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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작심

    작심삼일(作心三日).‘굳게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변해,바위 같은 굳은 결심도 지켜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교훈일 것이다.누구나 새해 나름대로 다짐을 하고는 으레 이 말을 떠올린다.독하게 마음먹은 계획들이 사흘을 못 넘기고 흐지부지됐던 것이 우리의 일상사였으니까. 며칠이 지나면 사람들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 여지없이 의지 박약을 탓할 것이다.자신의 간사한 마음을 꾸짖고는 그대로 주저앉을 것이다.그런 이들에게,작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비록 삼일에 그쳤더라도 자신을 가장 많이 성숙시킬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자부해 보자.계획을 수정해 가는 지혜의 융통성을 덧붙이라면 ‘잔머리’로 비쳐질까. 계획을 자신의 ‘의지 높이’에 맞도록 자꾸 재구성해 보자.‘작심삼일’을 10번,100번을 하면 ‘작심삼십일’,‘작심삼백일’이 되는 것이다.이것도 발상의 전환이 아닌가. 이건영 논설위원
  • [2002길섶에서]하얀 귀밑

    상빈(霜^^)은 귀밑에 하얗게 센 수염을 말하는 한자어다.옛 시인들은 상빈에 빗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의 감회를 토로했다.‘상빈명조우일년(霜^^明朝又一年·귀밑 수염이 내일 아침이면 또 새해를 맞는다.)’이라고 읊조리기도 했다. 올해는 월드컵 4강 신화와 남남북녀를 확인시켜 준 부산 아시안게임 성공과 같이 예측불허의 일들로 점철된 한 해였다.태풍 루사가 몰고 온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정말 다사다난한 임오년 한 해였다.그런 만큼 한 해를보내는 마음의 빛깔들이 저마다 다를 게다.화려해 들뜬 사람도 있을 것이고,초라함에 한 구석에서 울컥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새 날은 어김없이 온다.그래서 설사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될망정모두들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붓는다.’는 마음 가짐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올해보다 나은 새해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물론 세상사가 제 마음대로는 되지 않을 터.누구도 예외없이 세월이 가면귀밑 수염의 그 하얀색을 더 보태게 된다.올해는 늦었지만,내년엔 상빈이 아쉽지 않도록 하자. 양승현 논설위원
  • 금연 열풍 벌써 식었나?

    올해초 ‘이주일 효과’와 담뱃값 인상(2월)으로 거세게 불었던 금연열풍이 불과3개월 만에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5월중 담배판매량(국산과 외산 합산)은 78억 2900만개비였다.전월에 비해 10억개비 이상,2월의 판매량 40억 4100만개비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은 82억 4000만개비였다. 관계자는 “1∼5월 누적판매량도 358억 49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0억 8800만개비와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폐암소식과 담뱃값 인상으로 불었던 ‘금연열풍’이 작심삼일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산 담배는 5월중 14억 5100만개비가 팔려 4월 판매량보다 12.5%가량 늘었으나 국산담배의 판매증가율 15.8%에는 미치지 못했다.이에 따라 외국산의 시장점유율은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18.5%였다. 판매량이 급감했던 지난 2월에는 외산 담배의 판매감소율이 국산담배에 비해 낮았던 탓에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분의1까지 차지했었다.그러나 3월부터 국산담배 판매가 늘어나면서외국산 담배 점유율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 無정쟁 ‘하루살이’, 정치권 소환연기 공방

    정치권의 ‘무(無)정쟁 선언’이 작심삼일(作心三日)의 위기로 흐르고 있다.검찰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 소환을 월드컵 대회 이후로 미루자 한나라당이 ‘정치검찰의 준동’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것이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홍업씨 수사연기를 ‘뒤통수 치기’로받아들이며 일련의 검찰수사 배후에 ‘정치검사’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정지역 출신의 일부 정치검찰이 이명재(李明載) 총장의 강력한 수사의지에 반발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며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이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주장은 향후 검찰수사가 ‘만족스러운’쪽으로 나아가지 않을 경우 강력 반발할 것임을 예고하는것으로 볼 수 있다.당장 한나라당은 “국회 원(院) 구성이끝나는 대로 특검제 조기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이같은 움직임에 민주당은 26일 “검찰 수사를 자기들의입맛에 맞도록 끌고가려는 의도로,원내1당의 명백한 수사개입이자 압력”이라고 반박했다. 두 당은 검찰수사 논란 외에 29일 시한인 국회 원 구성을놓고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자칫 월드컵 무정쟁 선언이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에듀토피아/ 자녀와 함께 방학계획 “작심삼일 안되게”

    중학교 1학년생인 맏딸 보람이와 초등학교 3학년생인 둘째아들 아람이를 둔 주부 이모씨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선다. 둘째는 벌써부터 들떠서 하얀 도화지에 컴퓨터게임,영어공부,책읽기 등으로 빽빽하게 짜인 시간표부터 그린다.한편으론 기특하면서도 지난 방학 때처럼 며칠도 못가 흐지부지 되고 말 것 같아 안심이 안된다.맏이도 학원,영어캠프 등 시키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씨는 고민 끝에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학에 꼭 해야할 5가지를 정했다. ◎ 초3 아람이의 방학계획. 1.주말마다 대형서점에 간다= 아람이가 좋아하는 책을 직접고르고 1권 이상 산다.만화도 좋다.다 읽은 후에는 함께 토론을 한다. 2.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수학 공부를 한다= 4학년부터는 수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배운 교과서 내용을 빠짐없이 복습하고 문제도 다 풀어본다. 3.엄마와 함께 일기를 쓴다= 하루중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일기를 써 보자.엄마의 느낌도 적어 준다. 4.시골 외할머니댁을 다녀온다= 모처럼 자연을체험할 수 있는 기회.식물원,동굴 등도 돌아볼 생각이다. 5.TV시청과 게임은 정해진 시간에 일주일 TV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하루 1시간 정도 볼 것을 고른다.컴퓨터 게임도 30분만 한다. ●중1 보람이의 방학계획. 1.독서카드를 만든다= 동서양 고전과 현대소설 등을 읽으며글의 주제와 자신의 느낌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2.신문은 빠지지 않고 읽는다= 시사 상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차츰 넓혀간다.어려운 내용은 엄마나 아빠가 도와준다. 3.국영수 위주로 계획에 맞춰 공부한다= 하루아침에 성적이오르지 않는 과목이다.부족한 영어는 학원을 다니고 나머지는 한 학습지를 매일 분량을 정해 푼다. 4.일주일 단위로 복습한다= 중요한 부분은 노트에 적어두고일주일 단위로 다시 훑어보자. 5.아버지 일하는 곳 견학을= 직접 직업현장을 체험하면서 왜공부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자.
  • 초보자 유산소 운동 20분씩 주3회 ‘바람직’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기필코 담배를 끊겠다’,‘술을 줄여야겠다’,‘절제있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각오는 무뎌진다.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일까.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분명히 맞는 말이라고 각 대학병원이나 스포츠의학센터의 관련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제2의 IMF위기니 뭐니 해서 많은 사람들이 잔뜩 위축돼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활기넘치는 생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경제적 부담없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면서 생활의 자신감과 활력을 높이는데 운동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과장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면 심폐기능 향상,성인병 예방,질병의 심화 및 재발 방지,근력 및 지구력 증진,유연성 증진,면역기능 증진,정서적 안정 등 이로운 점들이셀 수 없이 많다”면서 “운동은 보약중의 보약”이라고 밝힌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진영수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소장은 “운동은보통 사람은 물론 장애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운동은 장애인의 잔존기능을 보존하고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최건식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을 해 본사람만이 운동의 이점을 느낄 수 있다”면서 “체력증진,스트레스 해소, 성취감뿐만 아니라 컨디션이 좋아지고 피로회복도 빨라져 직장에서의 작업능률도 오른다”고 설명한다. 클리닉나인 스포츠의학과 전문의 심재호씨는 “무엇보다 운동이 자기 삶의 일부가 되도록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건강수준과 취미 등을 고려해 주변에서 꾸준히 운동해온 사람들이나 스포츠건강 상담가 등과 의논한 뒤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혼자 하기보다 부부가 함께 지속적으로 운동하면 건강과 애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오재준 소장은 “해외로 보신관광까지떠나는 세상이 됐으나 몸에 특별히 좋은 건강식품이나 명약은 없다”면서 “음주,흡연을 하지말고 몸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걷기,조깅,자전거타기,수영,계단 오르내리기,댄스,스키 등 비교적 큰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은 초보자의 경우 일주일에 3회 12∼20분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힘과 자신이 붙으면 운동회수와 양을 서서히 늘려가면 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최대 심박동수 60∼90% 이르러야 효과”. 을지병원 김현정 재활의학과장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신체 모든 부분의 건강이 증진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면서 “가능하면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처방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심박동수(220-연령)의 60∼90%에 이르러야 운동효과가있으며 운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박동수는 기계로 재거나 1분동안의 손목 맥박수를 세면 된다
  • 패션모델들의 몸매유지 비결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꼭 뱃살을 빼야지”,“3㎏만몸무게를 줄여야지”하고 굳게 결심한다.세끼 대부분을 밖에서 해결하는 직장인들로서는 그러나 이같은 다이어트 결심을 제대로 지켜내기가 어렵다.올해만은 기필코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지 않아야할 텐데….오랫동안 멋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패션 모델들로부터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혜를 들어본다. ‘못생긴 모델’로 유명한 동덕여대 스포츠모델학과 김동수(43) 겸임교수가 중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군살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일단 적정량을 먹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숫가락을 놓는 강한 의지다.그는 또 “디저트는 되도록 먹지 않고 전날 과식을 했더라도 다음날 아침은 먹는 등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혈액형에 따른 식이조절법.O형은 대체로 신진대사가 빨라 강도높은 운동이 알맞고,육식으로 공복감을 줄이는 것이 좋다.A형과 AB형은 곡류를 바탕으로 한 채식이 좋고수시로 자주 먹는 것이 체질에알맞다.식사 전에 인절미나 우유로 속을 채워 과식을 막는 것도 좋다.B형은 육식보다는 생선이나 지방질이 적은 닭고기가 어울린다. 또 출퇴근할 때 버스정거장 1∼2개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하루에30분 정도 지속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운동량이 된다. 패션계에서 몸매가 예쁜 모델로 꼽히는 박순희씨(24)는 “술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양주보다는 소주를,소주보다는 칼로리가낮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뱃살 대책을 귀뜸한다.아침·저녁으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빼먹지 말 것을 충고한다.아울러 녹차를 다량으로 끓여 물처럼 많이 마시는 것도 박씨의 몸매관리비결이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모델로 알려진 정재경씨(27)는 “작년에 미뤄뒀던 계획을 실천하고 운동을 하나라도 시작하라”고 말한다.정씨는 헬스클럽에 다닐 시간이 없어 저녁에 집에서 맨손체조를 하고 아령으로 허리와 옆구리가 처지지 않도록 조인다.먹고 싶은 것은 맛있게 먹지만,늦은 밤에 먹는 것은 ‘절대 사절’이다.또한 항상 아랫배에 힘을 주고,허리와 걸음걸이가 똑바르도록 몸을 긴장시키는 것이 정씨의비결이다.정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1인치가 늘면 즉시 생존이 위협받는’ 모델계에서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인터넷 다이어트 비법. 다이어트 사이트 www.gooddiet.com는 네티즌들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간략하게 잘 알려주는 곳으로 이름높다.이 곳에 실린 ‘살찌지 않는 비법’을 요약한다. ◆외식은 한식이 최고=집에서 한끼를 먹기도 힘든 직장인들은 과다칼로리섭취가 되기 쉽다.그래도 괜찮은 순서를 매긴다면 한식,뷔페,일식,분식,중식,양식의 순이다.한식은 튀기거나 볶는 요리가 상대적으로 적고 재료도 다양해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다.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요령=한식집에서는 비빔밥,쌈밥 등 채소가 많이 들어있는 메뉴를 골라야 한다.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짠음식은 피한다.불고기보다는 안심,등심 등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를 10점 이내로 먹고 상추를 여러 장 싸먹는다. 일식집에서는 회덮밥,초밥류의메뉴를 먹는다.흰살 참치초밥은 개당 140㎉로 붉은살 참치초밥 칼로리의 2배다.유부초밥보다는 김초밥이1인분에 360㎉로 열량이 낮다. 중국집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다면 자장면보다는짬뽕을,짬뽕보다는 우동을 택해야 한다.튀김이나 녹말소스를 이용하지 않은 냉채류가 부담이 적다. 양식집도 다이어트할 때는 피해야 할 곳.크림스프보다는 채소스프를 먹고,빵을 먹을 때는 버터나 잼을 사용하지 않는다.야채샐러드는 드레싱없이 추가주문해서 많이 먹는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는 채소나 과일,두부나 생선 위주로 먹는 것이좋다.
  • 담배생각 간절할땐 냉수 마셔라/금연 금단증세 극복 이렇게

    ◎술자리·카페인음료는 피하고/입 심심하면 이쑤시개 물고 다니도록/금연침 클리닉도 찾아가볼만 올해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으로 공공시설에서는 물론 군내무반에서조차 금연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때문에 애연가들은 담배피울 장소를 잃게 돼 차라리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거나 끊으려는 사람이 크게 늘고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막상 담배를 끊으려 굳게 결심하고도 「작심삼일」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인이 박힌 탓에 담배를 다시 피우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데다 담배를 갑자기 끊었을때 나타나는 금단현상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연의 의무화」를 계기로 금단증상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교수에 따르면 금단현상은 크게 신체증상과 정신증상으로 나눠진다.신체증상의 경우는 메스꺼움,구토,근육통 등이 주종을 이루며 심한 경우 설사나 변비가 수반되기도 한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건망증,안절부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가늠하지 못하는 「시간인지력장애」도 금단증상의 대표적인 징후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금단증상은 대부분 흡연량과는 무관하다고 말한다.하루에 한개비를 피웠던 사람과 한갑을 피웠던 사람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연후 3일째가 가장 중요하다.「흡연갈망」이 가장 심해지는 시점이 바로 이 때기 때문이다. 유박사는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술좌석을 피하며,입이 심심하면 이쑤시개 등을 물고 다니도록 하는 방법을 권했다. 경희의대 가정의학과 최현림교수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등은 흡연충동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하며 냉수를 자주 마시거나 냉수욕 또는 샤워를 하고 담배와 관련된 습관·물건 등을 멀리해야 한다』고 금단증세를 극복하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금연클리닉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현재 경희대병원,가톨릭의대 성모병원,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 금연클리닉이 개설돼 있다. 또 서울위생병원과 국립의료원에서는 집단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금연교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담배끊기를 돕고있다. 이밖에 한방을 이용해 금연을 돕는 「금연침클리닉」도 찾을만하다.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에서는 지난 81년부터 금연클리닉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클리닉에서는 3∼4일 간격으로 1주일에 2회정도 금연침을 시술하고있으며 보통 2∼3주 정도면 「환자」의 절반정도가 완전히 담배를 멀리하게 된다.
  • 애연가 신세 처량하게 만드누나(박갑천 칼럼)

    세상에는 의지가 굳은 사람도 있고 여린 사람도 있다.굳은 사람의 마음고삐는 단단한데 비겨 여린 사람의 그건 느슨하다.느슨한 사람의 경우 어떤 결심을 하고서도 『지어먹은 마음 사흘을 못간다(작심삼일)』 안중근의사는 본디 호주가였다.하건만 어느날 나라위해 큰일하겠다고 동지들과 맹세하면서 다른 맹세도 곁들인다.『나는 술을 좋아하오.하지만 오늘부터는 국권을 되찾는 날까지 술을 끊겠소』.에멜무지로 한 말은 아니었다.그후로 그는 술을 한방울도 입에 안댔다니까.국권을 되찾은 다음 옛동지들과 석양배라도 즐기다가 지금쯤 나이 탓에 술을 끊고 있는 것일까. 화담 서경덕은 어떤가.황진이와의 관계를 보자.면벽 10년의 지족선사를 텡쇠로 우그러뜨린 황진이.양반 반치기 할 것 없이 사내라면 그 분결같은 선녀 한번 안아보려고 도리깨침 흘리는 「역사적 명기」 아니던가.그 황진이가 저라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와 그러안아도 덤덤하기가 돌부처 같았다지(「동야휘집」등).도술부리는 전우치도 오금을 못펼만큼 선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기에 가능한 자제력이었던가. 그렇다해도 의지­자제력 여린 사람을 반드시 인격과 결부지어 생각할 일은 또 아니다.세종임금이 아꼈던 경호 최치운은 애주가였다.과음을 걱정한 임금은 절제하라는 친필을 써주었으며 그는 벽에 그걸 걸어놓고 경계는 했다.하지만 나가면 취해 돌아왔다(「소문쇄록」).성종때의 재사 칠휴거사 손순효도 그점에서 같다.어느날 임금이 『이제부턴 마시되 석잔을 넘기지말라』고 이른다.얼마후 하표문지을 일로 찾았더니 해질 무렵에야 입대했는데 등걸잠이라도 잤는지 꼴이 말아니었다.나무라니까 『밥주발로 석잔만 마셨나이다』.그런 고주망태로도 글을 짓는데 야무진 매조지하며 글자하나 고칠것 없었다니(「오산설림초고」)놀라운 글재주였다 할 것이다. 술끊기보다 어려운게 담배끊기라는 사람도 있고 그반대라는 사람도 있다.하여간 끊는다 끊는다 발싸심하면서도 담배 못끊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린 의지력을 개탄한다.새해들면서 그애연가들의 처지가 「죄인」같이 돼간다.흡연구역에서만 피우라는 국민건강증진법의 엄포때문인데 굿뒤에날장구칠 일도 아니 잖은가.「금연」이란 두글자는 송충이나 독사 보는 것같아 『소름끼친다』(수필「애연소서」)던 공초 오상순.지하의 그는 이흐름을 어찌 받아들이고 있는고.
  • 쿠오바디스?/김홍명 조선대정외과 교수(굄돌)

    「농안법」의 시행유보조치가 적법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농어민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사이의 직거래를 촉진시켜 유통구조를 개선하려는 법의 취지는 환영할만 했다.그런데 이 법은 태어나면서 사장(사장)되는 상황에 놓였다. 「농안법」은 1년의 입법예고,1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6월1일부터 발효할 예정이었다.그 안에 들어있는 도매행위 금지규정에 항의하여 가락시장의 중매인이 경매에 불참하면서 유통구조가 마비되고 현지가격 폭락,도시물가폭등이 일어났다.조계종사태에 불덴 심정으로 해당장관이 이 법의 시행을 유보하고 법개정마저도 추진하겠다고 재빨리 손들고 말았다. 좋은 의도에서 나온 법이라도,특히 특정이해집단의 기득권을 위협할 때,착실한 준비 없이는 기대효과를 거둘 수 없다.이왕에 거래물량의 80%를 도매해왔던 중매인이 이법의 시행에 반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정부는 기득권의 삭감보다 먼저 기회의 확대,즉 서울등 대도시주변에 군단위별로 직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과 시설(예컨대 군마다 3천평의 공간,농수산물종류별로 구분되는 시설)을 확보하고,행정편의와 정보제공을 통해 농어민이 스스로 자생력과 신용을 조직해 내도록 했어야 했다. UR(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아무런 준비없이 나서서 농림수산부는 무조건 도장이나 찍는 「비장한 각오」를 연출해왔다. 정치적 곤경을 피하기 위해 행정명령으로 법자체를 유보한 이번 조치는 법치국가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플라톤은 인간의 「작심삼일」보다도 법율에 복종할 것을 권고했다. 개혁이 흔들리고 있다.정부는 건전한 생식과 진정한 용기,그리고 신중함을 되찾아야 한다.
  • 바람/정복근 극작가(굄돌)

    매해 연말연시가 되면 다가오는 새해를 내다보며 여러가지 계획들을 세우곤 한다.실현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계획들을 이것저것 떠올리다 보면 왜 옛사람들이 멀쩡한 시간을 토막내어 해와 달을 구분지었었는지 납득이 가기도 한다. 그런식의 새삼스러운 노력이 없다면 허물어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을 추스리기가 매우 곤란했을테니 말이다. 결국은 작심삼일에 불과하리라고 미리 생각하면서도 연초에 한순간이나마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설날 아침의 차례만큼이나 중요하고 의식적인 일이 되는것 같다. 어렸을 때는 새해에 품는 꿈도 크고 각오도 새로웠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는 차츰 계획의 크기도 줄어들고 포부와 다짐도 자그마하고 물렁해져서 연말의 반성이나 회한의 분량도 전 같지 않다. 차츰 사는 일의 정체를 깨닫고 익숙해져서 별 기대를 갖지 않게 되기 때문이겠는데 그래도 매해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는 일 자체를 단념하지 않는 것을 보면 때로 스스로 신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를 넘기면서 내가 자신을 향해서 품는 바람과 기대 중의 하나는 새해에는 더이상 사람의 부정적인 면모를 발견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나이와 컴퓨터게임의 덕으로 지난 한햇동안 눈이 눈에 띄게 나빠졌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날이 갈수록 사람의 장단점을 보는 눈이 밝아져서 누군가의 싫은 부분들을 미울만큼 말갛게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싫은 것을 보면 슬며시 물러서게 마련이어서 나이를 먹고 미운 눈이 밝아지면서 점점 더 주변이 허전해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부정적인 점만큼 긍정적인 것을 볼수 있는 고운 시력을 지녀서 더이상 사람을 단념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본다.
  • 노대통령 특별담화 서울신문 논평위원들의 시각

    ◎“솔직한 책임인정ㆍ강력한 극복다짐” 수긍/“이번엔 실천된다” 공감확산 필요/지도층 이기적 행동 반성 따라야/언론등 사회통합기능 발휘로 뒷받침을 노태우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해 각계인사는 난국을 수습하려는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시국불안과 불신을 해소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정부의 신뢰회복 책임이 무엇보다 크나 가진 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찰과 협조 창의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본사 논평위원인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안심시킬 책임 한승조 난국타개를 위한 대통령의 담화를 듣고 어딘지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의 난국이 발생한 데 대하여 국정책임자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표명은 좋았다고 본다. 그 처방으로서 ①법질서확립 ②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권유 ③정치목적의 노동운동규제 ④경제안정과 성장을 촉구하면서 서민복지를 확충해 나가겠다는의지도 올바른 처방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 말은 전부터 누차 들어온 말이다. 이런 담화로서 현실문제가 해결된다면 애초에 난국상황이 조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국민간에는 6공에 와서 『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 없다』는 불신감정이 깔려 있다. 이번만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있어야 했고 위기의 원인과 처방이 좀더 구체화 되었어야 했다. 또 그래도 잘 안된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었지 않는가. 오늘의 난국타개가 정부권력이나 지시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국민들의 각성과 자율적 대응에 맡겨져서 난국이 수습될 수 있겠는지. 이런 경우 난국수습을 위한 국민운동이 가동되어 뒷받침 되어야지 아니면 작심삼일로 끝날뿐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마는 것이 아닌지 염려된다. ○법질서속 투쟁 송복 우리가 총체적 난국에 처하게 된 주요 요인의 하나는 존재할 아무런 가치도 지니지 못한 정치인들이 존재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자기 이익만 알고 자기 계파만의이해관계만 밝히는 그런 정치인들이 대표로 선정되었다는 것부터가 원천적으로 잘못이지만 설혹 그런 사람들이 선출되었다 해도 사회적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고 시국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새로이 인식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데서 그들의 자기 이익에만 사로잡힌 내분이 일어난 것이다. 노조의 경우에도 군사문화식의 행위를 닮아 법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총체적 난국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노동운동은 언제나 법의 테두리 내에서 벌여야 한다. 그래야 사용자에게 이길 수 있다. 법의 테두리 밖에서 투쟁하기로 한다면 무슨 재주로 노동자가 사용자에게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모두가 깊은 상처를 입고난 뒤에야 리얼리즘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이번엔 제발 상처를 덜 입고 현실주의로 돌아가는 각성을 하자. 언론도 사회의 균형을 감안해서 보도하는 객관성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언론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사회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인데 요즘 한국언론은 오히려 균형을 깨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가 불안할 때는 안정으로,사회가 침체돼 있을때는 활성화로,사회가 투기성이 짙을때는 정상화로 흐름을 돌리는 것이 언론의 기본기능인데 요즘 우리 언론은 그 반대가 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병리현상이다. ○도약의 계기로 이건영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요인은 실로 복잡하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전세값의 폭등,물가불안,노사간의 갈등 등이 경제여건의 악화와 함께 사회불안요인이 되어 왔다. 이번 노대통령의 담화에 담긴 처방은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나아가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경제성장의 그늘 뒤에는 과실분기의 불공정,지역간의 불균형,사회복지의 미흡 등이 항상 문제가 되어 왔었다. 물론 이같은 문제들을 단시일내에 해결할 수는 없으나 고통받아온 계층의 욕구는 그렇게 느긋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과거와 같은 안이한 정책만으로는 안된다. 땅값상승에 따른 불로소득이 국민총생산의 50%가 넘고,전세값이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의 성장은 진정한 성장이 아니다. 정부는 보다 분명한 의지로 사회각계의 이해와 화합을 구하여 국민적 에너지를 집결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의 난국이 보다 성숙된 사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실상을 알려야 유재천 이른바 「총체적 난국」을 극복함에 있어 언론이 담당해야 할 구실은 막중하다. 언론은 환경의 감시자이며 여론의 형성자이므로 언론이 어떻게 난국의 실상을 알리고 여론을 이끌어 가는가에 따라 국민의 현실인식과 대응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언론은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언론의 현실판단은 냉철해야 하며,어느 한 면만을 강조함으로써 왜곡된 현실인식을 유도해서는 안된다. 또한 언론은 난국극복의 처방전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당위론적 주장이나 대안없는 비판을 지양할 때라고 여긴다. 그렇지 못할지라도 난국의 책임을 어느한쪽에만 묻거나,또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충분한 근거로 속죄양을 조작할 잘못만은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구체방안 미흡 김민환 원래 국무총리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자 많은 국민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절박하게 느끼는 동시에 무엇인가 획기적인 내용을 기대한 듯하다. 그러나 발표를 듣고난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은 그리 밝은 편이 못되어 보인다. 얽혀진 사태들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연말이라는 시한은 감안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시된 구체적인 방안들이 참신한 인상을 주기에 다소간 미흡해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국민의 방송인 KBS의 장기불법 제작거부사태』라는 구체적인 지적은 그것이 불법임에 틀림없다 할지라도 일단 국민적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된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원만한 사태수습을 어렵게 만들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을 수도 있다. 물론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한법집행으로 이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는 각오와 자세를 환영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표현이 어떠하든 이번 담화문발표가 그와 같은 민주주의적 질서에 대한 결의라면 누구나 환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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