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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 징후 찾아내고 ‘이상파랑’ 예측, SF영화같은 삶… AI, 현실로 만들다

    자폐 징후 찾아내고 ‘이상파랑’ 예측, SF영화같은 삶… AI, 현실로 만들다

    2016년 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완승을 했을 때도 AI의 발전이 지금처럼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100’ 연구팀은 몇 년 전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F 작가들이 예측한 우주탐사 로봇, 범죄 예방 프로그램 등이 2030년부터는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현재 과학기술자들은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예측했던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 보스턴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일반적인 흉부 엑스선 사진을 활용해 폐암 위험이 큰 비흡연자를 구분해 낼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26~30일 미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방사선학회 연례회의’(RSNA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흡연 인구는 줄고 있지만 비흡연 폐암 환자는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0% 이상이 비흡연자라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비흡연자 4만 643명의 흉부 엑스선 사진 14만 7497장으로 AI를 학습시켜 폐암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CXR-폐-위험’ AI를 개발했다. 그다음 2013~2014년 비흡연자 1만 7407명의 흉부 엑스선 사진을 평가시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28%를 고위험군으로 평가했으며 이 중 2.9%는 실제 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립종합암네트워크 지침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평가받은 환자는 1.3%에 불과해 AI의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미 켄터키 루이빌대, 루이빌 아동 자폐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뇌 확산 텐서 자기공명영상’(DT-MRI)을 분석해 자폐 징후가 보이는 24~48개월 아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도 RSNA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자폐증이 있는 아동 126명과 정상 아동 100명의 DT-MRI를 무작위로 골라 새로 개발한 AI에게 자폐증 여부를 진단하도록 한 결과 98.5%의 정확도로 자폐증 아동을 찾아냈다. 3세가 넘어서 자폐 스펙트럼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8세까지도 정식 자폐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개발된 AI는 2세 아동에 대해서도 자폐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뇌 가소성을 이용한 조기 치료 개입이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대, 캐나다 빅토리아대 물리천문학과 공동 연구팀은 AI의 도움을 받아 대양 158개 지점에서 측정한 10억개가 넘는 파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파랑’(Rogue wave)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1월 21일자에 실렸다. 이상파랑은 대형 선박도 침몰시킬 정도로 파괴력이 엄청난 파도로, 여러 자연현상이 맞물린 조건에서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바다 괴물이 일으키는 현상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AI 기법으로 10억개 이상의 파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파랑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학 방정식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AI와 함께 만든 방정식으로 이상파랑 현상이 두 파동 시스템이 교차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강화되는 선형 중첩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방정식으로 이상파랑이 특정 장소와 시간대에 발생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양을 운항하는 선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 하마스에 끌려간 자폐증 소녀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하마스에 끌려간 자폐증 소녀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12세 자폐증 소녀, 하마스 납치 후 숨진 채 발견소녀의 80세 할머니도 시신으로…이스라엘 공분함께 납치된 소녀의 다른 가족 3명은 아직 실종 상태 소설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이었던 이스라엘 소녀와 소녀의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하마스에 끌려간 노야 단(12)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할머니 카르멜라 단(80)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칸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야는 평소 자폐증을 앓았으며, 할머니는 이달 말 8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세 차례의 유전자 검사 끝에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했다. 지난 7일 이들이 돌연 종적을 감춘 지 꼭 열흘 만이다.가자지구 국경과 가까운 이스라엘 북서부 키수핌 키부츠(농업공동체)에 사는 소녀의 가족은 하마스 기습 전날인 지난 6일 저녁 성대한 가족 만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소녀의 할머니 카르멜라도 참석했다. 딸 노야가 할머니와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지 아는 엄마 갈리트는 이날 딸에게 이웃한 다른 키부츠 니르 오즈의 할머니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라고 권했다. 둘째딸 타마르(8)는 부모님과 함께 집에 남았다. 다음 날 아침,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노야가 머무는 할머니 집에도 들이닥쳤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이 집을 거점 삼아 니르 오즈 민가에 총격을 퍼부었다.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대피실로 몸을 숨겼다. 할머니는 소녀의 어머니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안전을 확인했다. 습격이 끝나면 사진을 찍어 보내겠다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날 정오쯤 노야의 음성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모든 연락이 끊겼다. 해리포터 열혈 팬…마지막 음성 “엄마 무서워요”손녀 아끼던 할머니, 80세 생일 앞두고 희생 노야의 어머니가 지난 12일 현지언론에 공유한 마지막 음성메시지에는 겁에 질린 소녀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노야는 “엄마, 문에서 쾅 하고 큰 소리가 나서 무서웠어요. 할머니네 집 창문이 모두 깨졌고, 쾅 하는 소리가 또 났어요. 깨진 창문이 너무 많아요. 엄마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노야와 할머니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자, 소녀의 어머니는 12일 현지언론에 딸의 마지막 음성메시지를 공유하며 도움을 청했다. 어머니는 현지 공영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눈물을 쏟았다.노야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은 15일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 소셜미디어(SNS) X(엑스) 계정에 공유하며 전 세계로 퍼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녀 노야가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노야는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이라며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롤링은 “아동 납치는 비열한 일이고,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인질들이 조속히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쓰기도 했다. 하지만 노야는 결국 할머니와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이스라엘에선 공분이 일었다. 19일 이스라엘 정부는 “18일 노야와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우리도 충격”이라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함께 납치된 소녀의 다른 가족 3명은 아직 실종 상태 이와 관련해 미국에 거주하는 소녀의 친인척은 20일 CBS에 “18일 노야와 할머니가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다는 이스라엘군(IDF)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이들과 함께 납치된 오퍼 칼데론(50), 사하르 칼데론(16), 에레즈 칼데론(12) 등 소녀의 다른 가족 3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의 친척은 “사촌들이 집 안에 있는 대피실에 몸을 숨겼는데,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연막탄을 던져 그들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는 무장대원을 침투시켜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뒤 민간인, 군인, 외국인 등을 다수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인질들은 하마스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수백명 납치…인질로 억류첫 인질 석방…미국 국적의 모녀 2명 하마스는 200∼250명의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군은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한다. 이스라엘군은 20일 배포한 성명에서 “인질 대부분은 살아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하마스는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주디스 라난과 그의 딸 내털리 등 2명을 풀어줬다. 이는 하마스의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첫 인질 석방이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적 이유로 석방했다”고 했다.
  • 작동하던 세탁기 안에 떨어진 6세 아이 숨져…유사 사례도 [여기는 동남아]

    작동하던 세탁기 안에 떨어진 6세 아이 숨져…유사 사례도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남자아이가 작동하던 세탁기 안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이포의 한 가정집에서 자폐증을 앓던 6세 남아가 세탁기 위로 올라갔다가 작동 중이던 세탁기 안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아이는 오전 9시30분쯤 의식을 잃은 채 할머니에게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아이는 머리에 둔상(뭉뚝한데 부딪혀 생기는 상처)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 법에 따라 양육자의 방임이나 유기로 인한 아동의 신체적 또는 정서적 부상을 초래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비극적 사고를 막기 위해 보호자는 반드시 어린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잠시라도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는 여아가 세탁물이 반쯤 차 있는 세탁기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튿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 결과 질식에 따른 심각한 뇌 손상이 사망 원인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올해 1월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집 안에서 놀던 세 살짜리 여아가 사라졌는데, 한참이 지난 뒤에야 세탁기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뒤 숨을 거뒀다.
  • 추석 연휴에… 자폐증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엄마

    추석 연휴에… 자폐증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엄마

    청주 상당경찰서는 1일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15)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 34분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달아난 A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B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자폐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의 새 모험…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머스크의 새 모험…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인류 초유의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19일(현지시간)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나 척수를 다친 사람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시험 참가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임상시험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게 된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손을 쓰지 않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다. 임상시험에는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뉴럴링크는 임상 참가자를 얼마나 많이 선발할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식 수술을 진행할 병원 이름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모두 10명에게 BCI 칩을 이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임상 참가자를 줄이는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로 확대한 뒤 이를 상업화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BCI 장치를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이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상업적 허가를 얻는 데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뉴럴링크가 2018년 이후 동물시험에 동원된 양과 돼지, 원숭이 등 모두 1500마리의 동물을 죽게 만든 것이 지난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뉴럴링크는 희생된 동물 숫자를 정확히 기록하지도 않았다. 동물시험에서 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는 머스크의 압박이 많은 동물들의 희생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로 번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 머스크의 뉴럴링크, 뇌에 이식하는 BCI 칩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

    머스크의 뉴럴링크, 뇌에 이식하는 BCI 칩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워낙 유명한 머스크의 계열사 중 하나이지만 얼마 전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 받아 남녀 쌍둥이를 출산한 시본 질리스(36)가 임원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된 회사다. 뉴럴링크는 이날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임상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다. 임상시험에는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뉴럴링크는 얼마나 많은 임상 대상자를 선발할지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모두 10명에게 BCI 칩을 이식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임상 대상자를 몇 명으로 축소할지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CI 장치를 사람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이에 대한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으로 2018년 이후 죽은 동물이 양과 돼지, 원숭이 280마리 이상을 포함해 모두 1500마리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뉴럴링크는 실험으로 죽은 동물 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이 숫자는 추정치다. 당시 미국 검찰은 실험 진행 속도를 높이라는 머스크의 압박이 실험 실패로 이어졌으며, 실패해도 실험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로 인해 폐사된 동물의 수도 늘어났다고 보고 수사한다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 “골프채 잡은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우승”…12세 자폐 소년

    “골프채 잡은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우승”…12세 자폐 소년

    자폐증을 앓는 12세 소년이 태어나 처음 골프채를 잡은 지 2주 만에 골프 대회에서 우승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뉴질랜드 북섬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작은 마을에 사는 베일리 테에파-타라우라는 자폐증 소년이 타우랑가에서 열린 연례 전국 중학생경기대회인 제스프리 에임스 대회 9홀 골프 종목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베일리가 우승하면서 치른 경기는 딱 세 경기였다. 경기에서 승리할 때까지 좀처럼 말을 하지 않던 베일리는 승리 후 기자들에게 자신있게 “나는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1등을 했다.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베일리가 골프채를 손에 잡은 건 대회가 열리기 2주 전이었다. 대회 관계자인 제이미 트라우튼은 “티박스에서부터 그린까지 걸어가는 자세에 자신감이 넘쳤고 집중력과 여유를 보여주었다”며 “그가 흔들림 없는 드라이버 실력에 힘입어 3라운드를 마치고 87점이라는 놀라운 스테이블포드 점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부모와 할아버지 등 가족들이 대회 내내 카트를 타고 그를 쫓아다녔다. 베일리 아빠는 “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자폐증이 있는 그가 그렇게 잘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다”며 “이제 옳은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자신감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폐증에 뭔가 골프에 딱 들어맞을 수 있는 어떤 것이 있는 게 아닌지 생각된다며 “그는 공을 잘못 쳤을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공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수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프 코치인 훼투 위레무는 “메달을 딴 것은 보너스일 뿐”이라며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베일리가 학교에서 늘 막대기 같은 걸 휘두르며 노는 것을 보고 골프를 시켜보기로 했다며 친구에게 전화해 빌린 골프채로 대회 2주 전에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의 한 건설회사는 그에게 골프채를 사주겠다고 제안했고, 뉴질랜드 골프협회도 그가 다니는 학교와 접촉해 돕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특수교사 된 美 입양한인 “좋은 인생 살 기회 줘서 고마워요”

    특수교사 된 美 입양한인 “좋은 인생 살 기회 줘서 고마워요”

    “가족들이 제가 건강히 잘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31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미국 입양 한인 첼시 해리스(한국명 최은주·38)씨는 센터에 뿌리찾기 사연을 보냈다. 최씨가 확인한 입양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85년 7월 18일 인천 남구에서 태어났다. 이후 서울 소재 대한사회복지회 보육원에 잠시 머물렀다 같은 해 11월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미시간주에서 자란 최씨는 이스턴미시간대를 졸업한 뒤 메릴랜드 노터데임대에서 석사 학위를 땄고, 이후 오클랜드대에서 계속 공부했다. 현재는 자폐증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고 있다. 최씨가 뿌리찾기에 나선 것은 한국에 가자고 계속 조른 그의 9세 아들 때문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그의 아들은 학교 학업 우수자 프로그램에 속해 있고, 스페인어에 유창하다고 한다. 최씨는 최근 미국 정부를 통해 서류를 확보해 친모의 이름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37년간 친부모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친모의 이름을 알고 나니 더욱 친모를 찾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친모에게 제 아들을 소개하고, 친모와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면서 “친부모를 만날 수 있다면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가 아이를 입양 보내고자 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라며 “당시 가족들이 한 일이 매우 이타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 아내의 짐 덜어주고자 자폐증 쌍둥이 아들 살해한 아빠 [여기는 동남아]

    아내의 짐 덜어주고자 자폐증 쌍둥이 아들 살해한 아빠 [여기는 동남아]

    아내의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해 자폐증을 앓던 쌍둥이 아들을 죽인 싱가포르 남성에게 징역 14년형이 선고됐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15일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11살 쌍둥이 아들을 교살한 혐의로 얍(50,남)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얍 씨가 범행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점을 감안해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감형했다. 얍 씨는 법정에서 “아내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고, 나와 아내가 죽은 뒤 아무도 돌보지 않고 남겨질 아이들이 사람들에게 괴롭힘당할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월 쌍둥이 아들을 거주지 근처 놀이터로 데려간 뒤 쌍둥이 아들 둘을 차례로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배, 가슴, 등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내려쳤다. 그러나 자살 시도에 실패하자 그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습격을 받아 아들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그는 본인의 범행을 자백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얍 씨의 쌍둥이 아들들이 2017년 발달 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쌍둥이들을 특수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지만, 아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9살이 되던 해 일반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지만, 제대로 언어 표현을 못 하는 상태였다. 아이들의 학습 장애 때문에 엄마와 가사 도우미가 학교 수업에 동반해야 했다. 얍 씨는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2019년부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커졌다. 아내가 아이들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감이 커졌던 탓이다. 변호사는 “얍 씨가 쌍둥이의 몸에 난 상처를 보면서 아내가 더 이상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알아 차렸다”면서 “아내는 아이들의 식사, 샤워 등을 더 이상 돕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얍 씨가 작성한 편지를 공개하며 “스스로를 죽이고 아이들을 데려가면 모든 고통을 끝낼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아내가 아이들이 정상적인 아이들처럼 행동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는 모습을 보면서 우울증은 심해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내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와 쌍둥이 아들이 사라지면 아내는 ‘새로 찾은 사랑’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부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얍 씨는 범행 당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취약한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비극적인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얍 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4년 형을 선고했다. 
  • “저도 살인 예고 유행에 참여”…자폐청소년 적발

    “저도 살인 예고 유행에 참여”…자폐청소년 적발

    용인 에버랜드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시한 자폐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16) 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 51분 트위터에 “저도 유행 참여해봅니다.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일 겁니다. 그렇게 아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자신이 트위터에 글을 쓴 사실을 친구 B군에게 알렸고, B군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부모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서 오후 1시 8분 당시 에버랜드 정문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관에게 A군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하면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군은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지 않았다. A군은 “어제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욕설을 해 화가 나 해당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A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쓴 트위터 글로 인해 경찰은 120여 명의 경찰관을 에버랜드에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에버랜드 역시 자체 보안요원 100여 명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4년 가까이 실종됐던 美 소녀 제발로 경찰서 찾아왔는데 너무 멀쩡

    4년 가까이 실종됐던 美 소녀 제발로 경찰서 찾아왔는데 너무 멀쩡

    2019년 9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살던 14세 소녀 앨리시아 나바로가 갑자기 사라졌다.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나 도망 가요. 돌아올 거야. 맹세해. 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당연히 부모는 실종 신고를 했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아이의 행적은 찾을 수 없었다. 수천 건의 제보가 미 연방수사국(FBI)과 실종 및 착취 어린이 센터(CMEC)에 쏟아졌다. 그런데 최근 앨리시아가 몬태나주의 한 경찰서에 제발로 찾아와 말했다. “제 이름 좀 실종 청소년 명단에서 지워주세요.” 그리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국경으로부터 64㎞ 떨어진 고향인 글렌데일 경찰서에서 어머니 제시카 누네스와 감격적으로 해후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엄마는 “기적은 진짜 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누네스는 미국 CBS뉴스에 딸이 온라인에서 만난 누군가의 꾐에 빠져 가출한 것으로 지금도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우울증 때문에 일어난 어떤 일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그애가 꾐에 빠졌다고 믿으며, 그애는 모험, 파티 또 아마도 사랑 같은 것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믿는다.” 앨리시아는 자폐증 스펙트럼을 진단받았는데 비디오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누네스에 따르면 딸은 애리조나주에서 처음 ‘실버 경보’가 발령된 사례였는데 인지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이 실종됐을 때 발령되는 비상 경보였다.글렌데일 경찰서의 호세 산티아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앨리시아가 혼자 몬태나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전했다. 안전하고 건강하며 행복해 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본인의 의지로 가출한 것이었으며 어떤 종류의 트러블도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 소녀가 어떻게 집으로부터 1900㎞ 이상 떨어진 몬태나주까지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차 수사해야 할 대목이다. 누네스는 페이스북에 만든 ‘앨리시아 찾기’ 페이지에 딸의 안전한 귀가를 알리는 동영상을 올려놓았지만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누네스는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이 기적을 가져다주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싶다”면서 “사랑하는 이가 실종된 모든 사람에게, 이 사례를 하나의 본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 기적은 진짜 있다. 희망을 절대 잃지 말고 늘 싸워라”고 말했다. 스콧 웨이트 경사는 취재진에게 모녀가 “감격에 압도된” 재회를 했다며 앨리시아가 “어머니에게 이 모든 일을 겪게 만든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러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이것’ 먹으면 아이들 집중력 높아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이것’ 먹으면 아이들 집중력 높아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방학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앉아 있는 시간이 짧더라도 집중해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을 많은 부모가 갖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과일과 채소, 베리류를 먹이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연구팀은 ‘마인드(MIND) 식단’이 학령기 아동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22~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영양학회 연례 컨퍼런스인 ‘영양학 2023’에서 발표됐다. 마인드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심혈관 건강에 좋은 고혈압 예방 식단인 DASH를 결합해 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단이다. 마인드 식단은 DASH나 지중해식 식단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완두콩, 렌틸콩, 잎채소, 베리류 등이 강조된다. 마인드 식단은 성인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해준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이에 연구팀은 7~11세 남녀 아동 85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식단으로 바꾸도록 했다. 일주일 단위로 한 달 동안 식단 변화를 부모가 작성하도록 했다. 주기적으로 공간 주의력과 실행 통제력이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해 반응 시간과 정확도를 측정했다. 연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DHD, 자폐증 등 신경정신학적 장애가 있는 아동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마인드 식단을 충실하게 지킨 아이들일수록 주의 집중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인드 식단은 비만을 막아 체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셸비 키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교수(운동학 및 지역사회 보건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마인드 식단이 아이들이 산만한 자극에 저항하는 능력을 높여주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면서 “성인의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이 아동의 인지 발달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맥너겟 흘려 딸 화상”…美 부모, 맥도날드에 10억원 배상받는다

    “맥너겟 흘려 딸 화상”…美 부모, 맥도날드에 10억원 배상받는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플로리다의 한 부모가 맥너겟(치킨너겟) 때문에 딸이 화상을 입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결국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배상받게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대배심이 맥도날드 측이 원고인 필라나 홈즈에게 80만 달러(약 10억 1300만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4년 전인 지난 2019년으로 엄마 홈즈는 차량 뒷좌석에 자폐증을 앓고있는 딸 올리비아 카라발로(당시 4세)를 태우고 브로워드 카운티에 위치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찾았다. 당시 홈즈는 맥너겟 6조각이 든 해피밀 세트를 받은 후 뒷좌석에 앉아있던 딸에게 넘겨주었는데 이때 사고가 발생했다. 맥너겟이 딸의 허벅지 위로 쏟아지면서 딸이 화상을 입은 것. 이에대해 홈즈 측 변호사는 "당시 지나치게 뜨거운 맥너겟이 아이의 무릎 위에 떨어졌으며 이중 한 조각은 카시트와 아이 허벅지 사이에 2분 가량 껴 있어 2도 화상을 입었다"면서 "맥도날드 측이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지나치게 뜨겁게 제공했으며 화상에 대한 주의와 예방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홈즈 측은 4년 간의 고통에 대한 500만 달러와 향후 74년(예상수명) 동안의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500만 달러(약 19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맥너겟은 식품안전규정에 따라 충분히 뜨거워야 하며, 음식이 손님에게 건넨 이후에는 어떻게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지난 5월 열린 재판에서 브로워드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번 소송과 관련 맥도날드 측의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대배심은 두번째 평결에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80만 달러로 결정했다. 당초 요구 금액보다는 대폭 줄었들었으나 홈즈는 "솔직히 소송에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평결은 공정한 것 이상"이라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월북 미군’ 이해돼, 나도 월북하고 싶었다”…英 유명 작가의 고백[핫이슈]

    영국의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작가가 최근 월북한 미군 병사에 대한 칼럼에서 자신도 같은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이자 유명 작가인 피터 히친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에서 “남북한 사이에 있는 판문점 경계선을 처음 바운했을 때, 나는 그것을 뛰어넘고 싶은 강하고 비합리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8일 한국의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트래비스 킹의 미친 행동을 이해한다”면서 “나는 판문점을 두 번이나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직접 보았고, 다행히 지금까지 (월북의) 충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언론인 신분으로 판문점을 방문해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양측(남한과 북한)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세계가 시작되고 끝나는 작은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전망대를 세웠다”면서 “북한군이 점령하지 않았다면, 그곳(판문점)에 들어가 몇 야드만 건너면 북한으로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설명하며 “사방이 숲으로 뒤덮인 언덕에서, 사람이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그곳은 야생 동물의 천국이었다”면서 “울창한 나무 사이에는 트립와이어와 부비트랩, 지뢰밭으로 가득한 치명적인 철조망이 슴겨져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회상했다.  히친스 작가는 “1986년 당시 나는 남쪽의 확성기에서 플링키-플롱키(단순하고 반복적이며 타악기적인 선율을 가진 멜로디)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북쪽은 남쪽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국기를 게양해 놓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넷제로(Net Zero)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인 상태)인 곳이 궁금하다면 북한을 방문해도 좋다. 그러나 (이번에 월북한) 킹 일병이 그것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본 뒤) 파란 오두막(판문점), 숨어있던 병사들, 라이벌적인 남북한의 마을, 그리고 건너갈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질주하고 싶다는 거친 욕망이 다시 생겼다. (1980년대 당시) 거의 그럴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칼럼을 마쳤다.  피터 히친스는 기독교 보수주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한국을 방문했던 1980년대에 동구권과 한국, 일본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엉터리 논문을 쓴 영국의 전직 의사인 앤드류 웨이크필드를 옹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신무신론(과학주의와 계몽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무신론)의 대표학자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트래비스 킹은 미군 장병으로, 한국에서 경찰을 폭행한 뒤 징계를 받고 미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방문 환영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 방문 환영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북1)은 지난 18일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의 방문을 환영하고, 차기 음악감독으로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적 발전을 주문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은 19세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로열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RCO)의 최연소 악장으로 취임해 17년간 악장을 역임, 이후에는 미국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등을 맡아 단기간에 연주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등 오케스트라트레이너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24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다.판 츠베덴은 부인과 함께 자폐증 아이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등 여러 활동과 동시에 지난 4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에 따라 개최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주 특별한 콘서트’ 공연을 무보수로 지휘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환담에서 “세계적인 지휘자를 서울시향에 모시게 되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감회가 새롭고, 서울시향뿐 아니라 서울시의 문화예술 역량이 강화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강조했다.이에 판 츠베덴은 “본인의 임기 동안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서울시향이 국제적인 행보도 중요하지만, 서울시민을 위한 기관으로써 서울시민이 클래식을 더욱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서 서울시민들에게 새로운 클래식의 재미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 이종배 의원, 문성호 의원이 참석해 얍 판 츠베덴 차기 음악감독의 포부를 듣고 앞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전 및 로드맵을 공유받았다.
  • 자폐 아들에게 가르친 큐브…‘3.13초’ 세계 신기록 썼다

    자폐 아들에게 가르친 큐브…‘3.13초’ 세계 신기록 썼다

    “큐브를 잘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대회 참가는 보너스일 뿐이었는데…우리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표현조차 못 하겠어요.”한국계 미국인 큐브 선수 맥스 박(21)이 루빅큐브 대회에서 3.13초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4년 전 중국의 두우생 선수(3.47초)보다 0.34초나 빠른 기록이다. 16일 CNN보도에 따르면 맥스 박이 세계 1위 타이틀을 가지게 된 것은 부모의 도움이 컸다. 부모는 2세 때 중증 자폐증을 진단받은 아들을 위해 루빅큐브를 가르쳤다. 치료를 위해 시작했던 큐브에서 맥스는 두각을 드러냈다. 3×3×3 큐브에만 국한하지 않고 4×4×4, 5×5×5, 6×6×6, 7×7×7까지 다양한 종류의 큐브를 섭렵하며 각종 대회를 석권했다. 맥스의 사연은 2020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로도 제작됐다. 맥스와 호주 출신의 선수 펠릭스 젬덱스가 경쟁하고 우정을 맺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맥스는 자신의 SNS에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카운트 시작 전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큐브의 6면을 이리저리 살펴봤다. 그러다 초가 시작되자 곧바로 현란한 손놀림으로 각 면의 색을 빠르게 맞춰나갔다. 마구잡이로 섞여 있던 큐브는 단 3.13초 만에 완벽하게 정리됐다. 그 순간 ‘예스!’를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에서 맥스의 시간을 재던 소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 쥐었다. 기록을 보고 놀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함성과 박수, 사진 촬영음으로 현장이 크게 들썩거렸다.
  • 3.13초 만에 뚝딱…한국계 자폐 청년, 3X3X3 큐브 세계新 [월드피플+]

    3.13초 만에 뚝딱…한국계 자폐 청년, 3X3X3 큐브 세계新 [월드피플+]

    한국계 미국인 청년이 불과 3.13초 만에 3X3X3 큐브를 맞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맥스 박(21)이 중국인 두우생이 4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3.47초 기록을 깨뜨리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야말로 순식간에 3X3X3 큐브를 맞췄다. 특히 점수판에 박 씨의 기록이 3.13초로 찍히자 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큰 함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큐브 대회에 혜성처럼 등장해 이제는 세계를 호령하는 박 씨는 놀랍게도 2살 때 중증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평생 돌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박 씨 부모가 자폐증 증세를 완화시키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큐브를 가르치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박 씨는 큐브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고 결국 각종 큐브 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대회에서 박 씨는 오랜 시간 세계 큐브계를 지배해 온 호주 출신의 챔피언 펠릭스 젬덱스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그의 사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2020)에 그대로 담겨있다.박 씨 부모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 씨의 엄마인 미키 씨는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 물병도 열 수 없어 미세 운동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찾아왔는데 큐브가 좋은 답이었다"면서 "아들이 큐브를 잘하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도 않았으며 대회에 나서는 것은 보너스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부모들이 A학점을 받아오는 아이들을 자랑스러워 하는데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표현조차 하지 못하겠다"면서 "상을 받으면서 악수하는 법과 같은 중요한 과제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 ‘온 더 스펙트럼’ 한국판 만든다

    ‘온 더 스펙트럼’ 한국판 만든다

    이스라엘 유명 TV시리즈 ‘온 더 스펙트럼(On the Spectrum)’ 한국판이 제작된다. 롯데컬처웍스는 이스라엘 예스TV의 자폐증 코미디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을 한국어로 각색한 작품 제작을 위해 데저트블룸픽처스와 손잡았다고 5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있는 20대 룸메이트 3명의 직장생활과 사랑·우정 등을 다룬 작품으로, 2019년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프라임에서 ‘애즈 위 시 잇(As We See It)’이라는 제목의 영어판을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에서 스포트라이트 상을 받기도 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롯데컬처웍스와 손잡은 데저트블룸픽처스는 서울과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덕션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해 덱스터스튜디오 등과 한국 영화·TV 의상 등에 협력하고 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외국의 우수한 작품에 한국 콘텐츠만의 재미를 더한 특별한 시리즈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까지 겨냥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대륙 울린 父情…자폐아들 유모차 태워 마라톤 하는 中 아버지

    중국에서 자폐증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겠다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마라톤을 하는 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한 남성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결승점 주변에 있던 관중들은 남성과 아이를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저장성에 사는 뤄수젠(45)과 아들 샤오바이(13)다. 샤오바이는 출생 당시 뇌손상을 입어 지능이 1∼2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집에만 있는 아들에게 세상을 보여 주고 희망을 심어주고자 ‘특별한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모차를 밀며 마라톤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뤄씨는 매일 새벽 한 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기른다. 뤄씨는 “아이를 데리고 세상 이곳저곳 돌아다녀 아이에게 이 세상에 온 것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한 마라톤이 올해로 7년째다. 그간 뤄씨 부자는 20여개 도시를 돌며 56차례의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뤄씨는 “샤오바이는 떠들썩한 것을 좋아한다”며 “아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에는 ‘우영우軍’ 있다…자폐증 군인들도 활약한다 [월드피플+]

    이스라엘에는 ‘우영우軍’ 있다…자폐증 군인들도 활약한다 [월드피플+]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처럼 이스라엘의 자폐증 청년들이 군에서 복무하며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APF 통신은 대략 200명의 고기능 자폐증 청년들이 이스라엘 군에서 복무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고기능 자폐증은 자폐 범주성 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나타나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 모든 이웃 국가들과 전쟁을 벌이며 군대는 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데 남자는 32개월, 여자는 24개월 복무한다. 다만 자폐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면제 대상으로, 2008년 이후 단기 과정으로 복무가 가능하지만 자원 입대가 거의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변화가 온 것은 지난 2021년 7월 자폐증이 있는 군인을 위한 특수 프로그램(Titkadmu·앞으로 나아가기)이 도입되면서다. 평소에는 눈도 잘 못 마주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나타내는 자폐 청년들을 군이 본격적으로 받아들여 이들의 능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투 부대를 제외하고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맡고있다.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육군기지에서 관리와 차트 작업 등을 맡고있는 자폐증을 가진 군인 네이선 사다(20)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에서 군복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모든 청년들이 해야하는 일이고 나도 이런 경험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인사부 아미르 바디마니 준장은 "이 프로그램은 자폐증을 가진 한 장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면서 "현재 자폐증을 가진 군인은 전투 부대를 제외하고 육군을 비롯 공군, 해군, 정보부 등 거의 모든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폐증을 가진 청년들도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같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있으며 군대의 진정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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