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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임재범 폭행 혐의로 피소

    서울 서초경찰서는 가수 임재범(48)씨가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소속사의 자회사 전 직원인 김모(28)씨를 경호원 2명과 함께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29일 서초구 서초동의 한 지하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다 옆 연습실에서 콘서트 연습 중이던 임씨에게 볼륨을 줄여 달라고 했다가 건방지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가수’ 출신 가수 임재범, 직원 폭행 혐의로 피소

    ‘나가수’ 출신 가수 임재범, 직원 폭행 혐의로 피소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MBC ‘나가수’ 출신 가수 임재범(48)씨가 폭행 혐의로 고소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임씨 소속사의 자회사 전 직원이라고 밝힌 김모(28)씨가 임씨와 경호원 등 3명에게 맞았다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첨부한 고소장을 20일 접수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말 회사 사무실에서 작업하다 옆 연습실에서 콘서트 연습 중이던 임씨에게 ‘작업 중이니 볼륨을 줄여 달라’고 말하자 ‘건방지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로부터 고소장 접수 당일 피해 진술 조서를 받았고, 임씨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후배 가수들을 가르치면서 녹음을 하던 중 직원이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면서 시비가 붙었다.”면서 “그날 두 사람이 화해한 걸로 아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 폭행 여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추후 파악하겠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경제플러스]

    국내 첫 자연발효 화장품 LG생활건강은 청정식물의 발아발효 성분이 피부에 에너지와 탄력을 회복시켜주는 자연발효 안티 에이징 화장품 ‘숨 1102 라인’을 출시했다. ‘숨’ 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자연발효 화장품이다. 관절 개선 ‘루마큐골드’ KT&G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은 면역력과 관절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정관장 루마큐골드’를 출시했다. 루마큐골드는 정관장 6년근 홍삼과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을 배합한 기존의 ‘루마큐’를 새로 만든 제품이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19일 출범

    전남 여수항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등의 전반적 운영을 맡게 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9일 출범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폐지되고 대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9일 창립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한국컨테이너공단이 수행해 온 여수항과 광양항의 컨테이너부두 운영 업무 이외에 광양제철부두, 여수국가산단부두 등 여수와 광양지역 내 모든 부두 운영을 총괄한다. 임원 3명(사장 1명·본부장 2명)과 직원 80명, 경영본부와 운영본부 등 2개 본부와 감사팀 등 9개팀, 1사업소(여수사업소) 등으로 구성됐다. 항만공사는 컨테이너부두공단의 부채도 승계한다. 1조원대의 부채 중 절반은 정부의 재정 지원과 출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갚고 나머지는 부두 사용료 등 자체 수입으로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민들은 부채 승계에 따른 경영 부실, 항만 물류비 상승 등을 우려해 항만공사 설립을 반대하기도 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금융 매각 무산… 한곳만 입찰

    우리금융 매각 무산… 한곳만 입찰

    우리금융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 예비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한 곳만 입찰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금융 인수 의사를 밝혔던 사모펀드 티스톤파트너스와 보고펀드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 인수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유효경쟁 요건을 채우지 못해 우리금융 민영화는 무산됐다. 공자위는 19일 회의를 열어 최종 입찰 진행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공식 결정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효경쟁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매각 작업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주가는 지난해 말 1만 5500원이었으나 이날 1만 2100원으로 하락했다. 티스톤파트너스와 보고펀드가 예비입찰에 불참한 것은 4조원의 투자자금 모집에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본시장이 혼란해지고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던 일부 금융사가 이탈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 정권의 실세인 강만수 회장의 산은지주에 우리금융을 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산은 배제를 선언했다. 이어 사모펀드 3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먹튀 논란 때문에 유효경쟁 요건이 채워지더라도 사모펀드에 우리금융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2001년 공적자금이 투입된 5개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며 출범한 우리금융의 민영화는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부터 우리금융 민영화에 나서겠다고 천명했지만, 2008년 국제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늦춰졌다. 지난해 말에도 민영화를 추진했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우리금융 컨소시엄의 입찰 불참 선언으로 정부가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산 300조원이 넘는 은행에 관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잃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못 파는 게 아니라 팔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매각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국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내세워 우리금융을 살 수 있는 주체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체가 없고, 산업자본에 은행을 줄 수도 없고 해외자본에 넘길 수도 없으니 매각 시도가 무산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4년 9월 우리금융 지분 5.7%를 분산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6월 5%, 2009년 11월 7%, 올해 4월 9%를 매각해 현재 56.9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자위 위원들의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나고, 후임자들이 원점에서부터 민영화 작업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다음 정권으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세청 “선박왕 빼간 350억 우리銀서 내라”

    4000억원대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선박왕’ 권혁 시도상선 회장에게 세금을 받기 위해 국세청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국세청이 17일 밝혔다. 국세청이 당초 압류했던 이 은행 홍콩지점의 예치금을 권 회장이 빼내 가자 본점에 대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 우리은행 본점을 상대로 350억원의 예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350억원은 권 회장이 우리은행 홍콩지점에 예치했던 시도상선 자회사(CCCS)의 예금액수와 일치한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권 회장의 현지 예금에 대해 가압류를 걸어 뒀지만, 6월 홍콩 법원이 가압류 무효 결정을 내렸다. 홍콩 법원 결정 직후 권 회장은 예금을 빼냈지만, 국내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이 권 회장의 예금 액수만큼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국세청 입장이다. 국세청 측은 “국내 관할인 우리은행 본점을 통해 홍콩 지점 계좌를 압류한 만큼 홍콩 법원 결정에 상관없이 본점이 압류해지 조치 뒤 권 회장에게 빠져나간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측은 “해외지점이 그 나라 법원 결정에 따라 압류를 해지했는데, 본점이 대신 돈을 내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최대한 조세 당국에 협력하려고 했지만, 권 회장이 이미 인출한 예금을 반환하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우리은행은 국세청과의 민사 소송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법조계에서는 국내 과세권이 외국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국세청이 승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재판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결국 탈세 혐의를 받는 권 회장 대신 국세청과 시중은행이 법리 다툼을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방화장품 ‘열전’

    한방화장품 ‘열전’

    2009년 말 기준으로 ‘한방’을 표방한 화장품 생산업체는 80개에 육박한다. 업체 수로만 따지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방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25%에 해당하는 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방문판매를 통한 한방화장품 시장은 1조 2000억원대로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그 뒤를 잇는 LG생활건강의 ‘후’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두 브랜드의 입지가 워낙 강해 녹록지 않은 데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업체들이 많은데도 한방화장품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후발 주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웅진코웨이와 KT&G다.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를 내놓으며 다시 시장에 뛰어든 웅진코웨이는 신규 한방브랜드 ‘올빚’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올곧게 빚은 오늘의 한방’이라는 뜻으로,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기본 5종으로 구성됐다. 추후 색조, 미백, 클렌징 등 50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짱짱한 제품력에 기반해 가격은 5만~15만원의 고가로 책정했다. 설화수와 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일으켜 ‘빅 3’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후발 주자로서 차별화는 필수. 웅진코웨이는 한방화장품은 주부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20~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최백규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본부장은 “‘젊은 한방’이란 개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며 “젊은 취향에 맞춘 은은한 향과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의 한방화장품 출시는 지난 1년간 화장품 사업에서 거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리엔케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올 목표액인 600억원의 60% 수준에 육박해 회사는 700억원대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웅진코웨이는 ‘올빚’의 유통채널을 올 하반기 방문판매뿐 아니라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홍준기 대표 이사는 “2014년까지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인데 ‘올빚’이 목표액의 반은 거뜬히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얼마 전 소망화장품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KT&G도 진한 한약 냄새를 퍼뜨리고 있다. KT&G는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한방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관장’으로 공신력이 높은 한국인삼공사에서 6년 근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원료를 토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다. 백화점과 방판을 활용해 유통하는 설화수급 고가 라인과 화장품 브랜드숍 위주로 전개하는 중저가 라인 등 2개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KGC라이프앤진은 한방 개념의 가맹 브랜드숍인 ‘보움’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난 8일 강남에 첫 직영 매장을 냈는데 화장품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모두 한방을 표방한 제품들을 선보여 기존 브랜드숍과 뚜렷한 차별화를 뒀다. 한방시장에 업체들의 진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몸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한방화장품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소비자들의 저항을 크게 받지 않는다. 때문에 기업들엔 손쉽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여겨진다. 또한 한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한방화장품이 외국산 화장품과 맞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도 ‘올빚’을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라지만 한방은 이 시장을 뚫는 유용한 ‘창’”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 소비층을 세분화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양그룹 지주사 전환

    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삼양사는 10일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 3개 회사로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 다음 달 22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삼양그룹은 11월 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회사인 ㈜삼양사는 화학·식품 부문 등을, ㈜삼양바이오팜은 의약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지주회사 역할을 하며,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한다. 인적 분할 방식에 따라 삼양사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57.46주, 사업회사 주식 42.54주를 받게 된다. 변경상장 예정인 ㈜삼양홀딩스와 재상장될 예정인 사업회사 ㈜삼양사는 12월 5일 같은 날 상장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한 잔 하실래요?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지적·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 장애인은 모두 50만 704명으로 전국 장애인의 19.9%가 경기지역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은 19만 5000명인데 비해 취업자는 17만 9000명으로, 평균 8.3%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비장애인의 실업률인 3.3%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3%에 그치는 등 저조한 실정이다. 경기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64곳으로, 2400여명이 취업훈련을 받고 있다. 사서보조원, 청소도우미, 주차단속, 우편물 분류 등에 920여명의 장애인들이 취업했다. 더불어 지자체와 공기업의 행정도우미로 53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경로당 안마사도 수원시 등 8개 시·군에 50여명이나 일하고 있다. 특히 직장내 직원들의 피로회복이나 건강증진을 위해 시각장애인을 안마사로 고용해 서비스를 실시하는 ‘공공기관 헬스키퍼’ 사업의 경우 현재 삼성 SDS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서울과 분당사옥에서 10명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웅진싱크빅(서울·파주) 사업장에도 4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지적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자체나 보건소, 관공서 등에서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기 시작,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종업원은 장애인들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직업으로 분류됐었다. 지적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들은 이해력이나 순발력 등이 부족해 비장애인과 함께 생활할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남양주시의 경우 2008년 10월 개점한 ‘뜨란1호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매년 확대해 현재 3호점까지 늘어났다.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고용 커피전문점에서만 12명의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이 일을 하고 있다. 또 화성시도 2008년 8월 ‘해누리카페’를 개점한 데 이어 올해 중으로 2호점인 ‘해피하우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시도 지난해 ‘위드 커피’ 1·2호점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은 수원시, 남양주시, 평택시 등 10개 시·군에 걸쳐 14곳에 달한다. 자발적인 참여에 나선 지자체들은 새로운 직종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장애인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완호 경기도 과장은 “현재 장애인들의 새로운 일자리 진출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민간기업의 참여나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에 새로운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또 지적장애인이나 자폐아 등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영농 분야나 세차, 재활용품 선별 등 새로운 직업 진출도 추진하고, 신체 장애인들은 정보기술(IT), 폐쇄회로(CC)TV 모니터 요원 등 분야로도 진출시킬 계획이다. 조정호 경기도 장애인일자리 담당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장애인일자리에 대한 고용률을 높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새로운 직종 진출은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고, 더불어 지자체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킬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포스코, 중남미 진출 가속화

    해외 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 지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미 순방길에 오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고 회사 측이 7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노리에가 광물·에너지 장관, 크레인 경제수석, 라쿠튀르 투자청장, 추종연 주 콜롬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철강분야 투자 등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석탄·석유 등 자원 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 루비알레스의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 개발, 인프라 건설 및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했다. 또 자동차 부품 및 상수도 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그룹의 로사다 회장과 만나 철강, 정보기술(IT) 등 포스코 출자회사들과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내달 퍼시픽 루비알레스사나 파날카그룹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철광석,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도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진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콜롬비아에 앞서 지난달 30일 볼리비아를 방문,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교환했다. 이 MOU에 따라 포스코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볼리비아 국영 광업회사 코미볼과 함께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어 브라질을 방문, 동국제강 및 브라질 발레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로제철소 사업에 관한 지분 계약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이 밖에 2008년 일본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일부를 인수한 브라질 철광석 광산의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인 CGL(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기존 연산 40만t에서 90만t으로 증설하기로 결정, 11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삼성ENG, 국내 첫 엑손모빌 공사 턴키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1위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에서 발주한 공사를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수행방식)으로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엑손모빌의 자회사인 MCL(Mobil Cepu Limited)이 발주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 사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트리파트라와 공동 수주한 이 사업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3억 6000만 달러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체푸 지역에 들어서는 이 플랜트는 유전에서 뽑아 올린 오일-가스 혼합물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로 하루 18만 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1억 25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해 2014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고속철도 건설 ‘브레이크’

    ‘속도전’ 양상으로 내달려온 중국의 고속철도 증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브레이크를 움켜 쥔 ‘기관사’는 성광쭈(盛光祖) 철도부장이다. 40명의 희생자와 200명 가까운 부상자를 낸 고속철도 추돌참사로 ‘철도부 해체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가운데 철도부 수장이 결국 ‘안전우선’을 요구하는 여론에 백기를 든 셈이다. 성 부장이 최근 열린 철도부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고속철도를 포함한 신규 노선을 건설할 때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엄격하게 공기(工期)를 지키라.”고 지시했다고 4일 경화시보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성 부장은 “안전은 하늘과 같이 크고, 책임은 태산과 같이 무겁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마치 ‘대약진 운동’을 하듯 고속철도 건설에 매진해왔다. 지난 2월 부패 혐의로 낙마한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의 실적 욕심과 ‘세계 최고’에 도취된 최고 지도부의 묵인 속에 공기를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것을 당연시해 왔다. 지난 6월30일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도 원래 연말쯤 개통 예정이었지만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7월 1일)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개통을 앞당겼다. 시공 도중에 ‘부실 콘크리트 타설’ 등의 우려가 제기됐고, 한달 여의 시험운행 기간이 턱없이 짧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누구도 조기 개통을 막을 엄두를 못냈다. 이렇게 무리하게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는 한달여 동안 크고 작은 고장으로 자주 멈춰서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의 잦은 고장과 원저우(溫州) 고속철도 추돌 참사 등으로 중국 내부에서도 팽창 위주의 고속철도 건설을 중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철도부 수장의 ‘공기 준수’ 선언이 나옴에 따라 중국 고속철도 노선의 확장 속도가 눈에 띄게 더뎌질 수밖에 없게 됐다. 철도부의 부채가 2조 위안(약 3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도부 해체론’은 더 큰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철도부는 7만여명에 이르는 자체 공안(경찰)과 16개 지방철도국, 2개의 직영 철도공사, 3개의 운수자회사, 신문사 등을 거느린 매머드 조직이다. 차관급 이상 간부가 9명, 전체 직원은 211만명이 넘는다. 지난 2008년 대부제(大部制) 정부개편 당시 항공, 육로교통과 함께 교통운수부에 통합될 예정이었지만 철도부만 살아남아 막강파워를 과시했다. 통폐합을 막은 당시 류 부장 뒤에 덩샤오핑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인맥이 버티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원저우 참사를 계기로 건설도 스스로 하고, 감사도 자신이 하는 기형적 조직에서 부패와 부실이 싹텄다는 진단과 함께 이제는 ‘공룡 철도부’를 해체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지식인들은 철도부 문제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해놓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日요코하마시 역사 왜곡교과서 채택

    일본 요코하마시의 중학생 약 10만명은 내년부터 4년간 역사왜곡 교과서를 배우게 된다.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4일 공개 정례회의를 열고 교육위원 6명의 기명투표를 거쳐 시립 140여개 중학교 학생 약 10만명이 사용할 역사·공민교과서로 일본교육재생기구가 만든 이쿠호샤판을 채택했다. 올해 3월 30일에 검정을 통과한 이쿠호샤 교과서는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한 것은 물론이고,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이쿠호샤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책을 펴냈던 후소샤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일본의 이른바 ‘왜곡교과서’ 채택률은 2001년 0.039%, 2005년 0.4%, 2009년 11월 1.7%로 꾸준히 높아졌고 올해는 요코하마시의 결정에 따라 최소 3%를 넘게 됐다. 시민단체는 이날 결정에 대해 “전쟁을 정당화하는 교과서를 수많은 학교 현장에 강요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무려 1km 넘는 ‘세계 최고층 빌딩’ 사우디에 건설

    무려 1km 넘는 ‘세계 최고층 빌딩’ 사우디에 건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828m)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 건설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소유의 투자회사 킹덤 홀딩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 건설사 빈 라덴 그룹과 46억 리얄(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이 빌딩은 홍해 연안 도시 제다 북부에 1천m 이상 높이로 총 5년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며 유명 건축사무소인 ‘애드리언 스미스 앤드 고든 길’(Adrian Smith and Gordon Gill)이 디자인 했다. 건축사무소 측은 “아직 타워의 정확한 높이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1km 이상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물은 매끄러운 유선 형태로 사우디의 새로운 기운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했다.” 고 덧붙였다. 이 빌딩에는 고급호텔과 아파트, 고급 콘도미니엄,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사를 수주한 빈 라덴 그룹은 사우디 최대 건설사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설립한 기업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해 中핵잠수함 방사능 누출說

    서해 中핵잠수함 방사능 누출說

    중국 랴오닝성 다롄항에 정박한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났다는 소문이 중국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뉴스사이트 보쉰닷컴은 지난달 29일 다롄항에 정박해 있는 중국 해군의 핵잠수함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당시 중국 전자회사 기술자들이 전자 설비를 장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 사이트도 중국군의 핵잠수함 2척이 함정 실험과 훈련용 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다롄의 샤오핑다오 해군기지에 최근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중국매체들은 핵잠수함 방사능 물질 누출설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다루고 있지 않아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누출설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국법인 중국인 직원 638억 ‘꿀꺽’

    중국의 세계적인 선박회사의 한국법인에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이 600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인은 도박으로 모든 돈을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거액이 도박 과정을 통해 세탁돼 숨겨졌거나, 다른 용도로 전용됐을 것으로 보고 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거액을 빼돌린 그는 600억원을 카지노에서 탕진한 ‘도박왕’일까, 아니면 금융당국을 따돌리고 돈을 숨긴 비상한 사기꾼일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배성범)는 회사돈 600억원을 업무상 비용으로 속여 가로챈 혐의로 중국 국영 해운회사의 한국법인 직원 리모(3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형두)의 심리로 2차례 재판이 열렸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리씨는 회사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인정했지만 사용처에 대해선 도박으로만 탕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손님이 올 때마다 접대를 위해 카지노에 데려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도박에 빠졌다는 것. 법원은 리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다음달 9일 열리는 공판에서 전문심리위원을 불러 도박 중독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그동안 리씨는 중국 회사가 한국에 세운 자회사에서 자금 및 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선박회사의 계열사와 국내 금융기관 사이의 민사소송에서 소송 대리인을 선임하고 합의금을 송금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런 리씨가 범행을 시작한 것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씨는 그해 8월부터 중국 본사 경리담당 직원에게 민사 소송 합의에 필요하다며 2008년 1월까지 2억~12억원 93회에 걸쳐 모두 638억 5000만원의 돈을 받아냈다. 당시 리씨가 담당하던 민사소송은 2007년 1월 중국 회사가 금융기관에 합의금을 지급하며 마무리됐지만 리씨는 열흘이 멀다 하고 경리직원에게서 거액을 송금받거나 직접 수표로 받아갔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다르다. 리씨와 본사의 신뢰가 아무리 두터워도 본사에서 638억원을 의심 없이 송금한 사실이 석연찮다. 또 그가 아무리 도박에 빠졌더라도 3년 6개월 만에 6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탕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의 생각이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에서 받은 수표 대부분을 강원도 정선 카지노 등 2~3군데서 쓴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장에서 수표를 소진한 뒤 다른 방법으로 빼돌렸을 수 있다.”면서 “계좌추적을 통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남은 칩을 반환해 현금화해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어딘가 남아 있을 돈의 흔적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최재헌·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국제거래 탈루 적발 1773억 추가 징수”

    감사원이 국제거래 과세실태 감사 결과,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나 조세피난처 등을 이용한 각종 탈세 사례를 적발, 탈루액 1773억원을 추가 징수하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에 있는 한 부동산 투자전문회사는 조세조약상 낮은 세율을 적용받으려고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 배당소득 4336억원에 대한 법인세 940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제조 법인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기술제공에 따른 수수료 지급처를 아일랜드에 있는 자회사로 돌려놨고, 법인세 62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외국법인이 페이퍼 컴퍼니나 거주지국을 위장해 탈루한 세액이 1585억원에 이르렀다. 감사원은 또 외국인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한 세율을 잘못 적용하거나 외국계 법인 임직원이 국외 모기업으로부터 받은 급여를 신고하지 않았지만, 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 소홀로 69억여원을 탈루한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 사례도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국내 법인이 조세피난처에 있는 관계회사를 이용해 법인세를 탈루하거나 재산을 해외에 은닉, 소득세를 탈루하고 있는데도 적발하지 못하는 등 국내 법인의 국외소득에 대한 과세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내 법인은 조세피난처에 있는 관계회사에 공동수행한 투자자문용역 대가를 과다 배분하는 방법으로 법인세 8억원을 탈세했고, 이 법인 대표이사는 관계회사의 배당기능 유보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소득세 43억여원을 탈루하기도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기업집단 총수 장악력 더 높아졌다

    대기업집단 총수 장악력 더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 대림, 영풍 등 순환출자를 유지하고 있는 5개 대기업 집단이 총수 지분은 줄고 내부 지분율은 높아졌다. 총수는 지분을 팔았지만 계열사를 통해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그룹 지배를 강화했다는 의미다. 총수가 있으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2곳 중 1곳은 여전히 순환출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 롯데, 두산, LS, KCC, 효성, OCI 등 7개 곳은 배우자·자녀의 지분이 총수의 지분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즉 총수의 지분이 아들 등 다음 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인 5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등 총수가 있는 38개 기업집단중 13개가 환상형출자(순환출자)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순환출자는 계열사가 상호출자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도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반면 순환출자 구조인 대기업집단은 2009년 12곳, 지난해 14곳에 이어 올해는 16곳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배구조 공시 이외에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54.2%로 총수 2.23%, 친족 2.24%, 계열회사 47.36%, 비영리법인·임원 2.37% 등의 지분구조를 보였다. 내부 지분율만 보면 지난해 50.5% 보다 3.7%포인트 늘어난 54.0%이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은 올해 53.50%로 1992년(47.8%)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9년을 제외하면 50% 이상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그동안 순환출자 등으로 몸집을 늘린 10대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가 가장 공고화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계열회사 지분율은 35.5%에서 50.3%로 높아졌다. 계열회사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경영권을 강화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있지만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경우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내부 지분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도 더 늘어났다. 총수가 있는 기업 집단 38개 중 26개 집단이 총 131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7개 집단 63개 금융보험사가 142개 계열회사(금융 94, 비금융 48)에 출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취약층 수혜 늘리고 과사용엔 할증 확대

    취약층 수혜 늘리고 과사용엔 할증 확대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9% 오른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현재 전기요금이 원가의 86.1%에 불과하지만 서민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요금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전력 소비의 54%를 차지하는 산업용의 경우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은 6.3%, 중소기업용 저압요금은 2.3% 인상했다. 일반용도 영세자영업자용 저압요금은 2.3%, 대형건물용 고압요금은 6.3% 올리고, 전통시장 영세상인용 저압요금과 농사용은 동결했다. 주택용은 물가상승률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2%만 인상했다. 원가회수율이 낮은 교육용, 가로등용은 6.3%씩 올렸고 심야요금은 8.0% 인상했다. ●기초수급자 할인 월 8000원으로 늘려 이번 요금 조정으로 월평균 4만원을 부담했던 도시 4인 가구의 전기요금(월평균 사용량 312기준)은 800원 오른다. 즉 일반 가정의 전기료는 한 달에 2.0% 오른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은 사용요금의 21.6% 할인(월평균 5230원)에서 정액 8000원으로 확대되며, 차상위 계층의 할인 혜택도 사용요금의 2% 할인(월평균 616원)에서 정액 2000원으로 늘어난다. 기존 3자녀 가구(20% 감면)와 대가구(누진 1단계 하향)에 적용해 오던 할인제도는 유지하되 최대 할인 한도를 월 1만 2000원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가정용에 비해 높은 인상률(6.8%)이 적용된 산업체(월평균 전기료 468만원 기준)의 전기요금은 월평균 28만 6000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또 산업용, 일반용 저압 고객에게만 적용하던 과다사용 할증 제도가 주택용에도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1350(전국 약 5000가구) 이상 사용하는 호화주택은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 ㎾당 110원가량 할증요금이 부과된다. ●물가에 발목 잡혀 요금체계 개편 미완성 한국전력공사의 수십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메우려면 현재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전력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과 조직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전의 부채는 42조원(2011년 추정)으로 2006년 21조원에 비해 두 배 늘었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한전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전은 지역별로 5개의 발전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등 중복 조직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복지혜택과 임금 부분 등도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 119원 하는 가정용과 76원 하는 산업용 전기료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주택용보다 싸고 많이 쓸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누진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들이 전기료 할인으로 그동안 큰 이득을 봤다.”면서 “이제 산업용 전기료를 올리고 가정용은 동결하거나 더욱 낮춰야 한다.”며 “이번 요금 인상이 이런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정부의 전기료 현실화를 통한 에너지절감 정책 등도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다. 지식경제부는 요금 현실화를 위해 평균 7.6% 인상을 주장했지만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들이 물가안정을 이유로 결국 인상률이 4.9%로 결정됐다. 또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중장기 요금 체계 개편안도 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발표를 연기했으며, 연료비 연동제 역시 시행을 유보하고 물가가 안정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결국 물가안정에 밀려 전기료 체제 개편은 여전히 과제로 남게 됐다. 한준규·김승훈기자 hihi@seoul.co.kr
  • 기업엔 ‘채찍’ 투자자 ‘보호’… 자본시장 대수술

    기업엔 ‘채찍’ 투자자 ‘보호’… 자본시장 대수술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정부가 금융위기 동안 미뤄 두었던 자본시장을 대수술했다는 의미가 크다. 대수술 이후 국내 자본시장은 빅뱅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우선 투자은행(IB) 자격 획득 여부에 의해 증권업계가 양극화되고, 대체거래소(ATS)가 도입될 경우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한국거래소 역시 독점적 권한을 내놓아야 한다. 그간 실권주를 통해 주식편법증여를 시도해 온 기업에는 채찍을 가하고 시세조종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향후 보호받는 효과도 기대된다. 하지만 벌써부터 일부 정책에 대한 현실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으며 법안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시장감시 거래소 ATS 자회사 설립 가능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ATS 설립을 포함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임에도 거래비용은 하위권에 머무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ATS를 도입한 미국과 유럽의 주식 매매체결속도는 한국거래소보다 8배나 빠르다. 현재 미국 80여개, 유럽 20여개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총 120여개의 ATS가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는 최근 홍콩,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이 ATS를 도입했다. ATS가 도입되면 주식투자자는 매매수수료가 좀 더 싼 곳에서 거래를 하면 된다. 같은 삼성전자 종목이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사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여러 ATS의 가격차를 이용한 초단타매매로 시세조종을 시도하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반면 매매체결 업무 외에 법인 청산이나 시장감시업무는 지금처럼 거래소가 담당하게 돼 매매체결을 놓고 경쟁에 참가한 참여자가 직접 시장을 감시하는 이해상충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성을 위해 ATS 지분을 개인의 경우 15%까지, 금융기업은 금융위의 허가를 받아 30%까지만 소유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ATS를 만들 수 있도록 해 형평성 논란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이해상충 부분은 충분한 보완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미 외국의 경우에도 거래소가 ATS 자회사를 만들었지만 다른 ATS들과 충분한 유효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IB 등장으로 증권업계 양극화 예상 또 IB에 배타적인 업무를 허용하면서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유도한 점에서 업계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대우, 삼성, 현대, 우리투자, 한국투자 등 상위 5개 증권사의 평균 자기자본이 2조원 중반대를 겨우 넘는다. 골드만삭스의 30분의1 수준이다. 그래도 이들은 자기자본을 확충해 IB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시장을 다 빼앗길까 우려한다. IB 자격을 갖추면 인수·합병(M&A) 자금 대출, 기업 융자·보증, 비상장주식 내부 주문 집행이 허용된다. 무엇보다 연내 출범 예정인 헤지펀드에 대출할 수 있는 프라임브로커 업무가 가능해진다. 코스닥 기업들을 중심으로 그간 악용해 온 섀도 보팅은 2015년 폐지된다. 그간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게 하려고 예탁원은 예탁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대리행사해 왔다. 대상자는 참석한 것으로 처리되지만, 표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참석 주주들이 투표한 투표수의 비율대로 분할해 반영하는 것이 섀도 보팅이다. 그러나 예탁원의 의결권 행사는 대주주에 의한 기업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변질됐다. 예탁원은 발행회사의 주주도 아니고 실질주주의 대리인도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엔 실권주 임의배정 제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불거진 에버랜드 편법 경영승계 논란을 계기로 유명해진 실권주에 대해서는 기업 이사회가 임의처리하도록 해 온 것도 제한키로 했다. 앞으로는 제3자에게 임의로 배정하던 것을 일반공모를 해 처리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또 주식워런트(ELW)시장 교란의 주범이었던 초단타 매매(스캘핑)도 불공정거래로 분류돼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된다. 지금까지 불공정거래를 제재할 유일한 수단이던 형사처벌은 혐의가 인지되고서 재판 확정까지 2~3년이 걸려 규제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외 1차 정보수령자에게서 정보를 얻은 2차 수령자가 이를 이용해도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자본시장법의 입법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문제를 두고 고심중인 국회의원들이 이 법안의 발목을 잡을 경우 내년에는 총선 등으로 더 통과가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IB가 헤지펀드를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서 헤지펀드로 불거진 미국 금융위기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는 묘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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