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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선박 수리 작업장 인근 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목포 선박 수리 작업장 인근 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전남 목포의 한 선박 수리 작업장에서 불이 나 선박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20분쯤 목포시 연산동의 한 선박 작업장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던 선박 A호에서 불이 났다. A호에 승선하고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배 앞부분 등 일부가 탔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신고 접수 32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배관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인 선박으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환경단체와 고덕천 지키기 구슬땀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환경단체와 고덕천 지키기 구슬땀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환경단체 ‘에코친구’와 주민들과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하천 정비 및 환경개선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 자연생태계 보호와 주민 주도의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정화활동에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고덕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을 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춘선 의원은 이번 활동에 대해 “고덕천은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이자 자연 생태의 보고”라며, “환경 사랑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서, 하천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실천을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깨끗한 하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2026년도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회’를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더욱 활발한 하천 보호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정화활동 외에도 생태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자원순환 캠페인 등과 연계하여 환경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이 되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며 “맑고 깨끗한 고덕천을 만드는 환경 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의회, 34년 의정활동을 담은 ‘의회발전사’ 편찬

    노원구의회, 34년 의정활동을 담은 ‘의회발전사’ 편찬

    서울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는 1991년 개원 이후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34년간의 의정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노원구의회 발전사’를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회발전사 편찬은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 이후 출범한 제9대 노원구의회가 변화된 지방자치 환경 속에서 그동안의 의정 성과와 제도적 발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했다. 의회는 단순한 연대기 정리를 넘어,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미를 되짚는 데 중점을 두었다. 노원구의회는 올해 2월 편찬 계획을 수립한 뒤 약 9개월간의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지난달 말 편찬 작업을 마무리했다. ‘노원구의회 발전사’는 지난 11일 열린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의정회 연말 송년 행사에서 역대 의원들에게 처음 배부됐다. 책자에는 제1대부터 제9대까지의 의원 총람을 비롯해 대수별 주요 의정활동 성과와 사진, 선거구별 의원 선출 현황, 역대 의회의 원구성 및 안건 처리 현황, 주요 언론 보도 내용, 노원구의회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이 체계적으로 수록됐다. 의회는 이를 통해 노원구의회의 제도적 성장 과정과 의정활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손영준 의장은 “지난 34년간 노원구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바탕으로 건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위상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춘 선진 의정 활동은 여러 지방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번 의회발전사는 그동안의 소중한 의정 발자취를 정리한 기록인 동시에, 앞으로의 의정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노원구의 희망찬 내일을 여는 길잡이 책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 강관공장서 40대 근로자 작업 중 기계에 끼여

    경북 포항 강관공장서 40대 근로자 작업 중 기계에 끼여

    경북 포항의 한 제조공장에서 작업 중 팔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8분쯤 포항시 남구 한 강관 제조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근로자는 공장에서 압축 기계의 분진 청소 작업 도중에 왼쪽 팔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미술관 한복판 빛의 나무…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다

    미술관 한복판 빛의 나무…사람과 자연을 이어 주다

    27m 높이 거꾸로 매달린 나무 형상투명·불투명 유동적 구조 ‘변형의 장’미술관 건축적인 특징 적극 반영‘신목’ 전통 조사 위해 현장답사 마쳐“작품이 지역 공동체 돌볼 존재 되길” 안과 밖을 이어주는 바람과 빛의 바느질은 인간이 설정한 경계를 무화시킨다. 바람과 빛에 대한 빗장을 풀었을 때, 건축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 매개가 된다. 지난 13일 찾아간 대만 타이중시 ‘그린 뮤지엄브러리’.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의 유리로 둘러싸인 공간은 투명하게 내외부를 연결하며 문화, 예술, 자연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드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뮤지엄브러리’라는 이름이 시사하듯 타이중미술관과 타이중공공도서관이 결합한 공간은 대만의 올해 중요한 문화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슈이난 무역경제 생태공원의 북쪽, 옛 군용 비행장 부지 위에 들어선 건물의 설계는 2010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 사무소 사나(SANAA)가 맡았다. 8개의 건물이 경사로형 연결 동선으로 이어지는 사나 건축 특유의 유동적 구조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미술관은 개관에 앞서 국제적인 커미션 프로젝트(특별 의뢰작)의 첫 번째 작가로 한국의 양혜규(54)를 택했다. 한국 마을의 가장 신성한 곳에 당산나무가 서듯, 양혜규의 대형 블라인드 설치작 ‘유동봉헌(流動奉獻) - 삼합 나무 그늘’은 미술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에 ‘식재’됐다. 이신라이 타이중미술관장은 “양혜규는 예술 작품과 건축적 공간의 관계를 탁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가”라며 “작품은 경사로로 이어진 내부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이 지닌 자연적, 문화적 가치와 상호작용하며 관람객에게 고유한 예술적,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작품의 주요 소재로 작가가 20년 이상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베네치안 블라인드’가 사용됐다. 일상생활에서 안과 밖의 경계에 놓인 블라인드는 작가의 대표적인 조형 언어다. 가볍게 부유하고, 공간 층위의 깊이를 더하며, 불투명과 투명성 사이의 유동적 상태를 다루는 변형의 장으로 전환된다. 유동봉헌은 작가의 역대 블라인드 설치작 중 최대 규모로, 27.5m 높이에 달하는 미술관 로비 공간과 이를 둘러싼 나선형 경사로에 맞춰 제작됐다. 크게 3개 부분으로 나뉘는 작품은 거꾸로 매달린 나무 형상으로 짙은 녹색, 붉은색, 황갈색, 갈색 등 자연의 색을 반영했다. 밤에는 곡선을 이루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가 점처럼 움직이며 작품은 물론 관람객, 전시장 유리에 닿으며 공간 전체를 아우른다. 타이중 주민이라고 밝힌 미셸은 유동봉헌에 대해 “전체적인 색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밝은 빛은 현대적인 감각을 상기시켜 마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감상을 전했다. 작품은 한국의 당산나무처럼 대만에서도 고목(古木)이 서 있는 자리가 물리적 모임의 공간을 넘어 정신적 유대의 장소로 간주돼 온 점에서 착안했다. 작가는 작업 구상 과정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거대한 나무’(신목) 전통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작가는 “큰 나무를 우러러볼 때의 고압적이기보다 존경할 만하면서도 친근한 느낌, 밤에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포착했다”며 “미술관이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지역성과 친환경성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작품이 이제 막 문을 연 공간에 뿌리내려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나무가 되고 동시에 지역 공동체를 돌보는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尹, 권력욕에 계엄… 美 대선 혼란기 노렸다”

    “尹, 권력욕에 계엄… 美 대선 혼란기 노렸다”

    2023년 10월 이전부터 계엄 모의美 개입 힘든 시기로 날짜 정한 듯김건희 직접 관여 정황은 못 밝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27명을 기소하며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시기에 대해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이 대선을 치르고 있는 틈을 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에 대해서는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은 없었지만 비상계엄 배경에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다투며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화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 특검은 15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수사 결과 발표에서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 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려 했다”며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특검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특검 출범 후 처음이다. 특검 수사 결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목적은 권력 독점과 유지였다. 박지영 특검보는 “권력 독점 및 유지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 마음에 당연히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사법리스크 해소가 포함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대권’ 발언이 처음 나온 시점은 2023년 10월 이전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담화문에서 2024년 4월 총선 이후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들었지만, 특검팀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7~8월 ‘총선 이후에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의 말을 전해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①왜 불법계엄까지입법·사법 장악 후 정적 제거 노려尹 “한동훈은 빨갱이… 군 참여해야”특검은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 후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시기를 총선 후로 확정하고,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비상계엄을 결행하되 그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계엄 선포 작업에 착수했다고 봤다. 군 인사에서는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핵심 보직으로 배치됐다. ②언제부터 준비했나“尹, 당선 직후 계엄 계획 ” 진술 확보‘반대’ 신원식 내치고 김용현 배치윤 전 대통령은 합참 차장이던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에게 “한동훈은 빨갱이다. 군이 참여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강 전 사령관이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고, 신 장관이 계엄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자 국방부 장관을 김용현 경호처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대통령실이 국방부가 위치한 용산으로 이전한 것도 계엄 선포에 영향을 미쳤다고 특검팀은 판단했다. 그 결과 대통령이 군 지휘부와 함께 군 기지 내에서 근무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대통령과 군이 밀착되는 여건이 조성됐다. 특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 및 여건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인 군사작전으로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무속이 개입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 시기를 확정한 배경엔 ‘미국 개입 차단’ 목적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3일은 미국 대선(11월 5일)이 진행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12월 18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특검은 미국 대선 일정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면담하기 위해 4일 출국하기로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국내 정치 개입이 어려운 시기를 비상계엄 선포 시기로 잡은 것으로 봤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는 메모가 있었던 만큼 미국의 동의 없이는 비상계엄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인식해 이를 위해 조 전 원장을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미국에 보내려 했다는 것이다. ③12월 3일 택한 이유는‘박정희 유신’처럼 미국 대선 노려무속 개입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이와 관련, 특검은 1972년 ‘10월 유신’을 참고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발표했던 당시 미국 대선이 진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는 ‘명태균 공천 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 특검보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해소해 본인이 권력 독점을 이루려는 마음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그것이 계엄 선포의 주된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와 같이 모의해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④김건희 개입했나김, 계엄군 관저 모임에 참석 안 해계엄 직후엔 尹·김건희 크게 다퉈 세간의 의혹처럼 김 여사가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건희를 보좌한 행정관, 당일 방문한 성형외과 의사 등을 모두 조사해 행적을 확인했고 지난해 8~11월 관저 모임에 참석한 군인들도 모두 조사했으나 김 여사가 모임에 참석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사람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너 때문에 다 망쳤다’는 김 여사의 발언에 대해 “김 여사가 계엄 선포에 분노했다는 취지”라고 박 특검보는 부연했다. 특검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필두로 한 사법부의 비상계엄 관여 의혹,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대검과 국정원의 선관위 파견 의혹 등은 무혐의 처분했다. 안가 회동을 통해 2차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은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4명 숨진 ‘광주 도서관’ 시공사, 5년 전에도 아파트 공사장서 사망 사고

    4명 숨진 ‘광주 도서관’ 시공사, 5년 전에도 아파트 공사장서 사망 사고

    건설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시공사가 맡은 경기도 김포 공사 현장에서 5년 전에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고용노동부의 ‘2021년 산업재해발생건수 공표’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2020년 2월 27일 구일종합건설과 남해종합건설이 원청으로 나선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9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당시 사망자는 3층 높이 외벽에서 낙하물 방지망을 수정하는 작업 중 안전고리가 풀리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고소 작업 노동자의 안전 조치 여부 확인과 후속 조치를 하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앞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구일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 사고가 일어나 지하 1층~지상 1층에서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 4명이 매몰돼 숨졌다. 당초 시공은 홍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맡았으나 홍진건설이 올해 6월 자금난으로 시공을 포기하면서 9월부터 구일종합건설이 단독 시공했다.
  • 가스중독으로 중태 빠진 포항 철강 용역 직원 끝내 숨져

    가스중독으로 중태 빠진 포항 철강 용역 직원 끝내 숨져

    경북 포항 철강산단 내 가스중독으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가 결국 사망했다. 1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내에서 유해가스를 마져 중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A씨 등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A씨를 제외한 2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노동 당국은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4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 내 관련 공장,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당국은 작업 일지와 지시서, 안전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도급·하도급 계약 자료 등 작업 관련 서류, 사고 전후 내부 보고 문건, 사고 이전 이력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인상파의 대부,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1830-1903)는 카리브해 버진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피사로는 25세에 파리로 이주해 쿠르베와 코로로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 특히 그는 바르비종파의 일원인 코로에게서 풍경화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피사로는 동료나 후배 화가들에게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8번 개최된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모두 전시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인상주의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인상주의의 대부’로 불린다. 피사로는 1866년부터 1870년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떠나기 전까지 이 마을에서 수년을 보냈다. 그는 1872년부터 1884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퐁투아즈는 피사로에게 단순한 작업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전쟁이 끝나 돌아왔을 때, 그가 남겨둔 1500여 점이 군인들의 발 매트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중엔 인상주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 작품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인상주의 역사는 새로 쓰였을 것이다. ●소박한 풍경 속 진실을 담다 ‘퐁투아즈의 에르미타주 언덕’은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소박한 동네가 어우러진 일상의 장면이다. 여기에는 신화 속 인물이나 역사적 영웅 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피사로는 이 평범한 공간에서 빛이 스치며 만들어내는 찰나를 포착했고, 그 사이에서 현대적 풍경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아직 인상주의 특유의 붓놀림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의 양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연광에 대한 감각, 화면을 구성하는 색과 질감의 대비는 이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농부와 정원, 길과 집이 이루는 장면은 목가적 안온함과 함께 빛과 어둠의 교차가 드러나는 실험의 장이 된다. 피사로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과감히 그 벽을 깨뜨렸다. ●빛나는 일상은 예술이 된다 이 작품이 그려진 1860년대 후반은 프랑스 미술계가 살롱 중심의 아카데믹한 회화에 갇혀 있던 시기였다. 피사로는 당대 거장의 영향에서 출발했지만, 이 퐁투아즈 풍경에서는 점차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풍경화처럼 명확한 윤곽선과 고정된 색채 대신, 자연광이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와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활기찬 붓 터치는 나무의 질감과 햇빛에 반짝이는 풀잎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는 훗날 인상주의 특유의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의 빛’을 포착한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벽에 걸린 이 캔버스는 관람객에게 낮게 속삭인다. “당신이 무심히 지나쳐버린 현재 속에 미래의 예술이 숨어 있다.” 19세기 프랑스 교외의 한적한 길에서 피어난 빛의 실험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평범한 하루가 위대한 역사로 전환되는 순간, 그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음을 피사로가 말해준다.
  •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으른들의 미술사]

    작은 언덕에서 시작된 큰 변화 [으른들의 미술사]

    ●인상파의 대부, 피사로 카미유 피사로(1830-1903)는 카리브해 버진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피사로는 25세에 파리로 이주해 쿠르베와 코로로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키웠다. 특히 그는 바르비종파의 일원인 코로에게서 풍경화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온화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피사로는 동료나 후배 화가들에게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8번 개최된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모두 전시한 유일한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인상주의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인상주의의 대부’로 불린다. 피사로는 1866년부터 1870년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떠나기 전까지 이 마을에서 수년을 보냈다. 그는 1872년부터 1884년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퐁투아즈는 피사로에게 단순한 작업 장소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전쟁이 끝나 돌아왔을 때, 그가 남겨둔 1500여 점이 군인들의 발 매트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중엔 인상주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 작품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인상주의 역사는 새로 쓰였을 것이다. ●소박한 풍경 속 진실을 담다 ‘퐁투아즈의 에르미타주 언덕’은 구불구불한 언덕길과 소박한 동네가 어우러진 일상의 장면이다. 여기에는 신화 속 인물이나 역사적 영웅 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피사로는 이 평범한 공간에서 빛이 스치며 만들어내는 찰나를 포착했고, 그 사이에서 현대적 풍경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작품은 아직 인상주의 특유의 붓놀림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의 양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연광에 대한 감각, 화면을 구성하는 색과 질감의 대비는 이미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농부와 정원, 길과 집이 이루는 장면은 목가적 안온함과 함께 빛과 어둠의 교차가 드러나는 실험의 장이 된다. 피사로는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과감히 그 벽을 깨뜨렸다. ●빛나는 일상은 예술이 된다 이 작품이 그려진 1860년대 후반은 프랑스 미술계가 살롱 중심의 아카데믹한 회화에 갇혀 있던 시기였다. 피사로는 당대 거장의 영향에서 출발했지만, 이 퐁투아즈 풍경에서는 점차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풍경화처럼 명확한 윤곽선과 고정된 색채 대신, 자연광이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와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 집중했다. 활기찬 붓 터치는 나무의 질감과 햇빛에 반짝이는 풀잎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는 훗날 인상주의 특유의 ‘시시각각 변하는 대기의 빛’을 포착한 기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벽에 걸린 이 캔버스는 관람객에게 낮게 속삭인다. “당신이 무심히 지나쳐버린 현재 속에 미래의 예술이 숨어 있다.” 19세기 프랑스 교외의 한적한 길에서 피어난 빛의 실험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평범한 하루가 위대한 역사로 전환되는 순간, 그 중심에는 언제나 내가 있음을 피사로가 말해준다.
  •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16일 합동감식…사고 원인 조사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16일 합동감식…사고 원인 조사

    4명의 근로자가 희생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을 벌인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건축 관련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이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한다. 이번 현장 감식은 콘크리트 타설 중에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의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과 전문가들은 현장 감식을 통해 구조적 결함 여부 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밝혀낼 방침이다. 이 사고는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무너지는 잔해물에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경찰청은 15일부터 전담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원청사인 구일종합건설과 공사에 참여한 6개 하청업체의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산기평, 자율형 AI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 공개

    산기평, 자율형 AI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 공개

    시범 운영 돌입… 2026년 CES 전시 예정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이 디자이너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율형(Agentic) 인공지능 기반 디자인 플랫폼 ‘젠프레소(GenPresso)’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젠프레소에 적용된 자율형 AI는 기존의 생성형 AI가 단순 결과물 생성에 그쳤던 한계를 넘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과업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 실행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 플랫폼은 제품, 공간, 그래픽, 영상 등 광범위한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을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젠프레소는 산기평의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성과물로, 한양대 연구팀과 리콘랩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이미 현직 디자이너 등 전문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무 적용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기평은 시범 운영을 통해 2028년까지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CAD 변환 및 제조 시뮬레이션 연동 기술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승엽 산기평 산업혁신부원장은 “디자인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특화된 지능형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한 ‘젠프레소(GenPresso)’는 2026년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 전시될 예정이다.
  •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최초로 비상계엄을 준비한 시점을 ‘2023년 10월 이전’으로 특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2024년 4월 총선 이후 국회의 줄 탄핵·입법 독재·예산 삭감 등을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비상 대권’을 염두에 두고 여러 차례 주변에 이를 언급했으며, 2023년부터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자리에서 ‘나에게 비상대권이 있다. 내가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다 싹 쓸어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2022년 7~8월쯤 윤 전 대통령이 총선 이후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사정기관 고위직 출신 진술도 확보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이듬해 10월 군 인사를 앞두고 ‘비상계엄 시기를 전·후 언제 할 것인지’를 검토한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때부터 비상계엄 준비가 본격화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군 인사에서는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핵심 보직으로 ‘전진 배치’ 됐다. 이는 ‘계엄 설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과도 동일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군을 동원해 사법권을 장악하고, 비상 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해 입법·사법·행정권을 모두 틀어쥐는 무소불위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최상목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 전달한 ‘국회 자금 차단 및 비상 입법기구 예산 편성’ 지시문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건넨 ‘언론사 단전·단수·민주당사 봉쇄’ 문건, 여 전 사령관 메모에 담긴 ‘정치인 체포 명단’, 노 전 사령관의 수첩 기재된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 붕괴’ 글 등을 들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 및 여건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인 군사작전으로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는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군사적 명문화·공세적 조치·적의 요건을 조성’ 등의 메모도 발견됐다. 이후 군은 실제로 평양에 전단통을 부착한 무인기를 투입하는 등 작전을 벌였지만, 북한이 실질적인 군사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계획에 실패했다고 특검팀은 본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결과를 ‘반국가세력에 의한 부정선거’로 조작하고, 이를 국회 기능 정지의 명분으로 삼고자 선거관리위원회 점거를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노 전 사령관은 앞서 정보사 요원 30여명에게 비상계엄 선포 시 부정선거와 관련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감금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은 계엄 선관위에 출동한 부하가 보낸 조직도를 보고 체포·감금할 직원 30여명을 최종적으로 정했고, 휘하 대령이 요원들에게 명단을 불러주며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제로 송곳, 안대, 케이블타이, 야구방망이, 망치 등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선관위에 무단 진입해 서버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다만 예상보다 빨리 계엄이 해제돼 직원 체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편 특검은 지난 6월 18일부터 180일간 내란·외환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조은석 특검과 특검보 6명, 검찰·공수처·경찰·국방부·감사원 파견 인원 등 총 238명이 수사에 투입됐다. 특검은 검경 등에서 이첩받거나 직접 인지한 사건 249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리했고, 남은 34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등 총 27명을 기소했다.
  • ‘신편신역 청련집’ 출간기념 강연회 성료, 조선 중기 문신 이후백 재조명

    ‘신편신역 청련집’ 출간기념 강연회 성료, 조선 중기 문신 이후백 재조명

    – 460년의 기록을 현대어로 되살린 고전 정본 작업의 결실 조선 중기 문신 청련 이후백(1520~1578)의 문집을 새롭게 해석해 펴낸 『신편신역 청련집』의 출간을 기념하는 강연회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안이씨 청련공파가 주관하고 한국학 전문 학자들과 문중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전 문헌의 정본화 작업이 지닌 학술적·문화적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연회는 오전 10시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연안이씨 청련공파 이철진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선조께서 남기신 『청련집』을 460여년 만에 새롭게 옮겨 오늘의 언어로 독자들에게 건네게 됐다”며, 문중과 학계가 함께 이뤄낸 출판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연안이씨 전국대종회 이혁범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이번 간행이 조선 중기 지성사를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사진 촬영을 갖고 본격적인 특강 순서로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은 『신편신역 청련집』의 신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심경호 특훈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심 교수는 신편신역본의 구성과 해석 방향을 중심으로, 기존 초간본·중간본·국역본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번 재편 작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문과 문헌들이 재배열·보완됐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후백은 문장력이 뛰어나 조정의 주요 교지와 외교문서를 제술하던 핵심 인물이자 도학적 정통성을 정리한 학자”라며 “이번 신편신역본은 문중의 기록을 넘어 한국학 전체의 공용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특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가 맡아 “청련공 가문의 형성과 전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이후백 가문의 뿌리와 역사적 위상을 설명하며, 조선 중기 학문과 정치의 흐름 속에서 가문이 수행한 역할을 조명했다. 또한 청련공파가 전승해 온 기록들이 『신편신역 청련집』의 기반이 됐다는 점을 소개하며 문중 기록의 문화사적 가치도 함께 언급했다. 강연회는 이철진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그는 “이후백 선조의 학문과 사상을 올바르게 전하고자 시작한 사업이 오늘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조상의 기록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출간을 축하하고 향후 학술·문화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신편신역 청련집』은 이후백의 시문과 산문, 세계·연보, 『국조보감』의 관련 기록을 포함하는 현대적 정본 문집으로, 조선 명종·선조 연간의 정치·문학사를 복원하는 데 주요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고전 문집 정리 작업이 단순한 출판을 넘어 학문적 전승과 문화적 계승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트럼프가 기뻐하니 얼떨떨… 가문의  영광이죠[월요인터뷰]

    트럼프가 기뻐하니 얼떨떨… 가문의  영광이죠[월요인터뷰]

    하루 10시간씩 20일 걸린 금관동판 자르고 손으로 일일이 빚어내선조가 영광스런 자리 만들어 준 듯백제향로 등 30점 제작, 특히 애착아버지 뒤이어 40년, 이젠 아들이…부친인 고 김인태 명장 영향받아재현품도 선조 혼 깃든 작품으로5년 뒤 아들과 함께 작업 전시 꿈“너무 아름답다. 정말 특별하다.”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으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금관 모형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거나 ‘백악관 뮤지엄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지시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천마총 금관은 현존하는 신라시대 금관 6개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이가 32.5㎝, 머리띠 둘레가 63㎝에 이르는 대관(大冠)으로, 국보 188호로 지정돼 있다. 대통령실은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 정신과 함께 한미 동맹 황금기를 상징한다는 뜻을 담아 금관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외신 등은 ‘트럼프의 마음을 샀다’며 금관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숨은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금관 모형은 국민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K컬처의 뿌리인 신라의 황금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일깨웠다. 신라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고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금관 모형 뒤에는 이를 직접 손으로 만든 한 장인의 헌신과 기술이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금속공예 외길을 걸어왔고 이제 아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주고 있는 장인(匠人), 금속공예 명장 김진배(63) 삼선방 대표다. 신라인의 기술과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이어가고자, 다음 세대에게 찬란했던 금빛을 물려주고자 경주 하동 민속공예촌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혼’을 담아 작업 중인 김 대표를 지난 11일 만났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장인에게는 어떤 의미였나. “처음에는 얼떨떨해 정신을 못 차렸다. 가문의 영광이다. 한 길을 40여년 걸어오니 선조들께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듯하다. 언론 인터뷰, 취재 요청으로 근 한 달간은 작업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김 대표는 그저 “얼떨떨하다”, “영광이다”라고 말하지만 그 말 뒤에는 인고의 시간과 장인 정신이 있었다. 그가 외교부로부터 금관 모형 제작을 의뢰받은 건 지난 10월 10일이다. 당시 외교부 관계자는 ‘APEC에서 VIP에게 전달할 선물’이라며 제작을 요청했고 신라금관 중에서도 천마총 금관을 콕 집어 주문했다. 김 대표는 주문받자마자 도금한 동판을 일일이 잘라 머리띠와 ‘출(出)’자 모양 장식을 만들었다. 금관에 매달 380여개의 영락(얇은 금판으로 세공한 반짝이 장식)과 58개의 곡옥(옥을 가공해 반달 또는 초승달 모양으로 만든 작은 구슬)도 일일이 손으로 빚어냈다. 아들 준연(34)씨와 함께 하루 10시간씩 금관 제작에 몰두했고 20일 만에 마무리했다. 그는 “주로 일반적인 선물용이나 실습용 등으로 금관을 제작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유물을 재현할 때 사전 준비나 제작 과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금관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실측과 사진 촬영 작업을 한다. 이어 도면을 만들고, 각 부분 재료를 파악해 재료 준비를 한다. 주로 금으로 된 부분은 동판에 전기 도금을 한다. 이후 도면대로 동판을 오려 내고 나서, 영락을 만든다. 곡옥도 준비한다. 오려낸 동판과 영락 등을 전기도금하고 도금된 동판에 영락과 곡옥을 매단다. 동판을 두드려서 얇게 펴고 장식과 곡옥에 도금 철사를 끼워 본체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끝으로 영락과 곡옥이 달린 금관을 조립해 완성한다.” 박물관에 늘 진품이 전시되는 건 아니다. 유물이 해외 나들이를 가거나, 장기간 전시됐을 때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 위해 재현품이 대신 전시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재현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 당시 선조님들이 만들 때를 떠올린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연구하여 최대한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 -유물 재현을 두고 단순한 닮은꼴 제작이 아닌 선조의 예술혼을 오늘로 끌어오는 작업이라 말하기도 했다. ‘예술혼을 담는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예술혼이란 작업 과정에서 심적으로, 얼마나 더 신경을 쓰느냐 하는 그 차이다. (옛 선조들이 작업했던) 그 당시에는 작업 도구나 공방 환경이 지금보다 매우 열악했을 터다. 그런데도 금관·목걸이·허리띠 등 제작된 장신구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장인 정신을 쏟아부었는지 느끼게 된다. 그 정신을 최대한 이어가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 대표의 삶 곳곳은 금속 유물 복원과 맞닿아 있다. 그의 부친은 국내 금속 공예계 거장이자 명장인 고 김인태 선생이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작업을 옆에서 봐 오며 자란 김 대표에게 금속, 망치 소리, 불꽃 등은 마치 놀이처럼 친근했다. 그는 금관 등에 담긴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고자 역사 공부를 했다. 1982년 동국대 국사학과에 진학했고 학교에 다니며 부친의 작업을 도왔다. 1993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는 홀로 공방을 지켰다. -신라금관을 비롯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무령왕 금제관식 등 40년 넘게 작업하며 재현한 유물이 1000점을 넘는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을 꼽는다면.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그 하나로 백제금동대향로 10점, 황남대총 금관 10점, 황남대총 허리띠 10점을 만들었는데, 특히 애착이 간다.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 문화재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였고 삼선방의 존재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듯하다. 그래도 다른 나라 국가 원수에게 선물할 금관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스로 보기에 ‘진품에 가까워지는 기준’은 무엇인가. 1㎜의 오차도 없게 하는 것인지. “1㎜라는 수치는 아니다. 누가 만들어도 크기는 거의 같게 만든다. 결국은 느낌이다.” 김 대표가 말하는 ‘느낌’은 뼛속 깊이 장인 정신이 깃든 결과물이다. 유물 한 점을 재현하는데 길게는 5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금관 복제 작업만 해도 두들기고 붙이는 과정을 수없이 되풀이해야 한다. 화려한 외양만큼이나 섬세해야 한다. 작업에 필요한 공구도 직접 만든다. 못이나 쇳조각을 갈아 유물 맞춤형 도구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정교하게 문양을 새긴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고된 일, 선조들의 예술혼을 재현한다는 긍지가 없다면 지속하기 힘들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천직’이라 여긴다. 전국 박물관에 자신이 만든 작품이 전시될 때 더없이 큰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김 대표가 재현한 유물은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는 유물을 볼 때 ‘진품일까, 재현품일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 재현품을 마주하는 관람객이나 후대에 바라는 게 있다면. “재현품이지만 그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이를 고려하며 감상하면 좋겠다.”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 3차원(3D) 스캔이나 프린팅 기술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금관같이 얇은 판으로 된 작품은 아직 3D 프린팅 기술이 미치지 못한 듯하다. 다만 지금도 여러 조각 분야에서는 3D프린터가 인간의 손을 대체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금속·세공 분야도 3D 프린터가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천마총 금관 모형 제작과 관련해 “미리 장식을 만들어 둔 데다 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술과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수할 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가치나 태도는. “그저 겉보기에 모양만 비슷하다고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내면에 묻어 있는 선조들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느껴봐야 한다.” -과거 ‘작은 박물관을 갖는 게 꿈’이라고 했다. 지금 그 꿈은 어디까지 와 있나. “아들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한 10년 차쯤 되면 고급 숙련기술자가 되지 싶다. 그때가 되면 아들과 같이 작업했던 작품들을 한 점 한 점씩 전시하는 등 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진배 대표는 경북 경주시 하동 민속공예촌에서 공방 삼선방을 운영하고 있다. 부친이자 국내 금속 공예계 거장이었던 고 김인태 선생 곁에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금속공예를 접했다. 1982년 대학에 다니며 부친의 작업을 도왔고 부친 작고 뒤 1993년부터는 공방을 이어받았다. 43년간 정통한 길을 걸어오며 1000점이 넘는 유물을 재현, 금속 유물 복제 최고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 ‘붕괴 참사’ 광주대표도서관 철제 트러스 부실 등 조사

    원청사·감리업체 등 8곳 압수수색 노동청, 중처법·산안법 위반 조사‘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매몰된 하청업체 노동자 4명이 모두 숨진 채 수습된 가운데 경찰이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출국 금지에 나서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날 광주대표도서관 원청사인 구일종합건설을 비롯해 철근 콘크리트, 감리, 설계 등 공사와 관련한 6개 업체 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시공 관련 자료와 관계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공사 업체 관계자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중요 참고인 8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15일부터는 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고 3개 팀을 보강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장을 살핀 전문가 사이에서는 철제 트러스(뼈대 구조물)와 기둥 연결 부위가 매끈하게 끊어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접합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붕의 콘크리트 타설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노동청 관계자는 “원하청간 작업 지시 내역, 작업 방법, 안전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를 가동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시공부터 감리·발주 등 전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 살피고, 시민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몰자 4명 중 마지막 실종자였던 50대 김모씨가 사고 발생 46시간 만인 13일 오전 11시 20분쯤 지하 1층에서 수습되면서 수색·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
  • 인천대로서 중앙선 넘은 람보르기니, 외제차 3대 ‘쾅’…“기름 유출로 통행 통제”

    인천대로서 중앙선 넘은 람보르기니, 외제차 3대 ‘쾅’…“기름 유출로 통행 통제”

    인천대로 서울 방향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반대편에서 주행 중이던 외제차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2시 32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대로 도화IC 인근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포르쉐와 포드, 랜드로버 등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람보르기니 운전자 A(30)씨와 동승자가 손목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치료받고 있다. 또 람보르기니와 포르쉐에서 기름이 유출돼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당시 포르쉐 운전자의 휴대전화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미추홀구는 “기름 유출 사고로 차량 통제 중이니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우회해달라”고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중앙선을 넘어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술에 취하거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름 제거 작업으로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씨 없는 발바리… ” 정관수술 믿고 날뛰던 두 아이 아빠의 최후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씨 없는 발바리… ” 정관수술 믿고 날뛰던 두 아이 아빠의 최후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범죄 현장은 언제나 침묵하지만, 그 안에는 범인이 남긴 수많은 ‘언어’가 존재한다. 특히 성범죄 수사에서 가해자가 남긴 체액, 즉 정액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가장 강력하고도 명징한 열쇠다. 이는 한 인간의 존엄을 파괴한 죄악의 증거이자, 가면 뒤에 숨은 악마의 실체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수사의 스모킹 건(Smoking Gun)’이다. 그러나 수사관들이 이토록 절대적으로 믿었던 증거가 감쪽같이 침묵하는 순간, 수사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다. 2010년 말, 경북 구미경찰서 강력팀 형사들이 마주한 현실이 바로 그랬다. 분명한 범죄의 흔적은 존재했으나, 그 속에서 범인을 특정할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는 미스터리. 그것은 과학수사를 비웃는 범인의 소리 없는 조롱과도 같았다. 어둠 속의 그림자, 구미를 덮친 공포2010년 겨울, 경북 구미시 일대에는 을씨년스러운 공포가 감돌았다. 원룸과 아파트 저층에 거주하는 혼자 사는 여성들만을 노리는 연쇄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범행 수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보면 범인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나이, 다부진 체격, 그리고 특유의 억양과 행동 패턴까지. 확보된 일부 폐쇄회로(CC)TV 영상 속의 흐릿한 잔영 역시 피해자들의 진술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이른바 ‘구미 발바리’라 불리게 된 이 범죄자는 경찰의 추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범행 시간을 새벽 3~4시의 심야 시간대에서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할 무렵인 아침 시간대로 옮기는 등 갈수록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고, 경찰 수뇌부는 조속한 검거를 지시했다. 강력팀 형사들은 밤낮없이 현장을 누볐고, 마침내 범행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정액이 확보되면 사건은 ‘끝난 게임’이나 다름없다. DNA 대조를 통해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형사들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함께 기대감이 서렸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날아온 감정 결과는 그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 “DNA 검출 불가.” 정액 반응은 양성으로 나왔으나, 정작 그 안에서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정자(精子)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수사팀은 혼란에 빠졌다. 증거물은 있는데 증거 능력이 없는 황당한 상황. 범인은 마치 유령처럼 실체가 없었다. 과학의 딜레마, 그리고 ‘무정자증’ 가설일반적으로 남성의 정자 속에 포함된 DNA는 여성의 질 내에서 약 72시간 동안 생존하며 증거 능력을 유지한다. 72시간이 지나면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는 효소가 정자의 DNA를 분해하기 시작해 증거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성폭력 사건 발생 직후 24시간, 늦어도 48시간 이내의 증거 채취가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달랐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물은 사건 발생 직후 채취된 것이었다. 더욱이 체외로 배출되어 의류나 침구류 등에 묻어 건조된 정액은 그 보존성이 훨씬 뛰어나다. 역사적으로도 이를 증명하는 유명한 사례들이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아넣었던 ‘르윈스키 스캔들’이 대표적이다. 모니카 르윈스키가 증거로 제출한 파란 드레스에 묻어 있던 클린턴의 정액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완벽하게 DNA를 보존하고 있었다. 2011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의 성추문 사건 역시 호텔 여직원의 유니폼에 묻은 미세한 정액 자국이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이처럼 현대 과학수사에서 정액은 희석되거나 오래되어도 범인을 지목하는 강력한 무기다. 정액 속에 다량 함유된 산성 인산화효소(PAcP)를 분석하면 물에 400배로 희석된 상태에서도 정액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미 사건의 범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정액은 있지만 정자가 없는 남자. 수사팀은 끈질긴 회의 끝에 하나의 가설에 도달했다. “범인은 무정자증 환자이거나, 인위적으로 정관수술(Vasectomy)을 받은 사람이다.” 정액은 정자와 이를 운반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 성분(정장)으로 구성된다. 유전자 정보의 핵심인 DNA는 정자의 머리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정관수술을 통해 정자의 이동 통로를 차단해버리면, 사정된 액체 속에는 정자가 존재하지 않게 되어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DNA를 검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범인은 어쩌면 이 의학적 사실을 알고 자신의 범행이 완전범죄가 될 것이라 확신했을지도 모른다. 미세 증거의 반란, 요도 상피세포를 찾아라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것이 수사의 막다른 골목은 아니었다. 오히려 과학수사는 범인이 쳐놓은 방어막을 뚫기 위해 한 단계 진화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유전자 전문가들이 투입되었다. 그들은 ‘정자’가 아닌 다른 곳에 주목했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에는 세포가 섞여 있다. 남성이 사정할 때 배출되는 정액 속에는 정자뿐만 아니라, 정액이 지나오는 길인 요도의 벽에서 떨어져 나온 ‘요도 상피세포(Urethral Epithelial Cells)’가 아주 미세하게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 비록 정자는 없지만, 이 상피세포의 핵 안에는 범인의 모든 유전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제는 그 양이 극도로 적다는 점이었다.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다름없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국과수 연구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남성의 Y염색체 유전자형만을 선택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첨단 시약과 장비를 동원했다. 수십, 수백 번의 정밀 분석 끝에 마침내 모니터 화면에 범인의 고유한 DNA 프로파일이 떠올랐다. 범인이 자신의 신체를 개조해 흔적을 지우려 했지만, 무심코 흘린 극미량의 세포 조각이 그를 배신한 것이다. 과학이 오만을 이긴 순간이었다. 포위망 구축, “정관수술한 30대를 찾아라”확보된 DNA는 이제 나침반이 되었다. 경찰은 수사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했던 수사는 ‘구미 지역에 거주하는 정관수술을 받은 30대 남성’이라는 구체적인 타겟으로 좁혀졌다. 구미경찰서 강력팀은 관내 비뇨기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탐문 수사에 돌입했다. 최근 수년 내에 정관수술을 받은 기록이 있는 남성들의 명단이 확보되기 시작했다. 방대했던 용의자 리스트는 빠르게 압축되었다. 과학적 증거와 현장 형사들의 발로 뛰는 탐문이 결합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범인이 숨을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허무한 종말, 잠들어 있던 평범한 가장의 두 얼굴치밀하게 준비된 수사망이 조여오던 2010년 12월, 사건은 예상치 못한 극적인, 어찌 보면 다소 허무한 방식으로 결말을 맺었다. 구미경찰서 상황실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공포에 질려 떨리고 있었다. 30대 여성이었다. “나를 성폭행한 남자가... 지금 우리 집에 있어요. 잠을 자고 있어요.” 신고자는 범행 직후 범인이 방심한 틈을 타 숨죽여 신고를 한 것이었다. 경찰은 즉각 출동했다. 사이렌 소리조차 죽인 채 도착한 빌라 2층. 문을 열고 들이닥친 형사들 눈앞에는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그토록 경찰을 애먹였던 ‘구미 발바리’, 유모(당시 30세) 씨가 피해자의 침대 위에서 세상모르고 곯아떨어져 있었다. 이날 오후 6시 40분경, 술에 취해 대담하게 가정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른 그는, 범행 후 긴장이 풀린 탓인지 취기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버린 것이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유 씨의 신원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전과자도, 사회 부적응자도 아니었다. 구미의 한 번듯한 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집에서는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었다. 주변 사람 누구도 그가 밤마다 ‘발바리’로 돌변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예상대로 수년 전 자녀 계획을 마친 뒤 피임을 목적으로 정관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과수가 요도 상피세포에서 추출한 DNA와 유 씨의 DNA는 정확하게 일치했다. 과학수사의 진화와 경고이 사건은 범죄자들에게 서늘한 경고를 남겼다. 일부 성범죄자들 사이에서는 “정관수술을 하면 DNA가 검출되지 않아 잡히지 않는다”라는 잘못된 속설이 마치 팁(Tip)처럼 떠돌기도 했다. 실제로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난 수술해서 괜찮다”, “신고해봐야 소용없다”라며 뻔뻔하게 조롱하는 범죄자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구미 사건은 이러한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은 망상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히려 유 씨 같은 무정자증 성폭행범이나 정관수술을 한 범죄자는 수사 범위를 획기적으로 좁혀주기 때문에 검거하기가 더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정자가 없어도 DNA를 찾아내는 기술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 흔적을 찾는 기술은 범죄자들의 상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머리카락 한 올, 땀 한 방울, 심지어 정자 없는 정액 속의 미세한 세포 하나까지도 진실을 말한다. 2010년 구미의 겨울, ‘씨 없는 발바리’ 사건은 과학수사의 승리이자, “완전범죄는 없다”라는 사법 정의의 명제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한순간의 쾌락과 왜곡된 욕망을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으려 했던 평범한 가장의 이중생활은, 결국 자신이 맹신했던 얄팍한 의학 지식과 과학의 힘 앞에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 군산 앞바다 빠진 ‘440억원’ 美킬러드론 ‘리퍼’ 기체 인양

    군산 앞바다 빠진 ‘440억원’ 美킬러드론 ‘리퍼’ 기체 인양

    주한미군이 지난달 군산 앞바다에 추락한 무인 공격 MQ-9 ‘리퍼’(Reaper·死神·죽음의 신) 기체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추락 지점에서 리퍼 기체를 찾아 육지로 회수하는 작업을 최근 마쳤다. 리퍼 기체 수색과 인양 작업에는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 등도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회수한 리퍼 기체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주한미군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리퍼 1대는 지난달 24일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섬 앞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 리퍼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가 개발한 장거리 정찰·공격 무인기로, 전장 10.9m에 전폭 19.8m, 전고 3.6m 크기다. 대당 가격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지상 관제·기타 장비를 포함한 4대 기체 패키지 단위의 가격은 5650만 달러(약 834억원)에 달한다. 레이저유도폭탄과 공대지 미사일 등을 무장한 채로 최대 14시간 날 수 있고,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적 지휘부 제거 작전에 나설 수 있어 ‘하늘의 저승사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린다. 앞서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차를 타고 이동하다 MQ-9 리퍼의 정밀 타격에 폭사했다. 이번 사고는 MQ-9 리퍼의 한반도 상시 배치 후 두 달여 만에 발생한 첫 사고다. 주한미군은 지난 9월 군산 공군기지에 리퍼를 운용하는 제431원정정찰대대를 창설했다고 밝히면서 리퍼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공식화한 바 있다. 리퍼가 훈련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상시 배치돼 이 무인기로 구성된 부대가 창설된 것은 처음이다. 군산 기지에 배치된 리퍼는 대북 감시는 물론 서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 감시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MQ-9 리퍼 첨단전력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한미 공동의 중요 임무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한편 주한미군은 사고기 외에 MQ-9 리퍼 무인기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 “새 상생 모델”…한화오션, 협력사에도 같은 비율의 성과급 지급

    “새 상생 모델”…한화오션, 협력사에도 같은 비율의 성과급 지급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자사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원청과 협력사 간 성과 보상 격차를 해소해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4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직원들에게는 기본급의 150%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협력사들에는 절반가량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 직원 약 1만 5000명은 한화오션 직원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원하청 노동자들이 회사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소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원청과 협력사 노동자들이 동등한 성과 보상을 받음으로써 작업 안정성이 높아지 공정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이 차별 없이 함께 나누게 됐다”며 “조선업계에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협력사 성과급이 직영 노동자보다 낮아 내국인 숙련공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본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성과급 구조상, 보상 수준이 낮으면 장기근속 유인이 떨어지고 숙련 인력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내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와 숙련 인력 유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한화오션을 포함한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의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성과급 격차 해소가 내국인 노동자 취업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한화오션은 최근 원하청 간 갈등을 완화하고자 조치를 잇고 있다. 하청지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거나 상여금 격차 해소 요구를 수용한 게 대표적이다. 회사는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동일 성과급 지급’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이번 조치는 조선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원·하청 간 처우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1만 5000여명에 이르는 협력사 직원들이 같은 성과 보상을 받게 된 것은 상생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지역 기업의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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