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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성인 ADHD?”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말’ 자주 하나요?

    “나도 성인 ADHD?”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말’ 자주 하나요?

    28세에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진단 받은 미국 여성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는 암시를 줄 수 있는 질문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올리비아 브룩(29)은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자주 ‘나 때문에 화가 났냐’고 묻는다면 당신에게 ADHD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브룩은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나한테 화났어?(Are you mad at me?)’, ‘너 괜찮은 거지?(Are you okay?)’, ‘내가 뭐 잘못했어?(Did I do something?)’ 등을 묻는 것은 ‘RSD(Rejection Sensitive Dysphoriar·거부 민감 장애)’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는 ADHD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룩은 자신은 이러한 질문들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RSD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의학적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ADHD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RSD를 앓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의 보건당국은 이를 ADHD의 합병증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룩이 ADHD를 진단받기 전에 경험한 다른 증상으로는 건망증, 수면 장애, 시간 관리 능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이 있었다. 그는 “그냥 불안증인 줄 알았다. 16살 때 범불안장애(GAD)와 공황장애 진단도 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브룩은 의사를 찾았고 ADHD 진단을 받았다. 브룩은 “ADHD 약을 먹기 시작한 후 갑자기 주방이 정돈되고 깔끔해졌다”며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은 17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은 “저도 ADHD를 앓고 있는데 모든 게 공감된다. 저는 원래 차분하고 낙천적인 사람인데 어떤 날은 뇌가 저를 너무 괴롭힌다”, “나의 거부민감장애는 정말 심각하다. 모두가 날 싫어하고 내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며 브룩에게 공감을 보냈다. 한편 성인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진단 받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몇 년 동안 진단 건수가 급증하며 현재 영국에서 ADHD를 앓고 있는 사람이 26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ADHD 진단 환자는 2017년 7748명에서 2022년 9월 3만 9913명으로 5년 만에 약 5배 급증했다. 연예계에서도 샤이니 태민, 젝키 출신 방송인 은지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등이 성인 ADH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 필요해”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 필요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금의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학술 단체인 연금연구회는 16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디 스퀘어(D Square)홀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연금개혁’을 주제로 제8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금연구회 리더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민연금 개정안 평가와 바람직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회는 연금특위를 구성해 구조개혁을 하겠다던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번 구조개혁의 핵심은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퇴직연금 강제화”라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약 70%가 이미 도입한 자동조정장치는 우리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존속하게 할 최소한의 산소 호흡기라는 설명이다. 윤 위원은 “현재 퇴직연금 가입 대상자의 52%만이 가입하고 있는 낮은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퇴직연금 가입을 점진적으로 강제화하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퇴직연금 소득대체율 인정과 기금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가 이루어진다면 노후 연금소득대체율은 58∼63%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갈라파고스화 퇴직연금제도, 바람직한 개혁 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430조원 적립금의 83%가 예·적금 등에 몰려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2.34%로 저조하다”며 “가입자 노후소득의 일부가 금융기관의 예대마진으로 돌아가며 갈라파고스처럼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득대체율 15% 이상을 달성하려면 선진국처럼 6%대 수익률을 내야 한다”며 “수탁자 책임을 정착하고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준영(경희대)·오승리(동국대)·양정아(작가) 등 청년들도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의 자리는 없다”면서 “국민연금은 청년세대에게 ‘노후소득’이 아닌 고정지출이라는 생각 드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제도 개편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축가 장윤규 두번째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 인간산수•건축산수

    건축가 장윤규 두번째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 인간산수•건축산수

    - 중구 정동 두손갤러리에서 열려 국내 유명 건축가 장윤규(현 운생동건축 대표)의 두 번째 미술 개인전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 인간산수•건축산수가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중구 덕수궁길에 위치한 두손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전시 《인간산수》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건축가 장윤규는 지난 2007년에 국제 건축상인 Architectural Review에서 시상하는 AR Award를, 2006년에는 미국 유명 저널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세계에서 혁신적인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Vanguard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1년엔 일본저널 ‘10+1’의 세계건축가 40인에 선정되고, 서울시건축상과 한국건축가협회상 등 다수 수상하였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며 구축한 ‘미로’ 형상의 신작 회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장윤규는 지난해 첫 전시에서 인간의 풍경을 산수 구도로 은유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더 구조적인 언어로 내면의 공간을 구축한다. 강박적으로 반복되는 선, 회전하는 구조, 밀도 높은 묘사로 채워진 통로들은 마치 자신 안의 미로를 탐색하듯, 반복과 충돌, 막힘과 관통의 감각을 회화의 방식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 미로는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감정의 매듭과 사유의 궤적들이 얽힌 정신적 구조물이다. 캔버스 위에 구축된 복잡한 통로는 작가의 정신적 리듬이자, 존재론적 질문의 흔적이다. 일부 미로는 미완의 길로 남아 있고, 어떤 것은 중심을 향해 곧게 뻗는다. 이 구조들은 완결되지 않은 인간의 내면 상태를 반영하며, 관람자는 그것을 읽고 걷는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모두 대형 작업으로, 장윤규 특유의 인내와 반복의 태도를 보여주는 회화적 노작 (勞作)이다. 건축가로서 쌓아온 공간감이 조형적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한 개인의 내면에 대한 응시와 집요한 기록이 담겨 있다.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작가의 내면을 함께 통과하고 자신의 사유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정신적 통로로서의 전시다. 7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중구 정동 두손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의 수많은 건축적 시도와 도전을 담은 3D 작업 ‘건축산수’ 100여점과, ‘인간산수’ 30여 점으로 구성되어 인간적 구축과 건축적 회화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오는 7월 22일(화) 오후 5시에 오프닝 리셉션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여는 장윤규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크링 복합문화공간, 예화랑, 오동숲속도서관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와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전일 대비 436.36포인트 하락(-0.98%)하며 44,023.29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은 498,928천 주로 집계되었으며, 시작가는 44,459.84포인트, 최고가는 44,504.27포인트, 최저가는 44,002.39포인트였다. 반면,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37.47포인트 오른(0.18%) 20,677.80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은 1,378,390천 주로 나타났으며, 시작가는 20,822.76포인트, 최고가는 20,836.04포인트, 최저가는 20,670.58포인트였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24.80포인트 내린(-0.40%) 6,243.76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은 3,107,476천 주였으며, 시작가는 6,295.29포인트, 최고가는 6,302.04포인트, 최저가는 6,241.68포인트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1.89포인트 상승(1.27%)한 5,718.6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28.96포인트 오른(0.13%) 22,884.5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운송 지수는 262.99포인트 하락(-1.63%)한 15,839.4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VIX 지수는 17.38로 0.18포인트 상승(1.05%)했다. 이 지수는 불확실성과 관련된 변동성을 나타내며, 20 미만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시사한다.
  •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창작극·전시 콘텐츠 해외로‘시간을 칠하는 사람’ 31일 英 무대에‘로제타’ 日 베세토 축제 초청작 선정‘아쿠아 천국’은 伊·오스트리아 전시문화 확장·다양한 분야 성과‘엑스뮤직페스티벌’은 고유브랜드화콘텐츠 연계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LP ‘예언’ 음원 공개… 日에 첫 수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이 아시아 문화 콘텐츠 유통 거점으로 위상을 넓혀 가고 있다. 2022년 1월 설립된 ACC재단은 설립 4년 차이자 ACC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콘텐츠 유통 확대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전당 공간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ACC재단은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예술 콘텐츠 개발로 사업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ACC재단은 ACC가 창·제작한 공연·전시 콘텐츠를 국내외에 유통하며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무용극 ‘척’, 키르기스스탄에서 융복합 음악극 ‘두 개의 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유통 채널도 다변화했다. 공연 콘텐츠는 장기 공연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3년간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 오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아 시즌’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공연한다. 광주의 1980년 5월을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한다. 창작 연극 ‘로제타’는 일본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9월 27~28일 도리긴문화관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23~3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9월 5~6일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도 공연한다. 전시 콘텐츠 ‘아쿠아 천국’은 올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문화 특화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ACC재단은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아동문화 전문기관으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체험관과 어린이도서관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축제와 공연, 특별전시 등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먼저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영역을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결합한 상설 전시로 개편하고 아시아 문화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지속 개발·운영한다. 초등 고학년 대상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ACC 콘텐츠를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인기를 끈다. 영유아 대상 공연과 함께 ‘난생처음 시리즈’ 등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도 확대됐다.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은 국내외 공연단체와의 협업으로 ACC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캐릭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애니메이션 모꼬지’도 지역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대중 친화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열리는 ‘브런치콘서트’는 클래식·재즈·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슈퍼클래식’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획공연 ‘ACC 초이스’와 가족 관람에 적합한 ‘ACC 퍼니’, 여름 대표 프로그램 ‘엑스뮤직페스티벌’도 ACC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족 대상 야외 상영 ‘빅도어시네마’, 청춘 콘서트 ‘빅도어콘서트’도 ACC의 색다른 문화 경험으로 각광받는다. ACC재단은 자체 브랜드 ‘들락DLAC’을 통해 ACC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 굿즈, 지역 작가와의 협업 상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ACC의 정체성을 담은 10주년 기념 브랜딩 상품도 제작 중이다.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아시아 전통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ACC×진정성 티세트’, ACC 건축물의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 시리즈 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된 LP ‘예언’은 음원 플랫폼을 통해 50개국 이상에 공개됐고, 일본 최대 음반 유통사인 디스크 유니온에 입점해 첫 수출 성과를 거뒀다. ACC재단은 전당 공간을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페 ‘크라운’에 이어 편의점·로컬 콘텐츠숍·팝업 전시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체류 경험을 넓혔다.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얻는 ‘뉴스 뮤지엄’(N:NEWS)과 카페 진정성은 ACC 공간 유입을 이끌고 있다. 또한 ‘캐비넷클럽라운지’는 지역 예술가와 로컬 브랜드의 교류 공간으로 운영되며 ACC의 복합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15일 “문화콘텐츠 유통을 넘어 지역과 아시아,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점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상반기 성과고덕강일2·3지구 초교 2곳 설립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중학교 등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고덕비즈밸리 버스 노선 신설도고덕비즈밸리·원도심 과제9호선 4단계 차질 없게 개통 준비서울 유입 인구가 강동서 즐기게‘강동 그랜드디자인’ 도시계획 구상원도심의 한강 접근성 더 높여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지난 14일 찾은 고덕비즈밸리 내 공적공간은 고급 호텔에 온 듯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한강, 고덕토평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통창이 인상적이었다. 서울 동부권 최대 산업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된 36곳의 주민공개공간 및 창업지원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케아가 들어서는 등 현재 22개 기업이 자리잡은 고덕비즈밸리에는 하반기에 2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한다. 아울러 유통시설 부지에 조성되는 JYP 신사옥은 고덕비즈밸리의 랜드마크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경유 확정 등이 민선 8기의 대표적인 성과였다. 상반기에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미래세대를 위해 발로 뛴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고덕강일3지구에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신설이 확정됐고,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설립안과 고덕강일2지구 강율초 설립안이 연이어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도 큰 차질 없이 입주를 마쳤다. 고덕비즈밸리와 관련해 이 지역의 버스 노선을 신설한 것도 성과다. 노선 신설과 같은 교통 현안은 2~3년 노력해야 성과가 하나 나온다.” -고덕비즈밸리가 어느덧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남은 과제는 뭔가. “관심이 많았던 이케아 쇼핑몰이 개관했고, 그다음으로는 JYP 신사옥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JYP 신사옥을 통해 고덕비즈밸리가 업그레이드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지명도가 좀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케아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JYP 신사옥이 들어서게 되면 사람들이 고덕비즈밸리라고 하면 ‘JYP 건물이 있는 거기 있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판교 하면 ‘네이버’를 떠올리듯이 말이다. 아울러 더 개발할 용지들이 있다. 강동구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개통돼야 한다. 대중교통 편의성은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고덕비즈밸리에 근무하는 사원들이 살고 싶은 동네가 돼야 한다. 강동구에 터를 잡는 게 비전이 있다고 본다면 이사를 올 것이다. 실제 입주 기업 사원들이 강동구로 이사 오는 비율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고덕비즈밸리와 연관된 질문이기도 하다. 강동구가 베드타운, 관문도시가 아닌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강동구의 강점, 잠재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강동구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 브랜드화로 강점을 찾아내 이를 극대화하고, 강동구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로 들어오는 남양주, 하남, 구리의 많은 인구는 강동구를 반드시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그냥 통과하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서 같이 저녁을 보내거나 주말을 즐기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권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강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단기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간 균형 잡힌 성과를 도모하며 인구 50만 강동구의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강동구의 발전을 극대화하는 중장기도시계획안이 ‘강동 그랜드디자인’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해소 문제도 있다. “원도심은 생활환경, 주거환경이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 한강변 문제가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천호 쪽은 한강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편리하지 못하다. 강동구는 신도심인 동쪽은 푸른데 원도심 쪽은 공원을 만들 곳도 없다. 신도심에서 자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근린공원이라면 원도심은 한강이어야 한다. 원도심을 위해서는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천호, 암사 주변을 정비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동의 한강변 개발은 여전한 과제다.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올림픽대로 위에 설치된 덮개 보행로 ‘강동구 암사초록길’이 개통했다. 주민에게 개방돼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녹지로 연결하는 등 한강 접근성이 강화됐다. 올림픽대로 위에 조성된 상부 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한강은 강동구에 여전히 숙제이자 희망이다. 우리 구는 한강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여러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개발의 저해 요인으로만 보지 않고 발상을 전환하면 한강변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한강변을 걸으면서 생태공원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강동구 한강변의 친환경적인 정비 개발이다.” -강동구에는 올해 두 개의 큰 도서관이 개관한다. “지난 5월 정식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은 주민 만족도가 높다. 넓은 통창 밖으로 공원의 사계절을 볼 수 있고,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귀한 장서를 기증해 줘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무엇보다 가족이 세대를 아우르며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데 인근 명일근린공원의 산책길과 숲 해설, 도서관을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강동중앙도서관은 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열람실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내악 연주회 등도 운영 프로그램에 넣으려고 한다. 층고가 낮은데 공간의 답답함이 없도록 인테리어로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GTX D노선 경유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5번 만났다고 들었다.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관 방문 등 구의 입장을 피력하기 위한 노력은 구를 대표하는 구청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체장이 관심을 갖고 있고 절실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렸다. 기관을 찾아가 우리 주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지, 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절실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 “대상 불리는 순간 전율… 이중섭·박수근처럼 한국대표작 그릴 것”

    “대상 불리는 순간 전율… 이중섭·박수근처럼 한국대표작 그릴 것”

    물감 흩뿌리는 드리핑 기법 탁월거친 듯 몰아치는 질감 해녀 닮아진짜 고됨 새기려 해녀학교 입학상금 3000만원… “작가에겐 큰 힘” 호반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에서 대상을 받은 신민정(37) 작가는 “호명되는 순간 난생처음 전율을 느꼈다”며 수상 순간을 돌이켰다. 지난 14일 서울 김포공항 인근에서 만난 신 작가는 “발표 직전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제주) 지역 작가라는 점에서 대상은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또 지난해 제주 출신 강요배 선생님이 중견·원로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호반미술상을 타기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 H-EAA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신 작가는 이번 공모전에 물질을 끝내고 돌아오는 해녀를 숙련된 드리핑 기법으로 그린 ‘삶의 무게’를 비롯해 물질을 하러 나가는 모습을 담은 ‘여섯 좀녜’ 등 해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왜 해녀였는가를 묻자, 딱 짚어 대답하지 못했다. “특별한 계기 같은 건 없었어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인물을 주로 그렸고 특히 드리핑 기법으로 노인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제주 색이 날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녀가 떠올랐던 것 같아요.” 해녀의 삶을 엿보기 위해 작가는 여러 날을 바다에 나갔다. “해녀들이 바다에 물질하러 들어가면 4~5시간이 기본이에요. 잔잔한 바다에서만 물질을 할 줄 알았는데 70~80대 노인이 파도가 높고 날이 궂은 추운 겨울에도 물질을 해요. 본인 등보다 부피가 큰 테왁과 망사리를 멘 채, 힘든 내색도 없이 땅을 짚으며 돌아오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삶의 무게’는 그렇게 탄생했죠.” 물감을 흩뿌려 완성한 드리핑 기법은 그의 작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거친 표면 질감과 몰아치는 듯한 표현은 제주의 자연, 나아가 해녀의 강인한 삶과도 맞닿아 있다. “겹겹이 쌓이는 물감과 시간의 중첩성, 또 우연성에 기댄 우리의 삶의 모습이 이 표현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 작가는 올해 제주 해녀학교에 입학했다. 단순하게 해녀 체험을 하는 곳이 아니라 해녀 문화의 보존, 전승을 위해 마련된 교육 공간이다. “해녀를 그리면서 ‘내가 감히 저들의 힘듦을 안다고 할 수 있나’,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상화하는 게 아닐까’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또 그들의 진짜 모습은 물 안에 있는 건데, 제가 보는 것은 물 밖의 모습뿐이라는 한계도 있었고요. 해녀학교에 다님으로써 비로소 제 작품의 서사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그는 호반문화재단의 공모전이 젊은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그는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사실 지금까지 한 번도 작가이기만 한 적은 없었어요. 계속 미술학원 일을 병행했고 지금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죠. 그래도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반문화재단에 감사한 마음이 커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하는 작가들이 계속해서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포부가 상당하다. “(그림이) 잘 팔리는 것이 기쁜 작가가 되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요. 멈추지 않고 그려서 이중섭, 박수근 작가처럼 가장 한국스러운 대표작을 남기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정청래 “태평성대 아냐, 개혁 당대표 필요…경험보다 훌륭한 스승 없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후보는 15일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라며 “강력한 개혁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차기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한 달간 많은 당원을 만났다. “전국 어딜 가도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저를 보고 기뻐해 주신다. 이재명 정부의 첫 당대표인 만큼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 근데 많은 분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제가 (기호) 1번이라는 것도 알고 있더라. 믿지 않으시겠지만 한 달 동안 행복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피곤할 수 있으나 심적으로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동력을 얻고 있다.” -호남권 순회 경선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다. “3년 전 최고위원 선거할 때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지역 관계없이 득표율이 거의 같았다. 이번에도 지역과 관계없이 득표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특별히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것은 지금의 헌법이 없어서 국회 해산권이 대통령에게 있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 해산부터 먼저 했을 것이다. 헌법이 막았다. 지금의 헌법은 6월 항쟁을 통해서 국민이 만들었고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6월 항쟁도 없었다. 이번 비상계엄은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호남 분들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있다.” -첫 경선에서 선거 승패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는지. “핵심은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다.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15~20% 정도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과학이라는 말도 있다. 지금 추세를 볼 때 꺾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일부 당원들의 ‘수박’ 발언에 서운할 것 같다. “서운하다기보다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20년 동안 전당대회를 하면 많은 일이 있었다. 다만 그분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유쾌하고 유머있게 받아 친 것이다. 오히려 ‘정청래가 이렇게까지 네거티브를 당할 만큼 무엇을 잘못했단 말이냐’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더 결집하고 있다고 본다.” -당대표가 되면 민생 대책 등 주안점을 둘 부분은. “대통령실과 조율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정책) 부분은 예산이 따른다. 그 또한 대통령실과 조율해가면서 우선 순위 정해서 하겠다.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가 있지만, 먼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어떤 당이 돼야 하나. “민주당은 제 가족이다. 저는 탈당을 해본 적도 없다. 제가 민주당을 통해서 성장했기 때문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그 상징으로 1인1표를 주장하고 있다. 가장 강한 정당은 가장 민주적인 정당이다. 강한 민주당이 돼야 유능한 민주당,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당원이 당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당원콘서트도 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정도는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해보고 싶다.” -이번 당대표 임기가 1년이다.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목표는. “1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국정 안정도 따라올 것이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기약할 수 있다.우선 이재명 대통령을 뽑았던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리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유능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다. 내란과 전쟁 중이다. 조선시대 태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 개혁은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추석 전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박찬대 후보와 비교해 강점은. “박찬대 후보의 장점도 많다. 성품 좋고 맑고 깨끗하고 또 원내대표도 역대급으로 잘했다. 박 후보가 당대표를 해도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박 후보가 저를 ‘스타 플레이어’, ‘스트라이커’, ‘골게터’라고 하지 않았나.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도 원팀 플레이를 해왔다. 당대표는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골키퍼가 돼야 한다.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저는 20년 동안 단련을 해왔다.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
  • “호주 워홀 했더니 ‘몸 팔다 왔냐’고…‘무급알바’, 땡큐” 신아로미 악플 대처법 [인터뷰②]

    “호주 워홀 했더니 ‘몸 팔다 왔냐’고…‘무급알바’, 땡큐” 신아로미 악플 대처법 [인터뷰②]

    베스트셀러 작가 이전 다사다난 유튜브 경험국제커플 일상→여행·혼자 사는 삶 변화 겪어오랜 기간 악플 단련됐지만 작년엔 ‘위기’도“악플러들 활약 덕분에 해외 계약” 발상 전환“여자 혼자 여행 말라? 집 밖 나오지 말란 것” (‘거지꼴’ 그 유튜버, 일냈다 “억대 판권계약…결혼·연애 ‘안 해도’ 잘 살아요” [인터뷰①]에 이어) 지난해 첫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직함 하나를 커리어에 추가한 신아로미(39)의 무게중심은 여전히 유튜브 영상 제작에 가장 가까이 자리해 있다. 7년의 세월 동안 그는 전업 유튜버였으며, ‘세력’(구독자명)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작가로의 변신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세이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으로의 번역 작업이 본격화 단계로 접어들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신아로미지만, ‘유튜버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해”라고 답했다. 책 출간에 해외 유력 외신까지도 주목하며 유명세를 타던 그 순간, 반대급부로 돌아온 일부 비난 여론은 악플(악성 댓글)엔 나름 단련돼 있다는 그의 자신감마저 때때로 흔들리게 할 만큼 매섭게 몰아치기도 했다. 처음부터 세계 여행과 여자 혼자 사는 삶 등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던 유튜브 채널은 아니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워킹 홀리데이를 간 호주에서 현지 남자친구를 만났고 국제커플 채널을 개설한 게 시작이었다. 신아로미는 이때를 “마치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19년 두 사람을 서로를 응원하며 연인 관계를 정리했고, 채널 성격은 달라졌다. 그는 이처럼 180도 달라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이혼한 사람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개 연애를 했기에 지인들과 구독자 모두 결국 헤어짐을 알 수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채널 또한 삶이 흘러가는 대로 달라진다는 것을 다들 납득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거쳤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익명 뒤에 숨은 악플은 유튜브 초창기부터 따라다녔다.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달리는 외모 지적과 성희롱성 댓글도 부기지수였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에서 돈을 꽤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을 때는 ‘거기서 무슨 짓을 했길래 돈을 그렇게 모았냐. 몸을 판 거 아니냐’는 등 모욕적 악플도 많았다고 신아로미는 전했다. 그런데 그때보다 악플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층 심했던 때가 지난해 책 출간으로 화제가 된 이후였다. 프랑스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한 부분이 유독 주목받아 확산하면서 ‘기혼자를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억측을 낳기도 하면서다. 전화 인터뷰 도중 간간이 들리던 아기 울음소리 위로 신아로미는 “(기혼자 조롱 논란은) 정말 억울했다. 조롱한 적이 진짜 없는데”라며 “지금도 아기 있는 친구와 함께 있다. 제 친구들 다 결혼했고, 저도 비혼주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쏟아지던 악플에 응수할 나름의 방법도 찾아봤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자의 ‘행복한 일상’에 한층 진하게 밑줄 그은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높아진 관심만큼 반작용 역시 그만큼 컸고 한창때는 “새로고침을 하면 1초 만에 수십개 악플이 달릴 정도였다”고 했다. 신아로미는 한때 법적 대응까지 고민하던 생각을 접고 “악플이 달린다는 것 자체가 화제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악플러들의 활약 덕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사가 나기도 하고 그래서 더 화제가 된 게 에세이의 해외출판 계약까지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아로미는 “제 구독자분들이 그러시더라. (악플러는) ‘무급 알바’라고. 덕분에 잘돼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웃었다. 작가라는 수식어보다 유튜버가 아직은 편한 신아로미는 “많은 구독자 수보다는 제 메시지를 이해해주시고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영상을 봐주시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소신껏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며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보여줄 것임을 전했다. 전체 영상의 약 70%를 차지한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그는 수없이 달리는 ‘여자 혼자 왜 위험하게 해외에 나가냐’는 취지의 댓글에 대해 “사실 여자 혼자 다니는 건 한국에서도 100% 안전하지만은 않다. 여자친구들끼리는 밤에 택시 타면 서로 사진 찍어서 보내고 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를 가든 리스크가 있는 건 맞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가지 말라는 건 마치 ‘집밖에 나오지 말라’는 말처럼 들린다”며 “결국 그렇게 살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이야기를 저는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4년만에 TV시리즈로 돌아온 ‘해리 포터’…호그와트 교복 입은 주인공 공개했다

    14년만에 TV시리즈로 돌아온 ‘해리 포터’…호그와트 교복 입은 주인공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제작에 들어간 가운데, 새로운 해리 포터의 모습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 14년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이번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새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분장한 모습도 공개됐다. 이마의 흉터와 동그란 테의 안경,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원작 속 해리 포터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앞서 지난 5월 워너브러더스는 해리 포터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 3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이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을 쟁취한 배우들이다. 한편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이 집필한 소설로 1997년 발간된 이후 4억 50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1만원으로 기차여행+식사까지”…‘가성비 끝판왕’ 여름휴가 떠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을 단돈 1만원에 오가는 관광열차 상품이 나왔다. 지난 14일 울진군은 코레일 강원본부와 협력한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 특별 여행상품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진에서 준비한 우리 찐 여행’은 강릉역에서 출발해 울진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상품이다. 일정은 해안코스와 내륙코스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되며 지역 제철 먹거리 식사가 포함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울진 오일장(바지게시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해당 여행상품은 울진군 첫 관광열차라는 의미를 담아 1인당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운영된다. 현재 강릉과 울진을 오가는 왕복 기차 요금은 1만4600~2만1800원이다. 상품안내 및 예약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올 초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울진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있어 여름 여행지로 제격이다. 울진에서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 5곳을 소개한다. 1. 월송정 ‘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의 누각’이라는 뜻을 지닌 월송정은 고려시대 처음 지어진 오래된 누각이다. 누각 주변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탁 트인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더위도 절로 잊힌다.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일출 명소로 자리 잡았다. 2. 망양정해수욕장 울진 근남면 산포4리에 있는 망양정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해수욕장 주위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으며 천연기념물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등까지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있는 망양정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조선시대 정자다. 망양정에서는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했다. 3. 연호공원 7~8월이면 연꽃이 만개하는 연호공원은 울진읍 연지리에 있다. 연호공원에는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과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큰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락교와 월연정이 나온다.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월연정에서는 공원을 가득 채운 연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분홍 연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4. 등기산 스카이워크 후포항 뒤에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에 길이 135m로, 중간 57m 구간이 강화유리 바닥으로 조성돼 있다. 발밑으로 푸른 동해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했다는 선묘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등기산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코르두앙 등대, 이집트 파로스 등대 등 세계적인 등대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5. 은어다리 울진군 야경 명소 중 한 곳인 은어다리는 우리나라 최대 은어 서식지인 남대천 하구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마리의 은어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독특한 조형물은 그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몰 후에는 조명이 켜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은어다리 중간에 서면 울진항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은어 산란기인 9~10월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다.
  •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시 정원 13점 확정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시 정원 13점 확정

    경기도는 오는 10월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정원작품 13점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6개 작품 중 서류심사, 발표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선정된 작품은 작가정원 7점과 생활정원(실외 정원) 6점이다. 생활정원 부문 중 실내 정원 분야에서는 선정작이 없었다. 작가정원에는 ▲섶뜰 ▲널다, 걷다, 마르다 ▲전령의 뜰 ▲공생의 뜰 ▲균형의 시간, 잠시 머무는 여백 ▲마지막 뜰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생활정원(실외정원) 부문에는 ▲KOMOREBI : 스며든 자연 ▲살며시 그늘 아래 ▲초음(初音): 평택의 자연주파수 ▲노을담정(노을을 담은 정원) ▲시간을 걷는 정원 ▲남겨두는 마음 등 6개 작품이 전시된다. 선정작들은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평택의 자연환경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정원문화의 창의적 해석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정원은 ▲작가정원 150㎡ 규모(조성비 5천만 원) ▲생활정원 12㎡ 규모(조성비 300만 원)로 조성된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박람회 기간 중 일반에 전시되며, 17일 개막식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총 1,600만 원 규모의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이후에도 해당 정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공 쉼터로 남는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성과 생태적 가치를 정원 언어로 풀어내려는 작가들의 참신한 시도들이 많았다”며 “현장 조성 과정에서도 작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정원이 도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공감과 이해를 통증처럼 구축”…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신보라 작가

    “공감과 이해를 통증처럼 구축”…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신보라 작가

    소설가 신보라(31)가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받았다. 출판사 넥서스는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신보라의 ‘울트라맨을 위하여’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단행본을 선보이며 수상자에게 3000만원의 상금도 전했다. 신보라는 202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휠얼라이먼트’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작가가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청소년소설이다. 보호받지 못하는 두 소녀의 우정과 그들을 멀리하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담담한 문체와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 속에서도 섬뜩한 장면들과 가슴 아픈 순간, 그리고 피식 웃음이 나오는 순간이 모두 존재하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김종광, 김이설, 김미정, 박진규, 최영건이 예심을 맡았다. 소설가 편혜영과 안보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본심에서 심사했다. 심사위원장인 유 교수는 “소외와 아픔, 공감과 이해의 과정을 통증처럼 구축해 간 이 아름다운 소설 앞에서 우리는 국외자들이 겪는 상처와 그것을 넘어서는 사랑의 카타르시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는 없었다.
  • ‘한국인 최초 토니상’ 박천휴, 송은이가 데려갔다…“전폭적인 지원”

    ‘한국인 최초 토니상’ 박천휴, 송은이가 데려갔다…“전폭적인 지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으로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박천휴 작가가 코미디언 송은이가 설립한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미디어랩시소는 “지난 6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 6관왕의 쾌거를 이룬 박천휴 작가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랩시소는 “앞으로 박천휴 작가님만의 다양한 매력을 많은 기대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며 “그의 창작성이 미디어랩시소와 만나 더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 최고 영예인 뮤지컬 작품상(Best Musical)을 포함해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6개 부문 수상으로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되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박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브로드웨이 커뮤니티가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박 작가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미디어랩시소는 코미디언 신봉선, 안영미, 김수용,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 감독 장항준 등이 소속돼 있다. 봉태규, 최강희, 전미도 등 배우들도 미디어랩시소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 ‘TV판 해리포터’ 출격…3만 대 1 경쟁률 ‘해리’역 첫 공개

    ‘TV판 해리포터’ 출격…3만 대 1 경쟁률 ‘해리’역 첫 공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던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서 3만여 명의 지원자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을 따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국 작가 조앤 K(J.K) 롤링이 집필한 소설로, 1997년 첫 발간된 이후 4억 500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세계적인 인기 도서로 등극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관련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1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 모두 각각 소폭 상승하며, 각각 44,459.65, 20,640.33, 6,268.5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4,459.65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88.14포인트(0.20%) 상승했다. 하루 거래량은 410,250천주로 집계됐으며, 시작가는 44,346.15, 최고가는 44,472.13, 최저가는 44,237.28이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20,64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54.80포인트(0.27%) 오른 수치다. 이 지수의 하루 거래량은 1,374,460천주였으며, 시작가는 20,592.56, 최고가는 20,672.34, 최저가는 20,492.63으로 나타났다. 반면,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6,268.56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8.81포인트(0.14%) 상승했다. 이 지수의 하루 거래량은 2,714,541천주로 집계되었고, 시작가는 6,255.15, 최고가는 6,273.31, 최저가는 6,239.22로 기록되었다. 한편, 다우운송 지수는 16,102.43으로 전일 대비 106.43포인트(-0.6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646.72로 전일 대비 49.57포인트(-0.87%) 내렸다. 나스닥 100 지수는 22,855.63으로 전일 대비 75.04포인트(0.33%)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VIX 지수는 17.20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80포인트(4.88%)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VIX 지수가 20 미만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
  • ‘거지꼴’ 그 유튜버, 일냈다 “억대 판권계약…결혼·연애 ‘안 해도’ 잘 살아요” [인터뷰①]

    ‘거지꼴’ 그 유튜버, 일냈다 “억대 판권계약…결혼·연애 ‘안 해도’ 잘 살아요” [인터뷰①]

    신아로미, ‘혼자서도…’ 영미권 수출계약선인세 1억원 넘겨 “한국의 브리짓 존스”한강 ‘채식주의자’ 알린 지트워 눈에 띄어30대 여성 유튜버 홀로 사는 모습 담아와“자신에 솔직하게 사는 삶이면 잘 사는 삶”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거지꼴로 여행 중인 유튜버’ 등으로 소소하게 유명세를 탔던 신아로미(39)가 지난해 갑자기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해 화제의 중심에 서더니 1년 만에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들고 왔다. 출판계에 따르면 신아로미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영국 펭귄출판사 산하 트랜스월드와 자신의 첫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영문판 가제: ‘So what if I love my single life’)의 영미권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소속돼 있는 미국 바바라 J. 지트워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된 이 계약의 선인세는 1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독자에게 K문학의 다양성을 알릴 준비에 한창인 신아로미를 14일 전화로 만났다. 신아로미는 “대표님께서 ‘이 책은 오히려 북미에서 엄청나게 열광할 책’이라고 하셨다. 저한테 ‘한국의 브리짓 존스’라고도 하시고 책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비교하기도 하며 엄청나게 좋아하셨다”며 영미권 판권계약 소식에 자신도 여전히 들떠 있는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신아로미가 말한 ‘대표님’은 그가 첫 에세이 출간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몸담은 소속사를 이끄는 미국 뉴욕의 문학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다. 그는 해외에서 아무도 소설가 한강을 모르던 시절 ‘채식주의자’ 등을 해외에 소개해 한국인 또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 수상의 발판을 놓은 인물이다. 지트워 대표는 신아로미가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에서 연애를 하지 않아도 사람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점을 북미에서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요인으로 봤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연애를 하지 않으면 ‘어딘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프레임이 한국보다 훨씬 강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의 공감대를 얻으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아로미는 자신의 책에 대해 “크게 보면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했을 때, 내가 원하는 것들을 주체적으로 했을 때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첫 에세이에는 8년차 유튜버로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신아로미는 30대에 접어든 여성 혼자 시골에서 생활하기, 낯선 해외에서 살아보기 등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 21만명을 모았다. 특히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모습에 공감한 여성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유튜버로서 인기가 급상승한 ‘떡상’ 계기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거지꼴로 최고급 호텔 간다고 했더니 경찰이 길을 안 알려줌’ 영상이다. 어느 무더운 날 스리랑카에서 현지 버스를 타고 장시간 이동한 뒤 초췌해질 대로 초췌해진 해당 영상 속 신아로미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수차례 화제가 됐다. 목적지 터미널에 도착한 그가 숙소에 가는 길을 묻기 위해 고급 호텔 이름을 댔더니 경찰관이 믿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진짜냐’고 거듭 묻는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내면서다. 신아로미는 이밖에도 유튜브 초창기부터 그를 따라다녔던 ‘화장 좀 해라. 그러다 남친한테 차인다’ 등 외모 지적 악플(악성 댓글)에 “나와 남자친구 우리 둘 다 화장을 안 하는데 왜 나한테만 그럴까”라며 이를 주제로 한 영상을 만들어 올려 악플러에 응수하는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의 에세이 주 독자층은 젊은 여성이지만, 신아로미는 “여자분들만 읽으면 좋겠다는 책은 아니다. 또 결혼 안 한다고 잘 살고 결혼한다고 못 산다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다”라며 “그냥 자기에게 솔직하게 사는 삶이면 다 잘 사는 삶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 요가원에서 우연히 만난 중년 남성이 수업 후 다가와 ‘작가님, 책 잘 봤다. 너무 좋았다’고 말해준 일 등 남성 독자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일도 몇 차례 있었다고 한다. 신아로미는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요즘”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는 제가 이번 생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발견한 그런 목적을 하나씩 이루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작가라는 수식어는 낯설게 느껴진다는 신아로미는 “저는 크리에이터인 것 같다”고 했다. 작가와 유튜버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는 “글이든 영상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어떤 창작물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앞으로도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신아로미의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영문판은 다음달쯤 번역 작업을 마무리해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도 소개된다. 2027년 1월 공식 출간돼 영미권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호주 워홀 했더니 ‘몸 팔다 왔냐’고…‘무급알바’, 땡큐” 신아로미 악플 대처법 [인터뷰②]에서 계속)
  •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열린세상] 좋은 무속, 나쁜 무속

    한국인은 종교적이지 않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성인 50% 이상이 현재 믿고 있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어쩌면 한국인은 그저 제도화된 공식 종교에서 발길을 돌리는 것일 수도 있다. 만약 ‘미신’, ‘무속’ 등 초자연적 힘의 실체를 믿는 것도 일종의 종교라고 간주한다면 어떨까.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렬한 종교인들로 분류될지도 모른다. 사주를 통해 운명을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풍수를 따져서 사무실을 정하고, 액운을 떨쳐내기 위해 거금을 들여 굿을 한다. 최근에는 현대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라 무속과 연관이 덜할 것 같은 MZ세대도 가세했다. 청년들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고 유튜브에 각종 무속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한국인의 무속 사랑은 시대와 세대도 가리지 않는다. 당연히 무속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전혀 곱지 못하다. 남몰래 무당을 찾아가 신점을 보는 사람도 공개적으로 무속에 의지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의사결정 시 과학적 사고가 요구되며, 합리적 근거에 따른 분석과 추론이 침범돼서는 안 되는 공식적 대화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사회 이전부터 그러했다. 조선왕조는 500년의 세월에 걸쳐서 유교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무속을 공적 영역 바깥으로 추방하고자 무던히 노력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통령 탄핵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대통령의 무속 신봉 의혹과 연루된 것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성, 과학, 법과 제도로 규율돼야 하는 공화국의 영역에 지극히 사적이고 비합리적인 무당과 도사가 개입하고 그들의 요설에 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됐다는 의심은 당연히 불길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무속을 향한 공식 영역의 불편한 시선은 유지되면서도, 한국인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점차 한국 무속을 향한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당연히 한국이 대중문화 영역에서 국제적으로 약진하면서 따라온 결과다. 과거 일본이 닌자와 사무라이로, 중국이 쿵후로 세계에 자국 전통문화를 알리게 된 구도와 기본적으로 같다. 실제로 ‘곡성’, ‘파묘’ 등 무속을 소재로 만든 빼어난 한국 영화들이 해외에서도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게다가 케이팝 걸그룹이 악귀를 막는 무속인의 후예라는 설정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나와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사실 해외, 특히 서구권에서 무속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현상은 의아한 것이 아니다. 68혁명 이후 대대적인 탈종교화를 맞이한 서구 사회도 21세기 들어 그 나름의 정신적 혼란과 아노미에 직면하게 됐고, 대안적인 종교나 영성 전통을 탐색하는 시도도 꾸준히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마을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주고, 다양한 생물 및 사물과의 조화를 얘기하고, 악귀를 내쫓고 복을 추구하는 무속의 기본적 메시지는 서구인에게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 한국 사회에서는 당분간 무속에 대해 상반된 두 가지 태도가 공존하게 될 것 같다. 문화 영역에서 조명되기 시작했다고 해서 무속은 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기껏해야 ‘재미로만’ 여겨야 한다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구인의 관심에 힘입어 무속 전통을 더 진지하게 여기고, 제도권 종교를 따르지 않게 된 사회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간주하는 흐름도 더욱 강해질 것 같다. 그렇다면 무속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좋은 무속’과 ‘나쁜 무속’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 테다. 무속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모두 하나의 현상에서 딸려 나오는, 동전의 양면일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다가오는 ‘무속의 시대’를 맞이할 때 가장 필요한 자세는 우선 평가를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그 문화와 신앙의 의미와 기제를 탐구하고 토론해 보는 것이리라. 임명묵 작가
  • [세종로의 아침] K라는 정체성 너머 봐야 할 것들

    [세종로의 아침] K라는 정체성 너머 봐야 할 것들

    언론이 ‘최초’, ‘최고’만큼 집착에 가까운 열의를 보이는 단어는 ‘한국계’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한국 국적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한국인 유전자가 있다면 이런 수식어를 붙인다. 물론 잘못된 일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다만 이들이 살아온 궤적과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한국계이므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충만하리라는 기대감만을 표출했다는 게 문제다. 이런 사고에 약간의 각성제를 주입한 사례가 ‘최초의 한국계 프랑스 정부 장관’이었던 플뢰르 펠르랭이 아닐까 싶다. 2012년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현지에선 17년 만에 집권한 좌파 정부에 주목했다. 이때 한국 언론의 시선은 ‘한국계 입양인’ 펠르랭에게 쏠려 있었다. 한국과 프랑스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붙었다. 그러나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에 임명된 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외모는 동양인(한국인)이지만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은 프랑스인”이라고 했다. 생후 6개월에 프랑스로 보내져 39년을 그곳에서 살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국 언론은 적잖이 실망했는지 한 매체는 인터뷰 절반 이상을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데 썼다. 펠르랭의 반응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당시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었지만 거주 외국인에 대한 인식과 포용 수준이 낮았다. 한국인의 얼굴을 하고 있어도 외국인일 수 있고, 외국인이어도 한국인으로 품고 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장황하게 펠르랭 얘기를 꺼낸 것은 그때 ‘한국계’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이 지금은 ‘케이’(K)로 치환된 듯한 분위기가 감지돼서다. K팝은 말할 것도 없고 K영화, K문학, K푸드 등 모든 단어에 K를 붙인다. 이런 현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계기가 지난달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이었다. ‘어쩌면 해피엔딩’(미국 제목 ‘Maybe Happy Ending’)이 작품상과 음악상 등 6관왕에 오른 ‘경사’와 동시에 ‘K뮤지컬’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한 ‘어쩌면 해피엔딩’과 원작자가 동일하니 이 작품은 한국 뮤지컬이라는 의견과, 원작자만 같을 뿐 해외 제작진에 미국식 제작 방식을 따랐으니 한국 작품이 아니라는 반박이 있었다. 이 질문은 2주 후 열린 ‘어쩌면 해피엔딩’ 기자간담회에서도 나왔다. 원작자인 박천휴 작가는 “K팝은 이젠 (고유)명사가 된 듯하지만 K뮤지컬을 모두가 쓰지는 않는다”면서도 “관객들이 ‘이 작품은 한국이 원작이야’라거나 배우들이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한국을 매력적으로 보게 한다면 K뮤지컬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 작품이 갖는 더 큰 의미는 한국 뮤지컬계를 텃밭 삼아 활동해 온 박천휴·윌 애런슨(음악) 콤비가 한국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들여다보면 우리 문화예술 콘텐츠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보인다. ‘어쩌면 해피엔딩’에 대해 설명하던 현수정 공연평론가는 우란문화재단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재단의 창작지원프로그램으로 시작돼 낭독 공연과 일종의 시범 공연인 트라이아웃까지 지원받은 점을 두고 현 평론가는 “역량 있는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도록 하는 비영리재단의 역할은 오프브로드웨이처럼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작품을 개발할 완충지대가 없는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부연했다. 박천휴 작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두 달 동안 트라이아웃 공연을 하면서 극장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 고등학생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던 경험도 이야기했다. 콘텐츠 개발이 서울 중심으로, 또 전문가들 중심으로 이뤄지는 현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창작자들이 한계를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고 긴 호흡으로 작품을 숙성시킬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K는 그 뒤에 자연스럽게 붙이면 된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사고] 광주서 만나는 ‘뉴욕의 거장들’

    [사고] 광주서 만나는 ‘뉴욕의 거장들’

    현대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뉴욕의 거장들’을 광주에서 만나요. 20세기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미국 추상표현주의 거장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등 뉴욕 화파 대표 작가 21명의 작품이 7월 광주에 모입니다. 서울신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인 광주에서 뉴욕 거장들의 자유와 예술적 실험 정신을 만나는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뉴욕 유대인박물관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20세기 중반 미술의 중심이 프랑스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역사적 전환기에 미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세계 미술사의 주도권을 쥐게 됐는지를 통시적으로 조망합니다. ■ 전시 :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 기간 : 7월 18일~10월 9일(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6관 ■ 주최 : 서울신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노원구, 유대인박물관, FEP재단 ■ 주관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KBS미디어, ㈜이엔에이파트너스 ■ 후원 : 주한미국대사관 ■ 입장료 : 성인 1만 3000원, 어린이·청소년 1만원 ■ 예매 : 네이버, 카카오, 인터파크,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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