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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폭염을 달래줄 오페라와 피아노 소나타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폭염을 달래줄 오페라와 피아노 소나타

    매일 만나는 사람이건, 아니면 오랜만에 얼굴 보는 사람이건 상관없이 요즘 인사는 대부분 이런 문구로 시작된다. “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세요?” 어지간한 아열대 지방의 기온을 누르는 폭염 중이라 음악도 뭔가 시원하게 뻥 뚫린 느낌을 주는 것을 찾아들어야 할 것 같다. 바캉스용 클래식 음악이야 얼마든지 추천 가능하다. 35도 이상 되는 요즘의 ‘비상사태’에는 어찌 됐든 그 열기부터 식히고 볼 일이다.클래식 음악 초보자에게 잘 알려진 오페라의 서곡 중에 강한 비바람을 묘사한 곡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의 벨칸토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윌리엄 텔’ 서곡이다. 오스트리아의 압제에서 독립하는 데 공을 세운 명궁 윌리엄 텔의 이야기는 로시니의 작품 중에서 드물게 발표된 심각한 오페라인데, 오페라 자체는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앞에 연주되는 서곡은 지금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명곡이다. 서곡은 모두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폭풍우 장면은 그중 두 번째 부분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스위스의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갑자기 들려오는 천둥 번개와 강한 비바람은 오스트리아군의 갑작스런 침공을 비유한다. 저음 악기들과 팀파니가 구르릉거리는 천둥을 묘사하고 플루트의 음표들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트롬본을 포함한 금관악기들은 모든 것을 무너뜨릴 듯한 폭풍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다. 혼란스러움은 곧 지나가고 다시 평화롭게 갠 하늘에서 아름다운 새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더니, 멀리서 유명한 스위스 병사의 행진곡이 들려오며 분위기가 바뀐다. 역시 이탈리아의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주창한 인상주의의 이디엄을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한 작곡가다. 젊은 시절 그는 유럽 각지를 다니며 여러 가지 개성의 작곡가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서 림스키 코르사코프에게 배우고, 베를린에서 브루흐를 사사한 레스피기는 여기에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적 취미를 결합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관현악곡 ‘로마 3부작’을 들어야 하는데, 분수·소나무·축제 등 이탈리아인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통해 고대 로마 제국의 위대한 역사를 추억했다. 세 곡 중 첫 번째로 완성돼 명지휘자 토스카니니에 의해 초연된 ‘로마의 분수’는 하늘로 솟아오르며 환상적인 모습으로 부서져 나가는 몽환적인 물방울의 움직임과 대저택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 등을 그린다. 관광지로도 유명한 트레비, 빌라메디치 등의 분수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는 작품은 모두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곡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그중 2곡 ‘아침의 트리토네 분수’, 3곡 ‘한낮의 트레비 분수’는 시원하게 흩뿌리는 물줄기와 작열하는 태양빛의 짜릿한 만남이 상쾌하면서도 개운한 인상을 선사한다. 바다 위로 떠오르는 달빛의 신비스러움을 은유한 피아노곡도 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은 라흐마니노프와 모스크바 음악원 동급생이었지만, 낭만주의의 길을 걸었던 동료와 달리 인상주의와 자신의 철학으로 빚어진 신비주의를 결합한 독특한 작풍으로 활동했다. 스크랴빈이 남긴 열 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2번은 느리고 빠른 두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며 ‘환상’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전통적인 낭만파 소나타보다 파격적인 자유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붙인 제목이라고 여겨지는데, 작곡가 자신이 설명하는 소나타의 배경은 막연히 ‘남국의 바다’다. 러시아인이 상상하는 남프랑스나 이탈리아의 해변을 떠올려도 무방할 듯하다. 안단테(느리게)의 지시어로 돼 있는 1악장은 어두운 심연과 바다 위를 부드럽게 떠오르는 달의 모습을 각각 단조와 장조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아름답게 묘사한다. 건반 위 기교의 현란함과 농염한 선율은 듣는 이들의 귀를 매력적으로 간질이며, 누구도 경험하기 힘든 대양과 월광의 2중주를 맛보게 해 준다.
  •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 팡파레!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 팡파레!

    ‘2018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믿고듣는 조수미의 ‘Fantasy Garden’ 30일에는 지난해 3만 관객을 불러 모아 큰 화제가 되었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판타지아 가든’이라는 테마로 교향악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조수미는 KNN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아, 가곡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뮤지컬배우 윤영석과 함께 부를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에서 그녀 특유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 기대되는 이무지치의 ‘Four Seasons’ 31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비발디 ‘사계’와 이무지치(60년 전통의 이탈리아 실내악단)가 ‘포시즌스’라는 테마로 정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감동을 선사한다. 1부 롯시니 서거 150주년 기념 공연과 2부 역시 놓칠 수 없는 비발디 사계를 감상할 수 있다. ▲ 온가족이 즐기는 금난새의 ‘Family Garden’ 9월 1일, 3일째는 마에스트로 금난새만의 특화된 해설음악회가 마련됐다.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는 ‘패밀리 가든’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소프라노 윤정빈, 바리톤 성승욱, 피아니스트 유영욱, 색소포니스트 황동연의 다채로운 무대가열린다. ▲ 지역의 꿈을 키우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매일 7시 30분에 시작한다. 3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무지치 12명 단원들과 펼치는 토크콘서트, 9월 1일에는 금난새의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를 만날수 있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시민들의 사전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연별 1000석에 대해 사전예약(무료) 티켓예약 사이트를 오픈했다. 오는 20일부터 문화N티켓(http://www.culture.go.kr/ticket)과 이벤터스(https://event-us.kr/siof/event/list)에서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오후 6시 이후부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더 행복한 문화도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최고의 연주자들을 보기위해 시민 뿐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몰려 든 관객들로 순천이 들썩들썩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이아 기희현 “‘탈퇴’ 은진, 생각 존중..행복하길 바란다”

    다이아 기희현 “‘탈퇴’ 은진, 생각 존중..행복하길 바란다”

    그룹 다이아가 8인조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다이아의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다이아는 8인조로 재편해 컴백했다. 앞서 멤버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한 것. 이에 대해 기희현은 “멤버 은진이 탈퇴한 후 처음으로 하는 컴백이다. 건강 상의 이유와 더불어 본인의 생각을 가장 먼저 존중하고 탈퇴를 결정지었다. 은진이가 행복하길 바라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채연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많이 성숙해졌다. 콘셉트에도 변화를 줬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이아의 컴백 타이틀곡 ‘우우(Woo Woo)’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화의 감동 그대로 음악으로 만난다

    영화의 감동 그대로 음악으로 만난다

    영화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 ‘스코어’에서 영화음악인들은 “자신들이 없었다면 지구상에 오케스트라는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무성영화 시절 영사기 소음을 감추기 위해 영화에 맞춰 오르간 연주를 직접하는 것으로 시작한 영화음악은 이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3~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필름콘서트 ‘스타워즈 인 콘서트-새로운 희망’은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을 실연으로 듣는 기회를 마련한다. 조지 루커스 감독의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을 가로 12m의 대형스크린에 상영함과 동시에 지휘자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OST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영화를 살아 숨 쉬게 하며 관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사운드트랙은 미국 영화연구소에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또는 미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음악 역사의 최고 역작이다. ‘죠스’, ‘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다수의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 작곡가라는 데 이견이 없다. 연주를 맡은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지난해 ‘픽사 인 콘서트’, ‘미녀와 야수 인 콘서트’ 등 영화음악 관련 공연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을 주시하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야 하는 백윤학은 순발력과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지휘로 필름 콘서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자유·승리·축제… 베토벤 교향곡은 그의 삶을 닮았다

    자유·승리·축제… 베토벤 교향곡은 그의 삶을 닮았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 대신에 가장 노릇 그에게 프랑스 대혁명은 희망 그 자체 9개 교향곡 키워드는 고통… 사랑·평화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나성인 지음/한길사/416쪽/1만 5500원1800년 4월 2일 오스트리아 빈 궁정극장 무대에서 초연된 베토벤 교향곡 제1번. 25분간 연주된 이 곡은 유럽 음악의 심장부를 요동치게 했다. 당대를 풍미하던 모차르트며 하이든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면서도 크게 다른 음악. 후대에 그 교향곡 제1번은 비단 음악계뿐만 아니라 사회마저 변화시킨 전환의 큰 계기로 평가된다.‘자기 음악은 자신과 꼭 닮아야 한다’고 늘상 외쳤던 베토벤(1770-1827). 흔히 ‘악성’이라 불리는 그는 평생 아홉 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종교적 요구나 귀족의 여흥에 복속됐던 음악가들은 절대음악을 추구하며 독립성과 예술적 자유를 쟁취해 갈 수 있었다. 그 절대음악은 계몽의 산물이었고 교향곡은 그 대표 장르였다. 책은 그 사회적 변혁과 맞물려 확산된 교향곡의 최고봉인 베토벤의 숨은 면모를 추적해 흥미롭다. 아홉 개의 교향곡에 투영된 베토벤의 이미지는 자유와 승리, 그리고 축제로 요약된다. 궁정가수였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일자리를 잃자 소년가장 노릇을 했던 베토벤. 그에게 프랑스대혁명은 희망의 메시지였다. 베토벤 교향곡의 탄생은 그 새로운 세상의 시작과 맞물려 있다. ‘자유를 모든 것보다 사랑하고, 왕 앞에 불려가서도 결코 진리를 부인하지 말자.’ 1793년 5월 23일 남긴 짤막한 메모는 베토벤 교향곡 탄생의 서곡이다. “베토벤의 교향곡은 개인과 사회, 예술과 현실 양면에서 다층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저자가 책을 통해 드러내는 베토벤 교향곡의 묵직한 정의이다. 당시 계몽사상은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연주회장을 벗어나 자기 집에서 음악을 즐기려는 음악대중이 형성됐던 것이다. “교향곡은 바로 ‘합리적인 사회는 진보한다’는 신념의 표현이었다.” 이 표현대로 베토벤은 음악에 자유와 진보를 담고자 했고 그에 가장 적합한 장르가 교향곡이었다. 그 파격성을 놓고 한 연주 경연에서 베토벤에게 패한 겔리네크(1758-1825)는 이렇게 쓰고 있다. “그는 악마와 손을 잡은 게 틀림없어.” 교향곡 1번이 예술가로 자기 세계를 구축한 단초라면 교향곡 2번은 청력을 상실하는 절망을 딛고 찾아낸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3번이 자유로운 창조의 이야기라면 4번은 사랑의 감정이 피워낸 조화로움의 세계, 5번은 운명에 맞선 승리를 각각 그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6번은 자연에서 만난 낙원, 7번은 영웅과 민중이 함께 벌이는 축제, 8번은 작곡가의 신랄한 자기 풍자, 9번은 인류애의 노래로 인상 지어진다. 그 교향곡의 궤적을 훑어 건져낸 베토벤의 철학과 음악 이야기가 새삼스럽다. 3번 교향곡 ‘영웅’에서 베토벤의 자유, 평등 사상은 여실히 느껴진다. 나폴레옹을 위한 것이라고 알려진 ‘영웅’의 원래 모티프는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준 프로메테우스다. 잘못된 권위에 저항해 특권층 전유물이었던 자유를 빼앗아 보통 사람들에게 선물하려 했던 나폴레옹 아닌가. 하지만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에게 배신감을 크게 느낀 베토벤은 원래 붙였던 나폴레옹의 이름 보나파르트 대신 ‘영웅’ 타이틀을 붙이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그 또한 평범한 사람과 아무것도 다를 게 없군.” 베토벤의 교향곡들은 발표될 때마다 음악사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사랑의 상실, 혁명의 실패, 가난, 귓병…. 아홉 개의 교향곡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고통이고 그 고통의 끝은 사랑과 평화이다. ‘만인을 형제로 끌어안는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던 베토벤이다. 그래서 그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은 민주 시민혁명을 상징하는 음악으로 통하고 줄곧 평화의 상징으로 불려진다. 그리고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CJ ENM ‘오펜 뮤직’ 출범… 차세대 케이팝 작곡가 육성 나선다

    CJ ENM ‘오펜 뮤직’ 출범… 차세대 케이팝 작곡가 육성 나선다

    ‘오펜’을 통해 드라마·영화 신인 작가 육성을 하고 있는 CJ ENM이 케이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대중음악 작곡가로 사회공헌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CJ ENM은 1일 신인 작곡가의 창작활동과 데뷔를 지원하는 공모전 ‘오펜 뮤직’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창작자들은 6개월간 작곡·믹싱·제작 등 음악산업 특강, 송캠프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보유한 창작공간 ‘뮤직스땅스’, 창작 지원금 지원을 비롯해 작곡가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CJ ENM 음악 레이블과 드라마 OST에 콘텐츠를 출품할 수 있으며 모든 창작물의 저작권은 창작자가 갖는다. 멘토링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 김도훈 RBW 대표, 작곡가 서용배, 작곡가 박우상, 프로듀서 겸 가수 하림이 맡는다. CJ ENM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축제 ‘케이콘’(KCON), 음악전문 채널 엠넷 등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온 프로듀싱 노하우와 전문 인프라를 활용해 ‘오펜 뮤직’ 신인 창작자들에 기회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지난해부터 드라마?영화 작가를 발굴하고 업계와 공유해온 ‘오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중음악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작곡가의 꿈을 꾸는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최대 20팀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open-mus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은이‧정형돈 24일(오늘) 오후 6시 음원 공개 ‘극과극 분위기’

    송은이‧정형돈 24일(오늘) 오후 6시 음원 공개 ‘극과극 분위기’

    코미디언 송은이-정형돈이 프로듀싱한 음원이 마침내 공개됐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웹 음악 예능 ‘개가수 프로듀서 - 스트리밍’을 통해 프로듀서로 거듭난 송은이, 정형돈의 음원이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두 프로듀서는 크루 결성부터 곡 콘셉트 결정, 작곡가와 가창자 섭외 등 음원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진행해 진정한 ‘개가수’(개그맨+가수)로 거듭났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직접 자신의 팀 곡 작사에 참여해 어떤 위트와 재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정형돈 크루 ‘이십세기들’(멤버 엔플라잉 유회승)이 내놓은 음원 ‘This Stop Is’는 펜타곤 후이가 작곡한 곡이다. 청량한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후이와 오마이걸 유아의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이 곡은 많은 이들에게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빤한 데이트가 아닌 지하철 2호선으로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가 가사에 녹아 있어 듣는 재미를 높였다. 서브 타이틀곡인 송은이 크루 ‘레이어드’(멤버 박지선)가 선보인 음원 ‘우리 둘이서’는 윤종신 ‘좋니’의 작곡가 포스티노가 작곡한 곡으로 믿고 듣는 감성 발라드다. 작사에 참여한 송은이와 박지선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직접 듣고 싶은 말을 담백하게 가사에 녹여냈다. 특히 마지막까지 비밀에 부쳤던 ‘우리 둘이서’의 보컬은 씨엔블루의 강민혁이었다. 녹음을 진행하던 포스티노 역시 강민혁의 담담한 감성 보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낮에 들으면 좋을 노래”인 ‘This Stop Is‘와 “밤에 들으면 좋을 노래”인 ’우리 둘이서‘로 2018년 낮과 밤을 접수할 정형돈, 송은이가 뭉친 첫 앨범에 관심이 모인다. 두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개가수 프로듀서 - 스트리밍‘ 앨범이 음원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NC 프로덕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보 엄마’ 신지수, 출산 후 더 예뻐진 근황 ‘딸 품에 안고 셀카~’

    ‘초보 엄마’ 신지수, 출산 후 더 예뻐진 근황 ‘딸 품에 안고 셀카~’

    ‘초보 엄마’ 배우 신지수가 근황을 공개했다. 21일 최근 출산한 신지수가 딸을 품에 안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신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싹둑#단발 아깝지않아 봄 탄생 후 한시도 떨어진적 없음 #엄마#딸#모녀#혼연일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단발 머리로 변신한 신지수 모습이 담겼다. 아이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신지수는 딸을 품에 안고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초보 엄마임에도 아이를 능숙하게 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애 엄마 맞나요? 더 예뻐졌네“, ”우와~~단발 머리도 잘 어울려요“, ”아이가 많이 컸네요! 축하축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육아맘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지수는 지난해 11월, 4세 연상 작곡가 겸 음악프로듀서 이하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 5월 득녀했다. 사진=신지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악기도 결국 음악을 위한 도구”... 피아니스트 데미덴코 인터뷰

    “악기도 결국 음악을 위한 도구”... 피아니스트 데미덴코 인터뷰

    피아노도, 피아노 의자도 결국 음악을 위한 도구란다. 무려 이탈리아의 명품 피아노 브랜드 파치올리가 만들어준 피아노 의자를 연주회장마다 갖고 다닌다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러시아 태생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에게는 결국 이 모든 것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 전할 조언도 “모방하지 마라!(Don‘t copy!)”였다. 그는 오는 8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젊은 피아니스트를 위한 쇼팽 인스티튜트의 마스터 코스에서 이같은 가르침을 전할 예정이다. 19~20일 서울시향과의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하는 그를 20일 만나봤다. →쇼팽은 19세 때 피아노협주곡 2번을 작곡했습니다. 19세의 데미덴코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음악을 공부하는 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음악을 공부해서 선보이는 것은 출산의 과정과도 같습니다. 하루 3시간만 임신할 수는 없는 것처럼, 매일 음악을 생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신동이라는 소리를 듣는 연주자와 대기만성형이라는 소리를 듣는 연주자가 있습니다. 본인은 어느 쪽이었나요. -당연히 대기만성형이지요! 22개월 때부터 피아노를 접하기는 했는데, 부모님이 음악을 강요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배우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연습 때문이었겠지요. -물론 연습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음악을 연주할 때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음악에 가까운 경지에 이를 수 있을 때까지 노력을 했던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그것이 100퍼센트 이뤄질 수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기술적으로 뛰어난 연주자는 아니었습니다. 음악 안에서 늘 24시간 살고자 했고, 항상 음악만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한 여인에 대한 쇼팽의 사랑을 담겨 있습니다. 특히 2악장이 그렇지요. 60세가 넘은 연주자이신데 어떻게 그 감정을 표현하나요. -이 작품은 쇼팽이 쓴 것이고, 우리는 곡을 연주할 뿐입니다. 쇼팽은 누구보다 여성의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한 작곡가이고, 인간의 정신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하는데 능한 천재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원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1번보다 먼저 작곡됐습니다. 1번과 2번은 많이 닮은 작품이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1번 작품이 감수성적으로 더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차이점을 설명하면 1번 2악장은 음악이 끝나면 정말 경이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2번 2악장은 그 안에 모든 자유로움과 환상을 다 담고 있습니다. →연주회장마다 늘 갖고 다니는 의자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친구인 파치올리(이탈리아 피아노 브랜드)가 만들어준 의자입니다. 연주할 때 편안함을 유지하려고 좀 낮은 높이의 의자를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음악을 위한 도구일뿐이죠. 연주할 때는 각 악기의 사운드, 매번 달라지는 연주의 시간과 장소 등 고려해야합니다. 내가 아무리 연습해도 이런 것들을 고려하지 않으면 좋은 연주가 될 수 없습니다. →한국 이후 일정이 대부분 쇼팽과 관련돼 있습니다. 8월에는 폴란드 쇼팽 인스티튜드에서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마스터 코스에 참여하시는데, 특히 쇼팽을 연주하는 이들에게 강조하는 말씀이 있으신지요. -한가지 조언만 할 수는 없죠. 일단 성실하게 하라, 최선을 다하라, 마지막으로 연주할 때는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껴라. 학생들이 이를 100퍼센트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음악은 전 삶에 거쳐서 완성해야 합니다. 돈을 벌려면 다른 일을 했겠죠. 쇼팽은 정말 무수한 작품을 작곡했고, 유명하지 않은 작품도 있습니다. 이미 어디서 들은 것을 따라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본인만의 해석으로 접근해 연주를 완성하십시오. →9월에는 쇼팽 생가에서 연주회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9월 공연에서는 하루는 쇼팽 당대의 피아노인 에라르 피아노로, 다른 하루는 현대 피아노로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성량, 음색이 모두 다른 두 피아노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쇼팽 생가에서 연주는 저도 처음입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리플H 현아 “마이클 잭슨·프린스 연구… 완벽한 케미 나왔어요”

    트리플H 현아 “마이클 잭슨·프린스 연구… 완벽한 케미 나왔어요”

    트리플H(현아·후이·이던)가 두 번째 미니앨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으로 1년 3개월 만에 컴백하며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ETRO FUTURE)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현아는 “‘우리가 상상하던 2020년은 어땠지’라는 이던의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하늘을 나는 자동차, 화상전화 이런 것을 상상을 했는데 실제로 이뤄진 것들이 많다. 반면 지금 우리는 옛것을 회상하고 추억하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고 창법도 연구했다”고 말했다. ‘천재 작곡가’라는 별명을 얻은 후이는 바쁜 스케줄로 이번 앨범 작곡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던은 “후이형과 얘기를 많이 했고 같이 하기로 했던 때가 지난 4~5월이었는데 형이 ‘브레이커스’라는 작곡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일주일에 2~3개씩 곡을 썼다”며 “트리플H까지 부탁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후이는 “(작곡 작업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제 모든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던은 ‘병약이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히 마음에 드는 별명”이라며 “그걸로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갖고 싶은 새로운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병약이던’은 너무 병역해 보이니 ‘불사조이던’으로 불리고 싶다”며 웃었다. “첫 앨범 때도 케미가 좋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할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는 현아는 “전에는 안무 스킨십을 할 때 웃음이 굉장히 많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안 그랬다”며 “1년 반 사이 두 친구들이 능청맞아졌다. 잘되면서 프로가 됐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트리플H의 이번 앨범은 1950~1960년대 미래주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 경향인 레트로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하는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청춘을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작사·작곡에는 현아와 이던이 참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SM 이사 유영진 적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치기..왜?

    SM 이사 유영진 적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치기..왜?

    가수 출신 작곡가 유영진이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유영진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18일 유영진이 한국에서 탈 수 없는 기종의 오토바이를 타려고 번호판을 바꾸는 등 꼼수를 부린 것이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유영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정부 미인증 기종인 오토바이를 몰다 교통사고를 냈다. 그는 사고 후 보험사에 연락했고,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유영진이 사고를 낸 오토바이는 매연 배출 등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한국에서 탈 수 없는 기종이었던 것. 그는 앞서 오스트리아 한 업체가 제작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2900만 원에 구매했다. 상황이 이렇자, 유영진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단 채 그간 몰래 오토바이를 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 해당 오토바이를 판매한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에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영진은 가수 출신 작곡가다. 그는 지난 1995년 1집 앨범 ‘블루스 인 리듬 앨범(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 ‘그대의 향기’ 등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아이돌 1세대 그룹 H.O.T. 히트곡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등을 작곡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영진, 미인증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달고 다니다 ‘들통’

    유영진, 미인증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달고 다니다 ‘들통’

    가수 출신 작곡가이자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인 유영진(47)이 국내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을 바꿔 달고 운행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YTN은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영진을 자동차 번호판 교체 운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영진은 지난 3월 오스트리아 업체가 제작한 2900만 원짜리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하지만 해당 오토바이는 구입 당시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이었다. 이에 유영진은 승인받지 않은 이 오토바이에 본인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쓴 뒤 두 달 동안 서울 시내를 활보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토바이 수입업계 관계자는 “유영진씨가 매장에 갔었고, 인증이 안 났는데도 계속 타고 싶다고 해서 거기서 판매를 했고, 거의 매일 (오토바이) 타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유영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문제의 오토바이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고, 보험 처리를 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YTN에 “인증절차가 안됐고 등록이 안 되니깐 정식 번호판을 붙일 수가 없다. 미인증이 됐기 때문에 타선 안 되는 데 타고 다니려니깐 다른 번호판을 부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M 측은 유영진이 오토바이의 인증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운행을 해 관련 법규를 위반하게 됐다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양정철 전 비서관,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동참

    양정철 전 비서관,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동참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7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요청에 따라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일명 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양 전 비서관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을 인증한 손바닥 사진과 함께 온 편지를 공개했다. 양 전 비서관은 “고 부대변인이 다음 주자로 저를 지목했다는 소식을 중국 상해에서 전해 들었다”며 “루게릭병을 포함해 각종 희소질환과 싸우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흔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도록 손잡아야 할 때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루게릭병 등 희소질환과 싸우는 분들에 대한 관심을 높게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캠페인 바통을 양승동 KBS 사장님, 방송인 김미화, 작곡가 김형석씨가 이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측근 ‘3철’로 불리고 있다. 정권 출범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주로 해외에 체류했다. 올해 초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출간했다. 지난 15일 고 부대변인은 자신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동참 영상을 게시하고 바통을 이어받을 인물로 양 전 비서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도보여행가 김남희 씨를 지목했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라디오스타’ 윤상 “평양공연 총감독 제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라디오스타’ 윤상 “평양공연 총감독 제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라디오스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북한 평양공연 당시 에피소드를 전한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9년 만에 출연한 윤상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특히 북한 평양 공연 후일담을 방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에 관한 얘기를 전할 예정으로 시청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상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행사로 진행된 평양 방문 공연에서 남측 예술단의 총감독을 맡았다. 이 공연은 남과 북의 화해 분위기를 조성, 그는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을 진두지휘했다. 윤상은 이날 남측 예술단 총감독을 맡게된 것과 관련 “사무실 대표한테 급하게 전화가 왔다. ‘나라에서 형을 찾는데’라고 하더라. 대표 스스로도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제안을 받고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남측 예술단 총감독인 윤상이 전하는 평양 공연 후일담과 프로듀서, 심사위원으로서의 고충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가 망설이면 앙상블 될 수 없어… 내 색깔 존중하는 연주 하고 싶어”

    “내가 망설이면 앙상블 될 수 없어… 내 색깔 존중하는 연주 하고 싶어”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바흐 음악 전체를 대표하는 것과도 같은 작품번호(BWV) ‘1001번’으로 시작한다. 그 뒤를 ‘무반주 첼로모음곡’(BWV 1007~1012번)과 ‘무반주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BWV 1013번)가 잇는다. 과장해서 얘기하면 플루트는 바흐의 독주악기 ‘서열 3위’쯤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16일 만난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자신감 넘치는 말을 들어보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겠다.“제가 망설이면 앙상블이 될 수 없겠죠. 수석이 확고하게 연주해야 다른 단원이 좇아올 수 있습니다.” 2016년 19세의 나이로 독일 명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플루트 수석’으로 선임된 김유빈이 말하는 오케스트라 수석의 덕목이다. 오는 21일 국내 첫 리사이틀을 앞둔 김유빈과의 대화에서는 호기로움이 묻어났다. 오케스트라 오디션이 처음이었던 10대의 동양인 연주자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거쳐 독일 명문악단에 입단했다. 그는 지원 당시 음악원 졸업 연주를 준비하던 학생 신분이었다. 만 21세의 그는 현재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플루트 수석이며, 가장 나이 어린 단원이기도 하다. 입단 당시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단원 사이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10개월의 수습 기간 뒤 진행된 단원 투표를 통해 지난해 10월 종신 수석의 지위까지 받았다. 그가 종신 수석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에는 상임지휘자인 이반 피셔가 있었다. 김유빈은 “입단 초기에는 위축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때 ‘너를 보여 줘야 한다’, ‘너 자신의 음악을 하라’는 이반 피셔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앞서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6번을 연주할 때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악기 배치 순서와 반대로 자신을 비롯한 목관악기가 현악기 앞에 위치해 전체 연주를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세계적 거장은 이런 방식으로 젊은 연주자의 어깨에 힘을 실어 줬다. 김유빈은 “작곡가가 원하는 본질을 중시하려고 하고,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그 안에서 연주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며 “내 색깔을 존중하는 연주, 재밌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서 이미 리사이틀을 열었던 그이기에 이번 국내 공연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가 유학했던 프랑스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음악을 각각 선곡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보경X서은광 첫 듀엣곡 ‘한번만 보자’ 오늘(11일) 공개

    김보경X서은광 첫 듀엣곡 ‘한번만 보자’ 오늘(11일) 공개

    가수 김보경과 비투비(BTOB) 서은광이 첫 듀엣곡을 선보인다. 11일 가수 김보경이 서은광과 함께 부른 새 디지털 싱글 ‘한번만 보자’ 음원을 공개한다. ‘한번만 보자’는 서로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만날 수 있다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을 것만 같은 이별한 연인의 슬픈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김보경과 서은광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작곡가 안도와 김보경의 합작으로 탄생한 이 곡은 네온 밴드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은광은 지난 10일 KMG(코리아 뮤직그룹) 공식 SNS를 통해 “곡을 녹음하고 나서 일주일동안 우울했다. 그만큼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 곡이라 더욱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한번만 보자’를 소개했다. 이어 “김보경의 보컬을 예전부터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 역시 “서은광 특유의 감성 보컬로 듀엣 호흡을 잘 맞춰주셔서 너무 좋았다. 비투비 ‘너 없인 안 된다’ 잘 듣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보경과 서은광의 새 싱글 ‘한번만 보자’는 이날(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KMG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상] 구구단 세정·나영, 프로듀스48 연습생들에게 조언

    [영상] 구구단 세정·나영, 프로듀스48 연습생들에게 조언

    걸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이 Mnet ‘프로듀스48’ 연습생들에게 “서로 경쟁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지난 10일 오후 구구단의 새로운 유닛 세미나(세정·미나·나영)의 첫 시작을 알린 쇼케이스에서다. 세정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도 활동한 바 있다. 세정은 ‘프로듀스48’ 출연 연습생들에게 “지금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경쟁하며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세정은 “그렇게 많은 연습생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우리가 음악 방송에 나가면 ‘프로듀스101’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이 많다”며 “거긴 전쟁터나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다. 서로 친구들을 만들어서 상대가 어떻게 노래하는지 보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이번에는 한일 합작이다. 더 신선하지 않나. 재밌는 무대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영도 “지금까지도 ‘그때 더 즐길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물론 부담감은 있겠지만, 그 안에서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이름을 알린 구구단 멤버 세정, 미나, 나영은 유닛 그룹 세미나로 활동한다.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작곡가 멜로디자인과 킵루츠, 팬시네이팅이 공동 작곡하고 미나와 김지향이 함께 작곡했다. 블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구구단 세미나 세정 “MV 촬영 중 통참치 직접 잡아” 에피소드 공개

    구구단 세미나 세정 “MV 촬영 중 통참치 직접 잡아” 에피소드 공개

    구구단 세미나 세정이 신곡 ‘샘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는 구구단 유닛 세미나의 싱글 앨범 ‘SEMIN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구구단 세미나 나영은 “타이틀곡 ‘샘이나’ 뮤직비디오는 여름 콘셉트에 맞게 발리에서 촬영했다. 해외에서 찍는 건 처음이라 낯설었다. 해외라 그런지 풍경이 너무 예뻤다. 뮤직비디오가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구구단 세미나 세정은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세정은 “제가 서핑을 배워본 적이 없는데, 뮤직비디오 장면 중 서핑하러 나가서 참치를 잡아오는 부분이 있었다. 서핑도 고난도였는데, 참치가 모형이 아니라 진짜 통참치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처음에는 무서워서 어떡하나 했는데 잡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다. 큰 참치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해맑게 웃었다. 한편, 구구단 세미나는 이날 오후 싱글 앨범 ‘SEMINA’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샘이나’로 각종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샘이 나’는 작곡가 멜로디자인과 킵루츠, 팬시네이팅이 공동 작곡하고 미나와 김지향이 함께 가사를 썼다. 블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트쇼2’ 김형석♥서진호 부부 “우리는 99% 안 맞아”

    ‘카트쇼2’ 김형석♥서진호 부부 “우리는 99% 안 맞아”

    ‘카트쇼2’ 작곡가 김형석과 영화배우 서진호 부부가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N 예능 ‘리얼 마켓 토크, 카트쇼2’(이하 ‘카트쇼2’)에는 프로그램 최초로 연예인 부부가 동반 출연한다. 지난 2010년 12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웨딩 마치를 올린 김형석, 서진호 부부는 결혼 8년 차에도 신혼 못지않은 달달한 애정표현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 모두를 닭살 돋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석과 서진호는 “서로가 너무 다르다. 99%는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나머지 1%가 맞는 부분이 있어서 잘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형석은 “1% 맞는 부분이 ‘감성’”이라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안 맞는 99%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1%”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형석과 서진호는 애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이구동성’ 게임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을 묻는 질문에는 서로 다르게 대답해 어색한 기류를 만들었지만, 이어진 ‘두 사람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시에 “오늘 아침”이라 외쳤다. 이를 본 홍석천은 “아우. 닭살이야! 도저히 못 보겠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형석-서진호 부부가 출연하는 ‘카트쇼2’는 이날(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캣츠’ ‘오페라의 유령’… 전설적 안무가 질리언 린 별세

    ‘캣츠’ ‘오페라의 유령’… 전설적 안무가 질리언 린 별세

    일곱 살 린의 미래는 어두워 보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소녀는 학습 부적응자로 찍혔다. 수업 시간마다 안절부절못하며 정서 불안을 드러냈고 성적은 바닥이었다. 담임 교사는 린을 특수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통보했다.린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갔다. 린과 대화를 나눈 의사는 소녀를 라디오를 켜둔 방에 남겨둔 채 어머니와 복도 창문을 통해 지켜봤다. 잠시 후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소녀는 온 방을 돌며 춤을 추고 발을 굴렀다. 의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아이는 춤에 타고난 재능이 있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앉아 있게 한 게 아이에게 큰 고통이었을 거예요.” 세계 4대 뮤지컬인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창조한 금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이자 안무가인 질리언 린의 어린 시절 얘기다. 지금으로 치면 그녀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이었다. 지난 2014년 ‘TED’에 소개된 이 일화를 통해 린은 ADHD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깬 대표적 사례가 됐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의 별’로 불린 질리언 린이 지난 1일(현지시간) 92세로 별세했다. 남편인 배우 피터 랜드는 트위터에 “일요일 저녁 런던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에서 린이 영면했다”고 알렸다. 가디언은 2일 “그리자벨라와 매캐비티 등 캣츠 스타들의 춤의 창시자가 별세했다”고 전했고 인디펜던트는 “웨스트엔드 뮤지컬에 영원히 변치 않을 유산을 남겼다”고 평했다. 린은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으로 1981년 초연된 캣츠와 1986년 초연작 오페라의 유령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주역이다. 현재까지도 두 작품의 오리지널 안무는 거의 바뀐 게 없다. 지난달 재개관된 캣츠의 초연 무대인 뉴런던 시어터는 그녀의 업적을 기려 ‘질리언 린 시어터’로 명명됐다. 1926년 런던에서 태어난 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발레리나로 활동하며 로열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를 지냈고 이후 뮤지컬 안무가로 큰 족적을 남겼다. 그녀는 2013년 올리비에 어워드 평생공로상을, 이듬해 대영제국훈장과 함께 ‘데임’(Dame) 기사작위를 받았다. 로이드 웨버는 트위터에 “세 세대에 걸쳐 영국 뮤지컬은 그녀에게 큰 빚을 졌다”고 애도했다.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들은 이날 저녁 7시 일제히 조명을 소등하며 린을 기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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