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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제주, 中자본 투자 개발 논란 ‘재점화’

    [이슈&이슈] 제주, 中자본 투자 개발 논란 ‘재점화’

    제주에 중국 자본 투자가 러시를 이루면서 환경파괴와 경관 사유화 등 갖가지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는 타 지역엔 없는 환경영향 평가 도의회 동의절차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개발사업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등은 외국 자본 유치에만 몰두하면서 제주의 자산인 환경보전은 등한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에서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서귀포시 송악산 인근에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S사는 최근 송악산 인근 유원지지구에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오는 3월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 심의 등의 본격적인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송악산 바깥분화구와 동알오름 일부 등 부지 19만 1950㎡에 고급 호텔 652실과 휴양콘도미니엄 205실을 짓고 상가와 전시실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S사는 5500억원을 들여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4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됐으며 절대·상대보전지역 일부가 포함돼 있다.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유원지 조성계획 시설의 경우 절대보전지역의 15% 이내에서 개발사업이 가능한 상태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과거 수차례 추진됐지만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환경파괴 논란이 불거져 찬반 갈등을 빚었다. S사는 당초 유원지 내 송악산 자락까지 개발부지로 예정했다가 오름(기생화산) 파괴 논란이 일자 일부를 사업 부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송악산의 경사도가 이어진 지대가 사업부지에 있고 동알오름 일부도 포함돼 있어 중산간 지역의 모든 토지를 생태, 경관, 지하수 상태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해 지리정보시스템을 설정한 이후 최초의 오름지대 개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화산재층의 응회암 지대인 송악산은 지반이 약해 터파기 공사 등으로 송악산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는 “사업부지에 포함된 송악산 일부 자락은 경사도를 봤을 때 누가 봐도 오름의 일부이며, 부지에 포함된 동알오름이 오름인가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개발부지를 전체적으로 볼 때 사실상 오름지대에 추진되는 최초의 개발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도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올레는 “2008년 올레코스를 개설할 때 송악산 정상으로 길을 이었으나 올레꾼의 증가로 훼손이 우려돼 2010년 코스를 해안 쪽으로 우회했다”며 “답압 현상으로 생기는 훼손조차 걱정될 만큼 송악산 일대는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당장 눈앞의 개발수익보다 보전이 줄 막대한 미래 가치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송악산 개발사업 전체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나고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까지 보이는 절경지여서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로 인한 경관 사유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1999년 승인된 송악산 관광지구 경관 고도규제계획에 따르면 8층 높이 제한범위 내에서 개발이 가능하고 S사도 이에 준해 사업을 계획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1999년 당시 추진된 사업과 달라 경관 고도는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사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분할 배치해 호텔과 건축물로 인한 스카이라인 등 경관 훼손 우려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 주민들은 개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가 하면 일부는 경관 사유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들 간 갈등도 우려된다.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유원지에 추진 중인 B리조트 개발사업도 말썽을 빚고 있다. 무수천유원지 조성사업은 2007년 한 업체가 개발사업 승인을 받고 추진한 대규모 휴양단지 사업이다. 예정대로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2011년 10월 사업시행 승인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중국자본이 사업부지를 사들여 대규모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이다. 45만 1146㎡ 부지에 2017년까지 사업비 2627억원을 투자해 콘도미니엄(346실), 테마상가, 힐링센터, 전시관, 커뮤니티센터,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지난해 5월 시행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자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도는 기존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가 유효하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행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맞섰다. 결국 해안동마을회는 제주시장을 상대로 시행승인처분 취소를 청구했고 지난해 11월 제주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무수천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가 다시 실시됐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새로운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동식물상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지난해 10월 현지조사와 추가 동계조사만으로 끝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통상 생태계 조사는 동식물상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를 포함, 제대로 된 조사를 위해 1년 계획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개발사업 허가를 빨리 내주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매뉴얼에 특정 시기에 생태계 조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생육 상태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반드시 여름에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현지조사뿐 아니라 이미 조사된 문헌이 있으면 이 자료를 인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평가서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 등을 반영한 본 평가서를 제출받아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에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도는 검토 의견이 제출되면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동절기 조사 결과와 문헌자료에 의존한 주변 지역 생태계 영향조사를 제대로 된 조사라고 할 수 없다”며 “제주도가 사업 허가를 조기에 내주려고 사업자 편만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5세대 이동통신 2020년 상용화 7년간 民·官 1조6000억원 투자

    정부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을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결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단말시장 1위, 장비 시장 점유율 20%, 일자리 1만 6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5G 상용화 이후 7년간 331조원의 시장이 창출돼 55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년에는 58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5G 마스터 전략’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했다. 5G 마스터 전략에는 ▲5G 시장 조기 활성화 ▲5G 표준화 글로벌 조성 ▲도전적 연구개발(R&D) ▲스마트 신생태계 조성 등이 담겼다. LTE보다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5G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4G인 LTE-A로는 40초가 걸린다.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모바일 입체영상, 고화질(UHD)·홀로그램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발굴, 실현한 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를 시연할 계획이다. 5G 표준화 작업을 위해 유럽, 중국 등과 기술 교류도 모색하며 글로벌 주파수를 확보하고 6㎓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 대역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중소기업의 5G 이동통신 R&D 참여 비중을 현재 25%에서 40%로 확대해 단말, 기지국 장비 분야 등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행복주택용 국민주택기금 금리 인하

    지방자치단체가 행복주택을 지으면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통상 연 2.7%에서 최대 1.0%까지 인하해 준다. 행복주택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하면 선도지역 선정 시 가점도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행복주택 추진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주택기금 금리 인하 대상은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도시재생용지나 공공용지에서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경우다. 국토부는 행복주택 건설 시 주택 면적 45㎡까지 건설자금의 30%를 국가 예산에서 출자하고 40%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해 주고 있다. 국토부는 또 4월로 예정된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 선정 평가 때 지자체가 행복주택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제안하면 최대 총점의 3%까지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복주택사업 연계 추진 여부가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 선정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복주택의 수요가 전제돼야 하고 평가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이나 정책 취지와 적합성이 맞아야 한다. 도시재생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이 연계되면 불량 주거단지에 행복주택을 지을 수 있고, 공실이 많은 노후 건물을 개보수해 행복주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노후 공공청사를 개발해 저층은 공공청사로, 상층부는 행복주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십억 보안 비용 아끼려다… 천문학적 금액 물어낼 판

    카드 3사가 한 해 수십억원 정도 들어가는 보안 비용을 아끼려다 그보다 10배 이상의 비용을 토해 내는 상황에 직면했다. 수십만건의 카드 재발급 비용을 포함해 향후 집단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금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NH농협카드가 52만 5000명, KB국민카드가 24만 6000명, 롯데카드가 20만 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카드 한 장당 재발급 비용이 5000원 수준이니 현재까지 재발급 비용만 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카드 재발급 신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법인과 사망자를 뺀 개인정보 유출 건수만 8245만여건으로, 이것이 모두 재발급으로 이어진다면 최대 4122억원 수준이다. 집단 소송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손해배상 부담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일 피해 고객 130여명의 공동 소송을 제기한 법무법인 조율의 신용진 변호사는 “소송을 제기한 피해 고객 1명당 카드사를 상대로 60만원의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면서 “네이트의 고객 정보 유출 때는 1명당 2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정보 유출 상황이 더 크니 손해배상 정도도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카드사의 신뢰도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부분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정보기술(IT) 보안 강화에 따른 추가 비용과 함께 이미지 쇄신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늘어난다. 카드 3사만이 아니라 전 금융권이 위기의식으로 IT 보안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금융 당국이 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계 전체로 보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 정보기술 부문 보호업무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사는 자체 IT 인력을 5% 이상 확보하고 IT 예산 7% 이상을 정보 보호에 투자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의 연간 IT 예산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정보 보호예산(7% 이상)은 200억원 안팎이다. 카드사는 이보다 적은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의 성향에 따라 이마저도 투자를 안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김인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사들은 단순한 PC 유지 보수 인력도 정보 보호 인력으로 포함시킨다”면서 “정보 보호 예산도 인건비를 포함하거나 연수 예산을 과다하게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기준을 맞추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열린세상] 창조경제와 힘 있는 사람/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창조경제와 힘 있는 사람/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 주립대 미대에서 10여년을 재직하다 2년 전에 귀국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N 교수는 만나자마자 대뜸 이런 게 창조경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뉴욕주 버펄로시의 번창했던 시절의 노동자들은 고령화로 인해 치매 등 노인병 발병률이 높은 반면에 노후 준비는 잘 돼 있지 않다고 한다. N 교수는 미술전공을 살려 경증 치매환자들에게 색칠하기와 기억회상을 접목하여 뇌운동을 연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색칠하기와 기억회상에 사용되는 시각적 자극과 물리적 운동이 뇌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학술적으로도 입증되었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로즈웰 파크 암센터, 뉴욕주립대 미술관 및 사회학과가 참여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제약회사에 펀드 신청을 했는데,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는 호응을 얻었지만 마침 2012년도에는 노인복지를 위한 펀드가 설정돼 있지 않아 구체화되지 못했다고 한다. 요약하면 작은 아이디어에 4개 기관이 협업하여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다. N 교수 프로그램은 여러 분야와의 협업·융합을 필요로 하며, 사회복지사나 미대졸업생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더구나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춤으로써 치매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N 교수 프로그램은 창조경제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N 교수는 귀국하여 서울의 모 구청 치매센터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복지관계자들과 의료진에게 미국에서처럼 프로그램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들의 반응은 봉사활동 수준 이상의 것은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모 종합병원에 문의했더니, 자기네들은 힘이 없으니 이런 프로젝트를 하려면 누구 힘 있는 사람 아느냐고 반문하더라는 것이다. 여기서 N 교수에게 그냥 봉사활동만 하시라든가, 혹은 힘 있는 사람 아느냐고 반문했던 사람들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는 그들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현상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아이디어가 올라올 때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분석과 전략을 통해서 시장으로 옮겨지는 구조가 아니라, 힘 있는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맺어져야 아이디어가 쉽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처럼 아이디어만 갖고서 벤처를 창업하고 백만장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창조경제를 어떻게 해석하든지간에, 창조경제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존중해 주는 환경이다. 아이디어가 소중한 이유는 아이디어에 무엇을 가하는지에 따라 어떤 형태로 발전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디어의 가치를 작게 여기기 때문에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기도 하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가로채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나 중소기업은 뺏길까봐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현시켜 줄 힘 있는 사람을 찾아 다니고 있는 것 같다. 다음으로, 아이디어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되고 키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아이디어 진작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금융권에 창업벤처에 대출해 주도록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고객의 예금으로 운영하는 은행은 실패확률이 높은 창업벤처에 돈을 떼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설익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위험도 높은 아이디어에 투자해서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때 정부의 역할은 벤처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를 육성시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정부 예산으로 직접 인큐베이터를 운영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수석과학관실(OCS)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디어가 있고 이를 상품화시키고 싶은 사람은 힘 있는 사람이나 담보,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금융회사를 찾을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벤처 인큐베이터를 찾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것이 벤처창업이 쉬운 나라이며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 마힌드라 “쌍용차 美 진출 협의… 4년간 1조원 투자”

    마힌드라 “쌍용차 美 진출 협의… 4년간 1조원 투자”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7일 “쌍용차와 함께 신차 및 신엔진 개발 등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쌍용차의 미국 진출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한국 브랜드(made in Korea)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자 “앞으로 4년간 신제품과 기술개발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산 162억 달러 규모인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5070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 69%를 인수했고, 지난해 8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지분율을 72%로 끌어올렸다. 앞서 인도 현지 언론은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와의 공동 합작품으로 수출형 소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마힌드라 회장은 또 “마힌드라의 주력 10개 사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노사관계가 협력적으로 변했다”면서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해 대통령께서 공장을 방문해 주시길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영 개선 상황에 따라서 ‘희망퇴직자’ 복직 등 고용 확대가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노사 문화 변화의 좋은 모델이 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는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경구를 인용해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미래를 기대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 협력은 대기업 위주로 성공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제는 그 범위를 중소기업과 인프라 분야로 넓혀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인도의 프래니트 카르 외교부 국무장관, 빌라 상공연합회 회장, 리지브 카르 전 경제인연합회 회장, 카푸어 상공회의소연맹 회장, 인도에 투자한 다국적 기업 관계자 150여명과 우리 기업인 15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한·인도 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인력이나 경쟁력이 더 뒷받침돼야 하고, 인도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또 다른 신흥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싸이·빅뱅 공연 3D로 즐기세요

    싸이·빅뱅 공연 3D로 즐기세요

    싸이, 빅뱅, 2NE1 등 K팝 한류스타들의 공연 장면을 3차원(3D) 입체 영상(홀로그램)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피트 동대문점 9층과 10층에 1653㎡(500평) 규모의 K팝 홀로그램 상설 전용공연장 ‘클라이브’(Klive)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부가 10억원, KT가 83억원을 출자해 완성된 이 공연장은 고해상도 영상,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연기 효과 등 각종 특수효과 사용으로 실제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빅뱅의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이 일일 8회 유료로 선보인다. 스타와 동승한 듯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 엘리베이터’, 공연 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다이내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격은 2월까지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2000원. KT는 동대문점에 이어 제주,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공연장을 추가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니콜 탈퇴이유, 보도자료 내용 ‘단지 그뿐일까?’

    니콜 탈퇴이유, 보도자료 내용 ‘단지 그뿐일까?’

    강지영 니콜 탈퇴 진짜 이유는? 카라 니콜과 강지영이 팀 탈퇴를 확정지은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일 의도치 않게 강지영 탈퇴 내용이 보도되어 본인의 의사를 재차 확인, 여전히 카라를 떠나 학업과 연기자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입장임을 전달 받았다”며 “4월 이후부터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를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스케줄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니콜은 좀 더 앞서 카라 탈퇴를 확정 지었다. 니콜은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향후 솔로가수로서 활동을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니콜은 미국에서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니콜은 “카라 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저를 또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에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개인 소속 문제는 제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고 싶어서 DSP와 소속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강지영 역시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나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연기 트레이닝을 받으며 영어 공부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강지영 인스타그램 (니콜 탈퇴이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제구인 압박에… 이석채 “15일 출석하겠다”

    1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횡령, 배임해 기업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15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강제구인이라는 초강수를 두자 이 전 회장이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이다. 1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잡혀 있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의 소재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도 이 전 회장에 대한 소재 파악이 안 된 상황”이라면서 “오후 5시쯤 변호인이 연락을 해 15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만큼 일단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 전 회장이 구인영장 유효기간인 16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법원은 심문 없이 기록 심사만으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재직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하고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주식을 비싸게 사거나 과다 투자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이 전 회장의 배임 액수는 100억원대이고 횡령 액수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인트와 정성으로 기르는 한국판 비트코인 ‘도담’

    포인트와 정성으로 기르는 한국판 비트코인 ‘도담’

    최근 온라인 가상화폐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의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며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온라인 가상화폐로, 발행기관의 통제 없이 P2P를 통해 거래된다. 가상화폐라는 개념으로는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비슷하지만 발행기관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돈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채굴’하면 얻을 수 있다. 채굴량이 향후 100년 동안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정해져 있어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3년 반이 지난 지금 1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우리 돈으로 130억 원에 육박한다. 이에 ㈜띠앗이 한국형 비트코인을 표방하는 ‘도담’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주목 받고 있다. 띠앗(www.thiat.com)은 국내 200여 업체들과 제휴 파트너를 맺고 상호 포인트 및 마일리지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도담은 순 우리말로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으로, 제휴 포인트나 마일리지 서비스와는 달리 포인트와 정성을 투자하여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채굴’ 개념을 선택한 비트코인과는 달리, 도담은 심고 가꿔서 수확하는 ‘농사’ 개념을 채택했다. 도담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먼저 땅과 튼싹을 구매해야 한다. 땅은 월 1,000원, 튼싹은 1개당 10,000원이며 한 평당 최대 10개의 튼싹을 심을 수 있다. 즉, 땅 1평과 10개의 튼싹을 구입해 1년 동안 키운다면, 총 112,000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심은 튼싹이 소멸되지 않고 잘 자란다면 튼싹 1개당 100도담을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도담은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1도담 당 150 띠앗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이때 초기비용 112,000원을 투자해 튼싹 10개로 띠앗 150,000을 얻기에 최대34%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한다. 도담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수익률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띠앗 측의 설명이다. 띠앗의 남윤오 대표는 “최근 이슈인 비트코인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교환과 사용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보고 ‘좀 더 사용이 쉽고 많은 수익을 줄 수 있는 한국형 비트코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도담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띠앗은 앞으로 도담 거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기간에 따른 보유 총액 및 수확량에 제한을 두어 도담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신병원 강제입원으로 파탄… 악몽 끝내주세요”

    “정신병원 강제입원으로 파탄… 악몽 끝내주세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당한 피해자 김모(29·법학과 4년)씨 등 3명이 14일 헌법재판소에 정신보건법 제24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게 한 정신보건법 때문에 ‘현대판 고려장’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서울신문 2013년 12월 21일자 8면> 김씨 등은 이날 종로구 재동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 입원으로 헌법상 보장된 신체의 자유,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지난 1년간 서울 현대아산병원 정신병동에 네 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본인의 뜻과는 무관한 강제 입원이었다. 지난해 9월에도 응급환자 이송 차량에서 내린 남성 3명이 산책하던 김씨를 차량에 태웠다. 승합차에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원장인 아버지가 타고 있었고, 또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김씨는 ‘행동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복용이나 정신과 상담 없이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해 왔다. 김씨는 “부모님과의 갈등이 잦아 여러 차례 ‘강제 입원’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신보건법에 따르면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와 정신과 전문의 1명의 소견이 있으면 정신병원 입원이 허용된다. 김씨도 부모의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알코올 중독이나 중증정신질환 등을 앓는 당사자가 자해를 하거나 가족 또는 사회에 해를 입힐 가능성을 배제하자는 것이 법안의 취지다. 그러나 헌법이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 자기결정권, 평등권 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호의무자에 의한 비자의적 입원 비율이 우리나라는 70~90%에 달하지만 일본, 유럽 등은 20~30%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로펌 공감의 염형국 변호사도 “정신보건법을 남용할 여지를 없애려면 제3의 국가기관이 비자발적 입원 조치 과정을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문 국립공주병원장은 “1995년 법안이 제정될 때는 정신과 전문의 수도 부족하고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낮았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정신보건법 자체는 존재하는 만큼 폐지보다는 강제 입원 기준을 강화하고 입원 기간을 25주 정도로 줄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법은 정신장애인이 한 번 입원하면 6개월간 퇴원 심사를 받을 수 없게 돼 있지만 개정안은 3개월로 줄이고 강제 입원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인권단체들이 주장하는 제3의 국가기관 개입을 실행하기에는 예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범일 대구시장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범일 대구시장

    “지난 8년간 대구의 기초 체력을 충분히 다졌습니다. 이제는 그곳에 알맹이를 채워 넣어야 합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14일 서울신문과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3선 도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전 국회의원 등이 잇따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서도 김 시장은 ‘시정에 전념하는 게 시장의 도리’라며 그동안 말을 아꼈다. 출사표 디데이(D-Day)는 예비후보등록일(2월 4일)을 감안해 설 연휴 전후로 잡고 있다. 그는 ‘결자해지의 심정’이란 표현으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2번의 시장 임기 동안 대구의 고질적이고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기업을 유치할 산업부지 부족, 전국 광역단체 중 부채 1위, 기업인과 시민들의 자신감 부족 등이 그것이다. 김 시장은 “산업부지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놨고 예산의 100%에 이르던 부채 비율도 30%로 낮췄다. 또 세계육상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하철 참사 등으로 위축됐던 시민의 자신감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대구와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시정 성과에 비해 인기가 낮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지지도는 다른 예상 후보들보다 앞섰으나 직무 평가와 재신임도는 부정적으로 나왔는데. -단체장들이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 특히 광역시장의 경우 업무가 바로 시민 민원과 관련된 사항이 많아 불만이 높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비정상적인 것들을 상당 부분 정상으로 되돌려 놨다. 심각했던 지역 갈등도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기관 단체장이나 여론 지도층 간의 갈등이 대부분 해결됐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시와 상공회의소 간의 갈등, 여성단체 간의 갈등 등이다. 또 추진해 온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시 외곽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올라가면 여론도 돌아설 것이다. →올 하반기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3호선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은데.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고 무작정 비판을 하며 여론을 악화시키는 부류도 있다. 3호선 모노레일은 전 세계 46개 도시에서 이미 운행되고 있다. 차량은 지금까지 사고가 한 건도 없는 일본 히타치사 모델을 선택했다. 안전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3호선 주변 경관도 정비한다. 노후 간판 정비, 전신주와 통신시설 지중화, 옥상 물탱크 정비와 하늘 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 3호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3호선을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공기업 개혁이 연초 화두다. 대구시의 산하 공기업 개혁 방향은. -공기업 개혁은 시대적 사명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관리하겠다. 이를 위해 부채 발행 승인을 강화하고 불요불급한 공사채 승인도 억제해 나가겠다. 임직원의 책임성도 강화하겠다. 임직원을 채용할 때는 지금처럼 모두 공모를 통해 하겠다. →최근 몇 년간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대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전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깨끗한 공직자상 실현을 위해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전국공무원노조가 2010년 광역단체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김 시장이 가장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대구 중흥을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튼튼한 대구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기업 그래도 투자해야 한다/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기업 그래도 투자해야 한다/최용규 산업부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불구속 기소는 재계 전체에서 볼 때 의미 있는 사건이다. 사실 처음 사건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 내용이 언론에 조금씩 흘러나왔을 때만 해도 조 회장이 양복을 입고 재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조 회장도 고개를 떨궜고 변호인의 입을 빌려 선처를 호소할 정도였으니, ‘김승연(한화 회장)-최태원(SK 회장)-이재현(CJ 회장)’의 길을 갈 것이라고 봤다. 조 회장 구속보다 ‘다음은 누구’일지가 더 관심사로 떠오를 정도였다. 그 당시 L 그룹은 1년째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제가 죽을 쑤든 말든 재계에 불어닥친 ‘오너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세간의 예측을 빗나가게 한 조 회장 구속영장 기각과 불구속 기소는 정부나 재계 양쪽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재계 입장에서 보면 중요한 시그널이다. 전방위로 진행되던 국세청 세무조사가 후퇴할 조짐을 보였고,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전경련 집들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몇 달 전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점심밥을 먹인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실 청와대 오찬은 초청인지 소환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게 재계의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대통령 입에서 나오는 친기업 멘트와 달리 금융당국이나 사법당국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샅샅이 뒤지고, 여차하면 검찰로 넘겨져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은 뒤 총수 구속으로 마침표를 찍는 상황이 연출됐다. 오죽했으면 오너 리스크 못지않게 ‘대통령 리스크’란 말까지 나왔을까. 기업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대통령도 못 믿겠다는 것이었다. 지독한 불신은 앞에서는 “예”, 돌아서서는 모르쇠를 낳았다. 상황이 이럴진대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이 늘리 만무하다. 지난해 8월 30대 그룹은 연초보다 투자계획을 늘려 2013년 한 해 15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럼에도 상반기 투자액이 41%인 61조 8000억원에 그쳤다. 하반기 투자액을 봐야겠지만 약속대로 투자했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뒷일이 걱정됐는지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이 미진한 이유를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물론 경제민주화니 뭐니 해서 기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외국계 기업 절반 이상(55.2%)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했다는 대한상의 조사 결과도 어제 나왔다. 통상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입법과 각종 규제가 투자환경을 헤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사실 외국인이 느끼는 것과 우리 기업이 느끼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기업의 본령은 투자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법·제도·정치 탓만 할 것인가. 기업에 현금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다. 기업이 돈놀이 하는 곳이 아니거늘 투자하지 않고 어디에 쓸 요량인가. 정초에 인터뷰한 최문기 미래과학부 장관은 “경제는 민(기업)이 주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정부는 규제를 최대한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단다. 한 술에 배가 부를 리 없다. ‘민관’이자 ‘관민’이다. 둘이면서 하나라는 뜻이다. 정부가 마음을 다잡았다면 기업은 아무리 힘들어도 투자해야 한다. 지금이 그때다. ykchoi@seoul.co.kr
  • 그린알로에,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

    그린알로에,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

    그린알로에는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한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은 소비문화를 창조해가는 소비자들의 직접투표와 산학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그린알로에 측에 따르면 그린알로에 전 제품에는 단 1%도 중국산 원료를 함유하지 않았다. 주원료인 알로에 원료는 원산지인 미국산 천연알로에 원료만을 사용하며 그린알로에 건강기능식품은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함유되지 않은 3무건강기능식품으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품목 허가받았다. 또한 화장품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식물성 방부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액상타입 알로에베라겔즙액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300’는 알로에베라겔즙액을 400%를 함유해 하루 총 면역다당체 함량을 300mg까지 끌어올려 면역력 증진과 피부건강,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개봉 후 2차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합성보존료가 아닌 천연보존료를 첨가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알로에 천연식물이 갖는 효능을 최대한 살려 자연 그대로의 면역다당체 함량을 높인 점에서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웰빙 기능식품”이라고 전했다. 그린알로에 화장품 중 지난해 4월에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식물성 방부시스템을 적용한 ‘알로에스테’ 라인을 출시해 피부 안전성을 높였다. 알로에추출물이 100%로 함유된 ‘네추럴스킨케어100’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분자히아루론산과 식물성콜라겐, 복합차추출물, 각종 허브성분들이 함유돼 피부 수분공급과 진정을 도와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정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비결은 소비자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제품 R&D에 아낌없이 투자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직한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기업 마케팅 전략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기업인만큼 고객이 직접 사용하고 느낄 수 있는 로컬체험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그린알로에 관련 상담문의는 전화(080-234-6588)를 통해 가능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대학 정년 보장 뿌리치고 모국 돌아온 ‘안전 파수꾼’

    美대학 정년 보장 뿌리치고 모국 돌아온 ‘안전 파수꾼’

    “미국 동료 교수들이 만류했지만 공학자로서 모국이 안전한 사회가 되는 데 기여하고 싶어 돌아왔습니다.” 지난 1일 서울대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송준호(42) 교수는 국내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공학자로서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해를 예측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일리노이대 정년보장 교수로 2005년부터 재직해온 송 교수는 서울대가 추진하는 ‘차세대 신진학자’ 초빙사업에 따라 모교로 돌아왔다. 그가 연구하는 분야는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도 도로나 항만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의 성능을 예측하고 재난 시 발생할 사회·경제적 파장을 가늠하는 ‘구조 신뢰성 공학’이다. 송 교수는 “사회간접자본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자원을 어디에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사 결정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구조 신뢰성 공학 분야를 연구해 안전성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저금리 기조에 은행 예금은 마이너스? 알짜 상품에 투자해볼까

    저금리 기조에 은행 예금은 마이너스? 알짜 상품에 투자해볼까

    ‘월급 통장’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월세 통장’족이 생겨나고 있다.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매달 꼬박꼬박 임대수익을 받는 재테크 족이 늘고 있는 것. 이는 작년부터 2%대의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감안하면 은행에 목돈을 묵히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어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물론 젊은층의 직장인들까지 합류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다시 한번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문 투자자들이나 일반인들의 노후대책으로 각광 받아왔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최근 젊은 층에서도 제2의 수익을 창출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입지와 기대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옥석 가리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서울권에서 주목할 만한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도보 30초로 이용 가능한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효성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9-3 일대에 오피스텔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3㎡ 610실, 26㎡ 70실, 28㎡ 54실 총 734실의 소형 위주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재 전용 28㎡의 경우 계약이 마감 됐으며, 23, 26㎡ 물량 역시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불과 도보 30초 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중에서도 ‘초역세권’으로 꼽힌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역까지 약 3분, 신논현역까지 17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9호선의 경우 코엑스몰과 잠실종합운동장으로의 연장이 계획돼 있다. 전철 외에도 대중 교통 노선이 약 40개에 달해 서울-수도권 등으로 이어지는 거미줄 교통망을 자랑한다. 환승역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배후수요도 풍부해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 국내 최대의 금융업무지구인 여의도, 시청,을지로를 비롯한 종로 일대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 이들 지역의 직장인 수요를 그대로 품을 수 있다. 2015년에는 약 3500여 명의 상주인력이 예상되는 지식산업센터 SK V1센터가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더 많은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입주자를 배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해 가구 구입비용 절감효과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천정고를 최고 2.5m로 높게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욕실 바닥난방, 2.5m 너비의 넓은 공간을 갖춘 자주식 주차장, 무인택배시스템 등 각종 보안,첨단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 설계를 더했다. 여기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까지 갖춰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의성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오피스텔은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해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매우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평이다. 수 년 전에 분양한 타 오피스텔보다도 약 3천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에 수익률 역시 약 8%+α 정도로 높게 예상돼 인근 오피스텔이 약 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해 투자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 또한 계약금은 5%, 중도금 무이자 제도를 실시해 계약자들의 금전 부담을 줄였다. 모델하우스는 당산역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해밍턴 “모피입은 사람보면 토하고싶다” 살인자 발언 깜짝

    샘해밍턴 “모피입은 사람보면 토하고싶다” 살인자 발언 깜짝

    샘해밍턴이 모피 반대 입장을 내놨다. 샘해밍턴은 1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피 반대 입장을 표하며 “살인자”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샘해밍턴은 “모피 입은 사람 볼 때마다 토하고 싶다. 멋 때문에 동물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다니. 너희들 살인자 된다! KBS ‘세계는 지금’ 보는 중. 진짜 황당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KBS 1TV ‘세계는 지금’은 1월 11일 방송을 통해 중국 모피마을에서 자행되고 있는 모피 생산의 진실을 파헤쳤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며 자해를 하는 동물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고스란히 공개돼 모두를 분노케 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경영진 현장경영 나서

    SK이노베이션 경영진 현장경영 나서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로 숨통을 틔우게 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대거 현장경영에 나섰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구자영 부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7∼8일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콤플렉스)와 글로벌 테크놀로지(옛 기술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는 박봉균 SK에너지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신임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 김형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계열사 CEO들이 모두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14년은 지난 3∼4년간 어렵게 투자해온 사업이 결실을 거두며 최근 2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게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로 일본의 JX에너지와 총 투자비 9600억원 규모의 울산 파라자일렌(PX) 공장 합작투자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구 부회장은 또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보건·환경(SHE) 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구성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환경 역량을 확보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단 한번의 안전·보건·환경 사고가 회사의 존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사소한 것일지라도 법규와 사내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유해 위험 요소는 지속적으로 파악해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 부회장은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생산현장의 조직활성화와 구성원의 행복만들기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과근무 없애기 활동을 시행하는 등 구 부회장 취임 이래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의료계 총파업 전운] 정부 “수익 확충 환자부담 줄어” 의협 “포장 바꾼 민영화 꼼수”

    [의료계 총파업 전운] 정부 “수익 확충 환자부담 줄어” 의협 “포장 바꾼 민영화 꼼수”

    철도에 이어 의료계를 강타한 민영화 논란의 중심에는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중소의료법인들도 대학병원처럼 헬스케어와 의료기구 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말 정부의 4차 투자활성화 대책과 함께 발표됐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의료법인은 기존에 해 왔던 장례식장, 부설주차장 운영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개발·구매·임대, 의약품 및 화장품·건강식품 개발, 의료관광은 물론 심지어 온천·목욕장업, 체육시설, 서점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대신 의료법인은 수익을 본업인 의료업에 80% 이상 재투자해야 한다. 규제를 풀고 영리사업을 허용해 의료인들이 식당과 장례식장 경영을 걱정하는 대신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병원이 자회사로 수익을 확충하게 되면 그만큼 환자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병원은 비영리 법인으로 놔두고 병원의 자회사만 영리행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리병원이나 의료의 영리화라는 일부 주장은 오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 점을 들어 의료단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붙은 ‘의료민영화 논란’을 괴담 수준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의 주장은 다르다. 자회사가 의료기기 임대 사업을 하는 경우 병원은 자회사의 의료기기만 쓰려 할 테고 결국 환자의 선택폭이 좁아져 비용이 환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병원마다 내부 방침을 내세워 비싼 의료기기, 또는 자회사가 새로 개발한 치료제 등을 권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의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환자는 영리 대상으로 전락하고 병원 또한 영리화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런 점에서 보건의료 단체들은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을 포장만 바꾼 ‘의료 민영화’라고 보고 있다. 의료법인들이 자회사를 통해 몸을 불리게 되면 자본력 있는 병원이 중소 병원을 사들여 의료의 다양성과 공공성이 오히려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의료법인 간 합병도 허용하고 있다. 대형 체인 병원의 등장은 영리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된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인수합병 허용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자회사 부대사업으로 인한 수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간접고용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병원직영 식당 등 부대사업 종사자들도 대부분 파견직으로 바뀌면서 고용의 질이 떨어지게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자회사 설립 허용이 오히려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저항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서도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찬 차관 주재로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은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보건의료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머리에 ‘대형 칼’ 완전히 꽂힌 채 저벅저벅

    머리에 ‘대형 칼’ 완전히 꽂힌 채 저벅저벅

    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로 주의 한 병원 응급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부축을 받으며 걸어들어왔다. 응급실은 갑자기 소름 돋는 공포의 분위기로 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남자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입을 열지 못했다. 남자의 머리에는 큰 칼이 깊숙히 꽂혀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의식이 또렷했다. 남자는 의사들에게 수술을 원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일단 엑스레이부터 찍어봤다. 칼은 완전히 머리에 박힌 상태였다. 밖에선 손잡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수술을 준비한 병원 덕에 남자는 안전하게 칼을 머리에서 빼내고 회복치료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예단하긴 힘들지만 회복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건은 상파울로 주의 아구도스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남자는 머리 왼쪽에 칼이 꽂힌 채 길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다. 기겁한 행인들이 황급히 그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남자는 목숨을 건졌다. 남자는 누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일까. 진술에 따르면 남자는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경찰조사를 받으며 “친구와 다투고 기분이 나빠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스스로 칼로 머리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는 스스로 자해를 했다고 하지만 제3의 인물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상파울로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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