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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잔디 참사···선수도 시민도 위험”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만든 잔디 참사···선수도 시민도 위험”

    서울시가 관리 부실과 무분별한 대관 운영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선수 부상과 시민 불신을 초래하는 초라한 경기장으로 전락시켰다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제328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 사태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무리한 대관 운영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의 안이한 관리 태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3일 FC서울과 김천상무의 K리그 경기는 축구장이 아니라 모내기판에서 열린 줄 알 정도로 심각한 잔디 상태를 보여줬다”며 “국가대표팀과 K리그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홈경기 이점을 전혀 살릴 수 없는 참담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성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경기장인데, 지금과 같은 잔디 상태는 서울시가 관리 책임을 방기한 결과”라며 “서울시설공단이 ‘몇 경기만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일 수 없다’거나 ‘혹서기·혹한기엔 인조잔디 구장을 대체 경기장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서울시와 공단이 이 사태를 얼마나 안이하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특히, 김 의원은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잔디 상태에 대해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발목 부상을 호소한 것을 비롯해, 기성용의 작심 비판과 정승원의 부상까지 이어진 상황을 언급하며 잔디 문제가 선수 안전과 경기 질 저하는 물론, 팬들의 신뢰 상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K리그 시즌 중 대규모 행사와 공연 등 외부 대관 전면 금지, ▲대관 수익을 활용한 잔디 보호 및 제반시설 유지·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잔디 전담 관리부서 신설과 상시적 정밀 관리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대로라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팀과 국제대회로부터 외면받는 부끄러운 시설로 전락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더 이상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즉각적인 개선에 나서야 하며,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사안을 끝까지 추적하고 하루 빨리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사설] “관세 4배” “반도체법 폐지”… 韓 들이친 ‘트럼프 회오리’

    [사설] “관세 4배” “반도체법 폐지”… 韓 들이친 ‘트럼프 회오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에 4배나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한국을 불공정 교역국으로 지목했다. “한국에 군사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관세가 공평하지 않다”는 작심 발언이었다. 반도체지원법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대미 수입품에는 평균 0.79%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미국에 4배의 관세를 매긴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무역 흑자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에 이어 한국을 관세 폭탄의 주요 타깃으로 삼으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지난해 대미 무역 흑자 8위를 기록한 상황에서 다음달 2일 부과될 예정인 상호관세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군사 지원을 운운한 것은 향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밑자락 깔기일 수 있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급해졌다. 보조금을 앞세워 반도체 투자를 유치했던 반도체지원법 폐지도 처음 공식화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투자에 나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총 5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1000억 달러(약 146조원)의 대미 투자를 발표한 마당에 한국 반도체의 입지는 급전직하할 처지에 몰렸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의 연설은 엄혹한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열렸음을 세계에 재확인시킨 것이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야만 한다. 트럼프가 미국의 조선산업 부활을 공언하며 백악관에 조선 사무국을 신설하겠다는 발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다. 한국의 첨단 기술과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려는 계산이 있겠지만 미국이 높게 평가한 우리의 조선 건조 능력을 협상 카드로 십분 활용하면 된다. 미국의 조선 산업 재건과 연결해 최적의 윈윈 전략을 짜야 한다. ‘관세 폭탄’ 협상에서 지렛대로 삼아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주의 대규모 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도 “일본, 한국 등이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각별히 언급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방미 중 협의한 사업을 확정 전에 공개한 셈이다.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에 우리도 실익을 최대화할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64조원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 세종시 정책연구기관 설립 의회 통과…기관장 ‘인청’ 갈등 여전

    세종시 정책연구기관 설립 의회 통과…기관장 ‘인청’ 갈등 여전

    집행부와 의회 갈등으로 오리무중이던 세종시의 독자 정책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세종시의회는 5일 제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채성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평생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두 건을 원안 가결했다. 세종시가 지난해 7월 독자적인 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지 8개월 만이다. 시는 대전과 충남의 통합 논의에 맞춰 현 대전세종연구원의 세종연구실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독자적인 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해 8월과 지난달 관련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두 기관 통합이 오히려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며 부결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가 독자 대전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변했고 최민호 시장이 시의회에 의장 직권으로 조례안 상정을 요청했다.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승인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해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쯤 정책연구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독자적인 싱크탱크가 없어 2016년부터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이 정책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정책연구원 설립이 의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의회에서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자질 및 도덕성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임 의장은 임시회 개회식에서 작심한 듯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업무가 부당하게 처리됐다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세종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공모 절차를 거쳐 추천한 인물에 대해 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중 검증’이라며 맞서고 있다. 인사청문회 도입하려면 임추위를 폐지하자는 역제안을 내놨다.
  • 유재석 작심 폭로 “김종국, 쓰레기랑 같이 살더라”

    유재석 작심 폭로 “김종국, 쓰레기랑 같이 살더라”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김종국의 집 위생 상태를 폭로했다. 23일 SBS ‘런닝맨’에는 멤버들이 김종국의 집 청소를 도와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국 없이 오프닝을 치렀다. 김종국의 엉망진창인 집을 정리해 주자는 ‘SOS 중증정리구역’ 특집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지난 방송에서 “얘네 집 이상해졌다. 쓰레기랑 같이 살더라”라며 “우리가 가서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국은 “이사 가려고 세팅을 놔둔 거지 평소 치우지 않고 살진 않는다”라고 해명했지만 유재석은 “이사 갈 집도 없으면서”라며 변명을 차단했다. 멤버들의 김종국 집 목격담도 이어졌다. 하하는 “집에 비닐봉지 방이 따로 있더라. 냉장고에는 음식 배달시키면 오는 반찬, 소스 통이 가득 차 있다”고 폭로했다. 지석진도 “박스도 안 뜯은 공기청정기가 현관에 있다”고 말했다. 양세찬 역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감스트 입간판이 최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의 집 상태를 다시 살펴본 멤버들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석진은 “왜 발코니에 비닐봉지를 놔두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분리수거할 때 비닐을 재활용한다면서 “가끔 큰 봉투는 갖고 올라온다”고 말했다. 하하는 “언젠가 쓸 거 같으니까 모은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양세찬은 “(비닐을 버리고) 분리수거통을 사면 된다”고 덧붙였다. 냉장고에 모아둔 반찬에 대해서도 하하는 “제일 오래된 게 얼마나 된 거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1년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 임무완수 PD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서 ‘토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함께 김종국 집 청소를 마쳤다.
  •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정권교체 필요”… 트럼프 또 엄포

    “젤렌스키 지지율 4%, 우크라 정권교체 필요”… 트럼프 또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와 단독으로 종전 협상에 나선 뒤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질문받자 “매우 잘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달 내로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도 “아마도”라고 답하며 미러 정상회담이 2월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2월 말 전에 열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마도 그러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대선을 원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의에 “이는 러시아만 제기한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나라들도 하는 얘기”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데 대해서는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오랫동안 선거가 없었다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19년 5년 임기로 집권했으나 전쟁이 시작되자전시 대응을 이유로 지난해 3월 치렀어야 할 대선을 건너 뛰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며 “말하기 싫지만 우크라이나 지도자(젤렌스키 대통령)는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 나라도 산산조각 났다”고 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19일 자국 TV 방송에 나와 “불행히도 미국 국민의 지도자이자 우리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지율 4%’ 발언에 대해 “그 수치는 러시아에서 나온 것이다. 러시아가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율은 52%였다. 이와 더불어 미국이 안전 보장이라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향후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양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건설왕의 ‘은하수’와 투자왕의 ‘악의 제국’…LA 다저스에 소환된 1기 갈락티코

    건설왕의 ‘은하수’와 투자왕의 ‘악의 제국’…LA 다저스에 소환된 1기 갈락티코

    1947년 3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중산층 사업가 집안에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태어나보니 고향이 마드리드였고, 어려서부터 아빠 손잡고 지역 축구단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러 다녔다. 그는 태생부터 ‘축구=레알 마드리드’ 공식이 정해진 ‘레알 마드리드 소시오’(멤버십 회원)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했던 소년은 마드리드 공과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지역 정치권을 거쳐 건설사 경영인의 길을 걸었다. 이 회사가 현재 매출 규모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스페인 종합 건설 그룹 ACS다. 스페인 최고 ‘건설왕’이 된 이 남자는 자신의 재력을 유년 시절부터 평생의 꿈과 희망과 같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그는 2000년 세계적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이 됐고, 구단을 세계 최고의 축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착수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8) 회장의 그 유명한 ‘갈락티코’(Galáctico)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뜻하는 갈락티코는 전 세계 각 리그에 포진한 포지션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레알 마드리드 구장에 은하수처럼 펼쳐 보이겠다는 페레스 회장의 구단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건설왕의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영입은 거침없었다. 2000년 리그 경쟁팀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피구를, 2001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지네딘 지단을, 2002년 인터 밀란의 호나우두에 이어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오며 ‘갈락티코 1기’를 완성했다. 국내 축구 애호가들은 지구상에는 이들을 대적한 상대가 없다는 의미로 ‘지구방위대’라고 불렀다. 스페인 건설왕이 축구에서 자신의 왕조를 건설했듯이 최근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야구 왕조’ 건설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소유한 마크 월터(65) 구겐하임 파트너스 CEO는 2023년 당시 MLB 최고 계약금인 7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240억원)에 영입한 오타니 쇼헤이의 경이로운 활약을 바탕으로 팀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올겨울은 작심한 듯 지갑을 열고 ‘스타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오타니 외에도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에 영입하고, 탬파베이 우완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 5년 1억 3650만 달러 연장계약까지 맺으며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상태였다. 하지만 세계 최고 구단을 향한 월터 구단주의 투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는 사이영상을 두 번 수상한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어 오타니에게 유독 강해 그의 천적으로 꼽히는 좌완 불펜 태너 스캇을 4년 7200만 달러에 데려오면서 마무리 자원까지 든든히 보강했다. 이어 이번 오프 시즌 최대어로 꼽히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까지 다저스를 택하면서 다저스는 2025시즌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 올라섰다. 미국 야구계에서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다저스가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를 독식하자 2000년대 초 ·중반 뉴욕 양키스에 붙였던 ‘악의 제국’(Evil Empire) 타이틀을 다저스가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다저스는 엘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로저 클레멘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모두 보유했었다. 다저스의 최근 선수 영입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MLB 최고위층도 우려할 만큼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다저스의 독주가 팬들에게 희망 대신 체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자본에 따른 ‘반전 없는 드라마’가 야구의 매력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올해는 기필코 내 살들과 헤어져야겠다”…어떻게?

    “올해는 기필코 내 살들과 헤어져야겠다”…어떻게?

    비만은 외모 만족도를 떠나 당뇨병·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그만큼 체중 감량을 새해 목표로 삼는 사람도 많다. 최근에는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치료제나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가 인기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계열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BMI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으며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지방만 없애는 것이 아닌 근육 손실도 초래할 수 있어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권영근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약물 치료나 수술은 비만 치료의 중요한 도구로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권 교수는 구체적으로 “체중 감량을 위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과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기초대사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체중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강해, 약물 치료 중단 시 체중이 다시 급증하는 ‘요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식사 및 운동 습관 확립이 중요한 이유다. 약물 치료 외에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 등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도 많다. 위 소매 절제술이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위 우회술은 소화 과정을 단축해 음식물 흡수를 줄여준다. 이런 수술들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동반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약물에 비해 탁월하고, 요요 현상도 적다. 하지만 역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 권 교수는 “수술 후 95% 이상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만, 체중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수술을 통해 얻은 효과를 지속해 유지하려면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물과 수술을 포함한 모든 비만 치료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 없이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새해 다이어트를 다짐했다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급격한 체중 감량을 피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대통령의 나라 [세책길]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대통령의 나라 [세책길]

    노상원(전 정보사령관)이 롯데리아 회의에서 했다는 야구방망이 발언은 지난해 12월 내란을 상징하는 발언 가운데 하나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확인하면 된다. 야구방망이는 내 사무실에 갖다 놔라.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은 위협하면 다 분다.” 윤석열(대통령)과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수괴들은 야구방망이 덕분에 확보한 진술을 내란 행위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걸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자발적으로 설득되는 사람들은 대개 부정선거론을 이미 믿었을 가능성이 높았겠고, 나머지 대다수는 결국 ‘강압적인 설득’을 통해 ‘믿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결국 부정선거론을 떠들고 또 떠들어서 국민들을 강압적으로 설득하려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조엘 딤스데일이 쓴 <세뇌의 역사>(에이도스, 2024)는 흔히 ‘세뇌’라고 부르는 ‘강압적 설득’의 역사와 미래를 다룬 책이다.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약물이나 최면을 이용한 의학적 측면에 주목해 사람들의 선호와 사고방식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문제를 추적한다. 물론, 세뇌란 과학적인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 역시 그 점을 분명히 인정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세뇌라는 주제를 다루는 건 정신의학자로서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가짜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를 추적하고자 하는 의도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죄로 구속기소되는 황당한 사태를 겪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 책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어떻게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을 수 있었을까’라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의문을 해소하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가설은 윤석열이 누군가에게 강제로 세뇌된 건 아닐까 하는 점이다. 꽤 황당하게 들리지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수많은 정보기관과 안보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실제로 집착했다. 강제로 세뇌된 사람이 내부의 적으로 활동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했고, 반대로 강제로 세뇌시킨 사람을 적들에게 침투시킬 순 없을까 노력했다. 미군 포로 문제에서 촉발된 ‘세뇌’ 논쟁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혀 있던 미군 가운데 21명이 고향이 아니라 중국에 남았다. 미국은 충격에 빠졌다.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 세뇌(洗腦)였다. 미군 포로들이 장시간 되풀이된 심문과 수면박탈, 배고픔, 협박으로 인해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공산주의 책자를 강제로 외우고 토론하면서 정신이 개조돼 공산주의자들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로보트가 됐다는 얘기가 널리 통용됐다. 그렇게 세뇌된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가 1962년 개봉했고 2004년 리메이크된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였다. 물론 미군 포로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선 세뇌라는 개념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세뇌’라는 용어를 싫어했고, 세뇌가 가진 선정적 이미지에 분개했으며, 중국의 세뇌 기법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이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심문 관행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142쪽).”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를 거부하고 고향과 가족까지 버리는 걸 이해할 수 없었던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세뇌는 꽤 그럴듯한 위안이자 알리바이였다. 그렇다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용한 약물 때문에 윤석열이 자기도 모르게 세뇌됐을 가능성은 없을까. 냉전 시절 CIA는 실제로 ‘MK울트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실험을 했다. 매춘부를 고용해 고객들에게 몰래 LSD(환각제) 음료를 마시도록 하고 효과를 관찰하는 일을 버젓이 저질렀다. CIA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동의도 받지 않고 실험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179쪽). 저자는 이런 실험에 참여한 동료 학자들한테도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전문가들, 즉 한국전쟁 포로들을 치료한 정신과 의사들과 심리학자들은 중공군이 세뇌와 설득을 위해 강력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이 기법이 혁명적인 발명품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이들은 냉전 기간 동안 새로운 무기를 찾고 있던 정부의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연구자금을 받는 데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152쪽).” 세뇌 연구한다며 불법 약물실험까지 헀던 CIACIA의 비밀 프로젝트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연구프로젝트가 드러나면서 엄청난 스캔들로 번졌다.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 채 정부의 신뢰만 갉아먹었다. ‘진실의 약’은 영화 ‘앤트맨’에서나 나오는 물건이고, 기억을 제거하거나 새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저자가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듯이 “세뇌라는 용어가 어설프고 비과학적인 용어라는 것도 사실(7쪽)”이다. 그렇다면 윤석열은 도대체 어쩌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것일까. 선거에 참여해본 거라고는 자신이 출마한 대통령선거밖에 없어서 부정선거가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몰랐을 수도 있겠고, 김어준을 너무나 존경한 나머지 ‘투표가 아니라 개표가 결정한다’고 믿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심각하게 눈여겨봐야 할 건 유튜브와 수많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 텔레그램 대화방 등 이른바 소셜미디어일 수밖에 없다. 사실 저자가 가장 힘주어 강조하는 최신형 ‘세뇌’ 역시 소셜미디어다. 사실 소셜미디어는 너무나 은밀하고 정교하며 또 강력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사실과 유언비어가 너무나 쉽고 빠르게 퍼져나간다. ‘속지 말아야지’ 하는 개개인의 경각심에 모든 걸 맡기기엔 상황이 너무나 심각한 것 또한 사실이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부지불식간에 설득력을 발휘한다. 미래의 세뇌 기술자들은 소셜 미디어의 그와 같은 가능성을 탐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393쪽).” 가령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소셜 미디어에서는 워싱턴DC에 있는 한 피자 가게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과 연관된 아동 성매매 조직에 연루되었다는 얘기가 퍼져나갔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지지자의 46%, 심지어 클린턴 지지자 중에서도 17%가 그 이야기를 믿는다고 대답했다. “소셜미디어 중독은 세뇌 촉진제”저자는 소셜미디어의 중독성에 특히 주목한다. “인터넷의 속도와 익명성에는 중독성이 있으며, 문화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중독물질에 무력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가짜뉴스는 색다른 데다 공포, 혐오 혹은 놀라움을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훨씬 매혹적이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은밀하고 기만적인 게 분명하다 (388~389쪽). 누군가 작심하고 가짜 영상과 사진으로 허위사실이나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한다면 그 효과는 때로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포획된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까지 올라간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제한된 소통은 일종의 세뇌 촉진제(390쪽)”라는 저자의 섬뜩한 경고를 되새긴다면, 윤석열이 구속기소되어 강제로 ‘디지털 디톡스’ 처방을 받게 된 건 말그대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세뇌’된 게 그저 소셜미디어 영향이라고 하는 건 너무 편리한 결론 아닐까. 오히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의심하지 않고 고민하지 않는 ‘지적 게으름’이 더 큰 문제라고 볼 수는 없을까. 왜 모든 음모론은 ‘그들’이 꾸미는지조차 이해할 능력과 의지도 없는 것이 사태의 본질은 아니었을까. ‘책 안 읽으면 윤석열처럼 된다’는 유머가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 시절이다. 그 유머를 본 것도 소셜미디어였다는 건 확실히 아이러니다.
  • “구정이 진짜 새해 아닌가요”…작심삼일? 이번엔 진짜 달라져야죠

    “구정이 진짜 새해 아닌가요”…작심삼일? 이번엔 진짜 달라져야죠

    “구정이 진짜 새해 아닌가요? 구정 전에도 바뀌지 않으면 작년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급하게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직장인 정선화(39)씨는 이번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달리기 동호회에 가입했다. ‘새해에는 운동하겠다’는 다짐을 미루고 미루다 내린 결정이었다. 며칠 전 처음 참여한 새벽 달리기 모임을 하고 나니 새사람이 된 것만 같은 뿌듯함이 밀려왔다. 정씨는 “이참에 하프 마라톤 참가 신청도 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운동, 독서·공부, 술·담배 끊기 등 새해마다 등장하는 인생 목표가 구정을 전후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1월 1일을 놓친 이들이 이번 구정을 기점으로 달라진 사람이 되겠다며 각종 동호회와 모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동호회를 구할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에선 ‘새벽 풋살 모임’, ‘아침 독서 모임’, ‘잠을 깨우는 체조 모임’ 등의 회원 모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침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인 변철민(36)씨는 “1월 1일에도 회원이 20명 정도 늘더니 올해 설을 앞두곤 30명이 새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화상 회의 플랫폼에서 만나 각자 원하는 공부를 하는 동호회도 인기다. 회원들이 새벽 5~6시쯤 ‘구글 미트’나 ‘줌’(Zoom)에서 모여 화면을 켜둔 채 각자 외국어 공부나 독서를 하는 것이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생긴 직장인 정모(29)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새벽부터 공부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고 설날을 기점으로 비대면 공부 모임에 들어갔다. 정씨는 “혼자선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눈을 뜬다”며 “하루를 좀 더 알차게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쭉 모임에 참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 김동연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 민심 떠나고 있다”

    김동연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 민심 떠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라며 “민심이 떠나고 있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후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일원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니라 민심바로알기위원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며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저도 제 역할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와 본인의 지지율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경제 어려움 극복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나 욕심보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먼저 집중해서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野, 최상목 ‘거부권 대행’ 비판에도 탄핵 신중 왜

    野, 최상목 ‘거부권 대행’ 비판에도 탄핵 신중 왜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계속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도 압박 수위를 높여갈 뿐 ‘탄핵’ 카드는 손쉽게 꺼내 들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 탄핵을 통해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내부에서 추가 탄핵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좀 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역시 최 대행 탄핵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지난 21일 방송법 개정안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3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최 대행이 지난 한 달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총 6개로 늘었다. 당시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최 대행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벌써 6번째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거부권 권한대행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31일에는 2차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해당 법안도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국회를 통과한 만큼 최 대행이 또다시 거부권 행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야당은 최 대행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에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권한은 함부로 행사하고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현재 국정운영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말장난하지 말고 내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라”며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최 대행을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 수위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작 ‘탄핵’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칫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 대행 탄핵은) 오히려 실익이 없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기각한 만큼 추가 탄핵에 대한 언급은 민주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외에서도 민주당이 탄핵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 대행 탄핵에 대해 “자제해야 한다”며 “자꾸 정쟁을 유발하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국민들이 더 불안해하고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김정은, 똑똑한 남자” 트럼프 ‘러브콜’에도 침묵하는 北…대미 메시지에 신중

    “김정은, 똑똑한 남자” 트럼프 ‘러브콜’에도 침묵하는 北…대미 메시지에 신중

    북한이 지난 22~23일 최고인민회의를 마쳤다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가 24일 밝혔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후 열려 대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끝났다. 북한의 새해 첫 최고인민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없이 지난해 예산을 결산하고 새해 예산을 확정하는 데 집중한다. 통신 역시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국가 예산집행 결산과 올해 국가 예산 등 7개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별도의 대미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통신에 따르면 리명국 재정상은 “올해 국가예산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03.8%에 해당한 자금을 지출하게 된다. 국가예산에서 지출총액의 15.7%에 해당한 자금을 국방비로 보장해 우리의 자위적 힘을 멈춤 없이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산총액에서 차지하는 국방비 비중은 15.7%로 작년의 15.9%보다 줄었지만 예산 총액이 늘어난 만큼 국방비 총액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헌법 개정과 관련해 영토조항 등 ‘적대적 두 국가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중앙재판소와 중앙검찰소의 명칭을 최고재판소, 최고검찰소로 변경하는 내용만 다뤄졌다. 이 밖에 건재공업법, 바다가양식법, 중앙재판소 사업정형, 사회주의헌법 일부 조문 수정 등 국내 현안에만 한정해 토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면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작심한 듯 김 위원장 이야기를 꺼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종교적 열정 때문에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 말하던 중 “내가 예를 하나 들겠다”면서 갑자기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집권 1기 출범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오바마(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와 만나 대화했다”며 “나는 ‘무엇이 최대 위협이냐’고 물었고 오바마는 ‘북한이 큰일’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김 위원장과 잘 지냈고 위협을 해소했음을 재차 강조한 뒤 “김정은은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다. 똑똑한 남자(smart guy)”라고 치켜세웠다. ‘그에게 다시 연락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나는 할 것이다.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보인 것을 두고 “북한이 한미의 제안에 호응해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면서 “정부는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꼬리 자르기 비판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꼬리 자르기 비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도마뱀’에 빗대며 작심 비판했다. 한 전 부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은 도마뱀과 같은 사람이다. 자기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파충류”라며 “쓸모가 있을 때는 당근 또 당근을 주지만, 위기에 처해 있고 쓸모가 없을 때는 가차 없이 쳐 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실행의 책임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떠넘기는 등 ‘꼬리 자르기’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 “준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다”고 책임을 돌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서 건네받았다는 쪽지는 계엄을 통한 국회 해산을 전제로 한다. 국헌 문란 목적을 입증할 핵심 증거인 셈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쪽지는) 김용현이 쓴 것인지 내가 쓴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적인 조항이 담긴 포고령 작성도 김 전 장관이 했다며 발을 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부장은 “계엄 실무 총책으로 기소된 김용현이 ‘독박 쓰고’ 감옥에 있다”고 봤다. 그는 “최측근 한동훈은 ‘사살’ 대상이라는 말이 나왔고, 이준석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쫓겨났고, 킹메이커 명태균은 감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김 전 장관도 마찬가지 신세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극우 유튜버와 폭력 세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역시 언제든 내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부장은 “지금 윤석열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고, 열심히 선전·선동 활동을 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도, 목사 전광훈도, 국회의원 윤상현도, 변호사 윤갑근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며 “법을 지키며 자기 인생을 스스로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윤(석열)의 말대로 ‘사람에게 충성하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교황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은 재앙”

    교황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은 재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을 추진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송사 노베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이런 조처가 실제로 집행된다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하고 가련한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을 추진하는 건 그의 임기 내 역사적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추진하는 행정명령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 명령이다. 이에 반이민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던 교황이 작심 비판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취임하자마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범죄 전과가 있는 약 50만명이 추방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미등록 이민자와 서류 조건이 미비한 망명 신청자 약 1100만명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국경 인근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다. 이는 미 질병관리청이 코로나 사태 당시 공중보건 비상권한을 발동했을 때와 같이 불법 이민자의 입국 또는 체류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은 취임식 다음날인 21일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인 시카고에서 시범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하고 엄격한 이민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교황은 2016년 멕시코 순방 귀국길에 당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트럼프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공약에 대해 “이민족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지 않고 가로막는 벽을 세우려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 한덕수, 尹 불법 수사 주장에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한덕수, 尹 불법 수사 주장에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계엄 심의·사전승인 안 거쳐 비정상여야엔 “제대로 못 하면 역사의 죄인”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된 것인가’라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계엄을 위헌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절차상의 흠결, 실체적 흠결 이런 것들로 봤을 때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비상계엄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느냐’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같은 질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진명 기획조정실장의 기관보고를 통해 “비상계엄은 헌법·법률에 비춰 볼 때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대통령실에서 전달받은 예비비 확보 관련 쪽지는 무시하기로 했고,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은 불법이라고 했다’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정 혼란 장기화를 언급하며 “정치권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대화하고 협력하고 이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 진심으로 해야 한다. 여야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작심 발언도 쏟아 냈다. 한 총리는 독감에 걸렸는데도 국회의 기관증인 채택을 존중해 직접 출석했다가 오후 3시쯤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이 고려돼 먼저 자리를 떴다. 한편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가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했다는 제보도 공개됐다. 윤 의원은 “2023년 12월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가 윤 대통령의 생일과 비슷하다고 해서 윤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당시 행사에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59세 이승환 “노인·어른 구분돼야” 글 78세 나훈아 저격? “보고 배워야” 댓글들 왜

    나훈아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논란 와중에이승환 SNS에 글 올려 “오래만 살았으면 노인”팬 추정 네티즌, 나훈아 저격 “예의 없는 노인” 가수 이승환(59)이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여기에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의 팬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해당 SNS 글을 나훈아(78)를 저격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댓글을 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포스터 이미지를 올리면서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이어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다. ‘어른 김장하’ 꼭들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 나훈아를 겨냥한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이라고 직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인 한 분이 자기 분야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치 세상사 모든 걸 다 안다고 거들먹거렸다. 우리는 모자람 많아도 이 시대의 참 어른으로 잘 살아가자”고 적었다. “대한민국이 당한 위기가 좌우의 문제가 아닌데 본질을 흐리는 말을 하는 사람은 어른이 아니다.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는 댓글도 있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라고 비판했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쩔 텐가)”라고 했다. 김원이 의원도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나훈아를 비판했다. 이에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다물라고 하더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관객) 여러분이 나한테 뭐라 하는 건 내가 인정하지만, 저것들이 뭐라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쏘아붙였다. 나훈아는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훈아가 자신을 ‘어른’으로 칭하면서 반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꼰대’라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던 와중에 공교롭게도 이승환이 SNS에 ‘어른’을 주제로한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 66세 김갑수, 78세 나훈아에 “비열한 노인…그 또래는 왜 그럴까” 7080 싸잡아 비판

    66세 김갑수, 78세 나훈아에 “비열한 노인…그 또래는 왜 그럴까” 7080 싸잡아 비판

    콘서트서 여야 모두 비판한 나훈아에김갑수 “7080 노예스러워…안 변해” 가수 나훈아(78)가 은퇴 콘서트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해 여야 모두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문화평론가 김갑수(66)가 “비열하다”고 직격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는 ‘열받은 김갑수 “나훈아는 교활한 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행자 최욱은 “나훈아가 은퇴 공연장에서 내란 사태에 관해 얘기했다. 지금은 내란을 진압하는 과정인데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김갑수는 “가장 비열한 거다. 중립 행보라기보다 자기는 어느 쪽의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피해 간답시고 저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훈아가 78세다. 그러니까 유명인이자 78세 먹은 한 노인의 음성으로 들어야 한다”며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는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태극기 집회 노인들, 집회까지는 안 나가더라도 한국에 사는 일반적인 70~80대 노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면서 “이분들도 경험적으로 계엄령이 발동되면 민주주의 체제는 없어지고 개인의 인권, 자유가 사라지는 것을 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느냐’는 것이 이들의 제일 큰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또 “이들에게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작동되는 현대사회가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조선놈은 강하게 때려 잡아야 말을 듣고 그래야 나라도 발전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갑수는 “이분들은 한국이 최저 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오기까지 강한 독재자들이 강한 힘으로 조선놈들을 때려잡아서 여기까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인식이 변하지 않는다”고 70~80대 노인들을 싸잡아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했다. 최욱이 “그거는 그야말로 노예 근성 아니냐”고 묻자 김갑수는 “가장 노예스러운 것이며 거기에는 뿌리깊은 유전자가 있다”고도 했다. 김갑수는 “한국의 젊은층들 40~50대까지는 민주주의 효용성을 경험해서 정상적인 서방 민주주의가 온당하다는 것을 깨우쳤다”고 말했다. 반면 “70~80대는 안 변한다. 그러니까 나를 반대하는 세력은 옛날에는 ‘발(빨)갱이’했으면 됐는데 현실에서 ‘발(빨)갱이’가 잘 안 먹히니까 온갖 억지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나훈아가 경상도·전라도 일당독재라는 다른 논점을 들며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라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쩔 텐가)”라고 했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도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으로 물타기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다물라고 하더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관객) 여러분이 나한테 뭐라 하는 건 내가 인정하지만, 저것들이 뭐라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쏘아붙였다. 나훈아는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비트코인, 성매매 업자나 쓰는 것”…‘월가 황제’의 작심 비판 왜?

    이른바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비트코인은 성매매와 자금세탁 업자,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상화폐에 반대하지 않지만 비트코인 자체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121%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장벽을 돌파했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그는 과거에도 가상화폐가 “돌멩이”만큼이나 쓸모없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이 ‘폰지사기’(새로 투자받은 돈으로 앞선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와 같은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 거래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마치 흡연할 권리는 있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그렇다”고 말했다. 디만 가상화폐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의 정당성은 인정했다. 다이먼 회장은 “돈을 움직이고 데이터를 움직이는 블록체인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역시 현실”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통화나 상품과 같은 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화폐다. 그러면서도 다이먼 회장은 “이것이 어떻게 사용되고, 규제 기관에 어떻게 보호되는지가 앞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 나훈아 “왼쪽은 잘했나” 저격에… 野 “계엄이 좌우 문제냐” 발끈

    나훈아 “왼쪽은 잘했나” 저격에… 野 “계엄이 좌우 문제냐” 발끈

    나 “정말로 국가 위한 짓인가” 발언野 “영향력 큰데 신중치 못해” 비판與 “국민 목소리 무시” 야권에 반박일각 ‘양분된 탄핵 민심 반영’ 평가도 은퇴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78)가 공연 중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정치권을 작심 비판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야권에선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1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 첫날 무대에서 자기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는 형제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며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 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며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저런 건 생중계하면 안 된다”며 “북쪽의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평소 공연에서도 정치, 저출산, 남북 관계 등 민감한 사회 현안에 대한 소신을 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발언도 평소 소신대로 혼란스러운 정치와 불안한 안보 상황에 대한 비판 취지라는 설명도 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하며 12·3 비상계엄의 잘잘못을 덮어 두자는 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선 즉각적인 반발이 튀어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비론이 아닌 시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나훈아 선생은 대중문화 대통령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문화가 아닌 비상시국 언급에서는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좀더 신중한 발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도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일세”라며 “나훈아씨 그냥 살던 대로 사세요.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마시고”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나모씨, 그니까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거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예술인의 자유로운 표현과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일각에선 정치권이 연예인의 정치 관련 언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건 탄핵 정국으로 양분된 민심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 “왼쪽, 니는 잘했나”…나훈아, 은퇴 콘서트서 정치권 작심 비판

    “왼쪽, 니는 잘했나”…나훈아, 은퇴 콘서트서 정치권 작심 비판

    가수 나훈아(78)가 약 58년 가수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콘서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사분오열한 정치권 전체를 비판했다. 11일 가요계와 참석자 후기 등에 따르면 나훈아는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 전국 투어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서울 공연 첫날 무대에서 정치인들을 겨냥해 “지금 하는 짓거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냐”고 쓴소리를 했다. 나훈아는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 오른쪽이 어디고, 왼쪽이 어디고”라며 지휘자를 향해 “내 팔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디냐”고 물었다. 이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왼쪽 역시 잘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훈아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같은 달 7~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윤 대통령을 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이와 관련 “자기들이(언론들이) 자기네 쪽으로 유리하게만 말하더라. 이번엔 확실히 얘기하겠다. 오른쪽이 어데고(어디고), 왼쪽이 어데고. 니는 잘했나”면서 정치권을 싸잡아 겨냥했다. 특히 어릴 적 자신과 친형이 다툴 때 둘을 어머니가 함께 혼냈다는 얘기를 꺼내며 “형제는 싸우면 안 된다고 하셨다. 느그(너희들) 하고 있는 꼬라지가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 국방과 경제 생각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텔레비전에서 군인들이 계속 잡혀 들어가고 어떤 군인은 울더라.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면서 “중요한 것은 언론들이 그걸 생중계하고 있다는 거다. 저런 건 생방송에 비추면 안 된다. 북쪽 김정은이 얼마나 좋아하겠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케이스포돔에서 총 5차례 공연을 열고 약 7만 관객과 만난다. 지난 4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해온 은퇴 콘서트의 종착점이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사랑’ ‘영영’ ‘잡초’ 등 직접 쓰고 부른 노래만 1200여곡에 달한다. 지난해 2월 자필 편지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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