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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 “내가 안 죽였다” 자해 ‘처음 본 악마 눈빛’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 “내가 안 죽였다” 자해 ‘처음 본 악마 눈빛’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이 안방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2상6방에 새로 들어온 수감자 유대위(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대위는 수갑을 두르고 인성교육을 듣게 됐다. 유대위는 교육자에게 수갑을 풀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육자는 유대위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교육자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 그래야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대위는 “내가 안 죽였다. 난 그냥 몇 대 때렸을 뿐이다“고 말했다. 교육자는 ”네. 그렇죠“라고 형식적인 말을 했고 유대위는 ”내 말 믿지도 않으면서 날 이해하는 척 하지 마라. 왜 다들 내 말을 안 믿는 거냐”고 소리쳤다. 이어 테이블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보고 있던 교도관들이 들이닥쳤고, 유대위를 바로 제압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2월 06일

    [쥐띠] 36년생 필요 이상의 지출을 삼가라. 48년생 활기차게 행동하라. 60년생 남쪽은 좋으나 동쪽은 피하라. 72년생 복이 다가온다. 84년생 일을 벌이면 길하나 중단하면 손해다. [소띠] 37년생 이득이 많지 않아 성취감도 없다. 49년생 일이 그럭저럭 진행된다. 61년생 소망을 이룬다. 73년생 부당한 이득을 챙기다 망신을 당한다. 85년생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 [범띠] 38년생 구설에 올라 괴롭다. 50년생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62년생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74년생 땀 흘려야 보람을 만끽한다. 86년생 시비에 휘말리지 말라. [토끼띠] 39년생 새로운 사업에 투자해도 좋다. 51년생 욕심을 부리지 말라. 63년생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라. 75년생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87년생 남을 속이려다 큰 어려움이 있다. [용띠] 40년생 허황된 착각에 빠지지 말라. 52년생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64년생 하는 일이 더욱더 활발해지겠다. 76년생 큰 수확을 얻게 된다. 88년생 재물운이 왕성한 날이다. [뱀띠] 41년생 사람 만나는 일을 게을리 말라. 53년생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65년생 끝마무리에 조금 더 노력하라. 77년생 바쁘나 실속은 없다. 89년생 구설수가 있겠다. [말띠] 42년생 하루가 짧은 날이다. 54년생 피로가 누적되는구나. 66년생 행운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라. 78년생 생각보다 일의 추진이 힘들다. 90년생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말라. [양띠] 43년생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긴다. 55년생 뜻밖의 기쁜 일이 있다. 67년생 금전운이 왕성하고 행운도 넘친다. 79년생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91년생 절제하라. [원숭이띠] 44년생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56년생 소신껏 밀고 나가라. 68년생 하늘이 도와준다. 80년생 조용히 지내면 별일은 없을 것이다. 92년생 구설로 힘든 고비가 있다. [닭띠] 45년생 심란한 하루를 보낸다. 57년생 매매는 성사되고 이익도 얻는다. 69년생 너무 일을 벌이지 말라. 81년생 거동에 신중해야 이득이 크다. 93년생 남을 돕는 일을 하라. [개띠] 46년생 처신을 잘못해 낭패를 본다. 58년생 동업은 불리하다. 70년생 당황스러운 일이 생긴다. 82년생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94년생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된다. [돼지띠] 47년생 지금의 일에 큰 기대는 하지 말라. 59년생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71년생 부귀를 겸비했구나. 83년생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95년생 건강에 주의해야 할 때다.
  • 콘텐츠가 힘…O’PEN 작가·단막극 지원 ‘실험’

    콘텐츠가 힘…O’PEN 작가·단막극 지원 ‘실험’

    ‘막장 드라마’ 한계 판단연 20명 드라마 작가 발굴집필 공간·멘토링 등 제공JTBC·SBS도 신설 추진 한겨울이지만 작가 지망생들 마음속엔 모처럼 훈풍이 불지 싶다. 기존 지상파 방송사뿐만 아니라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까지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드라마 극본 공모를 앞다퉈 시작하면서 등용문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비밀의 숲’, ‘도깨비’, ‘응답하라 1988’ 시리즈, ‘시그널’ 등 히트작들을 내놓으며 드라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tvN이 이달부터 10부작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달 6일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오펜’ 사무실에는 단막극 제작을 앞두고 작가와 PD가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할지 한창 실험(?)을 하고 있었다. 또 다른 쪽에선 콘티(대본을 화면 컷 단위로 만화처럼 그려놓은 것)를 놓고 장면을 뺄 것인지, 말 것인지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케이블 채널 tvN, OCN, 올리브 등을 계열사로 둔 CJ E&M은 올해 초 새로운 콘텐츠 발굴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신인 작가 육성 사업 ‘오펜’을 시작했다. 130억원을 투자해 DMC에 661㎡(약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매년 20명의 신인 드라마 작가를 뽑아 집필실 제공은 물론이고 창작 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특강 프로그램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작가들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 10편을 뽑아 PD와 연결해 tvN 단막극을 통해 정식 데뷔할 기회도 준다. KBS와 SBS 등 일부 지상파 방송사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 공모 당선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 지원금을 주며 한 달에 한 번 극본을 쓰고 PD들과 화평회를 갖는 식의 인턴 작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6개월에서 1년가량의 인턴 기간이 끝나고 방송사나 제작사와 계약을 맺는 건 작가 개인의 몫이어서 집필 활동에 집중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오펜은 이처럼 일회성으로 소재를 찾는 데 그치는 기존 공모 제도에서 더 나아가 신인 작가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극본의 저작권 역시 방송사에 귀속시키지 않고 100% 작가가 갖도록 해 작가의 역량과 힘을 키워준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극받아 최근에는 JTBC와 SBS도 기존 인턴 제도에 더해 창작지원 프로젝트를 신설해 운영할 방침을 검토 중이다. 신인 작가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플랫폼 다변화의 영향이 크다. 특히 앞으로 주요 수요층이 될 10~20대가 전통 매체인 TV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웹을 기반으로 한 영상 시청을 선호하면서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발하고 참신한 콘텐츠 발굴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팽배해 있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지상파에서 외면받던 단막극을 tvN이 나서서 제작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tvN의 이윤정 감독은 “단막극이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척을 받았지만, 시장성은 한 번에 생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가진 에너지는 막장 드라마처럼 기존 패턴의 답습이 아니라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힘이고, 단막극은 그런 창의성과 창조력이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일 오펜 센터장은 “자유로운 형식과 실험적인 작품을 위해 신진 작가들을 꾸준히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의 영어사춘기’ 황신혜, 정시아와 친구 같은 외모...나이는?

    ‘나의 영어사춘기’ 황신혜, 정시아와 친구 같은 외모...나이는?

    ‘나의 영어사춘기’ 황신혜의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나의 영어 사춘기’ 제작 발표회에 배우 황신혜(55·황정만)가 참석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황신혜를 비롯, 방송인 지상렬, 가수 휘성, 소녀시대 효연, 배우 정시아, 모델 한현민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황신혜는 “늦은 나이에 공부하느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어린 동생들하고 공부하는 맛에 굉장히 행복했다. 덕분에 많이 젊어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맏언니인 황신혜는 함께 출연하는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배우 정시아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동안 외모를 뽐냈다. 그는 앞서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상렬, 정시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황신혜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하늘색 퍼 조끼를 입고 있다. 황신혜는 올해로 55세이지만, 무려 18살 차이가 나는 배우 정시아(37)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외모를 자랑했다. 한편 황신혜가 출연하는 새 예능 ‘나의 영어 사춘기’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신개념 에듀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서울 자치구 공동협력사업 강서구 11개 전 분야 수상

    서울 강서구는 서울시 주관 ‘2017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11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시로부터 5억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며 “11개 수상 분야에 재투자해 행정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안전도시, 공유활성화, 희망일자리, 찾아가는 복지, 성평등 행복서울, 서울형 환경·에너지 정책, 걷는 도시 서울조성, 건강 서울 등 서울시 행정국 소관 8개 분야와 세원발굴실적, 세입종합평가, 체납시세 징수실적 등 재무국 소관 3개 분야에서 모두 수상하며 탄탄한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구정을 발전시키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 기관경고…금감원, 미래에셋대우에는 기관주의

    KB증권(옛 현대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미래에셋대우에는 경징계인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1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30일 옵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기관주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를 위반한 KB증권에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재심은 전날 오후 제14차 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에게 설명내용 확인 의무 및 부당권유 금지를 위반했다며 경징계에 해당하는 기관주의, 관련 임직원의 정직과 견책 조처를 내리고 금융위원회에 과태료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투자일임업 등록요건 유지의무 등을 위반한 유로에셋투자자문은 등록 취소와 대표이사 해임 요구 등을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투자자들은 미래에셋대우가 유로에셋투자자문 옵션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300억원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문사와 일임계약을 체결해 회사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재심은 또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등을 위반한 KB증권에 기관경고 및 대표이사에 주의적 경고, 관련 임직원에게는 감봉 및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에는 과징금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의 사모사채를 인수하고 다른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 유상증자에 200억원을 출자해 대주주 신용공여금지 규정 위반 의혹을 받아왔다. 금감원장 자문기구인 제재심의 의결은 법적 효력은 없으나 추후 금감원장 결재를 통해 제재 내용이 확정되거나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원회 부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날 제재심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 대한 조치를 의결하면서 단기금융업 인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증권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됐지만,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 않아 핵심 업무인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지 못했다. 이들 증권사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 여부는 이르면 내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야 총 1兆 투자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배터리 분야의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총 1조 402억원을 투입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국내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생산설비도 확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유럽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840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장은 43만㎡ 부지에 연간 7.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2월 착공 예정이며, 2020년 초부터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 정보전자소재 공장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설비와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데에도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증평 공장에는 약 1500억원을 투자해 2019년 하반기까지 연간 분리막 생산 능력을 약 5억㎡로 확장한다는 내용이다. 분리막은 배터리와 함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올해 1~3분기 매출 2426억원에 영업이익 547억원을 낸 알짜 사업이다. 모든 투자 계획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의 전체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12.2GWh로 늘어나게 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정용진 ‘포스트 이마트’로 승부수 던진다

    정용진 ‘포스트 이마트’로 승부수 던진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의 점포 수가 창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경쟁 심화와 소비 유형의 변화, 유통 관련 각종 규제 등이 겹치면서 기성 유통채널의 대표격인 대형마트 산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필두로 한 이마트가 미래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이어 가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의 국내 매장 수는 145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2개가 줄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점에 이어 울산 학성점도 최근 문을 닫았다.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1호점이 들어선 이후 점포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내년에도 신규 점포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경영 효율을 위한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지난 4월 하남점 잔여 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매각한 데 이어 9월에는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과 대구점, 대전점 등 3개점이 입점한 이마트 소유 부동산 3만 931㎡를 일괄 매각했다. 또 올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여파로 중국 시장 전면 철수를 결정하고 현지 5개 매장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외형 확장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사업 체질 개선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부실 점포나 부지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자체브랜드(PB)를 앞세운 전문매장 ‘노브랜드’와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기성 대형마트를 보완한 변형매장 실험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고 있다. 노브랜드는 2015년 매출 270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19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은 전년의 2.5배가 넘는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노브랜드 제품을 앞세운 전문점 매장 수는 지난해 말 7개에서 이달 말 기준 80개로 급증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2010년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 점포 수 12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김포풍무점과 군포점 등 내년까지 5개 점포를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올 3분기(7~9월)까지 누적 매출액 1조 118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로 1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사업 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는지 여부가 향후 경쟁력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0대재벌 총수 지분 0.9%로 그룹 ‘좌지우지’… 김상조, 칼 빼나

    10대재벌 총수 지분 0.9%로 그룹 ‘좌지우지’… 김상조, 칼 빼나

    총수일가 지분율 4.1%로 줄고 계열사 51%로 늘려 지배 강화 사익편취 규제 1년 전比 20%↑… 순환출자도 3년 만에 큰 폭 증가 SK, 금호아시아나, 삼성 등 손꼽히는 재벌 대기업의 총수 일가가 채 1%에도 못 미치는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1년 새 큰 폭으로 늘었고, 총수 일가 지분이 많아 사익 편취 규제 대상이 되는 회사도 20% 이상 급증했다. 복잡한 지배 구조를 상징하는 순환출자 역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수차례 “재벌 개혁을 몰아치듯 하지 않을 테니 기업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재벌들의 지배 구조는 여전히 낙제점인 셈이다. 김 위원장이 이번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재벌 개혁에 나설지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2017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1개, 자산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26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등 총 57개(소속회사 1980개)다. 이들 집단의 총수, 총수 일가, 계열사 등이 보유한 내부지분율은 58.9%로 집계됐다. 전년(65개 집단 29.9%)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내부지분율이 낮은 공기업집단 12개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등 공기업집단은 내부지분율이 2.5%에 불과하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49개의 내부지분율은 58.0%로 전년(45개 집단 57.3%)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감소하는 반면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2013년 4.4%에서 올해 4.1%로 줄었고,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같은 기간 48.1%에서 50.9%로 증가했다.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이 1%가 채 안 되는 곳도 SK(0.32%), 금호아시아나(0.33%), 현대중공업(0.89%), 하림(0.90%), 삼성(0.99%) 등 5개에 이른다. 이런 경향은 상위 10대 재벌기업에서 더 뚜렷하다. 10대 집단의 총수 지분율은 0.9%로 총수 있는 기업집단 49개의 총수 지분율(2.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총수 지분이 적다는 점을 단정적으로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육 과장은 “기업 규모가 커지면 총수 단독으로 자본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외부자금이 들어오므로 총수 일가 지분율이 낮아진다”면서 “다만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사이에 복잡한 출자 구조를 만들어 지배력을 유지하고, 이 때문에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이 떨어지고 지배 구조가 왜곡되거나 사익 편취 행위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를 받는 회사는 43개 집단 227개사(전체의 12.7%)로 전년(37개 집단 185개사)보다 42개사(22.7%) 늘었다. 총수 일가의 보유 지분이 30%(비상장회사는 20%) 이상이면 이 규제를 받는다.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에 들어온 5곳의 39개 비상장회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2014년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가 시행된 이후 순환출자 고리는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현대중공업, 농협 등 10개이며 순환출자 고리는 총 245개다. 전년(94개)보다 집단 수는 2개, 고리 수는 151개 증가했다. 올해 새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SM(148개)이 고리 수가 가장 많다. 이어 롯데(67개), 삼성·영풍(각 7개), 현대차·현대산업개발(각 4개) 순이다. 공정위는 “지난 1년간 기존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 8개의 고리가 한 개도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시장 감시와 자발적 노력을 통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길 기대한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 공정위는 삼성생명, 교보생명보험 등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 증가도 꼬집었다. 총수 있는 금산복합 집단 28개 중 7개 집단의 20개 금융보험사가 22개 비금융계열사에 3181억원을 출자해 그 규모가 전년보다 8.2% 늘었다. 공정위는 “고객 자금을 이용한 지배력 확장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제비뽑기로 선봉 정한 황충과 조자룡… ‘도박죄’ 성립될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 이야기] 제비뽑기로 선봉 정한 황충과 조자룡… ‘도박죄’ 성립될까

    한중은 땅이 기름져 물자가 풍부하고 주변 지형도 험한 전략적 요충지다. 유비가 북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건안 23년, 유비는 한중을 점령하기 위해 10만 군사를 이끌고 출병한다. 이에 맞서 조조는 20만 대군을 이끌고 한중으로 향한다. 공명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조조군의 식량을 빼앗아 보급을 차단하려 한다. 임무를 부여받은 황충과 조자룡은 서로 선봉을 자처한다. 두 장수가 다투자 선봉은 결국 제비뽑기로 결정되는데….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제비뽑기는 사실 정당한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력이나 전략이 아닌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비뽑기로 선정된 장수의 잘못으로 많은 병력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황충과 조자룡이기에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했다. 두 장수 모두 임무를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을 명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일상생활에도 흔히 있다.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밥값이나 술값을 내기부터 명절에 친척들과 벌이는 화투놀이나 윷놀이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내기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 우리 형법은 도박죄를 처벌하고 있는데, 제비뽑기나 고스톱, 윷놀이가 도박죄에 해당하진 않을까. ●명절 윷놀이·고스톱 도박죄 아냐 형법은 ‘도박한 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246조 제1항 본문)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도박’이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도대체 무엇이 도박인지 알 수 없다. 통상 도박은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걸고 우연한 승패에 의해 득실(得失)을 결정하는 내기’라고 해석한다. 황충과 조자룡의 제비뽑기를 해석해 보자. 우선 실력이 아닌 제비뽑기라는 우연한 방법으로 선봉을 정하는 내기를 한 것은 맞다. 언뜻 도박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두 사람이 건 것을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보는 눈에 따라서는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 선봉에 나서 큰 공을 세우면 그에 따른 논공행상(功行賞)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큰 상을 받을 수도 있고 높은 직위에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논공행상은 제비뽑기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다. 선봉으로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습격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도중에 매복을 만나 작전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상 대신 벌을 받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이 제비뽑기에 건 것은 재물이나 상, 직위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선봉을 맡는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의 제비뽑기를 도박으로 볼 수는 없다. 전장에도 시간은 간다. 유비군과 조조군이 대치하는 중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가 찾아왔다. 양 군이 전투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심심해진 병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1점당 1000원을 걸고 고스톱을 했다고 치자. 도박죄로 처벌될까. 이 경우는 ‘돈’을 건 것이기 때문에 도박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박에 해당한다는 것과 도박으로 처벌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형법이 ‘다만,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제246조 제1항 단서)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시’가 아닌 쉬는 시간에 재미나 즐거움을 위해 내기를 하는 것은 예외로 한다는 것이다. 병사들의 경우가 전형적인 예다. 목숨이 달린 전장에서 전투는 외면한 채 계속 고스톱 놀이를 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명절을 맞아 가족도 생각나고 심심하기도 했다. 그래서 아는 병사들끼리 잠시 짬을 내 돈보다는 심심풀이로 놀이를 한 것이다. 판례도 어떤 경우가 도박이고, 어떤 경우가 일시 오락인지는 ‘시간과 장소, 사회적 지위 및 재산 정도, 재물의 근소성, 경위 등 모든 사정을 참작해 구체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건 돈이 얼마인지가 일률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랑 함께했는지, 재산은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도박을 좋아하는 장비가 종종 내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인 강원랜드도 가고, 경마(競馬)장, 경정(競艇)장, 경륜(競輪)장도 갔다. 이 경우에는 불법이 아닐까. 강원랜드가 설치된 정선지역은 원래 석탄 채굴이 활발하던 곳이었다. 그런데 석탄 채굴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자 폐광이 속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 법을 만들었다. 바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다. 경마(한국마사회법)나 경륜, 경정(경륜·경정법)도 마찬가지다. 형법 제20조는 ‘법령에 의한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장비가 강원랜드나 경마장에 가는 것도 도박에는 해당한다. 하지만 특별히 법에 의해 인정된 행위이므로 처벌되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합법적인 카지노나 경륜, 경정이라고 해서 무제한으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1회당 걸 수 있는 금액이나 연간 출입한도 등을 엄격히 정해 놓고 있다. 장비가 오락이나 일시 휴식이 아닌 도박중독으로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도박중독 사회·경제적 폐해 연간 78조 삼국지 등장인물 중에서는 장비가 왠지 도박과 제일 친할 것 같다. 술을 좋아해서 그럴까. 아무튼 도박중독에 빠진 장비가 도박판에서 속칭 ‘꽁지 돈’을 썼다고 치자. 꽁지 돈이란 도박판에서 도박에 쓴다는 사정을 알면서 빌려주는 돈을 말한다. 그런데 꽁지 돈까지 빌렸는데도 장비는 돈을 모두 잃었다. 빠듯한 월급에 높은 이자까지 붙으니 갚을 길이 막막하다. 장비는 빌린 꽁지 돈을 갚아야 할까. 불쌍한 장비를 위해 법을 한번 자세히 살펴보자. 우리 법은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는 무효(민법 제103조)’라고 정하고 있다. 그런데 도박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게다가 꽁지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그 돈을 불법적인 도박에 사용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 돈을 갚으라고 한다면 불법에 법이 협조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꽁지 돈을 빌리는 계약은 무효가 된다. 일반적으로 계약이 무효가 되면 당사자들은 계약하기 전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킬 의무가 있다. 물건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면 물건을 판 사람은 산 사람에게 돈을 돌려주고, 산 사람은 판 사람에게 물건을 돌려줘야 하는 것처럼. 그런데 장비는 돌려줄 돈이 없다. 민법은 이처럼 불법적인 원인으로 재산이나 노무를 제공할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할 수 없도록(민법 제746조) 하고 있다. 장비는 도박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폐해가 연간 78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도박중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자해나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또 중독자 10명 중 1명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도박은 범죄일 뿐만 아니라 중독되면 치유가 어려운 난치의 질병이다. 형사처벌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가정과 직장 생활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 도박은 지금 당장 멈춰도 결코 빠르지 않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경기도, 지난해 자살률 전국 최저. 군포시는 도내 최저

    경기도 군포시는 지난해 자살률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의 자살률은 전년도(인구 10만 명당 19.2명) 보다 15.6% 줄어든 16.2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자살률 최저를 기록한 경기도의 평균 23.0명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도내 18위를 기록한 2012년 25.6명 대비 5년간 38.4% 감소했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사망원인통계에 5위로 나타났다. 1위는 악성신생물(암), 2위 심장질환, 3위 뇌혈관 질환, 4위 폐렴 순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감소율은 지난 5년간 군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추진한 자살예방사업의 성과라는 평가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대상자 등록을 통한 사례관리, 치료 연계 및 의료비 지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로 치료 유지율은 높이고 자살 위험은 감소시켰다.  또 관련 기관과 생명사랑 업무협약 체결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포시 의사회와의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일반 병의원에 대상자 추천 책자를 배포하는 등 사각지대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해 왔다. 이외에 겨울철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도내 인구 10만 명당 노인자살률은 2011년 90.5명에서 지난해 55.5명으로 6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노인들의 자살률은 전 연령대에 비해 2배가량 높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나래 군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집중관리 대상인 노인 자살률이 사업 초기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으나 올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자살률(12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페트병 1위’ 삼양패키징 상장

    삼양그룹은 국내 페트(PET) 용기 제조 1위 기업인 삼양패키징을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양그룹은 1979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 생산을 시작한 이후 국내 최초의 내압·내열 용기를 개발하는 등 국내 페트 용기 제조업계를 선도해 왔다. 삼양패키징은 2014년 삼양사로부터 독립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이듬해 7월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 페트 패키징 시장 1위에 올랐다. 현재 삼양사는 삼양패키징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페트 제조 시장의 58%를 점유하며 매출 310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약 7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경섭 삼양패키징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의 공급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통 총수들 ‘동남아 구애작전’

    유통 총수들 ‘동남아 구애작전’

    롯데,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 차지 印尼 공략 속도전… 12억弗 투자 신세계, 말레이시아行 본격 채비 합작법인 설립… 한식 라면 출시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폭풍이 지나간 자리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대체하고 있다. 국내 유통기업들이 총수들의 전두지휘 아래 본격적으로 ‘포스트 차이나’ 전략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 초청으로 방한 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양국 사업 현안 및 투자 증진 문제를 논의했다. 신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것을 검토 중”이라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약 12억 달러를 투자해 유통, 화학, 관광 등 12개 계열사를 진출시켰다. 지난달에는 현지 최대 기업인 살림그룹과 손잡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의 동남아 시장 매출은 5조 9870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11조 6000억원)의 51.6%를 차지했다. 롯데의 동남아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그런가 하면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채비를 하고 있다. 브랜드와 상품을 동시에 내세우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이 최근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신세계푸드는 첫 해외 진출 국가로 말레이시아를 선정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지 식품업체 마미더블데커와 50%씩을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라면, 소스 등 한식 제조 기술과 외식, 베이커리 사업의 노하우를 전하고, 마미는 제조 및 운영, 현지 판매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할랄 인증 소스를 활용한 한식 라면을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기업 GCH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17곳에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e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마트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수출 비중을 10%에서 올해 말 약 20%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수출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돕는 창업 오디션·기프트카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 경영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6기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은 사회공헌을 위해 민관 전문가 집단의 함께한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다. 창업을 돕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 등과 함께했다. 지난 6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고자 창업용 차량을 지원한다. 지난 시즌7 캠페인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최근(8시즌)에는 청년 창업자만을 위한 청년창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총 12명의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스타렉스’, 기아차 ‘봉고’·‘모닝’·‘레이’ 등 창업 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 컨설팅도 제공한다. 그동안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과 비교해 2~3배 정도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꾸준히 월 수백만원대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청춘발산마을’을 열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일궈 냈다.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한투, 발행어음 금리 年 2.3%… 첫날 4141억 판매

    초대형 투자은행(IB)이 판매하는 발행어음이 첫날부터 4000억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업)를 인가받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퍼스트 발행어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유상호 한투 사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1호로 상품에 가입했다. 자기자본 4조원인 한투는 최대 8조원까지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일단 1조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4141억원이 판매됐다. 출시 첫날 올해 목표의 40%를 넘게 달성한 것이다.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 만기 금리는 2.3%로 1% 후반~2% 초반인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터넷은행 포함)의 1년짜리 정기예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2.1%)이다. 이어 NH농협은행(2.01%), 카카오뱅크(2.00%), KDB산업은행(1.90%) 순이다. 저축은행과 비교하면 투자 기간에 따라 엇갈린다. ‘퍼스트 발행어음’ 만기 6개월 이상~9개월 미만 금리는 연 2%로 저축은행 정기예금(평균 연 1.65%)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다. 그러나 1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저축은행(2.37%)에 미치지 못한다. 저축은행 상품이 예금자 보호(1인당 최대 5000만원)가 적용되는 걸 감안하면 발행어음 매력은 더 떨어진다. 유 사장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발행어음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초대형 IB로 지정된 다른 대형 증권사도 단기 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발행어음이 흥행하기 위해선 결국 증권사가 운용을 잘하는 게 관건이다. 높은 금리는 높은 운용 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발행어음 판매 증권사가 일정 수준 자기자본을 갖춘 대형사인 걸 감안하면 어느 정도 안정성이 보장되고 금리도 은행 예금보다 0.3~0.4% 포인트 높기 때문에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초대형 IB가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본을 신용등급 A-~BBB등급 회사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는데, 위험을 얼마나 회피하고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도 가입 전 증권사의 자금 운용 성과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발행어음 자산은 기업금융에 50%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부동산에는 3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 발행어음을 운용하려면 35%는 유동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 조만간 한국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급하게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다른 초대형 IB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경쟁이 붙어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정부가 해외 증권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해외 펀드로 올 연말까지만 판매된다. 해외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올리는 시세차익, 환차익 등은 모두 비과세 대상이다. 단, 배당이나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다.
  • 포항 지진 여파… 울릉도 지열발전소 전면 재검토

    포항 지진 여파… 울릉도 지열발전소 전면 재검토

    경북도 “ 사업 전반 재협의할 것” 정부 조사 최소 1년 이상 소요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을 유발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경북도가 울릉도 내 지열발전소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27일 “이번 포항 지진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2차례(1차 2018~2020년, 2차 2021~2025년)에 걸쳐 울릉도에서 추진하려던 지열발전소(설비용량 12㎿)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규명한다니 그때까지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립 사업은 전면 보류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지열발전소 건립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대해 재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지열발전소와 지진과의 연관성 논란이 있을 뿐 명확한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당장 내년에 울릉도에 지열발전소를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도화엔지니어링이 9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이 2025년까지 울릉도에 총 2685억원을 투입해 ‘탄소 제로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다. 앞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지오와 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지열자원을 정밀탐사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도)보다 최고 4배(63.5~99.2도) 가까이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포항 지진’의 원인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열발전소에 대해 정밀 진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쉽지 않은 조사라 1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2~3년 동안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단한 포항 지열발전소 건설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립 사업도 최소 1년 이상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정부 조사에서 지열발전소와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설 사업은 무산되거나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울릉도 주민 사이에서는 “지열발전소 건설은 안 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하철9호선 노조, 30일부터 부분파업 “안전 확보…인력·차량 늘려야”

    지하철9호선 노조, 30일부터 부분파업 “안전 확보…인력·차량 늘려야”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이 30일부터 엿새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승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차량을 증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 9호선을 ‘지옥철’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9호선 노조는 “1∼8호선은 직원 1인당 수송인력이 16만명인데 9호선은 2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기관사들은 다른 호선보다 2∼3일 더 일하고, 기술직원은 한 달에 3일 이상씩 휴일에도 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시장 당시 서울시가 총사업비 약 84%를 투자해놓고 16%만 투자한 민간자본에 운영권을 넘겼다”면서 “지금은 운영권이 프랑스 회사 ‘RDTA’로 넘어가 9호선에서 수익이 나면 외국 투자자들의 주머니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9호선 노조는 또 “RDTA는 당기순이익 중 일정 비율을 배당액으로 정하고 근로조건 개선은 나머지 돈에 맞춰서 하려 한다”며 “최근 교섭에서 ‘성과급을 깎아 그 돈으로 인력을 충원하자’고 제안하면서 파업 대비 대체 인력을 교육하기도 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전체 조합원 약 88%가 참여한 쟁의 찬반투표에서 약 85%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며 “사측은 배당·수수료를 축소해 차량을 증편하고 적정인력을 충원하고, 서울시는 관리·감독 주체로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9호선 노조는 이달 30일부터 새달 5일까지 6일 동안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100% 운행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인 오후 5∼7시에는 85% 운행한다. 나머지 시간대에는 50% 운행한다. 노조는 이에 앞서 27일부터 사측이 요구하는 배차 간격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승객을 무리하게 태우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이로 인해 열차가 다소 지연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니 테크] 게임·영화 즐기기만 하니? 난 투자한다

    [머니 테크] 게임·영화 즐기기만 하니? 난 투자한다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30대 직장인 A씨는 올해 초 한 모바일 게임이 개발비용을 모으기 위해 실시한 ‘크라우드펀딩’에 100만원을 투자했다.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의 다운로드 수에 따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식이었다. 적은 금액이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알리고 싶었던 A씨는 주변에 적극적으로 해당 게임을 홍보했다. A씨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이 게임은 처음 제시했던 연 8% 수익률을 넘어서 1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꽤 짭짤한 수익을 얻은 A씨는 그 이후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게임 외에 다른 분야 프로젝트도 눈여겨보고 있다.# 저금리 시대… 증권형펀딩 2년간 424억 몰려 크라우드펀딩이 직장인들의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은 최근 영화와 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는 물론 식당, 게임, 부동산,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발을 넓히며 주목받았다.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된 후 현재까지 펀딩 성공 금액은 총 424억원, 성공 기업은 258개사에 이른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모으고 이후에 배당금이나 이자로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직장인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살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펀딩 중개업체 와디즈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은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해 산업과 시장을 스스로 키워 나간다는 주주로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영화 ‘재심’ 35% 수익률… “손실 리스크도 커” 크라우드펀딩은 영화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이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투자자에게 25.6%의 수익을 돌려준 사실이 알려지자 올해 ‘재심’과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등도 펀딩에 성공했다. 그리고 각각 35%, 4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상향돼 금리가 낮은 은행 예·적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크라우드펀딩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의 투자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특정 기업에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주로 실시하기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학교시설 77% 지진 무방비… 대피소도 내진설계 안 돼

    [스포트라이트] 학교시설 77% 지진 무방비… 대피소도 내진설계 안 돼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학교 등 공공 건축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국내 건축물의 내진설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진설계는 구조물, 지반 특성 등을 고려해 지진에 안전하도록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본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은 3만 500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학교, 항만, 문화재 등) 644곳, 사유(주택, 상가. 공장 등) 2만 9856곳이다. 공공 건축물 가운데는 유독 학교 건물의 피해가 가장 컸다. 235곳으로 36.5%를 차지했다.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155곳도 벽체 등에 금이 갔다. 이 같은 피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낮은 내진설계가 지적됐다. 포항지역의 전체 건축물 가운데 내진설계된 시설물은 20%에 불과하다. 다중이용시설인 학교 건물도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학교 건물 가운데 내진 성능을 확보한 건축물이 4분의1이 되지 않아서다.포항지역을 포함한 경북의 내진설계 대상 학교 건물 수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2460곳이지만, 내진설계가 반영된 곳은 24.1%인 595곳뿐이다.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유치원 38.5%, 초등학교 24.7%, 중학교 22.1%, 고등학교 25.3% 등이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지역 각급 학교 126곳 중 91곳(72%)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물 균열과 파손이 심한 학교와 유치원 29곳은 휴업했고, 이 가운데 2곳(흥해초등학교, 장성초등학교)은 폐쇄 또는 출입이 통제됐다. 포항지역 수능 고사장으로 지정된 학교 12곳(울진고·영덕고 제외) 중 포항고 등 10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 1700명 모인 강당 더 큰 지진 오면… 이처럼 포항지역의 내진율이 전반적으로 낮다 보니 내진설계가 안 된 공공 건축물을 이재민 대피소로 지정 운영하는 부실함을 드러냈다. 내진율은 내진설계가 적용됐거나 내진 성능평가 결과가 양호, 내진 보강이 시행된 시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포항시는 지진이 발생하자 흥해실내체육관, 항구초등학교 급식소, 항도초등학교 체육관, 대도중학교 체육관, 환호여자중학교 체육관 등 주요 공공 건축물을 이재민 대피소로 지정, 운영했거나 운영 중에 있다. 그런데 이들 건물의 건축물관리대장을 확인한 결과 항구초 급식소(연면적 139.2㎡·1996년 건립·이재민 100여명 수용 중), 흥해실내체육관(2500㎡·2003년·1000여명), 항도초 체육관(788㎡·2006년·160여명)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다.<서울신문 11월 18일자 3면 참조> 이들 3개 건물은 건립 당시 관련법이 정한 내진설계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내진설계 의무화는 2005년부터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00㎡ 이상 건물로 강화됐다. 이들 3개 건물은 한때 전체 이재민 1700여명의 약 70% 이상이 이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본진(本震)이 아니고 만약 더 큰 지진이 올 경우 대형 참사가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피소로 추가 운영됐던 흥해공업고등학교·남산초등학교의 강당 역시 내진설계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자체 안팎에서는 “대피소가 가장 위험하니 가면 안 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여야 지도부 등은 한목소리로 내진설계의 중요성과 장단기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 전국 학교시설 내진율 철도·항만 4분의1 공공 건축물의 낮은 내진설계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행정안전부 공공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2016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 공공 건축물 10만 5448곳의 내진율(규모 6.0~6.5의 지진에 견디게 설계된 건축물 비율)은 43.7%(4611곳)로 집계됐다. 철도와 항만, 고속철도 등 기반시설의 내진율은 40~80%에 달하지만, 학교시설은 4분의1이 채 되지 않았다. 전체 학교시설 2만 9558곳 중 23.1%(6829곳)만이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학교가 40~50년 전 벽돌로 지어진 건물로 내진보강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의 경우 초등학교 건물은 평균 69년, 중학교 51년, 고등학교는 47년 전에 지어졌다. 이처럼 전국의 대다수 학교가 낡은 건물인데다 내진율도 낮아 지진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공공건축물 내진 확보율이 20.1%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전남 20.4%, 충남 20.7%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위해 당초 내년 예산에 335억원을 신청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전체의 6%인 20억 3000만원만 반영했다. 기재부는 삭감 이유로 “내진 보강 사업은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후 공공시설 조기 내진 보강 등을 위해 관련 기관 합동으로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2020년까지 당초 계획(1조 7380억원) 대비 63%가 증가한 2조 8787억원을 투자해 내진율을 49.4%에서 54%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지진 종합대책을 마련해 놓고는 실질적인 추진에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재정 사정이 어려운 지자체에 국가적 재난인 지진 관련 예산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서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내년 모든 신축주택 내진성능 건축대장 공개 국토교통부는 경주 지진 이후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당장 다음달부터 ‘내진설계 의무 대상’은 2층 또는 연면적 200㎡ 이상 건물과 새로 짓는 주택으로 대폭 확대한다. ‘내진 성능 공개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은 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0㎡ 이상 건물만 공개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든 신축 주택의 내진 성능을 건축물 대장에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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