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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탄소중립 해법, 산림에서 찾아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탄소중립 해법, 산림에서 찾아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021년 들어 세계적으로 예년에 비해 기후위기의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서부 지역 리튼 마을을 통째로 삼켜 버린 대형 산불이 났고, 독일에서는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수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더이상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탄소배출 추세를 꺾지 못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을지도 모를 끔찍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기후변화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기후위기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유럽연합(EU)은 ‘EU 기후법’을 제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환경 변화를 직시하고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문제는 이제부터인데 과연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합리적 정책 대안이 무엇인가를 모색하는 데 정책 설계자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다행히 2015년에 지역 진흥 컨설턴트인 모타니 고스케가 쓴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는 책에서는 산림을 이용해 탄소중립을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목재를 이용해 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목재 가공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톱밥이나 자투리 목재들인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열발전소를 지어 산촌 지역에 자급자족형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첫째, 탄소중립 시대에 목조 건축이 콘크리트 철골 구조 건축물에 비해 유리한 이유는 장기간 탄소를 저장해 줌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국제사회가 ‘자국에서 수확한 목재 및 목재제품(HWP)’에 대해 탄소반감기를 계산해 해당 국가의 탄소 축적량으로 인정해 주는 조치를 들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재목(35년), 합판(25년), 종이(2년)와 같이 목재 가공 단계에 따라 차별화된 탄소 축적량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제재목인 목재를 건축재로 활용하는 경우 가장 오랜 기간의 탄소 저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은 ‘공공건축물 목재 의무화 및 이용촉진법’을 시행하고 있고, 프랑스는 ‘신축 공공건축물 목재사용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직각으로 겹쳐진 판인 새로운 집성재 CLT(Cross Laminated Timber)가 개발되면서 고층 목조 건축에 일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최고층 목조 빌딩인 노르웨이의 미에스토르네는 18층에 높이가 85.4m에 이른다. 건축 연한이 다된 콘크리트 철골 구조 건축물들은 거대한 탄소를 내뿜는 쓰레기로 지구온난화의 또 다른 주범이다. 둘째,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최위험 인구 소멸 지역인 산촌을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시키면서 동시에 탄소중립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오스트리아의 귀싱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이용되지 않는 목재가 폐기물로 매년 몇천 톤이나 숲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보고 이를 자원화하기 위해 팰릿 보일러를 만들어 열과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일부에서는 산림 바이오매스가 연료의 생성과 연소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경일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미국이 16.7GW로 바이오매스 발전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환경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서도 점차 늘리는 추세에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도 산림 바이오매스는 석탄처럼 땅속에서 캐내는 화석연료와 달리 생장 과정에서 저장한 탄소를 연소 과정에서 다시 공기 중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탄소의 추가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 간의 부처 칸막이를 없애는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의 연탄보조금을 산림 바이오매스 재원으로 활용한다면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050 유엔전략보고서’에서는 기후위기가 심각한 이때 친환경 에너지 확보에 실패한 국가는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의 소모적 논쟁보다는 탄소중립 사회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때다.
  •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저절로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인류는 최초 타이틀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남극도 갔다. 관광산업에서도 ‘최초’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무엇이든 최초가 있다면 많이들 찾아가서 보기 때문이다. 우리 근대사에서 개항을 통해 가장 많은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가 있다.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개항도시 인천(당시 제물포)이다.인천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곳에 백제 비류가 ‘최초’로 도읍한 미추홀(인천의 옛 지명)은, 한반도에서 신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당시의 ‘미래도시’였다. 그곳이 현재의 인천 중구 개항지다.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천은 또 하나의 ‘미래도시’를 세웠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다. 이곳은 외세가 아닌 대한민국이 주도해 미래를 펼치는 곳이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근에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미래를 투영하는 듯한 첨단 건축물과 도시 인프라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 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중구 개항장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서로 이어져 있다. ●‘최초’가 열린 1883년 제물포 … 거대한 박물관이 되다 1883년 인천이 개항했다. 일본과 청나라, 서구 열강의 사람과 물자가 밀려들어 오는 ‘개항장’이 됐다. 당시 조선에선 신문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외교관들의 사교 모임이 열렸던 제물포 구락부 건물(유형문화재 제17호), 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중구생활사전시관(구 대불호텔) 등 근대식 건물이 지금도 중구청 앞 개항장 문화거리를 차지하고 있다.아랫길로는 항만 창고를 개조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쪽 건너편으론 차이나타운이 있으며 답동성당과 내리교회, 내동성당 등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교시설도 그대로 남아 있다. 개항장 시절부터 물자를 교류하던 신포시장까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보기 좋다. 이 일대는 온통 ‘최초’투성이다. 그것도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온갖 최초들과 마주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다.차이나타운. 온통 붉은색 간판을 내건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최초의 짜장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중국 산둥에서 건너온 화교 1세대가 고안했다. 개항장 부두 노동자를 칭하는 ‘쿠리’(苦力)들이 부둣가에서 싸고 푸짐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춘장을 볶아 국수에 얹어 준 음식이다. 이후 청나라 조계지에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겨났다. 1905년 개업한 산동회관은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3년 폐업했으며 그 건물은 현재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차이나타운에서 개항장 거리로 내려오면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나온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 호리 리키타로가 인천항 앞에 서양식으로 지었다. 3층 양옥건물에 다다미방 240개, 침대방 11개를 갖췄다. 당시 숙박료는 1원 50전~2원 50전으로 주변 일본 여관의 고급객실 숙박요금 1원에 비해 훨씬 비쌌다. 현재는 역사전시관으로 쓰고 있다. 철도가 처음 놓인 곳도 인천이다. 제물포와 서울 노량진을 잇는 경인선이 1899년 9월 18일 완공됐다.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시작한 사업을 일본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양도받아 진행했다. 최초 운임은 상급좌석 기준 1원 50전으로 대불호텔 기본 숙박요금과 같았다(자고 가는 게 나았을 듯). 제물포에서 서울까지 시속 20㎞로 1시간 40분 걸렸다. 야구와 축구 경기도 인천을 통해 들어왔다. 야구는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면도날이 아니다)에 의해 도입됐다는 것이 공식 기록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일본인 학생에 의해 인천 창영초등학교(구 인천공립보통학교)에서 야구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영초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모교이기도 하다. 축구는 개항 전인 1882년 8월 영국 군함 플라잉피스호 수병들이 제물포에 상륙해 축구경기를 했다는 공식기록이 남아 있다.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1888년 만들어졌다. 훗날 맥아더 장군 동상이 들어서게 되는데,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과 꼭 닮아 화제가 됐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면 1895년에 지어진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이 있다. 원래 이름은 협률사. 1920년대 애관극장으로 바꿨다가 6·25 때 소실되고 1960년에 현재 모습인 2층 극장전용관으로 새로 지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등대도 팔미도 등대가 최초, 담배 공장도 동양연초회사가 최초다. 담배 공장이 있으니 성냥도 필요하다. 성냥 공장도 1917년 문을 연 인천 조선인촌회사가 최초다. “인천의 성냥공장~”으로 시작하는 ‘불량한’ 구전가요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컵) 없으면 못 마십니다”로 유명한 코미디언 고 서영춘의 만담. 왜 인천이고 사이다인가. 최초의 사이다 공장인 인천탄산수제조소가 1905년 일본인 히라야마 마쓰타로에 의해 신흥동에 생겨난 까닭이다. 생산품은 ‘별표(星印) 사이다’였고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실제 볼 수 있는 건축물도 많지만 없어진 것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박물관 역시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최초의 전신국, 전화국, 기상대 등이 들어와 쇄국하던 조선에 선진 문물을 알렸다. 해외 이민의 역사도 인천에서 출발했다. 하와이 파인애플 통조림 회사의 창업자 돌(Dole)이 대한제국에 이민을 요청한 이후 1902년 12월 22일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가 한인 101명을 싣고 제물포항에서 출발했다. 공식 해외 이민 1호다. 하와이 교포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피땀 흘려 돈을 모았다. 이 돈을 독립자금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고국에 공과대학을 세우라고 성금도 냈다. 그리해서 생겨난 학교가 인하대학교다.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땄다.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당시 이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쫄면과 닭 강정 등 인천에서 최초로 탄생해 전국으로 퍼진 문화가 많다. 개항장 지역은 인천의 원도심으로 1970년대부터 다양한 먹자골목이 위치했다. 차이나타운 이외에도 밴댕이 골목, 신포국제시장 먹거리 골목이 있으며 물텀뱅(아귀) 골목과 동인천 삼치거리도 멀지 않다. 개항장 거리엔 고풍스러운 근대 석조건물과 왜식 목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구 우선주식회사 건물처럼 커피숍과 베이커리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쉬어가기 좋다. 커피의 역사 역시 인천에서 시작됐음을 알고 나면 기분이 달라진다. 100여년 전 인천, 커피잔을 기울이는 개화기 신사라도 된 기분이다.(그는 친일파였을까?)고풍스러운 전동차량을 타고 근대역사 전문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다. 1인 1만 5000원(30분). 인근 월미도의 ‘그 무서운’ 놀이기구 바이킹과 디스코팡팡도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아이콘이며 이곳을 두루 잇는 바다열차 모노레일도 타볼 만하다.●다리 하나 건너면 송도… SF 영화 한 장면을 마주하다 개항장이 있는 중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송도국제도시다. 전체 면적은 약 53.4㎢로 서울 여의도의 16배 크기다. 도시 외관부터 첨단의 느낌이다. 통유리 건물이 직육면체가 아닌 각각 다른 형태로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프로토스(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를 납치해 설계를 맡겼는지, 미래지향적 건물 일색이다. 빙과류 ‘더위사냥’처럼 시원하게 생긴 마천루(포스코타워)를 비롯해 USB 메모리처럼 생긴 건물도 줄줄이 서 있다. 그렇다고 마냥 차가운 철골의 도회적 분위기만은 아니다. 녹지도 많다. 곳곳에 푸른 잔디며 정원이다. 도심에는 실개천도 흐르고 작은 호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위에선 보트를 띄우고 유유자적 도심의 낭만을 즐긴다. 코마린 보트하우스 선착장이 동서 양쪽에 하나씩 있다. 원래는 투명보트, 파티보트 등 6종을 대여했지만, 방역수칙이 강화된 요즘은 구름처럼 생긴 구루미 보트, 문 보트라 불리는 초승달 모양 보트만 탈 수 있다. 은은히 보트 아래를 비추며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불빛이 특징인 문 보트(3인 3만 8000원)는 야간에 더욱 인기다. 사실 실제 타는 이들보다 바깥 산책로에 있는 이들에게 더 좋은 사진을 제공한다. 대신 탑승객들은 수면 위로 깔리는 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밤하늘이 머리 위를 덮으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첨단 미래도시의 가로등이 물 위로 비친다. 해외 도시여행을 떠나온 듯한 낯선 풍경에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다. ■100년 뒤를 엿보다… 마천루·낭만도 다 ‘최신’미래 그리는 또 하나의 인천 송동송도는 과거 유원지로 유명했다. 지명도 송도가 아닌 옥련리였는데 일제강점기던 1937년 일본 자본이 해양유원지로 개발하며 이름을 ‘송도’라 바꿨다. 조수간만의 차를 없애고 해수욕장 수질을 유지하고자 수문을 달았다. 수인선 개통과 함께 송도역이 생기고 유원지로서 인기도 올랐다. 1970~1990년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름은 해수욕장이지만 호수라 해도 될 정도로 잔잔해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몰렸다. 관광호텔도 생기고 유명 식당 등 인근 편의시설도 많았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되면서 송도유원지는 결국 2011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중고차 수출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거대 도시 송도 곳곳에 쇼핑단지도 먹거리촌도 잘 조성돼 있다. 외형을 근사하게 잘 지어 놓으니 콘텐츠가 저절로 찾아와 공백을 메우는 셈이다. 130여년 전 작은 어촌 제물포가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미래를 지지하는 중심도시로 변모했다. 아스라한 과거와는 달리 급작스러웠던 개항, 개화기 당시 인천으로 물밀듯 들어온 첨단 신문물과 문화는 당장 대한민국 근대화와 현대화의 길을 밝히는 탐조등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같은 공간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바다 건너 월곶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하늘에 그리는 미려한 윤곽 속에서 새로운 개화(開花)의 서막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도시… 중구와 송도의 탐미(耽味) 코스 의외로 인천은 냉면 본향이다. 본래 황해도 출신이 많이 살았던 인천. 서양 공관이 있던 조계지에서 자투리 고기를 구해 냉면 육수와 꾸미(고기붙이)로 썼더니 ‘인천 냉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자전거로 신작로를 달려 서울까지 냉면을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경인면옥은 평양 출신 사장이 1947년 개업해 3대째 이어 오는 노포로 인천 냉면의 본류를 자부한다. 메밀을 쓴 평양식 냉면(1만원)이다. 사곶냉면은 황해도 식에 섬 특유의 문화가 섞여든 냉면(8000원)이다. 백령도 사곶에서 탈출(?)한 냉면으로,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메밀 면을 말아 낸다. 독특하게 까나리 액젓을 한 방울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화평동 냉면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세숫대야 냉면’이란 별명이 말해 주듯 가게마다 커다란 사발에 가득 담긴 냉면(6000원)이 정말 푸짐하다. 한참을 먹어도 줄지 않는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벌써 없어졌다.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와 챙겨 먹는 ‘서울 손님’도 많다.하얀백년짜장을 파는 만다복은 차이나타운의 인기 음식점이다. 춘장을 쓰지 않고 볶아 낸 고기양념장을 면발에 비벼 먹는 방식이다. 졸깃한 면발과 오이채에 짭조름한 고기볶음을 듬뿍 올리고 다진 마늘을 곁들여 비비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느낌의 백년짜장(7000원)이 완성된다. 100년 전 초창기 짜장면 방식이라고 한다.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유명했던 ‘송도갈비’는 수원왕갈비, 포천 이동갈비와 함께 ‘수도권 3대 갈비’라 불린다. 그리 달지 않고 간장과 과일만으로 재워 낸 양념소갈비를 숯불에 올리면 간장이 타들어 가며 구수하고 달큼한 불향을 내는데 이게 입에 짝짝 붙는다. 부드러운 한우 갈비를 잘 숙성 양념해 저렴하게 파니 예전 유원지 시절처럼 가족외식 코스로 딱이다.미추홀타워 별관에 위치한 한식당 ‘참예그리나’는 정갈한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 깃든 찬을 내는 집이다. 한정식 상차림이 기본인 보리굴비 특선(1만 7000원)과 불고기정식(1만 6000원) 등이 유명하고 저녁상에선 한우차돌전복삼합이나 유황삼겹전복삼합 등 삼합류를 많이들 찾는다.송도 바다쏭은 한옥과 모던한 건물을 조합한 독특한 외관의 카페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탁 트인 전망창이 좋은 곳이다. 에스프레소(6000원)와 에그타르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수제 빵이 맛있어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송도갈비 옆에 있다.
  • 수도권 신규택지 ‘13만 가구+α’

    수도권 신규택지 ‘13만 가구+α’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이 애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에 발표할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는 모두 확보됐고, 투기 거래 여부를 가리는 절차만 남았다”면서 “물량은 13만 가구에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늘어나는 물량은 수천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국토부 실무자는 말을 보탰다. ●“4~5년 전 공급대책 제대로 마련 못해” 집값 폭등 원인에 대해서는 공급 정책의 미스매칭과 유동성 증가,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노 장관은 “주택공급 계획 발표 이후 실제 입주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 공급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하는데, 4~5년 전 공급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재의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5년 전쯤 서울시가 공급 물량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때 줄어든 공급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간 주택과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서도 아파트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다음주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빌라·연립주택 확대 대책도 검토” 전셋값 폭등 대책으로는 “당장 대규모 아파트 물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자투리땅이나 빌라·연립주택 등을 늘리는 대책 등을 긁어모으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 층고 제한을 풀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공이 확보한 택지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면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집값 상승을 불러오고,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제하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층고 제한을 완화하려는 서울시의 대책에는 찬성하지만, 투기억제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노형욱 국토부 장관 “수도권 신규 택지에 13만 가구+∝ 공급”

    노형욱 국토부 장관 “수도권 신규 택지에 13만 가구+∝ 공급”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이 애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에 발표할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는 모두 확보됐고, 투기 거래 여부를 가리는 절차만 남았다”면서 “물량은 13만 가구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늘어나는 물량은 수천 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국토부 실무자는 말을 보탰다. 집값 폭등 원인에 대해서는 공급정책의 미스매칭과 유동성 증가,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노 장관은 “주택공급 계획 발표 이후 실제 입주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 공급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하는데, 4~5년 전 공급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재의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5년 전쯤 서울시가 공급 물량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때 줄어든 공급 부작용이 미뤄져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간 주택과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서도 아파트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다음 주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셋값 폭등 대책으로는 “당장 대규모 아파트 물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자투리땅이나 빌라·연립주택 등을 늘리는 대책 등을 긁어모으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 층고 제한을 풀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공이 확보한 택지와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면서도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집값 상승을 불러오고,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제하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층고 제한을 완화하려는 서울시 대책에 찬성하지만, 투기억제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창업이룸터’ 입주 女기업인 모집 서대문구가 서대문여성이룸센터 내 사무공간인 ‘창업이룸터’에 입주할 여성 기업인을 모집한다. 예비·초기 여성 창업가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기업별 사무실(독립공간), 협업 공간, 공용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대문구에 주소를 둔 여성 예비 창업자 또는 서대문구에 사무실을 둔 창업 후 2년 이내의 여성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나 여성이룸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및 이메일(mj2551@sscm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도시 구로’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구로구가 ‘스마트도시 구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지정주제는 ▲코로나19 극복 ▲안전한 1인 가구 ▲기후변화(폭염·폭우·폭설·미세먼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 아이디어다. 자유주제는 구로구의 다양한 공공 문제(교통·안전·환경·복지 등)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구로구민이나 관내 직장인,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구청 스마트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brbr2010@guro.go.kr), 우편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광진 ‘놀이 올림픽’ 수상작 온라인 전시 광진구가 지난 5월 진행했던 ‘광진구 놀이 올림PICK 온라인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작품은 지난 4일부터 광진구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uKpwR3CkwhQ)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되고 있다. 아동의 놀권리 증진과 건강한 놀이문화를 형성·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아동의 놀이활동에 대한 콘텐츠(영상, 사진, 그림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72명이 110개 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창의성, 공감성, 표현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상, 참가상 등 총 72개 작품을 선정했다. 중랑, 친환경 상자텃밭 1000개 분양 중랑구가 친환경 상자텃밭 1000상자를 분양한다. 신청 기간은 9일부터 13일까지다. 상자텃밭은 본인 부담금 8000원만 부담하면 중랑구 주민 누구나 1세대당 1세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집안에 베란다, 옥상 등 작은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자텃밭은 재배용기, 배양토, 모종 8본(상추류), 재배 매뉴얼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 상자텃밭 분양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원, 10월 30일까지 ‘사이버 사진 공모’ 노원구는 지역 내 아름다운 자연과 기억하고 싶은 일상의 풍경을 함께 나누기 위한 ´노원 사이버 사진 공모전´을 오는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노원의 자연, 문화, 복지, 교육, 축제 등 다양한 풍경과 감동의 순간,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내일을 기대하는 희망이 담긴, 노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담긴 사진이면 된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진은 올해 찍은 것이여야 하며 5~10MB 이하의 JPG 파일로 1인당 3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16개 작품을 선정해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입선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 동대문 ‘그린파킹’ IoT 달아주고 지원금 팍팍

    동대문 ‘그린파킹’ IoT 달아주고 지원금 팍팍

    서울 동대문구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한 그린파킹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의 담장이나 대문 등을 허물어 공간을 만들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659곳에 주차 공간 1650면을 추가했다. 올해는 대상지 10곳에 18면 이상의 주차 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기준으로 주차장 1면당 지원금 900만원을 받게 된다.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경우 1면당 최대 70만원, 단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투리땅이나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경우 1면당 240만원을 받는다. 구는 의도적인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5년 이내 조성된 주차장에 대해 실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조성 후 사생활 침해, 외부 차량 무단 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무인 자가 방범 시스템이나 방범창 설치도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차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규 및 기존 그린파킹 주차장 조성 가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주민들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주차난이다. 주차장을 만드는 데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늘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주민들의 주차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슬기로운 주차장 해결법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공영주차장을 새로 짓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말 아현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만리배수지 일대에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조성했다. 아현동과 중림동 일대 고지대의 식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만리배수지는 사면 옹벽이 노후화되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좁은 골목길 내에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길가에 무단으로 쌓아둔 물건 때문에 주민들이 통행하는 데도 불편함이 많았다. 구는 시·구의원, 서울시 수도사업본부 등과 오랜 논의를 거쳐 협력한 끝에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했다.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을 6m 내외로 확장하고 노상 주차면 22면을 신설했다. 주민 김영수씨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를 몇 바퀴씩 도는 건 예삿일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보니 좋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저층 단독 주택 및 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했던 망원동에 203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해 주민들의 주차 갈증을 해소했다. 이외에도 성산2동 쌍둥이 어린이공원과 염리동, 아현동, 연남동 등 주택 단지 근처에도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민선 7기 이후 지금까지 소규모 주차공간 119면을 조성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임기 내 총 144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과 손잡고 다른 주민들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빌라나 다가구 주택 등 개인이 소유한 주차장이 비어 있는 동안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장 소유자는 이용요금의 70%를 수익으로 얻게 된다. 지난해 4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며 불법 주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검증한 구는 이 사업을 16개 동 전체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차량 5300대가 공유 주차 서비스를 이용했다. 구 관계자는 “상가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마포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골목 공유주차활동가 30명이 주차장을 소유한 개인들이 공유 서비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는 게 제 지론”이라며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은 지역에는 새롭게 주차장을 짓고, 기존 주차 공간은 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부천 신도시 땅 투기 혐의’ 경기도의회 의원 검찰 송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경기도의회 도의원 A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회 소속 A의원을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의원은 부천시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신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부천 대장지구 토지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A의원이 사들인 토지는 부천시 대장동 2필지 273㎡다. 그는 당시 정부 공매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해당 토지를 아내 명의로 1억6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해당 토지의 3.3㎡당 평균 가격은 낙찰 당시 194만원 수준이었으나,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되면서 현재는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의원은 “해당 토지는 부천시의 자투리 시유지 매각계획에 따라 온비드에 나왔고 2차례 유찰됐던 땅”이라며 “안 팔리는 땅에 텃밭을 가꾸려고 샀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의원이 해당 땅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파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A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면서도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과천청사 부지 개발 백지화, 태릉골프장·서부면허시험장은?

    과천청사 부지 개발 백지화, 태릉골프장·서부면허시험장은?

    정부가 경기도 과천시민들의 시장 소환 운동 등 강력한 반발에 밀려 정부 과천청사 부지에 주택을 짓는 계획에서 물러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도심 주택부지 확충 정책에 적지 않은 제동을 걸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4일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 과천청사 부지 4000호 주택공급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과천청사 부지는 그대로 두고, 인근 과천지구에 자족용지 등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올려서 3000호를 확보하고 주변 자투리땅을 개발해 1300호 등 총 43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공급 규모에 비해 300호가 늘었지만, 논란이 된 과천청사 부지는 그대로 놔두기로 한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4 대책에서 과천 청사 부지를 포함한 서울 등 수도권 도심 신규택지 24곳을 발굴한 바 있다. 정부의 발표 직후 과천청사 부지를 비롯해 노원구 태릉골프장(1만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 부지(1000호),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호),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부지(3500호), 상암 DMC 미매각 부지(2000호) 등지에서 지자체나 주민들의 반발이 제기됐다. 과천시민들은 과천은 계획도시로서 현재 조성된 주택 규모에 맞게 기반시설이 정비된 상태라며 정부청사 부지에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택 건설을 강하게 반대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운동도 진행되면서 사태가 악화했다. 결국 과천시는 주암동 과천지구 자족용지 등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올려 2000호를 넣고 다른 지역에도 2000호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국토부는 청사 부지에 규모를 소폭 줄여 3500호를 공급하는 안을 냈지만 역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문제는 과천청사 부지와 비슷하게 주민 반발에 직면한 도심 택지 후보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태릉골프장에 대해서도 “서울 북부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해온 녹지공간을 허물고 굳이 아파트 단지를 지어야 하느냐”는 반발이 거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거 과정에서 태릉골프장 부지에 대한 주택 조성 방안에 대해 “태릉골프장은 개발제한구역인데 굳이 이를 풀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지역 사회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고 좀더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부 주민들은 서울 동북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통대책과 녹지공간 확보를 전제로 저밀도 주택공급을 찬성한다”는 취지의 서한문을 보냈다. 서부면허시험장 역시 이전하는 데에만 5년 이상 걸릴뿐더러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고 해당 지자체는 남북경협시설이나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정 일각에선 용산 미군기지 터에 조성될 예정인 용산공원 일부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 민족 공원으로 조성해야 할 용산공원까지 깎아가며 아파트를 지어 올려야 하느냐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용산 정비창이나 캠프킴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서진형 한국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용산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청사진 속에 개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 학회장은 또 “태릉골프장은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존치하는 것이 1000만 서울시의 위상에 맞지만 아파트를 짓겠다면 서울 북동쪽의 광역교통망 계획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노후 도심 재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고, 도심에 마구 아파트를 짓는 것은 미래 세대에 필요한 용지를 남겨둔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과천청사 4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 주민 반발에 밀렸다

    과천청사 4000가구 주택 공급 계획, 주민 반발에 밀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4일 당정협의를 열어 과천 정부청사 부지 4000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과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과천 정부청사 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는 계획을 수정키로 함에 따라 정부의 도심 주택부지 확충 전략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과천 정부청사 부지 외에도 정부가 발표한 도심 택지 후보지 곳곳에서 ‘그곳에 굳이 집을 지어야 하느냐’는 주민과 관련 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당정이 잇따른 주택 공급대책도 부족하다고 보고 서울 도심 주택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과천청사 부지는 그대로 두고 인근 과천지구에 자족용지 등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올려 3000가구를 확보하고 주변 자투리땅을 개발해 1300가구 등 총 43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이다. 기존 공급 규모에 비해 300가구가 늘었지만 논란이 된 과천청사 부지는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국토부는 작년 8·4 대책에서 과천 정부청사 부지를 포함한 서울 등 수도권 도심 신규택지 24곳을 발굴한 바 있다. 문제는 과천청사 부지와 비슷하게 주민 반발에 직면한 택지 후보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태릉골프장에 대해서도 서울 북부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해온 녹지공간을 허물고 아파트 단지를 지어야 하느냐는 반발이 거세다. 가뜩이나 8·4 대책에서 추가로 확보한 택지들이 현재 주민과 지자체 등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상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 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얘기”라며 “토지라는 것은 제한된 자원이고, 이를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개발할 국가적인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관악 속 또 하나의 농촌, 답답한 일상 바꾸는 ‘녹색지대’

    관악 속 또 하나의 농촌, 답답한 일상 바꾸는 ‘녹색지대’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 제공온실·북카페·텃밭활동 프로그램 마련텃밭작물 활용 텃밭요리 체험 수업도“미래 지속가능 먹거리 지탱할 버팀목”“도시농업은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며 단단한 공동체의 힘을 다지고 개인 삶의 질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사업입니다.” 26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에 ‘강감찬도시농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현대인의 답답한 일상을 변화시키는 ‘녹색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도시농업이야말로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미래형 사업”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지탱할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연면적 905㎡로 2층 규모의 온실과 전시 온실, 씨앗도서관, 북카페, 체험실, 교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시민에게 다양한 도시농업 분야를 두루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부터 가족끼리 실내 텃밭활동을 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흙장난’, 작물을 활용한 수제 술 만들기 ‘집술예찬’, 젊은 연인이 함께 텃밭활동을 할 수 있는 ‘꽃기로운 연애생활’ 등과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은 ‘텃밭요리 1일 체험’ 수업이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애플민트, 방울토마토 등 텃밭 작물을 활용한 카나페와 무알코올 모히또를 만들었다. 수업에 참여한 박혜수씨는 “시설도 너무 훌륭하고 수업도 알차서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강감찬도시농업센터가 도시농업의 비전과 철학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확산의 장이자 도시농업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남부권역을 대표하는 도시농업 활동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며 단단한 공동체의 힘을 다지고 개인 삶의 질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정 삶터’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관악구는 2012년 청룡산텃밭을 시작으로 강감찬텃밭, 서림동텃밭 등 자투리텃밭을 조성하고, 2019년 구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인 관악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꾸준히 힘써왔다. 도시농업 지원센터에서는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도시농업 관련 상담, 농업기술 교육, 농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 텃밭과 옥상 텃밭 106곳, 양봉장 2곳도 운영하면서 생활공간에서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직란 경기도의원,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정담회 개최

    김직란 경기도의원,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직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9)은 지난 21일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교통위원회가 주최하는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정담회의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직란 도의원은 “구도심 특히, 수원시의 경우에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형사고로 번지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주차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하고 “지역 주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담회를 시작했다. 사실 구도심의 주차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해결방법은 주차면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동안 김직란 의원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의 무료개방 등 주차면수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특히 정담회가 열린 세류2동은 수원시의 대표적인 주차 문제가 심각한 구도심으로 2019년에는 세류중학교를 비롯한 3개소에 공유주차장을 확보했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하였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대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예산이다. 이에 대하여 김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구도심 전체가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늘 예산은 한정되어 있기에 모두 다 해결해 줄 주 는 없다”며 “주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주셔야 행정기관에서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 의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공원·학교부지 등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공모한 결과 27개소 중 세류동 소재 한주어린이공원이 선정됐고, 총 사업비 95억 원 중 국비 20억 원 확보를 위해 중앙기관에 ‘생활SOC(공영주차장 조성) 지원 사업’의 심의를 신청한 상태이며, 늦어도 올해 중에는 정부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한주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사업이 생활SOC(공영주차장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될 경우 2022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지하2개 층 에 주차면수 120면을, 지상에 공원을 약 6개월의 공사를 거쳐 조성한 후 수원도시공사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김직란 도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하며 “공원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거주자에게 우선주차가 가능할 것인지 등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 앞으로 주민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정담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는 김직란 도의원을 비롯하여 이미경, 이재식 수원시의원 및 경기도와 수원시 관계 공무원과 2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주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슬기로운 주차생활, 영등포… IoT로 빈자리 친절 가이드

    “서울 서남부권의 종갓집 영등포는 구 도심이다 보니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소통과 협치로 슬기롭게 주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4일 “주차 문제를 청소와 보행환경과 함께 해결해야 할 3대 기초행정으로 세우고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는 주차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최소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19년에는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주민 200여명과 집중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주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주민은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쓰레기와 청소, 주차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원했다”면서 “주차장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효과는 투입 대비 크지 않다고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등포구는 지역 내 빈 사유지, 즉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확보에 나섰다. 구는 토지 소유주에게 조성된 주차장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한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주차장 건설을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끈질긴 설득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양남시장 자투리땅에 주차장 75면, 대림2동 예식장 부지 주차장 46면 등 모두 460면의 거주자우선 주차장을 확보했다. 또 영등포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에 집중했다. 대형 교회와 아파트, 상점 주차장은 이용자가 예상보다 적어 비워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이런 점을 파고들었다. 2018년 5면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무려 535면을 확보했다. 영등포 세무서 등 공공기관에서 확보한 378면까지 포함하면 모두 913면에 이른다. 더욱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나섰다. 적은 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의미다. 주차 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빈 주차 공간을 파악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익숙치 않은 사람을 위해서 전화 ARS 방식도 병행했다. 영등포구는 민선 7기 들어 모두 183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심 주차장 한 면 확보에 8000여 만원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약 14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채 구청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차 민원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영등포가 살기 좋아졌다’는 응원을 보내주는 주민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신용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른바 ‘혜자카드’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독특한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 특화된 카드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점차 단종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누리려는 노력이다. 색다른 포인트 적립 구조로 화제를 모은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는 결제 금액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999원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다. 이용 금액이 5000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인데, 만약 5999원을 결제하면 무려 16%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카드는 월 적립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900원 혹은 999원을 맞추기 쉬운 온라인 소비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6000원어치를 산 뒤 1원만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긁으면 가장 쉽다”, “셀프 주유소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결제 금액을 맞추기 편리하다” 등의 ‘꿀팁’들이 공유된다. 단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가맹점 한 곳에서 하루 1회만 포인트가 적립된다.특정 브랜드의 ‘단골 고객’이라면 최근 카드 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중 괜찮은 카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높은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가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커피전문점, 쇼핑 등 특정 분야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혹은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달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배달 전성시대에 맞춰 내놓은 ‘배민 현대카드’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에서 결제하면 3%를 배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선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 이용 금액 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 주는 카드로, 스타벅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로고를 카드에 새겨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만 해당 카드들은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적을 채우기가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조건 없이 기본 적립률이 적용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모든 생활에서 경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자카드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소비 생활에 딱 맞는 카드를 찾아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려 보자.
  •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5999원 긁어요” 요즘 카드 활용법

    “신용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이른바 ‘혜자카드’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체리피커’(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독특한 신용카드 혜택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 특화된 카드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많은 혜택을 주는 카드들이 점차 단종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누리려는 노력이다. 색다른 포인트 적립 구조로 화제를 모은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는 결제 금액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카드로 5999원을 결제하면 잔돈인 999원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다. 이용 금액이 5000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인데, 만약 5999원을 결제하면 무려 16%를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카드는 월 적립 한도와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900원 혹은 999원을 맞추기 쉬운 온라인 소비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6000원어치를 산 뒤 1원만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긁으면 가장 쉽다”, “셀프 주유소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결제 금액을 맞추기 편리하다” 등의 ‘꿀팁’들이 공유된다. 단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가맹점 한 곳에서 하루 1회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특정 브랜드의 ‘단골 고객’이라면 최근 카드 업계가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중 괜찮은 카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높은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가 사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커피전문점, 쇼핑 등 특정 분야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혹은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배달 특화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배달 전성시대에 맞춰 내놓은 ‘배민 현대카드’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배민)에서 결제하면 3%를 배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선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외 이용 금액 3만원당 스타벅스 별 1개를 적립해 주는 카드로, 스타벅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로고를 카드에 새겨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만 해당 카드들은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적을 채우기가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조건 없이 기본 적립률이 적용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모든 생활에서 경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자카드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소비 생활에 딱 맞는 카드를 찾아 최대한 많은 혜택을 누려 보자.
  •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예산 확보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예산 확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27일 ‘2021년 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 주차장지원사업’에 평택시가 선정돼 예산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차환경개선사업 주차장 조성지원사업에 평택시 송신초 앞 등 자투리주차장 2곳과 무료개방 주차장지원사업에 평택 비전성당 무료개방주차장이 선정됐다. 이들 주차장에는 2000만원과 5000만원의 예산이 각각 지원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주차여건 개선으로 주민불편 해소 및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며, 자투리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공영주차장 조성 및 시설물 등을 지원한다. 오명근 도의원은 “평택 인근지역의 주차공간 부족과 도로변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생활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는데,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을 통해, 주민불편이 일부 해소되고 기반시설 부족으로 쇠퇴하고 있는 지역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도의원은 “주택가 밀집지역 및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노후주택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 주차수요는 줄이고 주차면 수를 늘리는 이중효과가 있다”며 “평택시에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 대상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 독서실서 스터디… 노트요? 태블릿에 파일 받죠

    가상 독서실서 스터디… 노트요? 태블릿에 파일 받죠

    ‘열품타’ 앱 켜면 고교생 공부시간 한눈에다른 회원이 책 보면 아이콘 분홍색으로일정 시간 결석하면 강퇴, 벌금 거둬 회식스터디그룹 인원 제한, 자리 잡기 경쟁도고등학교 3학년인 노윤진(19)양은 책상에 앉으면 가장 먼저 휴대전화로 ‘열정을 품은 타이머’(열품타) 애플리케이션(앱)을 켠다. 오늘 하루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앱에는 현재 공부 중인 전국의 고등학생 회원 수와 그들이 공부한 시간이 실시간으로 뜬다. 노양은 자신처럼 일어일문학과 진학을 지망하는 수험생 그룹에도 가입했다. 다른 회원들이 공부를 시작해 책상 모양 아이콘이 회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면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한다. 노양은 “공부시간이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들쑥날쑥했는데 요즘은 꾸준히 하루 6~7시간을 공부한다”면서 “공부시간이 긴 이용자를 보여 주는 실시간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오전 5시부터 공부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공부시간 순위에 이름 올리려 새벽 5시 공부 코로나19로 독서실이나 도서관 같은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혼공족’이 가상 독서실로 모이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독서실 앱은 지치기 쉬운 혼공족에게 공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 누적 300만명이 다운로드한 열품타에서는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 등 각 대학교 재학생들이 만든 스터디 그룹이나 간호학과, 경영대 등 전공별 그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판타지소설 ‘해리포터’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이 들어가는 기숙사인 ‘래번클로’를 콘셉트로 내건 곳도 있다. 한 그룹당 최대 50명만 들어갈 수 있기에 시험시간에는 실제 도서관처럼 치열한 자리 잡기 경쟁도 벌어진다. 자리만 차지하고 일주일 동안 10시간 이상 또는 3일 연속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강퇴’(강제퇴장)시키는 규칙을 만들기도 한다.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든 대학생 김대일(25)씨는 “일주일 동안 목표한 공부시간을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거둬 회식을 한다”고 말했다. ●공부 끝나면 내용 얘기, 서로 격려하기도 비대면 화상채팅으로 얼굴을 맞대는 온라인 독서실도 있다. 공부하는 모습을 스터디원에게 화상카메라로 보여 줘야 해 타이머만 누르고 공부를 하지 않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노출된다. 대학생 최동혁(22)씨는 저녁이면 인스타그램으로 모은 스터디원 10명을 만나기 위해 줌(Zoom)에 접속한다.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화상 캠을 켜고 공부에 집중한다. 최씨는 “온라인 독서실을 열면 집에서도 도서관에 온 것처럼 집중이 잘 된다”면서 “공부가 끝나면 20분 동안 자유롭게 무엇을 공부했는지 등을 얘기하며 서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연령대마다 선호하는 온라인 스터디 앱도 다르다. 10대에게는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열공시간’이 인기다. 누적 다운로드 380만명 중 10대 이용자가 61%를 차지한다.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거나 학업이나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구루미 캠’ 이용자 63% “공부시간 늘었다” 화상 채팅과 출석체크, 상·벌점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앱 ‘구루미 캠스터디’는 집에서 공부하는 20대가 주로 쓴다. 구루미 캠스터디가 이용자 4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8%가 주로 집에서 이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8.2%가 20대다. 스터디 인원은 8명(22.5%)이 가장 많다. 이들은 함께 공부할 수 있고(36%), 서로에게 자극이 되기 때문에(24%) 앱을 사용한다고 했고, 공부시간(63%)이 늘거나 집중력(18%)이 올라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유튜브로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한 ‘스터디 위드 미’ 영상이나 야간자율학습, 하버드 도서관 등 학습용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을 틀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생 김해연(23)씨는 “‘스터디 위드 미’는 정해진 시간을 함께 공부하고 휴식을 하는 게 장점”이라면서 “동양풍 ASMR을 들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면 집현전 학자가 된 기분”이라고 했다. 볼펜이나 샤프로 종이에 빼곡히 필기하던 시절도 지났다. 대학생 정지윤(23)씨는 강의 교안과 같은 학습 유인물들을 인쇄하지 않고 태블릿에 파일을 내려받아 필기한다. 정씨는 “태블릿만 있으면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편리하다”면서 “공부 계획도 태블릿용 앱으로 짠다”고 했다. 종이 문제집 대신 모바일로 어학 공부를 하는 이들도 있다. 대학생 이은선씨는 앱 ‘AI 토익, 산타’로 통학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토익 문제를 푼다. 이씨는 “취약한 영역의 맞춤 문제를 풀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러한 공부 방식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 공부하는 맞춤형·적응형 학습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학생들이 디지털 혁신에 빠르게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계도 학생들의 학습양식 변화에 맞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강수민(글로벌경제학과 3학년)·안준혁(러시아어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중간고사 공부 도서관 대신 ‘온라인 열품타’ 켠다?

    중간고사 공부 도서관 대신 ‘온라인 열품타’ 켠다?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코로나19에 ‘온라인 독서실’ 찾는 1020대고등학교 3학년인 노윤진(19)양은 책상에 앉으면 가장 먼저 휴대전화로 ‘열정을 품은 타이머’(열품타) 애플리케이션(앱)을 켠다. 오늘 하루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앱에는 현재 공부 중인 전국의 고등학생 회원 수와 그들이 공부한 시간이 실시간으로 뜬다. 노양은 자신처럼 일어일문학과 진학을 지망하는 수험생 그룹에도 가입했다. 다른 회원들이 공부를 시작해 책상 모양 아이콘이 회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면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한다. 노양은 “공부시간이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들쑥날쑥했는데 요즘은 꾸준히 하루 6~7시간을 공부한다”면서 “공부시간이 긴 이용자를 보여 주는 실시간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 오전 5시부터 공부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독서실이나 도서관 같은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혼공족’이 가상 독서실로 모이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독서실 앱은 지치기 쉬운 혼공족에게 공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한다.누적 300만명이 다운로드한 열품타에서는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 등 각 대학교 재학생들이 만든 스터디 그룹이나 간호학과, 경영대 등 전공별 그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판타지소설 ‘해리포터’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이 들어가는 기숙사인 ‘래번클로’를 콘셉트로 내건 곳도 있다. 한 그룹당 최대 50명만 들어갈 수 있기에 시험시간에는 실제 도서관처럼 치열한 자리 잡기 경쟁도 벌어진다. 자리만 차지하고 일주일 동안 10시간 이상 또는 3일 연속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강퇴’(강제퇴장)시키는 규칙을 만들기도 한다.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든 대학생 김대일(25)씨는 “일주일 동안 목표한 공부시간을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거둬 회식을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화상채팅으로 얼굴을 맞대는 온라인 독서실도 있다. 공부하는 모습을 스터디원에게 화상카메라로 보여 줘야 해 타이머만 누르고 공부를 하지 않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노출된다. 대학생 최동혁(22)씨는 저녁이면 인스타그램으로 모은 스터디원 10명을 만나기 위해 줌(Zoom)에 접속한다.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화상 캠을 켜고 공부에 집중한다. 최씨는 “온라인 독서실을 열면 집에서도 도서관에 온 것처럼 집중이 잘 된다”면서 “공부가 끝나면 20분 동안 자유롭게 무엇을 공부했는지 등을 얘기하며 서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연령대마다 선호하는 온라인 스터디 앱도 다르다. 10대에게는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열공시간’이 인기다. 누적 다운로드 380만명 중 10대 이용자가 61%를 차지한다.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거나 학업이나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화상 채팅과 출석체크, 상·벌점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앱 ‘구루미 캠스터디’는 집에서 공부하는 20대가 주로 쓴다. 구루미 캠스터디가 이용자 4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8%가 주로 집에서 이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8.2%가 20대다. 스터디 인원은 8명(22.5%)이 가장 많다. 이들은 함께 공부할 수 있고(36%), 서로에게 자극이 되기 때문에(24%) 앱을 사용한다고 했고, 공부시간(63%)이 늘거나 집중력(18%)이 올라 효과를 봤다고 답했다. 유튜브로 공부하는 모습을 촬영한 ‘스터디 위드 미’ 영상이나 야간자율학습, 하버드 도서관 등 학습용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을 틀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생 김해연(23)씨는 “‘스터디 위드 미’는 정해진 시간을 함께 공부하고 휴식을 하는 게 장점”이라면서 “동양풍 ASMR을 들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면 집현전 학자가 된 기분”이라고 했다. 볼펜이나 샤프로 종이에 빼곡히 필기하던 시절도 지났다. 대학생 정지윤(23)씨는 강의 교안과 같은 학습 유인물들을 인쇄하지 않고 태블릿에 파일을 내려받아 필기한다. 정씨는 “태블릿만 있으면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편리하다”면서 “공부 계획도 태블릿용 앱으로 짠다”고 했다. 종이 문제집 대신 모바일로 어학 공부를 하는 이들도 있다. 대학생 이은선씨는 앱 ‘AI 토익, 산타’로 통학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토익 문제를 푼다. 이씨는 “취약한 영역의 맞춤 문제를 풀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러한 공부 방식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 공부하는 맞춤형·적응형 학습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학생들이 디지털 혁신에 빠르게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육계도 학생들의 학습양식 변화에 맞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강수민(글로벌경제학과 3학년)·안준혁(러시아어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이색 휴게공간, 안심 나들이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이색 휴게공간, 안심 나들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남 안심나들이 10선에 선정된 경남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야외 빈 공간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휴게시설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당항포관광지 야외 빈 공간에 최근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새로 조성한 휴게공간은 그물 쉼터, 피크닉 쉼터, 업사이클 쉼터 등 모두 3개 지역이다. 그물 쉼터는 그물 위에 누어 편히 하늘을 보며 낮잠을 자거나 쉴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피크닉 쉼터에는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구입한 음료 등을 갖고 방문해 가족들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햇빛을 가리는 큰 양산과 의자·탁자를 설치해 놓았다.업사이클 쉼터는 버려진 폐자재를 재활용해 조성한 휴게시설 공간이다. 넓은 공간에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서 의자와 탁자를 큰 양산과 함께 설치했다. 고성군은 새로 조성한 휴게 공간이 야외 쉼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관람객 밀집도 분산시키는 등 1석 2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정영랑 고성군 관광지사업소장은 “관광지 안에 있는 자투리 공간에 색다른 쉼터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항포관광지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시설은 최소로 개방하고, 시설물마다 비대면 체온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여행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구로구 “담장 허물어 주차 공간 만들고 혜택 받으세요”

    서울 구로구 “담장 허물어 주차 공간 만들고 혜택 받으세요”

    서울 구로구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주차장을 확충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나 일정 수 이상의 입주자 동의를 받은 20세대 이상의 아파트에서 담이나 대문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면 1면당 90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면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 주택은 1면당 150만원씩 최대 2800만원을, 아파트는 1면당 최대 70만원씩 단지당 최대 5000만원을 준다. 학교·도서관·종교시설 부설 주차장을 5면 이상 2년 동안 개방하는 건물주에게는 최대 2500만원의 주차장 시설 개선비와 주차장 운영 수입금을 지급한다. 자투리땅도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국·공유지나 사유지 내 남는 땅을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1면당 최대 240만원의 조성비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면 구청 주차관리과나(02-860-2134)나 주차장 주소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유 주차장을 활성화해 주차 공간이 한정적인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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