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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담배판금”안내문 부착/8월/15만 소매점·1만 자판기에

    오는 8월1일부터 전국 15만여곳의 담배소매점과 1만5천여개의 자판기에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금지안내문이 부착된다. 재무부는 26일 최근 미성년자의 흡연율이 급증함에 따라 「미성년자에게는 담배를 팔지 않으며 판매하는 소매상은 처벌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담배소매상들에게도 미성년자의 흡연억제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1백20개교 고교생 이하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성년자 흡연율은 지난 88년 25.7%에서 89년 33.5%,91년 35.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미성년자보호법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흡연을 목적으로 담배를 사는 줄 알면서도 판매한 사람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를 물릴 수 있게 돼 있다.
  • 학교주변 담배 자판기 불허/교육부 입법예고

    ◎댄스교습소 등 설치도 금지 교육부는 25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담배자판기와 무도장·무도학원 설치를 금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학교보건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따라 이 정화구역안에 설치된 담배자판기·무도장·무도학원 등의 시설은 관할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에서 학교환경을 해치지 않는다고 인정받지 못하면 오는 98년12월31일까지 이전하거나 폐쇄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또 종전에는 교육감이 시·도지사와 협의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설정했으나 앞으로는 교육감이 미리 설정한뒤 그 결과를 시·도지사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이밖에 교육감은 그동안 시장·군수·구청장에게만 정화요청을 할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경찰서장에게도 정화구역안에서의 금지행위와 시설에 대한 단속요청을 할수 있게 된다.
  • 카톨릭국 아일랜드에 성개방 바람

    ◎콘돔자판기 설치허용… 이혼·낙태 합법화 추진 국민의 90%가 카톨릭교도인 아일랜드는 성문제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낙태·동성연애뿐 아니라 이혼마저 금지돼있고 콘돔사용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않다.그러나 이 금욕국가에도 성문제에 대한 자유화 바람이 일고 있다. 아일랜드정부는 지난달 17세 이상의 서로 동의하는 상대간의 동성연애를 처벌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24일 통과됐다.지금까지는 동성연애가 무조건 금지돼왔다.이웃 영국에서는 동성연애를 할 수 있는 성인 연령이 21세이상으로 돼있다. 의회는 또 이달초 콘돔 자동판매기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제까지는 약국이나 병원에서만 콘돔을 판매해왔다. 정부는 이혼허용및 합법적 낙태조건 설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작업도 추진중이다. 이혼허용은 지난 86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3%의 반대로 부결됐던 사안이다.정부는 당시 이혼허용 반대의 주원인이 이혼 자체가 부당하다는 도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여성들의 이혼후 생활고를 우려하는 경제적인 문제라고 판단,이혼후라도 여성의 재산및 연금 수혜권을 보장하는 조항을 달아 내년에 다시 이혼허용 문제를 국민투표에 회부할 계획이다. 낙태에 관해서도 작년가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는 낙태에 관한 정보를 취득할 권리와 낙태수술을 위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인정돼 그에 따른 후속 입법조치가 검토되고있다. 이같이 성개방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유럽공동체(EC)의 통합에 따라 EC의 법률체계에 보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움직여야할 정치적 필요성과 실업률이 20%에 육박하는 등의 경제문제,사상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눈에 띄게 증가한 여성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공공장소·건물 금연/국민 건강증진법 시안

    ◎전국민 연1회 건강진단/유흥업소 1인당 술판매량 제한 검토 정부는 19일 국민건강을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유흥접객업소에서 손님들에게 일정량 이상의 술을 팔지 못하게 하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강력히 규제하는등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위해 「국민건강 증진법」시안을 마련,8월까지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시안의 주요내용은 정부가 의무적으로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실시,각종 질병을 조기발견·조기치료하기 위해 각 시·도에 이를 전담하는 기구를 설립토록 되어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6백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실태를 파악해 19개 진료과목별 환자수용및 치료능력,의료장비및 의사의 숫자 파악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법」시안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음주및 흡연인구의 증가가 국민건강을 저해하는가장 큰 요인이라는 전제아래 앞으로 유흥접객업소에서 손님들에게 무한정 술을 판매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제,손님 한명당 일정량의 술만 팔거나 특정 지역에서는 아예 술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흡연인구가 점차 늘어나 흡연자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공공장소나 공공건물에서의 흡연을 규제,반드시 일정한 흡연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일반 사업장도 이같은 규정을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특히 각 시·도가 일정 지역에 담배자판기의 설치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키로 했으며 경품으로 담배를 내걸지 못하도록 했다. 이 시안은 이같은 흡연 제한조치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하는등의 처벌 규정까지 마련하고 있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증진시킴으로서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새정부의 정책목표를 구현하기위해 이같은 법을 제정키로 했다』면서 『선진국에서도 이미 이러한 법을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학생 교내수익사업 금지/교육부,남북학생회담도 불허

    ◎자판기 등 학교서 운영토록 교육부는 각 대학에서 학생들이 관리하는 교내자판기및 매점등 모든 수익사업을 오는 8월부터 금지하고 학교가 이를 전부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8일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학생처장회의에서 이곳에서 조성된 자금이 불법적인 학생운동에 쓰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또 한총련이 오는 12월 판문점에서 가질 예정인 남북학생회담을 불허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대학이나 단과대학이 통일원을 경유해 학술·체육등 순수한 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남북 학생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 학교주변 50m내에 담배가게 즐비/중고생 무분별 흡연 부채질

    담배자판기와 담배소매점등의 청소년 유해 환경 시설이 학교주변에서 아무 제재를 받지않고 영업,학생들이 원할경우 언제든지 담배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단속이 요청된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지난 4월 서울시내 40개 지역의 50개 남자 중·고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주변 및 청소년시설·주변의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m까지의 절대 정화구역에 담배자판기가 있는곳이 5%(5곳),담배소매점이 있는곳은 68%(34곳)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문제는 학교앞 문방구점에서 담배를 판매하는곳이 56%(28곳)나 됐고 토큰 판매업소등에서도 완전포장이 아닌 낱개비로 50원씩 파는 무분별한 유통과정으로 아무에게나 담배를 판매,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채질 하는것으로 드러났다.
  • 외제담배 판매 1위/마일드세븐 니코틴합량 높다

    ◎1개비 0.8㎎… 엑스포마일드의 2배/초코향 사용… 과다경품 등 무차별 공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외제담배는 일제 마일드세븐이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1백3종의 외국산 담배 7천26만7천갑 가운데 마일드세븐이 전체의 30%인 2천1백8만갑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미국산인 버지니아 슬림이 1천6백2만갑(22.8%),말보로 1천4백61만갑(20.8%),벤테이지 3백86만갑(5.5%)의 순이다. 마일드 세븐은 지난 해에도 전체 판매량 2억6천6백만갑 가운데 22·4%인 5천9백74만갑이 팔려 버지니아 슬림을 제치고 처음 외국산 담배 판매량중 1위를 차지했었다.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지난 88년 7월 외국산 담배의 수입과 판매가 완전 자유화된 이후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한 입셍로랑(89,90년)말보로(91년)등 미국산 제품은 마일드세븐에 완전히 밀려났다.양국 담배의 이같은 희비를 업계에서는 『재주는 곰(미국)이 부리고 잇속은 여우(일본)가 챙긴다』고 비유한다. 마일드세븐을 찾는 사람들은 특유의 순한 맛을꼽는다.타르와 니코틴의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그러나 단순히 타르와 니코틴의 함량이 적다고 순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다.마일드 세븐 1개비에 함유된 타르는 9㎎,니코틴은 0.8㎎이다.타르의 경우 미국산 켄트(13㎎),말보로라이트(15㎎)보다 적고 니코틴 역시 이들의 1.1㎎보다 적다.그러나 88라이트(8.5㎎,0.7㎎)나 엑스포마일드(1.9㎎,0.36㎎)등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그런데도 한국 사람들은 마일드세븐이 국산보다 더 순한 것으로 착각한다. 담배 맛의 차이는 주 원료인 엽연초와 향료에 의해 좌우된다.모든 담배들이 자국산 및 수입산 엽연초를 적절하게 배합해서 사용한다.마일드세븐은 단 맛이 나는 초콜레이트 향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향료 때문에 맛이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담배산업(JTI)국내지사의 관계자는 『마일드세븐은 일본인 입맛을 겨냥한 제품인데,쌀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점 때문에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연간 1백40만명의 일본인과 70만명의 한국인이 양국을 왕래하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JTI 국내지사는 지난 89년 국내진출 이후 적자를 감수해가며 매출액(92년 4백53억원)의 20∼30%를 광고판촉비로 쓰는 한편 무료로 간판 달아주기,주방기구와 라이터등 경품제공,할인판매 등으로 대도시의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하는 영업전략을 폈다. 일본업체는 담배값의 10%를 마진으로 받는 연초 소매상 15만명 중 3만명을 확보한데다 자판기도 1천3백여대나 설치,신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이들은 또 불법 판매도 서슴지 않는다.지난해 7월 판매허가가 없는 유흥·오락업소를 상대로 마일드세븐을 팔면서 거래가의 10%로 제한된 경품기준을 어기고 10갑에 1만원짜리 만년필을 제공,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으며 올들어서도 지정도매인이 아닌 다른 도매상에게 불법유통시키다가 세차례나 경찰에 고발됐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2)

    ◎“완벽” 서비스/“고객은 왕” 생활속에 구현/업소마다 소비자에 세심한 배려/불편·불친절 생각할수조차 없어 기술대국,경제대국인 일본에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가 완벽하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박물관의 각종 전시품에는 비디오 장치가 돼 있어 버튼을 누르면 그 유물에 관련된 설명이 사진·그림·음성으로 나온다.구마모토의 활화산인 아소산 박물관에 전시된 화산자료들도 똑같은 비디오 설명이 따라붙는다. 일본에서 가장 흔한 것이 자동판매기이다.시내 중심지 뿐 아니라 변두리·농촌·공장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자판기가 있다.지난해말 현재 5백46만대나 보급될 정도로 자판기의 천국이다.청량음료 커피 우유 담배 이외에도 술 쌀 성인용 잡지 장난감 아이스크림 넥타이 CD(콤팩트 디스크)토마토 채소 오이등 판매하는 상품도 다양하다.동전은 물론 지폐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표도 자판기로 판다.따라서 주요 도시의 지하철 역에는 표를 파는 사람이 없다.도쿄 중심지인 긴자(은좌)의 우동집과 라면집에도 20여가지의 메뉴가 들어있는 자판기가 있다.모두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이다.도쿄의 최대 부도심지인 신주쿠등지에서 성업중인 빠찡꼬장에서도 구슬을 바꿔주는 일은 기계가 한다. 도쿄에서 하카타까지 가는 신간선인 노조미호나 도쿄의 지하철 열차에는 주요 뉴스와 주요 도시의 날씨가 자막으로 나온다.도쿄 지하철의 의자는 러시아워에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도록 접을 수 있게 돼 있다. 또 지하철·공항등에는 20∼30대의 충분한 공중전화 부스가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걸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지하철역마다 평일,토요일,휴일에 따라 달라지는 배차시간표가 붙어 있다.시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이다. 긴자에 있는 슈퍼마켓에서는 품질이 좋은 수박을 한덩어리를 3천5백엔에 판다.그 옆에는 1천9백80엔짜리 반쪽 수박과 1천엔짜리 4분의 1쪽이 있다.핵가족 시대에 맞춰 한번에 먹을 만큼만 쪼개 파는 것이다. 교통신호도 우리와 다르다.파란 불이 켜진 동안 건장한 남성조차 횡단보도를 건너기 힘든 우리와 달리 일본의 파란신호는 노약자가 건너도 남을 정도로 길다. 국내선 기내에서는 화면을 통해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의 이·착륙 장면을 조종사처럼 볼 수 있다.대형 및 소형버스에는 운전석 앞에 차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있다.불편하고 불완전한 백미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운전자보다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배려이다. 장애자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후쿠오카 주요 건물의 엘리베이터에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한 점자 표지와 휠체어를 탄 장애자를 위한 낮은 높이의 표지가 별도로 있다.후쿠오카박물관은 휠체어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본의 앞선 기술 때문에 질 좋은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있다.그러나 기술과 관련이 없는 분야의 서비스도 탓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객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일본 경제를 지탱해주는 힘으로 느껴졌다.
  • 장애인용 첨단재활기기 속속 개발/청각장애자용 골도전화기까지

    ◎혁신적 점자번역기·광입력키보드 등 다양/국내외서 개발된 품목을 살펴보면 말을 못하거나 앞을 못보는 사람.팔이나 다리가 없어 만지지도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신체의 보조기능을 하는 재활기기는 이들의 삶과 생활을 개선하는 필수품이다. 최근 미국·일본·독일등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등의 첨단기술을 응용한 재활기기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한 음성합성기와 점자번역기,청각장애인용 전화기등이 이미 개발돼 실용화된 한편 30만 단어를 수록한 점자사전과 점자프린터기등이 개발중에 있다. 20일 제1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들의 잃은 기능을 돕고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국내외의 재활기기및 장치들을 알아본다. 시각장애인용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하상재활정보공학센터가 지난91년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점자번역기와 4시간용 녹음테이프,컴퓨터등의 자판기에 부착하는 음성합성기,한글스캐너등이 있다. 한글­점자번역기는 일반인이 하고 싶은 말이나 자료를 입력하면 시각장애인들이 읽을수 있도록 점자로 프린터하는 시스템이다.반대로 점자입력을 하면 한글로 출력한다. 청각장애자들용으로는 난청범위에 따라 포켓용·안경형·귀걸이형등 사용자에게 적합한 보청기에서부터 대화능력을 상실한 장애인에게 사용할수 있는 전자말 보조기등 다양하게 개발됐다. 특히 지난해 9월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개발한 골도전화기와 고출력전화기는 장애인들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착발신 신호를 알기 쉽게 표시장치한 골도전화기는 수화기에 진동자가 부착되어 장애자가 보조기등의 도움이 없이 귓바퀴의 뒷부분등 머리의 한곳에 대면 통화자의 소리에 따라 뇌가 울려 소리를 알수 있게 한 전화기다. 손발이 없거나 전신이 마비된 장애자들을 위한 재활기기에는 사용자의 걷고 달리는 속도를 컴퓨터가 판단해 처리하는 인공지능다리·광입력키보드·인공지능휠체어등이 있다. 한글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광입력식 키보드는 팔과 다리가 마비된 중증환자가 레이저 광선장치가 부착된 안경테등을 쓰고 목을 움직여 PC자판의 센서에 광선을쬐며 글자를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또 전신이 마비돼 눈밖에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한 눈으로 치는 워드프로세서도 있다. 시각장애자인 서인환하상재활정보공학센터소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재활기기개발을 위한 정부와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외국의 경우에는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 인공지능 재활기기등의 개발등으로 거의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일,만엔권위폐 대량발견“법석”/5백여장… 은행·자판기도 식별 못해

    일본에서 정교하게 인쇄된 1만엔권 위조지폐가 대량 발견돼 야단이다. 일본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오사카와 교토 지역의 은행과 역,자동판매기등 10개소에서 2백80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것이다.일본에서 2백80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된 것은 지난 90년 1만엔권 위조지폐 79장이 발견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이번 사건이 특히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위조지폐 발견 그 자체보다는 정교하다는 자동판매기나 은행의 지폐교환기등이 지폐의 크기나 도형,잉크에 함유된 자기를 식별해 위조지폐를 가려내지 못했다는데 있다.실제로 이번에 발견된 위조 지폐 가운데 2백장 이상이 사쿠라은행에서 1천엔권으로 교환됐다. 일본 경찰도 『위조지폐는 시각장애자의 식별표시가 없는데다 인쇄의 빨간색 밀도가 적기때문에 주의해서 살펴보면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면서 『정교하다는 기계가 오히려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10개 은행은 위폐범이 앞으로 계속해서 은행 지폐교환기를 이용,위조지폐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13일 은행에 설치된 지폐교환기 작동을 중단시켰다.
  • 즐거움 나누는 생활의 장으로/김용우 STM전략기획부과장(일터에서)

    가끔 도회지의 번잡함에서 해방되고 싶은 때가 있다.그래서 만사 제쳐두고 3∼4일 휴가를 내 시골 고향집을 찾아보곤 한다. 『며칠 푹 쉬었다 와야지』 떠날 때의 홀가분함은 어디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그러나 막상 시골집에 도착하면 조용하고 한적함보다는 무료함에 금방 좀이 쑤신다.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툇마루 앞에 놓인 빗자루를 잡아보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허전하다.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도시에서의 일상이 허물어진 틈새를 메울 길이 없다.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도시 근로자들은 어느덧 바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불안해지는 강박관념이 몸에 밴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한창 바쁜 시간에 옆 부서의 동료가 다가와 대뜸 『커피나 한잔 하자』고 한다.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내색할 수 없어 건성으로 자판기 앞까지 따라 나선다. 『일은 안 풀리고 어쩌면 좋지.정말 죽을 지경이야』 울쌍이 된 그의 하소연에 『세상 고민을 혼자서 짊어지고 다니는 것처럼 찡그리지 말고 얼굴 펴고 살라』고 점잖게 타일러 준다.그러나 막상 나 자신도 내심으론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터라 고개가 끄덕여진다. 누구나 하루의 바쁜 일과 속에서 허둥대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각이 아닐까. 우리의 일터를 서로 즐거움을 나누는 생활의 장(장)으로 꾸며가야 할 책임이 우리들에게 있다.고객을 기다리던 곳에서 찾아다니는 곳으로,힘을 행사하던 곳에서 나눠주는 곳으로,혼자 하는 곳에서 협동하는 곳으로,답습하던 곳에서 개선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그러면 모두의 마음으로부터 신바람이 절로 우러날 것이다.
  • 대통령표창 이리시청(민원행정 수범기관:10)

    ◎민원실에 아가방까지 마련/사소한 부분에도 신경,편의 제공/생활 불편사항 현장달려가 처리 「정성으로 친절봉사,다져지는 국민화합」 행정기관이면 으레 걸려있는 표어이지만 전북 이리시청 직원들에게는 몸과 마음에 깊숙이 배어있는 복무신념이다. 이리시청은 불친절하고 딱딱하며 권위주의적 인상의 행정기관에 대한 설입견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친절하며 찾아서 도와주는 시민의 봉사기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실과 직원 1천여명의 친절봉사운동을 다른 행정기관의 민원실과 공무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병순시장과 모든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이리시청은 지난해 연말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뽑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리시가 이처럼 행정기관의 모범이 될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행정을 쇄신하고 민원실의 분위기를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지난해 새로 지은 민원봉사실내부를 청렴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칠하고 정수기,은행출장소,증지판매소,사무용품판매소,커피자판기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었다. 또 이리시내 도로망,은행,주요기관,기업체등의 현황을 손쉽게 알아볼수 있는 민원안내용컴퓨터를 설치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이 질서있게 차례를 기다려 민원업무를 볼수 있도록 민원접수번호표를 만들었고 장난감말,그네,유모차등을 갖춘 아가방을 민원실 한켠에 마련,어린이와 함께 온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시는 시청은 물론 동사무소까지 민원을 받는 창구로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갖가지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즉시 담당직원들이 현장에 가 신속하게 처리해주고 있다. 시장실과 각 실국장실,해당과등도 예외가 아니어서 상수도고장,쓰레기수거,도로파손,가로등 고장등 각종 민원을 24시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친절봉사를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틈틈이 특별정신교육·업무교육·위탁교육등을 실시하고 민원처리요령책자를 제작,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덕분에 직원들은 친절봉사대화기법,전화응대법,민원인응대요령등이 생활화돼있어 금융기관의 친절봉사분위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밖에 이리시청 민원실이 국경일·공휴일 없이 항상 문을 열어놓고 밤에도 당직실에서 민원을 접수처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이병순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모든 분야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이해관계도 적지않은만큼 쉬는날 없이 1천여 직원들이 민원봉사행정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을 내가족처럼 모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 연 2조원 청량음료시장 쟁탈전(업계는 지금…)

    ◎1백% 과즙·스포츠드링크 강세… 향음료 퇴조/자판기·휴대단말기 등 판매망 현대화 청량음료도 단순히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데서 벗어나 건강과 영양까지 생각하는 시대가 됐다.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의 청량음료 시장은 콜라와 사이다를 비롯해 약간의 향음료가 고작이었다.그러나 요즘은 천연과즙과 스포츠음료등 건강에 좋다는 수십종의 신상품들이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80년대 초부터 선보인 과일주스의 경우 최근 1백% 천연원액 제품이 인기를 누리자 음료회사마다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이때문에 원액이 50% 미만인 여러 종류의 주스들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시판되는 1백% 천연주스는 줄잡아 10여종이 넘는다.이 가운데 귤을 원료로 한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프리미엄」과 해태음료의 「선키스트 훼밀리주스」는 시판 2∼3개월만에 정상급 음료로 자리 잡았다. ○오렌지·사과 등 다양 오렌지에 비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사과주스도 경북능금농협이 지난해말 1백% 「천연능금주스」를 내놓으면서 판매량이늘어나고 있다.유명 업체들은 이밖에 파인애플과 포도를 사용한 1백%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여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처럼 「1백% 천연」 바람이 부는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스러워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7년부터 모습을 드러낸 스포츠드링크류는 무기질 이온음료로서 「기능성 음료시대」를 열었다.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비타민 C등 일반 식생활로는 얻기 힘든 영양소가 들어있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시판 중인 스포츠음료 가운데 아쿠아리스(코카콜라)·포카리스웨트(동아식품)·게토레이(제일제당)·이오니카(해태)·마하세븐(롯데칠성)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스포츠음료는 지난해 전년보다 57·9%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할만큼 소비자의 인기가 높아 음료업계의 사활이 걸린 품목이다. ○콜라·사이다 “꾸준” 오래 전부터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콜라는 지난해 4천8백66만상자(3백55㎖ 24병기준)가 팔려 전년보다 판매량이 1·1% 늘었다.사이다는 3천4백97만상자가 팔려 9·9%나 증가하는등 여전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 및 암바사·밀키스등 우유를 함유한 음료들은 지난해 최고 65%까지 판매량이 줄었다.향음료는 13·7%가 줄었고 80년대 중반 사이다와 콜라 시장을 크게 잠식했던 보리음료와 우유함유 음료도 불과 5∼6년만에 사양세로 접어들었다. 청량음료 시장은 연간 1조7천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시장점유 비율은 롯데칠성이 37·3%로 가장 높고 코카콜라 24·4%,해태음료 23·9%,동아식품 4·7%,제일제당 2·7%,일화 2·1% 등의 순이다. 올해에도 이같은 순위가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그러나 천연주스와 스포츠음료 신제품에서 차츰 강세를 보이는 해태음료와 전통음료인 콜라에 의존하는 코카콜라의 2위 다툼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로 증가할 경우 올해 청량음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14% 정도가 늘어난 2조원에 이르게 된다. ○광고비 2천5백억 경쟁이 뜨거우면 광고전도 요란해진다.지난해 음료업체가쓴 광고비는 L사 1백91억원,H사 1백71억원 등 업계 전체로 2천5백억원이 넘는다.연간 국내 전체 광고비의 10%에 이르는 금액이다. 무리한 판매 경쟁은 덤핑이나 세금 계산서가 없는 무자료판매라는 고질적인 병폐를 불러일으킨다.최근 업계에서 유통질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사실 콜라와 사이다·스프라이트,천연과즙 10% 미만의 주스등을 제외한 청량음료들은 특별소비세 과세 대상품목에서 제외돼 있어 근원적으로 무자료판매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업체들은 자동판매기와 상품의 주문내용을 즉석에서 입력하고 본사등의 전체 재고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등 판매장비를 확대하는 새로운 유통망 정착에 힘쓰고 있다. 신제품 역시 건강 위주의 다양한 기능을 지닌 음료와 약리성 음료,소비형태의 변화에 맞춘 커피제품과 같은 고품질의 기호성 음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담배자판기 철거반발/업자들 헌법소원 청구

    【부천=김학준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담배자동판매기 철거에 반발,조모씨(부천시 원미구 상동 247의16) 등 자판기 상인 14명은 11일 철거 거부와 함께 시의 담배자판기 철거가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 총리표창 서울지방병무청(민원행정 수범기관:8)

    ◎병무민원 24시간 응답전화 운영/민원실 개선,딱딱한 이미지 쇄신/매주 월요일엔 청장이 직접 상담 병무청의 민원행정업무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문민정부출범과 함께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서울지방병무청 후암동 청사의 민원실 분위기는 정부 민원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민원인을 내 가족처럼」­서울지방병무청직원들이 매일 되뇌이며 실천에 힘쓰고 있는 복무신념이다.그리하여 「병무청」하면 으례 군대를 연상할 만큼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일반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서울청이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서울청은 민원행정 쇄신을 위해 우선 젊은 민원인들이 마음편하게 민원행정봉사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는 일부터 착수했다. 커피와 담배자판기를 설치하고,민원실 옆 열평 남짓의 뜰을 아늑한 정원처럼 꾸몄다.민원실 안은 밝은 색으로 페인트칠을 하고,세개의 기둥에는 네면에 모두 커다란 거울을 달았다. 민원창구 접수대 앞에는 제법 안락한 민원인 전용의자를 설치하고,민원인이 다가서면 직원들은 일어서서 맞이하는등 친절이 몸에 배게 했다. 신완수청장은 지난해8월 부임 직후,병무민원 봉사상·근면상·협동상을 제정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법을 썼다.상이래야 상장 하나와 조그만 기념품이 고작이지만 그 효과는 매우 컸다.다른 부처도 마찬가지지만 민원업무란 수백명의 사람들을 상대하고,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되기 때문에 고달프게 마련. 상 제정 이후 근무분위기도 달라졌고 단결도 잘 되었다.이 상은 연말에 전직원이 무기명 투표로 뽑기 때문에 수상자들의 자긍심도 대단하다. 매주 월요일 하오3시부터는 청장실을 완전 개방한다.청장이 직접 민원인과 상담하기 위해서다. 이와관련,신청장은 『병무행정은 일반서비스행정과 다른 일방적·강제적 행정이라 엄격한 형평성·공정성을 바탕으로 열심히 대화하려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청이 해낸 가장 값진 일은 병무민원 자동응답전화(ARS)를 설치,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대표전화 02­754­3911만 누르면 원하는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이 전화는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금연합시다/안필준 전 보사부장관(굄돌)

    여러해전부터 언론기관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금연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는데,국민건강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정부에서도 국민들에게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담배갑 포장지에 경고문을 적어 넣고,공공장소에는 금연구역을 정해 반드시 이를 지키도록 의무화하였다.이외에도 정부는 금연을 권장하는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있으며,청소년 야영장 같은 곳의 주변에는 담배판매를 못하도록 법으로 새로 정해 놓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담배자판기설치를 규제하는 조례를 만들기로 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업체에서도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금연의 날」인 6월1일에는 해마다 가두캠페인을 벌이는등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잠은 이같은 노력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아주 미미하게 줄고 있으며,고교3년 남학생의 흡연율은 88년 40.4%에서 91년 44.8%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왜 이렇게 흡연이 늘어가고 있을까.그 첫째이유는 우리사회가 흡연에 대해 관대하고,흡연의 해독을 매우 가볍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또 다른 이유는 담배의 세수증대효과 때문인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우리고장 담배 사피우기 운동」등으로 흡연을 부추기는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결과를 보면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의 86·1%가 담배는 몸에 해롭다고 알고 있으나 이중 금연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금연실천을 도와주는 여러가지 방법이 이미 개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72년 서울위생병원을 효시로 시작된 금연학교는 국립의료원,세브란스병원,여의도성모병원등에 설치되어 있고,한방병원과 한의원에서는 양쪽귀에 예닐곱개의 침을 꽂는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는데 과거 여러차례 무료로 시술한 적이 있다.담배를 끊으면 침이 마르고 진땀이 나는등 금단현상이 심해 본인의 의지로 금연을 계속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피부에 주사하는 「니코틴페취」나 금연껌,내복약등이 개발되어 있다.이외에도 심호흡,조깅,냉수마찰,정신요법등 흡연심리를 억제하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말처럼 금연결심은 빠를수록 좋다.
  • 학교 주변 200m이내/노래방·담배자판기 불허/교육부 4월부터

    ◎골프연습장도 설치못해/기존업소 강제이전·폐쇄방침/학교보건법 개정/청소년 위해시설 본격 정화 앞으로 각급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 지역에 노래방·담배자판기·골프연습장 신설이 금지된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4월부터 학교정화구역에서 노래방등의 신규영업 허가금지는 물론 기존의 업소나 설치물도 정화지역 밖으로 강제이전 시키거나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학교보건법 시행령을 고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의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시설로 노래방등 3업종을 추가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업종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학교생활을 해치는 위해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명문 규정이 없어 각급 시·군·구 교육청장을 위원장으로한 「학교위생정화위원회」가 사실상 이들 업소들의 신설을 저지하지 못해왔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행 학교보건법 시행령은 각급학교 교문으로부터 50m이내 구역을 절대정화구역으로,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 지역을 상대정화구역으로 지정토록하고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시설로 ▲전자오락실등 전자 유기장 ▲특수 목욕탕중 터기탕 ▲만화가게 3업종만을 명시하고 있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령의 모법인 학교보건법도 유흥업소,극장,여관등 30여가지 업종을 학교정화구역내 금지업종으로 규정하고 있을뿐 노래방등 3가지 업종이나 시설물에 대해서는 명문금지 규정이 없는 형편이다. 노래방의 경우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유혹될 가능성을 부채질해왔고 골프연습장은 소음공해와 함께 차량통행증가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담배자판기는 한때 지방자치 의회에서 모두 철거하는 방안이 결의될 만큼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건강을 크게 해치는 흡연을 사실상 부추겨 왔다.
  • 교통부 여직원 모임 「서정회」(이런모임)

    ◎꽃향기속 여성미·교양 함양/꽃꽃이외 각종봉사활동도 활발 교통부 청사의 봄은 꽃을 다듬는 여직원들의 손길에서부터 온다. 교통부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모임인 서정회(서정회·회장 박련옥)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상오 청사 7층 회의실에서 꽃꽂이교실을 열고 1주일동안 장·차관실,각 국·실장방과 회의실,민원봉사실·대기실에 비치할 꽃을 준비한다. 장미·튤립·프리지아·수선화·백합·진달래·개나리등 싱싱한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7층복도에 가득하고 서로 싱싱한 꽃을 고르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79년 50여명의 여직원들이 모여 친목도모와 여성예절과 교양을 쌓기위해 창설된 서정회는 14년의 세월이 흐르는동안 정부부처의 어느 모임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 『정부 청사중 교통부 청사의 근무여건이 가장 나쁘다고 합니다.서울역과 인접해있어 밤 낮 없이 열차의 경적소리와 버스·택시의 클랙션소리에 시달리는데다 녹지나 공원은 한 군데도 없어 삭막하고 소란합니다.이런 사무실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맑고 쾌적하게 만들기위해 꽃꽂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획관리실 행정자료담당인 회장 박련옥주사는 서정회 활동의 중심이기도 하다. 지난 77년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박씨는 청사내 자판기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꽃과 교양도서를 구입해서 환경미화에 앞장서고있다. 그동안 모은 교양도서가 3백여권이 넘는다. 지난해 연말에는 회의실에서 불우이웃돕기 하루찻집을 운영 노건일장관과 장상현차관등 간부들의 참여로 1백20여만원을 모아 양로원과 고아원,소년·소녀 가장및 청사안의 청소아주머니,미화원아저씨들에게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고아원 송주원을 방문했을때는 한창 부모님에게 응석을 부리며 사랑을 받을 3∼4살의 어린이들의 표정잃은 모습을 보고 회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던 선물이외에 용돈을 모아 성금을 주고 오기도 했다.
  • 장애인 이성대씨(봉사하는 삶:5)

    ◎버림받은 기형아 등에 사랑 선물/외로운 아이들찾아 삶의의욕 붇돋고/대전교도소의 무기수도 7년째 돌봐/“장애인이 먼저 도우면 정상인도 본받지 않겠는가…” 91년에 당한 교통사고 이후로 두 다리를 완전히 잃어가고 있는 이성대씨(35·서울 구로구 독산2동)는 이를 비관해 집안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다.이씨는 척추와 양쪽다리를 다친 2급 장애인으로 남의 동정과 도움을 받아야할 처지이지만 오히려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돌보는데 열심이다. 생과자·빵 등의 선물꾸러미를 들고 목발에 의지해 그가 어렵게 찾아가는 곳은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와 헤어진 아이들이 모여있는 서울특별시아동상담소나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기형아들이 있는 서울시립아동병원 등이다. 『지금은 비록 부모와 떨어져 있지만 언젠가는 부모를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될게다』 자칫 삶의 의욕을 잃기 쉬운 아이들에게 그가 해주는 희망의 말이다.언젠가 부모를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은 고아로 어렵게 자라온 이씨 자신이 간직해온 꿈이기도 하다.이들에게서 자신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그는 자신은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자신의 투영인 이들이라도 꿈을 성취하길 바라고 있다.어릴때 헤어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언제부턴가 부모잃은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교감이 싹텄다. 이같이 이씨는 22세때인 지난 80년부터 적어도 한달에 한번쯤 부모잃은 어린이들 방문하기를 계속해왔다.특정한 곳을 정하지 않고 눈에 띄는 고아원이면 퇴근후 조촐한 선물을 싸들고 들르기도 수십차례다. 이씨는 또 대전교도소에 무기수로 복역중인 김문보씨(64)와 지준만씨(33)를 87년부터 돌봐오고 있다.가족이 해외로 모두 이주하거나 가세가 기울어 이씨외엔 이제 아무도 이들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이밖에 이씨는 궁핍한 친구를 위해 부부가 쓰는 안방을 내주고 있다.그가 월세든 방에서는 이씨부부와 친구 셋이서 잠잔다. 몇곳에 설치한 자판기 임대로 근근이 살아가는 장애인인 이씨가 자신의 고충속에서도 이처럼 남을 돕는 생활방식을 굳히게 된데에는 실로 많은 시련이 필요했다.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혈아로 태어난 이씨는 두살 아래 여동생과 함께 62년경부터 대구 인제기독병원 부설 고아원에서 고아로 자랐다.66년 여동생과도 헤어져 혈혈단신이 된 그는 고아원을 나와 롤러스케이트 판매로 1천만원을 모았으나 82년에 몽땅 사기당하고 빈털털이가 됐다.이씨는 좌절감속에서도 고아들을 도우며 재기하기 시작했으나 85년 고아출신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절도혐의를 뒤집어쓰고 30개월을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기도 했다. 모범수로 87년 형기를 마친 이씨는 용접공으로 일하다 90년 현재의 부인인 박정심씨(21)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그러나 행복도 잠시뿐으로 91년 구정때 교통사고로 그는 척추,부인은 다리를 다쳐 부부가 동시에 장애인이 되고 아이는 유산됐다.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이씨는 무리한 용접작업중에 강관에 깔려 오른쪽다리의 신경을 잃고 치료중 의료사고로 왼쪽다리의 기능마저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정상인에게 당해만 온 얄궂은 인생이라 한때는 사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지금은제 스스로 노력하면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사업이 번창하면 더 많은 무기수를 돕고 장애인을 위해서도 일하고 싶다』는 그는 『장애인이 먼저 도우면 정상인들도 이를 본받지 않겠는가』라고 말한다.여동생을 애타게 찾던 그는 미국에 입양된 여동생 이미정씨로부터 최근 서신연락을 받고 27년만에 여동생 상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부부 함께 새벽운동 “우리는 잉꼬”

    ◎「계몽문화」 등 스포츠센터마다 부부회원 증가/20∼60대까지,수영·체조로 새벽 열고/건강­화목 일거양득… 내외 대화부족 해소/회원들 동반 야유회… 매달 「가정방문 저녁식사」 모임도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에 사는 이병호씨(42·성바오로병원 마취과 의사)와 그의 아내 김정희씨(37)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스포츠센터를 찾는다.수영과 체조강습을 받기 위해서다.아직은 어두컴컴한 새벽,아파트단지 건너편 계몽문화센터를 향해 걸어 가는 도중 이 부부는 함께 강습받는 다른 부부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최근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영,체조등 강습반에 부부가 함께 참가,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삼동 계몽문화센터의 경우 수영및 체조를 함께 배우는 아침 6∼7시,7∼8시반을 찾는 성인은 4개반 3백여명으로 이중 아내와 남편이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1개반에 6∼7커플정도.부부회원이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것이다. 아직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20대부부에서부터 정년퇴직한 60대의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이들의 직업은 일반직장의 샐러리맨에서부터 교사,의사,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부부가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만 봐도 아름답습니다』 항상 웃는 눈빛으로 화목함이 드러나 보이는 이들 부부회원들은 매달 27일의 재등록시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이 센터 교육사업부 박병준 과장은 설명한다. 지난 88년 계몽문화센터가 문을 열때부터 다녔다는 정화영(41·동력자원부 근무) 조옥희(40)씨부부는 함께 아침운동을 하는 데서 얻는 이점은 말로 다 못할 정도라고 자랑한다.건강에 이롭다는 점외에도 부부 공동의 주제가 생김으로써 각자의 바쁜생활에서 오는 대화부족이 해소되며 서로 게을러지지 않게 채근하기 때문에 결석을 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는 것. 새벽 같은 시간에 나와서 얻는 기쁨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부부참가율이 많은 강습반은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그나마 벌거벗고(?)만난 관계여서인지 서로가 친지이상의 다정한 이웃사촌관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 강습시간 전후 10∼20분은 친분을 쌓는 귀중한 모닝커피시간이다.자판기커피와 함께 각자 집에서 갖고온 과일등을 나눠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인 것이다.또 매년말 망년회를 갖고 한달에 한번 각 가정에서 한 접시씩 음식을 분담하여 가져와 「가정방문 저녁식사」모임도 열고 봄·가을엔 가족동반 야유회를 떠나기도 한다.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도 챙긴다. 이병호씨 『부부간의 화목,나아가 가정의 화목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 되는 것같다』며 이를 담보해주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있는 사회체육시설의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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