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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작 살리고 살짝 비틀고 2色의 오페라

    원작 살리고 살짝 비틀고 2色의 오페라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오페라 무대에서도 그의 유산을 재해석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특히 인간 내면과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대문호의 통찰력이 깃든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세심하게 복원하거나, 해학으로 비튼 두 작품이 다음달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새달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마포문화재단은 새달 17~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창작 오페라 ‘로미오 vs 줄리엣’을 각각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 공연 이후 28년 만에 빚어낸 ‘로미오와 줄리엣’은 꿈결 같은 사랑의 낭만과 격정에 물든 15세기 이탈리아 베로나로 관객을 이끈다.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음악과 원전의 결합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영국 오페라계에서 명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엘라이저 모신스키(호주)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다수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맡아온 모신스키는 “이번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가 추구했던 사랑 이야기의 본질과 구노가 음악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 낭만적인 성격을 탐색할 것”이라며 “올리비아 핫세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와 달리 현실적이지 않은, 시적이고 고전적인 미를 추구하겠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지인 베로나 아레나에서 로미오로 활약하는 등 최근 유럽 무대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테너 프란체스코 데무로가 로미오 역으로 유려한 음색을 뽑낸다. 소프라노 손지혜와 러시아 소프라노 이리나 룽구가 줄리엣 역을 맡는다. 풍부한 감정의 결이 살아 있는 구노의 음악은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6~9일에는 ‘오텔로’가 막을 올린다. 1만~15만원. (02)586-5284. ‘로미오 vs 줄리엣’은 원전을 기대하고 갔다간 낭패 볼 작품이다. 이혼 위기를 코앞에 둔 오페라 가수 부부가 ‘죽자’고 싸우는 게 뼈대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공교롭게도 사랑의 고전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 섭외돼 로미오와 줄리엣 배역을 맡는 아이로니컬한 상황이 극을 추동한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아내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남편 사이의 갈등의 골은 연습을 하면서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극에 몰입할수록 상대의 진정한 모습과 감정을 발견하게 된다. 극작가 박춘근과 작곡가 신동일이 함께 만든 창작 오페라로, 작품을 연습하며 날 선 애증을 드러내는 10년차 부부의 거침없는 입담과 노래가 유쾌하고 빠르게 전개된다. 공연과 함께 음반도 발매될 예정이다. 2만 5000~3만 5000원. (02)3274-86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원작을 넘어선 또 다른 감동, 뮤지컬 ‘바보빅터’

    원작을 넘어선 또 다른 감동, 뮤지컬 ‘바보빅터’

    작은 어른을 위한 동화, 큰 아이를 위한 동화 ‘바보 빅터’가 무대에 오른다. 힐링 뮤지컬 ‘바보빅터’는 나날이 안타까운 소식으로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던 일상 속에서 벗어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이야기와 풍부한 볼거리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보빅터’는 2011년 발간된 원작과 달리 새롭게 각색되어 공연된다. 뮤지컬에서는 주인공 빅터의 관점에서 바라 본 세상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세밀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낼 예정인 것. 일반적인 뮤지컬과 달리 ‘바보빅터’는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시작해 작품이 끝나기까지 쉴새 없는 1인 다역의 연기가 펼쳐져 관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자신의 몸을 마치 악기처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바디 퍼커션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영화 ‘역린’, ‘수상한 그녀’ 등에 참여한 실력파 작곡가 김수영 씨가 뮤지컬 ‘바보 빅터’에 삽입된 전곡의 작곡과 편곡을 맡아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보빅터’의 총연출을 맡은 변재영 프로듀서는 “새로운 반전 스토리를 담고 있는 뮤지컬 ‘바보빅터’는 기존 원작과 달리 자신이 천재임을 이미 알고 있지만, 바보로 살아가는 주인공 빅터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이며 “아울러 뮤지컬의 특성에 맞춰 마음으로 울려 퍼지는 웅장한 삽입곡과 풍부한 사운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바보빅터’는 상암동 DMCC 빌딩 3층에서 10월 9일(목)부터 12월 31일(수)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70-7566-7286)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일리 10kg 감량, 상상초월 볼륨감 ‘500칼로리 식단 뭐길래..따라하자’

    에일리 10kg 감량, 상상초월 볼륨감 ‘500칼로리 식단 뭐길래..따라하자’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 가수 에일리가 10kg 감량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25일 에일리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의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10kg 감량으로 늘씬해진 몸매를 선보인 에일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노래를 연습하면서 살도 빼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다이어트 하면서 총 10kg을 뺐다. 따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식단을 조절한 것”이라고 다이어트 비결을 전했다. 에일리의 다이어트 비법은 ‘적게 먹기’였다. 에일리는 “하루에 딱 500칼로리 먹었다. 새우, 소고기, 닭가슴살, 게살 같은 음식으로 단백질 100g과 야채 두 컵에 과일 하나로 하루에 두 끼”라며 “이를 악물고 했다. 쓰러지진 않더라.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안무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10kg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에일리는 “갑자기 에너지가 빠져나가니 체력이 달리면서 성량과 목소리가 조금 바뀌었다”라며 “지금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일리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에는 작곡가 김도훈과 프로듀서팀 Jakops, 귓방망이 등 실력파 음악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대단하다”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독해야 살도 뺄 수 있다”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살 빼니까 더 예뻐졌네”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에일리 노래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 에일리, 다이어트 하고 완벽 인형몸매로 컴백

    에일리, 다이어트 하고 완벽 인형몸매로 컴백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컴백 에일리 “한달여 만에 10kg 뺐다”

    컴백 에일리 “한달여 만에 10kg 뺐다”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일리 10kg 감량, 완벽 인형 몸매 ‘볼륨은 그대로’ 다이어트 식단 보니

    에일리 10kg 감량, 완벽 인형 몸매 ‘볼륨은 그대로’ 다이어트 식단 보니

    ‘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 가수 에일리가 1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특히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살을 빼고 노래를 연습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매일매일 쓰러질 것 같았다. 그런데 안 쓰러지더라. 건강한가 보다”라며 10kg 감량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에일리는 10kg 감량 비법에 대해 “하루에 딱 500칼로리 먹었다. 단백질 100g과 야채 두 컵, 하루에 두 끼”라고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하며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안무연습을 많이 했으니까 운동도 잘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에일리 10kg 감량, 몸매 대박이다”, “에일리 10kg 감량, 다이어트 식단 나도 따라해볼까”,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 독하네. 10kg 감량 안 해도 예뻤는데”, “에일리 10kg 감량해도 볼륨은 그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에일리 10kg 감량, 에일리 다이어트 식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일리, 다이어트 후 완벽해진 보디라인

    에일리, 다이어트 후 완벽해진 보디라인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에일리가 작사 작곡한 ‘문득병’ 들어보니…

    (영상)에일리가 작사 작곡한 ‘문득병’ 들어보니…

    가수 에일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 발매 쇼케이스로 컴백을 알렸다. 이날 ‘문득병’으로 컴백 무대의 문을 연 에일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문득병’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문득병’은 에일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다. 에일리는 “제가 처음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라면서 “문득병의 가사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문득병’은 반복되는 짧고 간단한 일렉기타 연주를 주축으로 팝적이면서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에일리의 음색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문득병’은 시간이 지나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에일리는 이어 ‘이제는 안녕’과 타이틀 곡인 ‘손대지마’로 무대를 꾸리며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은 ‘보여줄게’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작곡가 김도훈, 한국 대표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정기고의 ‘너를 원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프로듀서팀 Jakops, 귓방망이 등 실력파 음악 스태프들이 참여해 에일리의 팔색조 보컬과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에일리, 한달여 만에 10kg 감량 ‘확 달라진 몸매’

    에일리, 한달여 만에 10kg 감량 ‘확 달라진 몸매’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에일리가 작사 작곡한 ‘문득병’ 들어보니…

    [영상]에일리가 작사 작곡한 ‘문득병’ 들어보니…

    가수 에일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 발매 쇼케이스로 컴백을 알렸다. 이날 ‘문득병’으로 컴백 무대의 문을 연 에일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문득병’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문득병’은 에일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었다. 에일리는 “제가 처음으로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라면서 “문득병의 가사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문득병’은 반복되는 짧고 간단한 일렉기타 연주를 주축으로 팝적이면서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에일리의 음색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문득병’은 시간이 지나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을 노랫말에 담았다. 에일리는 이어 ‘이제는 안녕’과 타이틀 곡인 ‘손대지마’로 무대를 꾸리며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은 ‘보여줄게’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작곡가 김도훈, 한국 대표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정기고의 ‘너를 원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프로듀서팀 Jakops, 귓방망이 등 실력파 음악 스태프들이 참여해 에일리의 팔색조 보컬과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에일리, 폭풍 감량하고 물오른 미모

    에일리, 폭풍 감량하고 물오른 미모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일리, 완벽 인형 몸매로 컴백..다이어트 식단 보니

    에일리, 완벽 인형 몸매로 컴백..다이어트 식단 보니

    가수 에일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에일리는 새 앨범 수록곡 ‘문득병’을 포함해 ‘이제는 안녕’, ‘손대지마’등을 열창했다. 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걸려서 10kg을 감량했다. 일부러 그렇게 단 시간에 감량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빠지게 됐다. 갑자기 체중이 빠지니까 체력이 많이 부족 했다. 작곡가 언니, 오빠들이 목소리도 살짝 바뀌었다고 하긴 했다. 그래도 지금은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썸’ 탄 소유, 콜라보 러브송 ‘틈’ 발표…어반자카파와 듀엣

    ‘썸’ 탄 소유, 콜라보 러브송 ‘틈’ 발표…어반자카파와 듀엣

    올해 최대 히트곡 중 하나로 꼽히는 ‘썸’을 부른 씨스타의 소유가 새로운 콜라보레이션(협업) 음원을 26일 발표한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소유는 상반기 음원차트에서 40여 일간 1위를 차지한 ‘썸’에서 정기고와 듀엣 한데 이어 이번 신곡 ‘틈’에서는 어반자카파의 박용인과 권순일을 파트너로 맞았다. 소유와 어반자카파가 모두 음원 강자로 불리는 만큼 이들의 듀엣곡이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틈’은 서로 틈을 보여달라며 눈치 주는 남녀의 이야기다. ’썸’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김도훈 특유의 로맨틱한 멜로디에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 방식을 그린 러브송으로, 잔잔하게 공감을 자아내 ‘썸’처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소속사는 “자극적인 전개를 하지 않더라도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건 ‘썸’과 ‘틈’의 공통된 지점”이라며 “특히 강렬한 한 글자 제목이 곡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차르트 ‘소나타 11번’ 자필 악보 발견

    모차르트 ‘소나타 11번’ 자필 악보 발견

    ‘불멸의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작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인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K.331’의 자필 악보로 보이는 악보가 발견됐다고 AFP통신 등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악보는 지난달 헝가리 국립세체니도서관에서 음악 콜렉션을 담당하고 있는 미쿠시 발라즈가 문서보관소를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도서관 측은 이 악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테리움의 율리히 라이징거 연구소장과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치슈와 같은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했다.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K. 331)는 마지막 악장의 특징에 따라 ‘터키풍으로’나 ‘터키행진곡’으로도 불린다. 작곡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1783년쯤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인 1778년, 장소는 프랑스 파리나 독일 뮌헨이라는 설도 있다. 한편 이 악보는 오는 26일부터 이 도서관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활고에… 대종상 작곡가의 씁쓸한 몰락

    1990년대 초반 대종상 음악상을 받은 유명 작곡가가 아들과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금은방에 들어가 고가의 시계를 보여 달라고 한 뒤 시계를 가지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유명 작곡가 이모(66)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의 아들(26)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부자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모 귀금속판매점에 들어가 시가 63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3점을 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1993년 대종상을 받은 영화의 음악을 작곡해 음악상을 받은 유명 작곡가로, 최근 생활이 어려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전락하자 고시원을 전전하다 아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의 아들은 지난해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다 붙잡힌 적이 있으며, 2개월 전에도 이 귀금속점을 찾아와 사전 범행을 모의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아들이 시계를 건네받은 이후 은행에 돈을 찾으러 나간 뒤 1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귀금속점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한편 이씨는 모 방송사 가요제 출신인 자신의 딸(43)과 함께 영화음악 앨범을 제작해 한때 부녀 작곡가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대종상 음악상 수상 작곡가 명함을 내보이며, 자신이 기획하고 있는 통일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에게 선물할 시계 구입차 귀금속점을 찾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쏟아지는 음악 드라마들 ‘하이틴 벽’을 넘어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작곡가 지망생 세나(정수정)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노래로 옮기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다. 기타 반주에 맞춰 흥얼거린 노래들을 CD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데, 이 CD가 매개가 돼 자신을 지켜 줄 유명 프로듀서 현욱(정지훈)을 만난다.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음악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청춘 남녀들의 이야기다. 풋풋한 로맨스가 어쿠스틱 음악과 결합해 달달하게 다가오지만 하이틴 드라마 같은 구성과 대사, 아이돌 가수들의 부족한 연기력이 흠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드라마에 음악이 제3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요계와 음악학교 등을 배경으로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KBS ‘내일도 칸타빌레’(13일)와 SBS ‘모던파머’(11일)도 찾아온다.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키우는 음대생들의 로맨틱 코미디다. ‘모던파머’는 귀농한 록 밴드의 이야기로,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걸그룹 AOA의 민아 등 아이돌 가수들이 주연을 꿰찼다. 케이블채널 Mnet은 연말 방영될 새 음악 드라마의 배우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스타K’, ‘댄싱9’ 등을 이끈 김용범 PD가 연출을 맡았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제작이 까다로운 탓에 시도가 드물었다. 쪽대본과 생방송 촬영으로 대표되는 급박한 제작 환경에서 음악에까지 공들일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러나 몇몇 드라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김명민의 열연에 힘입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tvN과 Mnet이 공동 제작한 ‘몬스타’는 1980년대에서 최근까지의 히트곡들을 피아노와 기타, 각종 타악기와 디제잉으로 새롭게 편곡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JTBC ‘밀회’는 중년 여성과 스무살 청년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내며 드라마에 클래식 음악을 녹여 내는 데 성공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음악 드라마를 내놓는 건 음악을 활용한 콘텐츠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슈퍼스타K’ 등 음악예능 프로그램과 ‘레미제라블’, ‘겨울왕국’, ‘비긴 어게인’ 등 뮤지컬 또는 음악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실패하지 않는 장르로 통한다. 김용범 PD는 “드라마는 특정 성별과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데 반해 음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통한다”면서 “완성도만 높다면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악예능이나 음악영화에 비하면 시청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음악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 일반 트렌디 드라마와 별다를 게 없는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악 드라마로 회자되는 미국 FOX 채널의 뮤지컬 코미디 시리즈 ‘글리’는 극 속의 뮤지컬 공연이 풍성해 OST가 발매될 때마다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다. 국내에선 ‘몬스타’가 매회 3~5곡 정도를 비중 있게 담았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여전히 음악이 부수적인 소재에 머물고 있다. 김용범 PD는 “우리나라는 뮤지컬이 대중적인 문화가 아닌 탓에 뮤지컬처럼 극 속에서 음악의 비중을 키우면 대중에게 낯설 수밖에 없다”며 “음악이 들어간 장면은 하루에 한 신밖에 촬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드라마에 음악을 수월하게 결합시키려다 보니 가요계나 고등학교 밴드, 아이돌 가수가 클리셰처럼 등장하고 ‘가요계나 음악 동아리가 배경인 하이틴 드라마’라는 전형성에 갇혔다. SBS ‘미남이시네요’, KBS ‘드림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틴 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리는’ 이야기에 아이돌 가수들의 ‘발연기’가 더해져 20대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와 음악 모두 매끄럽게 담아낼 수 있는 고도의 기획력과 연출력이 요구된다. 김선영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악과 서사를 탄탄하게 결합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작가 혼자서 대본을 만들기보다 집단작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2700여명의 꿈이 반짝 45개국 금빛 도약 펄쩍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대표적인 4개의 숫자로 개회식을 정리했다. 19 인천아시안게임은 ‘19’가 상징적인 숫자다. 19일 거행된 개회식은 19시(오후 7시) 19분에 시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수십년간의 날씨 통계를 분석해 가장 화창한 날을 개회식 날짜로 잡았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대회는 9월 20일에 열렸으며, 2002년 부산대회는 9월 29일 개회식이 치러졌다. 45 오후 8시 33분 한글 ‘가나다’순으로 총 45개국 선수단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개회식 장소인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들어섰다.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라는 국명을 사용한 북한은 30번째로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 선수단은 맨 마지막 가장 큰 박수와 함성 속에 입장했다. 2700 개회식 출연진 수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클래식 음악가와 뮤지컬 가수, 전통·현대 무용가, 비보이, 마셜아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화려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 2만 7000여개의 LED 조명이 동원돼 3시간 동안 독창적 예술성을 뽐냈다. 230억 개회식 공연에 투입된 예산이다.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쳤던 2010년 광저우 대회 1100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 그러나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알뜰하면서도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고은 시인이 쓴 시에 작곡가 김영동이 음표를 단 ‘아시아드의 노래‘가 성악가 조수미와 인천시민합창단의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음악·극·무용 삼위일체합창음악의 ‘진수’

    음악·극·무용 삼위일체합창음악의 ‘진수’

    음악·극·무용이 삼위일체를 이뤄야 하는 합창음악의 정수가 무대를 채운다. 국립합창단이 오는 30일 구천(58) 신임 예술감독의 취임 연주회로 20세기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작 칸타타 ‘까르미나 부라나’를 선택했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떠돌이 수도사나 음유시인들이 사랑, 유희, 외설, 도덕 등을 노래한 세속시가집에 뿌리를 둔다. 칼 오르프는 1803년 독일 바이에른의 한 수도원에서 발견된 ‘보이렌 수도원의 노래’ 속 250곡 가운데 25개 가사를 3부작의 칸타타로 완성했다. 때문에 타락한 수도원장 등 지도층에 대한 조롱, 중세시대 때 억압된 기층민의 욕망 등 풍자적 가사를 통한 당시 사회상도 엿볼 수 있다. 구천 예술감독은 “봄기운 가득한 서곡으로 시작하는 ‘까르미나 부라나’는 합창, 오케스트라가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축제의 의미를 지닌 곡”이라며 “기악적인 요소와 성악적인 요소가 대화하듯 소통하는 장면에 귀를 기울이면 곡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천 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동섭이 독창을 맡고 국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작에 목소리를 수혈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무대 위에 춤을 뿌리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관현악 연주를 맡는다. 1만~5만원. (02)580-13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인 20역 멀티 연기…‘꿈 향한 열정’ 통했다

    2인 20역 멀티 연기…‘꿈 향한 열정’ 통했다

    뮤지컬 ‘구텐버그’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게 꿈인 무명 작곡가 버드와 작사가 더그는 프로듀서들을 모아놓고 리딩(독회) 공연을 연다. 어렵게 빌린 무대 위엔 창고에서 가져온 소품 몇 개와 의자, 사다리뿐이다. 20여명의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건 버드와 더그의 몫으로, 등장인물의 이름이 씌어진 모자를 쓴다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활판인쇄기를 발명하는 주인공 구텐버그와 그를 방해하는 사악한 수도승, ‘육덕진 몸매’의 미녀 헬베티카, 구두닦이, 푸줏간 주인 등 주·조연과 앙상블은 물론 개와 고양이, 쥐까지 쉴 틈 없이 모자를 바꿔 쓰며 연기하는 동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지금까지 했던 뮤지컬의 두 배 이상 연습” 17일 개막한 뮤지컬 ‘구텐버그’는 배우들의 멀티 연기가 마치 변검(變?)처럼 펼쳐진다. 배우들은 극중극 ‘구텐버그’의 20여개의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버드와 더그를 능수능란하게 오간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재공연 무대에 오르는 배우 장승조(33)와 정원영(29)은 십수 편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한 ‘젊은 재주꾼’들이다. 최근 대학로에서 만난 이들은 “지금까지 했던 뮤지컬의 두 배 가까운 연습량을 쏟아부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장승조 일반적인 뮤지컬은 자신의 배역에 몰입하면 되는데 ‘구텐버그’는 극중극 속의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버드와 더그를 표현해야 해요. 초연 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욕심도 생겼어요. 정원영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목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도 숙제였어요. 헬베티카의 고음에서 악한 수도승의 날카롭게 긁는 목소리를 오가다 보면 목이 상하기 십상이니까요. 장 극중극 속 인물들은 여자 캐릭터라도 아주머니와 딸, 소녀, 헬베티카 등 여럿인데 남자가 낼 수 있는 여자 목소리는 한계가 있어요. 고민 끝에 인물들의 특징을 잡는 데 중점을 뒀어요. 텍스트에 드러나는 행동패턴과 습관들을 찾아 극대화하는 거죠. 정 텍스트엔 나오지 않더라도 이 인물은 어떤 말투일까, 어떤 몸매일까, 이런 몸매라면 이런 자세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것들을 상상해서 살을 붙였어요. 가령 헬베티카를 연기할 때는 몸을 배배 꼬면서 부끄러워하는 식이죠. ‘구텐버그’ 속 멀티연기의 핵심은 극중극 속 인물들 한 명 한 명에 버드와 더그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이다. 프로듀서들 앞에 선 무일푼 창작자들의 흥분과 긴장이 극중극 연기에 묻어나야 한다. 장 작가와 작곡가인 둘의 연기는 과연 능숙할까요. 그래서 극중극 연기는 좀 어설퍼야 해요. 그리고 그 전제에 깔려 있는 건 버드와 더그가 정말 최선을 다한다는 거예요. 정 버드와 더그는 프로듀서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입장이에요.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어 안달이 나 있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그건 버드와 더그의 긴장감을 연기하는 거예요. ●“연기 연습 외에 소품까지 직접 연구했죠” 연기 연습 외에도 이들이 고민해야 할 것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정원영은 “어떤 소품을 직접 사용할지 아니면 관객이 상상하도록 비워둘지, 모자는 어떻게 쥐어야 바꿔쓰기 수월할지도 연구했다”고 말했다. ‘구텐버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꿈을 향한 열정이다. 브로드웨이를 향한 버드와 더그의 고군분투는 사악한 수도승과 싸우며 활판인쇄기에 매달리는 구텐버그의 이야기와 포개지며 관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장 초연 때 관객들이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박수를 치고 함께 울어 주셨어요. 누구나 꿈에 대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정 뮤지컬 앙상블로 활동하던 시절 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량을 가졌다고 스스로 믿었어요. 버드와 더그 역시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꿈을 이뤄가는 젊은이들입니다. 12월 7일까지 서울 수현재시어터. 전석 5만 5000원. (02)749-903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PM 준케이, 日 ‘야마삐’ 새 앨범 ‘유’(YOU) 프로듀싱 참여

    2PM 준케이, 日 ‘야마삐’ 새 앨범 ‘유’(YOU) 프로듀싱 참여

    2PM의 준케이(Jun. K)가 일본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야마시타 도모히사의 새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했다. 1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따르면 준케이는 오는 10월 8일 일본에서 발매될 야마시타의 새 앨범 ‘유’(YOU)의 수록곡 ‘브로디아’를 프로듀싱했다. ’브로디아’는 준케이가 작곡하고 야마시타가 작사한 발라드다. JYP 관계자는 “야마시타는 국내에서도 팬이 많은 일본 스타로 일명 ‘야마삐’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며 “준케이가 2PM으로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번 앨범에 참여하는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준케이는 이미 지난 5월 자작곡을 채운 일본 솔로 앨범 ‘러브 & 헤이트’(LOVE & HATE)로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며 작곡 역량을 보여줬다. 그는 이어 지난 15일 국내에서 발표한 2PM의 4집 타이틀곡 ‘미친 거 아니야?’도 작사·작곡했다. 이 곡은 17일 일본에서 출시한 2PM의 8번째 싱글 타이틀곡으로도 수록됐다. 그는 또 오는 22일 발매될 후배 그룹 갓세븐의 일본 데뷔 싱글 수록곡 ‘소 러키’(SO LUCKY)를 프로듀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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