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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에서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 열린다···웹툰 종주국 위상 쑥~

    순천에서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 열린다···웹툰 종주국 위상 쑥~

    프랑스 웹툰을 순천에서 볼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간 ‘한·불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가 순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작가 3명, 웹툰PD 1명 등 총 4명(프랑스 3, 가봉 1)을 선발해 집중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순천에 둥지를 튼 웹툰 앵커기업 케나즈가 웹툰 전문 교육을 시키고, 작가로 데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 프랑스유럽 외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연수가 순천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순천시·한국 웹툰기업(케나즈)·프랑스 콘텐츠 기업(오노코리아)’이 글로벌 웹툰 인재를 양성하자는 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우재 케나즈 대표는 “세계 만화의 중심도시가 앙굴렘이라면 웹툰은 한국이 종주국이다. 문화강대국 프랑스에서 웹툰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온 것은 대단한 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웹툰에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이들을 모아서 글로벌 웹툰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파스 오노 아이나라 대표는 “프랑스 앙굴렘 웹툰 아카데미의 역동성을 한국에서 특히 이곳 순천에서 이어나가는 것은 국제적으로 빛날 수 있는 일이다”며 “프랑스어권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이번 아카데미를 열어준 순천시와 케나즈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전 세계에서 웹툰을 배우고 싶어 하는 창작자들을 순천으로 불러 모아 순천을 글로벌 웹툰 성지로 만들 계획이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프랑스 대사관 관계자는 “순천에서의 이번 집중 몰입 연수는 양국의 전문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탄생할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아카데미가 지속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산업을 핵심 경제축으로 삼고, 웹툰과 애니메이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아카데미, 작품제작, 비즈니스 마켓 등)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 김희철父, 아들 결혼 위해 ‘이것’까지 없애…“며느리 힘들까봐”

    김희철父, 아들 결혼 위해 ‘이것’까지 없애…“며느리 힘들까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방송인 김희철의 아버지가 아들의 결혼을 위해 제사까지 없앴다고 한다. 지난 11일 방송인이자 전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김희철의 집을 구경하고, 김희철이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보냈다. 둘은 식사하면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가 “형은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묻자 김희철은 “굳이? 결혼 안 하고도 할 게 너무 많다”고 답했다. 김희철은 “웹툰도 봐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한다”면서 “강아지 산책, 고양이 돌보기, (연예) 활동도 해야 한다”라고 말해 자신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김희철은 기안84에게 “아직 너나 나나 결혼할 정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형이랑은 엮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조금 더 노말인(평범한) 것 같다”면서 “오늘 보니까 김희철이 결혼하기 제일 힘들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희철은 “아버지가 제사를 없앴다”면서 “내가 결혼하면 (제사 때문에) 며느리가 힘들어할까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집안 제사 때문에 결혼 못 하는 줄 안다”고 말했다.
  •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 선임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 선임

    한국작가회의가 제22대 이사장에 강형철 시인이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사무총장은 송경동 시인이다. 임기는 3년이다. 강 신임 이사장은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작가회의 부이사장,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 인간과 비인간의 원형을 탐구하다

    인간과 비인간의 원형을 탐구하다

    ‘카마타’ 실시간 장면들 계속 변화‘리미널’ 검은 구멍, 깨달음 주는 ‘문’“12점 작품 통해 인간에 관한 질문” 인간에게 귀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들. 그들과 인간의 상호 의존적인 세계를 탐구해 온 작가 피에르 위그(63)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명인 ‘리미널’은 작가에게 ‘생각지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10여년간의 작가의 예술적 탐구를 조명할 수 있는 작품 12점이 관람객과 만난다. 리움미술관이 제작 지원한 신작 ‘카마타’, ‘리미널’, ‘이디엄’을 비롯해 2014년 작인 ‘휴먼 마스크’, 2018년 작인 ‘오프스프링’까지 만날 수 있다. 위그가 지난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미술관 ‘푼타 델라 도가나’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내용이다. 전시는 포착되지 않지만 고요하게 머물러 있지만은 않은 존재를 어떻게 시각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비인간 물질들의 행위성을 인정하는 모습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이론화하고자 했던 신유물론이 떠오른다. 전시 작품의 일부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다. 위그에게 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 있는 환경이다.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석하며 관람객의 개입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화한다. 위그는 실시간 상황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전개하는데, 대형 영상 작품인 ‘카마타’는 시작과 끝이 없다. 관람객들이 본 장면이 서로 똑같지 않고 각기 다르다. 전시 공간 안의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 화면에 송출되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서부, 칠레 북쪽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에서 우연히 발견된 인간 해골로부터 시작됐다. 해골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기계 집합체가 구슬을 들어 해골 곁에 놓아 두거나 주변을 촬영한다. 기계들의 행위는 마치 장례의식 또는 종교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보인다. 전시명과 같은 이름의 작품 ‘리미널’ 역시 전시 공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외부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억을 쌓아 간다. ‘리미널’은 나체인 채로 뇌와 얼굴에 검은 구멍이 뻥 뚫려 있는 존재를 보여 준다. 위그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검은 구멍은 인간 중심적 사고로는 포착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게 하는 일종의 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전시장은 생경함의 연속이다. 어둠으로 가득찬 전시장에는 금색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착용한 마스크에는 센서가 달려 있어 인공지능(AI)에 의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목소리를 낸다. ‘이디엄’이란 작품은 이렇게 실시간으로 출현하는, 알 수 없는 생성형 언어로 다가온다. ‘휴먼 마스크’는 일본 후쿠시마 주변 핵 배제 구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이다. 버려진 도시, 버려진 음식점에 홀로 남겨진 존재를 포착한다. 어린 소녀의 얼굴 모양을 한 가면과 가발을 쓴 원숭이는 기존에 인간에게서 배운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면 속 검은 눈을 허공으로 돌리기도 한다. 이 영상은 ‘인간’이라는 가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위그는 “내 작업은 인간 존재론에 대한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질문이며 그 원형에 대한 탐구”라면서 “전시는 이것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7월 6일까지.
  • ‘폭싹 속았수다’… 제주어가 다시 뜬다

    ‘폭싹 속았수다’… 제주어가 다시 뜬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 이어 제주도 배경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 이국적이면서 독특한 제주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에는 ‘멘도롱 또똣’, ‘우리들의 블루스’를 잇는 제주 사투리 대사가 간간히 나와 제주어 열풍을 재현할 조짐이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제목부터 제주 사투리다. 마치 표준어 ‘남의 거짓이나 꾀에 넘어가다’란 뜻을 지닌 ‘속다’는 의미로 짐작하지만 ‘애쓰다’, ‘수고하다’, ‘욕보다’ 뜻의 제주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주의 사계절과 함께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으로 또 한번 제주앓이가 시작되고 있다. 제주문학관에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문학관 1층 북카페에서 ‘제줏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 속 제주어’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린다. ‘제줏말 사전’을 쓴 김학준씨를 초청해 ‘작별하지 않는다’에 나타난 제주어의 특징과 문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특히 ‘바람이 센 곳이라 그렇대. 어미들이 이렇게 짧은 게. 바람소리가 말끝을 끊어 가버리니까’라는 문장은 소설 속 제주어의 특성을 잘 표현해준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한강 소설 속 제주어를 통해 우리 언어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60초 ‘쇼츠’에 지지층 알고리즘 공략… 여야 잠룡 ‘유튜브 전쟁’

    60초 ‘쇼츠’에 지지층 알고리즘 공략… 여야 잠룡 ‘유튜브 전쟁’

    이재명tv 121만명·홍카콜라 72만명‘N수생’ 주자들 구독자 규모 앞서여권 1위 김문수는 부처 업무 영상오세훈 ‘시정’, 한동훈 ‘직찍’ 강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여야 잠룡들의 유튜브 예비 경쟁도 치열하다. 60초 이내 동영상 ‘쇼츠’가 대세이고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알고리즘(유튜브 인공지능 추천 영상)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대선을 치러 본 ‘N수생’ 주자들은 구독자 규모에서 앞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채널인 ‘이재명tv’는 11일 기준 구독자가 121만명이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담장을 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고 평소에도 차량 이동 중 시간을 내 ‘라방’(라이브 방송)을 자주 한다. 민주당 공식 채널과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산하의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도 활용하고 있다. 구독자 72만명의 채널을 보유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홍준표의 공수처 예언, 지금 다시 보니 소름 돋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시민 작가와 진행한 MBC 100분 토론을 편집한 이 영상에서 홍 시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반대해 왔던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최근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처 업무를 제외하고 자신의 홍보를 위한 영상은 별도로 촬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장관 지지자가 페이스북에 올해 74세인 김 장관이 턱걸이를 6개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고 유튜브에도 지지자들이 이를 널리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와 밥 한 끼 같이 하실까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한 ‘서울식구’ 코너를 통해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자신의 시정철학을 녹인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 적극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쇼츠로 주요 부분을 편집해 업로드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북콘서트 등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직찍’(직접 찍은 영상)을 공유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주간 안철수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미 엑스(X·옛 트위터)에 직접 쓴 글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만드는 데 성공한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유튜브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대선 국민의힘 당대표로 윤 대통령의 쇼츠 선거를 지휘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선거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부터 초선 의원들까지 유튜브 채널 활용에 적극적이지만 국민의힘은 당 밖의 유튜버들에게만 의지한다는 지적도 계속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최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본인등판’이라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호 게스트’로 나와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려는 상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이 대표의 ‘우클릭’에 대한 당의 대응으로 ‘정책 정당’을 언급했다.
  • ‘신진 작가 발굴부터 출간 지원까지’···경콘진,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

    ‘신진 작가 발굴부터 출간 지원까지’···경콘진,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

    1인당 300만 원 창작지원금·단행본 출간 지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신진 작가 발굴과 지역 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9회 경기히든작가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소설, 수필, 그림책 부문에서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출간 이력이 없는 경기도민 및 경기도 연고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거쳐 5월 14일 당선작을 발표하며 최종 선정된 작가에게는 작품 창작 지원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경콘진이 계약한 출판사를 통해 연내 개별 단행본 출간을 지원한다. 출간된 도서는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출간 이후에는 북토크 등 다양한 홍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히든작가 공모는 8년간 총 135명의 도내 숨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63권의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는 상하이 국제 도서전 및 과달하라 국제도서전 전시작으로 선정된 박주현 작가의 ‘그레그와 병아리’와 ‘온난한 날들’, ‘세 번째 장례’ 등을 집필한 윤이안 작가의 ‘별과 빛이 같이’ 등이 있다.
  • 목포 원도심에 ‘문학마을’ 조성···8인 작가 전시관

    목포 원도심에 ‘문학마을’ 조성···8인 작가 전시관

    목포 원도심이 근현대 문학의 숨결을 간직한 ‘문학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광역관광개발 문학치유 관광루트 연계 명소화 사업인 ‘목포문학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으로서, 문학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그동안 문학마을 조성과 관련한 종합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부지 매입 등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해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사업비 144억 여원이 투입된다. 문학마을이 조성될 목원동 일원은 목포 원도심의 심장이자 마을 자체가 하나의 지붕 없는 문학관이다.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한국 문학을 빛낸 작가들이 태어나거나 창작 활동을 펼쳤던 곳으로 시는 이 지역을 문학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문학적 가치와 지역 고유의 역사성을 동시에 살릴 계획이다. 문학마을 조성사업은 골목길 문학전시관 조성, 문학마을 디자인, 문학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 갓바위 문화타운에 있는 목포문학관이 기존의 김우진(극작가), 박화성(소설가), 차범석(극작가), 김현(문학평론가)의 4인 복합문학관에서 개인별 문학전시관으로 탈바꿈해 목원동으로 옮겨온다. 더불어 김지하(시인), 최하림(시인), 천승세(소설가), 황현산(문학평론가) 등 목포 출신 작가들의 전시관도 추가로 조성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문학마을 일대에 총 8인의 작가 전시관이 탄생한다. 시는 또 불종대, 남교소극장, 북교동 성당까지 이어지는 주요 길목을 작가 이름을 딴 문학골목으로 조성한다. 마을 곳곳에는 문학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야외 갤러리가 마련되며 문학디자인 거리, 문학공원, 문학마을센터와 홍보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문학마을 플랫폼 구축을 통해 방문객을 위한 관광안내소 및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문학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학마을 내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문학 전시 및 공연, 문학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원도심 근대역사문화 공간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강형철 사무총장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강형철 사무총장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제22대 이사장에 강형철(70) 시인이 선임됐다고 작가회의가 11일 밝혔다. 사무총장은 송경동(58) 시인이다. 임기는 둘 다 3년이다. 강 이사장은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산문학대상과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다. 작가회의 부이사장,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송 사무총장은 2001년 등단했으며 부산 한진중공업 조선소 정리해고 사태 당시 희망버스 집회를 기획했다.
  • 프랑스 럭셔리 ‘피가로의 결혼’… 연극을 품은 오페라 ‘파우스트’

    프랑스 럭셔리 ‘피가로의 결혼’… 연극을 품은 오페라 ‘파우스트’

    국립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佛디자이너가 무대·의상 맡아한국적 요소 더한 아름다움도 서울시오페라단 ‘파우스트’오페라 낯선 관객도 즐길 수 있어세계적 배우들 무대 기대감 키워 익숙한 건 반갑고, 새로운 건 기대된다. 다채로운 오페라가 올봄 공연장을 수놓는다. ●1786년 초연부터 이어온 걸작 국립오페라단은 검증된 익숙함을 택했다. 세기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오는 20~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1786년 초연 이후 세계 곳곳에서 수없이 공연됐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걸작 중의 걸작이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지만, 오페라의 인지도가 단연 압도적이다. 알마비바 백작은 주인공 피가로의 약혼자 수잔나의 ‘초야권’을 얻고자 한다. 초야권은 중세 영주가 영지에 속한 농노의 딸의 성적 순결을 빼앗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요즘 같았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횡포를 부리는 권력자를 약자인 피가로가 어떻게 골탕 먹일까. 그리고 피가로와 수잔나는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 오페라 팬에게 ‘피가로의 결혼’은 잘 알려진 레퍼토리다. 하지만 예전에 봤던 공연과 똑같을 거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립오페라단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피에르 요바노비치에게 무대와 의상을 맡겼다. 요바노비치는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뱅상 위게와 함께 2023년 스위스 바젤 극장에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무대를 꾸미며 무대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이번 공연은 위게와 요바노비치의 두 번째 협업 무대다. 오페라 의상 디자인은 첫 도전인데, 한국 관객을 위한 무대인 만큼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됐다고 한다. 양준모·이동환(알마비바 백작), 홍주영·최지은(알마비바 백작부인), 이혜정·손나래(수잔나), 김병길·박재성(피가로) 등이 출연한다. ●극적 효과 통해 감정의 흐름 살려 서울시오페라단의 ‘파우스트’도 익숙한 쪽에 속한다.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원작 희곡 역시 수없이 무대에서 공연된 바 있다. 주로 연극이었지만, 프랑스 낭만주의 거장 샤를 구노는 1859년 오페라로 재해석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구노가 빚어낸 오페라를 4월 10~13일 엄숙정 연출을 통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적 요소가 상당히 강하다”는 게 오페라단의 설명. 이는 오페라가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충분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젊음을 되찾는 파우스트가 방황하는 이야기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명문구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의 의의를 한두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음악이 가미된 구노의 오페라는 극적 효과를 통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김효종·박승주(파우스트), 손지혜·황수미(마르그리트), 사무엘 윤·전태현(메피스토펠레스) 등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물의 정령’ 예술의전당은 자체 제작한 오페라 ‘물의 정령’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2023년 ‘노르마’, 지난해 ‘오텔로’에서 이어지는 창작 K오페라의 연장선이다. 끝없이 범람하는 물로 뒤덮인 한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세상과 단절된 공주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왕실은 물시계 장인과 제자를 초청한다.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독일어나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로 노래한다. 현대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을 쌓은 호주의 메리 핀스터러가 작곡, 극작가 톰 라이트가 대본을 맡았다. 협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하는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데드맨 워킹’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스티븐 오즈굿이 지휘봉을 잡는다. 황수미(공주), 김정미(장인), 로빈 트리출러(제자)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5월 25~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볼 수 있다.
  • 내 딸이 반려견을 죽였다… 그날 이후 침범당한 삶의 이야기[영화 프리뷰]

    내 딸이 반려견을 죽였다… 그날 이후 침범당한 삶의 이야기[영화 프리뷰]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가 있는 딸을 모성애만으로 보듬을 수 있을까. 그런 아이는 자라서 어떤 악행을 벌일까. 12일 개봉하는 ‘침범’은 한 인물 때문에 삶을 침범당한 두 인물을 그린 스릴러극이다. 전반부는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소현(기소유)과 그런 딸을 돌보는 영은(곽선영)의 이야기다. 소현이 반려견을 거리낌 없이 해치고 친구들을 잔혹하게 괴롭히는 모습에 영은의 걱정도 커져만 간다. 소현의 행동은 위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영은은 결국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이어 영화는 20년 후인 2023년 20대 여성 민(권유리)과 해영(이설)을 비춘다. 민은 20년 전의 기억을 잃은 채 고독사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 어느 날 해맑은 얼굴의 해영이 합류한다. 해영이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고, 민은 불안감을 느낀다. 2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보여 주는 두 이야기는 사실 내용이 이어진다. 전반부에서 소현의 섬뜩함을 보여 줬다면, 후반부에서는 관객들이 ‘(성장한) 소현은 과연 누구인지’ 추리하도록 했다. 시간순으로 구성했더라면 한 사이코패스의 이야기에 그칠 법했지만, 이야기를 비틀어 긴장감을 유지했다.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최근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아역 기소유(9)가 소현으로 열연한다. 잔혹한 짓을 하고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거나, 악에 받쳐 소리 지르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곽선영(42)은 책임감과 모성애로 딸을 보듬지만, 두려움과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은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낸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권유리(36)가 어릴 적 트라우마를 겪고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는 민을 맡았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경계심이 강한 캐릭터를 뚝심 있게 표현했다. 이설(32)이 연기한 해영은 처음에는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두 배우의 대립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결말에서 얼얼한 반전을 선사한다. 공세리·영영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김여정·이정찬 감독이 함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
  • 노원은 지금 현대미술 열공 중

    노원은 지금 현대미술 열공 중

    서울 노원구가 ‘뉴욕의 거장들’ 전시를 계기로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나 볼 기회다.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미술 감상 이해를 돕는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7일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현재 ‘뉴욕의 거장들’ 전시의 이정한 도슨트가 강의를 맡았다. 노원구 관계자는 “마을 구성원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지역 전체가 문화적으로 풍성해질 수 있다는 취지”라며 “최근 하계1동 마을커뮤니티공간에서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전시 관람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개학을 맞이해 학생 현장학습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제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누구나 더 폭넓은 예술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모성애만으로 돌보던 사이코패스 딸, 결국 악인이 됐다…영화 ‘침범’[영화프리뷰]

    모성애만으로 돌보던 사이코패스 딸, 결국 악인이 됐다…영화 ‘침범’[영화프리뷰]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가 있는 딸을 모성애만으로 보듬을 수 있을까. 그런 아이는 자라서 어떤 악행을 벌일까. 12일 개봉하는 ‘침범’은 한 인물 때문에 삶을 침범당한 두 인물을 그린 스릴러극이다. 전반부는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소현(기소유)과 그런 딸을 돌보는 영은(곽선영)의 이야기다. 소현이 반려견을 거리낌 없이 해치고 친구들을 잔혹하게 괴롭히는 모습에 영은의 걱정도 커져만 간다. 소현의 행동은 위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영은은 결국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이어 영화는 20년 후인 2023년 20대 여성 민(권유리)과 해영(이설)을 비춘다. 민은 20년 전의 기억을 잃은 채 고독사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 어느 날 해맑은 얼굴의 해영이 합류한다. 해영이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고, 민은 불안감을 느낀다. 2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보여 주는 두 이야기는 사실 내용이 이어진다. 전반부에서 소현의 섬뜩함을 보여 줬다면, 후반부에서는 관객들이 ‘(성장한) 소현은 과연 누구인지’ 추리하도록 했다. 시간순으로 구성했더라면 한 사이코패스의 이야기에 그칠 법했지만, 이야기를 비틀어 긴장감을 유지했다.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최근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아역 기소유(9)가 소현으로 열연한다. 잔혹한 짓을 하고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거나, 악에 받쳐 소리 지르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저 나이에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곽선영(42)은 책임감과 모성애로 딸을 보듬지만, 두려움과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은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낸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배우 권유리(36)가 어릴 적 트라우마를 겪고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는 민을 맡았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경계심이 강한 캐릭터를 뚝심 있게 표현했다. 이설(32)이 연기한 해영은 처음에는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두 배우의 대립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결말에서 얼얼한 반전을 선사한다. 공세리·영영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김여정·이정찬 감독이 함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이 감독은 “누군가가 내 일상을 균열 내고 침범해 파괴했을 때, 노력은 하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아 좌절하는 이와 무엇이든 하면서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는 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
  •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3월 21~23일 개최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서울 신라호텔에서 3월 21~23일 개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아트페어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주제로 신라호텔 11층~12층 68개 객실에서 진행되며, 500여명의 작가, 3000여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트페어에는 최명영, 김흥수, 최영욱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작가들의 작품에서부터 엠버팍, 권현경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기존의 회화 중심 아트페어에서 조각, 미디어 아트, 설치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균형 있게 조명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미술 작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컬렉터들에게 새로운 미술 시장의 흐름을 제시하고 다양한 취향과 시각을 아우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협업해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조직위원장 팔라스파트너스 최환승 대표는 “이번 페어는 대한민국 예술사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비선재, 오페라 갤러리 등 국제적인 갤러리들도 참여하며, 차차기 세대의 K-아트의 첨병이 될 신진갤러리도 참여하는 즐거운 예술축제”라면서 “아트페어가 참가갤러리와 작가, 관객 모두에게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시즈포 김윤식 대표이사는 “작가들의 권익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예술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미술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원구는 ‘뉴욕의 거장들’과 함께 현대미술 공부 중

    노원구는 ‘뉴욕의 거장들’과 함께 현대미술 공부 중

    서울 노원구가 ‘뉴욕의 거장들’ 전시를 계기로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나 볼 기회다.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미술 감상 이해를 돕는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7일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현재 ‘뉴욕의 거장들’ 전시의 이정한 도슨트가 강의를 맡았다. 노원구 관계자는 “마을 구성원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지역 전체가 문화적으로 풍성해질 수 있다는 취지”라며 “최근 하계1동 마을커뮤니티공간에서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전시 관람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개학을 맞이해 학생 현장학습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제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누구나 더 폭넓은 예술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독일학생,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나눴다

    광주-독일학생,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나눴다

    광주학생들과 독일학생들이 한강 작가의 소설을 함께 읽으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8일 고등학생 2학년 학생 16명 등으로 구성된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단’이 지난 6일 독일 라이프치히 케플러고등학교에서 독일학생들과 독서토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은 광주시교육청-독일 라이프치히교육청 간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독일학생들과 함께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Human Acts) 영문판을 읽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국가의 폭력, 악의 평범성, 인간다움의 상실’ 등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국 학생들은 책을 읽으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 광주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정치참여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를 넓히고, 라이프치히 케플러고등학교 학생들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이해를 넓히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길 바란다”며 “광주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희, 아프리카에서 무장강도 습격당했다”…충격 실화

    “김태희, 아프리카에서 무장강도 습격당했다”…충격 실화

    배우 김태희와 함께 아프리카를 찾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무장 강도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샘물은 6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겪었던 강도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화보 촬영을 위해 남아공에 갔는데, 김태희가 온다는 소식에 현지 한인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며 “갑자기 비명이 들리더니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이 들이닥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샘물에 따르면 강도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모두 빼앗았으며, 피해액만 2000만원에 달했다. 사진작가 역시 카메라를 모두 도난당했다. 강도들은 수십 명을 좁은 화장실에 가둬놓았고, 공포 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한 현지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정샘물은 “흑인 여자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손을 내밀었더니 아이가 와락 안겼다”며 “그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나라 아이들의 현실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정샘물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공개입양까지 결정하게 됐다. 그는 “처음 본 순간, 이 아이가 우리 가족이 될 운명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 ‘언젠가는’ 외친 지 13개월만에… ‘언슬전’이 찾아온다

    ‘언젠가는’ 외친 지 13개월만에… ‘언슬전’이 찾아온다

    전공의의 헌신과 병원 생활을 그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드디어 방송된다. 10일 tvN의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2월 첫 티저 영상 공개 후 1년 1개월 만이다. 영상은 ‘그동안 저희들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주요 장면이 제시되면서 시청자의 기대감을 키웠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지난 2020·2021년 2개 시즌에 걸쳐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파생작)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의 경우 모든 회차가 전국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작했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관심을 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티저 영상이 공개된 적 있다. 당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율제, COMING BACK SOON!’이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율제’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종합병원의 이름이다. 이후 에그이즈커밍과 tvN은 드라마 편성 시점을 두고 조율을 거듭했지만, 지난해 의정 갈등이 길어지면서 2024년을 넘겨 올해 방송하게 됐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4월부터 tvN에서 방송된다.
  • AI 시대엔 종이책 필요 없다고?… 폴더 속 파일보다 마음 한 켠에 밑줄 그은 흔적이 더 소중해

    AI 시대엔 종이책 필요 없다고?… 폴더 속 파일보다 마음 한 켠에 밑줄 그은 흔적이 더 소중해

    최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싸고 논쟁이 격렬하다. 정부가 혁신적 학습 도구 활용과 개인별 맞춤 교육을 위해서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교육계 일부와 양육자 단체는 디지털 기기 속 책은 어린이의 배움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계간 어린이 문예지 ‘창비어린이’ 2025년 봄호(88호)는 ‘AI 시대와 종이책’이라는 주제로 특집을 마련하고, 최근 정부가 내놓은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며 어린이에게 종이책의 경험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했다. 어린이책 편집자 김소영은 ‘책이라는 이상한 물건’이라는 글에서 “2025년, 책이 절대적으로 우월한 매체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어린이 교육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는 “읽는 동안 ‘혼자’가 되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되는 경험, 세상에 이야기와 지식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아는 경험, 읽다가 딴 생각을 하고 한 귀퉁이에 낙서하다가 어느 문장엔가는 밑줄도 그어 보는 경험”은 종이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번역가이자 아동·청소년 문학평론가 박숙경은 종이책이라는 물리적 실체가 0과 1이라는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텍스트와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파일은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고 물리적 공간도 차지하지 않으니 짐스럽지도 않으며 세상에 전파되는 속도도 종이책과 비교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역설적으로 제대로 보관되지 않고 방치될 수 있다. 그는 “글을 사용한다는 건 공통되지만 인간의 지성과 마음을 축적하고 미래로 전달하기에 아직 디지털은 종이책보다 훨씬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의 어린이에게 주고 싶은 그림책’이라는 글을 통해 작가 최은영은 “책의 존재 방식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옳고 그름이나 편리함, 효용이 아니라 애착”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파일로 된 책이 과연 사람들, 특히 어린이에게 애착을 갖게 해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번역가이자 작가인 홍한별은 ‘번역가와 번역기 사이’라는 글에서 종이책과 디지털 책에 관한 논의를 인간 번역과 기계 번역 차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계 번역은 통계와 확률을 이용해 여러 번역가가 내놓을 법한 번역의 평균치에 가까운 결과물을 내놓기는 하지만, 읽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으며 평범함과 관습적이라는 관성을 버릴 때 나타나는 언어의 빛나는 가능성을 볼 수 없게 한다고 비판한다. 디지털로 된 교과서 역시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뉘앙스와 다양한 표현 방식이 살아 있는 언어를 배울 수 없도록 한계 짓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집에 참여한 필자들은 공통으로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급함에서 벗어나 깊은 몰입과 탐색의 즐거움을 주는 종이책 읽기의 가치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 서울대학교 ‘SNU Commons 중앙도서관’ 개관 기념 아트포럼 개최

    서울대학교 ‘SNU Commons 중앙도서관’ 개관 기념 아트포럼 개최

    서울대학교가 7일 관악캠퍼스에서 ‘SNU Commons 중앙도서관’ 개관식과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창작과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아트포럼 행사를 가졌다. 서울대학교가 이번에 설립한 ‘SNU Commons 중앙도서관’은 기존의 전통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창의적 협업과 기술·예술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미래 교육 환경의 출발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SNU Commons 중앙도서관 총예술감독인 박제성 교수,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목진요 작가, 강이연 작가, 허윤정 서울대교수 등 국내외 거장들이 참석했다. 중앙도서관 본관 1층 ‘지식문화의 전당’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미디어 아트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초고해상도 디지털 영상과 AI, VR, AR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 개관식에는 목 작가, 허 교수, 차진엽 코레오그라퍼와 무용수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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