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작업자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 비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반 고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세 정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양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
  • 도로 중앙분리대도 엿가락처럼 녹았다…펄펄 끓는 ‘대프리카’

    도로 중앙분리대도 엿가락처럼 녹았다…펄펄 끓는 ‘대프리카’

    ‘대프리카’(무더운 대구의 날씨를 아프리카에 빗댄 말)의 기세는 올여름에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대구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무더기로 쓰러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3일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파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도로 중앙분리대가 일렬로 쓰러져 있었다. 불볕더위에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가 폴리우레탄 재질의 중앙분리대 하단에 전달되면서 잇달아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구간은 50여m에 달했다. 나머지 버티고 있는 중앙분리대도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아스팔트 열기는 뜨거웠다. 수성구와 경찰에 따르면 쓰러진 중앙분리대가 도로를 덮쳤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낮이라 차량 흐름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았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이날 낮 기온은 37.7도로,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작업자들은 이 일대 150m 구간에 남아 있는 중앙분리대를 철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 중앙분리대가 더위에 녹아 쓰러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르면 중앙분리대는 교통사고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통상 폴리우레탄 재질이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중앙분리대는 최대 5년이 지나면 강도가 약해져 교체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쓰러진 중앙분리대도 지난 2016년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 “폭염경보? 휴식시간 하루 5분 느는 게 전부”

    “폭염경보? 휴식시간 하루 5분 느는 게 전부”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방시설 없이 땡볕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예방지침을 마련했지만 강제성 없는 지침에 불과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지침’을 보면 근무 중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기본 수칙과 단계별 조치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실내외 작업장 근처에 작업자를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장소(휴식 공간)를 마련하고 작업장이 일정 관리온도 이내로 유지되도록 온·습도계 비치 및 국소냉방장치 설치를 이행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지침이 권장 사항이라 강제성이 없다는 점이다. 건설 현장의 경우 폭염에도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사실상 없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하는 ‘고열 작업’도 용광로나 도자기 사업장 등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건설노조가 건설 노동자 11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오후 2~5시 옥외작업 단축이나 조정 및 중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노동자는 41.5%에 그쳤다. 건설 현장에서 30년 넘게 일했다는 한 노동자는 “폭염이라고 해도 공기(공사 기한)를 맞추려면 현실적으로 모든 휴식시간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온열질환 지침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해가 들지 않는 ‘실내 작업장’(냉방장치 설치가 어려워 외부 기온에 영향을 받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역시 온열질환에 노출돼 있긴 마찬가지다. 이틀 연속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난달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김동호(29)씨의 사망 원인은 폐색전증과 과도한 탈수 등으로 밝혀졌다. 마트 주차장은 실내 작업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벽면이 뚫려 있어 노동자들이 외부 열기와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 내부의 공기순환장치 등도 마트 주차장의 온도를 낮추기엔 역부족이다. 사망한 김씨처럼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담당하는 이모(34)씨는 “사망 사건 이후로 아이스박스를 주차장 층별로 비치해 놓았지만 여전히 짧은 휴식 시간 내에 갔다 오기엔 멀다”면서 “물 마시러 갈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같은 작업을 하던 허모(26)씨는 “주차장을 벗어나기만 하면 마트 어디든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라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아이스조끼를 주는 곳도 있던데 그거라도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상황도 앞선 현장 작업자들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류센터에서 포장 업무를 담당한다는 정모(25)씨는 지난 3개월 동안 5㎏이 빠졌다. 정씨는 “물류센터 내 체감온도에 따라 휴식 시간이 달라지는데 온도계를 어디에 설치하는지에 따라 소중한 휴식 시간이 사라진다”며 “비치해 둔 얼음물도 점심시간이면 다 떨어지니 걱정”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선 정부 지침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날 하루 동안 연차·보건휴가를 쓰거나 결근을 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했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은 2021년 6월 노조가 결성된 뒤 처음이다. 이날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의 체감온도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35도였지만 추가 휴게시간은 20분에 그쳤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파업에 참가한 민병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장은 “쿠팡 동탄물류센터는 폭염 경보가 발령돼도 9시간 노동에 휴게시간은 5분이나 10분 늘어나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노조는 2일부터 13일까지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준법 투쟁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온도를 조합원들이 직접 측정해 체감온도가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온도를 넘기면 자체적으로 휴게시간을 가지는 방식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온도를 측정하는 장소가 환풍이 잘되는 곳이라 일하는 현장의 온도와 다르다”며 “참가 인원이 100명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쿠팡 측은 “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소수라 물류센터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정기적인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온·습도를 측정해 추가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폭염에 대비한 비상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부 강제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실내외 사업장마다 작업 강도나 구조의 차이가 크다 보니 법적으로 획일화해 규정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면서 “사업자와 노동자 실정에 맞게 변형하되 현재의 가이드라인보다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 지도 및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땡볕에서 목숨걸고 일해”…유명무실 가이드라인에 괴로운 노동자들

    “땡볕에서 목숨걸고 일해”…유명무실 가이드라인에 괴로운 노동자들

    규칙적 휴식·옥외작업 최소화 등 명시작업중단 등 경험 건설노동자 42%뿐쿠팡 물류노조, 결성 뒤 처음으로 파업고용부 ”지침 이상으로 현장 지도 계획“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방시설 없이 땡볕에서 ‘목숨걸고’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예방지침을 마련했지만 강제성 없는 지침에 불과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지침’을 보면 근무 중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기본 수칙과 단계별 조치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실내외 작업장 근처에 작업자를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장소(휴식 공간)를 마련하고, 작업장이 일정 관리온도 이내로 유지되도록 온·습도계 비치 및 국소냉방장치 설치를 이행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지침이 권장 사항이라 강제성이 없다는 점이다. 건설 현장의 경우 폭염에도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사실상 없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하는 ‘고열 작업’도 용광로나 도자기 사업장 등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건설노조가 건설 노동자 11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오후 2~5시까지 옥외작업 단축이나 조정 및 중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노동자는 41.5%에 그쳤다. 건설 현장에서 30년 넘게 일했다는 한 노동자는 “폭염이라고 해도 공기(공사 기한)를 맞추려면 현실적으로 모든 휴식시간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온열질환 지침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해가 들지 않는 ‘실내 작업장’(냉방 장치 설치가 어려워 외부 기온에 영향을 받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역시 온열질환에 노출돼 있긴 마찬가지다. 지난 6월 19일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김동호(29)씨의 사망 원인은 폐색전증과 과도한 탈수 등으로 밝혀졌다. 마트 주차장은 실내 작업장으로 분류돼 있지만, 벽면이 뚫려 있어 노동자들이 외부 열기와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 내부의 공기순환장치 등도 마트 주차장의 온도를 낮추기엔 역부족이다. 사망한 김씨처럼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담당하는 이모(34)씨는 “사망사건 이후로 아이스박스를 주차장 층별로 비치해 놓았지만 여전히 짧은 휴식 시간 내에 갔다 오기엔 멀다”면서 “물 마시러 갈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같은 작업 중이던 허모(26)씨는 “주차장을 벗어나기만 하면 마트 어디든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라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아이스조끼를 주는 곳도 있던데 그거라도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상황도 앞선 현장 작업자들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류센터에서 포장 업무를 담당한다는 정모(25)씨는 지난 3개월 동안 5kg이 빠졌다. 정씨는 “물류센터 내 체감온도에 따라 휴식 시간이 달라지는데, 온도계를 어디 설치하는지에 따라 소중한 휴식 시간이 사라진다”며 “비치해 둔 얼음물도 점심시간이면 다 떨어지니 걱정”이라고 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선 정부 지침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날 하루 동안 연차·보건휴가를 쓰거나 결근을 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했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은 2021년 6월 노조가 결성된 뒤 처음이다. 이날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의 체감온도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35도였지만 추가 휴게시간은 20분에 그쳤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파업에 참여한 민병조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장은 “쿠팡 동탄 물류센터는 폭염 경보가 발령돼도 9시간 노동에 휴게시간은 5분이나 10분 늘어나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노조는 2일부터 13일까지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준법 투쟁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온도를 조합원들이 직접 측정해 체감온도가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온도를 넘기면 자체적으로 휴게시간을 가지는 방식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온도를 측정하는 장소가 환풍이 잘 되는 곳이라 일하는 현장과 온도가 맞지 않는다”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들도 연차나 보건휴가를 사용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참여 인원이 100명은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쿠팡 측은 “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소수라 물류센터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정기적인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온·습도를 측정해 추가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폭염에 대비한 비상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폭염 대응 긴급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해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내외 사업장마다 작업 강도나 구조의 차이가 크다 보니 법적으로 획일화해 규정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의 가이드라인보다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폭염에도 쉴 틈 없는 공사 현장 [서울포토]

    폭염에도 쉴 틈 없는 공사 현장 [서울포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1일 경기도 과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더위를 피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또 ‘쩍’ 갈라졌다. 자존심에 금이 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새벽 크림대교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있은 후 차량용 교량 및 통행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의문의 ‘비상 상황’으로 14세 소녀 등 파손 차량에 타고 있던 벨고로드주 일가족 3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대교 통행이 긴급 중단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자치공화국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오전 4시 21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비상상황 때문에 다리 통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악쇼노프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 크라스노다르로부터 145번째 교각 구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사법당국과 모든 담당 기관이 활동에 나섰다”고 했다. 이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차량용 교량의 일부 경간이 끊어지고 기울어진 크림대교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도 까맣게 그을린 차량용 교량 일부 구간이 확인됐다. 교량 한가운데가 갈라져 휜 형태는 아래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짐작케 했다. “우크라 특수기관의 테러…수중드론 2대 공격”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같은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번 사태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또 “크림대교가 2대의 우크라이나 수중 드론에 공격당했다”면서 “다리 도로면이 테러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간 군사전문가 사이에서는 최대 500㎏의 폭발물 운반이 가능한 최신형 수중 드론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크림대교 공격 조직에 책임이 있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 요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흑해곡물협정은 오늘부터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앞서 밝힌 대로 협정의 데드라인은 17일(오늘)”이라며 “불행히도 러시아 관련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따라서 협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이 중단됐지만,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며 협상을 위한 여지는 남겼다. 또 크림대교에 대해 벌어진 공격은 이번 협정 종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푸틴 “크림대교에 테러 재발…국방부가 보복 준비중” 크림대교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같은날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대교가 ‘푸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에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했고, 크림대교 차량용 교량 2개 구간이 붕괴했다. 이때 폭발로 한때 통행이 중단됐던 크림대교는 개전 1주년을 앞둔 올해 2월 완전 복구됐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쟁 500일이었던 지난 8일 텔레그램에 “러시아 물류 중단을 위해 크림대교에 첫 타격을 가한지 273일”이라며 크림대교 폭발 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대교 공격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밀과 콩,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고, 2명이 숨지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면서 해당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해군이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자 이번 전쟁 중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로,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차량 및 열차 통행이 중단됐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파괴 공작을 벌였다고 지목하고 대대적 보복 공습에 나선 일이 있다. 한편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 만료(17일 자정)를 몇 시간 앞두고 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오늘이 곡물협정 마지막 날”이라며 “러시아의 이익이 존중받게 되면 그 때 다시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협정에서 탈퇴했다가 하루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간청을 받아들여 복귀한 일이 있어 곡물시장은 러시아의 행보를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흑해곡물협정은 세계의 식량창고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전쟁 때문에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타결됐다. 러시아는 곡물 수출을 방해하지 않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악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일년 내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만 열어주고 자국의 곡물과 비료 수출은 서방의 경제제재 때문에 막혔다고 불만을 터뜨려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곡물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선언 소식에 밀 선물 가격은 이날 3% 급등해 부셸당 6.8925달러까지 올랐다. 부셸당 7.0625달러까지 올랐던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5월 기록한 부셸당 11.775달러에 비하면 낮았다. 옥수수 가격 역시 장중 부셸당 5.265달러까지 올랐다. 식용유 원료인 대두 가격은 부셸당 13.8875달러까지 뛰었다. 정작 문제는 내년 이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보뱅크 농업상품시장 책임자 칼로스 메라는 흑해곡물협정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 경로를 새로 짜야 한다면서 육로나 도나우강의 소형 항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수출 비용이 오르고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줄어 다음 경작시기에 곡물 경작이 위축되고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걱정했다. 스톤X 그룹에서 원자재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매트 애머먼은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에 밀을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흑해를 끼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을 거쳐 많은 양의 수출을 유지하고 있어 전쟁 직후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며 가격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밀 수출량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하지만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로 보낼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해 왔기 때문에 곡물협정 종료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나라들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진흙 범벅’ 오송 지하차도 내부 첫 공개 [포착]

    ‘진흙 범벅’ 오송 지하차도 내부 첫 공개 [포착]

    폭우에 따른 미호천 제방 붕괴로 운행 중이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일부가 17일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15일 사고 이후 수색작업 현장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구조 당국은 물이 많이 빠지면서 지하차도 내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터널 입구에서 10m가량을 언론에 공개했다. 차도 바닥은 진흙탕이었다. 도보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수심도 깊어 보였다. 진흙은 흙탕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소방당국은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고 있다. 오랫동안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돼 작업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 공기 순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밤사이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안에서는 버스기사 등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입구 100m 지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침수사고 희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착수…‘1~3층도 해체’ 논의 중

    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착수…‘1~3층도 해체’ 논의 중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549일 만인 14일 본격적인 해체 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상가 등이 들어설 1~3층을 해체 대상에서 제외했던 현산은 입주민이 반발하자 해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된 해체 작업은 철거 사전 작업이 마무리된 101동 옥상층 바닥 면에서부터 이뤄졌다. 철거 작업은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곳곳에 물을 뿌리면서 진행됐으며, 작업자들은 소형 굴삭기를 이용해 슬라브를 해체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101동을 시작으로 203동·103동·201동·202동·104동·204동·102동 순으로 철거 작업이 이뤄진다. 1개 층 철거에 15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체 8개 동 해체는 오는 2025년 5월께 마무리된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대로 상가·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는 8개 동의 1~3층도 해체 대상에 포함될 경우 전체 철거 일정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산은 철거에 앞서 지난 11일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체 계획 설명회에서 ‘모든 동을 철거하겠다’다는 당초의 발표와는 달리 철거 대상을 ‘8개 동 지상 주거 부분’으로 한정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입주 예정자들은 즉각 ‘1층부터 최고층까지 전면 철거‘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산은 현장 및 본사 경영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8개 동의 1~3층을 해체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작업복 세탁 고민 이제 그만’…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

    ‘작업복 세탁 고민 이제 그만’…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노동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수도권 최초의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경기도 안산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2일 안산시 단원구 반월산업단지 내 타원타크라 지식산업센터에서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안산시 노동 및 유관 단체 등 시민들이 참석해 경기도 1호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의 시작을 응원했다. 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며, 일반 세탁소의 세척 비용은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작업복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정에서 세탁하려 해도 유해 물질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다른 옷에 교차 오염됨에 따라 노동자 및 그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도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경기도 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 사업을 계획,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에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세탁기, 건조기 및 스팀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구비해 작업자들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산단과 인근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 등의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또 각 사업장에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세탁소는 반월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세탁물의 입·배송이 수월한 이점이 있다.또한 경기도와 안산시는 지역상공회의소와 노동단체 등 지역 노사민정협의회와 협력해 공공 세탁 서비스를 도민에게 소개하고, 더 많은 노동자가 세탁소 사업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산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하반기 ’24년 본예산 수요조사로 시군 참여를 독려하고 예산 지원을 통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전 시군으로 확산, 산단 내 영세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과 노동복지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 사업은 취약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하는 통합형 경기도 노동정책”이라며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스마트허브에는 근무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이 95%에 달해 건강권 등 근로복지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블루밍 세탁소가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부터 12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 이후 원전 문제에 특화해 취재한 일본 기자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사고 수습의 주역인 원전 작업원에 한정해 천착한 저널리스트는 드물다. 2020년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아사히신문출판사)를 펴낸 가타야마 나쓰코. 함구령이 내려져 접근조차 어려웠던 원전 작업원을 수소문해 삶과 가족, 고된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12년간의 취재 활동에 대해 들었다.-책을 펴낸 경위는. “대지진 다음날부터 원전 관리회사인 도쿄전력 등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수소폭발 등 원전의 심각성은 전해졌으나 원전 작업원의 피폭 상황은 알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취재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작업원의 일상, 원전에서의 작업과 가족을 대하는 생각 등을 쓰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도 폐로(廢爐)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작업원의 일상과 생각’을 쓰고자 작업원을 취재해 도쿄신문에 연재한 게 ‘후쿠시마 작업원 일지’였다. 원전 사고 직후와 수습 단계에서 현장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작업원의 증언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도쿄신문에 없었던 후쿠시마 특별지국의 지국장까지 됐다. “2011년 8월 도쿄신문 사회부 ‘원전반’에 소속되면서 원전 작업원에 대한 취재를 본격화했다. 원전에서 5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의 숙소와 편의점, 파친코점 등에서 작업원에게 말을 걸어 취재에 응해 줄 사람을 찾았다. 그 후 여러 부서를 옮겨도 내 개인 시간을 이용해 작업원 취재를 이어 갔다. 후쿠시마 지국으로의 부임이 결정된 것은 2년 반 전이다. 현재도 후쿠시마에서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작업원들은 원전에서 어떻게 일하는가. “원전 사고 후에는 선량계도 부족했다. 방사선량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는 현장으로 작업자들은 향했다. 원전 1~4호기 안은 고선량으로 거의 들어갈 수 없었다. 거기서 작업을 하려면 납판으로 벽이나 바닥을 덮고 현장의 피폭 선량을 낮춘 뒤 작업했다. 전면 마스크에 방호복, 그리고 선량이 높은 곳에서는 15~17㎏의 금속이 들어간 텅스텐 조끼를 끼어 입었다. 근처까지 차로 이동한 뒤 고(GO)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현장까지 질주한다. 예를 들면 3호기의 벽을 기어올라 작업 현장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시간은 15분쯤 걸리지만, 선량이 높아 실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그 가운데 5분밖에 안 된다. 한 명의 피폭 선량을 낮추기 위해 1개조가 끝나면 다음 조가 투입되는 인해전술이었다. 인해전술은 지금도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로봇이든 원격 크레인에 의한 작업이든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원자로 내 조사는 초고선량 때문에 로봇이 하지만 로봇을 넣는 삽입구 작업은 질소를 조금씩 넣어 폭발하지 않도록 하면서 작업원들이 인해전술로 실시한다. 탱크 해체 때에도 기계가 못 하는 작업은 사람이 들어가 수작업을 한다. 작업원들은 원전 사고 직후를 제외하고 지금은 ‘1년에 50mSv’, ‘5년간 100mSv’로 설정된 피폭 선량 한계 안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원의 일은 피폭 선량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원자로나 부근에서 일하면 피폭량이 높아 선량이 낮은 곳의 작업과 합쳐도 2, 3개월에 1년치의 상한 선량을 다 써 버리는 사람도 있다. 피폭량이 많으면 2, 3주 안에 현장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원들은 ‘우리는 일회용’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다. 안정적으로 계속 일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작업 후 병에 걸렸을 때 보상 제도가 있거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작업원은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그것이 필요한 인원 확보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다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썼다. “후쿠시마 차별은 사고 직후에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듣지 못했다. 과거에 후쿠시마 넘버의 차량에 휘발유를 넣어 주지 않는다거나 피난처에 들여보내 주지를 않는다거나 가설 주택에 불꽃을 던진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방사선’, ‘방사능’, ‘후쿠시마는 더럽다’는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도 있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코로나”라고 차별받은 것처럼 원전 사고 직후 “방사선”이라고 불리는 괴롭힘이 있었다는 증언도 들었다. 작업원 중에서도 원전에서 일한다고 하면 손자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봐 주유소에서 일한다고 말하라고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이라면. “레벨 7(원전 사고 최대급·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급)이라는 미증유의 원전 사고였다. 일본이란 나라가 무엇을 배웠을까 생각한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전, 제2원전 모두 없앤다. 일본 전국에는 원전이 많이 있고, 정부는 원전을 차례로 재가동하려 한다.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사고 발생 후 ‘어떻게든 해보자’며 모인 작업원들의 피폭 선량은 사고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다른 곳에서 원전 사고가 난다면 작업자들이 모일 수 있을까 의문이다. 배워야 할 교훈은 많지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체르노빌법’이란 게 생겨서 사고 후 병에 걸린 작업원, 주민에게 생활비, 치료비 등의 보상을 했다는데 일본에서는 왜 그런 ‘후쿠시마법’이 없는 건가. “러시아 남부 투라라는 마을을 예로 들어 보자. 그 마을 주민 가운데 탄광 노동자로 차출된 450명 대부분이 사고 수습에 투입됐다. 피폭을 막는 장비도 없이 작업을 했던 이들 대부분이 암이나 심장병, 두통 등에 시달렸다. 그래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작업원들이 ‘체르노빌 동맹’을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병에 걸린 점이 인정돼 이들을 구제하는 법이 만들어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도쿄전력의 원청기업은 복잡한 하청 기업을 거느린 구조다. 민간 기업이라는 이유로 국가 차원의 보상법이 없는 것이다. 보상해 달라고 한다면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작업원들에게는 산재 이외의 보상은 없다.” -후쿠시마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배상금을 받았는지 여부, 배상금 액수의 차이 등 원전 사고 후 여러 문제로 분단(分斷)되는 일이 생겼다. 사이 좋던 이웃이 배상금 문제로 틀어진 경우도 있었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배상금을 받고도 선량이 높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조상 대대로 내려온 300년 된 집을 헐어야 했던 사람들, 아이를 지키기 위해 피난 구역 밖으로 이주했으나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 원전 사고 직후에는 모두가 불안한 마음에 앞을 못 보고 괴로워했지만 그 후가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고 직후보다 지금이 더 고립됐다는 사람도 있다. 피해만 봤다고 하지 말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며 후쿠시마 재건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지금도 집에 돌아갈 수 없어 피난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원전 사고로 일어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힘든 일을 안심하고 주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원전 사고가 있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거나 괴로워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고 후 12년이 지나면서 원전 작업원을 취재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졌다. 도쿄전력이 기자회견은 하지만 현장 상황은 작업원에게 듣지 않으면 잘 모른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을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는 기자의 역할을 끝까지 하고 싶다. 12년 전 만났던 작업원의 유치원생 아이가 지금은 대학생이 됐다. 그들의 인생과 함께하는 기자가 되고자 한다.” ●가타야마 나쓰코 : 도쿄신문 후쿠시마 지국장. 도쿄이과대 생물학과 졸업 후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사이타마신문을 거쳐 도쿄신문 기자가 됐다. 도쿄신문에 연재한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로 ‘이시바시 단잔 기념 와세다저널리즘상’ 등을 수상했다.
  •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LG엔솔 ‘원통형 배터리 산실’… 쉴틈, 빈틈 없는 최첨단 로봇공정

    전기차 심장 이차전지 생산 공장원통형 공정라인은 언론 첫 공개전 과정 자동화… 작업자 관리 역할개발·검증 도맡아 기술 유출 방지배터리 생산력 33GWh까지 확대 “지잉~지잉~지잉~”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소음과 함께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원통형 배터리 조립실이 무인 로봇으로 빼곡했다. 충북 청주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지난 3월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공식 명칭을 바꿨다. 한국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의 심장’인 이차전지를 만드는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2011년 설치된 원통형 생산라인은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은색의 원통형 배터리는 크기가 작은 소형 전동기기부터 자전거, 오토바이에서 전기차까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넘쳐난다. 전기차 배터리팩에는 3000~4000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간 전극은 양극과 음극, 분리막을 함께 둥글게 만 젤리롤 형태인데, 무인 로봇들이 이를 척척 집어 올려 작업한 뒤 빠르게 다음 공정으로 넘기고 있었다. 원통형 케이스인 전극조립체를 수용하는 캔부재와 그 개구부를 덮는 뚜껑 모양의 톱캡을 용접하거나 조립하는 과정에서 사람 손이 쓰이는 곳은 없었다. 배터리 공정이 끝나면 세척과 포장이 차례로 이뤄진다. 작업자들은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자 이준 오창공장 생산2팀장은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전반적인 공정 관리과 반제품 이동, 전해액 주입 시 오염 등 불량품 발생 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25일 국정과제 1주년 점검차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자들이 배석한 ‘이차전지 산업현황 및 향후 중점과제 점검회의’에서 “오창공장은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마더 팩토리’로 시제품을 생산하고 검증하는 곳”이라면서 “원통형 배터리의 새 표준 배터리를 양산하고 기술 효율을 높여 이차전지가 새 핵심 성장동력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 유출이 없도록 모든 차세대 핵심 기술의 개발과 검증 과정을 국내 오창에서 한 뒤 해외 공장에 이식한다는 것이다. 현재 18GWh인 이곳 배터리 생산능력을 향후 33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300억원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 증설 등 투자 계획을 밝힌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조기 수요를 확보하겠다고 박 부사장이 전했다. 최근 1년간 한국 배터리와 양극재 산업은 전례 없는 급성장을 이뤘다. 이차전지 수출액은 지난해 99억 8000만 달러로 1년 새 15% 증가했고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늘었다.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경신한 양극재 역시 지난해 수출은 112억 7000만 달러로 1년 만에 160%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5조 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민관이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2027년까지 배터리·소재를 5대 수출 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두 차례의 시험 비행에 이어 실용위성을 싣고 실전 비행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발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발사 총괄 지휘를 맡고 있는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대와 누리호 기체에 대한 제어·감시를 맡고 있는 발사관제센터(LCC), 누리호의 발사 직후부터 임무 종료까지를 책임지는 비행안전통제센터(FSC)의 연구자들과 제2발사대에서 누리호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실무 작업자들까지 긴장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23일 오전 7시 3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을 시작해 오전 11시 33분에 완료됐다. 이후 엄빌리컬 연결과 전기계통 점검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2차 발사 때는 점검 중 전기계통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돼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은 오후 9시 14분에 발사 준비 작업이 끝났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작업이 끝난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이송과 기립 등 발사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기부는 발사 약 4시간 전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 여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발사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6시 24분 그대로 발사 시간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후 1시 추진공급계 기능 점검을 시작으로 3시 4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를 차례로 충전해 오후 5시 40분 충전을 완료했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진행된다. PLO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체 이륙 직전까지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발사 준비작업이다. 만약 누리호 기체에 이상 현상이 감지될 경우 PLO는 자동 중지된다. 이 경우 누리호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 발사가 연기되면 발사 예비기간인 이달 25~31일 중에 다시 발사일을 결정한다. 1~2차 발사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당일에 1~2시간 연기할 수 있었지만 이번 3차 발사에는 반드시 고도 550㎞의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발사하지 못하면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에서 중요한 기상 변수는 비, 바람, 낙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주변은 강수확률이 낮고 바람도 남~남동풍이 초속 2~4m로 잔잔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 누리호 비행 경로상에 낙뢰 발생 가능성도 작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예상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이다. 발사 13분 6초가 지난 시점에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서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가장 먼저 분리하게 된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7기의 큐브샛이 분리된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주요 임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누리호가 제대로 발사되더라도 위성을 안착시키지 못하면 이번 임무는 실패라고 판정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1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5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세 번째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한 뒤 기립을 완료하고 늦은 밤까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제2발사대로 이송됐다. 이어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우뚝 세워졌다. 이후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타워와의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오후 9시 14분에 모두 마쳤다.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어진 것은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기체로 물이 새지 않도록 기밀 작업이 돼 있지만 엄빌리컬에 연결된 부위들은 빗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작업자들이 비닐로 덮는 작업을 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간도 최종 결정한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 모사체가 실리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 위성과 큐브위성을 실었다.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를 장착됐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 2차와 달리 발사 시간이 2시간 늦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간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일대는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발사는 특히 바람 세기와 낙뢰 여부에 좌우되는데, 이날 바람은 초속 1~4m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전문 日 기자 “폐로 전망 없다…오염수 방류 계속될 듯”

    후쿠시마 제1원전 전문 日 기자 “폐로 전망 없다…오염수 방류 계속될 듯”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고로부터 30~40년 안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폐로한다고 하지만 그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폐로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도쿄신문 가타야마 나쓰코 사회부 기자가 19일 ‘동일본 대지진이 남긴 유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비교사연구센터, 사단법인 아시아국제법발전연구회(DILA-KOREA)의 주최로 인하대에서 현장 및 줌 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가타야마 기자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사회부 소속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작업자들에 대해 취재했다. 그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약 9년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취재한 기록을 책으로 정리한 ‘최전선의 사람들’이라는 책은 일본에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현재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원전 노동자들을 취재하고 있는 가타야마 기자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추진 중인 폐로 작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1~3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 있는 데브리(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버리면서 생긴 잔해물)만 880t”이라면서 “이를 어떻게 꺼낼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브리를 꺼내 부지 내 보관한다고 하는데 원전 주변 지역에 주민들의 귀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에 규모 6 전후의 지진이 2년 연속 일어나는 가운데 이 데브리를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밝혔다. 가타야마 기자는 이런 폐로 작업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번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계속해서 흘려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하루 400~500t 발생하던 오염수는 현재 하루 140~150t 정도로 크게 줄었지만(비와 눈 등이 적게 내린 영향) 오염수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어업조합 등이 반대하는 가운데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한 정부와 도쿄전력의 약속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폐로 작업이 쉽지 않은 데는 이와 관련한 노동자들의 고용이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었다. 가타야마 기자는 “로봇을 이용해 원자로 내부를 조사하고 데브리를 꺼낸다 해도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량이 많은 현장에서도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만 작업원의 피폭 선량 상한이 엄격하게 관리돼 연간 20mSv(밀리시버트) 정도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꾸준히 폐로 작업을 진행할 작업원을 구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 시찰단은 23~24일 제1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각종 설비의 시찰과 일본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에는 일본 측에서도 정부 관계자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 오수관 준설작업중 맨홀안에 빠져 1명 사망, 1명 중태...맨홀안 들어갈 필요 없는 작업

    오수관 준설작업중 맨홀안에 빠져 1명 사망, 1명 중태...맨홀안 들어갈 필요 없는 작업

    맨홀 위에서 오수관 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맨홀안에 쓰러진채 1명은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6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주촌면 도로 맨홀 아래에 작업자 2명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지름 약 70㎝ 크기인 맨홀 5m쯤 아래 바닥에서 30대 A씨와 중국인 50대 B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숨졌고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부터 오수관 준설 작업을 시작했다. 준설작업은 지상에서 준설차가 호수 관을 통해 맨홀 아래 이물질과 침전물 등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맨홀 안으로 사람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작업이다. 준설작업을 의뢰한 김해시청에서 공무원 1명이 작업당시 현장에서 감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 감독 공무원은 작업자들에게 작업이 끝나면 정리하고 들어가도록 전달한 뒤 다른 작업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오수관 준설작업은 1~2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작업으로 평소 작업자들이 맨홀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사실은 업체측에서 A씨 등이 밤 늦게까지 복귀하지 않는다고 김해시청으로 연락을 해 공무원이 현장으로 다시 나가 확인했다. A씨 등은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등이 맨홀 아래로 떨어졌거나 오수관 안 유독가스에 중독·질식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며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지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숨진 A씨가 공무원이 아닌 업체 소속이어서 부산지방노동청은 업체측과 김해시와 작업 계약 내용 등을 검토해 적용 대상이 되는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 늘어나는 폭염 일수...경남도 올 여름 폭염 대비 종합대책 추진

    늘어나는 폭염 일수...경남도 올 여름 폭염 대비 종합대책 추진

    경남도는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폭염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올여름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폭염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경남도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해 18개 시·군과 합동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경남도는 이 기간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예예방반과 재산피해예방반으로 폭염 대응 특별 전담팀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맞춤형 폭염대책, 고령층과 야외노동자 보호·안전대책,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을 중점과제로 정해 관련부서 및 시군이 합동으로 폭염대책을 시행한다. 도민 맞춤형 대책으로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기상 상황 인지가 어려운 고령층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쉬운 안내문구로 폭염상황을 알리는 ‘행복문자(SMS)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주거취약층과 노숙인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노인가장세대에게 냉방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하절기 냉방요금 경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국비 25억원)도 지급한다.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자 보호를 위해 읍·면·동 공무원과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이 협력해 폭염 취약시간대 현장 예찰과 홍보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는 논·밭 작업자들에게 현장에서 얼음물을 나눠주는 ‘얼음물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해 예찰활동 실효성을 높인다. 산업현장에도 폭염에 따른 사망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되는 만큼 야외노동자 옥외 작업때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등 법규와 지침 준수를 위한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농·축·수산 분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서 분야별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과수 피해예방, 축사 현대화, 고수온 대응장비 확충 등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에도 대비한다. 경남도는 이달말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에 시군에서 운영하는 폭염저감시설과 무더위쉼터 운영실태를 직접 점검해 미흡한 부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폭염예방을 위해 지난달 폭염저감시설 운영과 폭염 예방물품 구매 등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6억원을 시·군에 조기 지원한데 이어 이달 안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1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남 연평균 최고기온은 1991~2020년 19.5℃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은 19.8℃로 0.5℃ 오르는 등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폭염 일수도 평균 3.5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 여름도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돼 안내문자와 방송 등으로 폭염상황을 미리 신속하게 전파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며 “도민들은 무더운 여름 한낮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할 것”을 당부했다.
  • 동료 휴대폰 29대 상습절도…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검거

    동료 휴대폰 29대 상습절도…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검거

    경기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직장 동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해외에 판 협력업체 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평택 고덕산단 내 삼성반도체 제3공장(P3) 4층 스막 룸에서 동료들의 휴대전화 29대를 훔친 뒤 중국에 팔아 4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 도난이 발생한 곳은 기존 스막 룸 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로 로커나 물품 보관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장소가 탈의실 특성상 CCTV가 설치돼 있지않아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휴대전화 29대이지만,A씨가 다른 공장 건물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삼성 반도체공장서 자꾸 사라지던 휴대전화…‘잡았다 요놈’ 정체는?

    삼성 반도체공장서 자꾸 사라지던 휴대전화…‘잡았다 요놈’ 정체는?

    경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직장 동료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해외에 판 협력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삼성반도체 협력업체 직원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2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3공장(P3) 4층 ‘스막 룸’(smock room)에서 동료들의 휴대전화 29대를 훔친 뒤 중국에 팔아 4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방진복으로 갈아입는다. 도난이 발생한 곳은 기존 스막 룸 외에 임시로 만들어진 스막 룸으로, 로커나 물품 보관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탈의실이다 보니 특성상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휴대전화 29대이지만, A씨가 다른 공장 건물에서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도시철도 전동차 제작 3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도시철도 전동차 제작 3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318회 임시회 기간 중 국내 도시철도 전동차를 제작하는 ㈜우진산전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작 공장과 ㈜다원시스의 경북 김천 소재 제작 공장,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에 있는 제작공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하고 서울시에 납품예정인 전동차 제작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주요 제작 공정 라인을 점검했다. 현재 3개 회사별 서울 지하철 전동차 제작현황은 현대로템㈜에서 9호선(48량), ㈜우진산전에서 서울지하철 4호선(260량)과 별내선(54량) 그리고 위례선 트램(45모듈)을 제작 중이며으며, ㈜다원시스에서는 5‧8호선 전동차 298량을 각각 계약해 설계 및 제작 진행 중이다. 이번 전동차 제작공장 현장방문에서는 현장점검의 내실화와 원활한 전동차 수급을 위해 서울시 지하철 운영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전동차 담당부서 관계자들과 함께했다.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동차를 제작하고 있는 ㈜우진산전과 ㈜다원시스, 현대로템㈜의 기본현황 및 사업분야, 추진실적 그리고 제작공장의 생산능력과 전동차 제작현황 등에 관한 내용의 보고를 받고 제작완료한 전동차 내 시설물들의 설치 적정성 및 안전성 준수 여부를 점검하였다. 현대로템㈜ 공장에서는 현재 시험주행 중인 해외 납품 예정인 2층 전동차를 시승하고 전동차 내부 시설물과 운전실 등을 확인하고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 가졌다. 또한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제작 3사의 방문현장에서 질의를 통해 전동차 차체 재질인 스틸과 알루미늄의 장단점 및 재질별 용접방법, 차량 구매단가의 적정성과 전동차 납품지연 방지에 대한 업체별 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및 인력관리에도 철저함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각 제작 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시울시민의 안전 지하철 이용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동차 제작을 위한 철저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전동차를 제작하고 적기에 전동차를 투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우진산전과 ㈜다원시스, 현대로템㈜ 관계자 모두가 만전을 다해야 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전동차 제작을 담당하는 3사가 더욱더 새로운 기술발전에 힘써 전동차 제작 기술에 있어서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LG화학 여수공장, ‘작업 전 5분 멈춤’ 안전 캠페인 실시

    LG화학 여수공장, ‘작업 전 5분 멈춤’ 안전 캠페인 실시

    LG화학 여수공장이 27일 용성 2단지 대정비 작업에 앞서 작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고용노동부 피해근 여수지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오금남 지사장, 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 임원, 박준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안전 캠페인에서는 출근하는 작업자들에게 작업 내용과 주요 잠재 위험 등을 설명하며 상호 안전을 다짐했다. 특히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 ‘작업 전 5분 멈춤’과 위험 요소 확인, 안전 조치 확인, 적정 보호구 현장 최종 확인 등의 ‘7대 절대 준수 안전 수칙’을 강조하며 안전의식을 높였다. 석유화학산업 대정비(T/A)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설비 보수작업으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평균 3~4년 주기로 진행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대정비(T/A)기간에는 대규모 작업이 많은데다 고위험 작업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작업 전 안전 조치와 더불어 동료의 불안전한 행동을 과감히 지적할 수 있는 안전 의식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작업기간이 길고 위험한 작업이 많은 정비기간일수록 작업자들의 피로감이 더해져 불안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안전 문화 캠페인이 LG화학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안전 의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