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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굿닥터’ 주원 “평생 만나기 힘든 역할”

    [포토] ‘굿닥터’ 주원 “평생 만나기 힘든 역할”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굿닥터’ 빼어난 외모 김민서

    [포토] ‘굿닥터’ 빼어난 외모 김민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문채원·김민서 인형같은 이목구비

    [포토] 문채원·김민서 인형같은 이목구비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문채원, 이쁘게 봐 주세요

    [포토] 문채원, 이쁘게 봐 주세요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굿닥터’ 카리스마 주상욱

    [포토] ‘굿닥터’ 카리스마 주상욱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곽도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포토] 곽도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주원·문채원 “우리 잘어울려요?”

    [포토] 주원·문채원 “우리 잘어울려요?”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미소천사’ 주상욱

    [포토] ‘미소천사’ 주상욱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주원 ‘길다 길어~’

    [포토] 주원 ‘길다 길어~’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주상욱 “원형탈모 원인은 스트레스”

    [포토] 주상욱 “원형탈모 원인은 스트레스”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굿닥터’의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를 비롯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과정 등을 소개했다.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자폐아로 자란 레지던트 박시온(주원)이 소아외과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 첫방영 된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3살 자폐소녀 알고보니 ‘천재 화가’, 작품 260만원에 팔려

    3살 짜리 소녀가 그린 그림이 우리 돈으로 무려 260만원에 팔렸다면 믿을 수 있을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소녀는 말도 하지 못하는 자폐아다. 화제의 소녀는 영국 중부 도시 레스터에 사는 아이리스 햄쇼(3). 소녀는 불행하게도 자폐아로 태어나 한마디 말도 못하는 것은 물론 또래 친구들이 근처에만 와도 공황 상태에 빠진다. 딱히 치료 방법도 없는 소녀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그림 그리기. 아이리스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주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부모는 음악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끝에야 아이가 그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놀라운 것은 세상과 소통을 거부하고 자신 만의 세상에 갇힌 소녀가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이의 그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낀 엄마는 웹사이트를 열어 이 그림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세계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엄마 아벨라 카터-존슨은 “장난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아이가 고통스러워 할 만큼 생활이 힘들었다” 면서 “붓을 손에 쥐어 준 후부터 아이가 차분해지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아이리스의 이같은 사연은 온라인을 타고 번졌고 최근에는 한 개인 수집가가 소녀의 작품 2점을 각각 1500파운드(약 260만원)에 사들였다. 엄마 카터-존슨은 “여러 곳에서 아이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런던에서 개인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면서 “우리 아이 이야기가 자폐아를 두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폐아와 일반 아동 뭐가 다른가 보니…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는 보통 아이들에 비해 중금속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자폐증-아스퍼거 증후군 연구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임스 아담스는 5~16세의 자폐아 55명과 같은 연령 및 성별을 가진 44명을 대상으로 한 혈액-소변 검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생물 미량원소 연구’ 최신호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피검사에서 자폐아는 일반 아동보다 적혈구의 납 수치가 41% 높았으며, 소변검사에서는 납 수치 74%, 탈륨 77%, 주석 115%, 텅스턴은 44%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박사는 납, 탈륨, 주석, 텅스턴은 뇌의 발달 및 기능을 손상시키고, 다른 신체 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독성 금속이라고 경고한다. 그는 “우리는 독성금속에 대한 조기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자폐증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새터민·부인 대행 알바… 절박한 일곱명의 여자들

    문학평론가 방민호(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손현주’라는 이름 석 자를 신인작가 중 첫손가락에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 2010년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의 심사위원으로 두 차례나 작가와 마주한 인연 덕분이다. 방 교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보다 문제적인 등단작은 없을 것”이라며 작가에게 번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청소년소설 ‘불량가족 레시피’로 알려진 손현주 작가가 2010년 평사리 문학대상 수상작인 단편 ‘두 시간’을 포함해 총 7편의 단편을 실은 첫 소설집 ‘헤라클레스를 훔치다’(문학동네 펴냄)를 내놓았다. 방 교수의 머릿속에 담긴 잔상처럼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눈여겨보지 않은 소외된 자리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쉬운 연민과 희망으로 포장하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각기 다른 시기, 다른 지면을 통해 발표된 작품들이지만 화자가 모두 여성이고, 주인공들이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작가는 한 발을 떼기 위해 턱밑까지 차오르는 진창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네들에게 섣부른 희망을 불어넣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식의 흔한 메시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표제작 ‘헤라클레스를 훔치다’는 북한에서 귀순한 이소향이라는 여성 새터민이 주인공이다. 남한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생계마저 막막한 주인공은 완벽한 동거를 꿈꾸다 우연히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헤라클레스’라는 남성 인형을 훔친다. 달콤했던 시간도 잠시, 밀린 월세 독촉에 그녀의 안락한 보금자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엄마의 알바’는 16세 어린 딸의 시선으로 가족을 다룬다. 깡통주식으로 큰 빚을 지고 집을 나간 아빠와, 아빠를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든 엄마의 이야기다.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나날이 변해 가던 엄마는 급기야 부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상대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다. 상처 입은 엄마를 바라보던 딸은 아빠를 찾아 집으로 데려온다. 극적 화해는 없었지만 가족은 일상적인 아침을 맞는다. ‘콜라 버리기’는 사업에 실패한 남편이 떠나고 홀로 딸과 자폐아인 아들을 키우며 사는 여성 이야기이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은 재혼을 위해 회사에 등록한 훤칠한 외모의 남자에게 푹 빠진다. 아들의 존재를 숨긴 채 만남을 이어간다. 자폐를 가진 아들과 중국행 비행기를 탄 주인공은 아이를 그곳에 버려둔 채 서울로 돌아온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도,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이들의 절박함에 어떠한 도덕적 잣대도 들이대지 않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자폐아 안낳으려면 임신중 이 약은 꼭 피해라

    임신부들에게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먹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임신중에 간질약을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않은 여성보다 자폐아 등 발달장애 아이를 낳을 확률이 10배나 높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학 연구진은 영국 북서부에 거주하는 52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고,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조사대상 여성 528명의 절반 이상이 간질 환자였고 34명을 제외하곤 임신 중 모두 간질약을 복용했다. 59명은 항 간질제인 카르바마제핀, 59명은 또 다른 간질약인 밸프로에이트, 36명은 라모트로진, 41명은 이 중 두 가지 약을 섞어먹었고, 15명은 다른 약물을 복용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6살이 될 때까지 3번 검사를 한 결과 19명이 신경발달장애 진단을 받았고, 12명은 자폐증, 3명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4명은 통합운동장애, 그리고 한명은 자폐증과 ADHD 모두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밸프로에이트를 복용한 여성이 발달장애 아이를 낳은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6배나 높았지만, 임신 중 간질약을 복용하지 않은 간질병 여성이 낳은 아이 중 발달장애아이는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분자 및 임상약리학과의 레베카 브롬리 박사는 “임신부들에게 적절한 선택을 하도록 더 많은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간질약을 복용해도 정상아가 태어나는 만큼 무조건 간질약을 끊는 것도 좋지않다”고 강조했다. 애스톤대학 신경약리학 권위자인 개빈 우드홀 박사도 “이 연구는 아직 작은 사례이며 태아를 위해서도 임신중에 간질치료는 대단히 중요하며, 간질을 치료하는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정상아를 출산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발달장애 장벽 첼로 앙상블로 녹여야죠”

    “발달장애 장벽 첼로 앙상블로 녹여야죠”

    발달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첼로 오케스트라 ‘날개’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밀알복지재단이 효성그룹의 이웃사랑헌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출범시킨 ‘날개’는 내년 9월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이달 초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두 차례의 오디션에 60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리코더, 실로폰, 핸드벨 등을 연주하며 열정을 뽐낸 28명이 뽑혔다. 음악적 재능과 잠재력, 융합할 수 있는 성격 등이 두루 고려됐다. 7세에서 20대 초반까지 나이도 다양하고 낯가림이 심한 아이도 수두룩하다. 모두 첼로를 처음 잡아 보는 초보이지만 일주일에 2~3회씩 개인, 그룹, 전체 레슨을 받으며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 가고 있다. 총지휘자는 900회 이상 공연을 한 베테랑 첼리스트 오새란(32)씨가 맡았다. 그는 지난해 자폐아동 연주단 ‘미라클 앙상블’을 지도한 경험이 있어 발달장애 아동과의 만남이 익숙하다. 오씨는 “우리 아이들은 밖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있다.”면서 “오케스트라를 통해 옆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첼로는 단일 악기지만 앙상블을 만들 수 있고 낮은 소리라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연습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진도는 더디다. 오씨는 “일반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것들을 이 친구들은 하나씩 입력시켜야 한다.”면서 “꼼꼼한 작업이 힘들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보람차다.”며 웃었다. 뜻을 함께한 박지화, 방효섭, 정석준, 한유리씨 등 동료 첼리스트가 있어 든든하다. “내년 9월 첫 공연의 콘셉트는 아직 비밀”이라는 오씨는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귀띔했다. 밀알복지재단의 조규성 간사는 “첼로를 배우는 아이들은 물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본 부모들도 참 기뻐하신다.”면서 “단원들이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생명의 窓] 당신이 친절해야 되는 이유/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당신이 친절해야 되는 이유/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리는 가능한 한 기분이 좋길 원한다. 그런데 기분은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외부 환경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다. 지금 상대하고 있는 사람에 따라 우리의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또 좋아지기도 한다. 얼굴을 찡그리고 화를 내고 있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기분이 어떤가? 그렇게 계속해서 화내는 사람과 같이 있게 되면 결국 나도 이유 없이 기분이 나빠지고 화가 난다. 거울 뉴런(mirror neuron) 때문에 그렇다. 거울 뉴런은 우리 뇌에 있는 신경세포로 상대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거울을 보듯이 흉내를 내면서, 그 사람의 기분 상태를 추측해서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장류나 새에서도 이런 기능을 하는 신경세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끼 원숭이에게 혀를 내미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대로 흉내를 낸다. 인간은 행동뿐만 아니라 표정을 따라함으로써 상대의 감정을 유추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상대의 표정에 따라 기분이 변할 수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거울 뉴런이 더 발달되어 있다. 이런 사실은 카페에서 여자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상대가 짜증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면, 듣고 있는 사람도 같이 찡그리는 표정을 짓는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미소를 띠고 있으면 아직 이야기의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도 같이 따라 웃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이 공감 능력이 더 뛰어나고,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에 적합하다. 자폐아들은 거울 뉴런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 하고, 대인관계를 맺지 못 하고, 자신만의 세계 속에 빠진다. 사이코패스도 거울 뉴런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런 거울 뉴런 때문에 우리는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한다.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거울 뉴런이 활성화되면서 같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주고, 이벤트를 준비한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봉사활동이 중독성이 있다’고 한다. 봉사를 안 해본 사람이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할 거다. 그러나 내가 봉사를 하면서 베풀게 되면, 상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거울 뉴런이 작동된다. 그러면 나도 상대처럼 뇌의 쾌감중추가 작동되어 행복해진다. 그렇게 봉사는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나에게 베푸는 것이다. 결국 봉사활동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서 중독을 일으킨다. ‘부모는 자기 새끼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식이 음식을 먹으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부모의 거울 뉴런에 불이 들어오고, 자식의 표정을 통해서 자식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인간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람은 생존을 위해서 서로를 미워하게 될 운명처럼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면 상대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무의식적으로 흉내 내면서 자신도 같이 고통스러워진다.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면 나의 기분도 나빠진다.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하고 공격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도 금방 반격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내가 반격을 하면 상대는 나의 화난 표정을 보고 더욱 기분이 나빠지고, 더 화를 낸다. 그럴 때 상대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상대는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 당신의 차분하고 침착한 표정을 보면서 상대의 거울 뉴런이 작동돼 차분하고 침착한 상태를 되찾을 것이다. 같이 화를 내서 분노를 증폭시키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 누군가는 참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줘야 서로 감정을 풀고 화해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친절해야 한다. 지금 앞에 있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상냥하게 대해야 한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과 서로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렇다.
  • 사랑스러운 살인마… 핏빛 끝장액션…상상 그 이상

    사랑스러운 살인마… 핏빛 끝장액션…상상 그 이상

    전 세계 장르영화의 축제인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47개국에서 총 231편의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매해 여름 오감을 자극하는 도발적이면서도 잔혹한 스타일의 영화를 선보여 온 PiFan이 올해는 어떤 영화들을 선사해 줄까. 박진형·유지선·홍보미 등 이번 영화제 프로그래머 3인과 함께 올해 PiFan의 경향과 프로그램 섹션별로 꼭 봐야 할 추천작 12편을 꼽아 봤다. 금기에 도전하다 올해는 PiFan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시켜 주는 금기에 도전하는 강력한 영화들이 부쩍 늘었다. 무제한으로 성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정신과 신체를 넘나드는 극단의 폭력, 영화 내내 유혈이 낭자한 고어 영화 등 어느 분야든 끝을 보고야 마는 치밀하고 치열한 영화들이 영화제를 장식한다. ▲인브레드<금지구역 섹션>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이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변종 인간들의 고문을 피해 사투를 벌인다. 한 편의 핏빛 오페라를 보는 듯 한 웰메이드 액션 고문 퍼포먼스.(박진형) ▲클립<금지구역> 질풍노도의 성장기를 겪는 야스나는 좋아하는 소년을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뭐든지 할 수 있는 당돌한 소녀다. 소녀의 성장기와 세르비아 사회의 역동성이 하드코어에 가까운 대담한 영상에 펼쳐진다.(박진형) ▲인간지네2<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 ‘인간지네’ 영화에 푹 빠져 인간지네를 만들고 싶어 하던 마틴은 사람들을 납치해 검은 욕망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14회 PiFan ‘인간지네’의 속편으로 이번에는 10명이 지네로 둔갑한다.(박진형) ▲어느 프랑스 가족의 섹스 연대기<금지구역> 프랑스 소도시에서 3대가 오손도손 살아온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란 바로 섹스. 이제 할아버지에서 손자에 이르기까지 섹스에 대한 세대별 비밀일기가 펼쳐진다. 프랑스 판 19금 전원일기?(박진형) 장르와 장르의 결합 PiFan이 장르영화제이지만 화제작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장르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르 교범에 충실하던 영화를 넘어 호러와 코믹을 섞거나 스릴러의 소재들을 잘 결합해 독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코미디, 호러, 퀴어, 판타지, 로맨스, 가족드라마, 사회물 등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섞였지만 오히려 장르적인 쾌감은 더욱 커졌다. ▲그래버<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을 습격한 치명적인 괴물, 그래버. 괴물의 약점이 알코올인 것을 알아낸 섬 주민들은 그래버를 죽이기 위해 뱃속과 물총을 독한 술로 잔뜩 채우고 출격한다. 할리우드 괴수물에 비해 아일랜드 특유의 정서가 가미된 색다른 재미가 있다.(홍보미) ▲잠자는 에디를 조심하세요<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잘나가던 예술가 라스가 얼떨결에 맡게 된 덩치 큰 자폐아 에디에게는 위험한 비밀이 있다. 바로 잠들면 사람 먹는 살인마가 되는 몽유병에 걸린 것. 유혈이 낭자한 장면에도 불구하고 밝고 경쾌한 코미디 톤으로 사랑스러운 식인마를 보여 준다.(홍보미) ▲레드 주식회사<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영문을 모른 채 지하 회의실에 갇힌 여섯 사람, 그리고 그들을 고문하는 인사 담당. 업무수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하는 신체절단의 문책이 뒤따른다. ‘쏘우’와 ‘큐브’를 잇는 완성도 높은 밀실 호러.(박진형) ▲좀바딩 제1탄:레밍턴의 저주<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시골청년 레밍턴은 어느 날 갑자기 게이로 변하고 마을에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는데. 퀴어,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비벼 놓은 이 작품은 필리핀에서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한 수작.(유지선) 원작의 무한변신 이제 소설이나 만화, 영화, 게임은 서로 경계가 사라진 지 오래다. 유명 만화는 영화로, 소설은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여 원작의 재해석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원작보다 더욱 더 짜릿하게 찾아온 영화들의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영화제의 재미. 또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에서는 올해 ‘원 소스 멀티유즈’ 포럼을 통해 웹툰 등 다양한 원작이 영화화되는 최근의 경향에 대해 고찰한다. ▲아이와 마코토<폐막작> 아이는 마코토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한 마코토의 방황은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녀를 위한 마코토의 싸움이 시작된다. 동명의 만화를 영화로 옮긴 미이케 다케시의 사랑과 진실에 관한 지극한 헌사.(유지선) ▲제25제국<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고전 SF 소설 ‘내일은 5만년 후’가 원작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5만년 전 과거로 향하는 세계 2차대전 연합군 특공대의 모험을 그렸다. 나치, 타임머신, 괴물, 로봇, 동성애 등 장르영화의 애장품이 모두 나오는 B급 장르영화 종합선물세트.(홍보미) ▲프로디지 3D<애니판타> 남들과 다른 능력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진 짐보는 자신과 같은 영재들을 모으지만, 사회의 편견에 분노한 아이들은 세상을 뒤엎을 음모를 꾸민다. 1981년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3D 애니메이션.(박진형) ▲자살가게 3D<스트레인지 오마주> 삶에 대한 의욕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도시에서 자살에 필요한 용품을 파는 가게 주인이 아기를 갖게 되면서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파트리스 르콩트가 선사하는 환상의 애니메이션.(홍보미)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어항 속 물고기에 투영된 우리 모습

    어항 속 물고기에 투영된 우리 모습

    척 봤을 때 실러캔스를 떠올리게 한다. 고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화석어(化石魚)라 불리는 물고기다. 다른 쪽에는 사물(四物) 가운데 하나로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어를 그려 둔 것도 있다. 둘 다 뭔가 변화를 말하는 듯하다. 실러캔스는 어류에서 양서류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의 물고기다. 목어는 몸은 물고기지만, 머리는 용에서 따왔다. 8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2관에서 열리는 유영미 작가의 개인전 ‘자폐아’에 나온 작품들이다. 작가는 어항 속 물고기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바깥에 있는 이들이야 손쉽게 말할 수 있다. 어항 속 물고기라고. 그런데 그 물고기는 그 어항이 전부다. 우리도 결국 어항 속 물고기가 아닐까. 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고, 양서류로 진화해 뭍으로 올라가려는 물고기 말이다. 그런데 전시 제목은 묘하게도 자폐아다. 그것도 ‘Autism我’라 표기해 뒀다. 아(兒)가 아니라 아(我)다. 창 과(戈)가 들어있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아(我)는 굉장히 까칠한 글자다. 자폐라는 단어의 느낌과 맞아떨어진다. 그래선지 작가가 철망을 일일이 긁어내어 형상화한 물고기 비늘이 마치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날카로워 보인다. 어두컴컴한 세계 속에서 속으로는 변화의 욕망을 안고 있으나 밖으로는 가시를 세운 채 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이다. 작가는 대학원까지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런데 은은하게 숨어드는 것보다 도드라지는 질감을 선호하다 보니 이런 작업을 했다. 성격이 급한 탓도 있다. 생각이 떠오르면 번개처럼 해치워야 하는데, 동양화는 시동을 거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부담스러웠단다. 그럼에도 동양화적인 붓질이 어디 도망갈 리는 없다. 철망을 긁어낼 때 그냥 긁어내면 너무 기계적인 느낌일까봐 리듬감을 주느라 어깨 근육이 꽤나 아프다 한다. 작가는 아프다 하나, 관람객에겐 그 세세한 생채기가 들여다볼 묘미다. (02)730-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뚱뚱한 임신부 자폐아 낳을 위험 1.6배

    뚱뚱한 임신부 자폐아 낳을 위험 1.6배

    과체중 임신부는 정상체중 임신부보다 자폐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비만이 조산이나 사산, 기형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적이 있다. 또 자폐는 유전적 질환이라는 시각과 함께 임신부의 질병이나 임신중 약물 복용의 후과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신경발달장애연구소 연구진이 9일(현지시간) 의학저널 ‘소아과(Pediatric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비만 임신부가 낳은 자녀가 자폐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평균 몸무게의 임신부에 비해 67% 높았다. 연구진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5세 아동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몸무게가 정상인 임신부는 88명 가운데 1명꼴로 자폐아를 낳는 반면 비만 임신부는 자폐아를 낳는 경우가 53명 가운데 1명꼴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비만 임신부는 자폐증 외에도 다른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정상 체중 임신부에 비해 높았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정상보다 15㎏ 과체중일 때 염증과 혈당이 증가한다.”면서 “임신부의 과다 혈당과 염증은 태아의 두뇌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임신부의 식이습관 등 다른 요인이 자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조사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캘리포니아대의 폴라 크래코위악 교수는 CNN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는 초기단계로 비만이 어떻게 자폐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직접적 원인은 아직 입증하지 못했지만, 미국 가임여성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일 정도로 미국의 비만율이 증가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모든 임신부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커리 오하이오주 ‘전미어린이병원’ 소아행동발달과장은 “최근 미국의 비만율과 자폐율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인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임신부는 원래 많이 먹게 되고 임신 전보다 살이 붙기 때문에 본인이 과체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힘들다. 또 임신부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되레 더 큰 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크래코위악 교수는 “임신 전부터 비만이었던 여성은 일단 임신 중 과체중을 스스로 의심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확한 판단은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통해 내리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이, 사랑 배웠고 부모, 희망 얻었다”

    “아이, 사랑 배웠고 부모, 희망 얻었다”

    선수 인터뷰는 고사하고 부모가 자녀를 데려와야 경기가 진행되기 일쑤다. 주최 측은 화를 내거나 재촉하지 않는다. 한두 시간은 기다려준다. 경기 방식도 주최 측보다 선수들 중심이다. 선수들을 동시에 출발시키지 않고 한명 한명 계측하며 진행요원들은 박수로 격려한다. 결과는 중요치 않다. 금·은·동메달에 이어 4~8위에는 등수를 새긴 각기 다른 색의 리본을 달아준다. ●순위경쟁보다 개인 기록 중시 자폐성 발달장애 1급인 김성민(14·고양 화수중)은 23일 강릉 빙상경기장에서 속개된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쇼트트랙 777m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해 리본을 달았다. 그러나 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모친 류희수(48) 씨는 보지 못했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 미디어센터로 달려와 취재진을 만났기 때문. 정신장애로 힘겨운 아이들에게 운동으로 또 다른 짐을 얹어주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부모나 코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였다. 류씨는 “아들 레슨비로 나간 돈이 장난 아니다. 하지만 더 힘든 건 장애 아들을 뒀다는 절망감이었다. 희망이 없어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마 모를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성민이에게 스케이트를 신긴 이유는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줄까 싶어서. 류 씨는 “집이 빙상장과 가까워 가르치고 싶었는데 비장애인과 어울려 배우는 걸 꺼려했어요. 그래서 장애아 엄마들끼리 아예 한 팀을 만들어버렸어요.”라며 웃었다. 이어 “일반 중학교 특수반에 다니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착석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가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뿌듯해했다. 스케이트를 배우면서 얼굴도 밝아졌고 목적의식도 생겨났다. 절망했던 가족도 ‘끝이 아니구나.’ 느꼈다. 류씨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운동을 통해 아이가 소외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회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운동 시작하고 집중력 좋아져” 고양시 클럽에서 성민이를 지도하는 윤정호 코치는 “프레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오히려 내가 마음의 장애를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부모와 코치 욕심으로 아이들을 망치는 일반 대회와 달리 스페셜올림픽은 등수와 상관없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올림피안이란 얘기다. 류씨는 “‘자폐아가 스키를 타네? 나도 시켜볼까?’라고 용기를 내셨으면 해요. 아이들이 그 힘들다는 운동을 해낼까 의심하는 부모와 코치들에게 용기를 주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크로스컨트리 1㎞ 여자 자유 결승 1조에선 최아람이 4분18초75초로 1위를 했고, 여자 2조에선 보르첸코바 옥산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조에선 최우상(2분54초62), 2·3조에선 각각 비치 볼프강(오스트리아)과 배정민이 1위를 차지했다. 평창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용어 클릭] 지적발달 장애인의 올림픽 ●스페셜올림픽 자폐증 등 지적발달 장애인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SOI)가 2년마다 한 번씩 번갈아 동계대회와 하계대회를 연다. 지난해 아테네하계대회에 이어 내년 10회 동계대회가 평창에서 열리는데 프레대회는 경기장 시설과 경기 운영을 점검하기 위해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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