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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

    미국·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

    대신증권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사진)를 선보였다.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리츠 펀드로, 글로벌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리츠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 민감도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수익의 복리 효과를 고려해 자산 보유 기간 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가격 하락 리스크 등 변동성을 통제해 수익률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추구한다. 이 상품은 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한다. 주요 투자지역의 실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지 시장 분석 능력으로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 종목을 선정한다.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ETF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다크 너지’는 ‘함정 상술’로/김기중 문화부 기자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다크 너지’는 ‘함정 상술’로/김기중 문화부 기자

    <11>과학의 언어 “대만 TSMC가 수십조원을 추가 투자해 3나노미터 최첨단 ‘나노 팹’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과학 분야에서는 바로 대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를 순화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말은 각종 외래어로 오염될 수밖에 없다. 일부 단어만 제외하고 될 수 있으면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게 좋다. 예컨대 ‘나노 팹’에서 10억분의1m를 의미하는 ‘나노’는 적절한 우리말이 없다. 그러나 ‘팹’은 다르다. 반도체 생산 공장을 의미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의 줄임말로 ‘제조공장’, ‘핵심연구시설’ 등으로 고쳐 쓸 수 있다. ‘로봇´도 대체할 우리말이 딱히 없다. 그러다 보니 이를 붙인 외래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 주는 ‘로보 어드바이저’는 ‘로봇 자산관리사’, ‘로보틱 프로세스’는 ‘업무 자동화’로 바꿀 수 있다. 정보나 자료를 뜻하는 ‘데이터’ 역시 다른 단어와 합쳐 쓰는 외래어가 많이 들어온다. 인공지능(AI)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입력하는 작업을 ‘데이터 레이블링´이라 부른다. 정부가 관련 일자리를 2025년까지 90만개로 늘린다고 발표하면서 자주 눈에 띈다. 데이터 레이블링은 ‘데이터 주석’으로, 이런 직종에서 일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데이터 레이블러’는 ‘데이터 주석자’로 바꾸는 게 낫다. ‘메타데이터’는 컴퓨터 문서 파일과 휴대전화로 찍은 이미지 등의 디지털 파일에 붙는 설명을 가리킨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설명 데이터’를 권한다. 온라인 관련 용어도 마구잡이로 쓰인다. 최근 자주 쓰는 ‘다크 너지’에서 너지(nudge)는 팝업이나 알림 등을 활용해 슬쩍 옆구리를 찌르듯 적재적소에 개입하는 상술을 가리킨다. 그러나 기업이 이익을 얻으려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부정적인 행태를 꼬집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럴 땐 ‘함정 상술’로 고쳐 쓸 수 있다. 최근엔 보건 의료 분야가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외래어도 많아진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통했다…영업이익 494% 늘며 큰 폭 성장’ 문장에 나오는 ‘바이오시밀러’는 처음 접하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허가 만료된 생물 의약품을 복제한 약으로, ‘동등 생물 의약품’이라는 뜻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스탠드 스틸 48시간 연장’에 사용한 ‘스탠드 스틸’은 ‘이동 제한’, ‘현상 동결’ 등으로 고쳐 쓰면 이해하기 쉽다.
  • 中, 이번엔 연예계 정풍운동… 자오웨이, 포털서 사라졌다

    中, 이번엔 연예계 정풍운동… 자오웨이, 포털서 사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연임을 앞두고 통제의 고삐를 강하게 죄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예계 전반에 대한 ‘홍색 규제’를 쏟아 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여배우 자오웨이(45)가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사라졌고, ‘대리모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정솽(30)도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9일 시나망 등에 따르면 드라마 ‘황제의 딸’과 영화 ‘적벽대전’, ‘소림축구’ 등에 출연한 자오의 프로필이 지난 26일부터 검색되지 않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자오웨이’(趙薇)를 찾으면 아무것도 뜨지 않거나 “관련 법규·정책에 따라 결과를 표시하지 않음”이라고 나온다. 사이트 관계자들은 “그가 출연한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시 통지를 받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는 “2001년 자오웨이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영화에 출연한 과거 사진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홍콩 매체들은 “자오 부부의 금융 비리 혐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자오와 그의 남편 황요룽은 2016년 충분한 자금도 없이 무리하게 상장기업 지분 투자를 감행했다가 적발돼 논란이 됐다. 결과적으로 이들을 보고 투자한 중국 개미들이 피해를 봤다. 다만 ‘길게는 20년 전에 한 일 때문에 이제 와서 조치가 내려졌다’고 보기엔 설득력이 떨어진다. 일각에서는 ‘자오 부부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친분이 두텁다는 사실이 화근이 된 것 아니냐’는 풀이를 내놓는다. 실제로 자오는 마윈의 권유로 2014년 알리바바 계열의 영화사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우리 돈 7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현재 중국에서는 저우장융 항저우 당서기 등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의 고위 관료들이 부패 혐의로 줄줄이 낙마했다. 지난해 10월 마윈이 상하이에서 금융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중국 당국이 그와 친분이 있는 이들을 솎아 내기 시작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자오 부부도 사정권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대만 연합보는 “자오가 27일 전세기를 타고 프랑스 보르도로 도피했다는 소식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방위적 압박에 위협을 느끼자 중국을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다만 이 소식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중국판 ‘꽃보다 남자’ 시리즈인 ‘이치라이칸류싱위’(같이 별똥별을 보자)로 스타가 된 정솽도 탈세 의혹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추징금과 벌금 등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했다. 2018년 중국 여배우 판빙빙(40)이 탈세 혐의로 8억 8400만 위안을 부과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그는 사실혼 관계이던 남자친구와 합의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았다가 부부 관계가 틀어지자 이들을 ‘반품’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빼어난 외모로 ‘제2의 판빙빙’으로 불리던 정솽이 판빙빙을 따라 탈세까지 했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중국 당국의 규제는 연예인 팬덤까지 간섭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연예인 인기 차트 발표를 금지하고 팬클럽끼리 상대 연예인을 비난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금지한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경제적 양극화가 극에 달하자 사회에 대한 불만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로 돌리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 황제의 딸, 뮬란…그 여배우가 사라졌다

    황제의 딸, 뮬란…그 여배우가 사라졌다

    온라인에서 자오웨이 영상 사라져“알리바바 관련 인물 퇴출” 추측도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뮬란’, ‘화피’ 등에 출연, ‘조미’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중국 여배우 자오웨이의 작품이 동영상 사이트에서 일제히 사라졌다. 중국 당국의 사정 칼날이 이제 연예계를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중국매체 ‘지무 뉴스’ 등에 따르면 자오웨이의 작품이 전날부터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은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시 통지를 받았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자오웨이 작품 삭제하라는 통지 받았다” 자오웨이의 작품은 전날 오후 9시(현지시간)만 해도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서 검색됐지만, 이후 “관련 법규·정책에 따라 결과를 표시하지 않음”, “관련 동영상을 찾을 수 없음” 등의 문구가 뜬 것으로 알려졌다. ‘황제의 딸’ 등 작품 출연진 명단에서 자오웨이의 이름이 사라진 경우도 있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있던 자오웨이의 팬클럽도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자오웨이는 2018년 차입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하려 한 사실을 숨겼다가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5년간 상장사 경영 참여 금지 제재를 받은 바 있으며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2014년 알리바바 계열인 알리바바 픽처스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평가차익을 낸 바 있어, 일각에서는 당국이 최근 알리바바와 관련된 인물을 솎아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정솽엔 벌금 539억원 부과…세금 탈루 혐의 한편 중국 세무 당국은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숨긴 혐의를 받는 유명 배우 정솽에 대해 벌금 2억 9900만 위안(한화 약 539억원)을 부과했다고 환구시보 등이 이날 보도했다. 상하이 세무국은 정솽이 2019~2020년 개인소득 1억 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세금 4526만여 위안을 탈루하고 2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심의 및 규제 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하기로 했다. 정솽은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나, 최근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낳은 아이를 버린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비난을 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중국에서는 2018년에도 당시 최고 인기배우였던 판빙빙의 탈세 사건에 이어 다른 배우 황샤오밍의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연예인들의 불공정한 재산 증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바 있다.
  •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국민의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1.3%는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의무 강화에 찬성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4.8%는 1주일에 2∼3회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고, 특히 24.8%는 매일 1개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가 플라스틱에 포위돼 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사용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감소 추세이던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스템은 나아가지 못했다. 불안한 재활용시장과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 등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원유·가스를 생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품질 좋은 폐플라스틱이 아닌 소각·매립 대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도시유전(油田)’이 가시화하고 있다. 도시유전은 배출가스가 없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 영향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823만t에 달한다. 사업장폐기물이 전체의 54%인 443만t으로 가장 많고 생활계폐기물이 39%(323만t), 건설폐기물이 8%(67만t)를 차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66%(542만t)는 재활용되지만 여전히 34%(281만t)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택배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음식 배달은 약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 발생이 15%, 폐비닐은 11% 증가했다. 정부가 플라스틱 원천 감량과 재활용 확대 정책을 강화하면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 생산 등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확산성이 떨어졌다. 더욱이 소각장 및 매립장 건설은 환경 문제에 발목이 잡히고 순환경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녹여 섬유나 파이트·재생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물리적(물질) 재활용 방식이다. 여기에 고형연료(SRF)와 시멘트 소성로, 소각 등 열적 재활용이 더해진다. 다만 물리적 방식은 재질별로 방식이 상이한 데다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소각’과 전혀 다르다. 열을 가하지만 산소 공급을 차단해 타지 않고 분해가 되면서 기름으로 바뀐다. 폐플라스틱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생산된 열해유는 원유와 성분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황 등 불순물이 적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열분해는 컴퓨터 자판이나 가전제품 등 열경화성(열을 가하면 딱딱해지는) 자재를 제외한 모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분리나 세척 등 별도 과정이 필요 없어 배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치돼 농촌의 환경 훼손 및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 등을 했던 농업 폐기물도 활용가능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민간 분야에서 생활계폐기물을 대상으로 저품질 연료유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1개 열분해시설이 가동 중인데 생산량은 1만t 수준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는 주로 연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 “신기술 연구개발 등 지원” 지난 6월 사업화를 추진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연구시설 등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분야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및 가스화해 재활용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의 10%인 9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20만t, 대기업이 60만t, 재활용업계가 10만t을 분담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재 열분해유는 발전용 연료와 같은 산업용 에너지원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열분해시설을 재활용시설로 분류하고 폐비닐 열분해유를 화학원료로 사용 시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재생원료 사용비율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의 폐기물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고 열분해유에 대한 지원금 신설 및 분담금 감면도 추진한다. 열분해유·가스 생산·사용에 따른 국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폐플라스틱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수도권 2기를 비롯해 권역별 비축시설을 구축하고 업계와의 공급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폐비닐류 선별을 위한 시설을 2030년까지 50곳 설치하고, 종량제 봉투에서 폐비닐을 분리하는 파봉·선별시설도 3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열분해유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60%인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와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며 “빠르면 2024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열분해유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열분해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석유사업법이다. 현행 체계는 유사석유 생산을 막기 위해 정제 시 원유만 사용할 수 있어 열분해유는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 울산에 2025년까지 6000억 투자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열분해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 규제에 나서면서 재생원료 사용이 불가피해졌다.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 생산 세계 5위국으로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K종합화학이 투자 계획을 내놨다. 울산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22개 크기인 16만㎡의, 국내 최대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유시설을 보유한 SK는 열분해유를 원유와 합쳐서 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와 롯데 등 정유시설이 없는 기업들은 추가 정제를 거친 후 휘발유와 혼합해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하며 열분해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한다.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열분해유는 경제성을 넘어 기업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는 탄소중립이 만들어 낸 규제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이어 “대기업 참여로 투자가 확대된다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지 분양 임박…산단 관리계획 고시

    경기 용인시는 24일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올해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3월 용인시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에 이어 이날 용지 분양 전 단계인 관리계획 수립·고시까지 완료됐다. 고시된 관리계획에 따르면 전체 사업 부지는 산업시설(244만6000㎡),복합구역(2만2000㎡),지원시설구역(6만1000㎡),공공시설구역(85만9000㎡),녹지구역(61만5000㎡),주거·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제외구역(14만8000㎡) 등으로 이뤄졌다. 분양과 임대 등 처분 대상 면적은 전체 면적의 67.6%인 280만7000㎡다. 산단 내 입주 대상 업종은 SK하이닉스 부지,협력화 단지,집단에너지 시설,복합 용지 등으로 구분됐다. 대상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중분류)에 따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C20),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D35),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J59),연구개발업(M70) 등이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와 올해 하반기 산업단지 용지 처분계획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용수관로 및 전력선로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 사업”이라며 “시 입장에서는 지역 100년 미래를 책임질 현안인 만큼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온라인으로 車 사는 시대… 영업사원 ‘생존권 문제’ 딜레마

    온라인으로 車 사는 시대… 영업사원 ‘생존권 문제’ 딜레마

    현대차, 새달 출시 SUV 온라인 판매 추진현대차·기아 딜러 1만명… “생존권 위협” “차값 거품 빠질 것”vs“전문가 조력 필요”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의 일상화로 자동차도 인터넷 쇼핑으로 사는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그 여파가 자동차 영업사원(딜러)의 일자리 문제로 옮아붙으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광주시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다음달 15일 출시할 1000㏄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코로나 시국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커졌다. 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현대차 영업사원의 일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사는 지난 17일 만나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비대면 등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 측은 “영업조합원 6000명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신차의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충성도 높은 기존 영업조직을 이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신차 판매권을 놓고도 충돌했다. 노조는 “판매권을 GGM에 이양하려면 조합에 사전통보하고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회사는 “현대차가 개발한 차를 GGM이 위탁생산한 것일 뿐 판매권은 현대차가 갖고 있고, 인터넷 판매권도 GGM에 넘긴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현재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든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나서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뒤따르기 시작했다. BMW·볼보·벤츠 등이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지엠 쉐보레가 최근 ‘볼트 EUV 100% 온라인 판매’를 선언하면서 국산차 업계도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차를 판매한 적이 있는 르노삼성차·쌍용차 역시 100% 온라인 판매에 큰 거부감이 없는 분위기다. 문제는 국내 최대 자동차 영업망(영업사원 1만명)을 보유한 현대차·기아다. 두 회사 홈페이지에선 ‘온라인 견적내기’만 가능하다. 양사 노조는 ‘온라인’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만 하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아가 전기차 EV6 사전예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자 노조는 “영업 현장에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사측은 “온라인 사전예약이 온라인 판매와는 다르다. 실제 판매는 지점을 통해 이뤄진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노조는 “온라인 판매로까지 발전시킬지 우려된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자동차 온라인 판매 방식은 구매 절차가 빠르고, 딜러의 중개료가 사려져 차값에 거품이 빠진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자동차 구매 시 영업사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 기아 영업사원은 “자동차는 부품이 2만개가 들어갈 정도로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도 한 두 푼이 아니고, 각종 할인혜택, 세제혜택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살 때 영업사원의 조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맥주컵으로 男 머리 내리쳤다는 여성, 항소심서 무죄…“말끔한 손”

    맥주컵으로 男 머리 내리쳤다는 여성, 항소심서 무죄…“말끔한 손”

    특수 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여성(62)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2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월 오후 7시 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전북 군산시 한 술집에서 B씨 머리를 2차례 맥주컵으로 내리친 혐의로 법정에 섰다. A씨 남편의 채권자인 B씨는 당시 “당신의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가게에서 버텼다. 이때 A씨가 B씨 멱살을 잡아 폭행하고 유리로 된 맥주컵으로 머리를 2차례 때렸다는 게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였다. 피해자 진술뿐인 이 사건에서 전주지법 군산지원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B씨를 때리지 않았다. 자해한 것이다”라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한 점도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A씨의 항소로 사건을 맡은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1심의 유죄를 무죄로 뒤집었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번 사건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 부장판사가 품은 첫 번째 의문은 피고인의 ‘말끔한 손’이었다. 그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 진술대로라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머리를 유리컵으로 내리치는 과정에서 손바닥에 상처를 입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손바닥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어 피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의문은 유리컵 안쪽에서 발견된 피해자 지문이었다. 고 부장판사는 일방적 폭행 사건에 쓰인 범행 도구에서 피해자 지문이 발견되기 쉽지 않다는 데 집중했다. 그는 “피해자는 긴 유리 조각으로 짧은 유리 조각들을 쓸어 모으다가 지문이 남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비춰보면, 피해자가 피고인 가게 바닥에 흩어진 유리컵 조각을 치웠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폭행을 당해 경황이 없었을 피해자가 가게 바닥 청소를 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것. 고 부장판사는 “오히려 ”B씨가 유리컵 조각으로 자해를 했다“는 A씨의 설명이 이 상황에 더 부합한다”며 “사건 발생 일주일 전, B씨는 A씨 남편에게 ‘난 오늘 죽는다’,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해 협박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의심 정황을 종합해 고 부장판사는 유죄를 내린 원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확정했다.
  • 車 온라인 판매 확대에 현대차·기아 딜러 ‘밥그릇 싸움’ 시작됐다

    車 온라인 판매 확대에 현대차·기아 딜러 ‘밥그릇 싸움’ 시작됐다

    코로나19가 낳은 비대면의 일상화로 자동차도 인터넷 쇼핑으로 사는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그 여파가 자동차 영업사원(딜러)의 일자리 문제로 옮아붙으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광주시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다음달 15일 출시할 1000㏄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코로나 시국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이 커졌다. 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현대차 영업사원의 일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사는 지난 17일 만나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비대면 등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 측은 “영업조합원 6000명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신차의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충성도 높은 기존 영업조직을 이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신차 판매권을 놓고도 충돌했다. 노조는 “판매권을 GGM에 이양하려면 조합에 사전통보하고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고, 회사는 “현대차가 개발한 차를 GGM이 위탁생산한 것일 뿐 판매권은 현대차가 갖고 있고, 인터넷 판매권도 GGM에 넘긴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현재 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든 모델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나서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뒤따르기 시작했다. BMW·볼보·벤츠 등이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지엠 쉐보레가 최근 ‘볼트 EUV 100% 온라인 판매’를 선언하면서 국산차 업계도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차를 판매한 적이 있는 르노삼성차·쌍용차 역시 100% 온라인 판매에 큰 거부감이 없는 분위기다. 문제는 국내 최대 자동차 영업망(영업사원 1만명)을 보유한 현대차·기아다. 두 회사 홈페이지에선 ‘온라인 견적내기’만 가능하다. 양사 노조는 ‘온라인’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만 하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아가 전기차 EV6 사전예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자 노조는 “영업 현장에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사측은 “온라인 사전예약이 온라인 판매와는 다르다. 실제 판매는 지점을 통해 이뤄진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노조는 “온라인 판매로까지 발전시킬지 우려된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자동차 온라인 판매 방식은 구매 절차가 빠르고, 딜러의 중개료가 사려져 차값에 거품이 빠진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구매를 옹호하는 고객은 “자동차 제원이나 취등록 관련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영업사원 수수료를 더 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동차 구매 시 영업사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 기아 영업사원은 “자동차는 부품이 2만개가 들어갈 정도로 구조가 복잡하고, 가격도 한 두 푼이 아니고, 각종 할인혜택, 세제혜택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살 때 영업사원의 조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라임 돌려막기 가담’ 회삿돈 횡령 연예기획사 대표에 징역 4년 확정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돌려막기에 가담해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회삿돈을 빼돌린 연예 기획사 대표에게 징역 4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및 횡령)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7월 한류타임즈(현 스포츠서울) 이락범 전 회장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회사 명의로 라임에서 투자를 받아 200억원 상당의 한류타임즈 전환사채 등에 투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한류타임즈는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고 한류타임즈에 투자했던 라임 펀드는 손실 가능성이 컸지만 김씨를 통해 ‘펀드 돌려막기’를 할 수 있었다. 김씨는 또 한류타임즈와 자신의 회사 자금 약 89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과 횡령, 범죄수익은닉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해 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범죄수익은닉은 무죄로 판단했지만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1심 형량보다 늘어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켑코에너지솔루션-한창 폐플라스틱 에너지효율화 사업 MOU

    켑코에너지솔루션-한창 폐플라스틱 에너지효율화 사업 MOU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창 및 자회사인 한창그린홀딩스와 탄소중립이행을 위한 폐플라스틱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한창은 켑코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남 진도군 고군면 고군농공단지에 조성 중인 해양 폐기물에 특화된 저온열분해 에너지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6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가 공동 출자한 회사로, 에너지효율화 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일자리 창출, 에너지 신산업, 융복합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창과 한창그린홀딩스, 켑코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인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 처리를 통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대해서도 함께 공동 투자해 공사참여, 기술검토 등을 진행한다. 한창이 보유한 고난이도 정제기술은 음식물 오염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매립 및 단순 소각 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 가능하고, 처리과정에서 선박유로 사용할 수 있는 ‘정제유’와 폐플라스틱 처리시설의 열원 또는 전기발전이 가능한 ‘가스’, 열분해 결과로 발생한 탄화슬러지로 시멘트 업체 등에서 활용 가능한 ‘고형연료’가 생산된다. 최승환 한창의 최승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창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처리 에너지화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 사장은 “한창과 함께 국가적으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폐기물, 폐부포, 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의 해양폐기물을 처리하여 에너지화 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하태경, 원희룡 향해 “자기 정치 욕심에 ‘노이즈 마케팅’” 비난

    하태경, 원희룡 향해 “자기 정치 욕심에 ‘노이즈 마케팅’” 비난

    하태경 “누워서 침 뱉기···자해정치” 비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0일 이준석 대표와 ‘녹취록 공방’을 벌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자기 정치 욕심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슈 주목도가 높은 두 사람(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가며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면서 “정권교체에 찬물을 끼얹고 당 지지율 떨어져도 내 주목도만 올라가면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굉장히 좀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녹취록 공방’에 대해 “누워서 침 뱉기로 일종의 자해정치”라면서 “이런 식의 누워서 침 뱉기 경쟁을 하면 결국 정권교체에 찬물만 끼얹는 것이기에 더 이상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전날 ‘윤 전 총장이 원 전 지사에 당대표를 제안한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제게 무릎 꿇고 협조해야 하는 위치로 오게 될 거다”라던 원 전 지사의 답변에 대해서는 “자연스럽지 않고 과한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원 전 지사의 과한 표현이 나올 때 당황했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곧 정리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리의 대상이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뜻한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지만, 원 전 지사는 통화 녹음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공방으로 인한 당내 여진은 남은 상태다. 앞선 18일 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전 지사는 대선 경선 후보를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사람이 사적 통화내용을, 그것도 확대과장해 공개하고 뒤통수를 칠 수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 파주 자동차정비소에서 흉기 난동…2명 사상

    파주 자동차정비소에서 흉기 난동…2명 사상

    경기 파주시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칼부림이 일어 나 1명이 숨지고 자해로 1명이 중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45분쯤 파주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사무실에서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정비소 사장 A(59)씨와 공사 업자 B(55)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A씨는 숨졌다. B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 대금 문제로 갈등이 있던 B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정비소에 찾아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 [서울광장] 백신 약속 이번엔 꼭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백신 약속 이번엔 꼭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2주씩 하지 말고 아예 두 달 아니 2년씩 연장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이렇게 하자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요즘 나온다. 현실성 없는 비아냥이 여과 없이 분출되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달해서다. 백신만 나오면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 사태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묵묵히 참아 왔지만 정부가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국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 국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 7개월이 됐지만 사정은 갈수록 나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2월에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섣부른 예측이었다.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도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식언이 됐다. 오늘부터 수도권 4단계는 다시 2주 연장에 들어간다. ‘짧고 굵게’가 아니라 ‘굵고 길게’가 일상화된다. 올 추석도 부모님 찾아뵙기는 틀렸다. 정부의 방역 대책도 “광복절 연휴 때 집에만 있어 달라”는 식으로 밑천을 드러내고 있다. 연휴가 끝난 뒤 하루 확진자는 또 2000명을 넘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정도의 조치가 이제 남아 있다. 그런다고 코로나 발생 추이가 갑자기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한때 전 세계가 K방역을 부러워한다며 자화자찬하던 게 아련한 추억이 됐다. 좀처럼 코로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백신 수급마저 큰 차질을 빚은 건 정부의 무능 탓이다. 작년 12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전화를 통해 올 2분기부터 4000만회분(2000만명)의 모더나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들어온 것은 6.1%가 전부다. 더구나 모더나사와는 연내 도입 물량만 계약서에 명시했을 뿐 월별ㆍ분기별 물량은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은 ‘얼치기 계약’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세부 공급 계획은 비밀이어서가 아니라 애당초 없어서 공개를 못 하는 게 아니냐는 그간의 합리적 의심이 사실이었다. 우리 협상단이 미국으로 건너가 모더나 측에 항의했다고 하지만 모더나 측은 계약 위반을 한 게 없으니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보여 주기 위한 ‘쇼’를 한 셈이다. 계약상으로는 모더나가 12월 한 달에만 나머지 94%를 다 몰아줘도 뭐라고 항변할 길이 없게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의 70%(3600만명)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초 정부가 얘기했던 11월 말보다 오히려 한 달을 앞당겼다. 백신 부족으로 인해 50대의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늘어났는데 장밋빛 청사진만 남발하는 건 ‘희망고문’이다. 번번이 행동보다 말만 앞세웠던 전례로 미뤄 볼 때 “이미 확보한 백신을 잘 조절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는 말 역시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은 맞지만 “우리나라가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든가 “코로나 위기 역시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진단은 정치적 수사다. 어떤 나라를 말하는지 모르지만 실체적 사실을 호도한 것으로,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괴리가 크다. 우리나라의 인구당 백신 접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꼴찌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이제 20%를 갓 넘겼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아직 1차 접종도 못 했다. 미국 등 다수 국가가 3차 접종(부스터샷)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은 좋지만 위기를 극복하려면 사실관계부터 정확하게 알리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미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아마추어리즘을 보면서 불안감과 함께 사태 해결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위기 때 능력을 보여 줘야 신뢰와 리더십이 생긴다.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백신 확보를 가석방으로 풀어 준 이재용 부회장에게 떠넘기는 것도 상식 밖이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적극적으로 조기 확보에 나서지 않았던 정부가 지금이라도 결자해지해야 한다. 방역도 백신도 신뢰를 잃었다. 철지난 K방역은 잊고 이제라도 백신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남들은 남아돌아도 안 맞는다는 백신을 우리는 없어서 못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방역을 위해 기꺼이 사생활을 반납했던 국민들을 위한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다.
  • 文 “군산의 전기차 시대, 참 값진 일…힘껏 지원할 것”

    文 “군산의 전기차 시대, 참 값진 일…힘껏 지원할 것”

    에디슨모터스, 300억 들여 군산공장 세워투자 늘려 군산서 종합 완성차 공장 추진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군산형 일자리’ 1호 공장로 종합 완성차 공장을 꿈꾸는 에디슨모터스 공장의 준공과 관련해 “군산의 전기차 시대를 알리는 힘찬 기적소리”라면서 “참으로 값진 일”이라고 축하했다. 文 “일자리 줄어 어려운데 친환경 미래차 생태계 도약 기회” 문 대통령은 이날 에디슨모터스 공장 준공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디슨모터스 공장 준공으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5171억원이 투자되고 1700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지역의 우수한 청년들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견·벤처기업이 공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마련되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생태계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상생형 일자리를 통해 고용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면서 “한국판 뉴딜 2.0의 중요한 축인 휴먼 뉴딜의 실현으로 전국 모두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에디슨모터스 공장이 상생형 일자리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힘껏 지원하고,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에디슨모터스 700억 추가 투자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을 한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302억원이 투입돼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10만 5000㎡ 부지에 건축면적 2만 8000㎡ 규모로 세워졌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애초 계획보다 2개월 이른 지난달 완공한 뒤 한 달간 시범 생산을 해왔다. 에디슨모터스는 앞으로 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종합 완성차 공장으로 도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생 협약식을 할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운 계획이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2019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앞서 군산형 일자리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명신이 지난 6월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1호차 출고식을 했다.
  • 지역주도형 일자리로 대구 청년 526명 새롭게 출발

    지역주도형 일자리로 대구 청년 526명 새롭게 출발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가 공모에서 전국 최대 국비 17억 7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등을 더한 총 사업비 35억 5000여만 원을 투자해 청년 526명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이번 추가 사업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의 산업 구조 대전환 등 새로운 변화 요구에 맞춰 지역 일자리를 확충해 청년층의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2회 추경에서 긴급히 편성된 예산으로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으며, 전체 국비 규모는 100억원이다. 대구시는 미래 신산업으로의 지역 산업 구조 대전환과 위드 코로나 시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대구AI스쿨, ▲기술이전혁신기업, ▲토탈뷰티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4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또한, 추진 사업 중 효과성이 높은 ▲뉴딜 청년인재 일자리 연결, ▲고용친화기업 청년채용 등 10개 사업의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총 14개 사업 공모에 나섰으며, 전체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심사 문턱을 넘었다. 특히, 대구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올해 전국 2번째이자 특·광역시 중 최대인 국비 271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541억원을 투자해 왔으며, 국비는 이번 17억원을 더해 288억원, 총 사업비는 576억원으로 35억원 늘어난다. 청년 일자리 수는 2620개에서 3146개로, 사업 수도 신규 사업 4개를 더해 56개 사업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경영난으로 신규 채용을 주저하는 지역 기업의 숨통을 틔워 청년을 신규 고용하면 인건비의 80%, 월 최대 16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자격증 취득, 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정착을 적극 돕는다. 대구시는 철저한 사업 준비로 내달부터 참여 청년과 기업을 모집하고, 10월부터는 본격 사업에 돌입하는 등 하반기 사업 시기를 고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멀리 낯선 곳으로 떠나지 않고도 가깝고 친밀한 대구의 품에서 꿈을 마음껏 펼쳐 미래 지역을 주도하는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 이재명, 선 넘은 黃에 속앓이

    黃 “저를 죽이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사퇴요구 일축당내 비판 고조… 지도부 “이재명, 결단을”李지사 측 당혹감 속 “강행” “우려” 엇갈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 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황교익 리스크’에 송영길도 “금도 벗어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보은 인사’ 논란을 넘어서 황씨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정치생명을 끊어 놓겠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뒤론 다른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까지 사실상 ‘정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저를 죽이겠다는 공격에 맞설 수밖에 없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겠다. 그러니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말기 바란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낙연이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은 일베들이 인터넷에서 던진 친일 프레임과 성격이 다르다”고 비난했다. 황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정세균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고집 피울 일이 아니다”라며 “여론 악화는 이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도 “황씨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하기 바란다”며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요구했다.지도부와 어느 캠프에도 몸담지 않은 의원들도 우려를 표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은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도 라디오에서 “도의회에서 인사청문회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너무 거칠어지게 되면 결국 서로 지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캠프 인사가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캠프 주류와 경기도의 강행 의지에 우려를 표하는 글을 기자단 텔레그램방에 공유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캠프 관계자는 “청문회까지 가려던 기존 방침을 이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내정 절차가 투명해 문제가 없지만, 황씨가 이 전 대표를 직접 언급하는 데 대해선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캠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이 지사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오늘의 눈] ‘20년 염원’이라더니 구멍난 공수처법 방치하는 與/이혜리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20년 염원’이라더니 구멍난 공수처법 방치하는 與/이혜리 사회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기까지 정치권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20년 된 염원’ 실현을 위해 여권은 가속페달을 밟았고 야권은 반대로 일관했다.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몸싸움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했고, 결국 2019년 말 야당이 집단 퇴장한 상황에서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를 기반으로 개정안 처리를 강행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김진욱 처장을 수장으로 한 공수처가 올해 초 닻을 올렸고, 최근 탄생 200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미성숙한 입법 과정에서 만들어진 엉성한 공수처법은 공수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수처법은 모호함투성이다. 법에 명시된 검사 비위 이첩 시점, 고위공직자 범죄의 인지 통보 시점 등 군데군데 표현이 명확하지 않다. 각 기관이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건건이 부딪치는 이유다. 이런 갈등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사건 관계자들의 권리까지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공수처가 ‘기소권 없는 공직자 범죄에 대한 불기소 결정권을 갖는지’를 두고도 공수처와 검찰의 이견이 팽팽하다. 검찰은 공수처법이 공수처의 공소제기 대상을 판검사와 경무관 이상 경찰관으로 한정하는 만큼 이들을 제외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 27조에 기소권 없는 사건이 명시돼 있지 않아 불기소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공수처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에도 당장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가 교육감처럼 기소권이 없는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 자체 불기소 결정을 내린다면,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자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피의자는 양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중으로 결과를 받아 보게 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 결론이 다를 수도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엄청난 혼란에 휩싸일 것이다. 애초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든 ‘구멍 난 공수처법’이 원흉인 만큼 정치권이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 공수처의 수사 개시부터 종료까지의 수사 절차에 대한 세부 규정을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를 시점과 사유별로 자세히 규정할 필요성도 있다. 현재 공수처가 겪는 인력난과 임기 문제에 대한 해법도 필요하다. 문제는 대선 승리에 혈안이 된 국회가 공수처법 개정 논의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각계각층에서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하는 언론중재법을 강행하기에 여념이 없다. 공수처법과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되던 시점과 상황이 유사하다. 그러나 ‘검찰개혁의 옥동자’라며 공수처를 추켜세우던 여당이 공수처의 안착에는 나 몰라라 한다면, 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현장 혼란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입법 독재를 펼쳤다는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 함양군, 수도권 농산물 물류 기업 410억 투자유치

    함양군, 수도권 농산물 물류 기업 410억 투자유치

    수도권에 있는 농산물 대규모 물류 기업이 경남 함양군에 410억원을 투입해 물류시설을 건립한다. 함양군은 농산물 물류기업인 ㈜세하에프에스가 함양군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농산물 물류시설을 건립하는 투자유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함양군과 ㈜세하에프에스는 이날 함양군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함양군에 투자를 하는 ㈜세하에프에스는 경기도에서 대기업 식품유통과 농축산물 보관업을 하는 ㈜세하로직스 자회사다. 협약에 따르면 세하에프에스는 410억원을 투자해 함양일반산업단지안에 연면적 3만 7625㎡ 규모 저온물류창고 45개를 비롯한 농산물 물류시설 2동을 내년 6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세하에프에스는 물류시설을 건립한 뒤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양파, 마늘 등의 농·특산물을 대기업 물류센터에 공급하는 중간 역할을 한다. 함양군에 따르면 세하에프에스는 물류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양파 2만t을 함양군 지역에서 수급할 예정이다. 세하에프에스는 농산물 물류사업 범위를 양파를 비롯해 함양지역 산양삼과 곶감, 사과, 감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보와 함께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하에프에스의 물류시설 투자가 함양이 물류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농산물 물류시설이 예정대로 신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국 ㈜세하에프에스 대표는 “함양군민을 우선 채용하고 양파, 사과, 곶감 등 함양 농특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지리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기업유치 방향을 물류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쿠팡(주) 물류센터와 스마트 물류단지를 유치하는 등 친환경 물류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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