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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주 서울시의원, ‘원자폭탄피해자 생활지원수당 근거 마련’ 본회의 통과

    강석주 서울시의원, ‘원자폭탄피해자 생활지원수당 근거 마련’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2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강 위원장은 1945년에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 당시에 원자폭탄 방사선에 노출된 피해자들에게 2017년 5월 제정된 ‘원폭피해자법’에 따라 의료지원을 하고 있으나, 건강 이외에도 원자폭탄 피해자들에게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관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원자폭탄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수당 신설 ▲‘원자폭탄 피해자’와 ‘피해자의 자녀와 손자녀’의 정의 규정 등 지원 대상을 보다 명확히 하고, 서울시의 거주하는 원자폭탄 1세대 피해자들에게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하여 생활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현재 1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원자폭탄 피해자 수당을 조례로 규정하고 있으며, 서울시 원자폭탄 1세대 피해자는 2023년 9월 말 기준 163명이다.강 위원장은 “1945년에 7만여명의 한국인이 원자폭탄 방사선에 노출됐는데 그 고통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생활수당지원을 통해 그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끝마쳤다.
  • ‘활활’ 기관총 맞고 공중분해 된 러軍 드론…우크라 “자폭드론 모두 격추” [포착](영상)

    ‘활활’ 기관총 맞고 공중분해 된 러軍 드론…우크라 “자폭드론 모두 격추” [포착](영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병사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이 활용한 무기로 꼽힌 자폭 드론(무인기)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오데사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목겨됐다. 이에 현장에 있던 우크라이나 군대는 군용 차량에 장착된 기관총을 발사했고, 단 몇 초 만에 자폭 드론은 거대한 불덩이로 변하며 공중분해 됐다. 자폭 드론을 조금이라도 늦게 막아냈다면 인명 손실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27일 밤 러시아의 자폭 드론 10대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지역에서 발견됐고, 국방부의 화력부대와 공군 대공미사일부대에 의해 모두 파괴됐다”면서 “해당 드론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격추한 드론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반부터 활용해 온 이란제 샤헤드 자폭드론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쟁의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오데사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어 왔다. 오데사가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잇따른 공습으로 오데사 항구의 수출길이 막히자, 개전 이후 수차폐 전 세계 곡물값이 날뛰었다.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했고, 특히 우크라이나 곡물에 의존하는 몇몇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도 덩달이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의 종료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오데사를 집중 공격하면서 곡물 집하시설과 항구 기반시설 등에 피해를 입혔다.당시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 및 Kh-22 장거리 대함미사일, 이란제 드론 등을 이용한 공습으로 최소 6만 t에 달하는 곡물이 한꺼번에 불에 타 재가 되기도 했다. 러시아는 흑해공물협정의 일방적인 파기 직전, 자국 농업은행의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스위프트·SWIFT) 복귀 및 금융제재를 풀 것을 요구했지만, 서방은 러시아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오데사 항구 등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길을 봉쇄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는 이후 유럽 항로를 개척하는 등 우회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용 증가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개전 초 오데사 공격 ‘자제’했던 러시아, 왜? 러시아군은 지난해 7월 이후 오데사 공격의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2022년 개전 직후에는 오히려 오데사 공격을 자제했었다. 러시아의 계획대로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명칭)이 자국의 승리로 빠르게 마무리된 뒤, 오데사 항구의 곡물 수출 인프라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는 “오데사에 대한 첫 폭격운 침공 시작 한 달 뒤에야 이뤄졌고, 그나마 시의 외곽을 겨냥해 희생자도 보고되지 않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전함이 오데사 해안을 위협하긴 했지만, 오데사 항구와 곡물 집하시설 등을 파괴할 생각은 없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오데사 항구의 기간시설을 파괴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인프라 자체를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가 경제적으로 고립되게 만들려는 심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곽튜브 母 “난 곽튜브처럼 안 생겼어요” 정색

    곽튜브 母 “난 곽튜브처럼 안 생겼어요” 정색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의 모친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오는 3월 1일 MBN ‘전현무계획’ 3회에서는 곽튜브(곽준빈)의 본가를 기습 방문한 전현무-곽튜브의 모습이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두 사람은 부산 ‘깡통시장’에서 일명 ‘회장님 어묵’과 70년 전통의 죽 등을 ‘올킬’한 뒤, 곽튜브의 본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이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동네 세탁소 사장님이 ‘단골 손님’ 곽튜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는데, 곽튜브는 “제가 허리는 푸짐한데 길이(다리)는 짧아서 바지를 많이 줄인다. 항상 여기 맡긴다”고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두 사람은 아파트 통장님과도 깨알 ‘길터뷰’를 하면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곽튜브의 본가에서는 곽튜브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전현무는 공장 일을 해서 곽튜브의 유학비를 대준 친형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곽튜브는 “지금은 대화도 안 한다. 경상도 형제들은 일 년에 한마디 한다”고 받아쳐 경상도식 형제애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전현무를 바꿔줬다. 통화에서 전현무는 “준빈이가 어머니를 닮았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친근하게 물었으나, 곽튜브의 어머니는 “외모요?”라며 화들짝 놀라더니 “난 그렇게 안 생겼어요”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 역시 어머니의 말에 급발진하더니 “아버지는 잘 생겼는데 어머니가 못 생기셨다. 내가 어머니를 닮았다”고 자폭성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어머니는 “어이가 없네”라며 단전에서 나온 리얼 반응을 보였다.
  • ‘8시 15분’… 히로시마 원폭 시각 가리키는 시계 낙찰

    ‘8시 15분’… 히로시마 원폭 시각 가리키는 시계 낙찰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폭발로 녹아내린 손목시계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당시 폭발에 의한 고열로 녹아내린 손목시계가 경매에서 3만 1000달러(약 4130만원)에 팔렸다. 보스턴 RR 경매회사는 해당 물건에 대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시계는 폭탄이 폭발한 시각인 오전 8시 15분에서 바늘이 멈춰 있다. 이 시계는 히로시마에서 발견된 것으로 최초의 원자폭탄 피해를 상징한다. 경매소 측은 히로시마 시청에서 전후 재건 지원을 하던 영국 군인 출신 소장자가 잔해 속에서 발견한 손목시계라고 밝혔다. RR 경매소 보비 리빙스턴 CEO는 “박물관 소장 가치가 있는 물품으로 전쟁의 피해를 상기하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파괴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 이 손목시계는 역사가 영원히 달라진 정확한 시각을 보존하고 있다”고 했다. 시계를 낙찰받은 사람은 신원을 밝히길 거부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친필 서명이 있는 어록집 “작은 보서”가 25만 달러(약 3억 3313만 원)에 팔렸다. 또 조지 워싱턴 초대 미 대통령이 발행한 수표 2장 가운데 1장이 13만 5473달러(약 1억 8052만원)에 팔렸다.
  • 러의 北포탄 조달 이유 있었네…러군 포병 피해 가장 커

    러의 北포탄 조달 이유 있었네…러군 포병 피해 가장 커

    2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드론) 전력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쟁이 지상전 위주로 전개되면서 대량 투입된 러시아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군 자폭 드론 등에 크게 당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부족한 포·포탄을 북한에서 보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두진호 연구위원과 송지은 연구원은 21일 ‘KIDA 국방논단’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무기체계 피해율을 분석한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2023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추산한 상대측 피해 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피해율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포병(13.40%), 무인기(11.92%), 기갑 및 기계화(4.99%), 헬기(1.45%), 공중자산(0.92%) 순으로 피해가 컸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11.48%), 포병(6.17%), 기갑 및 기계화(5.97%), 공중자산(3.37%), 헬기(2.15%) 순이었다.연구원들은 “러시아군의 포병 피해율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 시점부터 작년 말까지 약 2.1배 증가했고, 무인기 피해량은 약 1.9배에 이른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피해량은 6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기간 포병 피해량은 1.4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공통으로 무인기와 포병의 피해율이 여타 무기체계에 비해 매우 높다”면서 “이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양측이 무인기 및 포병 체계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화력 운용 규모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압도적으로 열세였고, 동원할 수 있는 포병 전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포병 피해율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이후 무인기 생산량을 17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포병 탄약은 연내 25배 증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2월 한 달간 약 5만 대의 FPV(영상송수신) 자폭 드론 생산에 이어 올해 100만 대가량을 추가하는 등 무인기의 기하급수적 공급을 통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연구원들은 전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152㎜ 포탄과 122㎜ 방사포탄 등 수백만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및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창고 안으로 날아들어가 ‘쾅’…우크라 드론, 러 탱크 파괴

    [포착] 창고 안으로 날아들어가 ‘쾅’…우크라 드론, 러 탱크 파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창고 문으로 들어가 안에 보관돼 있던 러시아군의 각종 무기들을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공격을 통해 러시아군의 탱크와 대공포, 보병전투차량들을 파괴하는 전과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최근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기존의 드론 공격 모습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들판 등 사방이 열려있는 공간에서 드론 공격이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열린 창고 안으로 들어가 자폭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영상을 보면 원격조정되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열려있는 큰 창고 문으로 유유히 날아 들어가 러시아군의 탱크 등이 발견되자 그대로 자폭한다.이에대해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롭 리 선임연구원은 “창고 입구에 값싼 그물이라도 설치했다면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많은 군사장비를 최전선에 그대로 노출시킨 것은 러시아군이 그만큼 안주하고 있다는 표시”라고 분석했다. 친우크라이나 채널인 와일드 호넷은 이 공격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도네츠크주(州) 스타로믈니브카에서 이루어졌으며 러시아의 T-72 탱크 2대, S-60 대공포 2문, BMP-3 보병 전투 차량 1대, 트럭 2대 등이 파괴됐으며 창고 전체가 전소됐다고 밝혔다.이처럼 서구언론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전과가 속속 보도되고 있지만 전황이 유리하지는 않다. 특히 얼마 전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주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를 잃었다. 아우디이우카는 도네츠크의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운 요충지로 개전 초기부터 교전이 잦았던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에 병력을 집중해 최근에는 이 지역을 3개 방면에서 에워싸고 모든 화력을 퍼부으면서 결국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었다.
  • 6개 칼날로 ‘쾅’…미군, 헤즈볼라 지휘관 ‘닌자 미사일’로 사살

    6개 칼날로 ‘쾅’…미군, 헤즈볼라 지휘관 ‘닌자 미사일’로 사살

    최근 미군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사살할 당시 이른바 ‘닌자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미군이 이라크 내 드론 공습 당시 초정밀 암살용 미사일인 ‘헬파이어 R9X’가 사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닌자 폭탄‘이라는 별칭이 붙은 R9X 미사일은 표적을 화약으로 폭파하는 대신 충돌하기 직전 6개 칼날을 펼쳐 타깃을 살해한다. 타깃이 차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도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정밀 공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 R9X 미사일은 미국이 자랑하는 공격 드론인 MQ-9 리퍼에 탑재돼 암살 작전에 투입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현실로 증명됐다.지난 7일 이라크 바그다드 동부 알마쉬탈 지역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미군 공격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폭발하면서 탑승자들이 숨졌다. 이때 사용된 미사일이 바로 R9X 미사일로,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듯 주위에 큰 피해없이 타깃을 정확히 제거했다. 이번 미군의 드론 공격은 중동에서의 자국군 사망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미군은 그 배후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하고 이같은 공격에 나선 것이다. 공격 직후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드론 공습을 단행해 친이란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을 포함해 간부 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군 공습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다. 이라크 정부가 이런 행위를 반복적으로 규탄하고 있음에도 이런 공격을 감행한 것은 역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안보·안정을 위협한다”며 반발했다.
  • 후티, 홍해·아덴만 동시 도발…화물선 2척에 미사일 6발 발사

    후티, 홍해·아덴만 동시 도발…화물선 2척에 미사일 6발 발사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남부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 두 척을 겨냥해 대함탄도미사일(ASBM) 6발을 연이어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6일 오전 1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 후티가 홍해 남부와 아덴만으로 대함 탄도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중 세 발은 아덴만을 지나던 마셜제도 선적의 그리스 벌크 화물선 ‘스타 나시아’호를 노렸다. 이 선박은 미국에서 인도로 향하고 있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새벽 3시 20분쯤 스타 나시아호와 가까운 지점에서 폭발이 일어나 선체에 경미한 손상이 생겼으나 부상자는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오후 2시쯤 근처 바다에 또다시 미사일이 낙하했다”고 전했다.후티 반군은 6일 오후 4시 30분쯤 또다시 스타 나시아에 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구원에 나선 미 해군 구축함 USS 라분호(DDG 58)가 중도 격추했다. 후티 반군은 비슷한 시각 홍해 남부 해역을 향해서도 대함 미사일 3발을 쏘아올렸고, 이는 바르바도스 선적의 영국 화물선 모닝 타이드호를 노렸던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모두 바다에 떨어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앞서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레아는 후티가 홍해에 미사일을 발사해 영국 소유 선박 ‘모닝 타이드’와 그리스 소유 선박 ‘스타 나시아’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공격 배후를 자처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다. 미국은 홍해 안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를 꾸렸고 지난달 12일부터는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은 지난 3일 후티 거점 13곳의 36개 목표물을 겨냥해 3차 공습을 단행하기도 했다. 전날인 5일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의 자폭 무인수상정(USV) 두 척을 겨냥해 자기방어 차원의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침략’이 계속되는 한 홍해와 아라비아해의 모든 미국과 영국 선박이 자신들의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도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홍해에서 계속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 같은 날 미국은 홍해상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선박과 국제 상선에 대한 불법적이고 무모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추가 조처를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은행에 있는 내 돈 괜찮을까…후티 반군 “전 세계 인터넷 끊어버릴 것” 수중 케이블 절단 위협

    은행에 있는 내 돈 괜찮을까…후티 반군 “전 세계 인터넷 끊어버릴 것” 수중 케이블 절단 위협

    홍해에서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와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전 세계 인터넷의 20%를 사용 불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예멘 정부는 “홍해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 케이블이 지나는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이며 “후티 반군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의 이 같은 경고는 후티 반군이 SNS를 통해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海)를 통과하는 다양한 케이블 경로를 표시한 지도를 공개한 뒤 나온 것이다. 해당 지도에는 “예멘은 국가간 뿐만 아니라 대륙들을 연결하는 인터넷 선이 근처를 지나고 있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실제로 홍해 해저에는 전 세계 웹 트래픽의 평균 17%가 전송되는 인터넷 케이블이 있는데, 해당 케이블이 수심 100m의 비교적 얕은 지점에 있어 무장단체가 이를 표적으로 삼기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케이블은 홍해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2만 5000㎞ 길이의 아시아-아프리카-유럽 AE-1 케이블이다. 해당 케이블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부터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두루두루 연결한다. 지난주 걸프 안보 포럼의 보안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후티 반군의 기술이 부족한 탓에 케이블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 후티는 미사일 등을 통해 해상 운송을 방해하는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케이블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잠수정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영국 가디언은 “현재 홍해 해저 케이블의 일부는 수심 100m에 설치돼 있어 첨단 잠수함이나 잠수정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예멘 정부의 무아마르 알 에라니 정보장관은 “후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 중 하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후티는 상한선이나 한계가 없는 테러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모하메드 압둘 살람 후티 대변인은 예멘에 대한 미·영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술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예멘의 통신회사들은 최근 몇 년간 후티 반군이 케이블에 접근하는 등의 활동에 대해 경계해 왔으며, 후티 반군이 케이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 세계 인터넷 제공업체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 해저 통신 케이블 공격 위해 전략 조정할 것” 미국의 보안 분석가인 에밀리 밀리켄은 걸프 안보 포럼에서 “후티 반군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다면 중요한 통신 기반 시설을 목표로 삼기 위해 해상 전술 일부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케이블이 끊어진다는 의미는 곧 군사 또는 정부 통신이 차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탄도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으로 해상 선박을 공격하는 동시에, 잠수부를 훈련시키는 등의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분석가인 윌슨 존스는 “예멘 후티 반군은 특히 서부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는 인터넷 케이블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후티 반군이 케이블 훼손을 목표로 움직인다면 이를 저지하는 게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해 바닷속 케이블은 현대사회의 인터넷과 디지털 금융 거래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케이블이 절단되면 모든 데이터의 흐름이 중단되고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과거 바다에 잠겨있는 인터넷 케이블이 부장세력에 의해 훼손된 사례가 있다. 2013년 이집트 해안 경비대는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아 근처에서 케이블을 절단하려는 잠수부 3명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향해가는 가운데, 서방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면서 무기 고갈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전황이 뒤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드론 FPV(1인칭 시점) 100만대 제작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용 드론은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부품 조달이 용이한 이유로, 한 발당 수천 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에 달하는 미사일 등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무기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군수산업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데다, 전쟁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해지자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는 등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전쟁이 길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탄약고를 보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에게 자체 자폭 드론은 필연적인 선택지로 꼽혀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공장들에서는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 해당 드론들은 이미 전장에 투입돼 폭발물을 부착한 채로 러시아군의 참호 또는 장갑차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드론들은 미사일이나 포탄, 박격포 등의 무기만큼 타격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우리 경제 규모로는 전차를 만들기는 어렵다.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새로운 대량 살상 무기 될 수도” 우크라이나는 자체 자폭 드론 제작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동시에 현재 러시아에 유리한 전황을 뒤바꾸길 원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3~2016년 영국 전략사령부 수장을 지내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경험이 있는 리차드 배런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볼 수 있는 이 작은 무기(드론)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새로운 대량 살상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찰리 허버트 역시 “과거 탈레반이 드론을 이용했다면 아프간의 전황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탈레반은 전장에서 우리를 매우 혼란에 빠뜨렸을 것”이라면서 “드론은 포탄과 로켓포, 박격포에 비해 (군인들에게) 더 큰 심리적 고문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은 군사 기술의 인큐베이터와 같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쟁 기술의 인큐베이터가 됐다. (전장에서의 드론 기술이) 어디로 갈지 매우 무섭다”면서 “드론은 화약의 출현이나 전차의 발명처럼 군사 분야의 판도를 바꾸거나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쟁의 폭력성과 심리적 영향을 가중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고도의 심리전을 위해 전장에서 전사하는 병사들의 마지막 순간을 드론으로 포착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심리전에 드론이 매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삼성전자 D램 ‘흑자 전환’… 바닥 찍은 반도체에 봄바람 분다

    삼성전자 D램 ‘흑자 전환’… 바닥 찍은 반도체에 봄바람 분다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인 D램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 낸드를 포함한 메모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DS)부문에서 2조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반도체 사업의 고전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6조 567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년 대비 84.86% 줄어든 수치다. DS 부문은 2022년 4분기 2700억원의 흑자를 낸 뒤 지난해 1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 지난 한 해 반도체 적자 규모만 14조 8800억원에 이른다.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 1분기(4조 5800억원)에 비해 4분기 적자 규모가 절반 아래로 줄었다는 점이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 다시 살아난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메모리 사업부의 D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재고 개선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구체적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7200억~1조 2000억원 사이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D램에 비해 회복세가 더딘 낸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면서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HBM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사장은 “차세대 HBM3E는 상반기 내에 양산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고, HBM4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완제품을 만드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선 영상디스플레이·가전 사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둔화로 적자 전환(-500억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사업도 신모델 출시 효과 둔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모바일경험(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 늘어난 13조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식 출시한 첫 AI폰 ‘갤럭시S24’를 앞세워 초기 AI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도 미래 성장 준비를 위해 R&D 투자액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R&D 투자액은 7조 550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고 연간 9조 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 [포착] 기관총 쏘며 질주…러 진지 공격하는 우크라 육상드론

    [포착] 기관총 쏘며 질주…러 진지 공격하는 우크라 육상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드론이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육상드론의 활약 모습도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새 전투 육상드론인 아이언클래드(Ironclad)가 실전에 투입된 영상을 공개했다.최근 우크라이나 제5 돌격여단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특별한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일반 장갑차보다 작은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기관총을 쏘는 모습이 촬영된 것.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차량은 육상드론인 아이언클래드로 러시아 진지에 M2 기관총을 발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아이언클래드는 원격으로 작동하는 전투 육상드론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19㎞이며 적의 소형무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장갑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대 1800m 떨어진 표적을 감지할 수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도 장착하고 있다.사실 아이언클래드는 전장에 나서는 무기로서는 특별한 성능은 없지만, 이제는 육상에서도 드론 시대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드론 생산을 책임지는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장관은 “군이 적 진지를 공격하고 정찰을 수행하는데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드론은 전쟁의 방식을 바꾸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군대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곧 이제는 생명을 걸고 사람이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닌 드론을 통해 전투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발 빠르게 육상드론까지 전장에 투입한 것은 쓰임새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이미 전장에서 활약 중인 비행드론에 이어 해상드론과 수중드론까지 공개하며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군 역시 이란에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대량 도입해 우크라이군을 공격하는 등 이제 전쟁에서 드론의 활용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 SK하이닉스 마침내 적자 탈출… AI 경쟁에 빨리 온 ‘반도체의 봄’

    SK하이닉스 마침내 적자 탈출… AI 경쟁에 빨리 온 ‘반도체의 봄’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어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 적자폭을 줄인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도체의 봄’도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시장 확산과 맞물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본격적인 수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싸움도 한층 격화돼 기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지속된 적자 행진을 끊어 내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낸 것은 서버·PC용 D램 DDR5와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4분기 매출은 11조 3055억원, 순손실은 1조 3795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에 들어가는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했다”고 흑자 전환 배경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또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누적 적자만 10조원에 달하는 ‘다운턴’(하강 국면)을 버티며 위기 극복에 동참한 직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생산성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도 26일 지급한다. 이 중 자사주 지급은 최근 경영진이 3년 내 기업 가치를 2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25일 종가 13만 7400원 기준)이다. 지난해 10월 초 11만원대에서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최근 14만원대까지 올랐다. 오는 31일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LSI) 수요 회복 속도가 각각 달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쪽이 살아나면서 지난해 4분기 적자 규모는 1조원대 초중반(추정)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수요 회복과 AI 시장 확대,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가능성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분기 D램 고정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13~18%, 낸드는 18~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보다 3~8%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 수요가 연평균 60% 수준으로 성장하고,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AI 구동)를 갖춘 AI PC와 스마트폰이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요 회복과 함께 감산 규모가 점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며 “D램은 상반기, 낸드는 하반기 중에 (재고가) 정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하드웨어와 본격 결합하면서 AI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새롭게 열리는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반도체 설계 역량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AI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사피온 측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등을 둘러보고 메모리 기술력이 뛰어난 삼성, SK하이닉스 측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정부는 실증 사업을 통해 기업의 서버용 AI 반도체 상용화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시스템 아키텍처(구조설계) 인력 육성에 힘을 쏟아야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조롱받던 탱크 위 철장의 재평가…이스라엘군 성능 ↑

    [포착] 조롱받던 탱크 위 철장의 재평가…이스라엘군 성능 ↑

    한때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조롱받아온 탱크 위 철장이 이제는 전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이스라엘의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보다 개선된 성능의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이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제는 드론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로 환영받는 이 장비는 탱크 포탑 위에 설치되어 있는데 마치 승무원들이 비나 태양빛을 막는 용도처럼 보인다. 이같은 장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시달리던 러시아가 처음 탱크 포탑 위에 설치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적 탱크로 날아가 그 위로 폭탄을 투하하거나 자폭하는 방식으로 파괴한다. 곧 이 장비는 떨어지는 폭탄을 튕겨내거나 소형 자폭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다만 이 장비가 러시아군 탱크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다소 조잡하게 쇠와 철망으로 만들어져 전차와는 어울리지 않는 다소 희한한 모습이었다. 이에 서구언론은 ’코프 케이지‘(Cope cage)라 부르며 이 철장을 조롱한 바 있다. ’코프‘는 가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덜 불안한 상황을 믿는 행동을 빗댄 신조어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군 역시 탱크 포탑 위에 철장을 설치하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부터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 역시 이 장비를 도입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장비는 과거보다 견고한 지지대와 프레임으로 제작돼 훨씬 더 그럴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의 상단 부분이 우산처럼 뾰족한데 이는 드론을 포함해 수류탄이나 급조폭발물이 떨어졌을 때 밖으로 튕겨내는데 유리하다. 여기에 재질 역시 쇠가 아닌 고무로 제작돼 자석이 부착된 폭발물이 달라붙는 것도 방지한다. 더워존은 “포탑 위에 설치된 새로운 방어 장비는 전차의 외형을 변화시켰다”면서 “이는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전차병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협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 [포착]“잘 봐, 드론 싸움이다”…푸틴 위한 ‘방어 미사일’ 공장, 자폭 드론에 초토화(영상)

    [포착]“잘 봐, 드론 싸움이다”…푸틴 위한 ‘방어 미사일’ 공장, 자폭 드론에 초토화(영상)

    우크라이나가 동부에 있는 러시아 본토에 자폭 드론 공습을 가해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레닌그라드 킨기세프 지역의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한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주위를 뒤덮을 정도의 화염으로 가득한 현장을 담고 있다. 해당 터미널에 있던 가스탱크가 터지면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로 이어졌다. 로이터가 인용한 러시아 뉴스 매체 샷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드론 소리와 함께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화재가 발생한 터미널은 러시아의 제2 천연가스 생산업체 노바테크가 운영하는 시설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서쪽 165㎞ 지점에 위치해 있다. 노바테크는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화재 사고는 외부 영향으로 발생한 결과이며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항구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 공격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 매체 폰타카는 이날 아침 2대의 드론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모습이 탐지되었다가 이 드론이 킨기세프 지역으로 방향을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남서쪽 도시 스몰렌스크에서도 드론 4대를 추락시켰다”고 밝혔지만, 노바테크 시설 화재 등으로 보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전체를 제지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중서부 툴라에서도 군수업체 한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툴라에 있는 해당 업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 등이 있는 크렘린궁 등 수도 방어에 주로 사용되는 판치르-S와 판치르-S1 등 대공미사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에 잇따라 공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습과 더불어 점령지 도네츠크의 한 외곽에 자살 드론 공습을 퍼부으면서 사망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도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도네츠크주에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정부의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도네츠크시 교외에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25명까지 늘었다. 부상자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0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공습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이번 테러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평화를 이룩하고 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양측은 드론을 이용해 수도와 전기 등 민간 기반 시설과 천연가스‧석유‧미사일 제조 공장 등의 산업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시설을 타깃으로 한 드론 공격 횟수를 늘리고 있다.
  • 후티, 홍해 인근 美 선박에 드론 공격…테러단체 재지정 직후

    후티, 홍해 인근 美 선박에 드론 공격…테러단체 재지정 직후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 아덴만을 지나던 미국 선박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가했다. 미국이 후티를 3년 만에 다시 테러단체로 지정한 직후다. 17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군사분야 대변인인 야흐야 사레아 준장은 이날 사전 녹화한 영상을 통해 “아덴만을 지나던 미국 선박을 다수의 적절한 발사체로 공격했다”고 밝혔다.사레아 대변인은 “(후티반군의 군사거점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 이뤄지는 건 필연적”이라고 밝히면서 “(후티를 겨냥한) 어떤 새로운 공격도 대응과 처벌 없이는 넘어가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은 스스로를 지키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돕기 위해 이런 공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벌크 화물선 ‘젠코 피카르디’로, 미국 뉴욕 소재 한 해운사가 소유하고 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앞서 이날 예멘 인근 해상에서 이 배의 좌현에 드론이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으나 금세 진화됐다고 밝혔다. 젠코 지카르디 측은 성명을 통해 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광석을 싣고 인도로 가는 중이었다면서 “선원은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는 통로에 제한적 피해를 입긴 했으나 해당 구역을 벗어나 안정적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교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드론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거나 납치해 왔다. 또 이스라엘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선박들까지도 공격해 홍해를 통한 국제 물류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 이에 미국은 영국 등과 함께 다국적 함대를 구성해 홍해 방어에 나서는 한편 지난 12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주춤하기는 커녕 최근 1주 사이 세 차례에 걸쳐 홍해와 주변 해역의 민간 선박을 공격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5일에도 마셜제도 선적의 미국 회사 소유 선박 ‘M/V 지브롤터 이글호’를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다.미국은 앞서 이날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재지정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에 있는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말기인 2021년 1월 후티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가 예멘 주민들에 대한 구호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유엔과 국제구호단체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에 지정을 해제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무함마드 압둘살람은 로이터 통신에 미국의 테러단체 재지정이 자신들의 입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선박과 이스라엘로 항해하는 선박의 아라비아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과를 막기 위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값싼 하드웨어에 첨단 소프트웨어드론·AI 결합에 미래전 급변 예고조종체계도 전략 게임처럼 바뀔 것 “최첨단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싸구려 드론 수천대가 전투를 벌이는 시대가 1~2년 내에 현실이 됩니다.” 2020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됐던 영상이 있다.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관했던, AI조종사와 인간조종사가 F-16 시뮬레이션으로 공중전 근접전투(도그파이트)를 벌이는 실험에서 AI조종사가 베테랑 인간 조종사를 5-0이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꺾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런 AI조종사 기술을 미군과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방산업체 ‘에피싸이 창업자인 류봉균(54)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드론의 결합이 미래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군 교육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방산업체에서 일하다가 2012년 무인기와 AI, 센서를 다루는 전문업체 에피사이를 창업했다. “당시에는 회사 주소가 집 뒤뜰 창고였고 상근자가 나 혼자였는데, 지금은 직원 7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류 대표가 전망하는 미래 전쟁은 “값싼 하드웨어에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드론이 전투 주역이 되는 시대”다. 류 대표는 “최첨단 미사일 한 대 값으로 AI가 탑재된 자폭 드론 100~3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골판지 드론도 등장했다”며 “골판지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날리는 것, 그게 최첨단이다. 이제 최첨단의 정의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미군은 1~2년 내에 군집자폭드론 수백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체계를 배치하려 한다”며 “5년 뒤에는 드론 수천대를 작전에 동원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드론에 장착된 AI가 전장 환경과 적군 동향 같은 각종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 기반의 판단을 하면서 미리 설정된 공격 우선순위에 따라 인간의 최종 허락을 얻은 뒤 자폭 공격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람과 드론이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서 조종사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류 대표는 “조종 자체는 점점 자율비행 기술로 대체되고 직접 전투도 드론이 수행하는 대신에 조종사는 드론이 보내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에 명령을 내리고 관리하는 ‘오퍼레이터’ 역할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인터넷 전략게임을 잘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그들이 미래전을 위한 핵심 인재 후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가 예상하는 또 다른 변수는 3D프린터다. 그는 “3D프린터로 문서를 출력하듯이 드론을 대량 제작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 전투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몇 년 안에 해군 전함마다 드론 제작용 3D프린터를 갖추고, 3D프린터로 드론을 뽑아내는 지원부대도 창설될 것”이라고 했다. AI 중심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류 대표는 “작전 설정 하나라도 잘못하면 아군과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것을 통제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류 대표는 군 교육 변화도 촉구했다. 류 대표는 “전투현장에는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고 드론 등 각종 정찰자산이 전송하는 정보량도 어마어마하다. 역설적으로 무인기술이 발달할수록 전략적 판단능력을 갖춘 지휘관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대를 상징하는 상명하복과 정신력, 체력은 로봇과 드론, 영화 ‘아이언맨’과 유사한 강화수트가 상용화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창의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군대, 현장 지휘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갖춘 군대만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인공지능(AI) 자비스에 바탕을 둔 ‘비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존재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더 나아가 통제가 가능할지 등을 놓고 고민한다. 다행히 영화 속 비전은 아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전장의 AI로 비전보다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스카이넷’을 떠올린다. #AI 활용 ‘군사 경쟁’ 가속표적 찾아 자폭·적 얼굴 인식딥페이크로 가짜 뉴스 제작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존재로 여겨졌던 AI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다가왔다. 표적을 찾아 자폭하는 드론뿐 아니라 적군 병사를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술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군수 지원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AI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다. 무기 체계에만 AI를 활용하는 건 아니다. 전쟁 초기 소셜미디어(SNS)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항복 성명을 발표하는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기술) 영상이 유포된 적이 있다. 같은 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선언하는 영상도 퍼져 나갔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역시 AI가 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영상, 감청 자료, 감시 데이터, 움직임·행동 양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별하는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AI 기술이 지휘통제, 기동, 화력, 정보, 방호, 군수 등 전투 수행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AI를 둘러싼 각국의 군사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美 ‘CDAO’ 미래전 대비지휘통제에 AI 활용 계획로봇 전투차량·참모 개발 예컨대 미국 국방부는 2018년 합동인공지능센터(JAIC)를 창설했으며, 2022년 국방부 전체의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인공지능국(CDAO)을 신설해 JAIC를 산하 조직으로 통합했다. 2022년 AI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미 해군은 무인 자율주행 전함, 드론과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정이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를 만들고 있고, 미 육군은 전투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직접 선택해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무인 전투차량뿐 아니라 소부대용 AI 전투참모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 국방혁신4.0 잰걸음지뢰탐지시스템 개발 완료연내 국방AI센터 창설 예고 우리 정부 역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방부는 2021년 인공지능추진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을 확보하고 올해 국방AI센터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AI 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민간에서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AI 기반 초연결 전투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군사 행동에서의 핵심은 감시, 결심, 대응이다. AI 기술이 이 세 가지를 하나로 결합하고 시간도 단축하고 있다”면서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고, 먼저 타격할 수 있다. 최종 선택을 할 시간을 단축해 준다”고 설명했다. 정홍용 예비역 육군 중장은 “AI를 적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방 분야 데이터는 대부분 보안으로 묶여 있어 데이터 확보 자체가 어렵다”면서 “공개 자료에 기반한 텍스트, 동영상 등의 군사 자료에 대해 가공 과정을 거쳐 가상 데이터를 만든 뒤 민간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AI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판단 오류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첨단 AI 기술로 적군과 민간인을 구별할 수 있다고 했으나 가자지구 민간인 사상자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AI가 전쟁에 개입하면서 책임 소재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교전 윤리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서 핵 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를 감시하고 규제할 유엔 산하 기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작품이 되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작품이 되다

    안경신(1888~?)과 현미옥(1903~1956?). 생소한 이름의 두 사람은 독립운동사에서 많이 조명받지 못한 인물들이다. 수많은 서사에 가려있던 이들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최근 두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연극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돼 지난 14일 공연을 마친 ‘언덕의 바리’, 오는 2월 1일까지 선보이는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이 그것이다. ‘언덕의 바리’는 ‘여자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를 한국 대표 신화 중 하나인 바리데기와 엮어 꿈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안경신은 1888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출생한 인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평양에서 군중을 선동해 만세를 부르다 체포된 이력이 있다. 1920년 8월 3일 평안남도 경찰국 청사 폭탄 투척 사건을 일으켜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10년형으로 감형됐고 7년이 되던 해 가출옥해 친오빠의 집으로 갔다는 기록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다. 바리공주는 한국 신화에서 대표적인 신이자 영웅으로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존재. ‘바리의 언덕’은 바리라는 신화적인 존재와 안경신이 감옥에서 출소해 아들을 만났고 세상으로부터 사라진 지점을 신비롭게 결합했다. 제목에 맞춰 원래 관객들이 앉아야 하는 객석은 언덕이 됐고 관객들은 무대 바로 옆을 둘러싼 객석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구조였다.“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강해요”라는 대사처럼 경신은 겉보기보다 심지가 독한 사람이다. 당대 시대상으로는 약자인 여성이지만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공통점이 바리와 경신을 이어준다. 독립운동에 투신한 그는 임신한 몸으로 폭탄 테러를 준비한다. 임신한 경신이 아들이 혹여 예정보다 일찍 나올까 몸을 꽉 조여 맨 모습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무한한 축복을 받아야 하는 새 생명마저 축복하지 못하는 비극적 시대상, 어미로서 죽을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했던 경신의 독기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이승과 저승 사이를 오가며 강렬히 열망하는 무언가를 위해 헌신하는 경신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초 끝에 매달린 불꽃처럼 위태롭지만 그럼에도 기꺼이 살아가는 삶에서는 어떤 숭고함도 느껴진다. 김정 연출은 “안경신은 폭탄 투척에 실패한 뒤 자취를 감췄다는 점에서 성공하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의 강렬한 열망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니멀한 무대를 한 여성의 서사가 꽉 채우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아들에게’는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중국,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현미옥(앨리스 현)의 이야기이다. 치열한 삶을 살았으나 공산주의자였기에 결국 남한과 미국에서는 설 곳이 없었고 북한에서는 미국 간첩 혐의로 죽은 경계인의 삶을 그렸다. 작품은 1956년 함경북도 청진 해안에서 미옥이 즉결심판으로 바다에 던져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디선가 나타나 기자로 칭한 인물인 박기자가 미옥의 삶을 취재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현미옥은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현순(1880~1968) 목사의 딸로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며 여운형, 박헌영과 친분을 쌓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활동을 펼쳤다. 해방 뒤엔 남한에서 미군 군무원으로 일하다 공산주의자로 찍혀 미국으로 추방됐다. 1949년 아들이 의사로 일하던 체코를 거쳐 북으로 건너가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등에서 일하다 박헌영이 ‘미 제국주의 간첩’으로 기소됐을 때 간첩 활동 매개자로 지목돼 처형당한다.‘아들에게’는 몇 줄 글로 빠르게 요약되는 그의 삶을 아주 상세히 풀었다. “죽은 정신으로라도 이 길을 거닐겠다”며 투철한 신념을 따라 살았던 현미옥의 인생이 3시간 가까이 펼쳐진다. 제목에 대해 김수희 연출은 “현미옥의 자신의 삶을 항변한다면 가장 먼저 아들에게 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고 여자 공산주의자였던 그는 경계인으로서 세상에서 결국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죽는 비극을 맞는다. 현미옥의 아들 정웰링턴의 삶도 비극적인데 그 역시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1963년 체코에서 부인과 자녀를 남기고 자살한다. 격정적인 드럼 연주와 그림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무대 연출, 삶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이 대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준다. 다만 한 사람의 삶에 대해 알아낸 정보를 다 보여주려고 있었던 일을 최대한 다 넣은 탓에 극이 지나치게 늘어진 점이 작품 감상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두 작품은 개별적이지만 나란히 요즘 창작물의 추세가 담겼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최근 창작물을 보면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 서사의 개발과 근현대 역사에서 소재를 발굴하는 흐름이 주를 이루는데 두 작품은 이 두 가지를 다 담은 딱 요즘 시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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