기 추모행사가 이날 오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거행됐다. 헤스 대령이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냉혹한 전쟁터에서도 인류애를 실천한 따뜻한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고인은 1951년 1·4후퇴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수송하는데도 기여해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렸다. 당시 그는 공군의 지휘부를 적극 설득해 무려 15대의 C54 수송기를 전쟁고아 후송작전에 투입해 무사히 피신시켰다. 퇴역 이후에도 평생 전쟁고아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다 2015년 98세의 나이로 생애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미국영사, 커트 헬핀스타인 제7공군 부사령관,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을 비롯해 공군 관계자 및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고인의 자녀인 로렌스, 에드워드, 로날드 헤스 씨와 당시 아이들을 함께 구출했던 계원철 장군의 유가족, 고인과 전선에 같이 나섰던 최원문 대령의 유가족들이 자리했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당시 바우트 원(BOUT-1) 부대장으로 공군 주력기인 F-51(무스탕) 전투기를 한국 공군 조종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부대 창설 1년여 만에 단독 작전 수행이 가능한 한국 공군 전투 조종사 24명을 양성했으며, 총 250여 회의 전투에 참여해 6·25 항공전사에 빛나는 공을 세웠다. 당시 자신의 전투기에 새겼던 ‘신념의 조인(By Faith I FLY)’은 현재 우리 공군 조종사의 기상을 상징하는 문구로 전해지고 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무공훈장과 소파상 등을 받았으며, 공군에서는 헤스 대령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3월 9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공적 기념비를 세웠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고인을 추모하는 것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부대의 책임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보여준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믿음, 인류애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고인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것을 가슴 깊이 맹세한다”고 말했다.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미국영사는 “한미 동맹은 안보에 초첨을 맞춰 시작됐지만, 헤스 대령과 양국의 동료들 덕분에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양국은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오늘날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희생한 고 헤스 대령과 한미 당국자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딘 헤스 대령의 기적의 비행은 인류와 평화 연대의 소중한 유산이 돼 제주 공동체에 깃들어 있다”며 “제주도정은 대령의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고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의 한 여행 유튜버가 파키스탄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가경찰국(IPS)은 지난 18일 북부 하리아나주 출신의 인플루언서 조티 말호트라가 파키스탄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IPS는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해 간첩으로 육성됐다면서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분쟁이 벌어진 사이에도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샤산크 쿠마르 사완 IPS 국장은 말호트라에 대해 여행 유튜버였다면서 “그가 조회수와 팔로워 수, 화제성 콘텐츠를 추구하다 함정에 빠진 사실이 심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완 국장은 또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측 후원을 받아 그 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면서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접촉했던 다른 유튜버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국가의 민감한 국방 및 군사 정보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군사적 분쟁을 벌여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렀다. 말호트라는 구독자가 약 40만 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영상을 올려 왔다. 지난 3월 영상에는 그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이긴 하나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도 있다. 자신을 ‘유목 생활하는 방랑자’라고 소개하는 그의 채널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영상도 게시돼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소득과 여행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인도인이 파키스탄을 대신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지 남성 두 명이 파키스탄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유출해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인도의 파키스탄 군사 작전과 관련한 기밀을 적국에 공유한 혐의를 받으며 여기에는 군의 이동과 펀자브, 히마찰프라데시, 인도령 카슈미르의 전략적 위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남성이 적국을 지원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상 비밀업수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인도는 이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 내 테러 시설을 없애겠다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이에 맞섰다. 이에 양국은 나흘 동안 미사일과 드론, 대포 공격을 주고받았고 사상자 수십 명을 낸 후 지난 10일에서야 휴전에 합의했다. 그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며 이 분쟁의 격렬한 여파로 양측 언론의 보도는 민족주의적 비난과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찼다.
  • “조회수 추구하다 함정 빠져” 파키스탄 다녀온 인도 유튜버, 간첩 혐의로 체포

    “조회수 추구하다 함정 빠져” 파키스탄 다녀온 인도 유튜버, 간첩 혐의로 체포

    인도의 한 여행 유튜버가 파키스탄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가경찰국(IPS)은 지난 18일 북부 하리아나주 출신의 인플루언서 조티 말호트라가 파키스탄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IPS는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해 간첩으로 육성됐다면서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분쟁이 벌어진 사이에도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샤산크 쿠마르 사완 IPS 국장은 말호트라에 대해 여행 유튜버였다면서 “그가 조회수와 팔로워 수, 화제성 콘텐츠를 추구하다 함정에 빠진 사실이 심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완 국장은 또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측 후원을 받아 그 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면서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접촉했던 다른 유튜버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국가의 민감한 국방 및 군사 정보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군사적 분쟁을 벌여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렀다. 말호트라는 구독자가 약 40만 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영상을 올려 왔다. 지난 3월 영상에는 그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이긴 하나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도 있다. 자신을 ‘유목 생활하는 방랑자’라고 소개하는 그의 채널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영상도 게시돼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소득과 여행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인도인이 파키스탄을 대신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지 남성 두 명이 파키스탄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유출해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인도의 파키스탄 군사 작전과 관련한 기밀을 적국에 공유한 혐의를 받으며 여기에는 군의 이동과 펀자브, 히마찰프라데시, 인도령 카슈미르의 전략적 위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남성이 적국을 지원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상 비밀업수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인도는 이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 내 테러 시설을 없애겠다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이에 맞섰다. 이에 양국은 나흘 동안 미사일과 드론, 대포 공격을 주고받았고 사상자 수십 명을 낸 후 지난 10일에서야 휴전에 합의했다. 그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며 이 분쟁의 격렬한 여파로 양측 언론의 보도는 민족주의적 비난과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찼다.
  •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김정은 딸 주애와 뽀뽀한 러시아 대사 마체고라 [월드핫피플]

    알렉산드르 이바노비치 마체고라(70)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2015년부터 10년째 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교 베테랑이다. 소셜네트워크(SNS) 사용도 활발해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은 물론 개인 계정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외교활동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딸의 모습, 대사관 근처 새로 생긴 평양의 카페 메뉴 동영상까지 페이스북에 올려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창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20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외교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고위급 대표단이 몇 차례 더 서로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8월 15일 광복 80주년,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즈음해 중요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올해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인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열렸던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사관을 방문했으며, 주애는 마체고라 대사와 뺨 뽀뽀를 나누기도 하는 등 공식 외교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북한 지도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발적인 군사 기동과 핵 요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군사 시위의 횟수에 있어서, 미국과 한국은 올해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군사 활동에 북한이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보였다면서 김 위원장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호 군사원조를 규정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동맹 관계를 복원한 북러 신조약 제4조가 무력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러 신조약 제4조에 따라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 수복작전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침략을 격퇴했다면서 “우리의 공통된 적들은 이것을 기억하고 더 자제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990년대 김대중 정권부터 언급됐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남한까지 가는 가스관 사업에 대해 “러시아와 남북 모두에 매우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유엔 제재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다고 인정하면서 “현재 정세에서는 불가능하다”며 “남북 관계가 사실상 붕괴했고, 남한이 북한에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을 미국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광을 비롯한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음 달 북한의 원산-갈마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을 연결하는 직항편 외에 10~15시간 안에 러시아 관광객을 북한에 데려다 줄 해상 여객선 운항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 현대판 기병대…우크라 ‘오토바이 돌격 중대’ 창설

    현대판 기병대…우크라 ‘오토바이 돌격 중대’ 창설

    적진 깊숙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격하는 이른바 ‘오토바이 부대’가 우크라이나군에도 창설됐다. 21일(현지시간) 우크린폼 등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제425 독립 돌격연대 스칼라에 사상 처음으로 오토바이 돌격 중대가 창설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쟁에서 재평가되고 있는 오토바이 부대는 오토바이와 사륜 바이크 타고 적진으로 빠르게 돌파해 공격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우크라이나군은 기동성과 전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대식 기병대’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훈련 사진을 보면 이 목적이 확인된다. 각 오토바이에는 운전수와 사수 두 전투원이 탑승하며 모두 이동 중 사격이 쉬운 AKS-74U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적진에 도달해 하차 후에는 운전수와 사수가 한 팀이 돼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오토바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열린 지형을 빠르게 돌파해 신속하게 위치를 점령하고 적이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오토바이 부대를 창설한 이유는 먼저 이를 도입한 러시아군 사례와 평가를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달 17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 포크롭스크 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서 240명의 군인과 20대 장갑차 그리고 100대에 이르는 오토바이를 잃었다. 그만큼 많은 오토바이가 전투에 나섰다는 방증이다. 러시아군의 오토바이 공격은 지난해 4월 처음 확인됐으며 대부분 3~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집단이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4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여름과 가을 우크라이나 공격 작전에 오토바이를 체계적으로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능숙한 드론 역량을 상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토바이 돌격 전술은 1차 세계대전에도 활용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그러나 오토바이 자체가 방호력이 떨어지고 소음도 커 인명 피해가 늘어나자 결국 러시아군은 2011년 오토바이 돌격 전술을 폐기했다. 이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오토바이 전술이 부활한 것은 이번 전쟁으로 그 이유 중 하나는 드론이다. 오토바이의 빠른 속도와 기동성이 드론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포착] 오토바이 타고 돌격 앞으로!…러 이어 우크라도 ‘현대판 기병대’ 창설

    [포착] 오토바이 타고 돌격 앞으로!…러 이어 우크라도 ‘현대판 기병대’ 창설

    적진 깊숙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격하는 이른바 ‘오토바이 부대’가 우크라이나군에도 창설됐다. 21일(현지시간) 우크린폼 등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제425 독립 돌격연대 스칼라에 사상 처음으로 오토바이 돌격 중대가 창설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쟁에서 재평가되고 있는 오토바이 부대는 오토바이와 사륜 바이크 타고 적진으로 빠르게 돌파해 공격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우크라이나군은 기동성과 전투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대식 기병대’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훈련 사진을 보면 이 목적이 확인된다. 각 오토바이에는 운전수와 사수 두 전투원이 탑승하며 모두 이동 중 사격이 쉬운 AKS-74U 돌격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적진에 도달해 하차 후에는 운전수와 사수가 한 팀이 돼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오토바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열린 지형을 빠르게 돌파해 신속하게 위치를 점령하고 적이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오토바이 부대를 창설한 이유는 먼저 이를 도입한 러시아군 사례와 평가를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지난달 17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 포크롭스크 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서 240명의 군인과 20대 장갑차 그리고 100대에 이르는 오토바이를 잃었다. 그만큼 많은 오토바이가 전투에 나섰다는 방증이다. 러시아군의 오토바이 공격은 지난해 4월 처음 확인됐으며 대부분 3~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집단이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4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이 여름과 가을 우크라이나 공격 작전에 오토바이를 체계적으로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능숙한 드론 역량을 상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토바이 돌격 전술은 1차 세계대전에도 활용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그러나 오토바이 자체가 방호력이 떨어지고 소음도 커 인명 피해가 늘어나자 결국 러시아군은 2011년 오토바이 돌격 전술을 폐기했다. 이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오토바이 전술이 부활한 것은 이번 전쟁으로 그 이유 중 하나는 드론이다. 오토바이의 빠른 속도와 기동성이 드론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 ‘中 간첩 99명 체포 가짜뉴스’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 기로

    ‘中 간첩 99명 체포 가짜뉴스’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 기로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기자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매체 기자 허모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허씨는 허위기사를 작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16일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스카이데일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해당 보도가 허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온라인상 가짜뉴스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성 프로듀서 1세대’ 김진희 전 MBC국장 별세

    ‘여성 프로듀서 1세대’ 김진희 전 MBC국장 별세

    여성 프로듀서 1세대인 김진희 전 MBC 교양제작국장이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MBC PD로 입사했다. 여성 PD가 드물었던 시기에 ‘전설 따라 삼천리’, ‘절망은 없다’,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등의 청취율이 높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후 TV PD로서 ‘아리랑 아리랑’, ‘역사의 고향’, ‘도깨비’ 등 교양 다큐멘터리도 연출했다. MBC에서 여성 최초로 교양제작국장이 됐고, 국장급 교양제작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4년 MBC에서 퇴사한 후 서울예술대 방송연예학과 교수 재직했으며 영상 제작전문 기업 이소도(ESODO)를 창립하기도 했다.
  • 대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논의 본격화…특별법 제정도 추진

    대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논의 본격화…특별법 제정도 추진

    대구시가 도심 군부대 이전 터에 첨단 의료 클러스터와 국제금융지구를 조성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국정과제 반영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3월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 대상지로 군위군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의 첫 기획 회의를 열고 개발 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부대 이전 후 남겨질 부지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거나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현실성을 높이자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터 개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전 대상인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여단이 수성구 등 주요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서다. 앞서 대구시는 수성구 만촌동의 제2작전사령부 이전 터는 병원 중심의 종합의료클러스터로, 제5군수지원사령부 터는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과 연계해 국제금융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방공포병학교와 제1미사일여단 이전 터에는 미래형 국제교육 중심 지구를 조성하고, 제50보병사단 터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군부대 통합이전을 마무리하고 이전 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용역을 통해 맞춤형 개발전략을 세우고 경제적 타당성, 제도적 쟁점, 투자유치 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군부대 이전 터 개발과 관련한 규제 완화,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은 대구 도심 재편과 미래 전략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중대한 과제”라며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 협업 체계를 통해 실행력 있는 계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영상) 산탄총으로 무장한 러軍 ‘신무기’ 최초 공개…드론 잡는 새로운 방법? [포착]

    (영상) 산탄총으로 무장한 러軍 ‘신무기’ 최초 공개…드론 잡는 새로운 방법? [포착]

    러시아군이 경비행기를 개조해 산탄총으로 무장하고, 이를 전장에 투입하려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산탄총으로 무장한 Yak-52B2 훈련기를 공중전에 투입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Yak-52B2는 프로펠러 기반의 소형 비행기인 Yak-52를 개조해 만든 드론 요격기다. Yak-52는 구소련이 1970년대 후반 군 조종사 훈련용으로 개발한 피스톤 엔진 기반의 2인승 훈련기인데,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특히 자폭형 및 정찰형 드론 요격을 위해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엑스에는 러시아군이 개조한 Yak-52B2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Yak-52B2에는 장거리 공격 드론을 탐지하는 센서 포탑이, 날개 아래에는 드론 격추를 위한 산탄총이 장착돼 있다. Yak-52B2의 모습을 공개한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롭 리 러시아 군사 전문가는 “이 항공기는 공대공, 공대지, 악천후 회피 모드로 운용할 수 있으며, 우측 날개 아래에 반자동 산탄총이 장착돼 있다”면서 “각 날개 아래에 90㎏씩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산탄총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드론 대응을 위해 자주 운용하는 무기로, 특히 모든 종류의 공대공 작전에 적합한 단거리 무기다. Yak-52B2는 센서로 표적을 탐지한 후, 산탄총으로 근거리에서 드론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러시아가 Yak-52B2 개발한 이유러시아는 기존 방공망으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자, 저비용·고가용성의 경비행기를 활용한 Yak-52B2를 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러시아 내 민간 항공 클럽 등에는 과거에 활용했던 Yak-52B2 기체 다수가 남아있어, 신속한 개조와 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산탄총은 사거리가 짧은 단거리 무기이기 때문에, 고속 항공기에 드론을 요격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근접 요격 시 파편이나 폭발물로 인해 공격하는 쪽이 도리어 다칠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Yak-52B2가 전통적인 방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보다 먼저 Yak-52 활용한 우크라, 차이점은?러시아가 Yak-52B2를 개발하기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먼저 Yak-52를 개조한 대드론 무기를 전장에 선보였고, 이로 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여가 지난 2023년 4월 말, 우크라이나에서 Yak-52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추적·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Yak-52를 이용해 직접 러시아군의 정찰 드론에 접근한 뒤 격추했으며, 이때 산탄총 등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4월과 8월에도 우크라이나 남서부 오데사 지역에서 Yak-52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더워존은 “우크라이나에서 Yak-52를 이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은 이들은 주로 아마추어 조종사와 개인 항공기 소유자로 구성된 민간 조직인 우크라이나 민간 항공 순찰대 소속”이라면서 “고정된 날개 아래에 무장(산탄총)을 장착한 러시아의 개량형(Yak-52B2)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Yak-52는 후방 조종석에서 발사되는 총기를 이용해 드론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Yak-52를 이용한 드론 대응 작전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후,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전통적인 방공망을 벗어난 방식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러시아의 Yak-52B2는 당국의 감항인증(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증명하는 제도)을 이미 마쳤으며, 탑재된 센서와 통신장비, 무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워존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개조된 Yak-52가 사용되는 모습을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 [포착] 기관총 이어 불길까지…우크라, 불벼락 내리는 화염방사 로봇 공개

    [포착] 기관총 이어 불길까지…우크라, 불벼락 내리는 화염방사 로봇 공개

    전장을 굴러다니며 화염을 쏘는 화염방사 로봇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사용된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우크린폼 등 현지 언론은 국방부가 공격 및 방어 작전을 위해 개발한 크람푸스(KRAMPUS)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회사가 개발한 크람푸스는 이동식 화염방사 로봇이다. 두 개의 무소음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크람푸스는 비포장도로, 숲, 늪지대는 물론 가파른 경사를 기어오를 수 있으며 내장 배터리를 장착, 수 시간 동안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크람푸스는 RVP-16 화염방사기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는 적진지를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 열압력 탄두가 폭발하면서 0.2초 후 최대 2500°C의 불덩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유럽 전설 속 괴물인 크람푸스의 이름처럼 불지옥을 방불케 하는 무기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소 80대 이상의 지상 로봇 시스템의 사용을 승인했다. 대부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로봇들은 주로 정찰, 지뢰 매설 및 제거, 병참, 대피, 순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크람푸스와 같은 로봇은 공격과 방어 그리고 자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여러 무인지상차량(UGV)를 공개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드로이드 TW 12.7’이라는 이름의 UGV가 눈에 띄는데, 상단에 브라우닝 12.7㎜ 기관총을 장착하고 무한궤도로 험난한 지형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화염방사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전투 로봇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은 쓰임새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극심한 병력 난에 허덕여온 우크라이나로서는 다양한 로봇이 최전선의 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그러나 전투 로봇 개발이 자율 살상 무기 이른바 ‘킬러 로봇’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암울한 SF 영화 속 장면이 될 수도 있다.
  • 동탄 호수공원서 흉기 들고 돌진한 40대 중국동포…“시끄러워 겁 주려고”

    동탄 호수공원서 흉기 들고 돌진한 40대 중국동포…“시끄러워 겁 주려고”

    경기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들에게 달려든 40대 중국동포가 “겁을 주려고 그랬다”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20일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3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호수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흉기를 든 채 달려오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는데, A씨는 이들 중 남성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B씨는 달려오는 A씨를 피해 주점 안으로 들어가 출입문을 붙잡고 버텼다. A씨는 문을 열 수 없자 잠시 대치하다 주점 밖으로 나가 B씨의 또 다른 일행을 뒤쫓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자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앞서 A씨는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동탄호수공원으로 이동해 범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국내에서 주방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일할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너무 시끄러워 겁을 주려고 그랬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전속력으로 특정 피해자를 쫓아가거나 위해를 가할 듯한 행동을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진술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화성동탄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칫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난동 등 더 큰 사건으로 번질 뻔했다”며 “신속한 검거 작전으로 추가 피해를 막아 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도 중국 국적 50대 남성 차철남이 편의점 점주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가 최초 신고 약 10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그를 추적하던 경찰은 차철남의 주거지 등에서 그의 지인인 중국인 남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이들은 형제였다. 경찰 조사에서 차철남은 숨진 형제에게 2013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3000만원 가량을 빌려줬으나 이를 갚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18일 오전 10시 30분쯤에는 화성시 병점동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중국 국적 남성 C씨가 콜라 1병을 훔친 뒤 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고성과 욕설을 지르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씨는 인근 할인마트에서도 동일한 행동을 이어갔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C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국인들의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사건 발생 인근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중국인 범죄 피의자 수는 1만 6097명으로 2023년의 1만 5533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국인 피의자는 2020년 1만 7116명, 2021년 1만 4503명, 2022년 1만 5085명 등 매년 1만 5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범죄자(3만 5283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6%였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중국인 비율은 36%로 모든 국적 중 가장 높았다.
  • 전투기 3대 잃고 상선 충돌까지…사고로 얼룩진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전투기 3대 잃고 상선 충돌까지…사고로 얼룩진 해리 트루먼 호 ‘굴욕의 귀환’

    전투기를 바다에 추락시키는 등 다양한 사고를 낸 미국의 항공모함이 결국 파란만장한 배치를 마치고 귀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 호가 반년 넘게 임무를 수행한 홍해를 떠나 지중해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중동으로 전개한 해리 트루먼 호는 그간 각종 대형 사고를 내며 뉴스의 중심에 섰다. 먼저 지난해 12월 22일 당시 해리 트루먼 호에서 이륙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 한 대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지난 2월 12일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해리 트루먼 호는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선미 끝 우현에 있는 항공기 엘리베이터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크게 찢어졌다.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해리 트루먼 호는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격납고로 견인 중이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견인하던 토우 트랙터가 해상으로 빠뜨리는 큰 사고를 냈다. 여기에 불과 1주일 후 또 다른 슈퍼호넷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도중 어레스트 문제로 갑판에서 이탈해 바다에 추락했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보잉이 개발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1999년 미 해군에 실전 배치됐다. 공중전과 지상 공격, 정찰 등 다목적 작전을 수행하며, 대당 가격이 무려 6000만 달러(한화 약 835억원)가 넘는다. 곧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값비싼 전투기 3대를 어이없이 잃은 셈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해리 트루먼 호는 지난해 9월 출항한 뒤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여왔으며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있는 모항으로 언제 돌아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해리 트루먼 호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배우자 토론회’에 이재명 “말이 되는 이야기냐”…이준석 “김용태, 나한테 혼났을것”

    ‘배우자 토론회’에 이재명 “말이 되는 이야기냐”…이준석 “김용태, 나한테 혼났을것”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해선 안 된다”며 거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유세를 벌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우자 토론회’ 제안에 대해 “말이 되는 이야기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떻게 하나”라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격에 맞게 말씀해달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역시 이같은 제안에 “후보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다”며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아니다”면서도 “후보 배우자의 리스크가 대통령 리스크와 마찬가지다. 그것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제안에 민주당과 이준석 후보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가 적극 개입하지 않았나. 배우자가 정치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건희를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하는구나”라며 “후보로 안 되는 게 뻔하니 배우자로 사실상의 교체를 타진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준석 후보는 “김 비대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나에게) 엄청 혼났을 것”이라며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아무말 대잔치”라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부터 스스로 전략을 짜는 것에 실패했다”며 “스스로 작전이 나오지 않으면 돈 주고 컨설턴트라도 받으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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