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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깜짝 MBC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2대째 카레이서를 하고 있다는 김동은의 소개에 “박명수도 가업을 이어오는 것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버스랑 택시기사를 했다”며 “지금은 부도난 경운운수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며 “뉴스에 가끔 나오신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을 흐려 폭소를 이끌어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덧붙였다. 울컥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하지 말라는 데 왜 하냐”며 화를 냈고 “네 아버지는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투자해서 부도했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반격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실제 뉴스 프로그램에 나온 박명수 아버지의 인터뷰를 확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얼굴 정말 많이 닮았다. 바로 알아볼 듯”,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상심하신 얼굴이 바로 드러나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고 뉴스에 다오다니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 “너무 충격적으로…”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 “너무 충격적으로…”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붕어빵 아버지’ 인터뷰 보니 “너무 충격적으로…” MBC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2대째 카레이서를 하고 있다는 김동은의 소개에 “박명수도 가업을 이어오는 것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버스랑 택시기사를 했다”며 “지금은 부도난 경운운수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며 “뉴스에 가끔 나오신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끝을 흐려 무한도전 멤버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덧붙였다. 울컥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하지 말라는 데 왜 하냐”며 화를 냈다. 이어 박명수는 “네 아버지는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투자해서 부도했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반격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실제 뉴스 프로그램에 나온 박명수 아버지의 인터뷰를 확인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정말 뉴스에 나온 건 몰랐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붕어빵이 아니라 완전히 똑같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뉴스에 갑자기 나타나셔서 박명수 정말 당황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카레이싱, 네티즌이 찾은 박명수 아버지 인터뷰 내용이…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네티즌이 찾은 박명수 아버지 인터뷰 내용이…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네티즌이 찾은 박명수 아버지 인터뷰 내용이…깜짝 MBC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2대째 카레이서를 하고 있다는 김동은의 소개에 “박명수도 가업을 이어오는 것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버스랑 택시기사를 했다”며 “지금은 부도난 경운운수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며 “뉴스에 가끔 나오신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을 흐려 폭소를 이끌어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덧붙였다. 울컥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하지 말라는 데 왜 하냐”며 화를 냈고 “네 아버지는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투자해서 부도했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반격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실제 뉴스 프로그램에 나온 박명수 아버지의 인터뷰를 확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네. 너무 웃겨”,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그래도 당시에는 정말 심각했을 것 같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저걸 개그로 승화시키는 걸 보니 박명수도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아버지 얼굴 비교해보니…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아버지 얼굴 비교해보니…깜짝

    무한도전 카레이싱, 박명수 아버지 얼굴 비교해보니…깜짝 MBC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2대째 카레이서를 하고 있다는 김동은의 소개에 “박명수도 가업을 이어오는 것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버스랑 택시기사를 했다”며 “지금은 부도난 경운운수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며 “뉴스에 가끔 나오신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을 흐려 폭소를 이끌어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덧붙였다. 울컥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하지 말라는 데 왜 하냐”며 화를 냈고 “네 아버지는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투자해서 부도했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반격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실제 뉴스 프로그램에 나온 박명수 아버지의 인터뷰를 확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얼굴이 진짜 닮았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박명수하고 완전히 붕어빵”,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뉴스에도 나오고 황당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SBS 8시 뉴스에…”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SBS 8시 뉴스에…”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SBS 8시 뉴스에…” MBC 무한도전 카레이싱 특집에서 유재석이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언급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의 흑역사를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2대째 카레이서를 하고 있다는 김동은의 소개에 “박명수도 가업을 이어오는 것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명수는 “아버지가 버스랑 택시기사를 했다”며 “지금은 부도난 경운운수라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이름을 물어보며 “뉴스에 가끔 나오신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을 흐려 폭소를 이끌어냈다. 옆에 있던 멤버들도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덧붙였다. 울컥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하지 말라는 데 왜 하냐”며 화를 냈고 “네 아버지는 우체국 다니다가 20억 투자해서 부도했잖아. 남의 돈으로”라고 반격해 웃음을 줬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너무 웃기다”,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정말 배꼽 빠지는 줄”, “무한도전 카레이싱 유재석 박명수 아버지 언급, 그래서 객장에서 뭘했다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년전 조선의 돈줄, 세 갈래로 나뉘었다

    100년전 조선의 돈줄, 세 갈래로 나뉘었다

    근대 한국의 자본가들/오미일 지음/푸른역사/444쪽/2만 5000원 1910년대를 전후해 초기 한국 자본가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배경, 자본 축적의 토대와 경로 등을 기준으로 근대 한국 자본가들과 그들의 자본 축적 방식 및 정치·사회적 활동 등을 분석한 책이다.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인문한국) 교수인 저자는 초기 한국 자본주의 주도 세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첫째는 관료 출신으로 기업 설립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민영휘다. 한반도 유일의 부호라고 불릴 정도의 부를 쌓은 민영휘지만 아버지 민두호가 어릴 적에 돗자리 장사를 했을 만큼 빈한했기에 자본 축적은 민씨 부자가 관직에 진출한 1880년대에 들어 이뤄졌다. 민두호는 1880년 황주 목사를 시작으로 1887년 이후 춘천 부사, 춘천 유수를 지냈고 민영휘는 1887년 평안도 관찰사, 1893년 국가의 세입 및 재정을 관장하는 선혜청 당상(지휘 감독자)으로 부임했다. 민두호와 민영휘는 권력을 기반으로 인민들의 논밭과 화폐를 강제로 빼앗아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 민영휘가 관직에서 물러나자 그에게 재산을 빼앗긴 평안도 지역민들이 10여건의 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아 민영휘가 평안도 감사 시절 수탈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 민영휘의 재산 탈취를 상세히 기록했고 대한매일신보는 논설에서 “국사가 지금에 이른 것은 민영휘, 조병갑의 탐학이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당시 한 잡지는 “민영휘가 돈 긁기에 전력한 것이 갑오농민전쟁의 한 원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영휘는 수탈을 통해 집적한 토지를 바탕으로 형성된 자본을 기초로 금융권에 진출해 한일은행장이 되면서 재계에서 기업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두 아들 민대식과 민규식은 제조업에 투자해 부국직물, 조선견직과 같은 기업체를 경영하기도 했으나 자본 축적의 주요 토대는 토지 소유와 농업 경영, 건물 임대 등의 부동산 투자였으며 주식 투자를 겸했다. 둘째는 상업 활동이나 무역업을 통해 축적한 자본으로 기업에 투자한 상인층을 들 수 있다. 정부의 관용물품 조달이나 관영사업을 통해 성장한 어용 상인, 시전 상인 등으로 백남신, 백인기 부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아전(관청의 벼슬아치 밑에서 일 보던 사람) 출신인 백남신은 1897년 전주 진위대(지방 군대)의 향관(위관급의 회계관)으로서 군량 및 기타 군수물자 조달과 군인들의 월급 지급을 담당했다. 또한 왕실 업무를 총괄하는 궁내부 주사(정6품)로 대궐에서 필요한 물자를 구입해 상납했다. 그는 관청의 물자 조달 등으로 축적한 부를 주로 토지 매입과 사채업에 투자했다. 아들 백인기는 부친의 자본을 바탕으로 한일은행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의 대주주, 중역으로 활동했다. 그는 기업 설립을 주도해 경영자로서 분투하기보다 대표적인 일본인 기업이나 조선인 대자본가 및 귀족들의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고 토지 매수와 농장 확장에 골몰했다. 셋째는 수공업자나 공업학교 출신의 기술자로서 소규모 제조업체를 경영하며 근대 기업가로 성장한 유형이다. 이들은 자본 축적에서 뒤져 근대 초기 기업 설립에서 독자적인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태화가 그런 사례다. 화신백화점 하면 대개 박흥식을 연상한다. 그러나 화신상회를 창립한 이는 신태화이며 박흥식은 빌려준 돈을 신태화가 갚지 못하자 대신 그것을 인수했다. 13세 때 종로 은방(銀房)의 사환으로 취직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진 그는 6년 뒤 가내 공업체를 운영하고 32세 때는 금은세공업계의 패왕이라 불린 신행상회를 설립했다. 신태화는 백화점 형태의 화신상회를 만들어 사업 확장에도 힘썼으나 불황기인 데다 대출금 상환 및 이자에 시달리다 결국 화신상회를 박흥식에게 넘겼다. 자본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 밖에 민족자본가의 전형인 안희제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과 연락망 구축을 위해 무역회사인 백산상회 등 여러 기업들을 설립했으나 영업 부진으로 대부분 해산됐다. 저자는 “지주적 배경을 토대로 한 일부 관료 출신이 상업적 농업을 통해 자본을 축적해 기업가로 변신하거나 상인층이 개항과 정변, 전쟁의 정치적 격변 속에서 권력에 접근함으로써 자본 축적의 기회를 포착해 기업가로 성장하는 경우가 초기 한국 자본주의의 일반적인 경로”라고 설명한다.기존 학계의 연구가 1937년 중일전쟁 이후 해방기 자본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책이 그에 앞선 1910년대 국내 자본주의의 성장 과정에 주목한 시도는 무척 색다르다. 복잡한 도표 등이 많아 얼핏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인물 이야기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한 덕분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정몽구·조석래 등 재선임… 최태원·김승연·이재현 퇴장

    정몽구·조석래 등 재선임… 최태원·김승연·이재현 퇴장

    21일 열린 주요 그룹 주총에서는 한 회사의 법적 책임자를 의미하는 등기이사 자리를 놓고 대기업 총수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재판 및 수감 등으로 타의에 의해, 또는 경영 방침에 따라 스스로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 오너들이 줄을 이었다. 안팎의 사임 압력에도 고령의 총수들은 꿋꿋하게 등기이사직을 지켜 대비를 이뤘다. 경영권 강화와 책임경영이라는 명분에서다. SK, CJ, 한화그룹 등의 실형을 선고받은 오너들은 줄줄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 등의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 명단에서 이름을 뺐다. 전문경영인들이 있지만 그룹 총수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인수와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은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 횡령·배임으로 재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이날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범죄를 저지른 회장님들’의 경영 참여에 대한 사회적 반감과 법적 제한이 작용한 결과다. 이에 반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79세 고령에 암 병력, 사퇴 여론을 이기고 대표이사직을 지켰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물의를 빚은 총수들이 불가피하게 등기이사를 사임하고 있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없이는 그룹 경영이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며 “조 회장이 물러나지 않은 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허물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 지겠다는 결자해지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승계 차원에서 이번 주총에서 삼남 조현상 부사장이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장남 조현준 부회장은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한진칼 부사장이 나란히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경영 스타일에 따라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내리기도 한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대표적이다. 이 회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효율적인 경영 등의 이유로 등기이사를 안 맡고 있다. 반면 현장에서 직접 자동차 부품 하나까지도 챙기는 정 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현대차 등기이사에 재선임됐다. 자동차 산업에 집중하고자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는 물러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직계열화돼 있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 경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면서 “76세 고령인 정 회장이 오전 6시면 어김없이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직원들에게는 자극이 되고 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의정부·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의향서 서명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지역에 연간 수백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잇따라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 일대에 2018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아웃렛·전문 팩토리매장 등 복합유통 및 판매시설, 테마파크, 패밀리호텔, 전문영화관, 종합병원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유치의향서에 서명했다.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의정부시가 유통서비스산업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개장할 경우 5500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와 288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와 더불어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의 관광객은 포천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대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수의 3배다. 이런 효과는 앞서 문을 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증명됐다. 2007년 여주와 2011년 파주에 개장한 프리미엄 아웃렛(신세계첼시, 롯데아울렛)은 연간 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한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웃렛으로 꼽히는 등 국내외 쇼핑·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도 관계자는 “하남시 신장동 11만 7990㎡의 부지에 유니온스퀘어 프리미엄 아웃렛이 2016년 백화점·명품관·아쿠아랜드 등과 함께 들어서면 7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3만 4000명의 고용파급 효과, 3조 400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크림 자치 공화국 사태에 한국 경제 어부지리?

    ‘크림 자치 공화국’ ‘크림반도 지도’ 크림 사태와 중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 확산으로 신흥국 자산에 대한 국제시장의 관심이 더욱 한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서울 소재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투자자들이 역내 안전 자산 공급이 위축된 상황에서 더욱 한국물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선진국에 주로 투자해온 이들도 한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같은 신용 등급보다 한국 채권이 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의하면 한국과 미국 국채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10년 물 기준으로 7년 사이 가장 좁혀져 131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 불과하다. 달러 액면의 한국 역외 채권 판매는 올해 들어 59% 늘어난 반면 중국과 홍콩 발행분은 19% 감소하는 대조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도 지난 6일 자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 확산과 크림 사태로 말미암은 러시아 기업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한국 자산이 어부지리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이 한국, 중국 및 러시아를 신흥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왔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선 한국물이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JP 모건 체이스 집계에 의하면 달러 액면의 한국 채권 수익률은 기록적으로 낮은 평균 3.43%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 물은 지난 17일 384bp로 상승해 지난해 8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시세가 주저앉았다는 의미다. 현대 캐피털 서비스의 애널리스트도 “우량 채권에 주로 관심을 보여온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 우리 채권 발행에 동참했다”면서 “선진국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관계자는 현대 캐피털이 이달 초 발행한 3년 만기 금리변동채권 5억 달러의 65%를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했다고 전했다. 적용된 금리는 3개월짜리 리보(런던 은행간)보다 80bp 높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종도 이어 제주에도 외국계 카지노 허용되나

    영종도 이어 제주에도 외국계 카지노 허용되나

    제주에도 외국계 자본 카지노가 허용될까?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 영종도에 외국계 자본의 카지노 설치를 허용하자 중국 자본이 제주에 추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2만 3301㎡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56층, 전체 면적 30만 6517㎡ 규모의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판매시설을 갖춘 ‘드림타워’를 건설하겠다며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여기에는 상가 1층과 3층, 관광호텔 45∼46층에 전용 면적이 총 2만 2069㎡에 달하는 대규모 카지노 시설이 포함됐다. 또 홍콩의 란딩그룹과 싱가포르의 겐팅그룹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협약을 맺고 제주신화역사공원에 2조 3000억원을 들여 복합 리조트 건설을 추진한다. 란딩그룹은 모두 800개의 게임 테이블을 설치하는 대규모 카지노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분마이호랜드도 지난해 초대형 카지노가 포함된 사업시행 변경계획서를 제주시에 제출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호유원지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중국 분마그룹이 투자에 나서 대형 카지노와 쇼핑몰, 컨벤션 시설 등을 건설키로 하고 사업변경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주의 장기 미착공 건물인 옛 르네상스호텔도 마카오 자본 등을 끌여들여 카지노 전용 호텔로 리모델링해 중국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취항을 추진 중인 한·중·일 카페리 선사도 선상 카지노 설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제주가 중국 등 외국인 무사증 입국 허용 등으로 인천 등 타 지역보다 카지노 사업에 있어 적지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인 관광객이 영종도 카지노로 몰려갈 것을 우려한다. 제주의 외국인 카지노 허가권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지사에게 있다. 허가를 받으려면 특1급 이상 호텔 등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우선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허가를 받아야 영업을 개시할 수 있고 2년 이내에 추가로 2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제주가 ‘도박의 섬’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며 반발한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복합 리조트를 만들고 그 안에 카지노를 만들어 제주를 거대한 도박의 섬으로 만들면 기존의 산업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고 무분별한 관광 개발로 제주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가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위해 중국 자본이 카지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외국 자본의 카지노 허가는 앞으로 지역 여건을 살피고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정책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오픈마켓 ‘11번가’ 인도네시아 진출

    오픈마켓 ‘11번가’ 인도네시아 진출

    토종 오픈마켓 ‘11번가’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 엑스엘 악시아타와 함께 오픈마켓 ‘일레브니아’(elevenia)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일레브니아는 숫자 11을 뜻하는 영어 ‘일레븐’(eleven)과 세계를 의미하는 인도네시아어 ‘두니아’(dunia)의 합성어다. ‘판매자와 소비자를 1 대 1로 연결하는 쇼핑 세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플래닛과 엑스엘 악시아타는 지난해 7월 50%씩 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 ‘엑스엘 플래닛’을 설립했다. 초기 투자금은 450억원이고, 이준성 커머스플래닛 전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운영 비법과 시스템을 현지화해 웹과 모바일 시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회사는 오픈마켓 판매자 육성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셀러존’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민간서 첫 2만호… 공공 50%는 기존 주택 임차

    서울시가 2018년까지 새로운 임대주택 8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지금까지 공공 부문이 100% 주도했다면 처음으로 민간 참여가 추진된다. 시는 19일 서민주거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선거에서 나온 박원순 시장의 임대주택 8만 가구 공약이 96.6%를 달성하는 등 마무리돼 가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부에서는 6·4 지방선거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해마다 2만 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6만 가구는 공공 주도, 2만 가구는 민간 참여로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 주도 방식이 택지 고갈, 재원 부족 등으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당근을 꺼내 들었다. 용적률 인센티브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을 개발해 2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짓는 경우 상한용적률까지 허용할 예정이다.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임대 기간에 따라 용적률을 달리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협동조합형 임대주택도 시범 도입한다. 소규모 토지 소유자들이 출자해 임대주택을 지을 때 시가 공공 재원과 주민이용시설 등을 지원해 준다는 것이다. 시는 또 국민주택기금 지원 기준을 민간건설 임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공공 주도 공급에서도 건설·매입형보다는 기존 주택을 활용한 임차형 비율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4%다. 특히 주택 수요 변화에 발맞춰 2~3인용 35~50㎡형(전용면적 기준)을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집수리 등과 관련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 세입자와 주인의 책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서울형 전·월세 표준계약서’를 시범 도입한다. 허위 주택매물정보 검증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정책이 지속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저도 오세훈 전 시장의 6만호 공급 체계를 다 가져왔고 2만호를 추가하며 다양한 방법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아니라도 이렇게 좋은 사업은 계속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꼭 필요한 서민대출 상품 ‘한눈에’ 비교하세요

    꼭 필요한 서민대출 상품 ‘한눈에’ 비교하세요

    지난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한국이지론이 서민금융을 위한 ‘수호천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9개 금융사 및 유관기관이 공동출자해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로 출범한 한국이지론은 금융 상담업무 및 대출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권대출에서 소외당한 이들이 대출사기나 불법고리사채 등 사금융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이런 한국이지론의 대표 서비스는 ‘한눈에’(www.haneye.co.kr)이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을 위해 여러 제도권 대출상품을 모아 제공함으로써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서민대출상품을 모아 한도와 금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니, 고객은 필요한 대출상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고객이 CSS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저축은행/여전사 등 각 금융사와의 연동시스템을 통해 새희망홀씨, 햇살론, 뉴환승론, 징검다리 등 맞춤대출상품 정보가 제공된다. ▶이들 상품을 비교한 후 선택대출을 신청하면 한도 및 금리가 제시된다. ▶이후 대출진행은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달라진다. △신청한 상품이 은행, 상호금융의 상품이면 승인결과 페이지를 출력해서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하고 △선택한 상품이 저축은행, 캐피탈 상품인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에서 직접 안내전화를 하게 된다. 단 저축은행의 햇살론 상품은 안내전화를 받은 후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고객이라면 한국이지론 콜센터(1644-1110)를 통해 편하고 안전하게 대출 중개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전부 암호화 처리되기 때문에 대출가능여부조회를 위해 입력한 신상정보가 유출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고객 신용도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금융회사의 CSS를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이지론에 따르면 한눈에는 16개 은행, 29개 저축은행을 비롯해 총 64개의 금융사들과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올해 안에 11개 금융사를 추가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위기를 넘긴 이들의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최근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햇살론 대출을 받은 박 모 씨는 “대학 시절 정부 학자금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00저축은행의 36%짜리 고금리대출을 받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00캐쉬에서 43%짜리 추가대출까지 받으며 원금은커녕 이자에 허덕이는 삶이 시작되었다”며 “서민금융 119사이트를 통해 한국이지론을 알게 되어 금융감독원에 문의, 안전한 공적대출중개기업이라는 확인을 받고 ‘한눈에’ 회원가입 후 11% 금리의 햇살론 1천300만원을 대출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이지론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우수사례 행정서비스 혁신 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약진도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 첫 허용…‘경제 대박’ 베팅

    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 첫 허용…‘경제 대박’ 베팅

    국내 카지노 시장이 외국 기업에 사상 처음 개방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인천 영종도에 대한 카지노 진출 계획을 청구한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컨소시엄(LOCZ)의 투자계획을 사전 심사한 결과 진출 적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LOCZ는 1967년 국내에 카지노가 문을 연 뒤 처음으로 국내 카지노업계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으로 기록됐다. LOCZ는 2023년까지 미단시티에 2조 3000억원 규모의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로는 2014~2018년 7467억원을 투자해 VIP 호텔(90실), 5성급 호텔(450실), 임대형 주거시설(220실) 등 총 76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다목적 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짓는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리조트에는 연면적 5% 이내(7700㎡) 규모의 국내 최대 카지노가 들어서게 된다. LOCZ 측은 중국인 등 신규 관광객 유치로 2020년 8900억원 규모의 관광 수입이 창출되고 1단계 공사기간에 8000여명, 향후 운영 과정에서 2100여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 10년차 매출액은 6800억원 수준으로, 세수 효과는 1200억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카지노 허가를 받은 외국 기업의 ‘먹튀’ 행위나 향후 내국인이 출입하는 ‘오픈카지노’ 요구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적합 통보는 예비허가 성격으로 향후 투자계획 이행에 따라 결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외국 카지노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카지노 사업권을 양수·양도할 경우 사전에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장치를 도입했다. 또 카지노 허가권을 3~5년 단위로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영종도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변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종도의 경우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라스베이거스샌즈 등 3~4개 외국 기업과 국내 최대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이 카지노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LOCZ, 사전심사제 수혜… 투기자본 무차별 유입 ‘먹튀’ 우려

    LOCZ, 사전심사제 수혜… 투기자본 무차별 유입 ‘먹튀’ 우려

    정부가 당초 입장을 바꿔 순수 외국계 자본에 처음으로 카지노업 진출을 허용한 데는 외국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기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 악화와 대규모 투자가 지연된 데 따른 인천 지역의 비판적인 여론도 6·4 지방선거를 앞둔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3월 취임 첫 간담회에서 “(현행) 민원 신청 방식의 카지노 사전심사제가 외자 유치에 꼭 필요한 방법인지 심각하게 회의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명백히 했다. 3개월 뒤 문체부는 사전심사제 도입 이후 첫 심사를 청구했던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과 일본 파친코 재벌인 오카다홀딩스 계열의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등 외국계 업체 2곳에 국내 카지노업 진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현행 사전심사제를 정부의 공모 방식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대통령 보고를 거쳐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됨으로써 사전심사제를 둘러싼 논란은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공모 방식의 경우 업체가 수시로 심사를 요청하는 현행 사전심사제와 달리 정부가 경쟁 방식과 질을 관리할 수가 있다. 그러나 LOCZ는 정부의 개정안 제출 불과 10여일 전 일몰을 앞둔 기존 사전심사제를 적용한 재심을 단독으로 청구했고, 18일 발표된 심사 결과 적합 기준인 800점을 가까스로 넘긴 822.9점을 획득해 국내 카지노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논란을 부른 현행 사전심사제는 이명박 정부(2012년 9월) 때 도입됐다. 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가하기에 앞서 사전 서류 심사로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로, 이전에는 3억 달러를 선투자해야 허가 신청이 가능했으나 5000만 달러만 투자한 뒤 적격 여부를 먼저 통보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에 옛 문화부(문체부)는 사전심사의 법적 근거, 심사 요건 등을 명확히 따져야 한다며 옛 지식경제부와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7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광식 당시 문화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면서 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도입 형태로 두 달 만에 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카지노 정책에 대한 변화 기류가 감지됐으나 연간 9000억원에 가까운 관광 수입 창출이란 경제 논리가 힘을 얻으면서 LOCZ는 영종도 입성에 성공했다. 외국 기업에 카지노 시장이 전면 개방되자 업계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카지노 시장 진출 목표가 내국인 입장 허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논란이 끊이지 않을 거라는 지적들이다. 전국 17곳 카지노에선 대부분 외국계 자본의 지분 참여가 허용되고 있으나 카지노 전체 운영권을 넘겨준 것은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국내 카지노는 이미 포화 상태로 투기성 자본 유입에 따른 시장 교란 가능성이 높다”며 “적격 판정 이후 투자 계획 미이행 등으로 허가를 취소할 경우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빌미로 제소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카지노 허가권만 받고 빠지는 ‘먹튀’에 대한 우려도 높다. 문체부가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도 그 때문이다. 문체부는 카지노 허가 유효 기간을 3~5년으로 하고 사업권 양수·양도에 대해 문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규정을 마련했다. 국내 업체의 참여 제약에 대해선 “앞으로 공모제가 시행되면 외국 자본이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룰 경우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국내 업체가) 영종도 카지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영종도 인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그룹도 영종도로 카지노를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LOCZ에 대한 이번 적합 통보는 예비 허가의 성격이어서 향후 정해진 기간 내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경우에만 최종 허가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기황후’ 악녀 임주은, 숨막히는 외모… ‘사약’ 백진희 뒤 잇는 팜므파탈

    ‘기황후’ 악녀 임주은, 숨막히는 외모… ‘사약’ 백진희 뒤 잇는 팜므파탈

    배우 백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하차한다. 백진희의 뒤를 잇는 악역으로는 임주은이 선택됐다. 백진희(타나실리 역)는 최근 ‘기황후’ 마지막회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황후’에서는 역모 죄로 백진희의 아버지 전국환(연철 역)과 오빠 차도진(탑자해)이 죽음을 맞았다. 백진희 역시 황제 지창욱(타환 역)으로부터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을 것으로 예고됐다. 백진희는 1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분해 열연했다. 한편, 백진희가 하차한 ‘기황후’에서는 임주은(반얀후두 역)이 합류해 하지원(기승냥 역)과 대립할 예정이다. 백진희의 ‘기황후’ 하차 및 임주은 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잘했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안타까운 일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변신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앞으로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주은, 기황후 새 ‘악녀’ 발탁…백진희는 사약 마신다고?

    임주은, 기황후 새 ‘악녀’ 발탁…백진희는 사약 마신다고?

    배우 백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하차한다. 백진희의 뒤를 잇는 악역으로는 임주은이 선택됐다. 백진희(타나실리 역)는 최근 ‘기황후’ 마지막회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황후’에서는 역모 죄로 백진희의 아버지 전국환(연철 역)과 오빠 차도진(탑자해)이 죽음을맞았다. 백진희 역시 황제 지창욱(타환 역)으로부터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을 것으로 예고됐다. 백진희는1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분해 열연했다. 한편, 백진희가 하차한 ‘기황후’에서는 임주은(반얀후두 역)이 합류해 하지원(기승냥 역)과 대립할 예정이다. 백진희의‘기황후’ 하차 및 임주은 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잘했다”,“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안타까운 일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변신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앞으로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혹 연기 해봐라” 영화감독 사칭 성폭행 20대 실형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성지호 부장판사)는 18일 영화감독이라고 속여 여자 배우 지망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피감독자 간음 등)로 기소된 김모(28)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양천구의 한 카페에서 A씨에게 영화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려면 오디션을 봐야한다”고 속여 인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여성 배우 지망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지상파 방송국의 계약직 직원인 김씨는 실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영화 시나리오 한 부를 가지고 있던 것을 계기로 마치 자신이 영화감독인 것처럼 꾸며 인터넷 배우지망생 카페에 “여주인공 배역을 구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씨는 연락해 온 피해자들을 매번 모텔로 데려간 뒤 “영화에 정사 장면이 있으니 유혹하는 연기를 해보라”고 강요하고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지망생들에게 “입양아들에게 후원할 예정이니 돈을 보내달라”고 속여 3차례에 걸쳐 75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김씨가 오디션을 빙자해 계획적으로 피해자들을 모텔로 유인했고 영화감독이라는 거짓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주은, ‘기황후’ 새 악녀 등장…백진희와는 느낌 다르네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배우 백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하차한다. 백진희의 뒤를 잇는 악역으로는 임주은이 선택됐다. 백진희(타나실리 역)는 최근 ‘기황후’ 마지막회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황후’에서는 역모 죄로 백진희의 아버지 전국환(연철 역)과 오빠 차도진(탑자해)이 죽음을맞았다. 백진희 역시 황제 지창욱(타환 역)으로부터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을 것으로 예고됐다. 백진희는17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백진희는 ‘기황후’에서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분해 열연했다. 한편, 백진희가 하차한 ‘기황후’에서는 임주은(반얀후두 역)이 합류해 하지원(기승냥 역)과 대립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 임주은은붉은 한복에 화려한 머리 장식을 한 채 고풍스러운 황후의 자태를 과시했다. 화려한 외모와 온화한 미소 뒤에 차갑고 냉정한 면모를 감추고 있는 임주은이 하지원과 어떤 대립 구도를 형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진희의 ‘기황후’ 하차 및 임주은 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잘했다”,“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안타까운 일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아쉽지만어쩔 수 없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 합류, 연기 변신이다”, “백진희 ‘기황후’ 하차-임주은합류, 앞으로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백진희가 사약이 아닌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8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아버지 연철(전국환)과 오라버니 탑자해(차도진)를 잃은 뒤 타환(지창욱)의 사약 명령으로 죽음을 준비하게 됐다. 타나실리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약을 받았지만 사약을 내동댕이치며 타환을 모셔오라고 소리쳤다. 실성한 타나실리는 타환의 멱살을 잡기까지 했다. 이때 기승냥(하지원)이 나타나 “사약은 과분한 처형이다. 교형에 처하라”라고 말했다. 결국 타나실리는 사약을 거부하다가 교형이라는 사형방법으로 죽임을 당하게 됐다. 백성들의 온갖 욕설을 들으며 두려움에 벌벌 떨던 타나실리는 오라버니 당기세(김정현)의 얼굴을 보다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한편 기황후 새황후 임주은은 MBC ‘기황후’에서 바얀후드 역을 맡아 기승냥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후궁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은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 MBC ‘기황후’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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