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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타임머신? 1조 6000억원 세계최대 ‘망원경’ 완성

    사실상 타임머신? 1조 6000억원 세계최대 ‘망원경’ 완성

    우주 형성의 비밀을 풀어줄 마지막 퍼즐 조각이 드디어 맞춰졌다. 미국 IT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칠레 아타카마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위치한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알마(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에 투입될 마지막 안테나가 도착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마’는 미국 국립 전파 천문대(NRAO), 유럽 남방 천문대(ESO)가 약 1조 6,000억을 투자해 제작한 전파망원경으로 NASA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특히 허블우주망원경은 별과 은하가 내뿜는 빛을 관측하는데 그치지만 알마는 전파 관측을 통해 1밀리미터 이하 서브밀리미터(submillimeter)에 이르는 짧은 파장까지 잡아낼 수 있는 정밀성을 보유하고 있다. ‘알마’의 중심에는 총 66개에 달하는 정밀 안테나들이 있다. 지난 2011년 16개의 안테나로 시작된 이후 3년이 지난 오늘, 안테나 수는 어느 덧 4배가량 늘었고 그 최종을 장식할 마지막 안테나까지 최근 설치되면서 우주 관측을 위한 완벽한 준비가 끝났다. 이 안테나는 우주공간에 있는 무수한 천체로부터 복사되는 전파(radio wave)를 관측하기 위한 장치로 기존 광학망원경이 잡을 수 없는 우주 전파를 포착해 컴퓨터로 영상을 세밀히 재구성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안테나의 지름과 수가 늘어나면 기능도 자연히 높아지는데 총 66개에 육박하는 알마의 안테나는 세계 그 어느 망원경보다 많은 전파를 모을 수 있다. 알마의 전파 포착능력은 수십억 광년 떨어져있는 저 먼 우주공간의 파장까지 잡을 수 있을 만큼 독보적이다. 이는 이론적으로 초기우주 형성기의 항성과 은하가 만들어지는 모습, 우리 은하의 형성 모습, 태양계의 형성 모습, 지구 초기 형성 모습을 담은 빛의 파장까지도 포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실제로 존재하는 ‘타임머신’과도 같은 것이다. 2013년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알마는 지난 3월, 우리 은하 블랙홀 형성 지역 인근에서 대규모 가스를 방출하는 특이 은하를 포착해내는 등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안테나까지 더해져 최종 완성된 알마는 우리가 이제껏 상상조차 하지못한 우주 형성의 비밀을 담아낼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알마 프로젝트 디렉터인 피에르 콕스는 “앞으로 몇 개월 또는 몇 년 안에 우주 과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사진=ES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약투약 40대, 초등학교 운동장서 자해소동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박모(40)씨가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행패를 부렸다. 박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학교에 들어가 운동장을 배회하다 배움터 지킴이의 퇴교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박씨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후문이 아닌 정문 쪽 운동장에서 행패를 부렸지만, 초등학생 수백 명이 공포에 떨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씨를 20여분간 설득하다 테이저 총을 쏴 검거했다. 박씨는 “최근 여자 친구의 변심으로 밤새 술을 마셨고, 학교 운동장인 줄 모르고 들어가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소변 검사를 통해 박씨가 지난밤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마약을 소지하게 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seoul.co.kr
  • [세계의 창] 1세대 전문가 50대가 대부분… 세대교체 때가 왔다

    [세계의 창] 1세대 전문가 50대가 대부분… 세대교체 때가 왔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한반도 전문가는 아직 드물다. 한반도 전문가 1세대 대다수가 50대여서 일각에서는 향후 세대교체를 위해 차세대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13일(현지시간) 30대 중반의 한반도 전문가 2명을 만나 한반도 연구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포부를 들어봤다. 트로이 스탄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의회·무역 부장과 김두연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이 그들이다. →한반도 관련 연구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 -스탄가론 부장 대학 때 유럽 등의 경제·주권 통합을 공부했으며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이런 이슈가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KEI로 옮기면서 한국의 외교정책부터 경제문제까지 더 다양하게 배우게 됐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개성공단, 한국과 중국의 관계 등에 관심이 많다. -김 연구위원 미 대학 졸업 후 아리랑TV 기자로 북한 핵실험, 6자회담, 남북회담을 취재하면서 자연스럽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지타운대 외교학대학원을 거쳐 싱크탱크에 몸담게 됐다. 군축비확산연구소에서 비확산 이슈를 다루다가 최근 카네기연구원으로 옮겨 안보·비확산, 동북아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의 한·미 관계, 북한 문제에 대한 평가는. -김 연구위원 한·미 관계는 어느 때보다 좋지만, 가까운 만큼 국익을 조율하는 것이 더 힘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의 현 정치 풍토상 북한과의 협상 재개는 어렵다. 미국이 6자회담에서 북한을 제외한 5자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커지고 있어 외교력과 북핵 고도화 차단 간 조율이 필요하다. -스탄가론 부장 한·미 동맹 관계가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국제 이슈를 협의하는 관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긴장을 유발하는 양자 이슈들도 많기 때문에 상호 해결책을 위해 서로 솔직해야 한다. 6자회담이 북핵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5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싱크탱크가에서 일본·중국 연구에 비해 한국 연구가 약한데 강화를 위한 제언은. -스탄가론 부장 사실 몇 년 전 워싱턴에서 한·미 관계가 강조되고 미·일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일본 측이 관심을 다시 일본으로 돌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워싱턴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며 주변국들과의 긴장 등을 고려할 때 더욱 그럴 것이다. 워싱턴이 북한 이슈에만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김 연구위원 일본·중국은 단기 대응성 행사보다는 장기 전략을 가지고 워싱턴에 오랫동안 투자해 왔다. 한국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 한·미 공통 관심사와 이해 어젠다를 찾아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국학 확산이라는 학문적 접근뿐 아니라 싱크탱크를 통한 한국 정책 분석·연구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본·중국처럼 미국과 교류할 차세대 전문가 발굴·육성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김 연구위원 한·미 원자력협정을 연구 중인데 원자력 수출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 등에 집중할 것이다. 통일 또는 북한의 급변사태 전후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등도 연구 대상이다. -스탄가론 부장 한국의 동북아를 넘어선 외교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북한과의 경협 프로젝트 실현 방안과, 이탈리아 등의 통합 도전 사례를 통해 남북이 통일 후 어떻게 긴장을 완화할지 등도 중장기 연구 과제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재생의료 R&D사업에 155억 투입

    보건복지부가 올해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R&D) 신규 사업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사업 공모를 한다. 계속 과제에 투입된 175억원과는 별도로 올해 15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줄기세포·재생의료 치료제 개발과 기술 개발 중개 연구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 “임진왜란은 성전” 화려한 그림 속 추악한 제국주의

    “임진왜란은 성전” 화려한 그림 속 추악한 제국주의

    그림이 된 임진왜란/김시덕 지음/학고재/360쪽/1만 7000원1592년(선조 25년)부터 7년간의 임진왜란을 우리는 ‘임진년에 왜구가 일으킨 난리’라고 간단히 이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북아 질서를 뒤흔든 근세 최대 규모의 국제전으로, 이후 이 지역에서 전개된 제국주의 국가 간 충돌을 예고하는 전쟁이기도 했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나라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쟁의 기록을 남겼다. 신간 ‘그림이 된 임진왜란’은 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입장에서 삽화로 담아낸 7년 전쟁의 기록이다. 고문헌 연구를 통해 전근대 일본의 대외전쟁 담론을 추적하는 김시덕(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조교수) 박사가 썼다. 앞서 ‘그들이 본 임진왜란’(2012년·학고재)에서 일본 근세의 외전과 그들의 관점을 분석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고문헌에 삽입된 17~19세기 일본의 목판화와 채색화 300여점을 통해 근세 일본인들의 관점에서 본 임진왜란을 소개한다. 17세기 후기~18세기 초 ‘조선정벌기’와 ‘에이리 다이코기’, 18세기 후기의 ‘에혼 무용 다기코기’, 19세기 전기의 ‘에혼 조선군기’와 ‘에혼 다이코기’, 19세기 중기의 ‘에혼 조선정벌기’ 등 7개 문헌에 수록된 삽화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이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되고 문헌으로 정착한 것은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립한 에도막부 때였다. 당시 출판인들은 상품으로서의 서적에 대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목적으로 임진왜란을 적극 활용했다. 목판 인쇄술의 발달로 다양한 계급의 독자층을 확보하게 되면서 문자해독률이 높지 않은 중하급 무사 및 상인·농민들을 겨냥해 되도록 많은 삽화를 실었다. 우키요에(浮世繪)의 발달도 이런 경향에 일조했다. 결과적으로 에도시대 집필된 임진왜란 문헌군에는 삽화가 많이 포함돼 있지만 삽화의 형태로 실린 그림 자료는 사료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방치돼 왔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들 그림자료가 임진왜란이라는 전쟁 그 자체의 실상을 밝히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지 몰라도 일본인들이 조선과 대외 전쟁을 어떻게 파악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훌륭한 자료들”이라며 “그림 자료에 보이는 일본인들의 인식은 근대 이후 제국주의 일본의 인식과 상통한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로 이들 목판 출판물에 수록된 삽화들은 17~19세기 일본인들이 임진왜란과 바깥 세계에 대해 갖고 있던 정보와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에혼 무용 다이코기’에는 히데요시가 원리주의 불교 종파인 일연종 신도였던 가토 기요마사에게 나무묘법연화경 깃발을 하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중·근세 일본인들은 임진왜란을 불교와 신토(神道)를 함께 믿는 일본의 위엄을 해외에 빛내는 ‘성전’(聖戰)으로 인식하기도 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해석한다. 그런가 하면 ‘에혼 조선정벌기’에는 ‘조선왕 이연(선조)이 여색에 빠져 국정을 망치다’라는 제목의 기이한 삽화가 들어 있다. 전쟁 전 조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명나라가 구원해 준 덕분에 간신히 살아났다는 명나라의 ‘양조평양록’ 사관을 답습한 것으로 17세기 전기 이후 제작된 일본의 많은 문헌에서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증거다. 히데요시가 선봉장으로 세운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의 무용담은 임진왜란 문헌에 반드시 등장하고 삽화로도 즐겨 그려졌다. 문헌에는 이들의 이야기를 과장되게 해석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띈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뒤를 따라 서둘러 북진하던 가토 기요마사가 고니시의 부하들이 조선의 부녀자를 겁탈하는 모습을 보고 화내며 조선인을 보호해 주자 구출된 부녀자의 가족이 가토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앞다투어 가토군에 투항해 일본식으로 머리를 깎고 일본식 이름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펼친다. 단편적인 정보와 상상력에 의존해 목판화를 제작한 삽화가들은 한국인지 중국인지 구분하지 않고 대충 이국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었다. 조선 집의 실내 장식이 중국풍으로 묘사되고 중국풍 헤어스타일에 중국풍 옷을 입은 조선 여인이 등장하기 일쑤다. 심지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명나라 군대를 알리는 깃발이 휘날리기도 한다. 에도시대 일본에서 제작된 임진왜란 문헌들에는 전쟁 당시 활약상을 보인 조선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게 실려 있다. 일본인들이 남긴 임진왜란 문헌이 류성룡의 ‘징비록’을 적극 인용한 결과다. 진주 목사 김시민과 함경도에 진입한 가토 기요마사를 저지하려다 패한 거인 장군 한극함이 등장하고 특히 이순신은 불패의 장군이자 모함을 받았다가 복귀한 영웅신화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다. 저자는 “근세 일본인의 관점에서 그려졌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는 낯설고 불편하지만 그 어색한 느낌은 전근대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역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6월14일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漢風韓潮 중국붐 한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6월 14일 중국 베이징 751 D PARK(패션디자인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라마 OST 콘서트로 ‘박상민’, ‘김종국’, ‘에일리’, ‘크레용팝’, ‘신민철’, ‘숙희’, ‘케이걸즈’, ‘오유준’이 한국가수 대표로 참여하고, ‘M4M’, ’왕즈페이(王紫菲)‘, ’시펑(师鹏)‘, ’김택남(金泽男)‘, ’진린(金霖)‘, ’0086(0086男团)’가 중국가수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대표 황동섭)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콘서트 제작지원, 차이나뮤직 (国韵文化 총재 런시아오펑 任晓锋)이 시스템과 중국가수 선정, 751 D PARK (총재 지펑 季鹏)가 공연장을 제공, 투도우 (土豆 총재 양웨이동 杨伟东)가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함께 손을 잡고 준비기간만 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한중 합자 콘서트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차후 중국 진출시 성공적인 합자 모델을 구축하였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를 브랜드 콘텐츠로 개발하여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국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준비된 본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한중 가수들이 펼칠2014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며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6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되며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신축 2016년까지 대덕연구단지에

    미래 타이어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타이어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타이어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테크노돔은 2016년까지 총공사비 266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만 6328㎡ 규모로 지어진다. 전 세계 다양한 노면과 기후에 적용할 수 있는 국가별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는 한편 비용과 연비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미래형 타이어 등의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테크노돔은 2018년 경북 상주에 완공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연계해 중장기 연구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9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넥센타이어도 현재 4곳으로 분산된 연구소를 통합·관리할 중앙연구소를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동톱으로 열차역 티켓머신 터는 도둑들 포착

    전동톱으로 열차역 티켓머신 터는 도둑들 포착

    전동톱을 이용해 현금이 가득 든 기차역의 티켓 자동발매기를 터는 도둑들 영상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런던 북부와 하트퍼드셔주(州)의 6개 기차역에서 전동톱을 이용, 역사 내 티켓 자동발매기를 턴 도둑들을 경찰이 공개수배 했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기차역 티켓 자동판매기 앞에 3명의 도둑이 나타난다. 이들은 전동톱과 곡괭이로 티켓 자동판매기의 잠금장치를 자르고 기계 안 현금을 털어 달아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19일 브룩맨스 공원역에서 134만원, 5월 18일 워튼 엣 스톤역 26만원, 같은 날 오클리공원역 131만원, 19일 해들리우드역 113만원, 23일 웰햄그린역 145만원 등 총 551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파괴한 CCTV와, 현금을 훔칠 때 전동톱으로 부순 티켓 자동판매기(4월 21일 베이포트 역 포함) 등 총 1억 8500만원 정도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영국 철도회사는 매년 증가하는 역사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작년에만 70만 파운드(한화 약 12억원)를 투자해 CCTV시스템을 새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ritish Transport Police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SNL 코리아’ 출연 배우 류현경, 방자 리키김과 화끈 키스, “어찌된 영문...”

    ‘SNL 코리아’ 출연 배우 류현경, 방자 리키김과 화끈 키스, “어찌된 영문...”

    배우 류현경이 리키김과 진하게 키스했다. 류현경은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 출연, 영화 ‘방자전’을 패러디한 코너 ‘방자전’에서 리키김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 ‘방자전’에서 향단이를 연기했던 류현경은 이날 ‘SNL코리아’에서는 춘향이로 변신했다. 류현경은 이몽룡 신동엽과의 만남에서 방자인 리키김과 눈이 맞았다. 신동엽은 리키김에 대해 “저 놈은 멀리 서양에서 온 놈인데 하는 행동이 하도 방자해 이름을 방자라 지었다”고 대사를 읊었다. 류현경을 본 방자 리키김은 “안녕”이라고 말한 뒤 류현경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이후 류현경은 리키김을 멀리 하려고 했지만 상반신을 노출한 채 물에 젖은 리키김의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는 연기를 펼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용돈 안주면 뛰어내릴꺼야!” 10세 소년 자살소동 충격

    “용돈 안주면 뛰어내릴꺼야!” 10세 소년 자살소동 충격

    중국의 한 소년이 부모에게서 용돈을 받기 위해 자살소동을 벌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시성(省)에 사는 샤오웨이(10)는 최근 아버지가 용돈을 주기로 약속한 날이 지나서도 용돈을 주지 않자 화를 내며 부모와 크게 다퉜다. 샤오웨이는 보통의 아이들과 달랐다. 집안에 있는 장난감 등을 던지고 부수며 화풀이를 하는 또래와 달리, 곧장 3층 높이의 아파트 창문에 걸터앉아 “뛰어 내리겠다”며 과격한 상황을 연출했다. 곧장 출동한 경찰은 옆 베란다를 이용해 샤오웨이에 접근한 뒤 오랜 시간동안 소년을 설득해야 했다. 소년은 “아빠가 용돈을 주기로 한 날이 지나서도 주지 않았고, 용돈을 달라 했을 때에는 술을 마시고 잠을 자기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과 주변 사람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소년은 30분 만에 위험한 상황을 종결하고 안전한 곳으로 내려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과거에도 숙제를 하라는 부모의 말을 거절하며 칼로 자해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으며, 지난달에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는데 전신주에 걸리면서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경력’이 있었다. 샤오웨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우리는 평범한 노동자다. 아이에게 용돈을 줄만큼 넉넉하지 못하다”면서 “하지만 아들은 언제나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했고 이러한 모습에 나 역시 불만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 샤오웨이는 “텔레비전에서 어른들이 이렇게(건물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행위) 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의 행동에 악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귀가조치를 내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이재용 승계작업 가속화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이재용 승계작업 가속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에 상장을 한다. 이달 중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장 결정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삼성그룹 지배 구조 개편은 물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승계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 부문들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 일가의 지분이 45%를 넘고 있어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지분 매입과 상속세 재원 확보용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이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 이 회장이 3.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치는 상장 후 2조 7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상장 계획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패션부문에서는 공급망 투자를 늘리고 스포츠, 아웃도어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한다. 리조트부문의 경우 용인 에버랜드 시설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한 호텔에 투자해 해외 선진 파크의 국내 진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건설부문은 조경,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 등 친환경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연수원, 호텔, 병원 등의 특화 시장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급식사업(웰스토리)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부동산 관리로 시작… 오너 영향력 커 지배구조 개편 시발점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부동산 관리로 시작… 오너 영향력 커 지배구조 개편 시발점

    상장 발표로 관심이 집중된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연결되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현재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삼성그룹 지배 구조 개편의 시발점이 바로 삼성에버랜드다. 지난해 9월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을 1조 500억원에 전격 인수하면서 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불을 댕겼다. 1963년 12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자본금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동화부동산으로 출발한 삼성에버랜드는 부동산 관리로 시작해 테마파크와 급식업체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인수하고 건물관리용역을 에스원에 양도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영역을 정비했다. 테마파크, 급식사업, 건설, 빌딩 관리 등 기존 4개 주력 사업은 올 1월 건물관리사업의 에스원 양도와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의 분사를 통해 테마파크, 건설, 패션 등의 삼각 편대로 재정비됐다. 삼성에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조 2261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오너의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이다. 최대 주주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2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8.37%를 갖고 있다. 이 회장 지분은 3.72%다. 삼성카드가 5.0%, 삼성전기, 삼성SDI, 제일모직이 각각 4%, 삼성물산이 1.48%를 갖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UHD 전국방송 시대 성큼 다가왔다

    UHD 전국방송 시대 성큼 다가왔다

    초고화질(UHD) 방송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일 국내 최초로 전국단위 UHD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위성 기반이라 따로 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안테나와 셋톱박스만 있으면 독도나 마라도는 물론 북한 전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UHD방송은 HD방송보다 화질이 8~16배 뛰어나며 송출 영상의 화소는 800만~1600만개에 달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스카이UHD’ 개국 기념식을 열었다. 스카이UHD는 24시간 UHD 방송채널로 상용위성인 무궁화6호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송출된다. 전용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전국 어디서나 이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콘텐츠 부족으로 4시간 분량 방송을 하루 6번 반복해서 송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내에 230시간 분량의 UHD 전용 콘텐츠를 확보해 채널을 정상화하고 10만원대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UHD 방송채널 수를 3개로 늘리고 102억원을 투자해 스튜디오 및 편집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UHD 전용 셋톱박스는 우선 시골 노인회관과 도시 대형 가전매장 50여곳에 설치됐다. 강원 철원 상노2리 노인회장인 홍문섭(70)씨는 “UHD 채널을 보니 예전에 흑백TV가 컬러TV로 바뀔 때가 생각난다. 화면에 들어가서 만져 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 제부리 이장 최호균(62)씨도 “눈으로 보기에 아까운 제부도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전국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내년에는 TV 교체 등으로 UHD TV가 상당히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때에는 UHD 방송이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UHD TV 판매량 전망(디스플레이서치)을 보면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1230만대, 2015년 3000만대, 2016년 6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년 내에 세계 시장에서 팔리는 TV 4대 중 1대가 UHD TV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주변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는 2018년까지 전 세계에 6733만대의 UHD 전용 셋톱박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에서 만들고 있다. 또 올해 1000억 달러(약 102조원) 규모인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에도 향후 상당한 교체수요 발생으로 호재가 기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사장 외에 황창규 KT 회장,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경식 삼성전자 부사장, 신태기 LG전자 미디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분명한 것은 미래는 인간의 가치와 편리성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UHD 방송채널의 개국으로 소비자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명박 처조카 사기 혐의 입건…“청와대에서 나온 고급정보 있다”며 돈 안 갚아 피소

    이명박 처조카 사기 혐의 입건…“청와대에서 나온 고급정보 있다”며 돈 안 갚아 피소

    ‘이명박 처조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조카가 청와대에서 나온 고급정보로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낸 뒤 수익금을 나눠주겠다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인에게 2500만원을 빌리고서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5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2년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마트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알게 된 장모(34)씨에게 이모부가 대통령이며 청와대에서 나오는 고급정보가 있다고 접근,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1500만원을 빌렸다. 한 달 뒤 김씨는 같은 방법으로 100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김씨는 원금과 수익금을 차일피일 미루며 갚지 않았다. 이에 장씨는 지난해 12월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고소인이 혐의를 인정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복수 국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속보) ’세월호 실소유주’로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혐의를 받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지난주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사실이 3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최근 익명의 인사가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유씨의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면서 “대사관에서는 단순 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 신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는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각국 외교 공관에 제대로 설명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망명을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적 문제가 있어 특정나라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여러 나라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행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 협약은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을 난민으로 규정하면서 자유가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인 유씨는 종교적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씨가 누구를 통해 어떤 경로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제법상 유씨는 난민에 해당하지 않고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돼 도주 중인 자”라며 “망명을 빙자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에 명백히 해당하는만큼 엄격히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대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황당하네.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걸까? 프랑스?”, “유병언 정치적 망명 신청, 도주 중인 범죄 용의자가 어떻게 해외로 도주할 수 있겠나. 어리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 희생자 손목서 결박흔적 발견

    전남 장성군의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화재 사망자 21명은 부검 결과 모두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일부가 화재 당시 손발이 묶여 있었는지를 가리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지방경찰청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을 한 결과 일부 사망자의 손목에 묶인 흔적이 있으나 사고 당일 묶였는지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유가족은 앞서 29일 입원 환자들의 손목과 발목에 결박 흔적이 있는 사진들을 공개하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를 가리기 위해 유가족과 병원 관계자,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들에 대해서도 거짓말탐지기 등을 이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병원 측으로부터 압수한 소방 관련 자료, 회계 관련 자료 등 서류 340여종 10박스 분량과 컴퓨터 10대를 분석 중이다. 또 병원 관계자 2명의 자택,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환자 유치와 관리 등에 위법은 없었는지 파악하고 화재 당시 근무 상황도 분석해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가릴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방화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김모(81)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8일 0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3006호 다용도실에 들어가 불을 질러 환자와 간호조무사 등 29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당시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가지고 3006호실에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직후 불이 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과 현장에서 라이터 잔해물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뇌경색증과 치매 증세로 지난 1일 입원했고 최근 해당 병원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병원 측이 환자들의 손발을 묶어 제때 대피하지 못했으며 신경안정제도 투여했다”며 관계 당국에 진상 규명과 병원 폐쇄를 요구했다. 장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함께 성장하는 기업] 현대모비스, 매년 초등교에 ‘투명우산’ 10만여개

    [함께 성장하는 기업] 현대모비스, 매년 초등교에 ‘투명우산’ 10만여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라는 기업 특성에 맞춰 봉사의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성을 지닌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회사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120여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투명우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어린이용 특별 우산’은 가볍고 튼튼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거센 바람에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공계 기피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각 지방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천안, 울산 등 현대모비스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했다. 해당 사업은 기존 6개 학교에서 13개 학교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모비스 숲’ 가꾸기 사업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 매년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주제로 108㏊(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볼케이노 쇼·135m 파도풀·온천 스파… 물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볼케이노 쇼·135m 파도풀·온천 스파… 물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가 30일 문을 연다. 부산, 경남은 물론 남해 일대에선 처음 선보이는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초대형 워터파크다. 축구장 17배 규모의 공간에 국내 최대 실내 파도풀과 토네이도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빼곡히 채운 롯데 워터파크를 미리 가봤다. 롯데 워터파크는 신문동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세워졌다. 관광단지엔 워터파크뿐 아니라 쇼핑몰 등 각종 위락시설들도 들어선다. 워터파크가 속한 행정구역은 김해지만 부산 서쪽과도 가깝다. 부산·경남 주민들로서는 관광명소가 또 하나 생긴 셈이다. 한데 수도권 고객들을 어떻게 ‘모셔야’ 하느냐가 이 업체의 고민이다. 이에 대해 롯데 워터파크 측은 각종 도시 고속도로들을 통해 부산의 관광지들과 어렵지 않게 연결될 수 있는 데다, 부산 사상역과 김해시 관광 명소들이 경전철로 연결돼 있는 만큼 부산·경남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유입에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롯데 워터파크는 12만 2777㎡(3만 7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4만 793㎡(1만 2000여 평) 규모다. 4000여억원을 투자해 1만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다. 각종 놀거리, 이른바 어트랙션은 11개종 24개다. 내년에 6개종 19개 어트랙션이 추가 오픈하면 2만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워터파크로 거듭나게 된다. ●세계 3위 규모 파도풀 먼저 새로운 것부터 보자. 워터파크에서 ‘불쇼’를 펼친다. 높이 38m, 폭 35m의 화산 조형물 ‘자이언트 볼케이노’(Giant Volcano)가 선사하는 ‘볼케이노 이펙트쇼’다. 여느 워터파크에선 볼 수 없는 진기한 장면이다. 볼케이노 쇼는 하루 10회, 매시 정각 2분 전에 시작된다. 20m 높이의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1.8t의 물이 40m 높이에서 용암처럼 쏟아져 내린다. 동시에 2.4m 높이의 파도가 밀어닥친다. ‘국내 최대’도 몇 가지 된다. 롯데 워터파크는 실내외 두 개의 존(Zone)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실내 워터파크 존은 약 6600㎡ (2000평)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이 안에 파도풀, 유수풀, 스파풀, 플레이풀, 실내 스윙 슬라이드, 보디 슬라이드, 튜브 슬라이드 등의 어트랙션들이 빼곡히 찼다. 중요한 건 스파풀 등에 사용되는 물이 온천수라는 것. 워터파크 지하에서 솟는 온천수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뭐니뭐니 해도 핵심은 ‘파도풀’이다. 실내 파도풀인 ‘티키 웨이브’는 최대 폭 35m, 길이 38m로 국내에서 가장 넓다. 실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도 못지않다. 최대 폭 120m, 길이 135m로 한 번에 3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롯데 워터파크 측은 말레이시아의 선웨이 라군과 스페인의 시암 파크 파도풀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라 밝혔다. 야외 ‘더블 스윙 슬라이드’와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토네이도 슬라이드’ 또한 국내 최대다. 길이 203m짜리 ‘더블 스윙 슬라이드’는 높이 18.9m에서 6인승 패밀리형 튜브를 타고 하강, 직경 6m의 거대한 원형 터널 속을 좌우로 회전하며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18.9m 높이에서 급하강해 직경 22m에 달하는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공간 속을 지그재그로 회전하는 시설이다. 슬라이드 길이도 118m로 국내 최장이다. 물대포, 워터 스프레이 등 다양한 시설들로 이뤄진 종합물놀이시설 ‘티키 아쿠아플렉스’와 ‘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 역시 동시 수용 능력 등에서 최대 규모로 꼽힌다. 이 밖에 찜질방, 온천 스파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국제인증 매니저급 안전요원 60여명 이동우 롯데 워터파크 대표는 “몸에 근육이 붙을 정도로 안전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그만큼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뒀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국제 인증 매니저급인 60여명의 안전요원을 비롯해 워터파크 안전 관리 훈련을 철저히 받은 베테랑 직원이 성수기 기준으로 최대 170명 근무한다”고 전했다. 파크 안팎에 의료시설을 따로 운영하고, 인근 병원 2곳과 연계한 의료서비스도 펼친다. 여기까지는 여느 워터파크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롯데가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건 ‘손님은 왕 직원도 왕’이라는 슬로건이다. 직원들을 왕처럼 떠받들어야 고객들도 왕처럼 안전한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예컨대 직원식당이 워터파크 안에서도 가장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됐다. 보통의 경우라면 VIP룸이 조성돼야 ‘마땅한’ 노른자위 지역이다. 식사 수준도 이 대표가 이사 시절 먹었던 구내식당 메뉴와 비슷하게 준비했다. 수질 관리도 인상적이다. 워터파크에 공급되는 물에서 소독약 냄새를 없앴다. 물을 전기분해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물이 자연적으로 소독됐고, 이 덕에 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거나 눈이 따가워지는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찜질방·사우나 등 편의·부대시설 본관동에 찜질방과 사우나가 있다. 한 번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파시설 가운데 바데풀 등 일부 시설은 온천수가 공급된다. 실내외 워터파크 존엔 각각 가족형 식당가를 만들어 뒀다. 누워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베드는 700여개, 가족 등 다수의 일행이 사용할 수 있는 카바나는 120여개를 준비했다. 워터파크 고객을 위한 라커는 7500여개가 마련됐다. 내년엔 1만 3000여개로 확대된다. 롯데워터파크 개장을 기념해 롯데호텔부산은 5월 30일~7월 11일 ‘롯데워터파크 그랜드 오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각각 ‘로리’와 ‘로티’, ‘로키’ 등 워터파크 캐릭터의 이름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호텔 숙박과 롯데워터파크 입장권 등이 포함됐다. 20만원부터. 패키지 이용객에겐 롯데워터파크까지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055)900-0324. 글 사진 김해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6·4지방선거-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6·4지방선거-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경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 직격탄을 맞은 안산시와 용인경전철 건설 등으로 재정 위기를 맞은 용인시의 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안산시에서는 좀처럼 선거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거리에는 선거 현수막보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더 많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정부나 정치권 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산 단원구청장과 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내세웠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후보를 공천했다.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28일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강성환 후보도 합류해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은 당초 세월호 참사로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높은 안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현직 시장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분열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제 후보 측은 그동안 모든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으로 귀결됐다며 결국은 정당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대 화두가 재정 위기 극복이다. 무려 1조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용인경전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마저 수천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내가 바로 재정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면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16대1이란 전국 최고의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등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용인 최초의 여성 시장을 목표로 양해경 후보가 출마했다. 현 시장인 김학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국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 경기 안산·용인 시장

    경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 직격탄을 맞은 안산시와 용인경전철 건설 등으로 재정 위기를 맞은 용인시의 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안산시에서는 좀처럼 선거 분위기를 찾을 수 없다. 거리에는 선거 현수막보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더 많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정부나 정치권 등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안산 단원구청장과 상록구청장을 역임한 조빈주 후보를 내세웠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제종길 후보를 공천했다. 김철민 현 시장과 박주원 전 시장은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28일 김 후보로 단일화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강성환 후보도 합류해 4자 구도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은 당초 세월호 참사로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세가 높은 안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현직 시장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분열돼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제 후보 측은 그동안 모든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정권 안정론’으로 귀결됐다며 결국은 정당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대 화두가 재정 위기 극복이다. 무려 1조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용인경전철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시가 출자해 설립한 용인도시공사마저 수천억원의 빚을 지고 부도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용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저마다 “내가 바로 재정위기 극복의 적임자”라는 면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16대1이란 전국 최고의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등판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용인 최초의 여성 시장을 목표로 양해경 후보가 출마했다. 현 시장인 김학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국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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