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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출범… 농산업혁신기업 육성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출범… 농산업혁신기업 육성

    농협은 디지털 농산업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최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출범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투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출범식 ▲애그테크 신사업 발굴·육성을 위한 농협중앙회·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간 업무협약 체결 ▲애그테크 기술 포럼 순서로 진행됐다. 새로 출범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는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대한 역할을 강화하고자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530억원 규모로 출자해 만든 펀드다. 농협은 이를 통해 생산·유통 분야 등 농산업 전반에 대해 상생 혁신할 수 있는 투자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의 1·2호 투자예정 기업으로 에이오팜과 긴트(GINT)가 선정됐다. 에이오팜은 AI 농산물 자동선별 시스템 개발 업체로 5억원을, 긴트는 전자제어기술, 자율주행기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술 보유 업체로 20억원을 각각 투자받게 된다.
  • 그린벨트 해제로 투자유치·균형 발전… ‘산업수도 울산’ 일으킨다

    그린벨트 해제로 투자유치·균형 발전… ‘산업수도 울산’ 일으킨다

    민선 8기 100일간 울산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위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할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이 기간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5대 기업으로부터 2조 5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7월 취임사에서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라면서 “씨앗을 뿌릴 땅을 찾아 좋은 씨앗을 뿌리고, 풍부한 양분으로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실현해 가고 있다. 시는 5개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면 2091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양질의 일자리 만들 기업 투자 유치 김 시장의 노력으로 이뤄낸 가장 큰 성과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유치다. 김 시장은 당선인 신분으로 현대자동차를 찾아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을 요청했고,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약속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출범 11일 만에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울산에 유치했다. 현대차는 내년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28만㎡에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을 착공,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7일부터 시 공무원 2명을 현대차 울산공장에 파견해 인허가 절차를 돕고 있다. 이들은 삼성SDI 공장 신설과 같은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들이다. 이들은 공장 착공 때까지 울산공장으로 출근해 행정절차와 관련한 ‘핀셋’ 과외를 해 준다. 기업 투자는 석유화학과 2차전지 분야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총 35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또 고려아연이 2차전지에 1조원 넘는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삼성에도 배터리 분야의 투자를 설득하고 있다. 시는 기업 투자 유치의 관건인 산업용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면적의 25% 정도가 그린벨트이고, 다른 도시와 달리 도심을 관통하는 곳이 많아 도시 균형발전에 큰 걸림돌이다. 그린벨트 해제율도 해제 가능 면적 38㎢ 중 14만㎢만 해제돼 38.8%로 전국 평균 61.5%보다 턱없이 낮다. 이에 김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는 내년쯤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발맞춰 시는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내년 8월 용역이 완료되면 개발 방안 등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자체 결정이 가능한 규제 완화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 단축이다. 시는 ‘도시계획 심의’, ‘교통영향평가 심의’, ‘경관위원회 심의’, ‘건축위원회 심의’로 나눠 진행하던 주택건설사업 심의를 통합해 심의 기간을 7개월 정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조직 개편 때 ‘주택허가과’를 신설할 예정이다.●성장·균형의 지속 가능 도시로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중규모 실증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혁신 민관 합동회의도 수시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성장과 균형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부권 신도시 건설’,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제도’ 등을 추진한다. 또 시는 안심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울산의료원, 산재전문병원, 제2울산대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이탈을 막기 위한 정주 여건 확충사업은 권역별로 신도시·역세권·구도심 개발로 진행된다. 도시철도(트램) 건설로 대중교통망을 혁신할 방침도 세웠다. 문화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 나는 풍요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는 태화강에 세계적 공연장을 건립하고, 케이팝 사관학교를 조성하는 등 문화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특구와 일산해수욕장 해양관광특구도 조성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책이다.●다양한 ‘해오름’ 협력사업 추진 민선 8기 울산시정은 실용과 실리를 통한 지역 발전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대표적 사례가 민선 7기 때 추진된 ‘부울경특별연합(메가시티)’보다 ‘울포경 해오름동맹’ 강화다. 최근에는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 단체장이 만나 해오름동맹을 ‘경제산업공동체’로 발전시키자는 협약도 체결했다. 3개 도시는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국가 첨단 가속기 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 조성,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프로젝트, 미래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조직 내실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인허가 기간 단축과 산업 부흥, 복수 직렬 확대 등 실용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산하 6개 공공기관을 3개로 통폐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한 결과 13개 기관 중 6곳을 3곳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울산문화재단과 울산관광재단을, 울산일자리재단과 울산경제진흥원을,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울산연구원을 합친다. 시는 이를 통해 120억원가량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원을 출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소유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 국내 금융시장의 동향과 정부의 유동성 지원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2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포인트로 상향 조정돼 ‘기준금리 4% 시대’가 열렸다. 한국(기준금리 3%)와의 기준금리 격차는 1%포인트로 벌어져 외국인 자본 유출과 원화 약세가 우려된다. 한국은행 역시 긴축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에서 ‘돈맥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다. 9개 증권사가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등급 이상 ABCP 매입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유권해석 명확화)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기 자금시장 안정 대책의 대표적인 카드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장에 투입돼 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번주 중 1차 추가 캐피털 콜을 마무리한다. 당국이 한국증권금융의 재원 3조원을 투입해 FP대출과 ABCP 차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9300억원이 공급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 및 CP 매입 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했으며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도 시장 안정을 위해 총 95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물량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금감원, 은행연합회, 은행, 민간 전문가 등은 지난 3일 ‘은행권 금융시장 실무점검 TF’를 구성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 ‘함소원♥’ 진화, 슈퍼카 타는 일상… 부동산 투자 덕?

    ‘함소원♥’ 진화, 슈퍼카 타는 일상… 부동산 투자 덕?

    방송인 함소원(47)의 중국인 남편 진화(29)가 슈퍼카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진화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억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진 슈퍼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함소원은 “제주도 여행. 남편과 휴가. 슈퍼카. 1년 반 동안 중국 방송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휴가 보내달라고 해서 중국 공장 하는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 보내드렸지요”라는 글과 함께 슈퍼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함소원이 당시 함께 올린 영상에는 제주도에서 슈퍼카를 타고 휴가를 만끽하고 있는 진화의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의왕시를 5년 정도 왔다 갔다 하다가 투자했다. 의왕시에 매물이 5개 정도 있었다. 서울에서 2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라며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번 사실을 언급했다. 함소원은 또 “주식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 다 보고 있는데 주식을 공부를 2년 정도 하다가 들어갔다.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에 피 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자율운항 선박’ 상용화 박차… 울산, 성능실증센터 문 열어

    선원 없이 자율운항하는 선박의 핵심 기술을 실증해 상용화의 기반을 제공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3일 울산에 문을 열었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이날 울산 동구 일산동 고늘지구에서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에 들어갔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총사업비 219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일산동 9128㎡ 부지(건축 연면적 1278㎡)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규모로 착공돼 최근 완공됐다. 센터는 1층에 모의실험 기반 성능 시험실, 2층에 빅데이터 서버실, 3층에 디지털 트윈 브리지엔진(자율운항선박 실시간 점검 시스템) 모니터링실과 해상 시운전 통합관제실 등을 갖췄다. 실증센터는 또 60t급 해상 성능시험선(15명 승선) 운영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기술 실증·시범 운영도 한다. 성능시험선은 자율운항과 관련한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탑재해 평가·검증을 수행하고, 다양한 첨단 조선해양 기자재의 성능도 검증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센터 준공은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성능 검증을 위한 세계 최초의 육해상 시험장 확보라는 의미뿐 아니라 미래 선박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산업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603억원을 투자해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자동화시스템, 차세대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개발한 기술은 국제 항해가 가능한 실제 선박에 실증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주식 단타로 ‘46억’…83년생 슈퍼왕개미의 최후

    주식 단타로 ‘46억’…83년생 슈퍼왕개미의 최후

    단기간 매매로 큰 시세차익을 거두며 ‘83년생 슈퍼왕개미’로 이름을 날린 전업투자자 A씨(39). 그는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주가가 오르자 이를 매도해 단기간에 46억원의 차익을 챙겼고, 결국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A씨가 불출석하면서 1일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열렸다. A씨는 지난 7월 부정거래 행위로 약 4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특수관계자 B씨는 지난해 6월 17일과 지난 7월 5일 두 번에 걸쳐 금속 가공업체 신진에스엠 주식 108만 5248주(12.09%)를 사들이고, 주가가 오르자 B씨는 사흘에 걸쳐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107억 1913만원을 투자해 11억 1964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검찰은 주식 등을 대량으로 보유할 때 자본시장법상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보고를 A씨가 허위로 한 정황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주식을 매수하면서 ‘회사의 경영권 확보 및 행사’ ‘무상증자 및 주식 거래 활성화 위한 기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함’을 주식 보유 목적으로 신고했지만, 검찰은 허위 보고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 7월 21일 다이어리 제조사 양지사의 주식 83만 9188주(약 5.25%)를 사들인 데 대해서도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시점 양지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간 86% 급등했다.경제사범 기소돼도 솜방망이 처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검찰이 금융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증권 관련 범죄에 대해 기소나 불기소 등 처분을 내릴 때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393일로 1년이 넘었다. 기소 이후 재판을 거쳐 판결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400일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적발로부터 판결 확정까지 평균적으로 2년 이상 소요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처벌이 이뤄진다 한들 실형 대신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주가조작 등 증권 불공정거래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64명 중 26명(40.6%)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일반 사기범(38.2%)이나 범죄조직을 통한 사기범(15.3%)의 집행유예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솜방망이 처벌 때문일까.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적발한 불공정거래 사범 99명 중 21명(21.2%)은 과거에 이미 한 번 이상 적발된 적이 있는 전력자들로 집계됐다.
  • 美, 친중행보 獨에 ‘견제구’…“中에 전략자산 지분 주지 마”

    美, 친중행보 獨에 ‘견제구’…“中에 전략자산 지분 주지 마”

    독일 최대 항만인 함부르크항에 중국 국영 해운사가 지분을 투자해 유럽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독일 정부에 참여 지분 비율을 제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함부르크 항만의 지배 지분을 중국에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력히 제안했다”며 “그 결과 중국의 최종 참여 지분율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함부르크항 확대 사업에 중국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지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으나 지분 참여 규모는 COSCO가 원했던 35%보다 낮춰 25% 미만으로 제한했다. 다른 국무부 관리도 “베를린 주재 미국 대사관이 독일 정부에 ‘중국이 지배 지분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백히 전달했다”며 “그 결과 조정이 이뤄졌고 중국은 지배 지분을 갖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함부르크시와 항만 당국이 과반 지분을 확실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모든 주요 7개국(G7)과 세계에 적용하고자 하는 표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기사가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을 코 앞에 두고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대중 서방 전선 균열을 우려한 워싱턴이 숄츠 총리의 친중 행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COSCO의 함부르크항 지분 참여는 독일의 ‘신호등’(사회민주당·자유민주당·녹색당) 연립정부 내부에서도 문제가 됐다. 중국 인권 문제에 특히 비판적인 녹색당이 이끄는 외교부 등 6개 부처는 “독일의 중국 의존성을 지나치게 높인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시진핑 집권 3기가 출범하자마자 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의 정치 시스템이 최근 수년간 전면적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우리 대중 정책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대 여신도 ‘종교 치료’라며 성폭행한 승려… 알고보니 전과자

    20대 여신도 ‘종교 치료’라며 성폭행한 승려… 알고보니 전과자

    환청 등에 시달리는 20대 여신도에게 종교적인 치료를 해준다며 성폭행한 60대 승려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1-1 형사부(재판장 정정미)는 준강간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고 “자신을 절대 신뢰한다는 점을 이용해 도움이 필요한 젊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해 1심 형량을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 충남지역 한 사찰의 승려인 A씨는 환청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여신도 B(20)씨에게 종교적 치료 행위를 빙자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종 범죄로 두 차례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직자의 지위를 악용해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음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등 사회적으로 비난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 “사료 가격 안정화 기대”

    농협,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착공식… “사료 가격 안정화 기대”

    농협이 배합사료공장을 단일공장으로 통합 운영한다. 제조경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을 절감해 사료 가격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최신 자동화·현대화 설비를 통해 축산농가에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은 배합사료공장을 지역 축협이 각각 운영해왔다. 농협은 최근 충남 당진에서 충남지역 3개 지역축협(당진·보령·홍성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출자해 단일 공장을 신축하는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이번 착공되는 배합사료 공장은 하루 생산 400톤 규모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3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3곳의 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생산량 합계(21만여 톤)보다 약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생산 공정은 원료 투입부터 분쇄·배합·가공에 이르기까지 무인화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로,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과 안전·친환경적인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앞서 2017년 1월 당진축협과 농협사료 양자 간 공동사업 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 당진·보령·홍성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MOU를 체결했다. 2021년 5월에는 4개 법인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 3월 완공을 목표로 당진시 일대에 약 2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착공식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이 충남 축산농가들의 축산물 품질개선과 소득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협동의 정신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착공식이 전국 모든 농·축협 가공공장들에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 英오카도 손잡고 마켓컬리 잡는다

    롯데쇼핑, 英오카도 손잡고 마켓컬리 잡는다

    롯데쇼핑이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인 영국의 오카도와 손잡았다. 오프라인에 주력하던 롯데쇼핑이 쓱(SSG)과 마켓컬리, 쿠팡 등이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내 식료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35조원 규모에 달하지만 온라인 침투율은 25% 수준에 불과하다. 1일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2000년 영국에서 매장 없이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첫발을 내디딘 오카도는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20여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이 됐다. 미국의 ‘크로커’, 캐나다 ‘소베이’, 호주 ‘콜스’, 일본 ‘이온’ 등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에 OSP를 제공해 기술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및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다. OSP는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와 자체 개발한 로봇,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철저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를 통해 낮은 식품 폐기율과 높은 배송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벌집 매트릭스처럼 보이는 CFC 위를 로봇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다. 사람 1명이 시간당 최대 200개 품목을 꺼낼 수 있지만 CFC에서는 700개까지 가능하다. 오카도의 온라인 슈퍼마켓의 식품 폐기율은 0.4% 수준으로 국내 대형마트(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정시 배송률은 98%에 달한다. 롯데쇼핑은 오카도 OSP의 도입과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2032년까지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첫 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 6개의 CFC를 열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카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을 줄이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 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체결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할 만큼 롯데는 온라인 식료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팀 스타이너 오카도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카도 롯데쇼핑 손잡았다…롯데 온라인 식료품 시장 도전장

    오카도 롯데쇼핑 손잡았다…롯데 온라인 식료품 시장 도전장

    롯데쇼핑이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인 영국의 오카도와 손잡았다. 오프라인에 주력하던 롯데쇼핑이 쓱(SSG)과 마켓컬리, 쿠팡 등이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내 식료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35조원 규모에 달하지만 온라인 침투율은 25% 수준에 불과하다. 1일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2000년 영국에서 매장 없이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첫발을 내디딘 오카도는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20여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이 됐다. 미국의 ‘크로커’, 캐나다 ‘소베이’, 호주 ‘콜스’, 일본 ‘이온’ 등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에 OSP를 제공해 기술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및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다. OSP는 혁신적인 자동화 물류센터(CFC)와 자체 개발한 로봇,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철저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를 통해 낮은 식품 폐기율과 높은 배송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벌집 매트릭스처럼 보이는 CFC 위를 로봇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다. 사람 1명이 시간당 최대 200개 품목을 꺼낼 수 있지만 CFC에서는 700개까지 가능하다. 오카도의 온라인 슈퍼마켓의 식품 폐기율은 0.4% 수준으로 국내 대형마트(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정시 배송률은 98%에 달한다.롯데쇼핑은 오카도 OSP의 도입과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2032년까지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첫 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 6개의 CFC를 열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카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 배송 등을 줄이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지연 없이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체결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할 만큼 롯데는 온라인 식료품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오카도와 손잡고 고객에게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팀 스타이너 오카도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롯데와 오카도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 3조 배상위기서 한숨 돌려…미 부동산 회사에게 ‘완승’

    포스코건설 3조 배상위기서 한숨 돌려…미 부동산 회사에게 ‘완승’

    포스코건설은 1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와 관련한 22억 8000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 국제중재에서 완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제상업회의소(ICC)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게일인터내셔널이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억 8000 달러 손해배상 청구 중재 신청에서 포스코건설의 손을 들어줬다.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ICC는 게일사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포스코건설이 합작계약서 내용을 위반한 것이 없다고 판정했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부담해야 할 중재 비용도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에 모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합작 설립했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흑자로 미국 내에 세금 부과 문제가 발생하자 포스코건설에 세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반대하자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채무불이행으로 부도가 발생했고 채무보증을 섰던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와 질권 행사로 게일사의 지분을 확보해 새로운 파트너에게 매각했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PF에 대해 고의로 부도 처리해 합작 계약의 성실 및 협력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중재판정부는 포스코건설의 고의부도 책임은 없으며 오히려 게일사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부도가 발생했다고 적시했다. 또한 대위변제와 새로운 파트너로의 지분 매각도 정당한 지분 질권설정 계약에 따른 것이며, 지분을 저가 매각했다는 게일사의 주장도 기각함으로써 포스코건설의 완승을 뒷받침해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중재는 최소금액을 투자해서 배당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수익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합작 파트너사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과도한 수익을 확보하려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기적인 행태에 경종을 울린 사례”라며 “우리나라 외국인 합작개발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 부담과 경영의 불투명한 부분을 해소하게 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마무리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투자 법칙을 공유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29일 ‘함소원TV’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자신의 투자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중국을 가기로 결심했다. 중국에서 다시 0원에서 시작했다.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고. 처음에 중국 갔을 때 심장이 벌벌 떨렸다. 광고 계약으로 넘어갔는데 그 계약이 안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제 수중에 한국 돈으로 환전하면 14만원 정도밖에 중국 돈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중국에) 넘어갈 수 있었던 건, 32살 때 집안에 모든 빚을 탕감하고 그때는 전부 정상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였다.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국에) 갔다. 방 안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 넘어갔을 때 중국 돈 1원, 2원.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원 안 하는 반찬을 사 먹으면서 한 달 동안 버틴 적이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집에 돈 달라 말 못 하는 자존심은 있고. 전화 오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족들은 중국 가는 걸 반대했기에 ‘빨리 돌아와라’, ‘무섭다’ 이런 분위기여서 집에 안심시키고 다행히 첫 번째 광고가 터져서 집도 제대로 구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지역부터 하는 거다. 그래서 저도 의왕시에 왔다 갔다 해서 5년 정도 투자를 했다. 의왕시에만 매물이 5개 정도 있었다. 서울에도 2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 의왕시는 3개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주식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 다 보고 있는데 주식공부를 2년 정도 하다가 들어갔다.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에 피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고 싶으면 공부가 먼저다. 부동산이라면 내 발로 나가서 발품 파는 게 먼저다. 급하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분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있고 돈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누구 말을 듣고 사거나 투자하지 말아라 절대로. 소액이라면 더더욱 그러면 안 된다. 급하게 하지 말아라. 종잣돈은 더 불어날 수 있다. 열심히 아낀다면”이라며 “사는 곳이 어디든 잘 아는 곳에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주식 또한 내가 최소 몇 개월, 몇 년 반년 이상은 공부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종잣돈 잃어버릴 수 있다. 뭐든지 자기가 아는 곳에서 시작해라”고 했다. 또한 “그 지역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금리나 신용평가 등을 자주 물어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내 상태가 안 좋아서 굴욕적일 수 있는데 상관없다. 전부 체크하는 게 후에 투자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 분들은 나보다 성공하고 돈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쓴 거라 읽는 게 좋다. 경제뉴스, 시사를 보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절대 모르는 곳에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말아라. 책을 보고 읽어라. 급하게 할 필요 없다. 내가 준비됐을 때 하는 게 투자다.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충남으로 똘똘한 국내외 기업들 몰린다

    경기 하강 국면에도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대부분 김태흠 충남지사의 핵심 정책인 아산만 ‘베이밸리’ 권역에 들어서 베이밸리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31일 도청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정욱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사장과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 6월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 9만 6167㎡에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연간 1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2만 2000t을 만든다. 수소차 15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말까지 2017억원을 들여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4만 5766㎡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소재 공장을 신설한다. 이 소재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에서 빨강·파랑·초록 등 3색 빛깔을 진공 증착하는 데 쓰인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22~29일 유럽을 돌며 5개사에서 총 2억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반도체 실린더용 가스 밸브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 로타렉스는 1000만 달러를 들여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본사 생산라인을 옮긴다. 차량용 루프 세계 1위인 독일 베바스토는 당진시 송산 외국인투자지역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공장을 증설한다. 올해 착공하며 투자액은 650억원이다. 김 지사는 설립 130년이 넘는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 파이퍼베큠도 유치했다. 이 업체는 2026년까지 7000만 달러를 들여 아산 인주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4만 8694㎡에 반도체 진공펌프 공장을 짓는다. 김 지사는 “이들 글로벌 기업이 한국을 먹여 살릴 베이밸리를 더 살찌우고 빛나게 할 것”이라고 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2030년까지 전체 차종 전기차로 전환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 “2030년까지 전체 차종 전기차로 전환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7월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총 400억 유로를 투자해 전기차 아키텍처 및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새로운 충전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의 전략을 세웠다. 먼저 2022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보유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하며, 모델별로 전기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MB.EA, AMG.EA, VAN.EA의 세 가지 전기차 아키텍처를 공개한다. 이 중에서 MB.EA는 중대형 승용차를 아우르는 아키텍처로 확장 가능한 모듈식 시스템이다. AMG.EA는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를 위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며, VAN.EA는 전기 밴과 경량 상용차를 위한 플랫폼으로 배출가스 없는 운송 및 친환경 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차와 같은 전기구동 차량의 점유율을 최대 50% 달성하고, 2030년에는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에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지난해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A’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더 뉴 EQS의 새로운 라인업 ‘더 뉴 EQS 350’과 ‘더 뉴 EQS 450 4MATIC’,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더 뉴 EQE’를 잇따라 출시했다. 먼저 새롭게 추가된 ‘더 뉴 EQS 350’는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90.6kW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4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 소요된다. 리어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215kW의 성능을 발휘한다. 지난 6월말 국내 공식 출시된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은 넉넉한 실내 및 적재공간을 갖췄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 안전 및 편의사양을 겸비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3열 시트를 추가하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6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313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최대 100kW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는 최대 9.6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의 성능을 갖췄다. 지난달 출시한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 350+’는 88.89kWh 용량의 배터리를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65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 여야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공방 벌이다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정쟁 중단

    여야 ‘尹·한동훈 술자리 의혹’ 공방 벌이다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정쟁 중단

    정치권에서는 주말 동안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공방이 격화했다. 다만 양당은 이태원 핼러윈 사고를 기점으로 정쟁을 중단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지난 2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모욕 발언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소했다. 법사위 소속 유상범 의원은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술집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전혀 사과하지 않는 김 의원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징계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진들도 김 의원에 날을 세웠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김대업, 광우병, 윤지오, 생태탕 등에서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음모론 중독의 반복이다. 음모론 중독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일탈이 아니다”라며 “최고위원회에서 청담동 술자리 TF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야말로 당 전체가 음모론에 취해 ‘향정신성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 바에야 당 전체가 음모론의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민주당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곤 거짓말밖에 없다는 뜻이다. 참으로 눈물겨운 비련의 자해정치”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무래도 김의겸 의원의 배지를 떼어내야 할 듯하다”며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카더라’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지는 저열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에 ‘저급한 선동’이라고 맞서며, 해당 질의가 ‘정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28일 정보위 국정감사 중간에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장관은 자꾸 뭘 걸라고 하고, 대통령은 저급하고 유치한 선동이라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더해 당까지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당정대 셋이 모두 우르르 몰려와 저에게 몰매를 가하는 느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감사장에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그런 사안에 대해서 과연 질문을 못한다면 그것이 더 문제가 아니겠나”고 되물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점을 들어 “DNA 유전자에 사과와 성찰이 아예 없는 분은 윤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먼저 사과하면 그때 저도 사과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의겸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질의는 적절했다. 녹취록까지 확인했는데 장관에게 그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제가 같은 상황이었어도 질의를 했을 것”이라고 김 의원을 두둔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실이 아니라면 그 근거를 대면 될 것을 흥분하고 명예훼손 운운하는 것은 국회 무시 행동”이라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이 김 의원을 두둔하고 나서면서 해당 의혹이 주말 동안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으로 비화하는 분위기였으나, 이태원 핼러윈 압사사고를 기점으로 양측이 자제를 요청하면서 공방이 수그러든 상황이다.
  •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이재명 ‘대장동 특검’, 현실성 없는 주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지난 28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특검’을 주장한 것에 대해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 수사의 속도를 지연시키겠다는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날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때 해야하는 것인데, 현재 검찰 수사에는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진 교수는 최근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자신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를 연일 언급하고 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민주당의 규탄대회 개최를 두고 “쓸데없는 짓 하는 것이다. 국민의 호응을 받을 수 있겠냐”며 “전쟁을 치르려면 제대로 전략 전술을 짜야한다. 지금 협곡에 들어가 있는데 협곡에다가 전 병력을 다 집어넣는 것이다. 그럼 나중에 전멸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당 지도부·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 당원 등 1200명이 총집결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지적한 것이다. 진 교수는 이와 관련해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키워야지 총선에서 이길 것이다”라며 “이게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 윤리적 판단하는 이성은 없다 쳐도, 이해 관계를 계산하는 계산적 이성은 있어야 하지 않냐”고 했다. 진 교수는 “당을 생각한다면 내가 공천이 안 된다 할지라도 쓴소리하고 그 다음 ‘이래서는 안 됩니다. 빨리 안정화시켜야 됩니다’’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과거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공유한 이 대표의 글은 2017년 7월에 쓴 것이다. 이 대표는 당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이라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에도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이겨서도 안 되는 싸움이다”라며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대표가 결자해지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게 ‘포스트 이재명’의 준비다”라고 적었다.
  • [취중생]제빵공장 20대 노동자의 죽음에 분노하는 이유

    [취중생]제빵공장 20대 노동자의 죽음에 분노하는 이유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15일 SPC 계열의 빵 재료 제조업체인 SPL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스물 세 살 A씨가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액체 등을 휘저어 섞는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구두 소견과 사고 당시 근무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A씨의 오른팔이 교반기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샌드위치 소스가 가득 찬 교반기 안으로 상체가 빨려 들어가면서 A씨는 물구나무선 자세로 소스에 잠겨 질식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망사고를 계기로 SPC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SPC 그룹 계열사 목록을 공유하는 데서 시작해 지금은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SPC 제품인지 판별해주는 사이트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단순히 SPC 그룹이 판매하는 제품뿐 아니라 SPC 그룹의 납품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도 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SPC 멤버십인 ‘해피포인트’를 모두 사용하거나 SPC 그룹을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불매운동이 아니라 제빵업계의 대목으로 여겨지는 크리스마스까지 불매를 이어가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자기 회사 직원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 기업은 직원을 쓰다가 교체하면 그만인 기계의 부속품 정도로 여긴다고 생각했다.”(직장인 김유성씨), “사람이 죽거나 다쳐도, 그저 일이 커지지 않는 것만이 목적인 것 같았다.”(자영업자 황준규씨)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운 것은 직원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노동환경이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교반기에는 끼임사고 방지 장치(인터록)나 덮개 등 어떠한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 공장에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사고 재해를 당한 37명 가운데 15명은 끼임 사고였습니다. A씨의 사고와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이미 여러번 발생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회사는 자체적으로도 위험하다고 판단해 서류상으로나마 작성해놨던 2인 1조 작업도 전혀 지키지 않았습니다. A씨를 발견한 이후 119 신고까지 10분이 걸릴 정도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지침이나 규정도 사실상 없었습니다. 소스투입 작업이 위험해 3인 1조 작업을 해야 한다는 요구, 안전펜스라도 설치해달라는 요구 등은 모두 묵살됐습니다.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엄청난 양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빠른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안전장치가 있었다 해도 무용지물이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고가 난 샌드위치 공정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2조 2교대 근무를 합니다. 일주일 중 하루는 8시간만 일하는 방식으로 주 최대 52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야간 근무의 경우, 오후 8시부터 재료 준비 등 작업을 하고, 자정이면 샌드위치 주문 개수에 따라 소스를 만듭니다. 오전 6시까지 소스 배합 작업을 하고, 교대 시간인 오전 8시까지는 마무리 청소와 함께 다음날 만들 재료 발주를 준비합니다.사고가 난 오전 6시는 마지막 소스 배합 작업을 할 시점인 만큼 교반기 속 재료들이 잘 섞이지 않아 손으로 젓다가 교반기에 손이 감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간째 일했던 시점인 만큼 교반기 앞에 서 있다가 몸의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원인을 조사한 현재순 일과건강 기획국장은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노동자들은 2인 1조 매뉴얼을 본 적도 교육받은 적도 없었고, 덮개가 있는 교반기도 덮개를 열고 작업한다고 했다. 생산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안전조치는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보다 더 큰 분노를 산 것은 사고 이후 회사의 대응이었습니다. 사고 다음날인 16일에도 사고가 난 곳만 흰색 천으로 가린 채 바로 옆에서 빵을 만드는 작업은 이어졌고, 일부 직원은 대구공장으로 가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동료 직원에 대한 임시 격리나 트라우마 치료와 같은 조치는 안중에도 없었고, 그저 공장을 돌리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겁니다.허영인 SPC 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1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SPC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포함해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자를 갈아 넣는 노동 환경, 직원을 바라보는 이 회사의 인식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바뀔까요. 불매운동을 벌이는 소비자뿐 아니라 사고에 애도를 표했던 모두가 지켜볼 일입니다.
  • ‘몽생미셸 1000주년’…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몽생미셸 1000주년’…몽생미셸은 어떻게 프랑스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프랑스관광청이 지난 25일 프랑스 관광 동향과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2)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관광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프랑스 여행 상품에 대해 홍보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에 계획한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였다. 1000년을 이어온 프랑스 제2의 관광지 프랑스 북서쪽 생말로만에 있는 몽생미셸(Mont St-Michel)은 파리에서 340㎞, 자동차로 4시간이 넘는 곳이지만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파리 다음으로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2005년 프랑스 여행을 할 때 몽생미셸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한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몽생미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바다 위에 솟아 있는 바위산에 지어진 신비로운 수도원의 사진은 자동차를 몰고 먼 거리를 달려가게 했다. 루이지 코지 감독의 1976년 영화 ‘라스트 콘서트’의 도입부를 촬영했고, 2004년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져 여행을 더 설레게 했다. 1023년 수도원 본당 건립…1979년 세계문화유산 지정 프랑스가 2023년 몽생미셸 1000주년 행사를 열게 된 것은 몽생미셸 수도원의 본당 건립이 1023년 시작됐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은 708년 노르망디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가 꿈 속에 나타난 미카엘 대천사의 지시를 받고 조그만 교회당을 세운 것이 시초였다. 이후 본당이 세워지고 수도원 절벽아래 마을이 형성됐다. 지금도 호텔과 식당, 기념품 가게가 있는 마을에는 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몽생미셸의 둘레는 900m이며, 높이는 78m에 이른다. 몽생미셸은 중세에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1979년에는 샤르트르 대성당에 이어 프랑스에서는 두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3000억원 투자해 제방도로 철거 면적 0.97㎢에 불과한 작은 섬은 어떻게 매년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을까. 2017년 두번째 몽생미셸을 방문했을 때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2005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관광 인프라와 주변 생태 환경이 눈에 띠게 달라졌다. 2005년에는 뚝방길을 따라 자동차가 수도원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두번째 방문에서는 수도원에서 2.5㎞ 떨어진 안내센터에 주차를 한 뒤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몽생미셸은 원래 조수 흐름에 따라 섬이 됐다가 육지가 되는 곳이었지만 1879년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제방도로가 건설되면서 상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는 사실상 육지가 됐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2015년 모래톱이 펼쳐진 널찍한 갯벌이 펼쳐진 몽생미셸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과감히 제방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로 인해 몽생미셸과 육지를 잇는 길이 760m의 새로운 다리가 건설됐고, 1879년 제방도로가 건설되기 이전 모습을 되찾았다. 프랑스는 몽생미셸 되살리기 프로젝트에 무려 2억 3000만 유로(한화 약 3278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19억 유로(한화 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관광 산업 모델 변화 및 발전에 투입하는 ‘데스티나시옹 프랑스(Destination France)’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코로나 19 팬더믹 직전인 2019년 9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세계 1위 여행지다. 여행 강국의 위치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광지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혁신 등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프랑스가 세계 1위 관광지가 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 동원F&B, 0칼로리 음료 ‘투명이온’ 출시

    동원F&B, 0칼로리 음료 ‘투명이온’ 출시

    동원F&B는 최근 0kcal 이온음료 ‘투명이온’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를 출시한 데 이은 ‘제로 칼로리’ 음료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와 투명이온은 ‘아이스티·이온음료는 달아 열량이 높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500mL 용량에 0kcal로 선보였다. 특히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명이온은 운동 중이나 후에 칼로리와 당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또한 색소가 첨가되지 않아 건강한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와 투명이온 대한 소비자들의 후기가 오르고 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소주 등과 함께 조합해 칵테일로 즐기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동원F&B는 음료 사업 관련 연구 개발과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무균충전 공법(Aseptic)을 적용해 음료를 만든다. 이는 동원그룹이 2018년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도입한 것으로 위생적이고 본연의 맛·향을 살려준다. 무균충전 공법은 초고온으로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의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를 통해 페트병에 담는 공법이다. 음료가 위생적인 동시에 장시간의 열처리가 없어 원료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살릴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활동을 늘려가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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