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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들 눈물 닦으며 노대통령 환송/동경∼서울 여로 이모저모

    ◎가이후,“기술이전” 촉구하자 “노력하겠다”/일 프레스클럽 회견뒤 「진실일본」 휘호남겨 ○따뜻한 환대 감사 ▷2차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 일본총리의 26일 상오 2차 정상회담은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개별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1시간30분동안 진행. 상오 9시 회담장인 영빈관 2층 사이란노마홀(채란간)에 들어선 가이후총리는 양측 배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이어 입장한 노대통령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교환. 회색 싱글 차림의 노대통령과 연회색 싱글차림의 가이후총리는 전날밤 총리주최 만찬이 늦게까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없이 환한 얼굴로 기념촬영을 위해 잠시 포즈.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짧은 방문기간동안 따뜻하고 정성어린 환대에 감사한다』며 일본 정부의 세심한 배려에 인사.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어 30여분동안 개별회담을 가진 후 장소를 소회의실로 옮겨 외무·법무·상공·과기처장관 등 관계장관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50여분간 확대회담을 계속. ○일 성의 거듭 촉구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예상보다 18분 정도 길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내가 일본을 방문한다고 하니까 한국의 기업인들이 찾아와 88년 올림픽이 끝난 뒤 일본으로부터 기술이전이 중단됐다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한국기업인들이 가까운 일본을 놔두고 미국·유럽 등 먼곳에 가서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니 일본을 가까운 나라로 생각하겠느냐』며 일본측의 기술이전 확대를 강력히 촉구. 이에대해 가이후총리는 『기술이전은 정부차원에서 할 수는 없고 민간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 대통령께서 간곡히 말씀하시니 기업인들에게 이야기해 기술이전을 활발히 하도록 조언하겠다』고 약속. 가이후총리는 이어 『한국에 기술이전을 하려 해도 한국의 투자환경이 미흡하고 한국기업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으며 한국의 노사분규 등으로 일본 기업인들이 꺼린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국내 사정을 거론했는데 노대통령은 『투자환경이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은 옛날 특혜를 누리던 시절을 생각하기 때문이고 노사분규는 성장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곧 안정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제 한국기업인들이 공짜로 기술을 얻으려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하며 일본측의 성의를 거듭 촉구. ○방한 초청에 사의 ▷일왕과의 작별◁ ○…노대통령 내외는 상오 11시 숙소인 영빈관에서 아키히토(명인) 일왕 부처와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방일기간중의 환대에 사의를 표시. 노대통령 내외는 작별인사차 영빈관을 방문한 아키히토 일왕 부처를 현관에서 영접,2층 아사히노마로 안내하여 10여분간 환담.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쿄에 머무르는 동안 일왕 부처와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배려에 감사한다』며 일왕및 일본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번 방일이 결실있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만족을 표명. 노대통령은 이어 일왕이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아키히토일왕은 방한초청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 일왕 부처는 환담이 끝나자 기념촬영을 했으며 아키히토 일왕 부처는 아사히노마 입구 홀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리측 공식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노고를 치하. 아키히토일왕은 최호중외무·이종남법무장관에게 『여러가지 유용한 얘기를 많이 나눴느냐』고 한일 외무장관회담에 관심을 표시했고 박필수상공·정근모과기처장관에게는 『충분한 논의를 했느냐』고 역시 관심을 표명. ○기자 2백90명 참석 ▷일본기자클럽 회견◁ ○…26일 일본기자클럽 오찬회견이 열린 도쿄 우치사이 와이초(내행정) 프레스클럽 10층 국제회의장에는 2백60여명의 내외기자와 30여명의 사진기자가 입장해 초만원. 이날 사회를 맡은 미즈카미 겐야(수상건야)이사장은 노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지난 87년 여당총재로서,그리고 선거를 앞둔 대통령후보로서 이곳을 방문했던 노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으로 이곳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당시의 약속을 지켜 찾아준 것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노대통령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물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인사. ○…1시간45분여에 걸친 식사와 기자회견이 끝나자 노대통령은 일본기자클럽을 위해 「진실일본」이라는 휘호를 남겼으며 미즈카미 사장은 관례대로 만년필을 선물하며 『이것으로 2개째』라고 조크. 노대통령은 만년필을 받아들고 『지난번에는 펜이 칼보다 무섭다는 말을 남겼으나 이번에는 없을 「무」자를 남기고 싶다』고 피력. ○일일이 악수교환 ▷교포리셉션◁ ○…노대통령은 이날 오사카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35만 관서지방 재일교포를 대표해 참석한 1백20여명의 교포들을 위해 리셉션을 마련,이들을 격려. 하오 3시40분쯤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리셉션장에 입장한 노대통령은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다과를 들며 이들의 애환을 듣고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 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오사카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해서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니 참으로 기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사카에 사시는 동포들을 꼭 뵙고 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이처럼 바쁜 걸음을 하게됐다』고 설명. 이날 노대통령이 약20분 가까이 연설하는 동안 10여차례의 박수가 이어졌는데 노대통령 내외가 『몸 건강히 잘 계세요』라며 라운지를 나서자 교민들은 곳곳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환송. ○5분간 귀국인사 ▷서울공항◁ ○…노대통령 내외는 26일 하오 6시50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강영훈국무총리,이연택총무처장관,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3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에서 태극기와 노대통령의 캐리커처 수기를 흔드는 1천2백여명의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 감청색 싱글차림의 노대통령과 미색 한복을 입은 김옥숙여사는 트랩에서 내려와 3군의장대를 사열한 뒤 김재순국회의장,이일규대법원장및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최고위원 내외와 각료,민자당 3역,3군총장 등과 악수를 교환. 노대통령은 김대표최고위원·김최고위원에게 『여러가지로 고맙습니다. 성원해주신 덕분입니다』라고 인사했으며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 뒤 5분간 귀국인사. 노대통령은 인사말을 끝낸 뒤 환영인파의 맨앞줄로 가 일일이 악수하고 하오 7시15분쯤 군악대의 주악이 흐르는 가운데 환영객의박수를 뒤로 하고 헬기편으로 청와대로 출발.
  • “한일 선린우호의 새 시대 확신”/노대통령 귀국인사

    ◎“일의 사죄 아량으로 수용”/일의 대북접촉 사전협의 촉구/가이후와 2차회담 산업구조조정위 설치 제의/일왕에 “방한실현 기대” 직접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2박3일간의 방일공식방문을 마치고 26일 하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귀국했다. 노대통령은 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아키히토 일왕과 가이후 총리는 일본이 우리에게 그같은 불행과 과거를 초래했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서 우리국민이 겪은 고통과 슬픔에 대해 분명히 사죄하고 반성했다』고 밝히고,『저는 이번 일본측이 표명한 사죄와 조치가 설사 우리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지라도 일본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사죄한이상 우리는 그것을 아량으로 받아들여 이제는 선린우호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조야와 국민들은 저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이제야말로 진실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일간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일본방문이 국교정상화 4반세기를 맞는 양국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고 확신하며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이날 상오 숙소인 영빈관에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와 제2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국제협력,양국간의 실질협력문제,앞으로의 외교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작별인사를 위해 상오 11시 영빈관을 찾아온 아키히토(명인) 일왕과 약 10분간 환담하는 가운데 아키히토 일왕내외의 방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와 약 1시간30분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남ㆍ북한 대화상태와 우리의 입장,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중 소등과의 북방외교현황 등을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중ㆍ장기적으로 볼대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금세기내에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가이후총리는 일본의 대북한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일본의 대북접촉은 무방하나 한국과의 긴밀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대북접촉의 선결조건으로 북한의 남북대화재개및 핵안전협정가입등 2개항을 제시했다. 노대통령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 해소와 기술협력증진을 위해 양국간의 민관합동의 산업구조조정촉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의 무역확대균형과 산업과학기술협력 확대,인적및 문화교류확대에 의견을 모으고 아ㆍ태 시대에 대비,국제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한일대중문화 교류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단계적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도쿄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일본기자클럽 오찬회견을 끝낸뒤 하오 2시20분 하네다(우전)공항을 출발,오사카(대판)국제공항에 도착,공항 라운지에서 관서지방 교포를 위한 리셉션을 가졌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사카의 주요인사들도 접견한 뒤 하오 5시 오사카를 출발,귀국길에 올랐다.
  • “한ㆍ일,아태시대 동반자로 새 출발”/노대통령 일 국회연설

    ◎무역불균형 시정 촉구/70만 재일한국인 차별철폐를/기술이전ㆍ기초과학협력 촉진도 강조 【도쿄=강수웅ㆍ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지난날의 일이 한일 두나라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속박하는 족쇄가 되고 있다면 우리는 신념과 용기로 그것을 단절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 세계에 넘치는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물결위에 우리 두나라는 이제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이날 저녁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가 주최한 만찬석상에서 답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일 두나라는 동북아에 평화를 가져오고 21세기 아시아ㆍ태평양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긴밀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한일 두나라는 과거에도,현재에도,영원한 미래에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살도록 신이 섭리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여는 뜻깊은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과거의 한 시기에 한반도의 국민들이일본의 행위로 인하여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겪으신 데 대하여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24일 노대통령과의 1차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다시 공개적으로 표명한 뒤 『일한 양국의 유구한 선린우호관계도 먼저 일본의 이러한 반성노력이 한국국민에게 납득되고서야 비로소 확고부동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일본 국회의사당을 방문,중ㆍ참의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변화하는 세계속의 새 한ㆍ일관계」라는 주제의 국회연설을 통해 『이제 두나라 관계는 정치ㆍ경제적 협력의 차원을 넘어 각 분야에서 모든 국민이 교류하며 협력하는 포괄적인 선린우호의 시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자신이 지난 88년 유엔총회에서 남북한,미ㆍ소ㆍ중ㆍ일 6개국으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 설립을 제의한 사실을 상기시킨 뒤 『이 협의체의 실현에는 북한의 태도변화등 정치적 여건의 성숙에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나라,가능한 분야부터 공동이익을 실현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30분간 계속된 연설에서 한일간의 과거사 청산을 거듭 강조하면서 『70만 재일한국인은 일본국민과 함께 전쟁의 고통을 겪었으며 일본의 재건과 발전에 참여해왔다』고 말하고 『이들이 이곳에서 불편없이 살게 될 때 양국 국민은 한일우호를 가슴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새로운 한일협력관계 발전과 관련,▲일본의 대한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실질조치 ▲기술이전과 기초과학협력의 촉진을 촉구하고 『한국의 발전은 일본의 국가이익에도 합치될 것이며 동아시아 경제권의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낮 일본경제5단체가 공동주최한 오찬에 참석,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관계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의한 뒤 일본의 대형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한일 친선단체간부들을 숙소인 영빈관에서 접견하고 이원경주일대사가 주최하는 교민리셉션에 참석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가이후 일 총리와 2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및 동북아 정세평가와 이에따른 공동협력방안,무역불균형 시정,첨단기술이전 등 양국간 실질협력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영빈관에서 아키히토 일왕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일본 기자클럽에서 오찬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귀로에 오사카에서 교민리셉션에 참석,교포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끝으로 2박3일간에 걸친 방일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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