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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하는 州知事’ 지미 데이비스 사망

    [배턴 루지(루이지애나주) AP 연합] ‘그대는 나의 햇빛’(You AreMy Sunshine)의 작사가 겸 가수인 ‘노래하는 주지사’지미 데이비스전 루이지애나주 주지사가 5일 숨졌다고 데이비스의 전직 공보관이밝혔다.향년 101세. 에드 리드는 “데이비스가 5일 오전 4시40분에 배턴 루지의 자택에서 수면중에 숨졌다”고 말했다.데이비스는 44년∼48년,60∼64년 동안 루이지애나주의 주지사를 두 차례 역임하면서 부드러운 화법과 달콤한 노래로 유권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는 ‘그대는 나의 햇빛’을 비롯,400여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52개의 앨범을 냈다.‘그대는 나의 햇빛’은 데이비스 전 주지사가 30대후반에 발표한 것으로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곡이다. 향년 101세로 추정되는 데이비스의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않고 있다.데이비스 본인도 과거에 자신의 정확한 출생일자를 모른다고 시인했으며 단지 1900년 전후에 자신이 태어났다고 알고 있었다. 한편 데이비스는 주지사 첫 임기동안에는 루이지애나주 최초의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법을 통과시켰고 두번째 임기에서는 60년대 초의학교 인종차별폐지 운동을 이끌었다.
  • 작곡가 안병원씨 새 통일노래 ‘우리 동네‘발표

    동요 ‘우리의 소원’ 작곡가 안병원 (安丙元 ·74 ·캐나다 토론토거주)씨가 조총련계 아동문학가와 손잡고 새로운 통일 노래를 발표했다. ‘우리 동네 꽃동산’이란 제목의 이 노래는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고문직을 맡고 있는 아동문학가 김아필(金兒筆·70)씨가 노랫말을 쓰고 안씨가 곡을 입힌 것.이 곡은 북한에도 전달돼 ‘피바다가극단’의 여성4중창단에 의해 녹음테이프까지 제작됐다는 것. ‘우리 동네 꽃동산 햇빛 밝은 꽃동산/ 울긋불긋 예쁜 꽃 송이송이핀다네’로 시작하는 이 곡의 작사가 김씨는 이 테이프를 ‘우리의소원’ 등의 동요 몇곡과 함께 CD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74년 캐나다로 이민 간 안씨는 국내 행사 참석차 일시 귀국중,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허윤주기자 rara@
  • 영화 ‘해리포터’ 아역배우 헐값 출연료에 반발

    [런던 연합] 처음 영화화되는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출연하는 아역배우들의 출연료가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의해 최저수준으로 책정됨에 따라 이에 반발, 출연을 포기하는 아역배우들이 나타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역배우들의 에이전트 4개사 이상이 제작사가 책정한 출연료에 불만을 품고 이들중 2개사가 자사소속 아역배우들의 출연을취소했다고 전했다. 모두 9,000만파운드(1,8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되는 이 영화는 내년말 개봉될 예정이다. 아역배우 에이전트들은 워너브러더스사가 아역배우들이 출연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이용해 주역들에게도 가능한 최저수준의 출연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조연들에게는 일당 35파운드(7만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출연료에 항의하는 에이전트들에게 워너브러더스사는 “무료로 출연하겠다는 아역배우가 5,000명이나 대기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구세군 세계대장 존 가완스 “북한지역 선교재개 기대”

    “한국 구세군은 높은 수준의 봉사와 전도를 벌여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각국 구세군이 한국의 사례를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 구세군 새천년 선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존 가완스(66) 구세군 세계대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구세군이 헌신적으로 사역에 나서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거듭 밝혔다. “기쁨을 주지 못하는 종교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한국의 구세군엔 기쁨이 충만해 있어 흐뭇합니다” 이번 방한에서 한반도의 통일기운을 실감한다는 가완스 대장은 남북분단이후 북한 지역에 대한 사역이 중단됐지만 70년간이나 막혀있던러시아 지역에 대한 구세군 활동이 3년전부터 다시 재개된 점을 들어북한 지역 선교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세군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역에 치중하는 것으로흔히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나 구세군은 계층과 지역의 차별을 두지않습니다.북한 지역도 의료봉사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구세군의 목표는 무엇보다 영혼을 구제하는 데 있음을거듭 강조하는 그는 향후 구세군의 모든 사역자들이 경건한 삶을 통해 고통받는이웃을 찾아가 돕는다는 사명에 더욱 투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세군은 군대 복장에 계급장 등 세속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나지만 평화를 만드는 피스 메이커입니다.자선냄비는 한국 구세군의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한국의 구세군도 더욱 창의력을 발휘해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종교집단으로 거듭 나야 할 것입니다” 존 가완스 대장은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해 20세 때 구세군 국제사관학교에 입교했으며 영문학과 연극에 관심이 많아 뮤지컬 작사가로도이름나 있다.프랑스군국,호주 동군국,영국 아일랜드 군국 사령관을거쳐 지난해 7월 구세군 제16대 세계대장에 취임했다. 김성호기자
  • 알콩달콩 남녀사랑의 뮤지컬 ‘듀엣’

    가을에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듀엣’이 10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장기공연된 닐 사이먼의 ‘They’re playing our song’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97년 ‘사랑에 빠질때’란 제목으로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됐던 것과 달리 ‘듀엣’은브로드웨이 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최대한 원작의 내용과 느낌을 그대로 살려냈다. 잘나가는 작곡가 버논과 작사가 소냐의 밀고당기는 사랑싸움,알콩달콩한 연애담이 중심 줄거리.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웃음,사랑,눈물,반전 등 닐 사이먼 특유의 탄탄한 드라마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두주인공 외에 각각 3명씩의 분신이 등장해 사랑에 빠진 남녀의 심리를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뮤지컬계의 손꼽히는 커플 남경주,최정원이 전작 ‘렌트’에 이어 또다시 연인으로 출연한다.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연출가 김철리의 솜씨도 기대해볼만.17일까지의 공연은 30% 할인된다.화·토·일오후 4시·7시30분,수·목·금 오후7시30분.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 남북 SW개발도 손잡았다

    남북 소프트웨어 합작사가 일본에 설립됐다. 컴퓨터 주변기기업체인 IMRI는 29일 일본 조총련계 소프트웨어업체인 시지에스와 공동으로 총 1억엔의 자본을 출자,북한 SW의 공동개발과 유통을 전담할 합작법인 ‘유니코텍’을 일본 도쿄에 설립했다고밝혔다.남북이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상용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유니코텍은 수십종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중이며 특히 북한의우수한 다국어 처리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협력은 IMRI와 시지에스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제품의 일본 공급은 북한 소프트웨어의 해외 판권 보유업체인 시지에스가 맡는다.IMRI는 국내 공급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IMRI는 오는 10월부터 북한에서 개발한 SW와 조총련계와 북한 연구소,국내 연구인력 등이 함께 개발한 SW를 국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 ‘신라의 달밤’ 노래비 세운다

    ‘신라의 달밤’ 노래비가 불국사의 종소리가 들리는 경북 경주시 불국동불국사역앞 구정로터리에 건립된다. 오는 29일 제막될 노래비는 높이 5m,상단 자연석 길이 6.9m,무게 50t 규모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석은 불국사가 위치한 토함산 형상을 하고 있는데 비 안면에는 노래가사와 작사·작곡자를 음각으로 새겨 놓는다. 글은 경주지역 향토서예가로 유명한 정수암(鄭壽岩·53)씨가 맡았다. ‘신라의 달밤’ 노래비를 건립하게 된 것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노래가 천년고도 경주를 소재로 만들어져 지역민들이 오래 전부터 건립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시 불국동 주민들은 지난해초 불국동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金福萬)를 구성해 노래비 건립에 필요한 예산 8,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성금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또 경주시와 함께 작사가 유호,작곡가 박시춘의 아들 박재정 교수,가수 현인씨 등을 제막식에 초청,노래비 건립을 축하하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로 시작하는 신라의 달밤은 지난 47년만들어진 뒤 경쾌한 곡조와 독창적인 화성으로 전국민들이 애창,우리 가요사의 명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검찰, ‘거짓말 무혐의’ 배경

    검찰이 영화 ‘거짓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성의식 변화 등여러가지 사회여건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나오게 된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검찰이 ‘사실판단이 아닌 가치판단의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즉 현재의 기준으로 볼 때 ‘처벌할 가치를 느낄 만큼의 음란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그 근거로 제작자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음란물을 제작하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우선 촬영기법이 포르노와 달리특정 부위를 세밀히 찍지 않아 음란성의 증폭을 스스로 차단했다.제작사가음란성이 짙은 부분을 17분 가량 자진 삭제했고,특정 신체 부위를 모자이크처리해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적법한 등급을 받은 점 등도 고려됐다. 검찰은 ‘음대협’ 등 시민단체의 고발동기가 됐던 ‘성적 수치심’ 부분도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불과한 만큼 형사적 제재보다는 여론의 심판에맡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또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음란물에 대한 판단도 새로운 기준이 반영돼야 한다는 검찰 내부 의견도 최대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영화가 아동 포르노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했다. 여자 주인공이 실제로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조교제라기보다는 남성우월주의를 비판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정이었다는 제작자와 감독의 주장이더욱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봤다. 검찰은 이번 판단을 내리면서 원작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씨가 지난 97년 음란문서제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구속되는 등유죄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했지만 영화와 소설의 상이성에 주목했다.소설은표현이 직접적이고 사실적이며 여과장치가 없으나 영화는 촬영기법이나 등급판정으로 여과장치가 있다는 점 등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지난 1월초 영화 개봉 직전부터 만 6개월간 ‘장고(長考)’를 거듭한 끝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표현의 자유와 음란성에 대한 일정한 가치 척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절충안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발사건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판단을 내리는 게 옳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영화계 “당연한 결과” 환영. ‘거짓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영화계는 “반갑고도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표현물에 대한 가치판단을 관객의 자율의지에 맡겨야 하는 건 시대적 대세”라면서 “얼마전 탤런트 서갑숙씨의 누드집이 무혐의 처리됐을 때 이미 그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창작과 표현의 자유 및 관객의 볼권리 등을 주장해온 영화계가 판정승을 거두면서 역할이 부쩍 커진 쪽은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다.앞으로사회적 제재없이 등급위가 제시하는 등급기준이 고스란히 국민의 볼권리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급위원회 내부에서도 이번 결정이 등급위의 소신있는 등급판정을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등급분류소위원회 위원인 전찬일씨는 “사회적 파장을 의식해 등급보류 판정을 내리는 사례는 당장 많이줄어들것”이라면서 과도한 노출이 문제돼 묶여있던 일부 작품들이 조만간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두 차례 등급판정을 유보당한 스탠리 큐브릭의 화제작 ‘아이즈 와이드 셧’의 경우도 심의를 요청해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그룹섹스 장면등으로 문제가 된 이 영화는 필름삭제를 우려한 제작사측이 국내개봉을 자진포기한 상태다. 그러나 등급 형평성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그동안 등급설정 자체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이번 기회에 등급위는 등급분류기준을 재정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자산관리공사 정재룡사장

    국내 부실기업의 채권을 정리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처리해야 할 부실채권 규모가 큰데다 국내에서는 아직 부실채권이 투자할만한 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캠코의 정재룡(鄭在龍·54)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최첨단 금융기법 개발에여념이 없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양산된 부실채권을 해외금융시장에 한푼이라도 더 받고팔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금융구조조정에 투입된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다.부실채권 정리가 마무리되는 2003년 이후에는 캠코를 미국의 메릴린치나 골드만삭스 못지않은 국제 투자전문회사로탈바꿈시킨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경기고·서울법대를 나온 정 사장은 경제기획원 대변인,통계청장,재정경제부 차관보에 이르기까지 28년간을 거시경제전문가로 보냈으며,지난해 1월부터 캠코 사장을 맡고 있다. ■대우 해외채권 정리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 9월말까지 인수를 원하는 채권은 모두 인수한다.현재 해외 부실채권은 담보와 무담보 채권을 포함해 모두49억2,000만달러선이다. 인수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캠코의 해외채권 실사팀이 도이체방크 지사가있는 영국 런던으로 간다.대우채권을 보유한 48개국가 190개 금융기관들이낸 대출서류 등 매입제안서를 실사한 뒤,인수를 원하면 1주일 단위로 매입하게된다.가격은 구조조정위원회가 결정한 39.9%선이다.현재 2조원의 현금을달러로 마련해 놓았고 그 정도에서 매입할 생각이다. ■자산공사가 관리 중인 공적자금의 규모와 부실채권 정리계획은. 공적자금20조5,000억원에 금융기관 출연액 등 모두 21조5,734억원이 있다.5월말 현재 금융기관으로부터 74조5,889억원어치의 부실채권을 사들였고 이 가운데 27조3,830억원을 정리하여 14조9,202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올 연말까지 부실채권 10조원을 추가정리,공적자금 5조원을 더 회수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7·11월에 각각 1조원 규모의 국제입찰이 예정돼 있다.법정관리나 화의 중인 기업의 부실채권인 이른바 ‘특별채권’ 2조5,000억원과 일반 담보부 채권 1조원 등 모두 3조5,000억원을 대상으로 한 자산담보부증권(ABS)도 8차례 발행할 계획이다. ■부실채권을 미국에서 많이 사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실채권은 ‘조(兆)단위’로 매각돼 국내에는 이를 살만한 자본이 없다.또 부실채권의 매입에대한 개념이 미국시장외에 형성된 곳이 없다.미국의 경우,89년 저축조합 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RTC라는 자산관리회사가 뉴욕의 록펠러센터 매각 등 자산관리를 6년간 했다.여기있던 사람들이 골드만 삭스 등의 유명 투자회사를 설립했다.일본 등 다른 나라는 아직까지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개념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국부의 해외유출이란 비난도 있는데. 국부유출은 허구의 개념이다.우리나라에 있는 부실기업을 외국에 파는 것은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유치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A란 기업을 외국에 3,000억원에 팔았다고 가정했을 때,바뀌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의 소유권뿐이다.직원도 우리나라 사람을 채용,고용효과도 크다.또 A기업의 자산가치를 5,000억원으로 높여 2,000억원의 차익을 남겼더라도 기업이 경영을 잘했기때문으로 그만큼 회사가 회생한 것이고 자산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미국 투자가들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제입찰을 해보면 우리생각보다 낙찰률이 높다. 입찰에는 골드만삭스,론스타,모건스탠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투자전문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우리 경제의 앞날을 밝게 본다는 것이다. ■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나. 지난 5월말 처음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부실채권 매각을 했다.그동안 매달 3,00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ABS를 발행해왔는데 5월들어 처음으로 5%에 해당하는 150억원어치를 10만원 단위로 판매했다.예상외로 호응이 좋아 모두 팔렸다.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금리가 1∼2%높기 때문이다.앞으로 일반인 판매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이밖에 부동산 공매물건도 법원 경매보다 조건이 좋아 관심들이 많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와 자산관리회사(AMC)의 차이점과 향후 추가설립 계획은. CRC는 말 그대로 부실기업 인수에 중점을 둔 회사다.AMC는 부동산 등에 중점을 둔 회사다.CRC나 AMC는 모두 우리와 합작사가 각각 일정지분을 갖고 설립한다.경영권은 합작사가 맡고 우리는 부사장을 맡고 직원을 파견한다.경영에 있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기 위해서다. 현재 CRC는 현재 3개가 있으며 연내에 2∼3개 더 추가로 만들 생각이다.AMC는 3개가 있고 모두 7개로 늘릴 계획이다.합작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모건 스탠리 등이 선정됐다.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나 재교육 시스템은 어떤가. CRC나 AMC가 만들어질 경우 직원을 파견,선진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또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투자기관과 연계해 매달 직원 20명을 선정해 3주동안 미국 등지에 연수를 보내는 ‘선진 금융인턴쉽 제도’를 두고 있다. ■해외에서의 캠코 인지도가 높다고 들었다. 지난해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인 인터내셔녈 파이낸셜 리뷰지(IFR)로부터 올해의 아시아 구조조정기관 상을 받았다.이밖에 CNN,유로머니지 등 유수 언론에서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다.캠코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제일이나 다름없다. ■구조조정 완료이후 세계 부실채권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은. 공식통계는 아니나 세계시장에는 현재 4조3,000억달러(한화 4,000조)정도의 부실채권이 있다.2003년말까지 부실채권 정리를 마무리하고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로위상을 재정립,세계시장 투자에 나설 생각이다. 박현갑·조현석 기자 eagleduo@
  • 국내최대 B2B 합작사 탄생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합작사가 등장한다.5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MRO(기업 소모성 자재) 시장을 노리고 있다. 다른 국내 기업들도 합종연횡을시도하고 있다. 외국업체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전자상거래시장쟁탈전이 달궈지고 있다. ■매머드급으로 주도권 노려 국내 5개사는 29일 조선호텔에서 합작사 설립에대한 양해각서(MOU)조인식을 가졌다.삼성 현대 등 국내 2대 그룹과 포항제철한진 한국통신 등이 참여했다.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정했다.5개사가 동일한 지분을 투자했다.오는 7월 정식 발족,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작사는 MRO(Maintenace Repair & Operation)전문업체.기업의 사무자동화기기(OA),사무집기,사무용품,유지·보수·운용 자재 등을 온라인으로 공동구입판매한다.또 경매·입찰 방식,물류·지급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업체들은 구매자는 10∼15%의 구매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는 40% 이상의 판매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LG SK도 진출 시도두 회사는 지난 2월 현대상사와 MRO를 포함한 B2B사업합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별도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측의 5개사 합작참여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SK상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MRO사업에 착수했다. LG상사도 개별적으로 이사업을 추진해왔다.또 한솔CSN은 이달초 ‘B2B클럽’을 개설,종합B2B사이트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업체들 속속 들어와 미국의 클라루스는 이달 초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퍼베이스닷컴과 제휴했다.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최근 방한한 컴팩의 마이클 카펠라스회장도 국내 B2B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의 오라클과 커머스원도 곧 한국시장 상륙을 시도하기로 했다. ■중소업계도 가세 중소기업청은 지난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국 180개 협동조합을 6개 분야로 나눠협의회를 구성하고 업종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협동조합별로 회원사에 대한 정보전달 체계를 만들어 MRO 등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를 가능하도록 하는 대규모 포털사이트를 구축한다는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뮤지컬 ‘스모키 조스카페’ 18∼31일 내한공연

    ‘하운드 독’‘러빙 유’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로큰롤의 황제로 군림한 엘비스 프레슬리.또다른 로큰롤의 대명사인 코스터스와 벤 E 킹,그리고 비틀스와 롤링스톤즈.50·6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이들 뒤에는 제리 리이버(작사가)와 마이크 스톨러(작곡가)라는 황금 콤비가 있었다. 1950년 17세 동갑내기로 처음 만난 이들은 R&B에서부터 팝,재즈 등 다양한장르의 음악을 연속 히트시키며 70년대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비치 보이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지미핸드릭스,에디트 피아프 등 당대 유명 가수들도 앞다투어 곡을 녹음했다. 리이버와 스톨러의 노래를 들으며 자란 연출가 제리 작스(영화 ‘마빈스 룸’의 감독)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잊지 못해 95년 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었다.일정한 줄거리없이 두사람의 대표작 40여곡을 들려주는 뮤지컬 리뷰형식의 이 작품은 삽입곡중 하나인 ‘스모키 조스 카페’의 제목을 그대로빌려 무대에 올려졌다. 막올린 첫해 토니상 7개부문 후보에 오르고 이듬해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상을 받는등 5년째 브로드웨이에서 히트행진중인 ‘스모키 조스 카페’가 18∼3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96년 브로드웨이와 쌍벽을이루는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호평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유럽,호주,아시아 등 세계 곳곳을 인기리에 순회하고 있다. ‘스모키 조스 카페’의 뮤직넘버들은 웬만한 올드팝 팬이라면 반색할 만한곡들로 채워져있다.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독’‘제일하우스 록’,리버피닉스의 ‘스탠 바이 미’,우리 영화 ‘태양은 없다’의 주제가로 익숙한‘러브 포션 넘버 나인’등은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은 곡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멤버인 B.J.크로스비를 비롯한 9명의 출연진은 단순한원세트 무대를 배경으로 잠시도 쉴 틈없이 화려한 노래와 춤을 선사한다.노래의 이미지에 딱 맞는 의상과 표정,환상적인 하모니,코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율동은 특별한 줄거리가 없어도 공연내내 지루함을 못느끼게 한다.오히려스톨러는 “줄거리가 없는 것이 이 작품의 성공요인”이라며 “관객들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보러오면 된다.우리의 노래에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평했다. 중년을 넘긴 관객에겐 거칠것 없던 젊은 날의 추억을 음미하는 자리로,그 이후 세대에겐 테크노나 힙합과는 다른 맛을 내는 지난 시대의 음악을 라이브로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듯싶다.화∼금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2시·6시.(02)2005-5114이순녀기자 coral@
  • 데뷔앨범 ‘새도우’낸 수 잔

    “기존 발라드가 의도적으로 절정부를 강조하는 데 비해 제 발라드는 멜로디와 리듬이 특이한 유로팝이나 팝발라드 느낌이 강하거든요.쉬운 노래처럼 들리지만 제가 1년동안 훈련을 거쳐 체득한 음색이기도 하구요.”데뷔앨범 ‘새도우’를 발표해 요즘 가장 눈길을 끄는 신인가수 대열에 낀가수 수잔은 다섯 살때 미국으로 건너가 아직은 미국식 억양을 떨쳐버리지못했다.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영학부 2년을 휴학한 뒤 단지 노래를 부르고 싶어 고국에 되돌아온 게 지난해 10월. “MCA레코드사 공개오디션에 나갔다가 이번 앨범에 곡을 써주고 프로듀스한1.5세대 재미교포 퍼지(Fuzzy·본명 김형석·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의 눈에 띄어 모국에서의 활동을 제의받았어요.”퍼지는 캘리포니아 뮤직인스티튜트(MI음대)를 졸업하고 베이비페이스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실력파.분명 그의 자질은 어둡고도 신비한 이미지가 뒤섞인 ‘새도우’나 테크노풍의 경쾌함이 드러나는 ‘그냥 가’ 등에서 빛을 발한다.대중의 통속성을 꿰뚫고 적당히 어루만지는능력이 탁월하다.곡 모두가기복없이 고른 수준을 담보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 가수보다는 작사가로 더 알려진 지예가 곡을 붙여주었고 퍼지와 스티브 J가작곡의 대부분을 맡아 미국의 팝발라드 냄새가 짙다.세션은 마이클 잭슨·머라이어 캐리 등의 음반제작에 참가한 마이클 톰슨이 맡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한껏 풍긴다.녹음은 소속사 오렌지 리퍼블릭의 LA스튜디오에서 최종작업을 해 기름지고도 찰진 그의 목소리를 즐길 수 있게 했다.그녀가 도맡아 해낸 코러스도 윤기있다. 전체적으로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정체모를 생경함이 금세 편안한 느낌으로 녹아든다. 재닛 잭슨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LA의 ‘스튜디오@’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앨범을 국내 팬들의 입맛에 맞춘다고 노력했지만 미국을 오가며 2년동안작업하다보니 어쩔 수없는 부분이 있었다”는 그는 2집에는 자신만의 느낌이 오롯이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벌써 2집 걱정이다. “어디서든 기회만 주어지면 나서서 노래했어요.지금도 무대에 서면 조금도떨리지 않아요.몇몇 방송의 라이브에서 CD음과 전혀 다르지 않은 음색이라며 칭찬해주셔서 고맙죠.”그녀는 고국에 돌아오자마자 외국인에게 우리 음악을 소개하는 케이블 아리랑TV(채널50)의 ‘팝스 인 서울’(금 오후8시) VJ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당돌한 그녀는 예뻤다. 임병선기자
  • 한일합작 첫 애니메이션 ‘건드레스’ 26일 개봉

    최초의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인 ‘건드레스’가 26일 개봉된다. 동아수출공사가 제작비의 30%를 투자해 일본 닛카쓰(日活)영화사 등과 합작형식으로 만든 작품이다.문화관광부 고시에 의한 제작공정 평가항목 22점중에서 하한선인 13점을 얻어 국내 제작물로 인정받았다.일본 애니메이션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건드레스’의 극장개봉은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게 관계자들의 견해다. 영화의 무대는 서기 2100년,두번의 지진을 거쳐 자치도시로 새롭게 태어난요코하마 베이사이드 시티.테러가 난무하는 이곳에 여성들만의 경비회사 엔젤암스가 세워진다.이곳에 소속된 5명의 여전사가 테러집단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건드레스(Gundress)’는 총(Gun)과 옷(Dress)의 합성어.강함과 아름다움이라는 뜻이 함축된 제목이 주인공의 중성적 이미지를 암시한다.‘공각기동대’의 원작자 시로우 마사무네가 사이버펑크 풍의 여성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연출은 ‘스트리트 파이터’시리즈를 만든 야타베 가쓰요시. ‘철완 아톰’으로 시작된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은 ‘철인 28호’‘마징가Z’‘기동전사 건담’‘신세기 에반게리온’등으로 이어지며 세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SF로봇 애니메이션의 정수는 ‘메카’라고 약칭되는 로봇의 메카닉 디자인.이번 영화에서는 ‘랜드메이트’라는 소형 로봇을 선보인다.기존의 ‘조종하는 로봇’이 아니라 ‘로봇을 입는다’는 전투복 개념을도입해 눈길을 끈다. ‘건드레스’는 합작형식을 갖지만 기획이나 각본작업,캐릭터 설정 등 애니메이션 제작의 핵심 부분을 주로 일본인이 맡아 아쉬움을 남긴다.일본 애니메이션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제작사가 다국적 자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김종면기자
  • ‘바꿔’선거로고송 첫 사용허가

    전남 나주에서 민주당에 공천장을 낸 오상범(吳相範·40·전청와대 공보국장)씨가 처음으로 가수 이정현의 테크노 댄스곡 ‘바꿔’를 선거운동 기간중에 로고송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노래 작사가 겸 작곡자인 최준영씨는 “오씨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아 로고송으로 쓰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러시아 록뮤지컬 ‘아보스’ 국내 첫 선

    12일 막올리는 뮤지컬 ‘아보스’(연출 양혁철)는 여러 면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창작뮤지컬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양립하는 우리 공연계에 드물게 선보이는 러시아 록뮤지컬이란 점.원제가 ‘유노나 이 아보스’(러시아어로 ‘어쩌면 희망이…’)인 이 작품은 지난 81년 초연후 국민뮤지컬로 찬사를 받으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호평 속에 공연되고 있다. 94년 국내에서도 한차례 공연된 적이 있으나 러시아 극단의 무대를 그대로옮기는 데 급급해 호응을 얻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공연은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장소를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하고,음악과 춤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수준높은 공연을 예감케 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벤처 뮤지컬’이란 점도 이채롭다.투자자들에게서일정한 자금을 모은 뒤 수익에 따라 지분을 나눠갖는 벤처 시스템을 공연에적용한 것. 당초 제작사가 자금난으로 포기한 상태에서 국민대 이혜경교수가 “작품이 아깝다”며 스스로 제작자로 나섰다.2,000만원을 선뜻 내놓은 이교수는 외부 투자자를 물색한 끝에 ㈜카맨파크,KAIST-AVM 엔젤펀드,부산 테크노엔젤클럽 등 3곳에서 1억3,000만원의 제작비를 모았다. 이들은 벤처투자 전문그룹이기는 하나 수익보다는 공연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이익이 나더라도 원금만을 회수키로 해 공연관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출연진과 스태프 전원도 개런티 없이 작품에 참여해 나중에 일정 금액을 나눠갖기로 했다. ‘아보스’는 지구종말을 앞두고 유토피아를 찾아 우주로 떠나는 ‘고독한영웅’레자노프가,연인 콘치타의 사랑과 인류구원의 갈림길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내용을 담았다.원작은 1800년대 러시아 인민을 구하려고 신대륙으로향한 레자노프와,그를 36년간이나 기다린 콘치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연도를 알 수 없는 미래시대의 무대배경은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미술과 의상,조명 등으로 색다르게 표현된다. 무엇보다 작품의 매력은 음악에 있다.드라마 ‘모래시계’‘백야3.98’에 삽입돼 가슴을 울린,그 낭만적이고 애절한 러시아 민속음악이 극 전반을 가로지른다.‘알렐루야’‘사랑의 노래’등 20여 뮤지컬 넘버들은 성가곡에서부터 록,테크노 리듬을 넘나들며 오페라 못잖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연출자 양혁철은 “러시아 유학 당시 보고 음악에 반해 언젠가 무대에 올리리라고 결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원곡 중 몇곡은 극 분위기에 맞게 편곡돼한층 풍부한 감성을 전달한다.개성있는 배우 이용근이 중년의 레자노프를 연기하고,오디션에서 뽑힌 이유진이 청순한 콘치타 역으로 데뷔한다. 한차례 좌절 끝에 천사(에인젤펀드)의 도움으로 회생한 뮤지컬 ‘아보스’가 공연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23일까지 서울 문예회관대극장.(02)707-1133. 이순녀기자 coral@
  • ‘에비타’ 작사가 라이스의 삶 재조명

    예술문화전문 케이블TV인 예술영화 TV(채널 37)가 뮤지컬 ‘에비타’‘캣츠’‘오페라의 유령’ 등을 만든 작사가 팀 라이스와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웨버의 다큐프로를 방영한다. 팀 라이스는 1992년 디즈니 만화영화 ‘알라딘’의 주제가인 ‘어 홀 뉴 월드’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인물.두 사람의 우정,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그들의 삶에 대한 인터뷰가 뮤지컬의 명장면들과 어우러진다.팀 라이스편은 12일 오후5시,앤드류 로이드 웨버편은 15일오후3시에 방영된다.
  • “울진 원전 수소 누설 위험수위”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로 국내 원전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울진 원전 2호기 주발전기에서 수소가 계속누설돼 제작사가 권고하는 한계범위와 국내 규정상의 원전정지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 국감에서 “98년 9월 이후 울진2호기 주발전기에서 수소가 누설되기 시작해 하루 누설량이 월평균 1.9㎥씩 증가,올 9월30일 현재 34.3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울진 2호기는 벌써 지난 6월 제작사인 프랑스 알스톰사가 권고하는 1일 누설 한계범위(25㎥)를 넘어섰으며,울진 1·2호기 계통운전 절차서에 따르면 수소누설량이 40㎥/일(日)을 초과할 경우 발전을 정지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발전운영부 관계자는 “1일 현재 울진원전 2호기는 33∼34㎥/일 수준에서 안전운전되고 있으며 누설되는 수소는 발전기 내부 밀봉류 계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최근 들어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횟수가 늘고 있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 원전의 내진 설계 기준치는 20년전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영광 원전을 제외하곤 고리·울진·월성 원전 모두 20년전 규정에 따라 지난 1936년 발생한 5.0규모의 지리산 지진을 최대치로 설계지반 가속도(0.20g)를 정했다”며 “지진발생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맞게 내진설계 기준을 조정,원전을 건설해야 안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혜리기자
  • “외국기업과 합작해야 재벌 산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대우자동차 지분 인수로 일부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재정경제부 정책당국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재경부 현오석(玄旿錫) 경제정책국장은 8일 “재벌들이 외국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한 합작사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뒤에는 초대형 다국적기업을따라잡기 어려운 왜소한 중소기업으로 전락할 지 모른다”며 “외국 대형사와의 합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구해야할 목표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 유치는 해외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다 자본유출입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외환위기에 대비한 안전판 역할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 국장은 “현재 우리나라 외국인투자관련 정책은 특유의 국민감정 등으로인해 선진국에 비해 20년이나 뒤떨어져 있는 상태”라면서“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정책과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 복마전 영화배급업계 비리‘메스’

    복마전으로 일컬어지는 영화 배급업계에 당국의 메스가 가해지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경기·강원지역의 배급을 맡은 J영화배급사J모사장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사의 세무조사는 지금껏 전례가 거의 없던 일로 영화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J사는 배급업계에서 매출 수위를 달리는 메이저 회사로 매출외형을 누락시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회사는 그동안 대리사장을 내세워 영업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장과 회사이름을 바꾸는 방법으로 조사를 피해오다 이번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는 외형상으로는 탈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탈세와 함께 고질적인 표돌리기 등 부조리를 파헤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배급사의 세무조사는 영화진흥공사가 해체되고 새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출범한지 2개월여만에 빚어진 일이어서 영화계의 새로운 질서를 짜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영화계는 그동안 현안으로 배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통합전산망 구축을강조해왔으나 일부 배급업자 등의 반대에 부딪혀 일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계에는 수십년 묵은 표돌리기 등의 수익 빼돌리기 및 탈세 등이 활개를 쳐,국내외에서 국내 영화산업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표돌리기란배급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불법행위로, 관객이 극장입구에서 낸 입장권을 찢지 않고 갖고 있다 다시 새표처럼 관객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100장의 입장권을 발매할 경우 입장권을 찢으면 100장이 수익으로 잡히지만 이를 찢지 않고 갖고 있다 되팔면 그만큼 음성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표돌리기는 미국 등이 우리 영화계의 투명성을 불신하는 여러 요인중 하나가 되고 있다.미국은 스크린쿼터 유지 운동과 관련,우리측이 제시하는 관객수와 흥행수입 등을 믿지 않고 있다.한마디로 우리 통계의 부정확성은 한미간의 스크린쿼터 협상을 어렵게 하는 주요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배급업계는 서울 부산 등 직배가 이뤄지는 대도시를 빼고 경기강원과충청권,호남권,경남권,경북권 등 5개권역으로 나뉘어 있다.이들 권역별로 3∼4곳씩 메이저 배급사들이 있으며 이들은 다시 지방 소규모 배급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를 나눠주고 있다.지난해에는 전국 507개 극장에서 모두 348편의 영화가 개봉돼 관객수 5,017만명,흥행수입 2,584억원에 이르지만 이는 ‘공식집계’일뿐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르는 현실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제작사가 파악한 입장권 판매량과 배급업자가 제시하는것이 서로 크게 다르지만 너무나 해묵은 불법행위인데다 다음 영화개봉 때지장을 받을 것을 우려,아무런 항의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부 업자의 배를 불려주는 현행 배급시스템을 투명하게 바꿔야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신인그룹 ‘6월엔 UFO가 온다’ 3곡 담아 데뷔앨범 발표

    ‘튀는 음악’이 난무하는 요즘 가요계에 수채화처럼 맑은 선율을 들려주는 신인 그룹이 등장했다.71년생 동갑내기 성기영·정태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6월엔 UFO가 온다’.2년4개월의 산고 끝에 나온 데뷔음반은 80년대그룹 ‘어떤 날’(조동익·이병우)을 연상케할 정도로 섬세한 감정선과 서정성이 돋보인다. 작·편곡을 맡은 성기영은 인터넷방송국 음악프로듀서.보컬 정태석은 94년‘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인기를 모은 ‘코나’의 전 멤버이다.경희대 록그룹 ‘탈무드’에서 활동했던 성기영이 97년초 음반을 기획하면서 정태석을 영입했다.보통 10곡이 넘는 정규음반과 달리 이들의 음반은단 3곡만을 수록한 싱글음반이다. “1∼2곡 빼곤 대부분 버려지는 기존의 정규음반 제작관행을 굳이 따르고 싶지 않았어요.또 처음이니까 크게 욕심내지말고 좋은 곡만 골라서 싣자고 생각했죠” 1분17초짜리 담백한 연주곡 ‘아이리스’,잘 다듬어진 사운드와 깔끔한 편곡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비행’,여성적이고 섬세한 느낌의 ‘발라드’가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나온 곡들이다.조동익(베이스)함춘호(기타)김영석(드럼)이정식(색소폰) 등 신인치고는 세션이 꽤 화려한 편.초등학교 때부터‘어떤 날’의 팬이었던 성기영이 무작정 조동익을 찾아가 연주를 부탁한 결과다.“음악을 한번 들어보더니 쾌히 승락하더라구요.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원래 팀 이름대로 6월에 음반을 내려고 했으나 사정상 늦춰졌다.하지만 두번째 음반은 내년 6월에 반드시 낼 계획.“UFO처럼 신비롭고,동화처럼 아름다운 멜로디로 듣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그런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돈이 안되는’ 음악이라 선뜻 나서는 음반제작사가 없어,아예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회사를 차린 이들의 열정이 환하게 꽃을 피울지 지켜볼 일이다.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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