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해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치매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신라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당정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해마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90
  • 김성태 “김기식, 정치자금 ‘다단계 돈세탁’ 정황 의심”

    김성태 “김기식, 정치자금 ‘다단계 돈세탁’ 정황 의심”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과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 관련 19대 국회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며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와 함께 땡처리 나눠먹기를 하고 다단계 셀프 돈세탁을 한 정황마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김 원장이 자신이 속했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더좋은미래’에 국회의원 임기종료 직전 5천만 원을 후원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김 원장은 자신의 정치자금으로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와 자신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에 매달 20만 원씩 회비를 납입한 데 이어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016년 5월 19일 더좋은미래에 무려 5천만 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한꺼번에 계좌이체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더좋은미래 사무실은 의원회관 902호로, 김 원장의 당시 사무실도 의원회관 902호였다”며 “19대 국회 당시 의원회관 902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리하자면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 간사 지위를 악용, 더미래연구소를 통해 상임위 유관기관으로부터 1억8천만 원의 수강료를 챙기고, 정치후원금 중 5천만 원을 더좋은미래에 셀프 후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더좋은미래가 민주당 의원들의 임의단체인지 연구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정치자금법상 후원·기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원장은 더미래연구소를 등록하면서 더좋은미래, 좋은기업지배연구소로부터 430만 원과 270만 원 등 상대적으로 적은 출연을 받은 데 비해 강 모 씨 등 특정 개인으로부터 각각 1천만 원을, 주식회사 한샘으로부터 500만 원의 현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더미래연구소는 더좋은미래가 출자해 만든 싱크탱크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국회의원 임기를 9일 남겨놓은 2016년 5월 20일 보좌진 퇴직금 명목으로 5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등 모두 2천200만 원을 계좌 이체했다”며 “(더좋은미래에 후원한) 5천만 원과 함께 한꺼번에 7천200만 원이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자금 계좌는 원칙적으로 의정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한 것으로, 전별금 형식의 퇴직금은 개인계좌를 통한 지출은 무방해도 정치자금 계좌에서 이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특히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함께 업무상 횡령 소지가 없는지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국정조사를 통한 국회 청문회도 병행해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문을 닫기로 한 데 대해 “청와대의 코드인사, 권력남용으로 10년 동안 공들인 친한파 싱크탱크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며 “친한파 지식인 네트워크가 공중분해 위기에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마음에 안 든다고 국회와 한마디 상의 없이 예산지원 중단을 압박한 것은 명백한 권리남용”이라며 “청와대 일개 행정관이 이런 일에 앞장서는 것 자체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 수입 오픈카 쌩쌩~ 엔진 꺼진 국산차

    수입 오픈카 쌩쌩~ 엔진 꺼진 국산차

    컨버터블(일명 오픈카)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세먼지로 지붕 열기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국내 판매량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고급 차의 수요도, 틈새시장도 증가한다는 방증이다. 아직은 수입차 브랜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시장이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도 꾸준히 진입을 타진 중인 컨버터블의 세계를 들여다봤다.●기술력 없인 만들 수 없는 차 “(컨버터블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내부적으로 고민 중입니다. 아직 방침이 서 있지는 않지만, 미래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올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기자들을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말에는 컨버터블에 대한 고민이 녹아 있다. 잡고 싶은 틈새시장이지만 한편으론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해 수익성을 챙길 수 있는지 의문인 것이 현실이다.컨버터블 시장은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만드는 회사들도 실수요도 대부분 선진국에 몰려 있다. 사치재로 여겨져 경기 변동에 민감한데 그만큼 업체 입장에선 재고 부담도 크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시각도 걸림돌이다. 고객의 입장에선 높은 차량 가격과 함께 일반 차량의 2배에 달하는 보험료 역시 부담일 수밖에 없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높은 벽은 기술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컨버터블을 일반 차량에서 지붕만 잘라낸 차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실제 일반 차량에서 지붕을 제거하고 A필러(앞 유리창과 앞문 사이의 비스듬한 기둥)만 남기는 식으로 오픈카를 만들면 고속 주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앞 유리에 가해지는 강한 바람의 압력을 창틀이 버텨내지 못해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일반 차는 A필러와 지붕이 함께 앞 유리를 지지하며 앞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라면서 “만약 단순히 지붕을 잘라내는 식으로 불법 개조하면 불과 시속 120㎞ 정도만 넘어도 창문과 기둥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요동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차체의 강성을 보강하는 등 구조 및 설계를 모두 새롭게 해야 하고, 차 안에 뚜껑이 접혀 들어갈 별도의 공간도 확보해야 한다.전복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탑승자가 짓눌려 ‘2차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컨버터블 좌석 뒤쪽에는 U자를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의 머리 보호대가 설치돼 있다. 별것 아닌 듯해도 버튼 하나로 10~20초 안에 지붕을 열고 접는 ‘루프 모듈’ 기술은 첨단 기술이다. 세계적으로도 로열티를 보유한 회사는 독일의 베바스토, 발메 등 일부 전문 부품업체뿐이다. 독일 프리미엄차 브랜드들도 대부분 해당 회사에서 루프 모듈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지붕과 본체의 이음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기본적인 방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지붕을 열어 바람이 심해도 음악은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세팅도 바뀌야 한다. 무엇보다 만드는 것과 팔리는 것은 또 별개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EOS)과 푸조(207CC)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컨버터블을 들여왔지만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현재는 접었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가 유독 강한 한국 시장에서 오픈카는 한층 더 콧대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국산 콘셉트카만… 시장 수입차가 독식 사실 한국에서 만든 컨버터블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90년대에는 쌍용차가 ‘칼리스타’를, 기아차가 ‘엘란’을 내놨다. 2007년엔 GM대우가 ‘G2X’를 선보였다. 다만 당시 차들은 해외 업체의 기술 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단순히 조립됐거나 아예 수입된 차였다. 동급 차량에 비해 2배가 넘는 가격과 시대를 너무 앞선 탓에 판매는 저조했다. 이후 현대차는 1995년 아반떼를 기반으로 한 컨버터블 개발을 추진했지만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200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2012년 미국 LA 국제오토쇼에 맞춰 각각 컨버터블 ‘투스카니 CCS’와 ‘벨로스터 C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지만 역시 콘셉트카에 그쳤다. 기아차 역시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4인승 3도어 컨버터블 콘셉트카 ‘익씨드’(ex_cee’d)를 공개했지만 이후 컨버터블 개발은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봄을 맞아 수입차 브랜드들은 저마다 신형 컨버터블을 앞세워 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BMW는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7730만원)과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4330만원)을 출시했다. 첫 부분변경 모델인 BMW 뉴 4시리즈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하드톱(철제 지붕)과 단단한 디자인과 주행성능(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m)으로, 미니는 소형 프리미엄 차종에서는 유일한 컨버터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해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2종’(E220 d, E 400 4MATIC)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탈리아 차를 대표하며 인기몰이 중인 마세라티는 지난 2월 ‘그란카브리오’를, 미국 차의 대명사인 포드도 부분변경한 머스탱 컨버터블을 이달부터 본격 판매한다. 어느덧 강남 쏘나타로 자리잡은 영국차 레인지로버는 이보크 ‘컨버터블 TD4 SE’(8460만원)와 ‘TD4 HSE’(9480만원)를, 재규어는 고성능 스포츠카 F-타입 컨버터블(9640만~2억 2460만원)을 내놓으며 봄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리공예 뒤 감성마을 한 바퀴… 폐광촌 삼척 ‘힐링촌’으로

    유리공예 뒤 감성마을 한 바퀴… 폐광촌 삼척 ‘힐링촌’으로

    강원 삼척시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있다. 해양과 내륙을 아울러 테마가 있는 힐링 관광지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삼척시는 10일 폐광지 이미지를 벗고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해 도시인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선굴과 대금굴 등 종전까지의 동굴관광에서 탈피해 유리공예 체험이 가능한 ‘유리나라’와 목재 체험을 할 수 있는 ‘피노키오나라’가 문을 열었다. 독도를 수호한 이사부 장군을 테마로 한 이사부 역사기념공원, 정라동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 수백년 아름드리 소나무 등이 잘 보존된 활기리 치유의 숲, 원덕 갈남마을의 혼자 떠나는 여행명소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잠시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바다와 숲 등 자연 속에 머물며 힐링하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속초~삼척 간 동해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급변하는 삼척시 힐링 관광 정책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삼척시는 테마 관광사업 추진에 올인하고 있다. 내륙권, 해안권, 시내중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폐광지로 남은 내륙권의 도계읍에 지난달 말 유리나라와 피노키오나라를 개장했다. 도계읍 흥전리 일대 6669㎡에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각각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나란히 세워졌다. 개장 이후 평일에는 하루 1200~2000명씩, 주말에는 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유리나라는 ‘빛과 유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테마로 유리공방 체험과 주얼리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석탄을 생산하면서 버려진 폐경석을 녹여 유리 원료를 만들고, 이를 귀고리 등 주얼리 공예와 유리병 만들기 체험에 활용한다. 탄광 지역의 경제 자립 사업으로 국비와 폐광 기금 등 280억원이 들어갔다. 기존 흥전리에 있던 유리공방 8곳이 합류해 유리공예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개장 기념으로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어두운, 그래서 더 아름다운’을 주제로 70여명의 유리공예 작가의 초청 기획 전시회가 열린다.‘꿈과 상상의 오감체험’을 테마로 한 피노키오나라는 나무 놀이터, 피노키오 제작실, 나무 도서관 등 산림문화 체험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59억원이 들었다. 어린이들이 작은 필통과 책꽂이 반제품을 직접 완제품으로 만들며 목공의 재미를 체험한다. 두 곳 모두 다음달 20일까지는 관람과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조인성 삼척시 관광정책과장은 “1980년대 중반까지 인구 5만명을 웃돌던 도계지역이 지금은 1만 2000여명으로 크게 줄었다”며 “스위치방식 철길을 상품화한 추추파크와 블랙밸리 골프장에 이어 유리나라와 피노키오나라가 도계를 살리는 새로운 테마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인 영경·준경묘가 있는 미로면 활기리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에는 치유의 숲이 만들어진다. 치유센터와 미인송 숲길, 치유욕장 등 국내 최고의 산림 휴양형 치유시설이 내년까지 조성돼 일반인들을 맞는다. 휴양과 관광을 결합한 가곡지역의 온천 개발사업도 활기를 띤다. 지난해 10월 마을 공동으로 가곡유황 족욕체험장을 연 데 이어 시 직영으로 판매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온천장 건립에 나섰다. 특색 있는 온천장으로 탄생할 가곡온천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해안권 관광사업은 지난해 9월 해상케이블카와 장호비치캠핑장의 개장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에는 민자를 끌어들여 갈남리지역으로 해상케이블카 2단계 확장사업을 구상하고, 맹방해수욕장 캠핑장과 초곡 촛대바위 해안경관길 사업이 착공되거나 준공된다. 맹방캠핑장 조성은 1·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1단계로 20여억원을 들여 해변 송림주변에 자연형 캠핑시설을 착공한다. 2단계는 부지 협의를 마치는 대로 40여억원을 투자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숙박과 해양레저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시내중심권 개발에는 200여억원이 집중 투입돼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실시 설계 마무리가 한창이다. 이사부 장군이 독도를 수호한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정라동 육향산 일대 2만 4000여㎡ 부지에 이사부 뮤지엄과 독도 수호관, 기념공원, 문화예술촌 등을 조성한다. 홍금화 시 문화공보실장은 “쏠비치리조트가 있는 삼척해변에서 새천년 해안도로와 연계된 삼척항까지 이어지는 중간에 이사부 역사기념공원을 조성해 해변상권과 시내중심지의 먹거리촌, 숙박, 비즈니스 공간 등이 어우러진 상업 관광권을 형성하겠다는 복안이다”며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마무리되면 삼척항 활성화는 물론 명실 공히 삼척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관광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촌마을 향토 문화자원 관광상품화를 위한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도 지난해 11월 착공, 오는 6월 1단계 사업을 준공한다. 40억원을 들여 마을진입 광장과 전망대, 주차장, 안내소, 감성길 등을 만들고 지붕과 담장을 채색하고 정비해 옛 항구마을의 감성과 정취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마을마다 정원,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빈집 살롱 등 스토리가 살아 있는 품격 높은 문화상품을 조성해 주민을 위한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천 ANC 연수원 건립 투자협약

    충북 제천시는 10일 항공화물운송기업인 ㈜ANC와 연수원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ANC는 제천시 봉양읍 14만㎡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100여개의 객실을 갖춘 연수원을 짓는다. 제천은 국토의 중심인데다 청풍호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연수시설이 몰리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국정원, 서울 동대문구, 환경공단 등의 연수원이 운영되거나 건립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리스크 요인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나 거주지역으로 여기는 중국 부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개인자산 관리서비스업체인 LJ 파트너십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영국 정부가 발급한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전체(355명)의 3명당 1명 꼴인 116명(32.7%)이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 4일 보도했다. 2016년보다 무려 82.5%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홍콩·마카오인을 포함하면 중국인은 41%(146명)나 된다. 투자만 하면 체류허가증이나 시민권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투자이민은 이른바 ‘골든비자’(golden visa)로 불린다. 영국으로부터 골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내야 한다. 예컨대 3년 영주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영국 국채와 주식 등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2년 뒤 1000만 파운드, 또는 3년 뒤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하면 영구체류권이 주어진다. 다만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현금 형태로 예치된 투자금은 인정하지 않는다. 투자이민을 위해 낸 돈은 영국의 국채나 주식, 거래 가능한 대출 자산, 영국 회사 매입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다. 영국의 영주권을 얻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시민권을 얻으면 투자이민자들은 영국의 법질서 보호를 받으면서 부동산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고, 자본시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다 자녀들을 양질의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메리트에 힘입어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2억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영국 투자 규모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에는 126%나 증가한 208억 달러(약 22조 2500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FT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 슈퍼리치들이 영국을 자산을 쌓아두기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도 중국 갑부들의 영국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자들이 투자이민을 통한 ‘합법적인 중국 엑소더스(탈출)’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적 명확성과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의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 외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스모그와 끝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교육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2007~2016년) 투자이민을 위해 세계 각국에 쏟아부은 달러는 모두 240억 달러(25조 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민을 택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계층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이민 대상국은 미국이다. 미국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4만명, 투자된 규모는 7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인이 이민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돈은 국채나 기업, 스키 리조트 건설, 학교 신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소유의 뉴저지주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이민비자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세계 각국에서 미국 이민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모두 406만46명이다. 이중 중국인 투자이민 대기자는 2만 6725명이다. 전체 투자이민 대기자의 88.3%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 투자이민 비자의 80%를 중국인이 차지하자 2015년부터 중국인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투자이민 규모가 45억 달러로 집계돼 이민선호국 2위에 올랐다. 캐나다에는 1980년대 말 이후 중국인 이민 붐이 일었다. 초기에는 홍콩인 이민이 주류를 이뤘다. 홍콩이 중국에 주권 반환을 앞둔 1991~1996년에는 해마다 2만여명의 홍콩인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중국인은 캐나다 이민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2000년대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본토의 중상류층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싸들고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들은 땅과 빌딩, 주택 등을 무더기로 사들이는 바람에 캐나다 부동산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특히 밴쿠버는 중국인이 개방·개혁 이후 30년 간 꾸준히 이주해온 까닭에 현재 중국인 비중이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는 오는 2031년에는 중국인들이 밴쿠버를 점령하고 백인들이 오히려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의 중국인은 전체(230만명)의 18%인 41만 명에 이른다. 밴쿠버 거리 곳곳에는 영문 표지판보다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된 표지판이 대부분이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국인도 중국어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포르투갈과 호주에서도 투자이민자의 70%와 85%를 중국인이 각각 차지했다. 스페인·헝가리 등 유럽 국가도 중국 투자이민 수요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중국인이 이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중국 내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등 환경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데다 주택가격 급상승 등 부동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회의감을 느낀 중국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안 교육을 제공하는 선진 국가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부설 싱크탱크인 국제관계및 외교전략연구소(LSE Ideas)의 ‘차아나포사이트’의 위제(于杰) 소장은 “정치적 명확성,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이 중국인의 투자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자식들을 선진국 기숙학교나 대학에서 공부시키려는 것도 큰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부자 가운데 절반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를 연구하는 후룬(胡潤)연구소와 비자컨설팅그룹이 공동 발표한 ‘2017 중국 투자이민 백서’에 따르면 1000만~2억 위안(약 17억~3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부자 가운데 46.5%가 ‘현재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9%는 이미 이민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중국 부호가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역시 미국이다. 중국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미국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선정됐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2~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은 “교육과 환경오염이 중국 부자들의 이민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면 이민에 대한 동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투자이민 비자 제도가 세계 부자들이 선진국 시민권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투자이민 러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거액의 돈을 안기면 영주권을 발급해준다는 점 때문에 ‘시민권 장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부정 축재한 돈이 미국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더티 머니’(dirty money)의 온상이라는 지탄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여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국가안보 악화와 부동산 투기를 이유로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공무원 부정부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에 이민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상화폐로 수익 100배”… 새빨간 투자 사기

    A업체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을 모방해 개발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100배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았다. ‘가상화폐 시세는 절대 떨어지지 않고 원금 손실도 없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화폐를 마치 개발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해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열풍에 편승해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급증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712건으로 전년(514건) 대비 198건(38.5%) 늘었다. 특히 가상화폐를 빙자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가 2016년 53건에서 지난해 453건으로 대폭 늘었다.이 중 금감원이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총 153건으로 전년(151건) 대비 소폭 늘었다.유사수신 혐의업체들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시하며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상화폐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채굴을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이며 돈을 모았다. 투자 시 원금과 거액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사례도 있었다.외환 차익거래(FX마진거래)나 핀테크, 부동산 개발·매매 등의 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하면 일단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투자하기 전에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문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어촌이 늙어간다] 갈등의 바다… “텃세에 귀어 포기” vs “어촌계 장벽 당연”

    [어촌이 늙어간다] 갈등의 바다… “텃세에 귀어 포기” vs “어촌계 장벽 당연”

    수년 거주 등 어촌계 문턱 높아 가입비 1000만원대 웃돌기도 귀어인, 낚싯배 하다 ‘도시 유턴’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귀어(歸漁) 정책으로 도시 출신 귀어인이 늘면서 어촌 곳곳에서 기존 어민들과의 충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심각한 고령화에도 많은 어촌이 진입장벽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고, 그 장벽을 뚫고 어렵사리 어촌에 정착한 뒤에도 어민과의 마찰을 못 견디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귀어인도 적지 않다. 도시 출신 귀어인은 어민들이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텃세를 부린다고 비난하는 반면 어민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어촌에 기여한 몫은 무시한 채 귀어인과 똑같이 대접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항변한다. 9일 오후 3시쯤 충남 홍성군 남당리에서 만난 윤모(55·여)씨는 “인천에 살다가 2016년 7월 귀어자금 2억원을 정부로부터 융자받아 보령 오천항에 내려갔는데 어촌계 가입 장벽이 너무 높아 엄두도 못내고 낚싯배를 운영했다”며 “하지만 어민들과 자꾸 부딪히고, 벌이도 시원찮아 4개월 만에 배를 되팔고 여기로 와 낚시가게만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배 경험이 없어 선장과 선원을 고용해 낚싯배를 부렸고 자신은 뭍에 낚시가게를 차렸다고 한다. 하지만 낚싯배 영업은 쉽지 않았다. 홍씨는 새벽 2~3시에 떠나는 낚싯배 손님들을 배웅하고 가게에 있었지만 배 고장이 자주 났다. 그는 “낚싯배를 몰다 어민이 쳐 놓은 그물이 배 밑 스크루에 걸리면 잠수부를 불러야 했는데 한 번에 200만원까지 줘야 했다. 넉달 새 두 번이나 불렀다”며 “가을까지 낚싯배를 해도 선장과 선원에게 인건비를 주면 남는 게 없었다”고 했다. 어민의 텃세도 꼬집었다. 윤씨는 “어민들이 텃세를 부릴 때마다 연방 ‘죄송하다’고 했고, 시비가 붙을까봐 항상 웃는 얼굴로 대했다”면서 “어민 행사가 열리면 기부금 조로 50만~100만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귀어인은 낚시 포인트를 몰라 두당 7만~10만원인 뱃삯을 절반가로 ‘덤핑’쳐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그러면 경쟁하는 기존 어민들이 “그 가격으로는 기름값도 빠지지 않는다”며 출조를 포기하고 귀어인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윤씨처럼 경험이 없는 귀어인들이 낚싯배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어민공동체인 어촌계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웬만한 해안은 이미 기존 어촌계들이 빽빽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지인은 어촌계 문턱을 낮추지 않으면 계원이 되고 싶어도 되기가 힘들다. 수년간의 거주기간과 많게는 천만원대를 웃도는 가입비 등 가입조건이 까다롭다. 반면 낚싯배는 개인 면허인데다 활동 구역인 바다가 넓어 텃세가 덜하다. 충남도가 2016년 도내 전체 167개 어촌계를 조사해 보니 가입비와 거주기간이 없는 곳은 24개에 그쳤다. 장벽 있는 143곳 중 137곳은 가입비(100만~500만원 93곳) 징수, 91곳은 거주기간(1~5년 63곳)에 제한을 뒀고 두 조건을 모두 적용하는 곳도 85곳에 달했다. 경기 평택에 사는 김모(51)씨는 4년 전 남당리에서 6.3t 어선으로 통발(철사와 그물로 만든 바구니 모양의 어구) 어업을 하다 포기했다. 그는 “당시에는 어촌계 가입비가 비싸 가입을 못하고 배를 사 운영했다”며 “처음에 배 운전을 못해 월급 선장을 고용했는데 그 사람이 밀물 때 고의로 배를 육지 쪽으로 깊숙이 올려놔 썰물 때 뻘에 걸리게 해 배가 못 나가는 일이 많았다”고 했다. 나중에 배를 직접 몰게 된 뒤에는 선원 부족이 문제였다. 김씨는 “5명이 필요한데 한두 명밖에 못 구했다”면서 “고용노동부에 외국인 노동자를 신청했지만 한 명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2년 만에 귀어의 삶을 포기하고 평택으로 ‘유턴’해 원래 하던 축산물 유통업을 하고 있다. 이들처럼 낚싯배나 어선어업은 고사하고 어촌계 가입마저 안 된 귀어인은 어려움이 더 크다. 서산시 팔봉면에서 만난 70대 귀어 부부는 “겨울에 바닷가에 자생하는 감태를 따 몇 푼 벌지만 바지락은 마을 양식장에 있어 캘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여기 온 지 3년이 됐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할 일이 없어 인근 양파, 마늘, 생강 농가에 가서 품팔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어민들은 어촌계에 대한 비판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양식장 조성·관리는 물론 해산물 도둑을 막는 데도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충남 최서단 유인도인 보령시 외연도의 경우 어민들이 해삼·전복·홍합 양식장에서 24시간 순찰을 돈다고 한다. 관리선 구입에 어촌계 돈 1억원이 들었고, 매년 운영비로 1억원씩 쓴다. 진세민(64) 어촌계장은 “양식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와 레이더 탐지기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귀어인의 낚싯배 운행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남당어촌계 사무실에서 만난 김영달(60) 홍성군 선주연합회장은 “귀어인은 요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만 있으면 필기시험 하나 보고 소형선박 면허를 딴 뒤 낚싯배를 모니 사고를 자주 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옆에 있던 50대 어민 A씨는 “정부가 귀어를 시키려면 배 경험이라도 더 쌓게 한 뒤 보내라”고 언성을 높였다. A씨는 또 “귀어인이 옆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서 우리 배하고 충돌할까봐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작업도 잠시 멈춘다”며 “아무 데서나 낚싯줄을 던지는 바람에 그물을 손질하다가 그물에 걸린 낚싯바늘에 손이 찢어진 적도 많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귀어인 창업어업 자금으로 3억원까지 주는데 어업을 물려받으려는 후계자금은 2억원밖에 융자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글 사진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증평서 딸과 함께 숨진 40대 여성 극약 먹고 자해한 듯

    남편과 사별후 어려움을 겪다 충북 증평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세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약물 중독과 흉기에 의한 자해로 조사됐다. 9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부검결과 A(41)씨의 몸에서 독극물을 마신 흔적과 칼에 찔린 상처가 나왔다. 배, 가슴, 목 등에서는 6곳의 주저흔이 보였다. 주저흔이란 자살을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한 상처를 말한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량의 독극물을 먹은 뒤 흉기로 자해를 해 숨진 것 같다”며 “딸은 시신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녀의 정확한 사망시점은 추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길게는 3개월여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5시18분쯤이다. 관리비 연체가 3개월 계속돼 이상하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119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침대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있었고, A씨는 방 바닥에 누워있었다. 방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들고 남편이 그립다. 아이는 내가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아파트 우편함에는 카드 연체료와 관리비 체납 고지서 등이 쌓여있었다. 경찰과 증평군 조사결과 A씨는 2015년부터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 임대료 13만원을 내는 32평 아파트에 살았다. A씨의 비극은 지난해 9월 찾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심마니생활을 하며 돈을 벌었던 남편(38)이 살기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10여일 후에는 함께 살던 A씨 어머니가 숨졌다. 남편에 이어 어머니 마저 세상을 떠나자 A씨는 심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A씨 가정은 소득이 없었지만 복지혜택은 받지못했다. 아이를 출산한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되는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였다. 군 관계자는 “실제 소득은 없지만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이 재산으로 잡혀있어 저소득층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A씨가 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없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없어 A씨 사정을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7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를 5개월이나 밀렸는데, 5만원 이하의 건보료를 내는 사람이 연체될 경우만 지자체에 통보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괴산경찰서에 2건의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여동생을 통해 지난해 12월과 1월 두 차례에 걸쳐 트럭과 SUV 각 1대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팔았다. 그러나 대부업체에 압류가 잡혀있던 SUV 차량이 문제가 됐다. 압류로 A씨 차를 처분할 수 없어 1500만원을 날리게 된 중고차 매매상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A씨는 3400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의 고소도 당했다. 2건의 피소가 A씨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추측하기 어렵다. A가 피소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씨의 채무는 1억5000여만원의 대출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은 2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 2016년 식당을 했을 당시 전세보증금으로 맡겼던 1500만원, 트럭 1대 등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보증금을 찾아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증평 모녀’ 부검 결과 “엄마, 약물중독 사망”

    ‘증평 모녀’ 부검 결과 “엄마, 약물중독 사망”

    딸은 추가 검사로 사인 밝히기로 ‘증평 모녀’의 부검 결과 엄마 A(41)씨의 사망 원인은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 6일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A씨의 집 안방에서 4살짜리 딸과 함께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수도사용량이 작년 12월부터 ‘0’인 점 등을 고려해 적어도 2∼3개월 전 모녀가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괴산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경부 자창 및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인체에 유해한 다량의 약물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몸에서 주저흔이 발견된 점을 고려하면 독극물을 먹고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저흔은 자해할 때 망설인 흔적으로 자살자의 몸에서 흔히 발견된다. A씨의 딸은 부패 정도가 심해 추가 검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정확한 사망 시점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증평 모녀’의 사망은 관리비 연체가 계속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의해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빚 독촉과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달 친정 어머니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친정과의 왕래가 끊겨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남편이 숨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혼자 살기 어렵다. 딸을 데려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촌이 늙어간다] 어업창업 3억 융자·수협법 개정에도 청년층 외면

    [어촌이 늙어간다] 어업창업 3억 융자·수협법 개정에도 청년층 외면

    귀어인 늘지만 대부분 ‘5060’정부는 어촌에 젊은 외지인을 유입시키기 위해 법을 개정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귀어(歸漁) 정책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귀어인에게 어업창업자금으로 최대 3억원까지 융자하고 있다. 어촌에 내려가 융자 자금으로 낚싯배 등 어선을 구입하거나 각종 양식업을 하도록 한 것이다. 주택자금도 5000만원까지 연리 2%로 저리 융자해 준다. 올해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만 40세 미만 귀어인이 어촌에 정착해 어선어업이나 양식장 등 창업어업을 하면 3년간 매달 100만원씩 무료 지원하는 것이다. 첫해 100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맨손어업은 제외된다. 또 귀어박람회를 열어 귀어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서울에 있는 귀어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어 희망자를 상대로 상담을 하고 귀어 교육도 실시한다. 명수한 해수부 주무관은 8일 “귀어센터를 찾는 사람은 주로 40대 이후의 회사원 출신이 많다”고 했다. 정부는 수협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수협 조합원이 돼야 어촌계원이 될 수 있는 ‘이중규제’를 풀어 누구나 계원이 될 수 있도록 바꾸려는 것이다. 상반기 안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충남도가 처음 도입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사업이 눈에 띈다. 2016년부터 진입장벽 완화에 앞장선 어촌계를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어민 스스로 외지 귀어인을 적극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매년 최우수상 어촌계에 1억원, 우수상 8000만원, 장려상 어촌계에 6000만원씩 지원한다. 귀어인은 전국적으로 2013년 690명에서 이듬해 978명, 2015년 1073명, 2016년 100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귀어인도 나이가 적잖다는 점이다. 이 기간 귀어인 중 50대는 1285명으로 34%, 60대 이상 22%로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어 어촌에 젊은이를 유입시키려는 귀어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귀어 정책이 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농촌에 귀농할 때 지원하는 융자금이 연리 1%라면 귀어 융자금은 그보다 높고 신청 절차도 까다로워 개선할 점이 적잖다”고 입을 모았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반도체 영업익 전체의 75% 11조… 올 ‘260조·60조’ 보인다

    반도체 영업익 전체의 75% 11조… 올 ‘260조·60조’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2분기도 실적 경신 전망 ‘갤S9’ 조기 출시 효과 등 수익성 강화 아이폰X 부진에 디스플레이 실적 감소 삼성전자의 ‘연간 60조원 영업이익 시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디스플레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기 등판한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매출 260조, 영업이익 6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삼성전자가 6일 내놓은 올 1분기 성적표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영업이익(15조 6000억원)의 75%를 반도체에서 거둔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반도체 영업이익(35조원대)을 넘어 올해 40조원 고지도 무난해 보인다. 주력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50%를 웃돌면서 ‘슈퍼 호황이 끝났다’는 비관론을 일축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세다. 2분기에도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IM(IT·모바일) 분야 역시 약 3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3월 조기 출시 효과, 마케팅 비용 절감, 구모델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의 직격탄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이폰X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적자 전환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전(CE)도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한 3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 부문 추가 개선, 디스플레이 부문 소폭 회복, 모바일 부문 비용 감소 등과 일회성 이익 추가 반영 등으로 하반기까지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마냥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중 통상전쟁, 환율 불안, 노조 와해 공작설 관련 검찰 수사, 재벌개혁 기조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및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중공업이 자금 확보 목적으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총 2040억 5500만원을 출자해 삼성중공업 보통주 3476만 2416주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슈가 출신 아유미, 활동 당시 수입? “1년에 수십억씩 벌었다”

    슈가 출신 아유미, 활동 당시 수입? “1년에 수십억씩 벌었다”

    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가 가수 활동 당시 수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6일 일본매체 스포츠호치 측은 이날 아유미가 한 방송에 출연해 밝힌 슈가 시절 수입 등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유미는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몰랐던 15살, 가수 준비 차 한국에서 숙소 생활을 했다. 당시 어린 나이의 아유미는 ‘체중 감량’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그는 “10대에 살이 잘 찌는 시기여서 밥을 많이 안 줬다. 은행을 주워 먹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참는 사람만이 데뷔할 수 있었다”면서 혹독했던 연습생 시절을 털어놨다. 아유미는 이날 “1년에 한 번 정산을 받았다”며, 최대 연 수입은 “수억 엔(한화 수십억 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아유미는 “모은 돈을 전부 부모님께 맡겼고, 아파트에 투자해 10배로 불어나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아유미는 일본에서 배우, 방송인으로 활약하다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출연해 비혼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숨은 수혜주 찾기 ‘분주’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숨은 수혜주 찾기 ‘분주’

    공모주 우선배정…소득공제도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株 주목 6월 ‘코스닥150’ 종목 기대 UP코스닥 벤처펀드가 5일 출시되면서 수급에 목말랐던 코스닥 시장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날 IBK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코스닥 벤처펀드에 직접 가입하면서 펀드 흥행에 군불을 지폈다. 금융위가 1월에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인 코스닥 벤처펀드는 최대 2조원의 자금을 코스닥 혹은 벤처기업에 공급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닥 종목 68개가 담긴 새 통합지수 KRX300 개발이 코스닥 정책의 시작이었다면, 벤처펀드는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지원군인 셈이다.실제 코스닥 벤처펀드는 중소·혁신기업에 투자가 집중되도록 운용 요건이 설정돼 있다. 펀드 설정액의 15%를 벤처 기업이 발행한 새 주식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전환사채(CB·주식과 바꿀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고, 35%는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에서 해제 후 7년이 되지 않은 코스닥 기업의 주식에 투자해야한다. 여기에 벤처펀드를 운용할 경우 주식이 오를 가능성이 큰 코스닥 공모주 30%를 우선배정한다는 혜택이 전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총 54개 운용사에서 64개의 벤처펀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에서는 벤처펀드 수혜주 찾기에 나선 상태다. 벤처펀드가 투자할 만한 종목을 미리 매수해 주가 상승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이다. 우선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577곳)이면서 KRX300(68곳), 코스닥 150에도 포함된 26개 상장사가 첫 손에 꼽힌다. 수급이 가장 원활한데다, 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해 안정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50 구성 종목 중 KRX300 내 코스닥 기업의 수혜가 두드러 질 것“이라고 말했다. 26개 종목 가운데는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반도체 장비 업종이 5곳, 게임 업종이 3곳이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수혜주로 6월 정기 변경 과정에서 코스닥 150에 편입될 종목을 꼽았다. 김용구 연구원은 “공모주 물량 확보가 제한된 출범 초기에는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구주 옥석 가리기가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재무건전성 검증을 통한 기관 투자가의 접근 용이성을 고려하면 실질적 수혜는 향후 코스닥 150종목으로 추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수혜주로 카페24, JYP엔터테인먼트, 매일유업 등을 추가로 제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P2P 펀딩의 명암… 높은 수익률보단 역량 있는 업체 선택

    P2P(개인 대 개인) 펀딩이 처음 국내에 소개됐을 때에는 지금처럼 고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수단보다는 공익 목적을 띤 자금 조달이거나 투자라고 해도 예술산업 분야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대출형 펀드보다는 에퀴티(Equity·출자)형이었다. 따라서 투자의 예상 성과가 불투명하거나 굉장히 낮은 수익률의 배당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초기에는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투자할 사람을 바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P2P의 순수한 기능을 찾던 모습이었다. 이제는 P2P 시장에 에퀴티형 투자보다는 대출형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부동산 담보형 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 상품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부동산과 연계된 누적 대출액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지금의 P2P 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두 자릿수 이상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부동산(건설)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워낙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더라도 더 많은 레버리지(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건설 사업자들이 제도권 은행에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 틈을 파고든 것이 최근 P2P 펀드들의 운용 전략이다. 부동산이 개발되고, 건설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자금을 P2P 펀드들이 해결해 주고 있는 구조다. 지난 몇 년 동안 부동산과 건설 시장의 호황은 수많은 P2P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몇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은 자금을 모집해서 부동산 투자처를 직접 찾기보다는 P2P 회사에 투자하는 사례들도 볼 수 있다. P2P 산업이 부동산과 건설 산업의 흐름과 궤를 같이할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동안은 부동산(건설) 산업의 호황을 타고 P2P 시장도 함께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향후 부동산(건설)시장이 주춤한다면, 수없이 늘어난 P2P 업체들은 과연 현재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명맥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높은 이율에 중독된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대안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투자자가 현명해져야 할 때다. 당장 업체들이 제시하는 높은 수익률만 좇을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투자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업체들을 선택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첫걸음이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배용준♥박수진 부부, 둘째는 딸 “4월 초 출산”

    배용준♥박수진 부부, 둘째는 딸 “4월 초 출산”

    둘째는 딸.배용준-박수진 부부가 4월 초 딸을 출산 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출산 예정으로 기쁜 마음으로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4일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4월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예정일이 10일로 알고있다”면서 “무엇보다 둘째가 딸이라는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아빠와 엄마의 장점을 그대로 닮은 첫 째 아들에 이어 둘째는 딸을 원했다. 누구보다 기뻐하며 부부가 함께 태교에 힘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같은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만나 2015년 7월 결혼식을 올린뒤 이듬해 10월 득남했다. 또 결혼 기념일에는 아들과 함께 동반 여행을 하는 모습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으며, 지인들과 함께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박수진의 경우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줄이며 육아에 힘써왔으며, 배용준은 사업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근 자신이 최대주주이자 최고전략책임자로 자리한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의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전격 매각했다. 배용준은 2006년 키이스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투자금액 130억원 중 약 90억원을 출자해 대주주가 된 이후 12년 만에 4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시형 비공개 소환… MB 구속 후 첫 가족 수사

    검찰이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 22일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시형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늦게 시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앞서 시형씨는 지난 2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6시간 동안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시형씨가 지분의 75%를 소유한 다스의 협력업체인 에스엠과 에스엠이 출자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을 다스와 관계사들이 부당 지원한 혐의를 수사해 왔다. 검찰에 따르면 다온은 2016년 인수 당시 자본잠식이 진행돼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웠다. 그런데 다스가 2년에 걸쳐 108억원을 빌려주고 납품단가도 15% 인상해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대표가 운영하는 다스 관계사 금강이 2016년 말 다온에 16억원을 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 다스의 재무구조가 악화돼 다온 지원이 어려워지자,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통해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다온에 4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 시형씨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대표와 이 국장을 횡령·배임 혐의 공범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다온에 대한 불법 지원이 시형씨에게 다스의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명박 아들 이시형 또 검찰 소환 조사…횡령·배임 의혹 조사

    이명박 아들 이시형 또 검찰 소환 조사…횡령·배임 의혹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3시쯤 이시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받는 횡령·배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구속된 이후 이시형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시형씨는 2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6시간에 걸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시형씨가 75%의 지분을 가진 다스 관계사 에스엠과 에스엠이 출자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을 다스와 관계사들이 불법적으로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2016년 인수 당시부터 누적된 적자로 자본잠식이 진행돼 금융기관 대출도 받기 어렵던 다온에 다스가 이듬해까지 108억원을 빌려주고 납품단가도 15% 인상해준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대표가 운영하는 다스 관계사 금강이 2016년 말 다온에 16억원을 대여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온에 무리하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과정에서 다스의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이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국장이 나서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지난해 12월 다온에 40억원을 대여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 가담한 이영배 대표와 이병모 국장은 지난달 초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시형씨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공범으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시형씨가 다스로부터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의 80% 이상 차명 보유한 실소유주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시형씨를 위한 다스의 불법 지원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시형씨에게 다스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지시를 한 정황도 물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뉴타운 개발에 끼어들어 130억원의 개발 이익을 남긴 홍은프레닝 역시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의혹에 관해서도 시형씨에게 사실관계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는 홍은프레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대장동 복합산업단지 우선협상대상자에 포스코건설컨소시엄 선정

    부천 대장동 복합산업단지 우선협상대상자에 포스코건설컨소시엄 선정

    경기 부천시 대장동 친환경복합단지 조성 우선협상대상자에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천시는 지난 3월 19일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최고득점을 받은 포스코건설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지에스건설 등 모두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산업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서부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 민간사업자가 자본금 50억원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 등이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북부권 대장동 455번지 일대 234만㎡에 1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본격 착공해 늦어도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장안지구는 마을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환지방식으로 개발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이달내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 세부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배정 시 오는 9월까지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조건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마치고 시의회 출자승인 등을 거쳐 2019년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진행한다. 대장동 일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복합단지 ‘부천테크노폴리스’로 명명돼 융·복합, 경제·생태·스마트시티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일자리 특구’ 우리 자치구] 고용 창출에 273억 푸는 중구

    서울 중구는 올해 국·시비 273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만 4976개를 마련하는 내용의 ‘2018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2496개, 지속 가능한 장기적 일자리 2388개,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 일자리 3607개, 노사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일자리 1만 6485개다. 봉제, 패션, 인쇄, 의료관광 등 지역의 특화 산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봉제, 패션의 경우 동대문패션타운, 봉제업체 및 관련 협의회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 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버스·택시서 멀미 나면 지리산 공기 마신다

    버스·택시서 멀미 나면 지리산 공기 마신다

    시외버스 등에 200대 비치 호흡곤란 어르신에 제격 1통당 7000원 절반가 공급 ‘호흡곤란이나 차멀미 증세가 있으면 차량 출입문 쪽에 있는 공기캔을 이용하세요.’ 경남 하동군은 2일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차 안에서 호흡곤란이나 멀미를 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택시와 버스 안에 지리산의 신선하고 맑은 공기가 담긴 공기캔을 최근 비치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차량 안에 구급용 공기캔을 갖추는 정책은 전국에서 하동이 처음이다.운전기사 및 승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 운송업체 측에서 자체 예산으로 공기캔을 구입해 설치했다. 하동지역 대중교통 차량에 비치한 공기캔은 캐나다 공기캔 제조회사와 하동군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하동바이탈리티에어에서 제조한 스프레이 방식 8ℓ들이 ‘JIRI AIR’ 제품이다. 하동바이탈리티에어는 청정한 지리산 산골 탄소 없는 마을인 ‘의신’ 마을에서 포집한 깨끗한 공기로 공기캔을 만들어 지난해 8월부터 국내외에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현재 공기캔 제품 용량을 6ℓ로 줄이고 디자인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동지역 개인·법인택시 112대와 교통약자 콜택시 5대, 하동에서 서울·부산·진주를 비롯해 전국을 다니는 시외버스 59대, 농어촌 버스 11대, 지역 관광버스 13대 등 모두 200대가 공기캔을 갖추었다. 공기캔은 승객 눈에 잘 띄는 차량 출입문 부근에 설치해 승객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차를 타고 있는 승객이 호흡곤란이나, 멀미, 두통 등의 증세가 느껴지면 공기캔에 달려 있는 마스크를 코에 접촉하고 버튼을 누르면 한 번 누를 때마다 1초 동안 공기가 분사된다. 8ℓ 공기캔 1통은 모두 160번 분사할 수 있는 양이며 시중 가격은 1만 5000여원이다. 운송업체와 공기캔 제조회사는 1통당 7000원 선에 공급계약을 했다. 군은 지난겨울 하동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한 배구·농구 선수들에게 JIRI AIR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동군은 선수들이 “운동을 마친 뒤 공기캔을 사용했더니 평소보다 피로 해소가 훨씬 빨랐다”며 JIRI AIR 효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운송업체 측은 호흡 기능이 약한 승객과 노인들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등 돌발 상황과 멀미 예방 등을 위해 차 안에 공기캔을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노기붕 하동군 선진교통담당은 “대중교통 차량 공기캔 비치는 승객 건강 보호와 함께 청정한 하동 지리산에서 만드는 공기캔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