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리뮤직 대가들 한무대에
피아니스트 박창수, 지노 스이치, 하라다 요리유키 등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뮤직 연주가들이 한 무대에 선다. 25~28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아트H홀, 서울 도곡동 음악스튜디오 율하우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2008년 시작해 관객과 연주자 사이의 새로운 문화 공감대를 형성했던 이 페스티벌은 올해에는 여러 장르 음악과 각종 영화 및 사진 영상들이 조화를 이루는 ‘소리, 영상을 만나다’, 자정 콘서트 ‘미드나이트 러닝’의 두 갈래로 열린다.
전자는 박창수, 지노, 하라다, 타악기 앙상블 리트미코, 탱고 콰르텟 코아모러스, 독일 출신 색소포니시트 알프레드 하스, 작곡가 전민재,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 강은일 해금플러스 등 40여명의 연주자들이 실험음악 외에도 탱고, 아카펠라, 타악기 연주 등을 들려주며 관객들을 좀 더 친근하게 프리뮤직의 세계로 이끈다. 프리뮤직은 노래 전체 또는 일부를 즉석에서 만들어 악보에 적지 않고 연주하는 것을 말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