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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케이윌(K.will)이 배우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너로 나섰다. 케이윌은 신곡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발표를 앞두고 가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민호의 가창력을 가다듬어 줄 노래 선생님으로 지목됐다. 평소에 이민호와 절친한 친분을 쌓아온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닝 및 디렉팅을 도맡아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민호의 신곡 ‘마이 에브리싱’을 작곡한 황찬희 작곡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민호는 케이윌을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 도움을 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민호는 “새로 선보일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지니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았다.”며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케이윌에게 지도를 받는 만큼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으로 스타덤에 올라선 후 현재 광고촬영, 팬사인회, 화보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가수로 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신곡 ‘마이 에브리싱’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케이윌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정현 “1人 2色 컴백무대, 화려함의 극치 보일것”

    이정현 “1人 2色 컴백무대, 화려함의 극치 보일것”

    가수 이정현(28)이 첫 컴백무대에서 ‘1인 2색’ 구성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2년 7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이정현은 이번 주 21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케이블 및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미쳐’, ‘반’, ‘섬머 댄스(Summer Dance)’등 매 히트곡 마다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트렌드를 앞서갔던 그이기에, 이번 컴백 무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 상태다. ◇ “깜짝 놀랄만한 무대 준비”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19일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통화에서 “깜짝 놀랄만한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1인 2색’의 무대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정현은 컴백 무대에서 앨범 수록곡 중 타이틀 곡 ‘크레이지’(Crazy)와 ‘보그 걸’(Vogue Girl) 등 2곡을 잇따라 열창한다. 소속사 측은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무대 구성으로 극과 극의 무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크레이지’에서는 ‘블랙 여전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그 걸’에서는 패션쇼를 연상케 하는 컬러풀한 무대로 반전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 “美 전문 댄서팀, 20일 입국” 20일 뮤직비디오 속 미국 전문 댄서들도 이정현의 컴백 무대를 빛내기 위해 전격 입국한다. 소속사 측은 “첫 무대의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 뮤직비디오 속 전문 댄서팀 6명이 20일 한국에 들어 온다.”며 “이들로 하여금 화려한 뮤직비디오 속 장면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정현의 소속사 에이바필름앤 엔터테인먼트는 오늘(1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새 미니 앨범 ‘에바홀릭’(Avaholic)을 동시 발매하고 타이틀 곡 ‘크레이지’를 공개했다. 이정현의 새 타이틀 곡 ‘크레이지’는 R&B 힙합 사운드와 록의 강렬함이 어우러진 곡으로 이정현 특유의 보이스가 이색적인 조화를 이뤄낸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크레이지’ 외에도 힙합부터 일렉트로니카, 왈츠 리듬까지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으며 유명 작곡가인 이 트라이브(E-TRIBE), 윤일상, 이민수 등이 참여해 대중성을 보장했다. 사진 제공 = 에이바필름앤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선균ㆍ전혜진 커플 ‘패션화보’ 웨딩사진 공개

    이선균ㆍ전혜진 커플 ‘패션화보’ 웨딩사진 공개

    배우 이선균ㆍ전혜진 커플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오는 23일 오후 6시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이선균(34) 전혜진(33)커플이 지난 4월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가장 부러운 예비연예인 부부 1위로 선정되며 ‘2009년 최고의 커플’로 화제가 된 두 사람은 최근까지 웨딩사진 촬영을 비롯해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 웨딩사진 촬영 당일, 이선균ㆍ전혜진 예비부부는 오랜 연애 기간을 가진 커플답게 자연스럽고 행복한 포즈를 연신 이어가 주변 참석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선균ㆍ전혜진 커플의 결혼준비를 담당하는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를 지켜온 커플인 만큼 진실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결혼준비를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웨딩촬영을 마친 이선균은 “항상 여자친구의 털털한 모습만 보다가 촬영 때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촬영을 시작할 때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좀 놀리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선균ㆍ전혜진 커플의 결혼식은 세계로 교회 정병관 목사가 주례를, 사회는 배우 오만석과 이선균의 절친한 친구 홍성보씨가 공동으로 맡는다. 축가는 가수 김창완과 가수 짙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이 불러 인기를 모았던 곡 ‘바다여행’ 작곡가 티어라이너가 부른다. 또 김창완과 연극연출가 이상우가 결혼식 축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라흐마니노프의 예술 천재 피아니스트, 위대한 작곡가이자 지휘자, 후기 낭만파의 마지막 거장 등 온갖 찬사의 수식어가 붙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음반집이 나왔다. 1919년부터 1942년까지 라흐마니노프가 인생 후반에 이룬 연주와 지휘를 담은 녹음테이프를 디지털로 복원했다. 모두 6장이다. CD 1·2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4곡 전체와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들어있다. 유진 올만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CD 3은 라흐마니노프의 솔로곡과 편곡 모음집, CD 4는 라흐마니노프가 ‘보칼리제’, ‘교향곡 3번’ 등 자신의 대표곡을 지휘한 연주 실황이다. CD 5에는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한 쇼팽 소나타, CD 6에는 라흐마니노프와 바이올리니스트 크라이슬러가 협연한 베토벤·슈베르트·그리그 곡이 담겼다. 아름다운 선율로 러시아적 낭만을 표현한 그가 자신의 곡을 실제로 어떻게 해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꼭 들어봐야 하는 음반. 라흐마니노프의 생애와 작품세계, 수록곡에 대한 해설, 사진 등을 담은 40쪽짜리 소책자가 이해를 돕는다. 굿인터내셔널. ●투게더 스루 라이프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 배철수는 팝 음악이 중요한 까닭을 특정 국가의 유행가가 아니라 전 세계인의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팝 음악계의 현재 진행형 전설인 밥 딜런(68)과 동시대를 살며 그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영광이 아닐까. 그가 지칠줄 모르는 창작력을 과시하며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통산 33번째 정규 앨범이다. 발매 첫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와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하며 거장의 관록을 자랑했다. 2006년 ‘모던 타임스’에 이어 2회 연속 빌보드 1위 데뷔이자 1970년 11집 ‘뉴 모닝’ 이후 39년 만의 영국 정상 정복. 그가 발매 전 미리 언급한 것처럼 이번 앨범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이었던 1950년대에 활동했던 블루스 싱어들의 소리와 느낌이 나는 작품으로 채워졌다. ‘비욘드 히어 라이즈 낫씽’, ‘라이프 이즈 하드’, ‘이프 유 에버 고 투 휴스턴’ 등 전체적으로 흥겹고 친근한 10곡이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에 읊조리는 창법으로 담겨 있다. 소니뮤직.
  • [기고]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새 역사를 쓰다/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기고]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새 역사를 쓰다/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오케스트라가 창단된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아시아 전통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전통음악인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아세안의 문화공동체 의식 및 우정 강화를 목적으로 제안된 것이다. 또한 올해 2월25일에는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최초 시연회인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다문화 가정 초청 특별공연’을 개최했다. 작곡가 및 지휘자로서 이 공연에 직접 참여한 필자는 아시아 11개국에서 모인 52종의 악기가 하나의 소리로 화합하여 감동적인 연주가 탄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는 6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이달말 서울과 제주에서 다시 한번 화합의 연주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각 지방의 민요가 서로 다른 음악적 재료를 갖고 있듯이, 각 나라의 전통음악 또한 그 나라만의 특별한 맛을 내는 다른 음악적 재료가 있었다. 이에 연습 과정에서 각 나라 음악 체계의 근본적 차이로 인한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 생소한 악기들을 하나의 소리로 엮는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화합의 소리를 창조해 낼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온 한 연주자는 대나무로 된 타악기가 다른 나라의 악기와 음정이 맞지 않자 톱으로 악기를 잘라서 음정을 맞추면서까지 배려의 연주를 했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첫 연습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참석한 각 나라의 관계자들은 어떤 소리가 울릴 것인가 촉각을 세우고 집중했다. 각 악기간의 음향적 밸런스나 조금씩 다른 음정들, 연주 방식 등의 차이점이 있었지만 소리가 처음으로 발생되는 순간, 함께 자리한 모든 사람들은 ‘한·아세안 오케스트라’라는 거대하고 새로운 음향을 가진 악기의 탄생을 지켜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구적 개념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아시아의 소리를 담은 이 오케스트라의 출범은 세계 음악 역사 속에 남을 만한 큰 사건이었고, 실제 소리 또한 유례가 없는 새로운 소리였다. 문화경쟁력 증대는 곧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브랜드를 높인다. 일본은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의 오명을 씻기 위해 ‘재팬 파운데이션’이라는 기금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제는 전통이 미래다. 전통은 옛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로 전해 오는 것, 그리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생성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스스로 생긴 것도 있지만, 적지 않은 부분은 외국의 것이 유입되어 우리식 전통으로 뿌리내린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쏟으려 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우리 문화에 대해서 특히 전통음악에 대해서 평가절하하거나 폄하하려는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의 가치 기준에 서양의 잣대를 들이대서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통악기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음악 언어들 간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이러한 교류는 아세안의 커뮤니티 형성과 다양한 부분에서의 교류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각국의 문화경쟁력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향후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각국에 새로운 음악이 생산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울림이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욱 중앙대 음악예술학부 교수
  • 이효리 “박진영·양현석처럼 ‘女가수’ 양성하고파”

    이효리 “박진영·양현석처럼 ‘女가수’ 양성하고파”

    “박진영, 양현석씨처럼 재능 있는 여자 후배 가수를 키우고 싶어요.” 가수 이효리(29)가 후배 가수 양성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Singgies)’ 6월 호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을 꼽았다. 이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박진영과 양현석 씨 두 분 다 남자고 현재 가요계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여자 가수가 없다.”며 “내가 그 선봉장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한 케이블 방송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나선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이효리는 설명했다. 그는 “(가수 양성에 대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슈퍼스타K’ 심사위원 제의가 들어왔다.”며 “이번 기회에 가수 후배들, 특히 여자 가수들을 많이 키우고 싶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지난 해 히트곡 ‘유고걸(U-Go-Girl)’로 활동하면서 신인 작곡가 이트라이브를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올려놨던 바 있다. 그는 “5년 전 사장님이 친구 아들의 친구인데 작곡을 하니 한 번 만나보라고 했다. 그 분들이 ‘이트라이브’였다.”고 소개하며 “처음엔 2%씩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트이면 좋은 곡을 쓸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차후 ‘유고걸’이란 곡을 받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효리는 ‘싱글즈’ 이번 호에서 건강미가 돋보이는 여름 화보를 함께 공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런치와 만나는 국악 공연 시민들 품으로 더욱 가까이…

    브런치와 만나는 국악 공연 시민들 품으로 더욱 가까이…

    13일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선 시각.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 위로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하나둘 들어서자 한 아이의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악기는 별로 없을 텐데….” 국악에도 대규모 관현악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듯한 아이의 반응에서 학교 음악시간에 우리 음악보다 클래식을 먼저 배우는 현주소가 엿보인다. 이날 공연은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립극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정오의 음악회’ 첫 시간. 클래식, 발레 등에서는 점심 시간 전에 공연을 하는 브런치(오전에 먹는, 점심식사보다 가벼운 끼니) 공연이 보편화돼 있지만 국악 분야의 오전 상설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해설을 맡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국악은 서양 귀족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지금의 18~19세기 클래식처럼 고답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오늘의 음악’”이라면서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공연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이 관현악곡으로 태어난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됐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만든 것으로, 1978년에 도쿄교향악단이 초연해 일본에서는 꽤 알려진 곡이다. 웅장한 ‘아리랑 환상곡’에 이어 국악관현악단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꽃보다 남자’,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경음악들을 들려주며 흥을 돋웠다. 차분하면서도 구수한 입담으로 해설을 하던 황병기 예술감독은 직접 무대 중앙에서 ‘침향무’를 연주하고 일일이 해금, 아쟁, 가야금, 대금, 생황 등 악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의 마지막 곡인 퓨전국악관현악곡 ‘타’가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타악기의 울림으로 끝나자 객석에서는 의외의 발견을 한 듯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공연은 유치원생 꼬마 아이부터 은발의 할머니까지 800여명이 관람했다. 이들은 공연이 끝난 뒤 삼삼오오 모여 로비에 준비된 전통차와 떡을 먹으며 공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일부 관람객은 공연장 밖에 설치된 대형 모듬북에서 타악 연주자 연제호와 함께 북을 두드리며 흥겨운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국악이 어렵고 지루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정오의 음악회’의 지향점”이라면서 “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국악 전도사라는 생각으로 더 대중과 가까이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민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오의 음악회’ 두번째 공연은 새달 5일 열린다. 6월 공연까지는 영화·드라마 음악, 동요,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시범공연으로 진행한다. 7~8월 정비 기간을 거쳐 9~12월에 한 차례씩 올릴 예정. 내년에는 매주 마지막 월요일 11시에 고정적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1만원. (02)2280-4115~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아이돌 작곡가들의 창작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빅뱅의 G-드래곤(본명 권지용·21)이 만든 빅뱅 곡이 공동 작곡가로 명시돼 있는 것과 관련, 그의 창작 능력을 의심하는 루머가 불거져 논란이 가중된 상태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작곡가 방시혁은 강하게 반박했다. 양현석은 ‘공동 작곡가들이 다 만들어 놓은 곡에 권지용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 지용이가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100% 지용이가 만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방시혁도 아이돌 작곡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당부했다. 그는 권지용을 “나조차 질투하는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평가하며 “‘하루하루’, ‘거짓말’ 등 빅뱅의 음반을 들었을 때 놀라움은 마치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리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 G-드래곤 G-드래곤은 타 아이돌 그룹과 빅뱅의 차별성을 크게 부각시키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인기 작곡가가 만들어준 완성품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반면, 빅뱅은 절반 이상의 수록곡이 멤버 G-드래곤의 손을 거쳤다는 점에서 진화된 아이돌 그룹이라 평가받았다. 실제로 빅뱅의 ‘하루하루’, ‘천국’, ‘거짓말’ 외에도 승리 솔로곡 ‘스토롱 베이비’, 대성 트로트곡 ‘날봐, 귀순’, ‘대박이야’를 비롯해 엄정화의 ‘파티’ 등은 모두 G-드래곤의 영감에서 탄생된 곡이다. 지금껏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프로듀서 영역까지 도전했던 시도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명헌 씨는 “마지막 인사의 경우 G-드래곤과 용감한 형제가 공동작업을 했다고 명시돼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개념이 익숙치 않아 오해가 불거졌다.”며 “YG의 경우, 작곡과 마찬가지로 편곡의 중요성도 부각되야 한다는 뜻으로 공동작업을 표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G-드래곤의 창작 활동은 음악성으로 평가 받기 이전에 충분한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밝게 전망한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뮤지션으로 거듭나려는 아이돌의 긍정적 시도가 상처받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뮤지션 영역으로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비단 빅뱅만이 아니다.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작사 및 작곡란에서는 멤버들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더걸스의 지난 앨범는 예은의 자작곡 ‘세잉 아이러브 유(saying i love you)’가 수록됐으며, 3인조 SS501의 프로젝트 앨범에도 멤버 허영생의 자작곡 ‘사랑인거죠’와 김형준이 작사한 ‘아이 엠’(I AM)이 들어갔다. 동방신기 역시 음악적인 자가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강창민은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의 작사를, 믹키유천은 ‘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kiss the baby sky)를 작사 및 작곡했으며 시아준수는 ‘노을...바라보다’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비, 박진영, 백지영, 김건모, 원더걸스, 임창정, GOD, 보아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작곡을 맡아왔던 방시혁 작곡가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이돌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작곡가는 “우리 가요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한 요즘, 아이돌 그룹이 크게 일조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실력 있는 아이돌 그룹이 보다 가요계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긍정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블루 노트 창립 70주년 기념앨범(70 Years of the Finest in Jazz) 1939년부터 시작된 블루 노트 레이블의 70년 역사가 3장의 CD에 담겨졌다. 블루 노트의 최초 녹음인 알버트 아몬즈의 ‘부기 우기 스톰프’부터 시드니 베셰의 ‘서머타임’, 존 콜트레인 ‘블루 트레인’, 허비 행콕의 ‘캔탈루프 섬’, 바비 맥퍼린의 ‘수지 큐’, US3의 ‘캔탈루프’, 다이안 리브스의 ‘인 유어 아이즈’, 생 제르맹의 ‘로즈 루즈’,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불멸의 히트곡을 망라한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CD1은 1940~50년대(12곡), CD2는 1960~70년대(12곡), CD3는 1980년부터 현재(16곡)까지 총 40곡이다. 특히 CD1에는 재즈 레코딩의 모범 답안을 구축한 블루 노트만의 생생한 소리가 그대로 전해진다. 블루 노트의 명프로듀서 마이클 쿠스쿠나가 70년 역사를 술회하며 라이너 노트(해설)를 썼다. 워너뮤직. ●박쥐 1997년 ‘접속’ 사운드트랙으로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OST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조영욱 음악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올드보이’(2003년), ‘친절한 금자씨’(2005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년)에 이어 ‘박쥐’까지 손댔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박찬욱 감독 특유의 ‘무국적·시대 초월’ 영상이 전달하는 감정을 증폭시킨다. 이번 앨범에도 현악기와 목관악기로 조율한 ‘상현’, ‘가로등 아래’ 등 오리지널 스코어의 흡입력이 상당하다. 첫 장면 송강호의 리코더 연주를 시작으로 영화 곳곳에서 여러 버전으로 변주되는 바흐의 ‘칸타타 82번-나는 만족하나이다’, 태주네 집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남인수의 ‘고향의 그림자’, 이난영의 ‘선창에 울러왔다’ 등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선곡했다. 파고뮤직. ●노래하는 강아지똥 고(故) 권정생 작가의 그림책 ‘강아지똥’이 주는 감동을 음악으로 전하는 앨범이 나왔다. 음유시인 백창우가 만들었다. ‘강아지똥’은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귀 기울이며 평생을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다간 권정생 작가의 대표 동화다. 백창우는 스스로의 존재에 물음을 갖고 있던 강아지똥이 한 송이 민들레로 피어나기까지의 장면을 스무 곡의 노랫말과 곡조로 표현했다. 이번 음반에는 백창우가 이끌고 있는 어린이 노래 모임 ‘굴렁쇠 아이들’과, 이 노래 모임 출신인 제제와 달팽이, 가수 홍순관, 싱어송 라이터 이숲, 작곡가 노영심, 개그맨 이홍렬 등이 참여했다. 노래를 담은 CD 외에 노랫말과 악보, 음반 작업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에세이로 쓴 ‘내가 만난 강아지똥’을 담은 책자도 곁들여졌다. 길벗어린이. ●스팍스 스웨덴 출신 모던록 싱어송라이터 라세 린드가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와 웅장한 북유럽의 음악 스케일을 버무린 ‘하이 앤드 드라이’를 비롯해 10곡을 담아 세 번째 영어앨범을 발매했다. 린드는 MBC 시트콤 ‘소울 메이트’의 OST ‘시몬 트루’ 등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고, 이 노래가 담긴 첫 영어 앨범 ‘유 웨이크 업 앳 시 택’은 역대 최고의 스웨디시 앨범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칠리뮤직 코리아.
  • 부모님과 함께 보니 효심이 절로~

    부모님과 함께 보니 효심이 절로~

    가정의 달을 맞아 효(孝)의 상징 ‘바리’가 대형 창작무용극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무용단은 우리의 전통설화 ‘바리공주 이야기’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 ‘바리’를 22~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바리 공주는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의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나 버림을 받지만, 병든 아버지 오구대왕을 살리기 위해 여섯 언니들을 대신해 서천으로 떠난다. 황천을 거치고 지옥을 건너 서천에 다다른 바리 공주는 생명의 약수를 얻어내 결국 아버지를 살려낸다는 이야기로, 지극한 효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바리데기’, ‘오구풀이, ‘칠공주’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바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번 공연을 위해 3명의 서울시예술단 단장이 뭉쳤다는 것. 임이조 서울시무용단장이 전통춤과 현대춤을 한 데 섞어내고,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바리의 여정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무대를 연출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성진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장이 지휘하는 40인조 오케스트라가 ‘바리’에 생동감과 웅장함을 더한다. 오케스트라는 국악관현악단을 주요 축으로 양악 주자들이 합류해 음악을 조화롭게 빚어낼 예정. 젊은 극작가 배삼식이 대본을 쓰고, 오페라와 국악관현악곡 등을 만든 작곡가 임준희가 음악을 담당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하고 지난해 9월 입단한 신예 이진영이 주인공 바리로 나선다. 임 단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 공연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 젊은 세대가 감탄할 만한 스펙터클한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가정적 연대감에서 단절돼 서로 소외감을 느끼는 요즘 세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봐야 할 무용극”이라고 설명했다. (02)399-1114∼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듀스’ 이현도, 8년만에 프로듀서로 가요계 컴백

    ‘듀스’ 이현도, 8년만에 프로듀서로 가요계 컴백

    90년대를 풍미했던 ‘듀스’의 멤버 이현도(37)가 음반 프로듀서로 변신, 국내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이현도는 오는 6월 발매 예정인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새 미니음반의 전곡을 작곡 및 프로듀싱했다. 그동안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했던 이현도가 국내 가요계의 음반을 지휘한 것은 그룹 디베이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현도가 마이티 마우스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이티마우스는 당시 이현도가 발표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더 뉴 클래식’ 프로모션 투어에 참여했고 이후 지속적인 음악적 교류를 계속해 왔다. 이 때의 인연으로 마이티마우스는 이현도로 부터 선물로 ‘사랑해’란 곡을 선물 받게 됐으며 이 곡은 윤은혜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마이티마우스의 이번 앨범은 이현도 외에도 뉴욕 출신 작곡가 래퍼 스팟(Spot)이 참여했으며 유명 힙합 DJ 매드링스(Madlinx), 랩그룹 우탱클랜(Wu-Tang Clan)등과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원오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트로트의 저위험과 경제성이 아이돌을 복면달호로 만들어아이돌 가수들의 트로트 전향이 잇따르고 있다.파워풀한 록을 구사하다 사라졌던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왔다. 정상의 댄스곡 전문 그룹이었던 쿨의 김성수 역시 마찬가지다. 감미로운 발라드로 제대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김종국은 트로트 싱글 앨범을 냈다.누구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변신이라고 주장했다. 대중과 언론은 성급하게 트로트 중흥시대를 점치고 있다. ‘아이돌 트로트’라거나 ‘네오 트로트’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를 불황기마다 등장하는 단순한 복고 열풍의 일환으로 낮춰 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무엇보다도 전현직 아이돌들은 자청해서 트로트 부활의 선봉에 서고 있을까? 얼핏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당장 현재의 트로트 열기는 복고풍인가? 요즘 트로트는 우리 가요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전통적 트로트와는 크게 다르다.다양한 멜로디와 진지한 가사가 넘쳤던 과거의 트로트는 사실상 사라졌다. 대신 뻔한 멜로디에 우스꽝스러운 가사로 일관하는 변종 트로트만 남았다. 심하게 말하면 행사장과 회식 자리의 ‘코믹 송’으로 전락했다. 오늘날 이런 부류의 트로트는 가요계에서 진지한 음악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더욱이 아이돌이거나 아이돌 출신이라면 장기적으로 홀로 설 준비를 해야 한다. 길게 보고 가수로서 경력 관리도 해야 한다. 이런 이들이 갑작스럽게 트로트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전현직 아이돌들의 자의(自意)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그들은 왜 별반 맘에도 없는 트로트 붐을 주도하게 됐을까?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두 가지 모두 최근 가요계와 트로트계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트로트가 전례 없이 가벼워진 탓이 크다. 가수로서는 부담 없이 트로트를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인기를 얻는다면, 더 본격적으로 나서면 된다. 기대만큼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둘러댈 핑계가 많다. 그저 재미 삼아 한 번 시도해본 것이라고 하면 그뿐이다.당장 빅뱅의 대성이나 김종국은 일상생활이나 콘서트에서 흥얼거렸던 트로트를 곡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성 같은 경우는 실패에 대한 핑계를 두고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는 트로트와 잘 맞아 떨어졌다. 목소리를 꺾는 재주가 남달랐다. 트로트는 촌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그의 캐릭터에도 부합했다.지난해 ‘날봐 귀순’이라는 트로트 곡을 냈던 대성은 올 초 후속곡 ‘대박이야’를 냈다. 대성 이전에 슈퍼 쥬니어가 이미 비슷한 시도를 했다. 대성 이후에는 김종국이나 소녀시대의 서현이 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일부 멤버 역시 이런 부담 없는 모험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도 오늘날 트로트는 경제성이 가장 큰 장르가 됐다. 트로트 곡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가요가 됐다.먼저 비용 면을 보자. 일반적인 가요와 달리, 트로트는 작곡과 작사를 위해 큰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비교적 손쉬운 멜로디에 가볍고 재미있는 가사면 된다. 물론 트로트계에도 흥행 작곡가와 작사가가 있다. 하지만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마당에 이들은 필수적인 존재들은 아니다. 게다가 음원 사업으로 제 격인 트로트는 고수익 사업이다.10대들의 심각한 사랑과 이별 노래에 질린 사람들은 그저 재미를 위해 트로트 곡을 벨 소리로 다운받는다. 노래방에서도 트로트 곡을 고른다. 이게 모두 다 아이돌과 연예 기획사들의 수입이 된다.1박2일의 기상 송이 되는 바람에 대박을 맞은 김혜연의 ‘뱀이다’를 생각해보자. 요즘 연예 기획사들이 트로트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돌과 아이돌 출신의 차이가 있다면, 모험의 정도 차이뿐이다. 현재 아이돌들은 트로트 곡이나 앨범을 일종의 프로젝트라고 여긴다. 연예 기획사들도 그들을 지나친 위험에 노출시키려 들지 않는다.반면 전직 아이돌들에게는 트로트 가수로 아예 변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의 소속 연예 기획사들은 그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할 여력도, 의지도 없다. 게다가 이들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같은 대형 연예 기획 소속 아이돌 그룹 몇몇의 가요계 독과점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흘러간 가수들이 다시 발을 디딜 틈은 없다.영화 ‘복면달호’의 상황과 흡사하다. 다른 점도 있다. 전현직 아이돌들에게는, 큰소리기획의 장 사장이 봉달호에게서 발견한 ‘신이 내린 뽕필(뽕짝의 감성)’조차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달호와 달리 복면을 벗고 무대에 서야 한다.아이돌의 트로트 가수 전향은, 우리 전통 가요 부활의 빛나는 미래를 보여주는 현상이 아니다. 그저 요즘 가수들이 정말 고달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어두운 예일 뿐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SBS 화면캡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인 바이올린 신동 최유경양 NBC ‘보니 헌트 쇼’ 출연

    한인 바이올린 신동 최유경양 NBC ‘보니 헌트 쇼’ 출연

    한국인 바이올린 천재 최유경(7·미국명 엘리 최)양이 미 NBC 방송의 유명 토크쇼 ‘보니 헌트 쇼’에 출연, 주목을 받고 있다. 최양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NBC-TV ‘보니 헌트 쇼’ 스튜디오에서 쇼 호스트인 배우 보니 헌트와 대담하면서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연주생활을 설명하고 스페인의 작곡가 겸 바이올린 연주자 사라사테의 ‘타란텔라’를 연주, 천재성을 과시했다. 보니 헌트 쇼는 주중에 매일 유명 인사 3명씩을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미국의 대표적인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양은 세살 때인 2005년 7월 바이올린을 시작해 불과 1년 만에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다. 2007년 6월 필라델피아에서 ‘현악기 국제음악페스티벌’ 입상자 자격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한 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만 및 첼리스트 요요마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사립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LA 소재 콜번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아버지 최우희씨는 미 해군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신록의 계절, 건반이 춤을 춘다

    신록의 계절, 건반이 춤을 춘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축제의 계절이다. 여기에 ‘피아니스트의 계절’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도 되겠다. 세계가 인정한 거장과 그들이 선택한 차세대 연주자들의 만남, 특급 교향악단과 협연, 베토벤 전곡 연주 등 놓칠 수 없는 조합으로 청중을 유혹한다. # 거장과 차세대 주자의 만남 첫 테이프는 1일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끊었다. 2002년부터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곡, 차이콥스키·쇼스타코비치·프로코피예프 등 러시아 작곡가의 협주곡 등 독특한 공연으로 화제가 된 베레조프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협주곡 2번만 모았다. 낭만주의 쇼팽, 러시아 라흐마니노프, 고전주의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한꺼번에 소개하며 경이로운 기교와 힘을 바탕으로 피아노 협주곡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10~11일에는 네 명의 피아니스트, 네 대의 피아노, 여덟 개의 손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 콘서트’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 그가 지목한 젊은 피아니스트, 김태형·김선욱·김준희가 함께 만드는 자리이다. 공연은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다리우스 미요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리’, 체르니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탄테, 라벨의 ‘볼레로’ 편곡 등으로 꾸몄다. 백건우는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심포닉 댄스’를 악장별로 후배들과 번갈아 연주하며 세대를 넘어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공연은 14일 대구학생문화센터, 15일 고양 아람누리로 이어진다. (02)318-4301~2.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피아노의 여제(女帝)’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일본의 온천휴양지 벳푸에서 열어온 ‘벳푸 아르헤리치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그가 후원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여성지휘자로 지위를 견고하게 다지는 성시연이 무대에 선다. 아르헤리치는 나카리아코프와 슈만의 환상소곡집,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임동혁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들려 준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 악단인 TIMF앙상블이 협연한다. (02)318-4301~2. # 슈트라우스·베토벤을 즐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교향악단이자 영국의 클래식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10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9~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음악감독 파비오 루이지는 피아니스트 에마뉴엘 액스와 함께 이번 공연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들로 채우며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확인시킨다. 9일에는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10일엔 슈트라우스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를레스케’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선사한다. 특히 둘째날 연주에는 8098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오르간을 사용해 실황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02)399-1114. 23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베토벤을 즐겨 연주하는 김선욱이지만 전곡을 하루에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1부는 피아노 협주곡 1·2·4번을, 2부는 3·5번을 나누어 선보인다. (031)228-2813~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어제의 용사들이…♪ 랩으로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어 드높은 사기….” 지난 1968년 4월 제정된 ‘향토예비군가’가 랩을 가미한 댄스곡으로 리메이크됐다. 육군은 29일 신세대 예비군의 취향에 맞춰 기존 군가와 차별화한 리메이크 곡이 국방부의 정식 군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홍명기(대령) 예비군훈련과장이 연대장 시절 함께 근무했던 작곡가 이진희씨와 이흥선씨가 편곡했고 노래는 옛 인기그룹 HOT 멤버로 현재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로 활약 중인 토니안(안승호 이병)과 6인조 신인그룹 스매쉬가 불렀다. 정식 군가로 승인된 리메이크곡은 지난 3월부터 육·해·공군 일부 예비군 훈련부대에서 뮤직비디오로 상영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다음달 1일부터 예비군가로 활용된다. 리메이크곡은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army.mil.kr) 등에서 뮤직비디오와 MP3파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벌써?”…멜 깁슨, 새 여친 공개 ‘빈축’

    “벌써?”…멜 깁슨, 새 여친 공개 ‘빈축’

    ”부인과 갈라선지 얼마나 됐다고…” 영화배우 멜 깁슨(53)이 28년 간 결혼생활을 한 부인과의 이혼소송이 진행되기도 전에 새로운 여자친구를 공개석상에 데리고 나타나 빈축을 샀다. 깁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울버린’ 시사회에 현재 교재 중인 여자친구 옥산나 그리고리에바(39)와 손 잡고 나타나 주위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으며 부담감을 느끼기는 커녕 오히려 편안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깁슨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그리고리에바라는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로 영화 ‘007 제임스 본드’에 출연했던 티모시 달튼과 결혼해 슬하에 12살의 남자아이를 뒀지만 2년 전 이혼했다. 당시 시사회장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깁슨과 여자친구의 예기치 못한 등장에 당혹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28년 간 결혼생활을 했던 로빈 깁슨과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전해진지 한달도 되지 않아 여자친구를 공개한 것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냉담한 시선이 곳곳에서 느껴진 것. 뿐만 아니라 깁슨은 지난 달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옥산나’와 동명이인인 24세 여자친구 옥산나 포체파와 진한 애정행각을 벌인 것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깁슨이 새로운 여자친구와 등장하면서 그의 이혼에 여러 명의 ‘옥산나’들이 연루돼 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이달 초 깁슨의 아내 로빈 깁슨이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파경소식이 전해졌으며 이 소송은 6700억원의 재산을 둘러싼 값비싼 소송이 될 전망이다. 사진=데일리메일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건형 ‘남자이야기’ OST로 밴드활동 시작

    박건형 ‘남자이야기’ OST로 밴드활동 시작

    배우 박건형이 밴드를 결성해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 OST 작업에 참여했다. 평소 뮤지션들과 교류하면서 밴드 연습해 온 박건형은 자신들만의 음악을 한 번 해보자는 취지로 실력파 뮤지션들과 의기투합해 몇 달 전 밴드 ‘이더’를 결성했다. 밴드 ‘이더’(ETHER)는 에테르의 독일식 발음으로 우주를 이루고 있는 에테르처럼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세상을 채워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더(ETHER)’의 팀원들은 경력 10년 이상 음악 활동을 해오던 가요계 정통 뮤지션들이다. 밴드 멤버들과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던 박건형은 ‘남자이야기’ OST를 맡고 있는 작곡가 김형석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권유로 강한 느낌의 러브 테마를 부르게 됐다. 박건형은 지난 3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녹음을 마쳤다. 이에 김형석 음악감독은 “밴드 실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뛰어난 것 같다. 박건형의 강한 듯 부드러운 보이스가 이 곡에 딱 맞는다.”고 만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박건형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할 것이다. 앞으로 뮤지션으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건형은 다음 날 12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현재 공연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트, 첫 콘서트 대성황 “‘심장이 없어’ 있었기에”

    에이트, 첫 콘서트 대성황 “‘심장이 없어’ 있었기에”

    ’심장이 없어’를 히트 시킨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8eight·이현, 백찬, 주희)가 데뷔 후 2년 만에 ‘첫 콘서트 개최’의 꿈을 이뤘다. 공연 직전 대기실에서 만난 멤버들은 “너무 긴장된다. ‘심장이 없어’가 있었기에 가능한 자리”라며 첫 콘서트 무대를 앞둔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에이트가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Answer)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촉촉한 날씨에도 불구, 약 1시간 전부터 청담동 일대를 휘감은 백미터 남짓의 우산 행렬은 팬들의 굳건한 음악적 믿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에이트 역시 그들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았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듀엣 및 개별 무대와 세 명의 하모니가 녹아든 다채로운 무대 구성은 클럽 안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관중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했다. 팬들의 가슴 속에 ‘가장 뜨거웠던 비오는 날(Hot Rainy Day)’을 선사한 에이트의 콘서트 현장을 공개한다. # 뮤지션으로 돌아온 에이트 기타를 품에 안은 이현, 키보드를 치는 주희, 랩퍼와 보컬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 백찬까지. 에이트는 첫 곡 ‘심장이 없어’ 언플러그드 버젼으로 첫 콘서트 무대를 열었다. 인기작곡가 방시혁이 이끄는 뮤지션 다운 무대 구성이었다.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은 음악을 다방면으로 소화해 온 에이트의 노력을 확인케 했다. 경쾌한 비트의 힙합곡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로 분위기를 전환한 에이트는 “오~오오오”란 후렴구가 인상적인 ‘렛미고(Let Me Go)’로 관객들과 호흡을 시작했다. # 궂은 날씨? 기우였네요! 공연장을 한바퀴 둘러 본 에이트는 떨리는 음성으로 감사의 메시지 부터 전했다. 스탠딩 공연임에도 불구, ‘매진’ 기록을 세운 공연장은 수용 가능한 최대 인원이 운집된 모습이었다. 백찬이 떨리는 음성으로 “전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자 리더 이현은 “첫 콘서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줄 줄 몰랐습니다. 비가 내려 걱정이 컸는데 기우였네요!”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현은 “오늘 이 공간을 에이트의 열기로 꽉꽉 채워 보겠습니다.”고 힘찬 각오를 밝히며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올렸다. # 백찬-주희, 듀엣 호흡 과시 지난해 이수영과 ‘무슨 사랑이 그래요’로 에이트 중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백찬은 콘서트 무대에서는 주희와의 하모니를 과시했다. 넓은 음역대에 짙은 보컬색을 갖춘 주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덧입혀진 ‘무슨 사랑이 그래요’는 전작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달콤한 나의 도시’로 화음을 이어간 두 사람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통통 튀는 멜로디에 맞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 이현의 깜짝 돌발공연 ‘30분 전’ 국내 가수 중 가장 풍부한 성량을 갖춘 가수로 알려진 이현은 당초 휘성의 ‘안되나요’를 마이크 없이 불러내는 이벤트를 준비 했다. 하지만 이현은 “사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따로 있다.”며 방시혁의 ‘이별 3부작’ 중 완결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30분 전’을 무반주 생라이브로 불러냈다. 흉내낼 수 없는 라이브였다. 콘서트장을 정적 속 감동으로 몰고간 이현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팬들이 한 목소리로 “울지마!”라고 외치며 그를 위로하자 이현은 “사고쳤다.”면서 쑥쓰러운 미소를 보였다. # 팬들 및 부모님께 바치는 편지 V.O.S와 스윗 소로우의 게스트 공연 후 무대에 다시 오른 에이트는 오늘의 자리를 있게 해준 소중한 이들을 위한 편지 낭독 시간을 마련했다. 이현과 백찬은 “‘심장이 없어’란 곡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가 있었다.”며 멋진 곡을 선물해준 방시혁을 비롯한 스태프들과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주희는 인상적인 멘트로 관중들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사실 오늘 이 무대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문을 연 주희는 “바로 가수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날이기 때문”이라며 2층 관중석을 바라봤다. ”부모님은 제가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를 바라셨다.”고 고백한 주희는 “그런데 부모님을 모시고 이런 무대를 갖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공연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 데뷔곡 부르며 전원 눈물바다 팝송 메들리로 분위기를 전환한 에이트는 첫 데뷔곡 ‘사랑할 수 있을까’을 부르며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가누지 못했다. 주희와 이현이 먼저 눈물을 보이자 백찬은 “저만 안 울었네요. (우리 멤버들이)아마도 처음 데뷔할 때가 생각났나봐요.”라고 했지만 그 역시 젖은 목소리였다. 노래를 마친 이현은 “부족하지만 힘내왔다.”며 “항상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이 크지만 여러분의 ‘에이트 최고’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에이트가 되겠다.”는 엔딩 멘트를 전했다. # 앵콜 또 앵콜, 첫 콘서트 대성황 이현은 엔딩곡 ‘심장이 없어’를 소개하면서 “오늘 이 무대를 있게 해준 곡”이라며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공연 중 멤버들은 무대 멀리까지 손을 뻗으며 일일히 팬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순간의 감동을 간직하려 했다. 공연은 끝났지만 팬들의 환호는 줄어들지 않았다. “앵콜”이 터진 관중석, 조금의 미동도 없는 팬들. 돌아온 에이트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할 말을 잃었다. 에이트는 최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불러 화제가 됐던 메들리를 선보인 후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함성 소리에 이끌려 두 번째 앵콜 무대에 올랐다. 이윽고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의 멜로디가 들려오자 클럽 안 관중들은 두 손을 들고 자리에서 뛰며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데뷔 후 2년만에 처음 맛 본 콘서트장의 열기, 좀 더 뚜렷해진 음악을 해야만 하는 이유…. 공연을 마친 에이트는 확실히 성장해 있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트 이현, 콘서트 돌발행동 ‘작곡가에게 시위’(?)

    에이트 이현, 콘서트 돌발행동 ‘작곡가에게 시위’(?)

    ”여러분… 저 사고쳤어요.” 에이트의 리더 이현이 첫 콘서트에서 소속사 조차 예기치 못한 돌발 행동을 보인 후 이같이 말했다. 이현은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Answer)에서 열린 에이트 콘서트 도중 아직 가수가 정해지지 않은 미발표곡 ‘30분 전’의 주인이 되고 싶다며 즉흥적으로 이 노래를 공개 및 열창해버리는 사고(?)를 쳤다. ’30분 전’은 인기작곡가 방시혁의 ‘이별 3부작’인 ‘총맞은 것처럼’, ‘심장이 없어’에 이은 완결판으로 화려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히트 예감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슈퍼주니어 은혁은 라디오 생방송에서 방시혁에게 “‘30분 전’을 내가 부르고 싶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 외에도 곡을 접한 가수들로부터 같은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방시혁은 가수를 정하는데 난처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상황이 벌어진 것은 이현의 단독 무대에서였다. 당초 이현은 이 순서에서 휘성의 ‘안되나요’를 마이크 없이 육성 라이브로 선보이며 풍부한 성량을 뽐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현은 갑자기 “사실 부르고 싶은 노래는 따로 있다.”고 말문을 연 후 “‘바로 이별 3부작’의 마지막 곡인 ‘30분 전’”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스태프들을 당황시켰다. ”가수라면 누구나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를 때 행복할 것”이라고 말을 이어간 이현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이 노래를 에이트가 부르고 싶다. 오늘 방시혁 씨가 지켜보는 이 무대에서 짧막하게 나마 들려드리고 싶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이현의 노래는 일품이었다. 클럽 안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관중들이 사라진 듯 적막이 흘렀다. 임의로 공연 순서를 바꾸고 미발표 곡을 부르는 돌발 행동을 했지만 그에게 비난을 던지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노래를 마친 이현은 감정이 복받쳐 오는 듯 눈가를 매만졌다. 감동에 사로잡힌 관중들은 “울지마!”를 합창하며 그를 위로했다. 게스트 공연 후 다시 무대에 오른 이현은 마음을 다잡고 나온 듯 했다. 이현은 “‘30분 전’이란 곡을 갖고 싶은 마음에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며 “사고쳤다.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건냈다. 공연 후 만난 방시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며 “이미 에이트가 ‘이별 3부작’의 2편 ‘심장이 없어’를 불렀기 때문에 이번 곡은 백지영과 에이트가 아닌 타 가수에게 주고 싶었다. 같은 가수에게 두 번의 기회를 줄 경우 상업적으로 비춰지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에이트의 곡 유청 거절 이유를 밝혔다. 반면 방시혁은 이현의 행동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메세지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가수가 주는대로 받아 부르는 것이 아닌, ‘그 곡을 꼭 내가 부르고 싶다’고 밝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과거에 비해 근래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사라졌다. (이현의 발언은) 음악인의 모습을 환기시켜줬다.”고 평가했다. ’30분 전’을 에이트가 부르게 될 가능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방시혁은 “슈주, 2AM 등 많은 가수의 팬들이 제 홈피를 찾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논의된 바가 없다.”며 “에이트가 잘 불러낼꺼라 믿지만 논의 해봐야 할 부분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심장이 없어’,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 ‘Let Me Go’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에이트(이현, 백찬, 주희)는 데뷔 후 2년 만에 개최한 첫 콘서트를 통해 약 2시간여 동안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이트, 첫 콘서트서 ‘無마이크 라이브’ 도전

    에이트, 첫 콘서트서 ‘無마이크 라이브’ 도전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리더 이현이 첫 콘서트에서 폭발적인 성량을 뽐낸다. 오늘(25일) 오후 7시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를 갖는 에이트는 일명 ‘천둥 목소리’ 이벤트 순서를 마련했다. 에이트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에서 에이트의 이현은 마이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만 노래하는 이벤트를 펼친다.”며 “이현은 작곡가 방시혁이 지목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목소리 큰 가수’로 네티즌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의 놀라운 성량에 음악팬들이 ‘이크라이’(이cry)라는 예명을 붙여줬다.”며 “이번 기회에 ‘이크라이’의 우렁찬 목소리를 입증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크라이’의 단독 무대를 포함해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됐다. 상반기 가요계 상위권을 석권한 ‘심장이 없어’ 언플르그드 버전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최근 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소개했던 쇼바이벌 메들리도 다시 한 번 공연한다. 또 이수영과 하모니를 이뤄 솔로활동을 펼쳤던 백찬이 히트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를 에이트 멤버 주희와 함께 불러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2007년 8월 데뷔 후 총 3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실력파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에이트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는 의미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소속사 측은 “첫 공연이지만 매니아 층의 호응으로 티켓이 완전 매진된 상태”라며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케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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