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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법경영 천안상록CC, 불법건축물 적발 ‘빈축’

    준법경영 천안상록CC, 불법건축물 적발 ‘빈축’

    공공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상록CC의 일부 건축물이 불법건축물로 드러나 천안시에 적발됐다. 3일 제보자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상록CC는 최근 스팀세차 가동을 위한 콤프레샤 설치와 비가림막 등 3건이 불법건축물로 확인됐다. 적발된 불법건축물 중에는 카트 대기소에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해 파이프와 천막 등으로 비가림막 시설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건축물 현장을 확인한 천안시는 지난달 30일 1차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번주 중으로 2차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해당 불법건축물에 대한 고발 민원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했다”며 “2차 시정명에도 해당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개선하지 않게 되면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천안상록CC 측은 오래전부터 설치돼 불법건축물인지 몰라 시급히 원상복구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공기관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불법건축물이 적발됐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 공무원 A씨는 “공무원의 후생복지를 위해 윤리경영과 준법경영을 한다는 업체가 불법건축물을 방치하고 활용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록 관계자는 “3곳의 시설물 가운데 한 곳은 즉각 시정조치했으며 일부 불법시설물은 가스배관을 매설해야하기 때문에 관련 기관의 인허가 등을 통해 철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잘못된 부분은 최대한 빨리 원상복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상록CC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자회사인 상록골프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천안을 비롯해 경기 화성과 전북 남원 등 전국 4곳에 골프장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매각한 ‘키파운드리’ 인수… 18년 만에 되찾고 파운드리 확장 가속도

    SK하이닉스, 매각한 ‘키파운드리’ 인수… 18년 만에 되찾고 파운드리 확장 가속도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최종 인수했다.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 당시 매각한 비메모리 사업부를 18년 만에 되찾은 것으로,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키파운드리 인수에 착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와 지난 6월 중국 반독점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6160억원 규모다. 전체 매출의 95%가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은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월 20만장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추산된다. 키파운드리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18년 만에 키파운드리 다시 품은 SK하이닉스...파운드리 확장

    18년 만에 키파운드리 다시 품은 SK하이닉스...파운드리 확장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 당시 매각한 비메모리 사업부를 18년 만에 되찾은 것으로,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키파운드리 인수에 착수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와 지난 6월 중국 반독점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전력 반도체(PMIC)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6160억원 규모다. 전체 매출의 95%가 메모리 반도체에 편중된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은 현재의 2배에 달하는 월 20만장 수준까지 향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파운드리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시 쓰고 그림 그리고… 예술영역 넘보는 AI

    시 쓰고 그림 그리고… 예술영역 넘보는 AI

    시를 쓰는 이유를 묻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쓰는 것입니다. 쓸 수밖에 없기에 씁니다. 무엇을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말을 줄이는 것입니다. 줄일 수 있는 말이 아직도 많이 있을 때 그때 씁니다. (‘시를 쓰는 이유’ 중)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를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이라고 간결하게 풀어낸 이 시구는 사실 사람이 쓴 것이 아니다. 1만편이 넘는 시를 섭렵하고 작법을 익힌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직접 ‘창작’해 낸 시다. 과거에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까지 AI가 보폭을 넓혀 오고 있다.카카오의 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함께 시 쓰는 AI 모델 ‘시아’를 개발하고 시아가 쓴 첫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오는 8일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아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를 기반으로 시를 쓰는 AI 모델로, 1만 3000여편의 시를 학습하며 데이터를 쌓았다.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아가 입력된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시를 짓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아는 53편의 시로 엮인 시집을 완성해 냈다. 예술 분야에서의 AI의 활약은 이미 그림, 이미지의 영역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이 앞서 공개한 AI 아티스트 ‘칼로’는 특정 키워드와 화풍을 입력하면 맥락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기자가 이날 카카오브레인과 컬래버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칼로에게 “우주에서 날고 있는 고래를 그려 줘”라고 입력하자 수 초 만에 환상적인 느낌의 고래 그림을 눈앞에 펼쳐 보였다. 단지 예술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공생(共生) 관계를 이뤄 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웹툰이 개발한 자동채색 툴 ‘웹툰 AI 페인터’는 스케치 그림에서 원하는 색을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 주변 부위까지 색칠해 준다. 이 같은 흐름은 AI가 단순히 인간의 명령에 따라 정해진 결과값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해 결과를 내놓다는 점에서 과거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다만 기술적 발전에서 뒤따라올 수 있는 윤리 문제도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예컨대 ‘폭탄을 든 테러리스트’를 입력하면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AI 아티스트가 특정 인종을 그려 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변순용(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장) 서울교대 교수는 “AI에게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시키면 편향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등급제를 도입해 대상, 용도에 따라 학습 데이터를 달리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 울산에 대규모 반도체용 세정제 공장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과 일본의 화학 전문 기업인 도쿠야마가 손잡고 울산에 반도체용 세정제 생산공장을 세운다. 이를 위해 양사는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STAC는 남구 상개동 일대 2만㎡ 부지에 연간 3만t 규모의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을 생산할 공장을 이날 착공, 내년 하반기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은 원료 수급과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 ‘예술’ 영역 넘보는 인공지능…시 쓰고 그림 그리는 초거대AI

    ‘예술’ 영역 넘보는 인공지능…시 쓰고 그림 그리는 초거대AI

    시를 쓰는 이유를 묻지 말아주십시오 . 그냥 쓰는 것입니다 .쓸 수밖에 없기에 씁니다 .무엇을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말을 줄이는 것입니다 .줄일 수 있는 말이 아직도 많이 있을 때 그때 씁니다 .‘시를 쓰는 이유’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를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이라고 간결하게 풀어낸 이 시구는 사실 사람이 쓴 것이 아니다. 1만편이 넘는 시를 섭렵하고 작법을 익힌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직접 ‘창작’해 낸 시다. 과거에 인간의 고유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까지 AI가 보폭을 넓혀 오고 있다. 카카오의 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함께 시 쓰는 AI 모델 ‘시아’를 개발하고 시아가 쓴 첫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오는 8일 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시아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를 기반으로 시를 쓰는 AI 모델로, 1만 3000여편의 시를 학습하며 데이터를 쌓았다.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아가 입력된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시를 짓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아는 53편의 시로 엮인 시집을 완성해 냈다. 디지털 연산을 위한 기계어 ‘0’과 ‘1’을 활용해 1부 주제는 공(0), 2부 주제는 일(1)로 선정됐다. 무의미·비존재의 의미를 가진 공(0)은 그간 작업 노트에서 나온 임의의 표현들을 시상으로 제시해 생성된 시를, 의미·존재의 의미를 가진 일(1)은 수학과 과학에 관한 주제를 시상으로 한 시가 수록됐다.예술 분야에서의 AI의 활약은 이미 그림, 이미지의 영역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이 앞서 공개한 AI 아티스트 ‘칼로’는 특정 키워드와 화풍을 입력하면 맥락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기자가 이날 카카오브레인과 컬래버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칼로에게 “우주에서 날고 있는 고래를 그려 줘”라고 입력하자 수 초 만에 환상적인 느낌의 고래 그림을 눈앞에 펼쳐 보였다. AI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작품을 순식간에 만들어 낸 것이다. LG전자의 초거대 AI ‘엑사원’,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달리2’(DALL-E2) 등도 주제를 던지면 맥락을 이해해 실제 사람이 그린 듯한 이미지를 내놓는다.단지 예술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공생(共生) 관계를 이뤄 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웹툰이 개발한 자동채색 툴 ‘웹툰 AI 페인터’는 스케치 그림에서 원하는 색을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 주변 부위까지 색칠해 준다. 이 같은 흐름은 AI가 단순히 인간의 명령에 따라 정해진 결과값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해 결과를 내놓다는 점에서 과거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다만 기술적 발전에서 뒤따라올 수 있는 윤리 문제도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예컨대 ‘폭탄을 든 테러리스트’를 입력하면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한 AI 아티스트가 특정 인종을 그려 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변순용(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장) 서울교대 교수는 “AI에게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시키면 편향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등급제를 도입해 대상, 용도에 따라 학습 데이터를 달리하는 기준을 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 일본 화학기업과 손잡은 SK지오센트릭…고순도 반도체 세정제 공장 착공

    일본 화학기업과 손잡은 SK지오센트릭…고순도 반도체 세정제 공장 착공

    ●日도쿠야마와 공동투자…24년 年3만톤 생산SK지오센트릭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고순도의 반도체 세정제 시장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1일 SK 울산 콤플렉스에서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A) 생산공장 기공식을 진행했고 밝혔다. 행사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1200억원을 50대 50의 비율로 공동 투자해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TAC는 울산 남구 상계동 일대 2만㎡에 연산 3만톤 규모로 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과 마케팅을 맡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양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고순도 IPA 시장은 5세대통신(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규모 확대에 따라 고순도 IP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글로벌 선도 업체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대만·싱가포르·일본의 고객에게 오랜 공급을 통해 축적해온 도쿠야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부동산 호황기가 꺼져 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어 양식 사업에 진출한 GS건설로 인해 국내 연어 시장의 ‘판’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최근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수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계획대로 2023년 준공되면 이곳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회사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부산의 바닷물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은 최근 5년간 수입량이 두 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지만 북대서양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최근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 운송에 차질이 생겨 값이 치솟는 등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2위 연어 수입·유통업체인 신세계푸드의 한 관계자는 “GS건설이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저렴한 국산 연어를 공급한다면 연어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은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업에 투자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를 들여와 서울 강남역 인근에 1호점 매장을 냈다.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해 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를 신선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에 ‘푸디’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대우산업개발은 버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자회사 이안GT의 이미현 부사장은 “주력 아파트 브랜드 ‘이안’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스마트팜을 계획 중인데 상용화를 실험하기 위해 버거 매장을 오픈한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 도심공항터미널 32년 만에 폐쇄 위기

    강남 도심공항터미널 32년 만에 폐쇄 위기

    여행객이 31일 서울 강남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임시 운영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 사이를 걷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한국도심공항 자산관리 등이 운영하는 도심공항터미널은 1990년 개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4월 11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터미널은 9월 이후 운영 재개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적자가 누적되며 32년 만에 폐쇄 위기에 처했다. 연합뉴스
  • 이마트 곤혹… “고물가에 안그래도 힘든데 스타벅스 발암물질 사고 어쩌나”

    이마트 곤혹… “고물가에 안그래도 힘든데 스타벅스 발암물질 사고 어쩌나”

    이마트 실적에 ‘불운’이 겹치고 있다. 고물가 속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데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계열사인 스타벅스는 굿즈 발암물질 검출 사고로 이미지 하락세를 마주하고 있고 알짜사업으로 꼽히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31일 증권가 실적 전망치 등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리오프닝 효과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오르겠지만 온라인 사업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가 공을 들이고 있는 SSG닷컴은 마케팅 비용의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침체로 연내 상장 목표가 미뤄지는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간 15% 수준의 성장을 보이며 ‘효자’ 노릇을 해온 트레이더스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 등과의 경쟁으로 저성장 기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마트 연결기준 영업이익 가운데 84%(1분기 기준)을 차지하는 스타벅스의 사고도 변수다.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8일 여름 한정 고객 증정품인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을 시인하며 뒤늦은 사과에 나섰다.소비자들이 ‘이상한 냄새 난다’며 제기한 불만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사과와 함께 스타벅스는 서머캐리백을 새롭게 제작한 굿즈나 리워드 카드 3만원으로 교환해주고 앞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하는 조치도 8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본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자회사 편입 효과를 기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졌고 서머캐리백 보상 비용까지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가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해제 가능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만 하반기까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권가는 기대치를 낮춰 잡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통주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 방어주로 알려졌으나 물가 상승으로 원가가 함께 오르며 실적이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 현대차 경쟁자 자처한 샤오미? ‘대륙의 실수’가 자율주행차량을…대체 무슨 일?

    현대차 경쟁자 자처한 샤오미? ‘대륙의 실수’가 자율주행차량을…대체 무슨 일?

    한때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중국 IT 제조업체 샤오미가 현대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자율주행차량의 대규모 생산을 앞둔 샤오미자동차가 오는 9월 차량 자율주행 테스트와 11월 추가 현장 테스트 등을 앞두고 있다’면서 ‘저가 자율주행차량이 대량 생산될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29일 보도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샤오미자동차(Xiaomi Automotive Co)를 설립했다. 첫 번째 시제품은 오는 3분기 첫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샤오미자동차는 앞으로 3년마다 한 차례씩 신모델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4개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두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한 차량들이다. 이 매체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자동차는 이미 관련한 공급망 파트너를 대부분 확정했으며, 최근 누리꾼들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공개된 디자인에서 다소 변경된 최종 디자인으로 선보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블로거가 공유한 샤오미 자율주행 테스트카의 디자인이 BMW 5시리즈와 매우 유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의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고려할 때 기존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 기술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는 분위기다. 실제로 샤오미 창업주 레이쥔은 이번 자동사 개발 사업과 관련해 “내 생애 마지막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내 인생과 모든 명예를 걸고 직접 개발과 출시 등 전 과정에 참여 중”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기준, 샤오미는 자동차 개발 생산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10년간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샤오미는 자동차 생산 경험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1년 사이에 지리자동차 연구원 후징난 전 원장과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위리궈 전 사장, 상하이자동차판매 저우싱미 전 사장 등 3인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샤오미는 최근 첫 자율주행차량 출시에 앞서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시 자동차 종류에 대해 희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샤오미 직원 전체 중 45%는 승용차를, 55%는 SUV 출시를 희망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샤오미 측은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고려해 승용차와 SUV 차량 두 종류를 개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첫 자율주행차량은 빠르면 2024년 상반기에 대규모 생산, 출시될 계획이다. 이 같은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샤오미 관계자는 “샤오미 테크노파크에 가면 레이쥔 창업주가 하루의 3분의 2 이상의 시간을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에 쏟아붓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업에 사활을 건 샤오미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지식재산국(CNIPA)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샤오미는 총 800여 개의 자동차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으며, 다수의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GS엔텍,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 진출...친환경 기업 변신 중

    GS엔텍,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 진출...친환경 기업 변신 중

    ●모노파일 공법 세계1위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플랜트·에너지 기자재 생산업체인 GS엔텍이 친환경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GS그룹은 GS엔텍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노파일이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으로, 풍력발전기 하부 구조물을 해저에 세우는 공법을 말한다. 이는 부유식, 삼각대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네덜란드의 시프(Sif)사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Sif사가 아시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업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Sif는 1948년에 설립 이후 화공기기 제작에 주력하였으나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 활성화에 맞추어 사업을 전환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GS엔텍은 1988년 설립된 이후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에 들어가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확대하면서 풍력사업 기자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특히 GS엔텍이 속한 GS그룹에는 GS EPS 등 다수의 발전사업자가 포진돼 있는 데다 GS E&R은 영양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어 GS엔텍의 해상풍력기 하부구조물 분야 진출은 그룹의 친환경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정해 GS엔텍 대표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 역량을 가진 GS엔텍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Sif사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그룹은 향후 5년간의 투자 금액 21조원 중 10조원을 친환경 등 신사업·벤처에 투입할 계획이다.
  • “캐디피 인상하라”…천안·화성·김해 상록CC 캐디 150명 파업

    “캐디피 인상하라”…천안·화성·김해 상록CC 캐디 150명 파업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회사인 상록골프엔리조트 천안·화성·김해 상록골프장에서 고객 경기 진행을 돕는 캐디(골프경기 보조원) 노동자들이 29일 회사에 캐디피 인상과 무급 노동행위 중단, 안전한 노동환경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공무원후생복지지설로서 캐디피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무리한 요구를 제외하고 노조 측 요구에 대해 일부 수용할 뜻이 있다며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상록CC(컨트리클럽)분회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수신면의 상록CC 인근 도로에서 화성·김해·천안 상록CC 노조원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캐디피 인상 ▲무급 배토 업무 중단과 당번 폐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고객의 성희롱·폭언·갑질로부터의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29일과 30일 파업에 들어간 상록CC분회 조합원은 노조원이 없는 남원상록CC를 제외한 천안상록CC와 화성상록CC, 김해상록CC 캐디 노동자들이다. 이날 노조는 이용객 4명이 왔을 때 4명이 나눠서 13만원을 내는 캐디료를 15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타 골프장만큼 캐디피를 인상해 달라 했을 뿐이고 그동안 돈 한 푼 주지않고 당연하게 시켜왔던 당번과 경기지원 업무가 끝난 후 지정된 홀에 배치돼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무급노동인 배토 작업을 없애 달라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회사는 고객과 직원, 캐디들의 안전과 맞바꾼 ‘노캐디’ 운영으로 매출을 채우고 , 생계와 연결되는 캐디피로 목줄을 죄며 안전하고 정당한 근무 환경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같은 근무 조건에서 어디는 15만원, 어디는 13만원 캐디피를 받게 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있다”며 지역별로 차등해서 캐디피를 지급하는 부분도 검토할 수 있지만, 회사 측은 단체협약과 캐디피 인상을 결합해 사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보란 듯 경고파업 다음 날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캐디피를 인상하고 우리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회사 측은 협상을 성실히 임하는 상황에서 단체행동에만 몰두하는 것이 노조 측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1차 교섭 때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캐디피 15만원 인상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무리한 인상은 어려우니 지역별 캐디피 수준을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배토 업무 역시 대법원에서도 캐디의 의무라고 확인한 바 있고, 그 대가가 바로 고객이 주는 캐디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무리한 캐디피 인상은 어려우며 지역별 캐디피 수준을 고려해 화성CC 캐디피를 인근 골프장과 같은 수준인 15만원으로, 천안CC는 14만원, 기타사업장은 지역골프장 50% 인상 시 자동 인상을 적용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성희롱 등 캐디노동자의 안전대책과 관련해서도 직접 운영하는 4곳의 골프장 가운데 한 곳에서 출입이 정지된 고객에 대해 모든 사업장에 출입을 정지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노조 측 의견을 듣고 적극적 자세로 충실히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가 열린 인근 천안상록CC의 경우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평소 10팀보다 많은 60팀 정도가 이날 노캐디로 운영했다. 상록골프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은 화성을 비롯해 천안, 김해, 남원 등 4곳에서 400명의 캐디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꾼다”…한화, 방산 계열사 ‘헤쳐모여’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꾼다”…한화, 방산 계열사 ‘헤쳐모여’

    계열사 3곳으로 분산돼 있던 한화그룹의 방산 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흩어진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의 방산 사업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한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엔진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화는 우주발사체 연료기술, 항법장치, 탄약, 레이저, 대공무기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원격사격통제체계,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기술, 5세대 전투장갑차 ‘레드백’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디펜스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규모를 키우고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글로벌 방산업계의 추세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조했다. ‘규모의경제’를 통해 제품의 양산가를 낮추고 호환할 수 있는 제품을 묶어서 판매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19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미국의 방산회사 레이시온, 2017년 오비탈ATK를 인수한 노스롭그루먼 등이 대표적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규모를 키우고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 이후 북미, 유럽 중심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판로가 호주, 튀르키예, 인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안으로는 각 계열사가 보유한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산종합연구소 설립 등 화학적 결합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과 ㈜한화의 발사체 연료기술이 결합되면 ‘미래형 누리호’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로 무인화 자율주행, 에너지 저장, 전장상황 인식 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 한화정밀기계를, 한화임팩트에 한화파워시스템을 매각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차전지·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한화/모멘텀의 이차전지, 태양광 등 공정 장비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다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 등의 사업이 더해져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의 전문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 AI 기업 손잡은 LG전자 전장사업 속도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 사운드하운드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VS) 부문에 대한 개발·투자 속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자동차, 모바일, 스마트홈, 로봇 등의 산업 분야에서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사람이 실제 인지하는 방식과 동일한 ‘실시간 사용자 음성 의미 분석’과 ‘사용자 음성 핵심 의미 이해’ 등 사운드하운드의 독자 인공지능 기술로 복잡한 음성 명령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에서 콘텐츠 재생이나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또 다른 전장 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통해 1억 200만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실라오 공장을 확장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 온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25년까지 연간 약 350만대의 헤드라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BMW,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헤드라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한투, 삼전 2500만주 ‘꼼수 공매도’… 대통령실 “대책 마련 착수”

    한투, 삼전 2500만주 ‘꼼수 공매도’… 대통령실 “대책 마련 착수”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에서 2020년까지 3년간 삼성전자 주식 2500만여주 등에 대해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채 거래 행위를 했음에도 과태료 10억원 처분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개인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금융 당국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자회사인 한투증권이 지난 2월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로부터 차입 공매도 주문 시 공매도 호가 표시를 위반한 것을 이유로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실제 한투증권이 납부한 과태료는 여기서 20% 감경된 8억원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는 “불법 공매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언론에 제공한 ‘공매도 위반 종목 및 수량’ 자료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년 3개월 동안 938개사 1억 4089만주에 대해 공매도를 실행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인 SK하이닉스(385만주)·미래에셋대우(298만주)·삼성중공업(285만주) 등도 포함됐다. 한투증권은 공매도 실행 대상 주식을 일반 매도 물량으로 표시하고 거래했다. 매도하고자 하는 증권을 먼저 차입한 뒤 매도하는 차입 공매도를 실행하면서 ‘공매도’ 물량임을 알리지 않은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는 아니고 단순 실수지만 수백개 종목에 대해 오랫동안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가 많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3년에 걸쳐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것”이라면서 “실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100% 고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태료를 10억에서 8억원으로 경감해 준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사정”이라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 또한 “삼성전자가 해당 기간 상승하지 못한 게 이러한 행위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한투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법으로 볼 수 없는 데다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차입 공매도를 할 때 공매도 표기를 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오히려 실매도인 것처럼 시장이 나오기 때문에 주가 하방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이번 행위로 인해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작이 일어났다면 과태료 10억원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 배터리 형제, 차세대 R&D 치고 나갔다

    LG 배터리 형제, 차세대 R&D 치고 나갔다

    LG그룹의 ‘배터리 형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함께 2분기 실적을 나란히 공개했다. 다소 주춤했던 실적을 미래 사업성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회사인 LG화학은 이날 미국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포괄적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성능 순수전기차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방한 시 강조됐던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 공급망 구축)이 구체화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목표치를 종전 19조 2000억원에서 22조로 올려 잡았다. 캐딜락의 ‘리릭’, 쉐보레의 ‘이쿼녹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는 게 근거다. 아울러 GM과 합작해 설립한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40GWh 이상 늘어나고, 폭스바겐 등 반도체 수급난 타격을 크게 받았던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창실 전무는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판가 연동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는데, 이 효과가 3분기부터는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신규 폼팩터 등 최근 전기차 업계의 트렌드와 관련된 연구개발(R&D) 현황도 전했다. 특히 테슬라 공급이 유력한 새 원통형 배터리 ‘4680’과 관련,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막바지 품질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고가 310조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을 원점으로 되돌린 뒤 아직 뚜렷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시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상황이지 고객의 수요 등 다른 사업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결, 투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머지않은 시일 내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양사 모두 견조했으나 영업이익이 아쉬웠다. LG화학은 87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나 빠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1956억원으로 76% 쪼그라들었다.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어려운 환경이 이어진 데다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실적의 경우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매출에도...“하반기 수요 위축에 투자 축소 검토”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매출에도...“하반기 수요 위축에 투자 축소 검토”

    SK하이닉스가 복합위기를 딛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새로 썼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투자도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며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13조 8110억원, 영업이익 4조 1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의 분기 매출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최대치(지난해 4분기 12조 3766억원)를 2분기 만에 경신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웃돈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7%,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6% 늘어난 규모다. 지난 1분기 24%였던 영업이익률도 2분기에는 30%로 훌쩍 뛰었다. 2분기 D램 제품 가격 하락에도 매출 신기록을 세운 데는 판매량 증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달러 강세 등이 함께 작용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보다 5% 포인트 오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0억원, 4000억원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자회사로 편입된 인텔 낸드사업부, 솔리다임의 실적이 더해진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2분기 말부터 소비자의 구매심리 위축, 기업의 비용 감축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실적 전망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기업들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재고를 우선 소진하며 둔화될 거란 관측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업계와 고객사들에서 재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시설 투자를 상당폭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하반기에는 실질 수요 위축이라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메모리 수요 전망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내년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량과 이에 필요한 투자 수준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쟁사인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 미국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각자 페이스와 템포가 있다”며 “연내 238단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LG화학·엔솔, 어떻게 돌파할까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LG화학·엔솔, 어떻게 돌파할까

    LG그룹의 ‘배터리 형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함께 2분기 실적을 나란히 공개했다. 다소 주춤했던 실적을 미래 사업성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회사인 LG화학은 이날 미국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포괄적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성능 순수전기차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방한 시 강조됐던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 공급망 구축)이 구체화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목표치를 종전 19조 2000억원에서 22조로 올려잡았다. 캐딜락의 ‘리릭’, 쉐보레의 ‘이쿼녹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는 게 근거다. 아울러 GM과 합작해 설립한 미국 오하이고 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40GWh 이상 늘어나고, 폭스바겐 등 반도체 수급난 타격을 크게 받았던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창실 전무는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판가 연동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는데, 이 효과가 3분기부터는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신규 폼팩터 등 최근 전기차 업계의 트렌드와 관련된 연구·개발(R&D) 현황도 전했다. 특히 테슬라에 공급이 유력한 새 원통형 배터리 ‘4680’ 관련,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막바지 품질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고가 310조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을 원점으로 되돌린 뒤 아직 뚜렷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시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상황이지 고객의 수요 등 다른 사업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결, 투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고 머지않은 시일 내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양사 모두 견조했으나, 영업이익이 아쉬웠다. LG화학은 8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빠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1956억원으로 76% 쪼그라들었다.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어려운 환경이 이어진 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실적의 경우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롤렉스·샤넬·스벅 텀블러까지… 몇 달 밤새워 기어이 ‘짝퉁’ 찾아낸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상표권을 위반한 위조 상품, 이른바 ‘짝퉁’을 단속하는 전담 공무원들이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다. 짝퉁 판매가 갈수록 온라인을 위주로 퍼지면서 상표특사경 역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과 민간 기업에서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을 활용해 짝퉁 수사에 이바지하는 공지운 수사관을 26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단속 실적이 어느 정도 되나. “지난해 상표권 침해사범 형사 입건이 557명이었고 8만점가량을 압수했다. 정품가액으로 보면 415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압수물품을 브랜드에 따라 나눠 보면 롤렉스 112억원, 샤넬 64억원, 루이비통 43억원, 까르띠에 41억원 순이었다. 해외 고가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텀블러나 머그컵, 골프공 같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중저가 생활용품 관련 위조 상품도 있었다.” -상표권 침해 사건에도 흐름이 있다던데. “최근 A 지방자치단체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판매 장부를 확보했다. 명품 짝퉁 의류·가방·신발을 취급했는데 외국에 주문해서 생산하게 한 다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은 뒤 해외 생산자를 거쳐 국내로 개별 발송하게 하는 방식으로 판매했다. 판매금액이 2억원가량 된다. 예전에는 대량 반입해서 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을 썼는데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판매망이 이동하는 추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지난해 6월 단속했던 스타벅스 텀블러 유통사건이다. 신고센터로 익명의 제보 전화가 온 게 계기가 됐다. 제보가 꽤 구체적이었다. 제보를 바탕으로 상표권자 법무대리인을 통해 시범 구매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을 방문하고, 사무실 주소와 창고 위치도 확인했다. 대량 유통이라는 걸 감안해 상표특사경과 7명에 더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4명, 스타벅스와 미국 정부 수사기관 2명까지 합류했다. 제보받고 나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까지 한 달, 압수수색하는 데만 1박 2일이 걸렸다.”-상표경찰은 아무래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업무 특성상 충돌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다. 동료 중에는 경찰이나 군인 출신 유단자도 있지만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거나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조사받을 때 주머니에 송곳을 갖고 있는 걸 과시하는 피의자를 본 적도 있었다. 특사경 연락처를 알아내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전화를 하는 일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수사관으로선 상당한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고 그것 때문에 특사경을 그만두기도 한다. 동료 한 명은 피의자가 계단 앞에서 갑자기 밀치는 바람에 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압수수색을 하다 보면 갖가지 일이 많이 생긴다. 주거지 압수수색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한번은 피의자 남편이 흥분해서 수사관의 손목을 붙잡고 안방으로 끌고 가려고 한 적이 있다. 전직 운동선수였다는데 키가 190㎝가 넘는 데다 근육질인 사람이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다행히 잘 설득해 충돌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인력 부족도 심각해 보인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사건이 20개가량 된다.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니까 한 팀에 50건 정도를 붙잡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관련 사건을 담당하면서도 원래 맡고 있던 사건 수사를 병행해야 했다. 아무래도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사무실에서 야근을 한다. 사건이 몰리면 말 그대로 시간 제한 없이 일한다고 보면 된다. 책정돼 있는 야근비가 항상 모자란다. 야근한 만큼 야근비 받는 건 포기한 지 오래다. 지방 출장도 많다. 주기적으로 단속하는 지역에는 보통 늦은 밤이나 새벽에 다녀야 하는데 그건 야근으로 치지도 않는다. 특사경만으론 모니터링을 할 수가 없어서 지식재산보호원에서 위조 상품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한다. 국내 플랫폼은 사업자에게 시정 조치를 유도하고, 기타 개인 온라인 쇼핑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한다.” -짝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할 텐데. “사실 짝퉁 상품 구매자는 우리 업무 범위는 아니다. 상품특사경은 취지 자체가 상표권자 보호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끼리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짝퉁 상품을 구입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 재판매 사유로 입건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선택은 소비자의 자유라곤 하지만 책임도 따른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컴퓨터를 전공한 걸로 들었는데 특사경이 된 것도 독특하다. “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다녔고 취직도 전자회사로 했다. 사실 이력만 놓고 보면 상표권이나 특사경과 인연이 있을 리 없는 이력이긴 하다. 2016년 7급 공채로 특허청에 입직할 때는 기술 분야 심사나 기술보호 관련 지원 업무를 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줄곧 상표권 침해 수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특사경에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확산시켰다는 것엔 자부심을 느낀다. 내가 맡은 사건에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2018년부턴 아예 디지털포렌식 업무 지원을 맡게 됐다. 디지털포렌식은 전자기기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과 사건 전모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영세업체들에 조언을 해 준다면.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분들의 경우 위조 상품을 유통하면 처벌받는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지금도 있다. 모르고 팔았다고 해서 면책되는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해외병행수입제품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위조 상품이 섞이거나 바꿔치기당하거나 하는 사례가 생긴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인 동시에 피의자가 될 수 있다. 최근 그런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명품 판매사이트가 많이 생겼는데 병행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을 취급하려면 입증 수단 서류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록을 적절히 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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