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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늘려 경영 참여”… ‘남매의 난’ 변수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반도건설이 한진칼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 3대주주 반도건설은 지난 10일 대호개발 등 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한진칼 보유 지분을 기존 6.28%에서 8.28%로 확대했다고 금융감독원에 공시했다. 지분 보유목적도 기존 ‘단순취득’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단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계 사라진 미래 먹거리… 모빌리티·미래도시 화두로

    경계 사라진 미래 먹거리… 모빌리티·미래도시 화두로

    영역 허문 모빌리티 대세 등극한 폴더블 식물 재배 등 新가전 AI·로봇·IoT 고도화 5G 네트워크 시대로세계 최대의 ‘전자 쇼’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61개국, 4500여개 업체가 선보이고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확인한 미래의 최첨단 기술을 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車회사는 비행체·전자회사는 모빌리티 관심 자동차 산업의 영역을 허무는 전시품이 쏟아진 것이 올해 CES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자동차 회사는 비행체와 미래도시를 건설하고, 전자회사는 모빌리티 쪽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PAV) ‘SA1’을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도요타는 후지산 인근에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모두 구현된 스마트시티 ‘우븐 시티’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콘셉트 영상을 틀었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삼성전자도 5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2020’과 함께 미래형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LG전자는 콘셉트카를 통해 ‘커넥티트카’ 솔루션을 내놓았다. 소니는 전기차 ‘비전S’로 눈길을 끌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 PC 올 여름 출시 지난해 삼성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등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PC로까지 옮겨붙었다. 레노버는 LG디스플레이의 13인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북 ‘씽크패드X1 폴드’를 공개하며 올해 여름 출시를 알렸다. 인텔은 최신 폴더블 OLED를 장착해 최대 17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폴더블 PC인 ‘호스슈 벤드’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신발관리기·화장품 냉장고 신개념 가전 등장 전통적인 가전 제품과 차별화된 기기들은 올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내 식물재배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실물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삼성은 넣어 두기만 해도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발관리기’와 맥주와 화장품 등을 최적의 온도로 관리하는 소형 냉장고 ‘큐브 시리즈’를 대거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AI와 IoT 접목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 AI가 접목된 로봇이나 IoT 기술은 올해 CES에서 단연 화제였다. 이를 통해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서비스들이 각축을 벌였다.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비롯한 업체들은 앞으로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이를 IoT 기술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지름이 9㎝인 공모양의 AI 로봇 ‘볼리’를 CES 기조연설에서 공개하며 미래상을 제시했다. LG는 의류 재질을 스스로 판단해 옷감 손실을 최소화하는 AI 세탁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5G 지원 태블릿 공개 지난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는 올해 본격적으로 ‘응용편’이 시작됐다. 이전에 비해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5G 네트워크를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하며 5G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매년 2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가 열리기 때문에 CES를 외면하던 이동통신사들도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위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부스를 차렸고 미국의 버라이즌·스프린트·AT&T, 일본 NTT 등도 참가했다. LG유플러스는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하현회 부회장이 현장을 방문했고, 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발하느라 정신없었던 KT도 실무진을 보냈다.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태블릿인 ‘갤럭시탭S6 5G’를 공개했고, 중국 업체 레노버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노트북 ‘레노버 요가 5G’를 세상에 내놨다. SK텔레콤은 삼성과 함께 초고화질인 8K 영상을 5G를 통해 끊김 없이 수신할 수 있는 ‘5G-8K’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스프린트는 5G 기반의 ‘IoT 팩토리’를 선보이면서 음식 서비스, 농업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CES서 인기’ CGV 4면 스크린X… 이틀간 전회 매진

    ‘CES서 인기’ CGV 4면 스크린X… 이틀간 전회 매진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4면 스크린X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CJ 4D플렉스에 따르면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221.49㎡(67평) 규모로 설치된 이 회사 부스에는 관객들이 몇 겹을 둘러 줄을 길게 늘어섰다. CJ 4DPLEX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에 첫 출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의 중심인 테크이스트(Tech East)의 사우스홀1(South Hall 1)에서 CJ 4D플렉스 전시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부스에는 4면 스크린X와 5각 사다리꼴 스크린, 그리고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최대 10배 정도 확대된 4DX 신규 좌석을 장착한 4DX 스크린이 배치됐다. 4DX 스크린에서는 아쿠아맨’,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샤잠!’, ‘램페이지’, ‘킹 아서: 제왕의 검’, 애니메이션 ‘1인치′를 상영했다. 이들 통합관 관람을 위해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되었고, 7~8일 이틀간 총 112회 상영해 전회 매진됐다. CJ 4DPLEX 관계자는 “CJ 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인도어 AR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영화관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CJ 4DPLEX는 4DX, 스크린X, 4DX Screen 등 영화 상영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2009년부터 지난 10여년간 총 220개 넘는 특허 기술을 기반해 약 70개 국가, 1000여개의 스크린, 14만석이 넘는 좌석으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주요 극장사에 진출해 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두산그룹, 2시간 비행하는 수소드론에 인공지능·빅데이터 입힌다

    두산그룹, 2시간 비행하는 수소드론에 인공지능·빅데이터 입힌다

    두산그룹이 수소연료전지 드론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두산의 연료전지팩 부문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행사장에서 MS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uzure)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서 드론 소프트웨어와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MS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협약식에는 이두순 DMI 대표와 우미영 한국 MS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기존 30분 남짓한 드론 비행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MS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MI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CES 부스에서 미국 현지업체 2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소 공급업체인 ‘ReadyH2’와 수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길이 열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설립취지 훼손 경사노위 참여 못 해…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

    “설립취지 훼손 경사노위 참여 못 해…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995년 출범 이후 23년 만에 ‘제1노총’으로 거듭났다(2018년 정부자료 기준). 1946년 설립 이래 부동의 1위였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제치고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노동단체로 등극했다. 정부와 경영계는 민주노총이 명실상부한 제1노총이 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문성현 위원장과 경사노위 참여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손경식 회장은 지난 8일 한목소리로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명환(55)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협의기구임에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지금의 경사노위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사노위에 불참하는 이유는. “지난해 2월 경사노위는 노동시간 단축을 무력화하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결국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경사노위는 협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또 경사노위가 사회적 약자인 여성·청년·비정규직 등 계층별 대표들이 배제된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 두 가지가 경사노위의 협의 정신을 크게 훼손했다고 본다.” -다음달 17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물을 것인지. “안건을 대의원대회 때 상정하기는 어렵다. 지금의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것을 놓고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논쟁이 많았다. 설립 취지 자체가 훼손됐고 사회적 약자를 배제한 경사노위에 참여할지를 놓고 에너지를 소모할 수는 없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사노위 틀이 아닐지라도 다양한 방면에서 정부와 교섭, 협의, 대화를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제안했다. -경사노위 외 새로운 대화 모델이 있나. “노동시장의 양극화·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노사정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사정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토론회를 열거나 그것을 발전시킨 대화기구가 있다면 저희는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할 것이다. 또 사업장별로 노사 간 교섭, 산업별로는 산별노조와 그 산업을 대표하는 사용자 단체 간 교섭이 이뤄진다. 새로운 대화기구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섭 창구를 활용하는 것도 문제 해결 방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노총과도 당연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공공부문에서 정부와 노정 협의를 하고 있는 민주노총 입장에서 행정부 전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를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물론 대화할 때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정 후보자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얘기한다면 그것은 잘못됐다고, 당당하게 말하면 된다. 정 후보자가 나중에 총리로 임명돼 민주노총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면 참여하겠다.” 김 위원장은 2017년 12월 제9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해에 위원장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3년)는 올해까지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노동’을 한국 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정책과 잘못한 정책을 꼽는다면. “‘노동 존중 사회’를 표방하는 등 ‘노동’을 중요한 가치로 인정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 정부 들어 2009년 정리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 중 일부가 약 10년 만인 2018년과 지난해 복직하고, 2006년 해고된 고속철도(KTX) 승무원들이 투쟁 12년 만인 2018년 복직한 일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하고도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저임금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8590원). 그리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013년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고 지금도 법외노조 상태다. 이 정부가 집권 초에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하면 됐는데···.”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가 병행돼야 한다. 하나는 고용 안정, 또 하나는 처우 개선이다. 그런데 지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공공기관의 직접고용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자회사를 설립해 간접고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자회사의 직접고용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지표만 중시하는 성과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자회사로 가는 순간 노동자들 처우는 개선되지 않는다.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용균씨 사망 사고에서도 드러났지만 발전소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은 협력업체(외주업체) 노동자들이었다.” -올해는 전태일 열사 50주기이면서 민주노총 출범 25주년이 되는 해다. “민주노총의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모든 노동자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쳤듯이 노동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 그리고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장에서의 차별 철폐, 불평등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법·제도 개정과 인식 개선, 현장에서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오는 21일 한국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한국노총과의 규모 경쟁은 무의미하다. 단, 선의의 경쟁은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현재(2017년 기준) 10.7%인데, 20%대, 30%대가 되는 사회를 만들려면 양대 노총이 힘을 합해야 한다. 그리고 어떨 때는 한국노총과 긴장 관계에 있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양대 노총이 한국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과제들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역사가 있다. 한국노총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남은 개혁 과제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할 생각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김명환 위원장은 1991년 철도청(현 코레일)에 기관차 검수원으로 입사한 이후 줄곧 노동운동을 해 왔다. 1994년 6월 23~29일 전국기관차협의회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2003년 신규채용 방식으로 9년 만에 복직했다. 2006년 전국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2013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차례로 지냈다. 위원장 시절 수서발 고속철도(KTX) 민영화에 반대하며 2013년 12월 9~31일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2014년 해고됐다. 기소까지 됐지만 2017년 2월 3일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2017년 12월 제9대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고, 코레일과 철도노조 합의로 지난해 5월 다시 복직했다.
  • 천장까지 스크린…VR 같은 몰입감, 아찔한 영화 속 장면들 그대로 느껴

    천장까지 스크린…VR 같은 몰입감, 아찔한 영화 속 장면들 그대로 느껴

    놀이동산 줄서듯 첫날부터 사람 몰려 이틀간 112회차 상영… 2700여명 관람 스크린끼리 맞닿는 곳은 영상 안 나와‘요즘은 집에도 큰 TV를 많이 설치해 놓으니 영화관이 필요 없지 않으냐’고 물으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J CGV는 이렇게 답할 것 같다. “댁의 집 TV는 혹시 정면, 좌, 우, 천장 4개면에 모두 스크린이 있습니까.” 사람들을 어떻게든 영화관으로 끌어내려는 CGV의 열성이 영화관의 진보를 이뤄냈다.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세계 최초로 ‘4면 스크린 영화관’을 선보였다. 2012년에 3개면(정면·좌·우) 스크린 영화관을 처음 선보인 CGV가 8년 만에 천장 스크린까지 추가해 4개면 영화관을 들고 나온 것이다. CGV는 주로 정보기술(IT)·가전 업체들이 많이 참가하는 CES에 CJ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참가해 전 세계 관람객에게 4개면 영화관을 자랑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있는 4면 스크린 체험부스 앞에는 아침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다. 놀이동산에 줄을 길게 섰다가 입장한 적은 있지만 영화관을 이렇게 들어간 것은 처음이었다. ‘여기서부터는 7분 후에 입장 가능’이라는 안내 문구까지 등장했다. CGV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사람이 몰려서 CES 개막 첫날인 7일부터 이틀 내내 쉬지 않고 상영을 돌렸다.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밥을 먹어야 했다”고 답했다. 24명씩 입장하는 체험관이 이틀 합쳐 112회차 상영해 2700여명을 불러 모았다.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끝에 마침내 들어선 영화관 천장에는 정말로 스크린이 달려 있었다. 영화관 전체를 뒤덮은 것은 아니고 천장의 3분의1 정도만 스크린이었다. 7분짜리 영상의 초중반은 할리우드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3개면 스크린에 펼쳐지다가 말미에 ‘1인치’라는 애니매이션이 4개면 스크린에 상영됐다. 갑자기 곤충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이 탐험을 떠나는 내용인데 영상이 역동적이라 4면 스크린에 적절했다. 집채만 한 사마귀가 등장하는 장면이 천장 끝에서부터 펼쳐지니 작게 변한 주인공의 상황에 더 쉽게 이입하게 됐다. 새가 주인공을 낚아채 하늘을 나는 장면도 천장까지 영상이 나오니 높은 상공의 아찔함이 배가됐다. 어디에 시선을 두더라도 애니메이션 속 세계의 모습이 보여 마치 가상현실(VR) 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CGV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12월 1일 부산항에서 출발해 선적으로 18일이 걸려 라스베이거스까지 영화관을 통째로 옮겨 왔다. 이를 조립하는 데 또 일주일이 걸렸다. 4면 스크린에 최적화하기 위해 원본 영상을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수정하고, 천장에 영상을 쏘기 위한 프로젝터도 영화관 앞쪽 바닥 좌우에 하나씩 설치했다. 단점을 꼽자면 정면·좌·우·천장 스크린이 일체형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스크린끼리 서로 맞닿는 테두리 부분에만 영상이 안 나와 다소 몰입감이 방해되는 점이 있었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실제 출시되면 표값도 비싸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해 첫 전략회의 CES 격전지서 연 SK이노 경영진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 등 회사 주요 경영진 20여명이 첨단 기술의 격전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현장에 모였다고 8일 밝혔다. 회사의 올해 첫 전략회의를 이곳에서 열기 위해서다. ●미래사업 ‘E-모빌리티’ 위해 현장으로 회의의 목적은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형 전기 이동수단 ‘E-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전략을 찾으려는 것이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경영진은 CES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은 CES에서 E-모빌리티 혁신의 토대가 되는 ‘SK-Inside’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까지 한꺼번에 묶은 상품이다. 경영진은 미래 E-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SK-Inside를 성장시키는 데 앞으로 역량을 집중하기로 이날 의견을 모았다. ●김준 사장 “혁신 속도 내 시장 선도” 김 총괄사장은 “우리가 가려고 하는 E-모빌리티 분야 기술 발전은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는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그 속도를 앞서 나가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과 사업자회사들이 역량을 키워 온 핵심 부품과 최첨단 소재들을 바탕으로 혁신을 앞당겨 고객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테슬라 CEO 머스크 中서 막춤 춘 까닭은

    테슬라 CEO 머스크 中서 막춤 춘 까닭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막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의 이런 모습은 최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감원과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것과 비교가 된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머스크가 춤출 만한 이유가 있다. 테슬라 주가가 6개월째 상승한 데다 미국 바깥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중국산’ 모델3를 고객에게 처음 인도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도 첫 생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날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관중의 환호와 박수에 맞춰 팔을 흔들고 둠칫거리다 급기야 양복 윗도리까지 벗어 던지고 흥겹게 춤을 췄다. 지난 6개월 새 주가가 두 배로 뛴 테슬라 시총은 7일 종가 기준으로 845억 달러(약 99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포드가 1999년 기록한 808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미국 자동차기업 사상 최고 몸값으로 기록됐다. 테슬라의 시총은 미국 자동차의 자존심인 GM과 포드의 시총(각 502억 달러, 367억 달러)을 합친 것과 비슷해졌다. 이는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 대장주가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미국 투자회사 파운데이션 캐피털의 파트너 폴 홀랜드는 “테슬라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제품으로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에 좋은 날을 맞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채와 현금 등을 감안한 기업 가치는 시총과 다르다. 팩트셋에 따르면 포드 기업 가치는 1540억 달러, GM은 1320억 달러에 이르는 반면 테슬라는 920억 달러라고 CNBC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GS건설,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미래형 명품 아파트” 자신감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입찰을 마감한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경쟁입찰이 성사됐다. 이곳은 한강변 재건축 단지로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의 10개동 790 규모로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만 8837.5제곱미터에 들어서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는 동쪽으로는 옥수역(3호선, 경의중앙선), 남쪽으로는 강변북로와 한강이 인접하고 있다.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발 앞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 라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파워와 고품격 아파트 건설의 특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명품단지 프로젝트를 장기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서울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짓는다는 각오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승부수로 띄웠다. 단지이름은 ’한남자이 더 리버‘로 정했다. 지하6층~지상20층 아파트 10개동 총 79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의 외관디자인은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TEN DESIGN‘의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스카이라운지는 전 세계 디자인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B&B 이탈리아 가구와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Artemide’ 조명으로 장식된다. 오디오룸과 영화감상실은 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GOLDMUND로 고품격 사운드를 제공한다. 고급 아파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보안에는 자이 AI 플랫폼의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난해 GS건설은 자회사 자이 S&D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자이 AI 플랫폼를 개발해 차세대 주거 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단지 초입에 설치된 보안 게이트는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외부 옹벽에 적용된 적외선 감지기는 외부 침입을 감시할 예정이다. 최상급 화소 고화질 CCTV가 단지 곳곳에 배치되고, 각 동 출입구는 안면인식 장치로 입주민 생활을 보호한다. 단위세대는 한강 조망 효과를 높이는 설계를 선보이며, 총 347세대 테라스 및 테라스형오픈발코니를 평면 계획했다. 고품격 명품단지의 필수요소인 조경은 애버랜드와 협업한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 IFLA Award 2019에서 우수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한 바 있으며, 양주자이, 일산자이는 그보다 앞서 조경부문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스크 테슬라 CEO, 윗옷 벗고 둠칫둠칫 막춤 추는 이유

    머스크 테슬라 CEO, 윗옷 벗고 둠칫둠칫 막춤 추는 이유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런 머스크(48)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둠칫둠칫 스텝을 밟으며 춤을 췄다. 이같은 축제 분위기는 최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서 감원과 공장 운영 재구조화가 진행되는 것과 비교가 된다고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이날 전했다. 이날 머스크가 춤출 만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 테슬라 주가가 6개월째 상승한데다 미국 바깥의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을 고객에게 처음 인도했고, 상하이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지난해 3월 발표한 소형 SUV(스포츠 유틸러티 차량)인 모델Y가 미국 바깥에서 첫 생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억만장자인 머스크는 이날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관중의 환호와 박수에 맞춰 무대에서 팔을 흔들고 둠칫거리다 급기야 양복 윗도리까지 벗어 던지고 막춤을 췄다. 그가 입고 있던 티셔츠에는 공장 만화가 그려져 있었다.이날 테슬라 시가 총액은 미국 자동차의 자존심인 GM과 포드를 합친 것과 비슷해졌다. 지난 6개월 사이 주가가 두 배로 수직 상승한 테슬라 시가 총액은 7일 종가 기준으로 845억달러(99조 5000억 원 상당)에 이른다. 이같은 시총은 포드가 1999년 기록한 미국 자동차 업계 최고 시총 808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고 몸값으로 기록됐다. 테슬라의 이날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GM의 502억달러, 포드의 367억달러를 합친 것과 비교하면 20억달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미국 자동차의 대장주가 바뀐 것이다. 미국 투자회사 파운데이션 캐피털의 파트너 폴 홀랜드는 “포드와 GM은 교착 상태인 미국에 빠져있다”며 “테슬라는 중국도 예전 같지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제품으로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에 좋은 날을 맞을 만하다”고 설명했다.테슬라 시총은 국제 자동차업계에서는 아직 모자라는 상황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2317억달러)와 독일 폴크스바겐(981억달러)에는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시총을 제외한 부채, 현금 등을 고려하면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회사 기업가치가 훨씬 더 높다. 팩트셋에 따르면 포드는 전체 기업가치가 1540억 달러, GM은 1320억 달러에 이른다. 반면 테슬라의 부채와 현금을 포함한 기업 가치는 약 920억 달러다고 CNBC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토종·해외 OTT, 혹독한 생존경쟁 예고

    토종·해외 OTT, 혹독한 생존경쟁 예고

    JTBC·CJENM 합작법인 상반기 출범 카카오M도 ‘톡tv’ 6월 안에 선보여 웨이브·시즌은 콘텐츠 제작 역량 집중 퀴비·피콕 4월, HBO 맥스는 5월 출격 디즈니플러스·애플TV 상륙 가능성도연초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로 승부하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의 생존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퀴비’, ‘피콕’, ‘HBO 맥스’ 등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제작 역량을 내세운 OTT들이 오는 4~5월 대거 출격한다. 국내에서도 상반기에 CJENM과 JTBC의 통합 OTT, 카카오M의 ‘톡tv’ 등 제작 역량을 갖춘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가 뛰어들고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의 상륙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OTT업계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가입자들은 새달부터 JTBC 콘텐츠를 볼 수 없게 된다. CJENM과 JTBC가 선보일 통합 OTT의 올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JTBC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해서다. ‘응답하라’, ‘삼시세끼’ 시리즈 등 인기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거느린 ‘콘텐츠 왕국’ CJENM과 JTBC가 손잡고 만드는 합작법인은 올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스타 예능 PD들을 다수 영입한 카카오M이 상반기 선보일 ‘톡tv’가 일으킬 파란도 주목된다. MBC에서 ‘황금어장’, JTBC에서 ‘비긴어게인’을 연출했던 오윤환 제작총괄을 비롯,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모르모트 PD’로 활약한 권해봄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만든 문상돈 PD 등이 합류한 톡tv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모바일 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는 소재, 내용, 형식을 채택해 20분 내외의 드라마, 예능 콘텐츠로 승부할 계획이다. 새해 시장에 새로 진출할 해외 OTT들의 공세도 뜨겁다. 드림웍스를 만든 제프리 캐천버그가 설립한 단편 동영상 OTT 서비스 ‘퀴비’가 오는 4월 출시된다. 퀴비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의 동영상 향유 습관에 착안해 10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 J J 에이브럼스 등 유명 감독이 참여하기로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픽처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 등을 보유한 NBC유니버설은 4월 ‘피콕’을 출시한다. ‘프렌즈’, ‘왕좌의 게임’, ‘빅뱅이론’ 등 인기 미드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명작 영화를 두루 갖고 있는 AT&T 자회사 워너미디어도 5월 ‘HBO 맥스’를 내놓는다. 이에 국내 OTT들도 자체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연합해 내놓은 ‘웨이브’는 콘텐츠 제작에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한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녹두전’에 1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대작 3~4편 등 400억~500억원을 제작에 투자해 이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KT가 내놓은 OTT ‘시즌’은 자체 콘텐츠 제작비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는 여러 OTT에 가입하는 양상이라 인기 콘텐츠 유치, 제작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시장경쟁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우수한 제작역량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콘텐츠 부자’들의 잇단 출격...새해 OTT 생존경쟁 더 뜨겁다

    ‘콘텐츠 부자’들의 잇단 출격...새해 OTT 생존경쟁 더 뜨겁다

    ‘왕좌의 게임’ HBO맥스, 스필버그 감독 참여 ‘퀴비’ 4~5월 등장 CJENM과 JTBC 통합 OTT 올 상반기 출범 스타PD 영입 카카오M, 20분 내외 동영상으로 승부 연초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로 승부하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의 생존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북미에서는 ‘퀴비’, ‘피콕’, ‘HBO 맥스’ 등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제작 역량을 내세운 OTT들이 오는 4~5월 대거 출격한다. 국내에서도 상반기에 CJENM과 JTBC의 통합 OTT, 카카오M의 ‘톡tv’ 등 제작 역량을 갖춘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사가 뛰어들고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의 진출도 점쳐지면서 OTT업계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가입자들은 새달부터 JTBC 콘텐츠를 볼 수 없게 된다. CJENM과 JTBC가 선보일 통합 OTT의 올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JTBC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해서다. ‘응답하라’, ‘삼시세끼’ 시리즈 등 인기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거느린 ‘콘텐츠 왕국’ CJENM과 JTBC가 손잡고 만드는 합작법인은 올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스타 예능 PD들을 다수 영입한 카카오M이 올 상반기 선보일 ‘톡tv’가 일으킬 파란도 주목된다. MBC에서 ‘황금어장’, JTBC에서 ‘비긴어게인’을 연출했던 오윤환 제작총괄을 비롯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모르모트 PD’로 활약한 권해봄 PD,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만든 문상돈 PD 등이 합류한 톡tv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모바일 영상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는 소재, 내용, 형식을 채택해 20분 내외의 드라마, 예능 콘텐츠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새해 시장에 새로 진출할 해외 OTT들의 공세도 뜨겁다. 드림웍스를 만든 제프리 캐천버그가 설립한 단편 동영상 OTT 서비스 ‘퀴비’가 오는 4월 출시된다. 퀴비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의 동영상 향유 습관에 착안해 10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 J J 에이브럼스 등 유명 감독이 참여하기로 해 더욱 화제를 모은다.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픽처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 등을 보유한 NBC유니버설은 4월 ‘피콕’을 내놓는다. ‘프렌즈’, ‘왕좌의 게임’, ‘빅뱅이론’ 등 인기 미드와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명작 영화를 두루 갖고 있는 AT&T 자회사 워너미디어도 5월 ‘HBO 맥스’를 소개한다. 이에 국내 OTT들도 자체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연합해 내놓은 ‘웨이브’는 콘텐츠 제작에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한다. 웨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녹두전’에 1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대작 3~4편 등 400억~500억원을 제작에 투자해 이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KT가 내놓은 OTT ‘시즌’은 자체 콘텐츠 제작비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릴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는 여러 OTT에 가입하는 양상이라 인기 콘텐츠 유치, 제작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시장경쟁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우수한 제작역량 등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제주에 복합리조트 짓는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이 투자 확대

    제주에 복합리조트 짓는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이 투자 확대

    새해들어 제주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율을 5.29%에서 6.35%(약 440만주)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4일 5% 이상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주요 투자자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국민연금에 앞서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2019년 12월말 기준 자산규모 49조원)은 지난 2일 당초 7.69%이던 지분율을 8.77%(607만주)로 늘렸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공시로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8.60%(593만주)를 제치고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산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를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Linden Advisors)가 4000만달러, LMR 파트너스가 2000만달러를 각각 인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의 새로운 핵심 관광명소로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737㎡)의 웅장한 스케일로 1600개 올스위트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드클래스 수준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는 물론 국내 최고 높이(62m)의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제주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英 최초 우주인 “외계인은 존재하며, 이미 지구에 와 있을 것”

    英 최초 우주인 “외계인은 존재하며, 이미 지구에 와 있을 것”

    영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활약했던 우주비행사가 외계인 존재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CNN의 6일 보도에 따르면 1991년 영국의 첫 우주인으로 미르 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헬렌 셔먼(56)은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존재하며 다른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있고, 각각의 별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면서 “그들은 당신이나 나와 닮아있을 수도 있고, 탄소나 질소의 형태로 이뤄져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그 외계 생명체들은 이미 이곳(지구)에 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가 그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굴지의 연구진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셔먼처럼 외계인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에서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비밀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은 2017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가 이미 지구에 당도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한 교수는 지난해 4월 “외계인이 지구인을 납치하는 주된 목적은 인간과의 이종 교배로 혼혈종을 만들어 지구 곳곳에 스며든 뒤 기후 변화 등 지구의 주된 문제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미국의 물리학자 제임스 벤퍼드는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은 외계인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헬렌 셔먼은 1980년대 후반 당시 과자회사의 연구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영국 최초의 우주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한 뒤 지원했다. 1만 3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우주인으로 선발된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우주 로또에 당첨된 인물’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당시 소련에서 훈련을 받은 뒤 1991년 5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머물렀으며, 이후 과학기술 홍보대사로 임명돼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현지에서는 셔먼이 영국의 과학교육 발전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영국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검찰, ‘인보사 파문’ 코오롱 본사 또 압수수색…상장 사기 의혹

    검찰, ‘인보사 파문’ 코오롱 본사 또 압수수색…상장 사기 의혹

    보강 수사 거쳐 이우석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결정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상장 사기 혐의와 관련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인 지난해 7월에 이어 거듭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오전부터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의 경영지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장부를 조작하는 식으로 회사 가치를 올려 상장 기준을 맞춘 뒤 코스닥에 상장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허가 이후 지난해 3월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 투여됐다. 한 번 맞는 데 드는 비용은 700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주성분을 속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만큼 인보사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 대한 사기죄도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문민정부·국민의정부···90년대 정치인이 ‘또’ 온다

    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0대 총선을 건너 뛰었던 ‘올드보이’들도 차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86 용퇴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정치인들이 돌아오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 또한 나온다. ●21대 국회 70대 재도전자…문민정부 장관 이인제·신한국당 의원 안상수지난 2일 이인제 전 의원이 올해 만 71세의 나이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7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전 의원은 13·14·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영삼 문민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15·17대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자민련,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등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당선해 ‘피닉제(불사조+이인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2014년 7월 14일에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만 73세의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기 과천에서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15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안 전 대표는 2010년에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돼 당을 이끌었다. 그 외에도 안 전 대표는 15·16·17·18대 국회의원 지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2회, 최고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안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010년 6월에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정몽준 대표의 뒤를 이어 2010년 7월 한나라당 당 대표에 당선됐다. 안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당시 연평도 포격 사건 현장을 찾아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해 논란이 있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남 창원시장에 당선된 후 지난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전략공천 된 것에 반발해 탈당했다. 안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해 ‘한국당 소속’ 후보로 총선에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장 후보자로 공천 받았던 조 전 부지사는 공천을 받은 후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 받았고, 지난해 5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국민의정부 정무수석에서 도로공사 사장으로여권에서는 전북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눈에 띈다. 이 전 원내대표는 1990년 민주당 김광일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고, 이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전북 남원·순창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7대 국회에서는 재선의 경력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에 오르기도 했다. 2017~2019년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사장 재임 기간 동안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대량해고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출마에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대법원은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의무를 확인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수납원들은 법원의 판결대로 직접고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세워 수납원을 고용하는 방안을 판결뒤에도 고수했다. 이후 진행된 노사교섭에서 양측은 ‘직접고용’에 대한 의견 차를 줄였지만, 정작 이강래 전 사장이 2차 실무협의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판이 어그러졌다. 이 전 사장의 내년 총선 출마 소식에 발끈한 노동자들은 공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일부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 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선거판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이 전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까지 했던 분이 이런 방식으로 출마하는 게 맞느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서울 영등포 을 선거구에서는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전 의원의 대선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으로 유명한 김민석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2002년 86그룹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10%가 넘는 큰 차이로 패배했다. 김 전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2002년 말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전 의원의 캠프로 자리를 옮겼다. 정 전 의원의 캠프에 있었던 김 전 의원은 대선 레이스 마지막 날 정 전 의원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면서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2007년 12월 지인 3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은 2010년 벌금 600만원이 확정되면서 2015년까지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2014년에는 원외 민주당 창당을 주도해 당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중앙정치판에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STX의 2020 경자년 비전, 정체성 재정의 통한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

    ㈜STX의 2020 경자년 비전, 정체성 재정의 통한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

    2020 경자년에도 산업 환경의 급변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세간의 요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 가운데 ㈜STX가 올해의 기업 경영을 이끌어갈 핵심 비전으로 정체성 재정의를 통한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비전을 제시한 배경에는 기업 체질의 상징이자 모든 경제 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가치관’을 시대의 요구에 알맞게 최적화하여 앞으로의 사업에 임하겠다는 각오가 깔려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사 중심의 업태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플랫폼형’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 또한 작용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사명(社名)을 구성하는 각 영문 철자의 함의를 Sustainable · Trustful · fleXible로 새롭게 재정의했다. 즉 향후 이뤄질 모든 경제 활동에 있어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시대의 빠른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나아가 ㈜STX는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을 주축으로 존립을 영위하는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은 지난해 말 미국의 폐기물 열분해 원천 기술 보유 업체 Pi Eco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디뎌질 예정이다. 본 합작법인은 열분해 기술에 기반을 둔 폐기물 처리 및 발전 플랜트 구축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플랜트는 플라스틱뿐 아니라 비닐, 의료 폐기물까지 분해 가능하고, 화학물질이나 촉매제 없이 오로지 열분해 기술만을 적용하여 매우 친환경적이라는 강점이 있다. 이외에도 동일한 양의 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타사 대비 1/20의 공간과 ¼의 유지 비용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TX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열분해 발전 플랜트 구축 및 설치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 전력·디젤유 등 에너지 상품 판매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폐기물 발생량이 1일 약 43만 톤에 달하고 연간 처리 비용의 경우 무려 23조 원으로 추산되는 반면, 이를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 상황으로 비춰보아 ㈜STX가 관련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STX는 기존 주력 사업인 무역업의 지속가능화와 환경보호성 확대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 전략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오랜 무역·해운·물류 운영 노하우 ▲인프라 구축·운영·관리 부문에 특화된 자회사 등 기존 주요 역량들 간의 융합을 기반으로 수립된 이 전략은 러시아나 중동 등 해외 물류 중심지 내 구축될 터미널을 거점 삼아 추진될 예정이다. 날로 수요가 증가 중인 친환경 에너지 LPG/LNG나 우드펠릿과 같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소싱-저장-물류-판매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앞서 밝힌 신규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될 에너지 상품의 글로벌向 수출 교두보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STX의 관계자는 “2020 경자년은 ㈜STX가 체계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종합상사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새롭게 재정의된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향후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 그 이상을 바라보며 글로벌 환경보호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또한 크게 제고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견제에… 수백조원 쏟아부어도 韓·대만에 밀리는 반도체 굴기

    美 견제에… 수백조원 쏟아부어도 韓·대만에 밀리는 반도체 굴기

    중국의 ‘반도체산업 굴기’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산업 굴기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지방정부 재정난 등 내부의 고질적 문제와 함께 미국과의 패권 경쟁으로 기술 우군 확보에도 한계를 보이면서 반도체 선진국인 한국, 대만 등을 따라잡을 추격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은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에 반도체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핵심 장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납품을 보류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와중에 미국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EUV 노광장비는 ASML이 독점 개발·생산해 현재로서는 대체품이 없다. 반도체 성능 향상은 회로 선폭을 얼마나 미세하게 하느냐가 관건인데 이 미세화 공정에 노광장비는 필수적이다. 반면 파운드리 세계 1, 2위 쟁탈전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이 장비를 도입해 이미 첨단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 출시될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활용한 중앙연산처리장치(CPU)가 탑재될 전망이다. 중신궈지는 회로선폭 14나노(10억분의1m) 제품의 시험 양산을 시작한 단계다. EUV 기술은 7나노 이하 제품까지 기술이 진전된 후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별다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TSMC과 삼성을 추격하려던 중신궈지의 계획에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기 때문에 반도체 성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반도체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반도체 사업 50개의 총투자비는 2430억 달러(약 282조원)에 이른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지난해 약 289억 달러(약 33조 5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반도체 펀드다. 펀드에는 중국개발은행 등 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반도체 펀드 조성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서도 중국 정부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기술로부터 독립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봤다. 미국과 격렬한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 입장에서 첨단기술 독립을 이루려면 모든 정보기술(IT) 부품의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 확보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실제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를 첨단산업과 국가안보에 필요한 핵심 산업으로 삼고 집중 육성 중이다. 그해 중국이 정부 주도로 설립한 반도체 펀드 규모만 1390억 위안(약 23조원)이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 목표를 위해 펀드 설립에 깊이 개입했다”며 자국 기업에 불공정한 우위를 제공하는 ‘국가자본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번에 조성한 새 반도체 펀드는 2014년보다 규모가 훨씬 커 미국 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공산이 크다. 미중 무역협상 2단계 합의를 앞두고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반도체 인재 빼내오기’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강국인 대만이 중국의 노골적인 `반도체 인재 빼가기’에 속앓이 중이다. 반도체산업에서 초미세공정 기술 및 관련 장비를 다룰 수 있는 `경험 많은 인재’는 경쟁력의 핵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반도체산업을 2030년까지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대만 기업들의 반도체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대만 반도체 업계는 중국이 고액 연봉을 앞세워 빼내간 대만 인재만 3000명 이상이라고 추산한다. 대만에서 활동하는 반도체 개발 기술자의 10%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중국은 심지어 반도체 전문가를 지망하는 대만 대학생들까지 미리 선점해 자국 내 유학을 독려하고 있다. 멍즈청 대만 국립성공대 교수는 “중국의 목표는 대만 반도체 인재풀이 ‘푹 꺼질 만큼’ 인력을 빼내 가겠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이 ‘물불 가리지 않고’ 반도체산업 육성에 나섰지만 성과는 너무 더디다. 반도체산업의 투자 주체인 중국 지방정부들의 재정난이 심각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데다 선진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도 큰 상황이다. 치밀한 계획보다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 사업 추진의 목적이 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중국 동부 지역의 한 반도체 산업단지는 이미 45억 위안(약 7470억원)을 투자했으나 주요 투자자인 지방정부의 재정난으로 사업을 중단할 위기다. 중국 중부의 대표적인 반도체산업 단지를 표방하는 후베이성 우한은 법원으로부터 산업단지의 토지 사용이 금지돼 자금 조달 통로가 막혔다. 반면 중국 반도체산업의 목표인 삼성전자는 지난 5년간 해마다 25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만일 중국이 TSMC의 첨단 웨이퍼 생산 능력을 따라잡으려면 600억~8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산업의 동력이 매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금이라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 업계의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반도체 선진국들과의 기술 격차도 크다. 중국 칭화대의 사업 부문인 칭화유니그룹 자회사 창장춘추(YMTC)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정부가 74%의 지분을 소유한 창장춘추는 중국 반도체 기업 중 전망이 밝은 업체로 꼽히지만, 선진국 플래시 메모리 업체들에 비하면 기술력은 반 세대나 뒤진 것으로 평가된다. 창장춘추는 D램 기술에 대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 주도자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8000억 위안(약 13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을 퍼부을 계획이다. 이 중 상당수 자금이 설비 투자 못지않게 첨단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 확보에 쓰일 것이라는 게 세계 반도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국산화율은 2010년 8.5%에서 지난해 15.4%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력이 너무 떨어져 내세울 만한 곳이 없을 정도다. 중국 반도체 기술은 TSMC에 비해서도 3~5년 뒤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지난해 반도체칩 무역적자는 2280억 달러(약 264조원) 규모로 10년 전보다 2배로 확대됐다. 이보다 더 ‘치명적인’ 문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방정부 관료들이 재정난에는 개의치 않고 경쟁적으로 대규모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부 해안도시 푸젠성 샤먼과 가장 가난한 성 가운데 하나인 구이저우도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재원 낭비와 임금 인상이라는 부작용만 낳았다. 톈진시는 정부 소유의 대규모 종합상사인 톈진물산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중국 전역에 ‘금융 패닉’을 부르고 있지만, 시 주석의 관심 사업인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위해 무려 160억 달러나 쌓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지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공적자금의 부적절한 사용을 초래한다고 비판받고 있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중국 지방정부의 지출 규모가 수입보다 7조 6000억 위안(약 1262조원)이나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양진호, 법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이례적 항고

    양진호, 법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이례적 항고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및 보석 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의 변호인단 법무법인 새빛은 지난달 24일 양진호 회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1형사부(부장 최창훈)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양진호 회장의 구속 기한은 지난달 4일에서 최장 6개월(오는 6월 4일까지) 연장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양진호 회장의 항고에 대해 수원고법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 피고인 측이 항고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수원고법의 결정이 주목된다. 검찰은 양 회장의 보석 신청에 대해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 게다가 양진호 회장은 고의로 재판 지연 전략을 쓰고 했다”며 반대한 바 있다.양진호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이 가운데 동물보호법 위반은 직원들에게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내리치게 하고 화살로 닭을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혐의다. 이어 지난해 6월 3일에는 자신의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지난달 4일까지로 연장됐다. 양진호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와 자회사 매각 대금 등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컬러레이, 자회사 ‘컬러레이코리아’ 설립… 본격 한국 진출

    컬러레이, 자회사 ‘컬러레이코리아’ 설립… 본격 한국 진출

    중국의 화장품용 펄 전문 생산기업 컬러레이(대표이사 줘중비아오)가 한국에 자회사 ‘컬러레이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컬러레이는 ‘컬러레이코리아’ 자회사를 통해 자사의 화장품용 펄을 한국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의 화장품용 펄을 한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공급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그동안 컬러레이는 자사 펄을 이탈리아 인터코스, 미국 KOBO, 중국 로컬기업 등에 주로 공급했으며 한국에는 코스맥스 등 일부 화장품 ODM업체에만 소량 공급하고 있었다. ‘컬러레이코리아’ 출범으로 한국의 화장품용 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컬러레이 줘중비아오(卓仲标) 대표이사는 “한국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으로서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한국시장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의의가 크다”면서 “우수한 K뷰티 브랜드에 컬러레이의 펄을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컬러레이는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형 펄 3D 변색시리즈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착색변색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하여 중국 내 1위 화장품용 펄 전문회사로서 제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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