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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병장 메모에 “나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힘들 것”

    국방부는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의 당사자인 임모(22) 병장이 지난 23일 자살 기도 직전 작성한 유서 형식의 메모에서 범행 동기를 밝힐 구체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병장이 병영생활에서 고통을 당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해 병영 내부에서의 집단 따돌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 군의 열악한 GOP 근무 환경과 22사단의 특성이 사건의 동기가 됐음도 부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임 병장의 메모는 A4 용지 3분의1 정도 분량으로 자기 가족과 유가족에 대한 사과,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반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나머지 부분은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는데 범행 동기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 병장의 메모에는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과 자신을 하찮은 동물에 비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중앙수사본부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임 병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본격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특히 이번 사건이 2011년 7월 인천 강화도 해병대 해안소초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조사 과정에서는 ‘기수 열외’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부대원이 상급자가 주도하는 가운데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특정 병사를 ‘왕따’시키는 행위로 후임병은 해당 병사를 자신의 입대 기수에 걸맞은 선임으로, 선임병은 후임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 분노의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임 병장이 소속된 55연대 소속 부대원들은 육군 중앙수사단의 면접에서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선임병이나 후임병에게 인정을 못 받았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대를 다니다 입대한 임 병장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른 것도 대인관계가 원인이었을 개연성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사건 희생자들을 포함한 동료 부대원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친구를 맺고 친하게 지냈음에도 임 병장은 이들과 인터넷에서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 병장 사건과 같은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진 22사단 자체의 근무 강도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성에서 휴전선과 맞닿은 전방뿐 아니라 동해의 해안 경계도 맡은 22사단은 총경계선이 97㎞(전방 28㎞, 해안 69㎞)로 다른 사단의 6배 정도로 평가된다. 그만큼 소초원들이 GOP 철책 경계 근무를 하기에는 스트레스가 더욱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첫 앨범부터 이정아 음악 오디션 스타 아닌 뮤지션

    첫 앨범부터 이정아 음악 오디션 스타 아닌 뮤지션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오디션 스타’의 후광이 바래기 전 데뷔하는 가운데 Mnet 슈퍼스타K3 출신의 이정아(27)는 데뷔 앨범을 내놓기까지 3년이 걸렸다. 피아노를 치며 부른 이글스의 ‘데스페라도’(Desperado)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톱11을 끝으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스스로 “오디션 출신이지만 오디션 스타는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가 내놓은 결과물은 ‘오디션 스타’라는 딱지가 불필요할 정도다. 음악웹진 웨이브는 “가능성이라는 수사를 넘어서는 데뷔작”이라고 극찬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이정아의 데뷔 앨범 ‘언더토’(Undertow)는 다양성과 유기성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아 놀라움을 준다. 차분하고 목가적인 ‘바람의 노래’로 문을 여는 앨범은 오케스트라 선율을 더한 ‘핸즈 오브 러브’에서 정점을 찍더니 돌연 타이틀곡 ‘가벼운 출발’에서 발랄한 컨트리 음악으로 방향을 튼다. 후반부에는 거친 질감의 록까지 시도한다. 하지만 그의 맑으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는 어떤 곡에도 맞춤옷처럼 들어맞는다. 곡 소화력이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것으로도 모자라 스스로 앨범의 거의 모든 곡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만난 그는 “모든 게 편곡발”이라며 프로듀서를 맡은 정재일에게 공을 돌렸다. “전 원래 컨트리 음악을 좋아해요. 그런데 프로듀서 오빠(정재일)가 제 음악을 전체적으로 보고는 큰 그림을 그려 줬어요.” 앨범의 제작 기간은 신예 뮤지션이 내놓은 상상력을 프로듀서가 실현하고 확장해 가는 과정이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블루스로 시작해 우주로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편곡된 곡은 상상 이상이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걸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면 그 이상으로 돌아왔죠.” 그는 슈퍼스타K3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그전에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지원 프로그램인 ‘튠업’에 선발됐다. 애초 자신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 슈퍼스타K3에 대한 기억을 물었다. “톱11에서 탈락했을 때 솔직히 좋았어요.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다는 생각에서요.(웃음) 사실 전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사람인데 방송에서는 미션에 따라야 했어요.”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비올라 연주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클래식 음악을 배웠지만 늘 ‘내 길이 맞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클래식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부모 몰래 자퇴했다.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게 24세 때니 자신의 길을 찾기까지 적잖은 방황을 한 셈이지만, 불과 3년 만에 정원영 사단에 합류하는 행운을 거머쥐고 주목할 만한 성과까지 내놓았다. 그는 “천천히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총기난사 이유 ‘기수열외’? 탈영병 유서 “선임·후임에게 인정 못 받고 따돌림 당해”

    총기난사 이유 ‘기수열외’? 탈영병 유서 “선임·후임에게 인정 못 받고 따돌림 당해”

    ’총기난사 이유’ ‘탈영병 유서’ ‘기수열외’ 총기난사 이유가 ‘기수열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탈영병 유서에도 이와 같은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자살시도 20∼30분 전 군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 유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에게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난사 이유가 부대원들과 원만하지 못한 관계 때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로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조사에서 동료들은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단체생활을 못하고 소수하고만 어울렸다” “선임병한테 왕따 당하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을 했다. 임 병장 가족에 따르면 임 병장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편은 아니었다. 임 병장의 할아버지(80)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어울리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의 괴롭힘과 따돌림이 심해졌고 고교 2학년 때는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받는 놀림이 싫어 정규 수업 시작 직전에 맞춰 등교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임 병장은 결국 고교를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갔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군에 입대했다. 임 병장의 가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달 휴가 나왔을 때 얼굴이 반쪽이 됐고, 말수도 없어져 부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지 걱정했다”며 “아무래도 부대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이 사고 직전 같은 계급의 병장 1명과 조를 이뤄 주간 경계근무를 섰던 것 역시 임 병장이 기수열외를 당한 정황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일인 21일 이 부대의 경계작전명령서를 근거로 “임 병장과 한 조를 이뤄 초소 근무를 했던 병사가 병장이었고 현장에서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상·하로 계급을 나눠 한 조를 편성해 근무를 서는 것이 통상적인 근무방식이다. 임 병장이 같은 계급인 병장과 함께 근무를 섰다는 사실은 임 병장이 사실상 병장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어 사건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육군에 따르면 통상적인 경계근무 방식은 ‘병장-일병’, ‘상병-이병’ 식으로 상·하 계급 1명씩이 한 조를 이룬다. 근무가 위계질서에 따라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임 병장은 김 병장과 한 조를 이뤄 자기 계급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군 일각에서는 임 병장이 ‘계급 열외’ ‘왕따’ 등을 당했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물론 임 병장이 본인 근무시간이 아님에도 투입됐을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영병 유서 “선·후임에 인정 못 받고 따돌림…희생자 유족에 죄송”…‘기수열외’ 정황?

    탈영병 유서 “선·후임에 인정 못 받고 따돌림…희생자 유족에 죄송”…‘기수열외’ 정황?

    ‘탈영병 유서’ ‘기수열외’ 탈영병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기수열외’ 등 따돌림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자살시도 20∼30분 전 군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 유서를 작성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에게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난사 이유가 부대원들과 원만하지 못한 관계 때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로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조사에서 동료들은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단체생활을 못하고 소수하고만 어울렸다” “선임병한테 왕따 당하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을 했다. 임 병장 가족에 따르면 임 병장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편은 아니었다. 임 병장의 할아버지(80)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어울리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의 괴롭힘과 따돌림이 심해졌고 고교 2학년 때는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받는 놀림이 싫어 정규 수업 시작 직전에 맞춰 등교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임 병장은 결국 고교를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갔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군에 입대했다. 임 병장의 가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달 휴가 나왔을 때 얼굴이 반쪽이 됐고, 말수도 없어져 부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지 걱정했다”며 “아무래도 부대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병장이 사고 직전 같은 계급의 병장 1명과 조를 이뤄 주간 경계근무를 섰던 것 역시 임 병장이 기수열외를 당한 정황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일인 21일 이 부대의 경계작전명령서를 근거로 “임 병장과 한 조를 이뤄 초소 근무를 했던 병사가 병장이었고 현장에서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상·하로 계급을 나눠 한 조를 편성해 근무를 서는 것이 통상적인 근무방식이다. 임 병장이 같은 계급인 병장과 함께 근무를 섰다는 사실은 임 병장이 사실상 병장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어 사건 원인을 파악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영병 유서 ‘기수열외’ 당했나…“선·후임에 인정 못 받고 따돌림 당해…희생자 유족에 죄송”

    탈영병 유서 ‘기수열외’ 당했나…“선·후임에 인정 못 받고 따돌림 당해…희생자 유족에 죄송”

    ‘탈영병 유서’ ‘기수열외’ 탈영병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기수열외’ 등 따돌림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자살시도 20∼30분 전 군과 대치 중인 상황에서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 유서를 작성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에게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난사 이유가 부대원들과 원만하지 못한 관계 때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로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조사에서 동료들은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단체생활을 못하고 소수하고만 어울렸다” “선임병한테 왕따 당하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을 했다. 임 병장 가족에 따르면 임 병장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편은 아니었다. 임 병장의 할아버지(80)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어울리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의 괴롭힘과 따돌림이 심해졌고 고교 2학년 때는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받는 놀림이 싫어 정규 수업 시작 직전에 맞춰 등교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임 병장은 결국 고교를 자퇴한 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들어갔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군에 입대했다. 임 병장의 가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달 휴가 나왔을 때 얼굴이 반쪽이 됐고, 말수도 없어져 부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지 걱정했다”며 “아무래도 부대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신병이 확보된 임 병장에 대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를 대상으로 부대원 간 가혹행위 여부 등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면서 “임 병장의 진술이 나오면 해당 부대원과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그 진술의 사실 여부를 모두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 병장 총기난사 이유…4가지 추측 살펴보니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임 병장 총기난사 이유…4가지 추측 살펴보니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로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모(22) 병장의 총기난사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군 수사당국은 이날 생포한 임 병장의 총기난사 이유를 놓고 집중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강릉아산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는 임 병장이 건강상태가 회복된 이후 즉시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수사 전문가들은 과거 A급 관심병사였던 이력을 토대로 부대내 부적응이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일각에서는 임 병장이 “병장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면서 ‘왕따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과거 경력을 놓고 선·후임과의 마찰도 나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거 임병장은 고등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이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 높은 근무 강도를 참지못해 우발적으로 총기난사를 저지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GOP에 투입되면 밤낮 구분 없이 길게는 넉 달 이상 근무를 하는 고강도 근무환경 때문에 정신적 불안과 스트레스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특성화 교육 vs 특권 교육… 아슬아슬한 줄타기

    [커버스토리] 특성화 교육 vs 특권 교육…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국어고가 개교한 지 30주년을 맞았다. 외국어를 집중 교육하는 학교로 출발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 사회의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교로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입시만을 위한 학교’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지만 외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조금씩 희석되고 있다. 외고의 교실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학생들은 토론 수업, 봉사, 동아리 활동 등 혁신학교에서나 가능할 법한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바야흐로 외고가 3.0시대를 맞고 있다. 입시 명문고로 기반을 닦은 1.0시대(1984~1998년), 내신 불이익으로 인한 집단 자퇴 파문 뒤 해외유학반을 만든 2.0시대(1998~2007년)를 거쳐 외고가 대입 전형이 다양해진 뒤 학생별 진로와 적성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3.0시대(2008년 이후)를 맞고 있는 셈이다. 1.0~2.0시대에 외고를 다닌 졸업생은 모교에 대한 좋은 추억과 함께 ‘경쟁의 기억’을 떠올렸다. 99학번이었던 외고생은 “학업 스트레스로 모두 예민해 교사들은 절대로 성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성적에 대한 항의가 거세 교사가 우는 일도 예사로 있었다”고 했다. 00학번의 외고생은 “대입에 불리하다고 친구들이 집단 자퇴했다. 학교가 아닌 입시학원 같았다”는 기억을 꺼냈다. 3.0시대의 외고는 혁신학교를 닮았다. 학교마다 100~300개에 이르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논문을 쓰고 학교가 초청한 대학교수에게 인문학 강좌를 듣는 등 20일 현재 서울 시내 외고 6곳에서 진행 중인 일과는 혁신학교 모델을 방불케 했다. 그러나 여전히 학습 부담과 경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외고는 여전히 ‘특성화 교육’과 ‘특권 교육’의 이중성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은 외고에서 엿보이는 혁신학교와 비슷한 풍경에 대해 “혁신학교가 경쟁이 아닌 협동을 강조하는 데 비해 외고는 경쟁, 그것도 불공정 경쟁의 수혜자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학부모가 슬럼화된 일반고 선택을 망설이는 와중에 진보 교육감 13명이 당선돼 혁신학교가 주목받는 지금, 30주년을 맞은 외고 역시 다시 조명받는 이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희리 기자 heeree916@seoul.co.kr
  •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커버스토리] 맹모삼천 外高

    “2007년 교육부는 이과 수업을 하거나 해외 대학 진학생의 외국어성적증명서를 부풀린 외국어고를 적발해 공개했습니다. 이후 오히려 외고 입시 경쟁률은 상승했죠. 학부모들이 외고가 대입을 목표로 파행 운영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로 인해 자녀가 이익을 얻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외고 사례를 통해 한국 교육 경쟁의 특징을 분석한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20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구 교수는 “자녀 교육은 일생에 한 번이고 교육 경쟁 구조를 개인이 깰 수 없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있어 외고의 편법 운영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고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과 교육 당국의 외고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 세대(30년) 동안 외고가 명문고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원인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교육부가 외고 설립을 최초로 검토한 해는 1982년이었다. 영재교육 강화 차원에서 외고와 과학고 설립이 논의됐다. 외국어는 ‘수단’일 뿐 과학처럼 끝없이 탐구할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반대에 부딪혀 이듬해인 1983년 과학고만 설립됐다. 한 해가 지나 1984년 서울에 대원외고, 대일외고가 문을 열었다. 특수목적고(특목고)가 아닌 각종학교 형태였다. 외고는 1992년에 특목고로 지정됐다. 대원·대일외고와 함께 서울의 명덕·이화·한영외고 등 9곳이 문을 열었다.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한 ‘외고 1.0시대’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추첨으로 진학하는 고교 평준화 체계에서 유일하게 추첨 전 선발 학교인 외고에 우수 학생이 모였다. 대원외고 졸업생 중 서울대 진학자 수는 1989년까지 25명이었지만 1990년 41명, 1991년 93명, 1992년 142명으로 급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인 1996년 이 학교 학생 중 202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1999학년도부터 서울대가 ‘비교내신제 폐지 정책’을 쓰며 외고의 인기에 제동이 걸렸다. 이전까지 우수 학생을 선발한 외고의 특성을 감안해 수능 성적에 따라 내신 등급을 부여하는 ‘비교내신제’를 적용했는데, 이때부터 외고 내신 성적을 그대로 대입에 반영하도록 했다. 내신에서 불리해지자 한 해에 수백명씩 외고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거나 일반고로 전학 가는 학생이 생겼다. 이에 교육 당국은 외국어를 가르치는 대학 어문계열에 한해 비교내신제를 다시 도입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는 외고 내신에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외고생이 대거 어문계열로 몰리며 서울대 법대 대신 영문학과에서 전체 수석이 배출된 해도 있었다. 한편 내홍을 겪은 외고는 국내 명문대 대신 해외 명문대로 눈을 돌렸다. 고교 졸업 뒤 바로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반을 도입, 대응한 ‘외고 2.0시대’가 탄생한 배경이다. 2000년대 들면서 외고 수가 급증했다. 2001년 교육부가 외고 지정·고시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자 지방자치단체마다 외고 유치 정책을 폈다. 이 시기 광주를 제외한 시도별로 외고가 1개 이상씩 설립되자 교육부는 2007년부터 교육감이 교육부와 협의해 외고를 신설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하지만 이미 2007년까지 설립된 외고의 수는 전체 고교의 2% 정도로 늘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외고에 대한 교육 당국의 규제는 강화됐다. 이 중에는 외고 존립에 위협을 끼칠 만한 정책도 있었다. 예컨대 교육부가 고교 내신을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2008학년도 대입 전형안’을 발표한 2004년 6.0대1이던 평균 입시 경쟁률은 이듬해인 2005년 1.1대1로 하락했다. 대학들은 교육부의 내신 강화 정책을 따르지 않았다. 대신 대학별 고사인 논술 비중을 강화하고, 어학 성적 반영률을 높였다. 외고 입시 경쟁률은 2007년 6.5대1로 즉시 회복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어느새 대학 입장에서도 외고생을 선발하는 게 명문대로서 입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구조가 됐다”며 대학의 외고 선호 현상을 지적했다. 외고와 대학 간 암묵적인 ‘제휴 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명문대 입시에서 외고의 경쟁력이 확고해지며 초·중등 교육에서 평준화 도입 이전 명문고 전성시대에 벌어지던 부작용이 재현됐다. 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중학생이 대학 수준 공부를 하는 선행학습이 유행했고, 유치원 때부터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초·중등 교육 파행과 사교육비 가계 부담을 부르는 주범으로 외고가 지목되자 2009년 보수 진영인 여권에서 ‘외고 폐지론’이 제기됐다. 논의 끝에 폐지 대신 외고 입시 개편이 추진됐다. 2011년 신입생 선발부터 외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 중학교 영어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토익·토플 등 공인 어학 성적의 외고 입시 반영이 금지됐다. 이 조치로 인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입에서 이득을 보는 외고의 선발 효과’가 약화될 것으로 교육 당국은 예상했다. 그러나 영어 내신만 반영해 뽑은 2011학년 대원외고 신입생 중 97명이 2014학년 서울대에 진학하며 당국의 예상은 깨졌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등이 활성화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입 체제에 맞춰 외고의 교육 과정이 변화하는 ‘외고 3.0시대’를 준비한 덕분이라고 외고는 자평했다. 예컨대 한영외고는 외국어 능력, 교내 수상 실적, 연 50여권에 달하는 독서 기록, 1년 60시간에 이르는 봉사 활동 시간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한영글로벌리더’로 인증하고 학생부에 기재한다. 고교가 학생의 실력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대원외고 학생들은 소논문을 써 교내 논문대회에 나가고, 대학교수를 초빙해 실시되는 토요 인문 강의를 들은 뒤 수료증을 받는다. 이런 활동은 모두 학생부에 기록돼 대학에 전달된다. 당국의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이수하는 데다 학생들끼리 성적 편차가 큰 일반고에선 엄두를 내기 어려운 활동들이다. 2010년 이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우선 선발 학교가 늘었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외고가 반사이익을 본다는 평가도 있다. 김학한 특권학교폐지국민운동 정책위원장은 “서울에서 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모집을 하는 고교 비중이 전체 고교의 10.7%를 차지한다”며 “10%면 서울시 내 대학 정원과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일부 학생만 특목고 입시 경쟁에 참여했다면 이제 중위권 성적 학생들까지 고교 입시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고, 일반고는 슬럼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교수는 “30년 동안 외고 열풍은 평준화 이전 시기 명문고 경쟁에 비해 훨씬 치열하고 장기적인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고가 슬럼화되면서 외고를 비롯한 전기모집 고교에 가지 못하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과 조급함이 열풍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총평했다. 구 교수는 또 “전국의 31개 외고 중 수도권 중심 상위권 외고는 대입에서 유리한 전형을 보장받는 반면, 지방 외고는 점점 무력화되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고폰 사기꾼 된 ‘레슬링 유망주’

    전국대회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한때 레슬링 유망주로 꼽히던 10대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사기로 650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여간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개설된 중고물품 거래 장터를 통해 스마트폰을 싼값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66명으로부터 약 650만원을 받아 챙긴 박모(19·무직)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서울과 경기 시흥시의 모텔과 PC방 등을 옮겨다니며 지인들에게 빌린 아이디로 게시물을 작성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 650만원은 모두 유흥비와 여관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해 2010년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거둔 유망주였다. 하지만 지난해 고교 3학년이 된 박군은 운동이 힘들다는 이유로 레슬링을 그만두고 학교도 자퇴했다. 올해 1월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을 나오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충당하려고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범죄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연애고시 차유람 “썸 있었지만 연애한적 없다.. 입술 새 거” 모태솔로 고백

    연애고시 차유람 “썸 있었지만 연애한적 없다.. 입술 새 거” 모태솔로 고백

    ‘연애고시 차유람’ ‘당구여신’ 차유람(27)이 ‘연애고시’에서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썸’은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일컫는 신조어. 네티즌들은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 말도 안 된다”, “연애고시 차유람, 만날 기회가 없었을 듯”, “연애고시 차유람, 썸만 탔구나”, “연애고시 차유람, 얼른 예쁜 사랑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예고시’ 차유람, “썸은 몇 번...연애 한적 없다. 모태솔로” 털어놔

    ‘연예고시’ 차유람, “썸은 몇 번...연애 한적 없다. 모태솔로” 털어놔

    ‘당구여신’ 차유람(27)이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에서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있었지만 실제 연애를 한 적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썸은 이성친구를 사귀는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일컫는다. 차유람은 또 이상형으로 추성훈을 꼽으며 “딸 사랑이와 함께 있는 반전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연애고시 차유람을 방송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라니 반전”, “연애고시 차유람 모태솔로라니 믿기지 않는다”, “연애고시 차유람도 얼른 연애하길” “연애고시 차유람, 스펙 완벽한데 왜 모태솔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고 어려워하는 연애 조난자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이다. 비주얼과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오랜 시간 솔로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연애고시생이 돼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구여신’ 차유람 “썸만 탔을 뿐..”

    ‘당구여신’ 차유람 “썸만 탔을 뿐..”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유람 “연애 한 번도 못 한 이유..”

    차유람 “연애 한 번도 못 한 이유..”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유람 “연애 한번도 안 해봤다”

    차유람 “연애 한번도 안 해봤다”

    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에 출연한 당구선수 차유람은 “중2때 학교를 그만둬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구 때문에 자퇴를 하고 당구에만 집중했다”며 “썸은 몇 번 탔지만 실제로 사귄 적이 없어 키스 경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셀카 중독’에 빠져 자살까지 시도한 청년의 사연

    ‘셀카 중독’에 빠져 자살까지 시도한 청년의 사연

    ’셀카’에 중독돼 학교를 자퇴하는 것은 물론 자살까지 시도한 한 청년의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폰 중독’을 넘어 정신병으로 까지 진단받은 화제의 청년은 영국 뉴캐슬에 사는 대니 보먼(19). 대니가 처음 셀카 삼매경에 빠진 것은 한창 학교 다닐 나이인 15세 때. 처음에는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기위해 소위 ‘셀카질’을 시작했지만 대니는 곧 심각한 중독에 빠지고 말았다. 이때부터 대니는 하루 10시간 씩 200장 이상의 셀카를 매일매일 찍어댔다. 이같은 생활에 학교생활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결과적으로 학교는 때려쳤고 결점없는 완벽한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 무려 6개월 이상이나 집 밖에 나서지 않았다. 심지어 완벽한 셀카를 남기는데 실패하자 약을 먹고 자살을 선택했지만 엄마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그간 부모 역시 대니의 셀카 중독을 막기위해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모두 허사였다. 대니는 “완벽한 셀카를 찍기위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죽을 때까지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면서 “그간 친구, 학교, 건강 등 내 인생의 중요한 모든 것이 망가졌다”며 후회했다. 이어 “유독 나에게 셀카 중독 증상이 분명하게 나타났지만, 이러한 강박증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대니는 셀카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 현지 정신과 의사 린다 파파도풀로스는 “대니의 경우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신체변형장애(BDD·body dysmorphic disorder)에 해당된다” 면서 “현대 IT 기술의 발달이 어린 아이들에게 점점 더 심한 정신적 압박감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교 교사가 교장·교감 폭행…경찰 수사 착수

    광주시교육청은 18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A교사가 상급자인 교장과 교감 및 동료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학교 근처 식당에서 회식을 마치고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하던 중 학생 지도 문제를 두고 승강이를 했으며 이 때 A교사가 교장과 교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를 말리던 여교사도 A교사가 휘두른 팔에 맞아 장기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중순 교사 폭행사실을 파악하고서도 3월이 되도록 해당 교사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학교 일부 교사들은 학생지도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학생들에게 자퇴를 종용, 이를 거부하면 퇴학처분할 것을 학교장에게 요구했으나 교장·교감은 퇴학처분 학생이 많을 경우 학교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등 이유로 거부해 갈등이 증폭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지난 1월 이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으면 교사들이 자퇴를 강요한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교사 등의 폭력사건을 인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감사와 별도로 경찰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가해와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A교사에 대한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피해자 신고나 고소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교사와 학교 측이 잦은 갈등을 빚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상해라면 피해자 조사를 거쳐 수사가 가능하다”며 “교육청에서도 조치를 취할 예정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업 중단 청소년에 희망 구로구 ‘도시형 대안학교’

    학업 중단 청소년에 희망 구로구 ‘도시형 대안학교’

    서울 구로구는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도시형 대안학교 ‘꿈이 있는 학교, 꿈이 있는 교실’을 19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구로화원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위치한다. 14~20세 사이의 학업 중단 학생 15명, 학업 중단 위기 학생 50명 등 65명 정원이다. 전담교사 2명과 특수교사 15명이 수업을 맡는다. 입학 청소년을 수시 모집한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한 ‘꿈이 있는 학교’는 지식, 학력, 기술 등 체계적인 학업 복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청소년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취업 준비를 한다. 학업 중단 전 자퇴서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이 있는 교실’은 인성·진로 교육과 상담 등을 받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구로지역 학업 중단 청소년은 지난해 기준으로 초·중·고교생 310명이다. 하지만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교육기관이 부족해 청소년 관련 단체와 기관들로부터 대안학교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구는 대안으로 지난해 3월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로화원종합사회복지관 내 ‘대안교실’을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청소년 단체와 힘을 모아 2014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참여해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대안학교 설립에 민·관·학이 뭉쳤다”며 “특성화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가능성을 찾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정 방통위’ 새 코드는 규제 개혁·법적 논리

    ‘공정 방통위’ 새 코드는 규제 개혁·법적 논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이계철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지난해 3월 24일 취임해 오는 25일까지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되는 이경재 현 위원장은 친박근혜 인사였지만 연임하지 못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다”면서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 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사시 23회)를 졸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법조계 출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인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원동 경제수석의 경기고(71회) 동기생이다. ‘2차 사법 파동’ 때 물러난 김용철 전 대법원장 사위이며, 법무법인 양헌 대표인 최경준 변호사의 친형이다. 1957년생인 최 내정자는 중학교 2학년 당시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이듬해 경기고에 진학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방통위와 업계는 ‘첨예하고 복잡한 업무에 대해 정치적 접근보다는 법적 논리로 풀어 가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권에서는 “최 후보자는 법조계 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선 “언론중재위원장도 장관급인데 방통위원장을 차관급으로 한 것은 방통위가 미래창조과학부의 발목을 잡았다는 인식 아래 방통위의 힘을 빼려는 의도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방통위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한 두 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세 명은 국회(여당 1인, 야당 2인)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민 대변인은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에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졸업해 봤자 백수” 중국인 유학생 유턴

    “졸업해 봤자 백수” 중국인 유학생 유턴

    “지한파(知韓派)는커녕 혐한파(嫌韓派)가 되겠어요.” 지난달 수도권의 한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중국인 장모(24)씨는 이달 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4년 전 한국 땅을 밟을 때만 해도 한국 기업 취업을 꿈꿨던 장씨는 지난해 20여곳에 입사 원서를 냈지만 줄줄이 낙방했다. 한국어가 발목을 잡았다. 장씨는 “대학 측에서 장학금 등 좋은 조건을 내걸어 입학했지만 막상 어학교육 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한국어가 늘지 않았고 학과 수업도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툰 한국어 탓에 F학점이 쌓여 2~3학년 때 자퇴하는 유학생도 많다”면서 “대부분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이 사라진 채 떠난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던 중국인 유학생의 한국 기피 현상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8만 5923명으로 2년 전인 2011년(8만 9537명)보다 4.0% 줄었다.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5만 343명)이 2년 전(5만 9317명)보다 15.1%나 줄어든 탓이다. 중국 유학생이 감소한 이유는 ‘정원 외 입학’ 형태란 점을 감안한 대학들이 “장학금을 많이 주고 뽑아도 남는 장사”라는 식으로 마구잡이 유치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대학들은 중국 유학생의 적응을 위한 지원은 외면해 “한국 대학을 졸업해도 경쟁력이 없다”는 인식이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 퍼졌다. 상당수의 중국 학생들도 낮은 입학 기준과 장학금 혜택만 보고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유학 온 사례가 많았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의 한국어능력시험(TOPIK) 3등급만 받으면 입학이 가능하다”면서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중국 유학생 중 국내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은 5% 남짓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유학생 숫자를 늘리기에만 급급해 내년부터 이공계열에 입학할 수 있는 TOPIK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낮추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 감소세는 2011년부터 각 대학의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을 평가해 일부 대학에 비자 제한 조치 등을 취하는 과정에서 잠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민귀식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교수는 “정부가 2020년까지 유학생 수를 2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과도한 목표를 잡고 있다”면서 “숫자에 급급하기보다 현재 유학 중인 학생들을 잘 관리해 내실을 기하는 ‘강소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근대적인 인권침해” 목소리…지나친 규제로 생도 퇴교 급증

    육군사관학교가 9일 ‘3금 제도’(금혼, 금연, 금주)의 사실상 해제로 방향을 잡은 것은 이 제도가 전근대적인 인권침해라는 지적과 함께 자퇴생 급증이라는 난제에 직면, 강도 높은 통제만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46년 창설된 육사는 1952년 첫 4년제 정규생도인 11기 생도들을 훈육시킬 때부터 3금 제도를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해 왔다. 특히 흡연은 영·내외를 불문하고 엄격히 금지했고 졸업 일주일을 남겨 놓고 흡연 사실이 적발돼 퇴교 조치한 사례도 있었다. 육사는 2003년부터 2학년 이상 생도에 대한 음주 승인권자를 생도대장(준장) 이상에서 훈육관, 지도교수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5월 교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음주 승인권자를 학교장으로 제한하는 등 군기를 강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군기 사고는 그치지 않았고 오히려 사생활 통제와 규율이 강화됨에 따라 2012년 10명이던 자퇴생이 지난해에만 45명으로 급증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서울고등법원이 영외에서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적발된 한 생도를 퇴학시킨 처분이 위법이라고 올해 초 판결한 것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3금 제도가 유지되는 나라는 태국과 한국밖에 없는데 태국 육사의 3금 제도는 우리와 달리 거짓말, 도둑질, 거짓증언을 금지하는 내용”이라며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로 생활을 통제하다 보니 오히려 생도들이 이중적 생활을 하게 된다”면서 제도의 현실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육사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영외 흡연을 허용한 것이 자칫 금연을 권장하는 정부의 보건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음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음주로 인한 실수와 사고가 문제”라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육사 생도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사고가 터질 경우 여론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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