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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간부 등 39명 고발/현중,업무방해 혐의

    울산 현대중공업은 30일 김임식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와 해고근로자 등 모두 3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노조위원장 등은 전면파업 이틀째인 지난 27일 「노동법 개악 철폐」를 주장하며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작업장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조합원들을 선동하는 등 이날 하루 회사가 20억5천2백만원 상당의 재산손실을 보게 했다. 또 이들은 지난 28일 무기한 전면파업이라고 외치며 상오7시부터 2시간여동안 정문 등을 오토바이로 막아 종업원 2만7천여명이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에도 『김 노조위원장 등 12명이 26일 하오 불법파업을 선동해 회사에 17억원의 생산피해를 보게 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 국회통과 7개 법안 요지

    ◎찬양고무·불고지죄 등 수사범위 확대­안전기획부법/건설 계획수립때 추진위 심의거쳐야­신항만촉진법/신설조합 임원 임기 등기일부터 2년­농협합병촉진법/건설사업기술·교통 등 심의기구 신설­고속철촉진법/광역시 지정… 관할은 4개구·울주군­울산광역시법/산업안전 보건위에 의결기능을 부여­산업안전보건법/고용관리책임자를 사업장별로 지정­건설노동자법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동관계법을 제외한 안기부법개정안과 신항만건설촉진법등 7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 ○해양부에 심의위 신설 ▲신항만건설촉진법=△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수립하거나 신항만건설 예정지역을 지정할때 관계 시·도지사 및 중앙행정기관장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함. △사업시행자가 신항만건설사업실시계획의 승인을 얻으면 도시계획결정 등 25개 법률에 의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봄.△신항만건설사업의 건축기술·건설기술 및 교통영향 등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신항만건설심의위원회를 설치. ○ ▲농업협동조합합병촉진법=△조합원 과반수 출석 또는 투표와 출석 또는 투표조합원 과반수 찬성을 얻어 조합 합병을 의결.△합병으로 설립되는 조합 임원의 임기는 합병등기일로부터 2년으로 하고 흡수합병의 경우 농업협동조합법에서는 합병후 존속되는 조합의 합병등기 당시 재임중인 임원의 잔여임기가 2년 미만일 경우 그 임기를 합병등기일로부터 2년으로 함.△국가 또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는 예산의 범위안에서 합병조합에 대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 합병조합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조 또는 융자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그 임기를 합병등기일로부터 2년으로 함. ○건축·건설기술도 심의 ▲고속철도건설촉진법=△건설교통부장관은 고속철도건설계획을 수립하거나 고속철로건설예정지역을 지정하고자 할 때 관계 도지사 및 중앙행정기관장과의 협의를 거쳐 고속철도건설에 관한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함.△사업시행자가 고속철도건설사업실시계획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도시계획 결정,농지전용허가,건축허가 등 24개 법률에 의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봄.△고속철도건설사업의 건축기술·건설기술 및 교통영향 등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속철도건설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함. ○구청장·군수 선거 안해 ▲울산광역시설치법=△울산시를 울산광역시로 함.울산광역시의 관할구역을 종전 울산시 일원으로 하고 관할구역에 중구 등 4개구와 울주군을 둠.종전의 울산시의회 의원과 울산시에서 선출된 경남도의회 의원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되도록 하는 외에 이들이 그 선출된 선거구에 따라 구 또는 군의회의원도 두도록 하되 임기는 98년 6월30일까지로 함.△종전 울산시장이 울산광역시장이 되도록 하고 구청장 및 군수는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부구청장 및 부군수가 대행하며 임기는 98년 6월30일까지로 함. ○퇴직공제사업 실시 ▲건설노동자 고용개선법=건설노동자 고용주는 고용관리책임자를 사업장별로 지정.노동부장관은 건설노동자의 직업훈련·교육훈련,취업·고용문제 상담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자에 대해 비용 지원.건설노동자퇴직공제사업을 실시하고 공제부금의 범위안에서 퇴직금 지급의무를 면제하고 참여 사업주 우대. ▷개정안◁ ▲국가안전기획부법=안기부의 수사범위중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의 죄),제10조(불고지죄)에 규정된 죄를 제외』토록 한 규정을 삭제. ○위험발생시 작업 중지 ▲산업안전보건법=△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의결기능을 부여하고 근로자 1천인 이상의 사업장은 노사협의회와 분리하여 동위원회를 별도 설치토록 함.산업재해의 급박한 위험발생시 작업을 중지하고 도피한 근로자에게 이를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함.△건설업 등 도급을 받아 행하는 사업의 재해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는 수급인 및 근로자와 공동으로 작업장의 안전 보건점검을 실시토록 함.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기계·기구의 안전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동부장관은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성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기준,인증의 취소 등에 과한 사항을정함.△자체검사,건강진단,안전·보건진단을 행할 때 근로자 대표가 입회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진단결과를 근로자에게 설명토록 함.△노동부장관은 근로자,근로자단체,사업주단체 및 산업재해예방관련 전문단체에 소속된 자 중에서 명예산업아전감독관을 위촉할 수 있도록 함.산업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자에 대한 벌칙을 상향조정.
  • 정부 대책마련이후(조선족문제 어떻게 풀까:6·끝)

    ◎서울행 문호확대에 크게 고무/일부선 “불법 한국행 자제” 자성의 목소리/사기근절책 마련·연수생제 개선 병행을 한국초청사기 피해자들은 최근 국내의 대책마련 조치에 크게 고무돼 있다.한국정부의 획기적인 조치에 크게 기대하며 일부에서지만 한국인에 대한 맹목적인 적의를 조금씩 가라앉혀 가고 있다.연길의 초청사기 피해자협회(회장 이영숙)는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도우려는 한국인들에게 감사한다는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동북3성의 일부 한글로된 동포신문들은 무조건적인 한국행에 자성을 촉구하기 시작했다.요령조선문보도 인터뷰를 통해 조선족사회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영태 전인대 상무위원(전 공군부사령관)의 『삶의 터전이 흔들리지 않게 자중해야 한다』는 호소를 게재하기도 했다.『조선족들은 진정한 삶의 터전이 이곳 (연변 등 동북3성)임을 자각하고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중하자』란 것이 이같은 주장의 논조다.법률 등 법규에 대한 의식을 강조하면서 불법적인 한국활동을 간접적으로 자제시키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아직 이같은 호소가 설득력을 갖기엔 역부족이다.한국초청 사기가 빈발하고 주변에 피해자들이 적지않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에 가겠다는 조선족의 행렬은 줄지 않는다.이들은 『워낙 가려는 사람이 많아 1∼2년은 기다려야 할 판』이라며 먼저 보내주겠다는 편법에 솔깃해 집과 세간살이 등을 처분하고 한국행을 시도한다.초청 사기에 속아 돈을 날린 사람조차 『한국행밖에 문제 해결방법이 없다』며 또다시 한국행에 모든 것을 건다는데 문제해결의 어려움이 있다. 지난해부터 위장결혼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도 식지않는 한국행 열기의 반증이다.94년도엔 1천건 정도이던 한국인과의 결혼이 지난해엔 7천건으로 뛰어올랐다.올해는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한국행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결혼건수중 70∼80% 이상이 가짜로 의심되나 서류상 하자가 없어 허가할 수 밖에 없다는게 주중한국대관 관계자의 지적이다. 식지않는 한국행열기는 워낙 차이 나는 임금 때문이다.연길지역 조선족의 수입은 1년내 벌어봤자 5천위안에서 1만위안 정도(50만∼1백만원 상당)이고 농민평균은 2천∼3천위안 정도다.중국 국영기업개혁조치에 따른 동북3성의 파산기업 및 실업자 급증,농민의 이농현상은 조선족들 한국행의 시대적 배경이다.중국자체의 거대한 산업화 및 이농현상 과정에서 산업기반 없는 연변지역 등 조선족 집거촌들이 분해되면서 이들의 발길은 대도시나 한국을 향한다.조선족들의 직업은 대부분 농민이다.연변지역 등 이들의 집단거주지역에 공장건설 등 산업기반마련이 맹목적 한국행의 근본적 해결책이란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다. 정부의 조선족들에 대한 문호확대방침은 조선족들을 크게 고무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선 이탈자·불법체류자의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웃돈내고 한국에 가는 관행이 근절되지 않는한 지정업체 근로로는 본전을 뺄수 없는 조선족들이 불가피하게 작업장을 이탈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중국측 송출업체의 한국 관계기관에 대한 로비,조선족들이 중국내 송출업체에 선택되기 위한 웃돈 및 급행료 등은 중국내에선사실여부에 관계없이 기정사실로 여겨진다.기존 산업연수생제도는 거대한 이권사업이란 관념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현실적 관행수립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다.그럴때만이 돈만 주면 한국에 갈수 있다는 조선족들의 믿음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 “불법파업땐 즉시 대체인력 투입”/30대그룹 임원회의

    ◎직장페쇄 등 강력 대응키로 재계는 노동계가 불법파업에 돌입할 경우 즉각 대체인력을 투입키로 했다.또 대체인력 투입이 어려울때는 직장폐쇄 등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30대그룹 노무담당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노동계 총파업 움직임에 대한 경영계의 지침」을마련했다.재계는 지침내용을 예외없이 준수키로 결의하고 이날 합의된 대응방안을 13쪽짜리 소책자로 만들어 전국 4천여개 사업장에 배포했다. 경총 관계자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현행 노동법으로도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돼있다』며 『적법한 파업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지만 노동계가 공언하고 있는 총파업은 불법인 만큼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대체인력 투입이나 직장폐쇄에 앞서 작업장별로 파업 움직임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작업장을 이탈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징계하는 한편 민·형사고발 등 책임도 묻기로 했다.특히 노조측이 직장을 점거할 경우 소유권과 점유권을근거로 법원에 「공장명도」소송과 함께 가처분신청을 냄으로써 단시일에 법원의 처분명령을 받아 근로자와 충돌없이 직장점거를 해결하는 등 법원의 가처분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이밖에 파업시 무노동무임금원칙을 확실히 준수토록 하는 한편 정부에도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 작업병 「누적외상성 장애」 방치땐 영구 장애

    ◎목·어깨·팔 등서 뻐근한 통증 느끼고 피부에 부종/매일 똑같은 작업 반복시 많아 나타나/초기 타박상처럼 보여 쉽게 발견 못해/환부에 소염진통제 주사·냉온 찜질·체조가 효과 누적외상성장애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직업병.영어로는 CTD(Cumulative Trauma Disorders)로 불린다. 지속적인 반복작업으로 생긴 미세한 손상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미처 회복되기도 전에 축적되어 기능적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목,어깨,팔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의 집합용어로 「경견완증후군」이라고도 한다.증상은 팔,어깨,목등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피부가 붓는 것. 초기에는 타박상이나 삔 것처럼 보여 쉽게 발견하기 힘들며 신경이 영향을 받게되면 감각과 손동작기능이 저하된다.치료받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영구히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은행원 등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VDT증후군이 「누적외상성장애」의 대표적인 예. 그러나 「누적…」은 비단 사무직 근로자들뿐 아니라조립작업을 하는 자동화작업장의 근로자,페인트칠을 하는 포장작업근로자,도축업장에서 뼈 발라내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부두의 하역근로자 등 똑같은 작업을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생산직 근로자에게서 오히려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불편한 자세,무리한 힘,반복동작,작업시간,진동,한냉 등과 관계가 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91년 22만4천건의 「누적 외상성장애」환자가 발생,전체 직업병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4년 처음으로 「누적외상성장애」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그 기준이 애매하고 진단도 쉽지 않다. 치료는 뻐근함을 느끼는 팔,목 등 환부에 소염진통제를 주사하거나 냉·온 찜질을 하며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하지만 관절 자체의 감염이 원인이 될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어 정밀진단이 요구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많이 쓰이는 신체 부위는 사용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같은 직장내에서라도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교대근무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칭체조도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기능을 하므로 도움이 된다. 인천 남동 길병원 산업의학연구소 송동빈 소장은 『국내에서도 실제로 많은 근로자들이 이 병을 앓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기준조차 설정되어 있지 않다』면서 『위험직업군의 확인부터 시작해 재활의학,정형외과등 임상전문가와 산업의학전문가의 공동작업이 이루어져야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032)814­9011.
  • 정보위·국방위·통산위(국감중계)

    ◎안기부 대공수사력 강화 필요 역설/정보위­“제도적 장애로 업무수행 어려워”/야선 정치사찰 재현 가능성 지적/국방위­서북도서주변 군사충돌 위험 상존/“해병대서 정확한 대책 세워라” 당부 ▷정보위◁ 16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강릉무장공비사건과 최근의 북한동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기부법의 개정문제와 관련,권노갑·천용택 의원(국민회의)은 『안기부법을 개정하면 인권탄압 및 정치사찰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고 이정무·한영수 의원(자민련)은 『여러 대안이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서청원·서정화·장영철·김도언 의원(신한국당)등은 최근 안기부의 대공수사실태를 적시하며 안기부의 대공수사 역량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호 정보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안기부의 대북업무수행에 법적,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면 국회가 이를 보강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정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권영해 안기부장은 『간첩등 반국가사범은 찬양·고무에 대한 혐의내사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일반적인 수사기법』이라며 『지방대의 박모교수의 경우 「북한이 주도하여 남한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양승현 기자〉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서해 요충 도서지역 등에 대해 철통같은 경계태세로 북한의 기습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감사는 그러나 군당국이 보도내용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국방위의 군사기밀 유출사건 수사착수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 했다.이 때문에 김덕용 의원(신한국당)측은 해병대의 단독상륙작전 확보능력과 관련,향후 확보할 장비내역과 소요예산을 적시한 질의자료 내용 일부를 군당국의 요청을 받고 삭제했다.이어 공군작전사령부 감사에 앞서 취재진은 보안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전례없이 제출하기도 했다. 김덕용·박세환 의원(신한국당)은 『서북도서 주변해역은 남북 군사충돌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북한이 군사도발을 자행할 경우 1차 목표는 서해 5도로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6여단이 정확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대출 기자〉 ▷통산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국감에서는 외국연수생 도입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도산방지를 위한 공제기금 확대방안이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시작 직전 최근 국감준비 과정에서 과로로 순직한 통산부직원을 위해 추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맹형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김칠환(자민련) 의원 등은 『지난 2년동안 국내에 들어온 6만8천여명의 외국연수생들 가운데 무려 33.6%가 작업장을 이탈했다』며 사후관리 미비를 지적했다.전용원 의원(신한국당)은 『인력수급 해소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가동률 60% 이하의 영세업체에 10%만 배정,왜곡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가 규정한 인원배정 기준을 중앙회가 일방적으로 어겨 중앙회와 업체간의 거래의혹이 일고 있다』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희 회장은 『연수생에 대한 산재보상·의료보험 가입과 본국 휴가허용 등의 복지대책으로 이탈방지에 애쓰고 있다』며 『공제기금 운영을 개선,보다 많은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 중 오염유발공장 4만곳 폐쇄/제지·염색·가죽분야 대부분 차지

    【북경 AFP 연합】 중국 국가환경보호국은 환경오염을 유발해 온 4만2천여개의 소규모 공장을 폐쇄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환경보호국이 오염물질 배출공장으로 규정한 5만2천500개 공장중 80%가 지난 7일까지 폐쇄됐다고 밝히고 폐쇄된 공장은 대부분이 화학물질을 강물에 그대로 버려온 제지 및 염색,가죽가공 공장들이라고 밝혔다.관영 신화통신도 절강성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1천69개 환경오염 기업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국무원은 이들 공장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작업장을 폐쇄하도록 명령을 내렸으며 환경보호국은 10개 감사팀을 전국에 파견,공장의 폐쇄여부를 확인해 왔다. 이번 공장폐쇄 조치를 단행한 국가환경보호국은 중국 권력구조에서 권한이 없는 미약한 기관으로 인식돼 왔으나 지난 3월 제9차 5개년계획(1996∼2000년)하에서 환경보호에 우선권이 주어지면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환경보호국은 이번 공장폐쇄 명령과 관련,이를 이행하지 않은 지역의 명단을공개,강화된 권력의 면모를 과시했다.이에 따르면 천진과 상해,내몽골,강소성,청해성 등이 공장폐쇄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남성의 경우에는 중부지역이 98%의 이행률을 보인 반면 남부지역은 3.7%에 불과했다.
  • ILO/근로자 사생활 보호규약 마련

    ◎일터에서 고용주 부당한 감시·통제 못하게/174개 회원국에 입법지침으로 권장 방침 【제네바 AP 연합】 국제노동기구(ILO)는 7일 고용주의 프라이버시 침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권리보호 규약을 마련했다. 제네바의 ILO본부에서 세계 20여국 전문가들이 모여 채택한 이 규약은 작업장에서 노동자 개인의 정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제 지침이다.이 규약은 ILO산하 174개 회원국들에게 구속력 없는 권장 입법지침으로 하달된다. 이 규약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고용주는 노동자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작업과 관련된 범주에서 본인으로부터 직접 취득해야 한다. ▲고용주는 노동자의 성생활이나 정치·종교적 신념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려 해서는 안된다. ▲노동자는 프라이버시에 관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노동자에 대한 마약복용 여부 검사는 반드시 법률규정에 따라야 하며 자의적 검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고용주가 특정 노동자를 감시할 경우 본인에게 그 사유와 방법·시간 등을 통보해야 한다.비밀 감시는 형사범죄 용의자에게만 해당된다.
  • 러,북한인 국경 검문검색 강화/최 영사 피살­수사 이모저모

    ◎러시아 수사력 예상외로 수준높아/북 노무자들 우리기자 곡괭이 위협 ○…러 수사당국은 4일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시외곽 라디엔스카야지역에 집단거주하는 100여명의 북한건설노동자들을 상대로 집중 탐문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국경경비대와 보안당국의 명령으로 북한과의 국경지대인 하산 철도역,국경검문소 등에서 3일부터 북한인들에 대한 집중적인 검문조치를 강화. ○러 운전수 한때 인질로 ○…북한 근로자들이 몰려 일하는 한 작업장에서는 한국기자들이 접근하자 일부 노무자들이 곡괭이를 들고 쫓아오는 등 한국에 대한 강한 적대감정을 노출.이를 본 일부 한국취재기자들은 타고온 차를 버리고 지나가던 차를 세워 타고 자리를 피하는 해프닝도 발생.이 과정에서 국내 모 텔레비전 취재팀이 타고온 승용차의 러시아인 운전수가 한때 인질로 잡혀있다 풀려나오기도. ○제2의 범행발생 우려 ○…블라디보스토크의 상사주재원 등 우리 교민들은 북한에 의한 제2,제3의 범행이 발생할 것을 크게 우려하며 조심하는 분위기.교민들은 『이곳만큼 남과 북이 자주 접촉하는 곳이 없다』면서 『북한측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수 있으나 사실상 안전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우리 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도 강·절도 등 교민피해사례가 매우 많은 편이라고 밝히고 『교민피해사실을 러시아 수사당국에 신고해도 러시아 경찰의 예산부족이나 사기저하로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민안전대책은 교민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 ○알리바이 조사후 석방 ○…최 영사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알려졌던 할린스크건설합작회사의 작업반장 오희남씨(45)는 4일 건설현장에서 본사기자와 만나 『러시아경찰에 작업도중 붙잡혀갔으나 참고인 자격이었으며 북한인 작업인 및 이탈자 현황,거주지,알리바이 등을 조사받고 풀려났다』고 자신의 무혐의를 강조.오씨는 『이 현장의 작업인부는 많을때는 24명,현재는 13명의 북한인이 다른 중국인들과 함께 일하고있다』고 말했다. ○단서 발견 가능성도 커 ○…우리측 조사반은 러시아의 수사력이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과학적이고 수준이 높은 편으로 평가.옛소련시절에 쌓은 과학기술력이 뒷받침된 수사능력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실제로 러시아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현장에서 지문채취와 유류품 수거등 초동수사를 치밀하게 벌인 것으로 알려져 어떤 단서를 발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 ○“북 요원 연계가능성 희박” ○…러시아 연방보안부의 한 간부는 4일 최영사 피살 사건에 북한 비밀요원이 관여된 것으로는 보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방보안부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을 담당하는 빅토르 콘드라테프 국장은 최영사가 파이프같은 흉기로 머리를 여러차례 맞은 것으로 조사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비밀요원들이라면 이보다 더 전문적인 수법을 썼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업체/정부공사 입찰 제한/안전 소홀 법인 대표도 형사처벌

    앞으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를 일으키면 1년간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 등의 입찰 자격이 박탈된다.재해예방 안전조치를 소홀히하면 법인대표도 형사처벌을 받는다. 노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작업장의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인근 주민과 환경에 피해를 주는 붕괴,화재,폭발,유해물질 누출 등 중대 산업사고를 일으키면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물품제조·구매 등의 입찰에 1년동안 참가자격을 제한하거나 영업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영상 실질적 결정권을 가진 법인 대표가 안전·보건상의 조치,제조금지물질 제조·사용,급박한 위험시 작업중지 등 주요 법규를 위반하면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지금까지는 현장소장과 법인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었다.
  • 외국인근로자 보호법 “뜨거운 감자”(정책기류)

    ◎의원입법 추진 움직임따라 수면위 부상/중기 “비용상승·노사분규 우려” 강력 반대 외국인근로자 신분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상반기 노동부가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고용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다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중소기협중앙회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그러나 최근 국민회의 방용석의원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근로자 신분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칭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외국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외국인력 도입이 필요한 업종 및 도입한도를 심의,의결하고 외국인근로자 관리를 노동부로 일원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또 고용허가제를 도입,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는 업체는 노동부장관으로부터 고용허가를 받고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고용을 허가하되 1년단위로 두차례 허가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외국인근로자와의 고용계약은 노동부에 보고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업안전보호법 및 의료보험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방의원은 저임으로 외국인 연수생이 작업장을 이탈,불법체류자가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열악한 처우에 따른 노동인권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의원입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생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당장 퇴직금·연월차수당·상여금 등을 지급해야 하는 등 추가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소기협중앙회가 3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외국인연수생은 기본연수수당,초과근로수당,숙식비 등을 포함 73만1천원을 지급받고 있다.그러나 근로자 신분으로 바뀌면 1인당 평균 29만원의 추가 부담이 생겨 국내 근로자의 월급 1백10만3천원의 92% 수준인 1백2만2천원을 받게 된다.결국 노동비용의 증가로 중소업체의 해외이전을 가속화,제조업의 공동화를 유발시킨다는 것이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또 외국인력에게 근로기준법 등에서 인정된 노동권을 부여할 경우 국내 근로자와 연대,임금인상 운동을 하거나 노동운동의 빌미를 제공,산업현장이 외국인력의 노사분규로 휩싸일 우려도 크다고 염려한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고용허가제가 불법체류자를 방지하는데 실효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심쩍어 한다.현재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은 10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외국인 산업연수생 불법체류자는 1만7천여명으로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불법체류자는 외국인 연수생 때문이 아니라 친지방문 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것이다.또 외국인 연수생에 대한 처우개선과 적금가입 의무화조치 등 사후관리가 강화되면서 연수생 이탈률도 1차연수생 59.28%,2차 29.3%,3차 10.51%로 현격히 낮아지고 있어 불법체류 및 이탈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방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국제적으로도 블루라운드(BR)가 태동하려는 시점에 연수생이라는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또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를 격상시키면 기업들이 채용을 꺼리게 되고 결국 국내 근로자의 고용촉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일본조차 아직까지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높은 벽을 쌓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또 국내고용이 촉진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외국인 근로자 확보경쟁이 벌여져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중소기업의 인력난만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도 여성인력 등 2백90만여명의 유휴인력이 남아도는 마당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는 점도 지적한다.이들은 구 서독이 3D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했다가 후일 문호를 닫으려다 홍역을 치렀던 것을 상기시킨다. 이상론과 현실론,명분과 실리가 얽혀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분문제가 어떻게 귀결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외국인 산업연수생 이탈 감소

    ◎처벌강화 유인책 효과… 32.7%로 줄어 해외 산업연수생들의 이탈이 줄어들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통상산업부가 세차례로 나뉘어 입국한 산업연수생들의 근무현황을 조사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94년 5월에 입국한 1차 산업연수생 2만3천9백4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2천1백67명이 작업장을 벗어나 이탈률이 50.8%로 가장 높았다. 94년 11월에 들어온 2차연수생은 8천8백14명이었으며 2천4백62명이 이탈,이탈률은 27.9%로 1차에 비해 22.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1월에 입국한 3차 연수생은 1만8천1백57명으로 이 가운데 11.1%인 2천8명이 이탈,시간이 갈수록 연수생들의 이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생들의 이탈이 감소하는 것은 이탈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데다 연수생들에게 반드시 적금을 들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유인책을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6월까지 입국한 산업연수생은 모두 5만9백11명으로 이 가운데 현재 근무중인 연수생은 3만3백74명,근무기간이 끝나 귀국한 사람은 3천9백명이었다.이탈자는 1만6천6백37명으로 전체 이탈률은 32.7%를 나타냈다.
  • 중랑구/문화·복지시설 대폭 확충(민선자치 1년)

    ◎상봉터미널 주변 도시부적합시설 연내 이전/5급이상 공무원들 2주마다 야간 합동순찰 중랑구는 순수 주거지역으로 각종 기반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이 타 구에 비해 취약하다. 그러나 이 곳의 14만여 구민들은 지난해 7월 이문재 구청장 취임이후 중랑구가 날로 변모해 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1천4백여명의 직원들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고 구민과 함께 하는 구정을 추진해 「복지 중랑」을 건설할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기 때문이다. 우선, 구청장실 옆에 마련된 주민들과의 대화의 방을 들 수 있다. 지난해 8월 15평 규모로 문을 연 이래 이곳에서 하루 평균 14명의 구민들이 구청장을 면담했다. 찾아오는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5급 이상 구간부들이 2주마다 야간에 합동순찰을 하면서 펼친 현장활동결과 청소 관련 5백68건, 광고물 6백95건, 적치물 정비 3백94건, 안전관리 52건, 노점상 단속 1백86건이 처리됐다. 특히 신내택지 개발지구에 입주한 1만2천여 가구에 달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덜기위해 순환버스를 3개 노선에 32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도 30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거나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되는 법령 3백95건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구청장 결재권도 1백34건이나 국장 등 간부들에게 위임했다. 특히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4월 개원한 신내종합 사회복지관을 비롯, 노인회관 1곳과 어린이 집 3곳 등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장애인들의 자활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망우 1동에 1백20평짜리 공동작업장도 마련했다. 구 중심지인 상봉터미널 주변을 구의 중심지로 개발하기위해 도시 부적격 시설인 삼표산업·삼표연탄·아주레미콘 공장을 올해 안으로 서울 외곽으로 이전시킨다. 대신 이곳은 대단위 유통시장과 할인매장, 종합업무시설단지로 탈바꿈된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용마 돌산공원의 인공폭포 조성사업도 마무리가 한창이다.
  • 한국의 흙불/내년 동계U대회 「미술전」 밝힌다

    ◎「스포츠·문화 만남」 큰 잔치… 내년 1월 무주서 개최/국내외 작가 2백여명 참가,작품만들기 비지땀/길이 1백80m 대형 호프만식 가마 눈길… 전원 기숙사서 생활 97동계U대회기념 미술행사인 「한국의 흙불」전 작업이 한창인 전북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익산시내에서 차를 달려 30분쯤 거리에 있는 이곳 율촌리 벽돌공장인 성광요업의 대형 가마에는 평균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속에도 조각과 도예작품을 만드느라 예술혼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몸놀림이 분주하다.국내 1백15명,해외 37명 등 1백52명의 작가와 조수 92명,봉사단 43명등 모두 2백87명이 내년 1월 무주리조트에 전시될 작품을 만들어내느라 여념이 없는 것. 지난 1일부터 인근 원광대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이들 작업단은 상오9시면 어김없이 이곳에 나와 하오7시까지 쉼없는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작업현장은 너비 2.3m,높이 2.5m,길이 1백80m크기의 대형 호프만식 가마의 내부와 양옆,그리고 가마 위.독일에서 유래된 이 호프만식 형태의 가마는 일제시대 전국에 걸쳐 성행했으나 지금은 거의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성광요업측도 이 가마를 폐기처분하려던 것을 원광대 정동훈교수(46)가 교섭을 벌여 작업장으로 결정하게 됐다.작가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들은 바로 이 가마에서 소성돼 완성품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개인당 1t씩의 옹기점토를 받은 작가들은 자신들이 동반한 조수나 주최측에서 배려한 조수들과 팀을 이루어 호흡을 맞춘다.말과 언어는 달라도 작품 만드는 정성만큼은 그 어느 팀도 만만치 않다.한국 기후에 익숙지 못한 외국작가들은 더위를 식히느라 속옷까지 벗어던진 채 몰입하고 있다. 작가중에는 국내 조각분야에 강태성(이화여대 명예교수)배형식(원광대)전뇌진씨(홍익대)와 예술원회원 백문기씨,강관욱 전 전남대교수,김수현(충북대)박종대(군산대)백현옥(인하대)전준(서울대)황순례교수(전주대)가 눈에 띈다.도예분야에서는 권순형(서울대 명예교수)원대정씨(홍익대˝),황종례 전 국민대교수,임무근(서울여대)조정현(이화여대)한길홍교수(서울산업대)가 나섰다.또 외국작가로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탐 스펜스키(메릴랜드주립대)토머스 로스 교수(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대)와 독일작가 숄처 클라우스도 참여하고 있다. 탐 스펜스키 교수는 『체육과 문화의 연결 차원에서 이례적인 이벤트로 생각해 한국측의 초청에 선뜻 응했다』면서 『한국의 문화재와 인삼,독수리를 조합해 스포츠와 문화융합의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무근 교수는 『이번 이벤트는 작업과정에서 도예와 조각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례적인 것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의욕적인 모습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안전의 선진화(사설)

    정부가 향후 3년간 모두 1조원의 예산을 투입,각급 산업현장의 안전·재해방지시설개선을 지원하는등 산업재해를 대폭 줄이기 위한 산업안전선진화 3개년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은 근로자의 삶의 질과 복지향상을 위한 획기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이는 작업환경의 선진화는 물론 경제발전의 주역인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제성장의 열매를 과감히 할애하는 복지정책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경제성장 우선정책에 가려 꾸준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산업환경·작업여건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집계가 시작된 64년부터 95년까지 모두 2백92만명이 산업재해의 피해자가 됐으며 그중 4만2천명은 목숨을 잃었다.현재도 산업현장에서 하루 9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1백명이 장애자가 된다는 통계다. 정부는 선진국의 2∼3배나 되는 이같은 인명손실이 당사자와 가족의 불행인 동시에 국가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므로 개선책을 강구하라는 김영삼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학계·기업의 전문가로 산업안전선진화기획단을발족시켜 6개월의 작업끝에 3개년계획안을 마련한 것이다. 선진화계획의 목표는 재해율을 선진국수준인 0.5%(현재 0.99%),1만명당 산업재해사망률을 1.0(현 3.37%)으로 낮춰 인명이 존중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권이 보장되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8대과제 등 구체방안에는 산업재해의 75%를 점하는 제조·건설업분야의 안전관련시설개선지원,특히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재정지원방안,위험한 기계의 리콜제,재해예방전문인력 양성등의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일 것이다.「국민안전헌장」 「국민안전의 날」 제정등이 제시되고 있듯 작업장마다 안전의 생활화가 뿌리내려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함께 높은 경제효율의 선진산업현장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
  • 노조비 징수제한 철폐/사업장밖 파업 허용/노사대표 합의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가운데 노사대표가 조합비징수제한의 철폐와 사업장이 아닌 곳에서의 파업허용 등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조합비징수제한의 철폐는 조합원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노개위활동에서 일부사항에서 노사간 의견접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조합비의 징수를 임금의 2%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노동조합법 규정을 철폐하고 파업을 작업장 외에서도 허용하도록 하자는 데 대해 노사가 의견접근을 보았다』면서 『그밖에 평균임금의 70%로 돼 있는 휴업수당문제 등에 있어서도 노동계가 높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어 노개위 활동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언급했다.
  • 연일 폭염… 숨막히는 대지/가축·물고기 집단 폐사

    ◎농작물 병해 확산… 곳곳 정전사고/병원마다 냉방병 환자도 줄이어/서울 3일째 오존주의보 38.3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5일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일 전국 곳곳에서 정전·가축폐사·냉방병 환자 급증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과부하로 변압기폭발과 정전사고가 빈발하고 있고 신호기 작동 중지로 인한 교통사고,은행전산업무의 마비 등 정전에 따른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도 무기력증과 두통 등 냉방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평소보다 30%이상 늘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일사병 등으로 숨지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익사사고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이어 2일까지 연사흘째 서울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2일 하오 2∼4시 사이에 서울 시내 25개구중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남동지역 4개구를 제외한 21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일원에 내려진 주의보는 하오 6시까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염도는 쌍문동 측정소에서 시간당 0.127ppm,화곡동 측정소에서 0.125ppm,마포측정소(남가좌동)에서 0.127ppm을 각각 기록,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을 넘었다. ▷호남◁ ○…지난달 31일 하오 2시15분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대형 상가 등이 밀집한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일대가 2시간 가까이 정전돼 전남도청과 은행 등의 전산업무가 마비되고 학원가의 수업이 중단됐다. 이날 정전사태로 공주시 남구 사동 중앙대교 앞 교차로 신호등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내버스와 1t트럭이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하오 10시20분쯤에는 사동 광주건재 앞 도로변 주상 변압기 퓨즈가 과부하로 폭발했다. ○…지난달 31일 전주시 효자동 삼천동 남전주변전소 애자가 파손돼 삼천동,효자동일부 4천여가구가 40여분동안 정전되는 등 모두 26건의 정전사고가 발생,4만여가구가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다. ▷충청◁ ○…물놀이 익사사고와 전기설비 사고,저수지 물고기 떼죽음까지 발생해 각종 무더위 피해가 잇따랐다. 2일 하오 1시4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가곡리 미호천 팔결교 아래에서 방중혁군(9·인천 석천초등학교 3년)과 동생 동혁군(7· 〃 1년) 형제가 깊이 2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이에 앞서 낮 12시40분쯤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마을앞 남한강 살류에서 신병수씨(42·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와 인원석씨(26·회사원·인천시 부평구 부계동)등 2명이 깊이 4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달 29일 상오부터 30일 상오까지 천안시 안서동 천호저수지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한 채 떠올랐다. ▷대구·경북◁ ○…지난 달 15일부터 계속돼 한증막 같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다. 지난달 29일 상오 11시40분쯤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진영엔지니어링 야외작업장에서 김용환군(19)이 무더위속에 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다 심한 탈수증세로 숨졌다.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영남대 병원,동산의료원 등 시내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마다 열감기를 앓는 신생아나 에어컨 등 냉방기 과다사용에 따른 냉방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전국 종합〉
  • 가짜 차 순정부품 대량유통/15명 구속 13명 입건

    가짜자동차부품에 유명자동차회사의 상표를 붙여 무자료로 거래한 자동차부품업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원용복)는 30일 한국케이블대표 백운흠씨(48·경기 시흥시 미산동)와 가짜상표를 공급한 광림포장대표 이영구씨(42·동대문구 용두동)) 등 15명을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한상사 대표 오영훈씨(35·동대문구 답십리)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부품도매상 김진수씨(41·동대문구 장안동) 등 2명을 수배했다. 백씨는 94년7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 시흥시 미산동 작업장에서 기아자동차 차종의 스피드케이블·클러치케이블 등 케이블 25만여개(시가 4억원어치)를 만든 뒤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 찍어낸 기아등록상표 수만장을 붙여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박준석 기자〉
  • 구슬땀 장병들 “하루가 짧다”/연천·문산 수해복구 현장

    ◎다리·제방 12곳 한나절에 거뜬히 【연천·문산=김명승·박성수·박준석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 연천·문산지역의 이재민들은 29일 폐허 속에서도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상오 9시쯤 경기도 연천군 차탄리.연천군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던 차탄천을 끼고 있는 곳이다. 구멍이라도 난 듯 물동이처럼 비를 퍼붓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쏟아내고 있다. 차탄천에서 불과 10여㎞ 떨어진 무궁화빌라 20가구 주민들은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쓴 채 진흙으로 범벅이 된 가재도구들을 끄집어내느라 흐르는 땀방울로 온몸이 흠뻑 젖었다.마당 가득 쌓인 장롱과 전자제품·책더미 등 가재도구는 폐자재 창고를 연상시킨다. 이 빌라 103호에 사는 박소연씨(37·주부)는 『가재도구를 정리하느라 밤을 꼬박 새웠다』며 때마침 지원나온 30명의 경찰과 함께 이불과 옷가지를 빨아 널었다. 비슷한 시각 연천군의 장남면 원당2리.워낙 저지대라 전날 하오에야 물이 빠지기 시작해 이제 막 차량통행이 시작됐다.마을 곳곳에는 폭우에 씻겨내려온 쓰레기와 가재도구 등이 어지러이 널려있다.농경지와 가옥은 온통 황토흙을 뒤집어썼다.폐비닐과 나무뿌리 등이 걸려 있는 마을 앞 전깃줄은 빨랫줄과 흡사하다. 이곳에서 1㎞가량 떨어진 옥산리 연경금속공장.동파이프를 만드는 이 회사도 작업장 5천여평과 대형 시설물들이 고스란히 물에 잠겼었다.아직도 고물창고와 다름없다.그러나 종업원 43명은 물에 잠긴 가정도 잊은 채 이틀째 밤을 지새며 기계를 닦아내고 부서진 시설들을 일으켜 세운다. 연천지역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군남면 진상1리. 입구부터 진흙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다.발목까지 빠지는 진흙더미 속을 허겁지겁 돌아다니는 주민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굳어 있다.건물은 거의 무너질 듯이 기울어 있다.언제 무너질지 몰라 손을 못쓰고 있다. 마을에 들어서자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가게에서 무엇인가를 꺼내고 있다.「고헌상」(48·자동차부품가게 운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남은 게 아무 것도 없다』며 고개를 흔든다.떠내려가다 나무에 걸린 타이어 몇개를가게 앞에 걸어놓았다.건진게 이것뿐이라고 한다.가게 뒤편의 집은 보기에도 참혹하다.온통 흙탕물과 쓰레기 투성이고 벽과 지붕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내려앉았다.살림살이는 흙더미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연천군 백학면 322번 지방도를 따라 1.5㎞를 달리자 군병력 2백여명이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차탄교 등 다리 3개소와 유실된 하천제방 9곳 3천7백여m가 하루 반만에 복구됐다. 사흘간 4백30㎜의 폭우가 휩쓸고 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역 앞. 상가가 밀집한 문산의 중심가인 이곳의 도로와 인도 양편에는 상가 주민들이 꺼내 놓은 각종 물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자제품 대리점 앞에는 아직도 물에 젖은 TV,냉장고,세탁기가 즐비했고,가구점 앞에도 장롱,문갑,책상 등이 얼룩진 채 쌓여 있다. 주변 도로도 거대한 개펄을 연상케 한다.주유소 주변은 기름과 오물이 범벅이 돼 악취를 풍겼고 양수기가 뿜어낸 물로 도로는 온통 황토색이다. 이틀여 만에 다시 상가를 찾은 상인들은 한숨과시름속에서도 토사더미를 뒤지며 쓸만한 물건을 찾아내느라 분주하다.
  • 노사시비 신속 판정… 룰 엄정 집행/노개위 노사개혁 보고내용

    ◎회사정보 공유… 경영 투명성 확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 추진방향과 노·사·정에 대한 주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 추진방향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근로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근로자와 사업장의 다양성을 고려한다. ▲고용제도=기술과 경제여건의 변화에 상응하는 고용관련제도를 구축하고 고용의 안정성을 실질적으로 제고한다.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새로운 고용관행의 등장을 존중하면서 노사간 이해관계 조정이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한다.임금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임금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근로형태에 따른 다양한 보상제도를 도입한다. ▲노동조합=근로자의 노조설립·가입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주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정하되 국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다. ▲단체교섭 제도=노사의 대등 및 자율의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협상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협상관행을 확립한다. ▲분쟁조정 제도=룰을 둘러싼 노사간의 시비는 신속·공정하게 판정하며 탈법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룰에 의한 노사 자치주의 원칙이 확립되도록 한다. ▲공공부문 노사관계=공공부문의 근로조건 결정 및 노사간의 이해관계 조정은 근로자의 복지와 국민의 부담을 균형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성과·고분배의 조직이 되도록 관련 법·제도와 정책의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노동행정=노동과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노사단체의 정책참여를 촉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노·사·정의 역할 ▲근로자와 노조의 자기혁신 과제=노조를 현장중시·조합원 중심의 활동체제로 전환한다.노조는 작업장의 혁신을 통해 품질·생산성의 지속적인 향상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노사관계의 룰을 준수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경영자와 기업의 자기혁신 과제=노조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자주성을 존중해야 한다.정보의 공유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의사결정의 하부이양을 통해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근로자의 지식·기술향상을 위해 교육 및 훈련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근로자의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게 보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의 역할 정립=노사관계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노사간의 신뢰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노동관련 법·제도의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공정하고 엄격하게 집행하여 법과 제도의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분쟁조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노사관계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복지비용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주거비·교육비 등 물가의 안정과 근로소득세제의 개선 등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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