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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을 웃도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패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연설에선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전쟁 중인 자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 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게 명백해졌다. 문제는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젤렌스키, 바이든과 정상회담·의회연설“평화 위해 주권에 대한 타협 안 된다”양측 종전논의 했지만 기존과 같은 내용공화당 “연설 좋았지만 백지수표 안돼” 바이든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 지원푸틴, ICBM·극초음속미사일 실전배치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이 넘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페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다만 그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의회연설에서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다시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 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의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벨라루스로 뜬 푸틴… 연말 총공격 띄우나

    벨라루스로 뜬 푸틴… 연말 총공격 띄우나

    러시아가 올겨울 대대적인 지상군 진격전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300일째를 맞는 전쟁의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형국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러한 관측을 정면 부인하고 있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자국 내 정치적 반발을 줄이기 위해 올겨울 대규모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사용한 전술과 유사한 대규모 보병 공격 계획을 세우고 20만명의 징집병을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내년 봄까지 대규모 지상군을 앞세워 지난 4월 철군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재점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 국영방송 WGTRK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GTRK의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프로그램 진행자 파벨 자루빈은 “(푸틴 대통령의) 중요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DPA통신은 푸틴이 국방부 확대회의를 주재해 러시아의 경제체제를 총동원 전시체제로 개편할 수 있다고 짚었다.푸틴 대통령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해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 안건에 안보 문제가 포함된다”고 밝혀 양국간 전쟁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대 발표가 3년 만에 이뤄지는 푸틴 대통령의 민스크 방문 직후 시점과 겹쳐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참전이 공식 선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루카셴코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오는 이러한 추측에 대해 “절대적으로 어리석고 근거 없는 날조”라고 선을 그었다. 벨라루스는 지난 2월 개전 후 러시아에 전투기 기지를 제공해 왔고, 수차례 합동 군사훈련을 해왔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자국군의 전투태세를 점검하는 등 참전 신호를 발신해왔다. 푸틴 대통령도 최근 군사령부를 방문해 현장 지휘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쟁 전면에 나선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전을 ‘특별군사작전’으로 격하하며 전쟁과 거리를 둔 것과는 배치된다. 최소 1만명이 넘는 실제 러시아 전사자 규모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가 자사 통계 담당 기자들과 자원봉사자, BBC방송 러시아 서비스와 함께 수작업으로 확인한 결과 러시아군 전사자가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방문을 준비한 이날에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향한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가해졌다. 러시아는 키예프 상공에 23개의 자폭 드론을 발사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 중 18개를 격추했다.
  • ‘0%’ 수출 정체의 공포…군살 빼는 기업들

    ‘0%’ 수출 정체의 공포…군살 빼는 기업들

    “예년 같은 분위기가 아녜요. 미래 성장에 꼭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지만 내년 경영환경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투자는 여느 때보다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9일 내년도 사업 계획의 진척 여부를 묻자 어느 대기업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비용은 모조리 검토 중”이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통상 12월쯤이면 확정돼야 할 다음해 사업 계획이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 무역 전쟁의 후유증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변수에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 내년 ‘0%’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위기 대응을 준비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비주력 사업과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등 혹독한 체질 개선을 통해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동박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비전으로 앞세운 SKC는 최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필름사업부문인 SKC미래소재 지분 100%를 처분하고 1조 5950억원의 매각대금을 일시금으로 받았다. 필름사업은 SKC의 ‘모태’이지만 이차전지와 반도체 중심의 체질개선을 이뤄 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결단에서다. OCI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진공단열재 관련 사업을 접기로 했다. OCI의 단열재는 기존 제품보다 불에도 강하고 성능도 뛰어나지만 주력 사업인 태양광, 화학 사업 등에 좀더 집중하겠다는 판단이 따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한 LCD 패널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비중을 축소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경기 파주의 7세대 TV용 LCD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30여년 만에 LCD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게임업계는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넷마블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몬스터 아레나’ 플레이투언(P2E·돈 버는 게임)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자회사 ‘클렙’과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2년 만에 접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각 개발사 자율에 많은 것을 맡겼던 게임 업계에도 비용 절감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유통업계 역시 군살빼기에 분주하다. 호텔롯데가 자산유동화를 위해 김해 컨트리클럽(김해CC)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그룹도 비주력 사업인 자회사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놨다. 그룹 차원에선 투자에 좀더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조달금리 부담 탓에) 꼭 필요한 것은 투자하겠지만 아닌 것은 조정할 것”이라며 투자폭 조절을 시사했다. 건설발 유동성 위기로 진땀을 흘렸던 롯데그룹 역시 “필요한 투자에는 과감히 나서지만, 내년 신규 투자 건은 더욱 세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 “연금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 마크롱 개혁안에 노동계 거센 반발

    “연금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 마크롱 개혁안에 노동계 거센 반발

    프랑스의 공적연금 개혁 방안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년을 기존 62세에서 최장 65세로 높여 연금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마크롱식’ 개혁안에 야권과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연금개혁안 발표를 내년 1월 10일로 연기했다. 프랑스 녹색당과 우파 공화당 등의 새 대표 선출로 국회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연금개혁은 에마뉘엘 마크롱(45) 대통령이 지난 4월 재선하면서 내건 숙원 공약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법정 정년 62세에 수령하는 연금 연령을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4세 또는 65세로 상향한다는 게 핵심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금 재정을 조달하려면 은퇴 연령을 늘려야 한다”고 국민을 설득해 왔다. 프랑스 연금자문위원회(COR)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공공 연금이 올해 32억 유로(약 4조 4300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내년부터 줄곧 적자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계산했다. 적자폭은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0.5~0.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프랑스 GDP가 약 3조 달러(3822조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년 적게는 19조원에서 30조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프랑스의 연금 투입 비율은 다른 주요국보다 높다. 총소득 대비 의무 연금 기여율(보험료율)이 27.8%로, 대표적 인구 고령화 국가인 일본(18.3%)보다 훨씬 높다. 프랑스인의 평균 노동시장 은퇴 연령도 빠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프랑스의 평균 은퇴 연령은 2020년 기준 남성 60.4세, 여성 60.9세다. 미국은 남녀 모두 약 65세, 일본 남성은 68세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프랑스 국민은 연금에 돈을 내는 기간으로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짧지만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은 가장 길다”고 짚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통해 2027년까지 80억 유로(11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연금개혁안은 국회는 물론 프랑스 국민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좌파연합 ‘뉘프’는 이날 연금개혁안에 대한 반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프랑스 8개 주요 노동조합과 5개 청년 단체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 노동계는 정부가 연금개혁을 강행하면 새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약 70%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고령 노동자의 ‘고용 절벽’ 문제부터 해결해야 마크롱이 연금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55~64세 고용률은 56%로, EU 국가 평균 59%와 OECD 평균 61%에 못 미친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0년에도 연금개혁을 시도했다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꺾인 바 있다.
  •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2017년 56.9%에서 2018년 56.8%로 소폭 내린 이후 2019년 58.9%, 2020년 66.0%, 지난해 68.9%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프랑스 ‘정년 3년 연장’ 추진에 “결사 반대” 외치는 노동계

    프랑스 ‘정년 3년 연장’ 추진에 “결사 반대” 외치는 노동계

    프랑스의 공적연금 개혁 방안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년을 기존 62세에서 최장 65세로 높여 연금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마크롱식’ 개혁안에 야권과 노동계는 총파업으로 맞서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보른 총리는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연금개혁안 발표를 내년 1월 10일로 연기했다. 프랑스 녹색당과 우파 공화당 등의 새 대표 선출로 국회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연금 개혁은 에마뉘엘 마크롱(44) 대통령이 지난 4월 재선하면서 내건 숙원 공약이다. 현재 법정 정년 62세로 정해진 연금 수령 연령을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4세 또는 65세로 상향한다는 게 핵심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연금 재정을 조달하려면 은퇴 연령을 늘려야 한다”고 국민을 설득해 왔다. 프랑스 연금자문위원회(COR)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공공 연금이 올해 32억 유로(약 4조4300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내년부터 줄곧 적자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계산했다. 적자폭은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0.5~0.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프랑스 GDP가 약 3조 달러(3822조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년 적게는 19조원에서 30조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프랑스의 연금 투입 비율은 다른 주요국보다 높다. 총소득 대비 의무 연금 기여율(보험료율)이 27.8%로, 대표적 인구 고령화 국가인 일본(18.3%)보다 훨씬 높다. 우리나라는 9.0%에 불과하다.프랑스인의 평균 노동시장 은퇴 연령도 빠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프랑스의 평균 은퇴 연령은 2020년 기준 남성 60.4세, 여성 60.9세다. 미국은 남녀 모두 약 65세, 일본 남성은 68세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프랑스 국민은 연금에 돈을 내는 기간으로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짧지만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은 가장 길다”라고 짚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통해 2027년까지 80억 유로(약 11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연금 개혁안은 국회는 물론 프랑스 국민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좌파연합 ‘뉘프’는 이날 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프랑스 8개 주요 노동조합과 5개 청년 단체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 노동계는 정부가 연금 개혁을 강행하면 새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무작정 정년을 늘리기보다는 고령층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프랑스의 실정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여론조사에서 프랑스 국민의 약 70%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고령 노동자의 ‘고용 절벽’ 문제부터 해결해야 마크롱이 연금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55~64세 고용률은 56%로, EU 국가 평균 59%과 OECD 평균 61%에 못 미친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0년에도 연금 개혁을 시도했다가 노동계의 거센 반발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꺾였다.
  • ‘그’ 길 따르니… 가는 해 시름 날리고, 오는 해 희망 품고

    ‘그’ 길 따르니… 가는 해 시름 날리고, 오는 해 희망 품고

    경남 합천 대암산. 해발고도 591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볼품도 별로 없다. 대한민국 면적의 70%를 차지한다는 수많은 산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한데 이 산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보물을 품고 있다. 초계·적중 운석 충돌구다. 이름 그대로 외계 천체에서 날아온 운석이 초계, 적중면 일대와 충돌해 만든 거대한 분지다. 나라 안에선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형이다. 이 운석 충돌구에서 맞는 해돋이가 아주 각별하다는 말을 들었다. 합천의 명산으로 꼽히는 황매산의 해넘이 역시 진경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솔깃하지 않은가. 차 타고 수월하게 올라 ‘고산준령급’의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말이다. 연말연시를 준비하는 여행자에게 합천은 탁월한 대상지일 듯하다.대암산을 찾은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어쩌면 올해가 대암산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실 더 관심을 끈 건 후자였다. 앞으로 수년 내에 대암산은 큰 변화를 맞게 된다. ‘합천 운석 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가칭)이라는 거창한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대암산 일대에 상징 건축물과 거점 센터, 천문대, 지질전문과학관 등의 시설들이 줄줄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 엑스포 등의 행사를 유치하고, 국가·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한다. 한마디로 매우 번다한 여행지가 된다는 뜻이다. 잘 꾸며진 관광지에서 맞는 합천의 여명도 물론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태곳적 모습을 잃지 않은 산자락에 앉아 차분하게 해돋이를 감상하고, 적요한 공간에서 은하수를 맞이하는 느낌은 더이상 갖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대암산은 이제부터 ‘한정판’ 풍경이 된 셈이다.대암산 너머로 운석 충돌구(초계·적중 분지)가 형성된 건 대략 5만년 전이다. 당시 지름 200m의 거대한 운석이 충돌하며 형성됐다. 이때 충돌 에너지는 약 1400Mt(메가톤)이었다는데,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8만~9만 배에 달하는 규모다. 약 6600만년 전 멕시코의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충돌한 지름 10~15㎞의 운석이 공룡의 멸종을 불러왔다는 걸 고려하면 초계·적중의 운석 충돌로 인한 충격 역시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여년에 걸친 운석 충돌구의 발견 과정과 충격원뿔암 등 증거 암석들을 돌아볼 수 있는 합천 운석 충돌구 특별전시회가 용주면 한의학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 규모는 작지만 운석 충돌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시다. 대암산 정상까지는 초계면 원당마을이나 반대편 대양면 장지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오를 수 있다. 원당마을 쪽은 승용차로도 오를 만한데, 장지마을 쪽은 도로 폭이 좁고 급경사 구간이 있어 사륜구동 차량으로 올라야 안전할 듯하다. 해는 정상 오른쪽의 미타산 방향에서 뜬다. 거대한 아귀 아가리의 이빨처럼 솟은 산들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퍼져 나간다. 가운데 원형의 분지는 태극 문양으로 휘몰아친다. 벼를 거둔 논배미들이 둥글게 휘돌아 가며 만든 풍경이다. 초계·적중 분지 주변 산의 정상 능선을 돌며 ‘운석파인(FINE)길’을 개척한 승우여행사의 결과보고서는 “무월산, 태백산, 미타산 등 여러 산에서 운석 충돌구가 보였지만 대암산에서 보는 전경이 가장 빼어나다”며 “운석이 떨어질 걸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큰바위(대암)산이라 이름 지은 선조들의 혜안이 놀랍다”고 적고 있다. 머지않아 인근 산 곳곳에 전망 포인트가 들어서면 한층 다양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을 터다. 운석 분지 안쪽에도 양림마을 등 옛 마을이 꽤 많다. 합천 관내 다른 지역에 견줘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비교적 옛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천천히 걸어 돌아볼 만하다.황매산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의 양대 명산으로 꼽힌다. 어느 계절, 어느 시점에 찾더라도 실패 없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다. 정상 아래 해발 850m 지점의 오토캠핑장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여기서 20분 정도 걸어 오르면 하늘계단 전망대다. 고산준봉이 눈 아래로 넘실대고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겨우 땀 몇 방울 흘리고 얻은 풍경치고는 너무 빼어나 그저 황송할 뿐이다. 몸이 불편한 관광 약자의 경우 전동 카트를 요청하면 된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하늘계단 아래까지 데려다준다. 하늘계단에서 억새 능선을 지나 황매산 정상으로 가다 보면 작은 산성이 나온다. 영화 촬영을 위해 지은 세트장이다. 이 일대에서 맞는 일몰 풍경도 빼어나다. 인근 산들이 시나브로 마루금을 붉히는 모습이 딱 한 편의 그림이다. 억새 평원 일대엔 이른바 ‘외톨이 나무’가 많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 단골로 등장하는 나무들이다. 산성 맞은편의 외톨이 나무가 그중 성지로 꼽힌다. 해넘이도 좋지만 해돋이 때 더 포토제닉하다.이 계절에 돌아볼 만한 합천의 명소 몇 곳 덧붙이자. 합천영상테마파크 뒤에 청와대 세트장이 새로 들어섰다. 영상테마파크에만 해마다 5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청와대 세트장이 들어서며 방문객이 한층 늘었다. 세트장은 서울 청와대의 약 70% 크기다.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등이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데 주변 풍경이 넓고 쾌적해 산책 삼아 걸을 만하다. 청와대 세트장 맞은편엔 한옥 스테이도 있다. 정양늪도 겨울에 찾을 만하다. 합천 읍내에 있는 배후습지다. 약 41만㎡의 습지 주변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3.2㎞에 달하는 ‘생명길’을 따라 산책하며 큰고니, 기러기 등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수첩 대암산 정상 아래까지 차로연말연시 통행 제한할 수도 -대암산은 정상 아래까지 도로가 나 있어 차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도로 폭이 협소한 데다 연말연시에 차량이 몰리면 위험할 수 있어 합천군청에서 통행을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카페 모토라드는 다양한 기종의 모터바이크를 전시한 카페다.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는 이라면 찾을 만하다. 대암산 인근 대병면에 있다.-합천 읍내 부자돼지는 통삼겹살 단일 메뉴를 파는 집이다. 그만큼 육질에 자신 있다는 뜻일 텐데, 주민들 사이에서도 ‘꽈배기’ 삼겹살로 꽤 유명한 편이다.
  • 우크라이나가 자폭기로 개조한 Tu-141 무인정찰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가 자폭기로 개조한 Tu-141 무인정찰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망을 파괴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드론으로 공격하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영토 내 폭격기 기지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2월 초,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공군 기지들이 공격당했다. 해당 기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Tu-95와 Tu-22M3 폭격기들이 배치된 곳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기지를 공격했다고 비난했지만, 어떤 무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무인기가 Tu-141 스뜨리시(Strizh)로 추정하고 있다.Tu-141 스뜨리시는 원래 정찰용으로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사이에 개발되었다. 소련은 Tu-141에 앞서 Tu-123이라는 장거리 정찰용 무인기를 개발, 운용했다. Tu-123은 길이 27.84m, 날개폭 8.41m, 이륙중량 35,610kg였으며, 순항 속도는 마하 2.5(2700km/h), 비행고도는 1만9000~2만2800m, 비행거리는 3200km였다. Tu-141은 Tu-123을 바탕으로 사단급에서 운용하도록 작게 만들어졌다.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했고, 길이 14.33m, 날개폭 3.88m, 중량 5370kg, 순항속도 1000km/h(마하 0.8), 비행고도 6000m, 항속거리 1000km의 제원을 가졌다. 무인정찰기로 개발되었기에 기수 아래쪽에 정찰용 장비가 달렸다. 정찰 장비는 주간과 야간용 장비가 달랐고, 그에 따라 주간용 기체와 야간용 기체로 구분되었다. 주간용은 기수 아래쪽에 필름 카메라, 그 뒤로 파노라마 카메라가 달렸고, 야간용은 앞쪽 필름 카메라가 없고, 뒤쪽에 적외선 카메라가 달렸다.1980년대 소련군에서 운용되었고, 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 지역에 남아있던 기체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인수되었다. 일부 기체는 대공 방어 훈련용 표적으로 개조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퇴역했었다. 그러다가, 2014년 돈바스 지역에서 분리주의 반군과 내전이 발발하면서 정찰 소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고,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있기 전까지 간간히 정찰용으로 사용되었다. 우크라이나가 Tu-141에 카메라 대신 폭발물을 탑재하고 공격용 무인기로 개조한 것은 2022년 3월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가 Tu-141을 개조했다는 것은 2022년 3월 10일 (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교외 지역에 개조된 기체가 추락하면서 알려졌다.우크라이나가 Tu-141을 개조한 것은 마땅한 장거리 공격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 기술을 바탕으로 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도 추진했지만,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미국 등 서방이 장거리 공격수단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자신들이 보유한 자산을 개조하는 방법 외엔 없다. 우크라이나도 어려움이 있다. 소련 시절 10년간 단 152대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보유한 Tu-141이 소모되면 이를 대체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그렇다고 상용 드론을 사용하기엔 너무 느리기 때문에 요격당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 게다가, 러시아의 반발을 우려한 미국이 러시아 지역 공격을 반대하는 것도 우크라이나에겐 부담이다. 
  • ‘정의로운 평화협상’ 공감한 美·우크라… 러 자폭드론에 곡물집산지 오데사 정전

    ‘정의로운 평화협상’ 공감한 美·우크라… 러 자폭드론에 곡물집산지 오데사 정전

    美, 우크라 ‘정의로운 평화’ 수용 의사 환영러시아의 침공 관련 책임추궁 및 사법처리러 수용 가능성 적으나 조건 제시에 의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른바 ‘정의로운 평화’는 수용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공방은 격화됐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정의로운 평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에 환영을 표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종전협상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의 완전성 회복(국제법에 따른 점령지 완전 반환), 러시아의 전쟁 배상금 지급, 러시아에 대한 전쟁범죄 책임 추궁 및 사법처리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간 종전협상 반대론에서 ‘협상 조건 제시’로 한발 나아갔다는 분석도 있다. ●美, 무기뿐 아니라 전력망 안전 강화비용도 제공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핵심적 사회기반시설에 공격을 지속하며 추위를 무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국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9일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포함해 2억 75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키로 했고, 지난달 말에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안정을 강화하려 5300만 달러(약 690억원)을 제공키로 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CNN 등이 이날 보도했다. 우선 지난 주말에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점령지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광범위한 포격과 폭발이 있었다.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본부가 위치한 루한스크주 카디우카 마을의 호텔을 공격해 다수가 사망했다는 현지언론 보도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또다른 점령지인 동남부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을 겨냥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러시아 당국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푸틴 최측근 “적들로부터 우리 보호할 신무기 증산 중” 반면 러시아는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공습을 재개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 일대가 한때 정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50만명이 정전을 겪었고 일부 복구됐다고 했다. 이곳은 흑해로 나가는 곡물 수출의 중심지여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을 증산하고 있다. 이런 차세대 무기는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적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무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극초음속 미사일인 ‘치르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경상수지 힘겹게 흑자 지켰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고비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힘겹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이 감소하면서 위태로운 형국을 이어갈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가 둔화돼 수출이 지속 감소할 경우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서 10월 경상수지는 8억 8000만 달러(약 1조 16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80억 1000만 달러의 약 10.1% 수준으로 축소됐다. 수출 급감으로 상품수지가 1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배당소득의 증가 등으로 본원소득수지가 22억 6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가까스로 경상수지 흑자를 지켜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다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으로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7월 흑자를 냈다가 8월에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고, 9~10월 다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흑자폭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문제는 향후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11월 수출액은 51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603억 3000만 달러보다 14% 감소했다. 수출액은 10월에 5.7% 줄면서 2년 만에 처음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는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입액은 589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연간 경상수지가 흑자는 유지하겠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앞서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흑자 250억 달러는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11~12월 남은 2개월 동안 균형 수준이면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연간 경상수지도 28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는 2억 달러, 내년 상반기는 20억 달러 흑자에 그치다가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도 경상수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9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 감소가 기대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상당해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에 허 찔린 러시아, 안보 회의 긴급 소집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에 허 찔린 러시아, 안보 회의 긴급 소집

    러시아 본토가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이틀 연속 피격되면서 확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지원하지 않았다며 당혹한 기색을 드러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90㎞ 떨어진 쿠르스크 공항이 드론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가 랴잔주 댜길레보 공군기지와 사라토프주의 엥겔스 공군기지 두 곳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피격됐다고 밝힌 데 이어 발생했다. 두 기지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TU95’가 발진하는 기지로, 특히 댜길레보 기지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여㎞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측 군사 전문가들은 모스크바도 안전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회의 주제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벌어진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렘린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맞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본토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공습이나 핵위협 등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지난 10월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 보복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 내로 제한됐던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의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권장하지도 활성화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그 동맹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공급할 경우 ‘레드 라인’을 넘는 것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엄포를 미국 측이 환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최근 시행되며 두 세력 간 대결 전선은 한층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서방 국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의 최대 구매자였다. 최근 들어 러시아산 원유 거래는 크게 줄었으나 앞으로 중국과 인도의 구입이 몇 주 내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러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우크라 드론에 관심 집중

    러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우크라 드론에 관심 집중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한 우크라이나 장거리 무인기(드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90㎞ 떨어진 서남부 쿠르스크주의 보스토치니 공항이 드론 공격을 받아 유류 저장고에 불이 났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부 독립 언론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 떨어진 산업 시설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시설에 대한 공격은 유류 저장고를 겨냥했지만, 목표물을 맞누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엔 러시아 랴잔주 댜길레보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 군용 비행장 2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군인 최소 3명이 숨지고 군용기 2대가 손상됐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각각 460㎞, 700㎞ 떨어진 두 기지는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티유(Tu)-95’가 발진하는 곳이다. 특히 댜길레보 기지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여㎞ 떨어져 있다. 때문에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몇백㎞ 떨어진 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면 모스크바도 안전하지 않다며 러시아군의 방공 허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잇따른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어떤 드론을 사용했는지 다양한 추정이 나온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사용 중인 드론은 튀르키예제 공격형 TB2인데, 비행 거리는 약 150㎞로 전날 피격이 발생한 지역에는 사용될 수 없다.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옛소련 시절 만들어진 제트엔진 드론으로 공격해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정찰용 드론인 ‘Tu-141 스트리시’에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해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0년대 실전 투입된 이 드론은 비행거리가 1000㎞ 정도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이 드론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은 지난달 말 신형 장거리 자폭 드론의 개발과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75㎏의 탄두를 싣고 최대 1000㎞까지 날아갈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형 드론 역시 러시아가 피격당한 지역까지 충분히 운용 가능하다.우크로보론프롬은 해당 드론 기체표면에 러시아어로 보복, 복수를 뜻하는 “Az Vozdam”이란 글자를 새겨넣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과 함께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지원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본토 전역에 걸쳐 드론 공세를 이어갈 경우, 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습 능력이 확인되면서 이제 모스크바도 안전지역이라 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군과 정부의 작전과 대응에 대한 내부 여론이 악화되면서 러시아군이 더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러 비행기지 ‘원거리’ 타격에 우크라 자폭드론 ‘눈길’… “게임체인저”

    러 비행기지 ‘원거리’ 타격에 우크라 자폭드론 ‘눈길’… “게임체인저”

    우크라 개발, 공격거리 1000km 신형드론 눈길러시아 미사일 70발로 우크라 전역 보복 타격우크라이나가 자살폭탄 드론(무인공격기)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히 위치한 핵폭격기 비행자 2곳을 타격하며 개전 후 처음으로 장거리 공습 능력을 입증했다. 추위에 약한 이란산 드론을 가동하지 못하는 러시아는 대규모 미사일 공습으로 보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랴잔과 엥겔스 공군기지를 각각 공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군인 3명이 숨지고 항공기 2대가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공습당한 러 엥겔스 기지, 우크라 미사일 공습 편대 본거지 랴잔 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80㎞, 엥겔스 기지는 약 800㎞ 떨어져 있고, 라쟌 기지의 경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남동쪽으로 불과 160㎞ 거리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영 방위산업체인 우크로보론프롬이 개발 중인 공격거리 1000㎞에 달하는 신형 드론이 운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번 공격이 서방 무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폭발이 포착된 두 공군 기지 중 엥겔스 기지는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는 Tu-95, Tu-160 등 전략 폭격기 편대의 본거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 폭격기들이 발사한 크루즈 미사일이 전력 인프라 등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본다.NYT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전쟁을 러시아의 심장부로 끌고 가 확전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를 보여준 동시에 장거리 공격 능력을 처음으로 과시했다”고 분석했고, 영국 더타임스는 “잠재적인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가 운용해 온 이란산 드론은 추운 날씨에 작동이 잘 되지 않아 지난달 17일부터 전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푸틴은 크림대교 방문해 복구 현장 점검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갈릴레오가 발견했듯이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다른 나라(우크라이나) 영공에 뭔가 발사하면 조만간 미확인 물체가 발사지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썼다. 이는 앞으로 러시아의 전력공급망 타격에 대한 본토 공습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전역에 70여발의 미사일을 보복 발사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정전·단수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은 몰도바에도 러시아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0월 대규모 폭발 사건이 발생한 크림대교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전선에 가장 가까이 등장한 사례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 유시민 ‘조금박해’ 비판에…조응천 “짠하고 측은”

    유시민 ‘조금박해’ 비판에…조응천 “짠하고 측은”

    조응천 “나라와 국민을 염두에 두고 말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에 대해 ‘유명해 지려고 내부 총질만 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향해 “(이제는) 짠하고 측은하다”고 받아쳤다. 조 의원은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달 28일 유시민 전 이사장의 칼럼을 통해 ‘조금박해’가 언론 노출을 노려 외부보다는 내부 공격에 치중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참 서글프다. 유 전 이사장은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에 다른 분 같다는 생각을 자꾸 한다. 예전에 유 전 이사장이 저를 저격했으면 되게 아프고 쫄렸을 것 같은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제가 내 장사하려고 내부총질했다는데 그말에 근거가 있어야 된다. 하지만 그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의원은 “유 전 이사장 정도 되시는 분이면 진영이 아니고 나라와 국민을 염두에 두고 말을 하고 걱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여야 관계가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그걸 물어보고 싶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명단을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칼럼을 기고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 박지현 씨는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라고 했다. 동시에 “‘조금박해’의 언행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그들은 박지현 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유명세를 얻기 위해 민주당 내부 비판을 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박지현 “유시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라” 앞서 박 위원장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해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데 아니다”라며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망치고 있는 강성 팬덤과 사이버 렉카, 이들에게 포섭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유시민 작가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라”며 유시민 작가의 지금까지 말을 그대로 돌려주는 것으로 자신의 주장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그가 들려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공존해야 한다(2017년 노유진의 정치카페) ▲청년들은 자기들이 답을 찾고 부딪쳐야 바뀌지 기성세대한테 물어봤자 이용만 당한다(2022년 3월 4일 100분 토론) ▲제 소신 중 하나는 가능하면 60세가 넘으면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65세가 넘으면 때려 죽여도 책임있는 자리에는 가지 말자다(2004년 11월 3일 중앙대 초청 강연) ▲김어준이 쓴소리를 많이 한다고 교통방송의 돈줄을 끊었다. 우리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2022년 11월 28일 민들레)다. 박용진 의원도 지난달 29일 MBC 라디오에서 “조국 사태 이후 그분(유시민)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됐나”라고 받아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라고 쓴소리가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폭탄에 온갖 욕설 등을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 [포착] 우크라에 생긴 ‘미사일 산(山)’...러軍 무기 고갈 이 정도

    [포착] 우크라에 생긴 ‘미사일 산(山)’...러軍 무기 고갈 이 정도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물량공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미사일 산(山)’이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찾은 하르키우 공터에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간 하르키우를 강타한 러시아군 미사일을 모아다 놓은 것이었는데, 그 규모가 상당했다. 하르키우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지만, 여전히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대상이다. 특히 최근 에너지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한 러시아군의 정밀 타격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예브헨 에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4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8개주 507곳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하르키우주 지역이 112곳으로 제일 많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10월 초부터 거의 매주 한 번꼴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발을 발사해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 남부 오데사 등 곳곳에 정전 사태를 일으켰다. 현재 절반 가까운 우크라이나 전력망이 미복구 상태다. 이런 물량공세는 러시아군의 무기 고갈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월 24일 개전 후부터 지난달 18일까지 고정밀 미사일의 3분의 2를 소진했다.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는 전체의 13%만 남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배치된 900기 중 829기를 소모했으나 추가 생산은 48기에 그쳤다.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도 기존 500기에 120기를 추가 생산했으나 391기를 소모하면서 비축량이 37%까지 떨어졌다. 공대지 미사일도 극초음속 ‘킨잘’을 제외하면 비축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서방 제재로 미사일 추가 생산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러시아군 물량공세에도 차질이 빚어질 걸로 예측했다.군사 전문가들도 러시아군 무기 고갈에 대한 분석을 잇따라 내놨다. 더글러스 베리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옛 소련에서 처음 생산된 S-300 지대공 미사일을 반복 동원하는 점을 들며 “미사일 재고가 없다는 확실한 신호”라고 했다. 미국 유럽정책분석센터의 대서양 횡단 방위 및 안보 프로그램 담당 선임연구원 스티븐 호렐은 “러시아군이 2011~2020년 계획의 산물들을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군현대화를 위해 다음 단계를 밟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획을 되풀이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승인된 러시아 군현대화 10년 계획의 우선순위를 첨단무기 생산에서 우크라이나전 수요 대응으로 바꿔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함미사일과 전자전 기기, 대공 무기 등을 개량하기 위한 2011~2020년 군현대화 계획에 뒤이어 수립된 2018~2027년 계획은 3000억 달러(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T-14 아르마타 전차와 군용기, 수천 대의 헬기 등을 생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첨단무기 개발과 생산에 초점을 맞춘 이 같은 계획은 그러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전 수행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전 보급 수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물론 무기 고갈을 논하긴 아직 이르단 보수적 입장도 있다. 러시아가 자국의 미사일 비축량 및 생산량을 비밀에 부치고 있는터라 정확한 방위산업 현황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스턴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리처드 코놀리 컨설팅 책임자는 최근 미국 뉴스위크에 “러시아가 미사일 비축량의 3분의 2를 소모했다는 주장은 지난 4월부터 있었다”며 “우리는 러시아 방위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충분치는 않아도 계속 생산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공격을 할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샤헤드-136 같은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미사일 고갈을 보완할 수단으로 떠오른 것도 변수로 꼽는다.
  •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늘려 호실적…건전성 관리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 속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높은 대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막내 격인 토스뱅크를 포함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호실적을 거뒀지만 높아지는 연체율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87억원, 256억원으로 나란히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4% 높아졌고,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52.5% 올랐다. 토스뱅크는 3분기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13억원 축소됐다. 특히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 흑자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약 1년여 만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인터넷전문은행 호실적의 이유는 대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이자이익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올 들어 지속적인 가계대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2470억원으로 1년 사이 51.8% 늘었다.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1년 사이 82.5%나 불어 1008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902억원의 이자이익을 올려 케이뱅크를 맹추격했다. 고금리 환경 속 대출 규모가 늘어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일반은행과 비교해 높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상승에 따른 건전성 관리 역량 능력 증명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신용평가의 구체적인 기준은 외부 공개 사안이 아닌 터라 깜깜이에 그친다. 이를 제외한 별도의 건전성 강화 대책도 마땅치 않다. 특히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3분기 기준 39%에 달하고 최근에는 1금융권 중 최초로 40%까지 넘어섰다. 현재는 영업 초기이지만 금리 인상기 차주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토스뱅크의 경우 연체율이 1분기 0.04%에서 6개월 만에 0.3%로 0.26% 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0.26%에서 0.36%로 0.1% 포인트 증가했고,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0.48%에서 0.67%로 0.19%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토스뱅크의 연체율 증가세가 가파르다. 토스뱅크가 담보부 대출이 아닌 신용대출만을 취급한다는 점도 리스크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여신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계획대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 위기 상황을 돌이켜 봤을 때 부실은 점진적으로 오지 않고 한꺼번에 덮친다”며 “금융사들의 위기 대응 능력 확충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 [와우! 과학] 건물 내부 적 수색하고 공격하는 AI 자폭 드론 개발

    [와우! 과학] 건물 내부 적 수색하고 공격하는 AI 자폭 드론 개발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조연이 아니라 주연급으로 등장했다.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각종 드론을 전장에 투입해 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능동적으로 전투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소형 공격 드론과 자폭 드론을 적극 활용해 러시아군의 기갑 부대와 참호를 무력화했다. 상대적으로 드론 기술이 부족한 러시아는 이란에서 자폭 드론을 수입해 우크라이나의 핵심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데 이용했다. 중간에 격추된 드론도 많지만, 드론의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미사일보다 가성비가 높은 무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전쟁에서 자폭 드론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자 세계 각국의 드론 연구는 더 활발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드론을 전쟁에 적극 활용했던 이스라엘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대표적 방산 업체인 엘빗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젯슨 인공지능 시스템 온 모듈(Jetson AI system on module)과 카메라를 장착한 소형 자폭 드론 시스템인 라니우스(Lanius)를 공개했다.라니우스는 카메라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건물 내부를 자율적으로 수색하고 적의 존재를 식별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자폭 여부는 사람의 통제하지만, 대부분의 임무를 인공지능 자율 시스템이 수행하기 때문에 병사는 드론을 수작업으로 조종할 필요 없이 카메라로 상황을 확인하고 지시한다. 제조사에 의하면 라니우스의 인공지능은 상당한 수준으로 사람을 식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기를 든 적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심지어 문이 잠겨 있는 경우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문이 열리면 다시 임무를 수행하거나 자폭할 수 있다.엘빗 측은 라니우스가 적의 매복이나 함정, 폭발물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고 위험한 건물 내부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각각의 드론의 비행 거리는 짧기 때문에 중형 드론에 최대 3기의 라니우스 드론을 탑재할 수 있는 드론 수송 시스템도 개발했다. 라니우스 드론은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이 미래 전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시사하는 사례다. 러시아는 20세기 기술로 만들어진 재래식 무기를 대거 투입했지만, 최신 기술을 적용한 서방의 첨단 무기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여기에 인공지능에 더해진다면 21세기 전쟁은 기존의 재래식 무기로는 더 이상 당해낼 수 없는 새로운 전쟁이 될 것이다. 
  • 전력도매가 상한제 새달 시행… 한전, 적자 최대 월 1조원 줄여

    전력도매가 상한제 새달 시행… 한전, 적자 최대 월 1조원 줄여

    다음달부터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선이 설정된다. 그간 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비싼 도매가로 산 다음 소비자에게 싸게 팔아 대규모 적자를 봤는데,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SMP 상한제가 도입되는 것이다. 전기위원회는 29일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규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을 수정 의결한 바 있다. 개정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한전이 전기를 구매하는 기준 가격인 SMP에 상한을 두는 방안을 시행하면 발전사는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최근 10년 평균의 1.5배를 넘어섰을 때 이보다 비싼 가격에 팔지 못하게 된다. 제도가 시행되면 한전은 전력구매 비용을 월평균 3000억~4000억원, 최대 월 1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SMP 상한제 도입 과정에서 민간 발전사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민간 발전사들은 연료비 인상에 따라 전력생산비가 올랐으니 이를 전기요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반발 앞에서 당초 산업부가 지난 5월에 제시했던 SMP 상한제 행정예고안은 규제위를 거치며 일부 수정됐다. SMP 상한제를 3개월 초과해 연속 적용할 수 없도록 한 내용이 삽입됐고, 1년 후에는 조항 자체를 일몰시키기로 했다. 상한제 적용 대상 또한 100㎾ 이상 발전기로 한정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숨통을 틔워 줬다. 아울러 발전사업자들의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가 상한가격 적용 정산금을 초과할 경우 연료비를 별도로 보전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전이 SMP 상한제를 도입한 목적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발전사들이 얻은 과도한 이익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유럽의 경우 발전사업자에 대해 이익 상한을 설정하거나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초과이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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