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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월령표시 추적은 시스템 없어 ‘불가능’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월령표시 추적은 시스템 없어 ‘불가능’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반대 여론이 거세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재협상은 물론,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하는 등으로 대책 마련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광우병 위험이 높아졌을 때에만 협상에 착수하는 등 사후약방문 대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월령 표시 역시 미국이 이력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실현 가능성도 낮다. ●식당·급식소등 원산지 표시 대상 확대 이번 대책의 골자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졌을 때 미국과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다.‘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도 확대해 모든 식당과 학교와 직장, 군대 등 집단급식소까지 넓히기로 했다. 현재 대상은 300㎡(90여평) 이상의 대형 식당이다. 또한 광우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집단 급식소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산 쇠고기를 쓴 가공품에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국내 생산자도 법적으로 처벌한다.‘작은 식당과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대거 사용되면서 서민과 학생 등만 선택의 여지 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아울러 미국 내 수출용 쇠고기 사육·도축 작업장에 수시로 특별검역단을 파견해 위생·검역 상황을 실사하는 동시에 모든 부위의 SRM에 월령을 표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전량 반송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SRM의 월령 표시가 안 되면서 유통이 금지돼 있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머리뼈, 척주(등뼈) 등이 30개월 미만으로 둔갑, 대거 유통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응책”이라면서 “이번 대책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우려를 상당 부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실현 가능성에 고개를 젓는 의견도 적지 않다. 미국 쇠고기 재협상은 현지에서 광우병 발병 우려가 높아졌을 때 검토하겠다는 선으로 제한됐다. 미국 측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지도 의문이다. 위험이 높아진다는 기준 자체가 불명확한 데다 자국의 문제를 쉽사리 인정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이다. 실제 협상에 들어가더라도 협상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 문제가 있는 쇠고기는 국내에 이미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광우병 등의 위험이 가시화되면 이미 대규모 감염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뜻이고, 그때는 이미 액션을 취하기 늦은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광우병 불거져야 협상착수´ 뒷북 우려 특별 검역에 대한 실효성도 마찬가지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연합 우석훈 정책실장(성공회대 외래교수)은 “이미 정부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특별검역단이 ‘현장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해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동물성사료 사용 문제 역시 단순한 목장 점검이 아닌 사료로 사용되는 돼지나 조류 등의 이용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지 않는 한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SRM 월령 표시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다. 미국에서는 이력추적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월령을 표시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제출한 비공개 의견서를 통해 “미국의 이력추적제가 완전하지 않아 2005년과 2006년에 잇따라 광우병 소가 발생했지만 어느 농장에서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미국에서는 이빨로 소의 월령을 구분하지만 이는 소 장사들이 하는 방식이지 과학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일본처럼 20개월 미만 쇠고기 수입 허용을 골자로 재협상을 하는 게 최선의 대안이지만 국내 검역관의 미국 상주, 미국에서의 이력추적제 실시 등이라도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日 ‘등뼈’ 확인뒤 검역 더 강화

    [美 쇠고기 논란 확산] 日 ‘등뼈’ 확인뒤 검역 더 강화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있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은 우리와 ‘동병상련’의 처지다. 과거에는 우리와 비슷하게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했지만 광우병 발병으로 수입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이들 나라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월령 제한을 사실상 철폐한 우리나라와 달리 여전히 20∼30개월 미만으로 못박고 있다. 미국은 우리의 사례를 근거로 이들 국가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2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수입이 금지되는 특정위험물질(SRM)은 머리, 등뼈, 회장원위부(작은 창자 끝부분), 배근신경절 등이다. 미국은 우리와 같은 조건의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일본 정부와 현재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은 수입 조건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23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인 등뼈가 확인되자 미국 내 해당 작업장으로부터의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산 쇠고기 검역 표본조사율을 현재 1%에서 10%로 높이는 등 오히려 검역을 강화했다. 타이완과 중국은 30개월 미만의 뼈 없는 살코기만 허용하고 있다. 타이완은 지난해 7월,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과 수입조건 개정을 협상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특히 중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랴오샤오치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4일 “육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국내 생산을 늘리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중국은 현재 미국산 30개월 이하 살코기를 매우 제한적으로 수입하고 있고, 수입량도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국내 검역당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과 쇠고기 수입 협상을 진행할 때 일본 등 관계자들과 자주 통화하면서 보조를 맞춰왔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대폭 장벽을 낮춘 한국의 예를 들며 주변국들을 압박하고 있어 앞으로는 공동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당혹해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작업장에 검역관 상주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것과 동시에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내 수출작업장에 특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수입 쇠고기의 1%만 개봉해 검사하던 것을 3%로 늘리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의 월령 확인이 안 되면 검역 불합격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미국 수출작업장에 국내 검역관을 상주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긴급 처방책으로 국내에서 확산되는 광우병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광우병이 발생하거나 미 수출작업장이 중대한 위반을 저질러도 우리 정부가 취할 조치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한마디로 ‘검역주권’을 미국에 넘겨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는 5일 미국산 수입 쇠고기 검역기준과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현장검사·역학조사·관능검사(눈으로 보는 검사)·정밀검사 등으로 나눠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봉 검사의 비율을 1%에서 3% 늘리고 내장 등의 부산물을 정밀검사하겠다는 것과 SRM의 월령표시 강화를 제외하곤 새로운 조치가 없다. 광우병을 유발시키는 SRM이 발견되거나 연령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해당 물량을 불합격시킨다고 했지만 지난해 10월처럼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는 취할 수가 없다. 30개월 미만은 편도와 회장원위부만,30개월 이상은 뇌·머리뼈·등뼈·눈·척수 등 5가지를 더해 7가지를 금지했다. 검역을 강화하라는 여론을 받아들여 정부가 뇌나 등뼈 등 월령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는 월령을 표시하도록 했으나 미국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미국 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승인권이 미국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2006년 제정된 수입위생조건은 현지점검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수출작업장만 우리 정부가 승인토록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위생조건이 발효된 지 90일 이후부터는 미국이 독단적으로 결정한다. 수출작업장에서 중대한 위반이 발생해도 우리 정부는 미국 식품안전검사청(FSIS)의 통제와 개선 조치 결과를 통보받을 뿐이다. 현지 점검을 실시하더라도 미국이 정한 ‘대표성 있는 표본’으로만 한정,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수입위생조건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현지에서의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OIE가 미국의 광우병 통제등급을 낮추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에는 처음부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15일 검역 쇠고기 석달뒤 밀려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광우병 안전성 논란이 국민적 핫 이슈로 부각됐지만 정부는 오는 13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확정 고시하고 15일부터 검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협상 요구도 일축했다. 이에 따라 15일 이후부터 미 쇠고기가 국내에 유통되고 이달 하순에는 뼈없는 살코기부터 일반 식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일 공개된 한·미간 수입위생조건 합의문 원본과 합의요록에 따르면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 육류작업장에서 중대한 위반이 발생해도 한국은 미국 정부의 통보를 받는 것 이외에 별다른 조치를 할 수가 없다. 현지 점검도 ‘대표성 있는 표본’으로만 한정했고 8월15일부터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승인이 없어도 수출 작업장을 마구 늘릴 수 있게 된다. ●美창고 대기 7000t도 들어와 이날 공개된 한·미간 쇠고기 협상 합의요록은 “오는 15일부터 월령에 관계없이 수입위생조건 법적 절차가 완료돼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 쇠고기를 30개월 미만과 그 이상으로 나눠 2단계로 수입한다는 당초 발표는 허울뿐이고 협상 테이블에서는 30개월 이상도 전면 개방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오고 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은 한·미 협상이 타결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2일 고시를 입법예고했고 미국은 23일 강화된 사료조치를 공포했다. 한국의 입법예고 기간 20일과 미국의 공포기간 9일을 감안하면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끝내고 15일부터 수입위생조건을 시행하기로 날짜까지 합의한 셈이다. 한·미 두나라는 새로운 위생조건이 발효되면 등뼈 검출로 검역이 중단돼 부산세관에 보관된 미국산 쇠고기 5300t의 검역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에 대기하고 있는 뼈없는 살코기 7000t도 한국으로 바로 들어온다. 아울러 LA갈비 등 뼈가 붙은 살코기를 비롯해 꼬리, 곱창 등은 6월 초순 이후부터 본격 수입될 전망이다. ●미 수출작업장 크게 늘어날 듯 수입위생조건 6조는 “미국의 모든 육류 작업장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쇠고기나 쇠고기 제품을 생산할 자격이 있다.”라고 못박았다. 미국에는 750여개의 작업장이 있으며 현재 31개 작업장이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된 시점에서 90일 이후부터는 미국이 한국 정부의 승인없이 마음대로 수출 작업장을 지정할 수 있다. 우리 정부에는 사전에 통보만 하면 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작업장은 8월 중순 이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국내 육류 수입업체가 지난해 10월 이전에 미 육류 수출업체와 맺은 공급계약은 아직도 유효해,15일 이후 도축되는 쇠고기를 기준으로 부위와 가격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 발효 이후 재협상 어려워 수입위생조건 25조는 “한국과 미국은 위생조건의 해석이나 적용에 관한 어떠한 문제에 관해 상대방과 협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7일 이내에 요청받은 국가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광우병 통제등급을 낮추지 않는 한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나 타이완 등과의 쇠고기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에게 불리한 수입위생조건의 변경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수입위생조건의 기본 틀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수입 중단·재개 美서 결정

    [美 쇠고기 논란 확산] 수입 중단·재개 美서 결정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놓고 정치권 및 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연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5일 당시 협상문과 그에 따른 합의 여록을 전격 공개했다. 지금까지 ‘문구 수정중’이라는 이유로 한·미 쇠고기 협상문 등을 비공개로 부쳐왔지만 ‘졸속 협상’이라는 여론의 비난에 밀려 영한 합의문을 내놨다. 협상문을 바탕으로 논란이 돼 왔던 대목을 짚어본다. 협상문 수입위생조건 일반요건 5조는 “미국에 광우병(BSE)이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 미국 정부는 즉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한국 정부에 알리고 협의한다.”고 명시돼 있다. 광우병 발병 때 마치 한·미 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사문에 가깝다.“추가 발생 사례로 인해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 BSE 지위 분류에 부정적인 변경을 인정할 경우 한국 정부는 쇠고기와 쇠고기 제품의 수입을 중단한다.”는 말이 뒤따르기 때문이다.OIE가 ‘미국이 더 이상 광우병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를 계속 수입해야 한다. 6조 역시 검역권과 관련돼 있다.“중대한 위반이 발생한 경우, 미국 식품안전검사청(FSIS) 직원은 위반 제품을 즉시 통제한다. 개선 조치가 적절하다고 FSIS가 결정하는 경우에만 생산 재개가 허용된다.”는 게 요지다. 먹는 사람은 우리 국민이지만 광우병 등이 발병했을 때 수입을 중단하고 재개하는 권한은 우리가 아닌 미국 검역당국에 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발견됐을 때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23조와 24조에 집중돼 있다.23조는 “SRM이 발견됐을 때 한국 정부는 해당 육류작업장에서 수입되는 쇠고기 검사 비율을 높인다. 동일 제품 5개 로트(수입검역증 한장에 들어가는 총 물량)에 대한 검사에서 식품안전 위해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 한국 정부는 정상 검사절차·비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구나 SRM이 발견돼도 해당 작업장의 쇠고기는 그대로 들어온다.“(처음) SRM이 발견된 육류작업장 제품은 여전히 수입검역검사를 받을 수 있고,(두번째 발견된) 작업장에서 중단일 이전에 인증된 쇠고기도 수입검역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양국이 합의했다. 또한 10조에는 “쇠고기는 도축 전 최소한 100일 이상 미국 내에서 사육된 소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이로써 10여차례 광우병이 발병된 캐나다 소 역시 미국에서 100일만 키우면 ‘Made in USA’ 라벨을 붙이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재협상의 여지는 협상문에 남아 있다. 양국은 25조를 통해 “한·미 정부는 위생조건의 해석이나 적용에 관한 어떠한 문제에 관하여 상대방과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협의는 7일 이내에 개최돼야 한다.”고 합의했다. 정부는 ‘사실상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위생조건 개정과 관련 없는 내용의 합의인 합의요록 역시 새로운 내용들이 적지 않다. 먼저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전에 도축되고 부산과 미국 창고에 남아 있는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에 대해 새로운 위생조건에 따라 수입 검역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다. 이들 물량은 지난해까지 SRM으로 분류돼 있던 척추뼈 30㎏ 정도가 발견됐던 물량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호선 방배역 석면 제거작업 착수

    서울시는 석면 피해 우려가 제기돼 온 2호선 방배역사의 석면 제거작업을 5월부터 3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하루평균 3만 4000여명이 이용하는 방배역은 승강장 천장 등에 석면을 함유한 회반죽(뿜칠)이 떨어져 내릴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매일 오전 1∼5시 사이 작업구간에 칸막이를 설치해 완전 밀폐한 상태에서 석면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작업장 안팎에 석면 누출 경보기 등을 설치해 공기 중 석면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환경기획관은 “석면농도 분석 결과를 매일 현장에 게시해 작업기간 중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제거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별 석면 농도도 매일 측정하게 된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양보 협상…‘광우병 검역’ 구멍

    양보 협상…‘광우병 검역’ 구멍

    한국과 미국 간의 쇠고기 협상이 18일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 그러나 협상의 기본인 ‘이익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퍼주기 협상’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상 미국 쪽 요구는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진 반면 ‘강화된 사료 조치가 이행되고,30개월령 미만 쇠고기에 한해 수입한다.’는 우리 측 목소리는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관보에 강화된 사료 조치를 공포하면 모든 월령의 쇠고기를 수입해야 하고, 미국 현지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 처리를 의식, 지나치게 미국의 입김에 떠밀리다 보니 ‘국민 건강권을 그대로 내줬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마저 협상장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FTA비준 8부능선 넘었지만… 미국 관계자들은 ‘쇠고기 수입 재개가 FTA 비준의 선결조건’이라는 입장을 지난해 FTA 협상 이후 줄기차게 밝혀왔다. 우리 정부도 외교 라인을 중심으로 ‘더 큰 국익(FTA)을 위해 쇠고기 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이번 타결은 정치 일정에 휘말려 FTA의 의회 비준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미국 측을 압박하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 참여정부 때 경색됐던 한·미 관계의 개선도 기대된다. 우리 측 협상 대표인 농림수산식품부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이 이날 “2년 동안 한·미 간 불신을 뿌리깊게 야기했던 요인이었던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 한·미 관계 강화에 보탬이 된다면 그것 자체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결과는 득보다 실이 더 커 보인다. 민동석 정책관은 “미국이 동물성 사료 사용을 금지한다는 시행령을 관보에 공포하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도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공포 뒤에도 실제로 입법화가 안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의지가 보인다.”고 했다. 바꿔 말하면 동물성 사료를 먹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 역시 미 연방정부의 공포 뒤에는 ‘미국의 의지’만 믿고 우리가 수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동물성 사료는 광우병의 주원인인데다 광우병이 주로 발생하는 소는 30개월령 이상이다. 미국이 수출하는 자국산 쇠고기의 90%는 24개월 이하에 몰려 있다. 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고가 쌓여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처분하는 게 미국의 핵심적 요구라고 한다. 우리는 이를 충실히 들어준 셈이다. ●건강은 내주고 실익은 못 찾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했을 때 우리는 수입 중단을 할 수도 없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이 광우병 여부를 확정하는 역학조사 기간 중에도 “특정위험물질(SRM)만 제거하면 (광우병)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게 우리 측 협상단의 논리다. 수입을 잠정 중단했던 지금까지의 조건에서 대폭 후퇴한 셈이다. 여기에 SRM이 섞일 수 있는 내장 등도 그대로 수입되는 동시에 수입 물량에서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검출돼도 해당 작업장에 대한 수출 승인 취소도 요구할 수 없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은 “주권 국가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검역 주권을 우리 정부 스스로 포기한 것이고, 검역에 있어 무정부 상태를 맞게 됐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원칙도 없고 기준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국민들을 설득할 명분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AI 불똥] “공무원은 괴로워”

    [AI 불똥] “공무원은 괴로워”

    “가족에게 감염될까봐 집에도 잘 안들어가고 찜질방에서 잘 때가 많습니다.” 전북 김제·정읍시의 공무원들이 지난 3일 김제 용지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밤낮이 없는 살인적인 업무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들 지역 공직자들은 닭과 오리의 살처분 작업장, 이동통제초소, 상황실 근무에 잇따라 동원되고 있다. 김제시 공무원 989명은 AI 방역에 더 주력한다. 하루 200명씩 4개조로 나뉘어 살처분 현장과 통제초소에 투입된다. 이들은 매일 사무실 대신 용지면 살처분 현장으로 출근한다. 작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천∼수만마리의 닭이 죽어있는 닭장에 들어가 한마리씩 손으로 집어 부대에 담은 뒤 땅에 묻는다. 방역복 2벌을 껴입고 마스크와 안경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한다. 작업 중에는 간식은 물론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한다. 악취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이 때문에 살처분에 동원됐던 일부 공무원은 가족들에게 감염될 것을 우려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찜질방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작업에 투입됐던 본인은 시청에서 예방백신을 맞고 치료약까지 복용했지만 가족들은 전혀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들의 고충은 더 크다. 살처분 작업은 한번 투입된 인력은 1주일을 쉰 다음 재투입되는게 원칙이지만 인력이 부족해 3∼4일 간격으로 동원되고 있다. 살처분 현장에 두차례 투입됐던 김제시 총무과 서해영씨는 “공직자로서 사명감이 없으면 천금을 준다고 해도 살처분 현장에 가기 싫었을 것”이라며 “모든 직원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살처분과 이동통제초소, 상황실 근무에 동원돼 피로가 누적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낮시간에 고유 업무를 하는 날은 퇴근후 이동통제초소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 초소근무도 그저 자리만 지키는 일이 아니다. 가금류가 반출될 경우 AI 확산의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방역망이 뚫려 AI가 확산됐다는 지적에 통제초소 군기(?)도 매우 세졌다. 전북도 문명수 농림수산국장은 “AI가 더 확산될 경우 직원들의 건강이 매우 염려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4)경남 하동군 화개면 호동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4)경남 하동군 화개면 호동마을

    바람이 불 때마다 함박눈처럼 흩날릴 꽃잎에 흠뻑 젖어보는 것도 좋고, 사람에 치이고 도로 정체에 시달려도 평생 한번, 딱 한 번만큼은 천천히 걸어볼 만도 할 화개 십리벚꽃길….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 하여 ‘혼례길’로 불리고 아무리 걸어도 길멀미가 나지 않는 곳.4월, 범왕리 호동마을로 가려면 절정기를 지나 폭탄처럼 내려앉는 이 벚꽃 가로수를 지나야 한다. 예부터 농악을 할 땐 호랑이가 놀라지 않도록 징을 치지 않았다는 호동의 총 가구수는 다섯 집. 차가 다닐 수 없는 산속 두 집은 스님들 공부하는 곳이고, 한 집은 아직 공사 중이니 결국 이집 저집 제하고 나면 실제 두 집뿐인 셈이다. 김옥곤(69) 할아버지가 이곳으로 들어온 건 20년도 더 전의 일이다. 대대로 선유동에 살다가 무장공비 사건 등으로 산중마을 대부분이 일괄 철거되던 시절 정부에서 지어준 집, 그러니까 범왕리 입구 신흥마을에서 몇 년쯤 살다가 호동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민가가 사라진 선유동엔 아직도 그때 심어둔 배나무며 감나무가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 산중에 저절로 난 과실나무로 생각하고 따가버리는 터라 정작 주인인 김 할아버지는 마음먹고 갔다가 빈 손으로 돌아오기 일쑤다. 속상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깝거나 서운하지는 않은지 허허, 웃음을 보이신다. 장남이자 외아들 종복(43)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3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 일을 돕고 있다. 산나물이나 매실은 먹을거리 정도로 조금 하고, 고로쇠와 녹차·송이 채취가 주 수입원이다. 직접 덖음차를 만들기도 하고 찻잎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진즉에 무농약 인증을 받아놓은 상태지만 일손이 모자라 수확도 못하고 그냥 버려두는 잎이 허다하단다. “이런 산중에 누가 시집오겠습니까? 집도 허름하고요.” 종복씨는 아직 미혼이다. 회사가 어려워 겸사겸사 낙향했지만 그동안 여섯 명이나 되는 여동생들을 살뜰히 살펴온 믿음직한 오빠다. 중국으로 유학 간 두 동생도 종복씨의 도움을 받았다.“산 밑에 사는 사람은 도시로 나가기 힘들어요. 계산적이고 바쁜 서울 생활에선 맛볼 수 없는 여유가 있으니까요.” 고된 걸로 따지자면 농사일 역시 만만치 않지만 그는 지금 20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김 할아버지댁 위쪽엔 황토집 공사가 한창이다. 경남 사천에서 이주해온 사내는(국수에 동동주까지 대접받았지만 끝내 이름은 알려주지 않는다) 10여년 전부터 지리산 일대를 다니며 살 곳을 알아보다 이 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녹차작업장을 짓고, 흙과 볏짚을 섞어 벽을 바르고, 소나무와 대나무로 천장을 잇대어 모양새가 나는데도 입주 날짜는 기약없다. 설계한 사람도, 공사를 돕는 인부도 품앗이 개념이다.“집이 완성되면 맛있는 차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게 전부라고.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지리산 계곡수를 퍼다 당시 아파트에 살았던 아내에게 6년간 바친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산기슭 구석구석 숨어 있는 야생차밭에서 여린 찻잎을 따다 선물도 했다. 차를 좋아했던 아내는 사내의 정성에 마음줄을 놓았고, 이제는 돌을 갓 지난 딸까지 세 식구가 되었다. 김옥곤 할아버지는 이들 부부에게 고마운 존재다. 수년 전 처음 드나들 때부터 쌀, 감자, 과일까지 많은 지원을 받았다.‘평화공간 설정’을 모티브로 내건 이 댁의 분홍빛 벚나무가 이른 저녁 불 밝힌 가로등처럼 황톳빛 창틀을 살포시 비추고 있다. 새 이웃을 맞는 할아버지에겐 기다림마저 행복한 봄날이다. #가는 길 경남 하동군 화개면까지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을 이용한다. 자가용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남해고속도로 하동IC 등에서 구례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따라 화개로 진입한다. 이후 쌍계사 방면으로 직진하여 10㎞쯤 달리다 칠불사 쪽으로 좌회전, 다시 곧바로 다리를 건너 우회전해서 길이 끝나는 곳까지 계속 올라간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 (www.emountain.co.kr)
  • [도토리 뉴스] CEO들은 운동이 부족해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국내 CEO 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CEO들은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 가운데 ‘주 4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가장 지키지 못했다. 하루 음주량 2잔 이내, 건강체중 유지, 짜고 탄 음식 멀리하기 등은 보통, 균형잡힌 식사, 예방접종, 건강검진, 금연 등은 비교적 잘 지켰다. 가장 잘 지킨다고 자부한 수칙에는 작업장에서 안전보건 수칙 지키기 등이 포함됐다.
  • [사설] 미 쇠고기 일방적 양보 안 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개방 폭이 이번 주중 결론 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은 이번 수입조건 개정 협상에서 예상대로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른 위생조건을 들고 나왔다. 도축 소의 연령이 30개월 미만일 경우, 광우병위험물질(SRM) 부위에 제한 없이 한국에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고리로 광우병 발병률이 높은 연령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개방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압력에 일방적인 양보는 절대 안 된다. 미국 쇠고기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적 불신과 불안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5월 OIE로부터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것을 기화로 자국산 쇠고기의 수입 확대를 끈질기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당시 수입조건상 금지된 ‘뼈 있는 쇠고기’를 여러 차례 한국에 수출함으로써 검역체계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수출물량 회수와 미국 현지 작업장에 대한 제재 등이 누차 반복됐으나 개선 기미는 없었다. 이는 결국 한국민의 불신을 사는 원인이 됐고, 수입조건 개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게 사실이다. 무역 당사국과 신뢰를 지지키 못한 마당에 강제성 없는 OIE의 규정만 고집해 수입을 압박했으니 귀책사유는 당연히 미국에 있었던 것이다. 물론 협상이라는 것은 양국에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론 나야 한다. 그러려면 미국은 쇠고기 수입확대 요구에 앞서 광우병 위험관리에 중요한 동물사료 금지조치와 이력추적제, 완벽한 검역체계부터 갖춰야 할 것이다. 한국민에게 믿음부터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도 이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FTA를 위한다며 많은 것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부터 해소시킨 다음에 수입개방 확대를 논의하는 게 순서다.
  • 거꾸로 가는 방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 방역 대책이 엇박자를 내 사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지난 6일자로 잠정 폐쇄됐던 나주 화인코리아의 오리 도축장을 10일자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는 “출하 날짜를 넘긴 오리가 적지 않고 나주시의 대체 도축장도 처리 용량이 넘치면서 오리 사육농가들의 영업을 재개하라는 요구가 많아 영업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 “화인코리아의 도축 설비라인, 수송 차량, 작업자, 작업장 등 도축장 안팎에서 철저한 소독 등을 끝내고 가축 방역관의 입회 아래 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업을 재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인코리아는 고병원성 AI로 밝혀진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수송된 감염 오리 6500마리를 도축한 곳이다. 때문에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3주인 점을 고려하면 도축장 영업 재개가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반면 이날 나주 8개, 영암 9개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방역초소를 21개로 늘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정읍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방역조치를 전남·북에 한해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CCTV 감시로 우울증 업무상 재해” 판결

    폐쇄회로(CC)TV를 통한 회사의 노조활동 감시와 차별대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을 동반한 만성 적응장애를 얻었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함종식 판사는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H사의 여성 근로자 12명이 “회사의 감시와 차별대우 등으로 만성 적응장애가 생겼다.”면서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회사의 감시 등과 장애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H사 노조위원장인 김모(34·여)씨 등 노조원 12명은 2002년 임금 교섭이 결렬된 뒤 쟁의행위를 벌였고, 사측은 김씨 등이 작업장에 난입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다른 직원들을 다치게 했다면서 2003년 2월 김씨 등 5명을 해고하고 나머지 노조원들에 대해선 견책 징계했다. 하지만 김씨 등은 ‘부당해고’라는 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의 판정을 받아 복직하게 됐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 6대뿐이던 CCTV를 생산현장, 옥상 등에 추가로 10대를 설치하는가 하면, 김씨 등을 별도 라인에 몰아 근무시키고, 야유회 지원비나 개근포상 대상 등에서 제외시켜버렸다. 김씨 등은 “사측의 감시·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안과 우울증을 동반한 만성 적응장애를 얻게 됐다.”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 승인을 요청했지만 “노조활동 중에 생긴 질병은 업무와 관련성이 없다.”면서 불승인처분을 당하자 소송을 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스타워즈’ 패러디작에 팬들 열 받았다

    ‘스타워즈’ 패러디작에 팬들 열 받았다

    ’스타워즈’ 팬들이 열받았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매료시킨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의 패러디작이 스타워즈 마니아들의 끊임없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팬보이스(Fanboys)라는 제목의 패러디작이 스타워즈의 명성과 상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 또 팬보이스 제작사인 와인스타인이 다른 버전으로 손질한 내용의 DVD를 발매하겠다고 나서자 스타워즈 팬들은 본격적인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영화 팬보이스의 스토리는 죽어가는 친구를 위해 스카이워커 랜치(조지 루카스 감독 소유의 영화작업장 및 목장)에 들어가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의 필름을 훔치러 간다는 내용. 스타워즈 팬들은 제작사가 스타워즈 캐릭터를 바보처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스타워즈의 팬들은 DVD발매 중지를 촉구하며 인터넷에 온라인 항의게시판(StopDarthWeinstein.com)을 설치, 향후에도 보이콧을 진행할 것을 공표했다. 팬보이스 보이콧에 앞장서고 있는 한 스타워즈팬은 “어떤 형태로든 팬보이스를 개봉하거나 DVD를 발매한다면 지구상의 스타워즈 팬은 해당 제작사측의 영화를 계속 보이콧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제작사측은 “팬들의 보이콧이 있었지만 팬보이스에 미친 영향은 별로 없었다.”며 “지난 몇 주동안 팬보이스를 지지하는 격려의 메일도 많이 받았다. DVD발매계획에 차질이 없다.” 고 밝혔다. 사진=팬보이스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정중계석] 강남구의회 “투표땐 주차요금 할인”

    [의정중계석] 강남구의회 “투표땐 주차요금 할인”

    4·9총선을 앞두고 강남구의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당근용’조례안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주목된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6일 강북구와 노원구, 도봉구 등 3개구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재활용품 선별처리장을 방문했다.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작업장과 부대시설 등을 살폈다. 건설위원회(위원장 한동진) 소속 위원들도 지난 7일 미아삼거리역∼월계로간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진척 상황을 살폈다. 이영심 행정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방문해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재활용의 중요함을 일깨울 수 있는 교육시설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의회(의장 김영진) 다음달 4일까지 8일간 제13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를 거쳐 2일부터는 운영위원회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동휠체어 수리소 및 충전소를 운영하고, 장애인 전동기기의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조례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122회 임시회가 지난 20일 폐회했다. 임시회 기간 동안 의원들은 위험시설물, 문화재(호압사, 순흥안씨 묘 등)의 안전점검을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외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추진상황 보고, 구청사 이전지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 용약보고, 구 심벌 및 캐릭터 용역 보고회 등을 진행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재무건설위원회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4월9일 투표일에 투표를 마친 유권자에게는 지역의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을 1회당 2000원 할인해 주기로 했다.1회 주차요금이 5000원이라면 3000원만 내면 되는 셈이다. ●도봉구의회(의장 한석구) 4월2일까지 제178회 임시회를 연다. 다음달 1일까지 운영위원회에서 조례안 등 안건을 상정하고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구로구의회(의장 김경훈) 수목분야 전문가인 서호연 도시건설위원장은 지난 18일‘2008 공원녹지분야 현업종사자 기술교육’에 강사로 나섰다. 서 위원장은 구청 소강당에서 공원녹지관련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목이식과 재배관리’라는 주제로 조경수 이식, 가지치기, 해충관리 등에 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그는 지난 제175회 임시회 구정질의에서도 ‘공원녹지분야 직원들에게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간단한 조경공사를 직접 처리하면 공원녹지예산 30%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청팀
  • 노숙인 자활 우수프로그램 선정

    서울시는 45개 노숙인 쉼터가 운영 중인 자활프로그램 중 11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운영비 등으로 7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성동구 용답동 비전트레이닝센터가 운영하는 정신장애 노숙인을 위한 ‘직업새움터’, 용산구 서계동 열린여성센터가 운영하는 여성 노숙인을 위한 ‘일·문화카페’, 성동구 송정동 24시간 게스트하우스가 운영하는 ‘도배·장판·도장 기술 습득 지원 프로그램’, 성동구 성수2가1동 내일의집이 운영하는 ‘녹색나눔터’, 서대문구 충정로2가 구세군 서대문사랑방이 운영하는 ‘꿈을 심는 장터’ 등이 있다. 이중 작업새움터는 2005년부터 정신장애 노숙인들과 함께 공장에서 하청 받은 장난감을 조립하거나 문구를 포장해 월평균 12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일·문화카페’는 쇼핑백, 봉투접기 등 부업 일을 하는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면서 노숙여성들의 성(性)인식을 높이는 사업도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朴전대통령 생가보존회장 피살

    朴전대통령 생가보존회장 피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보존회장 김재학(81)씨가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에서 피살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6일 오후 6시15분쯤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의 마당에서 김씨가 에어컨 설치 보조기사 강모(26·경북 예천군 감천면)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22분쯤 사고 현장에서 알몸으로 도주하는 용의자 강씨를 500m쯤 추격해 붙잡았다. 신고자 김모(50·구미시 진평동)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함께 생가를 구경하러 갔다 생가를 알몸으로 돌아 다니는 사람과 시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 침입해 김씨의 옷을 모두 벗긴 뒤 노끈으로 손과 발을 묶고, 옷가지로 입을 틀어막은 상태에서 흉기로 머리와 가슴 등을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생가에 설치된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혀 있어 정치적인 목적 여부 등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우동 구미서장은 “강씨가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는데 김씨가 나가라고 해 화가 나 죽였다고 진술했다.”며 “(강씨의) 전과 기록은 없고, 술과 마약은 먹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흉기는 생가에 있는 것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아직까지 정치적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직장 상사 조모씨는 “평소 강씨가 양복을 입고 작업장에 나오고 쓰레기를 책상 위에 올려 놓는 등 엉뚱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초등학교 교장 출신이며, 박 전 대통령의 10년 후배로 어린 시절부터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을 이어왔다. 김씨는 또 지난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 박 전 대표의 구미지역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았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현재 생가와 안채, 분향소, 관리소 등 4채의 건물이 있다. ●박 전 대표 “어떻게 이런 일이”… 오늘 조문 한편 김씨의 피살 소식을 접한 박 전 대통령 큰 딸인 박 전 대표는 27일 오전 영안실이 마련된 순천향 구미병원에 조문할 예정이다. 이정현 전 특보는 “보고를 받은 박 전 대표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행의 이면에 정치적 배경 등이 있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반도 철기문화 새 유입통로 발견

    한반도 철기문화 새 유입통로 발견

    한·러 국경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쪽으로 70㎞ 떨어진 러시아 바라바시 마을에서 초기철기시대인 BC 7∼5세기의 철기가공작업장이 발굴됐다. 그 동안에는 중국에서 BC 5세기에 이르러서야 철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 때문에 동아시아의 철기문화는 BC 4세기 이전으로 올릴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었다. 따라서 이번 발굴 결과는 동아시아의 철기가 중국에서 단선적으로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비중국적인 또 하나의 철기 전통이 존재했음을 보여 준다. 국립 부경대 한·러 국경지역 선사유적발굴단은 지난해 6∼7월 연해주 남부 바라바시 마을의 주거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쇠도끼와 쇠화살촉을 비롯한 9점의 철기와 토기를 비롯하여 2000점 남짓한 유물을 찾아냈다. 조사 지역에서 400m와 2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각각 발해유적도 발견되어 이 유적이 한반도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바라바시 유적에서 돌도끼는 전혀 발견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철기 유물은 대부분이 쇠도끼와 쇠도끼의 파편이어서 이 시기에 이미 돌도끼의 역할을 쇠도끼가 대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라바시 유적이 속한 얀콥스키문화는 한반도의 고인돌문화와 함께 석검문화권으로 이번에도 석검이 나왔다. 동반 출토된 반월형석도도 동아시아에 폭넓게 분포하는 유물로 한반도와 관련성을 보여 준다. 러시아 고고학계가 연해주지역 철기시대의 기원을 BC 9세기 이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 것은 이미 1950년대 후반이다.A P 데레비얀코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장은 중앙아시아에는 이른 시기에 철기가 유입되었고, 청동기를 거치지 않은 채 일찍부터 철기를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남규 한신대 교수는 이번에 출토된 철기가 회주철로 중국보다 적어도 2∼3세기가 빠르다고 보았다. 야철사에서 주철은 BC 5세기에 중국에서 처음 등장한다는 것이 정설로, 흑연을 섞어서 철을 만드는 회주철은 백주철보다 발달된 기술로 중국에서는 BC 2세기에 등장하여 BC 1세기에 본격적으로 퍼졌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철기작업장은 장인들이 단기간 철기를 만들고 시설을 고의적으로 파괴한 뒤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이 지역의 발해나 여진의 대장장이들도 자신들의 시설을 완전히 없애고 이동하여 노하우의 유출을 방지했다고 한다. 이번 발굴조사의 단장을 맡은 강인욱 사학과 교수는 “이른바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 학계의 대응은 중국이 제공하는 자료를 재해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연해주 지역의 선사문화 조사는 비중국적인 지역적 전통을 부각시켜 동북공정에 좀 더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 발굴단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정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보고서 발간에 앞서 대략적인 발굴 내용을 고고학 전문 계간지 ‘한국의 고고학’ 봄호에 실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발언대] 사이버범죄 피해 막으려면/조대희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발언대] 사이버범죄 피해 막으려면/조대희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인터넷 공간이 현실 공간과 더불어 제2의 중요한 생활 무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같은 편의 제공 이면에는 익명성과 비 대면성을 악용하는 사례가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사기, 사이버 머니 불법 환전, 불법 대출, 음란물 유포, 타인의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 각종 불법 행위 등이 그 예이다. 최근 들어 게임 아이템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와 중국 등지에는 이른바 수백대의 PC를 설치한 ‘작업장’을 마련해놓고 고용인을 활용, 아이템을 수집해 환전·알선 등으로 불법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에는 이런 작업장이 1000여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작업장’에서는 게임 아이템을 기업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게임 계정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사람의 개인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타인의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거래한다. 또 악성 코드를 통해 기존 게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훔쳐가 또다른 범죄를 파생시킨다. 실제로 불법 오락인 ‘바다이야기’ 파문 이후 침체됐던 불법 게임장 시장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게임 아이템이 PC 등을 통해 암암리에 거래되면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불법 행위들은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학부모와 교사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방한한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한국에 인터폴 최초의 사이버 훈련센터를 건립해 아시아 지역 전체를 관할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 경찰의 사이버 수사 능력이 세계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 사회에서 사이버 상의 범죄가 만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댓글 하나 게시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버상의 개인 정보 누출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면 각 경찰관서 사이버수사팀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고가 빨라야만 다른 피해자의 양산을 막을 수 있다. 조대희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마을회관 팔아 화장장 막겠다”

    주민소환이 무산된 하남시 주민들이 이번에는 마을회관까지 팔아 주민소환을 재추진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광역화장장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화장장 예정부지인 천현동 10통 주민 45명은 지난 7일 마을회관에서 주민회의를 열어 회관을 팔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에 필요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976년 지어진 마을회관은 부지 1080㎡에 마을 공동작업장과 경로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와 시설 매각시 대금은 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통장 유정준씨는 “지난 15개월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벌이느라 주민들이 모금한 돈이 바닥나 어쩔 수 없이 마을회관을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같은 부동산 매각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을회관의 경우 과거 시의 보조금이 일부 투입된 데다 마을 전체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매각 가능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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