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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초등생 어머니 “예쁜 옷 입히고 싶었는데…아이가 눈도 못 감고”

    인천 초등생 어머니 “예쁜 옷 입히고 싶었는데…아이가 눈도 못 감고”

    인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괴된 뒤 살해된 8살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피고인인 10대 소녀와 처음으로 대면했다.피해자의 어머니는 끔찍하게 숨진 딸에 관한 이야기와 법정에 출석한 이유 등을 다소 담담하게 말했다. 반면 피고인인 10대 소녀는 피고인석에서 큰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12일 오후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초등생(8·여)의 어머니 A(43)씨는 부검 후 장례식장에서 발인하기 전 딸의 마지막 얼굴을 떠올렸다. A씨는 “염을 하시는 분이 아이의 얼굴은 괜찮다고 해서 잠자는 얼굴을 생각했는데 그럴 줄 몰랐다”며 “눈도 못 감고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쁜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해서 옷을 잘라서 입혔다”며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수목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은 A씨가 증언석에 앉아 있는 동안 오른쪽 피고인석 책상 위에 두 손을 올린 채 고개를 숙였다. 이후 A씨의 고통스러운 증언이 이어지자 B양은 점점 흐느끼더니 나중에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죄송합니다”라고 2차례 말했다. A씨는 피고인과 마주하는 고통을 감수하고 법정에 나온 이유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B양을 쳐다봤다. A씨는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했다”며 “가해자가 언젠가 세상에 나왔을 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그 당시 어떤 아이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며 “가해자가 자신의 죄에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 외에도 B양의 심리를 분석한 대검 수사자문위원(심리학과 교수),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범 C(18)양, B양의 구치소 동료 등 3명의 증인신문도 진행됐다. 대검 수사자문위원은 B양에 대해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혼란스러워하거나 별다른 죄의식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수감 생활로 허송세월하거나 벚꽃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프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B양은 그동안 알려진 자폐성 장애인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적인 특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검찰은 “사람을 죽이라는 C양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진술을 한 B양을 상대로 최근 보완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근거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C양에게 살인교사 의혹과 관련한 신문을 했지만, 그는 대부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하거나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B양과 C양이 서로 주고받았다가 삭제한 메시지를 복원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미국 트위터 본사가 가능 여부를 응답하기로 한 이달 말 이후로 이들의 결심공판을 미뤘다. B양의 결심공판은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B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C양은 B양의 살인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막지 않고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난 B양으로부터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참된 선비의 삶이란?/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시인

    [수요 에세이] 참된 선비의 삶이란?/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시인

    서울 둘레길 3코스는 고덕·일자산 코스로 불린다. 광진교에서 출발해 강동구 고덕산과 일자산을 지나 수서역에 이르는 26.1㎞ 길이다. 지난해 겨울, 눈이 분분히 내리는 날 둘레길 3코스를 걸었다.높이 100m도 채 안 되는 야트막한 산이 고덕산이라 불리는 유래를 궁금해하던 차였다. 고덕산과 고덕동이 고려 말 충신 석탄(石灘)이양중 선생의 높은 덕을 기려 지은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석탄은 태종 이방원, 야은 길재, 상촌 김자수, 운곡 원천석 등과 사귀며 참된 선비의 자질을 길렀다. 문과에 급제해 형조참의에 이르렀고 조선 건국 후 경기도 광주, 지금의 고덕산 자락에 은거했다. 태종이 즉위한 뒤 옛 친구로서 대하며 출사하기를 권해 현재로 치면 서울특별시장인 한성부윤을 제수했으나 끝내 받지 않았다. 태종이 광주로 석탄을 손수 찾아가니 검소한 복장으로 왕을 배알하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당시 부근에 흐르는 하천을 왕이 묵었다 해서 왕숙천이라고 일컫는다. 조금 더 가니 일자산이 길손을 맞았다. 일자산에는 둔골이 있었다. 강동구 둔촌동 역시 일자산에 은거한 고려 말 충신 둔촌 이집 선생의 호를 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둔촌은 신돈의 전횡을 탄핵하다 생명에 위협을 받자 부친을 업고 경상도 영천까지 피신했다. 신돈이 죽은 후 개경으로 돌아왔으나 벼슬을 마다하고 일자산 부근으로 낙향, 은거했다. 일자산에는 둔촌이 자손들에게 내린 훈교비를 세웠다. 후손에서 정승 5명, 판서 6명, 공신 7명이 나왔다. 두 선비의 벼슬이 필자보다 높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높은 절의로 땅과 산에 이름을 새겨 후학에게 참된 선비의 길을 알렸다. 일자산 둔골 부근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때마침 내린 눈으로 무덤은 희끗희끗했다. 관을 벗은 노선비의 흰머리처럼 느껴졌다. 문득 선비로 태어나 석탄과 둔촌처럼 땅과 산에 이름을 새기지는 못할지언정 부모의 이름을 더럽히고 자식에게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느니 차라리 저 이름 없는 무덤의 깨끗함과 겸손함을 좇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의 느낌과 결의를 담아 시 한 수를 지어 유혹이 있을 때마다 마음을 가다듬는다. 思兩李之節(사양이지절) 둔촌과 석탄의 절개를 기리며 踏一字高德(답일자고덕) 일자산 고덕산을 지나면서 懷遁村石灘(회둔촌석탄) 둔촌과 석탄을 그리워한다 士須臾出世(사수유출세) 선비 한 번 세상에 나와 知自退兼善(지자퇴겸선) 벼슬길 물러날 때 스스로 알고 遺久久節義(유구구절의) 변치 않는 절의 길이 남기어 銘名於地山(명명어지산) 산과 땅에 그 이름 새기었구나 寧使王宿露(영사왕숙로) 왕을 이슬 속에 재울지언정 毋攪後學壇(무교후학단) 후학의 배움터 더럽히지 말고 雖臥無名谷(수와무명곡) 길가에 이름 없이 누울지라도 不賣名爲賤(불매명위천) 명예를 팔아 천하게 되지 말지니 羨墳之廉潔(선분지염결) 아, 그 무덤의 깨끗함 부러워 跪坐斂襟冠(궤좌렴금관) 삼가 무릎 꿇고 옷깃 여민다 丙申 晩冬 謹作(병신 만동 근작) 병신년 겨울에 삼가 지음
  • 조재연 “자녀 조기유학 불법인지 몰랐다”

    조재연 “자녀 조기유학 불법인지 몰랐다”

    “음주운전은 고의적인 살인행위…아내 음주운전 송구스럽게 생각” “대법원장에 지나치게 권력 집중… 헌법·법률이 지향하는 바 아냐” 사법개혁 관련 소신 발언 눈길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음주운전, 세금 체납 의혹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세 자녀의 조기 유학이 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과했다.5일 조 후보자는 배우자의 음주운전 문제를 지적한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과거 법관 재직 때부터 음주운전에 강경한 태도였고 지금도 고의적 살인행위라고 보는 건 마찬가지”라며 “가정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녀를 불법으로 유학 보냈다는 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지적에 “관련 규정이 해외 유학을 원천 금지하는 규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겠다. 불법인지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곽 의원은 “장녀는 1999년 중학교를, 차녀는 1999년, 삼녀는 2007년 각각 초등학교를 자퇴하고 나서 유학을 갔는데 해당 학교 학비만 보면 10억 8300만원에 달한다”며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초·중학생 해외 유학은 불법”이라고 따졌다. 곽 의원은 또 조 후보자가 두 차례나 세무조사를 받은 것을 지적하면서 “사법 정의를 바로잡아야 할 대법관의 영(令)이 설 리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우려하는 바를 깊이 새겨서 처신에 조심하겠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사법개혁에 관해서는 소신껏 목소리를 냈다. 그는 ‘대법원장 권한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질의에 “대법원장에게 사법부 인사·예산권 등 권력이 지나치게 쏠린 것은 당연히 고칠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인에 쏠린 권력을 분산하고 사법부 내부 민주화를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판사들이 대법원장을 정점으로 계급화하는 것은 헌법이나 법률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각각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청와대는 이들의 보고서를 10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곽상도 “조재연 자녀 불법유학”…조재연 “불법인줄 몰라, 죄송”

    곽상도 “조재연 자녀 불법유학”…조재연 “불법인줄 몰라, 죄송”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를 불법으로 조기 유학 보냈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사과했다.곽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세 자녀를 미국으로 불법 조기 유학 보냈고, 18년간 유학비만 10억여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는 1999∼2010년, 삼녀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유학 중”이라며 “유학자금 내용을 제출하지 않았으나, 해당 학교 학비만 보면 10억 83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녀는 1999년 중학교를, 차녀는 1999년, 삼녀는 2007년 각각 초등학교를 자퇴 후 유학을 갔다”며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초·중학생 해외 유학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세 자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가입 요건을 상실했는데도, 후보자의 직장 피부양자로 가입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관련 규정이 해외 유학을 원천 금지하는 규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겠다. 불법인지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세무조사를 두 번 받았고, 한 번은 억대를 넘어가는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면서 “사법 정의를 바로잡아야 할 대법관의 영(令)이 설리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우려하는 바를 깊이 새겨서 처신에 조심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하던 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첫 인정

    부인하던 인천 초등생 살해범, ‘유괴’ 첫 인정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가 재판에서 유괴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재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27)양의 변호인은 “(지난 공판준비기일 때 부인한) 피해자를 유인한 부분은 (혐의가) 약하지만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측 주장대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A양의 변호인은 “살인 범행을 저지를 때도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범행 후 서울에 있다가 모친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와서 자수한 점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 3월 인천 동춘동 자택에서 이웃의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양의 다음 재판은 이달 1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당일 증인신문 후 검찰은 구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범’ 재범 위험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인천 초등생 살해범’ 재범 위험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에게 검찰이 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교 자퇴생 A(17)양에 대해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에게는 전자발찌를 부착하지 않지만, 재범 위험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법원이 A양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면, 징역형과 별개로 출소 후 최대 30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야 한다. A양은 만 18세 미만 피의자에게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최대 형량이 징역 20년이다. A양은 지난 3월 인천 동춘동 자택에서 이웃의 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검찰이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김모(17)양의 공범 박모(18)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양은 23일 박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양이 수차례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기존 정신병으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검찰은 김양의 새로운 진술에 따라 다시 사건 기록과 증거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두 사람의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김양은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며 “앞으로 당분간 나 못 봐”라고 보냈고 박양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엮일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김양은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고 “몇번이나 토했는지 모르겠다.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는 박양에게 김양은 “신경쓰지마. (이기적이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양은 “기다릴게 나 당신 많이 좋아해. 믿어줄래요?”라는 박양의 말에 역시 “믿어줄게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17살이라는 나이에 시체를 토막내어 해부한뒤 장기는 따로 처리하는 등의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토막난 시체들을 쇼핑백에 담아 시내를 활보하며 죄의식은 찾아보기 힘든 행적을 보였다. 실제로 김양과 박양은 홍대 지하철 역에서 만나 닭강정을 사먹고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신 후 룸카페까지 함께 움직였다. 박양은 김양이 신체일부를 담아 건넨 쇼핑백에 대해 “모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임이 탄로나자 “화장실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무서워 벌벌 떨었고 그냥 가면 김양이 위해를 가할까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40도 도수의 칵테일을 마신 김양이 룸카페에서 자는 동안 컵라면까지 끓여먹으며 김양의 곁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2000년생이며 박양은 1998년생으로 모두 법적 미성년자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결과 김양은 아이를 유괴하면서 어머니의 옷을 빌려입는 등 계획적 범행을 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 박양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김양에게 “시신 일부좀 가져다줘”, “손가락 예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양은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연골 자를 땐 톱이 가장 편함”, “머리채 잡고 벽에 내려찍는게 가장 덜 아프다”, “목을 자르는 과정에서 고통스럽지 않을까” 등 잔혹한 글을 올려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공범에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공범에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가 최근 재판에서 “공범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검찰이 이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17)양의 공범 B(18)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지난 23일 열린 B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양이 “살인 범행은 혼자 했다”는 취지의 기존 진술을 뒤집고 “B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고 그런 지시를 받아들였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경찰과 검찰이 이들의 삭제된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복구한 결과 B양의 살인교사죄를 인정할 증거는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A양이 새로운 진술을 함에 따라 사건 기록과 증거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또 이미 기소된 A양과 B양에 대한 보강조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이 23일 재판에서 공개한 A양과 B양의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A양이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때 B양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엮일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고, A양은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다. 그러나 A양은 “피해 아동과 그 부모님에게 억울함을 풀기 위해 사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B양이 살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된 B양에게 살인교사죄가 적용되면 주범인 A양과 같은 형량을 적용받는다. 형법 31조에 따르면 타인을 교사해 죄를 저지르게 한 자는 죄를 실행한 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 1998년생인 B양은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18세 미만으로 고교 자퇴생인 A양과 같이 소년법 적용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주범의 새로운 진술이 나와 실제로 살인교사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관련 기록을 재확인하고 기소된 피고인들을 다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범이 살해 지시”…8살 초등생 살해범 구치소 생활 목격담

    “공범이 살해 지시”…8살 초등생 살해범 구치소 생활 목격담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으로 범행을 했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고 “공범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 가운데 10대 소녀와 구치소 생활을 함께 했다는 한 시민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민은 ‘인천 초등생 A(8)양 살인 사건 주범에 관하여 탄원 동참. 꼭 읽어주세요’라는 청원 글에서 가해자인 고교 자퇴생 B(17)양이 구치소에서 보인 언행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마땅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면서 인터넷에 올린 글을 그대로 자필로 써서 재판부에 탄원 편지를 보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글의 주장에 따르면 B양은 ‘정신병을 인정받으면 7∼10년밖에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변호사에게서 들었다’면서 콧노래를 흥얼댔다며 피해자 부모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나도 힘든데 피해자 부모에게 왜 미안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시민은 B양이 17살이라고 하기에는 성인 못지않게 행동하며 생각도 남다른 것 같았다며 ‘정신병이 있다고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썼다. 치료감호소에서 정신 감정을 받고 돌아온 B양이 자신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자폐가 있다고 주장했고, 그의 부모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관한 책들을 계속 (구치소에) 넣어줬다고도 했다. 이 게시판에는 피해자 A양의 부모가 가해자와 공범을 엄벌해 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지난 19일 올린 글에서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힘이 돼 주던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수만명의 네티즌들이 온라인 헌화를 했다. B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A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재수생 C(19·구속기소)양에게 훼손된 A양의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양으로부터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C양도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B양의 다음 재판은 7월 4일 열릴 예정이며 C양의 재판은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정 “외고 입학한 딸, 2학년때 자퇴…일반학교로 옮겨”

    이재정 “외고 입학한 딸, 2학년때 자퇴…일반학교로 옮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과거 외고에 입학한 내 딸이 ‘학교가 아닌 것 같다’며 1학년 때 일반학교로 옮기겠다고 하고 2학년 때 자퇴했다”고 밝혔다.이 교육감은 최근 외고·자사고 존폐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이 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앞두고 23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딸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해 번역문학가가 되어 우리나라 소설과 시를 번역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외고를 보냈는데, 결국 딸은 자퇴하고 집 근처 일반학교로 옮겼다”며 외고·자사고 폐지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올해 만 73세인 이재정 교육감의 딸 이야기는 적어도 30년 전으로 추정된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외고와 자사고 폐지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요즘 외고, 자사고를 보내려는 건 의사가 되거나 고시에 패스하거나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겠냐. 이들 학교가 끊임없이 경쟁을 유발하고 입시, 사교육 열풍의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외고, 자사고를 없애는 게 내 목표가 아니다”라며 “모든 일반학교를 외고, 자사고처럼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를 신설하는 대신 시내 28개 일반학교를 모두 특색있는 ‘교과중점학교’로 전환한 부천시 사례를 언급했다. 교과중점학교들은 저마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영어중점학교, 과학중점학교 등으로 학교를 운영하면서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재정을, 교육청은 교원을 지원하며 협력한다. 이 교육감은 “교과중점학교와 같은 방법이라면 일반학교가 모두 외고도 되고, 과학고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로는 ‘교육 자치의 강화’를 꼽았다. 이 교육감은 “지금은 지역 주민이 교육감을 뽑는 민선교육감 시대”라며 “경기도 교육과 경남 교육은 달라야 하는데 교육부가 획일화된 정책으로 시도교육청을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도민의 요청에 따를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집단성폭행’ 항소심서 형량 증가…판사도 분노

    ‘여중생 집단성폭행’ 항소심서 형량 증가…판사도 분노

    지난 2011년 발생한 서울 도봉구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중형이 선고됐다. 판사마저 “분노가 치밀어서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례적으로 분노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한모(22)씨와 정모(21)씨에게 징역 7년, 김모(22)씨와 박모(21)씨에게 각각 징역 6년을 22일 선고했다. 1심과 비교해 한씨의 형량이 유지됐고 정씨와 김씨, 박씨는 각각 1년씩 늘었다.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받았던 김모(22)씨는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또 다른 김모(22)씨 형량은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이들 모두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집행유예를 받은 이들은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도록 했다. 다만 함께 기소됐다가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던 5명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범죄 가담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한씨 등은 고등학생이던 2011년 9월 서울 도봉구 인적이 드문 산에서 여중생 2명에게 억지로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수사기록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서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무리 당시 17살 소년이었다고 해도 어린 중학생들을 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행동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피의자들을 질타했다. “피고인들이 줄을 서서 피해자들을 성폭행하려 기다렸다는 (수사 기록) 내용을 보고 위안부가 떠올랐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검거될 때까지) 겨우 5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그런 범행을 저지르고도 즐겁게 지냈을 것“이라며 ”그러는 동안 피해자들은 피고인들이 무서워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자퇴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몇십년 지나도 잊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한씨 등에게 유리한 정상은 범행 당시 소년이었다는 것뿐이다. 당시 성인이었다면 훨씬 중한 형을 선고해야겠지만, 소년이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판결이 나오자 한씨 등 피고인과 그 가족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남성은 “어떻게 형이 더 늘어나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퇴정을 명했다. 선고 직후 한씨 등이 법정 옆 피고인 대기실로 들어간 다음에는 화난 목소리와 함께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씨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11명은 군 복무 중으로, 군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딩 꼭대기 올라 아찔한 사진찍는 16세 소년의 사연

    빌딩 꼭대기 올라 아찔한 사진찍는 16세 소년의 사연

    내려다보는 것만도 아찔한 높은 빌딩 끝에 올라 사진을 찍는 이들이 있다. 서구에서 이들을 칭하는 직업 아닌 직업은 '루프 토퍼'(Roof Topper).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루프 토퍼로 인기를 얻고있는 16세 소년 제임스 사이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호주 출신으로 현재 홍콩에 살고있는 제임스는 지난달 말에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57층 짜리 빌딩에 올라가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친구와 함께 빌딩으로 올라간 제임스가 옥상 꼭대기에 설치된 안테나를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험천만하고 아찔한 장면에 오금이 저릴 정도. 아버지 직장을 따라 세계 여러나라에 산 제임스는 놀랍게도 루프 토퍼에 전념하기 위해 다니던 학교까지 자퇴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족이 제임스의 '모험'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 제임스는 "아빠와 엄마 모두 내가 빌딩을 오르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내 행동이 부모님에게 두려움을 준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세계 곳곳의 수백 여개 빌딩에 올라봤다"면서 "지난해부터 살고있는 홍콩은 하늘을 찌를듯한 빌딩이 많아 나에게는 딱 살기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제임스는 위험을 무릎쓰고 높은 빌딩에 올라 위험천만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것일까? 제임스는 "빌딩 위를 올라갈수록 심장이 두근두근 거세게 뛰기 시작한다"면서 "그 느낌과 감정을 또 느끼고 싶어 다시 고층빌딩을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의 인스타그램(@ILLSIGHT)은 이미 4만명의 추종자를 거느릴만큼 인기를 얻고있으며 유튜브 채널 역시 거의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공범, 누구길래?…부장판사 출신 등 변호사 12명 선임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공범, 누구길래?…부장판사 출신 등 변호사 12명 선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A(19)양이 부장판사 출신을 포함해 변호사를 12명이나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A양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월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8세 여자 초등학생 살인 사건을 다룬 ‘비밀친구와 살인 시나리오 -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의 진실’ 편을 방송했다. 제작진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세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고교 자퇴생 B 양(17·구속)으로부터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재차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 A양이 어떤 인물인지 상세히 알려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나이와 성별, 범행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알려졌지만 가정환경 등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이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방송에 따르면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양은 체포 후 첫 조사 때부터 변호사가 입회했으며, 무려 12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국내 10대 로펌 소속 변호사로 부장판사 출신 2명, 부장검사 출신 2명 등이 포함됐다. 1명은 사건 관할 지역인 인천지검에 근무한 이력도 있다. 김지미 변호사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쨌든 변호사 12명이 들어갔다는 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장검사 출신 1명만 선임할 때도 수천만원, 수억원 이상 들기도 하니까 이렇게 네 분이 같이 들어가면 굉장히 많은 수임료가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건넨 종이봉투에 시신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고 부인했지만, 추가 조사에서 B양의 살인 범행을 사전에 알고 시신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비 부담 적고 지역 모임 통해 대학 낭만 만끽”

    “학비 부담 적고 지역 모임 통해 대학 낭만 만끽”

    지난해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 황수미(49·상담심리학과2)씨는 요즘 대학 생활에 푹 빠졌다. 하루에 4시간씩 공부하면서 각종 모임에 참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베이비시터로 일하는 황씨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어렸을 적 억압을 받으며 자란 자신을 돌아봤다.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누군가를 보듬어 주는 일도 하고 싶었다. 가정환경이 어려워 고교를 자퇴했지만, 지난해 봄 대입 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서울사이버대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가정형편상 황씨는 국가장학금 100% 면제 대상이라 매 학기 평균 70점만 넘으면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지만, 젊은 학우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매일 마음을 다잡았다. 교과목 공부와 온라인 토론도 병행해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엔 사이버대니까 조금 쉽지 않을까, 솔직히 만만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각종 온라인 토론 수업에, 수시 퀴즈 준비에 정신이 없어요. 바쁘면 하루 2시간, 안 바쁘면 하루 4시간씩 공부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서울사이버대 안산 시흥 지역 모임에 참여한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멘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남는 시간에는 서울사이버대 SCU 산악회 등산 회원들과 매월 산에 오른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으로 3명 정도 소규모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4년 동안의 대학 생활이 끝나면 대학원에도 진학할 예정이다. 황씨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학비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도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다”며 활짝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8살 초등생 살해한 10대 문자엔 “손가락 예쁘니” “사냥나간다”

    8살 초등생 살해한 10대 문자엔 “손가락 예쁘니” “사냥나간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재판과정에서 범행 전 공범인 재수생 언니에게 ‘사냥 나간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허준서) 심리로 1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A(17)양의 변호인은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검계획범죄가 아니었고 피해자를 유인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A양의 변호인은 “정신감정 결과처럼 피고인이 살인 범행 당시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더라도 살인 전·후에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A양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직업과 주소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A양이 공범인 재수생 C(19·구속기소)양과 범행 전·후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의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A양은 범행 전 C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B양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에는 ‘집에 왔다.상황이 좋았다’고 다시 메시지를 남겼다. C양이 ‘살아있어? 손가락 예쁘니’라고 묻자 A양은 ‘예쁘다’고 답했다. 검찰은 A양이 범행 전 외출할 때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다른 라인 건물의 승강기를 이용해 아파트에서 빠져나온 후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어른처럼 위장하려고 어머니의 선글라스와 우산을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든 채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한 외출을 했다고 판단했다. 시신유기까지 끝낸 A양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범행 직후 시간대에 1층에 내려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림으로써 늦잠을 자 당일 외출하지 않은 것처럼 알리바이를 꾸몄다. A양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환청을 들었고 자신을 나타내지 않기 위해 (어른으로) 변장하고 20분간 밖에서 진정하던 중 피해 학생이 먼저 접근했다. B양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피고인의 고양이를 괴롭히는 것으로 느끼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A양은 5월 18일 구속기소 된 이후 같은 달 30일과 31일 2차례 반성문을 써서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A양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는지,유인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고 정신감정 전문의와 공범 C양 등 피고인 측이 신청한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오후 5시 44분께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C양에게 훼손된 B양의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양의 정신감정을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의뢰한 결과 “아스퍼거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의견을 받았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비장애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질환이다. 검찰은 A양으로부터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C양도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C양은 A양과 공범 관계이지만 사건이 병합되지 않아 따로 재판을 받는다. A양의 다음 재판은 7월 4일, C양의 재판은 이달 23일 각각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는 아이들의 ‘시네마 천국’

    [현장 행정] 구로는 아이들의 ‘시네마 천국’

    “영화는 아이들이 미리 꿈을 그려 볼 수 있는 도화지입니다.”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청 앞.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이성 구로구청장이 레드카펫을 밟기 전 마이크를 잡고 어린이영화제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영화가 가상의 공간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구청 앞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구로구청 앞은 축제의 장이었다. 주민들은 배우 박상원·김혜선·최성국씨가 레드카펫으로 입장하자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도, 애니메이션 번개맨 옷을 입고 아빠의 목말을 탄 아이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구로구의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가 국내 유일의 어린이영화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고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조직위원장은 이 구청장이, 집행위원장은 김한기 썬택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맡았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고양어린이영화제가 폐지되면서 어린이영화제 타이틀을 달고 있는 행사는 우리 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의 성공은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이 2013년 21개국 147편에 불과했지만 2014년 36개국 164편, 2015년 39개국 245편, 지난해 42개국 269편, 올해는 53개국 644편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세계 유명 국내 미개봉작들이 대거 상영되며 특히 관심을 끌었다.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에 노미네이트된 ‘나의 혁명’, 올해 뉴욕어린이영화제 개봉작 ‘리볼팅 라임’, 인도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필리핀 청소년 영화 ‘맏아들 샘’ 등이다. ‘영화는 내 꿈을 향한 길’이라는 올해 영화제 주제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하루 4시간씩 지역 내 어린이 25명을 뽑아 영화·애니메이션 연출과 연기에 대해 가르쳤다. 지난 2월부터 학교를 자퇴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화학교’를 열고 뮤지컬 배우와 영화감독을 초청해 매주 한번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 구청장은 “어린이영화제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지면 구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전국 유일의 어린이영화제라는 타이틀에 맞게 내년에 더 좋은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해 10대 ‘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

    인천 초등생 살해 10대 ‘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10대 소녀가 정신감정 결과,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제기됐다.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를 받는 고교 자퇴생 A(17)양의 정신감정이 끝나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범행 당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고교 졸업생 C(19·구속)양에게 훼손된 B양의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양의 정신감정을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의뢰한 결과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의견을 최근 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비장애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과 질환이다. 그러나 검찰은 A양이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이 적용한 죄명을 유지해 구속기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상회담’ 장재인, 고등학교 자퇴한 이유 “내 목표 위한 행동”

    ‘비정상회담’ 장재인, 고등학교 자퇴한 이유 “내 목표 위한 행동”

    가수 장재인이 ‘비정상회담’에서 고등학교 자퇴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가수 장재인, 박재정이 출연해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YOLO 라이프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장재인은 살면서 가장 큰 도전에 대한 질문에 “고등학교 때 분명 배워야 할 이유가 있었지만 내 음악을 더 하고 싶었다”라며 “내 목표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고등학교 학업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장재인은 앞서 2011년 KBS 다큐멘터리 ‘세 번의 만남’에서도 고등학교 자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장재인은 “음악이 나한테는 하나의 돌파구였다. 나를 표현하는 단 하나뿐인 길이었다”라며 “초등학교 때 집단 폭행을 많이 당했다. 4학년때쯤 선배 언니들 눈 밖에 나 몇년 간 고생하며 전학도 많이 다녔는데 음악이 치료제였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마인드를 바꿨다. 한 번 사는데, 재미있고 즐겁게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윙스, 고등래퍼 최하민 영입 “자퇴하기 직전” 사진보니 ‘범상치 않은 포스’

    스윙스, 고등래퍼 최하민 영입 “자퇴하기 직전” 사진보니 ‘범상치 않은 포스’

    최근 래퍼 스윙스가 ‘고등래퍼’ 최하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도 재조명됐다. 최하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1... 오션웨이브 내고 자퇴하기 직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하민은 벚꽃나무 아래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삭발 헤어스타일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14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는 내 새끼가 된 대형견 최하민 aka Osshun Gum Just Music의 9번째 새 멤버로 들어왔습니다. 많이 예뻐해주세요”라고 알리고 최하민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최하민의 활동명은 오션검이다. 스윙스가 속한 저스트뮤직 측은 “‘고등래퍼’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오션검은 어리지만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세계관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고등래퍼 최하민의 영입을 알렸다. 최하민은 최근 종영한 Mnet ‘고등래퍼’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준우승에 올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살 초등생 유괴·살해…공범, 살인 범행 사전에 알았다

    8살 초등생 유괴·살해…공범, 살인 범행 사전에 알았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이 살인 범행을 미리 알고 시신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체유기 및 살인방조 혐의로 고교 졸업생 A(19)양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으로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 C(8)양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이 건넨 종이봉투에 시신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며 “선물인 줄 알았고 집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A양은 또 “전화통화를 하며 ‘서울에서 보자’는 약속만 했다”며 “범행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화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 결과 A양은 B양의 범행 사실을 알고 시신을 건네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A양은 경찰이 범행 시간대로 추정하는 사건 당일 오후 2∼3시쯤 B양과 수차례 통화했다. 전화는 A양이 B양에게 먼저 걸었다. 경찰은 A양의 일부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가 살인 행위를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A양은 B양이 훼손한 C양의 시신을 흉기를 이용해 재차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유기를 위한 훼손으로 판단해 따로 사체손괴죄를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C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범행 뒤 B양은 시신 일부를 종이봉투에 담아 오후 4시 30분쯤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 A양에게 시신을 건넸다. B양은 A양과 함께 3시간가량 군것질을 하거나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태연히 행동하다가 오후 9시 47분쯤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 A양과 B양은 2월 중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둘은 서로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실제로 3∼4차례 만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잔혹한 영상인 ‘고어물’이나 살인 범죄와 관련해 대화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B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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