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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통행로·초록 쉼터로… 폐도의 부활

    주민 통행로·초록 쉼터로… 폐도의 부활

    꼬불꼬불한 도로를 곧게 펴면 교통사고를 한층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짧은 구간일 경우 반원 모양으로 남는 자투리땅은 쓸모없게 되기 십상이다. 지방자치단체 등 소유자가 매각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새 도로가 생기거나 선형 개량·확장을 거쳐 차량 통행이라는 주목적을 상실한 기존 길, 즉 폐도도 일부를 남겨 재활용하지 않으면 흉물로 전락하고 만다. 바로 옆에 도로를 새로 뚫으면서 생긴 폐도를 길로 착각, 자동차를 잘못 운전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방치했다가는 위험 요인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주 작지만 위험한 폐도가 여러 사람을 위해 재활용되고 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총연장 14만 6935㎞ 가운데 폐도는 모두 전국 622개 지점 200.2㎞에 이른다. 재활용 사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민 통행로 279곳 115.3㎞(57.6%), 녹지대나 공원 등 여가부지 활용 160곳 42.2㎞(21.1%), 주차장 및 도로 관리 장비품 보관소 활용 48곳 19.3㎞(9.6%)다. 기존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개 5억원 안팎의 저예산 사업에 속한다. 이 밖에 미활용이 135곳 23.4㎞(11.7%)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벌여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한다. 충북 제천시는 신동 640-70 도로 선형 개량(굽은 곳을 반듯하게 만드는 것)사업을 통해 폐도 부지를 공원으로 꾸며 호평을 듣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합쳐 이웃한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지나가던 통행인들도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경북 문경시는 동로면 마강리 490 일대 폐도 부지 1260㎡(382평)에 아담한 정자를 세워 눈길을 끈다. 야간 안전을 위해 조명탑과 편안한 의자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고장을 알리는 효과를 겨냥해 ‘문경 오미자’와 나무 장승도 들여놓아 손님을 맞고 있다. 또 충남 천안시는 바이오 산업단지 근처인 동남구 동면 송연리 126 일대 폐도에 휴게시설을 갖춘 소공원과 지역 특산물인 오이를 형상화한 시내버스 승강장을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마을 진입로, 운전자 휴식 공간, 도로 관리용 제설 및 터널 관리 시설 등으로 잘 활용되도록 협조체계를 다잡겠다”며 “국내외 사례를 연구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생태 숲 조성 등 토지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올해도… 도시농부 잘 키운 강동

    올해도… 도시농부 잘 키운 강동

    강동구가 ‘2015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공공 부문에서 ‘도시농업’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첫 대상을 수상하고 5년 연속이다.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등이 지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부문 대회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차를 맞았다. 맑고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선 공공기관과 지자체, 기업, 개인 등에 부문별 대상을 수여해 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의 도시텃밭을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목표로 2010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에 힘 써 왔다.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 기반을 마련했고 자투리 땅을 텃밭으로 적극 활용했다. 아울러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과 축제를 개최하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민들의 도시농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5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에는 25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친환경 대상에서는 이러한 정책 전반과 각종 사업의 운영 성과, 지속가능 발전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 구는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은 기후 보존과 안전한 먹거리,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 등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천기누설 텃밭직설

    천기누설 텃밭직설

    #1. 4년 전 처음 친환경 텃밭을 시작한 이화여대 텃밭동아리 ‘스푼걸즈’는 숟가락을 호미 삼아 감자를 심었다. 이제는 학교 안의 10평 텃밭에서 불고기 채소 비빔밥, 감자튀김도 해 먹는다. 올가을에는 배추를 심어 김장도 할 계획이다. #2. 마포구 중동 신북초등학교의 맹정영 교사는 텃밭교실에서 벼, 수세미, 여주 등을 키운다. 맹 교사는 텃밭에서 키운 쌀로 떡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밥상의 고마움을 가르친다. 학부모도 텃밭 관찰일지를 자녀와 함께 쓴다. #3. 중학생 박시현군은 경력 5년차의 도시농사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대학생 텃밭동아리에서 농사를 배워 이제는 텃밭농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채소 가꾸는 법, 진딧물 퇴치법 등을 수수께끼,초성문자로 알아맞히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경력 5년차 중학생 박시헌군, 초등학생 ‘농부 쌤’으로 12명의 도시농사꾼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서울 스타도시농사꾼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그동안 가꾼 텃밭을 자랑하고, 저마다 도시농업 지식을 뽐내는 자리다.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농업 사례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고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12명의 도시농사꾼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76) 전 농림부 장관도 옥상텃밭 전도사로 참여한다. 김 전 장관은 서울 강남의 한 빌라 옥상에서 플라스틱 상자 40여개로 6년째 채소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으로 삼았다. 현재 상자텃밭까지 포함한 서울시 도시농업 면적은 118헥타르(㏊)로 박 시장의 취임 이후 4배나 늘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송정근씨는 “아파트 옥상에 나무 상자 80개를 설치하여 텃밭을 조성했을 때 냄새나 흙 무게 등을 걱정하는 주민이 많았지만, 모두 기우였고 지금은 많은 주민이 텃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자투리 땅 매년 계약 갱신… 다음 농사 불안” 고충도 특수반 교육을 맡은 원옥분씨는 “특수반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텃밭에 오면 표정이 살아나고, 스스로 작물을 키워 나누려 한다”며 텃밭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도시농사꾼들은 햇볕이 들지 않는 자투리땅이 주로 텃밭으로 조성되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해 다음 농사를 기약할 수 없는 점을 도시 농사꾼의 고충으로 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줌 인 서울] ‘창신·숭인지구’ 1년 성과… 도시재생 급물살

    [줌 인 서울] ‘창신·숭인지구’ 1년 성과… 도시재생 급물살

    ‘박원순표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성패를 가를 ‘창신·숭인 지구’의 도시재생이 시행 1년 만에 상당한 윤곽을 드러냈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 총 19개 중 16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머지 3개는 내년에 추진한다. 창신·숭인 지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걸었던 도시재생 사업의 출발점이다. 2013년 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사업은 크게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 강화 등 4가지 분야로 나뉜다. 2017년까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과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사업비는 이달 기준 총 727억 2100만원이 투입된다. 마중물 사업 12개에 국·시비가 각각 100억원 투입되고 나머지 7개 사업은 민간투자를 받아 실시한다. 사업 수가 총 9개로 가장 많은 주거환경 개선 분야가 특히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공동이용시설 조성’은 4개 동(洞)에 대한 토지매입 계약과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다. ‘낙후지역 도시경관 개선’은 숭인1동이 설계를 마쳤다. 노후화된 도로 정비와 범죄예방 디자인이 핵심이다. 범죄예방 사업에는 방범 폐쇄회로(CC)TV와 미러시트(반사필름) 설치, 보안등 교체 등이 포함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40채를 대상으로 민간 투자로 진행한다. 노후된 상하수도관 정비는 시와 구가 내년부터 추진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제외한 3개 분야의 공공작업장과 봉제박물관 부지 매입 등을 완료했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진행 중이다. 19개 사업 중 2개 사업은 새로 추가됐다. 그중 하나는 ‘백남준 기념공간 조성’이다. 토지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자투리땅 쉼터 조성’은 2016년 발주 예정이다. 새 사업이 추가돼 봉제박물관 건립과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 등에 투입되는 비용은 삭감된다. 구는 이런 내용으로 18일 오후 구민회관에서 전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변동 사항과 앞으로의 일정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오는 28일까지 동별 주민설명회도 이어 갈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숭인 지구가 서울의 첫 도시재생 사업지역으로 성공하기 위해 주민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용어 클릭] ■미러시트 현관문 등의 뒤편을 볼 수 있게 부착하는 반사필름.
  • 힐링텃밭 나누실 분?

    힐링텃밭 나누실 분?

    “텃밭도 꾸미고 마음도 힐링하세요.” 광진구는 사회복지시설 내에 텃밭을 조성하는 ‘2015 사회복지시설 싱싱텃밭 조성사업’에 참여할 시설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싱싱텃밭 조성사업은 텃밭 조성 등 도시농업을 통해 이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옥상과 자투리땅 등 텃밭을 조성할 공간이 있는 지역의 사회복지단체로, 자투리땅 면적이 33㎡ 이상이거나, 옥상 면적이 70㎡ 이상이어야 한다. 또 관수시설이 설치돼 있어야 하고, 텃밭을 5년 이상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구는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약 10일에 걸쳐 싱싱텃밭 조성 완료 후 연말까지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원예치료사가 참여기관과 협의해 시설유형에 맞는 교육과정을 직접 꾸며 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싱싱텃밭 조성과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비용은 구청이 전액 부담한다. 참여 신청은 23일부터 2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cuddly000@gwangjin.go.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광진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광장동과 중랑천, 아차산 등 3곳에 4800㎡의 텃밭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나눠주는 ‘자투리텃밭 분양사업’도 진행했다. 또 베란다 등 주거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개인과 단체에 1064세트를 보급한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싱싱텃밭 사업이 참여자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고,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슈&이슈] 광양시 ‘사계절 푸른 도시’의 꿈 꽃피울 수 있을까

    [이슈&이슈] 광양시 ‘사계절 푸른 도시’의 꿈 꽃피울 수 있을까

    전남 광양시가 1000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꽃과 숲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의 예산 일부를 기업 협찬으로 메울 방침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49개 외주 파트너사, 광양컨테이너 부두, 광양항 등이 있는 광양시는 국제 철강·항만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 기업들의 영향으로 시는 재정자립도가 31.8%로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부자도시다. 산업도시의 위상을 확보한 시는 기존 이미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푸른 나무와 꽃들로 둘러싸인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철강도시의 딱딱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 사계절 푸른 도시를 조성해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산업도시만으로 고착된 모습을 지역의 단점으로 여기고 있는 광양시가 정원도시의 형태와 어느 만큼 절묘한 화합을 이룰지 관심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도시 곳곳에 1000만 그루의 꽃과 조경수를 심기로 했다. 수목 500만 그루·초화 500만 포기다.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는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현복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이다. 정 시장은 산업단지가 있는 도시는 꽃과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 수목이 많으면 산소 공급이 풍부해져 공기의 자정력을 갖게 돼 도시경관도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에서다. 정 시장은 “인근 도시인 여수는 해양도시로, 순천은 정원박람회로 도시를 아름답게 탈바꿈시켰는데 우리 시만 이대로여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도 크게 작용했다”며 “4년 동안 1000만 그루의 수목과 꽃을 심고 나면 도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50만 그루를 시작으로 내년 220만 그루, 2017년 280만 그루, 2018년 35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의 가장 큰 난관은 총 3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시는 국비 82억원, 도비 13억원, 시비 139억원, 기타 66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기타 예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등 기업들의 후원금에 의존한다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기업에 예산 부담을 전가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해소해야 한다. 아직 시는 광양제철소 등에 공식적으로 사업 협조를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기업체들은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재원 마련을 위한 협조 요청에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적자 누적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업체들은 “아직 언급은 없지만 시가 자체 예산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거절하기도 어렵고 시민들에게까지 따가운 시선을 받게 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임 시장이 강조해 온 자투리땅에 기업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현 시장 체제에서 소홀해지는 것도 문제점이다. 2008년 ‘도심 숲 가꾸기 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22개의 기업공원을 조성하는 등 모범적으로 기업공원을 조성 관리하고 있지만 이들에 또다시 재정적 부담을 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예산 65억원을 확보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목 34만 그루, 초화 116만 포기 등을 심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꽃잔디만 135만 포기를 심었다. 면적만 4만 4754㎡(약 1만 3562평)다. 꽃잔디 식재지 중 광양읍 고인돌 공원 1840㎡, 광양읍 서천변 장미동산과 연계한 4482㎡, 와우생태공원 앞 2063㎡, 마동근린공원 1342㎡ 등은 벌써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꽃길, 꽃동산 조성지의 사후관리는 시민 참여의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유도하는 등 지역민 애향심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목을 심는 대신 잡초 제거나 청소, 가지 전정, 물주기 등 관리는 지역 사회단체나 기업들이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로 분산해 중마동새마을부녀회와 동광양상공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중마동통장협의회, 광양읍 이장단 등이 각각 구역을 맡아 관리하는 식이다. 이처럼 공업도시를 탈피하기 위한 바람직한 정책으로 불리고 있지만 시민들과 지역 기관들의 협조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어느만큼 자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낼지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시민들은 시의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대해 아직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보여주기의 형식적 운동보다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연차적으로 시민들의 자발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시가 다년생이 아닌 눈에 쉽게 띄는 단년생 위주로 심고 있는 것도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봄가을 등 계절별로 반복적으로 심을 경우 행정적 관리 소요와 예산 낭비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지난달 읍·면·동별로 평가한 것처럼 연 2회 확인 점검을 한다는 방침도 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녹색공간 확충과 아름다운 경관 조성으로 광양에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기반이 조성될지 주목된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잿빛 콘크리트 벗고 녹색 옷 갈아입는 강서

    [현장 행정] 잿빛 콘크리트 벗고 녹색 옷 갈아입는 강서

    “이 일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공원과 녹지를 갖춘 마곡 중앙공원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지금은 흙먼지만 휘날리지만 2017년이면 나무와 생태샛강, 식물원 등 서울 서북지역을 대표할 공원으로 변신할 겁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6일 마곡지구 내 중앙공원이 들어설 자리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노 구청장은 ”녹색도시는 환경과 생태보전이 중시되는 현실을 들여다보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면서 “강서구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최고의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구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색옷 입히는 일에 한창이다. 이는 ‘싱그러운 녹색도시’라는 민선 6기 슬로건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구는 지역의 녹색 랜드마크로 부상할 마곡 중앙공원의 안정적인 착공과 둘레길, 힐링 숲 체험센터 조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처럼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 풍광,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초록빛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녹색 도시 강서의 핵심 사업인 마곡 중앙공원이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유수지를 포함해 무려 65만 7000㎡에 달한다. 이는 남이섬(46만㎡)보다 1.4배나 큰 규모다. 마곡 중앙공원의 주요 테마는 식물과 물이다. 공원은 식물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식물원을 비롯해 열린숲마당,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등 4개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구는 공원에 들어서는 식물문화센터, LG문화센터와 함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입지를 십분 활용, 녹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남권의 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구는 지역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이미 폐타이어들이 쌓여 있던 방화동 군부대 훈련장과 무허가 건물이 자리잡았던 봉제산 일부는 주민의 휴식처로 변신했다. 올해도 방화대교 남단 치현터널과 육갑문 주변 일부를 공원으로 꾸민다. 2014년 서울시 공원 현황에 따르면 강서주민 1인당 녹지비율은 7.52㎡로 서울 평균(16.37㎡)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구는 강서구 일대 자투리땅과 옥상 등에 소규모 숲과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화곡동 가로공원길에 2600그루의 수목을 심는 것을 시작으로 우장산역과 화곡역, 방화로 등에 완충녹지를 새로 만든다. 노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 봉제산 둘레길 2단계 구간과 궁산 등 둘레길 사업뿐 아니라 도심텃밭, 자투리땅 공원화 사업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 주택가·이태원 등 번화가 주차공간 확보 전방위 노력

    [현장 행정] 용산구, 주택가·이태원 등 번화가 주차공간 확보 전방위 노력

    “담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었더니 오히려 바로 앞 빌라 주민들이 감사하다네요.” 15일 용산구 한남동의 자택에 세워둔 차를 닦고 있던 신숙자(70·여)씨는 “담장을 없앴더니 차량을 두 대나 댈 수 있는 마당 주차장이 생겼다”면서 “차를 댈 곳을 찾는 어려움도 사라졌지만 무엇보다 이웃 간의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와 철거비 등 주차장 조성 공사 비용은 모두 구에서 부담했다. 신씨의 집과 바로 앞 빌라는 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있어 빌라의 차량은 주택 담벼락과의 접촉 사고 위험에 늘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신씨가 담을 허물면서 빌라 차량도 차를 돌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겼다.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까지 구에서 717면(1면=차량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의 주차장이 조성됐다. 구는 1면은 800만원, 2면은 950만원씩 주차장 조성 비용을 지급한다. 구는 주택가와 번화가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주차장 조성이 힘든 주택가에는 담장 허물기뿐 아니라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 작은 공간을 이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한강로 2가의 첫 자투리땅 주차장은 3대 규모(62.8㎡)로,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같이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수익금을 땅 주인에게 지급한다. 이 외에 방치되거나 무단 점유한 국공유지를 찾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5곳을 적발했고 41면의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주민들이 무단 사용하던 국유지인 한남동 557-48에는 3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었다. 반면 번화가인 이태원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남동 공영주차장을 지하 3층~지상 3층의 주차 건물로 만들고 있다. 2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233억 6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구청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비는 50% 할인해 준다. 2012년 10만 5261면이던 주차장 수는 지난해 10만 7780면으로 2519면 늘었다. 단순히 주차면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주택가 등 주차전쟁이 심각한 곳에 집중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장현 구청장은 “우리 구는 미군부대를 비롯해 광범위한 재개발 지역 등으로 주차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공간을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살림 어려워도 아이디어로 복지 이끈다

    [현장 행정] 살림 어려워도 아이디어로 복지 이끈다

    ‘살림살이가 어렵더라도 주민 복지의 후퇴는 없다.’ 내년 구 전체 예산 중 복지비 비중이 60%가 넘지만 보육과 복지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 노현송 강서구청장의 철학이다. 따라서 지역 기업 및 주민의 나눔과 기부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23일 민관 합동으로 만든 신원구립어린이집을 돌아보면서 “직원과 주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저비용 고효율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최소한의 예산 투입으로 주민 복지와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재정적 어려움을 넘어서기 위해 민관 연대라는 새로운 시도로 서울 자치구 중 최상위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갖췄다. 종교시설과 아파트 상가 등을 활용한 민관 연대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6곳을 새로 만든 것이다. 건설했다면 부지 매입부터 2년 이상의 시간과 130억원의 재원이 필요했겠지만 민관 연대사업으로 45억원에 해결했다. 85억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건립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 이들 어린이집 개원으로 356명의 신규 원아가 추가로 국공립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친환경 자재,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우수한 시설로 최고의 보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 구는 또 도심 거리를 푸르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자체적인 수목 조달 체계를 갖췄다. 이는 녹화사업에 투입되는 수목을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거나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초부터 수목기증창구에서 기부받고 서남환경공원(가양동 202번지) 자투리땅에 500㎡ 규모로 마련된 양묘장에서 기른 다양한 꽃과 나무를 자투리땅, 골목길 등에 채워 넣었다. 공원 시설물도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구는 태풍 피해목과 가로수 고사목을 재활용해 자연 친화적 공원시설물로 제작하는 ‘희망나무 목공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목공소는 정자와 목교, 담장 등 올 한 해만 공원, 둘레길에 필요한 10종 590개의 시설물을 직접 만들어 설치했다. 이를 통해 3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복지는 돈 없으면 못하는 것이라는 공식을 깨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정 부담을 덜고 있는 것이다. 길거리에 방치된 폐자전거 100여대를 말끔히 수리해 저소득 가정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또 가을철 악취의 대명사인 은행 열매 170㎏을 수거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노 구청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면서 “지역 기업과 주민이 나눔과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투리땅 주차장 만들기 ‘주민들의 공생’

    자투리땅 주차장 만들기 ‘주민들의 공생’

    놀고 있는 내 땅에 주차장을 만들어 이웃들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돕고 돈도 벌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강서구는 이달부터 주택 주변의 개인 소유 나대지, 공터 등 방치된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 많은 강서구는 골목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밤이면 골목골목 들어선 차들로 주차 전쟁이 벌어지기 일쑤다. 차댈 곳이 없는 주민들의 주차장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구청에 빗발치지만 이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주차장을 새로 지을 부지도 비용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지역 주차난 해결책에 나섰다. 구는 주차장 확보를 위한 공간적,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달 동안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에 참여할 주민들을 집중 모집한다. 토지 소유주가 주차장 설치를 신청하면 1면당 최대 200만원을 구에서 투자해 주차장을 만든다. 토지를 제공한 소유주는 일정 금액(1개월 4만원)의 주차장 수입금이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 중 선택에 따라 한 가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토지주는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주차면도 2면 이상 확보해야 신청할 수 있다. 조성된 주차장은 지역 주민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제공된다. 구는 신청된 토지의 주차장 조성 적합 유무를 살피고 토지주와 협약을 체결한 후 주차장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자투리땅 주차장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예산 절감,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신혼부부에게 집 한채’ 말은 좋지만…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젊은 층이 솔깃할 주택 공급 대책 하나를 내놓았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5~10년간 싼값에 살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새정치연합 의원 80명이 참여한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이란 포럼도 출범시켰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무게도 실었다. 내년엔 범국민추진본부도 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포럼의 간사의원단인 홍종학 의원은 “내년에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3만 가구와 저리의 전세대출 2만건 등 5만 가구를 공급하고 향후 100만 가구 공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3만 가구의 경우 정부 일반예산에 2400여억원을 추가하고, 국민주택기금 3조원을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우윤근 포럼 공동대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이 전체 주택의 5.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인 11.5%의 절반에 못 미친다”며 취지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시중에서는 “그럴듯한 제안이지만 재원 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폄하하고 있다. 당연히 반겨야 할 주택·건설업계도 시큰둥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대선 때의 ‘반값등록금’ 공약처럼 흐지부지될 정치권의 포퓰리즘 대책이 아닌가 하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홍 의원은 “주택기금의 여유 자금이 15조 6000억원이고, 국민연금의 임대주택 투자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정책의 발상은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서 환영받을 만하다. 조사에 따르면 월 430만원을 버는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2억 8000만원짜리 전셋집을 마련하는 데 28년이 걸린다니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이다. 요즘 젊은이를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희망 없는 ‘삼포 세대’라고 부르지 않는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셋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규모만 다를 뿐 정부 차원에서 이미 비슷한 주택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그중 도심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2017년까지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에게 14만 가구의 반값 주택을 공급하려는 ‘행복주택’ 사업이 있다. 7개 시범지구를 지정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애를 먹고 있다. 사업 재원 등에서의 중첩 우려도 적지 않다. 더욱이 지금은 포퓰리즘 선거 공약의 여파로 인한 복지 재정의 디폴트 우려로 사회적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담대한 대책’이란 용어까지 동원했지만 여론은 지난 대선 때 허경영 후보의 ‘신혼부부 1억원 제공’ 공약에 빗대고 있다.
  • 자투리땅, 주차장으로… 양천 공유경제의 정석

    자투리땅, 주차장으로… 양천 공유경제의 정석

    자동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에서 마련하려면 적어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든다. 골목길 주차 전쟁을 해결해 달라는 빗발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자치구가 해결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서울 양천구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택가 주차장 해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역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해 구와 토지주, 주민이 모두 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어 ‘일석삼조’의 공유 경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장기간 방치된 자투리땅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바꾸는 ‘자투리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토지주는 최소 1년 이상 공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재산세을 면제받거나 주차장 수입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는 주차장 조성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주민들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에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할 공간을 찾는 것도 어렵고 막상 찾아도 1면당 1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야 해 주차공간을 늘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자투리 공간 활용은 한번에 많은 공간을 제공하긴 어렵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된 주차장은 목3동 318-226에 자리했다. 빈터로 장기간 방치됐던 이곳은 사업을 통해 총 9면의 주차공간으로 바뀌었다. 구는 이 밖에도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장 허물기 사업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사업 등 적은 비용으로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이나 건물 주차장 야간 개방사업은 주민 참여로 이루어진다”면서 “주차장 공사비용 지원과 부수적인 수입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진 텃밭 도서관

    광진 텃밭 도서관

    광진구가 시민들의 텃밭 가꾸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옥상, 학교 마당, 집 앞 베란다 등 자투리땅을 이용해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도시농업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는다. 구는 오는 30일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책을 품은 텃밭, 모종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행사장에선 초보자들도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유기농 배추 모종을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재배 공간이 없어도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가정용 주머니 텃밭’도 무료로 나눠 준다. 홍보 부스에선 도시 텃밭, 작물 재배와 관련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텃밭을 가꾸고 싶어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채소 특성부터 작물별 재배 방법 등 텃밭을 가꿀 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3월 광진정보도서관 옥상 340㎡(100여평)를 40구역으로 나눠 도서관 텃밭을 꾸몄다. 부모와 어린이들이 작물의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도서관 옥상 텃밭 체험 프로그램도 꾸린다. 참가자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수확물로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거나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수확나눔잔치’도 벌인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뛰어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육성을 지원해 녹색 도시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삼성동 한전부지 처리법/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삼성동 한전부지 처리법/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은 조선 말까지 경기 광주군 언주면 삼성리였다. ‘삼성리’(三成里)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무동도, 저자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가 됐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고산자 김정호가 1860년대에 그린 서울지도 ‘경조오부도’를 보면 한강 너머 지금의 강남지역에는 지명이 몇 개 나오지 않는다. 몇 개 중 하나가 봉은사와 압구정이다. 봉은사 앞에 ‘저자도’(楮子島)라는 큰 섬과 ‘무동’(舞童)이라는 섬도 아니고 뭍도 아닌 나지막한 모래 언덕이 그려져 있다. 세 개의 지명 중 닥나무가 우거진 왕실소유의 큰 섬과 춤추는 소년을 닮은 작은 모래 언덕은 한강개발과 강남개발 과정에서 섬을 메워 아파트를 짓고, 강변 자투리땅에 길을 내면서, 아파트 단지와 올림픽대로 속에 포함돼 사라졌다. 삼성동은 우리가 흔히 한강에서 사라진 대표적인 아름다운 섬으로 꼽는 저자도와 무동도를 메운 땅이다. 말죽거리에서 시작된 강남발 부동산 광풍이 절정을 이룬 강남의 핵심지역이다. 1970년 10월 서울시가 군사정권의 실력자이던 옛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이낙선 장관의 압력성 청탁을 받아 상공부 청사와 산하기관이 들어갈 수 있는 단지 10만평을 평당 5000원에 마련해준 바로 그곳이다. 봉은사 땅이었으나 지금은 동국대 캠퍼스가 된 장충동 중앙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웃돈을 얹어 맞바꾸면서 정부 소유가 됐다. 상공부가 정부 과천청사에 입주하면서 한국전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이 차지했다. 봉은사 앞 허허벌판 10만평은 평당 1억 3000만 원을 호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싸라기 땅이 됐다. 한전 본사가 자리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7부지 약 2만 4000평의 처분을 놓고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말 공개입찰이 시작되면 가격이 최대 4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 순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서울시가 코엑스~한전~한국감정원~서울의료원~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상업지구로 종상향돼 용적률 최고 800%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립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나주로 이사하는 한전은 이 땅을 처분한 돈으로 부채를 갚는다고 한다. 한전의 부채는 95조원으로 연간 이자만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4조원이 큰돈이지만 서울시에 부지 40%를 기부채납하고, 양도세를 내고 나면 1년 이자에 불과한 돈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코끼리 비스킷이다. 과연 그게 최선일까. 한전부지는 한전이 손 안 대고 코 풀어 얻은 땅이다. 줄지도 않는 부채를 땅 팔아 줄이는 시늉을 하느니 차라리 대한민국 부동산 폭등의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부지 전체를 기부채납하는 것은 어떤가. 재벌기업 좋은 일 시킬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공영개발을 통해 제대로 된 MICE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한전은 30여년 동안 삼성동 땅을 사용한 것에 족해야 한다. joo@seoul.co.kr
  • 자투리땅을 주차 공간으로…금천구, 30일까지 신청받아

    서울 금천구가 고질적인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자투리땅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면당 200만원 이하로 조성이 가능한 1~20면 규모의 부지다.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공사비는 구에서 책임진다. 토지주의 개인 주차 목적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주차 공간을 적극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와 협약을 맺은 토지 소유주는 거주자 우선 주차요금(1면당 월 4만원)에 준하는 주차장 운영 수입금을 지급받거나 재산세 면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토지 소유주가 1년 내에 자투리땅의 반환을 원할 경우 공사비 전액을 구에 돌려줘야 한다. 구 관계자는 “면당 1억원이나 되는 토지 매입 방식의 공영 주차장 건설 사업과 비교할 때 공사 기간 단축,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멈춘 도시의 심장…꽃으로 뛰게 하다

    버려지고 황폐한 공간을 정원으로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 새로운 환경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 틈, 내다 버린 운동화, 쓰레기장 등 허가받지 않은 공간에서 마치 게릴라처럼 몰래 ‘총 대신 꽃’을 심어 가며 도심 속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지난달 28일 재개발 예정 지역인 경기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에 호미와 삽을 든 게릴라 대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먼저 마을을 돌아다니며 ‘반란’을 일으킬 장소를 물색했다. 쓸모없는 자투리땅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팬지, 비올라, 영산홍 등을 심어 화단을 만들기 위해서다. 규모는 작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다. 오물을 치우고 흙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다. 허물어진 담장부터 버려진 타이어, 깨진 항아리까지 모든 것이 화분과 꽃밭으로 변신했다. 바뀐 풍경의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가겟집 아주머니는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왔다가 슬며시 돌아갔고, 어디선가 물통을 들고 나타난 할머니는 “내 집 앞에 정원이 생겼다”며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불과 세 시간 만에 일어난 변화다. ● 3시간 만에 쓰레기장을 정원으로 만든 ‘특급작전’ 게릴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로 가드닝 관련 일정 및 장소와 작업량을 결정한다. 금미정 밴드장은 “게릴라는 어디에나 출몰할 수 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살고 있는 원도심 지역을 골라 침체된 마을에 꽃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가톨릭대의 동아리 ‘농락’(農·농사짓는 즐거움)은 학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면서 게릴라 가드닝에 참여하고 있다. 박재화(3학년) 동아리 회장은 “게릴라 가드닝은 단순히 꽃만 심는 것이 아니라 벽화를 그리고 재활용품을 활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멋진 벽화와 울긋불긋한 꽃이 피어 있는 예쁜 화단이 학교 주변은 물론 마을 여기저기로 번져 나갔다. 패기 넘치는 학생들의 활동을 가장 반기는 건 주민들이다. 작은 정원이 늘어날수록 자기가 사는 지역의 환경을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이다. 주민 김철동(45)씨는 “무심히 담배꽁초를 버렸던 곳인데 학생들이 꽃을 심어 놓으니 소중한 장소 같아서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도시의 미관에 변화를 주고 범죄를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지역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정원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천시는 게릴라 가드너들과 식재 대상지, 꽃 모종 선정, 식재일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에서는 향후 시민 중심의 게릴라 가드닝 모임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 쓰레기 문제 해결은 물론 범죄 감소 효과까지 게릴라 가드닝은 196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2004년 영국 청년 리처드 레이놀즈가 매일 밤 버려진 빈터의 쓰레기를 치운 후 꽃을 심고 물과 거름을 주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금씨는 “작고 보잘것없는 꽃 하나가 누군가에겐 기쁨이 되고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씨가 갖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야말로 세상을 향기롭게 바꾸는 중요한 밑거름이 아닐까. 꽃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 ‘아름다운 전투’에 한번쯤 ‘참전’(參戰)해 보고 싶어졌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상자에서 상추 쑥쑥~ 텃밭 들여가세요

    상자에서 상추 쑥쑥~ 텃밭 들여가세요

    우리 사회에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서 직접 농산물을 심고 재배하는 ‘도시농업’이 인기다. 광진구는 오는 7일까지 베란다와 옥상 등 주거 공간에서 녹색식물을 기를 수 있는 ‘2014 상자텃밭’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텃밭 분양 수량을 두 배로 늘려 모두 1400세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상은 지역 주민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다. 상자텃밭은 ▲수경재배 ▲물통이 별도로 구성된 ‘이랑 텃밭’ ▲자동급수 장치로 쉽고 간편한 재배가 가능한 ‘급수봉텃밭’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메쉬텃밭’ 등 4종류다. 재배하고 싶은 상자텃밭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세트는 상자텃밭과 모종, 배양토 등으로 구성된다. 개인은 2세트, 단체는 4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다. 가격은 수경재배 1세트당 6600원, 나머지 상자텃밭은 8000원으로 구매 비용의 20% 수준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구에서 부담한다. 참가 희망자는 지역 주민센터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오는 10일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상자텃밭은 19~21일 각 동 주민센터에서 보급한다. 아울러 구는 상자텃밭 재배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텃밭분양자 중 희망자에 한해 오는 18일 구청 대강당에서 작물 식재 및 관리 요령 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달 공원녹지과에 ‘도시농업팀’을 새로 만들고 옥상과 자투리땅 등 텃밭 조성 확대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한 도시원예 교육프로그램 신설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을 육성·지원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녹색 도시로 불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학교·건물 빈 주차장 인근 주민에도 개방

    학교·건물 빈 주차장 인근 주민에도 개방

    광진구가 이달부터 학교나 대형건물 등의 주차장이 비어 있는 시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방치된 공간에 주차장을 만드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한정된 자원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 먼저 학교, 공동주택, 대형건물 등 주간 또는 야간에 빈 주차장을 활용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최소 3면 이상 개방 가능한 부설주차장을 갖춘 건물로, 건물주 면담을 통해 2년 이상 개방 의무협약을 맺는다.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1면당 월 2만~5만원의 주차 수익금을 준다. 또 시설 개선 공사비를 최고 2000만원 지원한다. 유휴지나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은 주택가 인근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지나 자투리땅 중 주차면 1면당 200만원 이하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이고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토지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협약 체결 때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받거나 지방세법 109조 2항을 적용해 재산세를 100% 감면받는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예산 절감과 주차난 해소,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투리 땅 주차장 변신 용산구가 돕는다

    자투리 땅 주차장 변신 용산구가 돕는다

    서울 용산구가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 활용에 팔을 걷어붙였다. 용산구는 올해 빈집 터나 자투리땅의 소유자와 협의해 이곳에 구 예산으로 20면 주차장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자원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 주민뿐 아니라 시내 전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2013년 3월부터 소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 대상지로 주차 면당 200만원 이하로 조성 가능한 부지, 주차장 조성 후 최소 1년 이상 기능 유지 가능 토지, 소규모 1대 이상의 주차 가능 부지, 재개발 뉴타운 등 개발이 늦어지는 지역 포함 등의 기본 방향을 설정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그 첫 성과로 지난해 11월 용문동 32-43에 용산구 제1호 자투리땅 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면적 138.8㎡에 7대 규모이며 24시간 개방하는 형식이다. 구는 시비 50%, 구비 50% 형태로 공사비 1400만원을 지원했으며 주차 요금으로 생기는 이익금 월 26만원은 전액 토지 소유자에게 줬다. 해당 토지는 오랫동안 빈터로 있었지만 소유주가 경제적인 문제로 신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와 토지 소유자의 협약 내용은 최소 1년간 사용 후 소유자 요구 때 반환 조건, 1년 이내 토지 반환 요구 및 체결한 협약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주차장 시설물 지원 공사의 실비 반환 조치, 운영수입금 귀속 또는 재산세 면제 중 택일 등이다. 구는 조성된 주차장 운영과 관리를 책임진다. 사용 신청과 배정, 요금 징수 등의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에 맡긴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 주차 전쟁으로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色입힌 골목길… 품격 있는 갤러리로

    色입힌 골목길… 품격 있는 갤러리로

    도봉구가 쌍문동 골목길 미관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만의 특화된 경관을 만들기 위해 덕성여대와 디자인 업무협약을 맺고 2011년부터 벌이고 있는 도시갤러리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학역 철도 밑 통행로 경관 개선, 도봉청소년독서실 경관 개선에 이은 세 번째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지인 쌍문동 우이천로 38다길은 비탈지고 좁은 골목길에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곳이었다. 빛바랜 담장과 구조물들로 삭막한 분위기를 풍겼다. 버려진 자투리땅에는 쓰레기, 생활 폐기물 등이 널부러져 있었다. 덕성여대 교수와 학생, 색채심리 전문가, 미술 작가 등이 참여해 골목에 새롭게 색을 입히고 이야기를 심었다. 주민 의견도 반영했다. 담장에는 자연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렸다. 평범했던 나무는 설치 예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우두커니 서 있던 전봇대는 형형색색의 춤추는 기둥으로 변신했다. 이렇게 골목길은 생기를 되찾았다. 총괄기획을 맡은 덕성여대 김명옥 예술대학장은 “골목길은 개인의 공간이기 이전에 공공의 공간”이라며 “골목길 170m를 한폭의 작품으로 인식해 다채로운 색채가 선으로, 면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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