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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에 귀신 붙었네” 수십명 성추행한 무속인…‘징역 7년→5년’ 감형

    “자궁에 귀신 붙었네” 수십명 성추행한 무속인…‘징역 7년→5년’ 감형

    퇴마 의식으로 병을 치료해주겠다며 여성 수십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성추행한 무속인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지난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부장 이경훈)는 유사강간과 강제추행,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받은 무속인 A(48·남)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자신의 신당에서 퇴마의식을 빙자해 여성 20여명을 유사강간하거나 추행했다. 또 퇴마비, 굿비 등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신당으로 찾아온 심리 불안 상태의 여성들을 상대로 ‘자궁에 귀신이 붙었다’, ‘퇴마하지 않으면 가족이 단명한다’ 등의 말로 퇴마의식을 받도록 꼬드겼다. 또 “나는 귀신 쫓는 것으로는 대한민국 1% 엑소시스트다”, “암도 고칠 수 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며 허위사실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A씨는 2명이 앉으면 남는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서 무속행위를 빙자해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졌다. 또 트림을 하고는 그 트림이 귀신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의사가 진료비를 받고 치료하는 것과 같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 온 무속 행위 범주를 벗어난 행위로, 피고인이 누구에게 어떻게 무속 행위를 배웠는지도 불분명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추행 혐의 중 일부를 퇴마 행위로 판단해 무죄로 인정했다. 또 퇴마와 질병 치료 명목으로 받은 비용을 제외한 다른 비용에 대해서도 사기죄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감형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상생협력기금 지원한 벤처의 동물백신 첫 수출

    포스코인터내셔널, 상생협력기금 지원한 벤처의 동물백신 첫 수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국영 동물백신 기업인 나베코(NAVETCO)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이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로 돼지 10만 마리에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노백은 2016년 한태욱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백의 동물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로 출원되고,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물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이노백의 차세대 동물백신 제조 기술과 양돈 백신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을 함께 추진해 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접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돼지 백신시장은 2023년 19억 9000만 달러에서 2027년 27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세계 농가의 피해액 역시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도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갖춘 바이오앱과의 협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사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첨병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중소벤처기업들 대상 상생협력기금을 통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이차전지 공장 건설에 역량 쏟는다… 플랜트·건축사업 노하우 활용

    포스코이앤씨, 이차전지 공장 건설에 역량 쏟는다… 플랜트·건축사업 노하우 활용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국내외 일관제철소와 에너지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등 플랜트·인프라·건축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BIM(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사전 공종간 간섭 검토를 통해 공사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A&C 등의 그룹사와 협력을 통해 음극재 생산 공장 건설에 역량을 쏟고 있다. 연간 9만t가량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인 ‘광양 양극재 공장 2·3·4단계 공장’을 증설했으며,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연간 2만t의 (천연)음극재를 생산하는 2-1단계 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현재는 2.5만t을 생산하는 2-2단계 공장을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에 직결된 리튬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20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 플랜트(Demo Plant)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는 해발 4000m 높이의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산 2만 5000t 규모의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Commercial Plant) 1단계 상공정과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Guemes) 산업단지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염수를 공급받아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Commercial Plant) 2단계 상공정을 같은 실타주에 건설하고 국내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탄산리튬을 수산화 리튬으로 변환 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의 착공식을 지난 6월에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으로 미래 에너지 리튬 생산을 위해 2018년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 3000t, 고순도 니켈 24만t을 확보하고 소재 리사이클 사업으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7만t 생산하는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의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 5년간 3745억 투입… ‘도시형 소공인’ 키운다

    서울시는 ‘도시형 소공인’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2만개 기업에 총 3745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은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제조업체를 말한다. 서울시 소공인 사업체 수는 전체 제조업 7만 6870개 중 7만 2882개로 94.8%를 차지한다. 시는 ‘제조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3개 정책 분야에서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 5년간 총 1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낙후한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화재 감지기와 누전 차단기가 없어 작은 화재가 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올해 1500개 사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화재보험 상품을 지원하고 신한금융그룹 등 민간 보험사와 협업해 특화 상품을 개발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사회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5년간 8000개 사업장에 30억원을 투자해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등을 최대 50%까지 차등 지원한다. 근로자 건강관리도 돕는다. 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금연·절주 클리닉, 정신 상담 등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진폐증 등 업종별 특수 건강진단 시 사업주 부담 비용을 보조한다.
  •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력을 활용해 돈을 벌고 청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하는 판이 아닌가 싶어 무섭고 실망도 큽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대면 심층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마지막 인생 역전으로 생각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인 코인 시장조차 기득권 세력에 점령당한 게 아니냐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원 서모(38)씨는 “대기업 회장까지 이번 폭락 사태에 줄줄이 연루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아직 적발되지 않았을 뿐 이런 일이 단지 한두 건에 그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이모(30)씨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계가 정해진 판에서 한몫 거머쥐려면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정보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청년들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직장인 김모(29)씨는 “김 의원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청년들과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면서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대학생 지모(23)씨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나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그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예적금 이자로 많게는 연 5%까지 받더라도 15%가 넘는 소득세를 떼이고 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수익은 마이너스다. 이러다가는 평생 내집 마련은커녕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 주식 투자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9세 이하 근로자 평균 월급여는 230만 2000원, 30~39세는 32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 9944만원(4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29세 미만은 43.4년, 30~39세는 30.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년층 사이에서는 “평생 월급을 모아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는 신세 한탄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흙수저’ 청년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적은 돈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주식과 코인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0.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날로 커지는 빈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매월 70만원씩 5년간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월 소득 22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청년내일저축계좌’,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저축한 적금에 추가 지원금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확천금을 꾀하며 고위험 투자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식과 코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혼인·출산과 같이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도를 꼼꼼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80년대 이후 주가조작 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단계식 시세조종 수법이 알려지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근절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코인도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발행인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19~39세 청년층 300명 응답…16% “돈 빌려 투자해 봤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19~39세 청년층 300명 응답…16% “돈 빌려 투자해 봤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만 19~3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총 300명이다. 남성은 171명, 여성은 129명이다. 연령별로는 만 19~29세가 170명, 만 30~39세가 130명이었다. 이들 중 45%(135명)는 직장인(정규직)이었고, 26%(78명)는 학생이었다. 무직(7%), 계약직(6.3%), 전문직(6%) 등도 있었다. 응답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28.3%(85명)로 가장 많았고, 200만~300만원 미만 22.7%(68명), 300만~400만원 미만 17.3%(52명) 순이었다. 6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3%(25명)였다.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207명 가운데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은 1000만~5000만원 미만이 28.5%(59명)로 가장 많았다. 100만~500만원 미만(24.6%·51명)이 뒤를 이었다. 투자를 하는 가장 큰 목적으로는 ‘여유생활자금 마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2.1%(108명), ‘주택 구입비 마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9.3%(40명)였다. 응답자 중 16%(48명)는 투자를 위해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빌린 금액이 1000만~5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8%(18명)로 가장 많았다.
  • 필라웨어, 스마트클라우드포탈 제품에 DaaS·SaaS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필라웨어, 스마트클라우드포탈 제품에 DaaS·SaaS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기업 필라웨어(대표 김윤철)가 솔루션 스마트클라우드포탈(이하SCP)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SCP는 인사 기반의 VM Lifecycle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VMware Horizon에서 제공하는 여러 환경들을 추가적으로 보완해 전문적 지식을 보유하지 않은 VDI 관리자 및 사용자가 쉽게 가상 환경 관리, 사용하게 해준다. 필라웨어는 SCP를 가지고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VM웨어 익스플로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Exhibitor Plus 자격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참가한 VM웨어 행사에서는 SCP를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행사 후 전 세계 약 500여 글로벌 기업 고객들에게 제품 설문을 진행, 이를 통해 획득한 니즈를 반영해 지난 1년간 업그레이드를 거쳐왔다. 필라웨어는 5년 내 글로벌 DaaS DX 벤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SCP 제품 고도화에 집중 투자해왔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기능을 보완하여 DaaS 및 SaaS를 제공하는 SCP를 탄생시킨 만큼, 올해는 글로벌 기업 고객의 실질적인 도입 검토와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라웨어 관계자는 “미국 오스틴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10억 이상의 단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면서 “SCP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필라웨어는 숙련된 가상화 솔루션 컨설팅 및 IT 개발 기술,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VMware Pinnacle Partner에 선정됐으며 이런 기술적 역량을 자사 솔루션인 SCP에 반영해오고 있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의 글로벌 리더인 VM웨어의 최고 등급 기술 파트너이자, DaaS DX 제품의 글로벌 벤더로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거점 확대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 추락 원인은 ‘엔진 결함’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 추락 원인은 ‘엔진 결함’

    인류 최초 달 남극 착륙에 도전했던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의 추락 원인은 엔진 결함으로 밝혀졌다.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24TV에 출연해 “루나-25가 달 표면에 추락한 이유는 비정상적인 엔진 작동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도계산 실수가 실패 요인이라는 일부의 분석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보리소프 사장은 지난 주말 달 착륙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엔진을 가동했지만, 제때 꺼지지 않아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면서 “불행하게도 엔진 종료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계획했던 84초보다 긴 127초 동안 엔진이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루나-25는 애초 오는 21일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해 1년간 물 존재 여부 등을 탐사할 계획이었다. 달 표면 사진을 지구에 전송하는 등 순조롭게 임무를 수행하던 루나-25는 지난 20일 달 궤도에서 비상사태를 알려온 후 곧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 구소련 시절인 1976년 이후 47년 만에 달 탐사를 시도했던 러시아는 충격에 빠졌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이번 실패는 1957년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처음 발사하는 등 냉전시대 전성기를 거친 이후 우주분야 경쟁력이 얼마나 쇠퇴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소련 시절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하며 우주 탐사 선두주자였던 러시아가 지난 2019년 중국이 성공한 달 착륙에 실패한 것은 러시아의 우주 기술이 후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냉전시대가 끝난 뒤 러시아는 달 같은 천체 탐사 대신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위성 발사나 우주정거장 등에 투자해왔다. 보리소프 사장은 “거의 50년 동안 달 탐사 프로그램을 방해했던 부정적인 경험이 실패의 주요 원인”이라며 “만약 달 탐사를 지금 종료한다면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달 탐사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은 지구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과정과 달에 착륙하는 순간이 꼽힌다. 우주 발사체 기술에 많은 투자가 이어지며 발사 성공률은 높아졌지만, 달 착륙의 기술적 장벽은 여전히 낮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달 탐사에 나선 이스라엘과 일본, 인도는 모두 발사 후 달 궤도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착륙에 실패했다. 러시아의 실패로 인해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23일 달 남극 착륙에 재도전하는 것에 인류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마감 후] 차라리 로또를 하는 게 어떨까/강신 경제부 차장

    [마감 후] 차라리 로또를 하는 게 어떨까/강신 경제부 차장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어 연일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빚까지 내 투자한다니 다들 일확천금에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소심한 투자자인 나로서는 도통 이해하기 어렵다. 과감하다고 해야 할까, 무모하다고 해야 할까. 한 달 전쯤 증권사 관계자 A를 만났다. 이차전지주가 한창 뜨거웠던 때였다. 이차전지주 열풍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A에게 물었다. A는 한숨을 쉬었다. “애플 하청업체 시가총액이 애플 시총을 뛰어넘는 게 말이 되나요? 지금 상황이 꼭 그래요. 말이 안 되고 설명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얘기해도 투자자들은 듣지 않아요. 이차전지는 종교입니다, 종교.” 그래도 초전도체주 광풍에 비하면 이차전지주는 양반이다. 적어도 이차전지 자체는 허상이 아니니까. 납으로 금을 만들 수 있다는 연금술처럼 초전도체는 허상에 가까워 보였다.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는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몇몇 투자자들은 네이처 보도가 허위라고 믿는 모양이다. A의 말이 떠올랐다. “종교입니다, 종교.” 기시감이 들었다. 코인(가상자산)이 좋았던 시절에도 비슷했다. 당시 코인 투자자들은 “돈이 복사가 된다”며 온갖 코인을 샀다. 그들은 자꾸 “가즈아”(가자)를 외쳤다.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나는 알 수 없었다. 지인 B는 “나만 믿고 이 코인 사라. 절대 손해 볼 일 없다”고 했다. 나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 코인을 사지도 않았다. B는 많은 돈을 잃었다. 드물게 몇몇은 일확천금의 꿈을 이뤘다. 이차전지주 전도사로 유명한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도 그중 한 명일 것이다. 박 전 이사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주식 계좌 잔고를 공개했다. 그의 수익률은 85.50%였다. 4억 5000만원을 투자해 3억 85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지인 C는 꽤 오래전부터 이차전지주를 사 모았다. 지난해 11월 C는 빌라 한 채쯤 살 만한 돈을 이차전지주에 쏟아부었다고 했다. 그는 “더 오를 것”이라며 내게 이차전지주를 사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흘려버렸다. C는 고점에서 털고 나왔을까. 아니면 아직도 주식을 들고 있을까. 그의 빌라 한 채는 이제 서울의 꽤 괜찮은 아파트 한 채가 됐을까. 지인 D는 자기 후배가 몇 년 전 코인으로 몇십억원인가를 벌고 회사를 그만뒀다고 했다. 그 후배가 코인 사고파는 법을 몰라 D가 직접 알려줬다고도 했다. D는 후배가 이탈리아제 스포츠카를 샀다고 했다. 빨간색이라고 했던가. 그 차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아름다운 차였다. 값비싸기도 했다.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천만, 억. 차값을 헤아리는 데 아홉 손가락이 필요했다. 배터리 아저씨와 C와 D의 후배가 성투(성공 투자)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일확천금에 본인의 성공을 투영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차전지주, 초전도체주, 코인을 사는 식으로는 안 될 것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로또에 희망을 거는 게 낫다. 로또 산다고 수천만원 손해 볼 일은 없으니까. 로또 1등은 일주일에 몇 명씩 나오니까. 지난 19일 발표한 1081회차 로또에서는 11명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세전 23억 4389만 2944원이다.
  • 횡성에도 수소충전소… 시간당 6대 충전

    강원 횡성 지역 1호 수소충전소가 건립됐다. 횡성군은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21일 횡성읍 묵계리 현지에서 개최했다. 수소충전소는 23일 오전 8시 상업 운영에 들어가고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목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운영은 횡성농협과 주식회사 진성이 출자해 설립한 ‘횡성수소충전발전소’가 맡는다.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승용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운전자는 수소충전소 정보 애플리케이션 하잉(Hying)에서 수소 재고량과 차량 대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국비 15억원, 도비 11억원, 군비 11억원 등 총 37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횡성 지역 첫 수소충전소이고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원주·삼척 각 2곳, 강릉·속초·동해·인제·평창 각 1곳에 이어 12번째다.
  •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 측 “국정원 수집 증거 위법”…검찰과 공방

    ‘간첩 활동 혐의’ 전 민주노총 간부 측 “국정원 수집 증거 위법”…검찰과 공방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 측은 21일 재판에서 국가정보원이 수집한 증거의 위법 여부를 두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 씨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두 번째 공판에는 국정원 수사관 3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들은 피고인들의 주거지,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 참여하고 조서 및 압수수색 목록 등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신원 보장 등의 이유로 증인석과 방청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다. 검찰은 첫 번째 증인 A씨에게 석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 제시 등 관련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물었고, A씨는 모두 “적법했다”고 답했다. 석씨의 변호인은 국정원 측이 압수한 피고인의 아이패드의 원본 봉인을 해제한 뒤 비행기 모드를 실행해 텔레그램 등을 확인했다며 수사기관이 아이패드에서 확보한 원본 자료를 조작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전자 장치를 비행기 모드로 실행해야 원본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라며 “일단 원본 훼손이 없도록 한 조치”라고 맞받았다. 피고인 김모(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씨의 변호인은 또 다른 증인 국정원 수사관 B씨에게 국정원이 압수물을 디지털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변호인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던 점 등을 언급하며 증거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찰은 압수물 포렌식 과정에서 변호인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영장 조서를 제시하며 변호인에게 여러 차례 참여권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석씨 등 피고인들은 지난 첫 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김씨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다.
  • 배민·컬리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 글로벌펀드, 올해 7곳 선정

    배민·컬리 ‘유니콘 기업’으로 키운 글로벌펀드, 올해 7곳 선정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줄 글로벌펀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미국의 SOSV 등 해외 벤처캐피탈 7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정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649억원을 출자해 총 1조 3032억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된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한다.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펀드 규모는 올 6월말 현재 모태펀드에서 6287억원을 출자해 8조 8515억원 규모로 59개 펀드가 운용하고 있다. 미국 30개, 동남아 14개, 중국 8개, 유럽 5개, 중도 1개, 중남미 1개 등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해 있다. 글로벌펀드를 통해 553개 국내 기업이 모태펀드 출자액의 1.6배에 달하는 1조 64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사례로 우아한형제와 컬리가 글로벌펀드의 도움을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돌봄 인력을 지금보다 3~4배 더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펴서 해외의 우수한 휴먼 서비스 전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회서비스가 보편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가 되면 돌봄 인력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며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중앙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3월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됐다.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의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복지 현장을 누비는 조 원장을 만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사회서비스 고도화는 왜 중요할까. “고품질 서비스로 약자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모두 잡는 게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방향이다.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국가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가 낮다.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과 같은 병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게다가 새로운 취약계층이 계속 생기고 있어 전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회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 -현행 사회서비스는 취약계층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품질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품질관리 평가에서 D나 F등급을 받는 기관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낮은 등급을 받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여러 민간 기관이 사회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도록 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평가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 잘하는 민간 기관은 더 잘하도록 지원하고 못하는 기관은 엄중하게 사후 관리를 해 평가로서 품질을 견인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절차적 공공성이다. 또한 작은 규모의 영세한 복지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영세 공급자가 홀로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세 공급자들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연결되면 힘을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기관이 빠르게 확충되도록 마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듯 괜찮은 표준 기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에 시장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민간 기관들이 소위 ‘돈 안 되는’ 취약계층을 외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 또한 평가로 잡아야 한다. 우선 평가체계를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취약계층에게 공정하게 서비스를 전달했는가를 평가 지표에 넣겠다. 이용자가 만족했는지, 서비스를 잘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끝까지 봐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기관 평가를 담당할 중추 기관이 없다. “현재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평가 전담 중추 조직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기관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시도에서 하게 될 텐데 시도에도 품질관리 중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종사자 교육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텐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종사자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이 분들의 역량,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중요하다. 처우 개선 방안은 복지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사자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향후 돌봄 인력을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까.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돌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인력을 매니저급으로 잘 양성하고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둘 만한 매력 있는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사명감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고 투자해 준다면 청년들도 충분히 사회서비스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청년들이 나중에 케어 매니저로 성장할 수도, 사회서비스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민정책으로 외국의 전문 돌봄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독일도 외국에서 돌봄 인력을 받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노인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데.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외국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특별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은 영주권을 빨리 주는 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부터 가르쳐야 하며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하기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직이 너무 왜소하지 않나. “정원이 50명 정도로 조직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있다. 시도의 사회서비스원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되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며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공유됐나. “경남에는 인공지능(AI)통합돌봄서비스가 있다. 노인의 호흡·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즉시 관제센터에 알린다. 울산은 의료·복지 통합모델이 있다. 이런 좋은 모델이 확산되고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꿈이다.”
  • 베트남 한화생명, 15년 만에 누적 흑자 달성

    베트남 한화생명, 15년 만에 누적 흑자 달성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순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누적 순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처음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 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 순이익을 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615억동(약 90억원)이 됐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5026억동이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상위 5위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 채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 갬컨벤션센터에서 누적 결손 전액 해소 및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서 중학생이 교무실서 ‘흉기 소동’…경찰, 안전조치후 종결

    성남서 중학생이 교무실서 ‘흉기 소동’…경찰, 안전조치후 종결

    경기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무실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 분당구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 A군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교직원으로부터 접수됐다. A군은 교무실 안에서 교사들이 있는 가운데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자해를 하거나 교사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진정시켜 흉기를 내려놓도록 한 뒤 다른 교사들에게 A군을 인계했다. 이 사건으로 다치거나 위협받은 사람이 없어 경찰은 A군에 대해 별도로 입건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흉기로 소동을 벌이며 친구 간 다툼에 대한 상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재 A군은 부모에게 인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5교시 이후 쉬는 시간 A군과 다른 동급생이 복도에서 싸움을 벌여 교사가 A군을 교무실로, 다른 학생을 밖으로 분리 조치했다”며 “A군이 이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가져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헤어지자” 여자친구 통보에 흉기 들고 협박한 20대, 테이저건 맞고 체포

    “헤어지자” 여자친구 통보에 흉기 들고 협박한 20대, 테이저건 맞고 체포

    이별하자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들고 자해할 것처럼 협박한 2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18일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화성시 송산면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10대 B양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양이 이별을 통보한 뒤 집에 짐을 챙기러 오자 흉기를 꺼내놓고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하거나 B양의 어깨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B씨를 겁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 개방을 요구하는데도 불응하고, 경찰이 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갔을 때도 B양을 계속해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경찰은 흉기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테이저건을 발사,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지방시대] 잼버리발 ‘망언 잔치’에 멍드는 지방/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잼버리발 ‘망언 잔치’에 멍드는 지방/정철욱 전국부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통을 겪으며 끝났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태풍까지 들이닥쳐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퇴영하는 등 파행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K팝 콘서트를 즐겼고 환대 속에 관광도 했으니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 줬다고 평할 일인가. 인터넷에서 본 ‘고깃집에서 엉망진창 식사를 했는데,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가 맛있다고 해서 맛집은 아니다’라는 비유가 더 적절할 듯싶다. 잼버리는 끝났지만, 마무리는 남았다. 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일이다. 그런데 중앙·지방정부 간 ‘네 탓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주최가 여성가족부이므로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논리와 예산 등 중앙의 지원은 다 받아 놓고 전북도는 뭘 했냐는 지적의 충돌이다. “내 탓이오” 하고 손들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해하려 해도 여야 정치인의 ‘망언 잔치’는 눈 뜨고 보기 어렵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정부에 책임을 뒤집어씌워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쓰면서 ‘지방시대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그야말로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쓰자는 격이다. 전북도에 미숙한 점이 있다면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중앙이 지방에 권한을 넘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는 사례라고 지방을 싸잡아 깎아내려서는 안 된다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는 부산 입장에서 남 일 보듯 할 수 없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산 엑스포는 물건너갔다”고 말하면서 이미 불똥이 튀었다.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월드컵, 올림픽, 엑스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된다. 획기적인 국격 상승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판에 찬물을 끼얹었으니 ‘자해 행위’라는 여당의 비난이 틀린 말은 아닌 듯싶다. “지방은 무능하다”와 “엑스포는 물건너갔다”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엑스포 유치에 성공해도 많은 국민이 ‘어차피 실패할 일’로 보지 않을까. 그러면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져 진짜 실패할지도 모른다. 유치에 실패하면? 국제 행사를 빌미로 가덕도신공항을 ‘뜯어냈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을까. ‘지방시대’는 지방을 모르는 중앙은 지방을 살릴 해법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그러기에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정부에 합당한 권한을 이양하자는 것이다. 지방은 무능하다고 판단하는 건 균형발전을 하지 말자는 소리다. 국제행사는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확실한 계기다. 행사의 성격과 규모, 추진 주체가 모두 다를진대 앞선 실패로 다음의 실패를 예견하는 것 역시 균형발전에 역행한다. 여야의 망언 잔치는 균형발전이나 엑스포 유치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내 탓이오” 하고 손들 정치인은 없을까.
  •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 거절에···고흥 노래방 종업원 살해 60대 ‘징역 20년’ 선고

    교제를 거절한다는 이유로 50대 노래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허정훈)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스토킹으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그 고통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경위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후 8시 24분쯤 전남 고흥군 한 노래방에서 여종업원 B(5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해당 노래방을 수차례 다니다 B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A씨는 사건 당시 교제를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사건 일주일 전부터 B씨에게 거절당한 후 공업용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수십 차례 협박성 전화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자해를 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상사에게 ‘로또 당첨’ 밝혔다”…‘70억원 당첨’ 직장인 근황

    “상사에게 ‘로또 당첨’ 밝혔다”…‘70억원 당첨’ 직장인 근황

    지난 1월 로또 1등 약 70억원에 당첨된 당첨자가 현재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당첨금을 집, 차 그리고 건물을 구매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A씨는 제1052회 로또 복권 1등 3개, 3등 2개에 당첨된 바 있다. A씨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행복권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고 평범한 직장인”이라며 복권 산 당시를 회생했다. A씨는 평소 로또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생각해 월 1회 미만으로 구매했다며, 그는 이번 당첨이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고맙기도 신기하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큰돈을 줬다”며 “연초마다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시는데, 직장으로서 잘 풀린다는 이야기는 많았으나 일확천금의 금전적 행운은 오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1등 3게임, 3등 2게임 당첨된 것에 대해서는 “평소에 3~5게임 정도 똑같은 번호로 산다. 근데 그날은 3게임만 같은 번호로 하고 나머지는 살짝 바꾸고 싶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평소 좋아하는 숫자와 제 생일, 기념일, 나이 같은 것을 넣어서 즉흥으로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제1052회 1등 3개·3등 2개 당첨…“생일·나이 조합했다” 세금 제외 후 47억여원을 수령했다는 A씨는 “(세금으로) 70억원이 47억원으로 줄어들어서 아깝지만, 5만원 당첨되기도 힘든데 47억원이면 사람 인생이 바뀔 정도의 금액이지 않냐”고 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약 12억원의 집, 3억 5000만원 차,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는 약 50억원대의 건물을 구매했다. 그는 “대출금과 매달 1000~2000만원대 월세 수입을 받는 건물, 그리고 월급 등이 재산으로 남았다”며 “안정적으로 투자해나가면 자산은 점점 더 불어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A씨는 당첨 이후 일을 그만두는 것과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한다. 그는 “일을 그만두고 놀기만 하면 폐인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돈이 있으면 여유 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직 직장생활 중이다. 동료들과 상사에게는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고 당첨 후 일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주변에서 ‘손 좀 잡아달라’, ‘로또 한 장만 사달라’는 부탁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우리 가족 어릴 적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 평생을 돈을 쫓으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부모님께 돈 걱정 없이 효도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한 번에 중상층까지 올라오게 되니 세상이 참 재밌고 즐겁다. 앞으로 돈 많은 기업 회장님들처럼 크게 기부는 못 하겠지만 주변에 어렵거나 힘든 분들을 최대한 도우며 살겠다”고 덧붙였다.“로또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할래요” 로또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한다는 당첨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추첨한 로또 제 1059회 1등, 20억 3316만원에 당첨된 B씨 역시 로또 당첨금은 빚을 청산하는 데 사용하고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당첨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출금을 갚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부동산을 사겠다’는 응답이 단골 1위로 꼽혔지만,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고금리에 빚 부담이 커지는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또 당첨금만으로 인생 역전은 어려운 만큼, 1등 당첨자 95%가 당첨 후에도 하던 일을 계속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캔암 57차 스파이럴, 한국 투자자 전원 미국투자이민 청원서 승인

    캔암 57차 스파이럴, 한국 투자자 전원 미국투자이민 청원서 승인

    미국 이민청원서를 처리하는 미국이민국이 본격적으로 미국투자이민 관련 청원서 처리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와 EB-5 Reform & Integrity(RIA) 개정으로 장기간 적체를 빚던 케이스들에 대한 심사 방식 변경을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투자이민청원서(I-526) 승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미국투자이민 업계 1위 기업 캔암(CanAm Enterprises)은 지난 16일 캔암 57차 뉴욕 스파이럴 EB5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인 투자자 전원의 투자이민청원서 승인을 마쳤다는 소식을 알렸다. 캔암스파이럴 프로젝트는 당시 단일 프로젝트로 가장 많은 한국인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투자이민 개정 후 80만 달러로 시작된 EB5 프로젝트의 최초 사전 승인(I-956F) 소식도 있었다. 이 역시 캔암의 63차 EB5 프로젝트로 80만 달러 미국투자이민 개정 이후 공개된 신규 프로젝트로는 캔암이 I956f 승인을 가장 먼저 받았다. 미국투자이민 전문가들은 미국 이민국의 심사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몇 주, 몇 달 빠른 승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얘기한다. 오히려 미국투자이민은 신뢰도 있는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각국의 EB5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프로젝트를 잘 따져보고 서류 준비를 시작하여 이민국에 접수 신청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US컨설팅그룹은 미국투자이민 업계 1위 캔암의 한국 공식 수속업체로 현재 캔암 66차 필라델피아 재건 프로젝트로 EB5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높은 신용도를 가진 연금 투자기관 스폰서가 투자해 역대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들 중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로 꼽히고 있으며 이미 한국 외에도 각국의 EB5 투자자들이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오는 8월 26일에는 US컨설팅 그룹 서초동 본사에서 캔암 66차 필라델피아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자는 10세대로 반드시 세미나 사전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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