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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감축 기여 업체 기술보증 보증한도 우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한 기업에게 5000억원 규모의 ‘탄소가치평가보증’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사용 연료를 바이오매스 등의 탄소저감 연료로 전환하거나 고효율 설비에 투자해 공정을 개선해 탄소저감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 신재생에너지 제품 생산 기업 가운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거나 감축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보가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해 기업이 탄소저감을 하는 데 필요한 경영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보증이용 기업에게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탄소감축률에 따라 보증료는 0.2%포인트에서 최대 0.4%포인트까지 감면한다. 탄소저감 노력의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 기업에는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2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 신청은 전국 62개 기보 영업점에 받는다. 중기부 박상용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탄소가치평가보증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기업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선제적으로 탄소저감을 위한 체질개선을 유도함으로써 기업들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잠 못 이루는 둔촌주공/신진호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잠 못 이루는 둔촌주공/신진호 산업부 기자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쟁점 안건은 시공사 가운데 하나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약 해지 건이었다. 마이크를 잡고 질문에 나선 조합원들은 광주에서 연이어 사고를 내고 등록 말소 위기에 직면한 현대산업개발을 어떻게 믿고 공사를 맡기느냐며 성토를 이어 갔다. 상황은 간단치가 않다. 이곳 공사는 현대산업개발 혼자 맡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을 교체하려면 컨소시엄을 이룬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함께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새로 시공사를 찾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계약 해지로 공사가 지연되면 1년마다 400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한다는 추산도 나왔다. 한 조합원은 다른 이들과 달리 “현대산업개발을 너무 몰아붙이면 공사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과 후속 조치를 다짐받고 믿어 주자”고 했다. 그러나 주변에선 “그만해”라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현장 분위기는 계약 해지로 결론이 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달랐다. 전체 조합원 1549명 중 1169명이 계약 해지에 반대했다. 압도적 다수는 계약 해지의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의 상황은 더욱 험난하다. 공정률 52%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지 보름이 넘었다. 공사비 증액 계약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업단 사이의 이견도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도 시공사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정작 던지지는 못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은 물론이고 이미 절반 이상 올라간 공사를 이어받겠다고 나설 건설사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한켠에선 현 조합 집행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조합원들이 모여 ‘둔촌주공정상화위원회’가 꾸려졌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와 재건축 전문 변호사 등이 포함된 이들은 최악의 경우 현 집행부 불신임까지 고려하고 있다. 내년에 새집에 들어갈 꿈을 품었던 조합원들은 속이 타 들어갈 뿐이다. 전세로 옮겨 간 수많은 조합원들 사이에선 온갖 한탄이 나온다. 몇 년 새 폭등한 전셋값에 허덕이고 중개수수료에 이사비를 써야 했다며 “이사하느라 길바닥에 돈 다 버렸다”는 조합원이 있는가 하면,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는 조합원도 있다. 공사 중단이 10일 이상 이어질 경우 계약 해지를 총회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예고했던 조합 집행부는 서울시의 중재를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시공단은 현 조합 집행부에 대한 믿음을 거뒀고 협상은 교착 상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둔촌주공 사태에 대해 “분쟁에 대해 사전예방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공공이 개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제 남은 길은 당사자 간의 결자해지밖에 없다. 길 잃은 둔촌주공에 서울의 주택 공급마저 흔들리고 있다. 둔촌주공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란다.
  • [기고] 민생 위한 기업인 특별사면 기대한다/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민생 위한 기업인 특별사면 기대한다/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 영상에서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솔깃한 변화가 감지됐다. 조만간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종합한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예측된다. 특별사면은 형을 선고받은 특정인에 대한 사면이다. 역사의 흐름을 보면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에 결행하는 특별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정권의 정치적 결단으로 평가돼 왔다. 촛불집회로 정권을 교체한 문재인 정부의 5년이 금세 흘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3년 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오리무중인 미중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엄청난 파급효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고령화·초저출산의 인구절벽, 디지털 기술 변화,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민관 기술·경제 협력이 필요한 대전환기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혁신 성장정책’을 내세워 기업 혁신을 이끌려고 했지만 규제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많은 기업은 신사업 투자를 주저했다. 정부의 선의로 추진된 경제정책의 충격파로 노동시장의 불평등은 심화하고, 국민 생활은 직격탄을 맞았다. 폐업, 실직, 빈곤으로 점철된 위기이자 빙하기였다. 고용시장도 위중한 상태였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라는 말과 같이 환경 변화에 따라 경제·산업·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신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맡아야 한다. 기업의 투자 환경을 만들고 경제 회생을 도모해야 한다. 질 좋은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이 부담감을 덜어 낼 만한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는 세계 경제의 생존 경쟁에서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상부상조가 중요한 시기다. 정부는 투자 환경의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 지원자 역할을 책임져야 한다. 나아가 고용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정책 보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기업도 민생을 위해 과감하게 동참해 경제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욕이 깃든 역사 속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휴일(5월 8일)이 마침 자혜로운 ‘부처님 오신 날’이다. 올 연등회는 국민 화합의 축제와 큰 기쁨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국민과 동행했던 대통령으로서 민생을 위해 기업인을 특별사면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 경찰지구대서 자해 시도·협박, 50대 난동자 입건

    경찰지구대서 자해 시도·협박, 50대 난동자 입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자해를 시도하고 경찰관을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39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기 부천 중동 지구대에 들어가 흉기를 자신의 목에 겨누며 자해를 시도하고 “죽어버리겠다”며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제압에 나서면서 곧바로 검거됐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찰과상을 입고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 범죄 전력이 많은 점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급락장에도 64조원 베팅… 버핏이 쓸어담은 종목은?

    급락장에도 64조원 베팅… 버핏이 쓸어담은 종목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년간 185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던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1분기에 510억 달러(약 64조원)의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바람에 주식 투자에서 약 2조원의 손실을 봤지만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석유와 게임, 보험에서 투자 가치를 발견하고 거액을 베팅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최근 투자 상황을 설명했다고 AP통신과 CNBC는 보도했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주주들과 5시간에 걸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버크셔는 기후변화 위기에도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투자를 키웠다. 거대 정유회사 셰브론 주식을 지난해 말 4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59억 달러(약 33조 7000억원)로 5.8배 늘린 것이다. 셰브론은 코카콜라를 밀어내고 버크셔가 투자한 4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는 천연가스와 석유를 파는 옥시덴털에도 지난달 초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을 14%로 끌어올렸다. 버핏은 “미국이 자국산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하기로 한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됐다며 지분을 현재 9.5%에서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10억 달러의 액티비전 주식을 처음 매입했다. 이 밖에 버크셔는 종합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고 PC, 노트북으로 유명한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4%도 사들였다. 버핏은 “비트코인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않고 마법만 갖고 있다”며 거듭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팬데믹 기간 대규모로 돈을 푼 정부의 부양책에서 찾으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영웅이라 치켜세우면서 “그는 당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 워런 버핏, 하락장에도 주식 64조원어치 쓸어담았다

    워런 버핏, 하락장에도 주식 64조원어치 쓸어담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년간 185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고 있던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1분기에 510억 달러(약 64조원)의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물가 상승 등으로 주식시장이 급락을 거듭하는 바람에 주식 투자에서 약 2조원의 손실을 봤지만 ‘투자의 귀재’인 버핏은 석유와 게임, 보험에서 투자 가치를 발견하고 거액을 베팅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최근 투자상황을 설명했다고 AP통신과 CNBC는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주주들과 5시간에 걸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버크셔는 기후변화 위기에도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투자를 키웠다. 거대 정유회사 셰브론 주식을 지난해 말 4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59억 달러(약 33조 7000원)로 5.8배 늘린 것이다. 셰브론은 코카콜라를 밀어내고 버크셔가 투자한 4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버크셔는 천연가스와 석유를 파는 옥시덴탈에도 지난달 초 70억 달러를 투자해 이 회사 지분을 14%로 끌어올렸다. 버핏은 “미국이 자국산 석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하기로 한 비디오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아직도 저평가됐다며 지분을 현재 9.5%에서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해 4분기 10억 달러의 액티비전 주식을 처음 매입했다. 이밖에 버크셔는 종합보험사 앨러게이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고 PC, 노트북으로 유명한 휼렛 패커드(HP)의 지분 11.4%도 사들였다.활발한 주식 투자에 지난해 말 1467억 2000만 달러에 달했던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3월 말 1062억 6000만 달러(약 134조원)로 27.6% 감소했다. 전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버크셔는 1분기 주식으로 16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회사 전체 순이익은 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117억 달러)의 절반으로 줄었다. 버핏은 “비트코인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않고 마법만 갖고 있다”며 거듭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팬데믹 기간 대규모로 돈을 푼 정부의 부양책에서 찾으면서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영웅이라 치켜세우면서 “그는 당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 2시간에 30억 버는 광경 봤지만…그알PD “암호화폐 안 한다” 왜?

    2시간에 30억 버는 광경 봤지만…그알PD “암호화폐 안 한다” 왜?

    5년 전 2시간 만에 30억원을 번 가상화폐 투자자를 인터뷰했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PD가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경식 SBS PD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과거 취재했던 ‘新 쩐의 전쟁-비트코인’ 편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꺼냈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던 2017년 당시 20대 초반의 비트코인 투자자를 인터뷰했던 박 PD는 “비트코인이 돈이 된다는 소문만 돌 때 취재한 건데 비트코인으로 매우 많은 돈을 번 분이 취재에 응해줬다”며 “일단 저보다 나이가 굉장히 많이 어렸다. 군대도 안 간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산을 보여준다고 해서 (가상화폐 거래소) 화면을 켰는데 280억원이 있더라. 심지어 인터뷰를 2시간 동안 진행하고 다시 봤는데 재산이 310억 원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 만큼은 게임 속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 발악으로 (비트코인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바로 (투자자 계좌에) 2억 원이 입금되더라”라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를 하는 투자자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박PD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PD가 “지금 인터뷰한 2시간 동안 (자산이) 30억이 늘어났네요”라고 말하자 투자자는 “그렇죠”라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에 박PD는 벙찐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해당 모습은 캡처돼 현재까지도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다.하지만 박 PD는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비 일부로 투자를 해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실험을 했다. 수익을 내서 기부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가상화폐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2000만 원대 수준으로, 박 PD는 제작비 300만 원가량을 투자해 2주 만에 80만 원의 수익금을 냈다. 박 PD는 “만약 그때 사서 쭉 가지고만 있었어도 (지금 시세로는) 2~3배 되는 것이고, 방송 이후에 폭락했을 때 샀으면 또 몇 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가상화폐에 손을 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 PD는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게 인생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0억원이면 하고 싶은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는 금액 아닌가. 이런 삶에 한 번 맛을 들이면 평범한 삶을 다시 못 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동서발전과 해외 그린수소 확보 협력

    SK에코플랜트, 동서발전과 해외 그린수소 확보 협력

    SK에코플랜트가 한국동서발전과 손을 잡고 해외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확보에 나선다. 1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해외 그린수소 연계 태양광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를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무해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해외 태양광 사업을 개발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수전해 솔루션, 태양광 솔루션, 금융조달 역량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은 생산된 그린수소의 구매, 발전원으로 활용, 기타 수요처 공급 등을 담당한다. 1차 개발 대상 지역은 세계적으로 그린수소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평가받는 호주 내 서호주주, 퀸즐랜드주 등 8곳이다. 호주는 풍부한 일조량과 넓은 대지 기반을 갖춘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다. 양사는 올해 안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중동 등으로 개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월 미국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활용해 고효율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하에 제주 구좌읍 풍력단지에서 1.5㎿급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서발전 역시 해외 그린수소 국내 공급 거점기지 확보와 유통망 구축 등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까지 약 1.4GW의 해외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설비에 투자해 그린수소 7만t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에 수전해, 태양광 솔루션까지 수소 분야 기술 밸류체인을 완비함으로써 그린수소 사업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614억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 “동생 사업에 투자해 손실”

    614억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 “동생 사업에 투자해 손실”

    우리은행 직원이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횡령금 일부가 이 직원의 동생 사업 자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된 우리은행 직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금 전부를 인출해 일부는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일부는 동생이 하는 사업에 투자했지만 잘 안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던 중 동생과 함께 공모해 돈을 빼돌린 혐의를 파악한 뒤 동생도 전날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의 계좌에서 동생 계좌로 돈이 이체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동생은 전날 오전 2시쯤 경찰서를 찾았으나 진술을 거부해 귀가 조치됐다가 다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긴급 체포됐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614억 5214만 6000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원금 578억원에 이자가 합해진 금액으로 A씨가 실제 횡령한 금액은 578억원이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 외에도 계좌 등 관련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해 횡령금 사용처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남은 돈은 몰수추징할 방침이다. 또 이날 중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동생도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대기업이 뛰어드는 전기차 충전소 ‘내연차의 주유소’ 되나

    대기업이 뛰어드는 전기차 충전소 ‘내연차의 주유소’ 되나

    ●전기차 보급확대에 대기업 잇따라 충전소 진출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전기차 충전소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는 물론 SK, GS, 롯데 등의 대기업에 이어 LS그룹도 충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S의 지주회사인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엘에스이링크)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작년 말까지 전기차 23만 8063대가 보급됐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로 20만 7500대로 잡는 등 갈수록 전기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 차량의 절반 이상인 50만기 이상을 늘릴 계획이다. 또 20분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 보급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 집·사무실에도 가능…충전소 역할은?앞서 전기차 충전소 사업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전기차 시대의 수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가 내연차 시대의 주유소와 같은 지위를 기대할 수 있을까. ‘석유왕’ 록펠러가 거부가 된 것은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 의 수혜로 정제석유 수요, 즉 주유소 산업의 급팽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기차는 충전하는 동안 전기차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차량 점검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차량 소유자는 쇼핑을 하거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장거리 운행에서는 운전자의 휴식과 차량의 충전을 동시에 가능한 충전소가 요긴하다. 한 관계자는 “전기차 소유주는 비교적 부유층이어서 소비력이 크다”며 “차량이 충전되는 동안 이들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충전소는 충전 전기료에 대해 과금할 수 있다. 최소 30~40분이 걸리는 급속 충전이라면 요금은 고가가 될 수 있다. 충전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바로 들어가 충전 가능한 플랫폼이나 충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는 차량 소유자에게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소가 주유소와 같은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전기차는 휴대폰처럼 저렴한 가정용 전기로 밤새 완속 충전해 운행할 수 있다. 야간 전력은 전기료도 낮다. 또 회사나 목적지의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으면 업무를 보는 동안 충전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 기름을 저장해 보급하는 주유소와 큰 차이가 난다. ●“대기업 진출, 충전 과금 아닌 고객 유치 전략” 물론 전기차 충전소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현재로는 충전 과금을 통해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은 충전 장비 개발과 판매, 충전소 설치와 정비 등을 수익 모델로 삼을 수도 있겠다. 정부는 충전기 설치시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을 선언한 충전소의 비즈니스 모델이 충전 요금에 대한 과금이 아니라 백화점과 등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고객 유치 전략이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 6년간 600억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 “다 썼다”

    6년간 600억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 “다 썼다”

    우리은행에서 600억원대의 대형 횡령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28일 수시 검사에 돌입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직원 A씨가 자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재직한 직원으로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00억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한 사실이 파악됐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A씨는 현재 단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동생은 ‘형이 무슨 일을 한지 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이 돈을 파생상품에 투자해 전액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횡령사고의 규모나 방식 등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고,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 바로 착수했다.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역시 재무팀장 B씨가 회사자금 2215억원을 횡령해 일부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수십억원), 계양전기(246억원), 클리오(22억원) 등의 크고 작은 횡령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 새 정부서 전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사업 위축 우려

    새 정부서 전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사업 위축 우려

    새 정부에서 전남의 해상풍력 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면서 전남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의 기자회견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전남도가 추진해온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이 빠졌다. 그동안 해상풍력 산업에 큰 기대를 걸었던 지역사회가 실망감과 함께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목포, 여수,순천 광양 등 지역 상공회의소는 이미 해상풍력 산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정치권도 당장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정책이라며 국정 연속성을 위해 해상풍력 산업의 국정과제 반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8.2GW의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450개 기업 유치와 민자 48조원을 투자해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다양한 개발협약과 어민과의 상생협약, 기업 투자협약,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군 작전성 협의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각종 용역을 완료했다. SK E&S 발전단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확보돼서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대형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터빈회사인 두산중공업도 시제품을 만들어 영광테스트베드에서 인증 작업에 들어가는 등 해상풍력 사업들이 속속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21년 전남을 찾아 해상풍력 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미 막대한 행정력과 비용이 투입됐고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해상풍력 산업이 국정과제에서 빠질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전남도는 실질적인 국정과제는 5월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국가 안보 등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의 당위성을 계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상풍력의 핵심은 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있고, 새정부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해상풍력 최적지인 전남에 이미 많은 발전사가 민간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공 인프라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면 해상풍력을 국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기청소년 절반 “부모·보호자에 신체·언어폭력 경험”

    위기청소년 절반 “부모·보호자에 신체·언어폭력 경험”

    위기청소년의 절반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신체·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청소년 10명 중 2명가량은 최근 1년간 자해를 시도했으며, 특히 여성청소년은 그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28일 2021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첫 실태조사다.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을 이용했거나 입소한 경험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 439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위기청소년의 절반가량은 부모 등으로부터 신체폭력(44.4%), 언어폭력(46.0%)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출청소년 보호·생활시설인 청소년쉼터 및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한 청소년의 경우 신체폭력과 언어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각각 72.1%, 72.9%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8.7%였다. 성별로는 역시 여성청소년(13.9%)이 남성청소년(6.1%)을 웃돌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9%였다. 성별로는 역시 여성청소년(13.9%)이 남성청소년(6.1%)을 웃돌았다.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26.2%로, 여성청소년이 32.1%를 기록해 남성청소년(20.6%)보다 높았다. 위기청소년의 19.8%는 디지털 성범죄 및 개인정보유출 등 온라인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청소년의 피해 경험률(26.6%)이 남성청소년(13.5%)의 2배에 달했다. 위기청소년은 유해약물 이용 경험률도 높아 응답자의 33.5%는 흡연, 29.6%는 음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환각성 물질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0.9%였다.. 이들은 ‘생활비 등 경제적 지원’(37.1%)과 ‘숙식 제공 등 생활지원’(34.3%)을 가장 필요로 했다. 이들이 직면한 어려움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45.9%), ‘진로를 찾기가 어려움’(30.9%), ‘가족과의 갈등’(27.2%) 등이 꼽혔다. 희망하는 지원 서비스는 ‘일자리 제공’(77.6%), ‘직업교육훈련·자격증 취득’(76.6%), ‘건강검진 제공’(76.4%) 등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청소년상담1388 통합콜센터를 구축하고,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자해·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임상심리사를 2명씩 신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청소년치료재활센터 추가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 “文정부, 벤처 생태계 확장 성과… 尹정부, 공정한 경쟁 기반 조성해야”

    “文정부, 벤처 생태계 확장 성과… 尹정부, 공정한 경쟁 기반 조성해야”

    문재인 정부가 다음달 9일 임기 5년을 마치면서 문 정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정책은 일단락된다. 새달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공정한 경쟁’을 약속하며 벤처·스타트업 분야의 숙원인 ‘복수의결권’을 추진하고 민간 중심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정책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5년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 전문가 좌담회가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이 나아갈 방향-새 정부에 바란다’를 주제로 지난 26일 열렸다. 이날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 남대일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배종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학계·연구원·정부 관계자들이 모였다. 박상숙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이 사회를 맡았다.-문재인 정부 5년의 중기부 정책을 평가해 본다면. 김희천(이하 김) 문 정부 들어 중기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했다. 지난 5년 동안 중기부에서는 벤처 생태계를 잘 조성해 ‘제2의 벤처붐’을 이끌어 냈다. 정부가 막 출범했을 당시 벤처 투자는 2조원대밖에 안 됐지만, 지난해에는 7.7조원을 기록하며 큰 규모를 달성했다. 창업 영역에서 특히 청년 창업의 경우만 놓고 보면 지난해 50만개 정도의 창업이 이뤄졌다. 창업 중에서도 기술 창업은 24만개 이상 이뤄지면서 창업 생태계를 잘 조성했다고 본다. 중소기업도 지난해 수출 실적이 11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손실보상 제도를 통해 매출액 감소나 영업이익 감소 등 피해 입은 부분을 지원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줬다. 배종훈(이하 배) 정부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행정의 연속성이다. 그런 측면에서 창업 분야는 (이전)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연속성을 유지한 몇 안 되는 분야였다고 생각한다. 그 결실로 ‘제2의 벤처붐’이 나왔다고 보기 때문에 문 정권의 가장 큰 장점이 돋보였던 부분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도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이와 관련한 정책적 일관성이 유지됐으면 한다. 노민선(이하 노) ‘중소기업 기본법’을 개정한 것이 제일 큰 성과라고 본다. 이는 청에서 부로의 승격과 더불어 중소기업 정책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과거 중소기업청일 때는 중소기업 정책을 주로 집행하는 역할만 했다면 이제는 중소기업 정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기능도 보강됐다고 볼 수 있다. 남대일(이하 남) 제일 큰 성과는 벤처 생태계의 양적 확대다. 벤처·유니콘 펀드 결성 등의 지표를 보면 양적인 성장은 확실한 사실이다. -문 정부 임기 중 아쉬웠던 중소기업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배 투자 측면에서 보면 기술투자와 벤처투자를 구분해야 한다. 기술은 공공재가 돼야 하기 때문에 민간에서만 투자가 이뤄지기보다 정부에서도 투자를 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과 연계되는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증가해야 한다고 본다. 또 현 정부도 그러하고 차기 정부도 고민하겠지만, 규제의 핵심은 대칭적 규제다. 정부는 거래의 두 당사자가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끔 규제를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게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부분이다. 창업주에게 지나치게 권리를 주게 되면 잠재적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협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회사에 투자할 인센티브가 현저하게 낮아지게 된다. 경영자와 투자자 간의 권리가 균형을 이루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해당 제도 도입 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몇몇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과대 계산될 우려도 있다. 남 오히려 같은 논리로 대칭적 규제를 고려해 보면 복수의결권은 허용돼야 한다고 본다. 기업들이 우리나라 내부에서만 경쟁하는게 아니다. 복수의결권을 허용하는 나라와 경쟁하기 쉽지 않다. 단적으로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사례가 있다. 또 투자 대비 투자 실적을 보면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원 대비 실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똘똘한 기업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하고 있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일단 양적 성장을 이룬 건 확실하지만 계속 이 방향으로만 가면 안 되고 다른 식의 정책 방향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특정 기업이 좋다고 평가되면 대부분의 벤처투자전문회사(VC)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특정 기업에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실제로 투자하는 기업 쪽에서 (해당 벤처 기업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바라는 정책은 무엇이 있나. 김 새 정부에서 강조하는 게 공정한 경쟁인데, 중소기업과 관련한 납품 단가 제값 받기 등을 개선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노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성장 사례 확충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생산성 특별법’ 제정을 통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국정의 주요 과제로 제시해야 한다. 특히 임금·복지·교육·훈련 등의 영역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문제를 해소해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남 새 정부는 단순히 민간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재임 동안 적어도 ‘이것만큼은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길 바란다. 가령 현재 대부분의 VC는 여전히 정부가 주도하는 모태펀드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대기업 등에서 자금을 많이 끌어와 민간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배 대기업 기업벤처캐피털(CVC)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대기업 사업에 도움이 되는 곳에만 투자금이 몰리게 된다. 때문에 새로운 판을 형성하려는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류의 큰 투자금이 필요하다. 이제는 벤처 신규 투자 금액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향후 정부는 VC 돈이 경기 후행적 투자보다 선행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VC 간의 경쟁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차기 정부에서 중소기업에 ‘성장 사다리’ 복원을 약속했다.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김 새로운 정권이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게 성장 사다리 구축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700만개 정도 되는데 많이 생겨났다가 사라진다. 이 가운데 15년 이상 된 중소기업 10만개 정도는 여전히 소기업에 머물고 있어 이러한 성장정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해 오던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나눠 주기식 정책’에서 이제는 민간주도 혁신 성장으로 가는 게 중요해 보인다. 배 쉽지 않은 이유는 경제 구조 때문이다. 투자 할 때 고려할 부분은 노동과 자본이다. 최저임금제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노동의 상대 가격이 높아질수록 자본의 상대 가격은 떨어지게 돼 있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싼 요소를 투자해서 생산 효율을 계산하게 된다. 문제는 현재 중소기업의 자본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자본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할 수 없게 된다. 유지를 위해 인건비를 더 줄이게 되면서 비효율은 늘어나 정부 보조금으로 버텨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자본투자에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도와주기 위해서라도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하는 스타트업과 연결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향후 디지털 전환을 이뤄 내기 위해 매킨지와 같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계약을 맺을 수 없지만, 중소기업 규모의 예산으로도 적절한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는 스타트업이 많다. -새 정부를 향해 마지막 제언을 한다면. 노 중소기업 정책에서 가장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현장과의 소통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현장과 치열하게 소통해야 정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을 이끌고 가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는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 보통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자본을 ‘인내심 있는 자본’이라고 한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을 향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로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란 점을 잊으면 안 된다. 김 중소기업은 고용과 매출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다. 미래산업에서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 정부에서도 경제의 허리로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산업 육성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다.
  • 내년 도입 ‘금융투자소득세’ 미리 대비하세요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부터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투자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상품에 대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는 반면, 수익과 손실의 상계 처리를 통한 손실 보전이 가능해졌다. 이때 소득발생금액에 따라 기존 소득세 적용 기준과 유불리가 있다. ●3억 이하 소득 22%, 초과 27.5% 세율 기존 금융소득은 우선 15.4% 과세를 하고, 연간 소득금액이 2000만원이 넘으면 이듬해 종합소득 신고를 통해 합산한 소득금액에 따른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금융투자소득세는 3억원 이하의 소득에 22%, 3억원 초과의 소득에 대해서는 27.5%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금융투자소득 2000만원 미만 소득자는 변경되는 소득세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에 대한 과세가 펀드 투자 등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수익·손실 상계… 실질 이익만 적용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에 대해 기본공제 적용을 한다. 국내주식, 중견기업 주식, 공모 국내주식형 펀드 등은 매년 5000만원까지 세금이 면제되고 해외주식,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에 투자해서 발행한 수익에 대해서는 250만원까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변경되는 내용 중 수익과 손실의 상계 처리에 대해서도 알아 둬야 한다. 기존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복수의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환매를 할 경우 손실이 난 펀드의 손실 보전 없이 수익이 난 펀드에 대해서만 100% 금융소득으로 과세가 됐다. 내년부터는 수익과 손실에 대해서 상계 처리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에 대해서만 금융투자소득세가 적용된다. ●과세 기준 시점은 올해 말 평가금액 그렇다면 과세의 기준이 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기존에 가입한 금융상품의 과세 기준이 되는 시점은 투자대상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올해 말 현재의 평가금액이 기준이 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올해 매입한 소액주주 국내상장주식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기준 금액은 2022년 말 종가와 실제 취득가액 중 큰 금액인데, 해당 주가에 비해 내년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 정도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소액주주가 보유한 국내상장주식의 경우 올해 말까지 수익이 났다면 양도하지 않고 내년 이후에 수익을 실현해도 올해까지 발생한 차익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과세가 가능하다. 올해 말 종가가 취득가액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손실인 경우에는 실제 취득가액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내년 이후에 양도 시 다른 금융투자상품 이익과 상계하거나 5년간 이월해서 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가급적 내년에 양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권성동 “檢껍데기만 남겨” 때리자…김종민 “통제 없는 檢위험” 응수

    권성동 “檢껍데기만 남겨” 때리자…김종민 “통제 없는 檢위험” 응수

    오후 5시 법안 상정에 ‘정면충돌’첫주자 나선 權, 2시간 3분간 비판“검수완박 누가 가장 이익 보겠나” 민주 金, 다음 타자로 75분간 발언“文정부서 결자해지 매듭 지어야”與 상당수 불참에 본회의장 썰렁27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지에 나서며 정면충돌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1번 주자로 연단에 오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원안은 기만적인 정치공학의 산물”이라며 “검찰 길들이기가 실패하니 이제는 검찰의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라고 일갈했다. 그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가 재판정에서 외쳤던 ‘쿠이 보노’(Cui Bono·과연 누가 이익을 보는가)를 인용해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쿠이 보노를 외치지 아니할 수 없다”며 “검수완박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 제가 특정인의 이름을 거명하진 않겠다. 바로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반대 입장문’을 작성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검수완박을 처리하지 않으면 문재인 청와대 사람 20명이 감옥 갈 수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 발언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누가 감옥에 갈 사람인지 말씀 좀 해 달라. 20명을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후 5시 11분부터 오후 7시 14분까지 2시간 3분가량 ‘압축적 여론전’을 펼쳤다. 과거 필리버스터를 통해 10시간이 넘게 장시간 발언을 이어 갔던 의원들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다.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로 한 회기당 하루밖에 발언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대한 많은 소속 의원들이 발언을 펼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가 발언을 마치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1시간 15분가량 발언하며 국민의힘에 맞섰다. 그는 “지난 3년간 ‘윤석열 검찰’을 보며 통제받지 않은 수사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대한민국이 반으로 쫙 갈라지는 걸 봤다. 6.25 이후에 이렇게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사건이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매듭을 지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2번 주자’로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이 나섰다. 그는 “검수완박이라는 해괴한 푸닥거리에 마주쳤다”며 “저는 아침이면 부산에 사는 한 청년의 취업 분투기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때 잠실역 상가에 상인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일과를 마친다. 도대체 이 시기에 민주당은 왜 목숨을 걸고 검수완박에 나서고 있느냐”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뇌물방지작업반에서 ‘검수완박’을 우려한 것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국 검사가 로비를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만물 검찰설’”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OECD를 움직일 검찰이면 세계 정복을 하지 검수완박을 당하고 있겠느냐”고 했다. 이날 본회의 소집에 앞서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검수완박 연좌농성 선포식’을 여는 등 법안 저지 총력전을 펼쳤다. 아울러 검수완박 법안이 전날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및 본회의 부의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목이 집중된 필리버스터였지만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불참해 본회의장 반쪽이 텅 비어 썰렁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 재생에너지 100% 향한 날갯짓

    재생에너지 100% 향한 날갯짓

    한국남부발전㈜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친환경 분야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 화력 액화천연가스(LNG) 전환, 수소경제 선도 및 발전생태계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을 강화한다. 수소경제 중심 사업 재편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수소사업 전담 조직(수소융합처)과 지역별 신재생 개발권역센터가 신설됐다. 신인천빛드림본부 내 단일 부지로는 국내 최대 연료전지단지(78.96㎿)를 구축해 수소사업 추진의 초석을 마련했다. 총 3400억원이 투입된 신인천 연료전지는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청라지역 4만 4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온수(10.2Gcal/년)를 공급한다. 2030년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6조 4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 설비용량을 7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에 따라 최근 6번째인 강원 태백 귀네미풍력단지(19.8㎿)를 준공했다. 연말 7번째로 준공 예정인 경북 봉화 오미산 풍력단지는 설비용량 60.2㎿로 남부발전의 첫 번째 주민참여형 풍력사업이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새달 착공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 지 3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시에 사업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국공유지를 포함해 사업 구역의 토지 70%를 확보한 상태며, 착공계 제출을 시작으로 현장 측량과 가설시설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착공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토목 공사를 시작하는 시기는 아직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로 잡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조성되며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첫 번째 팹(생산시설)은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한 뒤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SK하이닉스와 50여개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고, 이를 통해 3만 1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5000여명의 인구 유입, 513조원의 생산 효과, 18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 낸 성과”라며 “미래 세대의 100년 먹거리가 될 반도체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공급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2030년 28나노미터”... 러시아가 외친 ‘반도체 독립’ 가능할까?

    [고든 정의 TECH+] “2030년 28나노미터”... 러시아가 외친 ‘반도체 독립’ 가능할까?

    과거 구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의 IT 기술은 미국 등 서방국가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구소련은 서방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드웨어가 아직 단순하던 1980년대까지 통하는 방식이었고 21세기 이후에는 라이선스를 무시하더라도 기술적인 한계로 복제품을 만들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결국 서방에서 직수입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특히 자체 제조가 거의 불가능한 프로세서나 메모리는 거의 100% 수입이었습니다.  그러던 러시아가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계기는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방의 제재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MCST가 개발한 x86 호환 프로세서인 엘브루스 시리즈와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바이칼 일렉트로닉스 같은 자국 내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이들이 만든 프로세서는 서방제 프로세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낮아 러시아 내부에서도 별로 수요가 없었지만, 모두 러시아 국영 기업이라 낮은 판매량과 상관없이 개발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MSCT는 TSMC 28nm 기반 8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았고 7nm 기반 32코어 프로세서 제조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고강도 제재가 이어지면서 MCST나 바이칼 일렉트로닉스 모두 TSMC 같은 해외 파운드리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서방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자국내 IT 인프라를 내재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3조 1900억 루블(54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420억 루블(7조원)을 반도체 생산 부분에 투자해 2030년까지 28nm 공정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 자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미크론 (Mikron)의 경우 년에 90nm 팹을 건설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수율이나 여러 가지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생산 능력을 알 수 없습니다. 올해 러시아의 일차 목표도 90nm 팹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미크론의 실제 수율이나 생산량은 그다지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65, 45, 28nm 같은 더 미세한 반도체 팹을 만들고 실제 웨이퍼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미세해지면 제조 과정은 더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각 과정에 여러 가지 화학 물질과 고가의 첨단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 모두를 혼자 자체 생산하는 일은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 한국, 대만, 미국도 불가능합니다.  여러 나라가 각 과정에 필요한 원료와 소재, 그리고 생산 장비를 각각 생산해 국제 분업을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가동할 수 있는 것인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를 수입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서방의 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2030년까지 자체 28nm 팹 건설이나 양산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TSMC, 삼성,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이미 2020년대 중반이면 이미 2-3nm 이하의 초미세 공정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에 나름 당찬 계획이 성공한다고 해도 러시아는 다른 서방 국가는 물론 중국과 비교해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러시아 IT 산업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서방의 제재를 푸는 길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러시아 정부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는 집착을 버리지 않는 한 IT 산업을 포함해 러시아의 주요 산업은 크게 낙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박스권 증시에… 배당주 찾는 개미들

    국내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들도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주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분기배당에서부터 차등배당까지 다양한 배당정책을 잇달아 도입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여전히 결산배당을 실시한 상장사가 1094곳으로 많지만 분기배당을 한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분기배당을 실시한 업체는 코스피 46곳, 코스닥 17곳으로 전년보다 총 16곳이 늘었다. 배당금 총액을 유지한다고 하면 결산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바꾼다고 해도 배당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분기배당으로 1년에 총 4차례 배당금을 받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이에 KB금융지주도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됐다. 대주주보다 소액주주 배당률이 높은 차등배당도 2020년에는 한 곳도 없었지만 지난해 26곳이 새로 생겼다. 증시가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하자 배당수익률이 10%를 넘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배당수익률(25일 종가 기준)이 가장 높은 업체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이크레더블로 14.13%를 기록했다. 효성티앤씨 배당수익률은 12.06%, 금호석유우는 10.56%, NH투자증권우는 10.09%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자체가 산술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는 그만큼 주가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기업 전망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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