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해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복권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장수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V리그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보따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45
  • 이준석 ‘징계’ 연기…“까마귀가 침 뱉을 노릇” “망신주기”

    이준석 ‘징계’ 연기…“까마귀가 침 뱉을 노릇” “망신주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여부를 오는 7월 7일 이 대표 소명을 듣고 결론 내겠다고 하자 ‘이준석 제명’을 요구해온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는 “이것 하나 못하면서 당이 무슨 혁신을 논하는가”라며 윤리위와 이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상납을 받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분명한 사안에 당대표 징계도 못하는 당이 무슨 혁신을 논하는가”라며 윤리위가 이런저런 눈치를 보는 바람에 명확한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 설치? 국힘 당사 위를 지나가던 까마귀가 침을 뱉고 간다”며 이 대표가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반대 의견도 당내에서 나왔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당 윤리위는 당 발전과 강화에 제일 큰 기여를 해야 되는데 뚜렷한 결론도 없이 계속 시간끌기하고 망신주기를 하면서 지지층의 충돌을 유도하고 있다”며 “대표 망신주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윤리위가 자해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윤리위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불가능하고, 수사 결과를 보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어 윤리위 회의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며 “이 대표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층과 또 성과는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지지층이 있다. 이게 세대 차이랑 연관돼 있어서 충격이 더 큰 것이다. 2030세대들은 아직도 당에 대한 로열티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들이 떠나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모양이 될 수가 있고 그러면 우리 당이나 윤석열 정부도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 판매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 판매

    대신증권은 최근 고전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대안으로 ‘대신 글로벌 리츠(부동산 간접투자상품) 부동산 펀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국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면서 장기투자 시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단순히 저렴한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금융시장, 운용회사, 리츠의 현금 흐름과 수익 등을 분석,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섹터와 종목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리츠 투자 전문운용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자문도 받는다.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 ETF(상자지수펀드)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환노출형 및 환헤지형 상품으로 구분돼 있으며, 신탁보수는 연 0.76~1.3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3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에는 공모 리츠 펀드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9.9% 저율과세)을 적용받는다.
  • 신동빈,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정조준’

    신동빈,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정조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럽 출장 중에 전기차 소재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헝가리 롯데알미늄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경쟁 업체보다 전기차 소재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과감한 투자로 격차를 좁히겠다는 복안이다. 2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헝가리 북서부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 내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 늘리기로 했다. 오는 7월 양산을 앞둔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 8000t 규모의 2차 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이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신 회장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포럼’(CGF)에서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부산엑스포를 홍보(사진)했다. 롯데는 7월 중 예정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부산에서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 ‘신한울 원전 3·4호기 빠른 시일안에 재개’...윤 대통령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통화

    ‘신한울 원전 3·4호기 빠른 시일안에 재개’...윤 대통령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과 통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원자력 발전소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또 경남에 설립을 공약한 우주항공청을 임기 내에 착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박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난 5년간 원전폐기 정책으로 지역의 원전 산업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남의 전반적인 경제가 엄중한 위기국면이다’며 원전 폐기 정책 여파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원전 생태계와 협력업체들이 고사하지 않도록 조기 일감창출과 금융지원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측은 “윤 대통령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상용화도 즉시 추진해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경남도의 역할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소형모듈원전 개발사업(SMR)은 윤 대통령과 박 당선인의 중요한 공약이다. 박 당선인측은 “윤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서도 임기 내 착공 의지를 표명하고 ‘경남에서 제반사항에 대해 미리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을 확인한 직후 항공우주청 설치 공약을 확인하고 항공우주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박 당선인측은 “윤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빠른 시일안에 박 당선인과 직접 만나 경남 현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측은 윤 대통령의 이날 창원 방문은 지난 5년간 원전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놓여 긴급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신한울 3·4호기 사업중단으로 제작이 멈춰있는 기자재 적재장을 가장 먼저 둘러봤다. 이 적재장에는 신한울 3·4호기용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주단(鑄鍛) 소재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이어 단조공장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규모인 1만 7000t 프레스 등을 살펴봤다. 1만 7000t 프레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4년 당시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춰 한국형 초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00억원 넘게 투자해 2017년 도입했다. 윤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창원 지역 등에 위치한 20여개 원전 부품기업 대표들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이 원전 생태계 지원방안과 관련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 신동빈,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 양극박에 1100억원 추가 투자

    신동빈,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정조준.... 양극박에 1100억원 추가 투자

    롯데가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생산 규모를 2배 늘려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2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해 첫 번째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이 공장은 연간 1만 8000톤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7월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양극박 생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 11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완공된 롯데알미늄 공장은 올해 초 부지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1단계와 2단계 투자 금액을 더한 것보다 많은 3단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이 이미 ‘전기차 배터리’라는 확실한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한 것과는 달리 전통적인 화학업체 색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과감한 투자로 2030년 매출 50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신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도 공을 들였다. 신 회장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포럼’(CGF)에서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7월 중 예정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부산에서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VCM은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100여명이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 [나와, 현장] 강제동원 피해자와 ‘대리인 문제‘/서유미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강제동원 피해자와 ‘대리인 문제‘/서유미 정치부 기자

    지난달 외교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를 앞두고 담당 국장과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사이의 4차례 면담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대부분이 비공개 처리된 18쪽의 자료를 읽으면서 경제학 수업에서 들었던 ‘대리인 문제’가 떠올랐다. ‘대리인‘’인 전문경영인이 임기 내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정보를 은폐하거나 단기적 수익을 내는 분야에만 투자해 결국 ‘진짜 주인‘’인 주주의 이익을 해친다는 이론이다. 경영정보가 경영인에게 집중되지만 주주들에겐 부족한 결과로 발생하는 문제다. 정부와 위안부 피해자 사이의 관계도 대리인 문제와 유사하다. 정부는 한미일 협력 흐름 속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핵심 과거사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하려 했고 피해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  지난달 공개된 자료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2017년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보고서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일 간 고위급 협상이 시작된 2월부터 타결 전까지 담당 국장과 윤 대표가 만난 것은 네 차례다. 결과 발표 전날 2시간 30분간 만남을 제외하고는 각 1시간 남짓 만났다. 고위급 협상은 당시 국정원장이 이끌면서 외교부는 실무 차원의 보조적 역할에 머무는 시기였다. 외교부 담당 국장과의 만남만으로 복잡한 협상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모두의 의사를 종합해 고위급 협상에 반영할 수 있었을까.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 확인’ 등 독소조항이 언급됐는지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가가 충실한 대리인이지 못해 생긴 여파는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번복했다는 부담으로 남았다. 결국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익을 해친 셈이다.  새 정부는 한일 관계에서 충실한 대리인이 될 수 있을까. 새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하면서 한일 관계 냉각 계기가 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외교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당사자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위한 민관합동기구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정부나 기업이 대신 갚아 주는 대위 변제 방안 등도 언급되지만, 피해자 측은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대리인 문제 이론은 그 해결책으로 정보 불균형을 줄이는 회계 감사를 제시했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향후 고위급 협상이 진행된다면 협상대표가 직접 피해자들과의 대화에 나서 협상 모든 단계를 공유해 정보 불균형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 ‘40대 여배우’ 피습 남편, 병원 직원이었다

    ‘40대 여배우’ 피습 남편, 병원 직원이었다

    40대 여배우 A씨를 흉기로 찌른 남편 B씨 정체가 일부 공개됐다. 21일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 해당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이진호는 "제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인물이었다"며 "재혼 남편이 의료계에서 일한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피해자보다는 가해자의 정체가 공개되어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가해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취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 여배우가 극비리에 재혼했다. 주위에 절친한 지인들조차 제대로 몰랐다. 재혼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인 재혼 남편의 정체를 알아내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B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40대 여배우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목 부분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사건 전날 밤부터 총 3차례에 걸쳐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발생 약 9시간 전인 지난 13일 밤 11시 40분쯤 처음으로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며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경찰은 이씨를 퇴거 조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도 바꾸도록 했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1시쯤 "남편이 베란다 쪽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재차 신고했다. 신고에 따라 집 주변 수색이 이뤄졌지만 경찰은 당시 이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3번째로 신고했다. B씨는 오전 2시쯤 다리를 자해한 상태로 제 3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고 퇴원한 B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40분쯤 딸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흉기를 사 들고 다시 A씨 자택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국내 영리병원 1호 허가 요건 미충족… 내일 개설허가 취소

    국내 영리병원 1호 허가 요건 미충족… 내일 개설허가 취소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영리병원 1호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내일 개설허가를 재취소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 따라 ‘개설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재취소하는 사항이다. 앞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는 지난달 청문회 출석은 하지 않고 제주도에 의견서만 보냈다. 녹지제주는 2018년 800억원을 투자해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추고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조건을 달고 병원 개설을 허가하자 다음 해 4월까지 병원 문을 열지 않았다. 이후 도는 ‘병원 개설 허가를 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의료법 규정을 근거로 청문 절차를 거쳐 2019년 4월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이에 반발한 녹지제주는 2019년 5월 제주도를 상대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녹지제주는 대법원 판결로 영리병원 허가가 되살아나자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을 풀어주면 영리병원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제주도에 전달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 28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녹지제주가 병원 건물과 부지를 국내 법인에 매각해 제주도 조례로 정한 ‘외국인 투자 비율 100분의 50 이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선장치 등 의료장비 및 설비도 모두 멸실됐다. 도는 이번 허가 취소를 앞두고 지난 4월 12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취소’에 대해 참석한 위원 전원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 진행과정에서 녹지 측은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이 없는 개설 허가 시 외국인 투자비율을 허가 기준에 맞춰 원상 복구할 계획이며, 개원 준비절차를 거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 절차법상 도가 지정한 외부 청문 주재자(변호사 출신)는 “소송 진행 중인 사정이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에 도는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인 개설허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없고 청문 주재자도 처분이 정당하다는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개설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녹지제주 측 변호사는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칫 국가간 신뢰문제로 번질 수 있다”며 “의사, 간호사등 고급인력 70명은 물론 의료기기 투자 등 1000억원 가까이 투자했는데 5년 이상을 병원개설 허가를 질질 끌어 어떤 기업이라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녹지제주는 병원 개설을 못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분을 정리한 상태이며, 실제 병원 지분의 75%를 국내 법인인 ㈜디아나서울에 팔아 지분 비율이 25% 밖에 안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재취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에도 보고된 내용”이라며 “녹지 측에도 어제(20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녹지 측은 도의 이번 처분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진행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 강호동 “애도의 마음” 故송해 광고 받았다

    강호동 “애도의 마음” 故송해 광고 받았다

    개그맨 강호동이 고 송해가 광고하던 ‘야놀자’ 신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21일 “강호동이 생전 송해가 모델로 활동한 ‘야놀자’ 광고 바통을 이어 신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강호동은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으로 기존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캠페인으로 발생한 모든 수익은 ‘사단법인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되어 후배 코미디언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송해는 2022 여름 성수기 캠페인 ‘야놀자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해당 광고는 AI 딥러닝으로 여름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송해 모습을 표현했다. 송해는 지난 8일 95세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에서 발인을 마친 고인 유해는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해 화장 후 부인 석옥이 여사가 안장된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치됐다.
  • 강호동, 故송해 광고 이어받았다…“모든 수익 후배들 위해 기부”

    강호동, 故송해 광고 이어받았다…“모든 수익 후배들 위해 기부”

    방송인 강호동이 故송해 바통을 이어받아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모델로 나섰다. 21일 SM C&C는 강호동이 생전 송해가 모델로 활동한 야놀자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지난 10일 송해 별세 후 관련 광고 방영을 중단했다. 이에 강호동은 고인을 향한 존경과 애도의 마음으로 송해의 '야놀자해'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하기로 했다고 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강호동씨는 언제나 국민에게 큰 힘이 돼주셨던 송해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늘 즐거움을 강조하셨던 송해 선생님의 뜻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또 이번 캠페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후배 코미디언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강호동 뜻에 따라 광고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이 출연한 새 광고는 TV와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머스크 “현대차 매우 잘하고 있다” 호평

    머스크 “현대차 매우 잘하고 있다” 호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업계 라이벌인 현대차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고 호평했다. 19일 미국 전기차 전문 온라인 미디어 EV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관련 게시물에 답글을 통해 “현대차가 2022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성적”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점유율 75.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4.6%로 3위, 포드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기타 브랜드를 합산한 수치는 6.1%다. 현대차는 전기차 소매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대비 241% 증가하며 폭풍 성장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이제 당신 차례야, 일론”이라는 문구와 자사 전기차 모델을 홍보하는 거대한 광고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전기차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정의선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통해 2025년까지 미래 혁신 이동수단과 전동화 가속화를 위해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조지아주에는 약 55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 시설 등을 건설한다. 해당 시설은 2023년 초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분기 판매 실적과 관련해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SUV 모델의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낮은 재고 수준, 주요 시장 딜러에 대한 인센티브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 “말 타고 서핑까지”…故송해 마지막 광고, 37만명 봤다

    “말 타고 서핑까지”…故송해 마지막 광고, 37만명 봤다

    생전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한 국민MC 고(故) 송해가 다시 “전국~노래자랑”을 외쳤다. 지난 8일 별세한 송해가 출연한 여행 플랫폼 ‘야놀자’ 광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고인을 향한 추모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에 ‘영원한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1분 분량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17일 오후 8시30분 기준 약 37만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은 고령이던 송해가 장시간 광고 촬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해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영상에서 송해는 말을 탄 채 바다를 질주하고, 서핑보드를 들고 전력 질주하기도 한다.야놀자 측은 “선생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셨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선생님 뜻에 따라 기술을 활용해 선생님의 활기찬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평생을 5000만의 놀이꾼으로 살아오신 송해 선생님, 이제는 하늘에서 더 신나게 노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이달 초 송해가 모델로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 ‘야놀자해’를 온라인에 공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별세하면서 추모의 의미로 방영을 중단했다. 이후 15일부터 2주간 한시적으로 온라인 채널과 TV 등을 통해 광고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영상 본 네티즌들 “천국에서도 즐거우시길” 추모 영상을 본 네티즌은 “그곳에서는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 “마음이 먹먹하다.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 “끝까지 대한민국을 즐겁게 해주고 가시네요!”, “천국~ 노래자랑 하고 계시죠?”등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송해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송해의 발인식에는 임하룡, 엄영수 등 후배 80여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이 장례위원을 맡는 등 수많은 코미디언이 참여했다. 고인은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70여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 1988년 5월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후배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인은 생전에 ‘제 2의 고향’으로 여겼던 대구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대구 달성군 송해 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됐다. 후배들은 “이곳에서 많은 이들과 ‘전국노래자랑’을 외친 것처럼, 이제는 수많은 별과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말하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송해공원으로 보냈다.
  • 국회로 간 ‘자진 월북’ 논란…여 “문재인도 수사” 야 “기록 열람 협조 없다”

    국회로 간 ‘자진 월북’ 논란…여 “문재인도 수사” 야 “기록 열람 협조 없다”

    국민의힘이 17일 해경이 1년 9개월만에 수사 결과를 번복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저자세’로 북한에 의해 희생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으로 왜곡됐다고 규정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강력히 항의해 사과를 받았다”며 대북 저자세설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 기록 열람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진상규명을 위한 당내 TF를 꾸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누가, 어떤 의도로, 무엇 때문에 진상을 왜곡했고, 그로 인해 어떠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선 “문재인 정부의 발표는 문제투성이였다”며 “북한의 총격에 사살당하고 불태워진 대한민국 공무원에게 월북 딱지를 붙였다”고 비판했다.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서해안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당시 해경과 국방부 등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부유물을 타고 이동한 점과 평소 채무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등을 들어 자진 월북 의사를 밝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유족은 고인이 월북 의사가 없었다고 주장해왔고 1년 9개월이 지난 16일, 해경은 수사결과 자진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시기 청와대가 군, 국정원 등 당국으로부터 보고받은 기록물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 기록물 열람을 위해선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나 서울고등법원장의 영장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보호한다는 헌법적 가치에 관심이 있다면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기록물 관리(열람)에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같은 당 김석기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강력히 항의한 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받은 점을 강조하면서 대북 저자세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기록물 자료 열람에 대해선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정권이 북한 눈치를 보며 설설 기었다는 것으로 몰고가고 싶은가 본데, 당시 문재인 정권은 국민 희생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도 받았다”며 “북한의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북한을 굴복시킨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분이 월북 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왜 중요한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희생당했고 우리가 항의를 해 사과받아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자진 월북을 판단한 근거에 대해선 “관련 정보 당국 등은 월북으로 추정될 수 있는 감청이나 SI(특별취급정보) 자료를 갖고 월북이라고 보고한 것이고 일부 당국은 그런 자료가 없다고 한것”이라며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국가안보실장 등 정보를 총괄하는 분이 특정 방향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 시점에서 이게 왜 문제가 되냐”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봉인 해제에 협조할지에 대해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 ‘바이오’ 없인 미래도 없다…불붙은 투자 경쟁

    ‘바이오’ 없인 미래도 없다…불붙은 투자 경쟁

    최근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에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의 ‘바이오 투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삼성, SK에 이어 롯데와 GS그룹 등이 연이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확신하며 바이오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로 바이오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생산량 기준으로 위탁생산(CMO) 업계 세계 1위인 삼성은 현재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치 생산량을 뽑아낼 수 있는 4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에는 송도 5·6공장의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두 생산시설을 짓는데만 2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동시에 위탁개발(CDO) 영역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 상무는 “신약 개발에서 시장 점유율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개발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삼바의 CDO 기본 일정은 14개월”이라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첫 진출 당시에는 18~20개월이었지만 이를 획일화·통일화·정형화를 통해 단일항체의약품 기준으로 대폭 단축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개발 일정은 기존에 CDO 사업을 영위해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사용할 경우 평균 9~10개월까지 단축 가능하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이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10년 간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 BMS의 미국 시라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한 롯데는 국내에도 공장을 신설하는 데 1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롯데가 인수합병(M&A)에 강한 만큼 활발한 M&A를 통해 위탁생산·개발 능력을 키워나가며 사세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S그룹도 바이오 분야 투자에 나섰다. 최근 GS는 보톨리늄 제조 기업인 휴젤에 3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젤 이사회에도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을 합류시켰다. GS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 RVAC 메디신스 인수에도 참여했다.
  • 1주년 맞은 P2P금융 “투자 한도 높여야”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P2P)가 제도권 진입 1주년을 맞아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 상향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낮은 투자 한도로 개인투자자의 온투업 투자 유인이 낮은 만큼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온투업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률이 7%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해도 개인이 올릴 수 있는 수익은 70만원 정도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 회장은 “규제샌드박스 지정을 통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 허용을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계 투자를 할 경우 이는 대출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체 여신 심사가 필요한데, 온투업체는 타 개인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대출자의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3개사가 온투업자로 최초 등록된 이후 이날까지 등록 업체는 48개사로 늘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48개사의 부동산담보·신용·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누적 취급액은 13조 1160억원 규모다. 온투업권이 취급하는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10.7%로 집계됐다.
  • [속보]‘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

    [속보]‘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3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1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용산구 집 앞에서 자녀를 등교시키던 아내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범행 발생 약 9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40분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며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퇴거 조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도 바꾸도록 했다. 1시간여 뒤인 14일 오전 1시 2분쯤 B씨는 남편이 베란다를 통해 집에 침입하려 한다고 재차 신고했고, 44분쯤 뒤에는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며 또다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오전 2시쯤 자해한 상태로 제3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불과 몇 시간만에 다시 집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 B씨는 40대 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도 꽉 채워 투자해도 70만원 수익…온투협회 “개인투자 한도 늘려야”

    한도 꽉 채워 투자해도 70만원 수익…온투협회 “개인투자 한도 늘려야”

    ‘1.5금융’을 표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P2P)가 제도권 진입 1주년을 맞아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 상향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를 위한 규제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낮은 투자 한도로 개인투자자의 온투업 투자 유인이 낮은 만큼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온투업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률이 7%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해도 개인이 올릴 수 있는 수익은 70만원 정도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 회장은 “규제샌드박스 지정을 통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 허용을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지만,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연계 투자를 할 경우 이는 대출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체 여신 심사가 필요한데, 온투업체는 타 개인투자자에게 공개되지 않은 대출자의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3개사가 온투업자로 최초 등록된 이후 이날까지 등록 업체는 48개사로 늘었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48개사의 부동산담보·신용·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의 누적 취급액은 13조 1160억원 규모다. 온투업권이 취급하는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연 10.7%로 집계됐다.
  •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정부가 16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의 교육개혁은 현장의 수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학정원 규제 등을 풀고 지원도 대폭 늘린다. 교육계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면서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하고 규제 대폭 완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정부는 교육개혁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교육개혁은 반도체 등 첨단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면서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위한 추가대책을 연내 마련하고 자율적 혁신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 대학규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대학관련 법령·지침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주력한 첨단분야로 꼽는 반도체 분야 석·박사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55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20% 한도인 정원 외 선발을 50%로 늘리는 방안, 대학생들이 반도체와 관련한 학과를 복수전공과 부전공 등으로 선택해 학사제도를 유연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화학·기계·산업공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과목 2∼3개를 수강하도록 해 전문 인력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교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산업체 전문인력이 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한 뒤 다시 산업계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련 분야 정원을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첨단학과 양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면 경쟁력이 있는 수도권 대학의 규제를 풀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균형이 깨지고 기초학문도 도외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반도체 분야 정원 늘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비수도권대 반도체학과 8곳 가운데 3곳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수도권 대학과 대기업 선호 현상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정원 확대만 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지방 사립대 교수는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학문을 끌고 가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이 이득을 보게 된다. 열악한 지방 대학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계 요구에만 귀를 기울이면 학문 탐구와 전인교육, 산업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의 주요 축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뉜 분야에 고루 지원하고, 고졸, 전문학사, 대학 학사, 석·박사까지 수준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교육부가 주최한 반도체 관련 토론회에서 한동석 경북대 IT대학장은 “산업과 균형발전을 고려한 대학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도체 분야별 필요 인력을 고려해 ‘수준별’로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력공급론에 초점”…부작용 최소화 필요 한편 교육분야 개혁에는 교육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안도 포함됐다. 교육교부금은 17개 시·도 교육청에 배분돼 유·초·중·고교 교육에 쓰는 예산을 가리킨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예산 일부를 다른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재정 당국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마찰을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정 부분을 통째로 떼어내 고등교육에 주거나 교육교부금의 교부율 자체를 건드리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이밖에 지방대의 지역고등교육위원회 설치 등으로 지자체가 지역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방안, 지방의 전문대에서 지자체와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를 늘리고, 거점 전문대가 평생교육 강화에 나서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새 정부가 예고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은 결국 인력공급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개인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고 다른 이들과 협력을 추구하는 교육 목표들이 도외시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더라도 본래 교육 목표를 중심에 두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영장 신청

    [속보] ‘여배우 살인미수’ 30대 남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밤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배우로 알려진 아내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전날 밤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범행 발생 약 9시간 전인 13일 오후 11시40분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며 “남편을 집에서 내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퇴거 조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도 바꾸도록 했다. B씨는 다음 날 오전 1시 “남편이 베란다 쪽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재차 신고했다. 신고에 따라 집 주변 수색이 이뤄졌지만 경찰은 당시 A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A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세 번째로 신고했다. A씨는 오전 2시 다리를 자해한 상태로 제 3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퇴원한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40분 딸이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흉기를 사 들고 다시 B씨 자택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감 후] 행안장관, 번지수 제대로 짚고 있나/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마감 후] 행안장관, 번지수 제대로 짚고 있나/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청와대를 국방부로 옮기는 건 솔직히 행정안전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애초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대로 된 준비나 논의도 없이 발표한 것부터가 느닷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국민들이 ‘천막 용와대’라는 신기한 구경거리를 놓친 건 행안부 직원 수십 명이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방부 근처에서 먹고 자며 고생한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행안부 간부에게 얘기해 줬다. “용와대의 정책 결정을 행안부의 놀라운 집행력으로 만회했다. 그 바람에 뭘 저질러도 다 되는구나 하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만들었다. 행안부가 크게 잘못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딱 행안부답다는 생각을 했다. 기획재정부가 두 손 들어 버린 2020년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깔끔하게 처리했던 것도,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난색을 표하는 생활치료센터 지정부터 운영까지 나서서 했던 것도 행안부였다. 행안부 업무 범위는 지방재정, 재난안전부터 청사관리까지 매우 넓다. 조직 목표를 가장 잘 설명하는 건 ‘국가의 행정사무로서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에 속하지 아니하는 사무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를 처리한다’는 정부조직법 제34조 2항이다. 그런 면에서 가정주부 역할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끊임없는 잔소리가 귀찮기도 하지만 하루라도 자리를 비우면 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집안일이 없다. ‘대국대과(大局大課)제’라는 돌팔이 정책을 위해 솔선수범해서 과장급 자리 수십 개를 없애 ‘자해공갈단’이라는 소리를 자초했고, 청와대에 찍힌 지방자치단체장 군기 잡기에 나섰던 것 역시 집안일 관점에서 보면 납득은 안 되지만 어쨌든 이해는 간다. 여기 행안부 장관이 있다. 취임 한 달이 되었다. 대통령 고등학교 후배라는 걸로 유명하다. 법관 출신이니 치안이 행안부 업무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경찰은 권력기관이다. 검찰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살아 있는 권력’이다. 그래서 경찰법은 1991년 제정 당시부터 권한남용 금지(제5조) 조항을 두고 있다. 민주적 통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역할은 엄연히 행안부가 아니라 국가경찰위원회의 몫이다. 물론 경찰위원회는 한계가 많다. 민주화 이후 ‘민중의 몽둥이’를 ‘민중의 지팡이’로 바꾸는 게 중요한 과제였지만 결국 여당이 단독 변칙 처리로 경찰법을 제정하면서 만든 게 경찰위원회였다. 그럼에도 경찰위원회는 하기에 따라선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다. 당시 여당이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자유당이었다. 행안부가 할 일은 경찰위원회가 좀더 제대로 일하도록 하는 것이지 경찰위원회를 대체하는 게 아니다. 장관이 산불, 코로나19, 폭염 대비 같은 본래 업무보다 자꾸 경찰에 눈길을 줄 거라면 차라리 행안장관이 아니라 경찰위원장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경찰위원장은 인사청문회도 필요 없다. 행안부에는 독특한 개성을 뽐낸 장관이 많았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실국장들과 비대면 거리두기를 실천했던 원세훈 장관도 있었고, ‘총선필승’ 건배사를 전국에 유행시킨 정종섭 장관도 있었다. 이 장관은 어떤 장관으로 남고 싶은지 묻고 싶다. 혹시 번지수 못 찾고 경찰만 쳐다본 장관으로 남진 않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니 주소 업무 역시 행안부 소관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