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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속 태아 하늘로 돌려보내는 엄마…슬픈 이별식

    배 속 태아 하늘로 돌려보내는 엄마…슬픈 이별식

    임신 23주차에 교통사고로 태아를 잃은 여성이 배 속 아기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엠마 페어바이언(21)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임신 23주차였던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배 속에 있던 태아, 남자아이는 달랐다. 산부인과 의료진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태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고,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뒤 사산선고를 내렸다.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아이를 잃은 엠마를 위해 모자가 함께할 수 있는 이틀의 시간을 줬다. 너무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는 엄마가 안기조차 힘들 정도로 작았다. 엠마는 그런 작은 아들을 품에 소중하게 품에 안았고, 아기의 작은 손을 맞잡았다. 숨이 멈춰진 채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아기의 손 크기는 성인의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불과했지만, 마치 엄마의 손을 꼭 쥔 채 놓지 않는 듯 보였다. 자신의 SNS에 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한 엠마는 “아들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면서 “아들과 함께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 아이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아이의 모습이 세상의 평범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처럼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마워요” 소속사 스타쉽이 씨스타에 전한 6행시

    “고마워요” 소속사 스타쉽이 씨스타에 전한 6행시

    걸그룹 씨스타가 데뷔 7년 만에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씨스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스페셜 클립 영상을 지난 23일 밤 공개했다.공개한 영상은 씨스타(SISTAR)의 영어 스펠링에서 착안한 6행시 형식으로 구성돼 “See you again, 다음에 봐요, It‘s not goodbye. 작별인사는 아니에요. Separate ways we may go, 각자의 갈 길로, To achieve new dreams. 새 꿈을 향해서. All the memories together, 함께했던 기억들, Remember and cherish forever. 기억해요. 영원히 간직할게요”란 내용이 담겼다. 스타쉽 측은 영상 말미에 “고마워요, 씨스타”란 글도 곁들였다. 한편 이날 씨스타는 오는 31일 선보일 싱글 음반 ‘론니’(Lonely)를 끝으로 2010년 데뷔 후 7년 만에 해체하게 된다. 사진·영상=starship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낙연 총리 후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전화하세요”

    이낙연 총리 후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전화하세요”

    이낙연 국리총리 후보자가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로 상경하면서 지난 13일 목포 신항을 들러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미수습자로 보이는 유해들이 다량 발견된 다음이었다. 이 후보자는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건네며 “총리가 되더라도 이 번호는 바꾸지 않을 테니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달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후보자는 총리 지명을 받은 뒤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에 상응한다는 평가다. 이 후보자는 도지사 재임 시절에도 서민들의 삶에 주목했다. 그는 “어떤 사고나 재난재해, 격변이 일어나건 약자가 먼저 피해를 본다”며 “사회적 배려 정책에서 도민 한 분이라도 손해가 없도록 온정의 시책을 넓히는 일에 주인정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해왔다. 이 같은 인식은 전남도정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 후보자의 대표적 서민 정책으로서 새 정부 들어 전국화가 예상되는 ‘100원 택시’를 발굴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작은영화관’,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업’, ‘주거환경 취약계층 행복둥지 사업’, ‘서민 빚 100억 탕감 프로젝트’ 등 50가지가 넘는 서민시책을 추진했다. 이 후보자가 ‘도로 확포장공사 때문에 200여 그루의 배롱나무 고사 피해를 입었다고 시공사 등을 상대로 손해보험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민원인을 챙긴 일화도 있다. 2016년 3월부터 1년 1개월 동안 전남도청 앞 1인 시위를 벌인 최모(여·50·장흥군) 씨에게 겨울철 4개월동안 전기와 난방기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도지사 시절에는 소통문화도 강화했다. 이 후보자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정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소통을 강조하면서 막걸리 대화를 실천했다. ‘가까이 듣고 멀리 보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며 공무원들과의 번개팅도 정례화하는 등 ‘밝고 맑은 공직사회 만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가 이처럼 서민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따뜻한 리더십은 가난한 농사꾼 7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나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지만 돈이 없어 선배나 친구 하숙집과 자취방을 전전하다 영양실조까지 걸린 시절과 연결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난을 피해 입대도 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낙연 총리후보 “문대통령 세월호 애정있어 지금과는 달라질것”

    이낙연 총리후보 “문대통령 세월호 애정있어 지금과는 달라질것”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12일 전남지사 퇴임식을 앞두고 지난 3년여간 도백으로 인연을 맺어온 세월호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위해 목포 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다.이 후보자는 “제가 성질대로 해수부에 전화해 가족의 요구를 반영하고 싶지만, 그러면 아직 ’수험생‘에 불과해 대외적으로 좋지 않게 비취질 수 있다”며 “도지사 때는 상대적으로 책임이 크질 않아 가족들을 자주 보살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세월호와 관련한 발언을 비춰보면) 굉장히 애정이 있으신 분이다”며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9명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가족들을 만나 재확인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며 건네자 즉각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직접 전달해 드리려면 이삼일이 걸리니,팩스로 비서실장에게 전달하고,퀵서비스로 청와대에 보내겠다”면서 “어제 청와대 가봤더니, 이삿짐 나고 드는 집처럼 굉장히 어수선했다. 위만 있지 밑에는 혼란스러운 그런 상태다”고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 후보자가 비록 후보자 신분이지만 총리가 되면 △ 미수습자 9명 수습 약속 △ 수색 방안 개선 △ 2기 특조위에 미수습자 입장 반영 등 에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자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두 달여 뒤에 전남도지사로 당선된 뒤 진도 팽목항에서 목포 신항까지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수십 차례 현장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지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리 결혼했어요’ 종영, 작별인사 없이 달달함으로 마침표 “새로운 시작”

    ‘우결’이 10년 간의 방송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 커플 모두 특별한 종영 멘트 없이 여느 때처럼 달달한 일상을 보내며 ‘우결’을 마무리했다. 6일 전파를 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마지막회에서는 공명과 정혜성이 결혼 축하 영상을 보내준 지인들에게 답례품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지인들에게 선물한 후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에서 작은 보트를 탄 두 사람. 공명은 노트북을 꺼내 로맨스 영화를 틀었고, 이들은 영화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슬리피와 이국주는 기차를 타고 고즈넉한 시골로 향했다. 이들은 시골 장에서 우동, 꼬치 먹방부터 운세 뽑기, 소총 쏘기까지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전망대에 올랐고, 서로에게 줄 편지를 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용은 장도연과 함께 배 드라이브에 나섰다. 수준급 운전 실력을 선보인 최민용의 모습에 장도연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어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 모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낭만 가득한 오후를 보냈다. 드라이브에서 돌아온 뒤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배가 고프지 않으냐며 직접 생선을 손질했다. 장도연은 회를 척척 뜨는 남편의 모습에 “칼 잘 쓰는 사람을 보며 매력이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이런 남편이 어디 있냐”며 감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즌1 첫 방송 이후 ‘우결’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4를 마무리했다. MBC 예능본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송해온 프로그램인만큼, 새로운 변화를 줘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시즌4를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우결 시즌 4’는 오는 13일 방송에서는 최근 새 커플로 합류한 최민용·장도연 커플의 스페셜판을 구성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영장심사 앞두고 ‘침묵’ 선택한 이유는…심리적 부담?

    박근혜 영장심사 앞두고 ‘침묵’ 선택한 이유는…심리적 부담?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대신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선택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리는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하자 취재진이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는 자신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문을 앞두고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달 12일 청와대를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한 불복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그는 언론과 국민들께 작별인사 한마디 없이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이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태도인 듯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을 때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영장심사…정청래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

    박근혜 영장심사…정청래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30일 오전 10시 30분 강부영(43)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는 3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리 작별인사를 건네 눈길을 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먼길을 떠나십니다”라는 글을 썼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 “내일 오전 10시 15분 집을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아마 쉽게 귀가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저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제 작별인사를 할 시간입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즘 심리상태’ 제목의 글에서는 “구속영장 청구에 억울하고 충격적일 것이다. 서서히 무거운 현실을 느낄 것. 그러나 어쩌랴. 자업자득이다. 아무 잘못이 없다고하니. 이럴때 일수록 무죄를 더 소리높여 주장해야 할것 아닌가. 카메라는 왜 피하노”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 고구마 배달하다 ‘아웅다웅’…“왜 이제 왔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 고구마 배달하다 ‘아웅다웅’…“왜 이제 왔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 물품나눔잔치를 개최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4회는 ‘따뜻한 말 한마디’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은 서울로의 이사를 앞두고, 정들었던 동네 주민들과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나눈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휘재와 서언-서준은 고마운 동네 주민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쌍둥이가 사용하지 않는 양질의 물건들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물건나눔잔치’를 개최한 것. 쌍둥이는 주민들에게 작은 물건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 목이 터져라 “오세요! 오세요!”를 연발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서준은 지나가는 아기에게 장난감을 보여주며 “동생 이거 재밌는거야~”라며 능청스러운 세일즈 본능을 끌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나눔잔치에 위기가 닥쳤다. 자타공인 ‘의좋은 형제’ 서언-서준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 것. 이날 이휘재는 주민들에게 군고구마를 구워줄 요량으로 쌍둥이에게 집에서 고구마를 가지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그러나 서언이 딴 곳에 정신이 팔린 탓에 서준은 홀로 심부름 로드에 나섰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에 당황한 서준은 “이거 한 개 서언이가 끌면 좋겠다”면서 서언을 애타게 그리며 고구마와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뒤늦게 서준이 걱정된 서언은 부리나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지만 서준은 “너 왜 이제 왔냐!”며 설움을 폭발시켜 서언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서준에게 미안한’ 서언과 ‘서언이 섭섭하면서도 반가운’ 서준이 쌍으로 울상을 이루는 웃픈(?) 상황이 연출돼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고구마 일꾼’ 서언-서준의 깜찍한 갈등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보금자리를 떠나는 이들의 작별 스토리가 코끝을 찡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에 웃음과 눈물이 공존할 ‘슈퍼맨’ 174화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74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 4년 14일만에 집으로…朴, 청와대 출발

    [속보] 4년 14일만에 집으로…朴, 청와대 출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다. 당초 오후 6시 30분쯤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발이 조금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들어온 지 4년 1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애초 13일 오전에 삼성동으로 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삼성동 사저 준비가 완료되면서 이날 전격적으로 이동하게 됐다. 야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헌재 선고에 ‘승복선언’을 하고 청와대에서 빨리 나오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청와대 참모 및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마지막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이동 경로는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과 남산 3호 터널, 반포대교 등을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사저 부근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400∼500여 명이 몰려 있으며,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사저 앞으로 집결 중이다. 한편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들의 가전 집기가 들어오는 등 주인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는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만 사저 도착시 지지자 및 주민에게 가벼운 인사말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속보] 박근혜 前 대통령, 오후 6시 이전 삼성동 사저로 퇴거

    [속보] 박근혜 前 대통령, 오후 6시 이전 삼성동 사저로 퇴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6시 이전 사저로 퇴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곧 청와대 참모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사흘째의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를 위해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로 이동하는 계기에 별도로 정치적 메시지는 내지 않으리라고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지난 10일 탄핵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야당에서는 승복 선언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 및 주민에게 가벼운 인사말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세탁기 들의 가전 집기가 들어오는 등 주인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도깨비’ 쓸쓸하고 찬란한 해피엔딩 “모든 것이 좋았다”

    ‘도깨비’ 쓸쓸하고 찬란한 해피엔딩 “모든 것이 좋았다”

    ‘도깨비’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6화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저승사자(이동욱)와 김선(유인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에게 “오늘 좀 날이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 네가 너무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 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 또 날이 적당한 어느날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라고 프러포즈 했다. 지은탁은 그의 얼굴을 만지며 “이 슬픈 남자의 신부가 될게요. 이 찬란한 남자의 신부가 될게요.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될게요. 꼭 그럴게요”라고 수락했다. 저승사자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는 김선은 지은탁이 연출을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작별인사를 고한 뒤 모두의 곁을 떠났다. 저승사자와 마지막으로 만나 눈물의 포옹을 나눈 뒤 두 사람은 헤어졌다. 김신과 지은탁은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을 누렸으나 29세가 된 지은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기타누락자’인 지은탁이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던 것. 지은탁은 김신과 통화하며 운전 중, 화물 트럭의 폭주를 목격했고 자신이 피하면 유치원생들이 타고 있는 차와 충돌한다는 것을 알았고 희생을 택했다. 결국 지은탁은 사망했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지은탁은 “잠깐만 없을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 다음 생에에 꼭 당신을 찾아갈게요. 오래오래 당신 곁에 있을게요”라며 재회를 약속했다. 이후 저승사자는 마지막 명부를 받았다. 저승사자라는 긴 벌을 끝낼 때가 온 것. 마지막으로 받아든 명부는 김선의 것이었다. 두 사람은 찻집에서 재회해 “보고싶었다”고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저승으로 향했다. 결국 김신은 홀로 남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김신은 환생한 김선과 저승사자를 발견했다. 저승사자는 강력계 형사, 김선은 배우로 환생해 다시 사랑의 연을 맺었다. 그리고 김신이 캐나다 묘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을 때 환생해서 고등학생이 된 지은탁이 나타났다. 지은탁은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라고 물었고 김신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도깨비’는 막을 내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기문 “검증 빙자한 괴담 유포 근절돼야”

    반기문 “검증 빙자한 괴담 유포 근절돼야”

    “23만달러 검증 회피 생각 없어” 대권 도전 의사 강력하게 시사 “몸 컸는데 옷 안 맞아… 개헌 필요” “검증을 빙자해 괴담을 유포하거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은 근절돼야 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월 30일(현지시간) ‘23만 달러 수수의혹’ 등 의혹에 대한 입장을 이렇게 밝혔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새해 메시지를 발표한 뒤다. 반 총장은 “양심에 비춰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제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23만 달러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증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반 총장은 “이제 우리 모두 겸허하게 우리 사회의 제도적 결함과 잘못된 관행 등을 직시하고 불공정한 것을 혁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거대한 변화와 통합을 이끌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고 싶다’라는 국민의 염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해외에 있으면서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고 대권 도전의 이유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개헌’에 대해서는 “(현재 헌법은) 1987년 개정이 된 것으로, 우리가 몸은 많이 컸는데 옷은 안 맞는 상황”이라면서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개헌 방향과 일정에는 “제가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며 전문가와 협의하고 국민의 컨센서스를 받는 범위에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개인적 생각은 있지만, 구체적 방향은 서울에서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유엔에 출근한 반 총장은 유엔 회원국 대사 및 직원 수백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작별인사를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이들 자살 테러 내몰기 전 작별인사하는 부모

    아이들 자살 테러 내몰기 전 작별인사하는 부모

    부르카로 얼굴을 가린 엄마가 두 아이를 꼭 끌어안으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그러나 이 영상은 지하드(성전)를 추구하는 이슬람교 부모가 아이들을 폭탄 테러에 내몰기 전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라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전했다. 실제로 영상은 부르카를 둘러쓴 아이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를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아빠의 모습이 이어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들은 지난 16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경찰서를 찾아 자살 폭탄 테러를 벌였다. 당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3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를 외쳤다는 점과 영상 속에 등장하는 깃발로 미루어 볼 때 지하드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아이들마저 사지로 내보내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영상=mlzd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심상정 “제3지대서 안철수·비박 단일화 가능한 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1일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제3지대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대표와 비박 간의 이념적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면서 “회색 정치 공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와 비박 연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대표는 “‘간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은 안철수씨의 정체성이 또렷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안 전 대표와 비박계가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보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것이고, 아마 호남에 대한 아디오스(작별인사) 선언이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다음주부터 대선 기획단을 꾸리는 등 조기 대선 준비를 시작해 내년 1월 14일 대선 일정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도 “정의당에는 노회찬 원내대표도 있고 천호선 전 대표도 있고 젊은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퇴임앞둔 반기문 고별연설 “마음은 유엔에…한국민에 진심 어린 감사”

    퇴임앞둔 반기문 고별연설 “마음은 유엔에…한국민에 진심 어린 감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년 동안 맡았던 제8대 유엔 사무총장직에서 오는 31일 퇴임한다. 그는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1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하며 193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6·25전쟁 후 유엔의 지원으로 먹고, 유엔이 지원한 책으로 공부한 경험을 언급한 뒤 “나는 유엔의 아이(a Child of the UN)”라면서 “내게 유엔의 힘은 결코 추상적이거나 학문적이지 않은 내 삶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특히 “유엔이 가진 연대(solidarity)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유엔에서 재직하는 동안 이 깊은 감사의 마음이 매일 더 커졌다”고도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라면서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나의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지난 10년 그들의 전폭적 지원은 제가 세계 평화, 개발, 인권을 위해 자랑스럽게 일하는데 있어 나를 격려해준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으로서) 나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에 초점을 맞췄고, 힘없고 뒤처진 사람들의 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면 미래 세대는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엔의 향후 과제로 이야기의 주제를 옮긴 반 총장은 지구촌에는 고통과 분쟁,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과 착취, 인종 간 증오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든, 빈곤과 공포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이런 목표와 이상은 사치품도, 흥정물도 아니며 오늘날 사람들이 마땅히 누려야 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원칙이 우리가 하는 일을 계속 이끌고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기심에서 비롯된 편협한 국가 중심적 생각을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여러분 모두의 지원, 유엔의 고귀한 목표와 원칙에 대한 여러분들의 신념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피터 톰슨 71차 유엔총회 의장의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총회는 반 총장의 10년간의 활동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유엔총회 결의를 채택했다. 이어 세계 5개 지역을 대표하는 5개국 대사와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반 총장의 공적을 평가하고 감사를 나타내는 연설에 나섰고, 이에 반 총장은 화답으로 마지막 연설을 했다. 반 총장은 최근 회원국들이 주재하는 환송 만찬에 거의 매일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에는 여성 권익신장을 위해 건립된 유엔기구인 ‘유엔 위민(UN Women)’이 반 총장을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뉴욕시청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만나 작별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반 총장의 후임으로 제9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포르투갈 총리 출신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선인도 이날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임기는 5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정계복귀, 서울로 출발…“오후에 서울가서 말하겠다”

    손학규 정계복귀, 서울로 출발…“오후에 서울가서 말하겠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한다. 2014년 정계 은퇴 선언 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손 전 대표는 20일 전남 강진 백련사 인근 만덕산 토담집에서 “만덕산이 이제 내려가라 한다”며 하산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잠자리에서 일어난 손학규는 지난 2년 2개월 동안 그랬듯 토담집 앞 계곡물을 받아 놓은 물로 냉수 세수를 하며 하산 준비를 시작했다. 하산길에는 수행원이 쇼핑백과 가방 하나에 담은 조촐한 짐만 옮기고 손 전 대표는 2014년 8월 강진 백련사 인근 만덕산 토담집을 찾았을 때처럼 다시 맨몸으로 나섰다. 부인 이윤영 여사와 토담집 앞 의자에서 차를 마시며 만덕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안개 낀 강진만의 풍광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은 손 전 대표는 혹시라도 잊힐까 봐 강진의 추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았다. 토담집 문을 하나하나 닫고, 흩어진 물건을 제자리에 놓으며 속세로 향하기 앞서 신발 끈을 조인 손 전 대표는 “그동안 고생했다”며 ‘순덕이·해피’라고 이름 지은 두 마리 개에게 마지막 밥을 주고 쓰다듬었다. 다시는 못 올지 모르는 2년여간 거처인 토담집을 나서면서는 집을 향해 멋쩍게 손을 흔들었다. 토담집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인 해우소 앞에서는 그동안 추억이 많은 듯 하산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만덕산 토담집에서 백련사로 향하는 15분간 하산길에서 손 전 대표는 “강진은 어머니의 자궁 같은 곳이고 다산의 정신과 선비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며 “또 민주화운동의 거점으로 과거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려 이곳을 거처로 정했었다”고 회고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여기서는 말할 내용이 아니다”며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백련사에 도착한 손 전 대표는 대웅전에 들러 향을 피우고 두 손을 모아 절하며 불공을 올리기도 했다. 손 전 대표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강진·영암군수 등과 50여명의 지지자, 그동안 신세를 진 백련사의 보살들과 두 손 잡으며 작별인사한 손 전 대표는 서울로 향하는 검은색 차 안에 몸을 실었다. 손 전 대표는 백련사 주지 스님과의 작별인사를 위한 통화를 하며 “2년 동안 만덕산 기슭에서 잘 지내고, 백련사에 신세를 많이졌다”며 “이제는 만덕산이 가라고 합니다. 이제 내려가야죠”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계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어디가?”…캐나다 방문 마치고 우울해진 조지 왕자

    “아빠 어디가?”…캐나다 방문 마치고 우울해진 조지 왕자

    "아빠 집에 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8일 간의 캐나다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났지만 조지 왕자의 마음은 아직 이곳에 있는 것 같다. 이날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미틀턴 왕세손비 그리고 조지 왕자(3)와 18개월 된 샬럿 공주는 빅토리아항으로 작별인사를 나온 수천 여명의 시민들 앞에 손을 흔들며 런던으로 떠났다. 사실 이번 윌리엄 왕세손의 캐나다 방문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같은 영 연방국가라는 점 외에도 샬럿 공주가 태어난 이후 왕세손 가족 모두 함께 한 첫 공식 해외 방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언론의 관심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조지 왕자와 공식 행사 데뷔전을 치른 샬럿 공주에 쏠렸다. 이중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지 왕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하는 현지언론의 보도는 마치 국내 육아 프로그램을 연상시킬 정도. 8일 간의 캐나다 방문 동안 윌리엄 왕세손 가족은 30여 개 행사에 참여할 만큼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조지 왕자 역시 쏟아지는 관심이 싫지 않은 듯 방긋방긋 미소를 날렸다. 특히 1일 고국행 수상 비행기에 올라 마치 가기 싫다는 듯 얼굴을 유리창에 뭉개는 조지 왕자의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는 2011년 4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뒤, 2013년 첫째 아들인 조지 왕자를, 2015년에는 샬럿 공주를 낳았다. 조지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영국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풀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빠 집에 가?”…캐나다 방문 마친 우울한(?) 조지 왕자

    “아빠 집에 가?”…캐나다 방문 마친 우울한(?) 조지 왕자

    "아빠 집에 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8일 간의 캐나다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났지만 조지 왕자의 마음은 아직 이곳에 있는 것 같다. 이날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미틀턴 왕세손비 그리고 조지 왕자(3)와 18개월 된 샬럿 공주는 빅토리아항으로 작별인사를 나온 수천 여명의 시민들 앞에 손을 흔들며 런던으로 떠났다. 사실 이번 윌리엄 왕세손의 캐나다 방문은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같은 영 연방국가라는 점 외에도 샬럿 공주가 태어난 이후 왕세손 가족 모두 함께 한 첫 공식 해외 방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언론의 관심은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조지 왕자와 공식 행사 데뷔전을 치른 샬럿 공주에 쏠렸다. 이중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지 왕자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하는 현지언론의 보도는 마치 국내 육아 프로그램을 연상시킬 정도. 8일 간의 캐나다 방문 동안 윌리엄 왕세손 가족은 30여 개 행사에 참여할 만큼 바쁜 일정을 보냈으며 조지 왕자 역시 쏟아지는 관심이 싫지 않은 듯 방긋방긋 미소를 날렸다. 특히 1일 고국행 수상 비행기에 올라 마치 가기 싫다는 듯 얼굴을 유리창에 뭉개는 조지 왕자의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는 2011년 4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뒤, 2013년 첫째 아들인 조지 왕자를, 2015년에는 샬럿 공주를 낳았다. 조지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영국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풀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를 돌봐줘” 수영복 소녀를 불판에 요리?…日 광고 성차별 논란

    “나를 돌봐줘” 수영복 소녀를 불판에 요리?…日 광고 성차별 논란

    일본의 한 지자체가 특산물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영상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시부시시는 최근 이 지역의 특산물인 ‘양식 장어’를 홍보하는 광고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녀를 만난 것은 1년 전 여름이었다”는 남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2분 남짓의 광고는 수영복 차림의 소녀가 등장해 “나를 돌봐줘”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남성은 소녀가 머무는 수영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과 잠잘 곳을 마련해준다. 게다가 소녀는 손에서 미끄러운 점액이 나와 물병 하나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의존적 존재로 그려진다. 1년 뒤, 이 소녀는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남성에게 작별인사를 하더니 물속으로 뛰어들어 장어로 변신한다. 곧이어 광고는 불판 위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의 모습과 함께 ‘성심성의껏 장어를 돌본다‘는 자막이 등장하더니, 또 다른 소녀가 자신을 키워달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광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어를 굳이 수영복 차림의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소녀로 묘사한 것에 대해 “성차별적이다”, “돌봐주고서 음식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은 엽기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시 관계자는 “음란한 표현이나 성차별 의도는 없었다”며 “장어를 의인화해 우리 지역에서 장어를 정성껏 기른다는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해당 광고를 삭제했다. 사진·영상=newsshow network/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딜런 토머스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늙은이도 하루가 끝날 때 뜨겁게 몸부림치고 소리쳐야 합니다;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사람들은, 생을 마감하며 어둠을 당연히 받아들일지언정, 자신의 말들이 번개를 갈라지게 하지 못했기에,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착한 사람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간 뒤 울부짖습니다 푸른 해변에서 춤추지 못했던 나약한 행적을 후회하며,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날아가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했던 사나운 사람들도 해가 이미 지나갔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심각한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워 희미해진 눈으로 꺼져가는 눈도 별똥별처럼 빛나고 즐거울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그리고 당신, 나의 아버지여, 그 슬픔의 높이로, 당신의 격렬한 눈물로 제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시기를.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밤, 텔레비전에서 ‘인터스텔라’를 보았다. 좀 지루했지만 워낙 소문난 영화라 끝까지 보기로 작정했다.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서 보는 듯 마는 듯하다, 내가 아는 시가 나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죽음을 앞둔 늙은 교수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가 노래의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시는 딜런 토머스(1914~1953)의 대표작인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이다. 시인의 인생을 알아야 그의 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딜런 토머스를 다룬 영화 ‘뉴욕의 시인’을 보았다. 웨일스 지방의 영어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는 어려서 천식을 앓았고 글을 배우기 전부터 아버지가 읽어 주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들으며 자랐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신문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시를 쓰며 평생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았다. 알코올중독에 바람둥이, 천식으로 호홉이 곤란하면서도 술독에 빠지는 자기파괴적인 인간이었다. 나이 서른아홉에 미국 순회 시낭송 여행 중에 뉴욕의 호텔에서 과음으로 쓰러진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20세기에도 술 때문에 죽는 시인이 있나. 뉴욕의 한복판에서 목격된 젊은 시인의 죽음은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가수 밥 딜런은 그가 숭배하는 딜런 토머스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성을 고쳤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한 귀퉁이, 시인의 코너에 가면 딜런 토머스의 추모판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음유시인의 전통을 계승한 독창적인 목소리로 기억되지만, 살아서 토머스는 후원자가 빌려준 집에서 살며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해 처자식을 부양하는 골칫덩이였다. 자신의 삶을 주체하지 못했던 시인이 지겨워질 즈음에 친구를 만나 내가 번역 중인 딜런 토머스의 시를 보여 주었다.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보며 쓴 시야. ‘ight’로 끝나는 행 그리고 모음 ‘ay’로 끝나는 행이 엇갈려 배치되어 리듬감이 생기지. (이처럼 19행에 2운의 시 형태를 ‘비라넬 villanelle’이라고 한다.) 첫 행의 ‘good night’이나 그 밑에 ‘close of day’ ‘dying of the light’도 모두 죽음을 의미하지. ‘gentle’을 ‘부드럽게’로 옮기면 의미가 안 살아. 뭐 적당한 말 없나? ‘순순히’가 좋겠다. 순순히 세상과 작별하지 마세요. 죽음에 맞서 싸우라는 말이지. 너는 어떤 유형의 인간이니? 난 심각한 사람이야. 마지막 연이 제일 좋아. ‘나의 아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독자를 긴장시키지. 죽음 앞에 너무 신사적인 아버지에게 시인은 간청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사납게 눈물 흘리며 자식을 저주하더라도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그의 시가 살아남은 힘은 바로 그 몸부림, 사랑, 생명의 존엄함에 대한 각성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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