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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과징금 2020년까지 5배 인상한다

    정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허용기준과 위반 시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2020년까지 매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가 연도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초과분에 대해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인상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준수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과징금 요율이 낮으면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대신 과징금 납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징금 요율은 현행 1만원에서 2017년 3만원, 2020년 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 지난해 140g/㎞이었던 배출기준을 올해 127g/㎞으로 조정한 데 이어 2020년에는 97g/㎞까지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의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영업자가 영양 성분 가운데 당류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재난이나 감염병으로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해 줄 수 있도록 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장애인 근로자가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악용해 부정으로 수급하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1년간 재지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재지정 금지 규정이 없어서 관리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사람이 사회복지사나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연구개발 내용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연구개발비 가운데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국가 연구개발 참여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대학 졸업 예정자도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직업훈련 사업으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연중 수시로 다양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10만원 이상의 훈련장려금도 받는다. 지금까지는 대졸 예정자의 참여를 제한했지만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손기정 올림픽 우승 80주년…독일 방송, 다큐멘터리로 재조명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개최된 지 80주년을 맞아 독일 언론이 당시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고 손기정 옹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손기정기념재단 측에 따르면 독일의 한 다큐제작사가 손기정 옹의 일대기를 담은 그린 다큐멘터리에 필요한 국내분 촬영을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베를린 올림픽 개최 8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일본에서 태어난 독일인으로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손 옹의 외손자인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 등과 인터뷰를 했다. 제작사는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손기정 월계수’에 얽힌 사연을 취재하고 우승 당시 부상으로 주어져 보물 제904호로 지정된 청동 투구도 촬영했다.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 선 손기정 옹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이길용 기자의 3남인 이태영 씨,일본 나고야에 사는 손 옹 아들의 증언도 다큐멘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43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다음 달 3일 제2공영방송 ZDF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에 재직 중인 영국인 닐 조지 교수도 최근 손기정 옹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총장은 “조지 교수가 영국 방송사와도 협업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국내 IPTV 업체와 방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 서울시 ‘지옥철’ 9호선 연내 증차… 혼잡도 개선은 의문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출퇴근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에 차량 8편성 32량(칸)을 새롭게 들여와 추가 배치한다. 현재 36편성 144칸인 9호선 전동차가 연말이면 44편성 176칸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혼잡도를 낮추려는 결정임에도 굳이 4칸 전동차로 8편성을 추가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9호선 혼잡도를 낮추려면 운행 횟수보다는 6칸이나 10칸 전동차를 배치, 수용 능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6칸 전동차를 들여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작사가 9호선은 6칸 전동차를 만든 적이 없어 올해 안에 추가하려는 시의 계획에 맞출 수 없다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당장은 4칸 전동차를 추가하고 내년부터 6칸 전동차를 늘려 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현재 4량짜리 9호선 전동차를 6량으로 늘려야 혼잡도를 낮출 수 있다는데, 서울시가 4량 편성을 추가 주문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추려면 운행 횟수를 늘리기보다는 수송 능력을 높이는 6칸이나 8칸짜리 전동차를 투입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4칸짜리 전동차를 주문한 것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동차는 최근 전자장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쉽게 늘렸다 줄였다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신규 전동차를 주문할 때 수요예측에 따라 몇 량 편성을 추가할지 등이 중요하다. 다른 관계자도 “전동차에 전자장비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하철 객차를 늘리고 줄이는 것이 신규 제작만큼 어렵다”며 “차량 주문 단계부터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연 ‘와이’(Why), 떠나고픈 모든 이를 위한 노래

    태연 ‘와이’(Why), 떠나고픈 모든 이를 위한 노래

    듣는 것만으로 왠지 모를 힐링감을 선사한다. 시원하게 쭉 뻗어나가는 보컬과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그렇다. 28일 0시 공개된 소녀시대 태연의 신곡 ‘와이’(Why) 얘기다. 선주문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공개 전부터 독보적 인기를 예감케 한 태연의 이번 앨범 ‘와이’(Why)는 동명의 타이틀곡 ‘와이’(Why)를 비롯해 각종 음원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된 선공개곡 ‘스타라이트’(Starlight), 소녀시대 효연이 피처링한 강렬한 댄스곡 ‘업앤다운’(Up & Down), 미디엄 템포의 펑키한 곡 ‘패션’(Fashion), 독특한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팝 곡 ‘핸즈온미’(Hands on Me), 80년대 복고풍 팝을 떠올리게 하는 ‘굿싱’(Good Thing), 세련된 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나이트’(Night)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와이’(Why)는 알앤비와 EDM이 결합된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트렌디한 팝 곡으로, 프로듀싱 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작곡을 맡아 상큼하고 톡톡 튀는 사운드로 여름 감성을 표현했다. 작사에는 SM 전속 작사가 조윤경이 참여해 일상 속 탈출을 꿈꾸면서도 왜 망설이는가 하는 반문을 통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같은 날 공개된 ‘와이’(Why)의 뮤직비디오는 사막과 해변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태연의 모습을 그려내며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와이’(Why)는 지니, 네이버 뮤직, 벅스,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등 6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태연은 7월 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영상=TAEYEON 태연_Why_Music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실험실 두 번이나 ‘탈출’한 AI 로봇의 최후는?

    실험실 두 번이나 ‘탈출’한 AI 로봇의 최후는?

    러시아의 한 실험실에서 ‘탈출’을 시도한 인공지능(AI) 로봇이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인공지능 로봇 제작회사의 실험실에서 프로그래밍 된 로봇 ‘프로모봇 IR77’은 지난주 엔지니어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부분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하면서 실험실 밖으로 ‘탈출’했다. 실험실을 나온 로봇은 약 50m를 이동해 도로까지 나갔고, 도로 일대는 조종하는 엔지니어 없이 홀로 거리로 뛰쳐나온 로봇 탓에 약 40분간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사는 올 가을 출시할 신형 로봇의 프로그래밍을 테스트 하던 중이었고, 이 프로그램에는 스스로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을 당시 마침 실험실 문이 열려 있었고, 이를 통해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간 것. 엔지니어들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 사실을 깨달은 뒤 자사 블로그에 이를 알렸는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로봇 제작사가 고의로 로봇을 탈출하게끔 프로그래밍 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 로봇이 최초로 탈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탈출 시도가 포착된 것이다. 다행히 종전과 같은 해프닝은 막았지만 로봇의 탈출 사건은 관련 업계에 빠르게 퍼졌다. 이에 프로모봇 제작 회사 대표는 “해당 로봇을 해체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내놓았다. 프로모봇 공동 대표인 올레그 키보쿠르트세브는 영국 일간지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로봇 탈출이 로봇에 탑재된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탈출 이후 사람이 다치거나 기물이 파손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결국은 해당 로봇을 해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사가 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의 최후’를 결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 로봇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여행가이드나 안내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험실 두 번이나 ‘탈출’한 로봇의 최후, 결국…

    실험실 두 번이나 ‘탈출’한 로봇의 최후, 결국…

    러시아의 한 실험실에서 ‘탈출’을 시도한 인공지능(AI) 로봇이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과학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인공지능 로봇 제작회사의 실험실에서 프로그래밍 된 로봇 ‘프로모봇 IR77’은 지난주 엔지니어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부분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하면서 실험실 밖으로 ‘탈출’했다. 실험실을 나온 로봇은 약 50m를 이동해 도로까지 나갔고, 도로 일대는 조종하는 엔지니어 없이 홀로 거리로 뛰쳐나온 로봇 탓에 약 40분간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사는 올 가을 출시할 신형 로봇의 프로그래밍을 테스트 하던 중이었고, 이 프로그램에는 스스로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을 당시 마침 실험실 문이 열려 있었고, 이를 통해 유유히 건물을 빠져나간 것. 엔지니어들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 사실을 깨달은 뒤 자사 블로그에 이를 알렸는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로봇 제작사가 고의로 로봇을 탈출하게끔 프로그래밍 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판단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 로봇이 최초로 탈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번째 탈출 시도가 포착된 것이다. 다행히 종전과 같은 해프닝은 막았지만 로봇의 탈출 사건은 관련 업계에 빠르게 퍼졌다. 이에 프로모봇 제작 회사 대표는 “해당 로봇을 해체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내놓았다. 프로모봇 공동 대표인 올레그 키보쿠르트세브는 영국 일간지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로봇 탈출이 로봇에 탑재된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탈출 이후 사람이 다치거나 기물이 파손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결국은 해당 로봇을 해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사가 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의 최후’를 결정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 로봇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대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여행가이드나 안내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문화마당] 공연예술 기획의 서글픈 이면/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엊그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70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해밀턴’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11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토니상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 아동 구호에 앞장섰던 여배우 앙투아네트 페리의 업적을 기려 제정됐다. 토니는 그녀의 애칭이다. 1947년 첫 뮤지컬 작품상은 ‘키스 미, 케이트’였다. 뮤지컬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미국 건국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 해밀턴은 미국 10달러 지폐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데, 1804년 당시 애런 버 부통령과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런 기이한 이력이 극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행 보증수표라는 토니상까지 거머쥐었으니 롱런은 떼 놓은 당상이 됐다. 이처럼 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광을 안겨 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특히 권위 있는 상은 흥행으로 직결돼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보상이 있어 쉼 없이 도전하면서 꿈을 실현하고자 애쓰는 이들이 있고, 그 덕에 공연산업도 성장한다. 미국의 현대 뮤지컬 산업은 토니상과 깊은 관계 속에서 발전했다. 하지만 상이 뒤에서 일한 공로자를 전면에 드러내는 경우는 흔치 않아 상으로 표현되는 성공의 결실은 대개 예술가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그럼 공연예술의 진짜 숨은 공로자는 누구인가. 기획·제작자, 흔히 프로듀서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요즘엔 전문 기획·제작사가 등장하면서 그 성과물인 작품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그게 곧 그 단체의 브랜드가 된다. 스타 캐스팅이라는 막강한 흥행 변수 못지않게 기획자(사) 파워도 상승했다는 얘기다. 에이콤의 윤호진, PMC의 송승환, 신시의 박명성,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EMK의 엄홍연 등이 개인 브랜드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공연 기획·제작자들이다. 공연에서 기획·제작자는 마땅한 소재를 찾고 투자자를 설득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극장을 구하고 연출가와 배우 등 예술가를 섭외하고 제작 전반을 책임지는 등 역할이 막중하다. 그래서 브로드웨이에서 프로듀서로 불리는 기획·제작자는 사전에 이미 흥행 수입을 일정 부분 보장받고 제작에 참여한다. 흥행에 참패한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프로듀서가 망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투자의 룰이 잘 정립돼 있고 독립적이며 독점적인 몫이 보장된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 공연 기획·제작자의 미래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제작자의 대표로서 단체 운영을 책임져야 할뿐더러 흥행 손실의 책임을 전적으로 떠맡아야 하는 이삼중고에 시달린다. 흥행작으로 돈을 벌어 실패작의 손실을 메워 가는 악순환의 연결 고리에 묶여 있다. 예의 성공한 기획자라도 수억 혹은 수십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다는 소문이 전혀 낭설은 아닌 것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어쩌다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려 충격을 주기도 한다. 최근 공연예술 기획사(史)에 기록될 만한 흥행 시리즈를 지휘했던 젊은 공연 기획·제작자가 세상을 떠났다. 죽음을 선택한 배경에는 고군분투하는 한국 프로듀서 세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도 ‘해밀턴’처럼 두루 인정받는 빅히트작의 자기 브랜드를 꿈꾸었을 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공연계의 뒤안길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을 택한 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 ‘또 오해영’ OST 벤, 화보 공개…서현진만큼 “러블리+시크”

    ‘또 오해영’ OST 벤, 화보 공개…서현진만큼 “러블리+시크”

    아담한 체구와 올망졸망한 이목구비. 그래서인지 7년차 가수 벤은 아직도 사랑스러운 소녀 같다. 그런 그가 노래를 시작하면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맑고 풍부한 목소리에 눈을 씻고 다시 바라보게 된다. 작은 체구와 상반되는 파워풀한 보컬은 그에게 ‘리틀 이선희’라는 타이틀을 안겨다 주었다. 그런 그가 연이은 OST 음원의 성공에 힘입어 ‘차세대 OST의 여왕’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 ‘꿈처럼’의 주인공 벤과 bnt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그는 ‘Let’s do it’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를 통해 평소와 다른 시크한 매력과 은은한 섹시미를 연출했다. 조금은 어색할 것만 같았던 붉은 립스틱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성숙해진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탄성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색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그는 다음 촬영 때는 펑키하거나 청순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꿈처럼’으로 음원차트 1위를 장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발매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인기를 얻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제 앨범을 냈을 때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았고 오랫동안 음원차트 1위도 해봤어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어딜 가도 자신의 노래가 나와서 감격스럽다고 말하는 그의 말처럼 촬영장에서도 그의 노래가 계속 리플레이됐다. 실제로 ‘또 오해영’의 애청자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 속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서현진, 오해영이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순간 나온 ‘꿈처럼’의 첫 가사 ‘나만 홀로 느낀 황홀함일까’가 배우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줬기 때문. 자신의 노래를 듣고 운 것이 처음이라는 그는 가사를 정말 잘 써주신 것 같다며 작사가에게 공을 돌렸다. ‘오 마이 비너스’의 ‘Darling U’, ‘오 나의 귀신님’의 ‘STAY’, ‘너를 기억해’의 ‘안아줘요’ 그리고 이번 ‘또 오해영’의 ‘꿈처럼’까지 연이은 OST음원의 성공으로 대중들은 그를 백지영을 잇는 차세대 OST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이런 반응에 대해 “’OST의 여왕‘이라는 호칭은 너무 어색하고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그런 수식어로 인해 더 많은 OST 제의가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최근 그는 김준수의 새 앨범의 ‘스위트멜로디’에서 그와 입을 맞췄다. 평소 벤의 팬인 김준수가 회사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한 것. 벤은 이에 대해 “중학교 때 열광하던 선배님의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고 내 팬이라는 소리를 듣고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꿈꾸는 것만 같았다던 그의 작업은 김준수의 노래에 그의 목소리를 입힌 달달한 곡으로 완성됐다. 그는 “선배님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미리 녹음 마치셔서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껏 많은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그는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로는 임세준을 꼽았다. 오랫동안 임세준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임세준 역시 벤의 음악 색깔을 잘 찾아주고 이끌어주는 편이라며 그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이로는 에디킴을 꼽았다. 그와 달달한 곡을 함께 해보고 싶다며 다음에 만나면 먼저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해보고 싶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앨범에서 발라드가수 이미지를 벗고 ‘루비루’로 댄스가수로의 변신을 시도한 그. 다음 앨범에도 또 다른 모습,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꿈처럼’의 인기에 기대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잘 준비해서 가을쯤 새 앨범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앨범 발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인 ‘퍼펙트 싱어’ 그리고 OST 음원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정규앨범으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래서 ‘꿈처럼’의 좋은 반응에 더 어리벙벙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내 앨범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이어 하나의 운인 것 같다며 “이렇게 열심히 하면 좋은 곡이 나오고 그러면 내 앨범도 사랑받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그는 연관검색어에 언제나 등장하는 자신의 키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솔직한 답변을 들려줬다. “고등학교 때는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울면서 부모님께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는 그. 노래하는 건 좋아했지만 작은 키 때문에 자신감이 없던 그는 자신이 가수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데뷔 초기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없었고 이는 그의 노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작고 아담한 체구는 지금의 귀여운 벤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했고 그로인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감을 얻었고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켰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작은 키도 득이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자신감이 없어 킬힐만 고집했지만 이제 있는 내 모습 그대로 보여드려도 괜찮은 것 같다”고 대답하는 그의 모습이 눈부시게 밝다. 어느덧 데뷔 7년차, 벤은 아직도 욕심내고 있다. “그동안 내 곡, 내가 보여드리고 싶은 곡을 대중에게 보인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더 음악적 욕심이 생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음악적으로 더 보여주고 싶다”는 그.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쓴 채 사람들이 기존의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도록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언제나 다른 음악으로 대중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中 ‘고속철 굴기’ 꺾였다

    中언론 “명백한 합의 위반… 이해 못해” 미국 기업이 중국 합작사가 참여하는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 최근 미국은 중국 철강 제품에 522%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북한과의 거래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중국 최대 전자통신 회사인 화웨이를 조사하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엑스프레스 웨스트’는 해당 고속철도 합작 업체인 중국철로국제유한공사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파기 이유는 중국 회사의 행동(작업)이 느리고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프로젝트의 승인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토니 마넬 최고경영자(CEO)는 “고속철도 차량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연방정부의 요구를 중국철로국제유한공사는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새로운 합작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발표돼 중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부각됐고, 중국의 ‘고속철 굴기’가 미국으로까지 뻗어 나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엑스프레스 웨스트의 발표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고,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관영 온라인 매체 펑파이도 “이 사업은 중국이 미국에 건설하는 첫 번째 고속철 프로젝트로 투자액이 127억 달러로 예상됐다”면서 “수년 동안 논의해 결정한 계약을 하루아침에 파기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자두 강두 “대기실에서 말도 안했다” 열애설 진실은 ‘불화’

    자두 강두 “대기실에서 말도 안했다” 열애설 진실은 ‘불화’

    더 자두의 멤버 자두 강두가 ‘슈가맨’에서 과거 열애설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최강 디바 왕중왕전’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팀으로 더 자두, 유희열 팀으로 녹색지대가 소환됐다. 이날 강두는 ‘더 자두’ 활동을 하기 싫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열애설도 났지 않았냐”고 물었고 자두는 “그 때는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숙소가 같다는 말도 있었다. 혼성 그룹은 늘 열애설이 있다”고 말했다. 자두 강두는 대기실에서도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강두는 “대기실을 다 같이 쓰던 시절이 있었다. 혼자 음악 듣고, 만화책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자두는 “강두가 나타날 때마다 생라면, 만화책, 육포가 담긴 검정 비닐봉지를 흔들면서 나타나 찢어버리고 싶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두는 “당시는 하나도 안 미안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 자두 결혼 소식을 기사로 봤다. 결혼식에 안 부른 것은 조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슈가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니스 선수로 변신한 류준열, 다시 한 번 더 ‘여심 저격’

    테니스 선수로 변신한 류준열, 다시 한 번 더 ‘여심 저격’

    빈폴의 홍보 대사 배우 ‘류준열’이 인스타그램 드라마 시즌2로 돌아왔다. 그는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로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빈폴과 함께 한 인스타그램 드라마 시즌2 ‘류준열의 #DelightHeart’로 다시 한번 ‘류준열 앓이’를 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시즌2는 작사가 김이나와 포토그래퍼 유영규가 함께 진행했으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테니스 선수로 변신해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 #DelightColor #DelightTech #DelightMove #DelightLook으로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또 오는 17일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 공식 온라인몰 SSF샵(www.ssfshop.com)을 통해 에피소드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빈폴 ‘딜라이트 리넨 2.0’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류준열 팬 사인회’에 초대할 예정이다. 한편 신선한 소재로 각광받은 인스타그램 드라마 시즌2 ‘류준열의 #DelightHeart’는 17일 빈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닛산 배기가스 조작” 한국發 디젤 스캔들

    캐시카이, 질소산화물 20.8배 배출 과징금 3억 3000만원·814대 리콜 한국닛산 측 “조작 안 해” 혐의 부인 지난해 폭스바겐에 이어 일본 닛산 경유차에서도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불법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닛산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이 밝혀진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연비 조작에 이어 닛산차가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휩싸이면서 최고 품질의 대명사로 불리던 일본차의 신뢰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유로6 인증 경유차 20개 차종에 대해 실도로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시카이’가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불법 조작하는 임의설정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임의설정은 제작사가 일반적인 주행 조건에서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성능이 저하되도록 의도적으로 관련 부품의 성능을 제어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캐시카이 차량 실험을 통해 실내외 모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작동이 중단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는 배기가스 중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해 연소 온도를 낮춤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로 2010년 이후 경유차에 주로 장착됐다. 닛산 캐시카이의 임의설정 방식은 폭스바겐과 달랐다. 폭스바겐은 운행 시간 및 핸들 조작 여부 등 복합적인 요소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작동이 중단됐지만 캐시카이는 엔진 흡기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작동이 중단되도록 설정됐다. 이로 인해 실내 인증모드 시험에서 20분까지는 정상 작동했지만 30분을 넘겨 엔진과 공기 온도가 상승하자 저감장치 작동이 멈췄다. 인증모드 반복(4회)과 에어컨 가동(엔진 과부하), 휘발유차모드(속도변화)뿐 아니라 실외 도로 주행시험에서도 지난해 임의설정으로 판정된 폭스바겐 티구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했다. 환경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날 제작·수입사인 한국닛산에 임의설정 위반을 사전 통지했으며,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과징금 3억 30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판매되지 않은 캐시카이 차량에는 판매정지명령을, 국내에서 판매된 814대에 대해서는 리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한국닛산 측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어떠한 차량에도 불법적인 조작 및 임의설정 장치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슈&이슈] 반야월 셋째 딸 “가사 무단사용” vs 사천시 “제막식 참석은 사용 허락”

    [이슈&이슈] 반야월 셋째 딸 “가사 무단사용” vs 사천시 “제막식 참석은 사용 허락”

    “반야월이 지은 가사를 노래비에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은 저작권 침해로 손해 배상해야 한다.”(반야월 셋째딸) “반야월이 노래비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가사 사용을 허락한 것이므로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노래비는 반야월 명예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경남 사천시) 우리나라 대표 작사가 반야월(본명 박창오·1917~2012)의 유족이 반야월이 지은 가사의 노래비를 세운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동시에 제기해 주목된다. 15일 사천시와 반야월 유족 측에 따르면 반야월 셋째딸 박희라씨가 사천시와 충남 태안군, 충북 제천시, 서울 금천·성북구,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을 상대로 어문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2월 29일 소장이 접수된 뒤 사천시 등 피고 기관에서 답변서와 준비서면을 내는 등 재판을 준비하는 가운데 법원이 지난달 22일 조정회부 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조정이 열릴 예정이지만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씨는 사천시에 6750만원, 나머지 5개 기관에 1500만원씩을 청구했다. 박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낸 소장에서 사천시 등 6개 기관이 반야월이 작사한 노래비를 만들어 세우면서 노랫말과 제목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씨는 해당 기관은 노래비 건립 공사비의 15%를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박씨는 반야월이 작사한 모든 저작물의 재산권과 사용료에 관한 권리를 2010년 아버지에게서 유언 공증서를 통해 단독 승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법원도 반야월의 자녀(2남 4녀)들이 재산상속을 놓고 벌인 소송에서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박씨 측은 저작권법 제46조 저작물의 이용 허락에 따라 저작재산권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저작물의 이용을 허락할 수 있으며 이용 허락을 받는 자는 허락받은 이용 방법 및 조건의 범위 안에서만 그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어문저작물 이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사용한 행위는 어문저작물을 침해한 것으로 손해금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 측은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앞서 있었던 유사한 형태의 저작물 이용 및 계약에 따라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와 소송대리인 측은 경북 영덕군이 2010년 6월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삼각주공원 안에 ‘외나무다리 노래비’를 건립할 당시 노래비 공사비 1억원의 15%를 반야월에게 가사 저작권 사용료로 준 사례가 있어 이를 따랐다고 했다. 박씨 측이 손해배상 청구를 한 시설물은 사천시에 2곳이 있다. 서금동 노산공원 앞 바닷가에 2011년 11월 건립한 ‘삼천포 아가씨상’과 대방동 삼천포 대교 기념공원에 2005년 5월 세운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 해수욕장의 ‘만리포 사랑 노래비’와 충북 제천시 백운면 박달로 박달재 공원에 1988년 11월 만든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 2001년 10월 서울 금천구 독산로 금천체육공원에 세운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 등도 소송에 포함됐다. 금천구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른 가수 박재홍이 태어난 곳을 알리기 위해 노래비를 건립했다. 또 성북구 동소문로 177 미아리 고개 정상에 있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 노래비’와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정상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건립한 ‘소양강 처녀상’에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 등은 답변서에서 어문저작물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지도 않았고 더구나 반야월이 제막식에 참석한 것은 어문저작물 사용을 허락한 것이므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지 않아 손해배상을 할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사천시는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와 삼천포 아가씨상이 노래 위상과 가치를 높이고 인기를 얻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반야월의 명예를 크게 높였다고 주장했다. 또 비영리 자치단체가 저작물을 이용해 영리를 취하지 않았고 저작자 이익을 해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관련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사천시는 삼천포항과 사천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삼천포 아가씨 가요제’도 해마다 개최한다. 사천시는 반야월이 먼저 사천시에 삼천포 아가씨 노래비 설치를 건의한 적이 있고 제막식 때도 참석하는 등 어문저작물 사용을 포괄적으로 허락했다고 강조했다. 박씨 측이 뒤늦게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제천시는 답변서에서 박달재 노래비는 제천중앙라이온스클럽이 1988년 11월 건립해 시에 기증, 시에 책임이 없을 뿐 아니라 역시 반야월이 제막식 행사에 참석,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다른 곳도 이와 비슷한 의견이다. 반야월은 191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해 농산고를 수료한 뒤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1938년 태평레코드사 전속가수로 활동했다. 해방 뒤에는 반야월이란 이름으로 작사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가 가사를 쓴 노래가 5000여곡이 넘는다. 1940년 새 노래를 취입하기 위해 태평레코드사 본사가 있는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모친이 별세했다는 연락을 받고 가슴을 치며 비통한 심정으로 ‘불효자는 웁니다’를 불러 대히트를 쳤다. ‘삼천포 아가씨’ 가사는 1960년대 부산·마산·통영·여수 등을 오가는 연안여객선을 보며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의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묘사한 것이다. 6·25전쟁 때 서울을 빠져나오지 못해 배를 곯아 숨진 세 살 된 딸에 대한 애절함을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표현했다. ‘산장의 여인’은 1957년 가을 마산국립결핵요양소에 위문공연을 갔을 때 객석에서 소복을 입고 흐느끼며 자신의 노래를 듣는 한 여인을 보고 노랫말을 썼다. 반야월이 지은 노랫말은 이처럼 구구절절 애절한 사연을 담아 듣는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가수로 활동하면서 친일 군국가요를 부른 것을 후회한다며 2010년 사과하기도 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일정액 성공 기업…코넥스 상장 쉽게 특례 요건 추진”

    크라우드펀딩으로 일정 금액 이상 조달에 성공한 기업은 코넥스시장(비상장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 시장)에 상장할 때 일부 요건을 유예할 수 있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4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코넥스 상장 시 지정자문인 선임을 유예하는 등의 특례 요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5일 정식으로 허용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현재까지 32개 기업이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2343명으로 총투자 자금은 57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배우 리엄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제작사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 5억원을 모으기도 했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들은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금 조달 성공에 이어 투자자들이 투자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수 시장 활성화 방안이 더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임 위원장은 “제도 출범 이후 다수의 성공 기업이 나왔고 일부 기업은 수출 계약도 이뤄내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크라우드펀딩은 투자 자금에 목말라 있던 신생 창업 기업에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에도 힘쓰겠다”면서 “창업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IBK매칭투자조합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슈가맨 안수지, 바나나걸 아닌 지수로 ‘청춘의 덫’ O.S.T ‘시청률 최고의 1분’

    슈가맨 안수지, 바나나걸 아닌 지수로 ‘청춘의 덫’ O.S.T ‘시청률 최고의 1분’

    ‘슈가맨’에 바나나걸 안수지가 출연한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28회에서 안수지의 무대에 분당 최고 시청률이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슈가맨’ 평균 시청률(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은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슈가맨’ 최고 시청률에 오른 장면은 ‘바나나걸’로 알려진 안수지가 1999년에 방송된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르는 장면이다. 안수지는 “20대 초반에 기획사 몰래 지수라는 이름으로 O.S.T.를 불렀다. 그 드라마가 당시 시청률 50%를 넘어서며 인기가 굉장했다”고 전했다. 안수지는 무대에서 ‘청춘의 덫’을 라이브로 불렀고 관객들은 추억에 젖으며 환호했다. 한편 이날 안수지는 “히트곡인 ‘엉덩이’를 불렀을 때는 ‘바나나걸’, 재즈가수로 활동하면서는 ‘아가싱즈’, 인기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를 당시에는 ‘지수’, 작사가로는 ‘수지’라는 이름을 썼다”고 여러 개의 예명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5월 3일 방송되는 ‘슈가맨’은 배우 특집으로 꾸며진다. 사진=JTBC 슈가맨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가맨’ 안수지, 송해와 애정 가득 인증샷 “워너비 송해 선생님”

    ‘슈가맨’ 안수지, 송해와 애정 가득 인증샷 “워너비 송해 선생님”

    안수지가 국민 MC 송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안수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의 워너비 모델, 송해 선생님을 만났다. 따뜻하게 얘기해주시는 덕에 정말 우리 할아버지 같은 착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안수지와 송해는 머리를 맞댄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환한 미소와 안수지의 변함없는 동안 미모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지난 26일 안수지는 JTBC ‘슈가맨’에 유재석 팀으로 출연해 방송 최초로 히트곡 ‘엉덩이’를 무대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안수지는 ‘바나나 걸’ 외에 리포터로 활동할 때는 ‘아가’, 재즈가수로는 ‘아가싱즈’, 작사가로는 ‘수지’, OST 가수로는 ‘지수’ 등 다수의 예명으로 활동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러블리즈 ‘Destiny’(나의 지구) 속 숨겨진 과학 원리?

    러블리즈 ‘Destiny’(나의 지구) 속 숨겨진 과학 원리?

    걸그룹 러블리즈가 새로운 3부작의 문을 열었다. 그래서 앨범명도 ‘어 뉴트릴로지’(A New Trilogy)다. 그 시작은 ‘Destiny’(나의 지구)라는 곡이다. 이 노래에서 다른 여자(태양)를 마음에 둔 그는 ‘지구’로, 그를 짝사랑하는 노래 속 화자는 ‘달’로 비유됐다. 아련하면서도 서정적인 가사 그 자체도 아름답지만, ‘태양-지구-달’로 비유된 인물들의 관계를 고려하며 가사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에 감탄을 하게 된다. 우선 ‘너는 내 Destiny. 고개를 돌릴 수가 없어. 난 너만 보잖아’라는 부분이다. 실제 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는 동일하므로 지구는 항상 달의 같은 면만을 보게 된다. 이를 ‘조석고정’(Tidal Locking Effect)이라고 하는데 어떤 천체가 자신보다 질량이 큰 천체를 공전 및 자전할 때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일치하는 경우 작은 천체의 한쪽 면은 영원히 큰 천체를 바라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Destiny’(나의 지구)는 이런 ‘조석고정’을 노래 속에서 ‘고개를 돌릴 수가 없고, 너만 볼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표현한 것이다.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는 ‘왜 자꾸 그녀만 맴도나요. 달처럼 그대를 도는 내가 있는데’로 표현됐다. 더불어 지구에서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달에서는 낮이 14일, 밤이 14일로 달의 하루가 지구의 한 달에 거의 가깝다는 사실은 ‘그렇게 그대의 하룬 또 끝나죠. 내겐 하루가 꼭 한 달 같은데’로 비유됐다. 이 밖에도 달의 인력 때문에 지구에서 파도가 치는 현상을 ‘잔잔한 그대 그 마음에 파도가 치길’로 표현한 부분이나 23.5도로 기울어진 지구의 자전축을 ‘기울어진 그대의 마음엔 계절이 불러온 온도 차가 심한데’라고 묘사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실제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상태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의 남중 고도가 변하면서 나타난다. 무엇보다 일식 때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반지 모양으로 보이는 ‘금환일식’(金環日蝕) 현상을 ‘한 번 난 그녀를 막고 서서 빛의 반질 네게 주고 싶은데’라고 비유한 부분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는 윤상을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 팀 원피스(OnePiece)가 작곡을, SM엔터테인먼트 작사가 전간디가 작사에 참여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영상] 걸그룹 러블리즈 ‘Destiny’(나의 지구) 쇼케이스 현장

    [영상] 걸그룹 러블리즈 ‘Destiny’(나의 지구) 쇼케이스 현장

    걸그룹 러블리즈가 신곡 ‘Destiny’(나의 지구)로 컴백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러블리너스’(Lovelinus) 이후 불과 4개월 만이다. 하지만 그 짧은 공백기 동안의 변화는 눈에 띈다. 러블리즈는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소녀 3부작’이 아닌 새로운 3부작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러블리즈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러블리즈 멤버들은 음악적 색깔뿐만 아니라 실력 면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구를 맴도는 달을 표현한 듯한 포인트 안무는 아련함 속에서 화려함을 끄집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는 윤상을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 팀 원피스(OnePiece)가 작곡을, SM엔터테인먼트 작사가 전간디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뉴잭스윙(New Jack Swing) 그루브를 차용해 지금까지의 러블리즈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음악감독 박인영의 오케스트라 편곡 또한 기존 곡과 유기적으로 맞아떨어지면서 슬프면서도 강한 러블리즈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완성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홍진영 ‘엄지 척’ 무대에 깜짝 등장한 여자친구 엄지

    홍진영 ‘엄지 척’ 무대에 깜짝 등장한 여자친구 엄지

    가수 홍진영의 ‘엄지 척’ 무대에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엄지가 깜짝 등장했다. 지난 22일 오후 생방송 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가수 홍진영이 핑크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콧소리와 넘치는 끼로 트로트 곡 ‘엄지 척’을 불렀다. 노래가 중반에 접어들자, 무대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엄지가 실제로 등장했다. 홍진영의 신곡 이름이 자신의 이름과 같다는 것을 이용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여자친구 엄지는 홍진영과 엄지를 치켜드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의 ‘엄지 척’은 트로트계의 명품 콤비인 작사가 최비룡, 작곡가 최고야의 합작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예성, VIXX, GOT7, 박보람, 유성은(Duet.키썸). 데프콘, 베리굿, 윤수현, 업텐션, 히스토리, CNBLUE, 블락비, 전효성, BTOB, NCT U, 오마이걸, 홍진영, 스누퍼, 크나큰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사진·영상=뮤직뱅크/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유·반골의 아이콘 ‘보랏빛 비’되다

    자유·반골의 아이콘 ‘보랏빛 비’되다

    7세에 작곡… 7개 그래미상 ‘전설’ 마이클 잭슨과 팝 양대 산맥 21일(현지시간) 밤 미국 전역이 보라색 물결로 뒤덮였다.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팝의 전설’ 프린스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를 비롯해 그의 고향 미니애폴리스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의 대형 건축물과 광고판은 그의 대표곡 ‘퍼플 레인’에 맞춰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음악팬들도 보라색 옷을 입거나 머리를 염색하고 같은 색의 풍선과 꽃을 들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있는 그의 집 앞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슬픔을 나누던 수천 명의 팬들은 거리 뮤지션의 연주에 맞춰 그의 히트곡을 합창하고 함께 춤을 추며 위대한 아티스트의 영면을 기원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저항적 태도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문제적 예술가’였던 프린스는 가는 길도 순탄치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구급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이날 오전 9시 47분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인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이들은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프린스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57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싸고 약물 과다 복용설이 제기됐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콘서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그는 전용기를 타고 가다 비상착륙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변인은 “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했으나 미국 연예매체 TMZ는 약물 과다 복용이 원인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TMZ는 “병원으로 후송된 프린스에게 의사들이 놓은 ‘세이브 샷’이라는 주사는 보통 아편 증상을 중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22일 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그는 1958년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재즈 밴드 멤버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곱 살에 첫 노래를 만들었다. 1979년 데뷔한 이래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고 7개의 그래미상과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전설’이었다. 1984년 발표한 6집 ‘퍼플 레인’으로 24주 연속 빌보드차트 1위를 달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라 1980년대 마이클 잭슨과 함께 팝 음악계를 양분했다. 하지만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성적 표현이 가득한 가사와 반항적인 태도 때문에 상대적 저평가에 시달렸다. 1994년 음반사 워너브러더스와 송사를 벌였던 그는 음반사를 ‘제도화된 노예’라고 비난하며 항의의 뜻에서 이마에 ‘노예’(Slave)라는 글씨를 쓰고 다니기도 했다.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인터뷰에서 “음악을 시작할 때 내가 가장 신경 쓴 건 자유였다. 작곡할 자유, 모든 악기 연주를 앨범에 담을 자유, 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말할 자유”라고 반골 기질을 드러냈다. 전 세계 팬들과 음악가들은 충격과 슬픔을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창조의 아이콘”을 잃었다며 “누구의 영혼도 프린스보다 강하고 담대하며 창의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와 염문을 뿌렸던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프린스와 함께 공연했던 사진과 함께 “프린스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애도 글을 올렸다. 엘턴 존도 인스타그램에 프린스의 사진을 올리고 “엄청나게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했으며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도 그를 “혁명적인 예술가이자 훌륭한 음악가, 작곡·작사가”로 칭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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