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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숙 표절 논란, 일본 미시마 유키오 문단 비교하니 ‘기쁨을 아는 몸’ 소름..

    신경숙 표절 논란, 일본 미시마 유키오 문단 비교하니 ‘기쁨을 아는 몸’ 소름..

    신경숙 표절 논란, 일본작가 미시마 유키오 문단 비교하니 소름..“명백한 절도행위” ‘신경숙 표절 논란’ 소설가 신경숙(52)이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신경숙이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은 16일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에서 신경숙의 소설집 ‘오래 전 집을 떠날 때’에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240~241쪽)이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표절 의혹을 받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미시마 유키오)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신경숙) 이응준은 신경숙의 ‘전설’의 일부분에 대해 “순전히 ‘다른 소설가’의 저작권이 엄연한 ‘소설의 육체’를 그대로 ‘제 소설’에 ‘오려붙인 다음 슬쩍 어설픈 무늬를 그려 넣어 위장하는’, 그야말로 한 일반인으로서도 그러려니와, 하물며 한 순수문학 프로작가로서는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작품 절도행위―표절’인 것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이응준은 유키오의 작품을 번역한 시인 김후란이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이러한 언어조합은 가령, ‘추억의 속도’ 같은 지극히 시적인 표현으로서 누군가가 어디에서 우연히 보고 들은 것을 실수로 적어서는 결코 발화될 수가 없는 차원의, 그러니까 의식적으로 도용(盜用)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튀어나올 수 없는 문학적 유전공학의 결과물”이라며 역자의 독자적 문장임을 주장했다. 이응준은 “원래 신경숙은 표절시비가 매우 잦은 작가”라며 신경숙 표절의 몇 가지 실례를 들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999년 신경숙이 발표한 소설 ‘딸기밭’과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단편 ‘작별인사’ 등 작품들은 크고 작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또 이응준은 “신경숙과 같은 극소수의 문인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한국문인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버겁고 초라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작가임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려는 까닭은 비록 비루한 현실을 헤맬지라도 우리의 문학만큼은 기어코 늠름하고 진실하게 지켜내겠다는 자존심과 신념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문인이 문학에 있어서만큼은 안하무인일 수 없다. 문인이 범죄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인이 문학에 있어서만큼은 범죄자여선 안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응준은 “표절은 시대와 시절에 따라 기준이 변하거나 무뎌지는 ‘말랑말랑한 관례’가 아니다. 그러나 표절을 저질러도 아무 문제가 없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문단이다. 단, 조건이 있다. 책이 많이 팔린다거나 그것과 음으로 양으로 연관된 문단권력의 비호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설혹 표절 문제가 제기된다고 하더라도 그저 약간의 소란 아닌 소란을 거쳐 다시 납득할 수 없는 평온으로 되돌아갈 뿐인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문단의 이러한 ‘표절의 환락가화(歡樂街化)’가 2000년 가을 즈음부터 줄줄이 터져 나왔던 신경숙의 다양한 표절 시비들을 그야말로 그냥 시비로 넘겨버리면서 이윽고 구성되고 체계화된 것임을 또렷이 증언할 수 있다.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한국문단의 ‘뻔뻔한 시치미’와 ‘작당하는 은폐’는 그 이후 한국문단이 여러 표절사건들에 대한 단호한 처벌을 내리지 않는 악행을 고질화, 체질화시킴으로서 한국문학의 참담한 타락을 가져오게 되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응준은 “대한민국의 대표 소설가가 일본 극우 작가의 번역본이나 표절하고 앉아있는 한국문학의 도덕적 수준을 우리 스스로 바로잡는 것 말고는 한국문학의 이 국제적 망신을 치유할 방법이 달리 뭐가 있겠는가”라며 탄식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경숙 표절 논란 휩싸인 구절 비교해 보니… “日미시마 유키오 작품과 비슷”

    신경숙 표절 논란 휩싸인 구절 비교해 보니… “日미시마 유키오 작품과 비슷”

    신경숙 표절 논란 휩싸인 구절 비교해 보니… “日미시마 유키오 작품과 비슷” 신경숙 표절 논란 소설가 신경숙 작가의 작품에 대해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 시는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창작과 비평이 출간한 신 작가의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240~241쪽)이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기한 구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우국, 연회는 끝나고’ 233쪽 내용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벅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주우세계문학전집, 1983년 발행1983년 발행) ●신경숙 ‘전설’ 240~241쪽 내용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 씨는 특히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는 표현을 거론하며 “이러한 언어조합은 가령, ‘추억의 속도’ 같은 지극히 시적 표현으로서 누군가 어디에서 우연히 보고 들은 것을 실수로 적어서는 결코 발화될 수 없는 차원의, 그러니까 의식적으로 도용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튀어나올 수 없는 문학적 유전공학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표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신경숙은 한국문학의 당대사 안에서 처세의 달인인 평론가들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 문단 최고의 권력이기도 하다”며 “신경숙이 저지른 표절이 (중략)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한국문학의 본령에 입힌 상처는 그 어떤 뼈아픈 후회보다 더 참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경숙과 같은 극소수의 문인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한국문인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버겁고 초라하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작가임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려는 까닭은 비록 비루한 현실을 헤맬지라도 우리 문학만큼은 기어코 늠름하고 진실하게 지켜내겠다는 자존심과 신념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작가에 관한 표절 시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 작가가 지난 1999년 발표한 소설 ‘딸기밭’과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단편 ‘작별인사’ 등 작품들도 크고 작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경숙 표절 논란, 지난 99년도 표절 시비는? ‘당시 해명 보니..’ 논란 가중

    신경숙 표절 논란, 지난 99년도 표절 시비는? ‘당시 해명 보니..’ 논란 가중

    ‘신경숙 표절 논란’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은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신경숙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우국, 연회는 끝나고′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경숙에 관한 표절 시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한 매체에서 문학동네 99년 여름 호에 실린 신경숙의 소설 ′딸기밭′ 일부가 재미 유학생 안승준 씨의 유고집 ′살아있는 것이오′(삶과 꿈)에 실린 아버지 안창식 씨의 글을 차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신경숙은 “′딸기밭′을 보면 가수의 노랫말이나 라디오 프로그램 멘트가 출처 없이 인용되는데, 그 편지 역시 그 차원에서 내 소설 속에서 용해될 수 있을 거라는 소박한 생각을 했고, 또 소설화되면서 맥락이 달라져 유족에게 누를 끼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앞서 굳이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같은 해 문학평론가 박철화 중앙대 교수는 작가세계 00년 가을호에 ′여성성의 글쓰기, 대화와 성숙으로′에서 신경숙의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와 단편 ′작별인사′가 각각 프랑스 소설가 파트릭 모디아노와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의 작품을 표절했을 의심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신경숙은 외국작가 표절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논란 사진 = 서울신문DB (신경숙 표절 논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가슴 뭉클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가슴 뭉클

    ‘이왕표 은퇴’ 이왕표 은퇴사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 이왕표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가지며 그간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이왕표는 도담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마침내 은퇴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표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키는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프로레슬러를 40년 동안 이어온 이왕표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시작해, 1985년 1987년 NWA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 1993년 GWF 헤비급 챔피언, 2000년 WWA 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뭉클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뭉클

    ‘이왕표 은퇴’ 이왕표 은퇴사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 이왕표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가지며 그간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이왕표는 도담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마침내 은퇴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표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키는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가슴 뭉클

    이왕표 은퇴사 “40년간 주신 사랑 후배들에게 주시길” 가슴 뭉클

    ‘이왕표 은퇴’ 이왕표 은퇴사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 이왕표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WA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에 참석해 은퇴식을 가지며 그간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이왕표는 도담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마침내 은퇴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표는 자신이 보유한 세계프로레슬링협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왕표는 “40년 동안 받은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한국 프로레슬링을 지키는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프로레슬러를 40년 동안 이어온 이왕표는 1975년 김일 도장 1기생으로 시작해, 1985년 1987년 NWA 오리엔탈 태그팀 챔피언, 1993년 GWF 헤비급 챔피언, 2000년 WWA 헤비급 챔피언 등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넓고 푸른 제주 바다야 태산이, 복순이 부탁해”

    “넓고 푸른 제주 바다야 태산이, 복순이 부탁해”

    “복순아, 이제 고향인 푸른 제주바다로 가자. 이리 오렴.” 14일 오전 6시쯤 과천 서울대공원 해양관 내실 풀장에서 박창희 사육사가 돌고래 복순이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2009년 제주 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6년 만에 고향인 제주도 함덕리 정주항으로 가기 위해 1년여 정들었던 서울대공원을 떠나는 날이다. ●무진동 차량서 10시간 여정 박 사육사 등 10여명이 풀장으로 들어가 250여㎏의 거구인 복순이를 먼저 들어올렸다. 그리곤 가로 1m, 세로 3m, 높이 1m의 유리 상자에 넣었다. 태산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두 마리는 커다란 수조에 담겨 고향인 제주로 향했다. 서울대공원은 태산이와 복순이의 이동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무진동 차량을 동원했다. 고가의 미술품을 운반하는 차량으로 항온, 항습기능도 갖춰진 차량이다. 이렇게 무진동 차량을 타고 1시간여를 이동한 끝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거기엔 태산이와 복순이만을 위한 아시아나 화물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동한 지 10시간쯤이 돼서야 고향인 정주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 자연 적응 훈련을 위한 가두리에서 휴식을 취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태산이와 복순이가 심한 이동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면서 “3~4일은 그냥 푹 쉬게 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두리는 직경 22m, 깊이 6m의 원형 형태 구조물로 2013년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 등 3마리가 훈련을 받던 가두리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모양과 기능은 똑같다. 이들은 앞으로 야생 개체군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 않고 무리에 잘 합류하기 위한 교감 훈련과 활어를 잡아먹는 먹이 훈련 등 2개월간의 훈련을 거쳐 야생 바다에 방류된다. ●두 달 적응 훈련 뒤 방류 정확한 방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훈련 일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6월 말 또는 7월 초가 유력하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입 주둥이 윗부리가 일부 잘리고, 입이 비뚤어지는 등 태산이와 복순이가 기형이고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보여 100% 방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활어를 잡아먹기도 하고 예전과 다른 활동적인 모습을 회복하고 있어 야생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된 태산이와 복순이는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팔려 돌고래쇼에 동원됐다. 이후 대법원이 2013년 이들 돌고래를 사들인 쇼 업체에 몰수형을 선고해 비로소 풀려났다. 당시 함께 불법 포획돼 돌고래쇼에서 고생한 친구 제돌이 등 3마리는 2013년 먼저 바다로 돌아갔다. 그러나 태산이와 복순이는 기형과 건강 문제로 함께 방류되지 못하고 서울대공원에서 보호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자연 복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바다 방류를 결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현중 입대, 삭발 모습 공개…심경 손편지 “속내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김현중 입대, 삭발 모습 공개…심경 손편지 “속내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김현중 입대, 삭발 모습 공개…심경 손편지 “속내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김현중 입대 배우 김현중이 배용준의 배웅을 받으며 12일 입대했다. 김현중은 이날 낮 12시 경기 고양시에 있는 육군 30사단 훈련소에 검은색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등장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대표이자 선배 배우인 배용준과 함께였다. 300여명의 팬이 훈련소 앞에 모였지만 김현중은 조용히 훈련소 안으로 들어갔다. 김현중은 훈련소 입소식에서 경례를 하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가족과 인사한 뒤 배용준은 직접 김현중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김현중 측은 “입대 당일 현장에서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현중 씨는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과 가족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1년 9개월간 육군에서 복무해 2017년 2월 전역할 예정이다. 김현중은 군입대를 앞둔 심경과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손편지로 남겼다. 훈련소 입소 전날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와 이발 사진을 공식 팬카페인 ‘현중닷컴’에 올렸다. 김현중은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편하게 인사드릴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자책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썼다. 또 팬들에게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이다”라고 표현했다. 김현중은 “많은 분들께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정신력으로 도움을 주셨다. 말씀 드리지 못한 부분까지도 예단해주시고 한결같이 믿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동요를 하게 된다 전날이 되니 나약함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앞으로의 2년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몇 뼘씩 자라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해 5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보도됐다. 김현중이 자신 외에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임신 중임에도 불구, 김현중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김현중이 약 30분 동안 임신 중인 A씨를 폭행했고, A씨는 2주 간의 치료를 요하는 전신 타박상을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6월 1일경 자연 유산이 됐다는 A씨는 김현중에게 수십 차례 복부 폭행을 당해 자궁에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0일 결국 김현중을 고소한 A씨는 당시 유산에 대해 알리지 않았던 것에 대해 미혼으로서 임신, 유산 여부를 알리는 것이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김현중 측은 지난해 5월 당시 A씨의 임신 여부를 A씨로부터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자연유산 여부도 확인하지 못하고 A씨로부터 전해 들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이후 김현중의 사과와 A씨의 고소 취하로 사건은 일단락됐으며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월 19일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김현중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러나 지난 2월 A씨와 김현중의 재결합설, 결혼설과 더불어 A씨의 임신 사실이 보도되면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김현중에 대해 1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안락사 앞둔 군견과 군인의 우정

    [포토] 안락사 앞둔 군견과 군인의 우정

    미국 공군 교육훈련 사령부(air education and training command) 소속의 마약탐지견이 정든 군인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슬픈 장면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데이지’라는 이름의 이 군견은 지난 해 1월 마약 수색견으로서 미국 텍사스의 한 부대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 데이지의 훈련을 맡은 군인은 이 부대 소속의 폴 올모스 병장이었다. 올모스 병장은 단 한번도 개를 훈련시켜 본 경험이 없었고, 데이지 역시 사람으로부터 훈련을 받은 적이 없던 탓에 주위의 우려가 컸지만, 올모스-데이지 팀은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빠르게 적응했다. 이들을 곁에서 지켜봤던 케빈 넬슨 병장은 “데이지와 올모스는 매우 이상적인 팀이었다. 군용견 훈련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올모스 병장은 훈련 외 개인시간 전부를 데이지를 위해 썼다. 그는 주말이나 휴가 때에도 항상 데이지와 함께 훈련했으며 교감을 쌓는데 주력했다. 마약탐지견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내던 지난 1월, 데이지의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검사 결과 악성 종양이 발견됐으며, 데이지의 모든 임무가 취소됐다. 이 종양은 데이지에게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안겼고, 수의사를 기다리는 사이 암세포가 온 몸에 퍼지고 말았다. 결국 부대 측은 데이지의 안락사를 결정했다. 넬슨 병장은 “군용견의 안락사는 가장 최후의 수단이다. 우리는 안락사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7일, 이 부대에서는 오직 데이지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부대 대원들이 2열로 마주선 뒤 그간 나라를 위해 힘써 온 데이지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데이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과 함께 임무를 수행해 온 부대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행진했다. 현장에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데이지와 올모스 병장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데이지가 안락사 된 뒤 올모스 병장은 “나와 데이지는 하루 12~14시간을 함께 지냈다. 데이지는 여전히 나의 파트너다”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으로 세상 떠난 군견과 마지막 인사를…

    암으로 세상 떠난 군견과 마지막 인사를…

    미국 공군 교육훈련 사령부(air education and training command) 소속의 마약탐지견이 정든 군인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슬픈 장면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데이지’라는 이름의 이 군견은 지난 해 1월 마약 수색견으로서 미국 텍사스의 한 부대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 데이지의 훈련을 맡은 군인은 이 부대 소속의 폴 올모스 병장이었다. 올모스 병장은 단 한번도 개를 훈련시켜 본 경험이 없었고, 데이지 역시 사람으로부터 훈련을 받은 적이 없던 탓에 주위의 우려가 컸지만, 올모스-데이지 팀은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빠르게 적응했다. 이들을 곁에서 지켜봤던 케빈 넬슨 병장은 “데이지와 올모스는 매우 이상적인 팀이었다. 군용견 훈련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올모스 병장은 훈련 외 개인시간 전부를 데이지를 위해 썼다. 그는 주말이나 휴가 때에도 항상 데이지와 함께 훈련했으며 교감을 쌓는데 주력했다. 마약탐지견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내던 지난 1월, 데이지의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검사 결과 악성 종양이 발견됐으며, 데이지의 모든 임무가 취소됐다. 이 종양은 데이지에게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안겼고, 수의사를 기다리는 사이 암세포가 온 몸에 퍼지고 말았다. 결국 부대 측은 데이지의 안락사를 결정했다. 넬슨 병장은 “군용견의 안락사는 가장 최후의 수단이다. 우리는 안락사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봤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7일, 이 부대에서는 오직 데이지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부대 대원들이 2열로 마주선 뒤 그간 나라를 위해 힘써 온 데이지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데이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과 함께 임무를 수행해 온 부대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행진했다. 현장에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데이지와 올모스 병장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데이지가 안락사 된 뒤 올모스 병장은 “나와 데이지는 하루 12~14시간을 함께 지냈다. 데이지는 여전히 나의 파트너다”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故리처드 글랫저 감독 유작 ‘스틸 앨리스’ 4월 개봉

    故리처드 글랫저 감독 유작 ‘스틸 앨리스’ 4월 개봉

    줄리안 무어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스틸 앨리스’의 공동 연출자 리처드 글랫저 감독이 루게릭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인해 10일(현지시간)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11년 초 루게릭병 선고를 받은 그는 같은 해 리사 제노바의 소설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원제 Still Alice)’를 영화화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촬영 현장에서 그의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그는 아이패드로 끊임없이 배우 및 스내프들과 소통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4년간의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달 13일 호흡기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그는 TV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줄리안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줄리안 무어는 “리처드는 장애 속에서도 삶의 방향과 욕망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 영화와 같은 이야기를 안고 사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있던 것이다”라고 전하며 고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해요 리처드’라는 작별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리처드 글랫저 감독의 유작이 된 ‘스틸 앨리스’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여교수 ‘앨리스’(줄리안 무어)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이 작품을 통해 줄리안 무어는 기억을 잃어가는 여교수 앨리스로 분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줄리안 무어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4월 30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 영상=그린나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사표 수리 언제?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사표 수리 언제?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사표 수리 언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22일 오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부인인 박영옥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자신의 사의를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수용했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 실장이 기본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실장의 사표는 후임이 결정되는 것과 동시에 수리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박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사모님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김 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다 외로운 자리입니다”라면서 “모셔보니까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제가 감히…잘 모시려고 마음을 다해…”라고 말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에 대해 “아버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다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설연휴 기간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수석들에게 박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김 실장이 수석들에게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얘기했고, 회의가 끝날 때 참석자들과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朴대통령 평가 부탁하자…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朴대통령 평가 부탁하자…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실장, 朴대통령 평가 부탁하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22일 오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부인인 박영옥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자신의 사의를 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수용했지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김 실장이 기본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실장의 사표는 후임이 결정되는 것과 동시에 수리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박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사모님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김 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을)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다 외로운 자리입니다”라면서 “모셔보니까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제가 감히…잘 모시려고 마음을 다해…”라고 말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에 대해 “아버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다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설연휴 기간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수석들에게 박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김 실장이 수석들에게 대통령을 잘 보필해달라고 얘기했고, 회의가 끝날 때 참석자들과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 2학년 “선배들 있었기에… 지난 봄, 견뎠습니다”

    단원고 2학년 “선배들 있었기에… 지난 봄, 견뎠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9일 눈물 속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3학년생 505명과 학부모, 1~2학년생 전원이 참석한 이날 열린 제8회 졸업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학년생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에서 극적으로 생존해 돌아온 75명의 2학년생 전원은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의 몫까지 더해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 송사를 맡은 2학년 최민지양은 “굳건하고 듬직하게 기둥이 되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거센 파도와도 같았던 지난봄을 지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배들이 떠날 생각을 하니 그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다. 선배들의 빈자리를 저희가 채워야 한다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선배가 닦아놓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슬픔에 한참을 울먹이던 최양에게 후배의 작별인사를 기다리던 3학년생들은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기도 했다. 답사에 나선 3학년 오규원군은 “저희들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선생님들의 은혜와 보살펴주신 부모님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준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믿음직한 제자, 좋은 후배,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추교영 교장은 “4·16 참사로 희생된 2학년 학생들의 넋을 영원히 기리기 바란다”면서 “나와 선생님, 우리 어른들은 해마다 그날이 오면 추모와 참회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슈퍼맨’ 이하루, 1년 사이 의젓해진 힐링소녀 “안녕!”

    ‘슈퍼맨’ 이하루, 1년 사이 의젓해진 힐링소녀 “안녕!”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58회에서는 ‘하루하루 더 행복해’ 편이 그려졌다. 이중 엄마 없는 마지막 48시간을 보내는 타블로와 이하루는 1년 사이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타블로와 하루는 오랜만에 할아버지 산소에 방문해 가족의 의미를 가슴 속에 다시 새겼다. 약 1년 전 짧은 헤어스타일과 지금보다 눈에 띄게 작은 몸짓으로 할아버지 산소에 찾았던 하루. 그러나 ‘슈퍼맨’과 함께 한 1년 사이, 하루는 놀랄 만큼 성장했고, 의젓해졌다. 그리고 어른의 마음도 힐링 시키는 맑은 마음씨는 그때보다 더 깊어졌다. 하루는 할아버지를 위해 핫팩을 선물로 준비했다. 하루는 하늘나라에 혼자 계신 할아버지가 행여나 추우실까 고사리 손으로 묘비에 핫팩을 꾹꾹 눌러 붙였고, 타블로가 이를 먹먹한 눈으로 바라보자 또 하나의 핫팩을 꺼내 “아빠 (마음) 따뜻하게”라고 말하며 타블로의 가슴 한 가운데에 지긋이 눌러 붙였다. 마치 아빠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는 듯,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하루의 작은 손은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하루의 깊은 마음 씀씀이는 또 이어졌다. 하루는 핫팩도 모자라 묘비에 담요를 덮어드리고, 꼭 안아드리며 할아버지께 특급 애교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정성스레 군밤 껍질을 까서 “할아버지 한입 드세요”라며 하늘 높이 손을 뻗어 올리는 기특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타블로와 하루는 할아버지께 지난 1년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새로 나온 타블로의 앨범을 선물하며, 할아버지께 타블로 부녀가 사는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드렸다. 하루는 어느새 눈시울을 붉히는 타블로를 말없이 안아주며 “아빠 왜? 왜 슬퍼?”라며 물었고, 타블로가 “아빠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자 있는 힘껏 타블로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내가 할아버지 만들어 줄까? 집에서? 그럼 그거 아빠가 안고자~”라며 순수해서 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밤, 타블로 강혜정 하루는 함께 모여 무사히 마무리된 지난 1년 여간의 여정을 축하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일상을 축복했다. 그리고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며 오늘보다 행복할 내일을 위해 가족의 마음을 한 데 모았다. ‘슈퍼맨’과 함께 하는 1년 동안 ‘힐링소녀’로 사랑받은 하루. 엄마의 부재에 폭풍 같은 눈물을 흘리던 꼬마 아이는 어느새 아빠의 눈물을 조용히 위로하는 소녀로 성장해 있었고 아빠의 마음을 힐링해 주던 힘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힐링해줬다. 타블로는 ‘슈퍼맨’을 마무리하며 “불행들도 행복으로 마음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하루와 함께 제 마음도 엄청나게 자란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하루 역시 손을 흔들며 “안녕~ 우리 또 만나요~”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하루’라는 천사의 작별인사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아쉬움과 감동을 남겼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하루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 맑은 눈 만큼이나 마음도 맑은 하루.. 넌 감동이었어”, “하루는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네요. 우는 타블로 안아주는 하루 보고 저도 울컥 눈물 쏟았네요”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월 4일(일)에는 엄태웅과 그의 딸 엄지온이 첫 등장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을 게 없어서 털었습니다” 사과문 남긴 도둑

    “먹을 게 없어서 털었습니다” 사과문 남긴 도둑

    가정집을 턴 도둑이 "먹을 것이 없어 죄를 저질렀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도시 리오콰르토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네에 있는 한 가정주택에 도둑이 들었다. 여럿으로 추정되는 도둑들은 경보기를 무력화시키고 빈 집에 들어가 구석구석을 뒤졌다. 전자제품 등 쓸만한 물건과 돈을 챙긴 도둑들은 차고에 설치돼 있는 칠판(보드)에 작별인사처럼 사과문을 남겼다. 칠판은 피해가정의 자녀들이 가끔 사용하는 그림그리기 도구였다. 도둑들은 "대단히 죄송하다.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 도둑질을 해야 했다"면서 "용서를 바란다"고 적었다. 피해자는 "먹을 것이 없다면서 음식은 훔쳐간 게 없었다"고 씁쓸해하면서 "사과문의 내용이 진짜인지 알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귀중품을 몽땅 털리고 황당한 사과문까지 발견했지만 피해가정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가정엔 이미 4번이나 도둑이 들었다. 이번이 5번째 절도사건이다. 피해가정은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단 1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해봤자 해결되는 사건이 없다."면서 "괜히 시간만 허비하게 돼 이번엔 아예 신고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페르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3세 소녀가 결혼식 올리는 中 ‘조혼(早婚) 마을’

    13세 소녀가 결혼식 올리는 中 ‘조혼(早婚) 마을’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올해 13살의 슈슈는 16살의 신랑 샤오팅군과 화려한 혼인식을 올렸다. 어린 소년소녀의 결혼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처럼 치러졌다. 마을 곳곳에서 폭죽이 터졌고, 이제 갓 10살을 넘은 신부는 여느 성인 신부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예복을 차려입었다. 현지 언론인 징화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16살 신랑과 13살 소녀는 학교도 중퇴한 채 결혼을 했고, 때가 되면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윈난성 홍허주(州) 진핑현(县)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다. 그래서 이 마을의 별칭은 ‘조혼촌’(일찍 결혼하는 마을)이다. 신부인 슈슈는 결혼식 전 마련된 신부의 방에서 붉은색 천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은 자신보다 일찍 결혼한 10대 후반의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신부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신부 슈슈를 키워온 할머니는 딸을 시집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신랑은 붉은색 천을 쓰고 붉은 구두를 신은 신부를 등에 업고 신부의 집을 나선다. 이들 뒤에는 역시 붉은색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들러리 역할을 하며, 마을 어른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혼 전통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진핑현은 마을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지나치게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돈과 명예, 성공에 얽매이며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마을 어른들의 주장이다. 진핑현의 한 노인은 “‘조혼현상’에 대해 정부 역시 알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이러한 전통을 바꾸려고 하지만 이는 우리 마을의 역사일 뿐”이라며 신랑신부의 축복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책을 많이 보고 글자를 익히는 것은 어느 정도면 족하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식으로 운명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6세-13세 신혼부부 탄생…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16세-13세 신혼부부 탄생…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올해 13살의 슈슈는 16살의 신랑 샤오팅군과 화려한 혼인식을 올렸다. 어린 소년소녀의 결혼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처럼 치러졌다. 마을 곳곳에서 폭죽이 터졌고, 이제 갓 10살을 넘은 신부는 여느 성인 신부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예복을 차려입었다. 현지 언론인 징화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16살 신랑과 13살 소녀는 학교도 중퇴한 채 결혼을 했고, 때가 되면 아이도 낳을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윈난성 홍허주(州) 진핑현(县)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다. 그래서 이 마을의 별칭은 ‘조혼촌’(일찍 결혼하는 마을)이다. 신부인 슈슈는 결혼식 전 마련된 신부의 방에서 붉은색 천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은 자신보다 일찍 결혼한 10대 후반의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신부는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신부 슈슈를 키워온 할머니는 딸을 시집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신랑은 붉은색 천을 쓰고 붉은 구두를 신은 신부를 등에 업고 신부의 집을 나선다. 이들 뒤에는 역시 붉은색 옷을 입은 어린 소녀가 들러리 역할을 하며, 마을 어른들은 이들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혼 전통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진핑현은 마을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지나치게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돈과 명예, 성공에 얽매이며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마을 어른들의 주장이다. 진핑현의 한 노인은 “‘조혼현상’에 대해 정부 역시 알고 있다. 정부는 계속해서 이러한 전통을 바꾸려고 하지만 이는 우리 마을의 역사일 뿐”이라며 신랑신부의 축복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책을 많이 보고 글자를 익히는 것은 어느 정도면 족하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지식으로 운명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故 김자옥 발인, 빈소 찾은 이승기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꽃누나’에 작별인사

    故 김자옥 발인, 빈소 찾은 이승기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꽃누나’에 작별인사

    故 김자옥 발인, 김태욱 아나운서 마지막 가는 길 눈물로 배웅…남편 오승근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 ’영원한 공주’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동료 연예인과 유족의 눈물이 흘러 넘쳤다. 지난 16일 세상을 뜬 배우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빈소가 마련됐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아내 가족들이 외국에 거주했는데 거의 다 와줬다”면서 “아내가 못 본 사람이 있으면 섭섭했을텐데 다 보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을 마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한다”고 말해 주변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동료 배우들과 성경공부 모임을 해온 고인을 떠나보내기에 앞서 발인 예배가 진행됐다. 박미선·이경실·이성미·조형기·송은이·강부자·서우림·정재순·강석우 등 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애도했다. 이승기도 17일 오후 故 김자옥 빈소를 찾아 애통한 마음으로 조문을 했다. 이승기는 허망한 표정으로 고인에게 애도를 표한 뒤 눈시울을 붉힌 채 빈소를 떠났다. 이승기를 비롯해 꽃보다 누나 멤버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자옥은 지난해 11월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와 함께 tvN ‘꽃보다 누나’로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 당시 김자옥은 이승기에게 “너는 내 아들 같다. 이승기를 보면 우리 아들 생각이 난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었다. 운구차가 병원을 떠날 때는 참석자들이 서로 부둥켜안으며 오열했다.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던 김자옥은 이후 암이 임파선과 폐 등으로 전이돼 최근 1년여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달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63세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된다.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발인,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정말 고인 가는 길 평화로웠으면 좋겠네요”, “故 김자옥 발인 화장,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얼마나 슬플까. 가족들의 마음도 편안하게 하시길”, “故 김자옥 발인 화장,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정말 슬프네요. 드라마에서 자주 봤는데 이렇게 아플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앞으로 영원히 기억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와이 화산 용암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묘지 화제

    하와이 화산 용암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묘지 화제

    최근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일부 마을에 흘러들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아직도 꿋꿋이 서있는 한 묘지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현지언론의 보도로 화제에 오른 이 묘지는 최근 용암 때문에 폐쇄된 인구 950명의 작은 마을 파호아에 위치해 있다. 일본계 사토가(家)가 묻힌 이 묘지는 지난 6월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이 약 1000도의 화기를 품고 서서히 흘러내리며 마을을 덮쳐오면서 사라질 운명에 처했었다. 그러나 미 지질조사원이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이 따르면 용암은 이 묘지 앞에서 기적적으로 전진을 멈췄다. 묘지가 용암에 덮혀 사라질까봐 발만 동동 굴렀던 가족들이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사토가 가족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지난 23일 묘소를 찾아 작별인사를 했다" 면서 "이후 묘지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아남아 기적"이라며 기뻐했다.이어 "조사원들로부터 이 사진을 받고 모두 함께 덩실덩실 춤을 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묘지가 안전하다고 장담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 측은 "현재 용암의 영향으로 묘지 지역은 일반인 출입이 불가하다" 면서 "또다시 용암이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사토가 가족의 입장을 이해해 특별히 사진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 카운티 당국은 마을 내 학교를 모두 폐쇄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하와이 수호여신인 '펠레'(Pele·화산의 여신)에게 마을을 용암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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