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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銀 ‘BRICs 투자펀드’-브릭스 주식시장에 신탁자산 30% 투자

    하나은행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의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BRICs 투자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브릭스 국가들의 높은 경제성장 및 주가상승의 가능성에 착안,하나 알리안츠 투신운용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해외 투자펀드다. 신탁자산의 30%를 신흥시장의 대표격인 브릭스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한다.1개의 펀드에 가입해 4개 국가의 주식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또 선진국 및 이머징 마켓에서 발행한 채권투자펀드에도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자산배분 및 분산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 이상이며,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가입 금액은 거치식은 최저 500만원,적립식은 10만원(1회) 이상이다.실적배당 상품으로 원금은 보존되지 않는다. ●BRICs란 브라질(Brazil),러시아(Russia),인도(India),중국(China)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오는 2050년 미국·일본과 함께 세계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중심 축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 [위기의 토종자본] (上) 외국자본의 금융권 투자실태

    “칼라일이 아무리 장기 투자자라고 주장해도 결국 투자수익을 올리니까 뒤도 안 돌아보고 팔고 나가지 않습니까? 외국계 펀드들은 믿을 게 못됩니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칼라일컨소시엄이 최근 미국 시티그룹에 지분을 팔기로 결정하자 국내 금융권 관계자들은 칼라일의 ‘본색’에 혀를 내둘렀다.칼라일이 한미은행 지분 36.55%를 시티측에 넘기면서 올릴 차익만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7000억원이 넘는다. 한미은행에 투자한 지 3년여만에 주가가 3배나 올랐고,배당금도 110억원 이상 챙기게 됐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 물밀듯이 들어온 외국계 자본에 의해 국내 금융권이 휘둘리고 있다. 시중은행 8곳 중 제일·외환·한미 등 3곳은 이미 외국계 펀드 등에 넘어갔다.외국계 자본은 증권·투신사 등에 대해서도 ‘먹고 빠지기’식 전략을 구사,3~4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대박 잔치’를 벌이고 있다.때문에 외국자본에 대한 안전판이 없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주도권마저 내주게 되면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잇따라 외국 손으로 2000년 11월 한미은행 지분 36.55%를 취득,최대주주가 된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컨소시엄은 3년째가 되자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물밑접촉을 하면서 호시탐탐 지분을 매각하려 했다.당시 주당 6000원대이던 주가가 1만 5000원을 넘어섰고,배당금도 두둑히 챙겼기 때문에 차익실현의 적기였던 셈이다.칼라일은 ‘외국계 투자펀드는 적어도 5년 이상 간다.’는 시장의 묵시적인 원칙을 깨고 3년만에 2배 이상 차익을 올리면서 한국 시장에서 등을 돌렸다. 앞서 1999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은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0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미국 론스타펀드도 주가상승으로 1조원의 차익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값싼 ‘매물’을 찾아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자본은 먼저 증권사를 인수하면서 톡톡한 재미를 봤다.98년 굿모닝증권을 사들인 뒤 신한금융지주에 팔아 투자 4년만에 5배 이상의 차익을 올린 미국계 H&Q,99년 675억원에 서울증권을 사들인 뒤 3년 연속 높은 배당수익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한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계 펀드는 이후 증권뿐아니라 은행·카드·투신사 등으로 투자대상을 넓히고 있다. 독일계 알리안츠는 하나은행에 1263억원을 투자,차익만 2900억원 올렸다.국민은행 지분을 사들인 골드만삭스도 4년만에 1조원 가까운 차익을 챙겼다. ●외국인,자기 잇속만 챙겨 금융시장에 외국자본이 유입되면 금융기법 선진화는 물론,증시 및 기업 투명성 제고 등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투기성 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오히려 시장만 교란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 외국계로 넘어간 제일·한미·외환은행은 기업금융을 대폭 줄이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가계대출에만 치중,은행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히 한미·외환은행은 최근 채권단 중심의 LG카드 유동성 지원 결정에서 막판에 지원을 거부하는 등 잇속만 챙기는 외국계 자본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눈총을 받았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국내 은행들은 금융시스템 붕괴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애를 쓰는데,외국 자본이 국내에 들어와 하는 행태를 보면 그런 모습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거꾸로 해석하면 국내은행이라고 거꾸로 차별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펀드들은 대체로 헤지펀드의 성격이 강해 길어야 7년,짧게는 5년 내외의 투자회임기간을 가졌다.”면서 “이들 펀드는 이 기간 안에 당초 설정했던 예상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미련없이 처분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토종자본]소버린 실체는

    소버린자산운용(Soverign Asset Management)의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사모펀드 운용의 원조로 알려진 소버린은 SK㈜를 집중 공략하면서 한국의 내로라하는 재벌도 외국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경영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소버린측은 “기업지배구조가 불투명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장기 투자자”라고 밝히고 있다. 소버린은 모나코에 국적을 뒀으며 실제 소유주는 뉴질랜드의 챈들러 형제다.이런 사실 이외에 소버린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나 수익률 등은 알려져 있지 않다.소버린은 SK㈜에 대해 경영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선 ‘자사 투자자 및 개인정보 보호’를 앞세워 정보 공개수준은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소버린과 비슷한 헤지펀드나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회사를 인수할 때 자기자본도 들어가지만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소버린은 이와 다르다.챈들러 형제의 개인돈만으로 투자하며,대출도 받지 않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소버린측 관계자는 “순전히 개인의 돈만을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펀드처럼 수익률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챈들러 형제는 뉴질랜드 해밀턴 태생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소매점을 처분,1980년대부터 신흥시장(Emerging Market)에 투자했다.첫 성공작은 홍콩의 부동산시장.부동산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처분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뒤 남미로 옮겨 브라질에 투자했다.한국에는 지난해 초 국민은행에 처음 투자했다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곧 팔았다.두번째 투자대상으로 SK㈜를 골랐다. 그동안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볼 때 소버린은 한국의 기업과 법률 사정에 정통하고,매우 정교한 인수·합병(M&A)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소버린이 SK㈜ 주식을 장내에서 매집한 이후 국내에서는 ‘단기이익을 추구하는 펀드’라는 분석이 많았다.이에 대해 소버린측은 ‘장기 투자자’임을 공언했고 현재까지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LG카드 또 '휘청’

    ‘미국계 은행’이 된 외환은행이 LG카드 지원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지난달 9일 채권단이 공동합의한 이후 약 한 달만이다.한미은행도 당초 약속했던 금액의 절반만 지원키로 했다.외환은행 등이 약속을 파기함에 따라 채권단 전체 결속력에 큰 균열이 생기게 됐다.이는 다른 채권기관의 동반이탈 가능성 등 향후 LG카드 정상화 추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업계·정부 등과의 약속을 완전히 무시한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권 안팎에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외환은행 “남 도울 여유 없다.” 외환은행은 지난 4일 밤 이사회를 열어 1171억원 규모의 LG카드 신규지원과 출자전환 안건을 부결시켰다.김형민 상무는 “외환카드 합병에 따른 유동성 지원 등 자금 부담이 너무 커 LG카드까지 지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외환은행과 마찬가지로 지원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한미은행은 5일 당초 예정액 669억원의 절반만 지원키로 했다. ●채권은행들 “다시 이사회 거쳐야” 외환은행의 이탈에 따라 하나·신한·조흥 등 상당수 채권은행들이 LG카드 지원안을 이사회에 다시 올려 승인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이들은 ▲은행 10곳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3곳 등 16개 채권기관의 ‘전원 참여’를 전제로 지원안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LG카드 지원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개별 기관이 이제와서 발을 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LG카드가 무너졌을 때의 채권손실액도 그렇지만 일단은 정부의 압박이 거세다.재정경제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이날 “LG카드 지원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이를 어길 때에는 채권기관들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채권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채권은행 부행장은 “정부가 이렇게 강하게 밀고 나오는데, 따라가야지 별 도리가 있겠나.”라면서 “애초에 LG카드를 파산시켰더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원칙없이 지원안을 만들어 이런 꼴이 났다.”고 못마땅해 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도 “이사회를 열어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애초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외환은행 ‘왕따’되나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권 안팎의 비난과 함께 지난해 8월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인수된 이후 줄곧 제기됐던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에 대한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고려하지 않고 극히 이기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카드사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을 지원 거부의 이유로 달았지만,이는 대부분 은행들이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동걸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개별적인 이익을 앞세운 일부 채권기관들 때문에 정상화 방안이 무산되면 이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등 모든 상황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일부에서는 금융감독원 검사나 신규상품 약관승인 등에서 외환은행이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다이아몬드클럽 신년하례 강연에서 “외국자본이 금융시장을 장악하면 시스템 리스크(금융시장의 체제적 위험) 발생 때 국익에 관계없이 방치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외환은행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LG카드는 외환·한미은행의 지원결정 지연 외에 지난해 말 지원한 2조원의 채권회수 문제를 놓고도 채권기관간 이해다툼이 계속돼 아직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구성도 못하고 있다. 안미현 김태균 김유영기자 hyun@˝
  • '閔펀드’ 실체모호한 사기극?

    대부분의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문 전문가들은 불과 두달 만에 653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민경찬 펀드’는 권력의 후광효과를 노린 비정상적인 ‘사설 펀드’라고 분석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특수 관계가 아니었다면 돈의 속성과 시장 논리로는 조성 자체가 불가능한 펀드라는 것이다.이들은 ‘펀드’라기보다는 일종의 ‘계(契)’로 보이며 민씨는 ‘얼굴마담’으로 실제 운용 세력은 따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 라기보다 일종의 契 업계는 ‘상식에 맞지 않다.’는 말로 민씨 펀드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사업계획과 투자목적서도 없이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되는 것은 기존의 투자펀드 설립의 상궤에서 한참 벗어난다는 것이다. 민씨는 해명서에서 “사업을 정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먼저 확보했으며,돈을 근거로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였다.”고 말했다. D투신 펀드매니저 A(37)씨는 “투신사도 두달 만에 600억원을 모으긴 쉽지 않다.”면서 “민씨가 투자처를 구상하는 단계에서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됐다는 것은 아무리 대통령 사돈이라고 해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씨의 펀드는 공모나 사모 펀드처럼 금융감독원에 신고 및 등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투자사인 시드먼(Seedmon)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사설 펀드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의사 출신으로 투자 경력이 없는 민씨가 신용불량자인 상태에서 60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집했다는 것은 대통령 사돈이 배경으로 작용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캠프 제3그룹 펀드 개입설 일부 전문가들은 민씨의 펀드는 일반인이 아닌 특수 관계인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씨 스스로가 “손해봐도 괜찮을 만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한 만큼 펀드 결성이 상당한 친분을 바탕으로 했다는 추론이다.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는 B(48)씨는 “사설펀드는 서로간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통령 사돈이라는 배경 또는 각별한 친분이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에서 386세대와 부산인맥에 이어 후원자로 구성된 제3그룹이 펀드 투자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개인 비리로 초점 맞춰지나 민씨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유사수신행위의 요건인 ‘원금과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 여부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경찰이 투자 약정서나 이면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선 잔금이나 당선축하금이 펀드에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대통령의 사돈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민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관리하게 했다는 점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민경찬 펀드’는 정치적 의혹만 부풀려진 채 민씨 개인의 사기극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LG투자證 인수 검토”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최현만(崔鉉萬)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3일 “다른 금융기관과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LG투자증권과 LG투신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LG증권 인수를 위해 은행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다만,접촉중인 은행에서는 LG증권의 인수 프리미엄만 3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투신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의 인수도 추진 중”이라면서 “LG증권을 인수한다면 LG증권의 자회사인 LG투신운용의 경영에만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증권·투신운용사 인수추진의 이유로 “증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기관 인수·합병(M&A)을 전담할 사모투자펀드 5000억원과 제조업체 M&A에 나서는 사모펀드 2000억원을 조만간 설정할 계획이며,이를 위해 다음주 중 금융감독원에 펀드 인가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 “서비스업 일자리 11만개 창출”산자부, 中企 1만곳 창업유도

    정부는 올해 중소 제조업체 1만개의 창업도 유도하기로 했다.성장동력산업과 관련,103개 기술과제를 개발하기 위해 1851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범 정부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35만개 일자리 창출대책의 일환으로 연내 서비스업과 관련된 일자리 11만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산자부는 올해 e-비즈니스,유통서비스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구체적으로는 ▲할인점 확대 및 가맹점 창업 6만 2000개 ▲전자상거래 관련 고용확대 2만 9000개 ▲비즈니스 서비스업 창업 2만 6000개 ▲공기업 고용확대 2500개 ▲디자이너 고용지원 2000개 등 모두 11만개(중복 일자리 제외)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1만개의 중소 제조업체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창업지원법을 개정,창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퇴직한 공무원 100명을 채용,‘공장설립지원단’을 만들어 공장설립에 관련된 민원 절차를 일괄 대행토록 했다.대일(對日) 무역적자의 원인이 되는 부품소재 분야의 육성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수급기업 투자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부산,대구,광주,경남 등 4곳에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올해부터 신축되는 공공기관 건물(학교 제외·바닥면적 3000㎡이상)의 경우 공사비의 5% 이상을 부담금 형태로 내도록 해 태양광 또는 지역 발전시설의 설치 등에 쓰게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에너지법을 개정키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모 펀드’ 자금유치 경쟁 후끈

    대규모 투자금을 모아 금융회사 등을 인수하는 사모(私募) 인수·합병(M&A)전용 주식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에 이어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도 도전장을 내 ‘자금 끌어들이기’ 경쟁에 나섰다. 편드마다 적게는 2000억원에서 많게는 3조원까지 자금을 유치키로 하고 투자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투자를 권유받은 기업이나 연기금 등은 PEF의 성공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어 펀드조성이 기대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헌재 전 장관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한 PEF인 ‘한마음펀드’는 3조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목표로 이 장관의 인맥이 총동원됐다.실무총괄은 이 전 장관의 사촌동생이면서 경기고·서울대 법대 후배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윤재 코레이 대표이사가 맡았고,김영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박종수 대우증권 사장 등이 참여한다.1차 목표는 우리금융지주 인수이며,이후 공기업 민영화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달중 2000억원 규모의 투신권 구조조정전용 PEF를 출범시키는 미래에셋은 일반 기업과 연기금 등을 통해 1200억원을 투자받기로 잠정 결정했으며,회사측이 800억원을 투입한다.미래에셋 관계자는 “일반 법인과 각종 연기금을 상대로 마케팅을 벌인 결과 프로젝트에 따라 투자의사를 밝힌 곳이 상당수 있다.”면서 “이달중 조성될 펀드는 대투·한투운용 인수 및 LG투자증권 인수전 등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헌재펀드와 미래에셋펀드가 주로 금융권 M&A에 초점을 둔 데 비해 삼성증권이 올해중 1조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PEF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비공개 일반기업을 인수,5∼7년간 장기 투자함으로써 경영성과 개선을 통해 연 25%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에 최근 PEF 투자를 제안,생명측이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업계 등의 반응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증권업계는 국내 금융회사 등이 외국PEF로 잇따라 매각되는 상황에서 토종 PEF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자금력이있는 기업이나 연기금 등이 출자할 수 있는 돈이 이들 3개 펀드로 나뉠 수밖에 없어 펀드별로 목표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고위관계자는 “당초 이헌재펀드에 투자하려고 했던 미래에셋이 단독 펀드를 만들고,삼성생명 등 삼성 계열사는 삼성증권쪽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편중될 수도 있다.”면서 “연기금이나 기업 등 기관 자금은 PEF가 고수익을 노리는 만큼 위험도 커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美금융계 한국통… 등산광/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

    외환은행 신임 행장에 미국인 로버트 팰런(Robert Fallon·사진·57)이 선임됐다.지난해 8월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가 은행을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벽안(碧眼)의 시중은행장은 제일은행 윌프레드 호리에(전),로버트 코헨(현) 행장에 이어 세번째다. 외환은행은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팰런을 새 행장으로 뽑았다.오하이오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체이스맨해튼은행,JP모건,뱅커스트러스트,씨티은행 등에서 주로 아시아지역을 무대로 활동해 왔다. 특히 미국내 한인단체인 ‘한국협회(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미국 금융인맥 가운데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힌다.특히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로 외채협상을 할 때에는 외국 금융기관 채권단 대표인 체이스맨해튼은행의 총괄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2001년 이후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경제의 외환위기 극복과정 등 아시아금융을 강의해 왔다.98년 7대륙 8개 고봉 가운데 5개봉을 오른 탁월한 등반가로 중국 송대(宋代) 도자기에도조예가 깊다. 새 행장 선임에 따라 현 이달용 행장 직무대행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환은 새행장 美팔론 유력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의 신임 행장에 시티은행 출신 로버트 팔론(56·미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 부교수)씨가 유력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팔론씨는 체이스맨해튼은행,JP모건,뱅커스트러스트,시티은행 등에 26년간 근무하면서 주로 일본을 무대로 활동한 전문경영인으로 미국내 한인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있으면서 한국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해 왔다.외환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행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 종목분석/LG전선

    LG전선은 국내 전선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국내 일반 전선시장은 수요업체의 투자가 부진하고,광케이블도 통신업체의 투자가 줄어 불황을 겪고 있다.전선업의 저성장 극복을 위해 LG전선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매출확대와 함께 성장성이 큰 정보기술(IT) 관련 부품의 매출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효과가 크지 않아 주가상승에 제약이 되고 있다. 특히 한때 9.6%에 달했던 홍콩계 투자펀드인 JF에셋매니지먼트의 지분율이 7.3%까지 낮아지면서 거래소시장의 다른 옐로칩 대비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긍정적인 재료가 가시화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LG전선이 LG산전의 지분 46%를 인수,성장성이 큰 중국 전력시장에 대한 공동참여 등의 시너지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LG산전의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특히 연 474억원 규모의 영업권 상각이 지난해 완료돼 올해부터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세계적으로 통신사업자의 불황 탈출과 함께 통신사업자의광케이블 투자가 확대될 경우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미 코닝사를 포함한 세계적인 광케이블 업체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여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LCD) 부품 원재료로 사용되는 FCCL(연성동박적층원판) 등 전자부품에 대한 성장성도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産銀, 올 산업자금 17조 공급

    산업은행은 올해 기업들에 대한 산업자금 공급규모를 17조원으로 잡았다고 4일 밝혔다.이는 작년 실적(15조 4700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급형태는 대출이 10조 5000억원이고 회사채와 주식인수가 6조원,재정자금과 기금이 5000억원이다. 시설자금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충과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21% 증가한 6조 3000억원이 공급되고,특히 ‘지식기반서비스 및 신기술산업 육성 펀드’에 1조 5000억원,‘지역균형발전 지원펀드’에 50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운영자금은 작년과 같은 4조 2000억원이 공급되며 이중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으로 6000억원이 투입된다. 투자자금은 기업들의 직접금융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작년보다 15% 증가한 6조원을 공급하고 이중 5조 5000억원은 회사채 인수로,5000억원은 주식투자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산은은 밝혔다.산은은 특히 주식투자자금 5000억원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중소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투자펀드’에 1천 200억원,‘부품소재산업 투자펀드’에 200억원,‘지자체 연계펀드’에 100억원을 각각 공급키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재벌 은행소유 허용’ 찬반 팽팽

    “전과자 취급만 하지 말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필요하면 보호감호도 받겠다.” “그랬다가 재범(再犯)이 발생하면 그 땐 누가 책임지나.두번 속을 수는 없다.”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독식이 심화되면서 재벌의 은행 소유 허용 논란이 다시 끓고 있다.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외국자본에 맞설 만한 재력과 능력을 갖춘 토종자본은 재벌밖에 없다는 현실론과 재벌에 은행 빗장을 열었다가는 또다시 사(私)금고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가론이 팽팽하게 대립한다.정부는 LG카드의 실패사례 등을 들어 재벌의 은행 소유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은행에도 주인이 필요 ‘주인론’의 근거는 주인이 있어야 책임경영이 가능해지고,국제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지분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정부 정책의 건전한 동반자 확보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가 뒤늦게 PEF(사모 투자펀드) 등 토종자본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 의결권 제한이 따르는 상황에서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최근 일본 소니나 영국 테스코가 은행업에 진출하는 등 국제적 추세도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상익 상무는 “대출 등 각종 금융정보가 은행연합회로 집중되기 때문에 과거처럼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할 위험은 크지 않다.”며 “정 못믿겠으면 금융규제 및 감독을 더 강화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재벌은 실패했다. 재벌들은 지금이야 돈이 남아돌아 ‘반짝 주인경영’을 펼칠지 모르지만,사정이 다급해지면 예전처럼 각종 편법을 동원해 은행 돈을 주머닛돈처럼 꺼내 쓸 것이라고 시민단체들은 주장한다.재벌이 경영능력이나 인재의 우수성 면에서 외국자본에 맞설 현실적 대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건설사업을 하던 최고경영자(CEO)를 하루아침에 금융산업에 투입하는 게 재벌”이라며 일축했다.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이익치(전 현대증권 사장)의 바이코리아’와 ‘이헌출(전 LG카드 사장)의 길거리 카드모집’을 들었다.현대와 LG 등 다수의 산업재벌은 이미 금융산업에서 실패해 퇴출됐다는 것이다.한국은행 분석총괄팀 서영만 차장은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계 지배가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재벌에 문호를 여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며 반대했다. ●정부 “시기상조”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 감독정책1국장은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은행은 망가졌을 때 사회적 치유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산업의 자기보호장치가 과거보다 튼실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못된다.”고 지적했다.국민정서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한때 정부는 재벌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올리는 절충안을 추진하다 국민 반발에 부딪혀 포기했었다.재경부 신제윤 금융정책과장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를 늘려 은행 지분의 기관투자가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음주·도박등 유해기업은 투자 제외 ‘사회책임투자펀드’ 첫 등장

    음주·담배·도박·무기·환경오염 등 유해한 상품·서비스와 관련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지않는 ‘사회책임투자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제일투자증권은 24일부터 ‘기업책임을 위한 시민연대’(CCSR·이사장 함세웅 신부)와 공동으로 ‘사회책임투자(SRI)-머니마켓펀드(MMF)’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SRI는 기업의 재무적인 투자가치와 함께 고용,환경,지배구조 등에 대한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을 평가한 뒤 투자 대상을 결정하는 방식이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화된 투자개념으로,미국의 경우 전체 펀드시장의 12.5%를 SRI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SRI-MMF는 안전성 위주의 국공채를 중심으로 우선 설정한 뒤 책임투자의 가치가 높은 우량기업의 회사채나 주식을 매입,운용하게 된다. 제투증권 김정래 법인1본부 부장은 “가톨릭 등 종교재단·법인 10여곳이 투자자로 참여,초기 100억원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교육·병원법인 등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사회책임에 대한 기업들의 등급을 매긴 뒤 투자자들이 원하는 기업의 회사채 및 주식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SR 장영옥 국장은 “유해한 상품을 만들거나 사행·음란성 산업을 영위하는 등 비윤리적인 기업들은 투자대상에서 무조건 제외된다.”면서 “기업의 고용실태나 환경오염 여부,지배구조 투명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투자대상을 선정,이들 기업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의미의 책임투자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플러스/한투證, 저평가주 투자펀드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미래 수익가치가 높은데도 내재가치가 저평가된 주식(가치주)에 집중투자하는 ‘탐스(TAMS)거꾸로 주식형펀드’를 16일부터 모집한다.기존 성장형펀드와 달리 저평가된 알짜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수나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 토종 사모주식투자펀드 뜰까

    토종 사모(私募)주식투자펀드,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은행·투신 등 금융회사들의 해외 매각이 잇따르면서 해외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투자자본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재정경제부가 지난 6일 대규모 국내자본을 모아 금융산업에 투자하는 사모주식투자펀드(프라이빗에퀴티펀드·PEF)를 육성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그러나 FEF 활성화에는 관련 제도 개선 등 걸림돌이 적잖아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다. ●정부,금융권 “토종 PEF 필요” 한목소리 PEF란 특정한 소수·소액 투자자로부터 장기로 자금을 조달,전문적으로 기업 주식과 경영권 등에 투자하고 경영 개선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편드다.최근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펀드와 하나로통신 최대주주가 된 뉴브리지캐피탈,한미은행의 최대주주인 칼라일펀드 등 전세계 금융회사에 투자,막대한 이득을 챙겨온 해외 유수 펀드들이 이에 속한다.PEF가 활성화되면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한투·대투 구조조정과 대우증권,우리금융지주 등 금융회사 민영화도 국내 자본에 의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재경부 관계자는 “외국 사모펀드와 같이 3∼7년 중장기로 기업의 경영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키워 국내 자산운용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등 투신운용사들도 최소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토종 PEF 조성을 추진,금융회사 등에 주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최근 “외국 유수의 PEF와 겨룰 수 있는 PEF 전문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EF육성,걸림돌도 많아 PEF로 국내 자금이 모여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현행 자산운용업법,신탁업법 등은 사모형 투자기구에 대한 규제가 많아 해외 PEF와 비교할 때 ‘역차별’을 당하는 상황이다.또 연기금 등 국내자본이 PEF로 유입될 수 있도록 현행 투자제도 개편도 시급하다. PEF를 전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투자회사 및 인력 육성 등도 선결과제다.이와 관련 재경부는 금융전업 투자회사(뮤추얼 펀드)를 인정하고 사모전용 자산운용사의 경우 등록제로 바꾸고 자본금 최저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낮추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자본 잠식 가속 토종 은행 멸종 위기

    외국계 은행과 단기 투자펀드의 국내 금융시장 지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의 대표적인 최고 경영자(CEO)와 임원들까지 금융기관의 해외매각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외국자본의 잠식을 방치할 경우 금융정책의 실효성이 저하되는 등 국익에 저해가 된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지난주 금융연구원이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업 진출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나선 이후 외국자본 러시에 대한 금융계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의 위기감 팽배 우리금융지주 전광우 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로 열린 수요정책간담회에서 “외국자본의 은행 진출에 대한 자격심사를 강화해야 하고 정부 보유 은행주식을 매각할 때 국내 자본의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라며 외국자본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도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메이저(주요) 금융회사를 해외자본에 넘기는 것은 통화정책이나 외환시장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해야한다.”며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김정태 행장 역시 최근 “씨티은행이나 홍콩상하이은행(HSBC) 같은 대형 외국금융기관이 국내 은행을 인수해 전국적인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토종은행들의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국 자본,국내 은행 쥐락펴락 은행권에서 이처럼 강한 불만이 쏟아지는 것은 국내 은행이 잇따라 외국자본에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제일·외환·한미은행 등 3개은행은 외국자본이 이미 경영권을 장악했다.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모회사)는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72.7%,51.7%로 절반을 넘겼다. 그나마 토종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모회사)와 하나은행은 각각 87.7%,21.7%인 정부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에서 마땅히 인수할 상대가 없어 소수 외국자본에 넘겨야 할 판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의 인수 제안이 없다보니 외국자본이 부르는 값을 놓고 흥정도 어려워 헐값 매각이 되기 쉽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자본이 대형 국내금융기관을 인수할 경우 전체 금융시스템 위기 해소나 국가 정책과의 조화를 위한 금융기관간 협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최근 LG카드에 대한 은행 채권단의 2조원 지원에서 제일·한미은행 등 외국계 최대주주를 둔 은행들만 빠졌으며 일부 은행은 오히려 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의 공공성을 외면, 고소득과 대기업 위주의 영업에 나설 경우 서민층과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자본의 금융참여 여전히 논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외국인 투자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들은 출자총액규제,금융회사 의결권 제한 등의 역차별적 규제로 외국자본과 동등하게 경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국내금융사를 거의 독점 인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 전광우 부회장은 “산업자본과 금융자본 간의 차단벽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국민주 형태의 단계별 민영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외환위기 직후에는 부실정리가 급박해 은행을 헐값에 외국자본에 넘겼지만 현재는 경영이 정상적이고 수익성이 제고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 자본에 매각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과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등은 금융산업의 리더그룹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정부 내에서는 여전히 산업자본의 금융기관 인수에 부정적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토종 ‘이헌재 펀드’ 나오나/정부 “외국계 대항마” 추진설 반색

    “‘이헌재 펀드’는 언제 나온답니까.”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형 사모투자펀드,즉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rivate Equity Fund,PEF)의 출시를 학수고대하고 있다.PEF란 개개인의 돈을 끌어모아 만든 사모(私募)펀드의 하나로,기업인수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차익을 남기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최근 몇년새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줄줄이 삼킨 미국 뉴브리지캐피탈(제일은행),칼라일(한미은행),론스타(외환은행) 등은 모두 PEF들이다. 정부가 토종 펀드의 출현을 고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현대투자증권까지 미국 푸르덴셜그룹으로 넘어가면서 “또 외국계인가.”라는 비판여론이 적지 않은 터에,한국투자증권·대한투자증권·대우증권·LG카드 등 굵직한 매물을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토종펀드의 조성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박현주 회장이 내년 초를 목표로 3000억∼40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에 들어갔으며,KDB론스타 우병익 사장도 별도 펀드 조성에 가세했다.올초부터 소문이 나돌았던 ‘이헌재 펀드’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이 펀드조성에 착수했고,김영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이 전주(錢主) 유치에 나섰다는 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중 부동자금이 400조원이나 돼 토종펀드가 나올 여건은 충분하다.”면서 “토종자본들이 국내 금융기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털어놓았다.국민은행 주식을 사들여 짭짤한 차익을 올린 미국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PEF들의 성공사례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투자펀드에 대한 국내 인식도 호전됐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아라파트 부정축재?/이·美 펀드 수백만弗 투자보도

    |카이로 연합|야세르 아라파트(사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벤처 펀드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이스라엘의 하레츠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라파트 수반은 10억∼30억달러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팔레스타인투자기금(PIF)’을 통해 세계 여러 회사들과 각종 펀드에 투자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개인 자산 규모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난주 미국 CBS방송은 그가 자치정부의 세수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사우디 왕자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개인 기부금 등으로 10억∼30억달러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자치정부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라는 내부 여론이 비등하자 살람 파야드 자치정부 재무장관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도움으로 PIF의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PIF는 케이먼군도에 등록된 외국 투자펀드 에버그린 Ⅲ에 800만달러를 투자했다.에버그린 Ⅲ는 이스라엘이 3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펀드회사로 PIF는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PIF는 이밖에 에버그린이 1999년에 설립한 피스 테크놀로지 펀드 지분의 3분의1을 소유하고 있다.PIF는 또 미국 벤처 캐피털 그룹인 케이넌 파트너스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현대 ‘집안싸움’ 외국인만 ‘쾌재’

    금강고려화학(KCC)이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 매입,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개월 동안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이 막대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펀드인 ‘GMO이머징마켓펀드’는 지난 7∼11일 현대엘리베이터 보유 주식 47만 1620주(8.40%) 가운데 11만 1580주(1.98%)를 주당 평균 8만 7589원에 분할 매도해 68억여원의 차익을 올렸다. GMO펀드는 지난 8월2∼21일 40만 1380주를 주당 평균 2만 1684원에 총 87억원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달 28∼30일 7만 240주를 주당 평균 5만 274원에 35억원어치 추가 매입했다.GMO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평균 매입단가는 2만 5942원으로 추정돼 불과 3개월 사이 1주에 6만 1647원씩 총 68억 7857만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GMO펀드를 비롯,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초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의 사망 이후 현대엘리베이터가 인수·합병(M&A)의 타깃주로 떠오르자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달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11.87%로 뛰어올랐다.그러나 이달 들어 현대가(家)의 지분경쟁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16만주의 매물을 쏟아내 12일 현재 150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식 매각으로 이날 현대엘리베이터의 외국인 지분율은 5.68%로 낮아졌다. 이에 반해 우호지분을 포함,사실상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KCC는 최근 ‘경영 불투명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물론,자사의 주가도 하락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지난 5일 8만 9300원까지 올랐던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12일 급락해 5만 9800원에 마감됐다.KCC가 지난 7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7.5%(42만주)를 주당 7만 9000원 안팎에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82억 5600만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KCC 주가도 지난 5일 11만 4500원까지 치솟은 뒤 계열사 투자에 따른 지배구조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날 9만 7000원으로 하락,전날보다 0.72% 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CC와 현대엘리베이터 사이의 지분경쟁으로 인한 주가 급등이 결국 외국인의 배만 부르게 했다.”면서 “KCC가 자금줄인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의 경우,현재 220억원의 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KCC측이 손실을 만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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