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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곳 물갈이… 6월 개편대회/윤곽 드러난 민자 지구당 정비

    ◎민정17·공화7·민주계4명 자퇴유도/광주·전남11개 최다… 원로격도 포함 민자당의 부실지구당에 대한 물갈이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자당이 조직정비 대상으로 삼고있는 지구당은 4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내년도 지방선거와 연관지어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지난달에 위원장을 선임한 10개 사고지구당을 빼고 77개 원외지구당에 대한 암행감사를 4월초에 1주일동안 실시,문제지구당을 이같이 압축했다. 민자당은 지난 3월 통합선거법등 정치개혁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부실지구당을 대대적으로 정비,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잇단 정책혼선과 그에 따른 당내동요등으로 지구당 정비일정에 차질을 겪어왔다. 민자당은 그러나 30일 새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민심이 수습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조속히 지구당 정비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이미 교체대상을 대부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수사무총장은 『40여곳의 문제지구당 가운데 적어도 20∼30여곳은 교체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자당이 제시하고 있는 교체대상의 기준은 당선가능성,참신성,지역의 신망,도덕성등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민자당은 해당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있으며 사퇴하지 않는 위원장은 5월말까지 당무회의 의결로 부실지구당판정을 내릴 방침이다.6월말까지는 개편대회를 마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이 현재 사퇴를 권유하고 있는 대상은 1차 16명,2차 12명등 모두 28명으로 알려졌다. 1차대상은 지구당운영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활동이 미미하고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곳으로 5월초까지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늦어도 5월말까지는 정비대상으로 공식 확정할 방침이다. 2차대상은 마땅한 후임자가 없거나 급속한 교체로 조직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년도 지방자치선거 직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28개 지구당은 지역별로 광주·전남이 11개로 가장 많다.대부분 「호남정서」속에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인물들로 본인들은 「TK시대의 총알받이」라고 항변하고 있어 설득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서울 7곳,전북 5곳,대전 2곳,강원 경기 충북이 각각 1곳씩이다. 이 가운데는 당 원로격인 P·K씨도 끼어 있어 40·50대를 중심으로 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당지도부의 방침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들은 거세게 반발하다 청와대의 설득에 따라 이미 사퇴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의 민주계 K씨는 지역여론,본인의 재기의지등을 고려,일단 검토대상에서 유보된 것으로 알려져 민정·공화계와의 형평성시비가 주목된다. 계파별로는 민정계가 17명,공화계가 7명,민주계가 4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는 「6공」때 영입한 K씨도 포함돼 있다.
  • 내신반영률 재검토 해야(사설)

    전국 국·공립대학총장과 교수들이 각각 모임을 갖고 올해 대학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총장들은 내신성적 비율을 대학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고,교수들은 대학측에 학생선발권을 일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새 대학입시제도는 보완의 필요성이 드러나 교육부도 그 기본골격을 유지하는 범위안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 대학측의 이같은 요구는 면밀히 검토돼 교육부의 개선방안속에 반영될 것으로 믿는다. 대학총장들이 주장한 내신반영률의 재검토는 기필코 이루어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이번 대학입시에서는 불합리한 내신반영률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이 빚어졌다.우수학생들이 몰려 있는 외국어고와 비평준화지역의 명문고 학생들이 내신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에 응시하거나 전학을 하는 사례들이 속출했다.또한 실제 입시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 경우도 많았다.교육여건이 좋은 학교의 내신 4등급은 그렇지 않은 학교의 내신 1등급과 맞먹을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합격·불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올해 대학입시에서 내신반영비율을 높인 것은 교육의 기회균등과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다는 취지에서였다.그러나 지역·학교간 교육환경의 차이에 의한 학력의 차이를 내신제도로 해결하려는 기회균등의 논리는 교육의 경쟁력강화가 요청되는 현시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교육환경이 나빠 학력이 떨어진다면 교육환경부터 먼저 개선하는 것이 보다 교육적인 접근방법이다. 또한 고교교육의 정상화는 내신을 통해서라기보다 오히려 수학능력시험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수학능력시험이 요구하는 사고력과는 무관한 단순암기식 학교내 시험은 학생들에게 이중부담만 안겨주었을 뿐이다.본고사를 치른 대학에서도 내신성적보다는 본고사성적이 합격을 좌우,내신의 예언타당도 역시 신뢰할 수 없게 됐다. 그러므로 교육부는 95년 대학입시부터 내신반영비율을 낮추거나 대학총장들이요구하는대로 대학자율에 맡겨야 할 것이다. 한편 복수지원과 선시험·후지원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대입제도가 「완전실패」였다는 교수들의 주장은 우려를 자아낸다.그들이 주장하는대로 궁극적으로 대학의 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이 보장돼야 하겠지만 학생들의 대학선택권 또한 함께 보장돼야 할 것이다.대학측의 행정편의를 위해 복수지원제가 후퇴해서는 안되며 복수지원제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입제도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 농어민연금/1백65만가구 대상/최종시안 3월 확정

    ◎국민연금 가입자는 제외/정부 내년부터 시행키로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로 큰 손실이 예상되는 농어민들에 대한 복지향상 대책의 하나로 농어민연금제도를 내년부터 전면 도입,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보사부는 12일 농어민연금시안을 오는 3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한 뒤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사부가 마련중인 시안은 농어민연금을 기존의 국민연금법에 포함시켜 운영토록 했으며 순수 농어민가구외에 농어촌지역의 상인·자영업자등 비농어민가구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에 이미 가입했거나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가입자는 제외된다. 이에따라 농어민연금 가입대상 가구수는 농어민 99만5천가구와 농어촌 지역 일반인 65만가구등 모두 1백65만여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보사부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연금제도 가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돼있는 현행 국민연금법에 단서조항을신설,농어촌지역 주민들에 한해서는 일정기간까지 연금가입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연금의 월 갹출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1∼53등급으로 구분,월소득의 3%로 하는 안과 ▲국민연금가입자 갹출료인 월소득의 6%(근로자부담 2%·근로자퇴직금충당금 2%·사용자부담 2%)와 같게 하는 안 가운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대쪽 재상” 개혁2기 고삐 당길듯/이회창 신임총리 스토리

    ◎「성역없는 사정」 일궈낸 「개혁선봉장」/고시 8회… 45세때 일약 대법관 탈락/88년 「동해선거」땐 「불법」보고 선관위장 자퇴 개혁을 기치로 출발한 문민정부 아래 「성역없는 사정」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회창 신임국무총리.어찌보면 그는 우리가 바라는 이 시대의 「신한국인」인지도 모른다. 이신임총리가 「사정의 칼」을 들고 새 정부의 개혁선봉장으로 국민 앞에 나선 것은 지난 2월25일,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부터다.대법원장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던 「대쪽같은」 소신의 그가 개혁의 한 축인 감사원장에 발탁되면서 였다. 당시 여론은 그의 감사원장 발탁을 김대통령 인사의 절묘함으로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감사원장으로 내정된 그의 일성은 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국회의 임명동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감이나 감사원 운영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가 아니면 할수없는 참으로 그다운 얘기였다.이 발언은 새 정부의 이미지와 겹쳐 참신함을 더했고,국민에게 보다많은 기대를 심어줬다. 그는 개혁의 파고가 사회 곳곳을 휩쓸고간 지난 10개월 동안 이를 유감없이 보여줬다.언론들이 앞다퉈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도 그가 재임기간중 국민 모두의 바람이었던 개혁과 구태의 청산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감사원장으로 있는 동안 우리 사회에는 그의 청정한 「사정의 칼날」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늘 개혁의 현장에 앞장서 있었던 것이다. 이른바 「율곡사업」「평화의 댐」등 굵직굵직한 감사로 감히 넘보기 어려웠던 군과 안기부,나아가 권부로 불리던 청와대까지 성역 없는 감사의 대상으로 삼았다.김대통령을 도와 문민의 정신인 「법에 의한 국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그는 여기서 중단하지 않았다.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민원행정,세무,건설,금융등 생활감사 부분에도 메스를 가했다. 구조적 부정부패와 무사안일에 대한 쾌도난마의 감사방식은 참으로 엄격했다.한때 정부내에서 조차 「청와대와의 불화설」이 나돌 정도로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사실 예측가능한 것이었다.공직인생의 대부분을 법관으로 살아온 이신임총리의 평소철학은 「사법 적극주의」로 요약되고 있다.즉 사법부가 법조문의 해석에 얽매이지 말고 판결을 통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었다.김대통령이 그를 감사원장으로 내정하면서 『대법원장이 되어야 할 분인데…』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법관시절,그는 많은 일화를 남겼다.특히 박세경변호사 계엄법위반사건은 헌법정신 수호와 인권보장이란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판으로 기록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직중이던 89년에는 강원 동해시및 서울 영등포 을구 국회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불법선거를 제대로 막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 모든 공직자의 수범이 되기도 했다. 고시 8회인 이신임총리는 지난 60년 인천지법판사로 임관돼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기획실장을 거쳐 81년 일약 45세의 나이로 대법관에 임명됐다.그러나 86년 대법관 재임명에서 탈락되는 수난을 겪었다.서울이 고향으로 서울지검장을 지낸 이홍규변호사(85)의 아들이자 대법관을 지낸 한성수씨의 사위다.부인 한인옥여사(55)와의 사이에 2남1녀.
  • 교수복귀 나창주 전의원/건대생들,자퇴촉구 서명(조약돌)

    ○…박철언의원을 「떠오르는 태양」으로 칭송해 한때 구설수에 올랐던 건국대 정외과 나창주교수(59·13대의원)에 대한 퇴진운동이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어 눈길. 건국대 정외과 학생들은 『나교수가 지난해 2학기에 복직하면서 「모든 정치활동을 그만두고 강의와 연구활동에만 전념한다」고 약속했으나 여전히 민자당나주지구당위원장직을 맡아 정치활동을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느라 지난 9월 2주동안 강의를 중단하기도 했다』며 교수직 자진 사퇴를 요구. 나교수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90년6월 건설공사수주를 받게해 주겠다며 D건설업체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서울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 외국어고 3년생/수능이후 자퇴 급증/교육부 국감자료

    ◎“내신성적 불리”… 검정고시 준비/올 9개교 4백명 “이탈” 제1차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입시 내신성적에서 일반고교에 비해 불리한 점을 피하기위해 3학년 막바지에 자퇴해 내년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또 2학년 학생들은 내신등급에 자신이 없을 경우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일도 많아 외국어고 설립의 본래취지에 어긋난 파행교육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부가 20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국 9개 외국어고에서 중도에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자퇴 1백13명,전학 1백17명등 모두 2백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대원·대일·한영 3개교에서 1백51명,경기의 경민·과천 2개교에서 33명,충북의 청주·중산 2개교에서 6명,부산외국어고 13명,경남외국어고 28명등이다. 그러나 지난 8월20일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로는 자퇴·전학 학생이 급격히 늘어 서울에서만도 9월초부터 최근까지 한달보름만에 자퇴 1백17명,전학 12명이 새로 나오는등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4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국어고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평균성적은 일반고교생에 비해 훨씬 높지만 내신성적이 그만큼 불리하기 때문에 94학년도 입시에 자신이 없는 경우 아예 졸업을 포기하고 막바로 재수의 길로 들어서 검정고시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년에 검정고시를 치를 경우 대체로 학교내신 보다 훨씬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김 대통령 개혁/「유교적 가부장」이미지/미 타임지 최신호서 보도

    ◎금융실명제·권력형 축재 척결 등 효과/국민,도덕성 제고·이기주의 불식 기대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5일 최신호에서 「유교적 개혁」이라는 제목으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치에 대해 보도했다. 다음은 서울발 타임지 기사내용의 요약이다. 민간인 출신인 김영삼대통령은 이중 이미지를 풍긴다.하나는 청와대를 일반 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만든 와이셔츠 차림의 민주인사이며 또하나는 권력을 남용해 축재하는 관행을 뿌리뽑으려는 유교적 가부장의 이미지다. 요즘은 두번째 이미지가 첫번째 이미지를 압도하고 있다.한국내 부유층들은 모든 은행계좌의 실명전환 시한인 오는 12일을 앞두고 초조하게 달력을 지켜보고 있다. 실명제 조치는 탈세가 만연하고 금융기관 예탁금 2백90억달러중 10∼20%가 가명인 것으로 믿어지는 한국에서 금융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조치는 은행들에 일대 요동을 불러 일으켰고 일반 시민들의 과소비에도 갑작스런 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32년간의 군부통치하에서 부유해진 공직자들을 해임 또는 자퇴케 했다.이 과정에서 김대통령의 위상도 동시에 강화됐다. 김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최근 지지율은 80%에 달하고 있다. 군부는 고위 장성들이 해임되고 재판을 받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용하다.이른바 부패척결운동의 「한파」는 김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고 나섬직한 유력 국회의원들의 기를 꺾어 놓았고 역대 정권의 비호를 받았던 재벌들 역시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 개혁운동에 유일한 걸림돌이 있다면 그것은 경제다.한국국민은 지난주 가족이 한데 모여 선물을 주고 받는 추석을 맞았으나 분위기는 침울하고 불안했다.백화점 판매고는 절반이 줄어들었고 술집들은 예년에 비해 손님이 20% 감소했다. 가명계좌에 돈을 숨기고 있는 사채업자들은 지하 깊숙이 숨어버렸고 이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자들은 자금조달원을 잃어버렸다.경제적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일련의 완화조치를 취했지만 몸조심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주까지 44%만이 실명신고를 했다.많은 사람들은 시한이 되기 전까지 정부가 어떤 추가 완화조치를 취할 것인지를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일부 국민들은 김대통령의 개혁조치가 도덕성을 제고시키고 광범위한 탈세를 조장했던 이기주의와 냉소주의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소제약회사의 사장은 『전정부는 올림픽 우승자를 국가적 영웅으로 환호했지만 이제는 고액 납세자가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 자퇴 21명·경고 33명 확정/재산물의 공직자

    ◎사퇴 불응땐 해임조치/경고 대상자 부처인사때 반영 정부는 재산을 공개한 1급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내역을 실사한 결과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드러난 54명에 대해 자진사퇴,경고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직사정을 주관한 표세진 국무총리실 제4행정조정관은 4일 발표를 통해 재산문제로 사퇴하게될 공직자수는 21명이며 경고대상자는 33명이라고 밝혔다. 자진사퇴대상자 21명 가운데 중앙부처 공직자는 12명,산하기관및 단체 상근 임원은 9명이며 경고대상자중 공직자는 15명,산하단체및 단체 상근임원은 18명이다. 정부는 자진사퇴대상자에 대해서는 금주내에 부처 기관장책임하에 개인별로 사직을 유도하고 그에 불응하면 해직시키기로 했다.다만 외무부 소속 대사의 경우 주재국과의 관계를 고려,11월 정기 인사때 사퇴절차를 밟게 할 계획이다. 경고대상자는 각 부처 장관이 본인에게 직접 구두로 경고하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추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고 산하단체 임직원의 경우 연임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부처중 사퇴및 경고 대상자가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이며 K·L·K·C대사등 사퇴대상이 5명,경고가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청장,이현태 전강원청장,박양배 전제주청장이 이미 대기발령을 받아 곧 사표를 제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상공자원부,재무부등 경제관련 산하단체장의 사퇴가 많으며 C·P씨등의 유력 산하단체장이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표조정관은 『1급이상 7백9명의 공직자가운데 장차관급 89명,감사원·안기부등 사정기관 관계자 16명을 제외한 6백4명이 이번 심사대상이었다』고 말했으며 장차관급 중에서는 차관급 외청장 2명정도가 경고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로 1급이상 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2급이하 비공개재산등록자와 지방공직자들에 대한 사정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 근로자퇴직금 축소추진/고용보험제 도입따라/서비스업 구인제한 않기로

    정부는 22일 노동력부족현상이 심화될 경우 서비스업등 특정업종의 인력모집을 제한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으로 입법예고중인 고용정책기본법안의 관련조항을 모두 삭제키로 했다. 또 95년부터 실시될 고용보험제에 따라 근로자의 퇴직금을 점차 축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는등 현행퇴직금제도를 개정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차관회의에서 고용정책기본법·고용보험법·직업안정법·근로자파견법등 고용관련법률 제·개정안을 협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함께 고용보험제실시로 지급될 실업급여수준의 산정기준이 되는 기초임금액에서 제외되는 임금항목의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 1급공직자 재산실사 25일까지 완료/문제 드러나면 자퇴유도

    ◎정부 각부처 감사관실 정부 각 부처는 장·차관을 제외한 1급 공직자의 재산등록 현황에 대한 실사를 오는 25일까지 마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자체적으로 사퇴를 권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의 감사관실은 공개 대상자의 재산에 대한 실사에 착수,부동산에 대해서는 직계 존비속의 보유현황까지 조사하고 금융자산은 문제가 있는 사람에 한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일괄적으로 사전 동의서를 받아 조사하기로 했다. 13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감사관 회의에서 확정된 5대 징계유형을 기준으로 각 부처가 공개재산에 대한 조사방침을 마련해 조사에 들어갔다』며 『부동산 소유자에 대해서는 직계 존비속의 보유현황까지 전수 조사를 하고 금융자산은 선별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소유현황에 대해서는 공개된 이외에 은닉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세청과 건설부·내무부로부터 보유현황 및 재산세 납부실적 등의 자료를 받아 위장전입·개발정보 이용·탈세 등의 불법 행위 여부와 투기 혐의 등을 가려내 장관 책임 아래 사표를 받을 방침이다.
  • 대법원장 자퇴의 의미 잘 새겨야(사설)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와 관련,도덕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김덕주대법원장의 경우는 사법부는 물론 온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재산공개와 관련된 이 파동은 사법부의 대개혁을 예고하는 신호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이성을 더욱 강조,부각시켰다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재산형성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일부 고위 공직자들에게 스스로 용퇴하는 길을 터주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입법·사법·행정부의 1급이상 공직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이며 핵심엘리트들이다.이들은 도덕적으로나,윤리적으로나 흠집이 있어서는 안되며 특히 부의 축적과정에서 부정이나 불법의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는 안된다.모든 공직자는 그가 그자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격한 도덕성·청렴성·정직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공직사회의 명예이기도 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과다한 재산보유,부동산투기 혐의,탈세혐의,공직을 이용한 축재혐의,고의적인 재산의 은닉및 불성실신고 등이 적지않게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울 강남이나 경기도·제주도·서해안일대 등 무연고개발예정지역에 대지와 임야등 막대한 토지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누가 보아도 투기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없다.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부동산투기는 「망국적인 병폐」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었다.또 실제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이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그 「망국적인 행위」를 고위공직자들이 저질렀다고 한다면 그것은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행위」라고 할수밖에 없다.재산의 상속·증여과정에서의 탈세나 공직을 이용한 축재,재산은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부정한 축재,도덕성을 훼손한 치부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들은 윤리위원회의 실사를 기다릴것 없이 당장 공직에서 떠나기를 촉구한다. 실사과정에서 본인의 소명기회가 주어지고 할말이 있을는지도 모르겠지만 국민 누구나가 「부정한 축재」로 보고 있다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자신의 재산이 청부인가,불정에 의한 것인가는 본인 스스로 양심에 물어보면 자명해질 것이다.만약 마땅히 물러나야할 사람이 그 자리에 연연하여 좌고우면하고 있다면 그는 다시한번 국가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다.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 투기혐의자가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고 봉사와 희생의 공직을 수행할수 있을 것인가.재산형성에 부도덕한 방법을 동원했으리라는 의혹을 받는 공직자의 자퇴는 국민의 여론이며 시대의 대세이다.그들이야말로 김덕주전대법원장 자퇴의 의미를 잘 새겨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 “재산의혹 공직자 자퇴 마땅”/김덕주대법원장 사퇴계기 여론 빗발

    ◎청렴·도덕성 검증이 공개의 참뜻/잘못 스스로 인정,응분의 책임져야 재산공개파동으로 김덕주대법원장이 물러난 것을 계기로 재산형성 과정에서 물의를 빚고있는 다른 법관이나 공직자·정치인들도 용퇴해야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이같은 여론은 재산공개의 취지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의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검증하자는데 있으므로 그렇지않은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거이다. 특히 명의신탁이나 위장전입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동산투기를 하는등 축재를 한 공직자는 차제에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최근 재산공개로 비롯되고있는 일련의 파동이 신한국 건설을 위한 개혁의 과정에서 기성세대들의 잘잘못을 가려내는 시험장인 셈이라면서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그만한 시련을 견뎌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 또한 김대법원장의 사퇴를 지켜보면서 재산공개와 관련해 문제성있는 공직자들이 용단을 내려야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나아가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재산검증을 통해 더욱 깨끗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고자하는 재산공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축재자뿐만 아니라 재산의 형성과정을 돌이켜보아 도덕적·양심적인 면에서 공직자의 참모습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법관이나 공직자·정치인도 함께 인책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그것이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재산공개파동의 책임을 지고 깨끗이 물러난 김대법원장의 뜻에도 부합되리라는 견해이다. 한기찬변호사는 『대법원장의 퇴진은 사법부가 다시 태어나 국민의 신뢰위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부도덕한 법관과 공직자,특히 과거 정치권력에 영합해 스스로 사법권독립을 저버렸던 무소신 판사들의 책임표명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정수씨(33·회사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604동 701호)는 『대법원장 같이 높은 사람이 물러났으니 나도 사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직위의 높고 낮음을 따지기전에 누구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책임의식이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로 구설수에 오른 법관 가운데 서울고법 조육부장판사는 9일 재판중이던 법정에서 『양심에 꺼리는 일을 한적이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하튼 대법원장의 사퇴로 공직자 재산공개에따를 파문이 일파만파로 이어질 조짐이며 당사자 스스로 어떻게 거취를 표명하느냐가 많은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의혹해소 안되면 자퇴 불가피”/김 정무1장관 본지 회견

    ◎“공직자 스스로 소명 나서야” 김덕용정무1장관은 9일 재산공개후 투기·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공직자들의 처리 방향과 관련,『해당 공직자 스스로가 나서 의혹에 대해 소명을 해야한다』고 전제,『소명이후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거취에 대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산공개와 관련한 조치들을 너무 서두르다가 진상이 제대로 파악되지않거나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장관은 그러나 『재산공개의 진정한 의미가 과거에 중점을 두어 처벌·사정하는 것보다 사회전반의 가치관변화라는 미래지향에 역점을 두는데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혀 상황추이에 따라 재산공개 후속조치의 완급을 조정할 뜻을 시사했다. 김장관은 『이번 재산공개를 계기로 재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기업이나 장사를 하고 공직이나 국회의원을 하려면 돈을 초월하는 풍토가 만들어져야한다』면서 『결국 이제부터는 돈·권력·명예의 신3권분립시대가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깨끗한 정치풍토 정착을 위한 정치관계법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인적 견해로는 국회의원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선거구분구문제는 지역대표성과 인구비례등에 따라 적절히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자퇴하라(김호준 정치평론)

    이번에 처음 공개된 법관들의 재산목록을 들여다 보느라면 실망이 크다.웬 재산이 그렇게 많고 웬 투기를 그리 했는지.법관을 「사회의 양심」으로 믿고 있던 사람으로선 좀처럼 납득이 가질 않는다.평소에 이권을 주무른 관료나 정치인이었다면 몰라도,성직자처럼 고결하고 청빈하게만 여겼던 법관들이 속세의 거부일 줄은 정말 뜻밖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대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장관 평균액 10억8천만원 보다 월등히 높다.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경우는 이보다 더해 평균 22억9천여만원에 달한다. 양심에 따른 판결을 주업으로 살아온 고매한 법관들이 엉뚱하게도 수십억대의 재산가라면 사법부를 보는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으리라는 건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지금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을 비롯하여 많은 대법관과 헌재 재판관들은 부동산 투기의혹까지 받고 있다.일부 법관은 다세대 주택을 지어 셋돈을 받아먹는다고 해서 집없는 사람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그런가하면 재야법조계에서 소위 「정치판사」로 지목해온 법관들은 「알부자」로 밝혀져 도덕적 비난을 피할 길이 없게되었다.무언가 정리되지 않고선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물론 당사자들도 할 말은 있을 게다.그 돈은 공직을 이용하여 부정하게 축재한 것이 아니라 변호사 시절에 땀흘려 번 돈이라든가,부유한 처가의 재산을 상속한 것이라고 말이다.또한 온나라가 도덕불감증에 빠져서 양심의 가책이나 죄의식 없이 깨끗하지 못한 돈에 손을 대고 부동산 투기를 재산증식 수단으로 당연시 했던 판국에 우리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건 가혹하다고 항변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법관들에게 다른 어느 공직자 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법관은 오로지 양심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그들은 어떠한 국가권력이나 사회적 세력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아선 안된다.그들이 지켜야 할 것은 법과 양심이지 권력이나 부가 아니다.법관이 큰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부의 부정적 요소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들이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이상적인 법관상은 대체로 대쪽 같은 성품이라든가 청빈·용기·정의감등의 용어로 집약할수 있다.그러나 이번 재산공개로 드러난 법관상은 그러한 기대와는 거리가 먼것이었다.상속이라는 불로소득과 변호사 시절의 축재 위에 앉아 있는 「비만형」이 연상되는가 하면 『아하,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이제 알겠구나』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지난 여름 사법부 개혁을 촉구했던 소장판사들의 외침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귓전을 떠나지 않고 있다.그들은 과거 정치권력 앞에서 무력했던 선배법관들에게 반성과 개혁을 촉구하면서 『사법부는 판결로 말해야 했을때 침묵했고 판결로 말해선 안되는걸 말했으며 판결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진실에 등을 돌렸다』고 비판하고 나서 큰 공감을 샀다.어떻게 보면 과거 사법부가 무기력했던건 강권통치 아래서 어쩔수 없었던 일로 동정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 사연 가운데 일신의 영달과 부를 위해 권력앞에 침묵하고 권력과 영합한 것이 섞여 있었다면 이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그런 문제와 관련하여 종전부터 물의의 대상이 됐던 법관들의 경우 한결같이 수십억대의 재산을 자랑하거나 투기혐의가 분명히 엿보였다.그걸 우연의 일치로 돌려선 안된다.사법부 개혁의 당위성을 웅변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는 이번에 재산 등록을 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재산형성의 정당성 여부를 가리기로 하고 특별 사정팀을 구성,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큰 제2의 재산공개 파동이 휘몰아칠 모양이다.행여 사법부의 수장이나 고위 법관들이 이 파동에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법관들은 설사 정부의 사정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체 윤리위원회의 실사과정에서 과거 변호사 시절에 청와대 모비서관처럼 엄청난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사례나 부끄러운 투기사례가 확인돼 얼마든지 망신을 당할 수가 있다.사법부의 존엄성과 전체 법관의 명예를 위해서도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것이 좋다.막을수 있다면 미리 막아야 한다. 지난 봄 정치권에 몰아쳤던 재산공개 파동이 그나마 조기수습의 돌파구를 열수있었던건 관련자들의 공직사퇴다.물의 대상자들의 공직사퇴는 이번에도 재산공개파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안팎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은 사법부의 경우 「고위법관들의 자퇴」는 자기정화의 기폭제가 될수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할 것이다.
  • 일가족 5명 암장시 발견/장위동 집정원에 묻혀… 딸이 신고

    ◎30대아들 “아버지 내가 살해” 자백/“인부2명 시켜 시체처리” 진술도/사업자금 관련 범행가능성 23일 하오 2시45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3동 203의9 이정현씨(73)집에서 이씨와 부인 조금례씨(73),아들 호창씨(39·당구장 경영),며느리 박흥분씨(34),손녀 미영양(13·석관중 1년)등 일가족 5명이 둔기로 살해된 뒤 정원에 암매장된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씨의 막내아들인 호성씨(33)가 다른 30대 남자 2명과 함께 지난 15일쯤 하수도를 고친다며 정원을 파는 것을 보았다는 이웃 주민 김모씨(47)의 진술에 따라 이날 호성씨를 연행,범행을 집중추궁한 끝에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정확한 범행경위를 캐고 있다. 경찰은 호성씨가 『아버지는 내가 살해했으나 나머지 가족들은 아버지가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신이상증세가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진술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조사를 펴고있다. ▷사체 발견◁ 이씨의 맏딸 호연씨(48)는 『17일 여동생으로부터 친정집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22일 경찰관 한명과친정집에 가니 호성이가 「아버지와 형 부부가 싸우고 지방에 내려갔다」면서 「이집을 세놔야겠다」는 등 횡설수설하는데다 정원이 파헤쳐져 있는 점이 이상해 오늘 상오11시쯤 가출신고를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오 2시쯤부터 정원을 파기시작,30분만인 하오 2시30분쯤 정원 1.8m 아래 흙속에서 암매장된 이씨의 사체를 발굴한데 이어 하오 7시30분쯤까지 나머지 4명의 사체를 차례로 찾아냈다. 피살자들은 이마와 머리 뒷부분등을 둔기로 맞은 상처가 나 있었고 알몸이거나 잠옷차림인 상태로 비닐에 싸여 40평규모의 정원 왼쪽에 ㄱ자모양으로 매장돼 있었다. ◎공범여부도 수사 ▷수사◁ 경찰은 범인 이씨가 『당구장을 차려달라』는 등 평소 사업자금을 요구하며 숨진 아버지 이씨와 자주 다투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사업자금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씨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호성씨가 아버지만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범행에 사용했다는 망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사체암장을 부탁했다는 김종화·전진욱씨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연고지인 정릉에 수사관을 급파하는 한편 이들을 긴급수배했다. 또 호성씨가 최근 밤에 나가 새벽에 돌아오곤 했는데 밥을 먹지 않았다는 누나 호연씨등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호성씨가 도박에 손을 댔다 빚을 지자 돈을 구하려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호성씨가 이들 5명의 사체를 혼자 힘으로 옮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웃 주민 김씨가 『16일 상오 3시쯤 숨진 이씨의 집에서 흙을 옮기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 아침 9시쯤에는 호성씨가 정원의 흙을 다 메운뒤 다지고 있었다』고 말한 점을 중시,호성씨가 이때 사체를 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 이씨가 지난해 9월부터 술집 여주인 임모씨와 동거해왔으며 지난 22일 집 거실을 도배할때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임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씨 가족◁ 숨진 이씨는 지난 75년1월 본처인 조씨와 헤어져 후처와 함께 살아 오다 87년1월 본처및 아들식구들과 재결합해 살아왔다. 이씨는 재결합 당시 이웃집 가옥 한채를 매입,헐어낸뒤 새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시가 5억원 상당)을 지어 지하 1층은 대우전자 대리점,2층은 피아노학원에 세를 주었으며 3층의 당구장은 지체 부자유자인 맏아들 호창씨가 운영해 왔다. 호성씨는 지난 77년 고교 2년때 셋째 누나의 교통사고를 목격한뒤 충격으로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학교를 자퇴,하는 일 없이 지내오다 84년 육군하사로 제대한뒤 노동판을 전전하며 아버지에게 사업자금등을 요구하면서 불화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살해전 가족들 이미 숨져”/용의자 이씨 일문일답 범행을 자백한 호성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행 동기는. ▲우발적이었다.안방에서 신문을 보려는데 아버지가 망치로 내려치려고해 망치를 빼앗아 아버지의 머리를 때렸다. ­다른 가족들은 살해하지 않았는가. ▲아버지가 숨진 것을 보고 형을 찾았는데 형은 머리에서 피를 흘린채 구석방에서,어머니·형수·조카등은 각자 자기방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나는 아버지만을 살해했을 뿐이다. ­범행뒤 무엇을 했나. ▲집에서 나와 드림랜드와 동네 등지등을 돌아다니다 밤에 집에 돌아와 잠만 잤다. ­사체는 언제 암매장했나. ▲노동을 하며 알게된 진욱이와 종화를 지난 16일 전화로 불러 5만원씩 주고 땅을 파게 했다.사체는 친구들이 돌아간뒤 혼자 묻었다. ­사업자금을 요구,아버지와 자주 다퉜다는데. ▲이달들어 당구장을 차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과일도매상을 하면 목돈을 벌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꼭 이 장사를 해보려 했다.
  • 강릉 선교장에 도둑/희귀유물 6점 도난

    【강릉=조성호기자】 19일 상오 5시쯤 강릉시 운정동에 있는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5호인 선교장에 도둑이 들어 청동등잔 3개등 유물 6점을 훔쳐 달아난 것을 성기희관장(70·여)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성관장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시실을 돌아보던중 사랑채 전시실의 자물쇠가 파손된채 방안에 있던 청동등잔 3개와 약장,백자퇴침등 유물 6점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도난당한 전시물은 조선조때 유물로 시가 5천만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신상우·임춘원의원 자녀 등/21명 87년 경기대 부정입학

    ◎“아들 이미 자퇴… 오늘 거취 결정”/신 의원 87년학년도 경기대학 입시때 모두 21명이 부정입학했으며 이 가운데는 민자당의 신상우의원(국회국방위원장),무소속의 임춘원의원의 아들을 비롯해 이호선 수원시장의 딸,임황주 대명중교감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상식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아들(26)의 부정입학이 확인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교육부가 밝힌 87학년도 경기대 감사(89년 5월19일∼6월1일)결과에 따르면 경기대는 모집인원 2천6백명중 1백63명의 미등록자가 발생하자 1백42명은 성적순위로 뽑았으나 이들 국회의원 자녀 등을 포함한 21명은 성적순위를 무시하거나 학과를변경해 부당하게 합격시켰다. 당시 통일민주당 소속이었던 신위원장의 아들은 체육학과에 지원했다 떨어지자 미등록자 결원보충때 차점자가 아닌데도 합격됐으며 평민당 소속이었던 임의원의 아들은 법학과에 지원,불합격되자 경영학과로 학과를 바꿔 부정합격했다. 또 이수원시장의 딸은 중어중문과에,당시 영등포여고 교사엿던 임 교감의 아들은 산업공학과에 각각 부정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88년 총선때 폭로된 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자당의 신상우의원은 30일 아들의 경기대 부정입학의혹과 과련,『1일 당에 나가 동료의원들과 상의한 뒤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아들과 관련된 사항은 지난 88년 13대총선때 상대후보에 의해 폭로된 적이 있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92년 아들을 자퇴시켰다』고 해명했다.
  • 이 총체적 교육비상 어쩔것인가(사설)

    대학입시 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은 한마디로 국가의 공신력과 사회정의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다.단순히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전반적 병리현상의 한 단면으로만 보아 넘길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다.객관성과 공정성을 지켜야할 국가기관의 간부가 그런 일을 저질렀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립교육평가원이 무엇인가.교육을 위해 실시하는 모든 고사의 출제와 시험관리를 맡은 국가기관이다.따라서 평가원의 모든 업무는 반드시 공명정대하게 처리되어야 한다.특히 평가원의 시험문제 출제와 정답관리는 보안유지가 생명이다.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시험문제나 정답이 유출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다.그런데 지난해 후기대 입시문제 도난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정답을 관리하는 바로 그 장학사가 정답을 빼돌리는 엄청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긴 꼴이다.이래저래 오늘의 이 사태를 총체적 교육비상사태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충격을 넘어 허탈감에 빠져 있다.도대체 이 나라의 교육행정이 이 지경에 이르도록 교육행정당국과 대학관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이번 사건은 행정당국과 대학이 그동안 교육계의 비리가 터질때마다 「척결」을 외쳐왔지만 그것은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또한번 입증해준 것이다.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대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땅에 떨어진 교육행정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차제에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일대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수사당국과 교육행정당국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항들을 제시하고자 한다.먼저 수사당국은 답안지 유출이 장학사의 단독범행인지,아니면 조직적 범죄인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또한 장학사가 유출시킨 답안지가 얼마나 많은 입시생에게 전달됐는가 하는 점과 전달과정에서의 금품수수행위 여부등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특히 답안지가 유출됐다는 것은 문제지의 유출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아울러 해당 대학이 자체조사로 이 사건을 적발해낸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해당학생을 자퇴시키고도 교육부에 정식보고하지 않은 점과 입시부정의혹을 아예 덮어두려한 대학에 대해서도 그 저의를 규명해야할 줄로 안다.그래야만 이 세상에는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앞으로 이같은 범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확실한 교육개혁작업에 나서야 한다.비리가 발생하면 사람이나 바꾸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교육개혁은 교육부의 의식개혁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 공직자,흠집 스스로 알고 처신해야(사설)

    새정부 출범후 일부 신임 공직자의 적임성 여부를 둘러싸고 파문이 잇따르고 있음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김영삼대통령도 언급했듯이 온 국민의 기대속에 출범한 새정부가 초장부터 인사문제로 물의를 빚는다는 건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지 체면이 안서는 일이다. 이번 인사 파문을 통해 우리는 값진 교훈을 많이 얻었다.특히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고 있는 도덕성의 수준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고 그래서 이들에 대한 인사는 충분한 사전 검증절차를 거친후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 소리를 정부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가 우려하는 건 고위 공직자에 대한 적임 시비가 계속될 경우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작업이 상처를 받아 차질을 빚을지 모른다는 점이다.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풍조 확산이 위험한 체제불신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는 경계한다.이번 사태는 조속히 수습되어야 한다.물론 그 해결책은 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터이 한다는 바탕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내주중 있을 각료등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내용을 실사하고 과거의 비리와 비도덕적 행위여부등도 아울러 파악하여 그 결과 적임성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 공직자는 과감히 인사조치할 방침이라고 한다.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그리하여 일부 신임 공직자들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축재의혹이라든가 과거 공직 재직시의 비위연루 여부등에 대해 진상을 명확히 가려내고 말끔히 조치함으로써 새 정부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켜야 한다. 그러나 공직자로서의 적임여부를 가리는 작업을 전적으로 인사권자나 정부기구에 의존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국민도 언론도 이에 협조해야 마땅하다.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당사자의 판단과 처신이다.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자상에 자신이 부합하는지,아니면 무슨 흠집이나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는 정상인이라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또한 가장 잘 알 수 있다. 설사 한때의 착각으로 판단과 처신에 착오가 있었다면 그걸 깨닫는대로 시정하면 되는 것이다.고위 공직자가 자신의 거취를 임명권자의 결정에 맡긴다는 것이 의미가 없진 않지만 자리에 연연하는 추한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다.자퇴의 용단이 보기에도 좋고 사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때가 많다는 것을 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몇몇 고위 공직자에게 들려주고 싶다.자퇴하면 또 인간적 품위와 프라이버시는 지킬수 있지 않는가. 끝으로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교훈의 하나는 스스로 보아 흠이 있고 적임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공직을 제의받아도 사양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과 국가를 위한 길이요,시대가 요구하는 덕목이라는 것이다.
  • 박 법무부인 김행자씨 교수직 사퇴

    박희태법무장관의 부인 김행자씨(52·건국대 가정관리학과교수)가 5일 딸의 편법입학에 책임을 지고 교수직을 사퇴했다. 김교수는 이날 총학생회가 교내에 대자보를 게시하고 「90년 투신자살한 서모양이 김교수의 모욕적인 언사때문에 자살했다」고 비난,공개사과를 요구하자 교수직을 사퇴했다. 서양은 89년6월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훔쳤다는 이유로 당시 가정관리학과 학과장이었던 김교수로부터 『사회에서 매장돼야 한다』『가정교육이 잘못돼 도둑질까지 했다』는등 심한 꾸지람을 듣고 고민을 하다 90년9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한편 박장관의 맡딸 개주양(22·동양화과3년)은 이날 하오 박장관의 비서를 통해 이화여대에 자퇴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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