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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오늘 본전시 사전공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오늘 본전시 사전공개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행사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5일 국내외 언론매체 초청 미디어데이를 열어 본전시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100% 대면행사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4개 테마로 이뤄진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4개) △연계·기념전(5개) 등 10개의 디자인 전시 △국제학술행사 2개 프로그램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규모 면에서도 50여개 국에서 LG전자, 르노코리아 등 195개 기업과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무라타 치아키, 김현선, 이이남 등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 학생 등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인다. 나 건 총감독은 “디자인이 바꾸는 기술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 K-컬쳐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경험하고, 우리 삶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자인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고, 디자인을 만나 새로운 경험과 기회, 즐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OTT 여름대전 승자는…넷플릭스 부동의 1위, 디즈니+ 이용자 급등

    OTT 여름대전 승자는…넷플릭스 부동의 1위, 디즈니+ 이용자 급등

    올 여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대전의 승자는 부동의 1위 넷플릭스와 한달 사이 가장 많은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증가율을 기록한 디즈니+였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외 OTT의 8월 DAU는 넷플릭스가 평균 291만명으로 1위에 올랐고, 티빙이 12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웨이브는 111만명, 쿠팡플레이 71만명, 디즈니+ 37만명 순이었다. 디즈니+는 신작 드라마 ‘무빙’의 인기로 7월 하루 평균 25만명에서 37만명으로 전달 대비 48%나 늘었다. 넷플릭스는 7월 28일 드라마 ‘D.P.’ 시즌2를 출격시킨 후 이달 18일 ‘마스크걸’ 공개 후 일평균 이용자 규모를 3% 늘렸다. 마스크걸은 8월 3주차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톱10의 전 세계 비영어부문 TV 시리즈 2위를 차지했다.디즈니+는 지난 9일부터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을 매화 공개하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무빙’ 공개 후 디즈니+는 2주간 이용자를 32% 더 모아 드라마 ‘카지노’를 뛰어 넘는 국내 시청시간을 기록했고, 일본, 홍콩 등 5개국 1위로 흥행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 26일 독점 중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복귀전으로 8월 중 일간 최고 이용자 수(140만명)를 기록하며 토종 OTT의 선두를 지켰다. 휴가철과 장마 시즌이 겹친 8월은 모든 OTT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가 1233만명(전달 대비 4% 증가)으로 MAU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쿠팡플레이 563만명(8%), 티빙 540만명(3%), 웨이브 439만명(10%), 디즈니+ 269만명(40%)으로 나타났다.
  • [세종로의 아침] ‘팔순의 전성기’, K미술 도약 새 길 되길/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팔순의 전성기’, K미술 도약 새 길 되길/정서린 문화체육부 차장

    6일 서울 고덕동에서는 외국인 100명이 모국의 언어로 동시에 신문을 읽는 진귀한 광경이 예고돼 있다.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다국적 시민들이 신문을 읽고, 읽은 부분을 오려 낸 뒤 뼈대만 남은 신문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퍼포먼스는 완성된다. 성능경(79) 작가가 1976년 서울화랑에서 처음 선보인 ‘신문 읽기’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치는 것이다. 반세기 전 젊은 예술가가 언로까지 틀어막던 유신 체제 권력을 해체하고 무효화하기 위해 벌인 퍼포먼스가 세계 미술계 주요 인사의 발길과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제2회 프리즈 서울’ 개막일 지구촌 곳곳의 현재를 불러내는 장면으로 연출된다는 점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성 작가도 “처음 매뉴얼을 만들 때 100명도 할 수 있고,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처럼 합창하듯 할 수도 있다고 썼으나 한 번도 실현된 적 없던 것을 이번에 해보는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현대미술의 심장인 미국 뉴욕에서는 구겐하임미술관이 지난 1일부터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구겐하임 측이 6년 전 계획해 국립현대미술관에 협업을 제안한 전시는 내년 2월부터는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으로도 무대를 옮긴다. 최근 뉴욕타임스도 한국 실험미술 주역 4인의 인터뷰로 이들의 작업에 주목했다. 우리 미술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지는 이런 흐름은 “불온하고 퇴폐적인 것”으로 내몰리며 금기시되고 주류 미술계에서 소외당했던 실험미술의 과거를 떠올리면 획기적인 변화다. 특히 팔순 안팎의 나이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실험미술 거장에게 시선이 모인다. 1990년대까지도 작품이 팔릴 거란 생각도 못 했고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성 작가는 “‘없신여김’이 아니라 ‘없음여김’을 당하던 시절”을 딛고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1975년 국현으로부터 전시 금지 통보를 받는 수모를 당했던 이건용(81) 작가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으로 뉴욕 무대에까지 우뚝 섰다. 최근 개인전을 비롯해 올해만 다섯 차례의 전시를 갖는 성 작가는 “예술은 늘 미궁 상태로, 항상 질문해야 한다. 궁금해서 하는 것이고 모르니까 하는 것이다. 그게 내 동력이다. 언젠가는 예술가로 입지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전제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김구림(87) 작가는 최근 국현 서울관에서 개막한 자신의 대규모 개인전에서 “아방가르드(전위)한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럽다. 파격적인 작품을 보여 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행정 규제 등으로 미술관 건물을 광목천으로 묶는 70년대 작업을 재현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분노를 토로했다. 과거 이미지만 캔버스에 걸어 놓고 숭고하게 감상하게 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부정하고 ‘새로운 미술’을 해 나가려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어서다. 이런 언사에서 이들이 ‘현재진행형의 예술가’로 퍼포먼스와 신작 작업을 활발히 이어 가며 ‘팔순의 전성기’를 펼쳐 가는 이유가 엿보였다. 반세기 이상 이어 온 작업에서도 여전히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며 질문을 거듭하는 태도.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자신의 지향점을 향해 날 선 문제의식과 긴장감을 팽팽히 벼리는 자세. 이들의 예술세계가 낡지 않고 시대를 먼저 건너갈 수 있었던 동력일 것이다. 최근 국현 실험미술 전시가 끝난 자리 벽면에는 이런 글귀가 돌올했다. “예술이 위기에 직면하면서도 소생의 길을 찾아낸다는 것은 예술사의 신비이다.”(김복영 미술평론가) ‘팔순의 전성기’가 일궈 갈 ‘K미술 도약’의 새 길이 기대된다.
  •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린 축제의 참가자 7만여명이 무릎 깊이의 진흙탕 속에 고립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차량이 운행을 멈추자 참가자 중 일부는 10㎞에 이르는 거대한 진흙탕을 걸어서 탈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개막해 4일까지 열리는 ‘버닝맨’ 반문화축제가 폭우와 홍수 등 악천후로 인해 중지 명령과 함께 폐쇄되면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20㎜에 불과했지만 블랙록사막에 두 달치 강우량이 하루 새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주최 측도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 건조한 모랫바닥인 데다 배수로도 전혀 없어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돌변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3일에도 우박을 동반한 25㎜의 비와 최대 시속 64㎞의 강풍이 예보돼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음식과 식수, 연료 등을 비축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공지했다. 또 소셜미디어(SNS)에 폐막일까지 인근 도시 리노와 180㎞ 떨어진 행사장 블랙록시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사인 등을 수사 중이라고만 했다. 영국 BBC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 남성이 악천후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DJ 디플로(본명 토머스 웨슬리 펜츠)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함께 팬의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떠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진흙탕 속을 9㎞나 걸어서 겨우 차를 얻어 탔다고 밝혔다. 역시 버닝맨 축제에서 빠져나온 법학 교수 닐 카티알도 이날 아침 SNS에 “한밤중 무겁고 미끄러운 진흙탕을 헤치고 10㎞를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끔찍한 하이킹이었다”고 되뇌었다. 반체제적 성격을 가진 버닝맨 축제는 캠핑과 전위적인 문화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 자급자족하는 게 원칙이다. 3일 현장에 남은 사람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대부분 SNS에 진흙을 뒤집어쓴 모습이나 흙탕물을 서로 끼얹으며 사막 가운데 갑자기 생긴 호수 옆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 지난달 28일 왔다는 사진작가 레베카 바거는 “처음으로 참가한 터라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적어도 나무로 만든 거대한 인형과 목조 신전의 구조물을 불에 태우는 마지막 이틀 밤 행사만큼은 꼭 지켜봐야겠다”고 AP 기자에게 말했다. 다만 4일 날씨가 좋아져 도로가 말라 아침부터 차량들이 진탕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며 캠퍼밴들이 축제 현장을 줄줄이 떠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BBC는 전했다. 주최 측도 이에 따라 대규모 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책 읽는 계절, 동작 도서관에서 즐겨요

    책 읽는 계절, 동작 도서관에서 즐겨요

    서울 동작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립도서관 9곳에서 67개의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상도1동 김영삼도서관은 오는 9일 ‘달려라, 아비’, ‘바깥은 여름’의 저자 김애란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를 연다. 북토크와 함께 재즈 공연과 보컬리스트들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비와 자료실 등 공용공간에서는 지역 작가 북 큐레이션 등 다양한 전시도 진행된다. 흑석동 까망돌도서관에서는 17일 시인 박준과 함께 ‘읽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을 주제로 작가 강연을 개최한다. 업사이클링 독서 노트 만들기, 대화형 인공지능 활용, 지역 미술작가 전시 등도 함께 열린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사당동 사당솔밭도서관에서는 23일 한국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보근 작가의 ‘성인 그림책 만들기’ 수업이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해 10일에는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그림책 극장’ 프로그램이, 17일에는 ‘구름주스’의 저자 문채빈 작가의 강연이 마련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이 독서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서관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독서 친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체납자에게 압수한 명품 13일 공개 매각

    경기도가 경북, 전북, 제주 등과 함께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가방·시계·미술품 등 770여점을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장 공매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도자기·골프채 등 총 770여점이다. 이 중에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순금 팔찌, 170만원의 샤넬 가방, 14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200만원대 고가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있어 눈길을 끈다.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현장 참가자로 제한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준비된 노트북을 써야 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고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만큼 보상해 주는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 서울시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오늘 철거

    서울시 ‘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오늘 철거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원인 중구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씨의 조형물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의 철거일을 예정일보다 하루 늦춘 5일로 변경했다. 4일 오전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기억의 터에서 집회를 열고 ‘위안부 역사 지우기’라며 서울시의 철거를 규탄했다. 임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오늘 철거 예정이었던 기억의 터에 설치된 조형물 철거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의기억연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퍼포먼스 등을 명분으로 철거를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체하지 않고 5일엔 조형물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위안부를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에 성 가해자의 작품을 절대 존치할 수 없다”면서 “기억의 터를 지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의 피해를 기억하고 그 아픔을 가슴 깊이 더 제대로 기억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시는 지난달 초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임씨의 작품에 대해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고,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장하는 ‘조형물에 표기된 작가 이름만 삭제하자’는 의견은 23.8%에 불과하다며 시민 여론을 철거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작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기억의 터에 새 작품을 재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연은 서울시가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 기억의 터를 철거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임옥상을 핑계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통째로 지우려 하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다급하게 기억의 터 작품을 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추진위 측은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성비위 작가 작품을 기억의 터에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아 빨리 철거한 뒤 대안을 같이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란에 나영석 PD의 소신 발언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란에 나영석 PD의 소신 발언

    그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란을 두고 나영석 PD가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일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는 “깜짝 방문한 동생이랑 급나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나영석 PD와 예능프로그램을 함께 촬영한 배우 정유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나영석 PD는 개인 취향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사실 (부먹 vs 찍먹) 저 호들갑 자체가 이해가 안 가”라고 말문을 열었다.나영석 PD는 “붓거나 찍거나 뭐 사실, 내가 이렇게 셋이 밥을 먹는데 은정이가 부었어”라며 “그럼 지가 붓고 싶었나 보지. 그럼 내가 은정이를 위해서 그거 하나 못 먹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가지고 뭐... 야 장은정, 뭐 하는 짓이야? 너무 이상하지 않아?”라고 부먹과 찍먹 논란이 이해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유미가 “사람들이 그런 거에 관심이 진짜 많더라고요”라고 답하자 나영석 PD는 “아니, 취향이 다변화되고 확고해지나 봐 세상이”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세상이 세밀해졌다고 생각한다”는 작가 말에는 나영석 PD는 “아니 그래서 그거를 이해 못 하거나 하진 않고 그렇게까지?”라고 해명했다.
  • 자신감 붙은 김진태…“잡아놓은 국비 절대 안 놓친다”

    자신감 붙은 김진태…“잡아놓은 국비 절대 안 놓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4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확보한 국비가 삭감되지 않게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예산은 긴축 기조로 역대 최저인 2.8% 올랐지만 우리 도가 확보한 예산은 전국적인 증가분의 거의 2배인 5.5%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9조 5157억원으로 전년 9조 138억원보다 4984억원이 늘었다. 확보한 국비를 분야별로 보면 △경제 1조 554억원 △SOC 분야 2조 2043억원 △복지·보건 2조 5471억원 △문화·관광·체육 2472억원 △농림·해양·환경 1조 1481억원 △기타 2조 3146억원이다. 국비확보상황실은 국회와 도청 예산 부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김 지사는 “정부 예산에 꼼꼼하게 담겨 있는 많은 사업 예산이 삭감되지 않게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하기 위해 당정협의회 등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 지사는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를 만드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도내 예술인들이 서울에 전시장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며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들여 인사동에 ‘강원 갤러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25∼31일 강원 인연 작가 초대전을 먼저하고, 12월에는 강원 여행 미술전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반응이 괜찮으면 더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개통령’ 강형욱과 함께하는 색다른 양천구 평생학습축제

    ‘개통령’ 강형욱과 함께하는 색다른 양천구 평생학습축제

    백세시대 여가문화와 제2의 인생 설계를 모색할 수 있는 평생학습축제가 서울 양천구에서 열린다. 구는 오는 7일부터 3일간 해누리타운 앞 야외광장에서 ‘배우는 즐거움, 풍요로운 나의 미래’를 주제로 평생학습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소주 참이슬의 로고를 작업한 유명 캘리그래퍼(글씨예술가) 이산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신정철 대한민국 기능전수자의 전통탈 제작과 공연도 준비된다. 8일에는 해외 150개국을 다닌 세계여행 전문가 노미경 작가가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여행 떠나기’를 주제로 디지털 시대 해외여행 비법을 전수한다. 김민정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는 헤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양천구의 공식 홍보견이자 스타 유튜버인 ‘부끄’와 함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밖에 10개의 체험부스에서 캘리그래피, 아이싱쿠키 요리,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포토카드 제작, 디지털 캐리커처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배우는 취미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수강생 작품 발표에 그치는 기존 평생학습 행사를 완전히 탈피하려 했다”라며 “Y교육박람회의 한 축을 담당할 평생학습축제로 전 세대를 망라하는 정주형 교육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압류한 샤넬·류이비통·롤렉스 등 770점 13일 공매

    압류한 샤넬·류이비통·롤렉스 등 770점 13일 공매

    경기도는 경북 전북 제주 등의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가방·시계·미술품 등 770여 점을 킨텍스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매는 일산 킨텍스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 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70여 점이다. 이중에는 최저입찰가 기준 5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순금팔찌. 170만원의 샤넬가방, 145만원의 롤렉스 시계 등이 있다. 200만원대 고가 자전거와 중견 작가의 미술품, 바이올린, 고서(불경) 등도 있어 눈길을 끈다. 입찰 참가 자격 현장 참여자로 제한 입찰방식은 물건별로 최저입찰가(감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제한되며,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준비된 노트북으로 해야 한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전액 환불 및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 만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한다. 도는 2015년 부터 전국 최초로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31개 시군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경산, 전북 군산·김제·전주, 제주 등 다른 시도의 공매 참여 요청에 따라 전국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현장 공매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공매로 했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전국 합동공매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동산공매 추진에 대한 노하우를 경기도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른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강화해 조세정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찜통 감방 들어가지 않을 권리”…재소자들, 항명 거둬들였지만

    “찜통 감방 들어가지 않을 권리”…재소자들, 항명 거둬들였지만

    “교도소가 여름철이면 ‘피자 화덕’으로 바뀌고 만다. 나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곳에 갇혀 지냈던 사람이다. 여기선 벽들도 실제로 땀을 줄줄 흘린다.” 미국에서 재소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단체 ‘우리 모두 자유롭게 될 때까지’( Until We Are All Free·UWAAF)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케빈 리스(45) 대표는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렇게 밝혔다. 이러한 리스 대표의 말은 미네소타주 최대도시 미니애폴리스에서 25마일(40㎞) 떨어진 베이포트 남쪽 스틸워터 교도소를 가리키는 것이다. 리스 대표는 “1914년 지어진 낡은 건물로 중앙 냉난방, 공기 조절 시스템도 갖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WAAF는 미국 출신 작가이자 사회활동가였던 엠마 라자루스(1849~1887)가 남긴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될 때까지는,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Until we are all free, we are none of us free)”라는 말에서 따왔다. 스틸워터 교도소 재소자 1200명 가운데 ‘용감한’ 100여명은 이날부터 ‘감방 안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누구라도 나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생활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항명을 시작한 것이다. 폭염이 위험한 수준의 온도로 계속되면서 극심한 더위 속에 에어컨 시설도 없고 샤워나 얼음조차 접할 수 없이 두달 남짓을 보내면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에 따르면 재소자들에겐 교도소 전체에서 일정 시간 샤워나 전화기 사용, 리크리에이션을 위한 제한된 시간의 감방외부 활동이 허락되는데 이번 주말은 휴일이어서 계속 감방 안에 갇혀 있었다. 스틸워터 교도소 바깥에 자리잡고 있던 재소자 가족과 변호인들은 교도소내 시설이 폭염을 견디기엔 가혹한데도 지난 두달 동안에 외출조차 제대로 시켜주지 않고 옥내에 구금 상태를 지속해 왔다고 폭로했다. 교도소 안에선 낮 최고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알맞은 기준인지에 대해선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다. 스틸워터 교도소에 남동생이 갇혀 있다는 미네소타주의 ‘억울한 재소자를 위한 사법개혁 모임’ 소속 마비나 헤인스(39)는 “우리 사무실에는 새벽 6시 30분부터 교도소 안의 재소자들로부터 폭염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소측은 “감독 인력의 부족으로 재소자들을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드물었다”면서 그 때문에 뜨거운 감방안에 갇힌 재소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교도관과 인력 부족 때문에 시설 보호와 재소자 관리를 위해 각종 프로그램이나 리크리에이션 시간을 줄이면서 재소자들의 고통이 극에 달한 것이라는 얘기다. 3일 오전 8시부터 교도소를 봉쇄한 채 교도관 2명들이 교도소 운영진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재소자들을 설득하면서 부상자나 폭력 없이 끝났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협상팀과 특수작전 대응팀까지 파견해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감방에 돌아가지 않던 재소자들은 교도소의 현실과 생활 환경에 대해 서로 의논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합의했으며 교도소 전체 감방들은 현재 감금 상태를 회복했다는 게 교도당국 해명이다. 그러나 스틸워터 교도관노조 바트 앤더슨(36) 대표는 교정공무원의 고질적인 인력난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만성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 서울시, 임옥상 위안부 조형물 철거…정의연, 강력 반발

    서울시, 임옥상 위안부 조형물 철거…정의연, 강력 반발

    서울시가 4일 중구 남산 ‘기억의 터’에 있는 민중미술가 임옥상 화백의 조형물을 철거하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중미술가로 불리던 임씨는 지난 7월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시는 1심 선고가 나오자마자 시립 시설 안에 있는 임씨의 작품 6점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날 임 화백의 작품 철거를 반대하는 정의연과 ‘기억의 터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향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장소에 성추행 선고를 받은 임씨의 작품을 방치하는 것은 위안부 피해자뿐 아니라 시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이라면서 “(정의연과 추진위는) 편향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작품 철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남산 일본군 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를 찾은 정의연은 “성추행 가해자의 작품을 철거한다는 명목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한다”면서 작품에 보라색 천을 덮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임씨의 작품을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고, 위원회가 주장하는 ‘조형물에 표기된 작가 이름만 삭제하자’는 의견은 24%에 불과하다며 철거를 예정대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기억의 터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간의 의미를 변질시킨 임씨의 조형물만 철거하는 것”이라며 “(추진위의) 이런 행동 자체가 기억의 터 조성 의미를 퇴색시킬 뿐만 아니라 위안부는 물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철거 대상은 남산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씨의 작품 ‘대지의 눈’, ‘세상의 배꼽’ 등이다. 시는 작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대체 작품을 재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달 31일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옥상 화백의 작품을 서울시가 철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포토] 베네치아영화제 빛낸 여신들

    [포토] 베네치아영화제 빛낸 여신들

    영화배우, 모델 등 스타들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치아에서 열린 제8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80회째인 올해는 ‘위플래쉬’(2015), ‘라라랜드’(2016)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 부문 ‘베네치아 80’에는 23편이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미국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의 동반 파업으로 인해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콩 출신의 스타 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이탈리아 감독 릴리아나 카바니가 평생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AP·UPI·로이터 연합뉴스
  •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버스를 타고 전남 관광지를 순회하는 남도 한바퀴사업이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와 연계한 가을 특별상품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특별상품은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육대회,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육 행사는 물론 섬과 바다, 단풍명소 등을 포함해 오감 만족 전남을 즐기도록 꾸몄다. 먼저 10월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해남-진도 수묵 여행과 목포 수묵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해남-진도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특별전시관인 진도 운림산방과 진돗개 테마파크,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를 둘러보고 일요일 ‘목포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통 남도 수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전남도립미술관을 경유하는 특히 매주 일요일 운행하는 순천·광양 상품에서는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전시가 진행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관람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신안 퍼플섬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코스, 1박2일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 가을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번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전남 구석구석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관광지를 버스로 순환하는 ‘남도한바퀴’는 위탁업체인 금호익스프레스(주)와 협력해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탑승료 9천900원부터 4만 4천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올해 700회를 운영해 1만 7268명이 전남 여행을 즐겼다.
  • 지친 일상에 위안을 준 인생 문장 [문장음미]

    지친 일상에 위안을 준 인생 문장 [문장음미]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내가 쓰고 싶으면서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글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어떤 글을 읽고 싶은지 물었고 그중 내 마음가짐을 응원해 주는 이들이 이렇게 답했다. “네 인생 문장을 소개해 줘.” 지난 칼럼에서도 얘기했듯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일상에 지칠 때 위안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가랑비에 옷 젖듯 나를 잃어가는 일상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 책을 읽는다. 직장 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아도 불합리한 일을 겪을 때가 있고, 바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삼켜야 할 때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본래 내가 가지고 태어난 좋은 것들을 조금씩 잃어 간다. 사회에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런 경험을 필연적으로 하게 된다. 나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이런 안 좋은 필연을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그런 시간을 버텨내기 위해선 올곧고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했으며, 그것들을 나는 책 안의 좋은 문장에서 얻어냈다. 무너질 것 같을 때면 떠올리는 몇 개의 인생 문장들이 있다. 그것들은 집안 곳곳에 포스트잇으로 붙여져 있으며, 휴대폰 배경 화면과 카카오톡 프로필이 되어 나를 지탱한다. 그중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두 개의 문장을 본 칼럼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본인만 알고 있는 어떠한 이유로 지쳐있을 당신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 출근이 너무 힘들 때 내게 힘이 되었던 문장 피천득의 ‘인연’ “비너스의 조각보다는 이른 아침에 직장에 가는 영이가 더 아름답다.”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러시아워에 출퇴근을 하는 것도, 일을 처음 배우고 익히는 것도,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도, 모든 사소한 결정에 책임이 따르는 것도, 성실할수록 감내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아이러니함도, 누구에게나 그렇듯 직장 생활은 힘들다. 사회 선배들에 비해 길지는 않지만 결코 짧다고도 말할 수 없는 6년의 직장 생활에서 깨달은 바이다. 나 또한 “누구에게나”에 해당하는 경우가 잦았고 사회초년생이었던 어느 날은 출근이 두려워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꾸역꾸역 출근하며 대상 없는 원망을 하던 출근길이었다. 휴대폰을 보다가 우연히 피천득의 ‘인연’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읽었고 그때 위의 문장을 처음 발견했다. 괴롭지만 결국 매일 출근 해내고 마는 내가 아름다운 존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식의 사고회로는 처음이었다. ‘결국 크고 작은 시련과 두려움을 매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이어서 해보았다. 그 이후로는 출근이 걱정되고 힘들 때면 몇 번이고 이 문장을 되뇌었고 가끔은 입 밖으로 뱉으며 출근길에 나섰다. “비너스의 조각보다 이른 아침에 직장에 가는 내가 더 아름답다.” 용기가 나지 않을 때면 되뇌었던 문장 ‘21명 작가의 글 모음집’ ‘저 멀리 - 아득하게 나의 섬이 보인다.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꾸역꾸역 나아가고자 하는, 헤엄치고자 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지금 있다.’ (각자의 섬에 수록된 작가 진의 ‘내일은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기를’ 중에서)   탈락, 이별, 실패, 포기. 읽기만 해도 마음을 아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받는 일이 더 많아지는 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적어도 제 나이만큼의 슬픔을 겪었다. 나의 경우 십 대 때는 수험생활, 이십 대 초중반에는 사랑, 이십 대 후반에는 직장 생활(취업, 퇴사, 이직)이 그런 아픈 시간을 주었다. 비교적 최근 일인 직장 생활을 예로 들어 글을 이어가자면, 취업 준비 시절 여느 취준생처럼 나 또한 수십 개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고, 수차례의 불합격과 그에 따른 좌절을 맛봤다. 그러다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만 같은 1승, 하지만 찰나의 기쁨 뒤 이어지는 허무함과 자괴감, 그리고 이어지는 진짜 꿈에 대한 고찰, 잘 살고 싶은 마음, ‘다 이렇게 사는 거야’라는 세상의 합리화에 끝까지 맞서는 내면의 외침들. 매일을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살던 어느 날, 내 인생 로드맵엔 존재하지 않았던 ‘회사 관두기’를 결정한 적이 있다. 한번은 그래보고 싶었다. 물론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 끝에 내린 신중한 결정이었지만, 이것은 꽤 자주 나를 불안하게, 힘들게, 눈물 나게 했다. 그랬던 시절 어느 독립서점에서 우연히 '각자의 섬'이라는 책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내게 힘이 되었던 위 문장을 발견했다. 삶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작가가 대신하여 간결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해 준 것만 같았다. 대범하지 못한 나는 매번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간절한 마음은 단 한 번도 잃은 적 없었다. 언젠가 자신 있게 ‘나는 지금 좋아, 행복해, 바라던 일상을 보내고 있어’라고 외치고 싶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매일 조금씩 헤엄치고 있다. 책의 말처럼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꾸역꾸역 나아가고자 하는, 헤엄치고자 하는 마음, 그런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사회생활, 직장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지켜내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본 칼럼을 마무리하며 이 글을 읽은 이들과 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주변의 소음 때문에 내 안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를,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부디 오래도록 지켜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한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요양할 권리/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요양할 권리/작가

    가끔 훌쩍 건너가서 원기를 보강하고 돌아오는 국밥집이 있다. 분위기야 대강 알다시피 투박하다. 별 이야기들도 오가지 않는다. 어떤 부자와 며느리가 설렁탕을 앞에 두고 심각하게 뭔가 의논한다. “요양병원에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 생겼겠지. 간병인도 이해 안 가는 건 아닌데….” 걸터앉은 모양새만으로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아버지의 첫마디가 무거운 공기를 가른다. 옆 테이블에서 요양, 사고 등 묵직한 단어가 날아와 꽂히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짐작하건대 어머니께서 치료차 병원에 가셨다가 사고를 당한 모양이다. 내게도 고령의 부모님과 시어머님이 있다. ‘설마 올해 큰일이야 있겠어?’라는 막막한 생각으로 한 해 한 해 넘긴다. 갑자기 하나의 단어가 떠올랐다. ‘간병 파산’. 가족 중 한 사람이 아플 때, 수술하고 치료를 받아 회복할 때까지 며칠, 혹은 몇 주 정도 걸린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이 지난한 간병의 여정이 해를 지나 10년, 20년을 이어 간다면…. 그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래서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은 어느 집에나 틀린 말이 아니게 되었고, 장탄식과 짝을 짓는 준엄한 명제가 된 것이다. 2018년 보건복지부는 간병인 1인 고용 시 월평균 부담액이 28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아득한 숫자다. 게다가 간병과 같은 서비스 비용은 해를 거듭할수록 우상향한다. 코로나로 외국인 간병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더욱 치솟았다. 우리집을 포함해서 현실적으로 이 비용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을 가정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는 간병인 대신 가족 중 누구 한 명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선을 내게서 거두어 내 자식 세대로 돌려보면 더욱 끔찍하다. 베이비붐 1세대인 1955년생들은 이미 2020년대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편입되었다. 출산율의 정점을 찍었던 세대의 막내인 1974년생들은 20년도 채 되지 않아 자식들의 건사를 받게 될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노래를 하고 아들, 손자, 며느리도 함께 부른다는 ‘장수 만세’의 주제가가 무색할 만큼 도저히 만세만 부를 수는 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2008년부터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시행해 노인 돌봄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그리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자체에서도 긴급 돌봄 서비스나 복지시설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제도들은 소득 수준의 요건이 맞아야 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신청에서 승인까지의 기간이 몇 개월이나 걸릴 수 있어 급작스러운 병 구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내 가족의 돌봄을 온전히 국가가 책임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미리 대비하는 것 말고 달리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늙음’은 ‘질병’을 몰고 온다. 거대 인류사에서 이에 예외인 사람은 없다. 노령인구 돌봄 문제는 ‘자식 된 도리’에 맡겨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 이런저런 조건 탈락으로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가족들이 있기에. 나는 며칠 전 하늘에 둥실 뜬 슈퍼 블루문을 향해서 되지도 않을 소망을 하나 빌었다. 죽을 때까지 지금처럼만 살게 해 달라고. 그리고 또 하나는 가능성 있는 소망. 내 아이들은 나한테서 온전히 독립해서 훨훨 날아가게 해 달라고.
  •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낙찰되자 갈기갈기 찢긴 뱅크시 그 작품… 내 눈으로 보는 대작들

    오는 6일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프리즈·키아프 서울’ 개막에 맞춰 국내외 대표 화랑들이 세계 미술계 인사·컬렉터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주요 작가의 대형 전시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삼청동에서는 한국 실험미술 1세대 작가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60~70년대’전이 열리고 있어 팔순 안팎의 한국 전위예술 거장들에 대한 세계 미술계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갤러리현대는 개념미술 개척자 성능경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점을 모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가 소리 내 신문을 읽고 면도날로 읽은 기사 부분을 오려 내는 행위는 그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다. 작가는 프리즈 개막일인 6일 오후 9시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아트 나잇’에서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100명의 외국인과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읽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문 읽기 퍼포먼스’를 이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비디오아트, 설치, 판화,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경계 없는 실험정신을 펼쳐 온 ‘총체 예술가’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했다. 대구의 리안갤러리는 5일 이강소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인도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애니시 커푸어의 대형 조각, 회화, 드로잉으로 K1~K3관을 채웠다. 거대한 운석 혹은 신체의 내장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맹렬한 생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조각, 설치, 평면 작업이 협소한 공간에 밀도 높은 서사를 전한다. 개념미술 대표 작가 김범의 전시를 이어 가고 있는 리움미술관은 4일 강서경 작가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를 차린다. 신작들이 미술관 공간을 변화시키며 빚어내는 새로운 풍경이 주목된다. PKM갤러리는 내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단독 작가로 선정된 구정아 작가의 개인전을 운영한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 등 글로벌 ‘빅3’ 경매사들은 한 점에 수백억원에 이르는 거장의 작품을 들고 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더 뜨겁게 달군다.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낙찰 직후 작품 절반이 파쇄돼 세계를 경악하게 한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가 처음 한국에 왔다. 낙찰되는 순간 뱅크시가 액자 내부에 숨겨 둔 파쇄기를 작동시켜 소녀가 그려진 작품 하단이 갈기갈기 잘려 나간 것이다. 이 문제작은 3년 뒤 런던 경매에서 첫 낙찰가의 18배(1870만 파운드·당시 기준 304억원)에 다시 낙찰되며 미술품의 가치 평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5일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함께 미술계 거장이자 예술적 동지인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바스키아의 ‘전사’와 워홀의 ‘자화상’ 등 5일부터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될 10여점의 작품값만 2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이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것은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워홀과 바스키아의 세계’ 이후 30여년 만이다. 필립스옥션은 9일까지 송원아트센터에서 알렉산더 칼더와 데이비드 호크니, 이유라, 오세 등 국내외 작가 30여명의 작업을 아우른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에 진출한 해외 저명 갤러리들도 현대미술 대가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도널드 저드의 196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 작업을 조망하고, 요제프 보이스의 드로잉과 조각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다. 페이스갤러리는 국내에서 18년 만에 요시토모 나라 개인전을 연다. 심통 난 여자아이 캐릭터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의 도자기 작업 140여점으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탐색하게 한다.
  •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청춘의 꿈 펼쳐 드림… 속이 알찬 ‘은평 청년축제’

    서울 은평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3 제1회 은평청년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에서 열리는 첫 공식 청년축제다. 축제는 ‘청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은평청년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의 시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청년들이 직접 ‘은평청년축제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첫날인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초청가수 디에이드 ▲청년예술인 및 동아리 공연 ▲청년 표창 ▲영상공모전 시상·상영 및 이벤트가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 전한길 강사 인생 특강 ▲청년작가전(작품 전시 및 굿즈 이벤트) ▲청년JOB화점(취업박람회, 헤어·메이크업쇼 및 퍼스널컬러 진단) ▲청년아티스트 버스킹(사물놀이, 싱어송라이터, 풍선아트, 매직버블쇼) 등이 마련된다. 구는 이번 축제를 청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10일 롯데시네마 은평점에서 열리는 은평청년영화제의 경우 12일까지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인 만큼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꿈을 꾸는 청년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中 “홍범도 홀대하는 한국”…보훈부 “내정간섭 받을 이유 없어”

    中 “홍범도 홀대하는 한국”…보훈부 “내정간섭 받을 이유 없어”

    중국 언론이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관 흉상 이전 논란을 비난한 데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중국 언론이 그토록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반박에 나섰다. 박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보훈업무에 대한 중국의 훈수를 사양하며, ‘부용치훼’(不容置喙·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표현을 돌려 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부용치훼’는 청나라 작가인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중국 외교 당국이 강한 어조로 상대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진정 항일독립투사를 홀대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냐”며 “한국은 육군사관학교 내 항일 장군 홍범도 흉상은 이전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시기 만주군 출신 친일 백선엽 장군으로 대체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장관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은 중국 언론이 그토록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홍범도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라면서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서 차질 없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이 더 많은 국민이 찾는 독립기념관으로 오게 되면 대한민국 국가보훈부 장관인 제가 책임지고 그 격에 맞게 더 영예롭게 빛날 수 있도록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오히려 중국에서 대한민국 독립지사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를 수리 핑계 대며 폐쇄하고 중국인으로 만들려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이들 언론의 말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동”이라며 “중국 언론들이 나서 독립지사 방치를 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 언론들이 날조와 비방, 허위사실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더욱이 홍범도는 어떻게 대우하고 백선엽은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보훈부가 하는 일을 마치 자신들의 정부가 하는 일인 양 훈수를 두고 있는데, 이를 사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중국의 내정 간섭을 받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타국에 대한 도 넘는 참견, 외교관계상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에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중국의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우리나라 일각에서도 나온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제대로 된 역사관, 국가관을 더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육군사관학교는 지난달 31일 홍 장군 흉상은 외부로, 나머지 흉상들은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고, 홍 장군 외 5인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육사의 종합강의동인 충무관 앞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돼 있으며, 충무관 내부에는 대한제국 군대해산에 항의하며 자결한 박승환 참령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홍 장군 흉상의 외부 이전 장소로는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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