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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호텔, 아워홈 인수한다… 8695억에 지분 58.62% 매입

    한화그룹이 범LG가의 단체급식 기업인 아워홈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500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아워홈 경영권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은 고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중 장남 구본성(38.56%)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19.28%)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약 1337만주)를 인수한다. 인수가는 8695억원에 이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체 보유 자금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25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약 6000억원에 대해선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을 끌어들여 2500억~30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는 그룹의 유통·레저 사업을 이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사업 영역 확대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백화점·식음료뿐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2020년 매각했던 식자재 유통회사 푸디스트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며 “식자재 유통·급식 사업에 푸드테크를 적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워홈 인수가 순탄하지 않으리란 전망도 있다. 차녀 구명진(19.6%)씨와 3녀 구지은(20.67%) 전 부회장은 회사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아워홈 오너 일가는 2015년부터 남매간 경영권 분쟁을 벌여 왔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매각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법원에 지분 처분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았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 매입한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8% 급등한 49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 ‘폭탄 교사’ 아이들 곁에 방치됐다

    ‘폭탄 교사’ 아이들 곁에 방치됐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서부경찰서 육종명 서장은 11일 “A씨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학교에서 업무 포털 접속이 잘 안 된다며 컴퓨터를 파손했고 다음날 안부를 걱정하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자 학교 측이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현장 조사는 나흘 후 이뤄졌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여러 차례 병가를 사용했고, 사건 직전에도 질병 휴직을 신청했다가 조기 복직했다. 학생과의 분리 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했다면 안타까운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의 교원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복직 과정도 허술했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우울증을 이유로 질병 휴직을 신청했지만 같은 달 30일 조기 복직했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는 의사 진단서가 근거가 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2일 A씨의 차량과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체포영장도 발부받았지만, A씨가 목 부위 봉합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산소마스크를 하고 있어 당장 집행은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12일 부검을 통해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중환자실 입원 ‘초등생 살해 교사’ 강제수사…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중환자실 입원 ‘초등생 살해 교사’ 강제수사…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경찰이 교내에서 1학년생 김하늘(8)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11일 해당 여교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는 여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신병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수술 후 48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발부되면서 경찰은 여교사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병원 진료 자료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범행 대상과 물색 범위, 시청각실 창고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복직 후 학교생활 상황, 계획적 범행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숨진 하늘양의 시신 부검도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혔다가, 입장을 바꿔 부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하늘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자해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과 손목 등을 다친 여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정교사 신분인 해당 교사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다. 경찰은 여교사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며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어…맨 마지막 나오는 아이 불렀다”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어…맨 마지막 나오는 아이 불렀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 김하늘(8)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가 돌봄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마지막 학생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1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돌봄 교실 앞에 있는 시청각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 중 마지막 학생을 노렸다는 피의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인 교사 A씨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 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2018년도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받았고 휴직 중 자살을 생각한 사실이 있다”고도 진술했다. 지난해 12월 9일 우울증으로 6개월 질병 휴직에 들어갔던 A씨는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20여일 만에 복직했다. 휴직 전 2학년 담임 교사였던 A씨는 복직 후 교과 전담 교사로 일해왔다. A씨는 경찰에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왔다. 경찰은 또한 A씨가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도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폭탄 교사’ 놔둬선 안 돼”…대전 초등생 피살에 ‘참담’

    “‘폭탄 교사’ 놔둬선 안 돼”…대전 초등생 피살에 ‘참담’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1학년생이 흉기로 살해된 가운데 교육계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부랴부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원단체들은 11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수사 기관과 교육부, 대전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진상과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씨가 방과 후 돌봄 시간에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고, A씨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총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데 대해 큰 충격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목숨을 잃은 학생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며 형언할 길 없는 슬픔에 잠긴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근본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계도 깊은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이날 논평에서 “이 사건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관련자에게 합당하고 단호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교육청의 ‘폭탄 교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날 “가해 교사는 동료 교사에게도 폭력적 행위를 가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지만 학교에 계속 출근했다”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면 어제와 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차원의 ‘폭탄 교사’에 대한 적극 개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교육 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협의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등 시도교육청들도 회의를 열고 돌봄교실 안전대책과 교원 질병휴직 절차를 점검할 계획이다.
  •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지난 6일 교내 소동…동료 교사에 헤드록 걸어”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지난 6일 교내 소동…동료 교사에 헤드록 걸어”

    교내에서 8살 김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대전 모 초등학교 40대 교사가 나흘 전에도 학교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11일 연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가해 교사 A씨가 지난 6일 동료 교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지난 6일 동료 교사 한 명이 퇴근하다 불 꺼진 교실에서 A 교사가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교실 문을 열어 대화를 시도했다”며 “A 교사가 동료에게 (목을 감는) 헤드록을 걸고, 손목을 강하게 부여잡는 행동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학교 측에서 이를 인지하고 A 교사에게 주의를 주고 피해 교사에게 사과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교육청은 A 교사는 지난해 12월 말 복직한 이후 교과 전담 교사로 근무했으며 돌봄 교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A 교사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6개월간 우울증으로 인한 질병 휴직을 냈으나 조기 복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전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자세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김양의 시신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6시 35분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김양의 사인은 과다 출혈이었다. 경찰은 병원에서 회복 중인 A 교사를 상대로 이날 중 범행 일체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진 A 교사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할머니가 첫 목격자”…학교서 교사에 살해 당한 8살 김하늘양

    “할머니가 첫 목격자”…학교서 교사에 살해 당한 8살 김하늘양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40대 여성 교사에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족들이 분노와 황망한 심정을 전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8)양의 사건 현장을 가장 처음 발견한 목격자는 친할머니 A씨였다. 10일 오후 5시쯤 아들 B씨로부터 손녀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할머니 A씨는 그 길로 아이를 찾아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하늘이가 학교 정규수업을 마치고 오후 4시 20분까지 돌봄교실에 있곤 했다”며 “하교 후 학원에 있어야 할 아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아버지 B씨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하늘이의 현재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다. 앱에 나온 아이의 현재 위치는 다름 아닌 학교였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학교 외부를, 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전화로 연락하며 교내에서 아이의 행방을 찾았다. A씨는 “아이를 찾다가 돌봄교실 옆 시청각실에 들어갔다”며 “시청각실 안에 있는 비품 창고까지 살펴보려는데 너무 깜깜하더라. 휴대전화 플래시를 켰더니 피 묻은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고 말했다. 여자의 머리맡에 있는 손녀의 가방을 확인한 A씨는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들과 경찰에게 현장을 전했다. A씨 설명에 따르면 그 사이 여자는 문을 잠갔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로 걷어차 문을 열었다. 뒤이어 119 구급대가 출동해 쓰러진 아이와 여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참혹한 현장에 경찰은 A씨에게 아이를 보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A씨는 “첫 발견자라 곧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죽었는데 실감도 안 나 눈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허망해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여교사는 같은 학교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휴대전화 앱으로 사건 당시 상황 실시간으로 들어 10일 밤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아이의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는 듯 황망한 모습이었다. 유족들은 취재진에 “믿을 수 없다”, “이게 말이 되느냐”는 외침만 되풀이했다. 곧이어 응급실에 해당 학교 교직원들이 들어서자 유족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숨진 아이의 이모할머니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은 교사들이 응급실로 들어서자 오열하면서 “애 하나 지키지 못했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출입을 제지하기도 했다. 아버지 B씨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교사는 우울증에 의해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아무 죄도 없는 하늘이를 죽였다”며 “오늘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됐고 앞으로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씨에 따르면 하늘이 휴대전화에는 부모 보호 앱이 깔려 있어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에 있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하늘이를 찾기 시작했던 오후 4시 50분쯤서부터 하늘이를 찾을 때까지 모든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미 하늘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5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양과 이 학교 교사 C씨가 발견됐다. 하늘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쯤 끝내 숨졌다.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C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C씨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발생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조사를 받던 C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정교사 신분인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여교사는 1학년생인 하늘이와는 평소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C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교는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다음날인 11일 긴급 재량 휴업한다고 알렸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늦게 대책회의를 열고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긴급 휴업 결정을 내렸다.
  • ‘토요 보건소’로 주민 건강 챙기는 구로

    ‘토요 보건소’로 주민 건강 챙기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새해 한 해 동안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말에도 보건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구민의 건강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2023년 서울시 구로구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율은 각각 25.4%, 11.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흡연은 심·뇌혈관질환과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구로구의 현재 흡연율은 16.8%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보건소는 주말에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주민이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토요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금연 클리닉이다. 먼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프로그램은 20세부터 69세까지 구로구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운영된다.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체성분(BMI)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6개월 단위로 추구관리를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청소년, 직장인 포함)를 대상으로 보건소 2층에서 운영된다. 등록 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보조제 지원, 금연 정보 제공, 금연 성공 시 기념품 지급 등의 혜택도 준다. 토요 열린 보건소는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대사증후군 검진 시 예약 필수)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주말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및 금연 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2조 이상 조성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 규모로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신설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발표 및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녹색펀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매년 2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5대 은행이 100억원씩, 500억원을 출자한다. 5대 은행은 지난해 2월 매년 500억원씩 총 2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에 매년 출자하기로 했다. 펀드는 앞으로 9년간 탄소중립과 신산업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 4~5개(9년간 45개 이상)에 기업당 100억~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 성장을 주도할 중견기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녹색펀드가 신설돼 지역 투자와 산업계에 큰 반향이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학교서 8세 피살… 범인은 교사였다

    대전 초등학교서 흉기 찔려 숨져경찰 “다친 40대 교사 범행 자백”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초등학생은 숨졌고, 현장에서 발견된 40대 여성 교사는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다. 학생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교사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이 학교 1학년인 A양(8)이 발견됐다. A양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현장에서는 목과 팔에 상처가 입은 교사 B씨도 발견됐다. B씨는 교사는 자상은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학교 건물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따로 없는 점 등을 미뤄 함께 B 교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다만 목격자 등이 없다는 점에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돌봄 교실 이후 A양이 학원에 오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자 A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 위치추적 결과 학생의 휴대전화 위치가 학교 2층 시청각실로 나와 학교 관계자 등과 확인한 결과 A양과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를 처음 발견한 A양의 친할머니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주변에 손녀의 가방과 물통이 있었다”면서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가족들이 시청각실로 몰려오는 사이에 B씨는 창고 문을 잠갔고,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A양과 B씨를 발견해 119에 후송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초기 사건 경위와 용의자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B씨가 이날 오후 9시쯤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술 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B씨가 흉기로 A양을 살해한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이 학교 소속 정교사로 최근까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후송된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숨졌다”라면서 “이송 당시 상태로 보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현재 수술 중이어서 범행 이유 등 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 맘카페 등에는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심란하고 무섭다”는 등 불안 호소가 이어졌다. 자녀가 이 학교 5학년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아이가 흉기에 찔려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도 “불안해서 학교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재학생과 학부모 등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학교는 11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 “대전 초등생 흉기 살해, 돌봄 아닌 일반 교사…우울증 있었다”

    “대전 초등생 흉기 살해, 돌봄 아닌 일반 교사…우울증 있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사는 당초 알려진 돌봄 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상기 교사가 돌봄 교사로 많이 보도돼 있으나, 일반 교사임을 알려드린다”며 “사실 관계가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정정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파악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시교육청,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7시쯤 끝내 숨졌다. B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범행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양이 학원에 오지 않자 학원에서 학교로 연락을 했고, 교내 교사들이 학교에서 A양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자 가정으로 연락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부모의 동의 하에 경찰이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학교 시청각실에서 위치가 파악됐고, 경찰은 잠겨 있던 시청각실 문을 연 뒤 쓰러져있는 A양과 B씨를 발견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오는 11일 긴급 휴업을 결정했다. 대전시교육청은 11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 대전 초교서 여아 피살…함께 발견된 여교사 “내가 했다” 범행 시인

    대전 초교서 여아 피살…함께 발견된 여교사 “내가 했다” 범행 시인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함께 발견된 40대 여교사가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10일 대전서부경찰서는 교사 B씨가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수술을 마치는 대로 혐의 내용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아이가 돌봄교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교내를 수색하던 중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흉기에 찔린 채 누워있는 A(8)양과 교사 B씨를 발견했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목과 팔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후 자해해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며 “수술을 마치고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초등생이 살해된 해당 학교는 11일 긴급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다.
  • 대전 초교서 8세 여아 피살…교사도 흉기 찔린 채 발견

    대전 초교서 8세 여아 피살…교사도 흉기 찔린 채 발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A(8)양과 이 학교 교사 B(40대)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119 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A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돌봄교사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A양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성병 숨기고 성관계…항의한 여자친구 폭행한 30대 실형

    성병 숨기고 성관계…항의한 여자친구 폭행한 30대 실형

    성병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한 행동에 항의하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상해·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대 여자친구 B씨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흉기로 자해할 것처럼 행동하고 B씨에게 위해를 가할 듯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성병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B씨와 성관계를 했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항의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112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치는 B씨 입을 손으로 막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듯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2020년에도 폭행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판사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수단과 방법 등에 비춰 죄질도 좋지 않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수도권·국내 복귀 기업 속속 충남에 둥지…21개사 5600억 투자

    수도권·국내 복귀 기업 속속 충남에 둥지…21개사 5600억 투자

    2028년까지 9개 시군에 신증설·이전 추진수도권 이전 3·국내복귀 1개 사 등김태흠 “인허가 등 든든하게 뒷받침” 수도권과 국내 복귀 기업 등 21개 사가 충남 9개 시군에 둥지를 튼다. 충남도는 10일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이 21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9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 5326㎡ 용지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투자액은 5613억원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반도체 장비 ㈜태성은 994억원을 투자해 천안 북부BIT산단 3만3059㎡에 중국 동관 공장을 이전한다.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업체인 코론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아이에스시엠도 천안 투자에 나선다.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 업체인 코론은 제4 일반산단에 공장을 증설하고, 반도체 제작 업체 아이에스시엠은 성환읍에 경기 안성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보령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제조 업체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가 웅천 일반산단 2만1609㎡ 용지에 신규 공장을 세운다. 아산 음봉 일반산단에는 글로벌 음료 업체가 1700억원을 투자해 4만9500㎡ 용지로 경기도 공장을 옮긴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 업체인 이앤디는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명연마가 세종에서 논산으로 이전하고, 복공판 업체 삼인코리아는 전북 군산 공장을 장항국가생태 산단으로 옮긴다. 도는 이들 기업의 용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7736억원, 부가가치 유발 3243억원, 고용 유발 4364명 등으로 예상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 등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로 민선8기 들어 국내외 230개사로부터 33조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인허가 행정 처리 등으로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섬·어촌 관광지 조성에 2556억원 투입

    전남도, 섬·어촌 관광지 조성에 2556억원 투입

    전남도는 올해 섬과 어촌지역에 2556억원을 들여 정주 여건 개선과 어항개발,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등 57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섬 종합발전사업, 케이(K)-관광 섬, 어촌신활력사업, 어항 정비, 해양레저관광 거점화, 해수욕장 운영,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다. 특히 2026년 9월 열릴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42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섬 정주 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섬 종합 발전사업으로 9개 시군, 79개 섬에 659억 원을 들여 공동작업장, 방파제, 연륙과 연도교 등 섬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신안 흑산도와 여수 거문도에 2026년까지 4년간 210억원을 들여 케이-관광 섬을 육성한다. 8월 완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방문객이 섬을 즐기고 체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어촌 경제 활성화와 어항시설 정비를 위해 11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어촌뉴딜300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890억원을 투자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어항 건설 및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 어업인의 생활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필수 기반 시설을 확충을 위해 29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성 율포 해양복합센터를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로 조성하고, 전남의 주요 해수욕장 환경 개선을 위해 27억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해수욕장으로 조성한다. 주민을 섬 전문가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열어 글로벌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과 어촌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전남 섬과 어촌을 세계인이 찾는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신설... 향후 9년간 2조원규모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 신설... 향후 9년간 2조원규모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

    향후 9년간 2조원 이상 규모로 동남권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신설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발표 및 지역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기업 지분 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매년 2천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은행이 매년 해당 펀드에 각각 100억원씩, 500억원을 출자한다. 5대 은행은 작년 2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을 통해 매년 500억원씩 총 2천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천억원 이상의 중견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중 20%인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매년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이 펀드는 향후 9년간 4~5개의 지역기업(9년간 45개이상)에 기업당 100~500억원 규모로 탄소중립과 신산업 전환을 원하는 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부산시가 지자체 사상 최초로 은행 출자분의 일정 수준 이상을 후순위 보강(41억원씩 9년간 369억원규모) 함으로써 은행 출자 부담을 낮춰주게 됐다. 그간 정책펀드들이 창업벤처기업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산업 성장을 주도할 중견기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자금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투자와 산업계에 큰 반향이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부산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기업성장을 주도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탈바꿈시키는 혁신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협조해 준 금융위와 은행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울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행정 추진

    울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행정 추진

    울산시가 올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티를 활용한 ‘지능형 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는 10일 정보화위원회를 열어 ‘2025년 정보화 시행계획’과 ‘제2차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한다. 2025년 정보화 시행계획은 ‘지능형 행정 구현, 디지털 경제 기반 조성 및 미래산업 육성, 시민 맞춤형 지능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총 5개 분야에서 90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사업비는 총 458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디지털로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인공지능 도입·활용 행정역량 강화, 행정업무 자동화 신규 과제 개발, 지능형 지속 공격 방어체계 구축 등 24개 사업이 진행된다. ‘혁신으로 성장하는 경제’ 분야에서는 울산아이문화이용권 체계 구축과 지능형 관광 온라인체제 기반 활성화 등 13개 사업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생활’ 분야에서는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과 긴급구조 표준체계 지리정보체계(GIS) 고도화 등 22개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또 ‘모두가 누리는 디지털 복지’는 울산모아 예약 온라인체제 기반 확대 등 18개 사업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시정 구현’은 공무원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등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2차 빅데이터 활용 기본계획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울산, 시민 중심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고자 202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된다. 데이터 중심 행정혁신, 데이터 활용지원과 산업육성, 데이터 이용환경 조성 등 분야별 총 13개 과제 추진에 총 33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 지능형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인공지능, 자원 공유(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에 지속해서 투자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구로구, ‘토요 열린 보건소’ 운영...구민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키로

    서울 구로구, ‘토요 열린 보건소’ 운영...구민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키로

    서울 구로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말에도 보건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구민의 건강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선행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2023년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율은 각각 25.4%, 11.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흡연은 심·뇌혈관질환과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구로구의 현재 흡연율은 16.8%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보건소는 주말에도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주민이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토요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금연 클리닉이다. 먼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프로그램은 만 20세부터 69세까지 구로구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운영된다.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체성분(BMI)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6개월 단위로 추구 관리를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청소년, 직장인 포함)를 대상으로 보건소 2층에서 운영된다. 등록 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보조제 지원, 금연 정보 제공, 금연 성공 시 기념품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토요 열린 보건소는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대사증후군 검진 시 예약 필수)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주말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및 금연 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최소 30조원 추경해야”...성장 언급만 29번

    이재명 “최소 30조원 추경해야”...성장 언급만 29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는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경을 편성해 쓸 곳으로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공주택과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고교무상교육 국비 지원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위한 추가 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경 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성장이 들어간 단어를 29차례나 밝혔을 정도로 국가 성장 계획에 중점을 두고 연설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사실상 집권 계획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을 하기보다는 미래 성장 계획에 초점을 잡으며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성장 동력으로 AI와 바이오, 문화 콘텐츠, 에너지 등의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제 성장을 위한 노동 유연성과 정년 연장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화와 신뢰 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연금개혁 관련해서는 모수개혁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치개혁 분야에서는 지난 대선 공약에도 담겼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언급했다. 그는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어느 때보다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북핵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통창구는 열고 대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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